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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9 of 401

연합뉴스 (8016 Posts)

  • 에어컨 출장수리 이어 헤드폰 끼고 고객 상담 나선 LG전자 CEO 조주완 CEO, AI 기반 상담시스템 점검…"공감지능 활용해 고객 감동 줘야" STT·TA 기능으로 소통 오류 26% 줄어…AI 보이스봇 연내 도입 목표 개발 중 조주완 CEO "공감지능으로 고객에게 감동 주는 상담돼야" (서울=연합뉴스) LG전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를 방문해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통합상담 시스템 '스마일플러스' 등 AI 솔루션을 챙기는 한편, 상담 컨설턴트와 동석해 상담 서비스를 체험하며 생생한 고객의 목소리(VOC)를 들었다고 20일 밝혔다. 2024.3.20.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상담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직접 헤드폰을 끼고 생생한 고객의 소리(VOC)를 들었다. 지난해 6월 직접 사다리를 들고 에어컨 출장 수리 서비스에 동행한 데 이은 고객 이해 프로젝트 '만·들·되'(만나보기·들어보기·되어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지난 18일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를 찾아 최근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 통합상담 시스템 '스마일플러스'와 현재 개발 중인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 등 AI 솔루션을 챙겼다. 조 CEO는 이 자리에서 "AI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닌 고객의 니즈(요구)와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공감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감지능이 돼야 한다"며 "공감지능을 활용해 고객편의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상담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I가 접목된 스마일플러스는 구매·배송·설치·멤버십·상담·서비스 등 고객이 LG전자 제품·서비스 경험 이력을 한 곳에서 보여주는 통합상담 시스템이다. 상담전화와 공식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 다양한 접점에서 접수된 고객의 이전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상담 시간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LG전자는 AI 기반의 'STT·TA'(Speech To Text·Text Analysis) 기능을 개발해 해당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 기능은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 문의 내용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AI가 고객 상담 내용을 학습하고 고객 말의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드럼세탁기가 탈수할 때 쾅쾅쾅 소리가 나요"라고 문의하면 AI가 '쾅쾅쾅'이라는 의성어를 파악해 '탈수 시 진동소음', '탈수 안 됨' 등 증상을 구분하고 해결책을 추천하는 식이다. LG전자는 'STT·TA' 기능을 수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고객응대 시간은 16%, 커뮤니케이션 오류는 26%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상담이 많은 시간대나 상담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AI 보이스봇'이 고객의 간단한 문의를 해결한다. 작년 6월 성수기 대비 서비스 현장 점검 나선 조주완 CEO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조 CEO는 이날 상담 컨설턴트와 동석해 상담 서비스를 체험하며 상담을 마칠 때마다 컨설턴트와 서비스 과정,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CEO는 '만·들·되'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판매와 배송·설치, 냉난방 시스템 유지보수 등 주요 고객접점을 찾아 직접 현장을 체험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14만 의사 모아 윤정권 퇴진운동" 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시비…80대 폭행한 30대 징역형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절교 후 친구 살해한 여고생…재범 위험 판단 정신감정 진행키로 보은서 낙엽 소각하던 80대 노인 불타 숨져…아들이 신고
  • 아파트 건설사 법정관리에 보령 예비입주자 400여명 발 동동 새천년종합건설 법정관리 신청…예비입주자들 계약금 1천여만원씩 납입 나소열 후보 "HUG·국토교통부·보령시 적극 나서야" 보령 아르니 라포레 조감도 [새천년종합건설 누리집 갈무리]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아파트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충남 보령 지역 예비입주자 400여명의 내 집 마련 꿈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상당수 예비입주자는 계약금을 내기 위해 제2금융권 등에서 대출받은 상황이라 적지 않은 이자 부담도 지고 있다. 20일 보령 아르니 라포레 예비입주자 등에 따르면 보령시 대천동에 2025년 6월 입주할 411세대 규모의 민간임대 아파트를 지으려던 새천년종합건설이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5일 새천년종합건설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를 시작하기 전 당사자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것이다.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되고, 회사도 자체적으로 자산을 처분하지 못한다. 예비입주자들은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을 갖게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지난해 3월부터 새천년종합건설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계약금 1천여만원씩도 냈다. 보령 아르니 라포레 예비입주자들과 간담회 하는 나소열 후보 [나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예비입주자들은 "분양은커녕 건설이 될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자 부담만 늘어나고 있다"며 "내 집 마련에 도전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총 576억여원 규모의 임대보증금 보증책임을 부담키로 하고 지난해 2월 27일 보증서를 발급했는데도 HUG에 보령 지역 담당자가 없어 우리 목소리가 전해지지 않는다"며 "보령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나소열 후보는 "예비입주자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므로 HUG·국토교통부·보령시에 적극 협조를 구해서 올바른 답을 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정근 보령시의원도 "시가 자체적으로 HUG에 공문을 보냈으며 원만하고 정확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새천년종합건설은 1999년 설립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5위의 업체다. 2022년 '아르니'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인 뒤 충남 아산시 방축동에 498가구 규모의 임대 아파트 신축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 1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cobra@yna.co.kr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14만 의사 모아 윤정권 퇴진운동" 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시비…80대 폭행한 30대 징역형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절교 후 친구 살해한 여고생…재범 위험 판단 정신감정 진행키로 보은서 낙엽 소각하던 80대 노인 불타 숨져…아들이 신고
