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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63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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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3·5·7·9월은 집중 채용 기간"…LG, 미래 인재 확보 나서 LG 7개 계열사, AI·전장 등 채용 진행 중…'예측 가능 수시 채용' 확대 롯데그룹, '예측 가능 수시 채용' 도입…현대차도 분기 마지막달 일괄 모집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그룹이 '집중 채용 기간'을 맞아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를 비롯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대기업들은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확대하며 지원자 편의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여의도 LG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현재 LG 채용 홈페이지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 CNS, LG마그나 등 7개 계열사의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주요 채용 분야는 미래 시장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AI), 로봇, 소프트웨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차세대 전지 개발, 신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 분야와 영업·마케팅, 경영기획·관리 등이다. 이번 채용은 LG가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3·5·7·9 채용 캠페인'의 일환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LG는 매년 3월과 5월, 7월, 9월을 '집중 채용 기간'으로 정하고, LG 계열사의 일반직, 연구직, 채용 전환형 인턴 등 직무별로 대졸 신입·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LG 커리어스에 집중 공지하고 있다. 이는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 확보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지원자의 편의도 고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수시 채용의 경우 계열사가 직무별로 필요한 시점에 채용 공고를 내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원자들은 채용 공고 시점을 예측할 수 없어 수시로 채용 사이트에 접속해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22년 9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구직자 4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0%는 채용 공고 게시일이 예측 불가능해 취업 준비가 불편하다(매우 불편 30.9%, 약간 불편 55.1%)고 답하기도 했다. 수시채용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이에 LG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지원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그룹이 올해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한 롯데그룹은 앞으로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분기별 모집 일정은 졸업예정자 학사 일정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된다. 2019년 주요 대기업 중 처음으로 수시 채용을 도입한 현대차 역시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 마지막 달(3·6·9·12월)마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 사원을 일괄 모집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OK!제보]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로 화장실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한동훈,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해야"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 내일 총선이라면? 국힘 33%, 민주 26%…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정례 여론조사…전달 대비 민주 9%p↓ 비례정당 투표…국민의미래 28%, 민주개혁진보연합 14%, 조국신당 13%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제22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7%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으로 벌어졌다. 직전(2월 3∼4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p 줄었다. 특히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0대(34%→13%), 대전·세종·충청(49%→20%), 민주당 지지층(83%→73%)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22대 총선 전망 [메트릭스 제공]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1%·민주당 23%)와 70대 이상(국민의힘 61%·민주당 15%)에서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대(26%), 40대(46%), 50대(30%)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국민의힘 51%·민주당 11%),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6%·민주당 19%),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39%·민주당 20%), 서울(국민의힘 31%·민주당 24%)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라(민주당 44%·국민의힘 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20%)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18∼29세(국민의힘 15%·민주당 13%)와 인천·경기(민주당 31%·국민의힘 30%) 응답자 그룹에서는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공천은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힘 34%, 민주당은 23%로 나타났다. 주요 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조국신당(가칭)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로 가장 높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로 뒤를 이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정의당과 녹색당의 총선용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1%였다. 조국신당이 선택지에 없었던 직전 투표 의향 조사와 비교하면 개혁신당과 녹색정의당은 각각 2%p, 1%P 줄었고, 새로운미래는 그대로 유지됐다. 조국 대표,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참배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3.4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uwg806@yna.co.kr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해 지역구 후보 투표 의향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3%로, 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3%), 새로운미래(2%), 녹색정의당(1%) 순서로 뒤를 따랐다. 기타 정당은 1%,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p 늘었다. 설문조사 직전 조국신당은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정식 창당 전이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을 받아 조국신당 그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aryo@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 동맹휴학 의대생 규모 29%냐, 73%냐…'오락가락' 통계에 혼선 3일부터 '유효한 휴학 신청'만 집계하며 휴학 신청자 급감 통계 관리 부실 지적…휴학 규모 '과소 추계' 가능성 지난 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이 이어지고 있으나, 교육 당국의 휴학생 집계 기준이 오락가락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4일(오후 6시 기준)까지 전국 40개 의대에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총 5천401건으로 집계됐다. '유효한 휴학 신청'은 학부모·학과장 동의 등 학칙에 정해진 절차와 요건을 갖춘 휴학계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전체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28.7%가 휴학 신청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휴학 집계 기준이 별다른 설명 없이 달라지면서 혼선이 생겼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디데이'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부터 휴학 통계를 공지했다. 당시부터 지난달 28일까지는 전체 휴학 신청자 수를 공개해왔다. 이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28일까지 열흘간 누적 1만3천698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했다. 전국 의대 재학생 대비 72.9%가 휴학계를 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3일 오후에 공지된 휴학 통계부터는 갑작스레 유효한 휴학 신청 건수를 내놨다. 