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민주당, 경남 16개 전 선거구 공천 마무리녹색정의당 1곳·개혁신당 2곳…원외 군소정당·무소속 일부 가세 22대 국회의원선거 D-30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제22대 총선을 29일 남긴 12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6석이 걸린 경남 선거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해갑 선거구의 경선 결선 결과 발표를 마지막으로 경남 16개 선거구 공천을 끝냈다. 국민의힘 경남 현역 의원 12명 중 8명은 현 지역구에, 2명은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다. 1명은 컷오프, 1명은 불출마한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마지막으로 현역 의원 3명을 포함해 경남 16곳 선거구 전체에서 공천을 일찌감치 완료했다. 녹색정의당은 창원성산 1곳에만 후보가 출마한다. 개혁신당은 지난 8일 발표한 35개 선거구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때 경남권 2곳(거제·양산갑)을 포함했다. 진보당은 경남 8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참여하는 진보당은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한 양산을, 창원성산에 이어 오는 18일까지 남은 6개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한다.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등 원외 군소정당도 일부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경남 지도 [경남도 홈페이지 캡처] 현역 단수공천 또는 경선 배제에 반발한 일부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들은 몇몇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있다.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창원성산),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사천남해하동)은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김병규 전 경남도 경제부지사(진주을)는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국민의힘이 공천을 번복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정당 후보 외에 무소속 후보가 2명 이상 뛰는 다자 대결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밀양의령함안창녕 공천자를 2인 경선에서 이긴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박상웅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교체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시장이 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당이 강조한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해 공천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공천 취소 당일 즉각 서울남부지검에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또 공천 취소를 철회하지 않으면 "당을 떠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경선에서 배제된 박용호 전 검사는 아예 무공천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3월 12일 기준 경남 선거구 공천 현황. (현)은 현역의원] seaman@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동시 출석…6년만 법정 대면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훔친 차로 5㎞ 무면허 음주 도주극 벌이다 사고낸 60대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與 한기호·강대식·김형동·이용 경선승리…이혜훈도 본선행(종합)친한·친윤 등 '현역 주류' 강세…부산 서구동구 곽규택-김인규 결선 중성동을서 결선 탈락한 하태경 "수학적으로 믿기 힘든 결과" 반발 與 한기호·강대식·김형동·이용 경선승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경선에서 현역인 한기호·강대식·김형동 의원이 기존 지역구에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10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4차 결선 및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초선) 의원 역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또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비례대표)인 이용 의원 역시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붙게 됐다. 반면에 전·현직 의원 간 맞대결이 벌어진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3선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공천 면접받는 이혜훈·하태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성동을은 두 사람 외에도 21대 비례대표 출신의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도전장을 내면서 한때 전현직 의원, 내각 출신의 3파전으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초선인 박성준 대변인과 정호준 전 의원이 양자 경선을 진행 중이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간 결선이 열린다. 이영풍 전 KBS 기자 등과 진행한 3자 경선 결과 과반을 넘긴 후보자가 없었다고 공관위는 설명했다. 경남 김해시갑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과의 결선 투표 끝에 공천을 확정하며 민주당 3선 현역인 민홍철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이밖에 결선 결과 경기 안산을(서정현), 고양을(장석환), 파주을(한길룡) 등에서 후보를 확정했다. 이날 공천을 확정한 9곳에 도전장을 낸 현역 의원은 5명으로, 이중 지역구를 이동한 하태경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현역 강세'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일한 현역 탈락자인 하 의원은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하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서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라며 여론조사 관련 '로데이터'(원자료)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께서 경선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했기 때문에 제 요구를 수용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공개 자료에는) 로그, 로데이터, 음성파일이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aryo@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동시 출석…6년만 법정 대면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훔친 차로 5㎞ 무면허 음주 도주극 벌이다 사고낸 60대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kt 필승 계투조 손동현·박영현, 나란히 무실점 역투(종합)돌아온 로하스, 첫 대포 가동…kt, 8-4로 SSG 제압 kt 우완 셋업맨 손동현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허리와 뒷문을 책임지는 손동현, 박영현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나란히 호투했다. 손동현은 1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치른 시범경기에서 4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실점 없이 던졌다. 손동현에게서 6회초 배턴을 받은 박영현도 예정된 30개에서 1개 부족한 29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둘은 지난 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고전했다. 손동현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박영현은 1⅓이닝 1실점 했다. 이날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박영현과 손동현의 페이스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손동현은 7∼8회 등판하는 셋업맨, 박영현은 새 마무리다. 특히 박영현은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비 때문에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kt wiz 마무리 투수 박영현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영현과 손동현은 제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태로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17∼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도 출전해야 하기에 이 감독의 고민이 깊다. 다행히 손동현은 이날 최고 구속을 시속 146㎞로 끌어올리며 우려를 씻어냈다. 박영현은 조형우와 10구 접전을 벌이느라 투구 수를 낭비했지만, 최고 시속 146㎞를 찍었다. 