  • 원룸 덮치자 010 변작장비 우르르…54억 피싱 다국적 일당 적발(종합) 남아공·아이티인까지 가담…검찰 "변작 중계기 범행 최대 규모" 정부합동수사단,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 적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관계자가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하고 증거품을 공개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중국ㆍ태국ㆍ남아공 등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하고 총 21명을 검거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2024.3.2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070'을 '010'으로 변작하는 중계기로 국내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여 50억원 이상을 가로챈 다국적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수민 부부장검사)은 중국과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티 등 4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발신번호 변작 보이스피싱 조직을 적발해 21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인(조선족) 총책인 일명 '골드'가 중국 옌지(延吉·연길)에 거점을 두고 만든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중계기 관리책, 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하며 피해자 170명에게서 약 5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 조직은 초기에 조선족을 조직원으로 모집하다가 여의치 않자 소셜미디어(SNS)에 영어, 태국어 등으로 '숙소 제공', '고액 수당' 같은 문구를 써 유인했고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조직에 합류했다. 중국에 있는 총책에게 텔레그램으로 구체적인 범행을 지시받은 이들은 가담 기간에 따라 매주 50만∼100만원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일반 원룸으로 위장돼 있던 중계소 11곳과 부품보관소 4곳을 적발하고 작동 중이던 중계기 642대(784회선)를 압수했다. 대포유심 3천420개, 공유심 4천663개 등도 압수됐다. 브리핑하는 김수민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김수민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등이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하고 브리핑 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중국ㆍ태국ㆍ남아공 등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하고 총 21명을 검거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2024.3.20 jjaeck9@yna.co.kr 합수단은 국내에서 활동한 조직원들 외에 중국에 있는 총책과 윗선 조직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김수민 합수단 단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 조직을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엄단하고 신종수법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발신번호 변작중계기는 여러 개의 유심칩을 장착해 휴대전화 발신번호를 조작할 수 있는 장치로, 주로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해외에서 온 전화를 국내에서 온 것처럼 변작하는데 이용된다. 한편 합수단은 출범한 2022년 7월 이후 433명을 입건하고 150명을 구속했으며 2018년 처음으로 피해액이 4천억원대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출범 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2021년 7천744억원에서 2022년 5천438억원으로 약 29.7% 감소했으며, 지난해 피해 금액은 4천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8% 줄었다. 2yulrip@yna.co.kr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14만 의사 모아 윤정권 퇴진운동" 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시비…80대 폭행한 30대 징역형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절교 후 친구 살해한 여고생…재범 위험 판단 정신감정 진행키로 보은서 낙엽 소각하던 80대 노인 불타 숨져…아들이 신고
  • 팟캐스트로 외연 넓히는 NBA 선수들…문화·환경 다른 KBL은? 제임스, '농구' 주제로 팟캐스트 시작…"NBA는 전부 콘텐츠" "우리는 선후배 문화·환경 탓 어려워…폐쇄적으로 가지 않길" 르브론 제임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농구'만 주제로 대화하는 팟캐스트를 시작한다. 19일(현지시간)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제임스는 NBA 선수 출신 방송인 JJ 레딕과 손잡고 매주 45분에서 1시간 분량의 팟캐스트인 '마인드 더 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미 두 회차 분량을 녹음한 상태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슈터로 뛴 레딕은 "스포츠와 관련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농구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역시 "스포츠 미디어 혁신을 위해 우리가 해온 작업이 자랑스럽다"며 "난 농구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임스처럼 최근 일부 NBA 선수는 팟캐스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의 스타 포워드 폴 조지가 '팟캐스트 P'를 운영하고 있다. 코트에서 경쟁하는 NBA 선수들이 출연해 조지와 함께 리그를 둘러싼 각종 이슈를 논의한다. 각종 가십을 공유하거나 팬들에게 의례적인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일 없이 NBA와 농구를 주제로 각자 생각을 자유롭게 푼다. 조지는 유튜브로도 각 회차를 공개한다. 현재 구독자는 68만명 정도다. 이 부문에 가장 열정을 쏟는 선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핵심 자원인 드레이먼드 그린이다. '더 드레이먼드 그린 쇼'를 운영하는 그린은 팟캐스트 활동을 둘러싸고 NBA 안팎에서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드레이먼드 그린 [AP=연합뉴스] 그린은 단순히 농구와 관련한 주제를 논의하는 일을 넘어서 팟캐스트를 통해 골든스테이트나 상대 팀의 경기 내용을 일일이 따지고 분석한다. 승패와 무관하게 자체 해설을 내놓기도 한다. 2021-2022시즌에는 보스턴 셀틱스와 챔피언결정전 도중에도 팟캐스트 활동에 열중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전설' 아이재아 토머스 등 NBA의 선배들은 챔프전 당시 그린이 부진한 이유가 팟캐스트 때문이라며 외부 활동을 내려놓고 경기에 집중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린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농구만큼이나 진지하게 팟캐스트에 임한다"며 팟캐스트를 기다리는 농구팬들을 생각하면 중단할 수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손대범 KBS 해설위원은 이런 흐름이 NBA 선수들이 농구라는 경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들에게 농구는 단순한 운동 종목이 아니라, 거대한 콘텐츠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NBA에서는 선수들까지도 농구가 전통적인 '코트 위 경쟁'뿐 아니라 미디어와 팬 등 수용자를 포괄하는 광범한 사업임을 체화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손 해설위원은 "이런 게 KBL에도 많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구단들도 PD가 붙어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지만 인위적으로 만든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와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KBL) 팬들이 목말라하는 부분이 있다. 선수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기자회견이나 구단을 통해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며 "KBL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폴 조지 [AP=연합뉴스] 현재 개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우리나라 선수들도 있긴 있다. 창원 LG의 이관희, 고양 소노의 김진용이다. 그러나 이들의 채널에서도 각 팀의 전술, 전력 평가, 선수 분석 등 농구와 관련된 콘텐츠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이마저도 시즌이 시작되면 콘텐츠가 잘 업로드되지 않는다. 손 해설위원은 "우리 구단은 내부 이야기가 밖에 도는 걸 싫어한다. 선후배 문화도 강하다"면서 "반면 NBA 담당자에 알아보니 'NBA는 모든 게 콘텐츠'라는 답변을 받았다. 미디어의 비판도 자체 콘텐츠로 본다고 한다"고 말했다. 2022년 은퇴한 정영삼 SPOTV 해설위원은 "우리나라 선수가 개인 방송을 한다고 하면 구단 안팎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따라온다.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술적인 부분은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 생각해 언급하기 어렵다"며 "자유롭게 털어놓기에는 선후배 문화도 참 쉽지 않다. 문화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자기 PR이 중요해지는 시대다. 스무살이 넘는 성인들이니 존중해줄 부분을 존중해줘야 한다"며 "폐쇄적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 최근 후배들 성향을 보면 조만간 한국 농구에도 개방적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ual07@yna.co.kr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14만 의사 모아 윤정권 퇴진운동"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보은서 낙엽 소각하던 80대 노인 불타 숨져…아들이 신고 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시비…80대 폭행한 30대 징역형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일본발 협박메일' 동일범 가능성
