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임대주택 가격산정 10개월 만에 다시 손질섣불리 매입기준 바꿨다 실적 극히 저조…매입가격 현실화 "올해 2만7천가구 매입"…작년보다 목표치 35% 늘려 부산의 매입임대주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신혼부부와 저소득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의 매입가격 산정 기준을 재정비했다. '미분양주택 고가 매입' 논란으로 지난해 4월 매입 기준을 강화하면서 매입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뚝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LH는 매입임대주택 가격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올해 2만7천553가구를 사들이겠다고 22일 밝혔다. 작년보다 매입 목표치를 35%(7천77가구) 높였다. 매입임대주택은 청년·신혼부부와 고령자·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복지 제도로, LH 등 공공기관이 기존에 지어진 주택(준공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축 예정인 주택을 매입 약정한 뒤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LH가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매입임대주택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고가 매입 논란이 일자, LH는 공공건설 표준 건축비를 적용해 '원가 이하'로 주택을 매입하도록 제도를 바로 고쳤다. 제도 개편으로 주택 매입 공고가 늦어진 데다, 원가 이하로 주택을 매도하려는 주체가 나서지 않으면서 지난해 LH의 매입임대주택 매입 실적은 목표치 2만476가구의 23%인 4천610가구에 그쳤다. 매입임대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LH는 우선 수도권 내 100가구 이상의 매입약정 주택에 직접원가 방식을 도입해 토지가액은 감정가, 건축가액은 민간업체 사업비를 적정하게 반영한 금액으로 사들인다. 이렇게 하면 매입 단가가 좀 더 높아질 수 있다. 나머지 매입약정 주택 83%에 대해선 감정평가액에 매입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미 지어진 준공주택의 경우 토지는 감정가에, 건물은 재조달원가(내용년수에 따른 감가 반영)의 90%에 매입한다. 재조달원가는 감정평가를 위해 건물 원가를 산정할 때 쓰는 가격으로, 건설비와 도급인이 별도로 부담하는 등기비, 건설기간 금리·감독비용 등을 합친 것이다. 매년 한국부동산연구원과 감정평가사협회에서 갱신해 발표한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정부 방침대로 공기업 부채비율을 맞추려 하다가는 3기 신도시 조성 등이 늦어질 수 있다며 당분간 LH 부채비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2.20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H는 "LH가 주택을 일괄 매입함에 따라 매도자가 아끼게 되는 마케팅 비용을 건물 가격에서 차감하고, 재조달원가를 활용해 시공방식, 부대설비, 마감 수준 등 주택의 개별 특성을 매입 가격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부속 커뮤니티시설과 물가 상승분처럼 합리적 가치 상승으로 판단되는 요인도 적정하게 반영해 매입임대주택 감정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은 강화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임대주택 수요 데이터를 활용해 주택을 우선 공급할 지역을 설정한 뒤 주택 매입을 진행한다. 청년 문화예술인, 장애인 등 입주자 특성에 맞춘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급에도 나선다. 올해 상반기 사업자 공고를 낸다. 매입약정 주택은 3단계에 걸쳐 설계와 구조 안전성을 점검한다. 구조 안전·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준공 시점에는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진단을 한다. LH는 올해 매입약정 주택 2만3천190가구, 준공 주택 4만3천63가구를 사들여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매입 기준과 매입 절차는 오는 23일 LH 청약센터(www.apply.lh.or.kr)에 공고된다. chopark@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재외동포와 함께 한국 바로 알리는 '청년 공공외교대사' 발족반크-연합뉴스, 81명 위촉…발전상 홍보·오류 시정 활동 '제11기 청년 공공외교 대사' 발대식 개최 반크와 연합뉴스는 22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제11기 청년 공공외교 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촬영 강성철]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의 올바른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공공외교단 양성을 위한 발대식이 열렸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지하 강당에서 중고생과 대학생 등 81명을 '제11기 청년 공공외교 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정규득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본부장, 박기태 반크 단장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월 17일까지 반크 한국홍보자료 사이트,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한국 홍보사이트, 이순신 오류시정 프로젝트 사이트 등에 실린 내용을 공부한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한국 홍보자료를 만들어 재외동포와 외국인 친구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알리는 활동에 나선다. 또 한국의 역사·문화 관련 오류를 찾아보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활동도 펼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참가자들에게 "100년 전 일제강점기 의병들은 열악한 상황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며 "이들의 정신을 계승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는 것이 오늘날의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재외 동포들이 거주국 교과서에 한국 관련 잘못된 기술이 있으면 반크에 연락을 해온다"며 "외교관은 아니지만 여러분 스스로가 주체가 돼 전 세계 다양한 교과서 등의 한국 오류를 수정하고 바로 알리는 일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강을 하는 박기태 반크 단장 22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제11기 청년 공공외교 대사 발대식'에서 특강하는 박기태 반크 단장. [촬영 이동칠]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특강에서 "전 세계에 1억7천만명에 달하는 한류 팬이 있을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적기"라며 "이에 비해 제대로 된 정보가 소개되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외국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일은 자라나는 차세대가 한국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하도록 도울 것이며 동포 차세대에게도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여개국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자부심을 갖고 공공외교 활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규득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일제강점기 미국 외교관 신분으로 조국 독립을 도운 유진초이는 실존 인물"이라며 "공공외교 활동에 나서는 여러분은 모두 21세기의 유진초이"라고 격려했다. 공공외교 대사 양성 교육에서는 반크 이정애·신지원 연구원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방법과 노하우 등을 알려줬다. 이번 행사는 반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의 하나로 개최됐다. 전시회는 '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열린다. 11기 발대식에 참가한 김성윤(위례솔중 1학년) 학생은 "독도가 소중한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해외에 바로 알리고 싶었는데 반크가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공공외교 대사를 뽑는다기에 주저하지 않고 참가했다"며 "제대로 배워서 외국 친구들에게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wakaru@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매운 음식 즐기는 한국인 장 내에서도 생존율 높아요"쎌바이오텍, 자체 개발 유산균 11종, 美 FDA 안전성 인증 쎌바이오텍 공장 [쎌바이오텍 제공] 2023.2.22 (김포=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22일 찾은 쎌바이오텍 김포 공장 발효동에서는 요구르트색 액체가 담긴 바이오리액터(발효관)마다 유산균을 배양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세포를 증식하는 영양분인 배지에 유산균을 접종한 후 대량으로 증식하는 원리다. 이렇게 만든 배양액에서 유산균을 분리하고, 당류·단백질을 이용해 코팅한 후 동결 건조하면 유산균 분말이 만들어진다. 발효관마다 16∼20시간을 배양하면 하루 최대 3천ℓ(리터)의 유산균을 배양할 수 있는데, 이는 약 10t(톤)에 달하는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체 개발한 유산균 11종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 원료 및 첨가물 안전성 인증 제도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받았다. FDA GRAS 인증은 유산균의 전체 염기서열 분석, 항생제 내성·독성 인자·동물 유독성 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기능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 전 제품에 주원료로 활용되는 특허 균주인 GRN 1078∼1088번 등 11종의 유산균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쎌바이오텍은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9종), 미국 듀폰 다니스코(7종), 일본 모리나가(6종)를 넘어 가장 많은 FDA GRAS 등록 유산균을 보유하게 됐다. 