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 나와야"vs"지역구 강탈"…울산북구 단일화 갈등 격화(종합)총선 단일후보된 진보당 윤종오 "민심 거스르는 것…내가 적임자" 탈당 후 출마 선언한 민주당 이상헌 "개인적 야욕…부끄러움 알아야" 기자회견 하는 윤종오 진보당 후보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북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자신이 적임자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5 hkm@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4·10 총선에서 울산 북구에 출마할 후보를 진보당으로 단일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 단일후보가 된 윤종오 후보와 해당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이상헌 의원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윤 후보가 단일화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 후보를 향해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이 의원은 "이번 단일화는 강압에 의한 지역구 강탈"이라고 맞받았다. 윤 후보는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공천으로 연일 방송과 신문 정치면이 뜨거운데, 여당보다 야권의 공천이 뜨거워야 할 이유가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적임자, 윤석열 정권과 더 치열하게 싸울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연합을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진보당은 울산에서 중구·남구을·울주군에서 조건 없이 후보 사퇴를 했고, 여야 간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수도권에서만 38명의 후보가 사퇴 또는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노동자의 도시 울산 북구에서 윤종오가 단일후보가 된 것은 국민의 편에서 확실하게 싸울 적임자이기 때문"이라면서 "이상헌 의원의 무소속 출마 결정은 어떤 말을 동원하더라도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의원의 대승적 결단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무소속 출마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이상헌 의원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4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22대 총선 울산 북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4 hkm@yna.co.kr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진정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과 북구 발전을 원한다면, 윤 후보가 소신과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윤 후보의 요구를 일축했다. 이 의원은 "울산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3명의 진보당 후보와 전국 수십명의 후보가 윤종오 한 사람의 이익을 위해 꿈을 접기로 했다고 들었다"라면서 "이런 모습은 마치 공산주의나 독재정치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과 협상 과정에서 울산 북구를 강탈하려는 (진보당의) 노골적인 요구와 강요가 있었음을, 윤 후보가 적임자라서가 아니라 개인적 야욕에 의한 강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윤 후보는 단일후보를 부각하고 민주당을 팔기 전에 부끄러움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길 수 있는 후보로 1 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목소리를 대변해 줄 사람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참여해 달라"고 윤 후보에게 역제안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 창당을 합의하면서,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이 합의에 반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북구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hkm@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한동훈, 유년 보낸 청주서 "치우치지 않는 충청의 마음 가질 것"(종합)"국민학교 때 떡볶이 사먹고 병아리 샀던 기억"…이틀째 중원 공략 아이 안고 '육아맘' 간담회…'검찰 선배' 김진모, '홍보본부장' 김수민 지원 한동훈 비대위원장, 청주 육거리시장 방문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2024.3.5 [공동취재] kw@yna.co.kr (청주·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충북 청주를 찾아 전날 충남 천안에 이어 이틀째 '중원'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4·10 총선 '격전지 순회' 첫 번째와 두 번째 일정으로 모두 충청 지역을 택한 것이다. 이날 방문한 충북은 현재 국민의힘이 4석, 더불어민주당이 4석을 나눠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가장 먼저 찾았다.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어제 천안에 가고 오늘 청주에 왔다"며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 당무를 꿰뚫어 보는 인식을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딱 그 마음으로, '치우치지 않는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충청에서 (격전지 순회 일정을)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설치를 약속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몇십조, 몇십조' 하는데 그거(화장실 설치) 하는 데 얼마나 들겠나. 어떤 투자보다도 훨씬 효용 있는 투자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수당이고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같은 분들에게 밀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대통령을 보유한 집권여당"이라며 "우리가 하는 건 약속이 아니라 실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에서 유치원과 국민학교에 다녔다는 한 위원장은 '고향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가 끝나면 여기에 떡볶이를 먹으러 자주 왔다. 병아리를 사고했던 기억이 난다"며 "어머니가 (내가) 청주에 간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시더라. 우리 아버지가 여기서 오래 일하시다가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는데 그 생각이 나시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육아맘 간담회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된 육아맘들과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의 아기를 안아주고 있다. 2024.3.5 [공동취재] kw@yna.co.kr 한 위원장은 서원대 학생식당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청원구의 한 카페에서 '육아맘'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9개월 아이를 안고 마이크를 잡은 그는 "많은 국민이 인구 문제가 심각하고 과거를 뛰어넘을 정도로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한 지원도 있지만, 어머니들이 (출산을 해도) 커리어를 이어가고 큰 손해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 파격적 지원을 준비 중이고 조만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후 한 위원장은 가경터미널 사거리, 상당공원 사거리 등에서 시민들에게 거리 인사를 진행했다. 그는 시민에게 "어디 사느냐. 저는 여기 모충동에 살았다"고 말을 걸기도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의 청주 방문 일정에는 정우택(청주 상당), 김진모(청주 서원), 김동원(청주 흥덕), 김수민(청주 청원),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등 충북 총선 후보가 '총출동'했다. 이들 중 김진모 후보는 한 위원장의 '검찰 선배'다. 두 사람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와 이명박(MB)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김 후보는 MB정부 청와대 민정2비서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는데 당시 수사라인에 한 위원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후보는 이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사면·복권됐다. 한 위원장은 '검사 시절 구속시킨 김 후보에게 공천을 주고 지원 유세하는 것을 어떻게 국민에게 설명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오랫동안 공적인 일을 하고 살았고, 공적인 일을 늘 사적인 인연보다 절대적으로 우선시해서 결정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과거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나는 김진모 후보가 여러 면에서 충청인의 선택을 받을만한 유능하고 실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워킹맘'이자 당 홍보본부장인 김수민 후보에 대해선 '육아맘' 간담회에서 "나는 사실 이분을 모르는데 국민의힘 홍보라는 아주 중요한 일을 맡겼다"며 "이분이 대단히 유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어린아이를 키우는 육아와 '육아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서원대학교 학식 먹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청주 서원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식사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4.3.5 [공동취재] kw@yna.co.kr charg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KBO 사무국, 스프링캠프 방문해 ABS 등 설명회 진행KBO가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변경 규정 설명회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살림을 총괄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2024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를 찾아 규정 변화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발표했다. 