당시 공개한 교육부의 '유효한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5천385건이었다. 3·1절 연휴와 주말이 낀 사이 갑작스레 휴학 신청자 규모가 40%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범부처가 의대생, 의사들의 단체 행동에 대응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대책의 가장 기초가 되는 통계를 안일하게 관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휴학 통계 집계가 달라진 데 대해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휴학 신청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것은 정상 휴학 신청이라고 보기 어려워 기준을 변경해서 (통계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학계를 철회했다 다시 제출하는 인원이 있어 중복 집계됐을 수 있다는 점, 휴학 절차와 요건을 지키지 않은 휴학계에 대해선 교육부가 각 대학에 반려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휴학 집계 기준을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3일 처음으로 바뀐 기준으로만 통계를 공개할 당시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더구나 현재 기준으로는 동맹휴학 동참 규모를 과소 추계할 위험도 있다. 휴학 절차·요건을 지키지 않았더라도 휴학계를 제출한 행위 자체만으로도 단체행동 의사는 충분히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전체 모수가 되는 의대 재학생 수치도 따져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교육부가 기준으로 삼는 의대 재학생 수는 지난해 4월 기준이다. 이 가운데 3천명가량은 지난달 졸업하며 빠졌다. 이후 대부분 대학에 신입생이 들어왔지만, 학칙상 첫 학기 휴학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 이 때문에 의대 재학생 역시 지난달 졸업한 학생을 제외하고 1만5천명가량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효한 휴학 신청' 건수 기준으로도 36%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 된다. 의정 대치가 이어지면서 의대생 단체 행동 역시 끝날 기미가 요원한 상황이지만, 고등교육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교육부가 각 의대의 학사 일정 차질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있다. 기본적으로 교육부는 학사운영은 개별 대학의 소관이라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의대 현안 대책팀을 통해 대학이 학생의 학업 복귀를 독려하게 하는 등 대학에 정상적인 학사 관리를 지속해서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 대대적 조직개편 여가부, 외부 인사·대기발령·공석에 '뒤숭숭' 신영숙 차관 대행체체 속 경질성 인사 관측…"국장 2명 동시 대기발령 놀라" 내부 반응 여가부 측 "내부 일" 언급 꺼려…일주일새 반복된 인사에도 국장 자리 빈 상태 '부처 폐지' 움직임 관측된 여성가족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의 복도가 한산한 모습이다. 2024.2.2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이상서 기자 = 부처 폐지를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간 여성가족부가 최근 고위직 인사 후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전임 김현숙 장관의 사표 수리 이후 후임 장관이 오지 않으면서 신영숙 차관의 장관 대행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처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 외부 인사가 오고, 국장 2명이 갑작스레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탓이다. 6일 여가부 등에 따르면 최근 여가부 기조실장에는 김기남 복지부 인구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이 임명됐다. 국장이었던 김 정책관은 여가부로 자리를 옮기며 실장 직무를 맡게 됐다. 여가부 핵심 보직에 외부 인사가 온 경우가 처음은 아니지만, 청소년정책실장과 기조실장 등 '2실장 체제'인 여가부에서 실장 자리를 다른 부처 출신으로 채우는 경우도 흔한 일은 아니다. 부처의 실장 자리는 내부 승진에 대한 수요나 기대감도 있기에 외부 전입 인사가 달가울 수만은 없는 분위기도 읽힌다. 여가부 한 관계자는 "외부에서 실·국장 온 게 이전에도 있었지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이번에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실장과 함께 단행된 인사에서 황윤정 직전 기조실장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물러나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 뒤는 이번에 청소년가족정책실장으로 옮긴 당시 황윤정 기조실장. 2024.2.21 superdoo82@yna.co.kr 외부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청소년정책관과 가족정책관 등 국장 2명이 직위 해제와 함께 대기발령 조치됐다. 국장 2명이 한꺼번에 대기발령 되기는 여가부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당사자는 물론 주변 직원들이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국장 둘을 함께, 갑작스럽게 대기발령을 해 많이 놀랐다"고 반응했다. 여가부가 구체적인 대기발령 사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청소년정책관의 경우 작년 잼버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뒤늦게 경질성 인사가 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가족정책관은 최근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문제를 놓고 내부 이견 끝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전언이 나온다. 두 국장 모두 대기발령 이후 사무실에서 자리 자체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가부 대변인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두 국장의 대기발령 이유를 묻는 말에 "내부 일"이라며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여가부는 인사 이후 정책기획관과 청소년정책관, 권익증진국장 등 국장 세 자리가 한꺼번에 공석이 돼 일부에서는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소년정책관 자리는 일주일 뒤인 이달 5일 인사가 나며 채워졌지만, 정책기획관은 여전히 비어있는 상태다. 마찬가지로 공석인 권익증진국장은 선임 과장인 권익정책과장이 대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ddie@yna.co.kr, shlamazel@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 노인장기요양보험도 작년 1조3천755억원 흑자…4년 연속 흑자 누적 준비금 4조7천827억원…'보험료 수입증가·요양서비스 수급자 증가율 둔화' 덕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청신호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건강보험에 이어 노인장기요양보험도 지난해 당기수지 흑자를 보였다. 장기 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23년 장기 요양보험 재정수지 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장기 요양보험 재정은 1조3천7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장기 요양보험료와 국고지원금 등으로 들어온 수입은 15조721억원이었지만, 요양보험 급여비와 관리운영비 등으로 나간 지출은 13조6천966억에 그치면서 당기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작년 장기 요양보험 누적 수지(누적 법정준비금)도 4조7천827억원으로 5조원에 육박하는 흑자를 보였다. [2023년 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 현황] 2023년말 현금흐름 기준 (단위:억 원) ※주) 세부단위 단수 조정으로 일부 값 차이 발생 이렇게 장기 요양보험 재정이 비교적 넉넉하게 된 것은 애초 예상보다 작년에 직장가입자의 보수월액이 증가하면서 건강보험료 수입이 늘고, 이런 건보료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장기 요양보험료 수입도 증가한 덕분이다. 여기에다 새로 노년층에 대거 합류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이전 노인 세대와 달리 상대적으로 자기관리를 많이 해서 비교적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진 탓에, 요양 서비스 수급자 증가율이 둔화한 영향도 한몫했다. 이에 앞서 장기 요양보험 재정은 2020∼2022년 3년 연달아 흑자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면서 일시적으로 노인요양시설과 방문요양 서비스 이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코로나가 처음으로 확인된 2020년에는 1천443억4천만원, 2021년에는 1조331억7천146만원, 2022년 1조6천890억2천403만원 등으로 당기수지가 흑자행진을 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상황은 좋지 않았다. 장기 요양보험은 2016년 70억2천만원의 당기수지 흑자였다가 이후 2017년에 4천460억9천998만원 적자로 돌아서고서 적자 폭이 2018년 6천475억5천만원, 2019년 6천946억원 등으로 커졌다. 급속한 고령화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이 늘면서 장기 요양보험 이용 노인도 증가한 데다, 2018년부터 경증 치매 노인도 장기 요양보험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한 영향이다. 장기 요양보험료는 그간 많이 올랐다. 장기 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장기 요양보험료율을 곱해 산정하는데, 장기 요양보험료율은 2017년 건강보험료의 6.55%에서 2018년 7.38%, 2019년 8.51%, 2020년 10.25%, 2021년 11.52%, 2022년 12.27%, 2023년 12.81% 등으로 계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2024년 올해 장기 요양보험료율은 12.95%이다. 가입자의 소득 대비 장기 요양보험료율로 보면 2018년 0.46%, 2019년 0.55%, 2020년 0.68%, 2021년 0.79%, 2022년 0.86%, 2023년 0.91%, 2024년 0.9182% 등으로 올랐다. 한편, 건강보험 재정도 작년에 4조1천276억원의 당기수지 흑자를 달성하면서 3년 연속 흑자를 보였고, 누적 적립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9천977억원에 달했다. 