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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135 중 10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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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효과 끝난' 티빙, 넷플 오징어게임2 공습에 '숏폼'으로 대응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산 1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이 이용자 락인(LOCK-IN)을 위해 숏폼 콘텐츠를 확대한다. 올해 성장세를 이끌었던 프로야구 등의 효과가 끝나고, 넷플릭스가 최고 기대작 ‘오징어게임2’를 선보이는 등 이용자 이탈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향후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이용자 확대에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10일 티빙에 따르면 지난 5일 신규 숏폼 콘텐츠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고 콘텐츠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OTT가 모바일 환경 이용자가 많은 만큼 세로형 플레이어 형태로 본편 영상과 숏폼 콘텐츠를 자유롭게 번갈아 가며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티빙의 주된 숏폼 콘텐츠는 스포츠, 드라마, 예능 등 기존 콘텐츠 기반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1~2분 이내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은 빠른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호응도가 높다. 또 콘텐츠에 머무는 시간도 다른 콘텐츠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과 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숏폼 앱 월평균 사용 시간은 52시간 2분으로, OTT 보다(7시간 17분) 약 7배 길다. 티빙이 숏폼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이용자 확보를 통해 넷플릭스에 대응할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민선홍 티빙 CCO(최고콘텐츠책임자)는 지난 3일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에서 “숏폼 서비스를 넷플릭스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로 기획하고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티빙은 한국 프로야구를 비롯해, 농구, 배구 등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앞세워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특히 프로야구가 올해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티빙은 10월 기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첫 800만명을 기록했다. 동시에 넷플릭스가 올해 콘텐츠 부진으로 이용자 정체기에 빠지며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0월 프로야구 폐막과 함께 이용자 이탈이 발생했다. 모바일인덱스 등에 따르면 티빙의 11월 MAU는 약 730만명으로 10월 809만명 대비 79만명이 이탈했다. 여기에 넷플릭스가 화제작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있고, 네이버 등과 구독 협력 등에 나서며 이용자 격차가 다시 커질 위기다. 여기에 또 다른 해외 OTT인 디즈니플러스도 흥행작 ‘무빙’의 원작자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작품 ‘조명가게’를 선보이는 등 기대작을 앞세워 이용자 확보 체제를 갖추고 있다. 티빙으로서는 대형 기대작들을 앞세운 해외 OTT에 대응해 이용자 이탈을 막고, 동시에 새로운 이용자들까지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티빙이 숏폼 콘텐츠를 유료 서비스가 아닌 무료 서비스로 시작한 것도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향후 숏폼 콘텐츠를 강화해 안정적인 이용자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예능, 드라마 등 현재 제공 중인 기존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넘어 재구성, 융합 등 콘텐츠 유형을 다양화하는 데 집중한다. 나아가서는 숏폼 드라마, 예능 등 하나의 주요 장르로 키워간다. 이를 위해 현재 콘텐츠 라인업은 물론 숏폼 전문 제작사들과의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홍 CCO도 “다양한 클리에이터들을 아우르는 전략도 세워다”며 “내년에는 대형제작사뿐만 아니라 소형 제작사 및 창작자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획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서울 중구,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2156명 모집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는 오는 20일까지 2025년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2156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59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GTX 개통에 따른 서울역 도우미,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꽃집 운영 등 지역 특성과 신노년층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도 새롭게 마련했다. 일자리는 유형에 따라 노인공익활동사업(1723명), 노인역량활용사업(350명), 공동체사업단(83명)으로 구분돼 각자의 역량과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로, 동네 환경 개선, 교통지도,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등이 포함된다. 근무시간은 월 30시간 근무이며 29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스마트팜 관리, 지하철 승강기 점검, 공공행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월 60시간 근무 기준으로 최대 76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동체사업단은 소규모 매장 및 사업 운영을 중심으로 한다. GS25 편의점 운영, 장난감 소독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하며, 근로계약서에 따라 정해진 조건에 따라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역시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자리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와 시니어클럽, 약수노인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등 사업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넷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접수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및 경력 등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나머지 지원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순차적으로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선발자는 2025년 1월 15일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과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해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SKT-SK C&C, AI 통한 SK그룹 미래 B2B 사업 혁신 특명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SK C&C(사장 윤풍영)와 진행 중인 ‘엔터프라이즈 AT TF’가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AI B2B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6월 발족된 엔터프라이즈 AT TF는 SK그룹 내 산재된 AI 역량을 집결해 AT(AI Transformation)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B2B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식 출범한 ‘AIX사업부’는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A. Biz) ▲AI 마켓 인텔리전스(AI Market Intelligence) ▲통신 AI ▲제조 AI의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시작으로 2025년 1월 SKT와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 클로즈 베타 서비스(Closed Beta Service)를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Pro)’로 구성된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 부정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법령/판례 검색 및 자문을 지원하는 법무 에이전트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 기능이다. AIX사업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의 SK 그룹사에 에이닷 비즈를 적용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외부에도 B2B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란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더 나아가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 예정이다. 