다만, 속구 18개 중 11개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제구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시범경기 첫 대포 터뜨린 로하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SSG를 8-4로 제압했다. 4년 만에 kt로 돌아온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5회 SSG 구원 이건욱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으로 첫 대포를 장식했다. 4번 타자 로하스는 1회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3타점을 수확했다. kt는 0-1로 밀린 1회말 로하스의 타점과 오윤석의 2타점 중전 안타를 묶어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로하스의 밀어내기 몸 맞는 공과 땅볼로 2점을 추가하고 6-2로 앞선 6회말 정준영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kt 4선발 투수 엄상백의 역투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4선발 투수 엄상백은 3이닝 4피안타 2실점 했다. SSG 거포 전의산은 1회 좌월 솔로 홈런과 3회 좌중간 적시타로 두 차례 엄상백을 울렸다. cany9900@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동시 출석…6년만 법정 대면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훔친 차로 5㎞ 무면허 음주 도주극 벌이다 사고낸 60대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현대제철 12연패 막아라'…여자축구 WK리그 팀들 당찬 '도전장'챔프전 설욕 벼르는 수원FC "두 번의 아쉬움은 남기지 않겠다" W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촬영 이의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개막을 앞두고 11연패의 위업을 자랑하는 인천 현대제철의 '독주'를 끝내겠다고 각 팀 사령탑이 당차게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부담을 안 느낀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12연패,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항상 '절대 1강'으로 꼽힌 현대제철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막판까지 3위에 머물렀다가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 감독은 "새 시즌에는 성적도, 득점도 전부 10% 이상 올리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부터 11월 예정된 챔프전까지 대장정을 펼치는 WK리그에서는 현대제철의 독주를 끝내겠다고 도전장을 내는 감독들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은 수원FC의 박길영 감독은 "2023시즌은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며 "두 번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트로피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인천 현대제철 김은숙 감독 [촬영 이의진] 수원FC는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을 앞세워 3-1로 챔프전 1차전을 따내 우승하는 듯했으나 2차전에서 2-6으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지소연이 미국여자프로축구로 떠났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해 공백을 메운 수원의 박 감독은 "알면서도 못 막는 게 가장 무섭다. 분석이 무의미한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챔프전 1차전이 끝나고 지인들이나 팬들 반응을 보면 우승한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현대제철, 수원FC와 함께 '3강'을 이룬 팀은 화천 KSPO였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문경상무에 패해 1위와 챔프전행 티켓을 함께 놓친 KSPO의 강재순 감독도 "부임한 지 14년째인데 그간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고 3위 정도가 목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못다 한 우승의 꿈에 감히 도전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본래 WK리그에서 현대제철과 우승을 경쟁하던 팀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었다. 그러나 한수원은 지난 시즌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수원의 송주희 감독은 "작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중간에 감독으로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제 우승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종 스포츠토토 윤덕여 감독 [촬영 이의진] 송 감독과 함께 참석한 공격수 여민지 역시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정규리그뿐 아니라 통합 우승까지 이루겠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민지는 "축구 말고도 좋은 분위기를 위해 선수들끼리 탁구를 친다. 대회를 열어 참가비도 받고 상금도 건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불거진 '탁구 게이트'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사령탑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4강으로 분류된 이들 팀 외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세종 스포츠토토였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내기도 한 윤 감독은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가보겠다. 경기장에서 상대 팀과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새로 합류한 정설빈에 기대를 보였다. 스트라이커 정설빈은 지난 시즌 이후 팀을 떠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힐다 마가이아의 공백을 메운다. 윤 감독은 "힐다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정설빈의 득점력은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 그 선수의 능력을 다른 선수들이 보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현대제철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WK리그는 올 시즌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공식 후원사로 유치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WK리그 미디어데이를 연 건 2019시즌 이후 5년 만이다. ◇ 디벨론 WK리그 2024 1라운드 일정(16일) 인천 현대제철-경주 한수원(인천남동경기장) 창녕WFC-서울시청(창녕스포츠파크) 수원FC-세종 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동장) 화천KSPO-문경상무(화천생활체육공원·이상 14시) pual07@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동시 출석…6년만 법정 대면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훔친 차로 5㎞ 무면허 음주 도주극 벌이다 사고낸 60대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15년 이상 금연하면 암 발생 위험 절반으로 줄어든다"(종합)국립암센터, 300만명 대상 연구…"폐암 위험 71% 감소" "50세 이전 금연 시작, 효과 커"…"지속적 금연 암 예방에 중요" 금연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때 흡연을 했더라도 장기간 금연을 하면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오진경·박은정 교수 연구팀이 15년 금연한 사람이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자매지 'J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297만4천820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2002~2003년 이후 2년마다 건강검진에서의 흡연상태 변화를 따져 대상자를 ▲ 지속 흡연자 ▲ 재흡연자 ▲ 일시적 금연자 ▲ 완전 금연자 ▲ 비흡연자로 구분해 2019년까지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12년 이상 완전히 금연한 사람은 계속해서 흡연한 사람에 비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7% 낮고, 폐암은 42%, 간암 27%, 위암 14%, 대장암은 20% 발생 위험이 적었다. 특히 중년이 되기 전 금연을 시작하는 사람에게서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줄었다. 50세 이후 금연한 사람은 지속 흡연자에 비해 모든 암 16%, 폐암 40%, 간암과 위암 각각 12% 발생 위험이 적었는데, 50세 이전 금연자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전체 암 19%, 폐암 57%, 간암과 위암 18% 줄어 감소폭이 컸다. 금연의 암 발생 위험 감소 효과는 금연 기간이 길수록 더 컸다. 15년 금연한 사람의 경우 전체 암에 대해 발생 위험이 지속 흡연자의 50%였다. 또 폐암은 71%, 간암은 55%, 위암은 50%, 대장암은 52% 지속 흡연자보다 발생 위험이 각각 적었다. 연구책임자인 오진경 교수는 "금연은 특히 폐암 예방에 효과적이었다"며 "꾸준히 지속적으로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와 상관 없이, 즉 늦은 나이여도 금연은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였다"며 "특히 폐암의 경우 중년 이전에 금연하면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담배 생산라인 [연합뉴스TV 제공] bkkim@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AI 가상 아티스트 이아 美 SXSW 데뷔무대…뮤비 티저 공개도현지시간 12일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서 진행된 '이아' 제작 발표회 [스튜디오메타케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스튜디오메타케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를 통해 인공지능(AI) 버추얼(가상) 아티스트 이아(iaaa)의 첫번째 음원 '우리의 계절'(Our Season)과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아는 스튜디오메타케이가 자체 제작 중인 AI 버추얼 아티스트 그룹 '시즌'(SEASON)의 첫 번째 멤버다. 