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대변' 재외동포 비례대표 의원 이번에는 배출될까재외동포청 출범 후 기대감 높지만 인재영입은 '감감무소식' 유권자 197만명중 15만명 등록…일각선 "동포당 창당" 주장도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4월의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각국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투표 참여 독려 운동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700만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대변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재외선거 시작 12년 만에 처음으로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총선이 재외 한인 동포들의 숙원이던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6월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한 뒤 약 1년 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의원이 당선돼 국회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에 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 7번째 재외선거…21대 총선보다 등록 유권자 비율은 감소 26일 동포사회 등에 따르면 재외동포가 처음 선거에 참여한 건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때부터다. 2009년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재외선거제도가 처음 도입됐고, 총선과 대선 등을 거쳐 재외동포들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것은 올해 총선이 7번째다. 2023년 기준 재외동포의 수는 약 708만명이다. 시민권을 가진 외국 국적 동포가 461만명, 유학생 또는 일반체류자 등에 해당하는 재외국민이 247만명이다. 최근 178개 공관을 통해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을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18세 이상 재외선거권자 197만4천375명(추정치) 가운데 신고·신청자 수가 15만701명(7.6%)이라고 잠정 수치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유학생 및 일반체류자 등이 감소하면서 재외선거권자 수가 21대 총선(214만9691명)보다 17만5천316명(8.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자 수도 21대 총선(17만7천348명)보다 15.0%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외선거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사다. 21대 총선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외선거 사무 중지 등으로 인해 재외유권자의 절반가량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역대 최저인 23.8%를 기록했다. 재외선거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 정치권 '재외동포 비례' 약속에도 당선 어려운 하위 순번 배치 재외동포를 대표할 비례대표 의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과거부터 꾸준히 있었다. 여야 정치인들도 동포사회를 방문할 때마다 재외동포 비례대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회 입성을 약속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때 재외동포 분야 인재의 필요성을 규정한 당헌·당규를 토대로 재외동포 인사 영입을 추진했지만, 최종 순번에 넣지 않았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진안순(한국명 서안순)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과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대표를 재외동포 몫으로 비례대표 35번과 36번에 배치했지만, 당선권 순번과는 거리가 멀었다. 20대 총선에서는 동포 사회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2명,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간판으로 8명 등이 기대를 안고 여야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동포 사회를 오랫동안 대변한 19대 국회의 김성곤 민주당 의원(4선)과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초선)은 대륙별 한인회장단과 각국 한인회장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추천을 받았지만 탈락했다. 이후 김 의원은 대신 서울 강남갑에 전략 공천됐지만 낙선했다. 양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서 비례대표 순번 28번을 받았지만, 초기 당선권은 아니었다. 이후 안종범 의원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직을 승계해 2년간 의정활동을 했지만, 20대 국회 재입성에는 실패했다. 국회 [연합뉴스TV 제공] ◇ 동포사회 "각 당이 인재 적극 영입해야 "재외동포당 창당 필요" 동포사회에서는 각 당이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활약하는 한인들을 재평가하고, 동포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비례대표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각국 한인 단체 대표자 또는 재외동포 정책 전문가 등의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배치, 한인들의 대표성을 반영하는 비례 정당 형태의 재외동포당 창당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야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재외동포 관련 인사 영입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은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낮은 건 해외공관에서 마련한 투표소를 직접 방문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우편투표나 이메일 전자투표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상열 재외국민유권자연대 공동대표는 "재외선거권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은 세계 각 지역에서 공공외교에 힘쓰는 재외동포들을 배려하는 것이며, 재외국민들의 헌법적 권리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aphael@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1루수 나승엽·2루수 김민성…김태형 롯데 감독 "구상 끝났다"지바롯데와 교류전 2경기로 전력 점검…"전반적으로 만족" 국내 팀과 남은 연습경기에서는 개막전 엔트리 최종 고민 인터뷰하는 롯데 김태형 감독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가을야구 재도전을 선언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024시즌 주전 야수진 윤곽이 거의 정해졌다. 김 감독은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머린스와 교류전이 끝난 뒤 "투수들은 제구력이 생각보다 좋았고, 야수들도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평했다. 롯데는 지바롯데와 두 차례 교류전에서 1차전 3-7, 2차전 1-8로 패했으나 실전 경기를 통해 선수 컨디션을 성공적으로 점검했다. 주전 야수진 윤곽도 거의 드러났다. 안방은 주전 포수 유강남이 지키고, 지명타자 자리는 자유계약선수(FA)로 잔류를 선언한 전준우가 채운다. 교류전 마치고 기념사진 찍는 롯데 자이언츠-지바롯데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 선수단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교류전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외야는 좌익수 김민석∼중견수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윤동희가 주전이다. 내야는 1루수 나승엽∼2루수 김민성∼유격수 노진혁∼3루수 한동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1루는 나승엽에게 맡길까 한다. 나승엽이 3루로 간다면 한동희가 갈 곳이 없다. 한동희가 어깨가 강해서 3루에서 강하게 송구할 수 있다. 나승엽은 키가 커서(190㎝) 다른 야수들이 송구할 때 심적으로 편하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가장 고민이 많았던 2루는 베테랑 이적생 김민성에게 우선권이 갔다. 김 감독은 "투수 유형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는 있어도, 일단 김민성을 먼저 낼까 한다"면서도 "고승민도 지금 타격 감각이 무척 좋고 2루 수비도 곧잘 한다. 외야로 나갈 수도 있는 선수다. 활용 가치가 무척 크다"고 기대했다. 사사키 로키에 맞서는 롯데 선발은 박세웅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마운드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찰리 반즈와 에런 윌커슨이 외국인 원투 펀치를 맡고, 박세웅과 나균안이 국내 선발 원투 펀치로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남은 5선발 자리는 한현희와 이인복, 여기에 김진욱까지 경쟁에 가세한 구도다. 불펜 필승조는 구승민, 최준용, 박진형, 김상수에 마무리는 김원중이다. 김 감독은 "투수들도 점검은 거의 됐다.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다. 생각한 것보다 페이스를 더 올렸는데, 고참들이 '먼저 올리고 조절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고 했다. 한동희, 지바롯데와의 연습경기서 솔로포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2회초 롯데 한동희가 솔로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마친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27일)를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28일), kt wiz(3월 1일), 한화 이글스(3월 2일), KIA(3월 3일)까지 총 5차례 KBO리그 구단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롯데의 귀국일은 다음 달 5일이다. 김 감독은 "타순도 대략 정해졌지만, 국내 구단과 경기에서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점검할 것"이라면서 "이제 남은 건 개막전 1군 엔트리를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4bun@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안덕근 산업장관 "반도체기업 투자촉진 위해 인센티브 대폭확대"산업장관-반도체CEO '핫라인' 개설…"정부-기업, 소통·협력 강화" 내달 '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상반기 '팹리스 육성방안' 발표 민생 토론회 '반도체 부문' 토론 결과 말하는 안덕근 산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반도체 부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1.15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들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반도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제조·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산업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장관은 반도체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반도체 현안 해결의 최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 격화에 따른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안태혁 원익IPS 대표, 박영우 엑시콘 사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정현석 솔브레인 대표, 김호식 엘오티베큠 대표 등 국내 유수의 반도체 제조·소부장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와 참석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등을 위해 원팀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 점검과 추가지원 필요 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반도체 산업 관련 보고하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과 안덕근 산자부 장관 (수원=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보고하고 있다. 2024.1.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기업인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원, 수출 1천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보조금 신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기반시설 지원 확대,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투자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산업부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투자세액공제 상향,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반도체 인력 15만명 양성 등 지원 정책을 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지원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용인 산단 전력공급 계획에 따라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오는 27일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전사, 수요기업, 정부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담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산업부 내에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전담반(TF) 설치를 추진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지난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소부장 양산 테스트베드(미니팹)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실증팹 추진 기구'를 마련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반도체 설계 검증센터' 설치, 반도체산업 협회 내 'AI 반도체 협업 포럼' 신설 계획 등도 밝혔다. 