올 시즌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KBO 정규시즌에 정식으로 도입되고, 투구와 타격 준비 제한 시간을 뜻하는 피치 클록이 전반기 시범 운영된다. KBO 사무국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 대만 가오슝과 자이 등을 돌며 모든 구단을 만났다. 심판 대신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ABS 도입은 가장 큰 변화로 손꼽힌다. KBO 사무국은 "100% 일관성 있는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어 공정한 진행이 가능해지며, 정확성은 종전 91% 수준에서 95∼96%까지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장에서는 시스템 오류로 인해 AI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잘못 전달될 경우 확인 요청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KBO가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변경 규정 설명회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KBO 사무국은 구단에 제공된 태블릿의 정보와 심판의 콜이 일치하지 않는 등 시스템 오류 가능성이 명백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감독이 심판에게 확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게 목적인 피치 클록은 전반기에 테스트한 뒤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반기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시범 운영 기간인 전반기에는 위반하는 선수를 제재하는 대신 구두로 경고만 하고,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도 적용하지 않는다. 이와는 별개로 KBO 퓨처스(2부) 리그는 개막과 동시에 피치 클록을 적용한다. KBO 사무국은 ABS와 피치 클록 외에도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세 타자 상대 규정(퓨처스 리그)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4bun@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딸 특혜채용 의혹' 송봉섭 前중앙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종합)경력직 채용계획 단계부터 내정해 두고 형식적 절차 진행 '인사 담당' 충북선관위 前과장도 영장…동창 딸 부정채용 혐의도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김다혜 조다운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봉섭(60)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김종현 부장검사)는 5일 송 전 차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직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한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공모해 2018년 1월 송 전 차장의 딸 송모씨를 충북 단양군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토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 업무 담당자이던 한씨가 송 전 차장으로부터 직접 청탁을 받아 채용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송씨를 합격자로 내정했고, 이후 형식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송 전 차장은 중앙선관위 고위직인 기획국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충남 보령시청에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송씨는 면접위원 3명으로부터 모두 만점을 받아 선관위 경력직으로 합격했다. 한씨의 경우 고등학교 동창의 딸인 이모씨의 충북 괴산군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 부정 채용에도 같은 방식으로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한씨는 이를 위해 이씨의 거주 지역을 경력채용 대상 지역으로 결정하고, 이씨를 합격자로 내정해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합뉴스TV 제공] 송 전 차장은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관위가 지난해 5월 특별감사를 진행하자 "특별감사 결과와 상관없이 현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검찰은 권익위원회 수사 의뢰와 시민단체 고발 내용을 검토해 같은 해 9월 중앙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송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전 차장과 한씨 신병을 확보한 뒤 자녀 채용 비리 의혹으로 동반 사퇴한 박찬진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로 나아갈 방침이다. 2022년 광주 남구 9급 공무원에서 전남 강진군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박 전 총장 자녀는 6개월 반 만에 8급으로 승진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boba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재미동포 민생 파악·소통의 장 열어시카고·샌프란시스코·LA서 한국 발전상 알리기 정책 소개 동포사회, 차세대 육성·복수국적 허용 확대·소외동포 지원 건의 이기철 동포청장, 미국서 재미동포 민생 현안 파악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2월 26∼29일 미국을 방문해 재미동포 민생 현안을 파악하고 동포 정책을 소개했다. 사진은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서부동포간담회. [재외동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은 이기철 청장이 재미동포 사회와 소통하고 민생 현안 파악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청장은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것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동포 간담회 및 한글학교 교사 등 한인 교육자 간담회를 열어 주요 동포 정책을 설명하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 또 LA에서는 민생 현장을 탐방하고 한인 경제인들을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청장은 우선 동포사회와의 소통에 집중했다. LA한인타운에서는 민생을 파악하고 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한인 경제인들은 한인타운 지도 제작,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격년 개최, 현지화하는 한인 차세대 경제인에 대한 대회 참여 기회 확대, 한국 청년 인재의 미국 진출 지원, 동포 상공인 간의 경제 플랫폼 구축 등을 건의했다. 이 청장은 각 지역 동포간담회에서 동포사회의 지위를 향상하고 한인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동포청이 추진하는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의 외국 교과서 수록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주네덜란드 대사로 재임할 때 현지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시켰던 경험을 공유했고, 재미동포들은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 청장은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차세대 정체성 함양은 동포청의 필수적인 업무"라며 "교과서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와 좋은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사들은 미국 주별로 한인교육위원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기존 교과서를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 한글학교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교사 수급, 교사 인건비 현실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동포들은 간담회에서 복수 국적 취득 간소화 및 취득 연령 하향 조정, 해외한인입양인 등 소외 동포 지원, 동포단체 지원 명세 공개 등을 건의했다. 이 청장은 부처 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동포들의 손톱 및 가시를 뽑아주는 정책과 보듬는 정책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포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외선거 참여도 독려했다.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미국 전역의 한인회가 결집력을 높여 이번 한국 발전상의 해외 교과서 수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재미동포사회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방미 기간 이 청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회관 리모델링 완공 개관식에 참석 후 코리아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기철 동포청장, LA서 동포경제인 간담회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2월 28일 미국 LA에서 재미동포경제인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상공인의 고충을 파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청 제공] wakaru@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세계실내선수권 3위' 우상혁 "마지막 숙제받아…올림픽선 우승"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 목에 건 우상혁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이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한 뒤, 2024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딴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4년 실내 시즌을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로 마무리한 뒤 두 달 동안의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1월 5일 출국한 우상혁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그의 목에는 2024 세계실내선수권 동메달이 걸려 있었다. 