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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65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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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질연 "카자흐스탄서 고순도 리튬 광상 확인…개발 기대" 카자흐 정부와 유일 공동개발…몽골서는 니켈 광산 개발 협력 지질연, 8개 국가와 핵심 광물 협력 계획 밝혀 카자흐스탄 바케노 리튬광구에서 조사 중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이 지난해 진행한 카자흐스탄 현지 리튬 광구 탐사에서 고순도 리튬 광물자원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카자흐스탄 정부 허가를 받은 뒤 시추조사를 통해 광물의 품위와 경제성 등을 확인하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리튬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핵심광물 국제포럼을 열어 이런 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탐사는 2021년 카자흐스탄 경제부총리가 방한하며 지질연에 유망 광산지대 후보군을 제시하고 광물자원개발 연구개발(R&D) 협력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브로프 카니 바키트베코비치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지질위원회 부위원장은 카자흐스탄이 정부 차원에서 공동 광물 개발을 제안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바키트베코비치 부위원장은 "현재 독일, 캐나다 등 여러 외국 기관이 있지만 이들은 정부와 협력 없이 허가받아 가능성을 알지 못하는 곳에서 채굴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과 협력은 전 카자흐스탄 부처가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바케노 리튬 광산지대 [지질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질연은 후보군 27곳을 받아 2년간 탐사지를 추려 두 곳을 특정했고, 지난해 5월부터 그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동부 바케노의 페그마타이트(거정석) 부존지역 1.6㎢에서 리튬을 함유한 '리튬-세슘-탄탈륨(LCT) 페그마타이트' 공동 지질조사를 수행했다. 허철호 지질연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은 "이 지역은 과거 탄탈륨을 채굴하던 지역인데 탄탈륨은 리튬, 세슘과 같이 나온다"며 "카자흐스탄 인베스트먼트 자료에 따르면 지역 매장 자원이 21조원 규모고, 광석을 채굴하고 남은 찌꺼기도 19조원 규모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지질연은 현지 조사와 드론 물리탐사 등을 통해 페그마타이트 광구를 탐색했으며, 기존 카자흐스탄 지질단면도 등을 토대로 한 지역에서 345만t의 페그마타이트 광체를 발견하는 등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허 본부장은 덧붙였다. 허 본부장은 "캐나다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리튬 품위가 2.7~5.3%로 나타났다"며 "모든 광구가 이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서호주 광산 품위가 2.1%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질연은 이를 바탕으로 채굴이 가능한 '하층토 사용권' 승인을 받아 시추조사를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올해 허가를 받는다면 내년부터 시추조사에 나서고 추후 현지에 자원 분리에 필요한 선광 플랜트를 구축해 리튬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허 본부장은 "국내 모 기업과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해 자료를 공유 중"이라며 "광구가 유망하다고 판단되면 합작사를 만들어 본격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한 허철호 본부장(왼쪽), 산치그도르 국장(가운데), 이브로프 부위원장 [지질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지질연은 몽골과 함께 몽골 서부 바양울기 지역에서 니켈 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도 소개했다. 몽골은 2023년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희소금속 탐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이를 바탕으로 광물 탐사와 현장 제련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계순 지질연 자원탐사개발연구센터장은 "몽골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나 러시아 밖으로 나갈 통로가 없어 운송 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한다는 것"이라며 "핵심광물이 많아도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농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몽골에 지질연의 탐사 기술이 들어가고 현장에서 바로 제련해 무게를 줄이기만 해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렐바타르 산치그도르 국장은 "여러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고 싶고 특히 지질조사와 선광 제련 등에 함께하고 싶다"며 "몽골의 젊은 학자를 한국에 보내 교육받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카자흐스탄, 몽골 외에도 주요 핵심 광물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8개국 주요 인사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평구 지질연 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질연의 광물자원 탐사, 채광, 선광, 제련 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의 구축을 위한 국가별 핵심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기술을 전수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 동북아, 아프리카에 이르는 신 공급망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 핵심광물 국제포럼 [지질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당선이 목표" 광주전남 진보정당·무소속 출마 러시 진보당·녹색정의당·개혁신당 후보들 출마 잇따라 민주당 공천 컷오프 후보들 무소속 출마 예고 진보당 광주 총선 출마 예비후보 합동 기자회견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제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광주·전남 진보정당, 제3지대, 무소속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5일 진보당에 따르면 광주 8개 지역구 중 7곳, 전남 10개 지역구 중 6곳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들이 활동하고 있다. 동남을은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장을 지낸 김미화 광주시당 동남을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서구갑은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서구을은 김해정 풍암호수원형보전매립반대 수질개선 대책위원장이 출마한다. 북구갑과 북구을은 지역에서 수년간 기반을 닦은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과 윤민호 전 통합진보당·민중당 광주시당위원장이 후보로 나섰다. 광산갑은 정희성 진보당 공동대표, 광산을은 전주연 전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처장이 출사표를 냈다. 전남 목포는 최국진 목포시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 여수을은 여찬 여수시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각각 예비후보로 활동 중이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유현주 전 전남도의원이 출마한다. 나주·화순은 안주용 전 전남도의원, 영암·무안·신안은 윤부식 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이 도전장을 냈다. 명절 인사하는 녹색정의당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광주송정역에서 녹색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당 관계자들이 귀성객에게 명절 인사하고 있다. 2024.2.8 iso64@yna.co.kr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강은미 의원의 서구을 출마를 필두로 호남 표심을 공략한다. 광주 동남갑 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 서구갑은 박형민 서구갑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나선다. 북구을은 황순영 전 광주시당위원장, 광산갑은 황경순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 광산을은 김용재 전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이 도전한다. 전남에서는 박명기 전남도당 위원장이 목포에 출마하고, 지역구 후보 외에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이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3번을 공천받았다. 신당에서도 후보군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개혁신당은 광주 서구을에 최현수 광주시당 부위원장을 공천했으며, 북구을은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곽진오 전남도당 위원장이 출마한다. 한국농어민당 후보로는 김팔봉 전 고용노동부 서기관이 영암·무안·신안 출마를 앞두고 있다. 출마선언하는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 부위원장 [개혁신당 광주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일부 예비후보들은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영암·무안·신안에 도전장을 낸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은 지난달 중순 정당한 이유 없이 민주당 후보자 자격 검증에서 통과하지 못했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공표했다. 