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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46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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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금도 줄었는데…BMW, 韓 수입 전기차시장서 '나홀로 질주' 2월 수입 전기차 판매비중 절반 차지…평균가는 1억3천만원대 벤츠 따돌리고 올해 2개월 연속 수입 전기차 판매 1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독일 완성차 브랜드 BMW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췄고, 올해 2월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 가운데 BMW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BMW 전기차 11개 모델의 전체 판매량은 53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전기차 판매량 344대보다 54.7% 급증한 것이자 지난 2월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천74대 가운데 49.5%에 이르는 수치다. 국내 전기차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309대)보다 223대 더 팔렸다. 이로써 BMW는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벤츠를 따돌리고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2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톱10'에도 BMW 차종은 4개, 벤츠 차종은 3개가 각각 포함됐다. 작년 한 해 국내에서 전기차 8천225대를 판 BMW는 벤츠(9천184대)에 이은 수입 전기차 판매에 있어 '2인자'였지만, 새해 들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보인 셈이다. 업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BMW 성장세에 대해 브랜드 인지도에다 주행 성능이 개선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트림별 다양한 가격대 모델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BMW코리아 [BMW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아가 BMW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 실적은 전기차 보조금 최대지급액 기준을 5천500만원으로 설정한 정부의 '보조금 개편안' 영향도 사실상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할 당시 업계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중 판매량 최다를 기록한 차종은 BMW iX3(206대)로, 해당 모델 가격은 8천260만원으로,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 판매가 상한(5천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BMW 전기차 11개 모델의 평균 가격도 1억3천만원대에 달했다. 전기차 모델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BMW iX1 xDrive30(6천950만원)의 지난달 판매량은 단 1대에 불과했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의 경우 낮은 가격이 바로 판매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한편, 미국 전기차 테슬라는 지난달 국내에서 174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보조금 최대지급액 기준 아래 가격인 5천499만원의 테슬라 모델Y는 77대 팔렸다. 1억2천만원대와 1억1천만원대의 모델X, 모델S는 각각 87대, 10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gogo213@yna.co.kr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베이조스 '3일 천하'…세계 최고 갑부 이번엔 루이뷔통 회장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돈 없다" 외치던 아르헨 대통령, 본인월급 48% 인상 논란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멕시코 '10년전 43명 실종' 항의 격화…방위대원들 한때 억류
  • 오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펜하이머' 싹쓸이할까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이변 가능성도 있어 여우주연상 경합 치열…'패스트 라이브즈' 수상할지도 관심 아카데미 시상식 [아카데미상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11일 막을 올린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총 23개 부문에서 지난 한 해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 영화에 상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에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비롯해 가장 많은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은 11개 부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있다. 영화계의 관심은 '오펜하이머'가 과연 얼마나 많은 상을 휩쓸지에 쏠린다. 전 세계적으로 9억5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의 기록적인 흥행을 한 데다 평단의 호평을 등에 업고 대세로 자리 잡은 양상이다. '오펜하이머'는 아카데미의 전초전과 다름없는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5관왕을 한 데 이어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7관왕을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10관왕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카데미가 전통적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작품에 우호적이었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최고상인 작품상이 누구의 품에 안길지가 이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10개 후보작 가운데 '오펜하이머'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지만, 과거 아카데미 시상식이 보여준 것처럼 이변이 벌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가여운 것들'과 '플라워 킬링 문',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 등이 이변을 일으킬 만한 후보로 꼽힌다. 영국 아카데미 7관왕 휩쓴 '오펜하이머' 놀란 감독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열린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7관왕을 휩쓴 영화 '오펜하이머'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19 passion@yna.co.kr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누가 가져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에서 여자 프랑켄슈타인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에마 스톤과 '플라워 킬링 문'에서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비운의 원주민 여성을 연기한 릴리 글래드스톤 가운데 누가 영예를 안을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추락의 해부'에서 남편의 추락사로 범죄 혐의에 몰리면서 과거가 파헤쳐지는 작가를 연기한 산드라 휠러가 수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에서 오펜하이머의 천재성과 인간적 고뇌를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평가받는 킬리언 머피의 수상에 무게가 쏠리지만, '바튼 아카데미'에서 내면 깊은 곳에 아픔을 가진 고집불통 교사를 연기한 폴 지아마티가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남우조연상은 '오펜하이머'에서 오펜하이머를 몰락하게 한 스트로스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우조연상은 '바튼 아카데미'에서 사립학교 주방장을 연기한 다바인 조이 랜돌프가 유력하다. 감독상 후보에 오른 '오펜하이머'의 놀런 감독이 수상할지도 영화계의 관심사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도 유독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멀었던 그가 생애 첫 아카데미 감독상을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국내 영화 팬들에겐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작품상이나 각본상을 받는다면 골든글로브와 에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이성진 감독의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일으킨 한국계 돌풍을 이어가게 된다.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도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번 시상식엔 한국 영화는 노미네이트되지 않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도 미국 영화로 분류된다.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해 주목받았다. 이듬해 시상식에선 배우 윤여정이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명예 오스카상' 시상식 참석한 셀린 송 감독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지난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볼룸에서 열린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 도착하고 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아카데미 거버너스 어워즈는 '명예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공로상 행사다. 2024.01.10 besthope@yna.co.kr ljglory@yna.co.kr 국가대표 명단 발표 앞둔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베이조스 '3일 천하'…세계 최고 갑부 이번엔 루이뷔통 회장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돈 없다" 외치던 아르헨 대통령, 본인월급 48% 인상 논란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멕시코 '10년전 43명 실종' 항의 격화…방위대원들 한때 억류