  • 조규성이냐, 주민규냐…간판 골잡이 출신 황선홍의 선택은 구관이 명관?…조규성, 아시안컵·최근 소속팀 활약 저조 간절한 '맏'내?…A매치 데뷔전 데뷔골 조준 주민규 "머리 박고 뛰겠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간판 골잡이 출신의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최전방은 누가 책임질까.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서 축구 팬의 관심을 끄는 자리 중 하나는 최전방 공격수다. 임시로 A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였다는 점에서 이번 달 태국과의 2연전에서 어떤 선수를 최전방에 내세울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모양새만 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부터 원톱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조규성(미트윌란)의 아성에 '늦깎이 국가대표' 주민규(울산)가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기적의 순간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규성은 올 시즌 덴마크 리그에 진출해 리그 10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흐름은 그다지 좋지 않다. 개막 후 첫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시 조규성'이라는 칭찬이 잇따랐지만, 아시안컵 및 리그 후반기 시작을 기점으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조규성은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서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실축하는 등 단 한 골에 그치고 있었고, 팀 합류 직전 오랜만에 가동한 득점포 역시 페널티킥이었다. 아시안컵에서 펼친 활약상도 큰 기대감에 비해 아쉬웠다는 평가다.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4강 토너먼트 3경기까지 총 6경기에서 4경기는 선발로, 2경기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평균 60분 넘게 뛰었다. 그러나 아시안컵 득점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넣은 동점 헤더 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아시안컵 기간 내내 대표팀이 경기력 및 득점력에서 비판받았던 것도 결국엔 골 결정력이 부재해 기대만큼 시원한 득점이 터져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웃으며 훈련하는 주민규 (고양=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민규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8 yatoya@yna.co.kr 황선홍 감독은 동남아시아의 강호 태국을 상대로 대승, 완승을 거둬 '달라진 대표팀'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경기력을 지적받아온 대표팀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주민규를 톱에 세우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또 주민규의 A매치 출전에 대한 간절함은 누구보다 강할 수 있다. 연령별 대표팀도 단 한 번도 거쳐본 적 없는 주민규는 만 33세에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1990년생 주민규는 김영권과 더불어 대표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만, 국가대표 경력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대표팀 '맏내(맏이+막내)'다. 주민규의 골 결정력에 대해서도 이견은 없다. 주민규는 최근 세 시즌 동안 K리그1에서 56골을 넣은 최고의 골잡이다. 그동안 득점왕도 두 차례나 차지했다. 2022시즌에는 17골로 조규성(당시 전북)과 동률이었지만 출전 시간에서 밀리며 아쉽게 2위에 올랐을 뿐이다. 황선홍 감독,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명단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3.11 yatoya@yna.co.kr 황선홍 감독은 국가대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며 주민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줄기차게 외면받았던 '맏내' 주민규는 "막내라고 생각하고 머리 박고 간절히 뛰겠다"며 A매치에서 누구보다 매서운 발끝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주민규가 21일 태국전에 출전하면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도 세운다. 태극마크라는 기적을 현실로 이룬 주민규는 이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목표로 그라운드를 밟을 생각이다. soruha@yna.co.kr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14만 의사 모아 윤정권 퇴진운동"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보은서 낙엽 소각하던 80대 노인 불타 숨져…아들이 신고 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시비…80대 폭행한 30대 징역형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일본발 협박메일' 동일범 가능성
  • '슈퍼리그 금지' 축구규제기관 탄생 현실화…영국 의회 상정 구단 매출액의 10%까지 벌금 부과…대회 참가 박탈 권한도 지난 2021년 슈퍼리그 출범 반대하는 시위 벌이는 첼시 팬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와 같은 '그들만의 리그' 창설을 막고 프로축구단의 재정 건전성을 감독하는 기관이 탄생할 거로 보인다. 로이터 등 영국 주요 매체는 독립축구규제기관(IFR)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축구 거버넌스 법안'이 의회에 상정됐다고 19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정부, 프로축구계의 관여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IFR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피라미드 승강 체계의 상위 5개 리그 클럽에 대해 라이선스 제도를 운용할 권한을 갖는다. IFR은 재정 건전성, 구단주의 적합성, 팬 참여도를 평가해 요건을 충족하는 클럽을 대상으로 라이선스를 발급하게 된다. 유니폼 색상, 경기장, 엠블럼 등 구단의 '유산'을 보호하는 것도 요건에 포함된다. 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가 수익을 재분배하는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이를 강제할 권한도 갖는다. 일부 구단이 ESL과 같은 '폐쇄형 리그'에 가입하는 것도 금지된다. IFR은 긴급한 사안이나 심각한 규정 위반 사례가 있다면 '벌금'을 매길 권한도 가진다. 클럽 매출액의 최대 10%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클럽 라이선스를 취소해 아예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 루시 프레이저 영국 문화부 장관 [EPA=연합뉴스] 이번 법안은 지난 2021년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빅클럽이 유럽의 전통적인 리그 운영 방식인 개방형 피라미드 체계 밖에서 별도 리그를 출범하려고 한 'ESL 파동'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당시 EPL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6개 클럽이 ESL 참가를 선언했으나 극심한 반대 여론에 발을 뺐다. 축구계에 만연하게 된 대자본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영국 정부는 '팬 주도 축구 거버넌스 검토 위원회'를 만들어 개선책을 마련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난해 2월 IFR 설립을 포함해 영국 축구 리그 운영 시스템의 개편 계획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빅클럽의 지분이 큰 EPL은 "영국이 축구가 정부 규제 산업이 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지만, 이번 법안 상정으로 IFR 설립은 현실로 다가왔다. 영국 문화부 장관은 "올해 말에 열릴 거로 보이는 총선 전에 축구 거버넌스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14만 의사 모아 윤정권 퇴진운동"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보은서 낙엽 소각하던 80대 노인 불타 숨져…아들이 신고 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시비…80대 폭행한 30대 징역형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일본발 협박메일' 동일범 가능성
