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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41 of 401

연합뉴스 (8017 Posts)

  • 류현진이 몰고 온 새벽 오픈런…"2시 30분에 일어났어요" 류현진 첫 시범경기 등판에 인산인해 대전 관중 앞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시작 전 한화 선발 류현진이 몸을 풀고 있다. 2024.3.12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전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야구팬 신우제(28)씨는 12일 새벽 2시 30분 휴대전화 알람에 눈을 떴다. 세면을 마친 신 씨는 고이 모셔뒀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주섬주섬 입고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집을 나섰다. 그가 향한 곳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그는 관중들이 입장하는 중앙 출입구를 찾아 자리를 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 씨처럼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야구팬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먼동이 트자 긴 줄이 만들어졌다. 야구팬들이 만든 긴 줄은 경기장 밖까지 이어졌다. 야구장에 몰린 건 팬들뿐만이 아니었다. 경기장 인근엔 치킨 등 식음료를 파는 상인들이 몰렸다. 한 총선 예비후보는 선거 활동을 하기도 했다. 수십명의 취재진도 경기장을 찾았다. 마치 포스트시즌을 보는 듯했다. "류현진 보러 왔어요."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 팬들이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를 앞두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전체 첫 번째로 줄을 선 직장인 신우제(가운데) 씨는 이날 2시 30분에 일어났다고 전했다. 2024.3.12 psykims@yna.co.kr 야구팬들이 새벽부터 '오픈런'을 한 까닭은 이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특별했기 때문이다. 한화의 영웅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고, 이날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펼쳤다. 류현진은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했으나, 당시엔 관중을 받지 않았다. 이날은 경기장을 개방한 뒤 류현진이 등판한 첫 경기였다. 전체 첫 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한 신우제 씨는 "2009년부터 한화를 응원했다"며 "류현진이 첫 등판 모습을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어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왔다. 오늘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났는데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엔 비 예보로 경기 성사 자체가 불투명했다. 날씨도 쌀쌀했다. 그러나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류현진의 투구 모습을 보려는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단이 개방한 내야 자리 1층은 순식간에 팬들로 가득 찼다. 류현진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분위기는 한 층 더 뜨거워졌다. 팬들은 류현진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고, 마치 정규시즌처럼 응원전을 펼쳤다. 류현진이 던지는 일구일구에 탄성과 환호가 이어졌다. 류현진이 일으킨 봄바람에 프로야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cycle@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인센티브 줬다고 연차수당 '꿀꺽'…청년 근로자 울린 기업들 노동부, IT·플랫폼기업 등 청년 다수 근무 기업 60곳 기획감독 '14억원 임금체불·장시간 근로·직장 내 괴롭힘' 등 238건 위반 적발 근로시간-복리후생 꼼꼼히 살피고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1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태양의 정원 광장에서 열린 '2023 종로구 온오프 청년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가 참가업체 관계자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2023.5.3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청년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한도를 초과한 야근을 시킨 회사,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회사들이 노동당국에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년들이 다수 근무하는 정보기술(IT)·플랫폼·게임업체 등 60곳을 대상으로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총 238건의 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 사항엔 14억원이 넘는 임금 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연장근로 한도 위반, 휴식권 침해 등이 포함됐다. 일한 만큼 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휴식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업체는 모두 46곳으로, 체불 임금 규모는 14억2천300만원, 피해 노동자는 3천162명이었다. 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은 전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에 대한 수당을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 체불 규모는 2천200만원에 달했는데, 청산 의지가 전혀 없어 즉시 사법처리 조치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한 온라인 정보제공기업은 연장근로수당을 월 20시간까지만 지급했고, 또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은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연차휴가를 적게 부여해 연차 미사용 수당을 미지급했다. 서울 시내의 한 사무실에서 야근하는 직장인들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근로시간을 관리하지 않거나, 법정한도까지만 입력하도록 해서 한도를 초과한 회사들도 12곳 있었다. 한 모바일게임 개발기업은 신규 게임 출시 시기에 총 32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했다. 7개 회사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례가 확인됐다. 한 게임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은 상급자가 여성 부하직원에게 "짧은 치마 입지 말랬지, 약속 있어?", "바지 입으니 살 빠져 보인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 한 공공연구기관 센터장은 무기계약직 직원에 "내가 마음만 먹으면 앞길을 막을 수 있다"는 식의 폭언을 일삼았다. 이밖에 ▲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 ▲ 서면 근로조건 명시 의무 위반 ▲ 임금명세서 필수기재 사항 누락 등 기초 노동질서 위반을 포함하면 60곳 업체 중 58곳에서 크고 작은 위반이 확인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감독 결과를 토대로 오는 18∼29일 전국의 규모가 작은 IT,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청년 휴식권 보호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근로감독 시에 연차휴가 사용 촉진 절차 등 '휴식권 관련 증빙서류' 점검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근로감독관 집무규정도 개정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건전한 조직문화 속에서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맘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는 주4일제를 운영하는 YH데이타베이스, 유연근무가 활성화된 블록오디세이, 3년마다 10일 리프레시 휴가를 주는 라인넥스트, 연장근로 없는 엘시스 등을 '청년 노동권 보호·휴식권 보장 우수 기업'들로 소개했다. mihye@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체조 류성현, 파리 올림픽 남자 마루운동 출전권 획득 아시안게임 2관왕 북한 안창옥도 여자 도마서 파리행 확정 FIG 카이로 월드컵 마루운동에서 우승한 류성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류성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에서 마루운동 1위를 달린 류성현은 12일 현재 최소 2위를 확보해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대회 성적과 관계 없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FIG는 개인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4차례 월드컵 대회 중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기록을 합산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을 제외한 남녀 10개 종목 1, 2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 마루운동으로 파리행에 도전한 류성현은 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독일 코트부스 2차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 3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대회에서는 5위로 주춤했지만, 1∼3차 대회 합산 랭킹 포인트 66점으로 이 종목 1위를 달렸다. FIG는 1∼3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선수들을 빼고 출전권 도전자만의 랭킹을 따로 매겼다. 