우상혁은 현지시간 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넘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넘어 우승한 우상혁은 대회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동메달 상금 1만 달러(약 1천300만원)를 챙겼고, 대한육상연맹이 지급하는 경기력향상지원금 1천만원도 받는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뒤 취재진과 만난 우상혁은 "우승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시상대에 오른 것에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동계 훈련을 체계적으로 정말 잘했는데, 세계실내선수권 당일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마지막 숙제를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우상혁, 세계실내선수권 마치고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이 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과하고 있다. 우상혁은 2024 세계실내선수권에서 3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올해 실내 시즌에서 4개 대회에 출전했다.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2m33으로 2위를 했고, 2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2m32)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대회(2m30)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실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3위를 했다. 이제 우상혁은 실외로 나와 파리 올림픽에 대비한다.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우상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2m26·결선 진출 실패), 2021년 도쿄 대회(2m35·4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메달을 딸 기록을 내야 한다"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파리 올림픽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트랙&필드에서는 아직 한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다.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이상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023년) 등 이미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여러 개 세운 우상혁은 또 한 번의 짜릿한 도약을 위해 추진력을 키우고 있다. jiks79@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생성형 AI, 국내서 연 300조원 이상 경제효과 예상"(종합)베인앤드컴퍼니 분석…과기부 2차관, AI 기업들과 간담회 과기정통부, AI 개발·서비스 기업 12곳과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서울 강남구 코난테크놀로지 사무실에서 카카오, LG AI연구원, 뤼튼테크놀로지스, 로앤컴퍼니 등 AI 개발·서비스 기업 12곳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redfla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홍국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드컴퍼니는 5일 서울 강남구 코난테크놀로지[402030]에서 열린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및 AI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AI는 일부 대기업이나 디지털 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산업 분야 기업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분야"라고 밝혔다. AI 혁신 생태계 구축과 국내 기업들의 성장 환경 조성을 목표로 AI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 내정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뤼튼테크놀로지스 이동재 공동 창업자,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AI 시장에 도전할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서비스 초기 수요 창출 지원, 기업 간 상생 협력 체계 확립,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통한 국내 기업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AI 기업을 현장 방문한 강 차관은 AI 생태계가 조화롭게 성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1994년에 만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이 올해로 30년이 됐다"며 "앞으로의 30년은 그동안 해왔던 것 이상으로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 하는 강도현 2차관 (서울=연합뉴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4일 대전 유성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G AI연구원 배 원장은 "한국이라는 도메인에 특화한 차별화 비즈니스 전략이 있어야 한다"면서 "한끗 차이의 기술력으로 근본적인 서비스 경쟁력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는 AI 시장이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AI 개발·서비스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세제 혜택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카카오 정 대표 내정자는 "아직 소비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AI 서비스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우리나라가 치고 나갈 수 있는 부분은 서비스의 AI화"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 내정자는 커뮤니케이션의 대중화가 이뤄진 모바일 시대에는 각자도생하면 점으로 일어나는 혁신이 가능했지만, AI 시대는 자본력 탓에 점들에 의한 혁신이 일어나기 힘든 구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AI는 국가 경쟁력부터 담보돼야 성공 방정식을 찾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일정 탓에 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정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의 거대언어모델(LLM) '코지피티 2.0'의 공개 시점과 향후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2024년 1월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한 카카오 정신아 대표 내정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firstcircle@yna.co.kr, redflag@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국내 이동통신 40주년…"통신의 진화 위해 AI 접목해야"(종합)연세대서 토론회…"통신, AI 전환 조력자돼야" "AI 윤리·신뢰성도 중요"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3.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출범 40년을 맞은 국내 이동통신이 이제는 인공지능(AI) 전환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정부, 학계, 산업계가 뜻을 모았다.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가 5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이동통신의 미래가 AI라는 점에 대부분 공감했다. 창사 40주년을 맞은 SK텔레콤[017670] 유영상 사장은 축사에서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직면한 AI 시대엔 마치 전기가 20세기 경제와 일상을 통째로 바꾼 것처럼 AI가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AI 시대에 ICT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선도하고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윤동섭 총장도 축사를 통해 "이동통신은 국가 경제를 이끌어온 ICT 혁명의 대표주자였다"면서 "AI가 이제 산업과 사회 모든 영역에 걸친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이동통신 40주년 성과와 향후 ICT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통신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전환(AX)을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정책관은 "6G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룰 세팅을 저희가 하는 게 중요하다"며 "AI를 컨트롤하지 못하면 인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짚어봐야 하는 시점이 됐다. 이제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가 더 중요시되는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도 주문했다. 