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 응급실 개방 13일째…민간인 진료 누적 110명국방차관, 서울지구병원 의료진 격려 방문 군의관 격려하는 김선호 차관 (서울=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군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군 의료인력 격려 차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해 응급의학과 군의관(대위 신경훈)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2024.3.3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방부는 군 병원 응급실 개방 13일 차인 3일 정오까지 국군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이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110명이라고 밝혔다. 병원별로 보면 국군수도병원에서 51명, 대전병원에서 24명, 양주병원에서 4명, 포천병원에서 4명, 춘천병원에서 4명, 홍천병원에서 3명, 강릉병원에서 4명, 서울지구병원에서 8명, 해군해양의료원에서 2명, 고양병원에서 5명, 항공우주의료원에서 1명이 진료를 받았다. 국방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달 20일부터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해 응급의학과 군의관을 비롯한 의료진을 격려하고 민간인 환자 의료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김선호 차관, 서울지구병원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구병원을 방문해 병원장(대령 이석재)으로부터 민간인 환자 의료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4.3.3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clap@yna.co.kr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복귀전 승리 아반도 "경기 전 오누아쿠가 사과…팬 응원에 감사"정관장, 10연패 사슬 끊고 필리핀 동아시아 슈퍼리그 원정길 경기 시작 전에 오누아쿠(오른쪽)와 대화하는 아반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허리 및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약 2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온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아반도는 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28분 18초를 뛰며 17점, 4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92-87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 막판 소노의 거센 추격에 시달릴 때 결정적인 스틸과, 3점슛 동작 중 반칙을 끌어내는 등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 10연패 중이던 정관장은 아반도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내 8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4강전 서울 SK와 경기 전망도 밝게 했다. 아반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아직 완성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복귀전에서 이겨 행복하다"며 "몸 상태는 85%에서 90% 정도인데, KBL에서는 100%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좀 부족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 종료 약 1분 30여 초를 남기고 속공 과정에서 코트로 떨어지며 심한 충격을 받았다. 아반도는 곧바로 일어나 자유투를 던졌으나 결국 경기 막판 벤치에 교체 요청을 했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말 소노와 경기에서 크게 다쳤을 때도 점프했다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과정에서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이 생겼다. 아반도는 "지금 몸을 기울일 때 통증이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말하기 어렵다"며 "자고 나면 상태가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3일 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정관장 아반도(12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날 경기 시작 전에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와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오누아쿠는 아반도가 다칠 때 그를 공중에서 밀어 부상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은 선수다. 이로 인해 아반도 측에서는 오누아쿠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고, 이날 안양 홈 팬들은 오누아쿠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내는 등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반도는 "오누아쿠가 '미안하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사과했고, 저도 오누아쿠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답했다"고 경기 전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아반도는 "제가 한국 선수가 아닌데 부상 기간에 많은 팬이 빠른 회복을 기원해주셨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아반도가 다친 이후인 지난 1월 초 일부 팬들이 아반도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 도구를 제작하고, 아반도에게는 농구화를 선물한 바 있다. 또 이날 경기장에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 필리핀 팬들이 아반도의 복귀전을 직접 관람했다. 아반도는 "필리핀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대사관 분들이 오셨는데 경기에서 이겨 더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식 정관장 감독 역시 "아반도가 들어와 포워드 쪽에서 리바운드나 골밑 돌파 등에서 도움이 된다"며 "다만 경기 막판 넘어지는 과정에서 몸 상태가 조금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6일 필리핀으로 출국, 8일 SK와 동아시아 슈퍼리그 4강전을 벌인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 결승에서 SK를 꺾고 우승한 팀이다. 김상식 감독은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데 SK는 둘 다 골밑 요원이고, 우리는 3점도 던질 수 있는 포워드형이라는 차이가 있다"며 "SK에 맞춰서 전술적인 변화를 주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창당…"단결은 필승"(종합)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 체제…비례대표 후보 30명 내기로 이재명, 조국혁신당 참여 여부에 "원내정당 중심 기조 유지될 가능성 커" 임헌영 "역대 어떤 민주당도 진보연합과 합치지 않았지만, 이재명이 이뤄" '우리가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왼쪽), 백승아 공동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맞잡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4.3.3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창당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민주당 윤영덕 의원과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인 백승아 전 교사를 공동 대표로 선출했다. 창당대회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새진보연합 용혜인 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시민사회 대표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참석해 각각 축사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더 나은 삶, 이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손을 맞잡는 출발점이 바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출범"이라며 "이 나라의 명운이 달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대표는 "다 함께 손잡은 것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더 크고 확고하게 승리하기 위한 선택이자 결단"이라고 했고, 윤희숙 상임대표도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우리의 연합정치를 만들었다. 야권의 단결은 필승"이라고 말했다. 임헌영 소장은 "지금까지 어떤 민주당도 진보연합과 합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루었다. 역대 민주당이 이뤘어야 할 일이자 온 국민이 바라던 꿈"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 격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국민 추천' 후보를 낸다. 민주당은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울 예정이다.