이 랭킹을 보면, 류성현의 순위는 2차 대회 3위에서 1위로, 3차 대회 5위에서 3위로 상승한다. 2차 대회 1, 2위와 3차 대회 상위 입상자가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선수들이었던 덕분이다. 2020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에 출전한 류성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결국 류성현은 올림픽 도전자 랭킹 포인트로는 80점을 쌓아 마루운동 최소 2위를 확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에서 4위에 오른 류성현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에 실패한 한국 남자 체조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티켓에 도전했다. 이준호(천안시청)가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 출전권을 먼저 확보했고, 류성현이 마루운동에서 티켓을 추가했다. FIG가 각 나라의 균등한 올림픽 출전을 보장하고자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할당하는 1장도 확보해 우리나라 남자 체조 선수 3명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다. 대한체조협회는 NOC 몫의 주인공을 5월 선발전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와 이단평행봉 2관왕에 오른 북한의 안창옥도 주 종목인 도마에서 올림픽 도전자 랭킹 점수 85점을 얻어 최소 2위를 확보하고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창옥은 1, 2차 월드컵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고 3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cany9900@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2골 1도움' 울산 이동경, K리그1 2024 2라운드 MVP 크로스하는 이동경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이동경이 돌파 후 크로스하고 있다. 2024.3.1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동경이 2024시즌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한 이동경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동경은 전반 16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시즌 1호 골을 터뜨렸고, 9분 후에도 페널티지역 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 전반 28분 장시영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까지 전달하는 등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기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경은 유리 조나탄(제주)과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을 이뤘다. 엄지성, 가브리엘, 정호연(이상 광주), 김종우(포항)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완델손, 전민광(이상 포항), 송주훈(제주), 장시영(울산)이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정민기(전북)에게 돌아갔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도합 6골이 터진 광주FC와 강원FC의 맞대결이 선정됐다. 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거둔 광주는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 광주는 2개 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의 김찬이 MVP에 올랐다. 김찬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번째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베스트 팀의 영광은 9일 안방에서 김포FC를 4-0으로 완파한 전남 드래곤즈에게 돌아갔다. K리그1 2라운드 베스트1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리그2 2라운드 베스트1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골프 세계랭킹 톱10 가운데 5명 거주…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최근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로 이사한 호블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인구가 14만명인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절반이 거주하는 지역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얘기다. 이곳은 마이애미에서 자동차를 타고 북동쪽으로 1시간쯤 걸린다. 12만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웨스트 팜 비치를 비롯해 인구 주피터, 보카러톤, 팜 비치 가든스 등 소도시가 동부 해안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이곳으로 세계랭킹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이사 왔다. 오클라호마 주립대를 나온 호블란은 대학 입학 때부터 지금까지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라는 도시에 살았다. 호블란이 팜비치 카운티로 이사 오면서 이곳에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명이 거주하게 됐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 잰더 쇼플리, 6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그리고 9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이전부터 팜비치 카운티 주민이었다. 30위 이내로 범위를 넓히면 키건 브래들리, 캐머런 영,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그리고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팜비치 카운티에 산다. 30위 이내 선수뿐 아니다. 리키 파울러, 대니얼 버거, 게리 우들랜드, 에릭 콜, 루카스 글로버, 맷 쿠처(이상) 등 이름만 대도 알만한 골프 선수들이 팜비치 카운티 주민이다. LIV 골프 선수들도 이곳에 모여 산다. 요즘 잘 나가는 호아킨 니만(칠레)와 더스틴 슨, 매슈 울프(이상 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샬 슈워츨과 브렌던 그레이스(이상 남아공) 등이 이곳에 거주한다. 타이거 우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이거 우즈(미국)도 빼놓을 수 없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도 팜비치 카운티의 오랜 거주민이다. 왜 이곳에 이렇게 많은 프로 골프 선수들이 몰렸을까. 골프위크는 '기후·골프 인프라·공항'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곳은 연중 기온이 온화하다. 한여름에는 섭씨 30도까지 올라가지만 최저 기온은 섭씨 22도 안팎이라 한낮을 빼곤 그리 더운 편이 아니다. 겨울에도 한낮에는 20도 안팎이고 몹시 추울 때도 15도 아래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골프 치기에는 최적의 날씨인 셈이다. 골프장도 엄청나게 많다. 특히 레이아웃과 관리 상태가 뛰어난 고급 골프장이 즐비하다. 플로리다주 골프 수도(Capital)라고 불리는 이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잭 니클라우스의 베어스 클럽, 세미뇰 등은 PGA투어 선수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1시간 거리에 있고, 자가용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소규모 공항이 5개나 있어서 정상급 프로 선수들은 미국과 세계 어느 지역이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가 고향인 호블란도 마이애미에서 오슬로 직항 항공 노선이 있다는 게 가장 반갑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수들끼리 커뮤니티가 손쉽게 이뤄지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곳 골프장과 레스토랑에서는 선수들끼리 너무나 쉽게, 자주 만난다. 같은 일을 하는 동업자들이 한곳에 모여 살다 보니 더없이 편하다. 