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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Author at 뉴스벨 - Page 10 of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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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글로벌 외연 확장 속도…‘연내 중동 총괄 법인 설립’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가칭 NAVER Arabia)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사우디아리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우선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과제들에 함께 협력하는 한편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개별 사업 단위별 JV(Joint Venture)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예컨대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AH)와 국립주택공사(NHC) 등과 함께 JV를 구성하는 식이다. 네이버가 디지털 트윈에 이어 ‘소버린 AI’ 구축에 있어서도 사우디와 본격적인 협력이 시작된 만큼 기술 기반 B2B 사업이 중동 지역에서 먼저 글로벌 외연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팀네이버는 지난 12일 GAIN 2024에 참석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MOU를 체결하고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세 번째 GAIN 2024 컨퍼런스 참석에는 이해진 GIO를 비롯한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팀네이버는 방문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상무부 장관, 투자부 장관, 데이터인공지능청장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 외에도 나빌 알누아임 아람코 수석부사장, 모하메드 알부티 NHC CEO, 후사인 사즈와니 DAMAC 창업자 등과도 만남을 가졌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티맵, 데이터 기반 AI 장소 에이전트로 진화…“이동 초개인화 선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티맵모빌리티리(대표 이종호)가 자사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데이터 기반 'AI 장소 에이전트'로 진화시킨다. 사용자가 갈만한 장소의 발견부터 추천·검색·예약 기능을 통해 초개인화 된 로컬(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핵심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3일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67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학습해 근거리는 물론 원거리 장소 및 향후 코스제안까지 이동 전·후 모든 여정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장소 검색 및 추천 로직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어디갈까는 오직 티맵만이 선보일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라며 "AI를 적용해 개인 맞춤형 장소 추천을 점차 고도화하고 장소 검색과 이동 전후의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뱃지 ▲추천검색 ▲이동 시 추천 ▲비즈 플레이스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내 주변 탭에서는 500m~10km까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시간·성별·연령별 필터로도 탐색이 가능하다. 발견 탭에서는 유저의 이동 패턴에 맞춰 지역별 개인화된 장소를 추천한다. 이 두 탭은 유저가 간편하게 화면을 전환하면서 장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UI가 구성됐다. 장소선정에 있어 핵심 고려사항인 사용자 리뷰는 신뢰도를 높이며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실제 주행한 유저들만 작성할 수 있는 주행인증리뷰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이렇게 작성된 주행인증리뷰는 일반 리뷰와 구분해서 장소상세내 표출된다. 주행인증리뷰에는 해당 장소의 경험뿐 아니라 주차 및 주행경험을 같이 리뷰할 수 있어 차량방문시 필요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파트너십을 맺은 타플랫폼의 맛집 리뷰 등도 통합으로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을 크게 늘렸다. 티맵 인증뱃지도 도입한다. 인증뱃지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 로컬인기 뱃지는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맛집을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해 제공한다. 집을 등록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맛집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장소 검색도 한층 쉬워진다. 추천검색 기능을 통해 구체적인 장소명 대신 ‘을지로 맛집’, ‘삼겹살 맛집’ 등의 키워드 검색이 가능해진다. 이동과 장소 탐색의 매끄러운 연결을 위해 '이동 시 추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동 전 및 이동 중간 경로상 맛집 추천도 추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취합된 장소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가 장소 상세페이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즈플레이스 기능도 추가된다. 업장의 영업시간, 메뉴, 주차, 부가정보 등을 쉽고 편리하게 입력 및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창근 프로덕트 담당은 “향후 AI 기반 코스 추천 기능을 비롯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대화형 검색 기능도 도입할 것"이라며 "유저의 이동패턴과 취향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더욱 정교한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를 데이터 사업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D&I 담당은 "사용자와 사업자, 그리고 티맵모빌리티 3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사용자에게는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 및 요금할인 등 혜택을 파트너사에게는 생산성 향상 및 고객 유치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어디갈까 등 내비게이션 이외의 서비스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을 확대한다. 또 장소나 버티컬 데이터 같은 다양한 정형·비정형 정보들을 학습해 데이터 기반 핵심 사업(▲데이터 비즈 ▲카라이프 ▲마케팅 플랫폼 ▲TMAP 오토를 육성한다. 이미 에너지·물류·지자체·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예측·마케팅·최적경로설정 등에 티맵데이터를 활용해 15% 이상 생산성을 향상한 성공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에 더해 B2C·B2G·B2B에 제공중인 각종 데이터(지도/도로정보, 실시간 교통정보, 장소정보 등) 고도화 및 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어디갈까와 함께 선보인 TMAP 비즈플레이스의 고도화를 통해 사업주들이 모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쿠폰·고객분석·로컬 광고·포인트 등)도 제공한다. 