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3.3 saba@yna.co.kr 공교롭게도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도 창당대회를 열면서 조국혁신당의 더불어민주연합 참여 가능성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보시는 것처럼 원내 정당들을 중심으로 시민사회 세력까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다른 세력들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조국혁신당의 참여는 사실상 어렵다는 언급으로 해석됐다. 앞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단장인 박홍근 의원은 '조국 신당'에 대해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못 박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시작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3 [공동취재] saba@yna.co.kr gorious@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아반도 복귀 프로농구 정관장, 소노 꺾고 10연패 탈출3일 복귀전을 치른 정관장 아반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정관장이 부상에서 돌아온 렌즈 아반도의 활약을 앞세워 지긋지긋한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관장은 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1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114-90으로 물리친 이후 KBL 경기에서 10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약 5주 만에 승리를 따냈다. 14승 31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8위 소노(15승 30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또 이번 시즌 소노에 당한 4전 전패 아픔도 털어냈다. 이날 아반도의 복귀가 정관장에 큰 힘이 됐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와 경기 도중 점프했다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진단을 받아 2개월 넘게 치료 및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노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아반도를 너무 세게 밀었다는 지적이 나와 아반도 측에서 오누아쿠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날 공교롭게도 소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아반도는 86-82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자유투로 1점을 보탰다. 이 속공 과정에서 소노 이정현의 반칙으로 아반도가 코트에 떨어지며 다소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으나 이번에는 다행히 아반도가 계속 경기를 진행했다. 또 아반도는 이정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2점 차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전, 3점슛 동작 중에 오누아쿠의 반칙을 끌어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반도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다시 점수는 90-85로 벌어졌고, 정관장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소노는 이후 오누아쿠의 덩크슛으로 3점 차로 따라붙고 다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현의 3점슛이 연달아 불발되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아반도는 17점, 4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소노는 다후안 서머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 혼자 39분 51초를 뛴 오누아쿠가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정현과 김지후가 18점씩 넣었다. 이날 안양 관중들은 오누아쿠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내 아반도의 부상 과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3일 kt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LG 양홍석.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에서 열린 수원 kt와 창원 LG의 2-3위 맞대결에서는 LG가 75-60으로 승리했다. LG 양홍석이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kt를 상대로 20점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3연승을 거두며 28승 17패를 적립한 LG는 2위 kt(29승 15패)와 승차를 1.5 경기로 좁혔다. emailid@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승격팀 김천, 대구 잡고 K리그1 복귀 신고…원두재 헤더 결승골K리그1 1라운드 전체 관중 9만4천460명…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3위 김천상무 'K리그1 복귀 신고합니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김천상무의 경기. 김천상무 선수들이 원두재의 선제골 이후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3.3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승격팀 김천상무가 지난 시즌 파이널A 팀인 대구FC를 원정에서 잡고 1부 복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천은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원두재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대구에 1-0으로 이겼다. 2022년 K리그1 11위에 그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밀려 강등됐으나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하며 곧장 승격한 김천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냈다. 지난 시즌 6위에 오른 대구는 이날 1만2천133명의 관중이 몰려 매진을 기록한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다음으로 미뤘다. 세징야 '막지 마'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김천상무의 경기. 대구 세징야가 돌파 시도하고 있다. 2024.3.3 psik@yna.co.kr 전반 홈 팀 대구가 30%대의 점유율에도 유효 슈팅 2개를 포함해 7개의 슈팅을 날리며 골대를 더 활발히 조준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바셀루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냈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전반 17분엔 페널티 아크 오른쪽 황재원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다시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28분엔 바셀루스가 강현무 골키퍼와 절호의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강현무에게 잡혔다. 원두재 'K리그1 복귀 신고 골'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김천상무의 경기. 김천 원두재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3.3 psik@yna.co.kr 지난해 9월 경기 중 갈비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어야 했던 '에이스' 세징야가 후반전 시작 때 바셀루스 대신 투입돼 복귀전에 나서며 대구에 화력을 더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김천에서 나왔다. 후반 32분 김민준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에 원두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솟구쳐 오르며 시도한 절묘한 헤더가 들어가며 선제 결승 골이 됐다. 이날 대구에 들어온 1만2천133명을 포함해 1∼3일 이어진 K리그1 1라운드엔 6개 구장에 총 9만4천460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시즌 10만1천632명, 2017시즌 9만8천353명에 이은 K리그1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3위에 해당한다. 이번 라운드 경기 중엔 1일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가장 많은 2만8천683명이 들어찼다. songa@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MLB닷컴 개막전 타순 예상서 김하성·이정후 모두 1번 타자MLB 시범경기에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김하성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나란히 소속팀의 1번 타자를 맡으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MLB닷컴이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관측한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타순과 투수 로테이션을 보면, 김하성과 이정후는 소속팀 라인업의 맨 윗자리를 꿰찼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1번 타자 2루수, 이정후를 1번 타자 중견수로 예상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올해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이라고 명언했는데도 MLB닷컴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김하성의 포지션을 2루수로 적었다. 