각종 정보도 빨리 유통된다. LIV 골프 수장 그레그 노먼 역시 팜비치 카운티에 집이 있다. khoon@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공수처 "이종섭 추가 조사 반드시 필요…소환조사가 원칙" 출금 해제엔 "출금 안하는 게 맞나" 반문…법무부와 신경전 이종섭 주호주 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과천=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2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63) 주호주 대사에 대해 "추가적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사팀 입장은 확고하다. 소환조사가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일 이뤄진 조사에서 이 대사가 "간단한 본인 진술서와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변호인 입회하에 (증거자료에 대한) 선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공관 대사 신분인 피의자를 대면조사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이 대사가 소환조사를 포함한 수사 과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물리적 거리는 있지만 외교관 신분으로서 국내에 들어와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공수처는 법무부가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한 것을 두고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법무부가 '이 대사 수사에 출국금지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데 대해 "(이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를 안 했으면 어떻게 됐겠나. 출국금지를 안 하는 게 맞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이 대사가 출국금지가 부당하다는 이의신청을 냈고, 그에 따라 법무부가 저희에게 의견을 요청했다. 그에 대해 수사팀은 원칙적인 입장을 냈다"며 "원칙에 따라 수사했을 뿐이지 방조한다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수사팀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출금 해제 논란이 일자 전날 언론공지를 통해 공수처가 지난해 9월 고발장 접수 이후 이 대사를 단 한번도 소환조사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출국금지를 유지할 명분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 대사가 사건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가 아닌 새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의혹의 '윗선'으로 꼽히는 이 대사에 대한 조사가 통상적 수사와 달리 초기에 이뤄진 경위에 대해서는 "임명 사실을 언론을 보고 알게 돼 황급하게 조사를 준비했다"며 "임명 이후 상황을 보면 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해 해병대 수사단이 채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를 수사하는 과정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된 수사 기록을 회수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대사는 수사가 진행 중인 이달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뒤 공수처의 출국금지에 이의를 신청하는 한편, 출국금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공수처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받았다. 출금은 8일 해제됐고 이 대사는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allluck@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정부 "병원 설립시 '전공의 1명=전문의 0.5명'…수가도 지원"(종합) '전문의 고용' 확대 유도…내년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지원사업 상급종합병원 수술, 전공의 집단사직 전보다 53% 급감 조규홍 복지부 장관 중대본 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1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앞으로 신규 의료기관의 의사인력 확보 기준을 심의할 때 전공의는 전문의의 2분의 1 수준으로 인정한다. 전공의 대신 전문의 고용을 유도해 '전문의 중심 병원'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1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4대 의료개혁 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전문의 배치기준을 강화해 병원의 전문의 고용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비율은 약 40%로,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국 전공의가 병원 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약 10%)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설립할 때 전공의를 전문의의 50%로 산정해 전문의를 더 많이 고용하도록 한다. '의사인력 확보 기준' 준수 여부를 판단할 때 전공의 1명을 0.5명으로 따진다는 얘기다. 정부는 또 내년에 국립대병원과 지역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전문의 고용을 확대해 전공의에게 위임하는 업무를 줄이며, 인력 간 업무 분담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를 개선하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확대해 전문의 중심 인력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1년 단위 단기계약 관행을 개선해 장기 고용을 보편화하고, 육아휴직과 재충전을 위한 연구년 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에 필요한 수가(酬價)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 주 전문의 중심 병원 등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응급실 지나는 의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의사가 걸어가고 있다. 2024.3.11 ondol@yna.co.kr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투입한 군의관, 공중보건의(공보의)는 이날까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마친 뒤 13일부터 본격 근무에 들어간다. 정부는 군의관과 공보의가 빠르게 적응하도록 최대한 각자 수련받은 병원에 파견했다. 이에 따라 군의관과 공보의의 57%가 수련받은 병원에서 파견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인 2월 1∼7일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감소 폭은 이달 4일 기준 40.7%였으나, 11일 기준으로는 37.7%가 됐다. 상급종합병원 수술은 지난달 15일 대비 이달 11일 약 52.9%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의 입원 환자 수는 약 3천명대로, 평시와 비교했을 때 크게 변동이 없다. 응급실 408곳 가운데 398곳은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다. 상급종합병원 진료 감소분의 일부는 종합병원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가 없는 종합병원의 입원 환자는 집단행동 이전보다 9% 늘었다. soho@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중소기업들 "은행은 이자이익을 성과급 지급에 쓴다고 생각"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300개 조사…"은행 이익 증가, 금리 인상 추세 편승"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 이용 12.3% 그쳐…'상생금융지수' 도입 추진 은행의 이자 이익 활용(임직원 성과급 지급)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 5곳 중 4곳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상황에서도 은행이 이자 이익을 직원 성과급 지급에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10곳 중 1곳 정도만 대출 금리 인하 등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을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의견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0.3%가 3고 상황에서도 은행이 이자 이익을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사용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4.7%에 그쳤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15.0%였다. 은행이 이자 이익을 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에 사용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15.0%에 그쳤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2.0%였다. 