또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현재 18개 이상 브랜드에 공급중인 차량용 TMAP 플랫폼 TMAP 오토도 차량과 티맵의 데이터를 결합, 차량 및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차별적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대표는 “오직 티맵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특히 데이터 기반 핵심 사업의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 개선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코가로보틱스, 초정밀 지도 필요 없는 차세대 자율주행 개발 착수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인공지능(AI) 로봇 전문 기업 코가로보틱스(대표이사 서일홍)가 정밀지도 없이도 스스로 길을 찾는 차세대 로봇 자율주행 기술 개발 국책 과제 수행에 나선다. 코가로보틱스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기계로봇장비분야 산업기술개발사업에서‘비학습 공간에서의 동적 환경 이해를 위한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시각정보 활용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 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가로보틱스는 2017년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창업한 기업이다. 2023년 아기유니콘 기업 및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등 AI와 로봇 기술 분야의 대표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가보로틱스는 정밀지도나 GPS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 명령을 이해하고 환경을 학습하면서 목적지를 찾아 안전하게 자율주행하는 경량AI 기반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로봇 자율주행 기술은 사전에 정밀지도를 구축(매핑)해 놓은 제한된 영역에서만 가능하고 클라우드 등 외부 컴퓨팅 자원에 의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과제를 통해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환경정보를 구조화하고 사용자 명령을 해석하는 차세대 AI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회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DGIST, 광운대학교, 에이텍모빌리티와 협력해 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45개월 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은 클라우드와 같은 외부 컴퓨팅 자원의 도움 없이 로봇 자체에서 모든 AI 연산을 자체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구현이 특징이다. 로봇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체 전력으로 데이터 수집 및 연산을 수행하고 통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AI 모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경량화가 필수적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초차원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구현한다. 초차원 컴퓨팅 기술은 전력 소모가 적고 컴퓨팅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연산 능력을 높인 차세대 AI 기술이다. 퀀타 매거진이 2023년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의 혁신 기술 중 하나로 주목했으며 2024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AI 5대 혁신 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코가로보틱스는 최근 이 기술을 자율주행 로봇에 적용한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특정 동작이나 음성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음성 동작 인식(Voice Action Recognize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을 가정용 홈 로봇과 실외 주행용 로봇에 탑재하고 실증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코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코가로보틱스의 차세대 AI 기술력과 로봇 개발 능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초차원 컴퓨팅 기반의 AI 기술을 통해 로봇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송파 글마루도서관, 우루과이 카니발 축제 개최…문화체험 행사 풍성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대표 구립도서관인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9월 26일 ‘우루과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우루과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우루과이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다. 행사에는 주한 우루과이 대사(파블로 에르네스토 셰이너 코레아)와 영사(가브리엘라 실바 칸자니)가 함께한다. 축제의 주제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우루과이 카니발’이다. ‘우루과이 카니발’은 매년 2월에서 3월 초까지 약 40일 동안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해 각지에서 벌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긴 카니발로 유명하다. 축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글마루도서관 곳곳에서 다채로운 우루과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카니발 가면 만들기 ▲가우초 벨트 만들기 ▲라 라유엘라와 사방치기 비교 체험 ▲우루과이 전통 음식 체험 ▲마리아 페레즈 부르게르 민화展 ▲우루과이 그림책 展 등이다. 특히, 주한 우루과이 대사가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위해 우루과이 그림책 ‘El hacedor de pάjaros(새를 만드는 할아버지)’을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그림책 읽어주는 대사님’은 오후 2시30분부터 1층 새싹마루에서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 특별강연도 준비했다. ▲10시부터는 ‘문화와 함께 하는 미술여행’ 수업을 통해 다소 생소한 우루과이 역사와 문화 전반을 미술과 함께 소개한다. ▲오후 2시부터는 ‘라 쿰파르시타 소통의 춤’ 강연을 진행한다. 아직 국내 인지도가 낮은 우루과이 탱고의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한 우루과이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송파구에서 우루과이 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며 “카니발, 가우초, 탱고를 포함해 우루과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이번 행사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현대차가 ‘용산 출신’ 외교전문가 영입한 이유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김일범(51)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지난해 7월 현대차에 합류했다. 미국 정책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영입한 ‘외교 전문가’라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는 전략기획실 아래 해외 대관조직 GPO(Global Policy Office)를 신설하고 올초엔 이를 별도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그 GPO장을 김일범 부사장이 맡고 있다. 바로 직전까지 그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정권 출범에 기여한 사람에 대한 보은 인사 아닐까?라는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유능한 외교전문가를 영입한 것일 뿐”이라며 손사레를 쳤다. 