산업부는 또 AI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형 엔비디아' 탄생을 위해 '팹리스 육성방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dkkim@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한동훈 "민주,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는 아첨꾼만 생존"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한화큐셀, 현대차 국내사업장 유휴부지에 20㎿ 태양광모듈 공급공장 지붕·주차장 등에 설치…재생에너지 전력 직접 생산·소비 한화큐셀 진천공장 내 유휴부지에 설치된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005380] 국내 사업장에 설치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올해 상반기부터 현대차 공장에 총 2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11'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대차는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약 1만2천t의 탄소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화큐셀은 기업들의 늘어나는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부응해 다양한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에 환경파괴의 우려가 적고, 토지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촬영 이종원 통신원] 특히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토의 70%가 산지여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에서 루프탑 태양광은 보급 잠재력이 높은 재생에너지 중 하나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일반 건물과 산업단지를 모두 포함한 루프탑 태양광의 잠재량은 총 42.2GW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거센 탄소중립 요구도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한화큐셀은 전망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한동훈 "민주,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는 아첨꾼만 생존"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CJ제일제당 '햇반' 작년 매출 8천503억원 역대 최대미국 등 해외시장 빠른 성장…온라인 유통 다각화 햇반 [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은 햇반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천503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4% 늘었으며 해외 매출은 21% 성장했다. 특히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햇반의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68%(닐슨코리아 기준)로 전년보다 1.8%포인트(p) 상승했으며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다. 대표 제품인 '햇반 백미' 역시 시장 점유율 66.4%로 전년보다 3.4%p 올라갔다. 지난해 햇반 곤약밥과 솥반을 앞세운 웰니스 카테고리는 전년보다 2배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햇반 연간 매출 추이 [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제일제당이 쿠팡과 결별한 이후 온라인 유통 경로 다각화 노력도 성과로 가시화됐다. 지난해 네이버에서 햇반 거래액은 39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배 늘었다. 컬리와 함께 만든 '향긋한 골든퀸쌀밥'은 출시 3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으며 마켓컬리 누적 판매량 6만7천세트를 돌파했다. 신세계 유통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는 '환경을 생각한 햇반' 신제품을 선론칭했으며, 배달의민족의 B마트 등 퀵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햇반을 평균 30분 안팎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의 햇반 매출은 약 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CJ더마켓을 포함한 온라인 경로의 햇반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비 17% 증가했다. 햇반의 글로벌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특히 미국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서 백미밥 매출이 전년보다 2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웰니스 카테고리 대형화 등을 통한 '햇반의 집밥화'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술력 한계로 상품화가 어려웠던 '서리태흑미밥', '혼합잡곡밥'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최초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식후혈당밥'(식후혈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 등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ykim@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한동훈 "민주,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는 아첨꾼만 생존"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尹대통령 지지율 41.9%…약 8개월 만에 40%대 회복"[리얼미터]"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5%, 개혁신당 4.3%" 윤석열 대통령 (수원=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105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2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8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p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6월 5주차(42.0%)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4%p 하락한 54.8%였다. 리얼미터는 "그린벨트 규제 개편, 원전 연구·개발 금융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정상화 지원책 등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지역 발전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40%대 수복을 이룬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8%p↑), 부산·울산·경남(4.5%p↑), 인천·경기(3.1%p↑), 광주·전라(2.5%p↑), 대전·세종·충청(2.0%p↑) 등 전 지역에서 올랐다. 연령대를 보면 70대 이상(6.9%p↑), 30대(4.2%p↑), 40대(4.0%p↑) 등에서는 올랐고, 20대(1.1%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p↑), 보수층(1.7%p↑) 등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3.5%, 더불어민주당이 39.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4%p 올랐고, 민주당은 0.7%p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2월 2주차(40.9%) 이후 2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작년 2월 3주차(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7.8%p↑) 등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2.9%p↓), 부산·울산·경남(2.1%p↓), 인천·경기(1.5%p↓)에서는 하락, 대전·세종·충청(2.7%p↑), 서울(2.5%p↑) 등에서는 올랐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p 내린 4.3%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0.2%p 내린 2.1%, 진보당은 0.5%p 오른 1.6%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p 하락한 5.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chic@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샌디에이고 김하성, 휴식 차원 결장…고우석은 연습경기 등판'허리통증' 이정후는 28일 시애틀전서 첫 출전 전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팀의 배려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뛰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공식 블로그 계정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어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며 "스프링캠프에선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해야 하고 훈련과 휴식의 균형을 맞춰야 해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은 수비력을 높게 평가받아 새 시즌 2루수 대신 유격수를 맡기로 했다. 김하성은 올해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유격수로 나섰고, 실트 감독은 흡족함을 내비쳤다. 김하성은 타격에서도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다. 연습경기 출전한 고우석 [97.3 더팬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아직 시범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같은 팀 불펜 투수 고우석은 이날 경기에서도 등판하지 않았다. 대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연습경기에 등판해 몸을 풀었다. 현지 평가는 나쁘지 않다. 실트 감독은 25일 인터뷰에서 "고우석은 며칠 내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컵스에 7-0으로 승리했다. 한편 허리 미세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통증을 호소했고, 구단의 배려를 받아 가벼운 개인 훈련만 하고 있다. 부상 상태가 심한 건 아니다. 마리아 과르다도 MLB닷컴 기자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를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내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와 0-0으로 비겼다. cycle@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19년 만에 류현진과 배터리…이재원 "한화, 하나로 뭉칠 겁니다"이재원에 밀린 류현진, SK 대신 한화 지명되고 '전설의 시작' 고교 이후 처음 배터리 호흡…"포수로서 감사할 일" '이글스의 안방마님'으로 변신한 한화 이재원 [촬영 이대호]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06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는 한국 야구 역사를 바꿔놓은 순간 가운데 하나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는 연고지 선수를 먼저 뽑는 1차 지명에서 2005년 당시 청소년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었던 인천고 포수 이재원(36)과 동산고 투수 류현진(36)을 놓고 저울질하다 이재원을 선택했다. 이재원은 SK에서 기대대로 성장해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고,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한국 야구의 전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제 20년이 가까운 세월이 흘러, 두 선수의 운명은 한줄기로 합쳐져 흐르게 됐다. 류현진은 친정 팀인 한화로 12년 만에 전격 복귀했고, 이재원은 18년 만에 인천을 떠나 한화에서 재기를 노린다. 이재원은 2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만나고, 영원할 것 같았던 곳과 헤어지는 게 야구인 듯하다"면서 "(류)현진이와는 2005년 청소년 대표 이후 처음 다시 만난다. 포수로서 그런 투수와 다시 만난다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진은 23일 한화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재원이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좋은 포수라 충분히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재회에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재원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원도 "현진이 공을 받을 수 있다는 건 포수로서 감사할 일이다. 