은행의 이자 이익 활용(저금리 대출 등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제 위기에서 은행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이라는 응답이 57.3%로 절반이 넘었고 이어 은행 재무 건전성 확보(27.7%), 저소득층과 금융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 보호(14.3%) 등 순이었다. 은행 이익이 증가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금리 인상 추세 편승(80.3%)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은행업 인가제 등 정부 과점적 권한 부여(37.7%), 정부의 금융정책과 건전성 관리(34.7%), 고객에 대한 우월적 지위(31.3%) 등 순이었다. 대출금리 인하 등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 인지도 조사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64.3%)이 '알고 있고 이용했다'는 응답(12.3%)을 크게 앞질렀다. 알고 있지만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3.3%였다. 중소기업 상생금융의 인지도 및 경험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행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 노력을 평가하는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45%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9.4%, 보통이라는 응답은 35.7%였다. 상생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 응답)으로는 은행의 적극적 제도 안내(69.0%), 인센티브 부여 등 상생금융지수 평가 및 공시(45.0%),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및 강제이행(42.3%) 등 순으로 꼽혔다. 중기중앙회는 오는 18일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aka@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에서 철자 오류 발견…구단 "수정할 것"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각인 오류 [안드레 포이크트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홈 경기장에 세워진 '전설'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의 문구에서 오류가 발견돼 구단이 수정 작업에 착수한다. 12일(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LA 레이커스 구단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에 세워진 브라이언트 청동상의 문구 오류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곧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상 하단 주춧돌에는 브라이언트가 2006년 1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기록한 경기의 박스 스코어가 새겨져 있는데, 호세 칼데론(토론토)과 본 웨이퍼(LA 레이커스)의 이름 철자가 틀렸다. 또 브라이언트의 커리어가 나열된 면에서도 영문 철자 하나가 잘못됐다. 전날 독일의 농구 기자 안드레 포이크트는 이 같은 동상 속 오류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AP=연합뉴스] 1996-1997시즌부터 20년을 LA 레이커스 소속으로만 뛰고 통산 3만3천643점으로 NBA 역사상 득점 랭킹 4위에 오른 '원클럽맨' 브라이언트는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둘째 딸 지아나와 함께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9일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에 크기 약 약 5.8m, 무게 약 1.8t의 브라이언트 청동상을 공개했다. 이 동상은 브라이언트가 토론토를 상대로 81점을 기록한 뒤 흰색 8번 유니폼을 입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하늘로 향한 채 코트를 걸어 나가는 모습을 본떴다. 동상 바닥에는 브라이언트의 이름과 그의 별명인 '블랙맘바'가 새겨졌고, 동상 하단에는 '81점' 경기의 박스 스코어와 "NBA가 당신이 처음 왔을 때보다 떠났을 때 더 나은 모습이 되도록 하라. 떠날 시간이 오면 자신만의 전설을 만들어라"라고 한 브라이언트의 명언도 함께 쓰였다. soruha@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당진 野후보 민주 어기구로 단일화…與 정용선과 4년만에 재대결 어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만들겠다" 정 "100만평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하고 의대·종합병원 유치" 당진 野후보 민주 어기구로 단일화 왼쪽부터 진보당 오윤희,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 [촬영 정윤덕 기자] (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당진 야권 후보가 단일화했다.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와 진보당 오윤희 후보는 12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당이 지난 2월 21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의 합의 정신에 기초해 당진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의 후보를 어기구 후보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경제폭망, 검찰독재를 저지하고 민주개혁진보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고 총선 이후에도 정책연대를 통해 당진시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윤희 후보는 "노동자·농민들께서 진보정치에 거신 기대와 희망이 헛되지 않도록 4월 10일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와 진보가 대한민국과 당진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정치개혁의 장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나라를 바로 세우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단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어 당진의 민주개혁진보진영 대표 선수로서 전력을 다해 선거에 임해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오 후보에게 감사를 표했다. 어 후보는 이날 도비도 관광휴양단지 공영개발, 도비도∼소난지도 연륙교 건설, 마섬∼장고항 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 조성, 삽교천∼출렁다리 설치 및 물빛쇼 유치, 왜목마을 해변 자갈 및 모래 지원, 버그내순례길(솔뫼성지∼신리성지) 세계적 명소 육성, 면천읍성 역사문화도시 조속 추진, 합덕제·기지시줄다리기·상록문화제 등 지역 대표 문화축제 보존 및 발전 지원 등 관광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예술인 기회소득 추진, 지역예술인 창작공간 마련 및 창작지원금 확대, 당진문예의전당 야외공연장 확대 및 지하주차장 조성, 고대 종합스포츠타운 조속 추진, 축구·야구장 등 시설 개선 및 신규 구장 건립, 삽교천 상류 체육공원 및 파크골프장 조성, 생활체육동호회 지원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당진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 [정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정용선 후보가 4년 만의 재대결에 나섰다. 충남지방경찰청장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정 후보는 2020년 제21대 총선 때 당내 경선에서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했으나, 어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정 후보도 이날 100만평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국철 1호선 당진까지 연장, 제2경찰종합학교 유치, 자립형 사립고 설립, 의대·종합병원 유치 등 '살기 좋은 당진' 편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최근 5년간 당진 인구 중 60대 이상은 9천319명 증가한 반면 30대 미만은 1만454명이나 감소했다"며 "당진을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시키려면 각종 인프라나 정주여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난 7일 경제·문화관광·농업 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cobra@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국내 첫 'MLB 서울시리즈' 앞두고 고척돔 전면개선·안전강화 오세훈, 직접 방문해 인파관리 등 준비상황 점검…잔디·조명은 MLB 수준으로 고척스카이돔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0∼21일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경기장을 전면 개선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경기장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관객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한 인파 관리 대책을 확인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개선된 시설을 살폈다. 