김일범 부사장은 1999년 외무고시 외국어 능통자 전형으로 합격해 주미대사관, 유엔대표부, 주이라크대사관, 북미국 북미2과장 등으로 일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전담통역을 맡기도 했다. 그러다가 공직을 떠나 2019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회 대표협의위원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 요청으로 당선인 시절부터 보좌역으로 활동했고 대통령실 첫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이 자리를 그만 둔 것은 지난해 3월.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개인 사유로 자진해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던 현대차가 김일범 부사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해 관련 조직 개편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지난 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이 중국 사업 부진에 직격탄이 된 경험이 교훈이 됐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까지 전략기획담당을 맡았던 공영운 전 사장을 중심으로 해외전략, 홍보, 대관, 법무 업무를 총괄하는 방식이었다. 정의선 회장은 이처럼 비대한 조직으로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글로벌 정치·정책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해 기존 조직을 개편해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을 중심으로 해외 대관 GPO(김일범 부사장), 국내 대관 PSO(이항수 전무), 국내외 정책 리스크를 분석하는 PCO(신승규 전무) 등을 새롭게 만들었다. 올해 후속 개편을 통해 GPO를 별도 조직으로 분리했다는 점도 의미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등 현지 전기차 정책이 급변할 수 있는 부담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통’으로 불리는 김일범 부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현대차가 조직 전문성 강화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기존 해외 대관 업무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맡고 있었다. 자동차 딜러 출신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사업 운영이 전문 분야다. 현대차 사내이사이자 글로벌COO(최고운영책임자)와 북미권역본부장을 겸임하는 등 맡고 있는 직책도 많다. 현대차는 김일범 부사장 외에도 외부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며 전략 부문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GPO 산하에 있는 글로벌정책전략실장 우정엽 전무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이다. 같은 부서 김동조 상무도 외교부 출신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이다. 함께 영입된 장재량 상무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 다자통상협력과장을 지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피해자 대상 219억 보상 결정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공동 대표 김정욱, 강대현)이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 피해 이용자에 대한 보상 명목으로 약 219억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넥슨캐시는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하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22일 밝혔다. 넥슨은 이를 수용하고 이용자들을 대상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게임 아이템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조작했다며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넥슨은 처음에는 큐브의 확률을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구조를 변경했다. 이후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보상명목으로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넥슨은 해당 보상안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도 지원한다.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 넥슨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과 보상권고를 겸허히 수용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한국소비자원의 조정결정 및 권고안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보상 페이지를 마련했으며 기존 중재 신청자 외의 대상 이용자분들에게도 환불이 가능한 넥슨캐시를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이용자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전체 이용자 대상 게임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넥슨은 조정 과정 전반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소문의 대작들이 온다’…게임업계, 지스타서 대작 가뭄 해소 정조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G-STAR(지스타)가 본격적인 개막 소식을 알린 가운데 주요 참가 게임사들의 출품작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도 게임업계에 불황이 이어지며 대부분 게임사가 숨 고르기에 나선 만큼 내년을 겨냥한 대규모 기대작들의 출품이 예상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2024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는 명성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스타 2024의 참가 신청 현황은 9월 6일 기준 총 3281부스(BT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던 2023년 동일 시점 대비 약 101% 수준이다. 참가 기업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충족할 수준이라는 평가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그라비티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해외 기업은 스팀, 구글 코리아, 그리프 프론티어 등이 부스를 꾸린다. 지스타는 현재 게임 산업 트렌드뿐만 아니라 내년을 겨냥한 게임사의 신작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특히 올해는 지속된 게임시장의 불황으로 비교적 개발기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과 라이브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한 한해였다. 올해 출시된 신규 대작 IP 게임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와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등 정도로 손에 꼽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참가사들이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대작 가뭄을 해결해 줄 신작 게임들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스타에 앞서 진행된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서 큰 관심을 받은 신작들의 출품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게임사는 단연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이기도 한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의 유력한 메인 출품작으로는 ‘퍼스트 버서커:카잔(카잔)’이 예상된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AAA급 콘솔 기대작이다. 