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이젠 봉사의 '대상' 아닌 '주체'…거주하는 동네서 땀 흘려야 오래가[강언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80대 노인은 봉사 받는 사람인가, 봉사하는 사람인가?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답할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노인하면 ‘빈곤’, ‘고독’, ‘소외’ 같은 단어가 쉽게 붙는 우리 사회는 노인을 봉사할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간주해왔다. 노인 자신도 그렇게 여기는 듯했다.우리나라 60세 이상 인구의 자원봉사참여율은 집계가 시작된 1999년부터 최근 2023년까지 항상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이런 고정 관념을 직접 깨는 노인들이 있다. 동네 주변을 청소하는 ‘한솔마을 시니어 봉사단’, 독거노인에게 꽃과 편지를
'65년 역사' 동두천 동광극장, 283석 상영관 넓고 깔끔하지만 적자 늪[전례강,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4학년]한때 동두천 동광극장은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관객들은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 긴 줄을 서며 극장으로 들어섰고 웃음소리가 그 안을 가득 채웠다. <보디가드>와 같은 인기 영화를 상영하는 날이면 자리가 없어 좌석과 좌석 사이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영화를 보는 이들도 많았다. 영사실, 매표원, 미술부장, 매점 등 매일 10명이 넘는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곳은 단순한 극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문화를 공유하던 곳이었다. 물론 수십 년 전의 모습이다.오늘날 이곳은 과거의 화려함을
2024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개최2024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sia Philanthropy Awards, 이하 APA)가 5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개최되었다.이날 시상식에는 내빈 70여 명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는 한편 박길성(푸른나무재단) 이사장, 백경학 상임이사(푸르메재단), 김도현 목사(뿌리의집) 등 역대 수상자들과 박경서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손봉호 명예교수, 전수안 전 대법관, 김지형 전 대법관, 백성기 전 포항공대 총장 등이 참여해 축하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환영사에서 이종수 APA 부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인류에 대한 사랑과 공
오메가 (OMEGA) 스피드마스터 38mm,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다오메가 (OMEGA) 스피드마스터 38mm 컬렉션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되었다. 이번 모델은 52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베젤과 하나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크라운을 자랑한다. 특히, 다이아몬드의 컷과 클리어리티(투명도)가 뛰어나며, 각 보석은 정밀하게 세팅되어 빛을 받으면 더욱 화려하게 반짝인다. 이는 고급스러움과 기술적 혁신을 동시에 갖춘 이 모델은 럭셔리 시계의 상징을 더욱 확고히 한다.이번 신제품은 2017년 처음 출시된 스피드마스터 38mm 컬렉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8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울진은 지금]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겨울'…마을 곳곳 김치·반찬 전달울진군 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도중, 장경희)는 지난 3일 한울원자력본부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음담은 김치반찬 사업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이번 김치반찬 사업은 기존 반찬지원과 더불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미화)에서 총출동하여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어 함께 지원하였다. 또한 복지이장이 직접 배달봉사를 실시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당부하였다.전도중 민간위원장은 “북면 협의체는 매월 진행하는 김치반찬 나눔은 물론 지역 취약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항상 고
교육공무직 6일 총파업…교육부 “원만한 해결 필요”교육부는 교육공무직 총파업 전까지 노사 간 적극 소통으로 파업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안정적 학교운영과 교육개혁과제의 현장 안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4일 시도교육감회의를 개최해 오는 6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교육공무직 총파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연합노조으로 올해 4월 기준으로 약 9만 4000명의 교육공무직원이 가입했다. 이들은 기