쎌바이오텍에 따르면 FDA로부터 안전성 인증을 받은 원료는 1천여 개이며, 그 중 GRAS 인증 유산균은 68종뿐이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쎌바이오텍은 섭취 데이터, 독성 시험 결과뿐 아니라 유산균 11종을 각각 100억 마리까지 먹어도 안전하다는 실험 결과도 제출하는 등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임상에서 유산균이 미생물 억제 작용이 있는 향신료에도 생존 효과를 보였으며,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한국인의 장내에서도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임상현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 부소장은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서 100% 균을 발굴해 개발했다"며 "유산균은 장 속에서 잘 생존해야만 건강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데, 한국인 식습관상 매운 향신료에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은 기능성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유산균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아시아·유럽 등 기존에 수출하던 40여개 국가에 더해 미국·중국 등 새로운 시장 진출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발효관 속 유산균 용액 [촬영 김현수] hyunsu@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전공의 있는 곳 찾아 수백㎞ 뺑뺑이'…환자들 신음 깊어져입원 환자 돌볼 여력 없어 외래진료 못하고 수술 대폭 축소 정부 업무개시명령에도 전공의들 진료 현장 속속 떠나 (전국종합=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흘째 진료 현장을 떠나면서 환자들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만, 대다수가 복귀하지 않으면서 진료 차질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공의·의대생들의 집단행동과 정부의 강경 방침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다. ◇ 환자 피해 '속출'…수술 못 받고 외래진료도 축소 22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양양군에서 당뇨를 앓는 60대 A씨가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괴사가 일어나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대는 강릉아산병원에 유선으로 진료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병원 측은 당시 응급실에 A씨를 진료할 수 있는 전공의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을 권유했다. 강릉아산병원뿐만 아니라 속초와 강릉지역 병원 모두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은 구급대는 영동권이 아닌 영서권으로 핸들을 돌렸다. 수백㎞를 떠돌던 A씨는 119에 도움을 요청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가 돼서야 겨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전국 종합병원 응급실 대부분은 중증·응급 환자 위주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울산지역에서도 암 수술 후 수시로 입원해온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거나, 항암치료 중 소변줄이 끊어졌는데 의사가 없어 내원하지 못하는 등의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술 일정이 미뤄지는 것은 물론, 신규 외래진료 예약을 받지 않은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마취과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는 바람에 하루 평균 90∼100건가량 이뤄지던 수술 건수가 30%가량 줄었다. 내원객 늘어난 2차 병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전공의 의료 중단 사흘째인 22일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2차 병원에서 진료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2.22 iso64@yna.co.kr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마치고 입원하는 환자를 돌볼 인력이 없는 상황이라 급하지 않은 수술 중심으로 일정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외래진료도 일부 과의 경우 입원하는 환자를 돌볼 여력이 안 돼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을 찾는 신규 환자 대부분은 중증 증세를 보여 외래진료가 통상 입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수원 성빈센트병원도 정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의 신규 외래 진료 예약을 중단했으며, 일부 수술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곳곳에서는 이날 의료진들이 인력 배치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도 목격됐으며, 경북대병원 응급실은 의료진이 부족해 매주 수·목요일 외과 진료를 받지 않고 있다. ◇ 업무개시명령에도 요지부동…남은 의료진 고군분투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대부분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았고, 출근했더라도 실질적인 의료 행위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장에 남은 전문의와 간호사 등 다른 의료진들은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우느라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전국 주요 병원에서는 그동안 전공의들이 담당했던 약 처방 업무와 야간 당직 등을 전문의가 맡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간호사들도 연장 근무를 하며 의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환자 증가한 2차 병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전공의 의료 중단 사흘째인 22일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2차 병원에서 진료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4.2.22 iso64@yna.co.kr 정부의 강한 압박에도 의료계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강원도청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두 번째 결의대회를 연다. 도의사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정책과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 등 의료 정책의 재검토와 수정을 정부와 관련 기관에 촉구한다"며 "의료 서비스의 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해야 하고, 필수 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의 근무 환경과 복지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대 의과대학 등은 20일부터 동맹휴학과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실시하고 있다. 부산대 비상시국 정책대응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현 정책이 강행된다면 미래의 대한민국 의료는 필연적으로 붕괴를 맞이할 것"이라며 "의료와 의료 교육에 대한 이해와 근거 없는 현 정부의 정책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천경환 박영서 장지현 박성제 강영훈 박세진 황수빈 박정헌 신민재 박주영 정다움 노승혁 백나용 기자) dragon.me@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재선 도전' 박정하 "더 큰 원주의 100년 미래를 그릴 적임자""낡은 구태·특권 폐지하고 정치의 시대 교체 이루는 데 앞장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22년 보궐선거에서 배지를 단 국민의힘 박정하(원주시갑) 국회의원이 22일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통해 재선 도전에 나섰다. 출마 선언하는 박정하 의원 [촬영 이재현] 박 의원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더 큰 원주의 100년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박정하"라며 "정치의 시대 교체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대 교체는 낡은 생각, 낡은 인물, 낡은 리더십, 낡은 시스템의 교체를 의미한다"며 "생각을 바꾸고 틀을 바꾸는 시대 교체를 박정하가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수도권 반도체산업 메가클러스터를 원주까지 확장·연계되도록 만들겠다"며 "유수의 반도체기업들이 찾아와 진짜 뭉칫돈이 모이게 만들고, 기업과 돈이 모이면 일자리는 당연히 대폭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철도망, 도로망 등 막힌 혈맥을 뚫어 사통팔달 원주의 수도권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GTX-D 원주 신설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선반영시켜 신속·확실하게 추진하고 외곽순환도로 등 핵심 도로 숙원사업들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등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주 발전의 중심은 결국 사람인 만큼 원주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복지 시스템을 정비하고 원주형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박정하와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은 정책으로, 예산으로, 행정으로 확실하게 실행에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하 의원, 재선 도전 [촬영 이재현] 박 의원은 이르면 오는 23일 원주시선관위에서 총선 예비후보 등록하고 공식 선거전에 뛰어든다. 오는 26일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원주를 방문, 단수공천이 확정된 박정하 의원과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의 김완섭 예비 후보를 지원한다. jlee@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한총리, 과잉경호 지적에 "국가원수 경호 기본규칙 따라 불가피"의대 정원 증원 "의료계와 충분 논의…정치적 성격 절대 아냐" 답변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2.22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과잉 경호'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가 원수를 경호하는 기본 규칙에 따른 행위로,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호처가) 국회의원, 카이스트 졸업생, 의사들의 입을 줄줄이 틀어막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경호의 일부로 이뤄졌던 행위들은 경호 규칙에 따라 조치를 한 것"이라며 "입을 막고 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윤석열정부가 '검찰독재'를 한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어휘 자체가 맞지 않는다"며 "누군가는 법을 집행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기본이고, 만약 검찰의 수사 행위가 맞지 않다면 관계 법률과 법원 등에 의해 견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사례가 법안 9건을 기록한 것도 입법권 무력화라는 취지의 지적에는 "그것이 국가의 기본 정신이나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면 헌법재판소 등 여러 기능을 통해 분명히 견제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그런 도전이나 개정 요구를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답변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2.22 