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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75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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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소멸 빨라진다…전국 10곳 중 3곳 이미 출산율 0.7명 하회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0.6명대 이하…작년 4분기 자연감소 첫 4만명대 저출산 계속…지난해 출생아 수 또 역대 최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4.2.28 [공동취재] dwise@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국 시군구 10곳 중 3곳은 이미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명을 밑돌았다. 주로 도시 지역의 출산율이 저조했다. 저출생 고착화로 작년 4분기 자연 감소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인구 소멸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261개 시군구(도 단위 32개구 포함) 가운데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명보다 낮은 곳은 70군데에 달했다. 전체의 26.8% 수준이다. 작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장래인구추계상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져 0.6명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분기 기준 처음 0.6명대로 떨어졌다. 연간 합계출산율 0.7명선이 무너진 70개 시군구는 대도시에 대부분 집중됐다.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서 합계출산율이 0.7명을 하회한 것이다. 부산과 경기가 각각 12곳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인천·경남(4곳), 광주·전북(2곳) 순이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중구로, 0.31명이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0.31명에 그친다는 얘기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산 중구가 도심 쪽이다 보니 인구 대비 출생아가 많지 않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가 0.38명으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0.3명대였다. 관악구는 대학생, 수험생 등 미혼의 젊은 1인 가구가 밀집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서울 종로구(0.40명), 서울 광진구(0.45명), 서울 강북구·서울 마포구·대구 서구(0.48명), 서울 도봉·은평구(0.52명) 순으로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도시 지역일수록 출산율이 낮은 건 청년 세대의 치열한 경쟁, 높은 사교육열, 집값 등과 무관치 않다. 한국은행은 작년 12월 연구에서 초저출산의 원인을 다양한 층위별로 분석한 결과 청년들이 느끼는 높은 경쟁압력과 고용·주거·양육 측면의 불안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출생아 규모 자체는 경기도가 많은 편이다. 젊은 부부가 주택 가격 등을 이유로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영향 등이다. 지난해 경기 화성시(6천700명), 경기 수원시(6천명), 경기 고양시(5천명), 경기 용인시(4천900명), 충북 청주시(4천800명), 경기 성남시(4천400명) 순으로 출생아가 많았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23만명인데 사망자 수가 35만2천700명으로 훌쩍 웃도는 등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자연감소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4만900명이 줄어 분기 자연감소 규모가 처음 4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4분기(-7천100명)부터 17개 분기 연속 줄고 있다. 4분기 기준 자연감소 규모는 2019년 1만명을 밑돌다가 2020년 1만7천400명, 2021년 3만명, 2022년 3만6천800명, 지난해 4만900명으로 점차 커졌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연구위원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면 사회 전반의 경쟁이 낮아지고 장기적으로 저출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거점 도시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 분기별 자연증가 건수(명) [자료: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sje@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근로시간 10년새 연 200시간 줄었지만…여전히 OECD 평균과 격차 작년 근로시간 월 156.2시간·연 1천874시간…10년새 월 16시간·연 197시간 감소 OECD 평균보다는 155시간 많아…"근로시간 단축·휴식 강화 필요" 근무시간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지난 10년 사이 월평균 16시간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200시간 가까이 감소한 셈이지만, 여전히 주요 선진국들보다는 150시간 이상 많다. ◇ 2013년 연 2천71시간→2023년 연 1천874시간 3일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2시간으로, 2022년은 158.7시간보다 2.5시간 줄었다. 연으로 환산하면 1천874시간으로, 처음으로 연 1천800시간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연간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하루 줄어든 데다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건설업,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종사자가 늘어난 것이 전체 근로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전 세계적인 장시간 근로 탈피 흐름에 맞춰 주 52시간 등 제도적 효과, 고용형태 다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10년 전인 2013년의 근로시간은 월평균 172.6시간, 연으로는 2천71.2시간에 달했다. 그러다 2017년 연 1천995.6시간으로, 2천 시간 아래로 내려온 후 6년 만에 1천900시간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2013∼2023년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월평균 근로시간 [고용노동부 고용노동통계 재구성] 10년 사이 월 16.4시간, 연으로는 196.8시간 줄었다. 이 기간 상용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은 월 15.4시간, 임시일용직은 33.4시간 줄었다. 상용 근로자들의 경우 소정 실근로시간은 10년 사이 월 12.9시간 줄고, 초과 근로시간도 월 10.5시간에서 8.0시간으로 2.5시간 감소했다. ◇ OECD 평균은 연 1천719시간…우리보다 155시간 적어 다만 이러한 감소세에도 여전히 주요국에 비해선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월등히 많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임금 근로자(dependent employment)들의 근로시간은 회원국 평균 연 1천719시간이다. 이 통계에 들어간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2022년 기준인 1천904시간인데, 이보다 줄어든 작년 근로시간 1천874시간과 비교해도 OECD 평균이 155시간이나 적다. 월로는 13시간 차이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보다 연간 근로시간이 많은 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콜롬비아(2천381시간), 멕시코(2천335시간), 코스타리카(2천242시간), 칠레(2천26시간) 등 중남미 4개국과 이스라엘(1천905시간) 등 5개국뿐으로, 2023년 우리나라 근로시간을 여기에 대입해도 순위는 그대로다. 출근길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시간대 지하철 5호선 열차 운행이 전 구간에서 늦어진 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2.22 pdj6635@yna.co.kr ◇ "근로시간 단축·휴식 강화 필요"…주4일제 도입 요구도 우리나라가 여전히 장시간 노동 국가의 오명을 벗지 못하면서, 노동계를 중심으로 '주4일제 도입' 등 추가적인 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노총 등 노동·시민단체들은 지난달 말 '주4일제 네트워크'를 출범시키고 주4일제 도입을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도 장시간 노동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개편을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휴식제도' 중심의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노동리뷰' 2월호에서 "근로시간 단축은 불가역적인 시대적 흐름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근로자의 시간 주권 보장을 위한 휴식제도의 개편은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 휴게시간의 경직성 완화(근무일간 11시간 휴식제도) ▲ 유급 주휴일제도의 무급화 ▲ 연차휴가의 보편적 사용촉진과 취득요건 개선 ▲ 적립형 근로시간제 도입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양승엽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도 근로시간 제도 역사의 큰 흐름은 "근로시간 단축과 휴식의 강화"라고 짚으며 "근로시간 개편 방향은 연장근로 확대보다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재량 근로시간제와 같은 근로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유연근로시간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스타벅스 매장 1천900개 돌파…서울에 '3분의 1' 집중 서울 610개로 최다…부산 140개·대구 89개·인천 76개 강남 테헤란로에만 17개…서울서도 지역별 10배 넘게 차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국내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1천900개를 넘어섰다. 내년 상반기쯤 2천개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3일 스타벅스 코리아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이날 현재 1천901개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해 말 1천893개로 세계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는데 두 달 만에 8개가 늘었다. 