카잔의 이야기는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 유니버스’)’라는 큰 틀에서 다중 우주 세계관으로 펼쳐진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에서 ‘오즈마’ 레이드의 주요 적으로 등장했던 대장군 카잔이 카잔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이자 이야기의 주축을 이끌어간다. 넥슨은 지난 8월 21일 독일에서 개막한 게임스컴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카잔의 첫 번째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후보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카잔은 독일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카잔의 강렬한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현장 시연을 위한 대기 시간이 최대 4시간에 육박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넥슨은 오는 26일 일본에서 개박하는 도쿄게임쇼에도 카잔을 선보이는 등 2025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이용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기대작으로 기대를 받는 ‘붉은사막’도 올해 지스타 출품이 예상된다. 펄어비스가 지스타 BTC(이용자 대상)관 참가에 나선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출품이 예상되는 붉은사막은 개발기간만 약 8년에 이르는 AAA급 콘솔 대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자체 개발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가 적용됐으며 출시전 트레일러 등을 통해 그래픽과 전투 콘텐츠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게임스컴에서 첫 이용자 시연이 진행됐으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는 비쥬얼(Best Visuals)과 에픽(Most Epic) 부문에서 최고의 게임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기대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개발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꾸리고 참가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을 개발한 스튜디오다. 특히 내년을 겨냥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라인업 중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등 핵심 자회사라는 평가다. 창립 이래 첫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B2C 1관 내 단독 100부스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부스에는 자사의 개발 프로젝트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Q(가칭)’, ‘프로젝트 S(가칭)’까지 4종의 신작에 대한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출시를 준비 중인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지스타에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이 게임은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화려한 스킬로 제압하는 핵앤슬래시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한 손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신작 프로젝트 C와 AAA급 MMORPG 프로젝트 Q,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 등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심혈을 기울인 대규모 신작도 최초로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업라이즈’ 등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 하이브의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하이브IM 등 내년 한방을 노리는 게임사들의 출품작의 공개도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인재 영입에 빅딜설까지'…이재용이 찍은 '통신사업', 백조될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점찍은 통신 장비 등 네트워크 사업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6G 시대를 대비하는 등 다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거론된 글로벌 통신 기업 노키아의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 가능성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통신업체 에릭슨 출신 인재를 영입하는 한편 이재용 회장도 글로벌 통신사들과 만남을 가지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버스 플로레스 전 에릭슨 네덜란드 CEO를 유럽 지사 네트워크 사업 총책임자로 영입했다. 그는 2015년부터 에릭슨 네덜란드에 몸담으며 5G 및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기반 네트워크 디지털 관리형 서비스를 담당했다. 에릭슨 네덜란드 이전에는 미국의 통신 장비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 영업 담당을 맡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에버스 플로레스 영입은 네트워크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기지국에 차세대 장비 기술인 ‘오픈랜’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앞서 주요 외신을 통해 알려진 삼성전자의 노키아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설도 이 같은 행보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노키아는 중국 화웨이에 이은 글로벌 통신 장비 점유율 2위 기업이다. 해당 인수설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장비 인프라 점유율 확대는 물론 다가오는 6G 전환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 가격은 약 100달러(한화 약 13조원)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2017년 인수한 전장 기업 하만(약 7조원)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삼성전자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해 대규모 M&A에 나선다고 밝혀온 만큼 업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9일 독일 IFA 행사에서 해당 인수설에 대해 확답은 피하면서도 “기존 사업을 더 강화하는 방법으로 M&A, 그리고 미래 사업을 찾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통신 장비 등 네트워크 사업은 이재용 회장이 본격적으로 그룹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2018년 AI,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과 미래 먹거리로 천명한 사업이다. 