xyz@yna.co.kr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지 않은 데 대한 의견을 묻자 "만나지 않는 것이 행정부가 여당이 야당을 존경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국회는 전반적으로 야당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들 때가 상당히 많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그간 충분히 논의했다"며 일방적 추진이라는 의사단체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의사들과 130회가 넘는 논의를 하고, 대한의사협회와도 28회 이상 (논의) 노력을 했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최대 과제 중의 하나인 의료 개혁의 기본 정책을 만들도 그 일환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 추진이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성격의 쇼가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질문에 "절대로 아니다"며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hiny@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3월 1일 K리그1 울산-포항 개막전, JTBC 골프&스포츠 생중계K리그1 스카이스포츠 등 3개사 생중계…K리그2엔 맥스포츠 합류 2024시즌 K리그1 1·2라운드 중계 안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공식 개막전인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3·1절 동해안 더비'가 JTBC 골프&스포츠로 생중계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를 포함한 2024시즌 K리그1 중계방송 라인업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스카이스포츠와 JTBC 골프&스포츠, IB스포츠에서 고정 생중계 편성된다. 1라운드의 경우 3월 1일 오후 2시부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포항 공식 개막전이 JTBC 골프&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 경기(전주월드컵경기장)는 스카이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전북-대전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주요 매치업의 현장 프리뷰와 포스트 매치 인터뷰를 방송한다. 3월 2일 오후 2시 광주FC-FC서울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인천 유나이티드-수원FC전은 JTBC 골프&스포츠, 강원FC-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된다. 3월 3일 오후 2시 대구FC-김천상무의 경기는 IB스포츠에 편성됐다. 지상파 방송은 이번 시즌 K리그1 주요 경기 2경기씩을 생중계한다. 3월 9일 수원FC와 전북의 2라운드 경기가 JTBC 골프&스포츠에서, 3월 10일 서울-인천 경기가 MBC와 스카이스포츠에서 동시 중계된다. K리그2 1·2라운드 중계 안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는 맥스포츠와 생활체육TV, 볼TV, IB스포츠, 골프&PBA, SMT스포츠에서 중계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핸드볼연맹, 필콘미디어가 합작투자로 설립한 스포츠 케이블 채널 '맥스포츠'가 가세해 매 라운드 2경기씩 생중계한다. 스카이스포츠도 주요 경기를 타 채널과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K리그1·2 전 경기는 쿠팡플레이로도 생중계된다. 쿠팡플레이는 모든 경기 하이라이트와 주요 장면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경기를 지정해 프리뷰 쇼 등을 선보이는 '쿠플픽'도 울산-포항전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songa@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24일 2차 회의…사령탑 후보군 좁혀질까1차 회의 통해 '3월 A매치부터 정식 감독 체제' 방향성 잡아 축협, 국가대표 전력강화위 회의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거수기는 없다"라며 독립성을 강조하고 출범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이하 전력강화위)가 사흘 만에 다시 모여 새로운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군' 좁히기에 나선다. 축구협회는 22일 "제2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한 축구협회는 새로운 대표팀 감독을 뽑기 위해 전력강화위 개편에 나섰고, 지난 20일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대신할 '수장'으로 정해성 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뽑았다. 정해성 위원장은 2002 한일월드컵 다시 히딩크호의 코치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던 지도자로,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등을 지휘하기도 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지난 21일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 이상기 QMIT 대표,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등을 전력강화위원으로 선임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회의 결과 전력강화위는 가능하면 3월에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에 앞서 새로운 사령탑을 뽑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임시 사령탑을 먼저 선정한 뒤 6월 A매치를 바라보며 천천히 후임 감독을 뽑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두 경기만 맡을 자원을 뽑는 것 자체도 큰 애로가 따른다는 반론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국내 지도자로 눈길이 좁혀지면서 자연스럽게 K리그 무대에서 대표팀 지도자를 맡을 수 있는 후보군도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있다. 자의와 상관 없이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이 언론사들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3월 A매치부터 팀을 지휘하려면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국내 지도자가 낫다는 의견이지만 3월 1일 K리그1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함부로 대표팀 감독을 발탁하기도 쉽지 않다. 동계훈련을 통해 팀 전술을 새롭게 완성한 상태에서 사령탑이 빠지면 모든 것을 다시 그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돼서다. 이러면 K리그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할 축구협회가 오히려 K리그 구단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축구협, 국가대표 전력강화위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고정운, 박주호, 송명원, 윤덕여, 윤정환, 이상기, 이영진, 전경준 위원이 참석했다. 2024.2.2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런 가운데 이번 2차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전력강화위원들의 의견이 분분히 갈린 '임시 감독 체제'와 '정식 감독 체제'를 놓고 명확한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계 관계자는 "1차 회의에서는 사실 어떤 것도 결정짓지는 못한 것으로 안다. 상황상 국내 감독으로 후보를 좁혀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결정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6월 A매치를 앞두고 유럽 리그들이 시즌을 마치게 되면 '사령탑 풀(pool)'이 넓어져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낸 전력강화위원도 적지 않다"라며 "하지만 두 경기만 맡을 임시 감독으로 지원할 자원이 있겠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낙동강 벨트' 국민의힘 김해갑·을 공천 내홍 깊어질 듯김해을 조해진 전략공천하자 지역반발 이어져…탈당 러시 움직임도 김해갑 공천 늦어져…창원의창 김영선의원 셀프 출마선언에 '뒤숭숭' "김해시민은 공정한 경선을 원한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지역 당직자들이 2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중앙당의 조해진 의원 전략공천 철회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2.22 choi21@yna.co.kr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여야 격전을 예고하고 있는 '낙동강 벨트' 핵심지역인 경남 김해갑과 김해을 지역구의 국민의힘(이하 국힘) 공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김해시 2개 지역구는 경남 18개 시·군 단위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이다. 3선 민홍철 의원, 재선 김정호 의원이 일찌감치 단수추천을 받아 '수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국힘은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벨트 최대 격전지이자 당이 분석한 '험지'인 김해를 탈환하기 위해 우선 당내 중진으로 3선인 조해진(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의원을 김해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했다. 하지만 중앙당의 전략공천 발표가 있자마자 해당 지역구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원외 지역위원장 등을 맡으며 뛰어온 예비후보들은 물론, 당원과 지역구 당직자들까지 중앙당의 전략공천 철회와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국힘 김해을 지역구 예비후보, 시도의원, 지지 당원들은 조 의원 전략공천 발표 후인 지난 14일 김해시청에서 조 의원이 열기로 했던 김해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장 앞을 막으며 "공정한 경선을 수용할 때까지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결국 이날 예정했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서면으로 대체하고 시청에서 30분간 머물다 떠났다. 이날 시청에는 조 의원 지역구인 밀양지역 등에서 온 당원과 지지자들이 "조해진"을 연호해 가뜩이나 열이 난 김해지역 당원들을 더 분노하게 했다. 조해진 의원 기자회견장 막아선 김해을 지역구 당원들 지난 14일 경남 김해을 지역구 당원들이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앞에서 '김해시민은 공정한 경선을 원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지역구를 옮긴 조해진 의원의 기자회견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후에도 국힘 김해을 지역 당원들과 당직자들은 중앙당과 조 의원에게 공정한 경선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1주일째 기자회견을 이어가는 등 반발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부 후보는 중앙당을 직접 항의 방문해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예비후보들은 당이 경선하지 않으면 후보 단일화를 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국힘 김해을 지역구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 기류는 시간이 갈수록 더 깊어지고 확대되는 양상이다. 22일에도 김해을 당원협의회 당직자들은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수용을 촉구하고 만약 당이 경선을 안 하면 이미 1천7명 당원으로부터 받아둔 탈당신청서를 당에 즉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기로 했으나 당직자들의 반발 등으로 인한 충돌을 우려해 지난 14일에 이어 기자간담회는 또 불발됐다. 