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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91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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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축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에 덴마크 출신 토마손 스웨덴 사령탑 오른 토마손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현역 시절 덴마크를 대표하는 골잡이였던 욘 달 토마손이 스웨덴 축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스웨덴축구협회는 토마손을 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마손 감독은 유로 2024(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7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얀 안데르손 감독의 후임으로 스웨덴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북유럽의 강호인 스웨덴은 지금까지 외국인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유로에서는 무려 28년 만에 예선 탈락하는 등 크게 부진해지자 빗장을 열어젖혔다. 토마손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국기 색깔을 언급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마손 감독 [EPA=연합뉴스] 토마손 감독은 현역 시절 뉴캐슬(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450경기 180골을 기록한 스타 골잡이였다. 네덜란드 구단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토마손 감독은 2016∼2019년 덴마크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0∼2021년 스웨덴 명문 말뫼를 이끌고 두 차례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등의 성과를 내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토마손 감독은 이후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블랙번 지휘봉을 잡았다. 2022-2023시즌 블랙번은 골 득실에서 뒤져 아깝게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토마손 감독은 최근 구단과 상호 합의로 블랙번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안드레아 묄러버그 스웨덴축구협회 사무총장은 "국제 축구계에서 쌓은 토마손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 축구 대표팀은 새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대학 OT서 무대공연 대기 여성 몰래 촬영한 학생 붙잡혀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 폐지 고려할 만하다"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 종로 3.1절 기념 '105년 전 그날' 재현…"탑골공원 개선"도 선포 AI로 독립운동가 정재용 모습 구현…증손자와 함께 독립선언 낭독 "처음 모습 그대로, 탑골공원이 돌아옵니다" 개선사업 선포식도 개최 지난해 종로구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문헌 종로구청장(2023.3.1)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종로에 있는 사적 탑골공원(종로 99)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념식에서는 105년 전 그날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명명백백히 알린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시각인 오후 2시에 다시 한번 "조선 독립 만세"가 울려 퍼진다. 민족 대표 33인이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가 정재용(1886∼1976) 선생은 탑골공원 팔각정에 올라가 기미독립선언서를 읽어 내려갔다. 시민들이 동참하면서 3.1만세운동의 물결이 퍼지게 됐다. 구는 기념식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105년 전 조국 독립을 염원한 33살 청년 정재용의 모습을 구현하고 그와 증손자 정연규(33)씨가 함께 읽는 방식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종로구와 광복회, 종로문화원이 공동 주관·주최하고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는 이번 기념식은 7대 종단 대표와 광복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추모식, 내빈 기념사 및 축사, 독립선언서 낭독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이날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도 개최한다. 국가 지정 문화재로 정해졌을 당시의 원형으로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처음 모습 그대로, 탑골공원이 돌아옵니다"라는 부제 하에 이 사업의 첫걸음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탑골공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증을 통해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독립 정신이 깃든 탑골공원이 '교육의 장'이자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 폐지 고려할 만하다"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플레잉코치 정우람 "류현진과 1군서 만나자는 약속 지키고 싶어" 한화 잔류균 코치로 서산서 훈련 중…"이태양에게 '기억해줘 고맙다' 인사" 한화 이글스 플레잉 코치 정우람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6)이 12년 만에 돌아오면서 한화 이글스 팬들은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한국프로야구 최다 등판 기록(1천4경기)을 보유한 정우람(38) 플레잉 코치가 류현진에 이어 등판하는 장면을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 류현진과 정우람을 모두 존경하는 한화 후배 투수 이태양(33)은 조금 더 간절한 마음으로 둘의 만남을 기다린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과 함께 한화 1군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이태양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우람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팀이 어려울 때 우람이 형이 정말 많이 고생하고, 후배들을 위해 애썼다"며 "현진이 형이 와서 캠프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이 자리에 우람이 형이 없어서 아쉽다"고 SNS에 사진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정우람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태양이에게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더 나아가, 정우람이 1군으로 복귀해 불펜을 지켜주길 기대한다. 정우람은 "현진이와 같은 경기에서 던지게 될 날이 올까"라고 되물은 뒤 "그런 날이 올 수 있게, 발버둥 쳐 보겠다"고 웃었다. 즐겁게 훈련하는 류현진과 한화 이글스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과 한화 투수들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불펜이었던 정우람은 2024년 '플레잉 코치'로 등록했다. 2004년 프로에 입문해 지난해까지 1천4경기에 등판해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올린 정우람은 이번 겨울 잔류군 코치로 서산 한화 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때를 제외하면 정우람이 2월에 국내에서 훈련하는 건 프로 입단 후 처음이다. 정우람은 "처음에는 이 시기에 서산에 있는 게 낯설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며 "후배 투수들과 함께 지내는 게 즐겁기도 하다"고 했다. 코치와 선수를 겸하는 '플레잉 코치'지만, 현재는 '코칭'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우람은 "지금은 '투수 정우람'에 집중할 때가 아니다. 후배들의 시즌 준비를 돕는 게 먼저"라며 "우리 투수진이 확실히 좋아졌다. 시즌 초에 내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개인 훈련은 기초적인 것만 하고 있다. 봄부터 투수 훈련을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내가 언젠가는 1군에 올라가야 '플레잉 코치'라는 보직에 의미가 생기는 것 아닌가"라며 "1군 상황을 보면서 정말 내가 필요한 순간에는 100% 몸 상태로 합류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하겠다. 1군 복귀가 필요한 시점이 오면 정말 발버둥 치면서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투구'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류현진 '밟혔어'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 발을 밟힌 뒤 아파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사실 정우람은 류현진과 "대전에서 만나자"는 약속도 했다.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정우람과 류현진은 비시즌에 짬을 내 만났다. 지난해 12월에도 함께 식사했다. 류현진은 한화 복귀를 확정한 뒤 정우람에게 "우리 또 언제 보나"라고 물었다. 정우람은 "대전에서 기다려. 내가 꼭 1군으로 올라 갈게"라고 약속했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한화 홈구장이 있는) 대전과 (2군 훈련장이 있는) 서산 사이에 심리적 거리가 꽤 멀더라"라고 웃은 정우람은 "현진이와 약속을 했으니 꼭 지키고 싶다"고 바랐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함께 왕조를 일군 외야수 김강민(41), 포수 이재원(36)의 한화 입단도 정우람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플레잉 코치 정우람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우람은 "강민이 형, 재원이와 한화 1군에서 만나는 건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크지만 한화가 성적을 내야 우리들의 만남이 팬들께 박수받을 수 있다"며 "지난해 채은성이 팀에 합류하고 올해 류현진과 안치홍도 영입해 팀 전력이 좋아졌다. 