장기요양보험료율 소득·건보료 대비 인상률 보건복지부 shg@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 대기업 건설사, 2년새 채무보증액 23.8조 늘어…중흥건설 441%↑ CEO스코어, 대기업집단 건설 계열사 채무보증액 조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지난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보증 규모가 2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율은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중흥건설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81개 대기업집단 중 2021∼2023년 건설 계열사를 두고 공사 시행을 위해 발주처와 입주예정자 등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31개 그룹 106곳을 조사한 결과, 채무보증이 늘어난 건설사는 38곳으로 집계됐다. 변동이 없는 곳은 12곳, 채무보증이 줄어든 곳은 56곳이었다. 조사 대상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보증액은 2년 새 23조8천416억원(12.1%) 증가했다. 건설사의 채무보증이 늘었다는 것은 수주 물량 확대와 신규 사업 증가로 해석할 수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부실이 보증 제공자에게 전이될 가능성도 크다는 의미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은 2021년 말 2천566억원에서 2023년 말 1조3천870억원으로 440.5% 급증했다. 같은 그룹 건설사인 중흥토건의 채무보증도 8천340억원에서 3조6천794억원으로 34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송도랜드마크시티의 채무보증은 1천263억원에서 5천31억원으로 298.4% 늘었고, 금호건설은 8천45억원에서 3조1천384억원으로 290.1% 늘었다. 이어 삼환기업(273.8%), 반도건설(242.8%), 태길종합건설(241.5%), SK디앤디(191.1%), KT&G(175.0%), 동아건설산업(132.6%), SM하이플러스(118.5%), 롯데건설(74.7%), 한화(69.8%), 현대건설(52.7%), 두산에너빌리티(45.7%), 태영건설(39.2%), GS건설(37.7%), SK에코플랜트(35.7%) 등의 순으로 채무보증 증가폭이 컸다. 대기업 집단 건설사 채무보증 증가율 상위 10곳 [CEO스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같은 기간 채무보증 규모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2023년 말 기준 채무보증이 없는 기업은 제외)은 동원산업으로, 2021년 말 1조7천90억원에서 2023년 말 1천50억원으로 93.9% 급감했다. 대방산업개발의 채무보증은 1조4천19억원에서 1천978억원으로 85.9% 감소했고, 세종이앤지는 5천126억원에서 1천200억원으로 76.6% 줄었다. 이어 대방건설(-71.6%), 대우에스티(-45.7%), 호반산업(-40.3%), 호반프라퍼티(-38.7%), 새솔건설(-37.1%), 대우건설(-35.3%), SM스틸(-31.3%), SM상선(-29.0%), HDC현대산업개발(-28.4%), 신세계건설(-22.6%), 삼성물산(-19.2%) 등의 순이었다. 중흥건설그룹이 인수한 대우건설은 중흥건설, 중흥토건과 달리 채무보증이 감소했으며,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도 채무보증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조사기간 내 대기업 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글로벌세아, 한솔, 삼표, 보성, 신영, 농심 그룹의 건설사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기간 내 공시기준 변경으로 채무보증의 증감을 비교하기 어려운 KCC와 OCI 그룹의 건설사도 포함하지 않았다고 CEO스코어 측은 설명했다. hanajjang@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 'AI 전쟁'서 미국에 밀리는 중국, 'AI+ 행동' 내놨다 전인대 업무보고서 첫 개념 제시…"AI 전략적 중요성 인식" 한때 AI 질주하던 중국, 美 제재 압박에 '빅테크 위축'까지 겹쳐 중국 전인대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왼쪽)과 리창 중국 총리가 5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회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2차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2천900여 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까지 7일간 계속된다. 2024.03.05 kjw@yna.co.kr (끝)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챗GPT를 비롯한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세계 AI 산업 판도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중국이 'AI+ 행동'으로 이름 붙인 AI 산업 육성책을 새롭게 들고나왔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AI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새삼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향후 미국과 격차를 좁히려고 반도체 분야에서처럼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압박에 맞서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보고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AI+ 행동'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보고서의 '디지털 경제 혁신 발전' 항목에서 "디지털의 산업화, 산업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과 실물 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촉진하겠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연구·응용을 심화하고, '인공지능+ 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2010년대 인터넷을 산업 전 영역으로 확장하는 '인터넷+'라는 개념을 쓴 적이 있지만, 'AI+ 행동'이라는 개념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이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혁신 촉진과 고용 확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지한다"며 "데이터 기초 체계를 완비해 데이터의 개발, 유통, 사용을 추진하고 조속히 전국 일체화 컴퓨팅 체계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그간 반도체와 더불어 미중 전략 경쟁의 대표적인 전선으로 부상한 AI 산업 육성 정책을 펴 왔다. 국가 차원의 종합적 지원 강화를 시사하는 'AI+ 행동' 개념은 미국의 대중국 'AI 제재'가 날로 강력해짐에 따라 중국의 미국과의 AI 경쟁력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평가가 부상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은 미래 전략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반도체와 AI를 중심으로 대중국 제재망을 강화해왔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AI 칩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엔비디아가 A100, H100 등 고사양 칩의 대중 수출을 막았고, 최근 들어서는 저사양 칩으로까지 통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사정으로 중국의 AI 개발 기업들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과정에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데 서방의 경쟁 기업들보다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통제 사회인 중국의 정치·사회적 특성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AI의 발전 추세 속에서 산업 발달의 큰 제약 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 중국의 AI 기업들은 안면인식 등 중국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감시 기술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기술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 중국 기업의 안면인식 AI 군중 모니터링 시스템 [촬영 차대운] 하지만 텍스트,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자동 생성으로 AI 기술 산업의 중심이 빠르게 옮겨지면서 '사회주의 기본 가치'에 위배되는 콘텐츠 생산이 엄격하게 금지된 중국의 기업에는 커다란 '족쇄'가 채워진 셈이 됐다. 게다가 중국 최대 거부이던 마윈(馬雲)이 2020년 가을 정부 당국의 금융 규제를 비판한 것을 계기로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 공룡' 기업들을 대대적으로 압박하는 규제에 나서 이들 기업들의 사업이 전 영역에서 크게 위축됐다. 결국 중국의 빅테크 단속은 이들 기업이 이끌던 중국 AI 산업 발달의 동력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지도부가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항해 거국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시키려던 것처럼 AI의 전략적 중요성을 바탕으로 향후 AI 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장상식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중국이 AI의 전략적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고 선도국인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유사한 AI 투자 모델 채택, 중국 대기업과 핵심 연구 기관 간의 협업 강화, AI 모델에 관한 국가 단위 오픈소스 프로젝트 구축 등을 염두에 두고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지정학센터장은 "과거 인터넷 플러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중국의 관심은 AI 자체의 발전에도 있지만 이를 전통 산업에서 활용하는 쪽에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관심은 생성형 AI처럼 콘텐츠보다는 제조업 경쟁력 유지 쪽에 맞춰져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AI 기술의 응용 분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ha@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 [김길원의 헬스노트] 법적 제약 없어진 태아 성감별…시험관아기는? '착상 전 배아'로 성감별 논란 확산…"성감별 남용 vs 패밀리 밸런싱" 맞서 시험관 아기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헌법재판소가 최근 임신 32주 이전 태아의 성감별을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제 임신 중에는 아무 때나 태아 성감별을 해도 법적인 규제를 받지 않게 된 것이다. 