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원장 돼달라"vs"경선하자" 울산북구 야권단일화 동상이몽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 윤종오 "이상헌 의원께 정중히 요청"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이 의원 "민주진보 진영 농락 말라" 기자회견 하는 진보당 윤종오 후보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합의로 4·10 총선에서 울산 북구에 출마할 양당 단일후보로 결정된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해당 합의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상헌 의원에게 "민주진보 후보들을 이끄는 선거대책위원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후보 단일화 경선에나 응하라"며 윤 후보의 제안을 일축했다. 윤 후보는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된 것처럼 전국을 돌며 1천조원이 넘는 국책사업을 남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대학 동기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윤석열 정권 심판' 주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침을 각 시·군·구 선관위에 배포했는데, 공직선거에서 '정권 심판' 구호가 나오지 않은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은 22대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안위를 떠나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힘을 모아가고 있다"며 "진보당은 전국 86개 지역구에서 선거를 준비하던 후보를 과감히 사퇴시켰고, 울산에서도 3곳에서 조건 없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 북구에서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는 국민적 요구에 충실하기 위한 민주당 지도부의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권 심판의 선봉을 맡으라는 명령은 신명을 바쳐 수행해야 할 저의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이상헌 의원께 진심을 다해 당부드린다"며 "울산에서 민주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전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 중앙당의 결정은 이 의원의 노고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단결과 승리를 향한 결정이었을 것"이라면서 "민주진보의 양심을 다해 단결해서 싸우고, 정권 심판의 날 울산시민과 함께 승리의 눈물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이상헌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치르자고 줄곧 주장하고 있는 이 의원은 대꾸할 가치가 없는 제안이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 후보는 단일화 경선을 통해 북구 주민의 의사를 물어볼 생각 자체가 없으면서, 주민 명령을 외면할 권리가 없다고 한다"며 "자신의 이익에 맞춰 주민, 국민, 민주진보 진영까지 농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이 모아져야 한다"며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확인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 바로 단일화 경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에는 화려한 말장난 외에 그 어느 것도 찾아볼 수 없다"며 "대의를 추구하는 민주진보 정치인이라면 단일화 경선에 나서면 될 것이며, 그 단순한 답을 피하겠다면 민주진보 정치인이라고 포장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hkm@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뉴욕 지하철서 사탕 파는 이민자 아이들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형사가 꿈' 지구대 경찰관, 사흘간 추적해 범인 검거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들 서울의대 특혜입학 주장에 野후보 김윤 "문과출신 회사원"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창원성산 야권 단일화 실무협상 준비 착수…성사 여부 촉각민주당·녹색정의당, 실무대표자 1명씩 지정 마쳐 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 [촬영 김선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4·10 총선에서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간 야권 단일화 실무협상 막이 올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두 당의 설명을 종합하면 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 선거캠프와 녹색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야권 단일화 실무협상을 위한 대표자를 각 1명씩 지정했다. 이는 지난 13일 여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실무책임자 간 만남을 제안한 데 따른 조처다. 두 당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단일 후보를 확정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실제 창원 성산에서 2010년대 이후 치러진 네 번의 선거를 보면 야권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진보정당은 야권 단일화에 성공했을 때 두 번의 승리(2016년과 2019년)를 거머쥐었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보수정당에 두 번 패배했다. 녹색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선 야권 단일화는 모두 지역구 후보 투표용지 인쇄 전 성사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22일 후보자 등록 신청기간이 끝난 이후인 4월 1일부터 이틀간 지역구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야권에서는 늦어도 31일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후보자 등록 이후라 하더라도 투표용지 인쇄 전에만 야권 단일화를 이루면 사퇴한 후보자 이름은 투표용지에는 포함되지만, 용지의 도장 찍는 칸에는 '사퇴' 사실이 표기된다. 그러나 31일을 넘겨 야권 단일 후보를 낸다면 두 후보 이름 모두 투표용지에 기재된 상태로 남는다. 사퇴 사실은 표시되지 않는다. 선관위 측은 선거일 투표소 공고문을 통해 후보 사퇴 사실을 안내하지만, 혼란을 겪는 유권자가 있을 수 있다. 