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4강' 울산 홍명보 "전북에 기울어졌던 운동장, 이젠 반대"부진 빠진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기회는 많이 만드는데…축구는 골 넣어야" 홍명보 감독 작전 지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4.3.12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 오른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은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 현대를 잡은 것이 선수들에게 특히 큰 자신감을 안길 거라며 의미를 뒀다. 홍 감독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2024 ACL 8강 2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준비 과정부터 킥오프, 마지막 휘슬까지 선수들이 올해 가장 좋은 집중력과 자세를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나온 설영우의 한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 1차전(1-1 무승부)과 합계 2-1로 앞서며 ACL 4강에 올랐다. 2012년과 2020년 ACL 우승팀인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준결승에서 패했던 2021년 이후 두 시즌 만에 ACL 4강에 진입해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홍 감독은 "상대가 강한 팀이고, 한국에서 라이벌 관계이기에 선수들이 받는 압박감도 있었으나 우리가 몇 년 동안 성장해오며 이런 중요한 경기도 잡은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제골 넣은 설영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4.3.12 yongtae@yna.co.kr 전북이 2017∼2021년 K리그1 패권을 지키는 동안 2019∼2021년 연속 준우승 등 뒤쫓는 입장이던 울산은 2022, 2023년 K리그1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이번 ACL 맞대결에서도 이기며 최근엔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홍 감독은 "전엔 울산이 '2인자' 역할이었는데, 이젠 선수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반대로 됐다'고 얘기하곤 한다"고 두 팀의 관계를 표현했다. 그는 "선수들이 전북을 상대하면 부담감이나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울산을 맡으면서 더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그러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기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하려면 경기들이 좀 더 남아있는데, 우리로선 큰 대회의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상대를 이긴 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안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 설영우 역시 "예전엔 전북을 만나면 주눅 들고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홍 감독님이 오시면서 그런 것을 많이 바꿨다. 한두 경기 이기다 보니 두려움은 없어졌고, 이젠 당연히 이긴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항의하는 페트레스쿠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에서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4.3.12 yongtae@yna.co.kr 반면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축구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골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과정은 만들어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은 100% 이상을 쏟아부었다.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K리그1에서 1∼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와 연이어 비기는 등 본격적인 시즌 개막 이후 부진에 빠졌다. 2월 14일 포항과의 A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것 외엔 공식전 승리가 없어서 '무패'의 울산과 더욱 대비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서도 "만들어내는 기회에 비해 득점으로 연결된 숫자가 부족하다"며 결정력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같은 K리그 팀이 ACL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앞으로의 경기에서 울산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이연희, 3선 도종환 꺾고 결선행…충북 8개 선거구 대진표 확정국힘 현역 4명 전원 본선 진출…민주 3명 탈락, 임호선만 공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다음 달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충북지역 여야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4명 전원이 본선에 진출했지만, 민주당은 4명 중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1명만이 공천 문턱을 넘었다.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청주 흥덕 선거구 총선 후보자로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 부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3선 중진인 도종환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따냈다. 충북 도내에서 민주당 현역의원 공천 탈락은 청주 청원 변재일(5선) 의원과 청주 서원 이장섭(초선)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민주당의 청주 흥덕 선거구 후보자 결정을 끝으로 도내 8개 선거구의 양당 최종 대진표가 모두 채워져 치열한 본선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가 4대4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충북 표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가 관전포인트다. 이날 본선 진출자로 낙점받은 이연희 부원장은 언론인 출신인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와 격돌한다. 둘 다 정치 신인이다. 청주 흥덕에는 개혁신당 김기영 예비후보와 진보당 이명주 청주지역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청주 상당은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 맞서 민주당 경선에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눌러 주목을 받은 이강일 전 상당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여기에 녹색정의당 송상호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년간 민주당이 굳게 지켜온 청주 서원 선거구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국민의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당내 경선에서 이장섭 의원을 꺾은 민주당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청주 청원은 이 지역 터줏대감 변재일 의원이 빠진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수민 전 청원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개혁신당 장석남 예비후보가 최종전을 치른다. 총선 (CG) [연합뉴스TV 제공] 비청주권 선거구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이 재출마하는 가운데 라이벌 간 리턴매치가 눈길을 끈다. 먼저 충주는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에게 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진보당 김종현 충북도당위원장, 자유통일당 성근용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구도이다. 이 의원과 김 전 차관은 21대 총선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제천·단양은 국민의힘 엄태영(초선) 의원과 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새로운미래 이근규 전 제천시장, 자유통일당 이두성 예비후보, 무소속 권석창 전 국회의원의 5파전이다. 거대양당 두 후보의 강세 속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 전 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시장이 변수로 꼽힌다. 보은·옥천·영동·괴산은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맞붙는다. 이들의 맞대결은 19·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증평·진천·음성은 민주당 유일의 본선 진출 현역의원인 임호선(초선) 의원과 국민의힘 경대수 전 국회의원, 자유통일당 표순열 예비후보가 대결한다. 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선 경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 협의에 따라 청주 흥덕과 충주 선거구는 대진표가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jeonch@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설영우 결승골' 울산, 전북 한 골 차로 잡고 ACL 준결승 진출요코하마-산둥 승자와 다음 달 결승행 다툼…클럽월드컵에도 가까이 설영우 '골이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4.3.12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 현대를 잡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 올랐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설영우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5일 전주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울산은 1, 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2년과 2020년 ACL 우승팀인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준결승에서 패했던 2021년 이후 두 시즌 만에 ACL 4강에 진입했다. 