이정후, 두 번째 시범경기서 첫 홈런 (서울=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MLB닷컴은 이정후를 두고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MLB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성장통을 겪겠지만, 우수한 타격 실력 덕분에 이정후는 앞으로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역동적인 1번 타자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는 1번 타자에게 필요한 탁월한 선구안과 높은 출루율, 정교한 방망이 실력을 겸비했다. 게다가 펀치력과 주루 센스도 남달라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하성은 지난해 73경기에서 1번 타자로 335타석에 들어서 리드 오프의 능력을 뽐냈다. 지난해 어느 타순보다 많이 1번을 자주 쳤고, 출루율과 장타율, 도루 능력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필두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매니 마차도(지명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로 샌디에이고 상위 타순을 예측했다. 첫 시범경기서 홈런포 터트린 오타니 (피닉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일본 프로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2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024.02.28 passion@yna.co.kr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루수와 중견수로 폭넓은 수비와 주루 능력을 과시한 배지환은 올해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뉴욕 메츠)의 이름도 없었다. MLB닷컴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타순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1선발로 각각 예상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오타니는 올해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타자로만 뛴다. cany9900@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이미향,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3위…우승은 그린그린,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로 통산 4승…3연패 노린 고진영은 8위 이미향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천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써낸 이미향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13언더파 275타)과는 4타 차였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과 2017년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한 이미향은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약 6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한 차례 톱10을 기록한 이미향은 이번 시즌엔 3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톱10에 진입했다. 그는 앞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공동 35위, 지난달 혼다 타일랜드에선 공동 20위에 오른 바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였던 이미향은 이날 1∼3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7번 홀(파3)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3타를 줄였다. 이후 파를 지켜 나가던 이미향은 16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떨어뜨린 데 이어 17번 홀(파3)에선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해나 그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지난해와 2022년 고진영이 우승했고, 2021년 김효주, 2019년 박성현이 정상에 올라 최근 4차례 대회(2020년은 코로나19로 취소)에서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지켜왔으나 올해는 불발됐다. 2019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그린이 셀린 부티에(프랑스·12언더파 276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그린은 이날 15번 홀까지만 해도 중간 선두였던 부티에를 2타 차로 뒤쫓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6∼17번 홀 버디로 순식간에 동타를 만들더니 부티에가 앞 조에서 먼저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18번 홀(파4)까지 버디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대회 3연패를 노린 고진영은 이날 한 타를 줄여 앨리슨 코푸즈(미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과 공동 8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3타를 잃어 공동 8위에 그쳤다. 김세영과 최혜진은 공동 17위(5언더파 283타), 전인지와 유해란은 공동 22위(3언더파 285타), 신지은은 공동 26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이민지(호주)와 양희영은 공동 29위(이븐파 288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4위(1오버파 289타), 신지애와 김효주는 공동 41위(3오버파 291타)에 자리했다. songa@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2부 최다 관중 모은 수원, 수적 열세 딛고 K리그2서 '첫 승'(종합)'먼저 때린다' 약속 지킨 염기훈 감독…2-1로 충남아산 제압 뮬리치 멀티골 펄펄…수원월드컵경기장엔 1만4천여 명 입장 수원의 염기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구단 사상 첫 K리그2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승리했다.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이룬 '정식 사령탑' 염기훈 감독의 첫 승이다. 수원은 3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남아산FC를 2-1로 물리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K리그1 꼴찌로 충격의 강등을 당한 수원은 승점 3을 챙기며 '승격 도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대행 신분으로 2부 강등을 경험한 염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된 후 공표한 약속을 첫 경기에서는 지켰다. 염 감독은 지난달 26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먼저 때리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부 38경기에서 8승에 그쳤던 지난 시즌, 전반부터 리드를 내주곤 했던 아쉬운 모습을 확 바꾸겠다는 공언이었다. 사령탑의 호언장담처럼 수원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2m가 넘는 장신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수원의 'K리그2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충남아산의 강준혁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오른 측면을 파고든 이상민이 재빨리 낚아채 페널티지역으로 뛰었다. 이상민이 문전으로 전달한 공을 뮬리치가 침착하게 차 넣어 충남아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30분까지 공 점유율에서 64% 대 36%로 앞서는 등 충남아산을 압도한 수원에 전반 40분 위기가 찾아왔다. 충남아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주닝요를 조윤성이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에서 이적한 조윤성에게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수원의 뮬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른 시점부터 수적 열세에 처한 수원이지만 전반을 마치기 전에 추가 골도 넣었다. 이번에도 뮬리치가 나섰다.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뮬리치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후반 수적 우위를 살려 공세를 펴기 시작한 충남아산은 후반 23분 만회 골을 넣었다. 2005년생 신인 미드필더 정마호가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역까지 파고든 박대훈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충남아산은 한 번 더 수원의 골문을 열지는 못해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구단 프런트에서 일하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선수단 지휘를 맡게 된 김현석 신임 충남아산 감독은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시작부터 웃은 염 감독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힘들게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이 같이 뛰어주셨다. 그게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여전하시다. 올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며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걸 잊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수원의 K리그2 첫 경기에는 1만4천196명이 입장했다. 