유망주들이 올해 알을 깨고 나오면, 한화는 강팀이 될 수 있다. 강민이 형, 재원이, 내가 팀이 더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그림이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 유니폼 입은 김강민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강민이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성실하고 생각이 깊은 정우람은 프런트, 동료,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였다. 조금 부진할 때도, 한화 구단은 정우람이 선수단에 미치는 좋은 영향력에 주목했다. 2023시즌이 끝나고 한화가 정우람에게 플레잉 코치를 제의한 이유다. 정우람은 "지금 나는 후배들의 성장을 도와야 하는 자리에 있다. '투수 정우람'을 위해 과욕을 부리지 않겠다"고 1군에 서는 상상을 억누르곤 했다. 하지만, 정우람이 1군 재진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후배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수도 있다. 한화 팬들도 '강해진 한화'에서 정우람이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jiks79@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 폐지 고려할 만하다"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29일 개막…임성재·김주형 등 출격 3월 1일 개막 LIV 골프 대회에는 앤서니 김 12년 만에 복귀 유력 임성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이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천147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혼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1982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후원을 중단하면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새 타이틀 스폰서인 코그니전트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코그니전트는 5월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도 후원하고 있다. 혼다 클래식 시절인 2009년 양용은, 2020년 임성재가 우승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도 좋은 편이었다. 올해 대회에는 2020년 챔피언 임성재를 비롯해 김주형, 이경훈, 안병훈, 김성현까지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올해 1월 더센트리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세계 랭킹 16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나오는 선수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2위·북아일랜드), 매슈 피츠패트릭(9위·잉글랜드)에 이어 세계 랭킹이 세 번째로 높다. 2023년 혼다 클래식 우승 커크 [AFP=연합뉴스] 지난해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가 대회 2연패와 올해 2승에 도전한다. 커크는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1월 더 센트리에서 우승했다. 26일 끝난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때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한 경력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제이크 냅(미국)도 출전한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발스파 챔피언십까지 계속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대회가 열리는 '플로리다 스윙'이 이어진다. 지난해 혼다 클래식에서는 코스 세팅이 파 70이었으나 올해는 파 71로 변경됐다. 작년 대회에서 500야드, 파 4였던 10번 홀이 올해는 530야드, 파5로 바뀌었다. 앤서니 김의 2011년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3월 1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는 LIV 골프 제다(총상금 2천500만 달러)가 열린다. 이 대회는 앤서니 김(미국)의 복귀 무대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985년생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2010년 마스터스 3위에 오르는 등 젊은 나이에 빼어난 경력을 쌓았다. 미국 현지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경쟁 관계로 조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27세였던 2012년을 끝으로 갑자기 골프를 그만뒀고, 이후 한 번도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앤서니 김이 어디에서 목격됐다'는 설만 나돌았고, 2015년 AP통신과 인터뷰한 것이 세상과의 거의 유일한 소통이었다. 아직 앤서니 김이나 LIV 골프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레그 노먼(호주) LIV 골프 커미셔너는 27일 소셜 미디어에 "LIV 골프 대표로서 이 선수의 재탄생을 알릴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골프는 당신을 기다려왔다"고 앤서니 김의 복귀를 예고했다. 앤서니 김이 이번 대회에 나오면 2012년 이후 12년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주 같은 기간 PGA 투어 대회와 LIV 골프 대회가 열리는데 총상금 규모나 우승 상금은 물론 화제성 면에서도 오히려 LIV 골프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코그니전트 클래식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 LIV 골프 제다의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emailid@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 폐지 고려할 만하다"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축구 약소국 위한 친선대회 'FIFA 시리즈' 사우디 등지서 개최 FIFA 시리즈 시작 알리는 공지 [FIF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은 FIFA 랭킹 하위권 나라들을 위한 국제 친선대회를 내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FIFA 시리즈'로 이름 붙인 이 대회는 유럽과 남미 이외 지역 국가들의 경기 수준을 높이고 월드컵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준비되고 있다. 내년 3월 열리는 첫 FIFA 시리즈에는 총 20개국이 참가한다. 이중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있는 나라는 알제리, 볼리비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뿐이다. 일부 국가 대표팀은 FIFA로부터 여비를 지원받는다. FIFA 시리즈는 4개국씩 한 지역에 모여 풀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5개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일단 2034년 월드컵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중 2개 대회를 내년 3월 16∼26일 개최할 예정이다. 사우디 대표팀은 참가하지 않는다. FIFA 본부 [EPA=연합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머지 3개 대회는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에서 치러진다. FIFA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새로 마련한 FIFA 시리즈가 월드컵에 진출해 본 경험이 없거나 적은 나라에 경기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거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유럽과 남미 팀들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이나 남미에 있지 않은 나라가 월드컵 4강에 오른 사례는 첫 대회인 1930년 우루과이 대회의 미국부터 2002년 한일 대회의 한국, 2022년 카타르 대회의 모로코까지 단 3팀에 불과하다. 케니 장마리 FIFA 최고위원은 "친선대회는 각 참가국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접하며 배울 '기회의 창'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일부 참가국은 사우디의 멋진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고, 사우디는 다양한 친선대회를 개최하는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카보베르데, 캄보디아, 적도기니, 가이아나가 사우디에서 FIFA 시리즈를 치른다. 사우디에서 열리는 다른 FIFA 시리즈에서는 기니, 버뮤다, 브루나이, 바누아투가 경쟁한다. 아제르바이잔 대회에서는 아제르바이잔과 불가리아, 몽골, 탄자니아가 기량을 겨루고, 스리랑카 대회에서는 스리랑카, 부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파푸아뉴기니가 경기를 치른다. 