현진이에게 최대한 맞춰가면서 제일 잘 던지도록 끌어낸다면 어려울 건 없을 듯하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재원은 SSG에서 뛸 당시 김광현(35)과 수도 없이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김광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돌아올 때, 추신수(41)가 SSG를 통해 KBO리그에 첫선을 보일 때 팀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본 선수다. 그래서 이재원은 "한화는 현진이를 중심으로 무조건 하나로 뭉칠 수밖에 없다. 광현이 왔을 때도, 신수 형 왔을 때도 그걸 봤기에 기대가 무척 크다. 우리가 한 경기라도 더 이기는 데 현진이가 구심점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2018년 SK 주장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던 이재원은 이듬해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팀에 방출을 요청했고, 한화가 손을 내밀어 새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몸푸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한화에서 이재원은 주전 포수 최재훈(34)의 뒤를 받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까지 줘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재원은 "재훈이 뒤에서 백업하고, 나갈 때마다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자 한다"며 올해 목표를 밝혔다. 또한 "프로 선수는 결과가 중요하다. 후배를 돕기 위해 여기 왔다지만, 일단 내가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다. 재훈이를 도와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SSG에서 오랜 시간 함께 뛴 김강민(41)이 공교롭게도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는 항상 궁금했던 팀이다. 일단 기술적으로 수준이 높은 선수가 많다"면서 "이제 팀이 하나가 돼 선배들이 솔선수범해 이기는 경기가 많아진다면, 어린 선수들도 무척 빨리 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재원은 자신의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이 한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그는 "SK와 SSG에서 뛰면서 포스트시즌에 많이 나갔다. 이 팀에서 또 나간다면 무척 뜻깊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4bun@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스파크플러스, 공간 디자인 전담 '오피스디자인랩' 신설오피스디자인랩 구성원 [스파크플러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스파크플러스는 사무실 공간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최근 공간 디자인 전담 조직인 '오피스디자인랩'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피스디자인랩은 공유 오피스 모델에서 한 단계 발전해 입주 고객 인물 특성 연구, 오피스 사물인터넷(IoT) 고도화, 브랜드화한 고급 오피스 개발 등 활동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오피스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피스디자인랩은 설계, 디자인, IoT, 콘텐츠 분야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김재연 오피스디자인랩 랩장은 국보디자인[066620]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서울 성내동 신사옥, 신한디지털캠퍼스 스마트 오피스 등 다수의 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코오롱하우스비전에서 글로벌 공유주거 상품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공간 분야 전문가다.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디자인랩이 설계한 프리미엄 오피스인 '오피스 B'를 오는 4월 오픈한다. 김 랩장은 "건축 설계, 디자인, IoT, 공간 크리에이터 등 오피스 공간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과 함께 '출근하고 싶은 오피스', '머물고 싶은 오피스'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피스 B 브랜드 이미지 [스파크플러스 제공] harrison@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한동훈 "민주,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는 아첨꾼만 생존"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MWC] 막 오른 세계 최대 모바일쇼…'AI 아버지' 연설에 플라잉카도글로벌 통신사에 제조사, 빅테크, 반도체, 스타트업 등 'IT 선봉' 총망라 MWC 2024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로이터=연합뉴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막을 올렸다.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행사는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최신 트렌드에 따라 모바일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모빌리티, 헬스 등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룬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2천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올해 MWC는 9만5천여 명이 관람해 팬데믹 이전(2019년 10만9천여 명)과 비슷한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8개 홀로 구분된 총 11만㎡ 규모의 전시장에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빅테크와 인텔, 퀄컴, 엔비디아, AMD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자리해 종합 IT 전시회를 방불케 한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기업은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까지 모두 165개 사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 영상으로만 공개한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처음으로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MWC 전시와 별개로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마련한 갤럭시 AI 체험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체험존에 줄 선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 체험존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4.2.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SKT, MWC24서 '텔코 AI 세상' 비전 제시 (서울=연합뉴스)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24에 참석해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텔코 중심의 인공지능(AI) 등 혁신 ICT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모델들이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 사그라다 파밀라아 성당(성 가족 성당)을 배경으로 MWC24 개막을 알리는 모습. 2024.2.25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T, MWC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초거대 AI 공개 (서울=연합뉴스) KT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전시 참여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생태계 선도 사업자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바르셀로나 명소인 구엘공원에서 참가 직원들이 KT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모습. 2024.2.25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K텔레콤과 KT는 네트워크 신기술은 물론 AI와 UAM(도심항공교통) 관련 전시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열풍이 온전히 반영된 첫 행사인 만큼 첫날부터 AI가 핵심 화두로 등장했다. 'AI의 아버지' 또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오후 '우리의 AI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허사비스 CEO는 구글의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AI 기술의 발전 현황을 정리하고, 에너지와 기후 위기 등에 대한 AI의 영향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 델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마이클 델 CEO도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등 자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전망이다. 국내 통신사뿐 아니라 독일 도이치텔레콤도 퀄컴, 브레인.AI와 협업해 개발 중인 '앱 프리'(App-free) AI 스마트폰 콘셉트를 공개하는 등 AI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수의 앱이 필요한 복합적인 업무를 'AI 비서'가 사용자의 음성 또는 문자 명령만으로 한 번에 수행한다는 개념이다. 도이치텔레콤의 '앱 프리' AI 스마트폰 콘셉트 [도이치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플라잉카' 디자인 [MWC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플라잉카'도 이번 MWC에서 엿볼 수 있다. 도로 주행은 물론 수직 이·착륙과 비행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자동차는 지난해 7월 미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야외 시험 허가를 받았다. MWC 2024는 미국에서 열리는 CES와 달리 유럽 행사인 만큼 중국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샤오미와 아너가 개막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AI 기능을 탑재한 자사 최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글로벌 출시했고, 화웨이는 최대 규모 전시관을 차리고 5.5G(5G 어드밴스드) 구축 사례와 메이트 60 스마트폰 등을 공개한다. 다만 중국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은 이미 자국에서 출시된 제품들이다. firstcircle@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한동훈 "민주,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는 아첨꾼만 생존"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프로축구개막] ①울산-포항 동해안 더비로 3월 1일 킥오프…수원은 '승격 도전'울산, 3연패 정조준…절치부심 전북과 우승 경쟁 펼칠 듯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한 울산 [울산=연합뉴스] [※ 편집자 주 = 프로축구 K리그가 내달 1일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개막전으로 2024시즌을 시작합니다. 이에 관련 기사 4건을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새 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3·1절 '동해안 더비'로 막을 올린다. 2024 K리그1은 내달 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라이벌전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K리그1 2연패를 이룬 울산과 대한축구협회컵(FA컵) 챔피언인 포항이 첫판부터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K리그1 12개 팀은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에 나설 팀, K리그2 강등팀 등을 가린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포항 [포항=연합뉴스] AFC 클럽대항전이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챔피언스리그2(ACL2)로 확대 개편되면서 아시아 무대에 설 팀을 가리는 방법이 조금 복잡해졌다. 한국에는 ACLE 티켓 3장이 배분됐는데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옛 FA컵) 우승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한 장씩 받는다. 코리아컵 우승팀을 제외한 K리그1 차순위 팀은 플레이오프(PO)부터 경쟁해야 하는 나머지 한 장의 ACLE 티켓을 가져간다. 이어 그다음 순위 팀이 한국에 한 장 배분된 ACL2 진출권을 받는다. 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티켓을 가져가려면 K리그1에서 최종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축구 명가 수원, 충격의 2부 리그 강등 [수원=연합뉴스] 코리아컵 우승팀이 5위 이하의 성적에 그친다면 K리그1 1, 2위 팀이 ACLE 본선 직행 티켓을, 3위 팀이 ACLE PO 티켓을 가져가고,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 티켓을 받는다. 승강 시스템은 그대로다. K리그1 12위 팀은 그대로 강등되고, K리그2 1위 팀은 곧바로 승격된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 1부 잔류냐, 2부 강등이냐를 결정한다. 