스튜디오메타케이 김광집 대표는 이날 SXSW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AI 버추얼 아티스트의 가능성과 미래'를 주제로 제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아 개발의 기반이 된 독자적 기술과 제작 과정은 물론 AI 버추얼 아티스트 활용 사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버추얼 휴먼과 관련된 업체들 대부분이 기술 개발에만 집중한 나머지 콘텐츠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술과 콘텐츠 지식재산(IP)의 융합을 함께 고민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하고 있는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 [스튜디오메타케이 제공] 제작발표회 이후 브라질, 덴마크, 두바이 등 각국 출신 음악 프로듀서, 광고 기획자로부터 협업 제안이 들어올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 관계자는 "SXSW에서 AI 버추얼 아티스트의 음원과 뮤비 티저를 선보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월 JTBC 특집 프로그램 '리얼라이브'를 통해 특별 MC로 활약한 이아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하는 등 기존 버추얼 휴먼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unny10@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병원계 '허리' 전문병원 주목…"상급종합병원 수준 전문성 갖춰"특정질환·진료과목에 특화된 전문병원, 전국 109곳서 운영 지정기준 까다로워 대학병원 못잖은 의료수준 갖췄지만, 인지도 낮아 전문병원도 '지역 불균형'…"홍보·보상체계 강화해 전문병원 역할 확대해야" 2차 종합병원 찾은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11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현장의 상황 청취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뇌혈관전문인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해 이동하고 있다. 2024.3.1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대형병원의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강소병원인 '전문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계는 전문병원이 환자가 대형병원으로만 몰리는 기형적인 구조를 해소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전문병원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2일 정부는 중소병원과 전문병원의 수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문병원 육성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각급 병원들이 병원 규모가 아니라, 병원 실력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전문성을 갖춘 강소 전문병원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병원인 전문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급(2차) 의료기관이다. 정부는 병원의 전문화·특성화를 통해 중소병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의료법 개정을 통해 전문병원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2011년부터 매년 전문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총 109개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전문병원 지정 분야는 질환별로 관절·뇌혈관·대장항문·수지접합·심장·알코올·유방·척추·화상·주산기·한방중풍·한방척추 등 12개다. 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신경과·안과·외과·이비인후과·한방부인 등 7개다. 전문병원은 환자 구성 비율과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 의료서비스 수준 등의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병원 중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3년간 지위가 인정되며, 관리료와 의료질평가지원금 등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지정 기준을 유지하는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 수가 산정을 중단한다. 대장항문전문병원 대항병원.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촬영 안철수. 재판매 및 DB금지] 이처럼 지정과 운영 유지 기준이 까다로운 탓에 전문병원은 최소한 전문 질환이나 전문과목에 대해서만큼은 상급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난도 환자도 전문병원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병원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은 "고난도 의료행위를 통해 환자의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방지해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는 것이 전문병원 제도의 취지"라며 "정부의 이번 정책 방향은 본래 취지와 맞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전문병원의 인지도가 여전히 낮은 탓에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회장은 "전문병원 제도가 도입된 지 13년이 됐는데, 국민들이 아직도 전문병원이 뭔지 잘 모른다"며 "정부가 전문병원 홍보와 인식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환자를 적절한 전문병원으로 이송, 치료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 매뉴얼이 필요하다고도 제언했다. 예컨대 서울에서 뇌혈관 질환자가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환자를 무조건 상급종합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아니라, 뇌혈관 전문병원인 서울 명지성모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정부 주도로 '지역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병원이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추가 지정을 통해 전문병원을 확대하고, 보상체계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이는 전문병원의 '지역 불균형' 때문이다. 현재 전국의 109곳 전문병원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강원과 전북에는 전문병원이 하나도 없다. 이 회장은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려면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고 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받는 등 투자를 강화해야 하지만, 보상은 적다"며 "더 많은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다우니 주니어, 키 호이 콴 쳐다보지도 않고 트로피만 받아 스톤도 양쯔충 인사 건너뛰어…제니퍼 로런스는 트로피 끌어다 안기기도 "'전년 수상자가 시상' 관례인데 무례…아시아계 배우만 무시" 비판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상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에마 스톤이 시상자들 가운데 아시아계 배우만 무시하고 지나갔다는 '아시아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에서 스트로스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로다주'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다우니 주니어는 생애 첫 오스카를 품에 안기 위해 시상대로 올라섰으나 여러 시상자 가운데 지난해 남우조연상 수상자 키 호이 콴에게는 눈인사도 없이 트로피만 가져갔다. 베트남 출신의 콴은 다우니의 팔을 살짝 잡았으나 다우니 주니어는 함께 시상자로 나선 다른 백인 동료 배우들에게로 곧장 향해 주먹 인사를 나눴다. '가여운 것들'에서 여자 프랑켄슈타인을 연기한 에마 스톤도 여우주연상에 호명된 후 시상대에 올랐으나 시상자 중 작년 여우주연상 수상자 양쯔충(양자경)과 별다른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스톤은 말레이시아 출신 양쯔충이 건네주려던 트로피를 받다 말고 옆에 있던 백인 동료 배우 제니퍼 로런스 쪽으로 향했다. 로런스는 양쯔충과 스톤의 손에 들려 있던 트로피를 끌어와 스톤의 가슴에 안겨준 뒤 포옹했다. 이때 바로 옆에 있던 배우 샐리 필드가 그러면 안 된다는 듯이 로런스의 팔과 옷을 잡아끄는 모습도 포착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니퍼 로렌스로부터 트로피를 받는 에마 스톤 [EAP=연합뉴스 자료사진] 두 백인 스타의 이런 모습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아시안 무시', '아시안 패싱'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키면서 논란이 됐다. 일반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상 시상은 해당 부문의 전년도 수상자를 포함한 배우 2명이 해왔는데 올해는 역대 수상자 5명이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자와 수상자는 트로피를 주고받으며 악수나 포옹을 하는 것이 관례다. 