박병규 광산구청장, "민주주의 회복과 책임 규명" 촉구대한민국이 심각한 헌정 위기를 맞았다.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수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가치가 위협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4일 입장을 통해 "시민과 국회의 요구로 6시간여 만에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많은 시민이 새벽까지 받은 큰 충격과 불안은 되돌릴 수 없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를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심각한 사태"로 규정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책임 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다.박 구청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헌법을 초월한 어떤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태국 현지 아트페어 '액세스 방콕' 후원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액세스 방콕(ACCESS BANGKOK)의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액세스 방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국내 아트페어 해외 개최 지원' 공모의 첫 사례로 12월 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방콕 아이콘시암(ICONSIAM) The Pinnacle Hall에서 개최되며 관람비용은 무료이다.신한카드 아트페어 '더프리뷰'의 기획사 아트미츠라이프(AML)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더프리뷰로 이름을 알린 신진 갤러리 10곳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
고양은평선 경전철, 2031년 개통되면 20분대 이동고양시청역부터 새절역까지 정거장 8곳을 잇는 광역철도가 오는 2031년 개통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일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양은평선은 고양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기존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부터 화정지구, 창릉지구, 행신중앙로 등을 거쳐 고양시청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15㎞로 건설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총 사업비 1조 7167억 원을 투입해 8개 정거장을 건설하고 열차는 고무차륜(K-AGT) 방식의 경전철을 운행할 계
현대차, 아산공장 인근에 수서생물원·생태학습공간 조성현대차는 한국환경보전원, 아산시와 함께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적, 물적 자원 등을 활용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현대차 아산공장 사업장 인근의 충남 선장면 군덕리 773-2 일원으로 선정됐다.현대차와 한국환경보전원은 축구장 면적의 약 1.3배 크기인 9000㎡ 공간에 ▲수서생물원 ▲철새관찰대 ▲생태학습공간 등을 조성해 생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자연환경 복원 이후의 유지관리를 담당한다.현대차는 향후에도 사업장 인근지역의 생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 "중국 고품질 발전, 한층 새로운 성과 거둬"'훙팅(紅廳)포럼·서울 대화회: 중국 고품질 발전과 중·한 협력의 새로운 잠재력'이 2일 한국 서울에서 열렸다.대화회에는 중·한 양국 대학 및 싱크탱크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가져올 기회를 함께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의 양국 미래 협력 가능성을 함께 논의했다.팡쿤(方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축사에서 "현재 중국의 고품질 발전은 한층 새로운 성과를 거뒀고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발전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계속 추진하고 국내외 인적 교류의 회복과 발전도 빠르게
광산구, '천원한끼' 3호점 문 열어…취약계층, 콩나물국밥 1000원광주 광산구가 고물가 시대에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천원한끼' 3호점을 월곡1동에 개소했다. 이는 지난 5월과 7월에 각각 개소한 우산점과 도산점에 이은 세 번째 지점이다. '천원한끼' 식당은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월곡점은 노인인력개발원의 초기 투자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노인가구와 외국인 단독가구가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위치가 선정됐다.월곡점의 운영 방식은 기존 지점과 동일하다.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40세 이상 복지 1인
이선영 한복, 댄허코리아와 전략적 제휴…"글로벌 기획 확대"태극기 한복으로 유명한 이선영 한복과 문화예술기획 전문회사인 댄허코리아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1일 오후 이선영 한복 강남점에서 개최된 사업 제휴 협약식에서는 이선영 한복 이선영 대표와 댄허코리아 허영훈 대표가 상호 제휴 협약서에 서명 후 전략적 관계를 공식 선언했다.이들은 한복 패션쇼와 국악앙상블의 컬래버레이션을 포함, 태극기 퍼포먼스와 콘텐츠 개발 및 전통문화교육과 전문가 양성 등 2025년부터 두 회사가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을 겨냥한 글로벌 기획을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이선영 대표는 허영훈 대표