  •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일본발 협박메일' 동일범 가능성(종합) 캐나다 밴쿠버총영사관 직원이 신고…특공대 30명·기동대 120명 투입해 수색 기자회견 나선 오타니 쇼헤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이 예정된 20일 고척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경찰청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8분께 '경기 중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캐나다의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에게서 접수됐다. 메일은 영어로 작성돼 있었으며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발신지가 일본인지는 확인 중이다. 경찰은 작년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연달아 발송된 협박 메일·팩스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당시에도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하는 등 메일·팩스의 형식과 내용이 비슷했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폭발물이 감지되는 등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개막전은 이날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날부터 이틀간 고척돔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파드리스의 김하성,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 각 팀의 간판스타가 출전한다. MLB 서울시리즈 일주일 앞둔 고척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key@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사내맞선' 배우 김민규, 4월 1일 육군 현역 입대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경남 양산서 심정지 아내 목숨 구한 '생명의 은인' 찾습니다"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일본발 협박메일' 동일범 가능성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 세운 삼풍상가·PJ호텔 부지 도심공원·영등포시장역 주상복합 서울시 도재위 재정비계획 수정가결…세운 지하에 문화거점 뮤지컬공연장 영등포시장 역세권엔 49층 1천182세대…낙후 도심에 녹지·주거환경 개선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세운상가의 재정비촉진지구 내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1만1천㎡의 대규모 도심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여가문화거점 역할을 할 뮤지컬 공연장이 건립된다. 영등포시장역 역세권에는 49층짜리 1천여세대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과 '영등포 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인 종로구 종로3가동 174-4번지 일대는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2009년 세운상가군 일대 통합개발 계획을 수립했지만, 2014년 이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뒤 정비사업 추진이 저조했다. 이에 시는 민간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낙후된 도심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변경했다. 수정안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보완했으며 세운상가 등 상가군을 공원화하기 위해 주변 정비사업 시행 시 상가건물이 이전할 수 있는 토지를 기부채납 받은 후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가로 담았다.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나머지 상가는 정비구역과 통합개발 또는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개발하는 방안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원화된다. 시는 시설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세운지구 내 약 13만6천㎡의 녹지를 중심으로 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현재 세운지구 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신속히 사업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상가군과 통합개발하는 정비구역은 용도지역 상향 등 인센티브와 함께 필요시 공공이 직접 정비계획을 세우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영등포1-12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등포시장 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도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 1-12와 1-14, 1-18구역이 모두 영등포 1-12구역으로 통합됐다. 구역 통합에 따라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이 본격 추진될 물꼬가 트였다. 또 이 일대가 여의도·영등포 도심의 배후 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지원과 주택 공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상업지역 주거 비율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22만2천615㎡,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된다. 당초 계획한 공동주택 413세대보다 769세대 늘어난 1천182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235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 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 방식으로 제공된다. 시장 상권과 상가 세입자 등을 고려해 공공임대상가 65개를 설치하고 200대 규모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여가를 위한 문화공원 규모는 2천615㎡에서 4천196㎡로 확대한다. 공원과 접한 공공공지를 2천3㎡ 확보해 향후 지역 필요 시설을 도입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신규 주택 공급은 물론 도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sc@yna.co.kr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 터뜨리겠다"…경찰, 신고받고 추적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 삼성전자 한종희 "AI·고객경험·ESG 혁신…신사업 발굴 강화" 오늘 정기주주총회…9.8조원 배당 지급 계획 '주주와의 대화' 처음 신설…사회공헌 이해·체험 부스도 인사말 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김아람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고객 경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시대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성장사를 돌아보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조8천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55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xanadu@yna.co.kr 이날 주총에서는 한 부회장의 인사에 이어 안건 심의와 표결, 경영 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으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한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디바이스경험(DX)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영 현황과 2024년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처음으로 별도로 마련됐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구체적인 사업 현황, 전략 등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과 상생 활동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도 준비했다. 