남아선호사상이 퇴색하고, 성평등 의식도 커진 상황에서 성감별 금지 조항이 타당성을 잃었다는 게 헌재의 판단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성감별 금지 논란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는 시험관 아기를 위한 배아에 대해서도 착상 전 유전자 검사로 원하는 성별을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남녀의 몸에서 정자와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수정시키고, 수정란(배아)을 다시 여성 몸에 넣어 임신시키는 것을 말한다. 배아는 자궁에 착상되면 세포분열과 분화 과정을 통해 인간 개체로 발생한다. 의학계에서는 현행법률상 시험관아기 시술에 쓰이는 배아(임신 후 8주까지)의 법적 지위가 태아(임신 9주부터)와 동일하다고 본다. 물론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한 배아의 성감별은 현재로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의료법의 규제를 받아온 태아와 달리, 배아는 별도의 생명윤리법(2조 2항)에서 '특정의 성을 선택할 목적으로 난자와 정자를 선별하여 수정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착상 전 유전자 검사는 성감별 없이 35세 이상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배아의 염색체 검사를 통해 '기형 가능성'만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태아의 성감별이 완전 폐지돼 사실상 낙태가 자유로워진 상황에서 이제는 착상 전 배아에 대해서도 성감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불임ㆍ난임 클리닉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한 산부인과 원장은 "32주 이전 태아의 성감별이 가능해졌다는 건 그만큼 낙태를 포함한 자기 결정권이 커졌다는 의미로, 이제는 착상 전 배아에 대해서도 성감별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체외수정을 원하는 부부 중에는 자녀의 성비를 고려한 배아 착상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며 "미국에서는 이미 '패밀리 밸런싱'(family balancing)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을 만큼 착상 전 배아의 성감별에 대해서도 자기 결정권을 폭넓게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배아 단계에서 성감별이 허용되면 난임이 아닌데도 시험관 임신 시술을 남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또한 착상 전 유전자 검사는 비급여 항목이어서 자칫 돈벌이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현재 배아 유전자 검사를 하려면 30만~5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국립중앙의료원 최안나 난임센터장(산부인과)은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미리 아이의 성별을 확인하고 임신 여부를 결정한다면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것일 뿐 아니라, 오히려 성비 불균형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없애려면 이번 위헌 결정과 별개로 의학적 목적 외의 배아 성감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 센터장은 "32주 이전 태아 성감별을 금지하는 조항까지 폐기됨으로써 현행 법률로는 성감별에 의한 낙태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성감별 금지가 위헌이라는 취지를 살리면서도 성감별에 의한 낙태와 배아 폐기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 與 지역구 재배치 현역 12명…'맨땅에 헤딩' 고군분투 3선 이상 중진, 대거 '낙동강 벨트' 재배치…'양지' 강남권 초·재선도 험지로 총선 한 달여 앞두고 밤낮없이 '얼굴 익히기' 나서…"눈코 뜰 새 없어" 국민의힘 3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의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새 지역으로 재배치되는 현역 의원들이 속속 나오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당이 선당후사와 이기는 공천을 앞세워 전략적으로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재배치에 나섰으나 대상 의원 대부분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옮긴 탓에 애를 먹고 있다. 6일 연합뉴스가 전날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공천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과거 당선된 지역을 떠나 당선 이력이 없는 새 지역으로 이동해 출마했거나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현역 의원은 12명으로 집계됐다. 12명 중 7명은 3선 이상 중진이었고, 초선 3명, 재선 2명이었다. 특히 부산·경남(PK) 지역 중진들의 '낙동강 벨트' 재배치가 눈에 띈다. 5선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부산진갑에서 부산 북구갑으로 이동했고, 3선 김태호 의원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경남 양산을로, 3선 조해진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경남 김해을로 이동해 도전장을 낸다. 초·재선에 비해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중진 의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서병수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는 부산시장을 했기 때문에 이곳에 일해놓은 흔적도 있고 시장 때 알던 사람들도 있어 그나마 괜찮은 편"이라며 "다만 다른 지역 후보들은 지역 여론을 조성하는 자생 단체 사람들과 만나고 알아가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래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서 가장 먼저 부산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출마를 결정한 3선 하태경 의원도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이후로는 매일 같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며 "초선의 마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뛰면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에 눈코 뜰 새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일부 지역구가 조정되면서 3선 김도읍 의원이 부산 북강서을에서 부산 강서로, 3선 유의동 의원이 경기 평택을에서 경기 평택병으로 이동했다. 두 지역 모두 선거구 획정 전 기존 지역보다 야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병수 의원, "당 결정 존중하고 따르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서 의원은 "오늘 저 서병수는 낙동강 벨트라고 불리는 부산 북·강서구 갑으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받았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2024.2.7 saba@yna.co.kr 중진 의원들이 비교적 기존 지역구와 인접한 곳으로 재배치됐다면, 초·재선 의원은 '양지'에서 '험지'로 이동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태영호 의원(초선·서울 강남갑)은 서울 구로을로 이동해 출마를 선언했고, 유경준(초선·서울 강남병)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재배치 지역을 고심 중이다. 최승재 의원(초선·비례)은 서울 마포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이후 당의 요청에 따라 경기 광명갑으로 이동한 뒤 현실의 벽을 느끼고 결국 경선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재선 의원 중에서도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은 경기 부천을로, 이용호 의원은 서울 마포갑을 희망했으나 이후 서울 서대문갑으로 이동해 출마하기로 했다.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재배치가 이뤄지는 탓에 후보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제대로 된 지역 다지기가 불가능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재배치된 지역에서 출마하게 된 한 후보는 "당을 위해 험지로 가달라는 요청을 받아 수락하기는 했지만, 당이 재배치하려면 좀 더 빨리해줬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져서 참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원희룡 지원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박촌역을 찾아 인천 계양을 원희룡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3 soonseok02@yna.co.kr 관록 있는 전직 의원들도 지역구를 옮겨 '험지 탈환'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부산 북강서갑에서 두 차례 당선됐으나 서울 강서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 서울 양천을에서 3선을 한 김용태 전 의원도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정 탈환의 숙제를 떠안았다. 