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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2224 Posts)

  • '인재 영입에 빅딜설까지'…이재용이 찍은 '통신사업', 백조될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점찍은 통신 장비 등 네트워크 사업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6G 시대를 대비하는 등 다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거론된 글로벌 통신 기업 노키아의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 가능성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통신업체 에릭슨 출신 인재를 영입하는 한편 이재용 회장도 글로벌 통신사들과 만남을 가지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버스 플로레스 전 에릭슨 네덜란드 CEO를 유럽 지사 네트워크 사업 총책임자로 영입했다. 그는 2015년부터 에릭슨 네덜란드에 몸담으며 5G 및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기반 네트워크 디지털 관리형 서비스를 담당했다. 에릭슨 네덜란드 이전에는 미국의 통신 장비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 영업 담당을 맡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에버스 플로레스 영입은 네트워크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독일 등 유럽 주요국 기지국에 차세대 장비 기술인 ‘오픈랜’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앞서 주요 외신을 통해 알려진 삼성전자의 노키아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설도 이 같은 행보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노키아는 중국 화웨이에 이은 글로벌 통신 장비 점유율 2위 기업이다. 해당 인수설이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장비 인프라 점유율 확대는 물론 다가오는 6G 전환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 가격은 약 100달러(한화 약 13조원)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2017년 인수한 전장 기업 하만(약 7조원)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삼성전자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해 대규모 M&A에 나선다고 밝혀온 만큼 업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9일 독일 IFA 행사에서 해당 인수설에 대해 확답은 피하면서도 “기존 사업을 더 강화하는 방법으로 M&A, 그리고 미래 사업을 찾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통신 장비 등 네트워크 사업은 이재용 회장이 본격적으로 그룹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2018년 AI,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과 미래 먹거리로 천명한 사업이다. 이재용 회장은 5G 등 네트워크 사업이 AI,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그는 2019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며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이재용 회장은 UAE 왕세자와 5G 관련 협의, 일본 이동통신 경영진 미팅, 독일 도이치텔레콤 CEO 미팅 등 글로벌 통신업계와 연이어 회동을 가지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 결과 2삼성전자는 뉴질랜드 통신사 스파크와 5G 계약, 캐나다 텔러스와 5G 장비 공급 계약, 미국 버라이즌과 5G 장비 계약을 따내는 등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쟁쟁한 통신 장비 기업들이 즐비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에는 5G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존재감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로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통신 장비 점유율은 약 2%대로 7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점유율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도 지난해 매출 3조7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감소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네트워크 사업부 전체 인력 약 4000명 중 일부를 타부서로 전환 배치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아픈손가락으로 전락한 네트워크 사업이지만 이재용 회장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특히 AI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구현의 필수인 6G 전환에 발맞춰 장비 및 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제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환배치된 네트워크 사업부 인력도 추후 다시 복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재용 회장의 올해 6G 시대 통싱 장비 및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그는 지난 1월 올해 첫 경영 행보로 6G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리서치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6G 기술 표준화 선도 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최대 통신사인 미국의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와 미팅을 가지며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부의 주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6G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카카오페이 '결제선생' 6.8만 가맹점 지원…오프라인 시장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카카오페이가 가맹점 6만8000곳에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고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페이민트의 모바일 청구결제 서비스 '결제선생'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결제선생 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를 거치지 않고 결제·정산이 가능하다. ▲빠른 청구서 발송·현금영수증 발급 ▲수납내역 실시간 알림 ▲국내 모든 앱카드·지역화폐 결제 등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이 강점으로 여겨진다. 결제선생은 청구서 발송 비용 외에 ▲추가 수수료 ▲서비스 가입비 ▲월정액·약정 계약이 없다. 사용자들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된 청구서 링크를 클릭하고, 결제수단을 카카오페이로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카드뿐 아니라 카카오페이머니·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장을 위해 페이민트와의 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학원가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넓혀가고 있으며, 지난 5월 가맹점 6만곳 돌파 후 4개월 만인 이달 8000곳이 추가됐다. 