그럼에도 다우니 주니어와 스톤은 여러 시상자 가운데에도 직전 연도 수상자인 아시아계 두 배우만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 영어를 쓰는 일부 이용자들은 다우니 주니어의 수상 영상을 게시하면서 "왜 저렇게 키 호이 콴을 무시했나?", "오스카 트로피를 서빙하는 웨이터 취급을 한다", "로다주의 순간이지만 키 호이의 순간이기도 하다" 등의 지적을 했다. 스톤과 로런스에 대해서도 "백인 여성이 백인 여성에게 오스카를 수여해야 했나", "원래 작년 수상자가 올해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주는 게 맞는데 무례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그러나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고 특히 수상자로 호명되는 배우들은 더 큰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에 단시간에 벌어진 일로 배우의 태도와 인성을 평가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카데미에서 포즈를 취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중간 좌측)와 키 호이 콴(중간 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논란을 전하면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큰 상을 받을 때 같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던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 전에 긴장을 풀려고 베타차단제(심박동수를 감소시키는 약)를 복용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람들은 이런 짧은 순간을 이용해 유명인이 실제로 생각하는 것을 과도하게 분석하고 추측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상호작용에는 의도적인 악의나 미움이 없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우니 주니어가 무대 뒤에서는 콴과 악수하고 포옹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양쯔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이 된 시상 장면에 대해 자신이 의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양쯔충은 시상 직후 자신과 스톤이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엠마, 내가 당신을 헷갈리게 했죠. 하지만 나는 오스카를 건네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당신의 최고 절친인 제니퍼와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라고 적었다. 양쯔충은 이어 스톤의 수상에 기뻐하는 로런스의 모습에 지난해 시상식에서 자신을 축하해준 "내 절친 제이미 리 커티스가 생각났다"며 둘의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withwit@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전병헌, 새로운미래 입당…"윤석열·이재명 패권연대 깨야"서울 동작갑 출마 선언…"검찰독재 정권·방탄 민주당 심판" 전병헌 전 의원, 새로운미래 입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전병헌 전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2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의원은 12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지역구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명(윤석열 대통령·민주당 이재명 대표) 패권 연대를 강력히 견제하고, 건강한 정당정치를 복원할 대안 정당을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심판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만이 아니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민주당도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민주는 죽어버렸다. 1인 정당, 나치식 독재 정당으로 전락하고 오로지 이재명 수호만을 외치는 1인 우상의 방탄 정당이 되고 말았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한 폭주와 이재명 민주당의 교만한 폭주로 점철된 윤·명 패권연대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작갑에서 17∼19대까지 3선을 했고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 전 의원은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 등에 반발해 지난 1월 탈당했다. 전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동작갑에는 민주당이 이 지역구 현역인 김병기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이곳에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을 단수후보로 공천했다. 전병헌 전 의원, 새로운미래 입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전병헌 전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2 xyz@yna.co.kr jsy@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조코비치, BNP 파리바오픈 3회전서 탈락…세계 123위에 덜미조코비치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ayne Kamin-Oncea-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천555 달러)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루카 나르디(123위·이탈리아)에게 1-2(4-6 6-3 3-6)로 졌다. 이 대회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통산 5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8년 만에 정상 탈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조코비치는 2019년 3회전 탈락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에 다시 나왔다. 2020년에는 BNP 파리바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고, 이후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등의 이유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를 물리친 나르디 [AFP=연합뉴스] 이날 조코비치를 꺾은 나르디는 2003년생 신예로 지난달 106위가 자신의 최고 랭킹인 선수다.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져 원래 본선에 오르지 못할 상황이었으나, 본선 선수의 기권으로 자리가 생겨 대신 출전한 '러키 루저'다. 특히 30번 시드인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0위·아르헨티나)가 기권하면서 해당 대진표 자리에 들어가 본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행운까지 겹쳤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와 이번 BNP 파리바오픈과 같은 ATP1000시리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23위 이하 선수에게 패한 적이 없었다. 4대 메이저와 1년에 9차례 열리는 ATP 1000시리즈에서 조코비치가 패한 최저 랭킹 선수 종전 기록은 2008년 마이애미오픈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당시 세계 122위였다. 나르디는 16강에서 토미 폴(17위·미국)을 상대한다. emailid@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야, 총선 10대 공약 확정…저출생 대책·기후위기 대응 담겨與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민주 "18세까지 월 20만원 아동수당" 아동공약 약속하는 국민의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1일 중구 초록우산에서 열린 '미래에서 온 투표' 행사에서 아동공약 이행을 약속하고 있다. 대한민국 아동들이 제안한 공약을 아동 대표 6인이 정당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2024.3.11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김치연 기자 = 여야는 12일 저출생과 기후 위기 등 시대 문제 해법 등이 담긴 4·10 총선 10대 공약을 각각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저출생 대책, 격차 해소, 기후 위기 대응 등 3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한 10대 공약을 내놨다. 10대 분야는 ▲ 일·가족 모두 행복 ▲ 촘촘한 돌봄·양육환경 구축 ▲ 서민·소상공인·전통시장 새로 희망 ▲ 중소기업·스타트업 활력 제고 ▲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 교통·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 기후 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이다. 저출생 부문에서는 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하고, 저출생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를 새로 만드는 내용이 들어갔다. 아빠 휴가 1개월 유급 의무화, 육아기 유연근무 문화 정착 등도 약속했다. 격차 해소 부문에서는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조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혜택 확대, 소상공인 보증 및 정책자금 목표 2배 상향 등이 포함됐다. 