스타벅스 매장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개점한 후 2013년 500개를 돌파했고 2016년에 1천개까지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2020년 1천500개를 넘었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서울의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타벅스 매장 수는 수도권에 60%(1천145개)가 몰려있다. 우리나라 수도권 집중 현상을 스타벅스 매장 분포에서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서울의 매장 수가 610개로 전체의 32%에 이른다. 서울 인구가 지난해 말 주민등록 통계 기준 939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5천133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인 것과 비교하면 스타벅스 매장의 서울 집중도는 두드러진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매장은 상권이 발달한 곳에 많이 생긴다"면서 "서울은 거주 인구도 많지만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유동 인구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은 세계적으로도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 서울 다음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도시는 인구 329만명의 부산으로 140개가 있다. 그다음으로는 대구 89개, 인천 76개, 대전 65개, 광주 63개 등 순이다. 서울의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별로 보면 인구 1천363만명의 경기도가 459개로 가장 많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경남 75개, 경북 60개, 충남 47개 등의 순이다. 인구가 68만명에 불과하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는 매장 수가 30개로 인구 180만명의 전남(32개)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의 3분의 1이 서울에 몰려있지만, 서울 내에서도 지역마다 매장 수는 편차가 크다. 가장 많은 구와 적은 구의 매장 수는 10배 넘게 차이 났다. 강남구 매장 수가 90개로 독보적이다. 특히 오피스빌딩이 밀집한 테헤란로에는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3.8㎞ 구간에 스타벅스 매장 17개가 있는데 걸어가다 3분에 한 개꼴로 스타벅스를 보게 되는 셈이다. 중구 53개, 서초구 48개, 영등포구 42개, 종로구 40개 등의 순으로 뒤를 잇는다. 송파구와 마포구는 나란히 36개다. 매장 수가 10개에서 20개 사이인 구가 많았지만 강북·도봉·중랑구는 각각 10개에 못 미쳤다. [표] 스타벅스 지역별 매장 수 (단위: 개, %) (자료=스타벅스 웹사이트) ykim@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초1 이제 '학원뺑뺑이' 대신 늘봄학교로…2천700개교서 시행 2학기 전국 확대…윤석열 정부 '저출생 해결책'으로 드라이브 '업무 부담 전가' 우려에 교원 반대…시도별 '참여율 격차' 과제 윤석열 대통령, 늘봄학교 방송댄스 참가 학생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시작에 앞서 늘봄학교 방송댄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원하는 초등학생은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이달 전국 2천700여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된다. 정부는 늘봄학교가 저출생의 주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교원 사이에선 늘봄학교 업무가 전가돼 교육활동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당장 이달 시행이지만, 일부 시도의 참여율이 저조해 당장 학부모들이 정책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없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골프 스윙 연습하는 학생들 지난해 5월 2일 대전 서구 원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인 골프 수업에 참여해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4∼5일 본격 시작…초1 하교 시간 오후 3시 안팎으로 늦어져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천741개 초등학교에서 오는 4∼5일부터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시간 전과 정규수업 후∼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됐던 방과 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했다. 올해 1학기엔 2천741개 학교에서 시행한 뒤 2학기부터는 6천여개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1학기 운영되는 학교부터는 맞벌이 등 신청 우선순위를 따지거나 추첨하는 과정 없이 초1은 '원하는 경우' 모두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누구나 이용' 대상을 내년에 초등 1∼2학년으로 넓히고, 2026년 초등 1∼6학년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제공]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모든 초등 1학년 학생에게는 학교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1학년 학생들의 하교 시간은 3시 안팎으로 늦어진다. 맞춤형 프로그램 이후 초등 1학년생이나 그 외 학년 학생들은 수익자 부담 원칙하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K팝 댄스, 골프, 펜싱, 승마, 코딩 등 프로그램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학생들은 최대 오후 8시까지 학교에 머물 수 있다. 이 경우 석식비도 전액 지원 받는다. 발언하는 이주호 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전 부처 총력 지원…'세계 꼴찌' 출산율 반등 계기 될까 윤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민생토론회에 이어 지난달 27일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늘봄학교를 다룰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주무 부처인 교육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9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17개 시도교육감,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여하는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도 최근 구성돼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물론 관계부처까지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늘봄학교가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출생의 주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10년 연속 꼴찌다. 전 세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또 '셀프' 경신했다. 저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돌봄 공백'과 '사교육비 부담'이 꼽혀 왔다. 초등학교 1∼2학년이 비교적 이른 오후 1시께 정규 수업이 끝나면서 맞벌이 가정은 돌봄 공백에 시달려왔다. 맞벌이 가정의 상당수는 한쪽이 일을 그만두거나 자녀를 학원 뺑뺑이에 맡긴다. 이러한 상황에서 둘째, 셋째를 낳는 것은 '언감생심'인 경우가 많다. 늘봄학교가 안착하면 초등학교 저학년이 돌봄 공백 때문에 학원을 찾는 일은 줄어든다. 맞벌이 가정의 경력 단절을 막는 효과도 생길 수 있다.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늘봄학교 관련 설문조사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정부는 아니라지만…늘봄학교 업무 '교원 전가' 우려 여전 이 같은 기대 효과에 학부모들은 대체로 반색하지만, 학교 구성원들에게 늘봄학교는 아직 환영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교원들은 늘봄학교 업무가 전가될까 봐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교사노조연맹 관계자는 "늘봄학교가 교원과 분리돼 자체적으로 운영돼야 하고, 늘봄학교 이용 학생 등록부터 관리, 각종 안전사고 등도 늘봄학교 자체적으로 해결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늘봄학교 계획 자체의 발표가 늦어 부실 운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당장 1학기 시도별로 늘봄학교 참여학교 수 격차가 나타났고, 이에 따라 늘봄학교의 지역별 확산 속도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란 점도 정부가 고민해야 할 과제다. 부산·전남은 관내 모든 학교가 늘봄학교에 참여하지만, 서울은 전체 초등학교 대비 6.3%만 늘봄학교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확대로 교사의 업무가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올해 1학기 과도기적으로 기간제 교원 2천250명을 선발해 늘봄학교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 6천명을 학교에 배치해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내년에는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참여율 꼴찌인 서울시교육청은 참여 학교에 대한 수시 추가모집을 실시해 늘봄학교 참여 학교를 현재 38개교에서 150개교로 늘린다는 자체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늘봄학교가 본격 시행되면 업무 부담 증가에 대한 교원들의 불신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기간제 교원 배치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실제로 기간제 교원 배치된 학교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porque@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글로벌 협업툴 SW '노션' 사칭한 악성코드 주의보 안랩 "정상 프로그램 동시 실행으로 사용자 의심 피해" 노션 사칭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피싱 페이지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페이지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글로벌 협업 소프트웨어(SW) '노션'(Notion)을 사칭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정보보안 전문 기업 안랩[053800]에 따르면 최근 노션 설치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 중이다. 