지난 시즌 K리그1에 있던 수원 삼성이 충격의 강등을 당해 2024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국내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수원이 곧바로 승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K리그1 우승 경쟁 못잖은 관심이 쏟아질 거로 보인다. 울산 HD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켈빈(왼쪽)과 마테우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리그1로 승격한 팀은 '군 팀' 김천 상무다. 새 시즌에는 K리그1 출전 선수 명단이 18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나 사령탑이 교체 카드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선발 출전하는 11명과 함께 대기 선수가 기존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다만 K리그2는 선수단 인원 증가에 따른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18명으로 유지키로 했다. 올해 우승 경쟁은 울산과 전북 현대의 양강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시즌 전북이 예상 밖으로 부진한 가운데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12차로 여유롭게 우승한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알짜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추가 골 넣은 주민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현대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주민규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3시즌 동안 27골 5도움을 올린 바코를 떠나보낸 대신 브라질 세리에B 무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2선 공격수 켈빈을 영입했다. 또 브라질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출신 마테우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데려왔다. 정승현(알와슬), 김태환(전북) 등이 떠난 자리는 황석호, 김민우, 고승범 등으로 채우며 선수층을 유지했다. 지난해 득점왕에 오른 울산의 주포 주민규는 지난 15일과 21일 일본 반포레 고후를 상대로 치른 2023-2024 ACL 16강 1, 2차전에서 도합 3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북도 김태환을 비롯해 이영재, 권창훈을 영입하는 등 전열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전북의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공격진에 새로 포진한 에르난데스, 티아고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에르난데스는 발이 빠르고 결정력까지 갖춘 윙어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주민규와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친, 높이와 힘을 겸비한 스트라이커다. 이들에게 양질의 패스만 잘 공급된다면 울산도 전북의 공격을 막기는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에겐 시작부터 전북을 지휘하는 첫 시즌이다. 지난 시즌 전북이 4위에 머물러 자존심을 구긴 페트레스쿠 감독이 올해는 어떤 성과를 낼지 팬들과 구단 수뇌부는 주목하고 있다. '현대가 양강'을 위협할 구단으로는 역대 최고 이름값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와 '기동매직'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 FC서울이 거론된다. FC서울 입단한 린가드 [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뛴 세계적인 스타 공격수다. 2021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김 감독은 포항을 이끌고 매 시즌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마술'을 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젊은 전술가'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FC가 올 시즌에도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시즌 3위에 오른 광주는 올해 후반기부터 2024-2025시즌 ACL을 병행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5개 K리그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새 시즌 각오를 밝히는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ahs@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악재에 작년 매출 8조원 깨진다금감원 재제로 연결 재무제표 총액법→순액법 변경 추진 "최악 피하려면 불가피"…류긍선 대표 연임도 어려워져 카카오 기업이미지(CI) [카카오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표한 카카오[035720]의 실적에 금이 갔다. 26일 정보기술(IT)·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 매출을 기존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순액법을 적용하면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연결 매출이 3천억원 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카오는 작년 매출(8조1천58억원)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연간 8조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인식 회계 기준을 순액법으로 바꾸면 카카오의 매출은 8조원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 명목으로 받는 대신, 업무제휴 계약으로 이들 사업자에 광고와 데이터 등의 대가로 16∼17%를 돌려줬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매출에 총액법을 적용해 20% 전체를 자사 매출로 계상해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이 경우 순액법을 적용하고 운임의 3∼4%만을 매출로 계상해야 했다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감리를 진행해왔다. 국민대 경영대학 남영호 명예교수는 "총액법이 매출 100·로열티 70·기타 비용 10으로 인식한다면, 순액법은 매출 30·기타비용 10으로 잡는다"며 "두 방법 모두 영업이익이 20으로 손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총액법의 경우 연결 재무제표로 자회사와 모회사의 매출을 모두 부풀리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카카오 택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부터 매출을 위법하게 부풀린 분식회계 혐의(외부감사법 위반)에 고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회사에 최고 수위의 제재를 사전 통지했다. 구체적으로 법인·개인을 합쳐 약 9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류긍선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해임을 권고했다.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는 감리위원회(감리위)와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감리위·증선위에서 징계 수위를 조금이라도 낮추고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분식회계 혐의를 인정하고 매출을 순액법으로 변경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2023년 부풀린 누적 매출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의 제재안이 확정될 경우 카카오모빌리티는 기관 투자자인 주요 주주들로부터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최혜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매출 인식에 대해 "연결 관점에서 순액법과 총액법 매출 인식에 대한 검토가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연결 재무제표 수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금감원이 류긍선 현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해임 권고를 포함해 최고 수위의 체재를 통보한 만큼, 류 대표의 연임도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의 통지서를 수령하기 전에 이미 주요 기관 투자자들에 주주총회 안건으로 류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류 대표의 임기는 내달 27일까지다. 택시 단체와 간담회 참석하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3 utzza@yna.co.kr redflag@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동물축제·동물복제·강아지공장은 잔인한 동물학대" "루시법 추진으로 반려동물 고통 줄여야"…전진경 카라 대표 [※ 편집자 주= 전진경 카라 대표의 인터뷰는 개식용 종식법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분량이 많아 세 차례로 나눠 송고키로 했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 기사는 지난 1일 [삶] "나, 우리아기와 이렇게 생매장돼야 하나요"…눈물흘리는 생명들이라는 제목으로 송고됐습니다. 두 번째 기사는 13일 [삶] "한달 된 강아지, 펫숍에 끌려와 엄마 찾으며 우네요"라는 제목으로 나갔습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전진경 대표 [이다빈 촬영]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기자= "동물실험, 동물복제, 동물축제 등은 동물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옵니다. 수간도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오랑우탄이나 개를 묶어놓고 성매매를 시키기도 합니다." 전진경(59) '동물권 행동 카라' 대표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20일 연합뉴스와의 두차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 대표는 "의과대학의 동물실험은 동물들에게는 가장 잔인한 영역"이라면서 "실험실에서 동물들은 고통스러워서 울고, 비명을 지른다"고 했다. 그는 "동물축제도 인간의 잔인한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런 축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기에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했다. 전 대표는 "강아지 공장, 경매장, 펫숍으로 이어지는 반려동물 학대는 중단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루시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 대표는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다국적 제약회사와 대기업 직원으로 일하다 그만두고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그는 2002년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 창립멤버였고, 2014년에는 카라의 상임이사로 상근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이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대 초반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동물보호 활동에 적극 나섰다.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계기로 이화여대 에코 학부 대학원에 진학해 동물행동 생태학을 공부하는 등 학문적 탐구에도 관심을 가졌다. "아, 이제는 안심돼요" 구조된 뒤 동물보호 활동가 품에 안긴 강아지 [카라 제공] -- 그동안 본인이 구조한 동물은 어느 정도 되나. ▲ 카라 활동가로서 구조한 동물 외에 개인적으로 구한 동물도 꽤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중성화를 한 다음에 살던 곳으로 되돌려 보낸 고양이가 150마리 정도 된다. 입양 보낸 개와 고양이도 30∼40마리는 된다. 몸이 안 좋은 반려동물은 치료해서 입양 보냈다. -- 동물들의 사명이나 삶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 사람도 궁극적으로는 삶의 목적이 없다. 진화생물학적으로는 생존 자체가 목적이다. 불교적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허상이고, 삶도 한바탕 꿈 같은 것이다.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들은 심플하게 산다. 사람들은 불필요하게 복잡한 삶을 살지만, 동물들은 순간순간 만족하며 산다. 나는 그들의 이런 삶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 동물권 운동과 동물복지 운동의 차이점은. ▲ 동물권 운동은 동물이 물건이나 재화가 아니고, 그 자체로 존엄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원칙적으로 동물을 가축화해서 소유하고 먹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의 동물보호 운동은 이런 교조주의적 입장은 아니다. 현실을 감안한 동물복지 운동이라고 보면 된다. 동물을 이용하는 것은 인정하되 인도적으로 대우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점진적이고 실용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강아지 공장이나 공장식 축산처럼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인간의 행위에 반대한다. -- 사람은 동물을 부당하게 착취하고 있다고 보나. ▲ 과거의 사람과 가축·농장동물은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였다. 