이윤석 전 의원은 목포에, 여수을에 도전했던 권오봉 전 여수시장과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했다가 컷오프된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각각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역 이개호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 특혜 의혹 제기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선두권이었음에도 광주 동남갑과 동남을 경선 대상에서 제외된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areum@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릴러드 41득점…NBA 밀워키, 클리퍼스 꺾고 6연승 미네소타, 포틀랜드 물리치고 서부 단독 선두 데이미언 릴러드(0번)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데이미언 릴러드를 앞세워 6연승을 달렸다. 밀워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릴러드가 41점을 터뜨리며 LA 클리퍼스를 113-106으로 물리쳤다. 밀워키의 간판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릴러드가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전반전 열세를 딛고 3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한 밀워키는 4쿼터 4분 33초를 남기고 패트릭 베벌리(12점)의 3점 슛으로 96-96, 동점을 만들었다. 베벌리는 이어진 클리퍼스의 공격 때 제임스 하든의 공을 가로챈 뒤 릴러드의 레이업 득점을 도왔다. 역전에 성공한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가 커와이 레너드의 레이업을 블록하는 등 클리퍼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A.J. 그린이 종료 3분 34초 전 3점 슛으로 101-96을 만들었고, 보비 포티스가 득점을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와 하든이 29점씩을 넣었지만, 클리퍼스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지난 2일 경기에서 왼손 골절상을 입은 러셀 웨스트브룩은 결국 수술을 받고 3경기째 결장했다. 미네소타의 뤼디 고베르 [USA투데이=연합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뤼디 고베르(25점·16리바운드)와 마이클 콘리(19점)의 활약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9-114로 꺾었다. 올 시즌 포틀랜드와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미네소타는 43승 19패로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미네소타와 서부 선두 자리를 다투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LA 레이커스에 104-116으로 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2승 19패로 덴버 너기츠와 함께 미네소타에 0.5경기 차로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레이커스는 디앤젤로 러셀(26점)과 앤서니 데이비스(24점), 르브론 제임스(19점·8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 서부 콘퍼런스 9위(34승 29패)로 올라섰다. [5일 NBA 전적] 멤피스 106-102 브루클린 밀워키 113-106 LA 클리퍼스 미네소타 119-114 포틀랜드 유타 127-115 워싱턴 시카고 113-109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16-104 오클라호마시티 cty@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K리그 데뷔전서 데뷔골 넣은 광주 가브리엘, 개막 라운드 MVP K리그2 1라운드 MVP는 수원 뮬리치 광주의 가브리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가브리엘이 2024시즌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추가 골을 터뜨려 광주의 2-0 완승에 앞장선 가브리엘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가브리엘은 광주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가브리엘은 이상헌(강원), 정호연(광주), 아타루(울산)와 더불어 1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는 구텍(대전)과 이희균(광주)이, 수비수로는 김진호(광주), 권경원(수원FC), 포포비치(광주), 설영우(울산)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안준수(수원FC)에게 돌아갔다. 광주와 서울의 경기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승리한 광주는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 수원의 뮬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에서는 수원 삼성의 뮬리치가 MVP에 올랐다. 뮬리치는 3일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21분과 전반 추가 시간 멀티 골을 폭발, 수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천안시티FC의 경기(3-1 천안 승)였고, 베스트 팀은 1일 안산 그리너스에 2-1 역전승을 거둔 경남FC였다. songa@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스프링캠프 종료' 롯데, 평가전서 선발 박세웅·반즈 시험 스프링캠프 MVP는 고승민, 최이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롯데 김원중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이 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뒤, 짐을 끌고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야수 고승민과 투수 최이준이 2024년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프로야구 롯데는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벌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귀국했다. 롯데 구단은 "이번 스프링캠프 MVP로 야수 고승민, 투수 최이준을 선정했다.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기량발전상은 서동욱이 받았다"고 밝혔다. 4일 마지막 훈련이 끝나고 조금 먼저 입국한 김태형 롯데 감독은 구단을 통해 "굉장히 만족스러운 스프링캠프였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느낀 기간이었고,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제 시범경기에 들어갈 텐데, 구상을 마치고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야수 MVP 고승민은 "예전 캠프보다 열심히 해서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시범경기 잘 치르고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즌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이준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스프링캠프 기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배워서 MVP를 주신 것 같다"며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투수조 전체가 좋은 기량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수 서동욱은 "스프링캠프 기간 이끌어주신 선배들이 많이 계셨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산행 버스에 오른 롯데 선수단은 6일 하루 휴식하고,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7일과 8일에는 평가전도 잡혔는데, 7일 박세웅, 8일 찰리 반즈가 선발 등판한다. 9일부터는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한다. 구단 버스를 향해 이동하는 나균안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뒤, 짐을 끌고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jiks79@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동작구 '어린이 영어놀이터' 문열어…"서울 자치구 최초" 동작구 어린이 영어놀이터 [동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어린이 영어놀이터' 정식 개관을 앞두고 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원어민 강사와 함께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로 자유롭게 말하고 즐기는 곳으로, 영어교육비 부담을 덜고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사당동 까치어린이공원(동작대로9길 35) 내 옛 사당지구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 11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만들었다. 지상 1층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영어원서를 열람하고 영어 동영상·오디오북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미디어룸에서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대화하며 3면 영상 시스템인 '버추얼 큐브'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버추얼 큐브 프로그램은 경찰서, 소방서, 우주, 축구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형과 놀이형 영어 콘텐츠로 체험하며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관내 5~10세 유아·저학년 초등학생이다. 구는 원어민 강사 2명과 원어민 운영요원 1명을 배치했다.