유포지는 실제 노션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구현된 피싱 페이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서 노션 설치를 위해 내려받기 버튼을 누르면 'Notion-x86.msix'라는 이름의 파일을 내려받게 된다. 설치를 누를 경우 노션이 설치됨과 동시에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특히 공격자는 해당 파일 실행 시 악성코드 설치와 동시에 정상 노션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는 수법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가 내려받게 되는 악성코드는 정보 탈취형으로, 감염된 PC의 브라우저 정보(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저장한 계정 정보 포함), 암호 화폐 정보, 파일 등을 탈취해 공격자 서버로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파일을 실행할 때는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의 도메인임을 확인해야 한다"며 "정상 서명을 가진 경우에도 서명 게시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랩은 노션의 위장 악성코드 외에도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 파일 압축 프로그램 '윈라'(WinRar), 무료 화면 녹화 프로그램 '반디캠'(Bandica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 MSIX 파일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SIX 파일의 경우 실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고보니 악성코드…개인정보 털렸다 (CG) [연합뉴스TV 제공] 노션은 세계적으로 2천만명이 넘는 개인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보유한 협업 소프트웨어로, 현존하는 최고의 업무 생산성·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통용된다. 노션은 2020년 8월 한국어판을 정식 출시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노션이 영어가 아닌 외국어 버전을 출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었다. 당시 노션은 한국이 전년 대비 당해 263% 성장했다면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빠르게 성장한 시장이라고 짚었다. redflag@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대기업들 이사 보수한도 잇단 삭감 삼성전자·LG전자·SKT 등…"경기 회복 둔화 등 경영환경 고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기업들이 잇따라 이사 보수 한도 삭감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섰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480억원에서 올해 43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삼성전자는 장기성과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감액한다. 일반보수 한도는 330억원으로 작년과 같다. 이사 수는 지난해와 올해 11명으로 같다. 삼성전자의 이사 보수 총액 한도는 2020년 550억원에서 2021년과 2022년에 41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3년에 다시 480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실제 지급된 이사 보수 총액도 한도 증감에 따라 2020년 337억원에서 2021년 323억원, 2022년 22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26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른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SDS가 이사 수를 작년 9명에서 올해 7명으로 줄이면서 보수 총액 한도도 106억원에서 83억원으로 줄인다.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지주사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력 계열사들이 이사 보수 한도를 축소한다. ㈜LG는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180억원에서 올해 17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 올린다. 이사 수는 작년과 같은 7명이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연결 손익 감소 등에 따른 경영 성과와의 연계성, 국내외 경기 회복 둔화 등 경영 환경, 주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LG가 작년에 실제로 지급한 이사 보수 총액도 전년의 146억원보다 8%가량 줄어든 134억원이었다. 또 LG전자가 90억원에서 80억원으로, LG화학이 80억원에서 70억원으로, LG생활건강이 8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각각 이사 보수 한도를 줄인다. SK텔레콤은 이사 수가 작년 8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어나는데도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감액한다. SK스퀘어는 이사 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줄이면서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12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HD현대는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 5명을 유지하면서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34억원에서 올해 27억원으로 줄인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 여파로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서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삭감한다.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2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축소한다. 이사 수는 김택진 대표를 포함한 7명을 유지한다. 회사 측은 "이사 보수 한도는 복수 대표이사가 선임될 예정인 점 등을 반영하되, 최근 회사의 변화 흐름과 경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년 대비 50억원 축소한 150억원으로 설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ice@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사교육비 잡기도 '백약이 무효'…작년 가구 부담 더 커졌다 영유아·학생·N수생 자녀 가구 학원비 10% 늘어…물가상승률 3배 '킬러문항' 논란·의대 열풍·자사고 존치 여파인 듯 의대정원 확대에 '초등 의대반' 문의 쇄도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 앞에 교육 과정과 관련한 광고 문구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정부가 사교육비를 잡겠다며 지난해 9년 만에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사교육비 지출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열풍이 여전한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논란까지 겹치면서 사교육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월평균 39만9천375원으로 조사됐다. 전년(36만3천641원)보다 9.8% 증가한 것이다.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초·중·고교생은 물론 취학 전 아동, 재수생·N수생들의 보충·선행학습을 위해 가구가 쓴 돈을 의미한다. 입시·보습학원, 예체능 학원, 개인 과외비, 방문학습지, 체험 교육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교육부·통계청이 매년 3월 발표하는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는 초·중·고교생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 통계는 영유아는 물론 재수생, N수생 사교육비까지 잡혀 대상이 더욱 넓다.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활동이 줄어든 2020년 이후 3년 연속 늘었다. 2021년에는 30만7천426원으로 전년 대비 22.3% 늘었고, 2022년에는 36만3천641원으로 18.3% 증가한 바 있다. 증가율 자체는 점점 낮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작은 수준이라고 볼 순 없다. 작년 학원 교육비 지출 증가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세 배에 가깝다. 지난해 6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학원에 수능 시험과 관련된 광고 문구가 쓰여져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교육부는 2022년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6조원을 찍으며 2년 연속 최대를 기록하자 9년 만에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는 수능 킬러문항 출제 배제,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영어유치원' 편법 운영 단속, '초등 의대 입시반' 실태 점검, 늘봄학교 확대 등 방안이 담겼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증가율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내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3년 전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 목표는 24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줄이겠다고도 했다. 조사 대상이 다소 달라 초·중·고 사교육비 증가세를 예단할 수 없지만 지난해에도 여전히 영유아, 학생, N수생 자녀를 둔 가구는 이 같은 정책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사교육비 증가는 의대 선호 현상이 여전히 두드러진 상황에서 수능 5개월여를 앞두고 정부가 갑자기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제거하겠다고 밝히면서 수험생 혼란을 가중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송경원 녹색정의당 정책위원은 "학벌 사회와 대학 서열 등 사교육비 증가 원인에 대한 해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킬러문항 배제 방침, 자율형사립고·외고 존치로 사교육 수요를 자극했다"며 "입시 사교육비가 앞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여러모로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porque@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여야 공천경쟁 주류 강세…대거 본선 안착 與 친윤 줄줄이 단수공천…野 친명 지도부 본선 직행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최평천 기자 = 여야의 4·10 공천 작업이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각 당의 주류 세력이 대거 본선행을 확정했다. 3일 기준으로 총 254개 지역구 가운데 국민의힘은 약 200곳, 더불어민주당은 약 170곳의 후보를 확정하며 본선 대진표가 속속 채워지고 있다. 