김해을 지역구 한 당원은 "김해와 아무 상관 없는 조 의원의 갑작스러운 당의 전략공천 발표 후 당원들은 정말 어처구니없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라며 "이런 식으로 막무가내 공천을 하면 눈비 맞으면서 고생해온 지역 원외 위원장과 당원들을 무시한 횡포"라고 말했다. "공정한 경선을 원한다" 지난 14일 경남 김해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들과 지역 시도의원들이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중앙당의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해을 전략공천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김해갑도 공천이 늦어지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최근 창원의창구 현역인 5선 김영선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스스로 김해갑 출마선언을 하면서 지역 예비후보들은 물론 당원들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김해을처럼 공관위가 지역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채 공천작업을 마무리할지 노심초사다. 김해갑 지역구 예비후보와 당원들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 한 당직자는 "중앙당이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험지로 분류해 김해갑·을의 공천작업에서 너무 지역정서를 무시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질 것으로 보는 등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며 "지금 이런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가면 이번에도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항의…주한 일본 총괄공사 초치(종합2보)외교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 되풀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 관련 초치되는 일본 총괄공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와 관련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초치되고 있다. 2024.2.2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지연 기자 =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소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여기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전하며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다케시마의 날'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 뜻을 전달했다. 아시아태평양국장이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일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수행하는 관계로, 이날은 아태국장 대리가 미바에 공사를 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 관련 초치되는 일본 총괄공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와 관련해 초치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2024.2.22 hkmpooh@yna.co.kr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전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면서 이 행사에 대해 항의했다. 조 장관은 이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인데 대해 항의하고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임을 재차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앞서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호소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인 히라누마 쇼지로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며 억지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해 왔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한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kimhyoj@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내 일기장을 버려?"…부친 살해한 30대 아들 2심도 징역 18년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中광저우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교각 절단…2명 사망·3명 실종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촬영한 현직 경찰관 입건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르포]세계 최고 위성부터 누리호 심장까지…한화에어로 우주사업 현장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 제작중인 쎄트렉아이 연구진 [쎄트렉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용인·창원=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지난 2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쎄트렉아이[099320] 문지연구소 내 클린룸. 직원 10여명이 성인 세 명이 팔을 벌려 둘러싸야 할 만한 크기의 큰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조립에 한창이었다. 위성 너머로는 지름 약 1m에 성인 키만 한 검은 원통의 카메라 장비의 모습도 보였다. 김도형 쎄트렉아이 사업개발실장은 "전 세계 상용 위성 중 가장 뛰어난 해상도를 가지면서도 가장 컴팩트한 위성"이라며 "내년 2~3월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로 발사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0일과 21일 자사와 쎄트렉아이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우주 사업 현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단에 공개했다. ◇ 쎄트렉아이, 세계 최고 관측 성능 상용 위성 '스페이스아이-T' 내년 발사 쎄트렉아이가 자체 개발 중인 위성 스페이스아이-T는 태양동기궤도를 돌며 지상 30㎝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고, 한 번에 14㎞ 대역을 관측할 수 있는 무게 700㎏ 지구관측 위성이다. 세계에서 이런 수준의 해상도를 가진 상용 위성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유럽연합(EU), 이스라엘, 중국 정도라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위성의 자세제어를 돕는 별 추적기, 위성 위치를 확인하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장치 등을 보며 논의를 이어갔다. 김 실장은 "11월 정도면 조립이 어느 정도 완료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환경시험설비에서 검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아이-엠 제작하는 쎄트렉아이 직원 [쎄트렉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로 옆 클린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개발 중인 100㎏급 초소형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엠'의 첫 번째 시제기가 조립 중이었다. 스페이스아이-엠은 여러 위성을 쏘아 올리는 군집위성 방식으로 2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사업을 맡은 누리호를 통해 발사된다. 쎄트렉아이는 2021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문지연구소내 이번에 공개한 연구소 시설을 새로 건립하고 스페이스아이-티와 같은 자체 위성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쎄트렉아이는 설명했다. 김이을 대표는 "다년간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최적 위성시스템을 공급해 한화그룹 내 우주 사업 가치사슬 구축뿐 아니라 국내외 우주 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산 SAR 위성 개발 한화시스템…위성 활용 위한 관제소도 구축해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위성통합시험장 클린룸 [한화시스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오후 방문한 경기 용인 한화시스템[272210] 종합연구소는 산 중턱을 깎아 만든 공간에 요새처럼 숨어 있었다. 이곳은 지난해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에 실려 제주도 해상에서 발사에 성공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 만들어진 곳이다. 위성 제작 공간인 클린룸에서는 인공위성용 카메라를 조립하고 정렬해 성능을 검증하는 실험이 한창이었다. 클린룸 위층에는 SAR 위성을 운용하기 위해 설치한 관제소가 있었다. 현황판에는 현재 SAR 위성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됐고, 직원 약 10명이 지상 기지국으로부터 내려받은 위성의 상태를 확인하고 명령을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현장 연구진의 설명을 듣는 수 분 만에 SAR 위성의 위치가 호주 남부에서 뉴질랜드까지 바뀌는 모습이 보였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부문 전무는 "SAR 위성을 위해 투자한 공간으로 일반 기업이 가진 관제실 중에는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 누리호 심장 탄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함정 엔진 기술력 바탕 전날 방문한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이 탄생한 곳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와 헬기, 함정에 탑재되는 엔진 조립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사체 엔진에도 도전해 시험용을 포함한 누리호 엔진 46기를 생산하는 등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일조했다. 