울산은 13일 2차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산둥 타이산(중국) 대진의 승자와 다음 달 17일, 24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준결승전을 벌인다. 요코하마가 1차전 2-1 승리로 유리한 상황이다. 루빅손 '슛'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에서 울산 루빅손이 슛하고 있다. 2024.3.12 yongtae@yna.co.kr 아울러 이날 승리로 울산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에도 다가갔다. AFC에 4장이 배분된 내년 클럽 월드컵 티켓 중 두 장은 2021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챙겼고, 남은 두 장의 행방은 이번 ACL 결과로 결정된다. 이번 시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의 팀이 남은 티켓을 차지한다. 이미 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이 현재 연맹 랭킹 1위(109점)고, 전북이 2위(80점), 울산이 3위다. 이날 승리로 78점이 된 울산은 전북을 2점 차로 추격했고, 다음 라운드에서 앞지를 수 있다. 경합하는 이수빈과 주민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에서 전북 이수빈과 울산 주민규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4.3.12 yongtae@yna.co.kr 울산은 전날 발표된 3월 A매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고령 첫 발탁' 기록(만 33세 333일)으로 태극마크를 단 공격수 주민규를 최전방에 세우고 엄원상과 아타루, 루빅손이 함께 공격을 이끌게 했다. 전북은 사흘 전 수원FC와의 리그 경기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골맛을 본 티아고가 선봉에 섰고, 송민규, 이동준, 문선민이 뒤를 받쳤다. 울산이 빠르고 간결한 패스로 초반 주도권을 잡아나간 가운데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 대결로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 14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낮은 크로스에 티아고가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 댔으나 조현우가 막아냈고, 전반 18분 이명재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주민규의 헤더는 김정훈에게 걸렸다. 전반 28분엔 문선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절호의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설영우 선제골에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2차전에서 울산 선수들이 설영우의 선제골에 환호하고 있다. 2024.3.12 yongtae@yna.co.kr 울산이 전반 31분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통증을 느낀 미드필더 고승범을 마테우스로 바꾸는 변수를 만난 뒤 전북이 몰아붙이는 때도 있었으나 첫 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2분이 모두 흘렀을 때쯤 루빅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설영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열세 속 후반전 중반까지 이렇다 할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전북은 후반 29분 문선민과 미드필더 이수빈 대신 비니시우스와 전병관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 41분엔 이동준을 빼고 2m 장신 수비수 페트라섹을 내보내 공격 카드로 활용하는 강수도 뒀으나 이동경, 김민우, 마틴 아담 등 교체카드로 맞불을 놓은 울산은 막판까지 이어진 전북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쌀쌀한 날씨에 굵은 빗줄기도 오간 이날 문수축구경기장에는 평일 저녁인데도 1만93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songa@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野, 시민사회몫 종북논란 후보 사퇴에도 비례후보 진통 지속윤영덕 "부적격 사유 있으면 재추천 의뢰…검증 과정서 후보변경 가능성도"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설승은 정수연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사회 몫 후보 선정을 놓고 12일 진통을 이어갔다.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들의 이력이 논란이 돼 민주당이 재고를 요구하는 과정이 있었던 탓에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시민사회 간 선거 연대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민주당(20명)과 진보당(3명), 새진보연합(3명), 시민사회단체 연합정치시민회의(4명)는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되, 상징성이 큰 1번은 시민사회 몫으로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 몫으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구례군농민회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선정됐다. 이들 중 전 위원을 두고 더불어민주연합의 최대 주주인 민주당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전 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 등을 한 반미 단체로 알려진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이다. 비정규직 등 경제·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인물이 추천되길 기대한 민주당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권이 이들의 이력을 구실로 민주당에 '종북', '반미' 등의 프레임을 씌우면 총선 전략에 치명타가 될 수 있어서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2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2 hama@yna.co.kr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긴급히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연합에 사실상 전 위원을 공천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전 위원은 이날 연합정치시민회의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의를 표했다. 전 위원이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긴 했지만, 후보 선정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분위기다. 정영이 전농 구례군농민회장의 경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력이 알려지며 '반미' 후보라는 공세를 받는 등 설왕설래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사의를 표한 전 위원에 대해선 대체 후보를 찾겠지만, 정 회장의 경우 교체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 회장의 경력 등이 향후 선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역시 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더불어민주연합이 시민사회에서 추천한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주지 않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민주당 출신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후보자의 전문성, 각 분야 대표성, 지지율 상승 견인을 비례대표 후보 심사의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부적격 사유가 있으면 각 추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이 자체적인 공천 관리 기준에 의해서 철저하게 검증을 진행한다. 철저한 심사 과정에서 (후보가) 변경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말해 공천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후보가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kjpark@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11번째 '부부 프로기사' 탄생…조인선·이유진 23일 화촉23일 화촉을 밝히는 이유진·조인선 커플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국내 바둑계에 11번째 '부부 프로기사'가 탄생한다. 조인선(33) 4단과 이유진(30) 3단은 23일 충남 공주시 VIP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선후배 관계인 둘은 2년 3개월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조인선·이유진 커플은 김영삼·현미진(2004년), 이상훈·하호정(2005년), 박병규·김은선(2011년), 최철한·윤지희(2012년), 윤재웅·김세실(2015년), 김진훈·김혜림(2016년), 김대용·김수진(2018년), 이영구·오정아(2018년), 허영호·김신영(2019년), 박창명·조혜연(2021년)에 이어 11번째 국내 프로기사 부부가 된다. 