특히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미뤄졌던 일부 지역구 공천에 속도가 붙으면서 여야 공천 경쟁은 막바지로 향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친윤(친윤석열)계, 민주당에선 친명(친이재명)계 대부분이 공천장을 따내면서 여야가 앞다퉈 약속했던 '물갈이 공천'은 사실상 용두사미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 尹 일등공신 대다수 단수공천으로 본선 직행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2024.2.26 hama@yna.co.kr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8부 능선에 다다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불리는 친윤계 의원 대다수가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실세'로 불렸던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 외에는 눈에 띄는 친윤 탈락자는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장 의원은 당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일각에서는 장 의원 불출마 하나로 '친윤 희생론'을 종결지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원조' 친윤 그룹으로 불린 권성동·윤한홍 의원은 경선 없이 그대로 본선에 직행했다. 권 의원은 18대 때부터 내리 4선을 하며 기반을 다져온 강릉에서, 윤 의원은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남 창원마산회원에서 단수 공천장을 받았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재선 이철규 의원 역시 경쟁 후보의 경선 포기로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 단수 공천됐다. 대선 전 윤 대통령을 '고향 친구'로 불렀던 5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친윤계 초선인 강민국(경남 진주을), 박수영(부산 남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도 단수공천 명단에 올랐다. 용산 출신 인사 중에선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비교적 양지로 평가받는 경기 용인갑에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역시 검사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 검증팀을 이끌었던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텃밭' 해운대갑에 단수공천됐다.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장성민(안산상록갑) 전 미래전략기획관도 본선에 직행했다. 아울러 김은혜(성남 분당을) 전 홍보수석은 김민수 당 대변인을,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였던 장예찬(부산 수영) 전 최고위원은 현역 전봉민 의원을 각각 경선에서 꺾었다. ◇ 친명 지도부, 경선 없이 본선 직행열차 민주, 이재명 계양을 단수 공천…원희룡과 '명룡 대전' 확정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재명(초선·인천 계양을) 대표와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2024.3.2 saba@yna.co.kr 더불어민주당 역시 주류인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본선 직행열차에 올라탔다. 특히 지도부에 속한 친명 핵심 인사들은 사실상 모두 살아남았다. 실제로 친명계 최고위원인 정청래(3선·서울 마포을), 서영교(3선·서울 중랑갑), 박찬대(재선·인천 연수갑), 장경태(초선·서울 동대문을) 의원은 모두 단수 공천됐다. 이들은 2022년 8·28 전당대회 당시 사법 리스크에 휘말린 이재명 대표를 적극 엄호하며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역시 친명계인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과 김병기(재선·서울 동작갑) 수석사무부총장, 김윤덕(재선·전북 전주갑) 조직사무부총장도 나란히 단수 공천장을 꿰찼다.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의원과 수석대변인 권칠승(재선·경기 화성병) 의원, 대변인 강선우(초선·서울 강서갑) 의원도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의원과 권 의원은 이전 정부에서 각각 청와대 정무수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내 친문(친문재인) 혹은 비명계 인사로 분류됐지만, '이재명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계파색이 옅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역시 단수공천된 이개호(3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정책위의장과 정태호(초선·서울 관악을) 민주연구원장도 마찬가지다. 지도부가 아니더라도 그간 대표적 친명계로 불린 의원들 절대다수가 경선 없이 단수 공천됐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4선·경기 양주) 의원과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 의원도 가뿐히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친명계 중진인 안민석(5선·경기 오산) 의원과 변재일(5선·충북 청주청원)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되기는 했지만, 당내에서는 '다선 물갈이론'을 앞세워 구색을 갖춘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 與 "친명횡재 비명횡사" vs 野 "친윤 불패·용핵관 꽃가마" 여야의 '공천 지도'가 큰 윤곽을 완성해 가면서 상호 비난전도 고조되고 있다. 총선 여론을 겨냥한 일종의 네거티브전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공천을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규정했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실제로는 '이재명 호위무사'를 국회에 입성시키려는 사천(私薦)이라는 것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저게 무슨 민주당인가. 이재명 대표 이름 넣어서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공천이야말로 '시스템 사천'이라며 사실상 윤 대통령이 여당 공천권을 장악했다고 비난했다. 당 관계자는 "원조 친윤들은 불패 신화를 쓰고, 용핵관(용산 핵심 관계자)들은 꽃가마 타고 양지에 꽂혔다"고 주장했다. gorious@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3년 만에 회사채 찍은 네이버, 발행 절차 간소화 추진 '사채 발행권 이사회→대표이사 위임' 주총 안건으로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이사무엘 인다우어스 창립자 사외이사 선임 논의 네이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최근 회사채를 3년 만에 발행한 네이버가 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를 추진한다. 용이한 원화 및 외화 사채 발행 절차를 통한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다. 3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사채 발행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한 '사채 발행 일반 규정 신설 건'을 부의한다. 현재는 사채 발행 때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했지만 규정 신설 건이 통과되면 연초 이사회 승인을 받은 사채들은 1년 내에 한해 발행 시점과 금리 등 구체적인 부분을 대표이사가 승인할 수 있다. 사채 발행 절차가 간소화되면 네이버가 국내외 투자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3일 회사채를 3년 만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회사채 3년물 1천700억원과 5년물 300억원 등 총 2천억원어치를 각각 연리 3.792%, 3.836%로 발행했다. 앞서 네이버는 작년 10월 26일 전 세계 IT 기업 최초로 사무라이 본드(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기업이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를 발행하는데도 성공했다. 한편 네이버는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이사회 결의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도 주총에서 다룬다.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싱가포르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공동창립자의 사외이사 승인 건도 논의할 예정이다.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사장 [미래에셋생명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harrison@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봄 앞두고 소상공인 경기전망 개선…설 지나 전통시장은 악화 봄옷으로 화사해진 거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낮 기온이 영상 14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상점 거리에 화사한 봄옷이 진열돼 있다. 2024.2.1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봄·신학기 기대감에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개선됐지만 전통시장은 설 명절을 지나며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3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4.6으로 전월보다 9.4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 BSI가 90.6으로 11.2%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해 수리업(27.7포인트), 개인서비스업(12.5포인트), 음식점업(11.2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고 제조업만 유일하게 11.2포인트 내렸다. 