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정관장 구단 최다 9연패 빠뜨리고 5위로SK는 소노 32점 차 대파…소노 전성현, 복귀전서 11점 현대모비스 알루마의 돌파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꺾고 5위로 도약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8-81로 이겼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14일 수원 kt에 져서 5연승이 불발됐으나 반등하며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24승 19패를 기록, 부산 KCC(22승 18패)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홈 3연승도 챙겼다. 반면 2013-2014시즌에 나온 8연패를 넘는 구단 역대 최다 9연패의 불명예를 안고 원정 최다 연패도 15경기로 늘어난 정관장은 13승 30패로 9위에 그쳤다. 1쿼터엔 3점포 5방을 앞세운 정관장이 29-18로 리드해 연패 탈출 의지를 불태웠으나 현대모비스가 2쿼터 3점 슛 4개로 응수하며 44-50으로 따라붙었다. 특히 2쿼터 게이지 프림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케베 알루마가 10분 내내 뛰며 13점 7리바운드를 몰아쳐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의 이우석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쿼터 초반에도 미구엘 안드레 옥존, 알루마, 이우석이 차례로 외곽포를 폭발하며 틈을 좁힌 현대모비스는 쿼터 6분 5초를 남기고 이우석의 골 밑 돌파 득점으로 56-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알루마와 장재석, 이우석 등의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마칠 땐 70-58로 도망갔다. 4쿼터에도 격차가 점차 벌어진 가운데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8분가량을 남기고 발목 부상으로 뛰지 못하며 동력을 잃었다. 알루마가 26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장재석이 15점 7리바운드, 대표팀에 다녀온 이우석이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정관장에선 카터가 1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종현이 1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SK의 워니와 소노의 서머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홈 팀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98-66으로 완파하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26승 17패를 쌓아 창원 LG와 공동 3위가 됐다. 소노는 14승 29패로 8위에 머물렀다. SK의 자밀 워니가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일영이 15점, 오재현이 11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최원혁이 11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SK에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이 모두 득점했다. 소노에선 다후안 서머스가 21점, 이정현이 14점을 넣었다. 지난해 12월 말 이후 허리 통증으로 두 달가량 결장했던 소노의 슈터 전성현은 복귀전에서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songa@yna.co.kr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후배 괴롭힘' 문제 법정으로…오지영 측 "억울함 밝힐 것"후배 A, B와 나눈 SNS 메신저 공개 후배 괴롭힘 혐의로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오지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후배 두 명을 지속해서 괴롭혔다는 혐의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고, 페퍼저축은행과의 계약도 해지된 오지영(35)이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오지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이음의 정민회 변호사는 28일 "오지영 선수가 향후 재심 절차와 소송절차를 염두에 두고 본인의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그 억울함을 밝히는 절차를 차분하고 신중하게 밟아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지영은 은퇴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트 복귀와 무관하게 '후배를 괴롭힌 선배'라는 낙인을 지우고 싶어 한다. KOVO 상벌위원회는 지난 27일 오지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며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이 후배를 괴롭힌 것으로 파악됐고, 후배 두 명이 팀을 떠났다"며 "여러 증거를 통해 오지영의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민회 변호사는 28일 오지영이 피해자 A, B와 나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다수 공개했다. "진정인(피해자)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힌 기간에도 SNS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 걸 보면 진정인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게 오지영 측의 생각이다. 오지영 측은 "오지영과 A는 신뢰성이 담보된 관계였다. 선후배보다는 자매에 가까웠다"며 "후배 B와는 거리를 둔 사이여서 괴롭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오지영과 후배 A가 나눈 SNS 대화 [법률사무소 이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지영은 지난해 10월 절친한 후배인 A에게 주의를 준 건 인정한다. 당시 비주전 선수인 A, B가 주전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날, 내규를 어기고 외출했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오지영은 A를 질책했다. 오지영 측은 "10월에는 팀원들 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후배 선수를 나무라고 주의를 주었을 뿐, 선수들을 괴롭히거나 정당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후배 선수들을 나무란 사실이 없다"며 "이런 행위가 사회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된다고 하면, 더는 한국 사회에서 직장 내 선임, 사수, 선배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정민회 변호사는 "오지영은 23일 1차 상벌위에서 처음으로 진정인의 주장을 확인했다. 반박 자료를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소명할 기회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KOVO 상벌위에 재심을 요청하고, 다른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지영과 후배 B가 나눈 SNS 대화 [법률사무소 이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iks79@yna.co.kr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독도 해상경비 동해해경…주권수호 의지 담은 영상콘텐츠 제작105주년 3·1절 맞아 독도 수호 의지 퍼포먼스 진행 경례하는 동해해경 직원들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독도와 울릉도 등 동해(바다) 해상경비를 전담하는 동해해양경찰서가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해양영토 주권수호 의지를 담은 단체 사진 및 역사 퀴즈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함정, 파출소 등 동해해경 직원들이 3·1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단체로 태극기를 들고 경례하는 등 해양 주권수호 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유충근 서장과 경찰서 직원들이 출연해 3·1절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역사 퀴즈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3·1절 의미를 되새기고 관련 지식을 전달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의미를 담았다. 동해해경 강릉파출소 연안 구조정 직원들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콘텐츠 영상은 동해해경 공식 온라인(유튜브 삼봉TV, 인스타그램 등)채널에서 3월 1일 게시할 예정이다. 동해해경은 3·1절 당일은 물론 365일 24시간 동해(바다)와 독도, 울릉도 주변 해상경비 순찰 구조임무 수행 및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유충근 동해해경 서장은 "동해해경은 주권 회복의 상징인 독도 해상경비를 전담·수호해 3·1절 독도경비에 대한 의미는 특별하다"며 "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도, 동해에 대한 굳건한 해양 주권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동해해경 역사 퀴즈 포스터 [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싱가포르, 약혼자 살해 방글라데시 남성 사형…올해 첫 집행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제임스 4쿼터 맹폭…NBA 레이커스, 클리퍼스에 21점차 역전승시카고는 2차 연장전 끝에 클리블랜드 제압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에 짜릿한 2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34점을 터뜨린 르브론 제임스(6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클리퍼스를 116-112로 꺾었다. 