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챗에이전트 적용과 고객센터 업무를 돕는 AICC 기반의 B2B 사업을 확대한다.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은 지난 10월부터 SKT 고객센터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해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제조 산업 영역의 AI 혁신도 추진 중이다. R&D 과정 중 신규화합물에 대한 AI 물성 예측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품질 향상,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숙련자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비숙련자에게 표준화된 전문지식을 전이하는 AI 등 다양한 제조 특화 AI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용식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AI가 B2B 시장의 화두이지만 실질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 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서 AI B2B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플로, 음원 미리듣기 추천 ‘무드’ 론칭 1년…“이용자 수 38% 증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드림어스컴퍼니(대표 김동훈)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플레이리스트 미리듣기 추천 서비스 ‘무드(Moood:)’ 론칭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10일 공개했다. 무드는 상하 스와이프로 짧은 영상을 넘기며 플레이리스트를 고를 수 있는 플로만의 음악 추천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처음 선보인 이후, 플로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으며 플로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사용했을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과 함께 수록곡 미리 듣기가 제공돼 직관적으로 내가 원하는 무드의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론칭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무드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38%, 무드에서 음악을 재생한 이용자 수는 16.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플로 관계자는 “올해 중순 무드 서비스에 적용되는 AI 기술 고도화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 영향으로 서비스 이용률 및 재이용률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플로는 지난 6월 자체 AI 음악 추천 기술을 활용해 신규 플레이리스트 2000개를 추가했다. 또한 사용성 개선을 위해 플레이리스트의 대표 장르와 수록곡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드 카테고리 필터도 더 구체적으로 보강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론칭 직후 대비 주간 평균 이용률은 24%, 재이용률은 61% 증가했다. 강선희 드림어스컴퍼니 Discovery&Listen Unit장은 “무드는 플로의 방대한 8000만 곡 음원 라이브러리에 자체 AI 추천 기술을 더해 현재 내 상황에 꼭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 “특히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트렌드에 맞게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다양하게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음악 추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모든 일상에 플로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전자, 오디오 브랜드 ‘LG엑스붐’ 재편…‘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세계적인 뮤지션과 손잡고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재단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LG 엑스붐에 포함시켜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다.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도 새롭게 정립해 고객에게 한 차원 진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Experiential Architect)’을 맡겼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과 함께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문화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윌아이엠은 뛰어난 음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하고 음향 튜닝 작업 등을 진행한다. LG 엑스붐은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고객은 강력한 출력으로 들을수록 신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모드와 오랫동안 듣기 좋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윌아이엠은 음악을 듣는 경험을 즐겁게 만드는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한다. 분위기에 맞춰 변경 가능한 조명과 한 손에 잡히는 스트랩 디자인 등 고객의 사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LG 엑스붐만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향후 LG 엑스붐 무선 스피커는 윌아이엠이 만든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로 색다른 AI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AI 분석으로 취향을 반영한 뉴스, 음악 등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관련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AI가 답변을 주는 식이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전무)은 “LG전자는 1959년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개발해 고객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 이래 끊임없는 오디오 기술 혁신을 진행해 왔다”며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립해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에서 공개한 신제품들은 내년 1월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xboom buds)’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엑스붐 버즈는 깃털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단단한 첨단 신소재 ‘그래핀’을 사용해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ANC(Active Noise Canceling)’ 기능으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LG 엑스붐 특유의 사운드를 몰입감 넘치게 제공한다.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gram)’과 시너지도 강화해 두 제품 간 연결을 손쉽게 했다. 그램 내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연결 알림 팝업 창’을 통해 연결 상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국내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엑스붐 버즈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국내 출하가는 13만9000원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매출채권 유동화 전문 운영...