지역구 재배치 요구를 받은 한 후보는 "당에서는 기존에 후보들에게 두 번 세 번 기회를 줬고 좋은 지역구였다면 혜택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며 "그렇기에 본인들이 조금 어려운 곳이지만 감수하고 출마할 기회를 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천 잡음을 줄이면서 현역 물갈이를 하는 방식으로 지역 재배치를 당이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진이 대거 재배치된 '낙동강 벨트'는 비교적 선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대부분의 경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새 지역에서 기존 조직을 장악하고 유권자에게 이름을 알리는 것이 쉽지 않은 탓이다. 3선을 지낸 서울 양천갑을 떠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계양에 처음 왔을 때 나를 국토부 장관으로 아는 분도 계시지만 내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며 "계양에 뿌리내리겠다며 동양동으로 이사하고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주민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에 나선 현역 의원들의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안상수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을에 나서 고배를 마셨고,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도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지난 총선에서 서울 중랑을에 나선 뒤 떨어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어려운 곳에 가주셨으니 당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먼저 지원하려는 마음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도부는 관계자는 "재배치 요구는 당 상황이 어려우니 희생하고 헌신해 달라는 취지"라며 "당 입장에서는 출마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hic@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전공의 면허정지 절차 시작됐다…의대교수들도 집단행동 움직임 전날 '처분 사전통지서' 발송 시작…"오늘부터 본격 발송" 의대 교수들, 삭발·사직에 '겸직 해제'까지 논의 병원이탈 전공의 '면허정지'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시작하면서 전공의들에 대한 무더기 면허정지 처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각 의대가 최근 정원 신청에서 작년 말 수요 조사 때보다 더욱 큰 규모의 증원을 요구한 가운데, 이번에는 의대 교수들까지 삭발과 사직, 겸직해제 등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대 교수는 병원에서 진료도 하는 '겸직' 신분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사직이나 겸직해제 방식으로 집단행동을 하면 환자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회의 후 "전공의 7천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곧바로 '3개월 면허정지'를 하겠다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9일까지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전공의 7천854명에 대해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불이행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계속해서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로 일을 하는지를 기준으로 복귀 여부를 판가름한 뒤 미복귀 전공의에게 처분 사전 통지서를 보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연합뉴스에 "오후부터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했다"며 "내일(6일)은 더 본격적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처분 내용을 담은 사전 통지서 발송 이후 행정절차법에 따라 전공의들에게 의견 진술 기회를 준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에 더해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주도한 이들에게는 경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사법처리 후 기소돼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의대 증원 반발' 삭발하는 의대 교수들 [강원대학교 의대 교수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다수 전공의가 행정 처분과 고발까지 각오하면서 '병원 밖'에 머무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여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각 대학의 증원 신청 규모가 정부의 증원 목표(2천명)를 훌쩍 뛰어넘자 행동에 나섰다. 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이 모두 3천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이에 강원대 교수 10여명은 전날 의대 건물 앞에서 일방적인 증원 방침에 반대한다며 삭발식을 열었다. 소폭 증원 혹은 동결이 적합하다는 의대 교수들의 의견에도 대학 측이 큰 규모의 증원을 정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삭발로 항의한 것이다. 충북대병원의 한 심장내과 교수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공의들의) 의사 면허를 정지한다는 복지부 발표와 현재 정원의 5.1 배를 적어낸 (충북대) 총장의 의견을 듣자니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다시 들어올 길이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직서 제출을 알렸다. 경북대병원의 외과교수 1명도 SNS에 "우는 아이한테 뺨 때리는 격으로 정부는 협박만 하고 있다"며 사직의 뜻을 밝혔다. 서울대병원 교수 일부는 전날 열린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긴급 교수간담회에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 77.5%가 겸직 해제 또는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는 내용의 설문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공의에 이어 이들을 가르치는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환자들의 근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성명에서 "의료공백 속에 우리 중증질환자들은 긴장과 고통으로 피가 마르고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휴식 취하는 의료진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soho@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차세대 배터리 기술 한자리에…'인터배터리 2024' 오늘 개막 역대 최대 18개국 579개 업체 참가…'인터배터리 어워즈' 신설 배터리 콘퍼런스·전기차 전시회·잡페어 등 부대행사도 풍성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배터리 업계가 총출동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2024'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작년 3월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1천896개의 부스를 꾸린다. 배터리 원재료부터 소재, 장비·시스템, 배터리 제조, 재사용·재활용까지 배터리 산업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별 신제품과 신기술이 총망라된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너지솔루션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540㎡ 규모로 전시공간을 마련,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CTP) 기술과 IT 기기용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셀 등을 처음 공개한다.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ASB)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 공개하고,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한다. SK온은 에너지 밀도를 종전 대비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어드밴스드(Advanced) SF(Super Fast·급속충전) 배터리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 SK온 '인터배터리 2024' 부스 조감도 [SK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그룹 차원에서 전시회에 참여, 이차전지 소재 관련 '풀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K-배터리 3사를 비롯한 각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신설된 '인터배터리 어워즈' 시상식도 열린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 니켈 퓨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삼성SDI의 '삼성 배터리 박스'(SBB), 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등이 부문별 최고 혁신상을 받는다.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ESS 최고혁신상을 받은 삼성SDI의 SBB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행사 기간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는 '더 배터리 콘퍼런스'와 전기차(EV) 산업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배터리 잡페어, 한·유럽연합(EU) 연구개발(R&D) 라운드 테이블 등도 함께 열린다. 작년에 6만여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찾은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인 약 7만5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anajjang@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알리 침투'에 토종 이커머스, 우수판매자 모시기 '맞불' 광고비 지원·수수료 인하 등으로 구애 가격 경쟁에 더해 상품 차별화에 매진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서운 속도로 국내 시장을 파고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에 맞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업계가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우선 차별화 상품 혹은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상품을 보유한 판매자를 유치해 알리의 초저가 물량 공세에 맞불을 놓으려는 전략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오는 5월부터 신규 입점하는 판매자 광고비를 지원하는 등 입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G마켓은 오픈마켓 판매자가 부담하는 비용에서 광고비 비중이 꽤 높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체감 효과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마켓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우수 판매자를 다수 유치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은 또 입점 판매자 마케팅을 돕고자 다음 달부터 판매 통계서비스를 개편해 상품평과 키워드 중심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G마켓·옥션의 간판 특가딜 코너인 '슈퍼딜'과 '올킬'에 참여할 기회도 확대한다. [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각 카테고리 매니저가 자체 기준에 따라 참여 상품을 선정하던 방식을 판매자 신청제로 바꿨다. 