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경기 기간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야구팬 등이 경기장과 주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최 측인 MLB를 비롯해 구로구청·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밀착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안전 관리, 인파 관리, 응급구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MLB는 경기 기간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해 현장 질서를 유지하는 등 전방위적인 관람객 안전 확보에 나선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관람객 전원 본인 확인과 보안 검색도 이뤄진다. 시와 구, 경찰 등 관련 기관은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주최 측의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고척스카이돔 내부에 현장지휘소를 마련해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한다. 또 MLB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 상품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특허청이 지하철역, 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특별단속과 계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고척스카이돔 선수 라커룸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로 개장 9년 차인 고척스카이돔의 인조잔디(총 1만1천493㎡)는 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Ground Keeper)와 협업해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G-max)과 평탄도 등을 반영해 전면 교체했다. 색상도 단색에서 세련된 투톤으로 바꿨다. 그라운드 조명도 밝아졌다. 기존 메탈할라이드(MH) 투광등을 고효율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로 모두 교체해 조도를 500룩스 이상 개선했다. 이는 시간당 35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원정팀 라커룸, 식당 등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스카이박스 시설을 보완하고 경기장 주변에 포토존(보행광장)과 녹지정원(전면광장)을 조성해 관람객이 쾌적하게 경기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시는 전했다. eun@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서울시, 창의적 관광 아이디어 가진 스타트업 10개 모집 서울관광재단 로고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외래 관광객 3천만명을 목표로 추진 중인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외래 관광객 3천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한 3·3·7·7 서울관광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3∼29일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을 시행해 유망 관광 스타트업 10개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 분야 기업간거래(B2B)·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콘텐츠를 시 주요 정책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고품격 서울관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해외시장과 판로 개척을 도와 윈윈(win-win)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관광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은 업종에 제한 없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순위에 따라 총 4억3천만원의 지원금을 차등(1억∼3천만원) 지급한다. 선정 기업은 지원금 외에도 기업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 서울관광플라자 시설 활용과 네트워킹, 해외시장 진출 교육,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 '비짓서울'과의 연계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공모전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기업은 서비스 고도화와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거나 시·유관 기업 사업 연계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gongmo)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관광재단 글로벌관광산업팀(☎ 02-3788-0864 또는 81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un@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늘봄 프로그램 질 낮고 교실도 부족…새학기 임박해 졸속 운영" 전교조, 늘봄 참여 611교 설문조사…10곳 중 4곳 "기존 교원이 행정업무" 늘봄 기간제교사 중 초등교원 자격자,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이주호 부총리, 늘봄학교 확대 및 강화 발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24년도 늘봄학교 추진 방향과 대책을 공개했다. 2024.2.5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1. "새 학기가 임박해 긴급하게 늘봄학교 담당자를 배정하고 교실도 부족해 1학년 교실을 빌려줘야 합니다. 교육청에서 '컨설팅'을 나와서 (운영방식을) 학교 사정에 맞지 않게 수정했고, 신청도 다시 받아서 학부모님은 물론 학교도 모두 우왕좌왕입니다. 이렇게 긴급하게 운영해야 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2. "(늘봄학교) 단기계약직을 교육청에서 파견했는데, 이 학교 학부모입니다. 학부모가 본교에 재학하는 학생의 모든 정보 교육복지, 자유수강권 지원 여부 등을 접할 수 있게 됐고 에듀파인(회계정보시스템)에도 접근할 수 있어서 민감한 정보까지 바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3. "민원은 1학년 담임이 다 받고, 하교 지도 시 아이와 만나지 못한 학부모가 울고, 전화로 민원을 넣습니다. 부모는 돌봄으로 인식하는데 실상은 방과 후 특기 적성 수업이네요. 강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내용이 수당에 비하면 너무 질이 떨어집니다. 학생·학부모가 실망해서 이틀 만에 그만둔 아이들이 반에 2~3명입니다" 정부가 새 학기에 임박해 무리하게 늘봄학교 정책을 확대 시행하면서 교육현장 곳곳에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4~11일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611개 초등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학기 늘봄학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2 utzza@yna.co.kr 앞서 정부는 늘봄학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를 통해 학교의 늘봄 강사 수급을 돕고, 행정업무를 맡을 기간제 교사도 채용해 교원들의 부담을 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문 결과 1학기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사의 유형에 대해 응답자의 53.7%가 교사(정교사·기간제교사 포함)라고 답했다. 나머지는 방과 후 강사 또는 돌봄전담사 등이었다. 응답자의 17.3%는 행정업무를 맡을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간제 교사가 채용되지 않은 이유로는 81%가 '채용 공고에 지원한 사람이 없음'을 꼽았고, 기간제 교사가 없는 경우 늘봄 행정업무를 맡은 이들은 상당수가 기존 교원(55.5%)인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 인력을 채용했다는 경우는 27.0%에 불과했다. 초등교원 자격 소지자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한 경우는 연령대가 '60대 이상'이라는 응답이 46%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20~30대는 25.4%, 40~50대는 28.6%였다.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한 경우는 연령대가 '40~50대'라는 응답이 55.3%였고, 20~30대도 37.0%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처럼 기간제 교사를 채용했음에도 늘봄 행정업무에 기존 교원을 투입한다는 응답률은 40%(초등 42.0%· 중등 39.1%)에 가까웠다. 늘봄학교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사들은 운영 공간이 부족하고 교사들이 늘봄 강사로 투입되면서 수업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1학년 교실을 늘봄교실로 사용하면서 정작 해당 학급 학생에 대한 방과 후 보충 지도를 하기 어렵고, 과학실이나 도서관도 늘봄 공간으로 활용하다 보니 교육과정 자체를 변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강사가 구해지지 않아 교사가 늘봄 프로그램 강사로 투입되는 경우는 흔하다. 