  • "신선식품 안 뺏긴다"…대형마트, '알리대응' 전략 추진(종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상품 할인 경쟁으로 '맞불'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유통 공룡' 쿠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가 신선식품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국내 대형마트에도 불똥이 옮겨붙은 형국이다. 신선식품이 대형마트가 본업 경쟁력 핵심으로 삼아 주력해온 부문이라는 점에서 대형마트가 체감하는 위기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대형마트는 일단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오프라인 사업 통합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신선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신선식품을 포함한 그로서리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식품과 비식품을 총괄하던 상품본부를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본부로 일원화하고 비식품은 몰사업본부로 통합했다. 고물가 여파 초저가ㆍ대용량 인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고물가 여파로 초저가ㆍ대용량 상품 수요가 늘어난 8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시민들이 할인 상품인 '두마리 옛날통닭' 등을 고르고 있다. 2024.3.8 mjkang@yna.co.kr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인 식품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식품은 차별·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공간으로 구현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직 개편의 취지를 설명했다. 마트와 슈퍼 간 조직 통합 작업도 한발 더 나아갔다. 지난해 상위 조직인 부문 단위 통합에 이어 올해는 팀 단위도 단일화했다. 일례로 마트와 슈퍼에 각각 존재하던 축산팀이 하나의 팀으로 합쳐진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마트·슈퍼 간 통합소싱에 기반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면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마트는 국내 사업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2억원으로 2022년(212억원)의 약 2.2배로 늘었고 슈퍼는 55억원 적자에서 25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는 팀 단위까지 합쳐져 조직 통합 작업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마트[139480]는 이커머스에 견줄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뒀다. 지난 1월부터 월 단위로 '가격 파격' 행사를 도입해 신선·가공식품이나 간편식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판매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해양수산부가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18일간 '대한민국 수산대전-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소비자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해주는 행사로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멍게, 우럭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2024.3.7 jieunlee@yna.co.kr 지난달에는 매달 돌아가며 먹거리와 일상용품 50여개 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유통업계 가격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마트는 농산물과 같은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판매가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상품·가격경쟁력 확보는 지난해 9월 취임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내세운 핵심 성장 전략이기도 하다. 한 대표는 취임 후 이마트와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3사 통합 작업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12월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사별로 있던 상품본부도 하나로 합쳤다. 이를 통해 상품소싱부터 물류까지 모든 인프라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을 강조해온 정용진 회장이 승진한 것과 맞물려 이마트 상품·가격경쟁력 강화 전략이 그 깊이와 폭을 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상품1부문 산하 신선식품본부에 있던 신선식품MD(상품기획)팀을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했다. 이 팀은 농·축·수산물 등의 상품 개발과 트레이딩, 상품안전 등과 관련해 대형마트와 슈퍼 간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플랫폼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절대 뺏기면 안 되는 영역"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가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진출하고 쿠팡도 관련 시장 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만큼 대형마트는 이를 사수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 한국 상품 전문 코너 '케이베뉴'를 만들고 입점하는 한국 판매자에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한국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피앤지 등이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생활용품·가공식품 외에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신선식품까지 취급하기 시작했다. 쿠팡과 결별한 CJ제일제당도 지난 7일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한 이후 '그랜드 론칭 이벤트'를 열고 비비고, 햇반 등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022년 11월부터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쿠팡에서 로켓 배송이 중단된 CJ제일제당이 쿠팡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손을 잡은 형국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자사몰보다 최대 43% 싸게 팔리고 있으며 다른 국내 온라인쇼핑몰보다도 10% 이상 저렴했다. lucho@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4위 경쟁 분수령서 '1골 2도움' 손흥민, MOMㆍ최고 평점 싹쓸이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Nick Potts/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팀 애스턴 빌라와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1골 2도움으로 펄펄 난 손흥민(토트넘)이 각종 현지 평가에서도 극찬받았다. 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경기 최우수 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쌓으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후반 8분 2-0을 만드는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1분께 직접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추가 시간 4분엔 티모 베르너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14골 8도움이 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맞대결 승리로 5위 토트넘(승점 53)이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의 승점 차를 2로 좁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로 도약할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터라 의미는 더 깊었다.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선 손흥민은 1만8천410명이 참여한 홈페이지 MOM 선정 투표에서 83.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토트넘 동료 제임스 매디슨(7.3%)을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득점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6승 5무 6패를 올렸는데, 이 중 손흥민이 MOM으로 선정된 경기가 이날을 포함해 무려 10번째다. 각종 매체 평점도 모두 손흥민을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손흥민은 양 팀 최고 9.4점을 받았다. 그다음으로 높은 선수가 8.1점의 브레넌 존슨이었을 정도로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게 평가됐다. 풋몹도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9점대 평점(9.0점)을 줬다. 