이재용 회장은 5G 등 네트워크 사업이 AI,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그는 2019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며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UAE 왕세자와 5G 관련 협의, 일본 이동통신 경영진 미팅, 독일 도이치텔레콤 CEO 미팅 등 글로벌 통신업계와 연이어 회동을 가지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 결과 2삼성전자는 뉴질랜드 통신사 스파크와 5G 계약, 캐나다 텔러스와 5G 장비 공급 계약, 미국 버라이즌과 5G 장비 계약을 따내는 등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쟁쟁한 통신 장비 기업들이 즐비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에는 5G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존재감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로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통신 장비 점유율은 약 2%대로 7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점유율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도 지난해 매출 3조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감소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네트워크 사업부 전체 인력 약 4000명 중 일부를 타부서로 전환 배치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아픈손가락으로 전락한 네트워크 사업이지만 이재용 회장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특히 AI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구현의 필수인 6G 전환에 발맞춰 장비 및 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제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환배치된 네트워크 사업부 인력도 추후 다시 복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재용 회장의 올해 6G 시대 통싱 장비 및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그는 지난 1월 올해 첫 경영 행보로 6G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리서치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6G 기술 표준화 선도 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최대 통신사인 미국의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미팅을 가지며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부의 주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6G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카카오페이 '결제선생' 6.8만 가맹점 지원…오프라인 시장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카카오페이가 가맹점 6만8000곳에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고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페이민트의 모바일 청구결제 서비스 '결제선생'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결제선생 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를 거치지 않고 결제·정산이 가능하다. ▲빠른 청구서 발송·현금영수증 발급 ▲수납내역 실시간 알림 ▲국내 모든 앱카드·지역화폐 결제 등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이 강점으로 여겨진다. 결제선생은 청구서 발송 비용 외에 ▲추가 수수료 ▲서비스 가입비 ▲월정액·약정 계약이 없다. 사용자들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된 청구서 링크를 클릭하고, 결제수단을 카카오페이로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카드뿐 아니라 카카오페이머니·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장을 위해 페이민트와의 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학원가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넓혀가고 있으며, 지난 5월 가맹점 6만곳 돌파 후 4개월 만인 이달 8000곳이 추가됐다. 가맹점은 연말까지 병의원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거래취급액은 2조4000억원을 달성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페이민트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결제선생 가맹점들이 더 많은 사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 핀다, 신한카드-포스페이스랩과 소상공인 위한 공동사업모델 개발 맞손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 · 박홍민)가 ‘신한카드’, ‘포스페이스랩’과 함께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포함한 자영업자 대상 공동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와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 김남준 신한카드 멀티파이낸스 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에 따라 각사는 빅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집중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및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규 사업 모델도 함께 발굴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핀다는 자사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이 보유한 약 1억 3천만 개의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토대로 신한카드의 거래 데이터와 프랜차이즈 개별 매장에서 수집된 배달 데이터를 활용해, 상권 트렌드와 소비 패턴 등을 담은 상권분석 솔루션을 프랜차이즈 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3200만 고객을 보유한 카드업계 1위 사업자로서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페이스랩’은 외식업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프랜차이즈 관리 시스템 ‘데이터퓨레’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각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의 신규 매장 입지를 추천하고, 신규 창업 시 예상 매출액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각사의 검증된 AI 기술과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과 650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은 시작부터 운영까지 제대로 된 정보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인 만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트렌드와 상권 정보를 통해 전국에 있는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더욱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매월 70만 개의 전국 상권 매출 및 주변 인구통계 데이터를 꾸준히 쌓으며 누적 1억3000만 개 이상의 상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업 서비스를 통해 매월 전국의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오픈업의 B2B 구독형 상권분석 솔루션 ‘마이 비즈맵(My Bizmap)’ 서비스를 신한카드와 함께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오픈업의 매출 데이터는 전국 300만여 개의 사업장에서 매월 발생하는 매출 정보와 주변 거주·유동 인구 등의 빅데이터를 카드사, 통신사,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등으로부터 받아 이를 AI로 가공하고 학습시켜 정확도 높은 범위의 값으로 제공한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카카오엔터,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위한 MOU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올해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 ‘갤러리GT’ 등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과 티켓예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포함하여 