교사가 행정업무까지 떠안고 있다는 지적도 많은데 채용된 기간제 교사가 지나치게 고연령이어서 결국 업무를 기존 교사가 하고 있거나, 업무가 너무 많다며 기간제 교사가 개학 직후 그만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괄적인 예산투입으로 늘봄 대상자가 없는데도 늘봄 전담사가 배치되면서 다른 예산이 삭감되거나, 1학년 학생들이 긴 시간 늘봄에 참여하면서 피로를 호소해 담임교사에게 민원이 들어온 사례도 있었다. 전교조는 "정부는 아무 문제 없이 늘봄학교를 추진할 수 있을 것처럼 각종 홍보와 광고에 몰두했으나, 늘봄 실무를 도맡은 학교 현장은 각종 문제에 직면했다"라며 "늘봄학교 정책이 지닌 태생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이미 존재하는 지자체 돌봄 기관들과 학교 돌봄을 연계할 방안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cindy@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상반기 교육생 1천352명 모집 연내 캠퍼스 5개 추가 개관…SW·DT 과정 운영·중도탈락제 도입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 라운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정보기술(IT) 인재 양성 기관인 '청년취업사관학교' 15개 캠퍼스에서 올해 상반기 교육생 1천352명을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기업이 원하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과정과 비전공자(문과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T) 과정이다. 교육 기간은 과정별로 3∼6개월이다. SW 과정은 핀테크·클라우드·증강현실/가상현실(AR/VR)·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로봇·애플리케이션·웹 7개 분야가 있다. 10명 단위의 소수정예 과정으로 수년간 현업에서 종사한 전문강사가 맞춤형으로 교육한다. 가장 먼저 영등포캠퍼스에서 252명을 모집해 5월부터 교육하며 6월에는 새롭게 개관하는 강북캠퍼스에서, 하반기에는 금천·용산·강동(7월), 관악(8월), 성동·동대문·도봉·강남(9월)캠퍼스에서 차례로 커리큘럼을 시작한다. DT 과정은 SW개발직군과 협력해 디지털 문해력과 활용 능력이 필수로 요구되는 주요 비개발직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표 분야로는 디지털마케팅·서비스기획·퍼블리싱·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 디자인 기획 등이 있다. 상반기 중 성동캠퍼스를 비롯해 14개 캠퍼스에서 27개 과정 814명을 모집한다. 5월부터 캠퍼스별로 순차 개강하고 교육 기간은 3개월이다. 15세 이상인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시민은 청년취업사관학교 홈페이지(sesac.seoul.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서울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15개인 캠퍼스를 연내 20개까지 확대하고 1천700여명의 교육생을 추가로 선발해 올해 20개 캠퍼스 116개 과정에서 지난해보다 700여명 많은 총 3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정 중간에 역량테스트를 비롯해 취업 의지·학습 태도 평가 등을 통한 중도탈락제를 도입해 질적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수료생 배출함으로써 취업률을 더 높인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현장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청년 인재를 배출하는 IT 인재 산실이자 기업에는 검증된 인력을 연계하는 인재 풀 역할을 한다"며 "전공에 관계 없이 취업 의지가 있는 청년의 실무능력을 키우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예약 DB, 14일 홈에서 축포 터뜨릴까 김주성 감독 데뷔 시즌 1위 가능성…로슨·알바노·강상재 등 활약 승리 후 기뻐하는 DB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를 사실상 예약했다. DB는 12일 현재 37승 10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동 2위 창원 LG, 수원 kt(이상 30승 17패)와는 무려 7경기 차이다. 이 3개 팀의 잔여 경기도 7경기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DB가 한 번만 이기거나 kt가 1패만 더 하면 DB의 정규리그 1위가 그대로 확정된다. LG는 이미 정규리그 1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DB가 전패, LG가 전승하면 37승 17패로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DB가 LG에 4승 1패 우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DB는 14일 홈 경기장인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kt와 맞대결에서 이기면 안방에서 정규리그 1위 확정 축포를 쏠 수 있다. 지더라도 현재 kt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선 데다 골 득실에서 20점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점 이하로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14일 DB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고, 설령 이날 확정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DB의 정규리그 1위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DB는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DB 김주성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실 DB는 개막 전만 하더라도 상위권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오세근을 데려온 서울 SK와 최준용 영입에 송교창이 전역 후 합류한 부산 KCC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반면 DB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데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도 없었기 때문에 잘해야 중상위권일 것이라는 평이었다. 그러나 DB는 평균 득점 1위(90.4점), 어시스트 1위(20.9개), 블록슛 1위(3.6개), 필드골 성공률 1위(50.4%), 3점슛 성공률 1위(38.3%) 등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부터 정식 사령탑이 된 김주성 감독은 KBL 역대 7번째로 정식 감독 데뷔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기 직전이다. 최근 이 기록은 2021-2022시즌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달성했다. 알바노(왼쪽)와 로슨(13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B는 또 디드릭 로슨이 22.2점, 10.1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고, 김종규와 강상재의 국내 빅맨들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이선 알바노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규리그 국내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알바노, 강상재, 김종규 등 DB의 집안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다. 2018년 국내 MVP 두경민이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으나 최승욱, 박인웅, 서민수, 김영현 등 궂은일을 하면서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고비마다 해주는 선수들이 적시 적소에 빛나고 있다. DB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정규리그 4위와 5위 팀이 벌이는 6강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리게 된다. DB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동부 시절인 2007-2008시즌이 마지막으로 당시 김주성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MVP가 됐다. emailid@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청소년까지 총판으로 가담…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KLPGA 투어 이번 주는 태국으로…15일부터 블루캐니언 챔피언십 개막전 우승 김재희 2연승 도전…방신실·이예원 등 시즌 첫 승 정조준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때 김재희의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싱가포르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주 KLPGA 투어에선 15일부터 사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천511야드)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약 8억5천만원)이 열린다. 7∼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막을 올린 2024시즌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4월 4일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첫 국내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2007시즌 이후 17년 만에 3월에 개최된 시즌 개막전에선 정규 투어 4년 차 김재희가 자신의 91번째 출전 대회에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20년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3승을 거두고 상금왕에 오르며 이듬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던 김재희는 동계 훈련 때 퍼트 훈련에 집중한 결실을 올해 첫 대회부터 보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재희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2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개막전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을 정말 많이 해서인지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잤다. 