주주총회장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은 중소기업 12곳의 제품 전시·판매를 위한 '상생마켓'이 들어섰고, C랩이 육성한 스타트업 7곳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선보였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등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예년처럼 주주편의를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hanajjang@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 터뜨리겠다"…경찰, 신고받고 추적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 '허벅지 통증' 이정후, 라인업 복귀 불발…박효준은 무안타 이정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왼쪽 허벅지 근육(햄스트링) 통증을 겪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일(한국시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치르는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당초 이정후는 이날 재검진을 받은 뒤 큰 이상이 없다면 곧바로 라인업에 복귀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일단 하루 더 쉬어가게 됐다. 구체적인 검진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허벅지에 뻐근함을 느껴 평소보다 이른 4회 타석 때 교체됐다. 6년 1억1천300만 달러에 사인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해 시범경기에서 23타수 8안타(타율 0.348), 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박효준 [AP=연합뉴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인 박효준은 최근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효준은 이날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 6회말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효준은 앞선 세 경기에서는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시범경기 타율은 0.457(35타수 1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7-7 무승부로 끝났다. bingo@yna.co.kr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 터뜨리겠다"…경찰, 신고받고 추적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 도주 납치범 오토바이로 막은 시민…"잡아야겠단 생각뿐이었죠" 경찰 표창장 받은 배달기사 박관용 씨…"도움 주며 사는 게 당연" 박관용(50)씨 표창장 수여식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시민 박관용(50)씨가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광진 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강북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지난 10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거리 한복판에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지인을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한 일당 중 1명이었던 20대 A씨가 경찰을 피해 도망친 것. 그러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 인근을 지나던 시민 박관용(50)씨가 A씨 앞을 막아서면서 도주극은 몇 분 지나지 않아 끝이 났다. 박씨는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19일 서울 강북경찰서로부터 표창장과 보상금을 받았다. 박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학교 다닐 때 개근장 말고 처음 받아보는 상장"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주변에 얘기하니 다들 대단하다고 한다"며 "나 같은 사람도 표창장을 받을 수 있구나 싶어 뿌듯하고 명예롭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른 2명과 함께 지난 9일 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차에 태운 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강북구 미아동까지 이동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일당이 탄 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이 '수유리'를 언급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일대를 수색했다. 미아동에 긴급 배치돼있던 교통경찰이 차량을 발견해 피의자들은 검거됐으나 차에는 A씨를 제외한 피의자 2명과 피해자뿐이었다. 차를 타고 이동하다 순찰차를 본 A씨가 차가 멈춘 사이 혼자 내려 현장을 빠져나간 것이다. 피의자들이 검거되는 과정을 멀찍이서 지켜보던 A씨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은 다가가 질문을 건넸고 A씨는 도망치기 시작했다.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 배달을 하다 이를 목격한 박씨는 곧바로 A씨를 쫓아가 길을 막았다. "범인이 막 빠르게 뛰어가고 경찰관님이 쫓아오시더라고요. '이거 문제가 있구나' 싶었죠. 이것저것 생각할 새도 없이 쫓아가 오토바이로 막았어요.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박관용(50)씨 표창장 수여식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시민 박관용(50)씨가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관용 씨와 이광진 강북경찰서장. [강북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씨는 A씨를 쫓아갈 땐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막상 그 앞을 막아서고 나니 살짝 겁이 나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가까이서 보니 체격이 되게 좋더라고요. 근육질에 몸이 다부졌어요. 겁이 좀 났죠. 음식 배달 중이다 보니 배달이 늦어지면 항의가 들어오거나 제가 음식값을 물어낼 상황이 생길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요." 다행히 A씨는 박씨가 길을 막자 멈춰 선 채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도주를 체념했고 1∼2분 후 뒤쫓던 경찰관들이 도착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박씨의 도움으로 체포된 A씨와 그 일당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감금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박씨는 혹시라도 보복을 받게 될까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같은 상황이 다시 온다면 똑같이 할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는 "세상이 흉흉해 가면 갈수록 더 팍팍해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자기가 도울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와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stopn@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양재천 벚꽃 즐기고 공예품도 만나고…서초구 '양재아트살롱' 22~31일 수공예품 전시·판매…29~31일엔 벚꽃 등축제·다이닝 2023 양재아트살롱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벚꽃 시즌을 맞아 양재천 팝업존(영동1교~수변무대)에서 '양재아트살롱'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 등 300여 참가팀이 생산한 수공예품과 일상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서초구가 지원하는 예비 창업가 및 신진작가들의 참신한 공예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15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 전시를 비롯해 ▲ 블로섬(Blossom) 미디어아트 ▲ 파이어플라이(Firefly) 아트 ▲ 즉석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양재천길 상권의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상생 배달앱 땡겨요'에서는 1만5천원 이상 주문 결제 시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22~31일 진행한다고 구는 전했다. 2023 양재아트살롱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반기 양재아트살롱은 이달 22~31일에는 매일 개최하고, 다음 달 6일부터 6월 1일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한다. 