여기서는 토트넘의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8.2점을 기록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만 9점을 매겼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전방에서 팀을 위해 계속 전력 질주했고,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직접 골을 터뜨렸고, 베르너의 득점 때도 발판을 놨다"면서 "진정한 캡틴의 활약"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songa@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종합) 토트넘, 4위 빌라 4-0 완파…'승점 2 차' 추격 골 넣은 브레넌 존슨과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 [Nick Potts/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 팀인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와 함께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3-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약 2개월 만에 EPL 득점포 가동을 재개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시즌 14호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이 넣은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추가 시간 4분 티모 베르너가 넣은 팀의 4번째 골 때도 도움을 작성해 이날만 1골 2도움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을 올린 손흥민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22개가 됐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에게 4골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도움 순위에선 공동 1위와 2개 차인 공동 6위다. 아울러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EPL로만 한정 지으면 2021-2022시즌(23골 9도움) 이후 2년 만에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10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했다.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은 리그 4위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을 4-0으로 잡고 2연승을 수확했다. 승점 53을 쌓은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히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탈환의 가능성을 키웠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서고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뒤를 받친 토트넘은 전반 70%의 점유율에도 유효 슈팅 없이 단 하나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전 시작 3분가량이 지났을 땐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빠지며 갑작스럽게 라두 드러구신으로 바꾸는 변수로 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 결승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후반 5분 매디슨이 포문을 열며 분위기를 바꿨다. 쿨루세브스키의 전진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매디슨이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은 것이 선제 결승 골이 됐다. 이어 3분 뒤엔 쿨루세브스키가 상대 패스를 끊어내 시작된 역습에서 손흥민이 중앙에서 공을 몰고 가다가 왼쪽으로 밀어줬고, 존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20분엔 애스턴 빌라 미드필더 존 맥긴이 토트넘의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거친 태클을 하며 레드카드를 받아 흐름이 토트넘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막바지 애스턴 빌라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잘 막아낸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에 접어들자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쿨루세브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린 손흥민의 쐐기 골로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10분의 추가 시간 중 4분가량이 흘렀을 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침착한 컷백으로 베르너의 골을 도와 애스턴 빌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songa@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진종오 등 530명 비례 신청(종합) 김건·진양혜·김금혁 등 영입인재, 주기환·민영삼 등 호남 인사도 출사표 김장겸 전 MBC 사장, '이재명 부인 법카 제보자' 조명현도 이름 올려 생각에 잠긴 인요한 혁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3.12.7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차지연 안채원 기자 =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만든 '국민의미래'에 5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9일 엿새간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자 숫자(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 인요한 등 전·현 지도부, 진종오 등 영입인재 대거 출사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자 명단에는 국민의힘 전·현 지도부 인사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은 전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공천 신청을 마쳤다. 여권에선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전남 순천 출신 '호남 토박이'인 전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비례 선거를 지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인 전 위원장은 공천을 비공개로 신청해,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이름이 빠졌다. 인 전 위원장과 함께 혁신위 활동을 했던 정선화 전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이소희 변호사도 공천을 신청했다. 혁신위 출범 전 '김기현 지도부'에 막판 합류했던 김가람 전 최고위원도 공천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 지도부에선 한지아·윤도현 비대위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윤 위원은 만 21세로 신청자 530명 중 최연소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들도 대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다. 체육계 영입 인재인 '사격 황제'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방송계 영입 인재인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와 김영민 전 KBS 코미디언이 대표적이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 안보·국방 분야 영입 인재 출사표도 이어졌다. 탈북민 출신 영입인재인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도 공천을 신청했다. 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 김익수 일본 신슈대 석좌교수,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정혜림 전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도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가 영입 인재 중에는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최수진 전 OCI 부사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친지 강간 사건' 변호 의혹이 제기됐던 공지연 변호사도 신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국민의힘, '사격 황제' 진종오 총선 인재로 영입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게 '사격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5 saba@yna.co.kr ◇ 호남·용산 출신도 신청…김장겸·조명현·김장한도 도전장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를 통해 '불모지' 호남 인사를 전진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조배숙 전 의원,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민영삼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등 호남 인사들이 비례 후보 공천에 도전했다. 용산 대통령실 출신 중에는 안상훈 전 사회수석, 천효정 전 부대변인, 최단비·성은경 전 행정관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최명길 전 의원과 김민전 경희대 교수도 신청서를 냈다. 또 국민의힘에서 언론 분야 관련 활동을 해온 김장겸 전 MBC 사장,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장한 울산의대 교수, 간호법 통과 반대를 위해 단식을 했던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도 신청자 명단에 올랐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 출신인 김민정 전 보좌관, 국제수영연맹 첫 한국인 여성 집행위원인 박주희 위원, 문재인 정부에서 태풍 부실 대응을 이유로 해임됐다가 해임 취소 소송에서 이겨 자리로 돌아갔던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눈에 띄는 신청자다.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탈북민 출신인 최경희 샌드연구소 대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대리운전기사 이용우 씨 등도 공천을 신청했다. 파키스탄 출신 귀화 기업인인 김강산 오션산업 대표는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했다. 이동섭 전 의원, 손수조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 등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공천 일부 탈락자들은 국민의미래 비례 공천에 재도전했다. 