기업 자금 조달의 새 패러다임 선두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기업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반해, 은행들의 유형자산 담보 기반의 대출 기조가 계속 유지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 시장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기업의 연체율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어느때보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매출채권을 활용한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매출을 발생시키는 방법과 금융기관 등 대출을 이용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기업이 가진 자산을 처분하는 방법 등이 있다. 매출채권을 활용한 자금 조달은 이 중에서 기업이 가진 자산을 처분하는 방법에 속한다. 기업간 거래에서 납품 즉시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신 납품 내역과 지급할 금액을 약속해, 약속된 기일에 대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를 증빙하는 자료가 바로 ‘매출채권’이다. 해외에서는 매출채권을 양도하여 판매기업(하청업체)이 즉시 대금을 지급받는 ‘매출채권 유동화’가 일반화돼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우량한 구매기업이 발행하는 매출채권에 한해서만 극히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된 자료에 의하면 연간 국내에서 발행되는 매출채권은 약 50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 중 유동화되는 비율은 약 1.3% 수준에 불과하다.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매출채권 양도를 통한 자금조달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매출채권 유동화 방법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매출채권 유동화 과정에서 필요한 구매기업에 대한 양도통지, 구매기업의 양도승낙 및 결제계좌 변경이 국내에서는 제도화돼 있지 않다. 금융기관의 혁신적 해결방안 마련도 함께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 유동화의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시장 성장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채권 유동화를 이용할 경우, 신용도가 열위한 판매기업들이 구매기업의 우량한 신용도를 통해 신용보강을 함으로써,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출채권 유동화의 시장성이 부각되며, 공급망 금융이라 불리는 매출채권 기반 금융사업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유일의 공급망 금융 전문기관을 표방하며 ‘나이스abc(NICEabc)’ 플랫폼을 운영 중인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국내 최고의 금융인프라 그룹인 ‘NICE그룹’의 계열사로 2019년에 설립돼됐다. 현재,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종류의 매출채권에 대한 유동화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해 오고 있다. 기업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일반상사채권 뿐 아니라, 카드 매출채권, PG 매출채권, 물류 매출채권, 글로벌 플랫폼 매출채권 등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1조3000억원 이상의 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성이 높은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모빌리티 금융, 해외에서 성공 사례가 있는 ERP 연계 임베디드 금융 등 혁신적 상품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시장에 새로운 금융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동엽 나이스abc 실장은 “공급망 금융을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정보 확보, 매출채권에 대한 심사능력, 기업에 대한 접근 가능성이 필요한데, 국내 최고의 금융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NICE그룹이기에 가능하다”며 나이스abc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판매기업은 원활한 자금 확보가 가능해 사업 영속성을 강화할 수 있고, 구매기업은 판매기업의 부실로 인한 구매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기업간 상생 경영을 도모할 수 있는 훌륭한 상생 금융 모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나이스abc는 매출채권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자유롭게 매출채권 양도신청을 하고, 이를 통해 자금조달 할 수 있는 ‘온라인 매출채권 거래소 플랫폼’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채권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축적되는 기업간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는 “우리 나이스abc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길로, 서비스 출범 이래 좌고우면 하지 않고 ‘국내 유일의 공급망 금융 전문기관’이라는 포지셔닝을 만들어 왔다”며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통해 축적한 매출채권 프로세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매출채권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기업 금융시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네이버 포스트, 12년 만에 서비스 종료…‘블로그에 집중’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가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포스트’가 1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9일 공지를 통해 포스트 서비스가 2025년 4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포스트는 지난 2013년 전문 창작자들을 위한 모바일 특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그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한 창작자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 기록을 담아낸과 동시에 후원 기능까지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가 포스트, 블로그의 검색엔진은 ‘네이버VIEW’로 통합하면서 노출 트래픽이 감소했다. 여기에 네이버가 숏폼 플랫폼 ‘클립’, 블로그, 네이버 TV 등을 연계한 콘텐츠 창작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며 창작자는 물론 이용자 선호도도 블로그에 더 집중됐다. 네이버는 포스트를 기능과 서비스 형태가 유사한 블로그로 이전하면서 서비스 효율화에 집중한다. 블로그 이전 신청은 2025년 1월 6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창작 활동 없이 팔로잉만 있는 구독자들도 이전 신청을 하면 포스트에서 팔로우하던 전문 창작자들의 새 글을 전과 동일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 네이버는 포스트에 발행된 게시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백업 파일을 제공 예정할 예정이다. 백업은 글쓰기가 종료되는 2025년 3월 3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트와 함께 포스트 후원하기 기능도 종료되며 포스트 후원 창작자센터에는 1월 6일부터 신규 가입할 수 없다. 기존에 가입돼 있는 창작자는 2025년 1월 21일까지만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자유통일당 “비상계엄, 불가피한 결단…온몸으로 탄핵 막아야” [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자유통일당이 “비상계엄은 불가피한 결단이었다. 온몸으로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이종혁 자유통일당 사무총장 겸 혁신위원장은 9일 ‘탄핵 결사저지! 광화문으로 모이자! 힘을 모으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안보와 헌정 질서가 동시에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혁신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과 내부 종북 세력의 준동, 국회 절대 다수당 민주당의 무도하고 불법적인 입법 독재와 정치 폭거는 자유 대한민국의 존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자,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무거운 국가적 책무의 발현이었다”며 “민주당은 예산안 농락과 무책임한 탄핵 시도로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고, 이는 명백히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유통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민주국가 수호 의지를 강력히 지지하며,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종북·반국가 세력의 준동을 차단하고자 한다”며 자유통일당은 탄핵을 결사 저지할 것이다.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막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의 안보와 헌법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혁신위원장은 이어 “한동훈과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시도를 온몸으로 막아야 한다. 