발언하는 이개호 정책위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익표 원내대표. 2024.3.12 uwg806@yna.co.kr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 미래희망, 민주수호, 평화복원 등 4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한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10대 분야는 ▲ 민생 안정 ▲ 저출생 극복 ▲ 기후위기 대처와 재생에너지 전환 ▲ 혁신성장과 균형발전 ▲ 국민 건강과 행복 ▲ 국민 안전 ▲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 한반도 평화 ▲ 민주주의 회복 ▲ 정치개혁 등이다. 민생 분야에는 기본주택 100만호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 조성, 월 3만원 청년 패스 등 교통비 지원 대책이 담겼다. 근로소득 세액공제 기준 및 한도 상향, 주4일제 도입 기업에 대한 지원도 있다. 저출생 극복 분야의 경우 18세까지 월 20만원 아동수당 지급, 신혼부부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을 약속했고,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 국가 예산 대비 5% 수준 확보 등을 공약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검찰 개혁 완성 및 경찰 정치적 중립성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juhong@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데플림픽 컬링 남자 단체 은메달…한국, 메달 4개로 역대 최고한국 남자 컬링, 동계데플림픽 단체전 은메달 (서울=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컬링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윤순영, 정진웅, 김덕순, 김민재, 정재원.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이 동계데플림픽 역대 최다인 메달 4개를 따내며 2023 에르주룸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컬링 남자 단체 결승에서 윤순영(41), 김덕순(41), 정진웅(37), 김민재(36·이상 대한항공), 정재원(46·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으로 꾸린 한국 대표팀은 중국에 3-5로 패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빛나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컬링 여자 단체 3위 결정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4-5로 져 4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스킵 윤순영의 투구 (서울=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에르주룸 컬링홀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컬링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스킵 윤순영이 투구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메달 4개(은 2개, 동 2개)를 수확했다. 컬링 혼성 2인조(믹스더블) 윤순영-김지수(이상 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 조가 은메달을 땄고, 최용석(SK에코플랜트)이 남자 스노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관과 이선주(이상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처음 출전한 2015 한티만시스크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서는 여자 컬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애초 목표인 은메달 1개를 초과한 메달 4개를 따냈다.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국제종합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됐고, 한국은 선수 18명 등 총 52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에 귀국한다. jiks79@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류현진, 첫 시범경기 4이닝 1실점…타구 2번 맞았지만 '이상 무'현미경 제구력과 땅볼 유도 능력으로 KIA전 호투…역시 류현진 '한화 선발'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3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12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이 국내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에서 특유의 '현미경 제구력'을 뽐내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류현진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두 차례나 타구에 맞는 등 우여곡절 끝에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KBO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한 건 2012년 3월 31일 KIA전 이후 처음이고, 시범경기, 정규시즌 경기를 포함해선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천172일 만이다. 이날 류현진은 총 6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 평균 구속은 144㎞가 찍혔다. 그는 직구(29개), 컷패스트볼(10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다. 공 받는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2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이기중 심판에게 공을 받고 있다. 2024.3.12 psykims@yna.co.kr 류현진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의 함성 속에 선두 타자 박찬호를 상대했다. 초구로 시속 140㎞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집어넣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류현진은 박찬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맞혀 잡았다. 후속 타자인 우타자 이우성에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직구,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실험한 류현진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이후 김도영에게도 초구를 공략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다. 연속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나성범은 2구 만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1구 만에 범타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실전 감각 익히는 류현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2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12 psykims@yna.co.kr 몸풀기를 마친 류현진은 2회부터 완벽함을 뽐냈다. 한화는 1회말 공격에서 KIA 마운드를 난타하며 9점을 뽑아냈고, 류현진은 긴 휴식을 마친 뒤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그는 선두 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뽑아냈다. 바깥쪽 코스를 집요하게 노리다 몸쪽 높은 코스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류현진의 기가 막힌 제구력에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최형우도 속절없이 당했다. 류현진은 이후 김선빈을 3루 땅볼로 막았다. 그는 후속 타자 한준수를 상대하면서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기도 했다. 공은 3루로 굴러가 내야 안타가 됐다. 관중석에선 걱정 섞인 탄성이 터져 나왔으나 류현진은 벤치에 괜찮다는 제스처를 보내고 투구를 이어갔다. 최원준까지 좌익수 뜬 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역투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1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3.12 psykims@yna.co.kr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선두 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1회 2루타를 허용했던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주 무기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잡았다. 이후 김도영도 2루 직선타로 요리했다.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류현진은 4회 수비 실책으로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한화 1루수 채은성은 강습 타구를 놓쳤고, 그 사이 나성범은 2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팀 간판타자 소크라테스를 삼구삼진 처리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경계선에 걸치는 공 3개를 내리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최형우에겐 볼 3개를 던져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으나 컷패스트볼, 직구로 풀카운트를 만든 뒤 다시 범타를 유도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김선빈을 상대하다 강습 타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재빠르게 옆으로 흐른 공을 잡아 1루 송구해 타자 주자를 잡아내며 4회 수비를 마쳤다. 