조인선·이유진 웨딩 사진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1년 입단한 조인선 4단은 몽백합배, KB바둑리그, 국수산맥배 등 국내외 본선에서 활약을 펼쳤다. 2017∼2018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서브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청소년 전담 코치를 맡았다. 2014년 입단한 이유진 3단은 2019년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서 부안 곰소소금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지지옥션배, 하림배 여자국수전 등 국내 여자대회 본선에 오르며 활약했다. 한국기원 인근 동대문구에서 신혼집을 마련한 두 사람은 4월 중 답십리에 '조이 프로 바둑 교습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shoeless@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카카오픽코마, 세계 고객이 지갑 가장 활짝 연 만화앱 운영사"데이터닷에이아이 '2024 퍼블리셔 어워드'…글로벌 소비자지출 35위·아태 18위 픽코마 [카카오픽코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디지털 만화 애플리케이션(앱) 픽코마를 보유한 카카오픽코마가 전 세계에서 가장 소비자 지출이 많은 만화 앱 퍼블리셔(운영사)로 꼽혔다. 12일 모바일 앱 마켓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가 발표한 '2024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의 지난해 연간 소비자 지출은 8억7천만 달러(약 1조1천411억원)로, 전 세계 앱 운영사 가운데 35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픽코마는 만화 앱 운영사 중 유일하게 소비자 지출 기준으로 전 세계 상위 50개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개 기업을 살펴보면 1위는 중국의 미디어 복합기업 텐센트(騰迅·텅쉰)이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字節跳動>), 미국의 대표 IT기업 구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0개 기업 안에는 이용자 과금 비율이 높은 게임업체가 많았고, 디즈니나 워너 브러더스 같은 미디어·콘텐츠 회사도 눈에 띄었다. 만화 앱 서비스 회사는 카카오픽코마가 유일하다. 지역별로 보면 카카오픽코마의 소비자 지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8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 수와 월간 실제 사용자, 수익, 성장률 등을 따진 모바일 퍼포먼스 점수 비교에서는 카카오픽코마가 전 세계 18위, 일본 본사 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픽코마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다. 픽코마는 지난해 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로 1천억엔 거래를 달성했고, 올해 1, 2월 데이터닷에이아이 집계 기준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에 좋은 작품을 제공해주신 많은 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닷에이아이가 집계한 앱 퍼블리셔 소비자 지출 순위 [카카오픽코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eva@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승리하면 챔프전 직행…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자신 있게 하자"'봄 배구 갈림길'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전광인 부상으로 결장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방문 경기에서 승점과 무관하게 승리만 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현재 승점 69(23승 11패)인 1위 우리카드는 승점 2만 추가해도 2위 대한항공(22승 13패, 승점 68)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린다. 시즌 최종전에서 두 팀의 승점이 같더라도, 우리카드가 대한항공보다 다승에서 앞선다. 4년 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별'을 달 기회를 놓쳤던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그리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고도 했다. 지난 경기(9일 KB손해보험전)는 욕심부리다가 범실이 많았다. 그런 것만 하지 말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리카드는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신 감독은 "리베로 빼고 구성원이 다 바뀌었다. 우리를 하위권으로 분류한 건 그래서인 거 같다. 여기까지 오면서 선수들 기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대행 [촬영 이대호]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전이 봄 배구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현재 승점 50으로 4위인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최소 승점 1을 따야 3위 OK금융그룹(승점 57)과 최종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노릴 수 있다. 프로배구는 3위와 4위의 승점 격차가 3 이내라야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성사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점을 1도 얻지 못한다면 자동으로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된다. 문제는 팀 대들보 전광인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대행은 경기를 앞두고 "전광인은 어제(11일) 훈련하다가 등에 담 증세가 생겼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도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 대행은 "중압감은 우리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카드도 오늘 못 이기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못 할 수도 있다. 긴장도는 비슷할 것이며, 이걸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4bun@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北인권증진위 2기 출범…"'韓영상 처벌법'에 레드카드"'2호 탈북민 변호사' 등 위촉…반동사상문화배격법 폐지 촉구 북한 인권 보장, '반동사상·문화배격법' 퇴장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아랫줄 인쪽 세 번째)과 이정훈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위원장(아랫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북한인권증진위 1차 회의에 참석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반동사상·문화 배격법' 퇴장(레드카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1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장기간 설립이 지연된 북한인권재단의 기능을 대신 수행하는 북한인권증진위원회 2기가 12일 출범했다. 통일부는 이날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위원회 위원 12인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2기에는 '2호' 탈북민 변호사인 임철(36) 변호사와 탈북수기 '열한 살의 유서'의 저자 김은주(38) 작가 등 30대 전문가 북한이탈주민이 합류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새로 위촉된 위원 여러분은 MZ세대 탈북민 발굴, 세대별 조화, 학문적 식견과 경험 등 여러 측면을 고심하여 모신, 우리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라며 북한주민의 정보접근권, 북한 인권유린 책임 규명, 인권·안보·통일의 상호 연계성 부각 등에 역할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 한반도'의 밑거름이라는 인식하에 북한 주민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인권 개선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 하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2 hkmpooh@yna.co.kr 위원장을 맡은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원장은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북한 노동자의 집단 소요 사건을 언급하며 "10년 전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로, 북한 내부에 무언가 변화가 있는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북한 노동자들에게 어떤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을지, 어떻게 그들의 인권을 증진할지 위원회에서 모색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과 위원들은 이어 북한에서 남한 영상물 유포 행위에 최고 극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 폐지를 촉구하는 의미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아웃"이라고 외치며 붉은 카드를 내미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를 벌였다. tree@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에 이긴다는 보장 없어, 오늘 끝내야"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오늘 경기 중요해"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GS칼텍스 킥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10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늘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풍긴다"며 "우리 손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여자부 1, 2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는 12일 수원체육관, 사령탑 사전 인터뷰에서 두 팀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 9패)은 이날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을 꺾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다. 