반면 전통시장의 3월 전망 BSI는 61.9로 전월 대비 11.3포인트 내렸다. 축산물 BSI가 49.4로 60.7포인트나 급락한 것을 비롯해 수산물(-45.5포인트), 농산물(-35.5포인트), 가공식품(-16.9포인트) 등이 하락했고 의류·신발(24.3포인트), 가정용품(4.4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천400개와 전통시장 1천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이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북적이는 전통시장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8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4.2.8 mjkang@yna.co.kr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개선된 이유로는 봄과 신학기가 꼽혔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 날씨·계절성 요인(47.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개학·신학기 영향 호전(22.8%),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9.8%) 등 순이었다. 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1.8%)이 가장 많았다. 전통시장 경기전망 악화 사유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1.8%)이 1위였고 호전 사유는 날씨·계절성 요인(47.9%)이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2월 체감 경기는 설 명절 연휴 효과에 개선됐다. 소상공인 2월 체감 BSI는 50.0으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 역시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40.0%)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날씨·계절성 요인(12.2%), 고객 증가(7.8%) 등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2월 체감 BSI는 51.2로 10.8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86.5%)이 압도적으로 많이 꼽혔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aka@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피겨 서민규, 주니어세계선수권 깜짝 금메달…한국 남자 최초(종합) 차준환도 서 보지 못한 시상대…남녀 통틀어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우승 피겨스케이팅 샛별 서민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샛별 서민규(15·경신고 입학예정)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점, 예술점수(PCS) 76.72점, 합계 150.17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0.58점을 합한 최종 총점 230.75점으로 2위 나카타 리오(일본·229.31점)를 1.44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225.61점)가 받았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시상대에 오른 건 처음이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06년 김연아(은퇴) 이후 18년 만이다. 한국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조차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다만 피겨 남자 싱글 선수들은 대부분 20대 이후 전성기를 겪기 때문에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의 위상은 시니어 대회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10대 후반의 나이에 전성기를 맞는 여자 싱글과는 차이가 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서민규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기본 점수 9.30점과 수행점수(GOE) 1.37점을 챙겼다. 이어 시도한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는 도약이 흔들리면서 1회전인 싱글 점프로 처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서민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트리플 루프를 클린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수행하며 호흡을 가다듬은 서민규는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빠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 완성도는 높였다.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흔들림 없이 처리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 [ISU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트리플 러츠를 무결점으로 뛴 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침착하게 수행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까지 감점 없이 처리한 서민규는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1위 점수를 확인한 서민규는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같은 종목에 함께 출전한 이재근(수리고)은 총점 212.22점으로 6위에 올랐다. 같은 날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선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조가 총점 134.43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3·1절 연휴 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 적발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 세계의사회 "전공의 집단행동 중 환자안전 최우선…의협 지지" 회원사 '두둔'…"의대 급격한 증원, 명확한 근거 없는 일방적 결정" 주장 의협 부회장이 의장…정부 "의료계와 충분히 소통, 정부조치 적법" [세계의사회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세계의사회(WMA)가 한국 정부의 의대 증원이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회원사인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두둔하는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 내용 중에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한 지침이 마련돼 있다'는 대목도 있는데,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의료 대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예상된다. 2일 세계의사회 홈페이지를 보면 이 단체는 전날 '정부가 초래한 위기에서 의협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의협은 정부 정책에 저항하는 의사들에 대한 정부의 주장이 전문가 그룹과의 충분한 협의와 동의가 없었다고 본다"며 "의협의 존엄을 옹호하고 정부가 초래한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의사들의 권리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급격한 의대 증원 결정은 확실한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결정으로, 의료계에 혼란을 가져왔다"며 "정부가 취한 조치는 긴 근무시간으로 인한 끊임없는 번아웃과 낮은 임금, 잘못된 정보로 인한 부정적 언론 묘사에 직면한 인턴과 레지던트의 거친 현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의사회는 한국의 의협 등 전세계 114개 의사 단체가 참여한다. 의협의 박정율 부회장이 작년 4월 임기 2년의 의장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심전도실 대기자 '63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인한 병원들의 의료 공백이 계속되는 가운데 22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심전도실 앞이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4.2.22 ondol@yna.co.kr 이 단체는 입장문에 "의사가 취하는 집단행동 중에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한 지침이 마련돼 있다"고 적기도 했다. 이런 설명은 전공의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의료 현실과 이들이 대거 이탈하며 의료 현장이 큰 혼란에 빠져있는 한국 상황을 무시한 것으로 읽힌다. 이번 전공의 집단행동은 응급 의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도 예외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의사회는 지난 2012년 열린 총회에서 '의사 집단행동의 윤리적 의미에 관한 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여기에는 "단체행동에 참여하는 경우 대중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필수·응급의료 서비스가 계속해서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복지부는 세계의사회의 입장문과 관련해 "의협의 일방적 견해를 대변한 것으로, 명확한 근거 없이 시행된 정부의 일방적 결정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 의료계 등과 130회 이상 충분히 소통하면서 장기의료수급 전망과 의과대학 수요에 기반해 증원 규모를 산출했다"고 반박했다. 또 "의사집단행동 관련 정부 조치는 의료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업무개시명령 공시 송달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의협 압수수색 마친 경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1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수사관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의협 회관 내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24.3.1 nowwego@yna.co.kr bkkim@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 전공의 추가 복귀 적어…남은 의료진 부담에 외래·수술도 급감 환자 피해 사례 속속…의협 대규모 집회 앞두고 긴장감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D-1'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정부가 공표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을 이틀 넘긴 2일 전국 주요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 전공의 공백 사태가 이어지면서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들의 피해와 남은 의료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오는 3일에는 의사 단체가 정부 정책에 맞불을 놓으며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도 흐른다. 