사람은 늑대를 비롯한 포식동물로부터 소, 돼지 등 가축을 보호해줬다. 가축은 인간에게 젖을 주고, 죽어서는 고기를 제공했다. 사람은 가축들을 이용하면서도 그들에게 어느 정도 도리를 지켰다. 지금은 가축 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갖 잔인한 사육방식을 동원한다. 불법 도축 농장에서 개를 구조하는 카라 [연합뉴스 사진] -- 카라의 활동가로서 동물 보호 운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은. ▲ 구조해야 할 동물을 구하지 못했을 때는 가슴이 아프다. 경매장에서 대형견을 떨이 방식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잘 구입하지 않는 개들을 싼값에 사들여서는 식용으로 도살하는 사람이었다. 그날도 대형견 여러 마리가 경매장에 나왔다. 막판에 리트리버 2마리와 맬러뮤트 1마리가 그 도살자를 보더니 자기를 선택해달라고 꼬리를 흔들었다. 우리는 그를 추적해 그 집을 확인한 뒤 지방자치단체 담당관에게 연락했다. 현장에 온 그 담당관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 담배 한 대를 피운다며 자리를 피하더니 그대로 도망가고 말았다. 우리는 그를 찾으러 갔고, 그 사이에 도살자는 그 개들을 죽이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내 잘못이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활동가는 불법적으로라도 케이지를 부수고 개들을 구출하자고 했지만, 나는 지자체 담당관을 불러 합법적으로 구조하자고 했기 때문이다. 나의 판단 오류로 개 3마리가 죽었다. 이 사건은 두고두고 나한테 상처가 됐다. -- 그 지자체 담당관은 왜 도망갔나. ▲ 나중에 들었는데, 자기에게는 감당이 안 되는 일이어서 그랬다고 한다. -- 동물보호 활동을 하면서 보람이 있었던 일은. ▲ 동물들의 생명을 하나하나 구하고, 그 동물들이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우리의 활동으로 사람이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뿌듯하다. 카라가 협업 단체와 함께 어떤 불법 개 도살장을 급습한 적이 있었다. 도살 직전에 있는 개들을 구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안에 있었던 도살장 주인 부부를 설득했고, 결국은 그곳에 있던 개들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 부부 중 남편은 주로 도살하고, 부인은 그걸 납품하는 일을 해왔다. -- 그 부부는 왜 도살 일을 하게 됐나. ▲ 남편은 원래 용접일을 했던 사람이다. 나이가 들면서 용접 일감이 잘 들어오지 않자 도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부인은 먹고살려고 이 일을 했는데, 너무 싫었다고 훗날 우리에게 토로했다. 그분들은 당시에는 무척 당황했지만, 빨리 마음을 접고 도살일을 중단하게 돼서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누구일까,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길고양이들을 위해 먹이를 놓고는 날씨를 감안해 우산까지 펼쳐놓은 모습. [카라 제공] -- 정부가 추진하는 반려동물 이력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그건 경매장을 중심으로 한 이력 관리다. 우리는 경매장을 인정할 수 없다. 경매장은 아기 동물을 공산품처럼 유통하는 다단계 구조의 한 과정이며, 이런 구조는 번식장의 동물 학대를 은폐하기 때문이다. 경매장이 있는 상태에서 이력 관리를 하는 것은 번식장, 경매장, 펫숍의 동물학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근원적으로 경매장을 없애야 한다. 그래서 브리더가, 어미와 함께 있는 아기 동물을 직접 판매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펫숍에서는 아기 동물이 어미와 분리된 상태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는 반(反)생명적이다. 브리더는 허가된 소규모 생산업자로, 법과 규정을 지키는 양심적인 사람을 말한다. -- 강아지 공장이 보유하는 개는 어느 정도인가. ▲ 1천500마리의 개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있다. 강아지 공장에 700∼800마리 정도가 있으면, 그곳은 지옥이 된다. 업자들은 어미 개의 고통은 감안하지 않고 기계식으로 새끼를 빼낸다. 1년에 두 번씩 새끼를 낳도록 하기도 한다. 현행법은 10개월에 한 번만 출산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업자들은 이를 지키지 않는다. 폐업한 개 농장의 모습 [카라 제공] -- 루시법이 제정되면 무엇이 바뀌나. ▲ 루시법은 영국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된 어미 개의 이름에서 나왔다. 이 법은 불법적인 강아지 공장, 경매장, 펫숍을 없애자는 것이다. 펫숍에 전시되는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1개월을 갓 넘긴 어린 아기들이다. 이런 강아지들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는지, 엄마 개와 아빠 개는 누구이고 건강한지, 생산자의 윤리 의식은 어느 정도 인지를 구입자들은 알 수 없다. 시민들은 펫숍의 유리창 쇼윈도에 전시된 예쁘고 작은 유행 품종 강아지를 구입할 뿐, 관련 정보를 얻지 못한다. 루시법이 제정되면 시민들은 양심적 브리더에게 직접 가서 반려동물을 구입하게 되므로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 루시법이 제정되면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하는 반려동물도 줄어드나. ▲ 현재 연간 13만마리의 반려동물이 유기된다. 이 가운데 3분의 2가 안락사되거나 폐사된다. 발발이, 진돗개 등 토종 개들은 거의 99%가 죽는데, 입양이 안 되기 때문이다. 루시법이 제정되면 무분별한 반려동물 생산이 줄어들고, 버려지는 동물은 감소한다. 펫숍에서 반려동물을 살 수 없으니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는 사람들은 늘어날 것이다. 독일에는 길고양이도 없고, 안락사도 없다고 한다. 반려동물이 귀하다 보니 유기하는 경우가 드물고, 구조된 동물은 모두 입양되기 때문이다. 화천 산천어축제장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 -- 화천 산천어 축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기이한 행사다. 화천군 축제의 산천어는 토착 어류가 아니다. 화천에는 산천어가 서식하지 않는다. 다른 지역에서 양식한 뒤에 화천으로 운송해서 축제가 열리는 하천에 풀어놓은 어류들이다. 이들 산천어는 인공적인 좁은 공간에서 자라는데, 그 자체가 고통이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들에게 잡히는 과정에서 큰 공포를 느낀다. -- 축제를 위해 산천어를 일부러 굶긴다고 하던데. ▲ 사람들이 와서 낚시할 때 산천어들이 쉽게 미끼를 물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한다. -- 축제 프로그램 중에는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대회도 있다고 하던데. ▲ 과거 원시인들은 수렵 활동을 했다. 이런 낭만을 경험해보라는 취지인 듯한데, 야생 경험이 없는 고기를 맨손으로 잡고, 환호하는 장면은 기이하다. 그렇게 잡은 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요리해 먹는 것도 기이하기는 마찬가지다. 해외의 트로피 사냥은 동물을 도망가지 못하게 가둬 놓고 총으로 쏴서 죽이는 것이다. 산천어 축제는 이와 다를 게 없다. 2024년 1월 화천산천어축제 인파 [연합뉴스 사진] -- 산천어 축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인간의 내면에는 수렵·채취로 살았던 시절에 형성된 잔인성이 있다. 이걸 충족하기 위해 이런 행사에 사람들이 오는 것으로 보인다. 잔인한 영화를 보고, 격투기를 관람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나는 생존을 위해 하는 사냥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다. 생명을 죽이는 재미로 사냥한다면 나는 반대한다. -- 이런 행사에 자식을 데려오는 부모도 있는데. ▲ 이런 잔인한 축제가 교육적일 리 없다. 산천어 축제가 배 타고 바다에 나가 어류를 잡는 어부들의 행위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부는 즐기기 위해 어류를 잡지 않고, 불필요하게 고통을 주지 않는다. -- 산천어 축제를 금지하자는 것인가, ▲ 산천어 축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만둬야 한다. 화천군은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도록 순차적으로 그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 "동물실험 당하는 우리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시나요" 2023년 4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하는 동물단체들 [연합뉴스 사진] -- 의과대학의 동물 실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동물실험은 동물의 신체 구조와 신경 전달물질이 사람과 같다는 전제에서 진행된다. 동물들이 사람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것인데, 그런 동물들을 대상으로 잔인한 실험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 동물실험은 어느 정도 잔인한가. ▲ 인간의 행위 중에 동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영역이 동물 실험이다. 소, 돼지 등 가축의 도살에는 기준이 있다. 동물실험에는 그런 것이 없다. 동물들에게 질병을 만들어놓고는 고통이 오는지, 그것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테스트한다. 동물에게 일부러 암세포를 주입하고는 항암제를 투입해 어떤 반응이 있는지 본다. 동물을 해부해 암종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체크한다. 진통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취 없이 생체 실험을 하는 경우도 많다. 실험실에서 동물들은 울고, 비명을 지른다. 지옥이 따로 없다. 제인 구달 박사 [김영사 제공] -- 동물실험은 아주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하던데. ▲ 돼지 심장을 떼어내 원숭이에게 이식하면 그 원숭이가 얼마 만에 죽는지 실험하는 연구기관도 있다. 동물의 눈을 적출한 다음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기도 한다. 개를 유리 벽 안에 가둬놓고는 발바닥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것을 반복하기도 한다. 일정 시간 후에 유리 벽을 제거한 뒤에도 개가 나가려 하는지 보는 실험이라고 한다. 학습된 무기력을 실험한다는 것인데, 그걸 꼭 그런 실험을 해야 알 수 있는지 묻고 싶다. -- 한국에서 동물실험은 많이 진행되는 편인가. ▲ 동물실험은 생명 존중이 낮은 나라에서 많이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이 그런 나라다. 우리나라는 동물실험의 천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의과대학 등에서 동물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이 많이 진행되지만 정확한 규모나 내용은 알지 못한다.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상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있긴 하지만 그 위원들이 실험 자체를 제대로 점검하기 어렵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없으면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제인 구달 박사가 한국에 와서 울었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 침팬지 연구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한국에 왔다가 눈물지으며 돌아간 적이 있다. 실험용 원숭이를 공급하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앞에서였다. 그 이전에 원숭이 한 마리가 그 센터에서 탈출한 일이 있었다. 시민들은 그 원숭이를 해방해달라고 탄원했는데, 센터 측은 결국 잡아가고 말았다. 실험 대상이 됐을 것이다. 당시 그 원숭이는 7∼8m나 되는 담장을 넘어 탈출했다.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 그 높은 담장을 넘어 달아났겠는가. 그 원숭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직도 가슴 아프다. --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런 동물실험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 동물에게 효과가 있는 약품이 사람에게도 그럴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동물실험은 다른 방식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본다. 인간 세포를 배양해 만든 장기 칩을 통해 의약품을 테스트하는 것이 그런 방법의 하나다. "우리 아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새끼 오랑우탄을 안고 있는 어미 오랑우탄. [연합뉴스 사진] -- 동물 복제도 문제가 있다고 보나. ▲ 그 과정 전체가 동물 학대다. 정상적인 동물에서 난자를 채취하고, 수정란으로 만들어 자궁에 이식하고, 제왕절개를 통해 새끼를 빼낸다. 복제견 1마리를 생산하기 위해 수백마리의 개가 희생된다. -- 동물 복제 수요가 있기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 아닌가. ▲ 자기가 기르던 반려견이 죽자 너무 그리운 나머지 외모가 똑같은 개를 얻기 위해 복제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반려견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 유전자나 외모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그 개와 같이 지내면서 상호작용을 하고, 그 개와의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복제견은 이런 경험이 전혀 없다. 그런 복제견을 얻기 위해 다른 개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이기적인 행위다. -- 동물 복제는 규제해야 하나, ▲ 기준을 만들어 규제하는 것보다는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본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인 전진경 대표 [이다빈 촬영] -- 동물에 대한 성(性) 학대는 많이 일어나는가, ▲ 수간을 처벌하는 법률을 제정하는 나라들이 있다. 