이날 흥국생명에 패해도 16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얻으면 이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9부 능선은 넘었다. 미소 짓는 아본단자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7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비디오판독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4.1.7 iso64@yna.co.kr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에 흥국생명을 꺾었다. 우리도 페퍼저축은행을 꺾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계하며 "오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벌인다. 선수들에게 '뒤를 생각하지 말고, 홈 팬들 앞에서 간절한 모습을 보이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정관장의 기세가 무섭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규리그 1위를 열망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맞섰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의 분위기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후회가 남았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좋은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jiks79@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지소연 떠난 여자축구 WK리그, 그래도 목표는 '흥행'윤덕여 감독 "많은 팬들 오도록 우리가 역할해야 할 때" 유료 관중·주말 경기 등 흥행 방안 놓고 각팀 감독 제언 프리킥으로 골 만드는 지소연 (원저우[중국]=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일 오후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지소연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2023.9.2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이제 많은 분이 경기장에 오실 수 있도록 우리가 역할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왔습니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세종 스포츠토토의 윤덕여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리그가 '흥행'을 목표로 삼아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윤 감독 외 이날 현장을 찾은 7팀 감독들도 리그 흥행을 위한 방안을 본격적으로 찾아봐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근 WK리그에 찾아온 가장 큰 호재는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합류였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에서 활약하다가 2022년 WK리그 부흥시키겠다며 한국에 왔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소연은 미국여자프로축구로 떠났다. 최고 히트 상품이 될 줄 알았던 지소연이 떠나면서 WK리그를 진행하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의 고심도 깊어졌다. 2024시즌을 맞는 각 팀 사령탑은 지소연이 없어도 '리그는 계속된다'고 짚었다. 지소연을 떠나보낸 수원FC 박길영 감독은 "송별회 때 지소연 선수가 굉장히 많이 울었다. 작년 시즌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라며 "(지소연의 이탈이) 문제가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세종 스포츠토토 윤덕여 감독 [촬영 이의진] 그러면서 지소연이 떠나도 수원FC가 시행하는 '유료 관중' 정책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2022년부터 여자축구 발전과 관람 환경 개선을 명분으로 유료 관중을 받았다. 박 감독은 "무료 관중일 때는 팬들이 경기 도중에 가버리더라. 유료 관중일 때는 팬들과 경기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유료 관중 정책이 확산해야 모두 책임감을 갖고 더 멋진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홍보 등 구단의 자체 노력도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남녀 팀이 함께 운영된다. 아무리 좋은 선수가 있더라도 팬들이 모르면 경기장에 안 온다"며 "남자 경기할 때 보면 홍보를 잘한다. 홍보가 참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좋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언론을 통해서 알리는 등 과제가 있다"며 "이건 선수,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여자축구연맹도 마찬가지고, 여기 계신 기자분들도 그렇고, 함께할 때 팬들이 더 운동장에 오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팬들의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며 "한번 왔던 분들이 계속 오도록 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청의 유영실 감독은 "남자축구와 비교해서 속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여자축구만의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그런 매력을 느끼시면 다시 현장에 관람하러 오고픈 마음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청 팀 서포터스 회장분께도 조심스럽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 작년 홈 경기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 나도,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에 못 미쳐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최신) 현대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 꼭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WK리그 미디어데이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리그가 시행하는 '주말 경기'는 WK리그의 꿈이다. 각 구단이 전용 경기장을 확보한 K리그와 사정이 달라 주말 경기를 고정적으로 추진하는 건 형편상 어렵다. 올 시즌의 경우 28라운드 가운데 주말 경기가 3회, 공휴일 경기가 3회 열린다. 11연패를 이룬 대표 명문 인천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은 "주말에 하면 우리도 좋다. 가족들이 경기장에 올 수 있다"면서도 "우리만 해도 인천남동경기장을 쓰는데 안타깝지만 혼자 쓰는 게 아니다. 럭비 경기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경기와 같은 방식은 구단 측에서 운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문경상무의 이미연 감독은 "수도권 지역의 팀은 경기장 사정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안다"면서도 "올해 주말 경기를 해보고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해봐야 한다. 관중몰이가 실제로 가능한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방안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pual07@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김영주 손잡은 한동훈 "욕만 쏟아낸 이재명, 영등포 개선 못해"영등포역 방문해 "여기 지하화된 장면 상상해보라…우리가 첫 삽 뜨겠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영등포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역 옥상에서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를 하며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주 영등포갑 후보. 2024.3.12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서울 영등포갑 후보 김영주 의원 지원을 위해 영등포역을 찾았다. 빨간색 국민의힘 점퍼를 차려입은 김 의원, 옆 지역구인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와 함께 영등포역 옥상에 오른 한 위원장은 이 지역 숙원 사업인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여당의 힘으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얼마 전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왔다. 와서 한바탕 욕만 쏟아내고 갔다"며 "그것만으로는 영등포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가 지난 5일 민주당의 영등포갑 채현일 후보 지원을 위해 영등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의원을 향해 "이상한 핑계를 대고 나가는 바람에", "상대가 김영주 후보로 확정됐다는 데 잘된 것 같다" 등으로 비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곳이 지하화된 장면을 한번 상상해봐 달라. 서울의 중심이다. 