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1층 자유놀이 공간은 무료 이용이며, 2층 특화 프로그램 공간은 예약이 필요하며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예약 및 기타 사항은 동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3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6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영어를 놀이처럼 즐기면서 익힐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작구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창의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어린이 영어놀이터 '버추얼 큐브' [동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연일 전통시장 찾는 한동훈·이재명…'친서민 이미지' 경쟁 韓, 집권당 공약 실천력 강조…상인 애로사항 정책 반영 행보 李, 민생현장서 尹정부 심판론 부각…지역화폐 정책도 세일즈 구리전통시장 떡집 방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구리=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을 앞둔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의 한 떡집을 방문해 가래떡을 먹고 있다. 2024.2.2 [공동취재]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안채원 김철선 기자 = 4·10 총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쟁적으로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민생 정책과 공약을 부각하고 즉석에서 스스럼없이 시장 음식을 먹으며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서 이른바 친서민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래시장은 선거철만 되면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이 필수 코스로 방문하는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 방문에서 집권당으로서 정책과 공약의 실천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위원장은 5일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일 구리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 전통시장 방문이다. 그는 이날 상인회 간담회에서 "국회에선 이재명 대표 같은 분들한테 밀리고 있지만, 우리는 대통령을 보유한 집권당"이라며 "우리 당의 공약은 약속이 아니라 실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주차장 부족이나 시설 노후화 등 시장별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조치도 약속해왔다. 시장 상인들의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업용 전기요금체계'를 신설하는 정책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에서 종이컵에 담긴 번데기탕이나 닭똥집 튀김 등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장 음식 시식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곽상언 변호사가 4일 창신시장의 한 전집을 방문해 고구마 맛탕을 시식하고 있다. 2024.3.4 [공동취재] xyz@yna.co.kr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전날 서울 종로에 공천이 확정된 곽상언 변호사의 지원 유세를 위해 종로구 창신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자신의 브랜드 정책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장 방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강조하며 이번 총선 '정부 심판론'을 부각하면서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정책인 지역화폐 정책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창신시장의 한 상점을 찾아 "온누리상품권보다 종로 지역화폐가 상권에 훨씬 도움이 되는데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을 고집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역화폐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기부터 추진해온 '이재명 브랜드' 정책으로, 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전체가 빠졌다가 민주당의 강한 요구로 3천억원 신규 편성된 바 있다. 실제로 이 대표는 평소 시장을 방문할 때면 주로 지역화폐를 사용한다고 한다. 총선에 출마하는 이 대표는 당 공식 일정 외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의 전통시장인 계양시장과 계양산시장도 자주 찾는 편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설을 앞두고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떡과 밤, 대추, 도넛 등을 구입하고, 한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기도 했다. kcs@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끄는 변화…국가연주 때 전원 도열 MLB 시범경기 안 뛰는 선수들도 경기 지켜볼 것 주문…'원팀 강조' 인터뷰하는 SF 밥 멜빈 감독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이 14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의 이정후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5 taejong75@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은 '덕장' 밥 멜빈 감독이 이끄는 변화를 미국 언론이 주목했다. 온라인 스포츠전문 매체인 디애슬레틱, 전국지 USA투데이, 지역지 머큐리뉴스는 멜빈 감독이 정한 몇 가지 선수단 운영 원칙을 5일(한국시간) 소개했다. 보도를 보면,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멜빈 감독의 당부에 따라 경기 전 국가 연주 때 더그아웃 앞 잔디에 전원 도열한다. 시범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들도 경기를 몇 이닝 정도 더그아웃에서 봐야 하며, 이정후처럼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처음으로 온 선수들은 경기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 시범경기 기간 보통 경기에 안 뛰는 선수들은 따로 훈련하거나 자신의 훈련 프로그램을 일찍 마치면 경기와 관계없이 집으로 간다. MLB 시범경기 국가 연주 때 더그아웃 앞에 도열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달라진 규정으로 현재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은 선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장면을 보고 디애슬레틱은 일본 도쿄 지하철 야마노테선이 인산인해를 이룰 때보다도 더 많은 선수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을 메우고 있다고 비유했다. 멜빈 감독의 원칙은 하나의 팀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 연주 때 선수단 전원 도열은 메이저리그에서 희귀한 장면은 아니지만, 게이브 케플러 전 감독이 이끌던 시절 샌프란시스코와는 다른 모습이라 미국 언론이 더욱 관심을 둔다. 국가 연주 때 도열로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은 샌프란시스코에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브루스 보치 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중시한 내용이기도 하다. 국가제창 때 무릎 꿇은 케플러 전 샌프란시스코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케플러 전 감독은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 차별에 기인한 흑인 사망 사건,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을 때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국가 연주 중 무릎을 꿇거나 도열을 하지 않는 식으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한 도시다. 케플러 전 감독과 달리 멜빈 감독은 과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를 지휘할 때도 국가 연주 때 선수단 전원 도열을 당부했다며 이는 정치적 의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멜빈 감독은 "국가 연주 때 일렬로 도열하도록 한 것은 오로지 우리가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며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팀이며, 우리 선수들이 뛸 준비가 됐다는 것을 다른 팀에도 알리고 싶은, 아주 단순한 뜻"이라고 설명했다. cany9900@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스위프트 남친의 형' NFL 제이슨 켈시, 눈물로 현역 은퇴 선언 필라델피아에서만 13년 활약…슈퍼볼 우승 1회·프로볼 출전 6회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제이슨 켈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센터이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 트래비스 켈시의 형인 제이슨 켈시(36)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노바케어 콤플렉스서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과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AP통신은 "제이슨 켈시가 눈물을 흘리는 데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문장으로 은퇴 기자회견을 묘사했다. 2011년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입단한 켈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켈시는 2018년 2월에 열린 제52회 슈퍼볼에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탰고, 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는 6차례 출전했다. 켈시는 "선수 생활 내내 한 도시에서만 뛰는 게 항상 목표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 슈퍼볼 경기를 보는 켈시와 테일러 스위프트(앞줄 왼쪽 3번째) [AP=연합뉴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내와 자녀, 부모, 동생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 등이 함께 했다. 