이날 누리호 엔진 제작 현장은 조립을 갓 시작해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은 "누리호 엔진은 이달부터 조립을 시작했다"며 "중요부품을 만들고 전체 조립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신 공개된 엔진 조립동에는 약 20명의 직원이 국산 경공격기 FA-50용 'F404' 엔진과 한국형 구축함 정조대왕급 2번 함에 탑재되는 'LM2500' 엔진을 조립 중이었다. 2019년 구축한 세계 첫 항공 엔진용 지능형 공장에서는 무인 로봇이 제품을 자동으로 옮기고 로봇팔이 작업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부품을 가공했다. 김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 장은 "대한민국 우주 사업의 '심장'을 담당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엔진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리호 엔진 제작 현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부산에도 미쉐린 상륙…첫 '스타' 식당 주인공은 3곳'모리·피오또·팔레트' 부산 첫 1스타 탄생 서울서는 '모수' 3스타 4년째 자리 지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레스토랑 셀렉션 발표에서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쉐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이 첫 발간 도시로 합류했다. 서울 117곳, 부산 43곳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 1스타 레스토랑 3곳을 비롯해 총 43곳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에 합류했다. 2024.2.22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세계적인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안내서인 미쉐린 가이드 첫 '스타' 식당이 부산에서도 나왔다. 미쉐린코리아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 행사를 열었다. 이번 2024년 판에는 한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이 첫 발간 도시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부산에서는 첫 1스타 식당 3곳 배출됐다. 1스타 식당은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말한다. 최고 등급인 3스타와 2스타 레스토랑은 이번에 부산에선 나오지 않았다. 1스타의 주인공 3곳은 '모리' '피오또' '팔레트'다. '모리'는 일본에서 트레이닝 받은 김완규 셰프와 그의 일본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다. 부산의 신선한 해산물 등을 사용해 정통 일본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자리 잡은 '피오또'는 부부가 한국 재료를 기반으로 자가 제면 파스타를 만들어 선보이는 곳이다. 화학조미료와 공산품이 아닌 전국 각지의 재료를 기반으로 맛을 내는 요리를 선보여 미쉐린 '그린스타(지속 가능성 실천)'에 선정되기도 했다. 팔레트는 김재훈 셰프가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고향인 부산에 레스토랑을 오픈한 이래 김 셰프는 레스토랑의 콘셉트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동시에 실험적인 요리들을 지속해 선보여 왔다. 스타 등급에는 못 미치지만, 가성비 맛집을 뜻하는 '빕 그루망'(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에는 부산에서 15곳이 선정됐다. 부산 빕그루망 식당 명단 [미쉐린 가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외에도 미쉐린이 선정한 좋은 식당을 의미하는 '셀렉티드 레스토랑'애 부산 레스토랑 25곳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가이드 발간 8년째인 서울에서는 최고 등급인 3스타 레스토랑에 4년 연속 '모수'가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2스타로 승급한 식당 2곳과 새로 1스타로 진입한 3곳을 포함해 서울에서는 33곳이 스타 식당으로 선정됐다. '미오투'와 '레스토랑 알렌'이 1스타에서 2스타로 승급했고, 1스타에는 빈호, 호빈, 임프레션 3곳이 추가됐다. 미쉐린 가이드 그웬달 뿔레넥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올해 부산을 조명하게 되어 큰 기쁨을 느낀다"며 "부산이 서울과 더불어 미식가와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셀렉티드 레스토랑 25곳 [미쉐린 가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ready@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엔씨소프트 "롬, 리니지W 표절" 카카오게임즈에 저작권 소송"게임 콘셉트·콘텐츠·아트·UI·연출 도용"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레드랩게임즈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업체 카카오게임즈[293490]와 레드랩게임즈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서울중앙지법에 카카오게임즈·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및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롬'이 '리니지W'의 게임 콘셉트와 콘텐츠, 아트, 사용자환경(UI), 연출 등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MORPG 장르가 갖는 공통적·일반적 특성을 벗어나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IP)을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롬'은 이달 27일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대만 법원에도 저작권법 및 공평교역법 위반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리니지W'(왼쪽)과 '롬' 게임 화면 비교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월에도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같은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아직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이보다 앞선 2021년에도 웹젠[069080]의 'R2M'이 '리니지M'을 표절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은 작년 8월 엔씨소프트의 손을 들어줬고, 웹젠은 이에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jujuk@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수술실 가동률 절반 밑으로…"암 전이됐는데 수술 취소됐다''빅5' 병원 수술 30∼50% 취소했지만, 다음 주엔 더 늘 듯 "항암 치료 받으려고 하루종일 대기"…환자들, 치료시기 놓칠까 '전전긍긍' 정부, 피해환자에 '법률상담서비스' 지원한다지만 "감히 병원에 어떻게…" '전공의 없는 병원' 현실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서혜림 오진송 권지현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대규모 병원 이탈으로 인한 수술과 진료 축소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수술률 가동률이 절반 밑으로 떨어지고, 암이 전이된 환자의 수술이 취소되는 등 현장의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은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에 따라 전체 수술을 최소 30%에서 50%까지 줄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대형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자 수련하는 인턴과 레지던트를 칭한다. 환자를 직접 수술하거나 진료하진 않지만, 교수의 수술을 지원하고 환자 상태를 관리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 이들이 없으면 수술, 진료 등에 큰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 서울대병원은 수술을 연기하고, 신규 진료 예약을 줄이면서 전공의 이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 환자의 예약은 최대한 소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취소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병원도 파악하고 있다. 진료과별로 매일 상황을 확인하며 조율 중이다.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술을 절반으로 줄인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술실 22개 중 10개만 운영 중이다. 가동률이 50%도 안 된다는 얘기다. 삼성서울병원은 전공의 이탈로 이날 수술의 40% 이상이 연기될 것으로 봤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역시 수술을 30%가량 축소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피해를 고려해 최대한 할 수 있는 수술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다음 주부터는 감소 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신규 환자의 외래진료 예약도 크게 줄였다. 전공의 이탈이 길어질수록 지금보다 수술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현재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정상적으로 하더라도 전공의가 없는 탓에 대기시간도 계속 길어지고 있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마찬가지다. 세브란스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는다는 한 폐암 환자는 "20일에 다녀왔는데 대기가 엄청나서 정말 하루 종일 있었다"며 "지방에서 올라와 아침에 도착했는데, 오후 6시에야 끝났다"고 전했다. '전공의 없는 병원' 현실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각 병원은 전공의의 빈 자리를 전임의와 교수 등을 동원해 채우고 있다. 야간 당직 등에 교수를 배치하고 있지만, 상황이 길어지면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빅5' 병원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중환자실이나 응급의학과는 우선순위로 인력을 지원해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며 "가장 큰 문제는 남아있는 의사들의 번아웃(소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고비가 될 수 있다"며 "그 이후부터는 걷잡을 수 없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74.4%인 9천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근무지 이탈자도 8천24명에 달한다. 병원이 수술과 진료 일정을 조정하며 전공의 이탈에 대응하는 사이 환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등으로 자발적으로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다. 직장암 3기로 지난해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받았으나, 항암 치료가 종료된 지 두 달 만에 암이 간으로 전이돼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는 한 환자는 극심한 불안을 호소했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입원, 21일 수술 예정이었는데 취소됐다"며 "시기를 놓쳐서 간 이식으로 넘어갈까 봐 너무 두렵고 무섭다"고 했다. 