알제리 대회에서는 알제리, 볼리비아, 남아공, 안도라가 경쟁한다. FIFA는 2026년 3월에 열릴 FIFA 시리즈는 참가국을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FIFA 랭킹의 상위권 팀도 출전시킬 계획이다. ahs@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 폐지 고려할 만하다"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국내서 10명 중 4명만 "챗GPT 검색 결과 믿을 만하다" 오픈서베이 보고서…검색에 이용한다는 응답 순위 8위 유료 사용 경험자 만족도·신뢰도 평가는 평균 웃돌아 챗GPT [노드VP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챗GPT의 등장을 계기로 인터넷 정보 탐색 방식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아직 신뢰성 측면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0명 가운데 4명만 챗GPT의 검색 결과가 믿을 만하다고 응답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7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지난 14∼15일 전국 15∼59세 남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펴낸 '2024 검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검색할 때 이용하는 플랫폼은 네이버(87.0%), 유튜브(79.9%), 구글(65.8%), 인스타그램(38.6%), 나무위키·위키백과(34.0%), 카카오톡(#검색·33.9%), 다음(29.1%), 챗GPT(17.8%) 순이었다. 챗GPT는 8위로 아직 검색 서비스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지 못한 상황이다. 인터넷에 궁금한 것을 검색하려고 이용하는 서비스 상위 10개 [오픈서베이 보고서 갈무리] 또 인터넷 사용자의 80.8%가 챗GPT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챗GPT에 직접 질문이나 요청을 입력해 실제 사용해본 비율은 전체의 34.5%, 현재까지 지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전체의 18.3%로 줄었다. 보고서는 챗GPT 서비스에 관한 인지 단계에서 실사용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율이 42.7%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챗GPT가 무엇인지 알지만 사용 경험이 없는 이유, 사용해봤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써야 할 상황·일이 없어서'가 각각 65.2%, 57.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챗GPT가 구체적으로 사용 상황에 대해 안내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인지 단계에서 실사용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챗GPT 인지 및 사용 경험 [오픈서베이 보고서 갈무리] 특히 챗GPT 사용자들은 서비스가 제공하는 답변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신뢰도에 대해서는 아직 개선 여지가 남아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챗GPT는 사용 경험자의 66.7%(전체의 3분의 2)가 일반 검색 서비스와 비교해 검색 결과·답변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검색 결과가 믿을 만하다는 인식은 전체의 40%에 그쳤다. 챗GPT 유료 사용 경험 및 사용 목적 [오픈서베이 보고서 갈무리] 챗GPT 사용 경험자 가운데 약 10.1%는 유료 사용 경험자였다. 챗GPT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플러스' 멤버십의 월 이용료는 20달러(약 2만7천원)다. 이들의 유료 사용 목적은 '자료 수집'이 53.9%(중복 응답 가능)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정보 요약'(48.7%), '학습 및 자기개발'(38.3%), '번역 및 외국어 첨삭'(29.3%), '콘텐츠 생성'(24.3%), '대화'(22.6%), '코딩 관련 작업'(18.6%), '계획 세우기'(10.7%), '수학적 계산'(5.5%)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사용 경험자들은 챗GPT 대한 만족도와 신뢰성 평가에서 5점 만점에 각각 4.26점, 3.74점을 기록해 평균인 3.76점, 3.33점을 웃돌았다. 정보기술(IT) 업계에 종사하는 한 팀장급 직원은 "GPT-3.5 기반의 무료 버전과 견줘 GPT-4의 유료 버전은 편의성과 생산성, 정확성 측면에서 수준급"이라고 평가했다. 챗GPT 사용 경험 평가 [오픈서베이 보고서 갈무리] redflag@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 폐지 고려할 만하다"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셀린 송 '패스트 라이브즈', 美 독립영화상 작품상·감독상 석권 송 감독 "큰 영광" 소감…배우 유태오 등 출연진도 환호 '성난 사람들'은 TV 부문 '최우수 신작 시리즈' 수상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고상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미국 독립영화상인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26일(현지시간) 미 독립영화계의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날 밤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9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가 최고상인 최우수 장편영화상(Best Feature)과 감독상(Best Director)을 받았다. 시상식의 맨 마지막 순서인 최우수 장편영화상 수상작으로 '패스트 라이브즈'가 호명되자 한국배우 유태오와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 등 출연진은 모두 환호하며 무대 위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송 감독은 격한 감정을 누르며 수상 소감으로 "여러분과 함께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에는 동양적인 개념인 '인연'이 있는데, 이생에서 같은 공간과 시간에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이전의 수많은 생에서 서로 알고 있었다는 의미"라며 "나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우리 팀과 그런 느낌을 받았다. 모든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고상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의 제작·출연진. 맨 왼쪽이 유태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송 감독의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했으며,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이뤄졌다. 송 감독은 한석규·최민식·송강호 주연의 영화 '넘버 3'(1997)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날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고 스티븐 연 등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TV 부문 '최우수 신작 시리즈'(Best New Scripted Series) 상을 받았다. 또 이 영화의 주연배우 앨리 웡은 남녀 배우를 통틀어 주는 주연배우상(Best Lead Performance In a New Scripted Series)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원래 미국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한정하다가 2020년 시상 영역을 TV 시리즈로 넓혔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이정재가 이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영화 '기생충'은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TV 신작 시리즈 최우수상 받은 '성난 사람들'의 배우 스티븐 연(왼쪽)과 앨리 웡(오른쪽), 이성진 감독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mina@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다저스, 외야수 마르고트 트레이드하고 에르난데스 재계약 마누엘 마르고트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스프링캠프 도중에 타선 변화를 도모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 시간) 외야수 마누엘 마르고트와 마이너리그 내야수 1명을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내는 대신 유격수 유망주 노아 밀러를 데려오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마르고트는 지난해 12월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함께 데려온 타자다.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마르고트는 8시즌 통산 타율 0.255, 52홈런, 283타점을 기록했다. 마르고트는 올 시즌 다저스에서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 1게임도 뛰지 못한 채 미네소타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엔리케 에르난데스 [UPI=연합뉴스] 즉시전력감인 마르고트를 내보낸 다저스는 '유틸리티맨'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5∼2020년 다저스에서 활약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복귀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보스턴과 다저스에서 타율 0.237, 11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뒤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에르난데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통이 말하길…내가 복귀했대"라고 다저스와 재계약 소식을 직접 전했다. 포수를 제외하고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shoeless@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먹튀' 유튜브 계정공유이용권 피해↑…서울시, 주의보 발령 소비자 피해 발생한 유튜브 계정 공유 이용권 판매 사이트 목록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최근 유튜브 계정 공유 이용권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지난 18일까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들어온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 판매 대행 사이트 관련 신고는 총 98건으로, 지난해 총 6건의 16.3배에 달했다.