썰렁한 병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 유의미한 복귀 움직임은 없어 이날 전국 주요 수련병원에서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연휴 기간까지 겹쳐 병원들은 복귀 전공의가 얼마나 되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강원도에서는 도내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중 360명(92.3%)이 사직서를 낸 가운데 이들의 복귀 조짐은 감지되지 않았다. 연휴에는 응급진료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고, 입원환자도 많지 않아 전공의들이 복귀할 특별한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대전지역 5개 주요 대학·종합병원 전공의 506명 중 84.3%(427명)가 사직서를 냈다. 이 가운데 근무지를 이탈한 352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지만, 대전성모병원에서 지난 26일 업무에 복귀한 전공의 1명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복귀한 인원은 없다.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충남 천안지역 대학병원들도 사직 전공의 197명 중 복귀자는 없었다. 인천에서는 앞서 사직서를 냈다가 철회하고 지난달 23일 복귀한 인천세종병원 인턴 3명을 제외하면 다른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공표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 부산대병원 전공의 10여명이 돌아오기도 했으나, 대부분 계약이 끝나 병원을 떠나는 4년차 전공의여서 본격적인 복귀 움직임과는 거리가 있다. 충북대병원의 경우 업무 복귀명령을 받은 전공의 124명 가운데 8명이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까지 복귀한 이후 추가 복귀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경기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등에서는 사직서를 내고 출근하지 않던 일부 전공의들의 복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병원 측에 복귀 관련 행정절차를 문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예수병원 전공의 일부는 오는 4일 복귀 의사를 병원에 타진했다. 제주에서도 복귀자가 있긴 하나 적은 숫자며, 정확한 인원 등 현황은 연휴가 끝난 뒤 오는 4일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료지연 안내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 환자 피해 사례 속속 발생…수술 건수도 크게 줄어 의료 현장에서는 병원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병원의 수술 건수가 감소하는 등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대전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건양대병원에서 만난 박모(39)씨는 응급실에 전화를 돌리다가 이곳까지 왔다고 했다. 1차 병원에서 모친이 폐에 물이 찼다는 소견을 받고 집 근처 을지대병원 응급실에 전화했지만 응급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한다. 박씨는 "병원에서 '지금 전공의가 없어서 당장 호흡기 내과 응급진료를 볼 의사 선생님이 안 계신다'라며 전화번호 하나를 안내해주더니 그쪽에 전화해서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문의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진료도 제때 못 받을 수 있는데 요즘 아프면 나만 손해"라고 토로했다. 부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다가 전남 고흥에서부터 대전을 찾은 환자도 있었다. 단국대병원에는 입원환자와 수술 건수가 기존 대비 30~50%가량 감소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의 한 3차 병원의 경우 전공의 이탈 사태로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줄어든 수술이 연휴 이후에는 20%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내다본다.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 등 주요 병원의 경우 평소보다 외래는 10∼20%, 수술은 40%가량 줄었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남은 의료진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병원은 물론 교수들의 연락도 받지 않는다"며 "전공의협의회에서 별다른 지침을 내리지 않는 한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병원에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협 회관 앞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의사단체 집회 하루 앞두고 긴장감 고조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3일 의사 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대상자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등 13명이다. 대부분 비대위나 각 수련병원에서 집단행동을 주도한 집행부로, 이들에 대한 처벌이 우선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협은 오는 3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어 세를 과시할 계획이다. 이 집회에는 전국에 있는 의사들도 참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협 측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며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이다. (김도윤 전지혜 손대성 최종호 박병기 허광무 유형재 강수환 임채두 홍현기 민영규 정회성 김준범 기자)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 '이승우 PK 극장골' 수원FC, 인천 격파…김은중 데뷔전 승리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수원FC 1-0 승리 인천 이명주(왼쪽)와 수원 정승원(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이승우의 '페널티킥 극장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2024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FC는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수원FC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반면 3년 연속 파이널A 진입과 함께 울산 HD·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빅4' 형성을 목표로 삼은 인천은 공격을 주도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인천의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장에는 1만5천60명의 팬이 몰렸다. 인천 제르소와 수원 윤빛가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국인 공격수 몬레알에게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긴 수원FC는 좌우 날개에 '베테랑' 지동원과 이준석을 배치하고 중원에 이적생 강상윤과 정승원을 윤빛가람을 세우는 4-3-3 전술을 가동했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영건 박승호와 최우진에게 각각 오른쪽 공격과 왼쪽 미드필더를 맡겼다. 전반전에 '유효슈팅 제로'에 그친 수원FC는 힘겹게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후반전에 들어갔다. 수원FC는 후반 10분 지동원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촘촘한 수비로 인천의 공세를 막아내던 수원FC는 후반 31분 이승우의 킬 패스에 이어 윤빛가람의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주도권을 내줬던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윤빛가람이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승우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차 넣어 짜릿한 1-0 승리를 낚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마이클 김 수석코치, 정조국 코치, 조용형 코치가 자리해 K리그 선수들을 점검했다. soruha@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 보건의료노조 "전공의들, 환자 곁으로 돌아가 의료개혁 나서야" "필수업무까지 팽개친 집단행동, 국민은 용납 못 해" "의협은 진료거부 부추기지 말고 정부는 대화의 장 열어야" '강대강 대치 멈춰라' 보건의료노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의사 진료 거부 사태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9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2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환자 곁으로 돌아가 국민과 함께 의료개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각 직역 종사자가 참여하는 노동조합으로, 조합원 수가 8만5천명에 달한다. 노조는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수술·처치·입원·검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자 생명을 팽개치고 한날 한시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 집단 진료거부"라며 "의사들은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진료과마저 내팽개쳤는데. 