또다른 발표자인 건국대 경제학과 권남훈 교수는 "AI 대응은 통신 산업의 영광을 되살리는 데에도 중요하다"면서 "통신 서비스의 진화를 위한 AI의 접목이 당연히 필요하고, AI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통신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오픈AI나 구글과 대놓고 경쟁하진 않더라도 적어도 적극적 형태의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며 "크게 뒤처지지 않아야 하고, 빅테크들과 틀어질 때를 대비한 대안을 확보하며, 기술 변화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신 연세대 교수 사회로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 정책관과 권 교수 등 6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규제 완화 등의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통신비 부담 문제에 대해선 발표자들의 견해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정책관은 통신산업 성장과 국민 편익 사이의 균형점을 고민 중이라면서도 "일반 국민의 시각을 반영해 요금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며 정부가 중저가폰 확대, 중고폰 인증제, 요금제 다양화, 단말기 유통법 폐지 추진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권 교수는 "통신요금이 비싸면 (데이터를) 적게 써야 하는데 우리 국민의 통신 소비량이 많다는 점에서 과연 가격만의 문제인지 의문"이라면서 "통신비 불만이 가격이 아닌 총 소비액이라면 요금 인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고품질 서비스를 가장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진취적 형태로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축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5 pdj6635@yna.co.kr firstcircl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민주, 지지율 하락세에 '초비상'…조국혁신당 연대 딜레마도(종합)수도권 넘어 '텃밭' 호남마저 지지율↓…이재명 "대책 마련" 주문 李 "모든 정치세력 힘 합쳐야"…조국혁신당 선전에 기류 변화 해석도 '혁신·통합형 선대위' 구성 속도…"1∼2주내 지지율 회복" 긴급 기자회견 연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긴급 현장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천 논란과 김영주 부의장의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을 비판했다. 2024.3.5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설승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총선 승패의 가늠자가 될 수도권은 물론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마저 지지율 낙폭이 심상치 않은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교적 상승세를 타면서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정권심판론이 거센데도 당 지지율이 맥을 못 추는 상황이 지속되자 급기야 이재명 대표가 직접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4일 오후 지도부가 참여한 고위전략회의에서 당 전략기획국에 지지율 제고 방안은 물론 지역별 체감 여론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전략에 밝은 한 지도부 인사는 5일 통화에서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겠으나 공천 잡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공천이 마무리 단계이니 이제는 당내 통합 의지를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사하는 이재명-채현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뉴포트빌딩 영등포갑 채현일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채 후보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5 [공동취재] saba@yna.co.kr 지도부가 총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도 하락 추세인 당 지지율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천 갈등이 소강 상태로 넘어가는 적절한 시점에 이른바 '혁신·통합형 선대위'를 띄워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선대위 콘셉트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국회 브리핑에서 "선대위는 혁신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개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 안으로 선대위 구성의 큰 가닥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후행지수 성격이 있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기사 댓글이나 구글 트렌드 등 선행지수를 보면 향후 1∼2주 내에 지지율 하락 추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지지율 하락세에는 정부·여당의 '의대 정원 확대' 드라이브 등 대외적 여건도 상당히 자리한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정부가 칼을 빼든 '의대 정원 확대'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면서 정권심판론이 자연스럽게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당내 공천 잡음에 발이 묶인 사이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각지에서 민생토론회를 하는 등 정부에 '민생 이슈' 주도권을 빼앗긴 점도 실점 포인트였다는 내부 분석도 나온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함께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3.5 uwg806@yna.co.kr 일각에선 조국혁신당과 거리두기에 집중했던 민주당 지도부 기류에 미묘한 변화가 인 것을 두고도 당 지지율 하락세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적 과정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비례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이끄는 더불어민주연합은 고전하는 반면 조국혁신당은 상당히 선전하자 민주당이 일종의 딜레마에 빠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gorious@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충청권 하계U대회 2027년 8월 1∼12일 개최…18개 종목 확정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로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2027년 8월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식 대회 기간이 8월 1일부터 12일까지로 확정됐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올해 상반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대회 일정이 이렇게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조정과 비치발리볼, 골프 등 3개 종목이 선택종목으로 결정됐고, 필수종목 15개를 포함해 총 18개 종목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조정 경기는 충북 충주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며, 비치발리볼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해변에서 펼쳐진다. 골프 경기 장소는 오는 11월 FISU 기술위원회(TCC)에서 결정된다. 필수종목은 양궁, 기계체조, 육상, 배드민턴, 농구, 다이빙, 펜싱, 유도, 리듬체조, 수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수구 등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의 정체성과 가치를 나타내는 상징물을 제작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대회를 상징하는 로고를 선정했고, 해당 로고는 이번 FIS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승인됐다. FISU 실사단은 베뉴 점검과 FISU 스포츠 세미나 개최 등을 위해 오는 5월 20∼24일 충청권을 방문할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회의 장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으로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모범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경영악화 관광공사, 노조 요구에 전직원 태블릿 지급…예산낭비"감사원 정기감사…경영평가 점수 올리려 기준 임의 변경·승인없이 녹지 매각 한국관광공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경영 실적이 악화한 한국관광공사와 그랜드코리아레저주식회사(GKL)가 임직원 전원에게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을 지급하며 예산을 낭비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5일 감사원이 공개한 두 기관 정기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공사 노조는 2021년 말 '종이 없는 근로문화 정착과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사유로 전 직원에게 랩톱PC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관광공사는 필요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노조와 합의하고, 2022년 5월부터 운전원, 사무보조원, 외부기관 파견자를 포함한 전 직원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했다. 태블릿 PC 임대 비용과 통신비는 공사가 부담한다. 감사원 확인 결과, 태블릿 PC를 지급받은 직원들 중 업무용 가상 PC에 접속한 인원은 월 평균 31.5명(월 평균 접속 횟수 107회)에 불과했고 총 데이터 사용량 중 업무용으로 쓴 데이터 용량은 1.4%에 그쳤다. 나머지 98.6%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인지, 업무와 관련한 내용으로 사용한 것인지 확인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감사원은 밝혔다. 또 직원들이 태블릿 PC로 충분히 업무용 가상 PC를 이용할 수 있는데도, 휴대폰용 통신비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별도 비용을 지급하고 무선 인터넷공유기도 제공하면서 관련 비용을 1년여간 1억원 이상 소요했다. 감사원은 "관광공사는 태블릿 PC를 지급할 필요성이 떨어지는 직원들에게까지 주고, 불필요해진 통신비와 무선 인터넷 공유기 이용 요금을 쓰면서 예산이 낭비됐다"며 "업무용으로 지급한 태블릿 PC는 사실상 업무와 관련 없이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GKL 역시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랩톱PC를 지급하거나, 현장직 교대근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수강하면 대체 휴무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과다하게 운영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GKL 그랜드코리아레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감사에서 관광공사는 제주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공공시설인 녹지를 제주특별자치도 승인 없이 민간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소공원에 법령을 위반한 채로 휴게 음식점을 신축 임대했고, 제주도는 그대로 허가했다. 