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보고 오프라인으로 저장해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지난해 12월 월 1만450원에서 월 1만4천900원으로 인상되자 소비자들이 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정 공유 이용권 판매업체로 몰리면서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해 유형은 '계약 변경·불이행'이 84건(80.8%)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 중단·폐쇄·연락 두절' 14건(13.5%), '계약 취소·반품·환급' 4건(3.8%)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가 접수된 사이트는 '캐쉬메이커', '유튭프리미엄최저가', '판다튜브', 준혁상점(SNS SERVICE)', '유튭월드', '너지네트워크' 등 국내 사이트와 '겜스고' 등 해외 사이트가 있었다. '유튜브 프리미엄' [방통위 제공] 이들 사업자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에 가입하고 계정 공유 이용권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계정 정보를 요구하며 판매자 유튜브 계정에 가족 구성원으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들은 계정 등록 후 계약 기간을 지키지 않고 1∼4주 만에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을 썼다. 일부 판매자는 소비자의 구매 확정이 완료되면 정산이 이뤄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정산시스템을 악용했다. '결제 후 구매 확정·리뷰 작성 약속 시 추가 할인'의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가 구매 확정을 하도록 유인하고 정산이 완료되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식이다. 유튜브 계정 공유 이용권과 관련한 피해를 본 소비자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02-2133-4891∼6)에 상담을 신청하면 자세한 대응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를 우회해 이용하는 계정 공유 이용권은 기업의 정책·이용약관을 위반하는 등 비정상적인 경로가 많아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업체는 사이트 차단 협조를 구하는 등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계정 공유 이용권 월별 소비자 피해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sc@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한전·가스공도 '밸류업 테마주' 떴지만 '주주환원'은 아직 한전·가스공·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주가 단기 급등 한전 43조원 누적적자에 이자 눈덩이…'2021∼2023년 충격' 해소 급선무 나주 한전 본사 [촬영 정회성]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상대적으로 주가 등락이 적은 편인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등 에너지 분야 공기업 주가가 최근 급등 추세다. 한전이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는 등 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이들 공기업이 '밸류업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투자가 몰린 결과다. 다만 최근 수년간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받은 재무 충격이 커 이들 기업이 배당 등 본격적 주주 환원 정책에 나서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현 주가 흐름을 과열로 보고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27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26일 전 거래일보다 5.52% 오른 2만4천850원으로 장을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한전 주가는 31.5% 상승했다. 가스공사 주가는 20.8% 올랐고, 상대적으로 시총이 작은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64.8% 급등했다. 한전 주가는 지난 19일 하루 9.95% 오르기도 했다. 지역난방공사도 같은 날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26일에도 2%대 상승 마감했지만 한때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최근 에너지 공기업 주가가 이례적으로 들썩이고 있다.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최근 주가 상승은 개별 기업 실적 개선 흐름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관한 기대감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전은 2023년 4조6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효과로 작년 3분기와 4분기 연속해서 1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밑지고 전기를 파는 구조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여기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크게 낮은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시장에서 '밸류업 테마주'로 인식돼 주가가 단기 급등하는 모양새다. 다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 유도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심각한 재무 위기가 아직 이어지는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이른 시일 안에 이 같은 시장의 주주 환원 기대에 부응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전후로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전기를 판 한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약 43조원대의 누적 영업손실을 봤다. 작년 세 차례 전기요금 인상으로 수익 구조가 점차 정상화하는 추세지만 전례가 없던 2021∼2023년 충격의 결과물인 40조원대 누적 적자는 여전히 한전에 큰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전이 작년 세운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200조원을 갓 넘긴 총부채는 2027년 226조3천억원까지 늘 전망이다. 2023∼2027년 한전이 부담할 이자만 24조원으로, 매년 평균 4조∼5조원가량이 순전히 이자로만 나가게 된다. 따라서 이런 재무 상황에 놓인 한전이 향후 수년간 과거 정상적인 경영 시기와 같은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을 펼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스공사는 여전히 원가의 80% 수준으로 고객에게 가스를 공급하고 있어 한전보다 더 상황이 나쁘다. 작년 3분기 말 기준으로 가스공사가 고객에게 밑지고 가스를 공급해 '외상값' 명목으로 분류해 둔 미수금은 15조5천억원에 달한다. 미수금은 회계상으로는 언젠가 받을 돈이라고 쳐 '자산'으로 잡지만 실제로는 적자 요인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상당 기간에 걸쳐 에너지 공기업들의 주가 저평가가 이뤄지다가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주가가 분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단기에 자금이 몰려 가볍게 움직이지 않는 유틸리티주의 주가 변동성이 지나치게 크게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cha@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자영업자도 고령화…작년 환갑 이상 200만명 첫 돌파 자영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 36.4%로 최대…'나 홀로 사장' 40% 넘어 임금근로자의 두배 이상…29세 이하 자영업자는 3.4% 그쳐 노년층 창업(PG)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200만명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3명 중 1명 이상이 환갑을 넘었다.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와 은퇴 후 생계형 창업이 성행하던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4천명 증가한 207만3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 수치는 2019년 171만1천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6천명, 2022년 199만9천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돌파했다. 20년 전인 2003년(109만8천명)과 비교하면 1.9배다.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568만9천명) 중에서 60세 이상 비중은 36.4%로 역대 가장 높았다. 이 비중은 2019년(30.5%) 처음 30%를 넘었고 2020년 32.7%, 2021년 34.2%, 2022년 35.5%에 이어 지난해 더 커져 20년 전인 2003년(18.1%)의 두배가 넘는다. 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60세 이상 비중은 41.2%로 더 높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2.2%로 집계됐다. '나 홀로 사장'은 5명 중 2명 이상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지난해 자영업자 비중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36.4%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50대(27.3%), 40대(20.5%), 30대(12.4%), 29세 이하(3.4%) 등 순이었다. 50대 비중도 2015년 31.2% 이후 낮아지고 있으나 60세 이상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세 소상공인, 오는 21일 전기요금 지원 신청 시작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영세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마련한 최대 20만원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오는 21일부터 온라인에서 순차적으로 신청해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활동 중이고 연 매출이 3천만원 이하이며 사업장용 전기요금(주거용 등 제외)을 부담하는 개인·법인사업자다. 