최종 참여 상품은 품질과 가격경쟁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점 판매자 누구나 고객 노출도와 매출 효과가 큰 판촉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보장되는 셈이다. G마켓은 2019년부터 동결 중인 '오픈마켓' 판매 수수료도 당분간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11번가는 독보적인 상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오리지널' 판매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판매자에게 상품 주문 금액이 1천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수수료 제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자는 입점 초기 수수료 부담 없이 고스란히 수익을 챙겨갈 수 있다. 이후 수수료율도 카테고리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6%에 불과하다. 11번가는 오리지널 판매자 플랫폼 경쟁력 제고 효과가 크다고 보고 이를 널리 알리는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3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숏폼)으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플레이'를 활용한 오리지널 상품·브랜드 홍보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상품을 보유한 이커머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티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티몬은 2019년 8월 이후 창업한 판매자가 입점하면 최대 60일간 판매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상품·가격경쟁력을 갖춘 신생 판매자가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올려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티몬의 간판 프로모션인 '파워딜'에 상품을 노출한 판매자의 마케팅 비용 최대 50%를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국내 판매자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유치 전략을 쓰고 있다. 해외 판매를 희망하는 입점 판매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큐텐의 해외사이트에 상품이 자동 등록된다. 장기 적자에 시달리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마케팅 비용 확대를 감수하면서까지 판매자 유치에 몰두하는 것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와 같은 대형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까지 가세하며 한층 치열해진 생존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입점·판매수수료 '0원' 정책을 내세워 국내 판매자를 빠르게 빨아들이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기존 생활용품에 더해 가공식품과 신선식품으로 상품 구색을 넓히며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대 위협 요인으로 떠올랐다. 홍보·대관·영업·상품기획 등 각 부문 인력을 크게 늘리는 한편 모기업 알리바바와 함께 쓰는 남대문 인근 한국 본사 사무실도 강남으로 단독 이전을 검토하는 등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이들의 시장 진입으로 가격 경쟁만으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만큼 우수 판매자 유치를 통한 차별화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겠다는 게 국내 업체의 전략이다. [롯데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 부문인 롯데온이 지난 4일부로 카메라, 게임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가전 일부 카테고리의 판매 수수료를 9%에서 5%로 일괄 인하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쟁력 있는 판매자 유치를 위해 수익까지 일정 부분 포기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롯데온은 일단 한정된 품목에서 수수료율 인하의 효과를 확인한 뒤 이를 다른 카테고리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 업체의 시장 진입을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 경쟁 영역이 가격에서 상품 차별화로 확대하는 모양새"라며 "이들 업체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와 맞물려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우수 판매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ucho@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김연경 맹폭 앞세운 흥국생명, 13일 만에 여자배구 선두 탈환(종합) 현대건설보다 '1경기 더 치른' 흥국생명, 승점 73으로 동점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KB손보 제물로 봄 배구 실낱 희망 살려 팀을 승리로 이끈 흥국생명 김연경(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규시즌 막판 치열한 여자배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흥국생명이 13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1(25-20 29-31 25-19 25-17)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점 3을 보탠 흥국생명은 26승 7패, 승점 73으로 현대건설(24승 8패)과 승점 동점이 됐다. 순위는 승리 경기 수에서 앞선 흥국생명이 1위다.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1위로 나선 건 지난달 21일 이후 13일 만이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 현대건설은 4경기를 남겨뒀다. 여자배구 1위 자리를 되찾은 흥국생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선두 경쟁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위기의 흥국생명을 살린 건 에이스 김연경이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36득점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로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도 범실은 단 4개에 그쳤다.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도 28득점으로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3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흥국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IBK 아베크롬비의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는 9점을 내는 데 그쳤지만,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 13-13에서 귀중한 3연속 득점으로 팀이 승기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경기를 마무리 지은 4세트 19-15부터 승리를 위해 팀이 필요했던 6점 가운데 혼자 5점을 내는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6번 싸워 모두 패한 IBK기업은행은 15승 18패, 승점 46으로 5위에 머물러 사실상 봄 배구 진출이 어려워졌다. 현대캐피탈의 2인 블로킹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리그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14 25-22 25-19)으로 잡고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9-3으로 압도했고, 팀 공격 성공률도 59.21%를 찍어 41.02%에 그친 KB손해보험보다 훨씬 높았다. 현대캐피탈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는 블로킹 3득점을 곁들인 16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섰고, 허수봉(13득점)과 전광인(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올해 45세로 프로배구 최고령 선수인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역대 통산 첫 리시브 정확 8천개 대기록을 수립했다.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간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순기 대행 체제 출범 직후 연승을 달리다가 다시 연패에 빠져 6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15승 18패)이 됐다. 5위 한국전력(16승 17패)과 승점은 같지만, 승리 경기 수에서 뒤처져 6위다. 봄 배구 사정권인 3위 OK금융그룹(18승 15패, 승점 52)과 격차는 승점 5로 줄었다. 이제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만 남은 현대캐피탈은 3위를 탈환하거나, 준플레이오프 성사 조건인 3위와 승점 격차가 3 이내인 4위를 유지하면 극적으로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다. 4bun@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민주당 경선 앞둔 청주 청원…당 대표 둘러싼 불공정 시비 신용한 후보 후원회장 맡아…송재봉 후보 "중앙당에 이의제기"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청주 청원 선거구 총선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가 특정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사실을 두고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다.