아울러 관광공사 경영평가에서 관광활성화지표 점수가 만점이 나오지 않자 점수 산정 기준을 임의로 변경해서 점수를 올렸고, 이런 변경 내용을 기획재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GKL은 관계 법령을 위반한 카지노 사업장 공사에 대해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하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카지노 내 식당에서 고객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서울 용산구는 건축물에 산후조리원이 있는데도, 카지노 사업장 설치를 위해 용도 변경을 허가하고 방화 구획이 설치되지 않았는데도 사용 승인 허가를 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shiny@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한·사우디 산업통상협회' 창립총회…"양국 경협 가교역할"박주선 석유협회장, 회장에 선임…尹대통령 축하메시지 보내 "힘껏 뒷받침" 아시아 최대 네옴시티 전시장 건립·통합지원센터 개설 등 추진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KOSSA) 창립총회서 인사말 하는 박주선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KOSSA)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정관과 회장 및 임원 추대안을 의결했다. 2024.3.5 dkkim@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우호 관계와 경제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단체가 5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KOSSA)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정관과 회장 및 임원 추대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한·사우디 양국의 경제·우호 협력을 위해 정부 정책을 보조하고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길잡이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회장으로는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이 추대됐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부 정책을 보조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네옴시티를 비롯한 사우디 신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각종 사업, 금융, 기술, 건설 등 분야의 기획과 투자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수석부회장으로는 박노황 TBS 이사장과 천병윤 투비소프트 부회장, 이승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부회장, 박성현 옴니에셋 대표 등이 선임됐다. 협회는 국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네옴시티 상설 전시장을 건립하고, 사우디 진출 기업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개설해 네옴시티 등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 창립총회에 메시지 보낸 사우디 전 국립은행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KOSSA)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정관과 회장 및 임원 추대안을 의결했다. 2024.3.5 dkkim@yna.co.kr (끝) 협회는 첫 성과로 오는 6일 암마르 알 쿠다이리 전 사우디 국립은행장이 한국을 방문해 사우디 진출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10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협약을 국내 금융회사들과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5월에는 협회 임원들이 사우디를 찾아 네옴시티 대표와 한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 "앞으로 협회를 통해 양국 경제인들이 우의를 다지고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노력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 창립총회에 축하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산업통상협회(KOSSA)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 정관과 회장 및 임원 추대안을 의결했다. 2024.3.5 dkkim@yna.co.kr (끝) 사우디 측에서는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컴퍼니 대표와 암마르 알 쿠다이리 전 사우디 국립은행장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총회장에는 협회 설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오명 전 과학기술부 장관 겸 부총리,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 특별보좌관,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지난해 3월 설립 준비단을 꾸리고 그해 10월 협회 설립 발기인단 결성, 같은 해 12월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를 밟아 이날 창립총회를 열어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 회장은 총회 전 기자들을 만나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MOU는 많이 맺었지만, 아직 실질적인 계약 체결까지는 못 가고 있다"며 "협회가 가교 역할을 수행해 본계약 체결까지 진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4·10 총선 앞두고 전북 예비후보 이합집산…판도 변화는?전주병, 김호성→정동영…정읍·고창, 유재석→유성엽 지지 선언 더불어민주당 경선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4·10 총선을 36일 앞두고 전북지역 예비후보들의 이합집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당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치르는 예비후보의 뒤에 서면서 판세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주시병 선거구 출마를 희망한 김호성 전 전주시의원은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힘 있는 중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시병 공천에서 배제된 뒤 민주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이날 기각됐다. 김 전 시의원은 "예비후보 자격으로 선거운동을 했으나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며칠간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그간 저에게 보내온 많은 성원과 격려를 정 전 장관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중진의 경험, 경륜, 노련함은 상식 없는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들을 수 있는 정치인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전주시병 선거구에서는 전주고-서울대 선후배인 김성주 의원과 정 전 장관이 세 번째로 맞붙는다. 20대 총선에서는 정 전 장관이, 21대 총선에서는 김 의원이 승기를 잡아 승률은 50%다. 이번 지지 선언으로 외관상 정 전 장관이 힘을 받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겠으나 앞선 각종 여론조사로 확인한 김 전 시의원의 지지율이 낮아 판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정읍·고창 선거구에서는 유재석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유성엽 전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유 부의장은 민주당의 1차 관문을 넘지 못하고 경선에서 배제됐다. 유 전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던 유 부의장이 유 전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유 부의장이 "유 전 의원의 정치 경륜이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길 기대한다. 그와 함께 이재명의 민주공화국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는 게 유 전 의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유 전 의원은 "함께 경쟁하다 잠시 뜻을 미룬 유 예비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정읍, 고창이 호남 정치의 본산이 되고 해마다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 부의장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해 유 전 의원의 지지율 변화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미지수다. 유 전 의원은 이 선거구 현역이자 전주고-서울대 동창인 윤준병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민주당은 오는 11∼13일 전주시병,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등 4개 선거구의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북은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기는 탓에 컷오프된 후보들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속속 경선 참여자에게로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은 유력 예비후보들이 세를 규합하는 방식을 유심히 지켜본 뒤 후보의 비전, 정책, 성품 등을 기준으로 올바른 선택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주형광 롯데 코치 "지금 투수진 2019년보다 확실히 좋아""캠프서 가능성 확인한 젊은 투수들, 시범경기서 타자 상대 능력 확인" 주형광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주형광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가 5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9년 이후 5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를 치른 주형광(48) 투수코치는 "캠프가 정말 즐거웠다"며 웃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주 코치는 밝은 표정으로 "확실히 2019년보다 현재 롯데 투수진이 강하다"고 미소의 의미를 설명했다. 