특히 29~31일에는 벚꽃등축제와 양재천길 살롱문화를 연계한 '무브살롱 시즌3:벚꽃다이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먼저 서울 3대 벚꽃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양재천 벚꽃등축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밝혀진 벚꽃길에서 야외조각전, 문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동1교 하부 산책로에서 진행될 벚꽃다이닝은 각종 벚꽃요리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 축제로, 양재천길 상가번영회와 무브컬쳐가 주최하고 SPC그룹, 동원F&B, 풀무원다논, 현대차 등 지역기업이 참여한다. '양재천길 상권'은 2022년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와인바, 카페, 레스토랑 등 140여 곳의 유럽풍 가게가 밀집해 있고 수공예품 등 로컬브랜드를 즐기는 문화공간인 '살롱 in 양재천 갤러리'도 개관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양재천에서 열리는 '양재아트살롱'과 다양한 벚꽃 축제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봄을 만끽하고, 양재천길 상권이 주는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양재아트살롱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LG화학,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서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첫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화학[051910]이 오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혁신소재 PEC 적용한 화장품 용기 첫선 (서울=연합뉴스) LG화학의 연구ㆍ마케팅 담당자가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들고 있다. 2024.3.20. [LG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브랜드 등 3천여개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PEC)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처음 선보인다. PEC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산화에틸렌을 사용해 만드는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LG화학은 PEC 제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인 촉매와 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 현존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PEC는 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사용되며,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섞어서 부드러운 필름부터 단단한 케이스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LG화학의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PEC (서울=연합뉴스) LG화학이 오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LG화학의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PEC. 2024.3.20. [LG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화장품 산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용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차세대 소재 PEC를 기반으로 화장품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조재호·김가영, 프로당구 PBA 시상식 대상 영예 돌풍 일으킨 사이그너와 한지은은 나란히 신인상 프로당구 대상을 차지한 조재호(왼쪽)와 김가영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이번 시즌 프로당구 PBA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조재호와 김가영은 프로당구협회(PBA)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한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나란히 대상을 받았다. 조재호는 남자부 PBA에서 시즌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17일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4'서도 정상을 밟아 우승상금 2억원을 획득, 총상금 3억1900만원으로 시즌 1위에 올랐다. 김가영 역시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LPBA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억2005만원으로 시즌 랭킹 1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조재호는 팀 동료인 김현우와 함께 베스트 복식상, 베스트 단식상,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조재호는 "내년 목표는 월드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으로 잡겠다. 정규 투어에서 빠르게 우승해 부담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은 여자부 LPBA에서 5관왕에 올랐다. 베스트드레서상을 받은 전애린-다비스 마르티네스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과 베스트 애버리지, 뱅크샷, 상금왕, 팀리그 대상을 차지한 그는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또 있을까 싶다. 개인 대상도 좋지만, 혼자서는 못할 팀리그 우승이 영광이고 기적이었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밖에 신인상은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와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른 한지은(에스와이)이 수상했다. 장가연(휴온스)은 영스타상,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뱅크샷상과 애버리지상 2관왕에 올랐다. 팀리그 여자 복식에서는 백민주-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혼합 복식에서는 황득희-이우경(이상 에스와이), 단식상 여자 부문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받았다. 베스트드레서 상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전애린(휴온스)이 받았고, 경기 부문 공로상은 방기송 특보와 임정완 경기위원장이 수상했다. 후원사 부문 공로상은 SY(에스와이) 그룹, 지자체 부문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했다. 신인상을 차지한 한지은과 세미 사이그너, 가운데는 윤상배 휴온스 대표이사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bun@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부산 유일 야권 단일후보 노정현 "민주당과 연대해 승리할 것" 유권자 만나는 노정현 후보 [노정현 후보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제22대 총선 부산 유일 야권 단일후보인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돌풍을 일으켜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노 후보는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부산 연제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성문 후보를 꺾고 연제구 단일후보가 됐다. 노 후보는 "제가 야권 단일후보로 된 가장 큰 요인은 주민의 정권 심판에 대한 높은 의지와 열망"이라며 "제가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민들이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지만, 연제구는 제20대 총선에서 야권 후보를 당선시킨 곳"이라며 "정권 심판 의지와 열망이 투표장으로 이어지도록 민주당과의 연대를 더욱 굳게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권자 만나는 노정현 후보 [노정현 후보 제공] 노 후보는 주요 공약 3개를 제시했다. 먼저 '부산형 공공은행', '지역 재투자법', '동백전 지원 확대와 안정화'를 핵심으로 하는 '지역 순환 경제 3법'을 입법해 부산경제를 회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연제구는 교통중심지라고 하지만, 미세먼지 위기 지역이기도 하다"면서 "황령산과 백양산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바람길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폭염 없는 '그린시티 연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도시철도 3호선 지선을 신설해 연제 주민의 숙원인 교통 소외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연제구는 경선을 거친 야권 단일후보가 여당 후보와 맞붙는 곳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연제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연제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여자테니스 전 세계 1위 할레프, 1년 반 만의 복귀전서 역전패 복귀전 치르는 할레프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Geoff Burke-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1년 반 만의 코트 복귀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할레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77만480 달러)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파울라 바도사(80위·스페인)에게 1-2(6-1 4-6 3-6)로 졌다. 2017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할레프는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선수다. 