제임스는 4쿼터에만 19점을 집중시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32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오른 레이커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희망을 살렸다. 4쿼터 초반 77-98로 크게 뒤졌던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디앤젤로 러셀(18점)의 득점포로 4분 36초를 남기고 104-10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4분을 남기고는 앤서니 데이비스(20점)가 자유투 2개로 106-106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레이커스는 하치무라 루이의 3점 슛과 레이업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종료 1분 12초 전 러셀의 3점포가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퍼스는 커와이 레너드(26점)와 제임스 하든(23점)이 분전했지만, 제임스를 당해내지 못했다. 시카고의 더마 더로전(11번) [USA투데이=연합 시카고 불스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32-123으로 물리쳤다. 115-115, 동점에서 2차 연장전에 들어간 시카고는 더마 더로전(35점 10리바운드)과 앤드리 드러먼드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더로전은 연장 1차전 종료 12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동점을 만드는 등 1, 2차 연장전에서만 10점을 넣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림 홈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0-101로 꺾고 0.5경기 차로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에 올랐다. 미네소타의 앤서니 에드워즈는 34득점 중 17점을 3쿼터에 쏟아부어 승기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3연승을 거둔 미네소타(42승 17패)는 경기가 없었던 2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1승 17패)에 반 경기차로 앞섰다. [29일 NBA 전적] 인디애나 123-114 뉴올리언스 댈러스 136-125 토론토 미네소타 110-101 멤피스 시카고 132-123 클리블랜드 덴버 117-96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16-112 LA 클리퍼스 cty@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싱가포르, 약혼자 살해 방글라데시 남성 사형…올해 첫 집행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겨울 잠잠했던 사우디 프로축구, 올여름 또 '광폭 행보' 예고사우디 프로축구리그 부회장 "장기 투자…한 시즌만 하지 않아" 알이티하드와 알나스르의 경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오일머니를 토대로 '축구 굴기'를 시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가 겨울 잠행을 깨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의 사드 알라지즈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개최한 연례 축구 산업 콘퍼런스에서 스타들을 대거 영입한 지난해의 기조를 올여름에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FT, AP통신, 비인스포츠 등에 따르면 알라지즈 부회장은 "이건 장기적인 투자다. 단순히 한 시즌만 하고 끝내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낸 성취에 만족한다. 사실은 예상보다 더 앞서가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2022년 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영입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활약한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자국 리그로 데려왔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브라질 간판 네이마르가 알힐랄, 프랑스 대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알이티하드에 입단하는 등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꺼이 감수한 사우디로 스타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대어'가 사우디로 이동한 사례가 없었다. 오히려 리버풀(잉글랜드)의 주장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아약스)이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알에티파크를 떠나 '탈출'을 감행하는 등 평판을 떨어뜨릴 소식만 전해졌다. 알라지즈 부회장은 헨더슨의 탈출 사례를 돌아보며 "우리가 체결한 최고의 계약 중 하나다. 덕분에 큰 이득을 봤고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조던 헨더슨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어 "우린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93명과 계약했다. 28∼30명은 최고 선수 300인을 뽑으면 들어가는 인물들"이라며 "이들 선수가 전부 남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상황이 잘 안 풀리고, 선수가 적응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헨더슨은 훌륭한 사람이다. 잘되지 않았을 뿐이고, 그게 인생"이라고 덧붙였다. 알라지즈 부회장은 이런 스타 영입에 큰돈을 쓴 게 '투자' 측면에서는 전혀 아깝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지점에서든 시작 시에는 돈을 더 써야 할 때도 있다"며 투자에 따른 '수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리그 자체의 시장 가치를 현 1조원가량에서 2030년 2조8천억원 규모로 올리고자 한다. 자금 규모 6천억달러(약 800조원)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주요 팀의 지배권을 쥐고 선수 영입 등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사우디는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도 단독 개최한다. 이런 '축구 굴기'를 둘러싸고 인권, 언론 탄압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사우디가 '스포츠 워싱' 전략을 쓴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다만 비판 속에서도 연일 박차를 가하는 당국의 움직임과 달리 프로축구 현장에서는 저조한 열기 등 '태생적 한계'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올 시즌 프로페셔널리그 한 경기 평균 관중은 8천명가량으로 파악된다. FT에 따르면 이는 잉글랜드 3부리그보다 적은 수치다. 이와 관련, 알라지즈 부회장은 관중, 시청률 등 리그 전반적 인기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알나스르 팬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싱가포르, 약혼자 살해 방글라데시 남성 사형…올해 첫 집행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엄마 닮겠네" 대신 "공주님입니다"…성감별 금지법 역사속으로여아 낙태 막고자 1987년 제정…한 차례 헌법불합치 거쳐 37년 만에 위헌 헌재 "자연성비 도달, 남아선호사상도 쇠퇴"…'낙태 방지'에는 해석차 헌재 재판관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자리하고 있다. 2024.2.28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무분별한 여아 낙태를 막기 위해 마련된 '태아 성감별 금지법'이 1987년 제정된 지 3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헌법재판소가 28일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에 임신부나 가족에게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다. 헌재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은 즉각 효력을 상실했다. 헌재가 꼽은 위헌 결정 이유는 시대 변화에 따른 '성평등 의식 확대'와 '성비 불균형의 해소'였다. 헌재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함께 양성평등의식이 상당히 자리 잡아가고 있고, 국민의 가치관 및 의식의 변화로 전통 유교사회의 영향인 남아선호사상이 확연히 쇠퇴하고 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출산 순위별 출생성비는 모두 자연성비의 정상범위 내로서, 셋째아 이상도 자연성비의 정상범위에 도달한 2014년부터는 성별과 관련해 인위적인 개입이 있다는 뚜렷한 징표가 보이지 않는다"라고도 지적했다. 남아선호사상이 퇴색함에 따라 부모의 알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태아 성감별 금지 조항도 타당성을 잃었다는 것이다. 출산 [연합뉴스TV 제공] 애초 이 조항이 만들어진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는 남아선호사상과 산아제한정책,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여아 낙태가 무분별하게 이뤄지던 때였다. 1980년 105.3명으로 자연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약 105명)와 비슷했던 신생아 성비는 1985년 109.4명, 1990년 116.5명으로 악화했다. 특히 1990년 기준 셋째아 이상 성비는 193.7명, 넷째아 이상 성비는 209.9명까지 벌어졌다. 이에 지난 1987년 여성계·종교계의 지적에 따라 태아 생명을 보호하고 성비 불균형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출산 전 태아 성감별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조항이 제정됐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성비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면서 해당 조항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법 제정 21년 만인 2008년 헌재가 한 차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법 개정을 거쳐 원칙적으로 전면 금지됐던 태아 성별 고지는 임신 32주가 지나면 가능해지는 방향으로 완화됐다. 헌재 "'태아 성감별 금지' 헌법에 불합치" 태아 성(性)감별 고지를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31일 산부인과 의사 등이 "태아의 성 감별고지를 무조건 금지한 조항은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고 의료인의 직업활동 자유와 임부의 알권리 등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2008년 7월 31일 오후 결정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임신 8개월이 지나서야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부모의 정보 접근권을 침해하는 것은 마찬가지일뿐더러, 성감별이 별다른 제재 없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규정이라는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로 성감별이 가능한 임신 16주부터 "아빠를 닮겠다"거나 "분홍색 옷이 잘 어울리겠다"는 식으로 태아의 성별을 부모에게 우회적으로 알려주는 게 일반화되기도 했다. 