덕분에 컨디션은 회복했고, 샷 감각도 아직 좋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단 톱10을 목표로 두고, 기회가 오면 2주 연속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은 신설 대회로, 김재희를 필두로 총 72명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을 향한 경쟁을 펼친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스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전에서 김재희에게 한 타 뒤져 준우승한 장타자 방신실,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박현경, 박민지, 황유민 등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방신실은 "더위에 약한 편이라 조금 힘든 상태지만, 샷 감각은 나쁘지 않다"면서 "대회 시작까지 컨디션을 잘 끌어 올려서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로 좋은 결과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쓴 이예원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선 공동 38위에 그쳤으나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만한 선수다. 박지영, 김수지, 김민별 등 투어의 강호들도 시즌 첫 승 기회를 엿본다. 출전자 72명엔 스폰서 추천 선수 12명도 포함됐다. 이 중 11명은 개최지인 태국 선수들인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베테랑 폰아농 펫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한국 국적의 추천 선수로는 윤민아가 있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의 윤민아는 LPGA 2부 엡손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KLPGA 정규 투어 시드전을 통과해 이번 시즌 데뷔하는 선수다. 본격적인 국내 일정에 앞서서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투어 선수로 첫선을 보인다. 대회 장소인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1991년 개장해 1994년과 1998년, 2007년 조니워커 클래식을 개최했으며, 2022년 월드 골프 어워드에서 태국 베스트 코스로 뽑힌 곳이기도 하다. songa@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청소년까지 총판으로 가담…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與, 도태우 공천 오늘 재검토…'당선파티' 박덕흠에 "엄중경고"(종합) 한동훈, 朴엔 "그런 행태 절대 안 돼", 都엔 "좀 더 엄밀하게 봐야" 공관위, '난교' 발언 장예찬에 "공천 취소까진 아니지만" 사과 필요성 시사 건배제의 하는 장동혁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장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2024.1.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안채원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당선 축하 파티'로 논란을 빚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박덕흠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5·18 민주화 운동 관련 과거 발언 논란이 불거진 대구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 공천은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 의원의 '축하 파티'에 대해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며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 사랑을 받고 선택받기 위해 절실하게 뛰고 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런 문제는 국민을 위해 정말로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의 기를 꺾는다"며 "맥락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는 알겠다. 그렇지만 누가 보든 안 보든 간에 지금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3선인 박 의원은 경선 승리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지역구 소방공무원 등과 함께 '축 당선'이라고 적힌 케이크를 자르며 '4선 축하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도 변호사에 대해선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은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의 언행이 당연히 더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과거의 언행이 현재나 미래에 이 사람이 어떤 식으로 일할지를 보여주는 면이 있다. 그럴 때는 좀 더 엄밀하게 봐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그런 발언이 드러나거나 공천 검증 과정에서 미리 확인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좀 아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도 변호사 공천 문제에 대해 "오늘 공관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공관위에서 여러 사정을 모두 참작해 어떤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언제쯤 결론이 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는 방침임을 시사했다. 도 변호사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 위원장과 장 사무총장 모두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도 변호사 공천이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hama@yna.co.kr 부산 수영에 공천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한 지도부 언급도 나왔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써서 논란이 됐다. 앞서 그는 지난해 전당대회 때도 과거 선정적인 웹소설을 집필해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난교 발언'에 대해 "과거 공인이 아니었을 때의 언행과 후보 시절이나 공적 지위에서 했던 발언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과거 발언이 공적 이슈에 관한 것인지, 이후 잘못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발언 취지의 전체 맥락에 비춰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그런 표현을 당에서 옹호한다거나, 그런 표현을 공직 후보자가 쓰더라도 용인이 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 "개인의 승리뿐 아니라 당 전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면, 과거 발언이라도 국민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공관위가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는 (본인이) 잘 판단해서 결정할 거라 생각한다"며 장 전 최고위원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charge@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조금박해' 조응천·금태섭, 낙천 박용진에 "함께 싸우자" 琴 "소신과 상식 사망선고"…趙 "'개딸 훌리건'과 목소리 다르면 홀로코스트" 통화하는 박용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통화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개혁신당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향해 "함께 싸우자"라고 제안했다. 