음원 기획,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적 음악 콘텐츠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를 통해 상상플랫폼 등 인천시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인천의 관광 인프라가 만나서 인천의 문화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공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전자,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와 B2B 경쟁력 확대 맞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Ricoh)’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리코와 ‘기업 내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타카시로 이리사 리코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2B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 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리코는 세계 1위 디지털 복합기 제조사로 기업용 IT 제품 생산은 물론 워크플로(Work Flow) 자동화 솔루션, IT 서비스 및 컨설팅, 화상 회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B2B 사업을 하고 있다. 창립 이래 80여 년간 오피스 솔루션 관련 사업을 운영해 온 리코의 노하우에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과 B2B 솔루션 등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B2B를 기존 단품 공급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업무환경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37억 달러(한화 약 45조원)에서 오는 2030년 약 905억 달러(한화 약 12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15%에 달한다. 타카시로 이리사 리코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은 “이번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체결로 LG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리코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에게 발전된 업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글로벌 B2B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네이버클라우드, 미래에셋증권에 금융 특화 sLLM 구축 완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HCX-DASH)’를 기반으로 금융 환경에 특화된 sLLM(소형언어모델)을 미래에셋증권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도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공공과 금융 분야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LLM 구축형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그 첫 사례가 미래에셋증권이라고 강조했다. 구축형 LLM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IT 인프라 내에서 구현되는 모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CX-DASH 모델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클래스 코드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sLLM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의 금융 규제 준수와 AI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구축형 LLM’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사내 AI 적용을 위해서는 업무별로 특화된 소형언어모델 구축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HCX-DASH을 도입해 사내 시스템에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로써 ▲일반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고객사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에 이어 ▲기업 인프라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까지 갖췄다. 고객사가 생성형AI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특히 구축형 LLM은 보안의 이유로 클라우드 형태의 LLM 사용이 어려웠던 공공과 금융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이재용 “젊은 기술인재가 한국의 기반…고졸 인재 지원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3번째다. 이 회장은 이날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선택해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폐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9개 대회 연속 후원 중이다.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채용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갖춰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는 총 19개 직종에 24명이 참가했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 외에도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우수 고졸 인재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채용한 고졸 기술인재는 총 1600여명에 달한다. 또한 삼성은 이 회장의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자를 대졸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로 확대했다. 올해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해 고졸 인재들이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은 물론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제도'도 운영 중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서울 중구, 유·청소년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 운영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가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를 운영한다. 취약계층 유·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직접 경험하며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강좌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주말에 4일간 진행된다. 첫날인 5일에 파리 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받은 펜싱을 시작으로 6일에는 댄스, 12일에는 양궁,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농구 강좌가 차례대로 이어진다. 국가대표 출신 코치와 스포츠 전문업체 강사가 직접 지도하며, 종목별 2시간 동안 수업이 이뤄진다. 준비운동, 기본자세 및 기술 연습, 미니게임 등 종목별 기초를 다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정의 5세에서 18세의 유·청소년이다. 참여신청은 19일부터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문자 알림 또는 개별 유선 통보로 안내할 예정이다. 