대통령의 리더십을 부정하고 자유대한민국을 흔드는 탄핵 시도는 곧 국민의힘의 존립 위기로 직결될 것”이라며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이 탄핵을 저지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 탄핵을 막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 존립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 광화문 광장에 모여 탄핵 저지를 외치고 윤석열 대통령의 용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오라 광화문으로, 다 함께 광화문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 탄핵저지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자, 자유 대한민국의 재건과 번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 SK하이닉스, 4조 투자한 '키옥시아' 엑스트 급할 것 없는 이유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하이닉스(대표 곽노정)가 약 4조원을 투자한 일본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키옥시아’가 우여곡절 끝에 도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가 현금 확보를 위해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주요 주주로서 키옥시아의 중요 사안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 온 만큼 낸드 시장 영향력을 위한 지분 유지 등 전략적 선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메모리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는 오는 1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거래소 승인은 완료됐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7500억엔(한화 약 6조8000억원) 수준이다. 키옥시아는 도시바의 낸드메모리 사업이 독립해 ‘도시바메모리’로 2017년 출범했다. 당시 미국의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컨소시엄이 56%, 도시바가 41%를 각각 출자했다. 이후 2019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현재 글로벌 낸드메모리 점유율 3위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을 통해 약 4조원을 키옥시아에 투자했다. 컨소시엄이 만든 펀드 출자자로 참여해 키옥시아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태였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키옥시아의 의결권 지분 15%를 유지할 수 있다. 이후에는 출자를 통해 지분확대가 가능하다. 키옥시아가 2020년 본격적인 IPO에 나서면서 SK하이닉스의 엑시트 기대감이 높아졌다. 당시 일본에서는 키옥시아의 상장을 두고 2018년 소프트뱅크 이후 최대 규모 IPO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SK하이닉스의 수혜를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옥시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악화로 IPO를 철회하면서 SK하이닉스의 투자금 회수도 미궁으로 빠졌다. 키옥시아가 이듬해인 2021년 다시 IPO 도전에 나섰지만, 이번엔 미중 무역 갈등과 낸드 업황 불황으로 또 다시 상장을 뒤로 미뤘다. 이후 올해 8월 도쿄 증권거래소에 IPO 신청하고 3수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본 금융당국의 IPO 목표액 축소 요구로 일정을 연기했다. 결국 키옥시아는 당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상장 승인을 받아냈다. 드디어 키옥시아가 상장을 눈앞에 두면서 SK하이니스의 엑시트 가능성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당장의 SK하이닉스 엑시트가 급할 게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투자할 당시와 상황적으로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이유다. 오히려 주요 경쟁사의 주요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더 실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투자할 당시 글로벌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이 10% 안팎의 비슷한 점유율로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SK하이닉스는 2020년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으로 몸집을 불리며 확실한 업계 2위(점유율 약 20%)로 올라섰다. 이제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46%)를 추격함과 동시에 아래 주자들까지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합병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투자 기업이지만 주요 경쟁자인 키옥시아의 점유율 확대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키옥시아가 상장 이후에도 웨스턴디지털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주요 주주로 영향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반도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엑시트를 통한 재무개선과 투자자산 손실 회복 등의 부담도 적다. 업계에서는 키옥시아의 IPO가 지연될수록 SK하이닉스의 투자자산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SK하이닉스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키옥시아 특수목적 법인에 대한 평가손실은 약 1912억원 수준이다. 반면 투자자산 손실 등이 적용되는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조3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상반기(7조4499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년 연속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며 완연한 회복세다. 특히 3분기 SK하이닉스의 당기순이익은 5조7534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말 현금성자산도 약 10조원 수준으로 반도체 호황기(약 8조원)보다 더 많은 수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향후 키옥시아 엑시트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검토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KB핀테크, 스마트저축은행 대출 상품 금리 1%p 인하 혜택 선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KB핀테크(대표이사 강정훈)가 KB핀테크의 대출비교플랫폼인 KB알다를 통해 스마트저축은행(대표이사 조성윤)의 대출을 받을 경우 모든 대출 상품에 대해 1%p의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KB핀테크의 대출비교플랫폼인 KB알다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 200여개의 다양한 대출 상품을 고객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번 금리우대 프로모션은 KB알다의 ‘신뢰할 수 있는 대출 플랫폼’을 시장에 알리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첫 제휴 프로모션이다. KB알다를 통해 스마트저축은행 대출 상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은 기존 금리 대비 1%p의 추가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올해 1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스마트저축은행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 담보대출은 물론 일반 신용대출, 대환대출 등 전 상품이 해당된다. KB핀테크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금리 부담 완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KB알다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리와 조건을 제공하는 대출 비교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KB알다 모바일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크래프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신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이하 게임테크랩)’을 새롭게 개설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게임테크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게임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인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을 담았다. 