지난해 K리그1 광주FC와 개막전(1만348명)보다 많은 관중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1만4천916명은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 최다 기록이다. 지난 시즌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의 경기(1만3천340명)를 넘었다. 박경훈 수원 단장은 "강등에도 이렇게 많은 팬이 찾아오셨다. 이번 시즌 반드시 승격을 이루리라는 기대감의 표현임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기대에 꼭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만4천196명이 입장한 수원월드컵경기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한총리 "불법적으로 의료현장 비우면 정부 의무 이행"(종합)"국민생명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을 것…2천명은 필요최소 확충 규모" "긴급 예산으로 대체인력 채용 지원…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조속 구성" 한덕수 국무총리,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2024.3.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가 정한 시한(2월 29일)을 넘겨서까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향해 "스승과 환자, 나아가 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것을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한 지 3일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또한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로서, 전공의들에게는 의료 현장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에 등 돌리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라도 여러분의 자리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며 "의사협회도 더 이상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멈추고 젊은 후배 의사들을 설득하는 데 앞장서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의료체계를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긴급예산지원을 통한 의사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병원에 남아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 대한 보상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한 총리는 밝혔다. 또 중증 환자 입원·수술은 상급병원에서, 경증 환자 진료는 일반병원에서 나눠 맡는 효율적 체계를 구축하고,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업무를 수행하도록 법적 보호장치를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4대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도 가동한다. 이를 통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지역필수의사제 등에 대한 세부적 실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4.3.3 superdoo82@yna.co.kr 한 총리는 의사협회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어 2천명 증원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오히려 필요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반박했다. 그는 "19년 전 해외 주요 국가들이 의사 인력을 늘려 고령화에 대비할 때 우리는 의료계의 요청으로 의대 정원 350명을 감축했다"며 "과거의 단견과 오판이 현재의 비정상을 부른 것이다. 지금 증원하지 않으면, 비정상이 계속 누적돼 후대에 더 큰 부담을 떠넘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가 지난 1년간 의료계와 130차례 넘게 논의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만들고, 의사협회와 총 28차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의협의 주장과 달리 이번 증원 결정은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과거에도 여러 번 의료계 집단행동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공의들이 수술실과 응급실까지 비운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며 "불편함을 감수하고 중증·응급 환자에게 응급실을 양보해주는 국민께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의료 현장에 남은 의사, 간호사들을 향해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반드시 의료 개혁과 의료 정상화 정책을 완수해 국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전공의 여러분의 목소리는 환자의 곁을 지킬 때 비로소 강력해진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hlee@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與 공천탈락자, 이틀 연속 분신소동 벌이다 현행범 체포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오동운, 과거 미성년자 강간범 변호…"위법 증거수집 중점 변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킹' 제임스, 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 금자탑(종합)4만 득점을 달성한 제임스(23번)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ayne Kamin-Oncea-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 금자탑을 쌓았다. LA 레이커스 소속인 제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2쿼터 초반까지 9점을 넣어 NBA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만 득점을 돌파했다. 이 경기 전까지 3만9천991점을 넣어 4만 득점 돌파에 9점을 남겼던 제임스는 2쿼터 1분 21초 만에 레이업 득점으로 4만 득점을 딱 채웠다.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는 26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정규리그 통산 득점을 4만17점으로 늘렸으나 팀은 덴버에 114-124로 졌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도중 카림 압둘 자바가 보유한 정규리그 최다 득점 3만8천387점을 넘어섰고, 올해 4만 득점 고지까지 밟았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는 3만 득점을 넘긴 선수도 제임스와 압둘 자바를 포함해 7명이 전부다. 이중 현역 선수는 제임스가 유일하다. 경기 시작 전에 입장하는 제임스 [AP=연합뉴스]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5.3점, 7.1리바운드, 7.9어시스트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인다. 1984년생인 그는 리그 최연장자로, 2004년생 아들 브로니도 곧 NBA에 진출할 것으로 보여 아빠와 아들이 함께 코트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입단 이후 마이애미 히트(2010년), 다시 클리블랜드(2014년)를 거쳐 2018년부터 LA 레이커스에 몸담고 있다. 그는 2003년 10월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NBA 정규리그 데뷔 득점을 중거리포로 꽂았고 2008년 2월 1만 득점을 최연소(23세 59일)로 돌파했다. 종전 최연소 1만 득점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24세 193일이었다. 2만 득점은 2013년 1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넘어섰고, 3만 득점은 2018년 1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달성했다. 2만 득점, 3만 득점 모두 제임스가 최연소 기록 보유자다. 종전 기록 모두 브라이언트가 갖고 있었다. 첫 득점과 1만 득점, 3만 득점은 클리블랜드 시절에 달성했고, 2만 득점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기록했다. 제임스는 또 이날 4만 득점 대기록으로 리그 최초 '4만 득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를 처음으로 모두 달성한 선수가 됐다. 1만점, 1만 어시스트, 1만 리바운드를 해낸 선수 역시 제임스가 유일하다.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제임스는 기록 달성에 즈음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며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과 겨뤄 달성한 기록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 기록을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했고, 그러다 보니 득점 기록이 따라오게 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리그 득점 1위가 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한 적도 없다"며 "다만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고, 득점도 계속 올릴 것이기 때문에 내가 뛰는 동안 득점 기록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제임스 주요 득점 이정표 [3일 NBA 전적] 브루클린 114-102 애틀랜타 마이애미 126-120 유타 포틀랜드 107-100 멤피스 덴버 124-114 LA 레이커스 휴스턴 118-109 피닉스 emailid@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난 코인 전문가" 별풍선 쏘며 접근…유명 BJ 15억원 뜯겨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NC, MLB 화이트삭스에 1-0 승리…페디에게 골든글러브 전달NC 코치진과 얘기하는 페디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에릭 페디를 데려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NC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화이트삭스를 1-0으로 꺾었다. 