가맹점은 연말까지 병의원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거래취급액은 2조4000억원을 달성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페이민트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결제선생 가맹점들이 더 많은 사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 핀다, 신한카드-포스페이스랩과 소상공인 위한 공동사업모델 개발 맞손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 · 박홍민)가 ‘신한카드’, ‘포스페이스랩’과 함께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포함한 자영업자 대상 공동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와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 김남준 신한카드 멀티파이낸스 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에 따라 각사는 빅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집중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및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를 위한 상권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규 사업 모델도 함께 발굴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핀다는 자사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이 보유한 약 1억 3천만 개의 상권 관련 빅데이터를 토대로 신한카드의 거래 데이터와 프랜차이즈 개별 매장에서 수집된 배달 데이터를 활용해, 상권 트렌드와 소비 패턴 등을 담은 상권분석 솔루션을 프랜차이즈 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3200만 고객을 보유한 카드업계 1위 사업자로서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페이스랩’은 외식업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프랜차이즈 관리 시스템 ‘데이터퓨레’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각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의 신규 매장 입지를 추천하고, 신규 창업 시 예상 매출액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각사의 검증된 AI 기술과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과 650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은 시작부터 운영까지 제대로 된 정보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인 만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트렌드와 상권 정보를 통해 전국에 있는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더욱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매월 70만 개의 전국 상권 매출 및 주변 인구통계 데이터를 꾸준히 쌓으며 누적 1억3000만 개 이상의 상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업 서비스를 통해 매월 전국의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오픈업의 B2B 구독형 상권분석 솔루션 ‘마이 비즈맵(My Bizmap)’ 서비스를 신한카드와 함께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오픈업의 매출 데이터는 전국 300만여 개의 사업장에서 매월 발생하는 매출 정보와 주변 거주·유동 인구 등의 빅데이터를 카드사, 통신사,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등으로부터 받아 이를 AI로 가공하고 학습시켜 정확도 높은 범위의 값으로 제공한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카카오엔터, 인천관광공사와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위한 MOU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멜론뮤직어워드의 성공적 개최 및 인천 지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인천관광공사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인천관광공사는 음악 이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양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이하 MMA)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매년 연말 개최하는 MMA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로 올해 MMA2024는 오는 11월 3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ew Stream of K-POP’ 슬로건 하에 글로벌 음악팬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인천항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에 공연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광역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 ‘갤러리GT’ 등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과 티켓예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포함하여 음원 기획,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적 음악 콘텐츠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를 통해 상상플랫폼 등 인천시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멜론뮤직어워드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공연 및 이벤트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K팝 열풍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인천의 관광 인프라가 만나서 인천의 문화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공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LG전자,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와 B2B 경쟁력 확대 맞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기업 ‘리코(Ricoh)’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리코와 ‘기업 내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타카시로 이리사 리코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2B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 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리코는 세계 1위 디지털 복합기 제조사로 기업용 IT 제품 생산은 물론 워크플로(Work Flow) 자동화 솔루션, IT 서비스 및 컨설팅, 화상 회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B2B 사업을 하고 있다. 창립 이래 80여 년간 오피스 솔루션 관련 사업을 운영해 온 리코의 노하우에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과 B2B 솔루션 등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B2B를 기존 단품 공급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업무환경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37억 달러(한화 약 45조원)에서 오는 2030년 약 905억 달러(한화 약 12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15%에 달한다. 타카시로 이리사 리코 디지털서비스사업 총괄부문장은 “이번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체결로 LG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리코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에게 발전된 업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글로벌 B2B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네이버클라우드, 미래에셋증권에 금융 특화 sLLM 구축 완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HCX-DASH)’를 기반으로 금융 환경에 특화된 sLLM(소형언어모델)을 미래에셋증권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도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공공과 금융 분야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LLM 구축형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그 첫 사례가 미래에셋증권이라고 강조했다. 