사진은 14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의 한 방앗간에서 작동되는 곡물분쇄기와 전기계량기. 2024.2.14 hwayoung7@yna.co.kr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동일 연령대 임금근로자와 비교해도 꽤 높다.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36.4%)은 같은 연령대 임금근로자(17.0%)보다 19.4%포인트 높다. 임금 근로자의 두배 이상이었다. 29세 이하 연령대에선 자영업자 비중은 3.4%에 그치고 임금근로자는 16.9%로 네 배를 웃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 자영업자 수가 많은 것은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 영향이 크지만, 생계형이 적지 않다 보니 한번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나이 들어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수는 568만9천명으로 2014년(572만명) 이후 9년 만의 최다였다. 특히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426만9천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446만7천명) 이후 15년 만에 가장 많았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2만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153만7천명) 이후 최다였다. 그러나 전체 취업자(2천841만6천명)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로 역대 최소였다. 이는 자영업자보다 임금근로자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표]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와 비중 추이 (단위: 천명, %) (자료=통계청) kaka@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밸류업' 자사주 소각 주목…자사주 보유 대기업의 13.7%만 소각 리더스인덱스 분석…자사주 소각 규모 1위는 SK이노베이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2024.2.2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최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활발하지만, 최근 1년간 자사주 보유 대기업의 13% 정도만 자사주를 소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35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 보유 및 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은 234개사(66.5%)였다.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의 자사주는 총 10억853만주로 총 발행주식 460억4천275만주의 2.2% 수준이었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그만큼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진다. 조사 대상 234개사 중 지난 1년간 자사주 소각을 시행했거나 지난 23일까지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13.7%인 32개사였다. 소각 금액은 소각 예정 금액을 포함해 총 6조3천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자사주 소각 금액 최다 기업 순위(단위: 백만원) [리더스인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1년간 금액 기준으로 자사주를 가장 많이 소각했거나 소각을 결정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창사 이래 처음 7천936억원어치(491만9천974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의 주주환원율은 319%를 기록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 규모에서 삼성물산 7천767억원, KB금융 6천200억원, KT&G 6천176억원, 신한지주 4천993억원, 하나금융지주 4천500억원, 셀트리온 3천599억원, 현대차 3천154억원, 네이버 3천53억원 등 순이었다. 최근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으로 주가 저평가를 해소한 기업에 법인세 감면이나 소각 비용의 손금 인정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rice@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MWC] 앱 필요없는 AI폰에 투명 노트북, 춤추는 로봇 개까지 미래 신기술 곳곳서 시선 집중…샤오미·아너 등 中기업들도 '야심작' 공개 레노버의 '투명 노트북' [촬영 강건택]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는 이동통신을 넘어 다양한 차세대 첨단 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종합 IT 축제였다.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과 삼성전자[005930]가 이미 별도의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 만큼 개막 전까지만 해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었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신기한 광경이 곳곳에서 펼쳐져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밀집한 '피라 그란 비아' 제3 전시홀에서 '앱 프리'(App-free)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전시를 예고한 도이치텔레콤 부스를 먼저 가봤다. 도이치텔레콤의 '앱 프리' AI 스마트폰 설명하는 수미트 아난드 [촬영 강건택] 도이치텔레콤이 퀄컴, 브레인.AI와 협업해 개발 중인 '앱 프리' AI폰은 복수의 앱을 동원해야 하는 복합적인 업무를 'AI 비서'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앱 프리 AI폰을 안내한 도이치텔레콤 수미트 아난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콘셉트 제품"이라면서 "곧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드는 "모바일에서 여러 앱을 열어 정보를 검색하고 원하는 작업을 하는 데 30∼40분이 걸리지만, 이제 AI가 당신을 대신해서 쉽게 작업해줄 수 있다"며 이 기능이 적용한 스마트폰에 "2살짜리 딸을 위해 선물을 추천해줘"라며 시범을 보였다. 음성 명령에 스마트폰의 AI 비서가 아마존에 있는 여러 개의 장난감을 화면에 띄웠고, 아난드가 그중 하나를 골라 "리뷰 영상을 보여달라"고 하자 곧바로 명령을 실행했다. 아마존과 유튜브 등 여러 앱을 하나씩 작동해야 가능한 일을 한 번에 해결한 셈이다. 음성과 텍스트 입력 등 멀티모달로 구동할 수 있는 이러한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 AI로 작동한다고 아난드는 설명했다. 이 콘셉트폰은 이용자가 "고양이 사진 만들어줘"라고 명령하자 1초도 안 돼 AI가 생성한 고양이 사진을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퀄컴 칩을 통한 온디바이스 AI로 인터넷 연결 없이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고 에밀리라는 이름의 다른 직원이 소개했다. 노트북으로 유명한 레노버는 콘셉트 제품인 투명 노트북을 이번 MWC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투명 패널로 만든 디스플레이에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뿐 아니라 뒤편에 있는 해바라기까지 그대로 다 비치는 신기한 광경에 해외 IT 인플루언서들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백플립 동작 보여주는 샤오미 '사이버도그 2' [촬영 강건택] CES 대신 유럽의 MWC에 주력하는 중국 기업들의 '야심작'도 다수 전시됐다. 샤오미는 전시장 입구에 춤추는 로봇 개 '사이버도그 2'를 배치해 지나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물구나무를 서는 것은 물론 뒤로 점프해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도는 '백플립'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샤오미 전시관의 한 직원은 "사이버도그 1에서 업그레이드해 한 발로도 움직이는 등 다양한 모션이 가능하다"면서 "춤을 추고 애완용처럼 쓸 수도 있지만, 카메라를 달아 추적용 등 다양한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가 이미 중국에서 출시한 자율주행 전기차 SU7과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출시한 14시리즈 스마트폰도 전시관에 진열됐다. 중국에서 먼저 나온 14시리즈는 AI를 이용한 회의 요약과 사진 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샤오미의 자율주행 전기차 SU7 [촬영 강건택] 중국 아너의 매직6 프로 스마트폰 [촬영 강건택] 역시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매직 6 프로' 스마트폰을 글로벌 출시한 중국 기업 아너도 제3 전시홀에 대형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 중이다. 현지 직원은 허공에 손가락짓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는 '에어 제스처',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앱을 조종할 수 있는 '아이 트래킹' 기능 등을 시연하며 "아직 유럽에서 아너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건 아니지만,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점점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SK텔레콤[017670]이 미국 조비애비에이션과 함께 선보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모형과 KT[030200]가 선보인 UAM 첨단 기술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UAM 외에 미국의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전기 '플라잉카'도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 차량의 절반 크기 모형만 전시해 다소 김이 샜다. 