화이트삭스가 유망주와 비주전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전 명단을 짜면서 NC와 페디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페디는 2023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부문을 석권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NC 선수들을 맞이하는 페디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는 전체 7이닝으로 진행된 가운데 NC 선발 신민혁이 3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NC는 3회초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투수를 상대로 김수윤,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불펜 김시훈(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김재열(1이닝 2탈삼진 1볼넷)이 무실점 역투를 이었다. 신민혁은 경기를 마친 뒤 "페디가 오늘 잘 던졌다고 칭찬해줬다"면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고 그 이후는 변화구를 승부수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NC는 이날 페디에게 2023시즌 KBO리그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전달했다. 페디는 "내게 큰 의미 있는 상이다. 트로피를 직접 보니 다시 한번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많은 한국 팬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큰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 골든글러브를 전달받은 페디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이준석, 한동훈에 "요즘 행복하시죠…왕관 무게 느끼게 될 것"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덕분에 행복했어"…판다월드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난 코인 전문가" 별풍선 쏘며 접근…유명 BJ 15억원 뜯겨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한신평 "홈플러스, 경쟁력 약화 속 재무부담 과중""유동성 7천600억원…자금소요 1조5천500억원으로 대응부족" 한신평, 단기등급 A3 유지…리파이낸싱·점포 유동화로 대응예상"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홈플러스가 영업손실 지속과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부담으로 기업어음·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했다. 홈플러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신평은 작년 2월 28일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업계 내 경쟁력이 약화했다며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리고서 지난 달 28일 재평가에서도 이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이번 평가에서도 홈플러스가 지속된 점포 매각과 제한적인 설비투자로 대형마트 시장 내 경쟁력이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고금리·고물가로 소비가 둔화하고 온라인, 근거리·소량 구매 등 대형마트에 불리한 소비행태가 굳어져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홈플러스가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 부담이 과중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현금창출력이 줄면서 연간 5천500억원 수준의 임차료(리스부채 상환)와 이자 비용에 대응하기 부족하고 매장 리뉴얼로 투자 소요는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지속된 자산매각에도 6조원(상환전환우선주 RCPS 포함)을 상회하는 순차입금 규모는 현금창출력 대비 매우 과중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홈플러스의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2022∼2023년 회계연도 2천729억원, 2023∼2024년 회계연도 3분기까지 누적 2천628억원으로 현금창출력이 줄어든 상태다.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는 2015년 영국 대형마트 기업 테스코로부터 7조2천억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4조3천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MBK는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과 자산매각, 매각 후 재임차(S&LB)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수금융 상환에 우선으로 사용했다. 특히 2020년 이후에는 S&LB(시화·울산·구미)와 점포 매각(안산·대구·대전둔산·대전탄방·가야·동대전·연산점·해운대점·내당점·광주계림점·순천풍덕점 등)으로 2조4천억원을 조달해 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활용했다. 인수금융 차입금 잔액은 작년 11월 말 기준 5천27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절대적인 차입금 규모 감소에도 재무안정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홈플러스의 차입금 및 재무안정성 지표 [한국신용평가 보고서] 한신평은 작년 11월 말 기준 홈플러스가 1년간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 원천이 7천6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 차입금과 CAPEX(시설투자), 순금융비용 등 자금 소요는 1조5천500억원으로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한신평은 "홈플러스가 대출 관련 리파이낸싱(재융자)을 추진하는 등 단기 상환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점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단기자금 소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시장에서 자금난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달 27일 "단기 차입금 3천억원이 6월 말 만기이고 약 5천억원대의 인수금융과 운영자금 등이 포함된 차입금 만기가 10월 도래한다"며 "차입금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 끄기에 나섰다. 한국기업평가도 '수익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부담' 등을 이유로 지난달 말 홈플러스의 기업어음·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한기평은 "인수금융 차입금이 상환되면 상환전환우선주 상환청구권과 임차보증금 유동화 관련 매도풋옵션이 행사 가능해져 추가 현금 유출로 재무부담이 가중할 수 있다"며 "리파이낸싱 여부, 추가적인 현금유출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oanoa@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육상 멀리뛰기 규정 변경 논란…현역 챔피언 "룰 바뀌면 관둔다"육상 멀리뛰기 현역 챔피언 그리스 텐토글루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세계육상연맹(WA)이 멀리뛰기 핵심 규정을 바꾸려고 하자 선수와 전설적인 스타들이 하나같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WA는 멀리뛰기 선수들이 시기마다 범하는 파울 횟수를 줄여 관전 재미를 끌어올리고자 선수들이 도약할 때 밟는 구름판을 없애는 대신 이보다 훨씬 넓은 도약 존(zone)을 설치해 전체 도약 거리를 측정하는 새 규정을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길이 122㎝, 폭 34㎝, 높이 10㎝의 구름판은 멀리뛰기를 상징하는 핵심 기재다. 선수들은 전력 질주로 가속력을 높인 뒤 구름판을 밟고 하늘로 뛰어올라 공중을 걷듯이 최대한 멀리 날아간 뒤 모래 위에 온몸으로 착지한다. 선수가 구름판을 제대로 밟으면 거기서부터 착지한 곳까지 거리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 멀리뛰기다. 구름판 바로 뒤 파울 라인을 밟으면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심판은 깃발을 들어 실격 처분을 내린다. 실격이면 뛴 거리는 당연히 기록에서 제외된다. 멀리뛰기는 이런 방식을 150년 가까이 고수해왔다. 그러나 WA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멀리뛰기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의 시도 중 ⅓이 파울 판정을 받았다며 시간 낭비를 줄여 선수들이 뛴 전체 시도를 모두 기록으로 인정하는 게 낫다며 새 규정을 밀어붙일 태세다. 구름판 밟고 힘차게 날아오른 멀리뛰기 선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좁은 구름판이 없는 대신 평평한 바닥에 훨씬 넓은 도약 존이 생긴다면 선수들은 파울 걱정 없이 뛸 수 있다. 