구축형 LLM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IT 인프라 내에서 구현되는 모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CX-DASH 모델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클래스 코드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sLLM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의 금융 규제 준수와 AI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구축형 LLM’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사내 AI 적용을 위해서는 업무별로 특화된 소형언어모델 구축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HCX-DASH을 도입해 사내 시스템에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로써 ▲일반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고객사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에 이어 ▲기업 인프라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까지 갖췄다. 고객사가 생성형AI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특히 구축형 LLM은 보안의 이유로 클라우드 형태의 LLM 사용이 어려웠던 공공과 금융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이재용 “젊은 기술인재가 한국의 기반…고졸 인재 지원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3번째다. 이 회장은 이날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선택해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폐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9개 대회 연속 후원 중이다. 특히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채용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갖춰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삼성전자·전기·중공업 등 삼성 관계사 소속 국가대표 선수는 총 19개 직종에 24명이 참가했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 외에도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우수 고졸 인재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채용한 고졸 기술인재는 총 1600여명에 달한다. 또한 삼성은 이 회장의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자를 대졸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로 확대했다. 올해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해 고졸 인재들이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은 물론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제도'도 운영 중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서울 중구, 유·청소년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 운영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가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를 운영한다. 취약계층 유·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직접 경험하며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강좌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주말에 4일간 진행된다. 첫날인 5일에 파리 올림픽에서 큰 관심을 받은 펜싱을 시작으로 6일에는 댄스, 12일에는 양궁,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농구 강좌가 차례대로 이어진다. 국가대표 출신 코치와 스포츠 전문업체 강사가 직접 지도하며, 종목별 2시간 동안 수업이 이뤄진다. 준비운동, 기본자세 및 기술 연습, 미니게임 등 종목별 기초를 다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 가정의 5세에서 18세의 유·청소년이다. 참여신청은 19일부터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문자 알림 또는 개별 유선 통보로 안내할 예정이다. 수강인원은 펜싱·양궁·농구는 각각 20명, 댄스는 40명이며 충무스포츠센터 체육관과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스포츠 용품비와 간식비도 지원해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 관계자는 “유·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해보고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유·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용산구, 일자리 박람회 개최…취업·창업 기회 제공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달 26~27일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2024 용산-숙명 취업·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박람회를 기존의 취업박람회를 넘어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취업·창업 박람회로 기획했다. 청년과 구직자에게는 취업 정보와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에게는 창업의 기회를 지원하여 다양한 미래 경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용산구는 26일 취업관을 운영하고,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은 26~27일 창업관 운영을 각각 맡았다. 세부적으로 ▲채용특별관에서는 깨끗한나라 주식회사, 한국 SGS, 서울드래곤시티호텔 등 15개 기업이 참가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 현직자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취업 준비생을 위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체험형 인턴 채용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스타트업 특별관에서는 창업 상담 부스와 스타트업 팝업 부스 20여 개가 운영되어 다양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을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의 성공 창업가 특강 등 청년 스타트업 대표의 창업 토크콘서트도 준비했다. 또한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위한 ▲이미지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타로 ▲직업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플리마켓 부스를 통한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오프라인 박람회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용산구는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과 함께 ‘2024 서울 서북4구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도 운영한다. 온라인 박람회는 온택트 시대 맞춤형 채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10월25일까지 열리며, 청년 및 장년 구직자, 이직 희망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등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와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소비자 18%만 '중국산 자동차 상관없다'...2030은 25%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승용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5명 가운데 4명이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이라면 꺼려진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 이 같은 '중국산 거부감'은 젊은 층일수록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이달 2~8일 2년내 신차 구입의향자 525명을 대상으로 중국산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옴니버스 서베이를 진행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우선 '구입하려는 차량이 중국에서 생산됐다면 구입의향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그대로 구입하겠다'는 18%였다. 대다수가 '구입하지 않겠다(23%)'거나 '구입을 재고(60%)'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계층에서 중국산 승용차에 대한 거부감이 지배적이었다. 