그러나 2022년 9월 US오픈에서 금지 약물 복용 혐의가 발견돼 이후 1년 반 동안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국제테니스 청렴기구로부터 출전 정지 4년 징계를 받았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 이달 초 출전 정지 기간이 9개월로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로 징계 기간이 끝난 할레프는 이번 마이애미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할레프는 1년 이상 공백으로 인해 현재 세계 랭킹이 없기 때문에 이 대회에 자력으로는 나올 수 없었지만 대회 주최 측에서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 파울라 바도사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Geoff Burke-USA TODAY Sports 이날 할레프를 꺾은 바도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11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의 애인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다. 바도사 역시 2022년 세계 2위까지 올랐으나 최근 부상 등의 이유로 부진해 세계 랭킹이 80위까지 내려갔다. 할레프를 꺾은 바도사는 2회전인 64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상대한다. 한편 사발렌카의 남자 친구인 벨라루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출신 콘스탄틴 콜소프가 전날 마이애미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콜소프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emailid@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낯설지만 익숙한 뒷마당 수영장 귀신…영화 '나이트 스윔' 영화 '나이트 스윔' 속 한 장면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우리나라 괴담 중 빠질 수 없는 게 물귀신 이야기다. 한에 사무친 원귀가 계곡에 놀러 온 이의 발목을 잡아채 빠져 죽게 만든다는 소문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계곡이 깊이와 물살을 종잡을 수 없고,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물귀신에 대한 공포감은 더 크다. 그렇다면 타일이 깔린 직사각형의 웅덩이, 소독제를 잔뜩 푼 물에서 튀어나오는 수영장 악귀는 어떨까. 브라이스 맥과이어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공포 영화 '나이트 스윔'은 부잣집 뒷마당 수영장에 출몰하는 귀신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소재는 독특하지만, 이사한 집에서 악령을 맞닥뜨린 가족이 그에 얽힌 비밀을 찾아간다는 전형적인 미국식 공포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영화 '나이트 스윔' 속 한 장면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난치병으로 마운드를 떠난 전직 야구선수 레이(와이어트 러셀 분) 가족이 이 비극의 주인공이다. 레이는 요양할 만한 집을 찾다가 뒷마당에 수영장이 딸린 저택에 매료돼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이사한다. 레이는 수영장에 살다시피 하면서 수중 재활에 힘쓴다. 수영한 이후부터 병이 눈에 띄게 좋아지자 레이는 수영에 더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특히 어린 딸과 아들은 괴이한 모습의 귀신까지 목격한다. 아내는 수십 년 전 이 집 수영장에서 한 아이가 익사했다는 이야기를 이웃에게서 듣고서 집을 옮기자며 남편을 설득한다. 이미 귀신에 홀린 레이는 좀처럼 고집을 꺾지 않는다. 심지어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까지 한다. 나머지 가족에겐 수영장의 귀신보다 레이가 더 공포의 존재다. 영화 '나이트 스윔' 속 한 장면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맥과이어 감독은 평소 느꼈던 물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담아 이 작품의 각본을 썼다. 특히 어린 시절 불 꺼진 수영장에서 영화 '죠스'를 보는 동안 들었던 "수영장 아래 깊은 곳에서는 어떤 끔찍한 것이 떠오르고 있다는 확신"이 영화의 토대가 됐다. 그러나 영화 속 귀신의 모습은 식인 상어만큼 사나워 보이거나 무시무시하지 않다. 귀신은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해보려 하지만, 타이밍이나 위치는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 스토리 역시 그간 많이 봐 온 여러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20일 개봉. 98분. 12세 이상 관람가. rambo@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국내 50대그룹 사외이사 1천명 넘어…2개사 겸직도 86명 한국CXO연구소 분석…계열사 많은 SK그룹 사외이사 98명으로 최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가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이들도 90명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TV 제공] 2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중 공정자산 기준 상위 50개 그룹 계열사들의 사외이사는 중복을 포함해 총 1천218명으로 집계됐다. 그룹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중에서는 계열사만 200곳이 넘는 SK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가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74명), 롯데(70명), 삼성(66명), 한화(47명), 카카오(46명), 현대백화점(44명), LG(38명), CJ(34명), HD현대·LS(각 31명) 등도 사외이사가 많은 편에 속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인 51.6%(628명)는 이달 주주총회 전 임기가 만료되고, 내년 임기가 끝나는 경우는 31.8%(387명), 2026년은 16.7%(203명)였다. 41.8%(509명)는 2회 이상 사외이사를 연임했다. 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맡은 이들은 86명으로 조사됐다. 사외이사 겸직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79.1%(68명)로 여성을 크게 웃돌았다. 대학 총장, 교수 등 학계 출신이 38.4%(33명)로 가장 많았고, 고위직을 역임한 관료 출신도 34.9%(30명)를 차지했다. 장·차관 출신은 14명으로 전체 겸직자의 16.3%였다. 학자 출신으로는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이 대한항공과 CJ대한통운 사외이사로 활동했고, 전직 관료 중에서는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이 호텔신라와 HD현대오일뱅크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도 삼성물산과 CJ ENM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 역시 사외이사로 선호도가 높은 법조인 출신은 13명(15.1%)이 2개 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SK 사외이사 중 각각 17명이 2개 회사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 현대차는 14명, 롯데는 12명, LG·CJ는 각 9명이 이 같은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ulse@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13집 내는 안치환 "날것 같은 진실함, 그게 포크의 매력이죠" 음악 인생 망라 콘서트도 계획…책·다큐 영화도 제작 "아직도 유효한 시대의 이야기 만들지만…대중적 감수성도 가져가고파"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가수 안치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안치환이 정규 13집 발매를 앞두고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3.20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포크 음악의 매력이요? 나만의 이야기를 과한 장식 없이 여러분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겁니다." 가수 안치환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가장 날 것 같은 상황이지만 가장 진실한 순간을 보여줄 수 있다. 거품 없는 내 모습이 전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크 음악은 가장 소박하지만, 그러면서도 가장 화려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작지만, 강한 파워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안치환은 직접 포크 기타를 메고 즉석에서 능수능란한 연주를 보여줬다. 