[여수시 소식] 쌍봉시장 점포 사용자 모집 外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쌍봉시장 빈 점포 8개소의 입점 희망자를 모집한다.참여 자격은 여수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의 시민 중 본인이 직접 점포를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자로, 1세대당 점포 1개소만 신청이 가능하다.시장 사용 허가 기간은 5년이며, 시는 점포 사용자가 입점하기 전 쌍봉시장 노후 점포 정비계획에 따라 12월 말까지 개별 점포 및 주변 환경을 재정비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입점 희망자는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시청 경제일자리과로 방문 신청하면 되며,
iM라이프, 원각사 보궁 무료급식소서 매월 봉사활동iM라이프(대표이사 김성한)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보궁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식사와 함께 김치·양말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갑작스러운 추위를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과 노숙인에게 따뜻한 식사와 김치, 방한용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각사 보궁 무료급식소는 6년째 김장 나눔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iM라이프의 후원 하에 김장 2000포기를 진행했다. 김성한 iM라이프 대표와 임직원들은 2일 오전 무료급식소 앞에서 김장김치 3kg과 양말 등을 방문자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정달성 북구의원, ‘2045 탄소중립 제4차 정책간담회’ 개최정달성 광주 북구 의원이 지난달 28일 북구의회 안전도시위원회 회의실에서 ‘2045 탄소중립 제4차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제3차 정책좌담회에 이어 개최된 4번째 정책간담회로, 광주 북구 2045 탄소중립 자원순환 정책에 관한 민·관·정 공감대 형성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정달성 의원을 비롯해 김근태 광주 자활센터 차장, 허승희 동운마을활동가, 장현규 마을발전소 사무국장, 김숙희 북구 마을자치도시재생센터 센터장, 북구청 청소행정과, 기후환경과 직원 등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인간 감정 고뇌 흔적 '역력'…이남경 작가 2차 개인전 '기묘한 선:귀환' 성료이남경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기묘한 선:귀환(Uncanny Lines : Return)'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갤러리 화·소에서 열렸다. 첫 번째 개인전 '기묘한 선: Uncanny Lines'에 이어 개최된 전시회는 인천시 남구 남동문화재단(대표이사 김재열)의 '2024 갤러리 화·소 전시공간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남경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고뇌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간 순간의 기억을 새로운 감정을 만들어 낸다. 그당시 느꼈던 감정이 현재
샤넬 2023 트위드 컬렉션: 지난해 패션계를 뒤흔든 화제작지난 2023년, 샤넬(CHANEL)의 트위드 컬렉션은 전 세계 패션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샤넬은 언제나 그렇듯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결합하며,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상징적 소재인 트위드에 하이 주얼리라는 화려함과 정교함을 더해, 단순한 패션을 넘어선 예술적 경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샤넬의 '트위드 드 샤넬'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총 64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트위드 소재의 질감과 디자인을 정교하게 재현하여 샤넬의 장인 정신을
이재명 "정부, 예산수정안 내면 협의…APEC 사업 챙길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재정 지원과 대구·경북 행정 통합, 안동대 공공의대·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등 의대 증원 확충, 석포제련소 이전 등 지역현안을 논의했다.이 대표와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접견실에서 약 20분간 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각각 안동과 김천이 고향인 이들은 경북 사투리를 쓰면서 대화를 나누었다.이 대표는 "고향이 봉화, 영양, 안동 3곳의 꼭지점에 있다. 조부모 산소는 안동과 영양, 부친 산소는 봉화에 있다"며
[예술/건축 - 피아노] 시애틀의 '퍼스트 라이트' 피아노: 예술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75만 달러 걸작시애틀의 중심부에 위치한 퍼스트 라이트(First Light) 빌딩은 단순한 고층 건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건축물은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는 또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예술과 건축, 음악이 조화를 이룬 걸작으로 자리 잡고 있다.특히, 이 빌딩의 로비에 자리한 특별한 존재는 건축과 예술이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완벽한 예를 보여준다. 바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디자인과 기술을 자랑하는 ‘퍼스트 라이트’ 파치올리(Fazioli) 피아노다. 이 독창적인 작품은 웨스트뱅크(Westbank) 그룹의 철학과 비전을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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