규정을 엄격히 지키는 병원을 다니는 임신부들이 임신 16주 무렵 성별만 알기 위해 다른 산부인과를 방문하거나, 맘카페에 초음파 사진을 올리고는 판독을 부탁하는 풍경도 흔했다. 반면 지난 10년간 이 법이 적용돼 고발·송치되거나 기소된 사례는 전무했다. 시대의 변화로 입법 목적이 상당 부분 달성된 데다 의료 현장에서 사실상 사문화된 만큼 조항을 남겨둘 필요성도 사라졌다고 판단한 셈이다. 실제로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대체로 이번 위헌 결정이 시대 변화를 반영한 순리적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는 "이제는 시대상이 바뀌었고 의사 입장에서도 32주가 안 됐다고 해서 부모가 알고 싶어 하는 아이의 성별을 감추기가 난처했던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결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검색 화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현행법률상 낙태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태아의 성감별 허용이 자칫 낙태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최안나 난임센터장은 "2019년에 헌재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후 법 개정이 안 돼 임신 막달까지 모든 사유의 낙태가 불법이 아닌 상태"라며 "위헌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성감별에 의한 낙태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이 보호하려 한 '태아의 생명권'을 두고는 재판관 사이에도 미묘한 의견차가 있었다. 소수의견을 낸 이종석·이은애·김형두 재판관은 "남아선호사상이 쇠퇴했지만 '완전히' 사라졌다고까지는 할 수 없다"며 "남아선호가 아니더라도 부모가 원하는 성별로 자녀를 한 명만 낳으려는 경향이 더해지면 태아 성별에 따라 낙태가 이뤄질 개연성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보다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국가는 낙태로부터 태아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통해 조항 자체는 남겨두되 고지 가능 시기를 앞당기는 대체 입법을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수의견은 "부모가 태아의 성별을 이유로 낙태를 하더라도, 이 경우 태아의 생명을 박탈하는 행위는 성별 고지 자체가 아니므로 국가가 개입해 규제해야 할 단계는 낙태 행위가 발생하는 단계"라고 반박했다. allluck@yna.co.kr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온 마을이 키운다' 통영 사량도서 태어난 아기 특별한 돌잔치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오산 폐공장서 화보 촬영중 스태프 추락사고…4명 부상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포도나무 100그루가 사라졌어요' 황당한 포도나무 절도
첫사랑처럼 아름답고 가슴 저민다…영화 '패스트 라이브즈'한국계 셀린 송 감독 데뷔작…그레타 리·유태오 뛰어난 연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첫사랑은 더없이 순수하지만, 대개는 이별로 끝나고 만다. 모든 게 서투르기만 한 철없는 시절의 사랑인 탓에 결실로 이어지지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첫사랑은 지난날의 기억으로 남는다.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아픈 기억이다. 한국계 캐나다 영화감독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첫사랑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스크린에 그려낸다. 관객은 마치 첫사랑을 할 때처럼 장면 하나하나에 빠져들고, 마지막 순간엔 가슴 저미는 경험을 하게 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 살다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 미국 뉴욕의 극작가가 된 나영(그레타 리 분)과 그의 어린 시절 친구로 한국에서 살아가는 해성(유태오)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닐 때 서로 좋아했지만, 나영의 가족이 이민을 떠나면서 헤어진다. 열두 해가 지나 소셜미디어(SNS)로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은 화상 통화를 하면서 추억에 빠져든다. 온라인의 만남은 오래 못 가 끊기고, 다시 열두 해가 지나 해성이 뉴욕으로 여행을 가면서 두 사람은 24년 만에 재회한다. 나영과 해성은 말보다는 표정으로 훨씬 많은 것을 표현한다. 뉴욕에서 만난 두 사람은 "와, 너다!" 같은 감탄사를 연발할 뿐이다. 그러나 이 순간 나영의 표정엔 너무나 많은 말이 담겨 있다. 유람선에서 나영이 잠깐 눈을 딴 데로 돌린 순간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 해성의 표정에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정이 스쳐 간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단순히 러브 스토리에 그치지 않고, 인생의 신비로 나아간다. 나영은 한국에서 자란 해성을 보면서 자신이 한국에 두고 온 삶의 가능성과 마주한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나영에게 남편 아서(존 마가로)가 해성이 어떤 사람인지 묻자 나영은 무심하게 "평범한 사람"이라고 답하지만, 그 말엔 한줄기 회한이 흐른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고, 하나를 잡으면 다른 하나는 버려야 한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버린 것들은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하고, 때로는 슬픔에 젖게도 한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는 한국인에게 친숙해도 외국인들에겐 낯선 '인연'이라는 개념을 끌어들여 삶의 신비를 이야기한다. 제목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도 지나간 삶이란 뜻으로, 영화 속에선 '전생'의 의미로 쓰인다. 삶에 대한 욕심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나영은 해성에겐 닿을 듯하면서도 멀어지기만 하는 존재다. 그런 두 사람이 인연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들끓는 듯한 감정을 정리해가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준다. 영상이 아름답고, 배우들의 연기는 생동감으로 넘친다. 그레타 리와 유태오는 나영과 해성 두 캐릭터를 관객의 기억에 각인해놓는다. 이 영화는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가 뉴욕의 극작가를 거쳐 영화감독이 된 그에게 나영은 분신 같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극 중 나영의 아빠가 영화감독인 것도 송 감독과 같다. 송 감독은 한석규·최민식·송강호 주연의 '넘버 3'(1997)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송 감독이 자기 체험을 풀어놨기 때문인지 장면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고 공감을 자아낸다. 어린 나영이 캐나다로 가는 비행기에서 동생과 영어 회화 연습을 하는 장면 같은 게 그렇다. 송 감독의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다음 달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실상 한국 영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CJ ENM과 할리우드 영화사 A24가 공동으로 투자 배급한 이 작품은 대사의 절반이 한국어인 데다 한국적 세계관을 녹여냈기 때문이다. 송 감독은 28일 시사회에서 "내 감정을 느끼는 대로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며 "데뷔작인 만큼 앞으로 어떤 영화를 만들지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말해 앞으로 내놓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3월 6일 개봉. 106분. 12세 관람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jglory@yna.co.kr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방산업계, 수은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일제히 환영·기대폴란드 잔여 계약 기대감↑…"K-방산 수출길 넓어졌다"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게 핵심인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방위산업계는 29일 국회에서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일제히 환영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수은법 개정안은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방산 등 대규모 수출 시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한도는 높아지게 됐다. 방산업계는 그동안 '방산 잭폿'으로 불리며 지난 2022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폴란드와의 추가 무기 계약을 앞두고 정책금융 한도가 모자라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은법 개정을 요구해왔다. 통상 인프라, 방산 등 대형 수출 프로젝트는 정부 간 계약(G2G) 성격이 짙고 수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수출국에서 구매국에 정책 금융·보증·보험을 지원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다. 기존 수은법은 특정 개인·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40%로 제한하고 있는데, 폴란드와의 방산 계약 규모가 이를 초과해 잔여 계약 체결에 영향을 주는 등 업계의 고민이 깊었다. 