롯데 구단 역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였던 주 코치는 2019시즌 종료 뒤 팀을 떠났다가 5년 만에 롯데로 복귀했다. 주 코치는 "2019년 투수진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치른 투수들은 모두 어느 정도 기량을 갖췄다"며 "예전에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오면서 '이 선수는 1군 엔트리에 넣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올해에는 스프링캠프를 치른 투수들을 모두 1군에 데리고 가고 싶다"고 달라진 롯데 투수력을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우리 투수들의 구속이 많이 올라왔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좋아졌다. 1군에서 활용할 투수가 많다는 걸 확인한 게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성과"라며 "지난해 롯데는 시즌 초 좋은 성적을 냈지만, 중반 이후에 고전하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투수진의 과부하가 원인 중 하나였을 텐데 올해는 몇몇 투수의 쏠림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코치는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한 투수 20명을 모두 1군에 넣고 싶지만, 현실은 탈락자 7∼8명을 골라야 한다. 이미 개막 엔트리 확정 작업도 하고 있다. 롯데는 찰리 반즈와 에런 윌커슨, 외국인 원투 펀치에 박세웅, 나균안으로 1∼4선발을 꾸릴 전망이다. 5선발 경쟁에서는 이인복이 앞섰고, 한현희, 김진욱은 '대체 선발' 후보로 꼽힌다. 불펜 필승조 구승민, 최준용, 박진형, 김상수, 마무리는 김원중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주 코치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투수 9∼10명 정도는 정했는데, 3∼4명은 김태형 감독님께서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할 것"이며 "길게 던질 불펜 투수 등을 고르는 작업이 남았다"고 전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반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내의 출산과 육아를 돕고자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않고 최근 상동에 도착한 반즈도 주 코치의 점검 대상이다. 주 코치는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반즈의 훈련 상황을 매일 업데이트 했다. 8일 반즈가 평가전에 등판하는 데 그때 직접 보고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개막하는 시범경기에서는 젊은 투수들도 시험대에 오른다. 주 코치는 "박진, 전미르, 최이준, 우강훈 등이 스프링캠프에서 힘 있고 빠른 공을 던졌다"며 "젊은 투수들이 시범경기에서 타자와 어떤 승부를 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의 구상대로 시범경기가 이어지면, 주 코치는 상대 더그아웃에서 류현진(한화)의 등판도 지켜볼 수 있다. 류현진은 7일 자체 평가전에 등판한 뒤 시범경기 기간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 1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 주 코치는 "류현진 같은 대형 투수가 한국으로 돌아와 던지는 건 프로야구 인기 상승에 도움이 된다. 우리 투수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반기면서도 "내가 롯데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단 나는 류현진보다 우리 투수들을 더 자세히 봐야 한다"고 웃었다. jiks79@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FIA 술라옘 회장, F1 레이스 결과 '부당 간섭'으로 내사2023 사우디 F1에서 알론소의 페널티 취소에 '압력' 모하메드 벤 술라옘 FIA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제자동차연맹(FIFA)을 이끄는 모하메드 벤 술라옘(62·UAE) 회장이 포뮬러원(F1) 레이스 결과에 부당하게 간섭했다는 내부고발자의 폭로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내부고발자가 벤 슐라엠 FIA 회장이 2023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에스턴 마틴)에게 주어진 페널티를 뒤집기 위해 개입했다고 증언했다"라며 "고발 내용은 FIA 준법감시인이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내부고발자의 주장에 따르면 벤 슐라엠 회장은 2023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F1 그랑프리에서 알론소가 받은 10초 페널티가 부당하다며 현장에 있던 FIA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론소는 2023 사우디 F1 결승전을 앞두고 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를 대기했다. 이때 알론소의 머신 왼쪽 앞바퀴가 그리드를 벗어난 게 발견됐고, 알론소는 5초 페널티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알론소는 첫 번째 피트 스톱에서 5초간 대기한 뒤 타이어 교체 등 정비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첫 번째 피트스톱에서 애스턴 마틴의 정비 크루가 5초 페널티가 끝나기도 전에 머신의 후미를 들어 올리는 잭(JACK)을 머신에 접촉했다는 판정이 내려졌고, 알론소는 또다시 10초 페널티를 받았다. 알론소는 4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FIA는 판정을 번복하며 10초 페널티를 취소했고, 알론소는 3위로 올라서며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런 가운데 벤 술라엠 회장의 '전화 압박'이 알론소의 페널티 취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내부고발자의 폭로가 나왔고, FIA는 BBC의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2023년 3월 사우디 그랑프리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는 페르난도 알론소(맨오른쪽) [EPA=연합뉴스] horn90@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돌풍의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낙점뮌헨과 사령탑 논의 시작한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사령탑으로 돌풍의 레버쿠젠을 지휘하는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을 낙점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이 올여름부터 팀을 이끄는 방안을 두고 알론소 감독과 첫 논의를 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의 계약은 2026년까지여서 뮌헨이 알론소 감독을 데려가려면 레버쿠젠에 위약금 1천500만 유로(약 217억원)에서 2천500만 유로(약 362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도 발 빠르게 영입에 나선 것은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서 매우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승점 64)를 달리고 있다. 20승 4무로 한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았다. 10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2위(승점 54) 뮌헨과 격차는 승점 10이나 돼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레버쿠젠은 오래 강팀의 지위를 유지해왔으나 분데스리가 우승은 못 해봤다. 준우승만 5차례 했다.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2022-2023시즌에는 6위의 성적을 내더니 올 시즌에는 팀을 사상 첫 우승의 목전에까지 끌고 왔다. 알론소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명 미드필더 출신인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뮌헨에서 은퇴했다. 뮌헨에서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페프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으로부터 지도받았다. 그래서인지 점유율과 패스워크를 중요시하는 스타일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뮌헨의 처지는 매우 궁박하다. 선두에 승점 10이나 뒤진 2위는 분데스리가의 '절대 1강' 뮌헨에 매우 굴욕스러운 성적이다. 게다가 올 시즌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3부 리그의 자르브뤼켄에 충격패해 2라운드 조기 탈락한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뮌헨은 지난달 현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과 계약을 올해 6월로 1년 앞당겨 종료하기로 하고 차기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투헬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입지가 매우 좁아진 상황이어서 결별이 더 이른 시점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ahs@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김동연 "문 전 대통령, 제게 큰 역할 당부…당 혁신·통합 언급"경기지사, 봉하마을·평산마을 방문…PK 1박 2일 일정 후 6일 복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김동연 지사 내외 밝은 표정 (양산=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김동연 지사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제게 더 큰 역할을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며 "저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차담을 했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평산마을회관 입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당이 처한 현실과 미래, 또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국정 운영 대한 걱정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에 대해서도 혁신과 통합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더 큰 역할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더 큰 역할이 어떤 의미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경기도지사로서, 또 당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지만, 문 전 대통령님 말씀을 자세히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예방 마친 김동연 경기지사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회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내외와 1시간가량 차담을 했다. 2024.3.5 image@yna.co.kr 앞서 김 지사 내외는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김해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정호 의원이 동행했다. 