허성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6차 공약 발표를 위해 찾은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날짜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단일화 논의는) 가능한 빠르게 진행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며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까지 안된다 하면 단일화 효과가 약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CG) [연합뉴스TV 제공]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모두 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 그러나 이런 인식에도 불구하고 두 당이 최종적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실무책임자 간 만남을 제안하면서도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 제1야당 후보의 흠결 등을 기초로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적임자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창원 성산의 야권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같은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섰다.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강기윤 현 국회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단일화 움직임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합종연횡하는 식의 단일화는 야합이자 성산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이런 퇴행적인 정치 모습은 이제는 걷어내야 한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배종천 예비후보는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ksk@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뉴욕 지하철서 사탕 파는 이민자 아이들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형사가 꿈' 지구대 경찰관, 사흘간 추적해 범인 검거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들 서울의대 특혜입학 주장에 野후보 김윤 "문과출신 회사원"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이진형 스탠포드 교수 "10년 안에 치매 등 5대 뇌 질환 정복"(종합)'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인터뷰…"집에서 '뇌 건강' 관리할 날 올 것" "환자 치료 접근성 높여 의료비용 줄이는 효과도 기대" 기조연설하는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 교수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뇌과학자인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뇌 질환 치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4.3.14 shlamazel@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한국인 여성 최초의 미국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로 주목받는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가 14일 향후 10년 안에 치매와 자폐 등 5개 뇌 질환을 정복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교수는 이날 보건복지부 주최의 '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간질과 치매에 관한 설루션(치료법)은 이미 완성했고, 파킨슨병 원인을 밝혀내 치료법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아이폰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쓰듯 (환자들이) 다양한 뇌 질환과 그에 대한 치료법이 담긴 앱을 내려받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70년대만 해도 1만명 가운데 1명꼴인 자폐 질환이 지금은 36명 가운데 1명꼴로 급증했다"며 "치료제 한 개를 개발하는 데 1조원을 투입하는 등 많은 투자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실패를 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인 그는 2019년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NIH 파이어니어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뇌신경과 헤모글로빈의 농도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에 게재됐고, 이후 뇌 질환 연구와 뇌 회로 분석, 뇌 건강관리 등 연구를 확대했다. 2013년에는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엘비스(LVIS)를 창업했다. 엘비스는 서울에 이어 최근 대구에 사무실을 오픈했다. 이 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뇌 질환으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최근 10년간 큰 투자를 해왔다"며 "그런데도 그런 증가세를 꺾을 수 있는 기술이 하나도 개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2년간 치매 치료 약물이 매년 1개씩 승인을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이지 못했고, 부작용도 많은 탓에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이처럼 뇌 질환을 정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뇌 기능을 정상화하려면 먼저 이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치매 환자가 병원에 가면 설문지를 작성하고 의사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게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뇌의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해 15년 전부터 환자의 뇌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는 복제본 격인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왔다"며 "이를 통해 뇌가 다른 세포나 유전자와 어떻게 교류하는지 등을 분 단위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덕분에 상상하는 수준에 그쳤던 뇌 활동을 체계적으로 시각화해서 의사와 환자가 함께 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무엇보다 의사를 만나기 위해 1년 넘게 기다려야 했던 현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일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있는 의사가 벽지 지역 환자 데이터를 확인하고 원격 치료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용도 줄이는 효과도 가져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궁극적으로는 개개인이 집에서 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뇌 질환 치료 방법은"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뇌과학자인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뇌 질환 치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4.3.14 shlamazel@yna.co.kr (끝) 그는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회사를 창립한 이후 지난 10년은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시간'이었다"며 "그래도 많은 연구가 발전되고 여러 숙제도 해결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10년은 더 빨리 기술이 발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그 안에 치매를 비롯한 5대 뇌 질환이 정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가 말한 5대 뇌 질환은 치매, 불면증 등 수면 장애, 파킨슨병, 자폐, 간질이다. 