폴란드 방위산업전에 전시된 K-9 자주포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폴란드와 K-9 자주포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8월 K-9 212문, 11월 천무 218대의 1차 수출계약을 맺은 데 이어 작년 12월에는 K-9 152문 등의 2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차 계약 당시 수은의 보증 한도가 모자라 시중은행을 통해 '신디케이트론' 지원받았으나 고금리 문제로 금융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 금리가 정책금융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조 단위의 방산 계약의 경우 1% 금리 차이에 의해 수백억∼수천억원의 금융비용이 추가 되거나 경감될 수 있는데, 정책금융 지원을 기대하고 2차 계약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함께 폴란드와 K-9 자주포 308문 규모의 잔여 계약을 남겨두고 있어 수은법 개정안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법안 통과 직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개정안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든든한 안보를 위한 자주국방은 물론 방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업체들도 일제히 수은법 개정안 통과를 반겼다. 폴란드 수출 K-2 전차 출고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공급을 약속한 1차 계약에 이어 K-2 전차 820대 규모의 2차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로템도 수은법 개정이 잔여 계약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국방 예산이 풍족하지 않은 국가로의 수출 시 정책금융을 원하는 소요가 있는데, 이번 입법으로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 볼륨이 커져 K-방산의 수출 길을 넓어지게 됐다"며 "여야가 시의적절하게 국익 차원에서 뜻을 모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오타니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습니다"…SNS로 깜짝 발표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갑자기 사라진 치매 노인…길 건너다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금산 단독주택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화재 흔적도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스페인, 프랑스 꺾고 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독일은 3·4위전서 네덜란드 물리치고 올림픽 본선 진출 우승 자축하는 스페인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1위인 스페인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3-2024 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프랑스(FIFA 랭킹 3위)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은 이번에 1회 대회가 열린 네이션스리그까지 제패하며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미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도 확정한 스페인은 올여름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32분 아이타나 본마티, 후반 8분 마리오나 칼덴테이의 연속 득점포로 완승했다. 스페인 아이타나 본마티의 골 세리머니 [AP=연합뉴스] 지난해 여자 월드컵 골든볼과 10월 발롱도르를 연이어 받았던 본마티는 24일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스페인 3-0 승) 추가 골에 이어 이날은 선제 결승포를 터뜨려 이번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스(준결승∼결승) 최우수선수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장엔 3만2천657명이 입장해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의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 작성됐다. 24일 같은 곳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준결승전의 2만1천856명이 종전 기록이었는데, 닷새 만에 깨졌다. 이전까지 스페인과의 여자 축구 대표팀 맞대결에서 13경기 동안 10승 3무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던 프랑스는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덜미를 잡히며 돌아섰다. 올림픽 출전 자축하는 독일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독일이 후반 클라라 뷜, 레아 쉴러의 연속 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독일은 이 승리로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출전권도 따냈다. 유럽의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출전권은 개최국 프랑스를 제외하고 2장으로, 이번 네이션스리그 상위 2개 팀에 주어질 예정이었다. 프랑스가 결승에 오르면서 3위 팀까지 기회를 얻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20 도쿄 대회 땐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독일은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복귀하게 됐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에 나설 12개 팀 중 프랑스,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 뉴질랜드, 스페인, 일본, 호주, 독일까지 10개 팀이 확정됐고, 이제 아프리카 2개 팀만이 남았다. 아프리카 예선은 4월까지 열린다. songa@yna.co.kr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블링컨 美국무장관 내달 방한…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외교장관회담서 조태열 장관에 통보…바이든은 정상회의 화상 참석 "한미, 北 도발 단호 대응하고 北불법자금 차단 노력 강화 합의" 워싱턴 특파원단과 간담회 하는 조태열 외교장관 (워싱턴=연합뉴스) 송상호 특파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주미대사관에서 한미외교장관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4.2.29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김경희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한미외교장관회담 결과 설명 간담회에서 블링컨 장관이 내달 한국을 찾을 예정임을 회담 중에 밝혔다고 소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내달 18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의제 조율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18∼20일 열리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2개월 연속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긴밀한 대북 정책 조율을 진행하게 됐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60분 이상 심도 있고 유익한 논의를 했다"며 "향후, 행동하는 한미동맹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고위급 교류와 전략소통을 각 급에서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또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 속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의 불법자금 차단 및 북한 인권 증진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어 "한미 양국간 사이버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 협력 제도화를 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워싱턴서 외교장관회담 개최 (워싱턴=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4.2.29 [특파원 공동 취재단] photo@yna.co.kr jhcho@yna.co.kr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세계연맹 "우상혁,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기회…도전자 매큐언"'우상혁 출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3월 3일 오후 8시 50분 시작 행복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 (항저우=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 우상혁이 박수를 유도하고 있다. 2023.10.4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연맹이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을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2024 세계실내선수권은 현지시간 3월 1∼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세계육상연맹은 홈페이지에 종목별 프리뷰를 게재하고 있는데, 29일(한국시간)에는 높이뛰기를 다뤘다. 우상혁을 포함해 총 13명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 3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시작한다. '남자 높이뛰기 프리뷰'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고,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가 우상혁이다. 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은 2024년 기록 부문 공동 1위(2m33)다. 