또 다른 위암 환자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속에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129센터에 접수하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이 억울함과 속상함을 어쩌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날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7건이다. 수술 지연 44건, 진료 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 2건이었다. 정부는 수술 지연 등 피해자에게 '법률상담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어떤 환자가 앞으로 치료받을 병원을 상대로 쉽게 고소·고발에 나서겠느냐"는 자조적인 반응도 나온다. 전공의 없는 의국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가시화한 가운데 20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내 전공의들의 업무 공간인 의국이 텅 비어 있다. 2024.2.20 psj19@yna.co.kr jandi@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원전 생태계 질적 고도화"…5년간 4조원 연구개발 투자투자세액공제 확대로 올해 1조원 민간 설비·연구개발 투자 유인 올해 원전 일감 3조3천억원 공급에 특별금융 1조원 풀어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제작 중인원전 기기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서울=연합뉴스) 차대운 이슬기 기자 = '탈원전 폐기, 원전 산업 생태계 정상화'를 국정 기조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원전 생태계에 일정한 온기를 불어넣었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는 연구개발(R&D) 강화 등을 통해 원전 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다시 뛰는 원전 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민생토론회에서 "생태계 온기 회복을 넘어 원전 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원전 최강국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원전 생태계 기업들에 대한 일감·금융 지원이 투자와 R&D 등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원전 생태계를 완벽히 복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정부는 그간 원자력 R&D 예산이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펴는 동안 정부의 R&D 지원이 탈원전을 전제로 한 원전 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R&D 지원을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유망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크고 작은 원전 생태계 기업들의 자체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세제 개편도 추진된다. 정부는 조만간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형 원전의 '설계 기술'에 국한된 투자 세액공제 대상을 '원전 제조 기술' 전반으로 크게 넓힌다. 또 차세대 원전으로 유망한 소형모듈원자로(SMR)의 투자 세액공제 대상도 '제조 기술의 일부'에서 '전체 제조 기술'로 확대한다. 이 같은 세액공제 대상 확대를 통해 앞으로 원전 생태계 중소·중견기업의 설비 투자세액 공제율은 현재의 10%, 3%에서 각각 18%, 10%로 늘어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부분 원전 중소·중견기업이 대형 원전 제작과 가공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많은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받게 하는 제도 혁신"이라며 "올 한해에만 1조원 이상의 설비 및 R&D 투자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통해 원전 생태계가 '일감 기근'에서 벗어나 차츰 가동률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정부는 원전 업계의 일감을 추가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신한울 3·4호기 주단소재 시찰하는 윤석열 대통령 (창원=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6월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에서 원자력 발전소 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2.6.22 seephoto@yna.co.kr (끝) 원전 업계에 공급된 일감 규모는 2022년 2조4천억원, 2023년 3조원을 거쳐 올해는 3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우선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인한 일감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기준 1조원 규모로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이 작년에 루마니아에서 수주한 2조5천억원 규모의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설비와 관련된 기자재 발주까지 더해지면서 원전 업계의 일감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정부는 오랜 일감 부족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이 운영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작년 12월 신한울 3·4호기에 보조 기기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은 업체들이 계약금의 30%까지 선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선금 특례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원전 업계를 대상으로 한 특별 금융 지원도 올해 1조원대 수준으로 강화된다. 지난해 원전 업계 특별 금융 지원은 융자와 보증을 합쳐 총 5천억원 수준이었다. 올해는 정부의 1천억원 규모 '원전 생태계 금융 지원 사업'을 포함해 융자만 5천95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보증까지 합쳐 총 1조원 수준으로 증액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원전 업계의 매출과 고용 등 주요 지표들은 개선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원전수출산업협회의 원자력산업실태 조사에 따르면 원전 생태계 기업 매출과 고용 인원은 문재인 정부 임기가 시작한 2017년 23조8천억원, 3만7천명에서 임기 말기인 2021년 21조6천억원, 3만5천명으로 감소했다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 해인 2022년 25조4천억원, 3만6천명으로 회복되는 추세다. cha@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자고 일어나니 새하얀 겨울왕국…출근길은 대혼란(종합2보)지하철 1∼5·7호선 지연…쌓인 눈에 전원공급 이상·안전문 고장도 지각 속출하고 곳곳서 사고…눈길 미끄러진 차 막으려던 30대 사망 설산 한번 바라보고 출근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밤사이 내린 눈이 쌓여 있다. 2024.2.22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계승현 이미령 기자 = "아침에 눈 떠 보니 온 세상이 갑자기 하얗게 변해있더라고요. 3월이 코앞인데 폭설이네요." 22일 밤부터 새벽 사이 서울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온·오프라인에 쏟아냈다. 2월 말 치고는 기록적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린 데 대해 한겨울 눈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새롭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시내 곳곳 도로에서 미끄럼 사고가 속출하고 지하철 운행까지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하철 1∼5호선과 7호선 열차가 평소보다 약 20분씩 늦게 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5호선은 첫차 출고시간인 이날 오전 5시 30분께부터 전 구간에서 평소보다 25분씩 열차 운행이 늦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5호선 고덕기지 지상구간 전차선에 눈이 쌓여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열차 출고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눈 세상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가 밤사이 내린 눈으로 덮여 있다. 2024.2.22 pdj6635@yna.co.kr 2호선은 오전 8시 34분부터 일부 지상구간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내선과 외선 모두 20∼25분씩 늦게 운행됐다. 7호선도 승강장 안전문 장애로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10분, 25분씩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1호선은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25분·15분씩, 2호선은 내선과 외선이 25분·20분씩 운행이 늦어지고 있다. 3호선은 상행선 10분·하행선 20분, 4호선은 상행선 20분·하행선 30분, 5호선은 전 구간 20분, 7호선은 전 구간 15분씩 평소보다 지연됐다. 간밤에 내린 폭설로 도로에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시민들이 특히나 더 대중교통으로 몰린 가운데 지하철까지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혼잡도가 더욱 컸다. 폭설로 선로 얼어 서울 지하철 5호선 전 구간 25분씩 지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시간대 지하철 5호선 열차 운행이 전 구간에서 늦어진 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2.22 pdj6635@yna.co.kr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는 출입문이 고장으로 약 10∼20분간 열차 운행이 멈추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 승객은 "출입문 고장으로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내려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음 열차를 타야 했다"며 "그 과정에서 일부는 넘어지거나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등 혼란이 컸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출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 김모(29)씨는 "평소대로 출근했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 내리지도 못하고 지옥 같았다"며 "연착 때문에 회사에도 30분이나 늦었다"고 말했다. 9호선을 타고 신논현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출근한다는 나모(34)씨도 "평소에도 9호선 급행은 지옥철이라 숨 쉴 공간도 없는데 오늘은 다들 교통 체증을 걱정했는지 더 지하철로 몰린 느낌이었다"며 "예전에는 열차를 한 대 정도 보내면 탈 수 있었는데 오늘은 세 대나 보내고서야 겨우 탔다"고 했다.