김 지사는 너럭바위를 만지며 과거 회상과 다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 제가 대한민국 25년 뒤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을 만들었는데 그때 노 전 대통령이 가졌던 포부와 미래에 대해서 함께 일했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 유지를 받들어 사람 사는 세상, 또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가 더 많이 기여해야겠다는 다짐을 잠깐 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오는 6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 열전 개막식 시구를 끝으로 1박 2일간 PK(부산·경남)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1년 6개월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역임했다. 김동연 지사, 문 전 대통령 예방 (양산=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인 정우영 여사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은 김동연 지사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imag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한미, 차기 방위비 협상대표 임명…조만간 협상 착수할듯(종합2보)한국 이태우·미국 린다 스펙트…2026년 적용 12차 SMA 협상 조기 착수 한국 협상대표 "합리적 수준 분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 질문에 답하는 이태우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태우 신임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기자실을 찾아 임명 관련 인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협상 대표는 시드니 총영사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으로 이날 미 국무부가 발표한 미국 측 대표인 린다 스펙트 안보 협상·협정 선임보좌관과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3.5 hkmpooh@yna.co.kr (서울·워싱턴=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김동현 특파원 = 한미 정부가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 대표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차기 SMA 협상 조기 착수가 공식화됐으며, 머지않아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5일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로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태우 대표는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이다. 외교부는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제11차 SMA 협상 때는 이례적으로 경제관료 출신인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 협상대표를 맡았지만 이번엔 다시 직업 외교관이 이끌게 됐다. 협상대표단은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자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태우 대표는 최근 한국에 입국해 차기 SMA 협상 착수를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협상 태스크포스(TF)도 내부적으로 구성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중요한 축인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있어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 분담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이끌 이태우 신임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태우 신임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기자실을 찾아 임명 관련 인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협상 대표는 시드니 총영사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으로 이날 미 국무부가 발표한 미국 측 대표인 린다 스펙트 안보 협상·협정 선임보좌관과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3.5 hkmpooh@yna.co.kr 미국 국무부도 같은 날 정치군사국의 린다 스펙트 안보협상·협정 선임보좌관이 한미 방위비 협상에서 국무부·국방부 등이 포함된 미측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펙트 선임보좌관은 미 전략사령관의 외교정책 보좌관 등을 지내고 튀르키예 아다나 주재 미국 영사관에서 근무했으며 경제제재 담당 부서에서 고위직을 지냈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은 한국이 시설과 부지를 무상으로 미국에 제공하고 미국은 주한미군 유지에 따르는 모든 경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SMA를 통해 한미는 1991년부터 인건비, 군수지원 및 군사건설 비용 등 일부 비용을 한국이 부담토록 해 왔으며 주기적으로 분담금 규모를 정하기 위한 협상을 해 왔다. 지난 2021년에 2020∼2025년 6년간 적용되는 11차 SMA가 타결됐다. 11차 SMA 종료 기한을 2년 가까이 남겨둔 시점에 양국이 차기 SMA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한국에 분담금 인상을 거세게 압박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 대선 등에 상관없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상하자는 한미간의 공감대가 이뤄져서 오늘 협상대표를 발표하게 됐다"며 "다른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의 사례를 보면 방위비 협상이 상당히 장기간이 소요된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차 SMA 협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폭 증액 압박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협상이 공식 개시된 지 1년 6개월이 걸려 타결됐다. 당시 정부는 미국의 인상 요구에 어느 정도 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률을 국방예산 증가율과 연동하는 데 동의했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협상에서 그 틀을 유지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서로간 협상 지향점이나 입장을 경청하고 의견을 교환하게 되면서 구체적 방향을 정해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을 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양측은 조만간 첫 회의를 열기 위한 일정 조율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양측 대표단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생산적인 협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도 "방위비 분담금 집행 부처로서 협상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luekey@yna.co.kr, kimhyoj@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與 대구 달서갑 '박근혜 복심' 유영하·서울 강남병 고동진 공천(종합)유경준·홍석준 컷오프…삼성연구원 한정민 화성을 공천, 공영운·이준석과 경쟁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북갑, 울산 남갑 '국민공천제'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등 '텃밭' 5개 지역구에서 국민 추천을 직접 받아 4·10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국민공천제' 적용 대상 지역구를 발표했다. 강남갑은 현역 태영호 의원이 구로을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고, 강남을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공천을 신청했다가 각각 서울 서대문을, 경기 용인갑으로 재배치되면서 비어 있다. 대구 동구군위갑(옛 동구갑)과 북갑, 울산 남갑은 각각 류성걸, 양금희, 이채익 의원이 현역인 곳이다. '국민공천' 후보는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제3자 추천 방식도 가능하다. 지역구 현역 등 기존 공천 신청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들 5개 지역구는 경선이 아닌 우선추천(전략공천) 방식으로 후보를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기존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국민공천이 시스템 공천의 룰을 깬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상 우선추천의 한 방법"이라며 "추천받는 대상을 국민 전체로 넓히고 신인에게 장벽을 낮췄다는 것 외에 우선추천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오는 8∼9일 이틀간 국민공천 온라인 접수를 하고 이후 면접을 거쳐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관위는 서울 강남병에 당 영입 인재이자 '갤럭시 성공 신화'로 유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추천했다. 이에 따라 지역구 현역인 유경준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공관위는 경기 화성을에 한정민(40)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이로써 화성을은 한 후보,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민주당 공영운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에서 3자 구도로 경쟁하게 됐다. 