세계실내선수권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우상혁은 11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올 시즌 최고인 2m33을 뛰었고, 2022년에는 실내 대회에서 개인 최고인 2m36을 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한 계단 차이(2m35·4위)로 메달을 놓친 우상혁은 이후 꾸준히 주요 국제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다"며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2m34)했고, 그해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2m35)을 따냈다. 2023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2m35)하고, 아시안게임에선 2위(2m33)를 차지했다"고 우상혁의 이력을 압축해서 설명했다. 미국 점퍼 셸비 매큐언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육상연맹이 지목한 '도전자'는 셸비 매큐언(27·미국)이다. 매큐언은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상혁을 제치고 우승했다. 당시 매큐언과 우상혁의 최종 기록은 2m33이었고, 2m33의 성공 시기도 3차 시기로 같았다. 하지만 2m31을 우상혁은 2차 시기에서, 매큐언은 1차 시기에서 성공해 순위가 갈렸다. 세계육상연맹은 "매큐언은 화려하지 않지만,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도쿄 올림픽 12위(2m27), 2022년 실외 세계선수권 5위(2m30),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7위(2m29)를 한 매큐언은 글래스고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메달을 노린다"고 밝혔다. 연맹은 토비아스 포티에(독일), 얀 스테펠라(체코), 올레 도로시추크, 안드리 프로첸코(이상 우크라이나),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 해미시 커(뉴질랜드)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하지만, 경쟁자 가운데 우상혁만큼 국제대회에서 화려한 성과를 거두고, 꾸준히 성적을 낸 점퍼는 없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2023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우상혁의 우승 가능성은 더 커졌다.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챔피언 우상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상혁은 지난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2),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2m30)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세계실내선수권에 대비한 모의고사도 훌륭하게 치렀다. 우상혁이 글래스고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남자 높이뛰기 세계 기록(2m45)을 보유한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 스테판 홀름(스웨덴)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에 성공한 남자 점퍼로 기록된다. 소토마요르는 1993년 토론토 대회와 1995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고, 홀름은 2001년 리스본 대회, 2003년 버밍엄 대회, 2004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자신이 '우상'이라고 부르는 홀름 이후 등장하지 않았던 남자 높이뛰기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를 향해 도약한다. 세계육상연맹도 우상혁을 주목하고 있다. jiks79@yna.co.kr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관악구, '서울 서남권 대개조' 맞춰 미래첨단도시로관악S밸리·모아타운 추진…생태하천 복원에도 속도 관악S밸리 벤처창업 거점공간 조감도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시의 '서남권 대개조' 구상에 맞춰 관악구도 미래첨단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27일 제조업 중심 공간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 주거지에 여가와 문화, 녹색 감성을 더해 직(職)·주(住)·락(樂)이 어우러진 미래첨단도시를 만드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다. 산업과 주거공간을 혁신하고 녹색매력을 더한 도시를 지향하는 것이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이에 맞춰 관악S밸리, 모아타운, 생태하천 복원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별빛내린천(도림천) 생태하천 복원 조감도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산업혁신을 위해서는 관악S밸리 벤처창업거점공간이 강남 테헤란로와 구로G밸리를 잇는 새로운 스타트업 클로스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낙성대 일대에 인공지능(AI) 거점 연구단지와 창업지원시설 등 산·학·연 벤처창업 거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개발구상안을 마련한 후 2025년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구는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주거공간 혁신을 위해 공동주택 용적률 400% 등 다양한 인센티브 도입으로 주택정비를 활성화한다.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모아타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다가구·다세대 밀집 지역의 빠른 정비도 돕는다. 관악구는 현재 총 58개의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 중 모아타운 사업지는 4곳이다. 구는 또 생태하천 복원, 수변공원 조성 등 물길과 초록길을 확대해 녹색감성도시를 조성한다. 지역 곳곳 어디서나 편리하게 녹지공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원과 수변 거점 공간을 연결하는 보행·녹지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규모 정비사업 때 민간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해 개방형 녹지공간을 확보한다. 이와 관련, 별빛내린천(도림천)·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수변공간 인프라 개선을 위해 별빛내린천을 특화 공간으로 만들고 있으며, 봉천천을 대상으로 수변공간 활성화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서남권 대개조를 통해 구민을 위한 관악구의 역점 사업 추진이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라며 "경제, 교통, 주거, 생활환경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획기적으로 변화해 나갈 관악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조감도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서울시의회 1200억 신청사 추진…방만예산 논란 속 시와 논의옛 미문화원 자리 22층…의회 "일제시대 건물 낡아…업무효율 위해 필요" 정부 타당성조사·투자심사 거쳐야…결정권 서울시 "용역결과 보고 논의" 서울시의회 전경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의회가 1천200억원을 들여 중구 을지로에 22층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의회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노후 건물인 본관을 비롯해 3곳에 분산된 시설을 합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임대료를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서울시가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에서 큰 비용이 투입되는 사업이라 논란도 예상된다. 2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신청사 건립 계획안을 시에 전달했다. 계획안에는 을지로 옛 미국문화원 자리에 연면적 2만717㎡에 지하 6층·지상 22층 규모의 신청사를 짓는 내용이 담겼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31년으로 향후 7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립 비용으로는 시 예산 1천200억원이 투입된다. 1935년 건립된 시의회 본관은 공간이 좁아 본회의장과 의장실, 시의회 사무처만 입주해 있다. 의원실과 상임위원회 사무실 등은 본관에서 약 420m 떨어진 서소문동 의원회관과 서울시 서소문청사2동에 흩어져있어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매년 소모되는 거액의 임대료 절감을 위해서도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회의 입장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외부 공간 임대료로 연간 180억원을 사용하고 있다"며 "을지로 청사를 신축하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어 시민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또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시 유휴 재산을 활용해 의회의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더 다가가고자 한다"며 "외부 임대사무실 운영에 따른 임대료를 절감해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청사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장에 배석한 서울시 공무원 [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을지로에 신청사가 마련돼도 공간 문제로 인해 본회의장은 본관에 그대로 둘 방침이라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긴축 재정 상황에서 대규모 예산 투입에 대한 여론도 부담 요소다. 앞서 시의회는 20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정 활동비를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는 조례안을 통과시켜 비판이 일었다. 절차적으로도 아직 여러 단계가 남아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500억원 이상 신규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또 신청사 건립 비용이 40억원을 넘으면 중앙 투자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옛 미국문화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있다는 점도 변수다. 