서울이 그만큼 넓어지고, 공원이 들어서고, 주택과 공장이 들어선다고 생각해보라"며 "이 역 때문에 분할된 상권, 생활권이 합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등포를 가장 잘 아는 김영주와 박용찬, 영등포를 정말 발전시키고 싶은 한동훈이 바로 이곳에서 첫 삽을 뜨려 한다"며 "모든 정치세력이 했던 약속이지만 김영주 의원의 철학, 집권여당의 집행력으로 우리는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경기 분도(分道)를 언급하며 "행정구역 재편에 필요한 것은 거기에 걸맞은 교통 격차 해소"라며 "영등포 발전과 서울 편입되는 도시 교통 편의성의 획기적 향상까지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영등포뿐 아니라 서남권 300만명 서울시민이 영등포역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 후보는 "인구 100만명을 자랑하던 수도 서울의 핵심 도심 영등포가 총체적 낙후에 직면해있다. 부흥과 재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주, 박용찬 후보와 함께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김영주(영등포갑)·박용찬(영등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2 [공동취재] saba@yna.co.kr 한 위원장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김 의원, 박 후보의 손을 맞잡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영등포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기 부천병으로 재배치된 하종대 후보도 거리 인사에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진영 논리 같은 게 없다. 오로지 시민의 삶과 미래를 개선하는 게 목표"라며 "나는 김영주 의원을 잘 모른다. 그렇지만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당과 진영을 초월해 합리적인 정치인 한 명을 봤다. 그게 김영주"라고 김 의원을 추켜세웠다. 그는 "나는 김 의원을 국민의힘으로 모시기 위해 '우리가 잘해보자' 단 한마디를 했다"며 "우리는 상식적인 정치, 정상적인 정치, 국민이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는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이 우리 보수정당에 실망한 이유는 싸울 때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할 때 이기지 못했기 때문 아닌가"라며 "나는 싸워야 할 때 싸우고, 이겨야 할 때 이기겠다. 그 과정에서 소모되고 상처 입어도 기꺼이 싸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charge@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이재명, 서울 동작·인천 돌며 게릴라 지원…"4·10 심판의 날"사당동 시장서 류삼영 띄우기 "尹정권 심판에 딱 어울리는 사람" 인천 서을에선 안철수와 조우…"한번 보고 싶었다" 류삼영 후보 지원 나선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남성사계시장을 방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가운데), 류 후보의 딸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2024.3.12 [류삼영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첫날인 12일 지역구 서울 동작을과 인천 서구을, 인천 연수갑을 차례로 돌며 4·10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 후보와 함께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총경 출신인 류 후보는 총선 영입인재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맞붙는다. 이 대표는 "동작 지역이 정말 중요하다. 여기서 이기지 않으면 다른 곳도 영향을 받는다"며 "4월 10일날 반드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류 후보가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다가 징계받은 이력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초동 법원에서 재판받기로 돼 있었으나 재판 일정이 오후로 밀리자 빈 시간을 활용해 동작을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선대위 출범식이 열리게 돼 본의 아니게 재판 개정 시각에 늦게 됐다"며 "재판부에 개정 시간을 변경해 달라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류삼영 후보 지원 나선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남성사계시장을 방문, 동작을에 출마하는 류삼영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3.12 [류삼영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오후 1시 30분에 속행된 재판이 일찍 끝나자 이 대표는 인천 서구을로 향해 역시 전략공천된 이용우 후보를 도왔다. 이 대표는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던 도중 이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를 우연히 만나기도 했다. 곁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있었다. 박 후보는 이 대표에게 다가와 "오랜만에 뵙는다"며 포옹했고, 안 의원도 함께 인사를 나눴다. MBN 앵커 출신인 박 후보는 과거 자신의 프로그램에 이 대표가 출연해 시청률이 잘 나왔다며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에게 "선전을 기원한다"고 했고, 안 의원에게는 "한번 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 대표는 이어 측근인 박찬대(재선·인천 연수갑) 최고위원의 지역구로 이동해 '게릴라 지원 사격'을 이어갔다. 앞서 당 공관위는 박 최고위원을 이곳에 단수공천했다. gorious@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尹대통령 "의료 개혁,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종합)대통령실 "교수도 예외 없어…의료법 위반엔 법·원칙대로 진행" 윤석열 대통령,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자리에 앉고 있다. 2024.3.12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응급 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종교계 지도자 오찬에서도 의료 개혁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에서 정부 의료 개혁 지지 성명을 발표해준 점에 사의를 표했다. 한 지도자는 "의료 개혁이 지금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물러서선 안 된다"며 "정부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고 제안했으며, 다른 지도자는 "우리(종교계)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하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대통령께서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했기 때문에 의료법을 위반해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진료유지명령이라든지 업무개시명령 등을 내려 현장에 사직서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이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인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도 대화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라며 "어쨌든 대화의 장에 나와야 서로의 의견 차가 어떤 것인지를 서로 듣고 경청하고 조정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정부가) 철회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 '철회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는 건 진정한 대화 의도로 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전공의가 정부에 공개토론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정부가 불통하고 있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제를 달고서 '철회해라, 그래야 대화의 장에 나오겠다'는 건 대화에 진정하게 임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에 대해서는 조정 여지가 없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과학적 근거와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의대 증원을 추진하고 있고 28차례에 걸쳐 의사들과 의대 정원 이슈를 포함해 여러 의료 개혁 논의를 해왔었다"며 "2천 명이란 숫자가 갑작스럽다거나 일방적이라는 말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정부가 의료 개혁 임무를 국민들의 지지와 여망 속에서 관철해나가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의료 개혁 대의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선처' 언급 등을 계기로 정부 입장이 유화적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연일 '원칙'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난주부터 시작된 늘봄학교가 현재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고받은 뒤 "조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국 2천741개 늘봄학교에서 1학년 학생 70.1%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정부도 운영 상황을 지속 점검·보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과 함께 중점적으로 챙기는 게 늘봄학교"라며 "대통령도 조만간 늘봄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ran@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이종호 장관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 지속 강화"(종합)LG화학 신약 연구 현장 참관…디지털 바이오 전문가 간담회 디지털바이오 R&D 현장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디지털바이오 R&D 현장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종구 LG화학 부사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2024.3.