조 의원과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박해'는 민주당 내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표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는 조금박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금박해는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를 내며 '소신파'로 불린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등 비주류 의원 4명을 일컫는 말이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소신과 상식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라며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여지없이 쫓겨나고 권력자를 맹종하는 천박한 사람만 공천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어떻게 박 의원같이 바른 정치인을 내치고 온갖 논란과 막말 시비로 점철된 정 전 의원을 선택할 수 있느냐"라며 "한국 정치권에는 사방에 두 눈 꼭 감고 입을 꽉 닫은 사람만 남았다"라고 쏘아붙였다. 조 의원 역시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은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고 수단, 방법도 가리지 않는 비명 홀로코스트라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민주당은 원보이스를 강요하는 정당이 됐다. 민심에 귀 기울인 나머지 친명 지도부나 '개딸' 훌리건과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에게 훈장을 주지는 못할망정 온갖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묶은 상태로 그 자랑스러운 시스템 경선을 통해 링 밖으로 던져버림으로써 '조금박해'도 사라지고 당내 민주주의도 사망했다"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4년 전 헤어졌던 금태섭과 조응천이 같은 곳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박 의원도 어느 곳에 있든지 민주당 안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했던 소중한 기억을 잊지 말고 마음만은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9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조응천 위원이 대화하고 있다. 2024.2.19 xyz@yna.co.kr honk0216@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2022년 정점 찍은 국내 게임시장 규모, 작년 11% 감소 추정" 22.2조원→19.7조원…코로나19 이후 재택시간 감소·OTT 성장 등 영향 2013∼2022 국내 게임시장 규모 추이 2023년은 19조7천억원으로 10.9% 감소 추정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재작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국내 게임시장이 지난해에는 11%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달 초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22조2천149억원으로 2021년 20조9천913억원 대비 5.8%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 게임이 58.8%를 차지했고 PC 26.1%, PC방 8.4%, 콘솔 5%, 아케이드 및 아케이드 게임장 1.5%였다. 게임산업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21.3%로 가장 크게 늘었고 2021년에도 11.2% 성장했다. 다만 2023년 게임시장 규모는 이로부터 10.9% 감소한 약 19조7천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게임시장 규모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은 2013년(-0.3%) 이후 10년 만이다. 진흥원은 그 원인으로 코로나19 이후 시기 재택 시간 감소,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부진 등을 꼽았다. 또 OTT(동영상 스트리밍) 등 대안으로 향유할 수 있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성장하면서 게임시장 매출액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게임시장 분야별 비중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8만4천347명으로 2021년 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2022년도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2천82억 달러(약 272조원)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한국의 점유율은 0.2%P 상승한 7.8%로, 미국(22.8%)·중국(22.4%)·일본(9.6%)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2년도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89억8천175만 달러(약 11조6천39억원)를 달성했다. 지역별 수출액 비중은 중국(30.1%), 일본(14.4%), 동남아(14.2%), 대만(12.0%), 북미(11.5%), 유럽(9.8%), 중동(2.6%), 남미(2.2%) 순이었다. 전년 대비 대만으로의 수출 비중은 5.6%P, 일본으로의 수출 비중은 3.9%P 각각 상승했지만, 중국 수출 비중은 4.0%P 감소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7% 줄어든 2억6천16만 달러(약 3천574억원)로 집계됐다. 진흥원은 작년 3월 통계청 통계작성기관으로 지정돼 이번 보고서부터 게임 부문에 대한 인용조사를 직접조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환자 2명 약물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검찰 송치 "트럼프에 잽 날렸다"…오스카 진행자 "감옥 갈 시간" 발언 화제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장외에선 가자전쟁 중단 시위 공포의 도시된 아르헨 '메시 고향'…어설픈 치안정책이 '화근' "김포서 성적 학대 당한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 '1골 2도움' 손흥민, BBC 이주의 팀 …"페널티박스 안 여우" 손흥민 [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의 한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쾌승에 공헌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2-0을 만드는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직접 골 맛도 봤다. 오른 측면을 돌파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려 시즌 14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10분의 추가 시간 중 4분가량이 흘렀을 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침착한 컷백으로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와 애스턴 빌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날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59골을 기록,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이뤘다. 한꺼번에 공격포인트 3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시즌 공격포인트가 22개(14골 8도움)로 올랐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EPL로만 한정 지으면 2021-2022시즌(23골 9도움) 이후 2년 만에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10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했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선정하며 "한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 그게 모든 걸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거나 득점 기회를 직접 창출하기도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의 여우'가 될 수도 있다"며 "주장으로 임명된 후 더욱 '팀 플레이어'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등에서 흔히 쓰이는 '박스 안의 여우'(a fox in the box)라는 축구 용어는 페널티지역에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자주 득점하는 스트라이커를 칭하는 표현이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대니 잉스가 포함됐다. 미드필더로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가 선정됐고, 수비수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벤 화이트(아스널)가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손흥민의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돌아갔다. pual07@yna.co.kr 소액연체 상환한 298만명 '신용사면'…오늘부터 대상자 확인가능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청소년까지 총판으로 가담…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환자 2명 약물 살해 혐의' 요양병원장 검찰 송치 "트럼프에 잽 날렸다"…오스카 진행자 "감옥 갈 시간" 발언 화제 "김포서 성적 학대 당한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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