그는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뇌 질환이라는 궁극적인 문제가 남았다"며 "뇌 건강은 고령화 시대에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 차원에서도 득이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을 주제로 중국, 몽골, 파라과이, 투르크매니스탄 등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참가한 이번 콘퍼런스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shlamazel@yna.co.kr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대장내시경 검사받고 숨진 50대…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의사 기소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LG엔솔, 작년 R&D 비용 첫 1조원 돌파…전년대비 18.4%↑시설투자도 10조원대로 큰폭 증가…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에 가동률은 소폭 하락 퇴임한 권영수 전 부회장 작년 연봉 44억4천700만원…상여 크게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로 배터리 업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서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처음 1조원을 넘었다. LG엔솔, 작년 R&D 비용 첫 1조원 돌파…전년대비 18.4%↑ [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R&D 비용은 1조373억원으로 전년(8천760억원) 대비 18.4%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020년 출범 이래 매년 R&D 비용을 확대하고 있고, 올해에도 압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 직속으로 차세대 배터리 연구 전담 조직인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하는 등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애리조나 단독공장 건설 등 신규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생산시설 투자(CAPEX)는 10조8천906억원으로 전년(6조2천909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전 세계 사업장이 속한 국가 내 발생 매출(내수)은 2022년 8조737억원에서 지난해 13조6천548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전체 매출액 중 내수 비중은 34.1%에서 40.5%로 6.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와의 북미 합작 1공장 본격 가동으로 북미향 매출이 2022년 7조754억원에서 11조8천546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매출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GM 배터리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미국 테네시 GM 2공장,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의 현대차 합작공장을 본격 가동 예정이며, 미시간 GM 3공장, 애리조나 단독공장, 조지아 현대차 합작공장,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등도 건설 중이다. 작년 말 기준 총 직원 수는 1만2천166명으로 전년(1만1천80명) 대비 1천86명 늘었다. 2020년 말 회사 출범 당시 7천400여명에서 시작해 매년 꾸준히 네 자릿수 증가를 이어오고 있다. 직원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1억2천300만원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둔화 영향으로 평균 가동률은 69.3%를 기록해 전년(73.6%) 대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동률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시적 어려움의 시기를 내실을 다지고 질적 성장을 이루는 기회로 삼아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인사에서 퇴임한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연간 보수로 44억4천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18억4천만원에 상여 26억700만원이 지급됐다. 급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사업 구조 고도화, 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상여가 크게 늘었다. 주요 5대 매출처인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작년 매출 비중은 약 61%로 전년(51%)보다 높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ulse@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200조 투자 목표' IPEF 청정경제 협력 시동…6월 '큰장'선다장관급 회의서 싱가포르 투자포럼 개최 합의…"올해 투자·협력 가시화" '당선시 즉각 폐지' 공언한 트럼프 당선 땐 동력 약화 우려도 美 샌프란서 열린 IPEF 장관회의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작년 11월 13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각료회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5 besthope@yna.co.kr (끝)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국과 한국 등이 참여한 다자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올해부터 200조원대로 기대되는 역내 청정경제 분야 협력에 시동을 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화상으로 개최된 IPEF 장관급 회의에서 참여국들이 청정경제 분야의 역내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이를 위해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에서 IPEF 청정경제 분야 투자자 포럼을 개최한다. 