시의회 신청사 건립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시장에게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최종 용역 결과가 다음 달에 나올 예정"이라며 "최종 결과를 보고 시의회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한전·한수원과 손잡고 만드는 지역 명문고…자공고 40개교 지정협약기관 자원 활용해 '과학·정보 보안·K콘텐츠' 등 특화 교육과정 운영 5년간 매년 2억원 지원…인적지원·각종 규제특례도 혁신도시 교육력 제고 간담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해 11월 21일 나주혁신도시 봉황고에서 열린 혁신도시 교육력 제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전력(한전) 등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립 고등학교가 올해 40곳 생긴다. 교육부는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에 부산 장안고, 전남 나주고·봉황고·매성고 등 9개 시도의 40개교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 내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종 심화학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학교다. 2009년 도입된 자율형 공립고가 지자체와의 협약으로 운영됐던 반면 협약 기관이 다양화하고, 자율성 역시 자율형사립고·특수목적고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 차별점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한다. 교육부가 자율형공립고 '부활'에 나선 것은 공교육 경쟁력을 높여 지역 명문고를 키워내겠다는 취지다.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로 떠나는 사람을 줄여 궁극적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교육부 제공] 부산에서는 한수원과 협약을 맺은 장안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농어촌 지역인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장안고는 한수원과의 협약으로 과학 중점 특색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자력 관련 과학 중점 교육과정·과학 분야 학교장 개설 과목을 신규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한전, 한국에너지공과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손잡고 원도심 학교인 나주고와 혁신도시 내 학교인 봉황고·매성고 3개교가 연합해 자율형 공립고를 운영한다. 3개교는 전력·반도체 분야, 정보 보안 분야, K콘텐츠 분야 등에서 협약 기관과 함께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전통적인 역사·문화 도시인 충남 공주 소재 공주고는 공주시와 협약을 맺고 수업모델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협약·운영위원회 내 당연직 위원으로 공주시청과 공주고 관계자를 일대일 비율로 위촉해 지역사회 의견을 학교 운영 전반에 반영하고, 지자체와 학교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협조를 강화한다. 지자체 지원을 통한 인문·문화 예술 교육과정이나 국제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이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 안동여고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안동대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 지자체,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대 K-인문과정과 연계해 '고교 K-인문학' 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는 것이 이 학교의 목표다. 안동시 내 바이오 산업단지 의약 연구소와 연계해 전문 인력을 고교 교수 인력으로 초빙해 바이오 제약 교과를 담당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결과 발표하는 이주호 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신청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40개교가 지정을 희망했다. 교육부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신청한 모든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23개교) 또는 9월(17개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5년간 매년 교육부·교육청 대응투자로 2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운영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에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고, 정원의 100%까지 교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교사 추가 배정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규제 완화 특례도 준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가 만드는 공교육의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청·협약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與, 계양갑에 '이재명의 운동권 멘토' 최원식…창원진해 이종욱(종합2보)崔, 이재명·정성호와 사법연수원서 의기투합…"李, 검사 하고 싶어 했다" 서울 중랑갑·대전 중구 경선…정영환 "광주, 전남·북서 1석씩 밀어달라" 최원식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4·10 총선 후보로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최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인접 지역구인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다가 국민의당으로 옮겼고, 이후 바른미래당에 몸담았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이다. 최 전 의원의 옛 지역구(계양을) 현역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다. 최 전 의원은 이 대표와 사법고시(28회) 및 사법연수원(18기) 동기다. 이들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긴 문병호 전 의원과 '인권 변호사'가 되자고 연수원에서 의기투합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특히 운동권 출신인 최 전 의원이 학생운동 경험이 없던 이 대표에게 '운동권 정신'을 불어넣는 멘토 역할을 했다고 한다. 최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 "그 친구도 원래 검사를 하고 싶어 했는데, 우리와 만나고 나서 성남으로 가 변호사를 했다"며 "연수원을 나와서도 넷이 가끔 만났지만, 정치적으로는 많이 입장이 갈렸다"고 말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최 전 의원에 대해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관위는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창원진해는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이 전 청장은 이 의원의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제자로, 이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이 전 청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랑갑은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국민통합위 서울지역위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대전 중구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 이은권 전 의원, 당 '영입 인재'인 채원기 변호사의 3자 경선이다. 한편,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선 통과자 23명과 단수·우선추천 5명을 포함한 28명의 공천을 의결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후보는 157명이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이 각각 경선을 포기하면서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서울 영등포을)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경기 군포)의 공천이 확정되면서다. 이날 우선추천이 발표된 2명을 추가하면 159명이 된다. 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에선 호남 지역을 포함해 전국 253개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광주와 전남·북에서 1석씩 국민의힘에 밀어주면 나중에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 창원진해 이종욱, 인천 계양갑 최원식 전략공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1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zheng@yna.co.kr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갑자기 사라진 치매 노인…길 건너다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붐업 고민하는 MLB, 투수 정원 축소 검토…현장 반응은 '글쎄'스타 선발투수 육성 목적…평균 투구·이닝 수 꾸준히 하락 다저스 감독 "승리에 도움 안 돼"…셔저 "인센티브는 필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Kim Klement Neitzel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선발 투수들의 스타성이 떨어졌다." 롭 맨프레드(6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총재)가 현역 로스터(26명) 내 투수 정원 축소를 검토하는 배경이다. 지난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르면 2025시즌부터 투수 정원을 현행 13명에서 12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투수 정원이 줄어들면 한 명의 선발 투수가 던져야 하는 투구 수와 이닝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흥행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역사적으로 선발 투수들은 야구 경기에서 가장 큰 스타였다"면서 "최근의 투수 운영 방식은 선발 투수들의 스타성을 떨어트렸다"고 진단했다. 