알레프의 한 관계자는 "차량 내에 8개의 프로펠러가 있어 길이 막힐 때 이륙해 비행할 수 있다"며 "한 번 충전하면 110마일(약 177㎢)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벌써 플라잉카 사전 주문을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에 관해선 "미국 규제당국의 결정에 달려있다"고만 전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개발한 플라잉카 절반 크기 모형 [촬영 강건택] firstcircle@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강혁,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정식 감독'으로 승격 작전 지시하는 강혁 감독대행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대행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2024.2.8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팀을 이끌어온 강혁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강 감독은 부드러운 리더십,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개막 전 최약체라고 평가받던 선수단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며 "다양한 전술로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와 강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강 감독은 2022-2023시즌을 마치고 한국가스공사가 유도훈 전 감독과 결별한 이후 대행 자격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 선수단 연봉 총액 상한선인 28억원을 넘기는 구단(KCC·SK)이 있는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69.2%만 소진해 팀을 꾸렸다. 지난해 8월 기준 선수단 연봉 총액이 20억원을 넘지 않는 팀은 10개 구단 중 한국가스공사뿐이었다. 사령탑으로서는 악조건이지만 강 감독 체제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전 예상보다 선전했고, 17승 26패를 거둬 7위까지 올랐다. 고양 소노(14승 28패), 안양 정관장(13승 29패), 서울 삼성(9승 33패)을 모두 제쳤다. 강 감독은 2003-2004시즌부터 4시즌 연속 수비5걸에 선정됐고, 2005-2006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현역 시절 역량 있는 가드로 이름을 날렸다. 2013년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강 감독은 삼일상고 감독, 창원 LG 코치를 거쳐 한국가스공사 코치진에 합류했고, 이번에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강 감독은 "믿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며 "다음 시즌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세밀하게 보완해 팬들과 선수단이 즐거운 팀을 만들겠다. 팬들이 대구 홈 경기장에 더 많이 찾아오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강릉시,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스페인 알리칸테주 엘체와 경합 끝 유치…내년 5월 개최 김홍규 시장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답게 역대 최고 대회 준비" 강릉시,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부산=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가 2026년 5월 개최되는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024.2.26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가 2026년 5월 개최예정인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는 2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열린 ITTF(국제탁구연맹) 이사회에서 스페인 알리칸테주 엘체와 접전 끝에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40세 이상의 개인 자격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대회다. 남·여 단식, 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목별로 총 44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대규모 대회다. 강릉시,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부산=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가 2026년 5월 개최되는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024.2.26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이 대회는 유럽을 중심으로 2년마다 열렸으나 점차 아시아 권역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참가선수만 평균 70여 개국, 4천여 명에 달해 강릉시는 동반 가족 등을 포함하면 1만여 명 이상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같은 해 10월 열리는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와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는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대회시설과 숙박 등 각종 인프라 시설들을 사전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대회 준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18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답게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 (부산=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가 2026년 5월 개최되는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2024.2.26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yoo21@yna.co.kr 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물갈이 바람' 분 민주당 텃밭 광주 경선 대진표 완성 전략공천 없이 2인·3인 경선 확정…불공정 경선 반발도 더불어민주당 경선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45일 앞두고 텃밭인 광주 지역 경선 대진표를 완성했다. 광주 8개 선거구 모두 전략공천 없이 경선이 결정됐지만 곳곳에서 불공정한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반발이 이어졌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동남갑·동남을·서구갑·북구갑·북구을·광산갑)는 2인 경선, 2개 선거구(서구을·광산을)는 3인 경선이 결정됐다. 동남갑은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가 현역 윤영덕 의원과 1대1 경선 투표에서 승리했고, 동남을은 현역 이병훈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경선 투표가 26∼28일까지 진행 중이다. 서구갑은 현역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2인 경선이 결정됐으며,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구을은 김경만(비례) 의원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양부남 민주당 법률특보의 3인 경선이 확정됐다. 북구갑은 정준호 변호사가 현역 조오섭 의원을 경선에서 앞섰고, 북구을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역 이형석 의원과의 리턴 매치에서 이겼다. 광산갑은 현역 이용빈 의원과 '이재명 변호인'으로 알려진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1대1로 붙는다. 광산을도 현역 민형배 의원과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3인 경선이 26∼28일 치러진다. 공천심사 결과 발표하는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8개 지역구 중 경선이 끝난 세 곳 모두 도전자들이 현역 의원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현역 물갈이 바람'이 전체 지역구로 확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전국적 논란이 된 '친명횡재, 비명횡사'가 광주 경선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광주 동남갑·동남을에서도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모두 공천배제(컷오프)돼 친명에 유리한 경선 구도를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노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은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행보를 예고했다. 광산을도 애초 총 4명의 예비후보 중 민형배 의원과 지지율 최하위였던 정재혁 전 행정관의 2인 경선이 발표되면서 '위장 경선'이자 사실상 전략공천 행위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재심 절차를 거쳐 민형배·김성진·정재혁 3인 경선으로 변경됐지만, 현역에게는 1대1보다 3인 경선이 더 유리하다는 해석도 있다. 현역에 맞선 도전자들이 모두 고검장 출신이자 친명으로 꼽히는 서구을과 광산갑에서는 고위 공직자 출신 정치신인에 대한 가산점 비율을 놓고 다른 후보들이 '특혜'를 주장하고 나섰다. 서구갑은 '비명 찍어내기'라는 반발이 거세다. 