수강인원은 펜싱·양궁·농구는 각각 20명, 댄스는 40명이며 충무스포츠센터 체육관과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스포츠 용품비와 간식비도 지원해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 관계자는 “유·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해보고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유·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용산구, 일자리 박람회 개최…취업·창업 기회 제공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달 26~27일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2024 용산-숙명 취업·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박람회를 기존의 취업박람회를 넘어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취업·창업 박람회로 기획했다. 청년과 구직자에게는 취업 정보와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에게는 창업의 기회를 지원하여 다양한 미래 경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용산구는 26일 취업관을 운영하고,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은 26~27일 창업관 운영을 각각 맡았다. 세부적으로 ▲채용특별관에서는 깨끗한나라 주식회사, 한국 SGS, 서울드래곤시티호텔 등 15개 기업이 참가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 현직자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취업 준비생을 위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체험형 인턴 채용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스타트업 특별관에서는 창업 상담 부스와 스타트업 팝업 부스 20여 개가 운영되어 다양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의 성공 창업가 특강 등 청년 스타트업 대표의 창업 토크콘서트도 준비했다. 또한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위한 ▲이미지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타로 ▲직업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플리마켓 부스를 통한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오프라인 박람회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용산구는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과 함께 ‘2024 서울 서북4구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도 운영한다. 온라인 박람회는 온택트 시대 맞춤형 채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10월25일까지 열리며, 청년 및 장년 구직자, 이직 희망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등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와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소비자 18%만 '중국산 자동차 상관없다'...2030은 2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승용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5명 가운데 4명이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이라면 꺼려진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 이 같은 '중국산 거부감'은 젊은 층일수록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이달 2~8일 2년내 신차 구입의향자 525명을 대상으로 중국산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옴니버스 서베이를 진행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우선 '구입하려는 차량이 중국에서 생산됐다면 구입의향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그대로 구입하겠다'는 18%였다. 대다수가 '구입하지 않겠다(23%)'거나 '구입을 재고(60%)'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계층에서 중국산 승용차에 대한 거부감이 지배적이었다. 그나마 20·30대는 중국산이어도 '그대로 구입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2%, 50대 15%, 60대 이상은 11%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수입차·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도 비교적 중국산 차량에 전향적이었다. 중국산 차량이라도 상관 없다는 대답이 20% 중반에 달했다. 반면 국산차, 비전기차 구입의향자는 각각 10%대에 그쳤다. 현재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직접 진출한 본격적인 중국차 브랜드는 없다. 이번 조사는 어떤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산이라고 인식하고 있는지 묻는 설문을 병행했다. 소비자가 국내 판매 자동차 가운데 중국산으로 생각하는 브랜드는 볼보(25%)가 1위였다. 다음으로 테슬라(23%), 메르세데스-벤츠(20%) 순이다. 현대차가 폴스타와 함께 각각 10%로 공동 4위로 나온 것이 의외다. 다른 브랜드들은 중국 자본을 대주주로 두고 있거나, 대부분 물량을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 한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한국 물량 가운데 95%가 중국산이다. 현대차 라인업 가운데 중국산은 최근 나온 택시 전용 쏘나타 정도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특정 모델의 중국 생산 여부가 소비자 인식에 크게 각인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카카오내비‧티맵이 알려주는 지루한 귀성·귀경길 꿀팁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귀경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도 함께 마련했다. 카카오내비는 연휴기간 지자체들이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 정보를 제공해 귀성객들의 주차 고민도 돕는다. 이용자들은 카카오내비앱에서 ‘추석 무료주차장'을 검색해 주변의 무료 공영주차장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길안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극심한 교통체증 속에서 초행길로 안내받는 것이 부담스러운 운전자라면 ‘이전에 간 길' 또는 ‘자주 간 길' 경로 옵션을 통해 선호하는 경로로 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에서 이전에 운행한 경험이 있는 출도착지를 입력하면 이전에 간 길 또는 자주 간 길도 추천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천경로', ‘무료도로’, ‘최소시간', ‘큰길 우선' 등의 경로 옵션과 함께 소요시간, 거리, 통행료 등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운전으로 눈이 피로한 운전자들을 위해서는 ‘잘보이기 모드'도 유용하다. 저시력 이용자와 고령 운전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해당 기능은 목적지 검색 후 길안내 > 화면설정에서 ‘잘보이기 모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주행 화면의 여러 아이콘과 글씨, 표지판, 차선 정보 등을 기존앱 화면보다 더 크게 볼 수 있으며 녹색과 적색의 구분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고려해 교통상황 안내에서 녹색의 사용도 배제했다. 또한 카카오내비는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 기반의 미래 운행 정보를 통해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목적지를 검색한 후 왼쪽 상단의 시계 아이콘을 클릭해 미리 출발 시간을 변경하고 출발 시간에 따른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극심한 정체를 피해 사전에 이동 계획을 세우려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 서비스 팀장은 “교통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자동으로 서버를 추가하는 ‘HPA(Horizontal Pod Autoscaler, 수평형 포드 자동 확장)’ 기술로 카카오내비 실시간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연휴 기간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귀성·귀경객들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최근 6년간(2020년~2022년 코로나 기간 제외)의 티맵(TMAP) 명절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추석 교통 상황 예측 결과를 제공한다. 