그나마 20·30대는 중국산이어도 '그대로 구입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2%, 50대 15%, 60대 이상은 11%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수입차·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도 비교적 중국산 차량에 전향적이었다. 중국산 차량이라도 상관 없다는 대답이 20% 중반에 달했다. 반면 국산차, 비전기차 구입의향자는 각각 10%대에 그쳤다. 현재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직접 진출한 본격적인 중국차 브랜드는 없다. 이번 조사는 어떤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산이라고 인식하고 있는지 묻는 설문을 병행했다. 소비자가 국내 판매 자동차 가운데 중국산으로 생각하는 브랜드는 볼보(25%)가 1위였다. 다음으로 테슬라(23%), 메르세데스-벤츠(20%) 순이다. 현대차가 폴스타와 함께 각각 10%로 공동 4위로 나온 것이 의외다. 다른 브랜드들은 중국 자본을 대주주로 두고 있거나, 대부분 물량을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 한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한국 물량 가운데 95%가 중국산이다. 현대차 라인업 가운데 중국산은 최근 나온 택시 전용 쏘나타 정도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특정 모델의 중국 생산 여부가 소비자 인식에 크게 각인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카카오내비‧티맵이 알려주는 지루한 귀성·귀경길 꿀팁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귀경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도 함께 마련했다. 카카오내비는 연휴기간 지자체들이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 정보를 제공해 귀성객들의 주차 고민도 돕는다. 이용자들은 카카오내비앱에서 ‘추석 무료주차장'을 검색해 주변의 무료 공영주차장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길안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극심한 교통체증 속에서 초행길로 안내받는 것이 부담스러운 운전자라면 ‘이전에 간 길' 또는 ‘자주 간 길' 경로 옵션을 통해 선호하는 경로로 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에서 이전에 운행한 경험이 있는 출도착지를 입력하면 이전에 간 길 또는 자주 간 길도 추천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천경로', ‘무료도로’, ‘최소시간', ‘큰길 우선' 등의 경로 옵션과 함께 소요시간, 거리, 통행료 등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운전으로 눈이 피로한 운전자들을 위해서는 ‘잘보이기 모드'도 유용하다. 저시력 이용자와 고령 운전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해당 기능은 목적지 검색 후 길안내 > 화면설정에서 ‘잘보이기 모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주행 화면의 여러 아이콘과 글씨, 표지판, 차선 정보 등을 기존앱 화면보다 더 크게 볼 수 있으며 녹색과 적색의 구분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고려해 교통상황 안내에서 녹색의 사용도 배제했다. 또한 카카오내비는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 기반의 미래 운행 정보를 통해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목적지를 검색한 후 왼쪽 상단의 시계 아이콘을 클릭해 미리 출발 시간을 변경하고 출발 시간에 따른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극심한 정체를 피해 사전에 이동 계획을 세우려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 서비스 팀장은 “교통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자동으로 서버를 추가하는 ‘HPA(Horizontal Pod Autoscaler, 수평형 포드 자동 확장)’ 기술로 카카오내비 실시간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연휴 기간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귀성·귀경객들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최근 6년간(2020년~2022년 코로나 기간 제외)의 티맵(TMAP) 명절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추석 교통 상황 예측 결과를 제공한다. 티맵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는 귀성길, 귀경길 모두 17일 정오경 교통 정체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부산 구간은 17일 오전 11시 출발 시 9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길은 추석 당일인 17일 낮 시간이 연휴 기간을 통틀어 교통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 구간은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 출발 기준 9시간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고 ▲서울-광주 구간은 정오 기준 약 7시간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1시 기준 약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교통량은 17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평상시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7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정오를 기점으로 귀성, 귀경 양방향이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일 ▲부산-서울 구간은 오전 11시 기준 약 8시간 30분, ▲광주-서울 구간은 오전 10시 기준 약 7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확인됐다. 귀경길 교통량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이른 새벽(0시~2시)에 제일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시간에는 ▲부산-서울 구간 약 4시간 20분 ▲광주-서울 구간 약 3시간 30분 ▲대전-서울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주요 구간의 교통 혼잡도가 높겠으나 오후 7시부터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간 ▲고속도로 통행요금 변경 ▲도로 개통 예정 구간 ▲복잡 교차로 이미지 개선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금융당국 PG사 자본금 충족 요건 상향 추진에 PG업계 '난색'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PG업계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 자본금 규모 상향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티메프 사태로 1000억원 규모 손실에다가 자본금 확충 부담까지 안게될 경우 PG업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PG사 거래규모와 자본금 기준을 현재 2구간에서 3구간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에서 PG사는 분기별 거래 규모가 30억원 이하는 3억원, 30억원 초과는 10억원 자본금을 쌓도록 되어있다. 상향 규모는 구체적으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PG업계에서는 자본금 100억원을 쌓아야하는 구간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G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근 티메프 사태로 거래 판매자 정산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확충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 14개사의 미정산자금은 지난해 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티메프 사태로 1000억원 규모 손실을 PG사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면 존립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자본금 확충 뿐 아니라 PG사 미정산자금 관리 의무 부여도 검토 중이다. 