아늑한 분위기의 지하 스튜디오는 그가 지난 36년간 발표한 음반들로 장식돼 있었다. 안치환은 다음 달 중순께 정규 13집 '올웨이즈 인 마이 하트'(Always in my heart)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언제나 내 마음속에'를 비롯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두 갈래 길', '여기에 있네' 등 듣기 편한 포크 장르의 14곡이 빼곡하게 담겼다. 안치환은 특히 '난 언제나'(정지원),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우리가 눈발이라면'(안도현), '어떤 기쁨'(고은), '새로운 길'(윤동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시 여러 편에 정겨운 멜로디를 붙여 수록했다. 그는 포크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내 음악의 뿌리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기타로 음악을 시작해 기타를 들고 공연했고, 기타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답했다. 인터뷰 중인 가수 안치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안치환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3.20 ryousanta@yna.co.kr 그러면서 "노래라는 것은 화려한 수사나 장식이 없이도 이렇게(그는 이 말을 하며 직접 기타를 멨다) 가장 날것으로 들려드릴 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치환은 지난 2003년 서대문구에 스튜디오를 마련한 이후 8집부터 이번 13집까지 20년 넘게 이곳에서 음악 작업을 해 왔다. 음반을 낼 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수록되지 못한 노래를 모아보니 어느덧 정규음반을 낼 정도의 양이 됐다고 했다. 안치환은 "음악적 소양을 잃지 않고 가사 쓰는 훈련을 이어가고 싶어 책을 지속해서 읽는 편"이라며 "시나 소설을 읽다 보면 '마음을 건드리는' 작품들이 있다. 그것들이 노래가 된다. 원작 시인에게 누가 되지 않고자 노래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확신이 드는 노래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만돌린, 일렉트로닉 기타, 벤조(미국의 민속 악기) 등 포크 기타 말고도 다채로운 여러 악기를 사용해 음악을 한층 더 풍성하게 가꿨다. 이 가운데 벤조는 과거 미국을 여행할 때 직접 사서 들여온 것이다. 대학 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8년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안치환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히트곡을 냈다. 저항 가요와 대중적인 포크 음악을 '두 날개' 삼아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대중음악계에서 공고하게 입지를 다졌다. 안치환은 타이틀곡 '언제나 내 마음속에'를 통해 이러한 자신의 음악 여정을 덤덤하게 풀어놨다. 그는 '비틀스의 노랠 들으며 노래를 사랑하게 됐고, 밥 딜런의 노랠 들으며 난 노래의 의미를 생각했네'라고 운을 뗀다. 그러고서 '김민기의 노랠 부르며 노래의 힘을 알게 되고, 조용필의 노랠 부르며 난 노래에 미치고 싶었었네'라고 고백한다. 안치환은 "똑같이 생긴 사람이 하나도 없듯이 노래를 대하는 감수성도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며 "그렇지만 사람 마음속에는 분명 '공통 분모'도 있을 것이다. 그걸 찾아 세상과 맞선 것이 내가 생각하는 '노래의 힘'"이라고 짚었다. 가수 안치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안치환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2024.3.20 ryousanta@yna.co.kr 그는 "나는 그간 저항 가요라는 것을 해 왔기에 내 DNA에는 늘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각인돼 있다"면서도 "세상이 늘 똑같은 것이 아니다. 옛날에는 독재 타도를 위해 노래했다면, 이제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인간이 가진 우울하고 씁쓸한 이야기, 특히 노동자와 약자의 서글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내가 부르는) 노래의 용도가 폐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이 시대의 아직도 유효한 이야기를 계속 부르고, 만들고, 연습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번 13집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겠지만, 편하게 듣기 좋은 포크 앨범이기도 하다. 특히 '이렇게 언제나 사랑할거야∼'라고 노래하는 열두 번째 트랙 '난 사랑이 필요해'는 봄에 잘 어울리는 따스한 곡이다. 안치환은 이 곡에 대해 "나도 때로는 가벼워지고 싶다"며 "조금 더 대중적인 감수성에 다가가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무거운 이미지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단독 콘서트 '히스토리'(HISTORY)를 연다. 또 같은 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 '레코드 오브 레전드(Record of Legend) 안치환'도 낸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자신의 음악 여정을 정리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중이기도 하다. "제게는 사랑과 기쁨의 감정도 있고, 분노도 있지요. 이런 감정들이 노래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어떤 특정한 이미지로 저를 가두려 하지 않습니다." tsl@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부산 남구 '오륙도 트램' 사업 두고 여야 후보 온도차 박수영 "목표는 용호동 교통난 해소", 박재호 "남구 돌파구 사업" 박수영·박재호, 현역 의원 간 맞대결 부산 남구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제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8일 부산 남구 못골시장에서 남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와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유세 중 만나 인사하고 있다. 남구갑과 남구을 선거구는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돼 이례적으로 여야 현역 의원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2024.3.8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4·10총선에서 선거구가 합쳐져 현역 국회의원 간 대결이 펼쳐지는 부산 남구에서는 지역 현안인 '오륙도 트램'을 놓고 여야 후보가 온도차를 보인다. '오륙도 트램'은 남구 대연동 용소삼거리에서 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까지 1.9㎞ 구간에 친환경 무가선 저상트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9년 부산시가 수원이나 성남 등 다른 지자체와 경쟁한 끝에 실증노선 설치 구간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공모제안서 제출 때 470억원가량으로 추산되던 공사비가 이후 906억원까지 오르면서 5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부산시와 남구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용호동 트램 사업이 '기필코 완수해야 할 8만 용호동 주민의 염원'이라며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공략을 내걸고 있다. 그는 "오륙도 트램은 수십 년간 주민들 염원과 정부의 의지가 결합해 추진되는 국가적 사업이자, 일종의 부산 남구의 KTX 사업"이라면서 "오륙도 트램은 남구의 상권과 관광지 곳곳을 발전시키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남구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을 향해서도 "부산 남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니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약하고 예산 확보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남구 트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에 반해 박수영 의원은 "타당성이 있다면 추진하자"는 신중론을 내세운다. 박 의원은 "KDI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다면 신속히 추진하면 되지만, 정부가 타당성이 없어서 예산을 안 주겠다는데 그래도 '반드시 연결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하거나 희망 고문을 연장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안으로 트램 노선 변경 또는 무빙워크 설치, 중간 정류소 없는 간선급행버스(BRT) 설치 등을 주장한다. 박수영 의원은 "용호동 트램의 최종 목표는 트램 그 자체가 아니라 용호동 교통난 해소"라면서 "이 점에 주목해 교통난을 해소할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ready@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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