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해 "디지털 바이오 R&D(연구개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소재 LG화학 신약 연구 현장 시설을 둘러본 뒤 디지털 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그야말로 바이오의 대전환기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빠르고 급격한 기술적·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혁신, 전문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규제개선 등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중 합성 생물학 핵심 기술 개발 및 확산 전략을 확정해 합성 생물학의 6대 핵심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선도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합성생물학 연구개발 촉진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육성 법안도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바이오와 디지털의 융합을 촉진하고 관련 기반 기술·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2022년 12월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6월 제4차 생명공학 육성 기본계획에서도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핵심과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바이오의 기반이 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에 2028년까지 6천66억원을,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 구축사업으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천263억원을,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로 2028년까지 348억원을, 인공지능 항체 은행 구축사업에 2026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디지털바이오 R&D 현장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디지털바이오 R&D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날 간담회에는 이 장관 외에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이종구 LG화학 부사장, 이희봉 LG화학 생명과학연구개발부문장, 이영미 유한양행[000100] 부사장, 오경석 대웅제약[069620] 연구위원,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박웅양 성균관대 교수, 윤태영 서울대 교수,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박수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박수준 ETRI 본부장은 "바이오의 특성상 단순히 AI를 안다고 이 분야를 바로 할 수는 없다. 융합형 AI 인력이 굉장히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다른 기관, 기업과 ETRI의 AI 전문가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웅양 교수와 윤태영 교수는 유전체와 항원·항체 등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옛날 데이터를 가지고는 더 이상 유용성이 없다. 미래에 제약기업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생산해야 한다"고 역설했고, 윤태영 교수는 "현재 이미징 장비를 통해 암세포들이 만들었던 단백질 결합체를 검출하고 이에 대한 바이오 마커(생체 표지자)를 찾고 검증하는 것을 빅데이터화해 AI를 학습시키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이 AI를 세계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신약, 합성생물학, 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 방안과 관련 유망 연구, 지원 필요 분야, 디지털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과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rao@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여자축구 최전방 책임졌던 '182㎝ 공격수' 박은선 은퇴서울시청 유영실 감독, 미디어데이서 박은선 거취 언급 "공백 메우는 게 고민…잘 채워야 은선이도 좋아할 것"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박은선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이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치른 다음 날인 26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3.7.2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리나라 여자축구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박은선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여자 실업축구 서울시청의 유영실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박은선이 은퇴했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선수 구성에서 박은선 선수를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지가 (개막을 앞두고) 고민이었다"며 "은선이의 빈자리를 누군가가 다른 색깔로 채워준다면 은선이도 더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박은선과 국가대표팀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는 등 가까운 사이였던 유 감독은 행사 후 연합뉴스와 만나 "은선이가 은퇴한 게 맞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은선은 2024시즌 WK리그 8팀 등록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시청의 대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강혜림도 "작년에 은선 언니와 함께 공을 찰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내가 골키퍼라서 슛을 막는 것조차 기억의 한 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매 순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떠나서 마음이 아프다. 작년에 은선 언니가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사비를 쓰는 등 많이 노력한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1986년생으로 37세인 박은선은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전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이었다. 그는 고등학생이었던 2003년부터 월드컵에 출전했다. 미국 월드컵에 나설 당시 그의 나이는 16세 9개월이었다. 이는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가 지난해 16세 1개월의 나이로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깨지기 전까지 우리나라 최연소 기록이었다. 답변하는 콜린 벨 감독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과 아이티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박은선. 2023.7.7 superdoo82@yna.co.kr 2003년 6월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선수권대회 홍콩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은선은 혼자 4골을 터트리는 무서운 결정력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으로 떠올랐고 이듬해인 2004년에는 20세 이하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8골을 뽑아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2006년 5월 대표팀 소집훈련에서 두 차례 이탈해 파문을 일으켰고, 2007년 2월에는 소속팀 서울시청의 해외 전지훈련에서 이탈해 6개월 동안 운동을 그만두는 등 방황의 시간도 보냈다. '풍운아'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은 박은선은 마음을 다잡고 2012년부터 이탈 없이 숙소 생활을 했다. 이듬해 WK리그 구단 감독들이 그의 성별에 의문을 제기하며 성별 검사를 요구해 마음고생하기도 했다. 박은선은 여자 선수 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격을 앞세운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신장 182㎝의 박은선은 유럽 등 해외 선수를 상대로도 몸싸움을 압도하며 우리나라의 최전방을 책임져왔다. 유난히 큰 신장 덕에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나서 제공권 장악에 힘을 보탰다. 여자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지난해 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박은선을 호출했다. 줄곧 박은선을 지켜봐 왔다는 벨 감독은 그의 남다른 '피지컬'이 경기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요소라고 판단, 꾸준히 발탁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이후에는 벨 감독도 박은선을 부르지 않았다. 박은선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8경기에 출전, 20골을 넣었다. pual07@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kt 박영현 "마무리라는 말에 부담 느꼈다가 이젠 설레"kt wiz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마법사 군단의 새 소방수 박영현(20)은 마무리라는 말에 부담을 느꼈다가 이젠 설렌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영현은 1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치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6회 구원 등판해 삼진 3개를 솎아내며 2이닝을 퍼펙트로 요리했다. 