당국은 PG사는 지급결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정산자금을 예치·신탁·지급보증보험 가입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기업 계좌에 돈을 넣어두는 예치방식으로 진행해 비용 부담이 없었지만 신탁이나 지급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 수수료·보험료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경영지도기준 미충족 PG사는 시정요구·영업정지·등록취소 등 단계적 조치를 받도록 처벌도 강화됐다. PG업계에서는 제도가 그대로 시행될 경우 중소형사 PG사는 살아남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본금 확충이나 비용 부담이 어려워 폐업하는 PG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PG업계 관계자는 "PG업계의 하루 거래규모는 총 200조원에 달하는 만큼, 당국의 이번 조치는 건전성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는 점에는 공감한다"라며 "티메프 사태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본금 확충까지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G협회에서는 이달 중 열릴 금융위원회 PG업 제도 개선 공청회에 업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 자유통일당 “의료개혁, 절대 멈춰선 안 돼…윤석열정부 명운 걸어야” [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자유통일당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대 증원 정책을 더욱 더 가열차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동민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자유통일당은 의료개혁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필수과제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정부가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개혁안이 의료계의 집단 반발에 부딪히며, 국민의 생명마저 볼모로 잡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의료계 일부의 반발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응급실에서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사들이 필수 의료 분야를 외면함으로써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치료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지금, 의대 증원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대변인은 "이는 시대적 과제이며, 더 늦춰서는 안 될 국가적 사안이다. 만약 윤석열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 이기주의에 굴복해 의료 개혁을 좌초시킨다면, 그것은 국가적 직무유기이며, 정권으로서의 존재 이유조차 상실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장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의대 증원안을 원안대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도록 선동하는 행위와 국민의 ‘건강권’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막말로 폄훼하고 조롱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자유통일당은 국민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 서울 중구의회, 의원·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의회(의장 소재권)는 지난 12일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중구의회 의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은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2.1배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욱 부각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고자 마련됐으며, 이날 시민안전교육협회 소속 전문 강사가 각종 사고 발생 시의 응급처치법 원리와 필요성,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실전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인체 실습 모형(애니)을 활용한 흉부압박, 인공호흡을 실습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직접 작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재권 의장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최초 발견자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교육을 통해 우리 의원과 직원이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 '주가 바닥' 네이버, '소버린 AI 사업' 글로벌 공략 사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각 나라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소버린 AI’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AI 협력 사업 수주 성공을 기점으로 점차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네이버 주가가 검색, 커머스 등 주력 사업의 성장 정체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반등세의 발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AI 컨퍼런스인 ‘글로벌 AI 서밋’에 참석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AI를 주관하는 SDAIA(데이터인공지능청)와 MOU를 체결했다. 네이버는 이번 MOU를 계기로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는 SDAIA가 준비 중인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솔루션 ▲아랍어 기반 LLM 구축 및 관련 서비스 개발, 그리고 ▲지능형 로봇 및 관련 응용 서비스 연구 개발까지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AI 사업 협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트윈 사업 수주 성공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아랍어 버전의 LLM(대규모언어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AI 기술 인프라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전략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소버린 AI는 네이버가 미국과 중국의 대규모 AI 기술력 공세에 대응해 추진 중인 AI 주권 보호 전략이다. 특히 정부, 기업들과 협력해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AI 모델 개발하는 등 AI 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해진 네이버 GIO는 지난 5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들이 보여지고 각 지역의 문화적, 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밝혔다. 소버린 AI 전략의 성과는 네이버의 미래 동력 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취임한 2022년부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도 매출액 2조6105억원, 영업이익이 472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8.4%, 26.8% 증가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네이버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수연 대표 취임 당시 약 45만원에 육박했던 주가는 현재 15만원 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네이버의 주력 사업인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분기 20%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해온 네이버의 매출 성장세도 올해 2분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네이버로서는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점찍은 AI 사업의 성과 창출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최수연 대표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네이버 경영진들도 소버린 AI 전략을 통한 AI 사업 확장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AI 서밋에도 이해진 GIO를 비롯해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가했다. 