이밖에 지난 1월 허은아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승계한 김은희 의원도 이번에 국민의미래 공천을 비공개로 신청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자 대상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위성정당 창당대회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2.23 [공동취재] hama@yna.co.kr yumi@yna.co.kr, charge@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EASL 준우승' SK 전희철 감독 "PO서 날카로운 창 다시 보일 것" 3위 오른 정관장 김상식 감독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SK의 전희철 감독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2년 연속 준우승한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이번 대회가 성장의 계기가 됐다며 이어질 국내 리그에서의 더 강력한 모습을 예고했다. 전 감독은 10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훕스돔에서 열린 지바 제츠(일본)와의 2023-2024 EASL 결승전을 마치고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결과가 아쉽지만, 지바는 워낙 좋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SK는 지바에 69-72로 지며 준우승했다.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결승전에서 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EASL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키 168㎝ 단신이지만 2019년 일본 프로농구 B.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도가시 유키를 앞세운 지바를 상대로 SK는 잘 싸웠으나 막판 접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 감독은 "전반 리바운드에서 열세였으나 후반엔 집중했다. 우리가 가진 수비력은 모두 보여줬지만, 슛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다"면서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 아쉬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되짚었다. 전희철 감독과 SK 선수들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긴 했지만, 지나고 보니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 같다. 다른 리그 팀들이 우리 강점에 대비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다른 공격과 수비를 써봤다"면서 "나도 선수들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성과를 꼽았다. 국내 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28승 18패)를 달리며 막판 상위권 경쟁 중인 SK는 귀국해 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 나선다.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최부경이 부상을 당해 아쉽지만, 리그가 재개되면 김선형이 돌아온다. 그동안 팀 내 부상이 많은 가운데 수비력이 향상됐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본연의 모습인 날카로운 창을 다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의 안영준 역시 "슛이 잘 들어가서 경기가 더 쉽게 풀렸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며 결승 결과엔 아쉬워하면서도 "다른 나라 선수들과 부딪쳐 보면서 얻어가는 것이 있다. 제 포지션에서 외국인 선수를 막는 경험이 KBL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번 대회 3위에 오른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뉴 타이베이가 좋은 팀이었지만, 우리가 마지막에 집중력이 더 있었다"면서 "아쉬운 점도 있으나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이번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SK를 넘지 못했으나 이날 3위 결정전에서 대만의 뉴 타이베이 킹스를 78-76으로 따돌리고 3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 감독은 29점을 올린 가드 박지훈에 대해선 "현재 팀의 에이스이며, 오늘도 승리의 주역"이라면서 "리딩 능력을 더 키우면 톱 클래스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다. 앞으로 잘 하리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songa@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프로농구 SK, 일본 지바에 3점 차 패배…2년 연속 EASL 준우승(종합) '박지훈 29점' 정관장은 뉴타이베이 2점 차로 따돌리고 3위 SK의 자밀 워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2년 연속 준우승했다. SK는 10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훕스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결승전에서 지바 제츠(일본)에 69-72로 졌다.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 EASL에서 첫 시즌인 지난해 안양 정관장에 이어 준우승했던 SK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B조 1위(4승 2패)에 오른 뒤 준결승에서 정관장을 잡고 결승에 올랐으나 일본의 강호 지바를 넘지 못했다. SK는 준우승 상금 50만달러(약 6억 6천만원)를 가져갔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우승팀 지바는 100만달러를 받았다. 1쿼터 리바운드 열세 속에 16-21로 뒤진 SK는 2쿼터 중반까지 끌려다녔다. 24-29에서 특유의 스피드가 살아나며 최원혁, 오재현, 안영준이 연속 6득점을 쌓아 2쿼터 3분 1초를 남기고 30-29로 역전했으나 접전에서 도가시 유키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전반을 34-37로 마쳤다. 후반에도 주로 밀리던 SK는 자밀 워니가 연이어 플로터를 집어넣으며 3쿼터 1분 57초를 남기고 49-47로 전세를 뒤집었고, 1분 16초 전에는 오재현의 3점 슛이 52-49를 만들었다. 3쿼터를 마칠 땐 54-51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도가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54-54 동점을 허용한 SK는 이어진 시소 게임을 버텨내지 못했다. 62-60에서 도가시의 3점 슛과 재비어 쿡스의 플로터로 5연속 실점하며 3분 38초 전 62-65로 역전당해 흐름을 내줬다. 1분 13초 전 안영준의 3점 슛으로 69-70까지 압박했으나 SK는 이후 점수를 더 내지 못했다. 워니가 22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고, 안영준이 18점을 넣었다. 리온 윌리엄스도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지바의 168㎝의 단신 가드 도가시는 22점 7어시스트로 에이스 역할을 하며 우승에 앞장서고 대회 MVP에 선정됐다. 정관장 박지훈의 슛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정관장이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를 78-76으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팀인 정관장은 이번 대회는 준결승에서 SK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3위 결정전에서 신승을 거두며 상금 25만달러를 따냈다. 정관장의 박지훈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29점에 리바운드 8개를 곁들여 맹활약했고, 카터가 18점 15리바운드를 올렸다. 윌슨도 더블더블(11점 12리바운드)을 작성했다. 뉴 타이베이에선 케네스 매니골트가 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0일 전적] ▲ 결승전 SK 69(16-21 18-16 20-14 15-21)72 지바 제츠 ▲ 3위 결정전 정관장 78(18-13 26-20 20-24 14-19)76 뉴 타이베이 킹스 songa@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안세영, 오뚝이처럼 부활…야마구치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 야마구치를 꺾고 포효하는 안세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부상 악재가 겹쳤던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오뚝이처럼 부활했다. 안세영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18-21 21-13 21-10)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1월 19일 부상으로 인도오픈에서 기권한 지 약 7주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을 다치고 재활과 실전을 병행하던 중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쳤다. 1월 14일 말레이시아오픈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거둔 타이틀이다. 넉 달 뒤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포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점도 뜻깊다. 트로피를 들고 웃는 안세영 [AFP=연합뉴스] 안세영은 전날 타이쯔잉(대만)과 치른 혈투 여파로 체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타이쯔잉과의 준결승전 3세트 16-20에서 6연속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경기 시간은 1시간 6분이었다. 이날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야마구치는 과거 안세영의 '숙적'으로 불린 선수로, 이날 전까지 안세영에게 상대 전적 12승 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모든 악조건을 딛고 챔피언의 귀환을 알렸다. 1세트를 내준 안세영은 2세트 14-8에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7연속 득점으로 세트 점수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잡은 안세영은 3세트 초반부터 야마구치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5-0으로 치고 나갔다. 