수간이 이미 사회문제가 됐다는 의미다. 독일에서는 수간이 헌법 재판소까지 올라갔다. 어떤 사람들이 수간은 자신의 자유로운 권리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 누구한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동물도 이 행위를 좋아한다. 수간을 금지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헌법재판소는 그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수간은 동물이 선택한 것도 아니고, 개인의 성적 취향보다는 동물 복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동물 성 학대는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있었던 일이지만 쉬쉬해왔다. 이제는 동물권 차원에서 이런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 동물에 대한 성 학대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 외국에서는 동물 성 학대가 산업화되기도 했었다. 외국에서 수간뿐 아니라 오랑우탄이나 개를 묶어 놓고 성매매를 시키는 일도 실제로 있었다. 오랑우탄은 모성이 매우 강하다. 아기를 어미로부터 빼앗는 유일한 방법은 어미를 죽이는 것 외에는 없다고 할 정도다. 사람들은 새끼 오랑우탄을 빼앗아 와서는 애완동물로 키우기도 하고, 심지어 매춘에 이용하기도 했다. -- 한국에서도 동물에 대한 성 학대가 많은가. ▲ 많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심각한 부분이 있다. 동물 성 학대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기도 한다. 나는 사람들의 성적 취향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런 행위가 해당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지 동물의 입장에서, 동물 복지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려동물 경매장 폐쇄하라" 동물보호단체들이 2023년 8월 대전 유성구의 한 반려동물 경매장 앞에서 경매장 폐쇄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른쪽이 전진경 대표. [연합뉴스 사진] -- 고양이를 오피스텔에서 집어 던져 죽인 20대 남자가 작년 말에 불기소된 적이 있는데. ▲ 한국에서는 동물 학대에 대한 형량이 낮다. 더 큰 문제는 동물을 학대한 사람에 대한 동물 소유권 박탈이 안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소유권 박탈은 개인 권리에 대한 침해다. 이미 벌어진 행위에 대해 처벌해야지, 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처벌하느냐"고 한다. 그럼, 성폭행 범죄자에게 전자 발찌를 착용시키는 것은 미래의 가능성을 감안한 것인데, 부당한 것인가?. -- 앞으로의 계획은. ▲ 개 식용 종식법 제정은 동물보호 운동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기념비적 사건이다. 앞으로 우리는 루시법 제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루시법이 제정되면 동물보호 운동이 또 한차례 도약할 것이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동물단체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서명운동, 캠페인 공유, 봉사 활동 등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동물보호 운동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세상이 좀 더 인도적이고, 생명을 존중하는 쪽으로 발전하는 것을 볼 것이다. 동시에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취재지원 이다빈 인턴기자) keunyoung@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리뉴얼…"쇼핑과 힐링"3천637㎡ 규모 센트럴스퀘어·MZ세대 인기 브랜드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신세계사이먼은 개점 13주년을 맞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재단장해 쇼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색을 더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스퀘어 조감도 [신세계사이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야외형 쇼핑센터의 이점을 적극 살린 '센트럴스퀘어'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MZ세대 인기 브랜드까지 달라진 매력을 선사한다. 3천637㎡(1천100평) 규모의 센트럴스퀘어는 아웃렛 중앙에 위치한 분수 광장 주변을 리뉴얼했다. 분수는 광장으로 탈바꿈하고, 계단형 의자를 곳곳에 배치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앞 계단을 모티브로 '스탠드형 계단' 도 조성했다. 센트럴스퀘어에서는 다양한 팝업 스토어와 공연, 전시 등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29일부터 '하리보 코리아'와 아트 플랫폼 'PB'(프린트 베이커리)가 함께하는 '하리보 블루밍 가든'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또 51개 브랜드를 재단장했고,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1천322㎡(400평) 규모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를 조성했다. 영컨템포러리 스트리트에는 루에브르와 세터, 레이브, 헌터, 닥터마틴 등 11개 단독 브랜드가 신규 입점한다. 하고하우스가 투자한 브랜드 마뗑킴과 보카바카, 드파운드 및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옵스큐라', 여행 콘셉트 로우로우 편집숍 '월드와이드파주'도 함께 선보인다.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보난자 커피도 아웃렛 최초로 유치했다. 아울러 800㎡(240평) 규모의 아동 전문관 '키즈 블라썸'을 리뉴얼해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등 신규 6개 브랜드를 포함해 11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내달 1∼17일 리뉴얼 기념 행사인 '뉴 오프닝 파티'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다채로운 콘텐츠가 끊이지 않는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의 네파키즈 매장 [롯데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도 2천㎡(600평) 공간에 18개 아동·유아 브랜드를 모은 키즈관을 재단장해 선보인다. '뉴발란스 키즈 팩토리 플래그십 스토어'와 'MLB키즈 팩토리 스토어'가 아웃렛 최초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입점하고, 라이프스타일 숍 '버터'와 키즈 전문 브랜드 '네파 키즈'의 콜라보 매장에서는 봄 의상과 소품을 선보인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유아복 브랜드 '디즈니베이비'의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noanoa@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국가대표 경력 '일단' 마무리한 라건아 "공은 농구협회·KBL에"작별 인사 전한 라건아 "날 일원으로 받아줘서 항상 고마웠다" 라건아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계속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공은 내가 아니라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BL에 넘어갔습니다. 내 수중에는 없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 농구의 골밑을 지켜온 '특별 귀화 선수' 라건아(KCC)는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해 뛰고 싶다고 한다. 라건아는 2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 태국전(96-62 승)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생활을 '일단' 마무리했다. 프로농구 소속팀 부산 KCC뿐 아니라 국가대표팀과 KBL까지 엮여 있는 '4자 계약'이 오는 5월 만료되는 라건아는 17분가량만 뛰고 15점을 퍼부으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당사자들이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이날이 라건아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다. 다자 간 복잡한 계약인 만큼 당사자 중 한쪽이라도 합의하지 못하면 라건아의 국가대표 경력은 별다른 반전 없이 이날로 마무리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다른 귀화 선수를 찾으면 라건아와 대표팀의 인연도 이어지지 못한다. KCC와 계약도 끝나는 터라 라건아는 재계약을 포함해 국내 소속팀에 적을 둘 방법도 찾아야 한다. 특별 귀화에 성공한 2018년보다 기량이 크게 떨어진 라건아지만 스스로 몸값을 낮추지 않을 경우에도 한국 국가대표와 동행이 어려워진다. 해외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이 와서 이를 받아들여도 한국을 떠나게 돼 이전과 같은 다자 계약이 불가능해진다. 라건아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작별 인사를 전했다. 라건아는 "(한국 팬들이) 날 받아줘서, 특히 내가 기복을 보일 때도 날 여러분의 일원으로 받아줘서 항상 고마웠다"며 "내가 이 팀의 구성원이 아닐지라도 계속 열성적인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건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라건아는 "계속 발전했으면 한다. 내가 보기에 우리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베테랑다운 당부도 전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가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FIBA 아시안컵 예선) 2경기에서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이제 우린 이 지점에서부터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라건아가 계속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려면 일단 협회 내부 평가부터 통과해야 한다. 라건아는 지난 22일 원정 경기로 치른 호주와 A조 1차전(71-85 패) 주장으로 코트에 나서 21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 내내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기동력과 활동량도 떨어졌다. 당시 농구계에서는 라건아가 국가대표다운 책임감을 가지고 뛰는지 의심의 시선도 잇따랐다. 최근 활약을 통해 부정적 시선을 어느 정도 뒤집은 라건아를 추후 평가할 안준호 감독은 귀화 선수 계획을 묻자 "생각은 많지만 지금 내가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있다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라건아는 한국 리그에 참여한 지 13년이 됐다. 대표팀에서도 벌써 7년째"라며 "주장은 물론 감독, 코치의 역할도 맡는다. 선수들을 대표해 소통하는 자리인데 훌륭하게 잘 수행했다"고 격려했다. 라건아와 함께 김종규(DB)의 리더십을 칭찬한 안 감독은 "우리가 의미 있는 첫발을 보일 수 있었던 건 라건아 선수와 김종규 선수의 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에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농구선수 라건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프로축구개막] ④올해도 '울산-전북' 현대가 양강구도…광주는 또 잘할까2024시즌 전문가 전망…'검증된 자원' 채운 전북, 다시 양강으로 이정효호 광주엔 낙관-비관론 갈려…서울은 '김기동·린가드 효과' 기대 K리그 울산의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일본 J리그2(2부 리그) 반포레 고후를 누르고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고후를 2-1로 꺾었다. 2024.2.2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전북 현대가 위용을 되찾아 울산 HD와 '2강 체제'를 다시 꾸릴 것이라 내다본다. 착실한 보강을 통해 우승권 전력으로 돌아온 전북과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현대가(家)' 우승 경쟁에 다른 팀이 도전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시즌 구단 사상 1부리그 최고 순위인 3위에 오르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최초로 출전하는 광주FC의 예상 성적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의 '여파'를 맞은 승격팀 김천상무의 고전도 예상됐다. 김천에 합류가 예정됐던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병역 혜택을 받아 각자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 승강제 이후 최악의 성적 낸 전북, 다시 울산과 자웅 2013년 승강제 실시 후 한 번도 3위 아래로 내려간 적 없던 전북은 지난 시즌 무관에 더해 '4위'라는 아픔을 받아들이고 비시즌 절치부심했다. 티아고, 에르난데스, 김태환, 권창훈, 이영재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한 전북은 2024년 첫 공식전인 포항 스틸러스와 2023-2024 ACL 16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3-1로 앞서며 가뿐히 8강에 올랐다. 