이해진 GIO를 비롯한 팀네이버 참석단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기간 동안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마지드 알 카사비 상무부 장관, 압둘라 알감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부처 핵심 관계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AI 서밋의 키노트를 통해 AI 주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네이버가 독보적인 AI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AI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 최수연 대표는 내달 1일과 2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에 참가해 네이버 AI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이 행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주최하며 아태 지역의 통신 및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차세대 이동통신 등 현안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 방안이 주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현대차·GM '포괄적 협력'…그래서 뭘 한다는거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와 GM이 지난 12일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회사가 혼자서 모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두 회사가 어떤 분야에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나 투자하는가는 전혀 알리지 않았다. 발표문에 따르면 잠재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차, 내연기관차, 친환경 에너지, 전기·수소 기술 등에 공동 개발과 생산 그리고 배터리 원자재, 철강과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 등으로 광범위하다. 협업 목적은 비교적 명확하다. 서로간 강·약점을 보완해 투자 비용 분담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양사 수장의 발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이고 빠르게 하겠다(메리 바라 GM 회장)."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가치를 제고하겠다(정의선 현대차 회장)." 가장 긴밀한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전기차다. 현대차와 GM은 내연기관차를 만드는 전통 완성차 가운데 손에 꼽을 정도로 전기차 투자를 활발히 하는 업체다. 다만 쏟아넣은 투자 비용 대비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오히려 전기차를 앞세워 신흥 강자로 떠오른 미국 테슬라, 중국 BYD 등에 밀리는 형국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매된 전기차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테슬라(19.1%)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9.4%)은 독일 폭스바겐그룹(12.3%)에 이은 3위다. 3.8%를 차지한 BYD는 10위로 2023년 같은 기간(1.5%)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중국을 포함하면 BYD(21.6%)가 1위, 테슬라(11.2%)는 2위다. 현대차그룹(3.7%)은 7위로 밀린다. GM은 10위권 안에 없다. 캘리블루북에 따르면 GM은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에서도 포드에 밀려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GM은 지난달 전기차 판매 부진을 이유로 미국 본사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서비스 인력 1000여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GM이 '전기차 동맹'을 맺는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협업이 이뤄질까. 투자 비용 절감 측면에서 본다면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일 가능성이 있다. 당초 GM은 일본 혼다와 전기차 플랫폼 동맹을 맺었다. 혼다가 GM이 가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활용해 만든 전기차를 2027년경 선보인다는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돌연 중단됐다. GM·혼다 전기차 동맹이 깨진 이후 이번 현대차·GM의 포괄적 협업 발표가 나온 것이다. 하이브리드차(HEV·PHEV) 분야에서도 협업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GM은 2019년을 끝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러다가 올해 1윌 메리 바라 GM 회장은 "2027년 PHEV를 출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관련 차량 개발과 설비 구축을 위해 한국공장에 6900억원을 투자한다는 논의가 진행되다가 지난 3월 갑자기 전면 취소됐다. 비용 부담이 이유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일본 토요타 다음 가는 하이브리드 업체로 꼽힌다. 최근에는 내연기관 엔진으로 충전하고 전기모터·배터리로 구동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EREV' 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기아 재무담당자들은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는 아직 돈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수익률이 하이브리드는 12~13%인 것에 반해 전기차는 1~3%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차량 개발과 관련해 다른 자동차 기업과 협업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독자기술과 수직계열화를 강조했다. 지난 2000년 당시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엔진 기술제휴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사업화에는 실패했다. 그런 현대차가 경쟁사와 협업에 나선 배경은 "체질개선 없이 미래차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김병환 “가계대출 정책 효과 나오고 있어…우리금융 경영진 거취는 이사회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과 은행권의 자체 관리 등으로 이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사안이어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현 경영진 거취 문제는 우리금융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오는 11월까지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공매도는 내년 3월 말 전면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취임 44일을 맞은 김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됐고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제어하는 조치들을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달 들어 첫 5영업일 기준 가계대출이 은행권 기준 1조1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증가 폭이 절반 정도 수준으로, (정책) 효과가 조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9조8000억원 늘어 2021년 7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김 위원장은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하는 부분은 계속 모니터링해가겠지만 이렇게 조금 둔화되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추가 조치 부분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보고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계대출은 아예 정량을 보지 않는다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정량 기준만으로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결정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정량, 정성을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저희가 바라는 것은 꼭 필요하신 분이 빌리는 것이지만 주택 가격이 오르고 불안하니까 주택을 매입해야겠다는 수요 부분도 분명히 있어 그런 부분은 이번 조치와 대응으로 제어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그게 일부는 