켈시는 동생 트래비스의 연인인 스위프트의 곡 '올 투 웰'(All too well과 '와일디스트 드림스'(Wildest Dreams)의 가사를 인용해 트래비스와 우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이슨과 트래비스는 지난해 열린 슈퍼볼에서 '형제 맞대결'을 펼쳤고, 승자는 트래비스가 뛴 캔자스시티였다. 필라델피아에서만 13년을 뛰고 은퇴한 켈시는 필라델피아 팬이 가장 사랑한 선수였다. 그의 포지션인 센터는 공격 라인의 중심에 서서 쿼터백에게 다리 사이로 공을 던져준 뒤 상대 수비수의 육탄 공세를 막는 게 임무다. 2018년 슈퍼볼 우승 뒤 연설하는 켈시 [AP=연합뉴스]] 선수 생활 내내 강인한 신체 능력을 뽐내며 156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함께 선수 생활을 마쳤던 켈시는 2018년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뒤 명연설을 남겼다. 카퍼레이드를 마친 뒤 트럼프 카드의 '킹'을 떠올리게 하는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아무도 우리를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는 필라델피아 출신이다. 우리는 그걸 상관하지 않는다'고 비속어를 섞어 외쳤다. 필라델피아 시민의 깊은 공감을 얻은 이 연설을 마친 순간, 켈시는 '필라델피아의 왕'으로 등극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당시 우승 퍼레이드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잊지 않을 것이다. 연설을 한 것은 내가 아니라 필라델피아 그 자체"라고 말했다. 4bun@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9일 개막…KB 탈환이냐, 우리은행 수성이냐 올해부터 5전 3승제 PO…1위 KB와 4위 하나원큐 9일 1차전 격돌 2023-2024시즌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설하은 기자 = 여자프로농구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가 9일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 4위 부천 하나원큐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1위 KB와 4위 하나원큐, 2위 아산 우리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이 맞대결한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대목은 3전 2승제에서 5전 3승제로 시리즈가 길어졌다는 점이다. '봄 농구'의 주인공이 되려는 4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KB스타즈 포토타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박지수, 허예은이 입장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3.5 hwayoung7@yna.co.kr 일단 플레이오프 판세를 따져보면 정규리그에서 무려 27승 3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KB와 23승 7패로 2위에 오른 우리은행이 시즌 내내 '양강 체제'를 구축한 터라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에서도 KB는 하나원큐 상대 6전 전승,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5승 1패로 각각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생명(16승 14패)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4승 16패, 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당시에도 '2강'으로 군림한 우리은행, KB를 연파하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킨 전통의 농구 명가다. 또 하나원큐 역시 2012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승세에다 베테랑 김정은이 버티고 있어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우리은행 포토타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김단비, 박지현이 입장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3.5 hwayoung7@yna.co.kr 다만 객관적인 전력상 KB와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2021-2022시즌 우승팀 KB는 2022-2023시즌의 경우 팀의 간판 박지수가 공황 장애 등의 이유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팀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정규리그 10승 20패로 5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했다. 올해 박지수가 정규리그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휩쓸 정도로 재기에 성공했고, 강이슬과 허예은, 김민정 등이 뒤를 받쳐 정규리그 승률 90%, 홈 경기 전승의 압도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김완수 KB 감독은 "오랜만에 이 자리에 왔는데, 그만큼 힘들고 어렵다는 점을 느꼈다"며 "개나리의 노란색이 저희 팀 컬러와 비슷한 만큼 개나리 같은 농구로 활짝 피고, 즐거운 포스트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삼성생명 포토타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배혜윤, 키아나 스미스가 입장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3.5 hwayoung7@yna.co.kr 지난 시즌 우승팀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하나원큐로 옮겼지만 김단비, 박지현이 건재하고 박혜진도 조금씩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다는 점에서 2연패를 노리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듣는다. 2018-2019시즌부터 챔피언결정전 2연패 팀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올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저희는 벚꽃처럼 상큼하고 환한 농구를 하겠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는 것이 우선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챔피언전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삼성생명은 이해란, 강유림, 신이슬,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골밑에서는 배혜윤이 중심을 잡고 있어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실력 이상의 결과도 바라볼 만하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하나원큐 포토타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양인영, 신지현이 입장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3.5 hwayoung7@yna.co.kr KB와 맞서는 하나원큐는 김정은의 노련미에 신지현, 양인영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플레이오프 승자끼리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은 24일부터 역시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emailid@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전공의 집단사직 보름째…교수도 사직·삭발식 반발 악화일로 임용 포기하는 인턴·전임의들까지, 의료 공백으로 환자 불편 커져 정부, 미복귀 전공의 7천여 명 행정처분 속도 '의대 증원 반발' 강원의대 교수들 삭발 (춘천=연합뉴스)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앞에서 의대 교수들이 대학 측의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삭발하고 있다. 앞서 강원대는 교육부에 현재 49명에서 140명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2024.3.5 [강원대학교 의대 교수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정부가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대 정원 수요조사 마감 다음 날인 5일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삭발식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보름째 계속되는 가운데, 현장에 남은 의료진이 업무 과중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거나 환자 불편이 이어지는 등 의료공백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이틀째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는 전공의 7천여 명에 대한 미 복귀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들에 대한 행정·사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공의 면허정지·처벌 절차 개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면허 정지, 처벌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인 4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모습. 2024.3.4 mon@yna.co.kr ◇전국 의대 3천401명 증원 신청…교수들 삭발·사직 등 반발 전국 40개 의대가 3천401명 증원을 신청한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은 대학 본부의 증원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강원대 의대 앞에서 이 대학 교수 10여 명을 중심으로 진행된 삭발식에서 류세민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과 유윤종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부학·원장은 대학 측의 증원 규모 결정을 비판하며 머리를 밀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승준 강원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난주 진행한 교수 회의에서 77%가 의대 증원 신청을 거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지만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일부 교수들은 SNS를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히거나 실제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A교수는 이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교수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의사 면허 정지 방침과 충북대 의대 정원 확대 규모 등을 언급하며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다시 들어올 길이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그들과 같이 일할 수 없다면 병원에 남을 이유가 없어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에서도 한 외과교수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우는 아이한테 뺨 때리는 격으로 정부는 협박만 하고 있다"며 사직의 뜻을 밝혔다. 