김재윤이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kt wiz의 마무리 자리는 박영현에게 돌아갔다. 프로 2년 차인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3승 3패 4세이브 32홀드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작성한 박영현이 올해부터 뒷문을 잠그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약관의 어린 나이를 무색게 하는 두둑한 배짱과 강심장이 박영현의 트레이드 마크다. 박영현은 경기를 마치고 나서 "마무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초반에 좋지 않을 땐 부담을 많이 느꼈지만, 최근 내 공이 좋아지는 게 보이면서 이제는 마무리라는 말에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승리를 매조지는 그 짜릿함에 서서히 적응해간다는 뜻으로 들렸다. 지난 9일 LG 트윈스와 치른 첫 시범경기 등판(1⅓이닝 1실점)보다는 나았지만, 박영현은 "지금까지는 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화기애애한 kt wiz 투수들 (긴[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kt wiz 박영현, 소형준 등 투수들이 2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긴 야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24.2.24 dwise@yna.co.kr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비 때문에 등판 기회를 놓쳐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박영현은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의 투구 수가 모자란다고 판단해 9일과 12일 시범경기 등판에서 일부러 1이닝 이상을 더 던지게 했다. 박영현은 "오늘 경기에서도 좋아지는 게 보였고, 체인지업과 속구 등 마음에 들게 던진 공이 있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오는 23일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그런 공을 더욱 많이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하는 kt wiz 박영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투수 박영현(21)이 1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4.2.15 cycle@yna.co.kr 박영현은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을 치르는 야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1이닝 정도 시범경기에서 더 던질 참이다. 마무리로서 올해 박영현의 목표는 "안 다치는 게 중요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던지자는 것"이라며 "마무리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 6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면서 박영현은 샌디에이고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팀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맞고 싶다는 독특한 목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영현은 "당시 그 말을 하고 코치님들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며 "마차도를 삼진으로 잡고 싶다고 기사를 바꿔주시면 안 되느냐"고 웃으며 귀엽게 항의했다. cany9900@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K리그2 충남아산, 붉은색 유니폼·깃발…정치적 중립 위반 의심경기 전엔 김태흠 도지사·박경귀 아산시장 선거 유세 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에 경위서 제출 요구 홈 개막전에 붉은 유니폼 입은 충남아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간접 유세' 의심을 받는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연맹 관계자는 12일 "경기감독관 보고서 내용에 따라 전날 충남아산 구단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충남아산이 지난 9일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의심한다. 충남아산은 홈 개막전에서 기존 푸른색 홈 유니폼 대신 이번 시즌 새롭게 공개한 붉은색의 서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전 장외에서 선거 유세 활동을 벌였다. 또 구단 측에서 충남아산 서포터스에게 빨간색 응원 도구와 깃발 등을 나눠줬고 흔들기 등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맹은 "서드 유니폼은 연맹이 사전에 승인했다. 유니폼은 연맹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한 구단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영역"이라면서도 붉은색 응원도구를 나눠주며 호응을 유도한 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봤다.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 공식 성명문 [아르마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 역시 성명문을 내고 구단에 항의했다. 아르마다는 "홈 개막전에서 서드 유니폼을 입을 거라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순신종합운동장 주변 거리 배너 사진에 파란 홈 유니폼이 아닌 원정 유니폼(흰색)이 부착됐으며, 온·오프라인 구단 홍보물에 팀 컬러인 '파랑+노랑' 조합이 사라지고 점차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홈 경기 당일 아침, 구단이 제작한 붉은 깃발을 사용할 것을 요청받았으나 반대 의사를 정확히 밝혔다"며 "사전 협의도 없었을뿐더러, 디자인이 팀 색깔과 맞지 않는 디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충남아산 서포터스 아르마다 공식 성명문 [아르마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르마다는 경기 도중 구단으로부터 붉은 깃발 사용을 요구받자 미리 준비한 항의성 현수막을 내걸었다. 아르마다는 하프타임 즈음 구단이 붉은 계통의 깃발을 회수하면 항의성 현수막도 내리기로 협의했지만, 몇몇 도청 직원들이 현수막 철거를 요청하면서 다소 과격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충남아산이 공개한 2024시즌 유니폼 [충남아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아산 구단은 정치적 중립성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붉은색이 특정 정당을 의도한 게 아닌, 아산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색깔이라는 것이다. 구단은 지난달 23일 2024시즌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아산시에서 6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성웅이순신축제를 기념하고,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책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실제 이순신 장군복의 붉은색 색상을 바탕으로 장군 검 모양을 은은하게 삽입해 선수들의 투철함과 절실함을 녹여냈다"고 밝혔다. 구단은 붉은 유니폼은 서드 유니폼이 아닌, 두 종류의 2024시즌 홈 유니폼 중 하나일 뿐이고, 내달 열릴 성웅이순신축제를 기념하거나 특집 유니폼으로 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홈에서는 푸른 유니폼을 더 자주 착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이 요구한 경위서는 작성을 완료해 곧 제출할 예정이다. soruha@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동시 출석…6년만 법정 대면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훔친 차로 5㎞ 무면허 음주 도주극 벌이다 사고낸 60대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무주 태권도원 오세요'…스포츠관광 활성화 위해 민관협업 강화관광공사·체육진흥공단·태권도진흥재단·e스포츠협회, 업무협약 자전거 여행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서 발언하는 유인촌 장관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자전거 여행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6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가 올해를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각종 민관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서울 마포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과 민간단체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 장관이 작년 취임 이후 처음 개최한 확대기관장회의에서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광공사, 체육공단 등 관련 공공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4개 기관은 앞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스포츠 기반 시설과 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 연계망 등을 활용해 스포츠관광 목적지로서 대한민국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고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탄생한 스포츠관광의 새로운 민관협업체계가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체부·관광공사, 베트남 e스포츠 관계자 초청해 팸투어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까지 베트남 e스포츠 및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관광 홍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e스포츠경기장인 롤파크를 둘러보고 기념 촬영하는 팸투어. 2024.3.4 [한국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지금까지 스포츠관광 지원 정책은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계스포츠 종목 마케팅이나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대회와 연계한 계기성 마케팅에 집중된 측면이 컸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인적교류 활동을 관광과 연계하기로 했다. 