다른 쪽에 풍선효과처럼 늘어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관리 기조는 유지하되 이런 부분이 발생하지 않는지 하는 부분도 면밀히 보겠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급증과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정책대출과 관련해선 “금융당국이나 국토교통부나 크게 이견이 없는 부분은 취약계층, 저소득층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겠다는 정책 목적과 약속은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늘어나는 속도와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제어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부처 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추가 조치로 전세대출 제한이나 대출 총량 규제 시행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3~4년 전세대출 규모가 빠르게 늘었고 부분이 주택 매매시장의 가격을 올리는 데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라며 “보증비율 등 모든 조치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지만 전세대출은 무주택자들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부분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겠다고 했으니까 대출 총량 규제도 옵션”이라며 “2021년 총량 규제 당시 은행별로 할당을 주고 그걸 넘어서는 경우는 일부 은행이 일시적으로 대출을 아예 중단하는 일들이 벌어졌는데 대출이 중단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시장 과열과 관련해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8.8대책을 통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발표했고 수요 쪽에서는 대출과 관련해서 투기적인 부분을 제어하고 소득 DSR 기준에 맞춰서 갈 수 있도록 타이트하게 가고 있다”며 “공급과 수요에 우리 정부의 대책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그 과정에서 시장의 안정을 가져오는 데 같이 조화를 이루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과 관련해 현 경영진 책임론이 불거지는 데 대해선 거취 문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에서 횡령, 부정대출 등 사고가 반복되는 데 대해서는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고 금융위원장으로서도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금융지주나 은행의 경영진도 이번 금융사고와 관련해서 아마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에서 현재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고 정기 검사도 곧 시작하는데 금감원의 엄정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진행 상황을 같이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거취와 관련해 여러 얘기가 있지만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는 우리금융 이사회, 주총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생명·ABL생명 패키지 인수에 대해서는 “우리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를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인가 신청이 금융위에 들어오면 법령이 정한 절차와 요건도 있다”며 “금감원에서 1차적으로 심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금융위에서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여서 법령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고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 내부통제 부실 문제와 관련해 “금융회사들의 내부통제 부분은 이번에 여러 사건과 책무구조도 도입을 계기로 철처히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개선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감독해 나가겠다”며 “주주를 중시하는, 주주에 관심을 갖는 경영이라는 것이 결국은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조치들이 다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불공정한 합병비율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합병가액 산정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본시장에서 기업 간 합병과 관련해 공정성에 대한 이슈, 제도적으로는 합병가액 산정 방식이 현재와 같이 기준 가격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있다”며 “주주 가치 존중 문화가 확산되야 하고 합병가액이 일률적인 산식에서 산정하는 것이 기업의 실질 가치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기준이나 시장 상황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계열사 간에는 기준 가격을 소위 공정 가격으로 하면서 외부 평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가 이미 발표가 돼서 입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계열사 간의 합병의 경우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에 현안이 되고 있는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기준이 되는 가격 방식을 하나로 정해놓는 것이 오히려 공정한 가액을 찾는 데 제약 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외국 선진 국가를 봐도 합병가액을 법령이나 규정으로 정하고 있는 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방식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봐서도 근거가 약하고 이런 측면은 저희들이 열어 놓고 들여다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4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절차도 조만간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은행권에 대해 경쟁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평가 결과를 감안해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이후에 예비인가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은행에 경쟁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고 우리 정책의 일관성 이런 측면을 봐서 이제 절차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됐다”며 “다만 어떤 분야에 특화된, 조금 더 의미가 있는 인터넷 은행을 만들 거냐는 부분은 인가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금 더 분석하고 의견을 듣고 해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는 내년 3월 전면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는 내년 3월 말에 전체를 재개하는 걸 목표로 법도 바꾸고 시스템도 갖추고 해나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제도나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정책 방향은 기본적으로는 투자자 보호 부분을 조금 더 단단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이슈가 단순히 금융위 안에서 검토되는 부분보다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이슈들을 논의할 필요는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가상자산위원회를 이달 중 출범해서 관련된 이슈들을 하나하나씩 논의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서 정책 반영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아이오닉5 '가성비 트림' 뭐가 다를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산차 업계가 전기차 인기가 시들해지자 가격을 낮춘 '가성비' 모델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8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4800대로 집계됐다. 