이 지역구는 비명계 현역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2인 경선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이 의정 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한 송갑석 의원을 의정 평가 하위 20% 대상에 포함한 것 등을 두고 경선에 불리하도록 불이익을 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광주의 민주당 본선 후보는 오는 3월 초 모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물갈이론뿐 아니라 갈수록 심화하는 민주당 공천 잡음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따라 유권자들의 선택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 개막…"각국 규제 조화 이뤄야 "(종합) 식약처-美 FDA 공동 주최…나흘간 AI 의료제품 규제 논의 황인철 삼성전자 AI개발그룹장 "생성형 AI 안전성·윤리성 문제를 해결해야" 영상 개회사 하는 로버트 칼리프 미국 식품의약청(FDA) 청장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 (AIRIS 2024)에서 로버트 칼리프 미국 식품의약청(FDA) 청장이 영상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2.26 hyuns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규제 방안과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 (AIRIS 2024)이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20여 개 국가 의료제품 규제 기관, 국제기구, 업계, 학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적으로 AI 분야의 의약품, 의료기기 미래에 있어 하나의 도전적 과제는 규제 기관 간 국제 협력"이라며 "최근 2년을 돌아보면 매달, 그리고 때로는 몇 주 간격으로 새로운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AI를 활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들이 신속하게 다가가도록 이번 심포지엄이 새로운 규제의 틀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칼리프 FDA 청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AI 기술 개발이 진전되고 있지만 아직 진정한 규제 조화를 이룰 준비는 안 돼 있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이 분야에서 기대치를 일치시키고 조화로운 표준을 수립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표준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모든 규제 기관과 국제기구의 필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인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에 맞는 디지털 기준을 세우고 새로운 질서를 정립해야만 한다"며 "심포지엄을 계기로 AI 혁신과 인류의 건강을 함께 증진하는 국제 사회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영상 축사에서 "AI는 모두를 위한 건강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그러나 AI는 하나의 도구일 뿐, 형평성을 우선순위로 삼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은 의료제품 분야의 AI 기술 적용 현황과 규제 사항 등을 논의한다. 기조 강연에서는 의료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의 활용 방안, 그로 인해 촉발될 윤리성 문제 등이 논의됐다. 황인철 삼성전자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은 의료 혁신을 위한 AI 역할과 자사 제품에 적용된 AI 사례를 소개하며 AI로 인한 윤리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 분야 데이터는 개인 정보인 경우가 많아, 어떻게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할지 고심해야 한다"며 "생성형 AI가 가져올 결과를 모두 예측할 순 없지만 안전성·윤리성 문제를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게임 회사 '레벨 Ex' 최고경영자(CEO)인 샘 글라센버그는 게임업계가 생성형 AI를 활발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캐릭터를 실제처럼 구현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지 생성 방식을 고도화해 의사들이 질병 변이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래에는 생성형 AI를 통해 노년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둘째 날부터는 AI 활용 의료제품의 성능 평가 방안과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의 활용, 연합학습·생성형 AI·디지털 트윈(현실 세계를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등 최신 AI 기술을 통한 세계 보건 발전 기여 등을 주제로 발표가 열린다. AI 활용 의료제품에 대한 제도 현황을 공유하는 규제 당국 간 회의와 함께 행사 현장에는 AI 활용 의료제품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영상 축사하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제 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 (AIRIS 2024)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2024.2.26 hyunsu@yna.co.kr hyunsu@yna.co.kr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너무 예민해…"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재개…15개 신도시 수주도 '시동' 박상우 국토장관, 이라크 현지서 사업재개 기념식 참석 한화 미수금 5천억원 남아…전면 재개까진 시간 걸릴듯 이라크, 신도시 15곳 조성 추진…재건사업 추가 진출 기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한화건설 제공=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이 수주해 진행하다가 이라크 측의 공사비 미납으로 철수한 13조원 규모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1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는 부분적인 사업 재개로, 전면 재개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비스마야 신도시 재개가 이라크가 추진하는 15개 신도시 사업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국토장관, 이라크 현지서 사업재개 기념행사 참석 국토교통부는 25일(현지시간)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지원단이 이라크 현지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개발 사업'을 해외건설 수주의 과제로 제시한 박 장관은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을 취임 후 첫 출장지로 잡았다. 기념식에는 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의 하이데르 모하메드 마키야 의장도 자리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0㎞가량 떨어진 550만평 규모의 부지에 주택 10만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지어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라크의 전후 복구 사업 중 하나로, 규모가 총 101억2천만달러(약 13조5천억원)에 이른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주택을 중심으로 도로, 전력망, 공공기관 등 도시 전체 건설을 패키지로 수주한 한국 기업의 첫 신도시 수출 사례다. 한화가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그러나 이라크 측의 자금 부족으로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었고, 한화는 착공 10년 만인 2022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이후 현장 유지·보수를 위한 최소 인력만 남아있는 상태다. 한화는 지난해 1월부터 NIC와 사업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월 장관급 수주지원단을 이라크에 파견한 데 이어 6월에는 중단됐던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6년 만에 열었다. 같은 해 9월에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사업 재개에 힘을 실었다. 축사하는 이라크 NIC 의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하이데르 모하메드 마키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9.19 jin90@yna.co.kr ◇ 미수금 아직 5천억원…전면 재개까지 시간 걸릴 듯 한화는 지난해 12월 미수금 6억2천900만달러(약 8천400억원) 중 2억3천만달러(약 3천억원)를 받은 뒤 공사 재개에 시동을 건 상태다. 다만 이번 공사 재개는 미진한 부분을 공사한 뒤 넘겨 기존 계약을 마무리하는 차원이며, 완전한 사업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화 관계자는 "전면 재개는 나머지 미수금을 받아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액은 아니지만, NIC가 미수금 일부를 지급했다는 점은 사업 재개를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공사 재개로 비스마야 신도시 10만가구 중 약 3만가구 건설이 완료된다. 이 중 2만가구에는 주민들이 입주해 살고 있다. 나머지 7만가구는 간접비 등을 반영한 변경 계약 후 재개를 협의 중이다. 사업 재개 기념행사에서 박 장관은 이라크 정부의 사업 재개 의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주택 10만가구 완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라크 측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한화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이라크 15개 신도시 사업 기회…"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지원" 박 장관은 한국의 신도시 개발 경험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언급하며 비스마야 신도시를 모델로 한 이라크 15개 후속 신도시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라크는 수도 및 중부 6곳, 남부 4곳, 동부 2곳, 서부 3곳 등에서 최대 15개의 추가 신도시를 계획 중이다. 