게임테크랩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래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합격자는 24주 동안 합숙하며 게임 엔진과 그래픽스 이론부터 최신 기술까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또한 크래프톤을 포함한 현업 게임 개발자들로부터 제작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받으며, ‘나만의 게임 엔진’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기존 게임 엔진에 없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애플리케이션을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Fab)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2월 9일부터 1월 13일까지며 최대 32명을 선발한다.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입학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학시험 준비를 위한 사전 학습 자료도 별도로 제공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8월까지 약 24주 간 경기도 용인에 새롭게 지어질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합숙한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협업하고 게임 엔진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출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참가자들이 합숙을 기반으로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넥슨 ‘퍼스트 버서커:카잔’, 텐센트 통해 중국 서비스 확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 김정욱)은 중국 텐센트 게임즈와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텐센트 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중국에서 카잔을 PC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네오플은 텐센트 게임즈와 협업해 카잔만의 게임성을 중국 시장에 충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PC 플랫폼용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이용자들은 텐센트 게임즈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위게임(WeGame)에서 카잔을 위시리스트(관심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현지 서비스명과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텐센트 게임즈와 협업해 중국 이용자들에게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시도인 카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잔의 독보적인 게임성과 액션성을 중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잔은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정교하고 깊이 있는 액션 공방과 수려한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특징이다. 앞서 진행된 공개 시연 및 테스트에서 다양한 스킬의 연계와 전략적인 전투 그리고 콘솔 플레이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용산구,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 개최…'서울~당정 구간' 선도사업 지정 촉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6개 자치단체(동작·영등포·구로·금천·군포·안양)와 함께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관련 회의를 개최한다.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사업은 총 32㎞에 구간에 걸쳐 서울과 경기 지역의 7개 행정구역과 18개 역사를 포함한다. 경부선 지하화가 실현되면 서울과 경기 지역 간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상부 공간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는 경부선 추진협의회 회장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장영민 동작구 부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엄의식 부구청장(구로구청장 권한대행) ▲유성훈 금천구청장 ▲하은호 군포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이 참석해 경부선 지하화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7개 자치단체는 경부선 철도로 인해 지역 균형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교통 혼잡과 소음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2년, 경부선이 지나가는 서울과 경기 자치구는 철도 지하화를 실현하기 위해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경부선 지하화 회의에 참석한 추진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장들은 경부선 구간 선도사업 선정 촉구 공동건의문에 서명하며, 국토교통부에 해당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경부선 추진협의회 회장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교통 혼잡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사업”이라며 “각 자치단체가 협력해 경부선 지하화가 선도사업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넷마블 방준혁,내년엔 ‘9인의 기사’로 흥행 돌풍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이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신작 흥행으로 2년간 이어진 연간 적자 탈출을 눈앞에 뒀다. 특히 적자 기간 비용효율화와 금융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 개선에 성공하며 성장 기반까지 다졌다. 넷마블은 이를 기반으로 내년 신작 9종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넷마블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 2조148억원, 영업이익 18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8% 증가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연간손실 1087억원)과 2023년(685억원)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은 연간 흑자전환을 눈앞에 뒀다. 넷마블 적자 탈출은 올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등 신작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을 기록하며 넷마블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1월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4’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국산 게임 중 최고 게임으로 선정됐다. 넷마블은 지난 11월 27일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한 신작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해 실적 굳히기에 들어갔다. 내년에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총 9종 신작을 출시하며 올해 반등세를 내년 성장세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이처럼 대규모 신작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재무적 기반도 걱정 없는 수준이다. 넷마블은 지난 2년 적자 기간 동안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을 절감하며 비용효율화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과거보다 신작 흥행 시 높은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실제 넷마블은 인건비 3.6% 감소를 포함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4.6%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9.7% 늘어났다. 여기에 넷마블 매출 92%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비중을 PC 게임으로 분산한 것도 주효했다. 통상 모바일 게임 앱마켓 수수료는 30%로 PC게임(약 7.5%) 대비 4배나 높다. 여기에 내년 애플을 시작으로 고개를 들고 있는 모바일앱 수수료 인하 전망도 넷마블에는 호재다. 업계에 따르면 앱마켓 수수료 인하로 넷마블이 연간 약 3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용효율화 노력과 올해 하이브 지분 매각 등으로 현금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넷마블은 지난 5월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110주를 매각해 2200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하이브 지분 250만주를 매각해 5235억원 현금을 충당했다. 