환호하는 전북 팬들 (포항=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20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포항 스틸러스 대 전북 현대모터스 2차전에서 동점골이 들어간 후 전북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4.2.20 hsb@yna.co.kr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전북은 워낙 검증된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지난 시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 같다"며 "특히 득점력 자체가 많이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면가 전력' 측면에서는 분명히 다시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며 "일반론적으로 보면 울산과 '2강'이 된 게 맞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최저 실점(35골)을 이룬 전북은 빈공에 울었다. 45골에 그쳐 상위 네 팀 가운데 득점이 가장 낮았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전북과 맞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해외팀의 주목을 받은 주축 선수들을 잘 지킨 점을 짚었다. 그는 "울산은 2년 연속 우승한 전력을 유지했다"면서 "이적 시장을 굉장히 잘 보낸 전북이 울산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세르비아 명가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설이 불거진 설영우를 잡았다. 중동팀의 관심을 받던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도 새 시즌 울산의 후방을 지킨다. 지난 시즌 도중 박용우(알아인)가 이탈한 후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고승범을 데려와 채웠다. ◇ ACL 병행하는 이정효호 광주…서울은 김기동·린가드 효과 볼까 박 위원은 양강 구도를 위협할 후보로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 선수 제시 린가드가 합류한 서울과 함께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를 언급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 위원은 "지난 시즌도 선수단만 봤을 때 광주는 상위권으로 갈 팀은 아니었다. 감독의 능력이 발휘됐던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도 이정효 감독이 버티고 있다. 분명히 감독 효과가 나온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광주는 팀 연봉 순위에서 꼴찌(59억5천67만6천원)였다. 1위 전북(198억767만7천원)의 ⅓에도 못 미쳤다. 이런 상황에서 2023시즌을 마치고 핵심 미드필더로 중용된 이순민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보냈고,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활약한 티모 례츠셰흐트까지(등록명 티모)중국 청두 룽청으로 떠났다. 이런 측면에 주목한 김대길 해설위원은 "광주는 울산, 전북 등 돈을 쓰는 구단과 비교해 투입하는 재정에서 격차가 매우 크다. 과연 지난 시즌처럼 선전할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와 프로의 세계에서는 투자가 더 이뤄져야 성과도 나오는 게 일반론"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도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광주는 잘 짜인 전술적 체계가 있는 팀이라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약팀으로 전락하지는 않겠으나 지난 시즌만큼 기대하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골 세리머니 하는 베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광주FC의 경기에서 광주 베카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3.9.3 yongtae@yna.co.k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에서 200경기를 넘게 뛴 린가드가 합류한 서울도 사령탑의 지도력에 기대를 건다. 지난 시즌 포항에서 리그 준우승과 대한축구협회컵(FA컵, 현 코리아컵) 우승을 견인한 김기동 감독을 데려온 서울을 두고 박 위원은 "멤버만 보면 확실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팔로세비치, 일류첸코 등 외국 선수들이 다 포항 시절 잘했다. 김기동 감독이 다 아는 선수들"이라며 "시너지가 폭발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유력한 상위권 후보로 언급한 김 위원 역시 "린가드 효과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선수의 몸 상태를 어디까지 끌어올리는지에 시즌 전망이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 아시안게임 '여파' 닥친 김천…김학범호 제주는 다크호스 올 시즌에는 전북, 울산, 서울, 광주 등 우승 후보로 꼽히거나 특별한 관심을 받은 곳을 제외한 대부분 팀이 중위권으로 묶인다. '두툼한 중위권' 판도를 예상한 김 위원은 "대부분 시즌 상·중·하를 구분할 수 있었지만 올 시즌 경계가 흐릿하다. 전북, 울산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평준화된 인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학범 감독이 새로 선임된 제주 유나이티드가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김 위원은 "몇 년간 투자 면에서 울산, 전북을 따라가는 팀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나머지 팀들은) 지도자의 역량이 특히 중요해졌다. 제주의 김학범 감독은 현역 지도자 중 가장 내공이 깊으니 주목해볼 만하다"고 짚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극적으로 K리그2 우승하고 승격한 김천이 고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다. 지난해 6월 2023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 합격자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김천이 막강 전력을 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백승호(버밍엄 시티), 설영우, 엄원상(울산), 송민규(전북) 등이 일제히 병역 혜택을 받아 합류가 불발됐다. 아시안게임 당시 활약한 백승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박 위원은 "군 팀 특성상 변수가 워낙 많다"며 "시즌 도중 선수단이 확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부와 달리 1부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없이 싸우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ual07@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조규성-이한범, 첫 동반 득점…'2명 퇴장' 미트윌란 3-2 승리이한범 첫 선발출전해 PK 유도·데뷔골…조규성은 리그 9호골 나란히 득점포를 터트린 미트윌란의 조규성(왼쪽)과 이한범 [미트윌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득점포를 터트리며 2명이나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파크 앤 아레나에서 열린 오르후스와의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명이 뛰는 악재를 뚫고 3-2 진땀승을 거뒀다. 직전 18라운드에서 0-1로 패했던 미트윌란은 연패를 막아내며 승점 39로 2위에 랭크돼 선두 브뢴뷔(승점 40)를 승점 1차로 추격했다. 중위권 팀인 오르후스를 상대로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아랄 심시르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이한범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4-4-2 전술을 가동했다. 이한범은 지난해 11월 6일 정규리그 14라운드 흐비도브레전에서 후반 43분 교체 투입돼 '미트윌란 데뷔전'을 치른 이후 벤치만 달구다 첫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조규성 [미트윌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트윌란은 전반 9분 만에 오르후스의 파트릭 모르텐센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끌려 나간 가운데 동점골을 이한범과 조규성이 합작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이한범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순간 상대 선수에 발을 채여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전 18라운드에서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맛봤던 조규성이 키커로 나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조규성의 정규리그 9호 골이자 지난해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 예선전(UECL) 1골을 합쳐 이번 시즌 10호 골이었다. 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이한범 [미트윌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을 1-1로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3분 이한범의 역전 골이 터져 전세를 뒤집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한 사이에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이한범이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한범의 '미트윌란 데뷔골' 순간이었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미트윌란은 후반 4분 파울로 빅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더니 후반 30분에는 스베리르 잉가손마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9명이 뛰는 위기를 맞았다. 미트윌란이 결국 후반 31분 오르후스의 모르텐센에게 두 번째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해 2-2가 됐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찰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페널티킥 유도와 함께 1골을 터트린 이한범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을 줬다. 페널티킥을 성공한 조규성은 평점 7.0을 받았다. horn90@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글로벌 강조' 오영주, 중소기업 수출 비중 얼마나 올릴까중소기업 수출 비중 작년 17.7%…7년째 20% 밑돌아 중기부, 2027년 '중소벤처 50+' 목표…상반기 중소기업 글로벌화 전략 발표 오영주 장관, 외교부 출신 강점 살려 재외공관 연계 강화 오영주 장관, 수출 중소기업 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충북 청주 소재 (주)코엠에스를 방문해 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2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외교부 출신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해 초 취임 이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연일 강조해 수출 비중이 얼마나 커질지 주목된다.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7%대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 20%를 넘어설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기부는 오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의 직·간접 수출이 총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벤처 50+'를 목표로 세워둔 상태다. 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액 6천324억달러 중 중소기업 수출액은 1천118억달러로 17.7%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6년(20.1%) 이후 7년 연속 20%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비중을 보면 2020년 19.7%에서 2021년 17.9%, 2022년 16.7%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소폭 반등했다. [표] 중소기업 수출 비중 추이 (단위: 억달러, %)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소폭 커진 것도 중소기업 수출액이 증가해서가 아니라 총수출보다 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3% 줄어 총수출(-7.5%)보다 감소 폭이 작았다. 외교부 차관을 지낸 오 장관이 올해 취임하며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어 중소기업 수출 확대로 이어질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 장관은 재외공관이나 해외에 나가 있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좀 더 밀접하게 연결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장관은 최근 수출 중소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기부 내 전담부서 설치, 관련 법·제도 정비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전략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주변 환경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위 국가인 중국 수출액이 192억달러로 전년보다 10.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수출 상위 10개국 중 베트남(-5.7%), 일본(-6.8%), 인도(-2.0%) 등 7개국이 감소했고 미국(5.2%), 러시아(14.7%), 멕시코(5.9%) 등 3곳만 증가했다. 또 올해 들어 수출이 다소 개선세를 보이지만 대기업이 주로 수출하는 반도체 덕분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총수출은 546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0% 늘었는데 반도체 수출(93억7천만달러)이 56.2% 급증한 영향이 컸다. 