갑론을박이 적지 않은 가운데 현역 최고 선수인 밀티아디스 텐토글루(그리스)는 WA의 이런 방침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텐토글루는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끝난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멀리뛰기에서 8m22를 넘어 우승한 뒤 로이터 통신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WA가 멀리뛰기 규정을 바꾼다면 이 종목 출전을 관두고 세단뛰기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멀리뛰기는 구름판과 정확성 때문에 어려운 종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단거리 선수처럼 뛰면서 구름판을 완벽하게 밟아야 하는데 멀리뛰기에서도 어려운 부분이다. 점프는 쉽고, 어려운 부분은 도약"이라고 덧붙였다. 구름판을 잘못 밟아 실격당할 가능성도 크지만, 도리어 이 대목이 멀리뛰기에서 가장 흥미롭고 핵심적인 요소라고 현역 챔피언이 강조한 셈이다. 미국 육상의 전설인 칼 루이스는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WA의 구상은 만우절 거짓말 같은 것"이라며 "멀리뛰기는 육상 트랙과 필드 종목을 통틀어 가장 어려운 종목인데 구름판을 없앴다는 건 가장 어려운 기술을 죽이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농구에서 자유투를 못 넣는다고 림을 더 크게 만드는 것과 같은 것 아니냐"며 부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cany9900@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린가드의 K리그 데뷔 소감…"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어 감사해"아쉬워하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후반전에 출전해 플레이하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기장에 돌아와서 축복과 감사해." 문법에 맞지 않는 이 문장은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제시 린가드(서울)의 프로축구 K리그 데뷔 소감이다. 린가드는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 후반 31분 투입돼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우리나라 팬들을 만났다. 서울의 0-2 패배로 경기가 끝난 후 린가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로 이 같은 첫 경기 후기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따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취재진이 몰린 공동취재구역을 말없이 지나쳤다. 이 경기 전까지 린가드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4월 노팅엄 포리스트 소속으로 치른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였다. 당시 린가드는 후반 43분 교체로 투입돼 아주 짧게만 뛰었다. 11개월 만에 공식전을 치른 린가드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그는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 역습을 거칠게 저지하다가 K리그에서 자신의 '1호 옐로카드'를 받았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가득 채운 광주 팬들은 위험한 태클을 한 린가드에게 옐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를 줘야 한다며 '퇴장' 구호를 크게 연호했다. 이날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는 7천805명의 관중이 찾았다. 예매 시작 2분 30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돼 현장에서 취소된 표를 구하는 이들도 많았다. 잉글랜드 출신 린가드의 K리그 데뷔에 외신도 주목했다. 데일리메일, 미러 등 영국 대중지는 린가드의 첫 경기를 두고 '악몽 같은 데뷔'라고 혹평했다. 특히 데뷔전부터 거친 태클로 한국 팬들에게 야유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심판진에게 어필하는 린가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경기를 마치고 심판진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2024.3.2 iso64@yna.co.kr pual07@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미국프로축구 미네소타 정상빈, 맨 오브더 매치에 선정마이애미 메시는 2골 터뜨려 이번 시즌 3골·1도움 맹활약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정상빈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활약하는 정상빈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정상빈의 소속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MLS 정규리그 콜럼버스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정상빈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에 벤치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후반 추가 시간에 타니 올루와세이의 동점 골로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개 이렇게 경기가 끝나면 막판 동점 골을 넣은 선수가 팬 투표로 정해지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상빈이 경기 최우수선수 영예를 안았다. 득표율이 70%를 넘길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상빈에게 평점 7.00을 줬다. 골키퍼 데인 싱클레어(7.57점), 동점 골을 넣은 올루와세이(7.19점) 다음이었다. 풋몹은 정상빈에게 7.3점을 줘 7.5점의 싱클레어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정상빈은 이번 시즌 어시스트 1개를 기록 중이다. 미네소타는 1승 1무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에서 2위에 올라 있으나 아직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않은 팀들이 있기 때문에 2라운드 종료 시점에는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올랜도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메시 [AFP=연합뉴스] 한편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이날 올랜도시티와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번 시즌 팀의 정규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2승 1무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emailid@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KIA 윤영철의 자신감 "구속 상관없어…제구 좋으면 안 맞아""문동주 형이 잘해서 받은 신인상…미안해하실 필요 없어"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윤영철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윤영철(19)은 지난해 줄부상에 시달리며 가을야구에 실패한 KIA가 발굴한 최대 수확이다. 신인 선수로서 일찌감치 선발진에 합류해 씩씩하게 마운드를 지켰고, 올해 역시 좋은 컨디션으로 일본 오키나와현 긴에서 진행 중인 팀 훈련을 소화 중이다. KIA 구단에서는 윤영철의 구속이 조금만 더 올라간다면, 타자와 대결하는 데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12월 윤영철 등 KIA의 젊은 투수들은 한 달여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다녀왔다. 최첨단 장비가 즐비한 드라이브라인은 투수 구속 증가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지며 국내 투수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윤영철은 "그곳에서 야구 지식을 많이 배웠다. 운동 방법도 배우고, 투구 자세를 분석한 영상도 봤다. 공도 실제로 던지면서 공의 움직임을 체크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역투하는 윤영철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3.9.8 iso64@yna.co.kr 그러나 당장 '구속을 올려야만 한다'는 위기감이나 목표 의식은 없다. 지난해 시속 130㎞ 후반대 공으로도 타자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서다. 윤영철은 "작년에는 더 낮은 구속으로도 던졌다. 빠르다고 안 맞는 것도 아니고, 느리다고 맞는 것도 아니다. 그저 제구력에만 신경 써도 충분히 안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범호 KIA 감독과 구속을 주제로 이야기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구속에 관한 이야기는 한 적 없다. 그 부분은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하시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제구 쪽에 더 신경 쓰라고 말씀해주신다"고 답했다. 이 감독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윤영철이 구속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면서 "올린다고 해도 천천히 생각했으면 한다. 매년 시속 1㎞씩 올라가면, 몇 년 뒤에는 원하는 지점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윤영철에게 확고부동한 목표가 있다면 더 많은 이닝 소화다. 교체되는 윤영철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윤영철이 6회초 무사 1, 2루 LG 문보경 타석 때 마운드에서 교체되고 있다. 2023.9.8 iso64@yna.co.kr 지난 시즌 윤영철은 25경기에 등판해 122⅔이닝을 던져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남겼다. 충암고 시절 팀 마운드를 책임진 에이스였던 그는 데뷔 첫해 규정 이닝(144이닝)에 20이닝가량 모자랐다. 