정부는 비스마야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신도시 건설 등 이라크 재건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라크 내 도시개발 사업 진출을 위해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발굴에서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자금 지원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라크에서는 비스마야 신도시 외에도 대우건설이 2014년부터 연속해서 방파제, 터미널, 연결도로 등의 알포 항만 공사(20억달러)를 수주하고 있다. 이라크 교통부의 라자크 무하이비스 알 사다위 장관은 박 장관과의 면담에서 기존의 항만 조성 외에도 항만 인근 석유화학단지, 발전소 등에도 한국 기업이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다위 장관은 특히 이라크 전후 재건을 위한 170억달러 규모의 철도·도로망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했다. 박 장관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인구 증가 및 도시화로 해외 도시개발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취임 후 선언한 해외건설 패러다임 전환의 첫 성과가 이번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라크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도시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너무 예민해…"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27일 3차 회의…임시 사령탑 발표될까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하마평' 국가대표 전력강화위 회의 결과 브리핑하는 정해성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정해성)가 빠르면 27일 제3차 회의를 통해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결정에 나설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26일 "전력강화위 회의가 27일 오후 2시부터 축구회관에서 열린다"라며 "회의가 끝나고 결과물이 나와서 발표가 가능하게 되면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전력강화위 3차 회의의 핵심 주제는 3월 예정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을 추리는 일이다. 지난 20일 정해성 위원장을 선임한 전력강화위는 1차 회의에서는 3월 A매치부터 '정식 감독 체재'로 꾸리는 게 낫다고 의견을 모았다가 2차 회의에서는 사령탑 선임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임시 사령탑에게 잠시 지휘봉을 맡기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이번 3차 회의에서는 '누구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기는 게 좋을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선수들 격려하는 박항서 전 감독 (수원=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 벤치에서 베트남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10.17 superdoo82@yna.co.kr 현역 K리그1 사령탑을 임명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3월 1일 K리그가 개막하는 터라 소속팀은 물론 팬들에게 줄 충격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K리그 현역 감독이 아니면서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들이 유력한 후보군이 됐다. 전력강화위의 회의 내용과 상관 없이 언론에서는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동남아 팀에 정보가 많다는 장점을 들어 박항서 감독을 후보군으로 점치고 있다. 더불어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임시 겸직' 가능성도 함께 점쳐지고 있지만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크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황선홍호, 튀르키예 전지훈련 위해 출국 (영종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튀르키예 출국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3 photo@yna.co.kr horn90@yna.co.kr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너무 예민해…"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 산업장관-반도체CEO '핫라인' 개설…"'원팀' 협력 강화"(종합) 안덕근 산업장관 "반도체 기업 투자촉진 위해 인센티브 대폭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조급 지급 관련 정부 관심 요청 민생 토론회 '반도체 부문' 토론 결과 말하는 안덕근 산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반도체 부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1.15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김아람 기자 = 미국과 일본 등이 자국 반도체 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국내에서 정부와 반도체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제조·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 격화에 따른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안태혁 원익IPS 대표, 박영우 엑시콘 사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정현석 솔브레인 대표, 김호식 엘오티베큠 대표 등 국내 유수의 반도체 제조·소부장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반도체 현안 해결의 최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들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반도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들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반도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장관은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산업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참석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등을 위해 원팀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 점검과 추가지원 필요 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반도체 산업 관련 보고하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과 안덕근 산자부 장관 (수원=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보고하고 있다. 2024.1.1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기업인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원, 수출 1천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보조금 신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기반시설 지원 확대,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투자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보조금 지급 등 투자 지원과 관련해 국내도 외국과 동등한 환경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소부장 업체들은 주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업계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나왔다"며 "특히 소부장 업체들은 수도권에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규제 완화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산업부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투자세액공제 상향,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반도체 인력 15만명 양성 등 지원 정책을 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지원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는 용인 산단 전력공급 계획에 따라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오는 27일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전사, 수요기업, 정부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담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산업부 내에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전담반(TF) 설치를 추진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지난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소부장 양산 테스트베드(미니팹)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실증팹 추진 기구'를 마련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반도체 설계 검증센터' 설치, 반도체산업 협회 내 'AI 반도체 협업 포럼' 신설 계획 등도 밝혔다. 산업부는 또 AI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형 엔비디아' 탄생을 위해 '팹리스 육성방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dkkim@yna.co.kr, rice@yna.co.kr 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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