참여국 정부, 투자사, 다자 개발은행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포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 등 청정경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투자자와 프로젝트별 연계가 추진된다. IPEF 청정경제 협정에 따른 세부 분야별 협력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참여국들은 탄소 시장, 청정 전기, 수소, 정의로운 전환,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5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표준을 마련하고 규제·인센티브 정책을 공유한다. 시범 사업과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지난해에는 IPEF 분야별 협정 타결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IPEF 차원의 투자·협력을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도 청정경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 등을 활용, 협력을 주도해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PEF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통상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도로 2022년 5월 출범했다.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래픽]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개요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이 참여하는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14개 참여국이 공급망 협정을 타결했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회원국들은 작년 11월까지 무역(필라1), 공급망(필라2), 청정경제(필라3), 공정경제(필라4) 4개 분야 중 쟁점이 가장 많은 무역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분야 협상을 타결짓고 각 분야 협정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청정경제 협정은 참여국들이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부터 탄소 저감 기술, 탄소 거래 시장에 이르는 에너지 산업 전 단계에서 기술, 규범, 표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참여국들이 청정에너지 저장, 재생에너지 생산, 탄소 포집 등 핵심 분야에 민간 투자를 포함해 2030년까지 1천550억달러(약 204조원)의 신규 투자 창출 노력을 약속했다. 이에 향후 미국 주도의 '그린 블록'에서 큰 사업 기회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한국 정부는 IPEF 공급망 협정에서 재생에너지 외에 원전 생산 전력 등도 청정에너지로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IPEF 진영 내 청정경제 시장에서 원전, 수소 등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의 확산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작년 11월 타결된 청정경제 협정과 공정경제 협정의 영문본과 한글본 초안을 일반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 접수에 들어가는 등 관련 협정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를 밟기 시작한다. 이에 앞서 먼저 관련 절차가 시작된 공급망 협정은 정부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가 마무리돼 4월 중 발효될 예정이다. 다만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로 흐르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시 IPEF 협정을 즉각 폐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11월 대선 결과에 따라 IPEF 참여국들이 합의한 200조원대 규모의 대규모 청정경제 협력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cha@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해외사업이 끌고 신제품이 밀어"…농심 영업이익 사상 최대작년 영업이익 2천121억원…절반 이상은 해외사업에서 거둬 신라면 더 레드 [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심[004370]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의 절반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을 통해 거뒀다. 농심의 작년 매출은 연결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조4천106억원,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2천12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2%다. 농심은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125% 늘어나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늘었다. 중국법인의 경우 내수경기 침체로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22년 5월부터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돼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고 말했다. 먹태깡 [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내사업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컸다. 작년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전년 대비 국내사업 매출증가분의 절반가량은 신제품 매출이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또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다져갈 예정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 등 보수로 16억8천971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보수(15억9천573만원)와 비교해 5.9% 증가한 것이다. sun@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김동연 경기지사 "현재 정치판·R&D 예산 삭감 개탄스러워"(종합)충남대전세종 희망 도시포럼 초청 간담회 참석 공주대 특강서 "자기다움 고민하는 청년 되길" 당부 공주대서 특강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공주=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14일 오후 충남 공주대학교에서 공주대 학생과 교수들을 상대로 '경기도가 만드는 청년의 유쾌한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coolee@yna.co.kr (대전·공주=연합뉴스) 정찬욱 이주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지금 