넷마블 올해 3분기 보고서 등에 따르면 회사 총자산은 7조98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조7721억원) 대비 약 8000억원 감소했지만, 부채비율이 63.5%에서 51.6%로 줄어들었다. 특히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지난해 3분기 말 1조6252억원에서 올해 3분기 기준 3333억원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차입금 규모는 줄었지만 넷마블 올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64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0억원 증가했다. 2023년 연간(5078억원) 대비로는 약 1400억원이 늘었다. 현금흐름도 모두 개선됐다. 올해 3분기 기준 총영업활동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은 각각 2567억원, 879억원으로 적자가 시작된 2022년 대비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처럼 체질 개선에 성공한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에서 증명된 ‘IP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성장을 극대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IP 트랜스미디어는 증명된 IP를 게임화하거나 IP 하나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IP가 가진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내년 넷마블 신작 9종도 모바일, PC, 콘솔 등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며 장르 다변화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도 지난 11월 14일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 현장을 방문해 “우리 자체 IP 확보를 위한 전략을 그대로 이어감과 동시에 트랜스미디어 전략도 함께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IP를 가지고 기존 세계관에 새로운 스토리를 연계해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카카오게임즈,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 2’ 사전 다운로드 시작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6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대표 크리스 윌슨)가 개발한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패스 오브 엑자일 2 글로벌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는 7일(한국 시간) 오전 4시부터 시작되며 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엑스박스(Xbox) 스토어에서 사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소니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신작 발표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비롯한 ‘게임스컴 2024’, ‘도쿄 게임쇼 2024’ 등 글로벌 게임 축제에서 공개된 바 있다. 전 세계 게임 전시회를 비롯해 시네마틱 및 인게임 트레일러, 각종 직업 및 콘텐츠 영상 등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여왔다. 특히 출시 전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가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에 이어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국내 서비스를 맡아 ▲공식 한국어화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한국 전용 서버 ▲카카오 PC방 혜택 등을 제공한다. 먼저 PC 플랫폼을 비롯해 콘솔(PS5, Xbox)에서도 게임 내 한국어화를 지원한다. 또 한국 전용 서버를 개설해 빠르고 쾌적한 서버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별도 구매가 필요한 얼리엑세스 기간 동안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PC방 무료 플레이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얼리엑세스 시기에는 총 12개 클래스 중 6종 ▲워리어 ▲머서너리 ▲몽크 ▲레인저 ▲소서리스 ▲위치를 선보이며 총 6장의 스토리 중 3장을 오픈한다. 3장의 스토리 완료 시 잔혹(Cruel) 난도가 해금되며 한 단계 어려워진 1~3장 몬스터를 공략하고 엔드게임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획득한 포인트로 각종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오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플레이 시간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 경품에 응모해 ‘벤큐 모니터’와 게임 한정 굿즈인 ‘다이어리’, ‘키링’, ‘오브 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12월 7일과 8일에는 스트리머 오픈런 이벤트도 진행한다. 숲(SOOP) 스트리머 10인과 치지직 스트리머 10인, 패스 오브 엑자일을 주력으로 방송해 온 코어 스트리머 10인이 팀을 이루어 경쟁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 2 플레이 모습을 생중계해 이용자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 2 출시 전부터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강 세빛섬에 이용자와 스트리머를 초대한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하는 등 게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핵앤슬래시 성격에 액션 RPG의 컨트롤 재미를 더해 액션슬래시 장르를 구축했다. ▲총 6개 액트(막)와 600종의 몬스터 및 100종의 보스 등 방대한 콘텐츠 ▲12개 직업과 총 36종의 전직 클래스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하는 스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긴급소방수' 한명진 SK스퀘어 대표, 자회사 포트폴리오 정리 본격 시동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올해 8월 SK스퀘어에 긴급소방수로 등판한 한명진 대표가 기존 투자 기업들의 밸류업과 AI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연말 정기 인사에서 원스토어 등 주요 자회사들의 수장들을 대거 교체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초강수를 던졌다. 6일 SK스퀘어에 따르면 전날(5일) 진행된 2025년 정기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FSK L&S 등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의 수장을 교체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에 젊고 역량있는 CEO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 제고와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적으로 5세 젊고 해당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동진 대표에 이어 원스토어에는 1976년생 박태영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SK스퀘어 CIO 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특히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 등 밸류업 중책을 맡게 됐다. 1974년생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CEO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멤버로서 CSO(최고전략책임자) 경험을 살려, 티맵모빌리티를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1969년생 김용직 FSK L&S CEO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SK온 출신의 구매∙물류 전문가로서, FSK L&S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시킬 예정이다. 이번 SK스퀘어 자회사들의 리더십 교체는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의 조직 혁신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SK스퀘어의 기존 투자 회사들의 밸류업은 물론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와 AI 중심 투자 포트폴리오 개편의 중책을 맡고 있다.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과의 물적분할 이후 웨이브, 11번가,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SK그룹이 미래 신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들을 산하에 뒀다. 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로서 이들에 대한 투자와 성장을 담당했다. 