어떤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어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건 의사뿐이며 환자도 병원도 전문가들도 정부도 우리나라 의사가 부족하다고 한다"며 "의사가 없어 의사 업무를 떠넘기는 불법의료행위가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의사가 부족해 환자들은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을 수 없으며, 전공의는 극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휴게실 지나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휴게실을 지나치고 있다. 2024.2.28 dwise@yna.co.kr 그러면서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생색만 내거나 부실한 내용도 있고 모호하거나 우려되는 내용도 있어 정책 보완이 시급하다"며 "하지만 전면 백지화를 내건 진료거부는 해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환자 생명을 살려야 할 필수업무까지 내팽개친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의사의 존재 이유는 환자와 국민이며,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는 것은 정부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박수받는 일이다.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여정에 나서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의협에 대해서는 "비필수 인기진료과의 무분별한 개원 때문에 필수의료·지역의료가 붕괴되고 있는 점을 반성해야 한다"며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정부를 향해서는 "면허취소, 법정최고형, 압수수색 등 강압적인 태도로 의사들을 자극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지 말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 인적 드문 의국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9일 오전 서울 한 대학병원 의국에 '전공의 전용공간'이라고 써진 표지판이 놓여져 있다. 정부는 이날을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이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2024.2.29 ksm7976@yna.co.kr bkkim@yna.co.kr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 '메가파워' 정관장, 1위 현대건설까지 격파…PO 직행 보인다(종합) 남자부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선두 싸움 재점화 공격 시도하는 메가(가운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정관장이 1위 현대건설마저 꺾으며 6연승을 내달렸다. 정관장은 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2(23-25 25-15 16-25 25-19 15-10)로 눌렀다. 정관장은 19승 14패 승점 58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더 다가갔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열린다. 현재 3위 정관장과 4위 GS칼텍스(17승 15패 승점 48)의 승점 차는 10이다. 정관장은 3경기, GS칼텍스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에 덜미를 잡힌 1위 현대건설(24승 8패·승점 73)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25승 7패 승점 70)의 승점 차는 3이다. 경기는 치열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선발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양 팀은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쳤다.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는 세트 막판에 갈렸다. 정관장은 23-23에서 상대 팀 세터 김다인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고, 세터 염혜선의 토스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아쉽게 첫 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정관장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정관장은 2세트에서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다가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메가는 13-12에서 가공할 만한 스파이크 서브를 때려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 차례 때 무려 10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가볍게 세트 점수 1-1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3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세트 중반까지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가다 메가의 공격이 막히자 분위기를 내줬다. 15-18에서 메가는 상대 팀 위파위의 블로킹에 막혔고, 이후 당황한 듯 공격 범실을 하기도 했다. 3세트를 16-25로 내준 정관장은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정관장은 4세트 11-14에서 상대 팀이 수비 불안을 노출하자 7연속 득점을 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치 2세트처럼 한순간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승부는 5세트 막판에 갈렸다. 해결사는 메가였다. 메가는 10-8에서 감각적인 쳐내기 공격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메가는 13-10에서 지친 기색 없이 상대 코트로 강스파이크를 꽂아 넣었고, 14-10에서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이날 메가는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합해 29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도 31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이날 수원체육관엔 3천834명의 관중이 입장해 리그 시즌 1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송명근의 공격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송명근이 2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7-25)으로 누르고 정규리그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위 우리카드는 승점 63(21승 11패)으로 1위 대한항공(승점 67·22승 11패)에 승점 4차로 밀려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한 경기를 덜 치러 실제 격차는 좁다. 우리카드가 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지는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점 3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우리카드가 쥘 수 있다. 4위 한국전력(승점 47·16승 17패)은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길이 더 좁아졌다. 한국전력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도 3위 OK금융그룹(승점 52·18승 14패)에 승점 5차로 밀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19점·등록명 잇세이)와 새 외국인 공격수 아르템 수쉬코(17점·등록명 아르템)이 공격을 주도하고, 김지한 대신 선발 출전한 송명근(13점)이 힘을 보탰다. jiks79@yna.co.kr, cycle@yna.co.kr 與 공천 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 시도…경찰과 대치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 정호연, 황선홍 감독 앞 맹활약…국가대표 미드필더 자리 노려 이순민과 비교에 이정효 감독 "정호연 안 봤나…오늘로 증명" 정호연 "이정효 감독님 만나고 더 큰 꿈 꾸고 먼 곳 바라봐" 2024시즌 K리그 개막전 린가드와 경합하는 정호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이 국가대표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호연이 맹활약한 광주는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을 2-0으로 완파하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정호연은 서울 선수들의 압박을 풀어내며 이정효 감독이 원하는 공격 전개를 이끌어 냈다. 특히 후반 16분 후방에서 포포비치의 패스를 받은 후 재빨리 돌아서는 동작으로 팔로세비치의 압박을 무력화하는 장면이 돋보였다. 곧장 공을 몰고 달려간 정호연은 단숨에 센터서클을 지나 서울의 페널티아크까지 전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뛰다가 지난 1월 광주에 합류한 미드필더 최경록과 호흡도 안정적이었다. 두 선수가 분전한 광주는 특히 전반에 서울 미드필더진을 꽁꽁 묶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전반 20분 터진 이희균의 선제골로 앞선 광주는 경기 종료 직전 가브리엘의 K리그 데뷔골을 더해 2-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찾아 후반전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고 질타한 이정효 감독은 정호연을 향해서는 아낌없이 칭찬을 쏟았다.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이순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감독은 '이순민의 공백이 느껴지느냐'는 질의에 가볍게 웃었다. 그러면서 "혹시 정호연 선수를 안 보셨나"라고 반문한 이 감독은 "오늘 활약으로 증명한 것 같다. (이순민보다)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못하지는 않다"고 힘줘 말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이순민은 광주 유니폼을 입고 주가를 높이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동료였던 이순민과 비교해 자신을 칭찬한 이 감독의 발언을 공동취재구역에서 전해 들은 정호연은 "내가 광주 선수라서 그렇게 말씀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순민이형이 나가서 내가 더 많이 부담감을 떠안은 건 아니다. 감독님 축구는 모든 선수가 다 같이 수행하는 축구"라며 "각 선수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받은 임무를 잘 이행하면 잘 돌아가고, 잘 맞아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이 감독의 지도를 받아 성장한 이순민처럼 정호연도 국가대표를 마음에 품고 있다. 선수들 기량 살피는 황선홍 감독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 FC와 서울 FC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보고 있다. 2024.3.2 daum@yna.co.kr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에 "올해도 또 (국가대표 선수를) 만들어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일단 팀 성적이 좋아야 할 것 같다. 