반도체가 됐든 바이오가 됐든 인공지능(AI)이 됐든 전 세계 흐름 속에서 우리는 산업정책에 맞는 방향을 잡기는커녕 연구개발(R&D) 예산을 깎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대세(충남·대전·세종) 희망 도시포럼이 충남대학교에서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서 R&D 예산 삭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사람(대통령)뿐만 아니라 정부도 그렇고 세상이 바뀌는 것에 대해 너무나 둔감한 게 화가 나고 너무나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도내 기업 중에서 작년까지 지원받다가 이번 예산 삭감으로 지원 못 받는 기업들 신청을 받아 그 빈 곳을 메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선거 앞두고 여당이 경기 분도 얘기하고 있는데, 제가 2년 동안 한 것에 비하면 아무 준비도 없이 선거 구호로 분도 하겠다고 하고, 서울과 인접한 김포시를 비롯해 하남시, 구리시 등을 서울로 편입하겠다고 하는 것도 역시 너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와 관련해 비전, 정책도 만들었고 100번 가까운 공청회와 토론회를 했고 도의회 의결을 거치는 등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며 "그런데도 중앙정부에서 답이 없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렇지만 경기도는 차질 없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와 충청권 간의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지난번 김태흠 충남지사가 제시한 아산만 일대 베이 밸리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수도로 만드는 '베이 밸리 메가 시티'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충대세 희망 도시포럼 초청 간담회서 발언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충대세(충남·대전·세종) 희망 도시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3.14 jchu2000@yna.co.kr 김 지사는 이어진 공주대 초청 간담회에서는 공주대학생·교수 9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만드는 청년의 유쾌한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야간대학 고학과 고시 합격,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을 언급한 김 지사는 본인의 경험으로 기획한 여러 청년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청년의 '자기다움'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는 청년들이 어른들이 바라고 권하는 길이 마치 내가 하고 싶은 일인 것인 양 착각하게 한다"며 "자기가 중심이 되어서 내가 누군지를 치열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여야 대립과 작금의 정치를 어떻게 보냐는 한 학생 질문에 "지난 대선 출마 당시에도 대한민국을 위한 도전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왜 항상 서로 싸우고 헐뜯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의 정치판은 대단히 개탄스럽고, 잘못됐다"고 응답했다. 이어 "기득권 승자독식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정치권을 바꾸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며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자치단체다. 경기도 도정을 통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믿고,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도 정치교체를 위해 판을 바꿔보고 싶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이낙연, 광주 광산을 후보 등록…탈당 반발여론 극복할까"대표까지 지낸 민주당 떠나", "지역과 연결고리 약해" 인지도·민주당 실망여론·지지 기반 토대 상승 기대 광주 광산을 예비후보 등록하는 이낙연 대표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선거관리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4.3.14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정다움 기자 =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14일 광주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이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 광주에서 민주당 탈당 반발 여론을 극복하고 지지율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크게 적힌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직접 선관위 관계자에게 제출한 뒤 "4년 만이라 설레고 두렵기도 하다"며 "광산을로 출마하라는 광주시민 말씀이 많았는데 광산을의 정치적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저는 특정 정치인과 싸우러 온 게 아니고 광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시민과 대화하러 온 것"이라며 "민주당이 하지 못한 정권 심판과 교체를 저희가 도와서 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숙고 끝에 친명(친이재명) 현역 민형배 의원의 지역구인 광산을을 선택했지만, 이 공동대표를 향한 바닥 민심은 아직 차갑다.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하는 이낙연 공동대표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선거관리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3.14 daum@yna.co.kr 민주당을 지지해온 주민들은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 공동대표가 당 안에서 싸웠어야 한다고 외면하거나, 무당층 주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날 광주 쌍암공원에서 만난 박경숙(78)씨는 "민주당 소속으로 총리에 당 대표까지 했으면 좋든 싫든 자기 자리를 지켰어야 하는데 국민이 실망하게 했다는 인상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자녀와 운동을 나온 윤정옥(59)씨도 "이 공동대표는 대선 후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며 "결별로 끝났지만 동의하기 어려운 이준석과 합당 행보까지 보이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광산을 지역과 이 공동대표의 연결 고리가 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가동과 신창동 일대에서 30여년간 거주한 김모(68)씨는 "민 의원은 광산에서 구청장을 두 번 했지만 이 대표는 서구로 거론되다가 광산에 나와 우리 지역과 연관성이 안 느껴진다"며 "이낙연을 지지한다는 권은희도 여기서 국회의원하다가 국민의힘으로 간 인물"이라고 전했다. 