두 번이나 타구에 맞는 등 우여곡절 끝에 계획한 투구 수를 채운 류현진은 9-1로 앞선 5회초 수비를 앞두고 한승주와 교체됐다. cycle@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반복되는 '톤세제 일몰 연장' 논의…해운업계 "톤세제 영구화를"한국해운협회 "톤세제로 절감한 세금보다 창출된 선박투자 2배 높아" 로테르담항에 놓인 현대, HMM 컨테이너 [촬영 이승연]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톤세제 연장이 필수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네덜란드보다 9년 늦은 지난 2005년 톤세제를 도입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통계에 따르면 한국 외항선대는 지난 2004년 536척에서 2021년 1천154척으로 2.15배 증가했으며, 내국인 외항선원도 2004년 6천932명에서 2021년 8천238명으로 1.19배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말 톤세제 일몰을 앞두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국내 해운기업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법인세 과세표준에 톤세제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제도의 일몰 시점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는 점, 일반 세법이 아니라 특례법에 근거하고 있는 점 등이 한국 톤세제와 해외 톤세제의 차이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그리스 등 대부분의 국가는 일반 세법에 톤세제를 명시해 사실상 영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일몰 시한을 또다시 연장해야만 현행 톤세제를 유지할 수 있다. 로테르담 마스블락테Ⅱ에 위치한 부산항만공사 물류센터 [촬영 이승연] 해운업계는 톤세제가 해운업 및 관련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큰 만큼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해운협회가 조세 및 해운 연구기관과 함께 추정한 편익비용(B/C)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톤세제 도입을 통한 조선업 부문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0.664였다. 이는 톤세제 도입을 통해 선박 부문에 1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때 전체 산업에 664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된다는 뜻이다. 조선업 부문의 유발계수는 제조업 평균(0.392)과 서비스업 평균(0.181)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5년간 톤세제로 절감한 법인세가 국내 해운업 발전을 위한 투자에 투입됐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같은 연구에 따르면 톤세제가 시행된 2005∼2020년 국내 선박 투자 총액(7조3천899억원)은 같은 기간 법인세 절감액(2조5천287억원)의 2.9배 수준에 달했다. 선박 투자 증가액 외에 국적 선사 매출액 증가분, 조선업 및 해운 연관 산업의 법인세수 및 소득세 증가분, 선원 인건비 증가분 등을 추가할 경우 전체 편익은 더 커질 수 있다. 해운협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정상적인 이익이 발생한 2021∼2022년을 포함할 경우 톤세제의 비용이 편익보다 큰 착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그에 따라 두 해의 실적은 분석 모수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절감세액 대비 선박투자 비교 [한국해운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때마다 일몰 연장 논의를 반복해오며 해운업계는 혼란을 감수해왔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5년마다 톤세제 일몰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가 오면 업계 전반에 경영 및 투자 결정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하나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톤세제는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입장권'과 같은 것"이라며 "톤세제를 폐지하는 것은 마치 손발을 묶은 채 경기장에서 뛰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그에 따라 톤세제 유지를 넘어 영구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해양수산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 일몰제 폐지를 촉구했다. 국책연구기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도 톤세제 폐지 시 해운업의 투자여력이 감소해 국제 해운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부산항 신항 6부두 부산컨테이너터미널 [BC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ite@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전국 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 확산…"단체행동 돌입하겠다"(종합)'빅5'병원 등 16개 이상 의대 비대위,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 "학생들 피해 발생하면 정부에 단호하게 책임 묻겠다" 서울대·울산대 이어 의대 교수들 '단체행동' 경고 잇따라 비공개 총회 마친 의대 교수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9일 오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공개 총회를 마친 의대 교수들이 건물을 나오고 있다. 2024.3.9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권지현 기자 = 정부가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 정지를 예고한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울산대, 서울대 등 교수들의 '전원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는 의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의대 교수들의 연대 움직임도 포착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과 연계된 의과대학을 포함, 16개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이날 저녁 온라인에서 만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여러 비대위 선생님들께 전날 있었던 서울대 의대 총회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며 "다른 비대위의 의견을 들어보고 연대 활동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 저녁에 저희가 줌 회의를 통해 향후 플랜을 정할 건데 단체행동을 하는 건 아니고, 결국 서울 14개 비대위가 다 의견을 모아서 사직을 같이 결의하실 분은 결의하고, 반대하실 분은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를 열고 정부가 적극적인 방안을 도출하지 않는다면 18일을 기점으로 전원 자발적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의대 교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긴급총회를 열고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행정조치에 반발해 전 교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사직서는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에서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가 연합해 별도 조직을 결성할 가능성도 있다. 회의에 참여하는 비대위는 방 위원장이 말한 14개에서 2개가 추가된 16개로, 회의 시작 전까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국회 온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의대증원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소통관에 들어가고 있다. 2024.3.12 xyz@yna.co.kr 한편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적극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교수들이 '단체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성명서에서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교수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의교협은 "교수의 자발적 사직은 더욱 많아질 것이고, 이는 향후 우리나라 보건의료와 의대교육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전제조건을 내건 대화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이제는 전공의에 대한 집단 행정처분을 통해 아예 병원으로 돌아올 기회조차 박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의교협은 "정부는 학생의 휴학 및 유급을 촉발해 의대 교육 체계마저 붕괴시키고 있다"며 "전공의와 학생이 중대한 피해를 입고 교육 현장이 붕괴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면 교수로서의 사명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 외래 진료 축소 ▲ 신규환자 예약 중단 ▲ 수술 축소 및 중단 ▲ 신규 환자 외래 연기 및 입원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앙대 의료원 교수협의회도 이날 "전공의에 대한 모든 행정 처분을 중단하고, 의대 증원 안을 백지화하고, 의료계 문제를 다시 논의하는 대화의 장을 만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의 의견을 묵살하고 전공의 및 의대생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 