대기업의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 오히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더 작아질 수도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의 직·간접 수출을 비중을 총수출의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중소벤처 50+ 목표 달성도 더 멀어질 수 있다. 2019년 기준 중소기업 직·간접 수출 비중은 39.3%였는데 이 중 직접 수출 비중은 18.6%였다. 인천 중고차 수출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2위 품목인 자동차(중고차)가 '복병'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57.4% 급증한 49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 폭이 작아지며 선방했다. 그런데 중고차 수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개된 대(對)러시아 제재를 회피하는 '우회 수출'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올해는 단속을 강화하기로 해 중고차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중소기업 자동차 수출 순위는 2021년 9위에서 2022년 7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2위로 치솟았는데 지난해 수출 1위 국가는 러시아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정한 중소벤처 50+ 목표를 추진할 것"이라며 "직접 수출과 간접수출 양쪽을 모두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진행해 최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전공의 사직 일주일째…전임의·인턴마저 동요하며 사태 확산전임의들, 재계약 앞두고 '재임용포기서' 제출…병원 운영 비상사태 우려 조선대병원 전임의 12명 재임용포기서 제출·서울대병원 인턴도 무더기 임용 거부 전공의 공백, 남겨진 의료진에게 업무 부담으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무더기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빈자리를 전임의와 교수 등이 채우고 있지만, 일부 병원에서 전임의들마저 이탈할 기류를 보이고 의대 졸업생들마저 인턴 임용을 포기해 의료대란이 더욱 악화할 조짐을 보인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형병원들은 수술과 진료 일정을 절반까지 줄이고, 전임의와 교수 등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전공의 집단사직에 대처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수술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였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이날 수술일정을 45∼50%로 줄였고, 서울아산병원도 수술 축소 폭을 40∼50%로 확대 조정했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도 진료과별 상황에 따라 수술과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병원들은 의료공백 속에서도 전임의를 최대한 활용하며 진료 기능을 어느 정도 유지해왔지만, 일부 병원에서 전임의들마저 병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병원 운영에 비상에 걸릴 전망이다. 조선대병원에서는 재계약을 앞둔 4년 차 전임의 14명 중 12명이 재임용포기서를 제출하고 3월부터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빅5' 병원에서도 예비 전임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빅5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과정을 마친 신규 전임의들이 3월 1일자로 신규 임용을 앞두고 있는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이달 28∼29일쯤에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다음 달 1일 첫 출근을 약속한 인턴들이 무더기로 임용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올해 말 근로계약이 끝나는 기존 인턴의 자리를 메울 의사 공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인턴 합격자의 80∼90% 상당이 수련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전으로 접어들자 전국 일선 검찰청이 검·경 협의회를 통해 경찰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신속한 사법처리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진료중단이 확인된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내리고 불응 시 '의사면허 정지·취소' 등의 행정조치와 고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검사 1명이 복지부에 파견됐다. 시민단체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무단 이탈에 따른 병원 현장 피해 신고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응급진료센터로 이송되는 환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dindong@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철도지하화 때 지하 경인로 건설 제안"지방자치 소신에 영등포서 공직 입문해 30년만에 금의환향…"미래인재 육성" 신학기 초중생에 과학바우처…서울구청장 유일 '요양보호사'로 노인복지 열정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고은지 기자 =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세울 때 상습 정체구간인 경인로를 지하에 건설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정부에 제안할 것"이라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함께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행정관료 출신인 최 구청장은 지방자치에 대한 오랜 소신을 거듭 강조하며 "지방자치의 핵심은 정치인이나 구청장의 공약이 아니라 구민이 바라는 사항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예산에 우선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라고 역설했다. 최 구청장은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단순히 철도를 지하로 보내고 지상에 나무를 심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도시개발 소신을 밝혔다. 구의 숙원사업인 경부선 지하화는 지난달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등포구에서는 지하철 1호선 대방역∼신도림역 3.4㎞ 구간이 지하로 내려간다. 최 구청장은 유사한 사례로 청계천 복원사업을 꼽았다. 이명박 서울시장 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복원에 참여했던 그는 인접 지역 개발 계획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청계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하천을 복원할 때 주변 개발계획을 함께 세웠고 그 결과는 현재의 청계천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단절되고 고통받던 땅이 개발되는 최고의 기회"라면서 "주민이 이 지역을 어떤 식으로 만들기를 바라고 어떤 도시가 되기를 원하는지 의견을 받아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게 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면서 경인로 지하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특히 강조했다. 현재 경인로 이용 차량의 70%는 서울 외곽으로 빠지는 통과 차량이다. 경부선 지하화로 주변부가 개발되면 교통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교통 대책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하도로를 건설하면 차량이 분산돼 지상 경인로 교통량이 절반가량으로 감소하면서 주변을 고층 개발해도 교통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조금 영향을 받더라도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같이 해결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구청장은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2년 5월 영등포구청 문화공보실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에서 시장 정책비서관, 조직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 과학기술 부처, 외교관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청와대 행정관, 옛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고위공무원, 주인도 대사관 총영사,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등을 거쳐 2022년 7월 영등포구청장으로서 30년 만에 영등포에 돌아왔다. 행시에 합격하고 지자체 근무를 자원했던 만큼 지방자치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크다. 그는 일본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의 "국민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자치에 꿈과 미래가 있다"는 말에 이끌려 지방자치 시대를 예감했고 자치행정에 몸담게 됐다. 최 구청장은 지방자치 30여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한계도 적지 않다고 짚었다. 중앙 정치인이 공천권을 무기로 지방 정치에 영향을 주는 이른바 '보스정치'에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4월 총선은 진영 논리와 줄 세우기 정치문화와 같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오직 민생에 귀 기울이고 주민의 삶을 위한 '생활자치'를 실현할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이 원하는 바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가 성장하면 중앙정치가 혼탁해도 주민은 안전하고 지역은 발전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영등포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는 최 구청장은 영등포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점을 안타까워했다. 다만, 최근 여의도를 포함해 신길동, 대림동, 양평동 등에서 활발히 재건축·재개발을 추진 중이며 신속한 정비사업을 위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취임 후 조직개편으로 재개발·재건축 전담 부서인 주거사업과를 신설하고 지난해 신길5동주민센터에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열었다. 4월 중 문래동에 제2센터도 개소한다. 또 다른 독특한 이력은 서울 구청장 중 유일하게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점이다. 그는 은퇴 후 어르신 돌봄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어쩌다 보니 구청장의 길로 들어섰다고 웃었다. 노인 돌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각별하다. 노인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 아닌 자기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지원하고 '독박 간병·요양'으로 지친 돌봄 가족에 휴식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초 요양보호사와 일반 주민 2인1조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꾸렸다. 700명 넘는 구민이 지원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노노(老老)케어 모델인 '행복마중', 노인 디지털 배움터인 '디지털 동행 플라자' 등을 운영하고 향후 재개발·재건축 추진 시에는 스마트 경로당, 사우나 등 노인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육아·교육 정책도 놓치지 않는다. 그는 영등포를 '유아 교육 8학군'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서울시 저출생 대책의 하나인 보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과 유아과학놀이터 제2서울상상나라가 모두 영등포에 들어선다. 아울러 '과학교육특별구, 미래 교육도시 영등포'를 조성하기 위한 미래교육재단이 지난달 출범했다. 최 구청장은 "일본 전자산업은 20여년 전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무너졌는데 우리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미래과학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생각에 부임하자마자 재단부터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구내 초·중학생은 언제든지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문화이용권(바우처)을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입했다"며 "올해 신학기부터 초·중학교에 배부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최 구청장은 '젊은(young) 영등포'로 도약을 선언했다. 그는 "당대에 실적을 남기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직업공무원처럼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미래를 보고 사업을 추진한다면 젊은 영등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yna.co.kr, eun@yna.co.kr [삶]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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