윤영철은 "올해 목표는 작년만큼, 혹은 작년보다 조금만 더 잘하는 것"이라며 "이닝만은 작년보다 많이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윤영철은 문동주(20·한화 이글스)와 KBO리그 신인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문동주는 신인상을 차지한 뒤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윤영철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윤영철은 의젓하게 "저 만날 때마다 미안하다고 하시던데 그러실 것 없다"면서 "동주 형이 잘해서 받은 거라 괜찮다"며 올해도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4bun@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1983년 中민항기 불시착 때 단독 협상…김응열 전 2군단장 별세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서울시 '손목닥터9988' 더 쉽게…스마트워치 없이 앱으로오세훈표 헬스케어 시즌2 개편…상시모집·연령상한 폐지 손목닥터9988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표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인 '손목닥터 9988'을 더 많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4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참여할 수 있고 연중 상시 모집하며 출산모, 은둔 고립 청년 등 건강 취약계층을 특별모집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참여 연령 상한(75세)도 없앤다. 서울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은 손목닥터 9988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시가 2021년 시작한 헬스케어 사업으로 지난해 총 45만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100만명(누적) 가입이 목표다. 먼저 시는 그간 모집 때마다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높았던 만큼 올해부터 기존 선착순 모집에서 상시 모집으로 전환한다. 참여 방법도 스마트워치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또는 개인 스마트워치로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할 수 있어 기존에 무료로 대여했던 스마트워치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사업 취지에 맞게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75세였던 참여 연령 상한도 폐지한다. 또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걸음 포인트 달성 기준을 8천보에서 5천보로 완화해 어르신의 참여 성취도를 높일 수 있게 조정했다. 하루 8천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건강 퀴즈에 참여할 경우 100포인트를 받는 등 활동 참여에 따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이나 약국,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출산모·은둔 고립 청년·어르신 등은 8월 중 특별 모집한다. 이밖에 시는 시민 참여도가 높은 걷기 챌린지 '9988 하는 날'을 한강·서울 둘레길 등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손목닥터 9988 홈페이지(onhealth.seoul.go.kr)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가능하다. 신청자는 승인 후 다음 날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누구나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며 "스마트기기를 통한 가입을 어려워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협조해 가입 신청과 사용법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손목닥터 9988 모집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sc@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개막…11일간 열전 시작한국, 4개 종목 출전…컬링 여자 단체전서 은메달 도전 데플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한국 청각장애 대표팀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 개회식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사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세계 청각장애인들의 동계스포츠 대축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가 3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한국 선수단은 튀르키예 에르주룸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가해 11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한국은 개회식에서 36개 참가국 중 22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컬링 국가대표 윤순영(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이 맡았다.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 한국 청각장애 대표팀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가운데는 기수를 맡은 컬링 국가대표 윤순영.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사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18명, 경기 임원 13명, 본부 임원 21명 등 총 52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을 파견했다. 대표팀은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4개 종목에 출전하며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획득을 노린다.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국제종합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됐다. 한국이 동계데플림픽에 출전한 건 2015 한티만시스크,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대회엔 36개국 1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3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이미 경기를 시작한 종목도 있다. 컬링 믹스더블 윤순영-김지수 조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예선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마운드의 철학자' 롯데 김진욱의 목표는 '생각 덜어내기'"많은 생각으로 3년 해봐야 결과 똑같아…결국 마음가짐의 문제"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21)은 '마운드 위의 철학자'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생각이 많았다. 공이 잘 들어가면 잘 들어간 대로, 생각과는 다르게 들어가면 그 이유를 알고자 내면으로 침잠했다. 강릉고 재학 시절 전국에서 가장 멋진 공을 던졌던 그는 프로에 데뷔한 후에는 별다른 빛을 보지 못했다. 2021년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그의 3시즌 통산 성적은 103경기 8승 12패 16홀드 평균자책점 6.37이다. 팀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고교 천재 투수'의 성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진행 중인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2024시즌을 준비 중인 김진욱은 변신을 선언했다. 몸을 키우고, 변화구를 장착하는 변신이 아니다. 생각을 덜어내고자 노력 중이다. 투구하는 김진욱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김진욱이 5회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23.5.2 iso64@yna.co.kr 김진욱은 "(많은 생각으로) 3년을 해봐도 결과가 똑같았다. 몸을 더 키울 것도 아니니까, 결국 (성적이 안 나온 건) 마음가짐이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못해도 너무 파고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진욱의 출발은 화려했다. 4월 내내 10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1승과 홀드 3개를 챙겨 팀 승리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다시 기복이 심해졌다. 전반기에는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46으로 필승조 노릇을 했지만, 후반기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72로 무너졌다. 이제 프로 4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김진욱은 '초년병' 혹은 '프로 적응기'라는 구실을 붙이기 어려워졌다. 김진욱은 "올해가 중요한 해인 것은 맞다. 그런데 거기에 집중하면 안 된다"면서 "올해도 (예년과) 똑같이 해도 괜찮다고,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더 못해봐야 얼마나 못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겠다"고 선언했다. 매일 경기가 벌어지는 야구는 건망증이 필요한 종목이다. 투구하는 김진욱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롯데 김진욱이 투구하고 있다. 2023.5.11 kangdcc@yna.co.kr 방금 던진 공 하나, 앞선 타석의 헛스윙 하나에 파고들면 생각의 늪에 빠지기 일쑤다. 김진욱이 정신적인 변신을 선언한 이유다. 