반면 야마구치는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안세영의 스트로크에 발도 떼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더블 스코어로 3세트를 끝내고는 거세게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안세영 [AFP=연합뉴스] bingo@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김선화 8골…삼척시청, 핸드볼 H리그서 인천시청 제압 10일 인천시청 전에서 슛을 던지는 삼척시청 김소연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삼척시청이 인천시청을 꺾고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10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25-21로 이겼다. 8승 1무 6패, 승점 17을 기록한 삼척시청은 4위를 유지했다. 3위 서울시청(승점 21)과는 승점 4차이다. 핸드볼 H리그 여자부는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5위는 승점 11의 광주도시공사다. 삼척시청은 이날 김선화가 8골을 터뜨리고 골키퍼 박새영이 선방 15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10일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을 한 박미라(가운데)와 김온아(9번), 연수진(6번)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상수 삼척시장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해까지 삼척시청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박미라의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에 참석했다. [10일 전적] ▲ 남자부 하남시청(9승 2무 6패) 26(12-10 14-8)18 충남도청(2승 15패) ▲ 여자부 삼척시청(8승 1무 6패) 25(12-7 13-14)21 인천시청(4승 1무 10패) emailid@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5만 관중 탄성 자아낸 린가드 "하루빨리 승점 3 선물하고파" 린가드 '답답하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슛을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렇게 환영해주시는 팬들께 하루빨리 승점 3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K리그 최고 스타' 제시 린가드(서울)는 이렇게 말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서울에 '깜짝 입단'해 연일 화제를 끌어모으는 린가드는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장에는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다인 5만1천670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많은 팬이 린가드의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감상하려고 상암벌을 찾았다. 킥오프가 20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도 '린가드 유니폼 판매 부스' 앞에는 50m 정도 대기 줄이 섰다. 4시간 걸려 유니폼을 구매한 팬도 있었다고 한다. 린가드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공항에 도착한 첫날부터 환영받고 사랑받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서 "응원 덕에 생각보다 빠르게 K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다. 자신감 있게 훈련하고 경기에 임하는 데에 큰 힘이 되어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아쉬워하는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슛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이어 "하루빨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팬들이 더 행복감을 느끼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팬들께 하루빨리 승점 3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린가드는 후반 31분 투입된 1라운드와는 달리 이날 전반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는 5만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 터져 나온 탄성의 대부분은 경외심보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린가드가 K리그에서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차분하고 성실하게 질문에 답했다. 아쉬웠던 경기력과 관련한 질문도 피하지 않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린가드는 "이길 수도 있었고, 질 수도 있었던 경기다.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으나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개인적으로도 팀 전체적으로도 조금 더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린가드 '거친 몸싸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인천 홍시후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서울 감독은 린가드가 후반 들어 지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린가드는 이에 대해 인정하면서 "감독님 말씀하신 것처럼 분명히 몸을 좀 더 만들어야 한다. 굉장히 오랜 기간 90분을 소화하지 못했기에 몸 자체가 아직 100%로 만들어지지 않은 부분은 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조만간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5만명 넘는 팬들이 들어와 주시면서 굉장한 에너지를 받아 덜 피곤하게 느껴졌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눈을 반짝였다. 린가드는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강성진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린가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아버렸다. 그는 한동안 잔디를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경기 마치고 인사하는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이 장면에 대한 질문에 린가드는 멋쩍게 웃으면서 "강성진의 패스는 완벽했다. 그 타이밍에 패스가 들어올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내 움직임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그러나 슈팅하기 직전에 공이 튀어 오르면서 내가 생각한 대로 슈팅이 이어지지 못했다. 이는 내가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실수하더라도 계속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그 실수가 경기를 이끌어가는 자신감에 영향을 주도록 둬서는 안 된다"라고도 말했다. 린가드는 2경기 치르며 K리그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경쟁적인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빠르고 강한 리그라는 걸 경험하고 있다"면서 "전술적으로, 축구적인 부분에서 내가 해온 부분과 좀 다른 게 있어서 이 부분도 더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양현준 후계자'는 고등학생?…K리그1 강원 선봉엔 17세 양민혁 양현준이 쓴 '47번' 선택…데뷔하자마자 1라운드에 도움·2라운드엔 골 드리블하는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 양현준(셀틱)의 '후계자'라 할 만한 선수가 등장했다. 2006년생 '신성'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10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2-4 패)에서 킥오프 직후 골 맛을 봤다. 두현석의 공을 낚아챈 양민혁은 단숨에 페널티아크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후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킥오프 이후 정확히 85초가 흐른 순간이었다. 지난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강원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주전(1-1 무승부)에서 구단 사상 최연소 1부리그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양민혁은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도 거머쥐었다. 제주전 경기 시작 35초 만에 페널티박스에서 양민혁이 찬 슈팅이 이상헌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최초 양민혁의 득점으로 기록됐으나 추후 이상헌의 골로 정정되며 양민혁에게는 어시스트의 공이 인정됐다. 두 번째 공식전인 10일 광주전에서는 실제 득점까지 신고하며 구단 최연소 골 기록마저 새로 썼다. 강원 공격의 선봉으로 떠오른 양민혁의 등번호는 47번이다. 스코틀랜드 축구 명문 셀틱으로 떠난 양현준이 2021, 2022시즌 사용한 번호로, 양민혁이 스스로 택했다. 양현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양현준은 그해 7월 내한한 토트넘(잉글랜드)과 팀 K리그(K리그 선발팀)의 친선 경기에서 '깜짝 활약'한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2022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해 상반기 이적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다가 7월 셀틱으로 떠났다. 간판으로 성장하던 양현준이 돌연 이적한 후 강원에서는 이렇다 할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양현준과 함께 강원의 '양 날개'로 맹활약하던 김대원도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다. 2022시즌 12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대원은 2023시즌엔 4골 4어시스트에 그쳤다. 김대원도 군 복무를 위해 올해는 김천상무에서 뛰는 터라 강원은 시즌 초반 혜성처럼 나타난 양민혁의 등장이 반갑다. 