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의 충청권 인재 15호로 영입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는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원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 대표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영입인재를 위해 기꺼이 후원회장을 맡아 준 이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오는 8∼9일 공천장을 놓고 신 전 교수와 경선을 치르는 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송 전 행정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수 후보 결정 지역은 이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은 곳이 일부 있다고 들었지만, 경선 지역은 처음"이라며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했다. 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송재봉 예비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했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구두 답변을 받았다"며 "선관위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회의를 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신 전 교수는 "이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것은 인재 영입 직후부터 우대 차원에서 얘기됐던 사안으로 경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주 청원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고 이곳의 현역 변재일(5선) 의원을 컷오프 한 뒤 송 전 행정관과 신 전 교수의 경선을 결정한 바 있다. jeonch@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송민규 장군·이명재 멍군…전북-울산 ACL 8강 1차전 1-1 무승부 전북-울산, 12일 8강 2차전서 '4강 티켓 주인공' 세리머니하는 송민규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북 송민규(가운데)가 선취골을 넣고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3.5 sollens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전북 현대가 '현대가(家) 더비'로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울산 HD와 '장군과 멍군'을 외치며 비겼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2023-2024 A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송민규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32분 이명재에게 동점 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전북과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준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전북은 송민규와 티아고에게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를 맡기고 울산에서 이적해온 김태환을 오른쪽 풀백으로 내세운 4-4-2 전술로 '현대가 더비'에 나섰다. 이에 맞서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좌우 날개에 김지현과 엄원상을 배치한 4-2-3-1 전술로 상대했다. 크로스하는 이동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북 이동준이 크로스하고 있다. 2024.3.5 sollenso@yna.co.kr 경기 초반 전북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오른쪽 날개 이동준의 뒷공간 침투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골 맛을 봤고, 주인공은 송민규였다. 중앙 미드필더 이수빈의 패스를 이동준이 받아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강하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대 정면으로 빠르게 쇄도한 송민규가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역습으로 울산의 수비진을 괴롭힌 전북은 전반 22분 이동준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으려는 순간 이를 저지하려던 울산 미드필더 이명재의 왼발에 가슴팍을 맞고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실축한 티아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전북 티아고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2024.3.5 sollenso@yna.co.kr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영입한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 2위인 티아고가 키커로 나서 '이적 첫 골'을 노렸지만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골잡이' 주민규가 볼을 잡을 기회가 거의 없던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한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게 가장 아쉬운 상황이었다. 울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올 시즌 K리그1 '1호 골 주인공' 아타루와 김민우를 교체로 내보내 반전을 노렸고, 전북은 선제골을 도운 이동준 대신 미드필더 한교원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울산은 후반 6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황석호의 헤더가 전북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결정적인 동점 골 기회를 날렸다. 울산은 후반 19분 문전 경합 도중 손을 밟혀 출혈이 생긴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혁 대신 스트라이커 자원인 마틴 아담을 투입하며 최전방 공격을 보강했다. 마틴 아담은 후반 26분 아타루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잠시 주춤했던 전북은 후반 3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박진섭이 때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가 울산 골대 왼쪽 구석을 향했지만 울산의 '거미손' 조현우의 몸을 날린 슈퍼세이브에 막힌 게 아쉬웠다. 세리머니 하는 이명재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울산 이명재가 후반 1대1 동점 골을 넣고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3.5 sollenso@yna.co.kr 결국 울산이 전북 수비진의 보이지 않은 실수를 살려내 동점 골에 성공했다. 후반 32분 전북 문전으로 흐른 볼을 수비수 정태욱이 넘어지며 차낸 게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울산 이명재의 발끝에 떨어졌고, 이명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40분 안현범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고, 울산도 후반 41분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국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심각한 표정의 홍명보 감독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울산 홍명보 감독이 전반 0대1로 뒤지자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4.3.5 sollenso@yna.co.kr horn90@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현대캐피탈 '봄 배구' 실낱 희망…3위 OK에 '승점 5' 차 추격 리그 최하위 KB손보를 제압한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리그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잡고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점수 3-0(25-14 25-22 25-19)으로 완승했다. 블로킹에서 9-3으로 압도했고, 팀 공격 성공률도 59.21%를 찍어 41.02%에 그친 KB손해보험보다 훨씬 높았다. 현대캐피탈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는 블로킹 3득점을 곁들인 16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섰고, 허수봉(13득점)과 전광인(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올해 45세로 프로배구 최고령 선수인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역대 통산 첫 리시브 정확 8천개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시즌 도중 최태웅 감독을 경질하고 진순기 대행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현대캐피탈은 다음 시즌부터 프랑스 출신의 명장 필리프 블랑이 지휘봉을 잡는다. 진순기 대행 체제 출범 직후 연승을 달리다가 다시 연패에 빠져 6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15승 18패)이 됐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블로킹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위 한국전력(16승 17패)과 승점은 같지만, 승리 경기 수에서 뒤처져 6위다. 봄 배구 사정권인 3위 OK금융그룹(18승 15패, 승점 52)과 격차는 승점 5로 줄었다. 이제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만 남은 현대캐피탈은 3위를 탈환하거나, 준플레이오프 성사 조건인 3위와 승점 격차가 3 이내인 4위를 유지하면 극적으로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다. 1세트 상대에게 단 14점만 내주고 쉽게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22-22 동점에서 전광인의 퀵오픈,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이미 시즌 최하위를 확정한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신예급 선수를 투입했고, 현대캐피탈은 어렵지 않게 25-19로 세트를 정리하고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4bun@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23년' JMS 정명석 항소심도 혐의 부인 검찰 "범행 횟수 23차례·신도들로 참고인단 꾸려 허위 진술" JMS 정명석(왼쪽) [대전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정씨 측은 5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피해자들을 성폭행·추행한 사실이 없고 본인을 재림예수라 자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녹음파일에 대해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사본이어서 증거 능력이 없다고 항변했다. 