교수들은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보다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단국대 의대 및 단국대병원 교수협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면서 "전공의와 학생을 향한 위헌적이고 폭압적 형태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필수의료 패키지를 폐기하고, 지방에서 일하는 필수 의료진과 원점에서 재논의하라"며 "단 한명의 본원 전공의와 본교 학생에게 부당한 피해가 발생할 시 교수진은 주저하지 않고 행동에 돌입해 제자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f@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노후장비 판매중단…美압박 의식"(종합)FT "美의 대중 수출 통제·서방 대러 제재 고려한 조치" "한국, 자국 업체 장비 中 업체 유입시 한미관계 악영향 인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라인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이도연 기자 = 반도체 업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대러 서방제재를 고려해 노후 반도체 장비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을 상대로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두 반도체 업체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대러시아 제재와 관련이 있으며, 미국의 반발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고 반도체 기계를 시장에 내놓는 대신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반도체 업체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FT에 "우리는 해당 장비가 잘못된 사람의 손에 들어가 미국 정부와의 관계에 문제를 일으킬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FT는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행한 이후인 지난 2022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고 반도체 기계를 보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에 기반을 둔 한 중고 거래 업자는 "일부 중국 구매자들이 장비를 러시아에 판매하고 있어 (두 반도체 업체가) 미국의 반발에 대해서도 도 겁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차세대 반도체로 넘어가는 기간이 짧아 장비 회전율도 높기 때문에 중고 반도체 장비의 주요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중고 장비를 패키지로 묶어 딜러에게 판매하고 딜러는 경매에 내놓는다. 중고 장비의 가장 큰 수요자는 중국이라고 FT는 보도했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대부분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에 사용되는 구세대 반도체를 생산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한 중고 장비 판매업자에 따르면 한국의 스마트폰·인공지능(AI)용 첨단 반도체 생산업체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장비는 중국에 판매돼 개조·재설치 될 수 있으며, 이는 주로 미국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첨단이 아닌 반도체 생산에 사용된다고 한다. 이 판매업자는 그러나 10년 된 중고 기계도 수리를 마친다면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CG) [연합뉴스TV 제공] 한 소식통은 최근 SK하이닉스가 보관 공간이 부족해지자 일부 장비를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웨이퍼 그라인더나 부식기와 같은 미국산 장비는 팔지 않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부연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그레고리 앨런은 "한국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장비가 SMIC나 YMTC와 같이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업체에 들어간다면 한미 관계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이들 업체가 미국이 대중국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할 때를 대비해 중고 장비를 보관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를 허용한 상태다. 중국 내 SK하이닉스 공장의 한 고위 간부는 "미국이 중국으로의 장비 반출 허가를 철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있는 이 회사의 다른 고위 간부는 "(장비의) 판매, 보관, 폐기 등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수백 수천 대의 장비를 합치면 수백만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보관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FT는 전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동맹국에도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강화하라고 압력을 넣는 등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가 네덜란드, 독일,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을 더 엄격히 통제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일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반도체 생산과 반도체장비에 필요한 예비 부품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과도 반도체 수출통제 대화를 진행해왔으며, 작년에 한국에 다자 수출통제 참여를 요청한 이후 지난 2월에 더 체계를 갖춘 대화를 했다고 소식통들이 블룸버그에 전했다. nojae@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시흥시민캠퍼스Q' 업그레이드한다…시민학위제 등 도입시민 주도 '시민학습연구실' 운영…교육 시간 등 다양화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의 대표적인 시민대상 교육프로그램 '시흥시민캠퍼스Q'가 올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시흥시민아카데미Q' 특강 모습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장기적인 도시 개발에 지친 시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소프트웨어적 성장이 필수적인 시기"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시흥시민캠퍼스Q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재생, 환경, 육아, 에너지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시흥아카데미가 이름을 바꿔 지난해 8월 새로 출범했다. Q는 질문(Question), 양(Quantity), 질(Quality)을 의미한다. 시흥시민캠퍼스Q는 ▲ 인문학 소양과 사회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인문학교 ▲ 부모와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부모학교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높이는 뿌리학교 ▲ 민주시민 교육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시민학교 등 4개 학교로 구성됐다. 지난해 31개 프로그램에 3천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과 연계한 인문학강좌, 서울대와 협업한 인문도시지원사업 연계 교육, 생애단계별 맞춤 부모 교육, 민주시민이 갖춰야 할 태도를 배우는 놀이·워크숍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온라인학습플랫폼 '쏙(SSOC)'과 연계한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자 출결과 학습 이력 등을 연중 관리하고, 시흥시 인증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시민학위제를 운영해 소속감과 학습 동기를 높일 예정이다. 또 시민이 교육 기획과 프로그램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학습연구실을 도입한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다 많은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방식과 시간도 학습 수요에 따라 대면·비대면, 주·야간, 평일·주말 등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조혜옥 평생교육원장은 "시흥시민캠퍼스Q는 시민이 도시 안에서 수준 높은 배움을 즐기고 성장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 선순환의 도시를 꿈꾼다"며 "20여년간 이어온 시흥시 평생학습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이우진,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몬차와 2년 정식 계약'2년 정식 계약' 사실상 완료…고교 졸업 후 유럽 직행한 첫 사례 인터뷰하는 이우진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고교생 중 최초로 유럽프로배구에 직행한 이우진이 15일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11.15 jiks7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우진(18)이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차와 '정식 선수 계약'을 했다. 