생각을 바꾸는 것과 동시에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주형광 투수코치는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던 김진욱에게 '많이 던지며 밸런스를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욱은 "(주형광) 코치님이 공 던지는 체력과 뛰는 체력은 따로라며 공을 많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면서 "그래서 투구를 많이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훈련량을 묻자 "공 개수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훈련하다 보면 많아진다. 다른 선수보다 하나라도 더 던지고,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던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김진욱은 5선발 후보로 경쟁 중이다. 괌 1차 캠프부터 투구 수를 80∼90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그는 "피칭을 많이 해서 몸 상태는 좋다. (선발은) 감독님께서 딱히 말씀은 없으셨지만, 언제든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4bun@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김귀근의 병영터치] '지원율 뚝' ROTC 의무복무기간 단축이 답인가ROTC중앙회 "28→24개월로 줄여달라…병사는 단축되는데 불공평" 신원식 "다른 장교 복무기간·충원에 영향…종합적 신중 검토 필요" 윤석열 대통령, 2024년 학군 임관장교와 함께 (괴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 뒤 임관 소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우리 군의 예비 초급장교인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려면 의무복무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OTC중앙회(이하 중앙회)를 중심으로 육군 기준 현행 28개월인 ROTC 의무복무 기간을 24개월로 줄이자는 주장이 나온다. 중앙회는 국방부가 초급장교에 대한 금전적 혜택 등 처우 개선에 나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대책은 못 된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3사·학사·특수사관 등 다른 장교의 의무복무 기간 및 충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ROTC 의무복무 기간 단축 문제는 신중하면서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달 초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인사기획관 등 핵심 관계자들이 중앙회를 방문했을 때도 의무복무 기간 단축 문제가 제기됐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국방부 측은 전 군의 초급간부 인력 운영 등을 고려해 좀 더 연구해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ROTC 의무복무 기간을 줄이면 지원율이 높아질까, 줄인다면 국방부가 걱정하는 것처럼 진짜 무슨 문제라도 생기는 걸까. 중앙회와 국방부 양측 입장을 들어봤다. ◇ 중앙회 "의무복무 기간 24개월로 정상화가 1순위" 중앙회 김선택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ROTC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선 1순위가 의무복무 기간 정상화, 2순위는 취업 문제, 3순위는 단기복무 장려금 등 복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회 차원에서 '초임장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입법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유튜브 채널로 개국한 ROTC 중앙방송을 통해서도 중앙회 요구 사항을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일 중앙회에 따르면 1961년 ROTC 창설 당시 의무복무 기간은 24개월이었다. 대학 3, 4학년 동안 군사학 수업과 방학 중 병영훈련 기간 등을 감안해 당시 병사 복무기간 30개월보다 짧았다고 한다. 이후 1968년 1·21 청와대 습격 사건이 터지자 대간첩 작전부대 등 군부대 증편에 따라 ROTC 의무복무 기간도 28개월로 4개월이 늘어났다. 이때 30개월이던 병사 복무기간도 36개월로 덩달아 뛰었다. 이후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33개월→30개월→26개월→24개월→21개월→18개월로 줄었지만, ROTC 의무복무 기간은 1968년 확대 이후 56년째 28개월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중앙회 측은 "과거 북한 도발에 따른 한시적인 의무복무 기간 확대 조치를 50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 유지할 명분이 없다"며 "병사들의 복무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단기복무 장교의 의무복무 기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회 측은 병사 복무기간 단축과 비교해 역차별당하고 있고, 28개월 의무복무 후 전역 시점이 대체로 6월 말이어서 기업들의 채용 시기와 맞지 않고, 단기장교로 복무한 경력을 사회에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병사, ROTC 지원자, 초급장교가 같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인데 "이들의 특징 중 하나가 어떤 명분에도 납득되지 않는 불이익이나 불공평을 감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초급 장교들도 같은 MZ세대여서 병사들과 서로 비교되는 것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는 논리도 폈다. 학군사관 후보생 입영 훈련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달 ROTC 지원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금전적 보상 미흡'을 지목하는 설문 결과를 제시한 데 대해선 "작년 중앙회가 입대 대상인 대학 1∼2학년과 고교 졸업생 등 792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을 때는 응답자의 83.3%가 ROTC 복무기간을 줄이면 장교로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ROTC 임관 장교가 정원보다 수백명 부족한 현상이 연이어 생기고 있고, 후보생 때부터 중도에 포기하거나 임관을 아예 포기하는 인원도 급격히 늘고 있다"며 "이들이 단지 급여가 적고 환경이 열악하다고 해서 지원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ROTC 경쟁률은 2015년 4.8대1에서 2017년 3.3대1, 2020년 2.7대1, 2022년 2.4대1로 줄다가 작년 1.8대1로 급감했다. 작년 초에는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창군 사상 처음으로 추가 모집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육군(62기)·해군(69기)·공군(51기) ROTC 후보생 2천776명(여군 362명 포함)이 소위 계급장을 달고 초급 장교로서 첫발을 뗐다. 이 중 육군이 2천452명(여군 314명 포함)으로 가장 많다. ROTC 의무복무 기간은 육군 28개월, 해군·해병 24개월, 공군 3년이다. ◇ 국방부 "복무기간 단축 검토 안해"…일각선 "단축시 소대장 공백 우려" 국방부는 ROTC 의무복무 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초급장교 인력 정책을 담당하는 국방부 부서에 '만약 ROTC 의무복무 기간을 단축하면 무슨 문제가 생길 수 있느냐'고 질문을 넣어봤다. 이 부서에서는 의무복무 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왜 단축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논리는 별도로 정리한 게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더는 묻지 말라는 뉘앙스였다. 병무에 관한 정책은 '공정과 형평, 상식'이 바탕 되어야 한다. 정책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는 말만 앞세워 귀를 닫는 것은 국방 행정부서의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28개월 복무기간은 야전 소대장으로 임무 수행을 위한 교육 기간과 야전에서 소대장 직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 야전 소대장은 2년 단위로 바뀐다"면서 "이번에 임관한 소위들은 추가 교육을 받고 6월 말 야전으로 가게 된다"면서 "이들이 야전으로 올 때 기존 야전 ROTC 장교들은 인수인계하고 의무복무를 마치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중앙회 측의 요구대로 만약 4개월을 줄인다면 야전에서 수많은 소대장 직책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기자간담회 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복무기간 단축은 신중해야 한다. 병사하고 장교는 직무가 다르고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파급 효과가 커 ROTC만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ROTC 복무기간을 줄이면 학사장교 등 다른 장교도 줄여야 하는데 그러면 장교 충원 문제도 생기고, 형평성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도 있다"면서 "ROTC 혼자만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ROTC 지원율 제고 방편으로 금전적 혜택과 해외 연수 기회 확대, 올해부터 선발할 때 15년 만의 필기시험 폐지 등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복무장려금을 1천200만원으로 작년 대비 300만원 인상하고, 후보생에게 지급하는 생활지원금도 연간 180만원으로 작년 대비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threek@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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