작년 8월보다 38% 증가했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캐스퍼EV·ST1 등 작년에 없었던 신차 효과를 제외하면 기존 전기차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는 지난 7월보다 31% 감소했다. 판매량은 1222대. 올해 월 평균판매량(1730대)에 500여대 하회했다. 아이오닉6와 코나EV의 지난달 판매량은 405대, 263대에 불과하다. 비싼 가격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 지난달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를 붙잡기 위해 나섰다. 지난 3일 아이오닉5·6, 코나EV에 스탠다드(배터리용량 63kWh) 기반의 최저가 트림 'e밸류 플러스'를 새롭게 만들어 넣었다. 실구매 가격이 3000만원대로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아이오닉5 e밸류 플러스는 세후 4700만원에 나왔다. 기존 엔트리 트림인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는 4990만원이다. 290만원 더 싸다. e밸류 플러스에 대한 보조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 아이오닉5 보조금은 국고보조금 600만원대에 가장 혜택이 적은 지자체 보조금이 배정된 서울시 150만원을 하면 3900만원 가량이 나온다. 경기도나 다른 광역시에서 지원받으면 3000만원 중후반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이 저렴하다면 주행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는 않다. 스탠다드 모델과 동일한 배터리와 모터를 사용한 만큼 주행 능력은 동일하다. 최대주행가능거리가 아이오닉5 368km, 코나EV는 311km다. 대신 일부 옵션을 빼서 가격을 떨어뜨린 구조라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e밸류 플러스에 빠지고 익스클루시브부터 기본 탑재되는 기능은 1열 통풍·열선 시트, 열선 휠, 운전석 전동시트, 인조가죽 시트, 하이패스, 레인센서 등이다. 선호도가 높은 사양인데 100만원 상당의 옵션 패키지를 구매하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파킹 어시스트 기능은 옵션으로도 살 수 있는 상품이 없다. 차급을 한 단계 낮춰 공간성을 포기한다면 기아 EV3가 있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새롭게 내놓은 소형SUV급 전용전기차다. 세후 가격이 스탠다드(58.3kWh) 3995만원, 롱레인지(81.kWh) 4415만원에 책정됐다. 아이오닉5 e밸류 플러스와 비슷한 가격대로 더 긴 주행거리와 고급 사양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중국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국산차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아 레이EV가 그런 차다. 주행거리 205km 경차로 실구매 가격이 2000만원 초반대다. KG모빌리티의 중형급 토레스EVX는 배터리를 넉넉하게 탑재해 주행거리 433km를 확보했다. 엔트리 트림이 4550만원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 가량에 살 수 있도록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네이버, 사우디서 또 성과 냈다…이번엔 AI사업 협력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AI 컨퍼런스인 ‘글로벌 AI 서밋’에 참석해 AI 관련 주요 정부기관과도 MOU를 체결하는 등 AI 분야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AI 서밋 2024(GAIN 2024)은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이 주관하는 전세계적 규모의 AI 컨퍼런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에 맞춰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AI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3회차 GAIN 2024 행사에는 팀네이버의 이해진 GIO를 비롯해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GAIN 2024의 키노트를 통해 AI 주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독보적인 AI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AI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이해진 GIO를 비롯한 팀네이버 참석단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기간 동안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마지드 알 카사비상무부 장관, 압둘라 알감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부처 핵심 관계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이번 GAIN 2024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한 팀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를 주관하는 SDAIA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SDAIA을 총괄하는 압둘라 알감디 청장은 앞서 지난 5월 네이버 1784를 직접 방문, 다양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팀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은 이번 MOU를 계기로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는 SDAIA가 준비 중인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솔루션 ▲아랍어 기반 LLM 구축 및 관련 서비스 개발, 그리고 ▲지능형 로봇 및 관련 응용 서비스 연구 개발까지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팀네이버는 디지털트윈에 이어 AI 분야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기술 파트너로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전자, 업계 최초 'QLC 9세대 V낸드' 양산…‘차세대 낸드 주도권 강화’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AI시대 초고용량 서버SSD를 위한 '1Tb(테라비트)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TLC 9세대 V낸드'를 최초 양산한데 이어 QLC 제품까지 선보이며 고용량, 고성능 낸드플래시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삼성 9세대 V낸드는 독보적인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 특히 이번 QLC 9세대 V낸드는 셀(Cell)과 페리(Peripheral)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약 86% 증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비트 밀도(Bit Density)를 자랑한다. V낸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층간, 층별 셀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디자인드 몰드(Designed Mold)' 기술을 활용했다. 디자인드 몰드란 셀 특성 균일화, 최적화를 위해 셀을 동작시키는 WL(Word Line)의 간격을 조절하여 적층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보존 성능을 이전 제품보다 약 20% 높여 제품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9세대 QLC는 셀의 상태 변화를 예측하여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예측 프로그램(Predictive Program) 기술' 혁신을 통해 이전 세대 QLC 제품 대비 쓰기 성능은 100%,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0% 개선했다. 또 낸드 셀을 구동하는 전압을 낮추고 필요한 BL(Bit Line)만 센싱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저전력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 읽기, 쓰기 소비 전력도 각각 약 30%, 50% 감소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부사장)은 "9세대 TLC 양산 4개월 만에 9세대 QLC V낸드 또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AI용 고성능, 고용량 SSD 시장이 요구하는 최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최근 AI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모바일 UFS, PC 및 서버SSD 등 QLC 9세대 V낸드 기반 제품 응용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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