그래야 관심을 받아 우리 경기에 많이 오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순민에 이어 광주 소속으로 국가대표가 될 후보가 누구냐고 묻자 이 감독은 추가적인 언급을 피했다. 현재 광주에서 국가대표에 가장 가까운 기량을 가진 선수가 바로 정호연이다. 정호연은 지난해 열린 24세 이하(U-24) 대표팀의 일원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황선홍호가 금메달을 따는 데 이바지했다. 정호연은 "(이정효) 감독님을 만나기 전에는 K리그에 와서 몇 경기라도 뛰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나였다. 그런데 이제 선수로서 더 큰 꿈을 꾸고 먼 곳을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마침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이 전날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에 이어 이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황 감독은 11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 정호연은 "시즌 들어가기 전에 (이정효) 감독님과 미팅하면서 이야기한 게 그런 부분이다. 감독님께서도 계속 기본에 충실하면서 더 잘해보라고 말씀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與 공천 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 시도…경찰과 대치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 박의성·김나리 여수오픈 복식 우승…3일 단식서 2관왕 도전 정홍(왼쪽)과 박의성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의성(국군체육부대)과 김나리(수원시청)가 오동도배 여수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박의성은 2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복식 결승에 정홍(김포시청)과 한 조로 출전, 손지훈(김포시청)-최재성(국군체육부대) 조를 2-1(2-6 6-3 10-8)로 물리쳤다. 박의성은 앞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김재환(창원시청)을 2-0(6-4 6-2)으로 제압, 3일 결승에서 김근준(국군체육부대)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김나리(왼쪽)와 김다빈.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 조가 권미정(창원시청)-이은혜(NH농협은행) 조를 2-0(6-4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나리와 김다빈은 복식 우승을 합작했으나 오전에 열린 단식 4강에서는 맞대결, 김나리가 2-0(6-4 7-5)으로 이겼다. 김나리는 3일 단식 결승에서 이은혜를 상대한다. 한선용(오른쪽)과 오정하.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혼합 복식에서는 한선용(양구군청)-오정하(강원특별자치도) 조가 우승했다. 남녀 복식 우승조에 300만원, 혼합 복식 우승조에 100만원씩 경기력 향상 지원금을 준다. 3일 단식 결승은 오전 10시 남자부 경기부터 시작하며 네이버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emailid@yna.co.kr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 봄 시샘하는 깜짝 추위에 얼어붙은 황금연휴…스키장엔 인파 아침 전국 대부분 영하권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야외 유원지 한산 서울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두꺼운 옷차림의 관광객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아직 봄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기세등등한 3월의 꽃샘추위에 전국이 얼어붙었다.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침에 영하를 기록한 데 이어 한낮에도 2∼6도에 불과할 정도로 기온이 낮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떨어지면서 황금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은 더욱 움츠러들었다. 강원 주요 지점의 아침 기온은 향로봉 영하 19.4도, 구룡령 영하 17.7도, 철원 임남 영하 17.0도, 삼척 하장 영하 14.2도, 춘천 영하 10.7도, 원주 영하 7.3도, 강릉 영하 6.3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오후 11시를 기해 강원북부·중부·남부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아직 한겨울인 용평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7천100명이 찾아 은빛 슬로프를 누비는 등 도내 스키장마다 막바지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스키어와 스노보더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릉 경포와 안목해변, 강문해변 등 동해안 겨울 바닷가에도 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백사장과 맛집, 카페 등이 온종일 북적였다. 최근 폭설이 내려 아직 많은 눈이 쌓여 있는 대관령과 선자령, 능경봉 등 백두대간 일원에는 가슴까지 파고드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몸을 온통 꽁꽁 싸맨 등산객들로 붐볐다. 하얀 눈 내린 한라산 백록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다. 1100도로 등 일부 산간 도로에서는 적설과 결빙으로 아침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가 오전 중 모두 정상화됐다.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9㎝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 중 어리목·영실·성판악·돈내코·관음사 등 5개 탐방로는 탐방이 전면 통제됐고, 현재 어승생악·석굴암 탐방로만 정상 운영되고 있다. 설경 명소인 1100고지에는 3월에 펼쳐진 눈꽃 세상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은 최저기온 영하 5도로 평년보다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야외 유원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주말이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중구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는 평소와 달리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다. 이따금 차이나타운을 찾은 관광객들은 추위를 피해 곧장 음식점이나 카페 안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음식점과 카페 등 상업시설이 밀집한 구월동 로데오거리를 찾은 시민들도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로 무장한 채 실내 시설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백화점이나 아웃렛 등 실내 쇼핑 시설은 봄을 앞두고 쇼핑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도로에는 한때 긴 차량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추운 날씨 속에 팔공산을 비롯해 초례산, 비슬산 등 대구 인근 산에는 입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장갑과 목도리 등을 한 대구시민들은 수성못 등 유원지에서 나들이하거나 카페나 백화점 등 실내 시설에서 쇼핑을 즐겼다. 광주와 전남은 한낮에도 기온이 6∼8도에 머물며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광주에서는 전날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 1그루가 쓰러졌고, 간판 3개가 흔들려 119 대원들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정회성 유형재 홍현기 손대성 전지혜 허광무 기자) hkm@yna.co.kr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임종석, '컷오프 재고' 불수용에 "이재명 속내 충분히 알겠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 수원FC 김은중 감독 "박승호 잘했으면…단 우리와 할 때는 빼고" 김은중 감독 [촬영 설하은] (인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박승호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네요. 수원FC전에서는…. 하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인천의 '영건' 박승호(21)는 지난해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당시 사령탑을 맡은 김은중 감독의 호출을 받아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나 발목 골절로 중도 귀국했다. 박승호는 재활에 몰두했고,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K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부활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박승호를 '눈에 띄는 영건'이라며 칭찬했고, 개막 첫 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 넣을 만큼 공격진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제자' 박승호의 활약을 응원하면서도,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제대로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천 박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감독은 "월드컵 때랑은 또 별개다. 다른 경기에서는 잘했으면 좋겠다. 우리와 경기 때는…"이라며 웃음 지은 뒤 "워낙 득점력이 있는 선수라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낙 양발이 좋고, 박승호의 장점을 잘 안다"며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 더 정확하게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22세 이하(U-22) 자원이기도 한 박승호와 최우진(20)을 선발 명단에 포함한 조성환 인천 감독은 "(몇 분이나 경기를 소화할지)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두 선수는 단순히 테스트 차원이 아닌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력에서 충분히 본인의 기량을 발휘하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soruha@yna.co.kr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임종석, '컷오프 재고' 불수용에 "이재명 속내 충분히 알겠다"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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