정 위원장은 한 연구원에 대해 "10년 이상 삼성전자에 근무했고, 지역 봉사활동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 유권자 평균 연령이 34세 정도 된다고 해서 아무래도 젊은 전문가를 공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도 "구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하게 싸워줄 수 있는 후보"라고 부연했다. 고동진 전 사장 소개하는 한동훈 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부천을에서는 박성중 의원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박 의원은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에서 컷오프됐지만, 지역구를 이동하면서 3선 도전 기회를 잡았다. 부천을 현역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으로, 설 의원이 이곳에 출마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까지 나오면 '표 분산'이 생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 평택을(정우성 포항공과대 교수), 시흥을(김윤식 전 시흥시장), 제주 제주갑(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도 우선추천으로 후보가 결정됐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컷오프됐다. 정 위원장은 유 변호사를 단수공천한 배경에 대해 "현역 의원도 있고 해서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다"며 "약간 정무적 판단도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신청한 후보 중 유 변호사 점수가 가장 높았다. 1등과 2등 후보 간 점수 차도 단수 의결을 할 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며 "기본적으로는 시스템 공천 범위 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선거구명 변경에 따라 부산 북갑에 서병수 의원을, 부산 강서구에 김도읍 의원을 후보로 재의결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추가된 북을의 경우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김기윤 경기도 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이용 의원 간 3자 경선이 결정됐다. 서울시 대변인을 지내고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은 컷오프됐다. 장 사무총장은 이 전 위원장 탈락에 대해 "여론조사 점수가 높더라도 다른 점수를 고려해 경선 대상에서 배제할 수도 있고, 본선 경쟁력이 다른 후보보다 부족하다고 할 때는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지금까지 254개 지역구 중 240곳(단수추천 129, 우선추천 25, 경선 86)의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 남아있는 14개 지역구 중 국민공천 지역구 5곳을 제외한 남아있는 9곳의 심사는 오는 7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내부적인 통계로는 (현역) 교체율이 30%를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yumi@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영업직원 의사집회 동원 논란…곤혹스러운 제약업계"자체 파악 결과 발견 못 해"…"개별 차원 요청 가능성" 견해도 '의사 대신 예비군 훈련' 등 과거 사례도 재조명 손팻말 든 집회 참가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의료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4.3.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김현수 기자 = 의대생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영업직원을 강제로 동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약업계는 이번 논란이 혹여 제약업계로 확산할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여러 제약사는 5일 직원 동원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파악된 것은 없다"면서도 해당 논란이 의사-제약업계 간 리베이트 문제나 갑질 논란, 불매 운동 등 다른 사안으로 번질까 우려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전날 직장인 익명 게시글 앱인 블라인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을 강요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A 제약사 소속으로 표시된 한 네티즌은 블라인드 게시판에 "집회에 의사들이 제약회사 직원들의 참석을 강압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복 입고 와서 의사인 척 시위 참여하라고 한다"고 글을 올렸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도 익명의 네티즌이 "의사 총궐기에 제약회사 영맨(영업사원) 필참이라고 해서 내일 파업 참여할 듯", "뒤에서 지켜보면서 제일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약 다 밀어준다고 함", "거래처 의사가 내일 안 나오면 약 바꾸겠다고 협박해서 강제 동원된다"는 등의 글을 올렸고, 비슷한 요구를 받았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경찰청은 바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며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수사에 착수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실도 집회 당일 관련 의혹에 대해 '무관용 원칙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전공의 집단행동, "정부 원칙 변함없다…법에 따라 조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대한 전공의 중심 의사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4일 오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상황실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조 장관은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부터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3.4 hkmpooh@yna.co.kr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와 관련, "(의사가) 의약품 거래를 빌미로 부당한 행위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엄격히 조사해 법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강제 동원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며 온라인 상에 해당 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고소·고발하겠다고 반발하면서도 "이러한 의사 회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 의협이 나서서 해당 회원을 징계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가열되자 제약사들은 자체적으로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는 익명의 게시글만 보았을 뿐 구체적으로 집회 참가 요청을 받은 직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집회 전날 "집회에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의 참석을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회원사들에 외부 강압에 의한 집회 참여를 막아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인터넷 게시글과 관련 언론보도 등을 보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회원사의 피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라며 직접 구체적 제보를 받았거나 실제 참여 사례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논란의 시발로 보이는 블라인드 게시글 작성자의 소속사로 지목된 A제약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영업사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직원이라든가 집회 참석 요구를 받은 직원, 실제 집회에 참여한 직원은 없었다"며 "블라인드는 퇴직자도 현 소속인 것처럼 글을 올릴 수 있고, 아이디 공유도 빈번한 만큼 정말 직원이 의사로부터 그런 요구를 받고 글을 올린 것인지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확인해보니 영업 조직 쪽에서도 그런 연락을 받았다거나 보고받은 곳은 없었다"며 "몇몇 제약사 관계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도 의견을 나눴는데 동원 사실을 파악한 곳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의사협회 등의 조직적 차원은 아니더라도 일부 의사들이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을 수도 있다"거나 "개인 차원에서 얘기가 오갔을 수는 있지 않았을까"는 반응을 보인 제약사 관계자도 있었다. 이 논란이 의사-제약사 간 불신이나 갈등으로 확산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의사 커뮤니티에서 강제 동원 논란 관련 특정 제약사의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이날 "사실이면 이는 일종의 의료법령 위반으로,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약업체서 뒷돈 챙긴 '리베이트 의사' 적발(CG) [연합뉴스TV 제공] 논란이 커지면서 과거 의사-제약사 간 불법 리베이트 문제와 갑질 논란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과거 제약사 직원이 의사 대신 예비군 훈련을 참가했던 사례 등이 거론됐다. 실제로 한 제약사 영업직원 B씨는 2017~2018년 강원도 원주에서 세 차례에 걸쳐 의사 대신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고 호텔 숙박비 등을 결제해주다 적발됐다. 이로 인해 B씨는 예비군법과 약사법 위반 등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의사는 벌금 4천만원을 2019년 법원에서 선고받았다. rao@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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