아직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민주당 '일당 구도'에 비판적인 시각도 일부 있다. 광산구 수완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장성현(46)씨는 "주변에 우리 지역 국회의원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누가 돼도 파란색 일색이면 된다는 인식을 깨고 전국구 인물이나 다양한 정당이 나와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후보 등록 후 수완동과 장덕동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구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는 16일에는 수완지구대 인근 번화가에 자리 잡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터 닦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낙연 신당의 경우 아직 지역구 선거에서는 흥행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며 "광산을은 이 대표 본인의 인지도, 민주당 실망 여론, 현역 반대파들의 정치적 세력도 있는 만큼 지지율이 지금보다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areum@yna.co.kr daum@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민주, 중원 표심 공략…"尹정권, 폭력적으로 R&D 예산 삭감"(종합)이재명 "못살겠다 싶으면 1번, 살 만하다 싶으면 2번에 투표" 대전→세종→충북 돌며 '총선 필승' 다짐…오송참사 정부 책임론 부각 용문시장 찾은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강태웅 후보와 함께 용산구 용문시장을 방문,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3 hama@yna.co.kr (서울·대전·세종=연합뉴스) 박경준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달아 찾아 4·10 총선을 앞둔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충청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만큼 이 지역 표심을 일찌감치 붙들어 두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대전은 과학기술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논란을 앞세워 정권 심판론에 재차 불을 댕겼다. 이재명 대표는 대전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중구청장 후보자 필승결의대회'에서 "과학기술은 대전에 경제 그 자체이고, R&D 예산은 대전에 민생인데 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대전 시민의 삶을 나락으로 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의에는 대전 지역 총선 후보들도 참석해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해찬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20년 총선 때 마지막 유세를 대전에서 하고 7곳을 모두 이겼다"며 후보와 당직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청주 육거리시장 방문한 이재명 대표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4.3.14 chase_arete@yna.co.kr 이 대표는 오후에는 세종과 충북 청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세종전통시장 연설에서 "지금 대통령이 온 동네를 다니면서 이거 하겠다, 저거 하겠다며 약속한 게 누가 계산해보니 1천조원이 된다고 한다"며 "사실상 3·15 부정선거에 버금가는 불법 관권선거를 대통령이 나서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정부, 그리고 대통령이 정치와 나라 살림을 잘했다, 살 만하다 싶으면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십시오. 그것도 2번 찍는 것과 같다"며 "못 살겠다 싶으면 투표해야 한다. 1번을 찍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차려진 오송참사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유가족·생존자와 간담회를 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이 정부의 대형 참사가 발생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행정적 책임도 정치적 책임도 도의적 책임도 없이 법원의 판단에 의한 형사 책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초구에 있는 하나로마트를 찾아 '기후위기·고물가 시대의 민생'을 주제로 한 정책 간담회를 했다. 아울러 당 정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두루 보호하기 위해 '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먹거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이번 공약에 담았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분향소 찾은 이재명 대표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후 청주시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24.3.14 [공동취재] chase_arete@yna.co.kr kjpark@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與, '野 이종섭·도태우 쟁점화'에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정당 지지율 상승 곡선에도 '한강벨트' 등 전략 지역 후보는 고전 '선거전략 전환' 목소리 급부상…"'민생 현안·미래 어젠더'로 대응"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에서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수도권 위기론'이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재점화하는 모습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려온 당 지지율이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한강 벨트' 등 주요 전략 지역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서다. 지난 5∼7일 실시된 한국갤럽의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응답률 14.4%,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은 45%, 민주당은 24%를 각각 기록해 전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서울 성동, 마포, 광진 등 '한강벨트' 지역구에서 진행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이거나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곳이 적지 않았다. 