스포트레이더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들은 2000년 한 경기당 공 98.6개를 던져 아웃카운트 17.8개를 잡았지만, 지난해에는 85.1구를 던져 아웃카운트 15.4개를 채우는 데 그쳤다. 1998년에는 선발 투수가 전체 이닝의 67.84%를 책임졌는데 점차 하락해 지난해 57.98%로 줄어들었다는 통계도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리그 흥행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한 구단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이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는 그 어느 때보다 재능 있는 불펜 투수들이 많이 있다. 많은 데이터도 한 투수가 많은 이닝을 뛰는 것이 위험하다고 제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감독 입장에서도 에이스 선발투수를 너무 늦게 교체하는 것보다 차라리 일찍 빼는 것이 그 이유를 설명하기 쉽다"고 짚었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팬들이 7, 8회까지 던지는 투수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경기를 이기는 데에는 반드시 도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맥스 셔저 [EPA=연합뉴스] 다만 사이영상을 3차례 받은 맥스 셔저(39·텍사스 레인저스)는 투수 정원 축소에는 부정적이라면서도 "선발 투수가 더 오래 던지기 위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취지에 공감했다. 셔저는 "나는 (한 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세 차례 돌 때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었다"면서 "(최근) 우리는 젊은 투수들이 실패하도록 두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고 있다"고 짚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셔저는 16시즌 간 457경기 2천834⅔이닝을 던져 214승 108패 평균자책점 3.15를 거뒀다. 2013년부터는 6시즌 연속 200이닝을 넘겼다. 셔저는 "나는 5일 간격의 로테이션으로 105∼110구를 던질 수 있도록 훈련했다. 성장하는 투수들의 투구 수를 왜 점점 제한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bingo@yna.co.kr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갑자기 사라진 치매 노인…길 건너다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넥슨, 신작 액션 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깜짝 공개2010년 출시 '마비노기 영웅전' IP 토대…"싱글플레이 기반"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넥슨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이 '마비노기 영웅전' IP(지식재산) 기반 신작 액션 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전격 공개했다. 넥슨은 이날 오전 북미 게임 전문 매체 'IGN'을 통해 이 게임의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1분 가량의 영상에는 원작 '마비노기 영웅전'의 캐릭터 '피오나'를 연상시키는 여성 전사 캐릭터가 검과 방패로 적과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담겼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출시 플랫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팀(Steam)을 통해 PC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넥슨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 영웅전 IP를 활용한 새로운 시리즈로, 싱글 플레이를 기반으로 원작이 가진 액션의 재미에 더해 중후한 액션에 더욱 집중하고, 서사에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넥슨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든 멀티플레이어 액션 게임으로, 출시된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서비스 14년 차를 맞은 '마비노기 영웅전'은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빈딕투스'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돼왔다. jujuk@yna.co.kr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복귀 디데이' 흔들리는 전공의…수십명씩 복귀하는 병원 생겨전날 오전까지 294명 복귀…병원마다 전공의 '복귀 문의' 잇따라 사직서 내고도 일하는 전공의 80명 달하는 병원도 "유산", "수술 지연 사망" 환자피해 신고에 정부 '즉각대응팀' 파견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D-1'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정부가 집단사직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진료표가 비워져 있다. 2024.2.28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서혜림 오진송 권지현 기자 =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인 29일을 맞아 일부 전공의 사이에 환자들 곁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확산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사직서를 내고도 현장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는 전공의가 수십명에 달해 '실질 복귀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병원들이 전공의 복귀 규모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는 가운데, 정부는 전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전공의 294명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했다. 상위 수련병원 50곳의 복귀 규모는 181명이었다. 복지부 파악 결과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곳이었다. 수도권 소재 A병원은 24명, 서울 소재 B병원은 37명이 복귀했으며, 호남권 C병원에서도 66명이 돌아왔다. 전날 밤까지 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 규모는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병원으로 복귀하는 전공의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날 경기도의 한 대형병원에는 이탈한 전공의들의 문의 전화가 여러 건 이어졌다. 주로 다른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했는지, 제출한 사직서에 대한 행정적인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묻는 내용이었다. 수도권의 다른 대형병원도 정부의 '복귀 데드라인' 발표 후 일부 전공의들이 실제 복귀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었다. 병원 관계자는 "이달 안에 돌아오는 이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발표 후 실제 전공의들의 문의가 이어진 것은 맞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하고도 병원에 나와 일하는 '실질 복귀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의 한 대학병원은 정부에 제출한 전공의 복귀 수는 한자릿수이지만, 실제로는 사직서를 내고도 근무하는 전공의가 80명가량 된다. 부산대병원도 사직서를 낸 전공의 10여명이 병원에 출근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경기 고대안산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대전 유성선병원도 사직서를 낸 일부 전공의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질 복귀자'가 생각보다 많아 전공의 복귀 추세를 가늠할 때 이를 고려해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탈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임박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정부가 정한 이탈 전공의 복귀 시한인 29일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내원객이 접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4.2.29 iny@yna.co.kr 전공의의 복귀를 호소하는 선배 의사들의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전날 오후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김영태 병원장 명의로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 이제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메시지에는 김 원장뿐만 아니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과 이재협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중증·응급 환자와 희귀·난치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할 만한' 규모의 복귀는 없다고 보지만,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서울시내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뚜렷한 복귀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저희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느냐"고 토로했다. 