하지만 원스토어, SK쉴더스 등의 IPO(기업공개) 실패를 비롯해 대부분의 회사들이 적자를 기록하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SK그룹은 올해 8월 리밸런싱 선언과 함께 SK스퀘어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박성하 SK스퀘어 대표가 물러나고 당시 투자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던 한명진 대표가 새로운 SK스퀘어 수장에 올랐다. 한명진 대표는 1998년 SK텔레콤에 입사한 이후 최고전략책임자(CSO), MNO 마케팅그룹장 겸 구독CO장, 글로벌 얼라이언스 실장,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한 투자전문가다. 올해 초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으로 옮겨와 회사의 포트폴리오 정리와 투자 지원을 담당해왔다. 한명진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들과 만난 타운홀 미팅에서 “기존 포트폴리오를 밸류업하고 유동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진 대표 취임 이후 SK스퀘어는 수익성 중심 경영과 주요 관계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고공행진에 힘입어 분위기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진 분위기다. 한명진 대표가 강조한 유동화와 향후 투자를 위한 내실 다지기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명진 대표 취임 이후 첫 실적발표였던 올해 3분기 SK스퀘어는 연결기준 매출 4575억원, 영업이익 1조16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1조1292억원으로 지난 2021년 11월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SK스퀘어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순이익 3333억원, 7288억원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회사의 별도기준 현금성자산도 약 1조1000억원으로 출범 이후 역대 최대다. SK스퀘어 관계자는 “SK그룹 기조에 맞춰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한 결과 3분기 순이익이 급상승했다”며 “반도체와 AI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진 대표는 이번 정기 인사에서 계열사 젊은피 수혈과 함께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하는 등 내년 성과를 위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먼저 O/I(운영개선) 기반의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듀얼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한다.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 실행력을 높이고, 투자-밸류업-수익실현으로 이어지는 풀사이클(Full-Cycle)을 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송재승 현 CIO가 투자 및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함께 담당하게 되며,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가속화 하기 위해 정진명 MD를 새롭게 임원(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 밖에 AI,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위한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또한 투자회사로서 투자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Legal & Compliance 담당에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는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했다”며 “이를 통해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XPLA, 웹3 대중화 앞당기는 콘텐츠 9종 온보딩 로드맵 발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컴투스그룹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XPLA 생태계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XPLA가 지향하는 쉽고 재미있는 웹3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내년까지 온보딩되는 디앱(DApp) 9종을 발표했다. 온보딩 9종에는 대작 TPS(3인칭 슈팅), RPG, 캐주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웹3 게임이 포함됐다. 특히 XPLA 메인넷을 기반으로 NFT 발행, 대여, 디지털 자산 거래 등 실질적인 경제 활동을 제공해 사용자가 생태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웹3 활용성이 강조된 프로젝트들이다.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는 카보네이티드가 개발 중인 대작 슈팅 게임 ‘매드월드 모바일’이다. 매드월드 모바일은 전략적 영토 점령이 더해진 고난도 3인칭 슈팅 게임이다. AI 분대원과 함께 실시간 전투를 즐기고, 세계 주요 도시를 ‘영토’로 점령하며 자원을 획득할 수 있어서 웹3 게임의 흥행 요소를 극대화시켰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매드월드 PVP’도 공개됐다.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결합한 전략 게임으로, 매드월드 모바일의 세계관이 탄생하게 된 이유를 담은 프리퀄 게임이다. 블록체인 기반 국가 토큰을 활용해 권력을 확보하고, 투표와 협상을 통해 상대 국가의 시장 자본을 탈취하는 것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유피테르가 개발 중인 수집형 액션 게임 ‘배틀 차일드’도 온보딩된다. 이용자는 NFT 기반의 캐릭터, 무기, 스킨 코스튬 등을 소유하거나 대여하며 전략적인 횡스크롤 전투를 펼치게 된다. 유피테르는 XPLA 기반의 유피테르 토큰을 발행해 생태계 내 유기적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퍼즐 스카이갈레온의 웹3 버전도 XPLA에 온보딩된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지난 10년 간 160만 명 이상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메가 IP인 ‘스카이갈레온’을 활용했다.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제나애드가 개발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메타 매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이용자가 소유한 NFT를 불러오면 특별한 능력치를 가진 게임 카드 덱으로 가공할 수 있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컴투스홀딩스가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소셜파이(SocialFi) 디앱 ‘플레이쓰리(PLAY3)’는 베타 버전이 공개된다. 게임에 익숙한 웹2 이용자들도 간편하게 밈코인을 제작할 수 있고, NFT 발행, 스테이킹, 아이템 교환등 웹3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규모 전투가 담긴 전략형 오토 배틀 게임 ‘PLA WAR(플라 워)’, 힐링 요소를 강조한 타이쿤 게임 ‘나의 꽃말 일지’, 액션 게임 ‘비질란테’, 인기 IP를 활용한 ‘붕어빵 타이쿤’ 등을 선보인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환영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이 대한민국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완성됐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되어 구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1월28일 용산정비창 일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특별 전담조직(TF)을 꾸리고 서울시 및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구 TF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 3월부터 6차례 TF 회의를 운영했다. 시는 물론 코레일과 실무자 회의를 22차례 이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통상 6개월 정도 걸리는 ‘구역 지정 검토 및 입안’ 절차를 44일 만에 처리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이 빠를수록 용산 구민에게 돌아갈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은 2013년 민간 주도의 개발사업이 무산된 후, 공공 주도의 개발 방식으로 변경하여 재추진하였으며, 11년 만에 구역 지정을 통해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구는 국제업무지구 내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심형 교육시설을 도입하고 이를 거점으로 영어친화 도시를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인다. 이밖에도 국제업무지구 내에는 콘서트홀, 아트뮤지엄(전시, 박람회, 미술원), 도서관 등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서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과 용산역을 잇는 공항철도가 직결 운행되는 등 광역교통 편리성도 크게 향상돼 국제 비즈니스 접근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철도와 도로로 단절된 한강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업무지구와 노들섬을 연결하는 한강보행교를 신설된다. 