양현준이 변칙적인 리듬과 순간 속도를 앞세운 드리블에 능했다면, 양민혁은 상대적으로 슈팅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양민혁은 장기인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전에서 멀티 골을 작성할 뻔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아크에 자리 잡은 자신의 앞으로 흐르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골대만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기뻐하는 양민혁(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의 역대 세 번째 준프로 선수인 양민혁은 강릉제일고 3학년이다. 아직 학생이지만 프로 입성 전 경력은 탄탄하다. 2022년 구단 유스팀인 강릉제일고 입학과 동시에 주축 선수로 낙점된 그는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전기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뽑혀 17세 이하(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개막 전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양민혁은 튀르키예에서 진행된 구단의 동계 전지훈련에도 참여했다. 이때 양민혁을 눈여겨본 윤정환 감독은 올 시즌 1, 2라운드 모두에서 그를 선발 출격시켰다. 양민혁은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 활약으로 윤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pual07@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롤모델 황유민도 '엄지척'…15세 오수민, 될성부른 존재감 각인 오수민 5번 홀 티샷 (서울=연합뉴스) 오수민이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3.10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우승자 김재희만큼이나 환호와 박수를 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최종 3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친 아마추어 오수민(15)이다. 오수민은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때렸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오수민은 1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연거푸 보기를 적어내 김재희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공동 2위였던 17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쳐 3위로 내려갔다. 오수민이 이날 우승했다면 KLPGA 투어 사상 네 번째로 어린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고 2017년 최혜진을 마지막으로 끊긴 '아마추어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비록 위업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마추어가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 경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골프에 큰 호재다. 오수민의 롤 모델인 황유민도 이날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오수민에게 엄지를 들어 보이며 격려했다. 오수민은 전날 3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기 전까지 1라운드부터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쳤다.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에서는 드라이버를 꺼내는 과감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4번 홀을 버디로 마치는 오수민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를 마치고 만난 오수민은 당찬 골퍼의 모습을 벗고 영락없는 고등학생으로 돌아와 있었다. 오수민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정말 많이 배웠던 대회였다"며 "마음이 급해질 때 차분해지는 방법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특히 3라운드 같은 조였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언급하며 "파 5홀에서 2온을 노리셨는데, 노릴 땐 노리고 지킬 때는 확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우승 욕심은 없었냐는 질문엔 "사실 별생각이 없었다. 대회 목표가 예선 통과와 베스트 아마추어였다. 어제도 그냥 5등 안에만 들자는 생각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다만 "어젯밤에는 떨렸다. 오늘 코스에 나가면서 그냥 1라운드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캐디인) 아빠와 계속 이야기하며 긴장을 떨쳐냈다"고 했다. 이날 18번 홀에서 시도한 노림수에 대해선 "마지막 홀이니까 후회 없이 좀 과감하게 쳐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라이가 좋지 않았던 것에 비해 잘 쳐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작년 8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한 오수민은 지난해 상비군을 거쳐 올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수민 티샷 (서울=연합뉴스) 오수민이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3.10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ingo@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 K리그2 수원, 이랜드에 1-2 패…'무패 우승' 꿈 2경기 만에 무산 조동재,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염기훈 체제 수원, K리그2 '첫패'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무패 우승' 꿈이 2024시즌 개막 후 2경기 만에 이룰 수 없는 목표가 됐다. 수원은 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실점해 1-2로 패했다. 1라운드에서 수적 열세를 딛고 안방에서 충남아산FC를 2-1로 제압한 수원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는 지난 시즌 K리그1 꼴찌로 충격의 강등을 당한 수원이 2부리그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패배다. 더불어 '지지 않는 축구로 승격하고 싶다'고 호기롭게 외쳤던 염기훈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서 겪은 공식전 첫 패배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직전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수원처럼 올 시즌 승격을 정조준한 이랜드의 벽에 막혔다. K리그1에서 FC서울과 라이벌을 이뤄 맞대결에 '슈퍼 매치'라는 별칭이 붙은 수원이 2부에서 성사된 또 다른 서울 연고 팀과 첫 번째 경기부터 웃지 못한 셈이다. 수원을 울린 선수는 2003년생 측면 수비수 조동재였다. 조동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후반 7분 브루노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25분 후 전진우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수원이 줄곧 공세를 펴며 역전 골을 노렸으나 이랜드의 '마지막 반격'을 막지 못하고 상대에 승점 3을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으로 6분이 주어진 가운데 3분 35초가 흐른 시점에서 조동재가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재용이 오른 측면에서 넘겨준 공이 실바를 거쳐 페널티박스로 뛰어드는 조동재의 앞으로 흘렸다. 이에 조동재가 거침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양형모 골키퍼가 지키는 수원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수원FC를 지휘한 김도균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한 이랜드는 1, 2라운드에서 승점 6을 챙기며 2024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랜드는 지난 3일 부산 아이파크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랜드는 이날 수원전에서 유스 출신 공격수 장석훈이 K리그2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는 겹경사도 누렸다.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교체된 장석훈은 2006년 9월 4일생으로, 17세 6개월 6일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종전 이태민(부산)의 기록(17세 9개월 26일)을 넘었다. 이날 목동종합운동장에는 9천12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목동종합운동장에 모인 수원 삼성 팬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홈 개막전 승리' 제주 김학범 감독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느낌" 제주, 2017년 3월 이후 7년 만에 K리그 홈 개막전 '승전고' 선수들 독려하는 김학범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홈에서는 당연히 이겨야죠!" 취임 일성으로 '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의 약속이 홈 개막전부터 이뤄졌다. 제주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을 따냈다.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책임지고,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진성욱이 쐐기골을 박았다. 이로써 지난 2일 강원FC와 1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제주는 홈 개막전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는 제주에 큰 의미를 가진다. 제주가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제주는 2017년 3월 11일 울산 현대(현 울산 HD)를 상대로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이후 K리그2에서 보낸 2020년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홈 개막전 무승(4무 2패)'에 허덕였다. 