충남대 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370명으로 구성된 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전날 학무회의 결정을 앞두고 대학본부에 의대 학생 정원 동결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내기도 했다. 의대 증원 신청 규모가 공개되고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사법 처리가 가시화되자 전국 의대와 대학병원은 교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2주째 접어든 전공의 집단이탈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공의 집단이탈로 인한 의료파행이 2주째 이어진 4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한 환자와 보호자가 로비를 지나고 있다. 2024.3.4 iny@yna.co.kr ◇ 전공의 이탈 여전…전임의·인턴 임용 포기도 확산일로 정부가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이틀째 현장점검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이다. 전날 기준 제주지역 6개 수련병원 전공의 150명 중 142명(94.7%)이 근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주대병원의 경우 전체 전공의 108명 중 단 6명(5.6%)만 근무 중이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주요 수련병원 7곳 소속 전공의 중 약 79%가 근무하지 않고 있다. 강원 지역은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중 360명(92.3%)이 사직서를 낸 가운데 복귀 인원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인천에서도 11개 수련병원 전공의 535명 중 87%인 468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장 복귀는 미미한 수준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복귀 시한을 정했음에도 업무 복귀가 미미한 수준"이라며 "인천시가 업무개시명령 권한은 있지만, 처벌 권한은 없어 복지부에 명단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5개 주요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낸 전공의 414명 중 346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지만, 지난달 26일 대전성모병원에 복귀한 1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복귀자는 없다. 천안지역 대형병원(단국대·순천향대병원)도 지난달 말 순천향대 병원 복귀자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복귀자는 없는 상태다.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D-1'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정부가 집단사직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진료표가 비워져 있다. 2024.2.28 psik@yna.co.kr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울산대병원 등에서도 전공의 대부분이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 경남도에서도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아직 현장으로 복귀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전공의 156명이 현장을 이탈한 가운데, 신규 전임의(펠로우) 21명이 임용을 포기하면서 의료 공백이 더욱 심각해졌다. 인턴과 전임의들의 임용 포기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1년 단위로 계약해 근무하는 전임의 27명 가운데 22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이달부터 근무하기로 한 부산대병원 신규 인턴 50여명과 동아대 병원 신규 인턴 30명가량도 임용 포기 각서를 쓰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대전 5개 주요 대학·종합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었던 인턴 147명 전원, 충남 천안 지역 대형병원인 순천향대·단국대학병원 인턴 예정자 68명 중 64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고양 지역에서는 신규인턴 70여 명이 임용 포기각서를 제출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신규 인턴 52명 중 대다수가 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있고, 전공의 과정을 마친 전임의 25명 중에서도 임용을 포기한 사례가 소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병원 인턴 예정자들도 대거 임용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병원은 이달부터 출근이 예정돼있던 인턴 19명 중 18명이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전공의 사직 일주일째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모습. 보건복지부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서면 점검한 결과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80.5%인 1만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4.2.26 mon@yna.co.kr ◇ 집단 사직 보름째…환자 피해·의료진 피로 가중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보름째 이어지면서 진료·수술 지연 등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는 가중되고 환자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전립선암 4기로 치료를 받다 2주 전 퇴원한 김모(56)씨는 전날 혈뇨로 119구급차를 타고 이 병원을 찾았다가 구급차에서 3∼4시간을 대기해야 했다. 김씨의 아내 이모(55)씨는 "병원에서 진료를 못 본다고 구급차에 계속 대기하라고 했다"며 "구급차는 응급환자를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구급차와 구급대원들 발을 묶어 놓는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응급실은 외과 의료진 부재로 추적관찰 환자 외 환자 수용이 어려운 상태고, 경북대병원 응급실은 매주 수, 목요일 외과 진료가 불가능하며 나머지 수련병원 응급실도 진료가 제한되고 있다. 전체 전공의 중 94%가 이탈한 제주대병원은 이번 주 중 간호·간병 서비스 통합병동을 2개에서 1개로 통폐합하고, 내과 중환자실 운영 병상수를 20개에서 8개로 축소하는 계획을 세웠다. 충북대병원은 의사 수 부족으로 야간 응급실 안과 진료가 불가능하고, 응급실과 도내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선 이탈한 전공의 자리를 전문의들의 잦은 당직으로 채우고 있다. 수원 성빈센트병원은 자체적으로 '긴급 대응팀'을 운영하며 출근한 전문의, 전임의, 전공의, 전담 간호사 등의 근무 시간과 수술 일정을 조정하는 등 조처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전임의가 추가 이탈한 어제부터 수술 건수가 평시의 30% 수준으로 급감했고, 병상 가동률도 40%대로 떨어졌다. 전남대병원의 한 의료진은 "교수들이 전공의와 전임의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밤샘 당직 이후 다음 날에도 진료를 이어가면서 피로가 극에 달했다"며 "전공의 이탈 후 교수들이 주 80~100시간을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는 전공의 파업에 따른 피해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이 중 2건은 진료 지연, 1건은 수술 지연으로 인력이 부족한 탓에 진료와 수술 날짜가 연기된 사례로 확인됐다. 정부 "주요 병원 100곳 레지던트 8천983명 이탈…이탈률 90.1%"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 차 9천970명 중 8천983명(90.1%)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4.3.5 scoop@yna.co.kr ◇ 정부, 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본격화 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 차 9천970명 중 8천983명(90.1%)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면 보고를 받은 50개 병원에 대해서도 추가로 현장을 점검,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즉시 면허 정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바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들 전공의 7천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고,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하기로 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까지 현장 점검하는 총 100개 병원을 제외한 남은 수련병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또 현장 점검을 한다"며 "정부는 최악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진료체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진 백나용 김솔 박영서 신민재 박성제 박주영 노승혁 천경환 나보배 박정헌 박철홍 이율립 장지현 기자) jjang23@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尹대통령, 엄상필·신숙희 신임 대법관에 임명장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에 청조근정훈장 윤석열 대통령,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숙희 대법관, 윤 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 엄상필 대법관. 2024.3.5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엄상필·신숙희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또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에게 대통령 명의 청조근정훈장을 서훈했다. 