다른 상급종합병원 교수는 "수면 아래서 고민하는 전공의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직 섣부르게 언급할 단계는 아니고 조금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길어지는 의료공백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채혈실 앞이 환자와 의료진 등으로 붐비고 있다. 2024.2.28 dwise@yna.co.kr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중대 사안'으로 분류돼 정부가 직접 조사에 착수한 사례도 나왔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임신부 한명이 이번 사태로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해 결국 아기를 유산했다는 피해를 신고했다. 이 여성은 "수술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을 찾다가 결국 유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석 치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나, 전공의 등이 부족해 응급수술이 지연되면서 사망했다는 사례도 중대본에 피해 신고로 접수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아기 유산과 투석치료·수술 지연으로 환자가 사망한 사례 두 건은 중대한 사례로 분류해 즉각대응팀에서 살피고 있다"며 "두 사례가 첫 조사 대상이고, 오늘 조사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자단체도 연일 전공의들에 돌아오라고 호소한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9개 환자단체가 참여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치료 연기는 사형선고"라며 전공의 복귀를 요청했다. 이들은 "전공의는 사직 방식의 집단행동을 이제는 멈추고, 응급·중증환자에게 돌아와 이들이 겪는 불편과 피해, 불안부터 멈추게 해야 한다"며 "전공의가 돌아와 응급·중증환자 곁을 지키는 일에 어떤 조건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jandi@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싱가포르, 약혼자 살해 방글라데시 남성 사형…올해 첫 집행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서울시 "경기도, 도민 위해 기후동행카드 참여 결단해야""경기도 협조 없이 시군 참여 어려워…기술·재정 지원 여부 밝혀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29일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시군 자율결정 사항이라는 경기도의 주장에 대해 "일선 시군의 사업 참여는 도의 협조가 꼭 필요함에도 경기도는 기존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지난해 9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발표한 이후 시민과 각계각층에서 가장 강력하게 요구했던 건 수도권 전체에서 무제한 교통권의 혜택을 누리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실장은 "서울시는 인천 등 수도권 교통기관과 재정을 분담하는 것으로 협의해 왔으나 경기도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선 시군에서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요청해 와 개별적으로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 경기도는 오히려 서울시가 일선 시군의 참여를 종용한다는 표현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과정에서 나온 서울시장 답변에 대해 일선 실무담당 부국장이 '근거 없는 부정확한 주장', '허위사실'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박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지적하면서 경기도 측이 협치 행정의 대상인 서울시와 관련해 통상적 관행과 사례에 걸맞은 수준에서 절제된 표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판매량 '46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월 6만원대에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판매량이 한 달 만에 46만장을 돌파한 가운데 25일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기후동행카드 홍보물이 붙어 있다. 2024.2.25 ondol@yna.co.kr 경기도는 물론 참여 시군도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예산 60%를 지원하는 것을 협의한 바 없다는 경기 측 주장에는 "시군에서 참여를 요청하는 경우 서울시와 시군이 운송손실금을 분담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하고 있다"며 "시군 참여 시 적용되는 운송기관 범위가 서울이 많기 때문에 시 예산이 최소 60% 투입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윤 실장은 "기후동행카드 출범 이후 한 달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사용자의 약 84%가 30일간 평균 9만2천원의 대중교통을 사용해 약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6만2천원권을 기준으로 추가 혜택분인 3만원에 대해서는 운송기관에서 보전해야 한다"며 "사용자가 서울에서 카드를 썼으면 서울에서, 시군에서 썼으면 시군에서 보전하는 걸로 원칙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이 시군 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서울로 출근해 서울 내 다른 운송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서울의 부담이 더욱 크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후동행카드 참여 여부는 시군의 자치권에 해당해 도의 협조 사항이 아니라는 경기도 입장에 대해선 "경기도와 시군은 대중교통 운송 손실을 분담하고 있어 도 차원의 지원 없이는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선 기후동행카드를 부담스러워한다"며 "교통카드 시스템 역시 광역단체 차원에서 일괄 운영하는 것으로 시군에서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경기도의 비협조로 시군에서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결국 도민은 '더(The) 경기패스' 밖에 이용할 수 없어 선택권과 혜택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는 도민만을 바라보고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선 시군에 대한 기술적·재정적 지원 여부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청했다. ysc@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싱가포르, 약혼자 살해 방글라데시 남성 사형…올해 첫 집행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휴대전화로 주문하면 당일 배송까지…전통시장의 도전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 자체 온라인 플랫폼 '온니샵' 운영 부산 사하구 괴정시장 온니샵 [온니샵 애플래키에션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손만두부터 메밀묵, 곰국까지.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식품을 당일 배송하는 지역 전통시장의 이색 도전이 눈길을 끈다. 부산 사하구는 괴정상권(괴정골목시장·샘터상가) 통합 온라인플랫폼인 '온니샵'을 구축해 이번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온니샵'이란 명칭은 영어 Only(오직)와 '오라'의 부산 사투리인 '온니'에서 따왔다. 사하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괴정골목시장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 상권르네상스 시범사업 첫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후 예산 60억원이 투입돼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 하나인 '온니샵'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온니샵'은 괴정골목시장 상품을 편하게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하고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물류센터와 자체 배송 시스템도 갖췄다.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배달받을 수 있다. 제품에 따라 시장과 가까운 지역은 오후 3시나 5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에 물건을 수령할 수도 있다. 식재료뿐만 아니라 시장 내 입점한 다양한 맛집 음식도 배달한다.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기존 전통시장은 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대형 플랫폼을 이용해 왔는데 이처럼 전통시장이 지자체와 함께 배달과 물류, 온라인스토어를 갖춘 자체 플랫폼을 개발한 사례는 드물다. 우려도 있다. 최근 배달업계와, 편의점업계가 앞다퉈 퀵커머스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퀵커머스는 전자상거래의 한 형태로, 주문과 배송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모델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온니샵 주문 시스템 [온니샵 애플리캐이션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구는 온니샵은 상인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지역 특화 상품을 판매하고 개발하는 데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 주민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마음에 들었던 상품을 편하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퀵머스나 포털 스마트스토어와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기간 수익금의 5%를 적립해 사업 종료 후에도 온니샵이 자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에 특화된 판매된 전략을 개발해 지역민의 소비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괴정 시장의 상품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하겠다"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약화한 지역 상권의 경쟁력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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