제주는 지난해 12월 새 시즌 사령탑으로 김학범 감독을 선택하며 변화를 추구했다. 학구파 지도자로 '학범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학범 감독은 2017년 11월 광주FC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K리그 무대를 떠났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다. 진성욱 골 폭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진성욱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제주를 원정팀의 지옥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홈 개막전에서 '약속'을 지켰다. '홈 경기 60%·원정 경기 40%' 승률을 공약했던 김 감독은 대전을 꺾고 홈 경기 승리의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김 감독은 광주를 지휘했던 2017년 10월 22일 상주상무에 1-0 승리를 따낸 이후 6년 5개월 만에 K리그 무대에서 승리를 맛봤다.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운 값진 승리를 따낸 김학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홈에서 승리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려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7년 만에 제주에 홈 개막전 승리를 안긴 김 감독은 "제주도는 사실 다른 팀에는 어려운 원정"이라며 "작년 제주는 정규리그 33라운드를 기준으로 홈에서 4승 밖에 없어서 팬들에게 실망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홈 경기 승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horn90@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4㎏ 감량·혹독한 동계훈련…제주 진성욱 "너무 기다렸던 시간" 1년 6개월 만에 K리그1 무대 '득점포' 감격 진성욱 골 폭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진성욱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서귀포=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2024시즌 홈 개막전 승리의 쐐기골을 담당한 '베테랑 공격수' 진성욱(31)은 "이 시간을 너무나 기다렸다"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진성욱은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2024 K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가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멀티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는 후반 42분 대전 호사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 3-1로 '홈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진성욱에게 이날 득점은 너무 소중했다.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진성욱은 2017년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2선 공격수인 진성준은 제주에서 첫 시즌 5골을 넣었고, 그해 태극마크까지 달며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 등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해 6월에는 성남FC로 단기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지난해 K리그2 무대에서 3골을 넣은 진성욱은 임대를 마치고 제주로 복귀해 올해 1월 동계 훈련부터 김학범 감독의 조련을 받았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체지방 감량'을 요구했고, 진성욱은 남다른 노력으로 체중을 4㎏이나 줄이며 명예 회복을 준비했다. 지난 2일 1라운드에서 조커로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던 진성욱은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된 지 5분 만에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 진성욱 골 폭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제주 진성욱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4.3.10 jihopark@yna.co.kr 진성욱이 K리그1 무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2022년 9월 13일 대구FC전 이후 1년 6개월 만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진성욱에 대해 "교체 카드로 항시 생각했다. 오늘은 투입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득점까지 해서 고무적"이라며 "진성욱을 살려낼 자신이 있었다. 기대해야 할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진성욱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임대를 마치고 온 뒤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반가웠다. 이 시간을 너무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주에 있으면서 부상도 많았고, 경기 출전도 많이 못 했었다"라며 "올 시즌 동계 훈련을 하면서 다치지 않는 게 목표였다. 제가 못 보여드렸던 것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간절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오랜만에 힘든 동계 훈련을 치렀다"라며 "힘들었지만, 몸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진성욱은 이날 역습 상황에서 혼자 드리블한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그는 득점 상황에 대해 "한 번의 터치가 잘돼서 역습으로 이뤄졌다"라며 "혼자 해결하자고 생각했다. 슈팅만 골대 안으로 들어가게 찼다. 예전 골 생각나고 너무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제 서서히 노장 반열에 접어드는 진성욱은 "아직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아직 몸 상태도 좋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5만 관중 신기록' 서울, 인천과 0-0 무승부…솟구친 린가드 슛 상암벌 5만1천670명 끌어모아…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린가드, 전반 30분 교체 투입…후반 막판 결정적 득점 기회 놓쳐 슛 시도하는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5만 관중 신기록'을 썼으나 그 열기를 시즌 첫 승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서울은 홈 개막전인 이날 경기에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다인 5만1천670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대구FC 경기의 4만5천7명을 훌쩍 넘어섰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서 작성된 4만7천899명이다. 엄격하게 유료 관중만 집계하지는 않던 2017년 이전 기록까지 놓고 보면, 이날 5만1천670명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서울은 홈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0-2로 완패한 광주FC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째 마수걸이 승리가 불발됐다. 린가드 '공 향한 질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포항 스틸러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다 올 시즌을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데뷔승 기회를 3라운드로 미뤘다. 서울은 인천과 '경인 더비' 통산 전적에서 24승 22무 17패를 기록했다. 수원FC를 상대로 치른 1라운드에서 0-1로 진 인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첫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린가드는 후반 개막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후반 31분 투입됐던 1라운드 광주FC전과는 달리 전반 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린가드는 서울 홈 데뷔전에서 전반 35분 강상우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안기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서울은 김 감독의 축구가 아직 스며들지 않았는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중반까지 위험지역에서 패스 실수에서 비롯된 위험한 장면을 두 차례나 연출했고, 그중 두 번째 것은 무고사의 슈팅으로까지 이어졌다. 두 장면 모두 입단하고서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일본인 미드필더 시게히로의 실책이 빌미가 됐다. 린가드에 쏠린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제시 린가드의 첫 홈경기에 몰린 축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4.3.10 ksm7976@yna.co.kr 김 감독은 전반 30분 시게히로 대신 린가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린가드는 5분 뒤 문전으로 침투하는 강상우에게 절묘한 전진 패스를 건네 5만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린가드와 강상우 사이에 인천 선수가 4명이나 있었지만, 공은 강상우에게 배달됐다. 강상우의 슈팅은 인천 골키퍼 이범수에게 막혔다. 인천은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 수에서 인천이 17대 4로 크게 앞섰다. 경기 막판 다시 기세를 올린 서울은 후반 39분 린가드가 잡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돼 아쉬움을 삼켰다. 