윤 대통령은 두 퇴임 대법관에게 직접 어깨띠를 매어주고 훈장을 달아줬으며, 동행한 안 전 대법관 배우자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수여식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 기념촬영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을 마친 뒤 민유숙, 안철상 전 대법관, 조희대 대법원장, 참모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5 zjin@yna.co.kr mskwak@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출석정지·학급교체·전학' 처분받은 가해자 해당 '대학 진학·취업'까지 영향…학생부에 모든 학폭 조치사항 '통합 기록' 학생부서 가해기록 삭제 까다롭게 해…"가해학생 '진정한 사과'가 중요" "나는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김수연(가명) 씨가 지난해 9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에서 열린 2023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올해부터 중대한 학교폭력 가해 기록은 졸업 후 4년 동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돼 대학 진학, 취업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졸업 직전 심의를 거쳐 학생부에서 학폭 기록을 삭제하려고 해도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하는 등 삭제 기준을 까다롭게 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은 지난해 4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후속 조치다. 이 대책은 지난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폭을 엄격히 처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대책에 따라 올해 3월 1일부터 신고·접수된 학교폭력 사안부터 가해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 중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조치의 학생부 기록 보존 기간은 졸업 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 학폭위 조치는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 7호, 8호, 9호(퇴학)로 나뉜다. 6∼8호는 심각하거나 지속적이고 고의성이 짙은 중대한 학교폭력이라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의무교육 과정인 초·중학교에는 퇴학 처분을 내릴 수 없어 가장 중대한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에게는 '8호 조치'를 내린다. 학생부 보존 기간은 2012년 최대 10년(초·중학교는 5년)에서 꾸준히 단축되는 추세였다가, 학폭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엄벌주의' 흐름으로 정책 방향이 180도 바뀌었다. 학교폭력 보존 기간이 연장되면 고교 졸업 후 삼수, 사수를 하더라도 여전히 학폭위 처분이 기재된 학생부로 대입을 치러야 해 '대학 진학'에 영향을 준다. 고등학교 때 저지른 학교폭력은 '취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2년제 전문대학 등에 진학해 대학을 4년 안에 졸업하는 경우 학교폭력 가해 기록이 남은 학생부로 취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제공] 다만, 1∼3호 조치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졸업과 동시에 삭제된다. 4∼5호 역시 '졸업 후 2년간 보존'이 원칙이지만, 졸업 직전 심의를 통해 삭제할 수 있다는 현행 규칙을 그대로 유지한다. 6∼7호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졸업 직전 심의를 통해 삭제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남겨뒀다. 9호는 현행대로 영구 보존된다. 하지만 학폭위 조치의 졸업 후 삭제 가능 기준은 더 까다롭게 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부는 학폭위 조치를 삭제하기 위한 심의에서 '피해 학생의 동의 여부'와 '가해 학생이 제기한 불복 소송 진행 상황'도 확인하도록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을 개정했다. 이전에는 담임교사 의견서, 가해 학생 선도 조치 이행 확인서, 가해 학생 자기 의견서 등만 필요했지만, 가해 학생의 피해 학생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여부'를 고려하도록 규정을 손본 것이다. 교육부가 작년 4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캡처 이와 함께 2024학년도 초·중·고 신입생부터는 학생부 내에 '학교폭력 조치 상황 관리'란이 새롭게 신설돼 모든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통합 기록된다. 종전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학생부 내 '출결상황 특기사항', '인적·학적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분산돼 기재됐었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로 학생부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학교폭력 가해가 '진학·졸업 이후'까지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일 것"이라며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porqu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구로구, '서울 최대' 반려견 놀이터 조성한다 고척교 밑에 2천600㎡ 규모…하반기 준공 목표 안양천에 조성되는 반려견 놀이터 조감도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안양천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상반기 중에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구로동 621-8 안양천 고척교 하단 광장에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약 2천600㎡ 규모로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중 가장 크다고 구는 말했다. 구는 이 놀이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에 하천점용허가를 신청했고 지난달 19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곳에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주인과 뛰어놀 수 있도록 넓은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음수대, 그늘막, 배변처리함, 소변기, 폐쇄회로(CC)TV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예산은 2023년 서울시의 '자치구 반려견 놀이터 조성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시비 1억5천만원, 한국공항공사의 '항공기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사업비 1억5천만원, 구비 등 모두 6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해 사업 시작에 앞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놀이터 조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설명회·주민설명회도 열었다. 구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은 구로구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나아가는 첫 단계"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천 반려견 놀이터 위치도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이재명 "같이 승리해야죠", 조국 "연대해야 尹의 강 건너" 창당 계기 상견례…曺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캠페인 하겠다" 曺 "민주당, 지역구에서 1대1 구도 형성해 승리하길" 인사말 하는 조국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았다.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대표가 상견례차 이 대표를 예방해 성사된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현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도 "같이 승리해야죠"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신장식 변호사가 전했다. 