보행교는 남산~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한강(노들섬)까지의 녹지 보행축을 연결해 시민들에게 보행 친화적인 사업지로 다가갈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유영상‧한명진‧곽노정 SK ICT 3사 대표 유임…‘AI 리밸런싱 주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그룹의 AI 전환의 중심인 ICT 패밀리 3사(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들이 모두 유임됐다. 대신 SK텔레콤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AI 역량 결집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ICT 패밀리 3사가 그룹의 주요 AI 관련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AI 리밸런싱의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2025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앞서 AI를 중심으로 한 리밸런싱을 선언하고 수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왔다. SK그룹에서 AI 전환을 주도하는 유영상 SK텔레콤(이하 SKT) 대표이사(사장),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사장)은 모두 유임됐다. 올해 보여준 사업 성과 등 향후 경영 행보에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그룹의 재무통으로 불리는 유영상 대표는 SKT의 비용효율화와 AI 중심의 ‘AI 컴퍼니’ 전환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을 제시하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에이닷(A.)’, AI 데이터센터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8월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에 소방수로 투입된 ‘전략가’ 한명진 대표는 AI 중심 투자 포트폴리오 개편에 집중한다. 여기에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티맵모빌리티 등 기존 ICT 포트폴리오 밸류업 등 쇄신을 통해 그룹 중간 지주사 역할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를 AI 메모리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강자로 성장시킨 곽노정 대표도 이변 없이 리더십을 유지했다. 곽노정 대표는 차세대 제품 48GB 16단 HBM3E(5세대), HBM4(6세대) 양상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기술 초격차 전략을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3사 각 대표 모두 회사의 AI 리밸런싱의 핵심 사업을 담당하는 만큼 내년에도 기존 사업들 간의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현재 3사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AI 반도체 프로젝트 ‘사피온’이다. 사피온은 2016년 SKT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반도체 전문기업이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를 선보였다. SK ICT 3사는 2022년부터 공동 출자를 통해 사피온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차세대 AI반도체 ‘X330’을 공개했으며, 올해 8월에는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리벨리온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AI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투자 및 반도체 설계 인프라 제공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이 밖에 SK그룹은 내년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D센터를 SKT 주도로 신설하고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유영상 대표가 맡고 있는 전략/Global위원회 산하 ‘AI/DT TF’를 ‘AI 추진단’으로 확대 운영해 적극적인 AI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SK ICT 3사도 이날 2025년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그룹 차원의 AI 중심 리밸런싱 실현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먼저 SKT는 내년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및 이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7대 사업부 중 ▲MNO사업부 ▲B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SKT는 7대 사업부를 필두로 궁극적으로는 통신과 AI의 융합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러 조직에 나눠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유영상 대표는 “2025년을 통신과 AI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 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O/I(운영개선, Operation Improvement) 기반의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듀얼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한다.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 실행력을 높이고 투자-밸류업-수익실현으로 이어지는 풀사이클(Full-Cycle)을 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한명진 대표는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을 AI Infra(CMO), 미래기술연구원(CTO), 개발총괄(CDO), 양산총괄(CPO) Corporate Center 등 5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부문별 관련된 기능을 통합해 ’One Team‘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곽노정 CEO를 중심으로 C레벨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D램과 낸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의 개발 역량을 결집한 ’개발 총괄‘을 신설해,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을 위한 전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안현 담당(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안현 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과 경영전략,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보직을 거쳤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돼 회사의 기술과 전략 관련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다. 곽노정 대표는 "회사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올해 HBM, eSSD 등 AI 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을 리밸런싱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수출액 1등 기업은 기아...미국 SUV 공략 주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가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노력했다"며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인 만큼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30일까지 256억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낸 전년 같은 기간(235억달러)보다 9% 증가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썼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개 기업 가운데 수출액 전체 1위이기도 하다. 이날 윤승규 기아 부사장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 부사장은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현지 생산, 판매를 총괄하고 있다. 작년 기준 기아의 지역별 수출은 북미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 31%, 아시아태평양 10%, 중동아프리카 10%, 중남미 6% 순이다. 기아 수출 증대에는 SUV가 큰 역할을 했다. 기아 SUV 수출 비중은 2019년 62%에서 2023년 78%로 4년 만에 16%p 올랐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HEV(하이브리드)도 한몫했다. 작년 HEV 수출은 12만4005대로 전년보다 25.4% 증가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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