강성진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린가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아버렸다. ahs@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선택과 집중' 김재희 "샷에는 자신감…하루 종일 퍼트만 연습" KLPGA 투어 개막전 우승한 김재희 (서울=연합뉴스) 김재희가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해외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3.10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재희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 뒤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있었다. 지난해 자신감을 키운 샷에는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과감하게 판단한 뒤 동계 훈련 기간 퍼트 훈련에 집중한 것이다. 10일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방신실과 오수민이 옆에서 펑펑 장타를 때려도 흔들리지 않고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방신실은 작년 드라이브 비거리 1위(262.47야드)를 기록한 장타왕이다. 오수민도 키 173㎝의 촉망받는 장타자다. 그린을 살피는 김재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희는 23번째 생일날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희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프로님을 바꾸면서 샷에는 정말 문제가 없고 문제는 퍼트와 쇼트 게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전지훈련에서 하루 종일 퍼트 연습만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반에는 퍼트 그립도 왼손이 오른손 밑으로 내려가는 역그립으로 바꿨다. 김재희는 "샷에서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별로 긴장하지 않고 평소대로 했다"면서 "이번 우승은 작년과 달라진 퍼트감 덕분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홀에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를 떠나서 공의 롤 자체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우승 축하받는 김재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시즌 슈퍼 루키로 주목받았던 김재희는 정규투어 9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김재희는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선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기도 했다. 당시 4라운드 전반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는데 폭우로 인해 우승자가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가려졌기 때문이다. 김재희는 "오늘도 (낙뢰) 예보로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제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3라운드 1위가 아마추어 선수라 (4라운드가 취소되더라도) 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었겠지만, 상금보다는 우승을 더 원했다. 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생일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더 추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우승을 하나씩 더해가면서 대상과 상금왕을 바라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bingo@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리디아 고, LPGA 명예의 전당은 다음 기회에…블루베이 대회 4위 2년차 타디, LPGA 투어 첫 우승…최혜진 9위 리디아 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 충족에 단 1승을 남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시즌 2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10일 중국 하이난성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가 된 리디아 고는 이민지(호주), 서배너 그레이월(캐나다)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베일리 타디(미국·19언더파 269타)와는 6타 차였다. 1월 열린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던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2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날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불발됐다. 그는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에 단 1점을 남겨 놓은 상황이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를 충족할 수 있었으나 이 또한 다음으로 미뤘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 1점, 메이저대회 우승 2점, 베어 트로피(시즌 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 올림픽 금메달 각 1점을 준다. 리디아 고는 일반 대회 18승과 메이저 대회 2승으로 22점, 베어 트로피 2회와 올해의 선수 2회로 4점을 더해 명예의 전당 포인트 총 26점을 쌓았다. 공동 선두로 이날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를 시작한 타디가 8번 홀(파5) 이글과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리디아 고는 샷 난조 속에 2타를 잃어 5타 차로 밀리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후반 13번(파4)과 1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가 나오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아쉬움을 달랬다. 베일리 타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타디는 11∼13번 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2위와 격차를 4타 차로 벌린 이후 사실상 독주 속에 L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4억3천만원)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 6위(272.79야드)에 오른 장타자 타디는 지난해 US여자오픈의 공동 4위가 이전까진 유일한 톱10 성적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나흘 내내 상위권에서 경쟁한 끝에 정상에 올랐다. 앞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엔 출전하지 않아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날아간 타디는 시차와 장염 증세에 시달린 가운데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세라 슈멜젤(미국)이 4타 차 2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고,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3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최혜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선수 중엔 최혜진이 이날 3타를 줄여 9위(10언더파 278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고,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이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성유진과 이미향은 공동 21위(6언더파 282타), 안나린은 공동 28위(5언더파 283타), 박희영은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로 마쳤다. 지난달 말부터 아시아에서 3개 대회를 치른 LPGA 투어는 한 주를 쉬어간 뒤 2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에서 열리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이 대회는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호스트를 맡는다. songa@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 오세훈 시장, FC서울 홈 개막전서 시축…관중 5만명 운집 FC 서울 홈 개막전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 홈 개막전 시축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1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의 홈 개막전에 시축자로 나섰다. 서울의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패치가 붙은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오 시장은 "K리그 홈 개막전 중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오늘 축구 팬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홈 개막전인 오늘만큼은 FC서울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며 FC서울 서포터즈인 '수호신'과 함께 'FC서울 파이팅'을 외쳤다. 제시 린가드와 인사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시축한 후, FC서울의 주요 선수인 제시 린가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3.10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FC서울 홈 개막전에는 K리그 기준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5만여명이 운집했다. FC서울은 지난 2004년 서울 연고 복귀 이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 영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상징물 '해치', FC서울의 주장인 기성용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kihun@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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