티맵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는 귀성길, 귀경길 모두 17일 정오경 교통 정체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부산 구간은 17일 오전 11시 출발 시 9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길은 추석 당일인 17일 낮 시간이 연휴 기간을 통틀어 교통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 구간은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 출발 기준 9시간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고 ▲서울-광주 구간은 정오 기준 약 7시간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1시 기준 약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교통량은 17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평상시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7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정오를 기점으로 귀성, 귀경 양방향이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일 ▲부산-서울 구간은 오전 11시 기준 약 8시간 30분, ▲광주-서울 구간은 오전 10시 기준 약 7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확인됐다. 귀경길 교통량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이른 새벽(0시~2시)에 제일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시간에는 ▲부산-서울 구간 약 4시간 20분 ▲광주-서울 구간 약 3시간 30분 ▲대전-서울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주요 구간의 교통 혼잡도가 높겠으나 오후 7시부터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간 ▲고속도로 통행요금 변경 ▲도로 개통 예정 구간 ▲복잡 교차로 이미지 개선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금융당국 PG사 자본금 충족 요건 상향 추진에 PG업계 '난색'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PG업계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 자본금 규모 상향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티메프 사태로 1000억원 규모 손실에다가 자본금 확충 부담까지 안게될 경우 PG업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PG사 거래규모와 자본금 기준을 현재 2구간에서 3구간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에서 PG사는 분기별 거래 규모가 30억원 이하는 3억원, 30억원 초과는 10억원 자본금을 쌓도록 되어있다. 상향 규모는 구체적으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PG업계에서는 자본금 100억원을 쌓아야하는 구간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G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근 티메프 사태로 거래 판매자 정산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확충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 14개사의 미정산자금은 지난해 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티메프 사태로 1000억원 규모 손실을 PG사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면 존립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자본금 확충 뿐 아니라 PG사 미정산자금 관리 의무 부여도 검토 중이다. 당국은 PG사는 지급결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정산자금을 예치·신탁·지급보증보험 가입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기업 계좌에 돈을 넣어두는 예치방식으로 진행해 비용 부담이 없었지만 신탁이나 지급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 수수료·보험료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경영지도기준 미충족 PG사는 시정요구·영업정지·등록취소 등 단계적 조치를 받도록 처벌도 강화됐다. PG업계에서는 제도가 그대로 시행될 경우 중소형사 PG사는 살아남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본금 확충이나 비용 부담이 어려워 폐업하는 PG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PG업계 관계자는 "PG업계의 하루 거래규모는 총 200조원에 달하는 만큼, 당국의 이번 조치는 건전성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는 점에는 공감한다"라며 "티메프 사태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본금 확충까지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G협회에서는 이달 중 열릴 금융위원회 PG업 제도 개선 공청회에 업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 자유통일당 “의료개혁, 절대 멈춰선 안 돼…윤석열정부 명운 걸어야” [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자유통일당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대 증원 정책을 더욱 더 가열차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동민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자유통일당은 의료개혁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필수과제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정부가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개혁안이 의료계의 집단 반발에 부딪히며, 국민의 생명마저 볼모로 잡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의료계 일부의 반발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응급실에서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사들이 필수 의료 분야를 외면함으로써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치료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지금, 의대 증원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대변인은 "이는 시대적 과제이며, 더 늦춰서는 안 될 국가적 사안이다. 만약 윤석열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 이기주의에 굴복해 의료 개혁을 좌초시킨다면, 그것은 국가적 직무유기이며, 정권으로서의 존재 이유조차 상실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장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의대 증원안을 원안대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도록 선동하는 행위와 국민의 ‘건강권’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막말로 폄훼하고 조롱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자유통일당은 국민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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