종주국인 태권도와 e스포츠를 비롯해 관련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자전거·트레킹 등으로 지원 종목을 늘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와 태권도진흥재단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무주태권도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여름철에는 인근 덕유산 도보여행(트레킹)을, 겨울철에는 무주리조트 등 태권도원 주변 시설·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군산항 중국 여객선으로 입항하는 관광객이나 무안공항 무비자 입국단체 등을 겨냥해 무주태권도원 방문 체험 상품도 만든다. 관광공사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디플러스 기아 등 e스포츠 구단과 협력해 소속 선수와 팬 미팅, 원포인트 레슨 등을 포함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e스포츠 대회들과 e스포츠 전시시설을 활용한 관광상품도 만든다. 각 기관이 운영하는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확대해 e스포츠 종주국으로 한국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와 체육공단은 올해 '백두대간 그란폰도(Granfondo) 자전거대회' 등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와 스포츠 시설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등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업무협약식 이후에는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 외에 국립공원공단, 3개 지방자치단체, 게임 회사, 여행사,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9개 민간업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스포츠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와 관광 두 분야의 공공과 민간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4개 기관의 업무협약은 스포츠관광 민관협업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공사에도 스포츠관광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장미란 차관을 주재로 스포츠관광 민관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 2024년 한 해를 스포츠관광 활성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동시 출석…6년만 법정 대면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훔친 차로 5㎞ 무면허 음주 도주극 벌이다 사고낸 60대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윤영달 메세나협회장 "예술이 기업 튼튼하게 해…전통음악 지원"(종합)지난달 12대 메세나협회장에 선출…오늘 취임 기자간담회 "중소·중견기업 예술지원 기폭제인 '매칭펀드' 예산 확대 절실" 윤영달 메세나협회장 [한국메세나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은 12일 "예술 장르의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기업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통 음악 활성화에 더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메세나(문화예술 지원활동)는 기업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일"이라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예술은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과 문화·예술을 끈끈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지난달 메세나협회 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윤 회장의 '국악 사랑'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우리 소리의 독창성을 구체화하고자 명인, 명창들과 뜻을 모아 국악의 새로운 이름으로 '한음'(한국 음악)을 만들었을 정도다. 윤 회장은 20년 넘게 국악 분야를 지원해왔다. 한음 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영재한음회'는 지난해 11월 200회를 맞았으며 지리적·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아동들과 함께하는 '한음캠프'도 11년 차에 이르렀다. 2004년부터는 매년 내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전통음악 공연 중 최대 규모인 '창신제'를 열고 있다. 남산한옥마을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은 2017년 크라운해태제과 후원으로 노후 설비를 교체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제18회 창신제' 리허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윤 회장은 국악뿐 아니라 조각, 시(詩) 등도 지원해왔다. 그는 예술 지원에 대해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업의 1차 고객은 직원으로, 예술이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고 이는 곧 고객 행복과 기업 발전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크라운해태제과) 직원들이 영업점 점주들과 가족을 공연에 초청하며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할 뿐 아니라 시와 조각을 통해 예술적 안목을 키우며 좋은 신제품까지 만드는 것을 오랜 기간 지켜봤다"며 "직원이 행복하면 기업 성과도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부연했다. 조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과자도 조각"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윤 회장은 최근 가수 비비가 부른 '밤양갱'이 인기를 끌며 해태제과 양갱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화의 힘은 대단하다. 우리가 예술의 덕을 더 보고 있다"며 "밤양갱은 아주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메세나협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의 정부 지원 예산이 감소한 데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문예진흥기금을 추가 지원하는 해당 사업의 누적 매칭 건수는 1천937건으로, 예술계에 약 527억원이 지원됐다. 그러나 정부 예산이 축소돼 기업과 예술계 안팎에서 예산 증액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윤 회장은 이와 관련, "매칭펀드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정부기금 투입 대비 기업지원금이 세 배 이상 지원됐다"며 "이는 사회적 효과를 감안할 때 백배 천배 이상의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술 발전을 위한 메가톤급 효과를 지닌 매칭펀드 예산 증액이 시급한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sun@yna.co.kr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강창희 충청 하계U대회 위원장 취임…"역량 결집해 성공시킬 것"취임사 하는 강창희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강창희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어진동 조직위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3.12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강창희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어진동 조직위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이번 대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개최하는 최초의 국제 종합 스포츠 축제인 만큼 충청을 넘어 정부와 국회, 국내외 관계기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직위 직원들이 하나된 열정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해결 못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직원들은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최근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위원장으로 추대했고, 유인천 문화체육부 장관은 전날 강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로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일원에서 세계 150여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필수종목 15개를 포함해 총 18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sw21@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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