검찰은 "범행 횟수가 총 23차례에 달하고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취지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수사 단계에서부터 신도들로 구성된 '참고인단'을 꾸려 조직적으로 허위 진술을 지시한 점 등을 고려하면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향후 증거조사 계획을 논의했으며, 다음 재판에서 이 사건 녹음파일에 대해 검찰 측 증거 의견을 청취하고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20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해 출소하자마자 범행을 저질렀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자신을 재림 예수이자 메시아로 칭하며 공범인 'JMS 2인자' 김지선(45·여)씨 등 선교회 목사들을 이용해 자신이 이들의 '신랑'이라는 관념을 주입시키는 방법으로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게 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에도 '나를 통해 휴거됐다'며 피해자들이 구원받았다고 세뇌했다. 1심 재판부는 "종교적 약자로서 범행에 취약한 다수 신도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력 범행을 저질렀고, 피고인을 순종하던 여성 신도의 심신장애 상태를 계획적으로 이용했다"며 정씨에게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징역 4년∼징역 19년 3개월)을 넘는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신도들에게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을 시켜 조직적으로 수사를 방해했으며, 재판부에 대한 기피 신청을 반복하는 등 사법부에 대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점,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2차 피해를 일으킨 점도 중형 선고 사유로 고려됐다. 금산 JMS 수련원 표지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jyoung@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印외무장관, '줄타기' 평가에 "자신감 커져…교량역할 필요" 국립외교원 주최 강연…"강력동맹 있다고 글로벌입지 커지는 건 아냐" 5일 서초구 외교타운서 강연하는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촬영 김지연]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5일 국제정치에서 명확하게 어느 편에 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자국의 균형 외교를 공중그네(trapeze) 곡예로 비유하며 "하면 할수록 더 잘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날 국립외교원이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주최한 공개강연에서 자국의 '줄타기 외교'에 대해 "과거엔 좀 더 방어적으로 했다면 이젠 더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력한 동맹이 있다고 해서 글로벌 입지가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느슨한 동맹이라고 해서 그 입지가 약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지난해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합의를 도출했던 경험을 예로 들며 "우리가 만약 어떤 특정 그룹에 긴밀히 엮여 있었다면 당시 합의를 이끌어내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G20 정상회의는 공동선언을 도출하면서 예상 밖으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공동선언에 반영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표현 문제는 서방과 중국·러시아 간의 대립으로 난항을 겪다가 인도의 적극적 중재로 타협됐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오늘날 인도는 '국가 간의 교량' 역할을 하면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 세계 상황을 보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동시에 다른 옵션도 있다고 알려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5일 서초구 외교타운서 강연하는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촬영 김지연]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와 한국이 "중요한 G20 회원국으로서 전 세계 질서 재형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하는 책무가 커지고 있다"며 "소수의 몇몇 세력이 불균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인도 협력에 대해 "양국 파트너십은 중요하고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면 더 그렇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반도체, 바이오, 원자력 등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한-인도 협력 비전에 대해 "서로 강점이 교차하는 부분에서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해양 안보 문제에 있어 "한 국가가 모든 걸 담당하기엔 자원이 부족하다"며 "인도·태평양 전체 지역이 안전하길 원한다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자이샨카르 장관은 오는 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이는 2018년 뉴델리에서 9차 공동위가 열린 이후 6년 만이다. kit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부처님 실천 등불삼아 전쟁 반대"…조계종, 남북평화 기원법회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 장면 [대한불교조계종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 대웅전 마당에서 '불기 2568년(서기 2024년)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를 열었다. 종단 주요 직위자와 신도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에서 참가자들은 반야심경을 봉독한 뒤 최근 한반도 정세가 경색되는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평화와 공존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표명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태효스님은 봉행사에서 "현재 한반도에는 통일은 차치하고 불안정하게 이어오던 공존의 질서마저 깨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이대로 가면 모두가 파멸할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이 엄습하고 있다"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봉행사하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태효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어 "평화와 화합을 위하셨던 부처님의 실천행을 등불 삼아 불자들의 다라니 독송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총무부장 성화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전쟁을 통해서는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알리고 남북이 다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 글래스루이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찬성 권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게양된 포스코 깃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의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 6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글래스루이스 CI [글래스루이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1일 공시한 주총 소집 공고에서 56기 의결 안건으로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의 건을 비롯해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후보의 선임의 건,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성욱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올렸다. 장 후보는 규정에 따라 발행 주식 수 대비 25% 이상 찬성과 참석 주주 대비 50% 초과 찬성을 모두 받으면 정식으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정기 주총일까지다. 앞서 포스코홀딩스 CEO후추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달 8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이사회가 이를 곧바로 확정했다. 장 사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한 뒤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지냈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주총을 연다. 글래스루이스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 이은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힌다. 각국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1천300여 곳에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주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글래스루이스의 이 같은 권고는 포항 지역 시민단체의 고발로 경찰이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작년 말 포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지분 6.71%)인 국민연금공단의 김태현 이사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차기 회장 인선 방식에 불만을 드러낸 데 이어 최근에는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의 활동에 대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dkkim@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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