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 5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택가 경사로에서 눈에 미끄러지던 자신의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남성이 차에 깔려 숨졌다. 오전 1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 북악터널 입구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를 뒤따르던 SUV 차량이 들이받아 택시 기사와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금천구 시흥동 호압사 가는 길 중턱에서도 승용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와 동승자가 부상했다. 엉금엉금 출근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거리에 밤사이 내린 눈이 쌓여 있다. 2024.2.22 pdj6635@yna.co.kr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와 북악터널 인근에서는 밤새 내린 눈으로 미끄러짐 사고가 이어졌고,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는 강설과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통행에 불편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 경찰에 따르면 밤사이 폭설로 인해 인왕산길, 북악산길, 와룡공원길, 개운산길 등 4곳 일부 구간의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가 현재 해제된 상태다. 전날 오후 10시 13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 도선사에서 난 불은 폭설로 소방 당국이 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4시간 30분 만에 꺼지기도 했다. 이 불로 도선사 2층은 전소됐고 1층은 진압 과정에서 물이 뿌려지면서 훼손됐다. 설국으로 변한 도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오전 서울 도심이 밤사이 내린 눈으로 덮여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4.2.22 superdoo82@yna.co.kr stopn@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전공의 9천275명 사직·8천24명 결근…수술 지연 등 피해 149건(종합)6천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정부 "복귀 후 근무 안 하면 명령 미이행 판단" 수술 지연 등 피해자에 '법률상담서비스' 지원 '의사 공급과잉론' 적극 반박…"베이비부머 은퇴로 은퇴의사가 신규의사보다 더 많아" 대설주의보 내린 서울, 분주한 야간 응급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천명을 넘어섰다. 이들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의 수도 8천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47곳 현장점검·53곳 서면보고)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74.4%인 9천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보다 459명 늘어났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지금까지 사직서가 수리된 사례는 없었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4.4%인 8천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천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천230명을 제외한 80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기관별 사직서 제출과 근무지 이탈 통계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오히려 줄어든 곳들도 있다"고 말했다. 명령에 따라 복귀한 뒤 실제로 근무는 하지 않는 '위장 복귀' 사례를 두고는 "실제로 일하지 않는다면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김국일 복지부 비상대응반장은 "현장점검을 나가서 명령 불이행 확인서 등을 받고 있다"며 "일정한 시간 이후 한 번 더 현장점검을 나갈 텐데, 그걸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서 고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붐비는 대학병원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21일 오전 인천의 한 대학병원 접수창구 앞이 붐비고 있다. 2024.2.21 soonseok02@yna.co.kr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환자 피해사례는 21일 오후 6시 기준 57건이었다. 수술 지연이 44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 취소가 5건, 입원 지연이 2건이다. 기존에 접수된 92건과 합치면 환자 피해사례는 모두 149건에 달한다. 복지부는 수술 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국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날도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들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의대 증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지금까지는 은퇴 의사보다 신규로 배출되는 의사가 많았기 때문에 의사 수는 증가해왔다"며 "앞으로는 베이비부머 세대 의사와 졸업정원제 적용을 받아 대거 배출된 의사들이 본격 은퇴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2035년이면 70세 이상 의사 3만2천696명이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현재 정원(3천58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년간 새롭게 배출되는 인원보다 많다. 박 차관은 "전공의 근무 시간이 2016년 92시간에서 2022년 78시간으로 줄었고, 바이오헬스 산업 등에서 유능한 의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금의 의사 공급 구조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투쟁 방침을 세우고 모금을 하기로 한 의협에는 다시금 원칙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모금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의협에 보낸 바 있다. 박 차관은 "의협은 공익법인으로, 이번 모금은 불법행동에 대한 지원이기 때문에 해당 업무로 볼 수 없다"며 "모금을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더 하겠다면 상응하는 추가 조치들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공의들에게는 "전공의 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제안한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등 요구 조건의 많은 부분을 수용할 수 있으니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soho@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꼬리 무는 '버스열차' 막는다…명동입구B·광교 정류소 신설(종합)서울시, 혼잡 개선 대책…남대문세무서·강남역 등 노선 분산 정차 집중관리…대광위·경기도와 광역버스 노선 조정 협의체 혼잡한 명동입구 정류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최윤선 기자 = 광역버스들이 혼잡도가 높은 정류소에서 꼬리를 물고 서 있는 이른바 '버스열차'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이달부터 '광역버스 정류소 및 노선 혼잡 개선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한 이후 오히려 버스열차 현상이 가중되며 퇴근길 대란이 빚어진 명동입구를 비롯해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 등 출퇴근 인파가 많은 정류장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주요 내용은 계도요원 배치, 정류소 신설·조정, 노선 조정이다. 우선 정류소 인근 지역에 사람들이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계도요원을 배치해 현장 질서를 확립한다. 이미 지난달 8일 명동입구 정류소를 시작으로 현장 계도요원 투입은 대부분 완료됐으며 모범운전자연합회와 협의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광역버스가 밀집해 보행자 혼잡과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요 정류장에는 권역별 현황에 맞춰 정류소 신설과 위치 조정, 노선 조정 등을 추진한다. 명동입구 정류소 및 노선 조정시행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명동입구 정류장은 퇴근 시간대 밀집이 높은 점을 고려해 8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새롭게 신설되는 인근의 광교 정류소와 명동입구B 정류소로 분산한다. 신규 정류소 2곳은 토요일인 오는 24일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M5107·M5115·M5121·8800·5007 노선은 광교 정류소로 경로를 변경한다. 4108·M4108은 명동입구B 정류소, 9401은 기존 롯데 영플라자 정류소에서 정차한다. 남대문세무서 정류소 조정(안)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대문세무서 정류장은 경기도와 협의해 상반기 중 10개의 노선을 신설 예정인 명동성당 정류소(가칭)로 이전한다. 기존 중앙버스정류소 바로 인근에 가로변 정류소를 신설하고 버스 노선을 분산 배치해 1개 도로에 버스가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도 경기도와 협의해 상반기 내 정류소 조정, 연내 노선 조정을 추진한다. 강남역의 경우 중앙정류소로의 노선 집중을 해소할 수 있게 인근 3개 가로변 정류소로 같은 방향의 노선을 분산·이전한다. 신논현역은 5개 노선의 정차 방향을 인근 정류소로 옮기고 사당역은 1개 노선을 사당역4번출구앞 정류소로 이전해 혼잡도를 완화한다. 가로변 정류소에서 광역버스와 일반버스, 승용차가 엉키면서 더 큰 교통혼잡이 발생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남대문세무서의 경우 시뮬레이션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강남역은 중앙차로와 가로변 양쪽에 정류소가 있어서 물량만 조절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남역 정류소 조정(안)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줄서기 표지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대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혼잡도가 높은 정류소를 현장 조사하고 정류장 분산·노선 조정안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추진하는 사전 과정을 거쳤다. 서울연구원이 명동입구 정류장의 분산 재배치와 노선 조정 적용 대책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명동입구 정류소를 기준으로 평균 버스 대기행렬이 312m에서 93m로 줄고 일반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17.9㎞에서 21.7㎞로 증가했다. 남대문세무서 정류소에 대해서도 승하차 분산 등의 효과를 서울시립대에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현재 명동성당 교차로는 운행 노선의 83%가 경기 버스이고 중앙차로 집중으로 과밀을 겪고 있어 인접 가로변 정류소로 분산 배치할 경우 삼일대로 통행 시간이 약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역버스의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대책도 마련한다. 