신 변호사는 조국혁신당의 1호 영입 인재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며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등 캠페인을 해서 범민주진보 유권자들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 실망한 중도파와 합리적 보수파까지 끌어와 지역구에서 1대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기 바란다"며 "이렇게 협력해야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윤석열 정권 심판' 캠페인으로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면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접견에 함께한 한민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선거 연대나 비례대표 선거 연대와 관련해 뜻을 같이했나'라는 물음에 "구체적인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 접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3.5 uwg806@yna.co.kr 이 대표는 조 대표와 상견례에 앞서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성향 야권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만나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광주 동남갑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의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 이 대표는 "당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당적을 옮기는 어려움까지 감수해 공동대표를 맡아주신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민주 세력과 역사가 윤 공동대표의 헌신과 결단을 기억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려면 민주당의 전폭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아낌 없이 연대와 협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하이브IM, 신작 '별이되어라2' 내달 2일 출시…사전 예약 시작 온라인 쇼케이스서 출시일 공개…하이브 산하 그룹도 응원 메시지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하이브I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하이브IM은 플린트가 개발한 신작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정식 출시일을 4월 2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브IM은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 방송을 통해 '별이되어라2' 출시일과 게임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플린트에서 '별이되어라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모 대표와 주요 제작진을 비롯해 김경식 영화 리뷰 전문가,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등이 출연해 게임을 소개했다. 또 그룹 세븐틴(호시·승관),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TWS(이상 등장 순서) 등 하이브[352820] 산하 레이블의 K팝 아티스트들도 '별이되어라2'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별이되어라2' 소개하는 플린트 김영모 대표(오른쪽) ['별이되어라2' 유튜브 채널 캡처] '별이되어라2'는 고품질의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횡스크롤 방식의 전투와 30종 이상의 수집 가능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하이브IM은 이날 '별이되어라2' 사전 예약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12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228670],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게임즈[293490], 스팀(Steam)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플레이어분들께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사전등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룹 뉴진스의 '별이되어라2' 응원 메시지 ['별이되어라2' 유튜브 채널 캡처] jujuk@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르포] 개강 이틀짼데 의대 캠퍼스 썰렁…"150명 강의에 7명만" 새내기로 시끌벅적한 다른 단과대와 대조…개강일 미룬 의대도 인파가 적은 서울대 의과대학 [촬영 김정진]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김정진 안정훈 이율립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 움직임이 전국의 대형병원에 이어 새학기를 맞은 의대 캠퍼스로도 번졌다.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점점 느는 가운데 개강 이틀째인 5일 서울 시내 의과대학은 학기 초 특유의 활기라고는 찾아보기 어렵게 휑한 모습이었다. 의대 강의실과 도서관에서는 학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간혹 오가는 의대생들도 의대 증원과 집단휴학 사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신입생 맞이로 들뜬 다른 단과대와 대조돼 썰렁한 분위기가 더욱 체감됐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 연건캠퍼스에서는 지나다니는 학생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의대 본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교육관을 비롯한 대부분 강의동 복도는 조용했다. 대부분 강의실도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학생관 앞에서 만난 한 학생은 "작년에 건강상 이유로 휴학을 해서 이번 학기에 휴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수업을 듣고 있다"며 "개강이나 수업 일정이 미뤄지진 않았지만 150명 정원 강의에 학생이 7∼8명만 들어올 정도로 한산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큰 불편함은 없지만 토론 강의는 학생이 부족해 강의 형태로 바꿔 진행되기도 하고 실습은 영상으로 대체하기도 한다"며 "본과 1학년생이라면 해부학 실습도 해야 하는데 학업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휴학하지 않은 학생에 대한 압박이 없는지 묻자 "그렇진 않다"면서도 "다른 학교에서는 압박이 있기도 하다고 들었다. 하루빨리 상황이 안정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집단휴학 상황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의사나 의대생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고 사람들이 다 저희를 미워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도 했다. 한산한 연세대 의과대학 이러닝센터 [촬영 안정훈] 서대문구 연세대 의과대학도 비슷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의학통계학' 강의가 예정됐던 이러닝센터 강의실은 텅텅 빈 모습이었다. 한 학기에 약 70명이 수강하는 의대 전공필수 강의로, 원래 동영상 강의와 현장 강의를 혼합한 형태였으나 이번 일로 온라인 녹화 강의로 잠정 변경됐다. 의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라는 김모씨는 "(캠퍼스가) 생각보다 썰렁해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며 "되도록 학생들이 빨리 돌아와주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본관에서 만난 청소노동자는 휑한 복도를 바라보며 "다들 알다시피 이번 일로 학생들이 이전보다 적다"며 "학생들 웃음소리가 들려야 하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중앙대와 성균관대는 아예 의대에 한해 지난 4일에서 11일로 개강일을 일주일 미뤘다. 학교에서 휴학계를 수리하지 않고 개강일을 미뤄 사실상 방학을 늘린 셈이다. 텅 빈 중앙대 의학도서관 [촬영 계승현] 동작구 중앙대 의과대학 건물 2층 강의실에서는 원래대로라면 '순환계구조와 실습' 수업이 진행돼야 했지만 강의실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그 앞을 오가는 학생이나 교수는 없었다. 의학도서관은 아예 텅 비어있었다. 6층과 7층 열람실에는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으로 가는 길, 그 중앙에 조화로운 의료인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만 덩그러니 붙어있었다. 썰렁한 의대 캠퍼스와 달리 다른 단과대학은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로 꽉 차고 활기도 넘쳐 대조를 이뤘다. 중앙대 자연과학대학 건물에는 층마다 엘리베이터 앞에 학생 2∼3명이 담소를 나누며 기다리고 있었고, 약학대학 라운지에서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과제를 하고 있었다. 중앙마당과 학생회관 등도 담소를 나누거나 웃음꽃을 피우는 새내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성동구 한양대 의대는 예정대로 개강했지만 본관 건물의 의학학술정보관은 텅 비어있었고 맞은편 본과 4학년이 이용하는 열람실은 형광등조차 꺼진 상태였다. 수강편람상 이날 오전 10시 30분 예과 1학년 수업이 예정돼 있던 강의실도 텅 비어 있었다. 이 강의는 전공 필수 과목으로 정원 124명 중 113명이 수강을 신청했으나 학생은 한 명도 찾을 수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건물을 청소한다는 한 청소노동자는 "개강하면 이 건물이 시끌시끌하다"며 "방학 때는 오히려 강의가 있더니 의아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 오후 6시까지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은 5천387명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28.7% 수준이다. 의대생 없는 본과 4학년 건물 [촬영 이율립] key@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돌연 하차…남희석 새 MC 확정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임원 기밀유출 개입 확인"…제재 촉구 HD현대중공업 고발 관련 기자회견…피의자 신문조서 공개도 "KDDX 경쟁입찰시 수주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오션은 5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한 HD현대중공업의 기밀 유출이 중대한 범법 행위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입찰을 제한하지 않은 방위사업청의 행정지도 결정 이유를 반박했다. 