지난해 11월 인턴십 계약을 하고서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오른 이우진은 4개월 동안의 테스트 기간에 가능성을 인정받아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우진 측은 12일 "최근에 몬차 구단과 정식 계약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2024-2025시즌부터 2시즌 동안 몬차에서 뛴다"고 밝혔다. 몬차 구단은 2023-2024시즌이 종료되는 4월에 이우진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베로 발리 몬차는 지난해 11월 7일 "키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과 인턴십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 입단에 합의한 건, 2023년 9월 말이다.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 한국 청소년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 이우진에게 이탈리아 에이전트가 "이탈리아리그에서 뛰어보지 않겠나"라고 제의했다. 당시 한국은 30년 만에 3위에 올랐고, 이우진은 베스트7에 선정됐다. 이우진은 "사기 아닌가"라고 의아해했지만, 일본 남자배구의 아이콘 이시카와 유키의 이탈리아행을 도왔던 에이전트는 이우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이탈리아 에이전트가 이우진의 이탈리그행을 권유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연경(흥국생명)이 유럽 사정에 밝은 자신의 에이전트 임근혁 아이엠 스포츠 컨설팅 대표를 이우진의 부모에게 소개했고, 9월 말에 이탈리아 1부리그 몬차와 '입단 계약'을 했다. 이탈리아리그가 만 19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해 이우진은 우선 인턴십 계약을 했다. 이탈리아 몬차와 계약한 이우진과 아버지 이동훈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몬차는 2023-2024시즌을 포함한 3년 계약을 제시했다. 일단 이우진은 '2024년 2월 말에 인턴십 계약을 종료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아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우진의 부모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배구 유학을 한다고 생각하자"고 말했지만, 이우진은 지난해 11월에 출국하며 "꼭 이탈리아리그에서 뛰겠다. 열심히 배울 각오를 이미 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탈리아리그에는 '19세 미만 외국인 선수 출전 금지' 규정이 있어서, 이우진은 이번 시즌에는 공식 경기에 뛰지 못한다. 하지만, 1부 리그 선수단과 동행하며 함께 훈련하고, 평가전 등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우진은 몬차 구단과 정식 계약을 하면서, 고교 졸업과 동시에 유럽리그에 직행하는 한국 배구 최초 사례를 만들었다. 한국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 이후에는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08년 경기대 졸업을 앞두고 독일리그에 진출했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뛰다가 임대 형식으로 일본리그에서 뛴 뒤 튀르키예 리그를 누볐다. 과거에는 박기원 현 태국대표팀 총감독,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김호철 현 IBK기업은행 감독이 한국 실업팀에서 뛰다가 유럽에 진출했다. 인턴십을 마치고, 정식 선수가 된 이우진은 2024-2025시즌에 이탈리아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jiks79@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이상수, WTT 싱가포르서 5위 린가오위안 격파…중국선수에 2연승지난달 부산세계선수권에서 마룽 꺾은 이상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탁구 베테랑 이상수(26위·삼생셩맹)가 중국의 세계랭킹 5위 린가오위안을 물리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회전에 진출했다. 이상수는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린가오위안에게 3-1(13-11 12-14 11-8 11-9)로 승리했다. 이상수는 이로써 국제대회에서 2회 연속으로 중국 선수를 물리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폐막한 2024 부산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의 남자 준결승에 3단식 주자로 출격해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마룽(3위)을 풀게임 승부 끝에 3-2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상수는 린가오위안과 통산 전적에서 6승 5패로 앞서나갔다. 2018년 요코하마 아시안컵 남자 단식 예선전 맞대결 승리 이후 6년, 5경기 만에 린가오위안을 물리쳤다. 이상수-마룽 경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상수는 오마르 아사르(22위·이집트)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조대성(58위·삼성생명)도 브라질의 강자 우고 칼데라노(7위·브라질)를 3-1(11-6 11-7 7-11 12-10)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조대성의 다음 상대는 대만의 베테랑 좡즈위안(35위)이다. 안재현(37위)과 임종훈(17위·이상 한국거래소)은 각각 린스둥(18위·중국), 콰드리 아루나(11위·나이지리아)에게 패하며 1회전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6명의 한국 선수가 모두 2회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스인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1회전에서 리호칭(96위·홍콩)을 3-0(11-1 12-10 11-6)으로 물리쳤고, 전지희(22위·미래에셋증권) 역시 주청주(46위·홍콩)를 3-0(11-7 12-10 11-6)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밖에 주천희(14위·삼성생명), 김나영(37위·포스코인터내셔널), 이시온(39위·삼성생명), 서효원(53위·한국마사회)이 여자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ahs@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민주,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로 백승아·위성락 등 20명 추천당선 가능성 큰 1∼20번에 남녀 5명씩 10명, 21∼30번에 10명 코미디언 서승만, 후순위 추천…"尹정부 폭정 맞설 의지 강해" 한중의원연맹 주최 세미나에서 기조발언하는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의원연맹 주최 세미나 '한국과 중국의 오늘과 내일'에서 기조발언하고 있다. 2023.7.18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 20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을 공개했다. 전체 20명 중 '1그룹' 10명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1∼20번에 배치된다. 1그룹 여성 몫으로는 초등교사노동조합 출신인 민주당 영입인재 백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들어갔다. 1그룹 남성 후보로는 위 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영입 인재),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영입 인재)이 추천됐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추천한 대로 비례대표 순번이 주어지느냐고 묻자 "그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종 판단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답했다.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21∼30번 '2그룹'에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포함됐다.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도전 기자회견 하는 개그맨 서승만 씨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개그맨 서승만 씨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0 uwg806@yna.co.kr 민주당이 지난해 말부터 발표한 영입 인재 27명 중 3명이 이날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나머지 영입 인재는 각 지역구에 전략공천되거나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어느 곳에도 배치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여러모로 모색했지만, 인원과 조건의 제약이 있어 정 교수를 유일하게 배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선거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결정되고 우리 몫이 줄면서 대구·경북 지역 남녀 후보를 모두 20번 이내에 배치하지 못했다. 민주당 당직자도 여건상 남성, 여성 몫을 모두 상위 순번에 넣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승만씨가 합류한 것에 대해 "서 후보는 후순위에라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윤석열 정부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가 굳다"며 "그 부분을 우리가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 순번 1∼20번에 민주당 추천 10명, 진보당 추천 3명, 새진보연합 추천 3명, 시민사회 추천 4명을 배치하고, 21∼30번 후보로 민주당 추천 2그룹 10명을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hye1@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학력·재산 거짓' 남편, 아내 살인미수…항소심서 징역 4년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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