노선 조정은 광역버스 면허권자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경기도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 실무협의체를 거쳐 운행경로 변경 등 노선 집중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우선 명동입구 5개 노선은 운행 경로 변경을 통해 인근 지역에서 회차시키고 2개 노선은 명동입구 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의 방안을 마련해 과다 집중된 노선을 분산한다. 다음 달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경유하는 광역버스는 대광위와 노선 조정 협의를 추진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일부 정류장에 광역버스 등 다수 노선이 집중적으로 몰려 승객 탑승 시 불편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등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며 "대광위·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논현역 정류소 조정(안)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당역 정류소 조정(안)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un@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맨유의 새로운 주인 랫클리프 "맨시티·리버풀 잡는 데 3년"취임 직후 현지 언론과 만나 "시끄러운 이웃·또 다른 이웃 잡겠다" 짐 랫클리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축구단의 주인이 된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3년 안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을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화학그룹 이네오스의 창립자이자 이제 맨유의 공동 구단주가 된 랫클리프는 2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우린 시끄러운 이웃과 또 다른 이웃으로부터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을 모두 잡아 넘어뜨린다면 내가 그만큼 좋아할 일이 없을 거다. 우리는 서로 특히 가까운 (잉글랜드) 북부의 훌륭한 팀들"이라고 덧붙였다. 시끄러운 이웃은 맨시티, 또 다른 이웃은 리버풀이다. 맨유의 전설적인 지도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공유하는 맨시티를 두고 '그저 시끄러운 이웃'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리버풀 역시 퍼거슨 감독이 '숙적'으로 여겼던 팀이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2013년부터 맨유가 아닌 맨시티와 리버풀이 잉글랜드 축구의 판세를 주도했다. 랫클리프는 전날 최종적으로 구단 지분 27.7%를 인수해 미국의 글레이저 가문과 함께 맨유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 구단주 가운데 축구단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권은 랫클리프에게만 귀속된다. 어린 시절부터 맨유를 열렬히 응원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랫클리프는 이번 거래를 통해 맨유에 약 16억파운드(약 2조7천억원)를 투자했다. 짐 랫클리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주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과 만난 랫클리프는 "두 팀(맨시티, 리버풀)은 한동안 높은 곳에 있었다. 우리가 배울 게 많다"며 "두 팀 다 합리적인 조직, 훌륭한 인재가 있고, 추진력이 생기는 업무 환경이 마련된 곳이다. 적이지만 매우 존경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하룻밤 새 두 팀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랫클리프는 "팬들은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요즘 세상이 즉각적으로 만족감이 나타나는 걸 좋아하는 사실을 알지만 축구는 그렇지 않다"며 팬들에게 '3년'의 기간을 제시했다. 그는 "10년이 걸릴 계획은 아니다. 10년짜리 계획이라면 팬들의 인내심이 바닥날 것이다. 확실히 거기까지 가는 3년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퍼거슨 시대' 이후 구단의 부침을 놓고 랫클리프는 "완전히 불행의 시기였다. 서포터였다면 좌절감을 느꼈을 11년"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단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를 보여줬어야 하지만 11년간 그러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분명한 목표 지점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홈 경기장 올드 트래퍼드를 증축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랫클리프는 "맨유에서 계속 언급되는 두 가지 이슈가 있다. 하나는 축구, 그라운드에서 경기력이고 두 번째는 경기장"이라며 "올드 트래퍼드를 새로 단장하는 좋은 선택지가 있다. 아마 10억파운드(약 1조6천800억원)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짐 랫클리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어 "그렇게 되면 8만∼9만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이 될 것이지만 철도 노선 등과 붙어있는 시설을 개조해야 한다. 현재 완벽한 계획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랫클리프는 구단을 이끄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글레이저 가문 체제에서 선임된 텐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맨유는 2022-2023시즌을 3위로 마쳤다. 올 시즌 맨유는 6위(14승 2무 9패)로 처져 있다. 감독 거취에 대한 질문에 '부적절한 질문'이라고 답한 랫클리프는 "(퍼거슨 감독 이후) 11년간 여러 감독이 있었다. 일부는 매우 훌륭했다"면서 "하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고, 오래 살아남지도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기서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이들이 일한 환경 자체가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사령탑 교체보다는 조직 개혁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pual07@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김인식·김기태에게 배운 믿음과 소통…촉망받는 이범호 리더십선수 무한신뢰·탈권위 행보 강조…"감독은 약점이 없다 생각하고 팀 운영해야" 질문 답하는 이범호 KIA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1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선수들의 꿈이라는 감독의 자리에 오른 지 열흘도 안 됐지만, KBO리그 최초 1980년대생 사령탑인 KIA 타이거즈 이범호(42) 감독은 똑 부러진 발언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예고했다.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한 KIA의 1차 스프링캠프 도중 지난 13일 타격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된 이 감독은 2차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넘어가기 위해 일시 귀국한 21일, 인천공항에서 처음으로 전체 언론을 대상으로 감독 인터뷰를 했다. 선수와 코치들에게 보내는 '무한 신뢰'가 인상적이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장면에서 이 감독을 지도한 김인식 전 한화 이글스 감독과 김기태 전 KIA 감독이 겹쳐 보였다. 김인식 전 감독은 '믿음의 야구'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옆집 형처럼 푸근한 김기태 전 감독은 LG 트윈스와 KIA 사령탑 시절 소통의 대명사로 통했다. 김인식 전 한화 감독과 이범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범호 감독은 김인식 전 감독과 한화에서 2004∼2009년 6년간, 김기태 전 감독과는 KIA에서 2015∼2019년 4년 남짓 호흡을 맞췄다. 2000년 한화에서 데뷔해 10년을 뛰고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부터 KIA에서 9년을 더 누빈 이 감독은 현역 때 꾸준히 홈런을 친 장타자다. 특히 김인식 전 감독이 지휘하던 시기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쳐 한국을 대표하는 슬러거로 발돋움했고, 김기태 전 감독과 의기투합하던 때에는 2016년 시즌 최다 홈런(33개)을 날리고 이듬해에는 프로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등 두 전직 감독과 좋은 궁합을 이뤘다. 두 전 감독에게 크게 영향을 받은 듯한 이범호 감독의 신뢰와 소통의 리더십은 문답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감독은 먼저 "난 초보 감독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베테랑"이라며 "선수들을 믿고 즐겁게 해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기태 전 KIA 감독과 이범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많은 이들이 KIA의 취약 포지션으로 1루를 거론하는 것을 두고도 "우리 1루수 경쟁 선수들의 실력이 다른 구단 선수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른 구단 선수들 보다 자신의 포지션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우리 팀에 모였다"고 평했다. 장타자로 키울 변우혁과 외야수에서 1루수로 전환을 시도하는 이우성의 경쟁력을 높게 친 셈이다. 이 감독은 아울러 "항상 감독은 약점이 없다고 생각하고 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며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도 밝혔다. 타격 코치 시절처럼 '탈권위' 행보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 젊은 선수, 고참 선수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겠다"며 "팀이 연패에 빠지고 분위기가 안 좋다고 해서 그 분위기 자체를 다운시키고 싶은 생각은 솔직히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만큼 선수들의 능력과 자존심을 믿는다는 뜻으로 읽혔다. 선수단과 인사하는 이범호 KIA 신임 감독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11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범호 감독이 13일 호주 캔버라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구단의 감독 임명 발표 후 선수단과 인사하고 있다. 2024.2.13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 감독도 선배 감독들처럼 초보의 통과의례인 시행착오를 숱하게 겪을 것이다. 다만, 팀을 운영하는 확고한 원칙이 있느냐 없느냐는 천양지차의 결과를 낳는다. 믿음과 소통, 조율의 3대 원칙을 공언한 이 감독의 KIA는 희망차게 출발했다. cany9900@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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