또 올해 하반기 KDDX 사업 입찰에서 HD현대중공업과 경쟁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고발장 제출 입장 설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구승모 한화오션 법무팀 변호사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기밀 유출 관련 HD현대중공업 고발장 제출에 대한 입장 설명회를 하고있다. 2024.3.5 jin90@yna.co.kr 한화오션은 이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DDX 사업 기밀 유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승모 한화오션 사내 변호사는 이날 회견에서 "군사기밀을 불법 취득해 비인가 서버에 저장하는 심각한 보안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없었다"며 "이러한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고, 방위산업의 정의와 공정을 확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기자회견이 기밀 유출 당사자이자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과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KDDX 등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몰래 취득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작년 11월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의 KDDX 사업 입찰 가능 여부를 논의했고, 대표나 임원이 개입하는 등 청렴서약 위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참가를 제한하지 않았다. 이에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임원이 개입된 정황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 먼저 한화오션은 방사청이 HD현대중공업의 국가계약법과 청렴서약 위반 여부 등 두 사안을 판단했고, 국가계약법은 5년 제척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청렴 서약은 대표나 임원의 개입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반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 고위 임원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 지시나 관여 없이 수년간 군사기밀을 탈취해 회사 내부에 비밀 서버를 구축·운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방사청은 임원 개입과 관련 조금 더 명백한 근거가 있어야 제재를 할 수 있다고 했고, 이러한 증거가 확인이 될 경우 추가적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고발을 통해 임원 개입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진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이 확보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특별사볍경찰 조서 [한화오션 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정보공개를 통해 확보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특별사법경찰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는 '군사비밀을 열람·촬영한 사실에 대해 상급자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일부 피의자가 '맞다'고 대답한 대목이 담겼다. 또 결산 조서에는 '피의자의 부서장, 중역이 (이러한 행위를) 결제했다'고 적혀있었다. 다만 한화오션은 이러한 자료를 방사청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방사청 심의 구조상 제삼자가 설명할 루트가 없다"며 "자료를 전달받은 시점이 방사청의 행정지도 결정이 나온 지난달 27일 전날인 26일이라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제한 시 특수선 시장이 한화오션의 독점구조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경쟁사의 수주잔량(남은 건조량)은 수상함 13척으로, 2028년까지가 기한"이라며 "한화오션의 수주잔고는 3척뿐인데 독점 구조가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KDDX 같은 함정 사업은 1년에 1∼2건 정도라 입찰을 제한해도 HD현대중공업은 집행정지를 신청해 결국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화오션은 "KDDX가 경쟁입찰로 간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수주할 것"이라며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고발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고발 설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구승모 한화오션 법무팀 변호사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기밀 유출 관련 HD현대중공업 고발장 제출에 대한 입장 설명을 하고 있다. 2024.3.5 jin90@yna.co.kr vivid@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또 메시 연호'에 호날두 골 침묵…알나스르 ACL 8강 1차전 패배 박용우 풀타임 뛴 알아인 1-0 승리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짓궂은 팬들이 관중석에서 또다시 "메시! 메시!"를 연호했고, 애써 이를 무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무득점의 아쉬움 속에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알나스르는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UAE)과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 패배를 맛본 알나스르는 후반 추가시간 중앙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몸싸움 도중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돼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면 알아인은 홈에서 승리를 따내며 한국시간 12일 예정된 2차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알아인의 박용우 [EPA=연합뉴스] 알아인에서 활약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는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알나스르의 공격수 호날두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경기 도중 상대 팀 서포터즈들이 자신을 조롱하는 의미로 '메시'를 연호하자 관중석을 향해 외설스러운 행위를 보여주며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호날두는 자국 리그 1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1만 리알(약 36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런 가운데 알아인과의 ACL 8강 1차전 원정에 나선 호날두는 또다시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알아인의 일부 팬들은 호날두가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고, 호날두는 침착하게 이들을 향해 손뼉을 쳐 보이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경기가 시작되고, 호날두는 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멋진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득점포는 알아인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알레한드로 로메로가 찔러준 침투패스를 소피앙 라히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골 맛을 봤다. 일격을 당한 알나스르는 전반 45분 호날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동점 골을 따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호날두를 향해 또다시 관중석에서 '메시'를 외치는 목소리가 들여왔다. 알나스르는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호날두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알나스르는 후반 추가시간 공세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라포르트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 일부러 때리는 장면이 비디오판독(VAR)에 잡혀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빠져 스스로 무너졌다. horn90@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올해 승률 90% 신진서, 51개월 연속 한국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국가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에서 불꽃 같은 투혼으로 한국의 역전 우승을 견인한 신진서(23) 9단이 51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1만418점을 기록, 2위 박정환(9천907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에서 중국과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는 등 9승 1패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20승 2패로 승률 0.909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진서는 최초로 연간 승률 90%에 도전한다. 목진석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정환은 지난달 8승 2패를 거두며 두 달 연속 랭킹 2위를 지켰다. 변상일·신민준 9단은 변동 없이 각각 3·4위에 올랐고 김명훈 9단은 두 계단 상승한 5위가 됐다. 설현준 9단은 6위를 유지했고, 강동윤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7위, 김지석·한승주 9단은 자리를 맞바꿔 각각 8·9위, 안성준 9단은 4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목진석 9단은 4년 1개월 만에 공식 대국을 치르며 랭킹 66위에 올라 복귀를 알렸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21위, 김은지 9단은 8계단 상승한 54위, 김채영 8단이 5계단 하락한 78위를 기록했다. shoeless@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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