여기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합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밑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김영주, 박용찬 후보와 함께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김영주(영등포갑)·박용찬(영등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2 [공동취재] saba@yna.co.kr 당내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의 원인으로 '위기 자초론'을 꼽는 의견이 적지 않다. 특히 '해병대원 사망 사건 외압 의혹' 수사 대상으로 출국금지를 받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및 출국을 야권이 집중적으로 선거 이슈화하면서 중도층 민심이 이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이 논란을 두고 야당이 무리하게 '해외 도피' 프레임을 씌워 공세를 펴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해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장관은 작년 9월 고발됐는데 (공수처가) 출국금지만 해놓은 상태로 기간만 연장하면서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6개월 넘게 공수처가 뭘 해왔는지 보면, (이 장관이) 정부에서 맡겨진 역할을 하기 위해 출국한 건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출국한 건지 금방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몇몇 중량급 후보들은 원칙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해도 '타이밍'만큼은 좋지 않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선거 국면에서 정무적 고려가 부족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공동 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출국 금지를 몰랐다 해도 수사 대상인 것이 알려져 있었으므로 사건이 클리어된 후에 임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역시 공동 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실이 이 전 장관을 대사로 임명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부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사건 수사는 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마포을에 출마한 조정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순한 외교 임명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가 돼 버렸다"고 했고, 강서을에 출마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BBS 라디오에서 "정부가 도피시켰다는 건 침소봉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무적 차원에서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상민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무적 고려는 전혀 없이 무턱대고 (임명)하지 않았나"라며 "개인적 입장을 물으시면 저는 호주 대사 철회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종섭 '수사차질' 논란에 대통령실 "맞지 않는 주장" (CG) [연합뉴스TV 제공] 이와 함께 과거 '5·18 발언'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유지 결정을 한 것을 두고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야당 출신인 이상민 의원은 라디오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제안대로 재검토가 아주 엄중히 내려졌어야 된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당이 의심받고 있다면 사실 읍참마속도 하는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도려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물가는 예기치 못했던 부정적 변수다. 국정을 책임진 집권당으로선 '악재'일 수밖에 없는데, 당장 해결할 묘수가 마땅치 않아 답답해하는 분위기다. 서울에 출마한 한 후보는 통화에서 "장사가 너무 안되고 물가가 너무 높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해결이 쉬운 문제가 아니라 걱정"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의 공천 논란에 따른 반사 이익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나 홀로 고공전'에 기대왔던 선거 운동 방식을 전환할 시점이 됐다는 목소리가 크다. 조국혁신당 출범 직후 야권이 '정권 심판론'을 기치로 전열 정비에 나선 상황에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제시하며 민생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총선 어젠더를 제시하는 등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강벨트에 출마한 한 후보는 통화에서 "여야가 서로 끌어내리기 경쟁처럼 돼 있는 것을 유권자들이 극도로 싫어한다"며 "집권당인 만큼 먹고 사는 문제를 비롯해 민생 현안, 미래 어젠더를 얘기하는 방식으로 '포지티브 캠페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에 출마한 다른 후보도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이재명 비판만 하니까 메시지에 변화와 발전이 없다"며 "여당은 야당이 아니라 국민이 대화 상대이므로, 민생 문제 해결책과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나 싱가포르 재력가 닉 영인데…" 신체 촬영물 받아내 유포 '같은 광고 아니야?'…신신제약-제일헬스 파스 광고 표절 논란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했다" 아동학대 계모·친부 꾸짖은 판사 에버랜드 푸바오 이모티콘 시즌4, 출시 하루 만에 인기 1위 삼성서울병원, 파견 공보의에 "순종해야" 서약서 발송 논란
송파구·hy, 건강음료 배달로 독거 중장년 안부 묻는다송파구-hy강남지점, 중장년 1인가구 안부확인사업 업무협약식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hy(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홀로 사는 중장년 가구에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위기 징후를 감지하는 '중장년 1인가구 건강음료 안부확인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송파구 조사를 보면 최근 5년간 50~60대 중장년층의 고독사 비율은 전체 고독사의 83%를 차지한다. 이들은 경제활동 없는 경우가 많아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모니터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8일 hy강남지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독사 고위험군 150가구에 건강음료 방문 배달을 통해 안부를 묻기로 했다. 총 196명의 hy매니저가 주 3회 발효유, 월 1회 밀키트·복지안내문을 전달하며 대상자의 안전과 건강을 확인하게 된다. 위기 징후나 특이사항이 감지되면 동주민센터에 즉각 통보하거나 구 담당 부서 핫라인인 '송파희망톡'으로 즉각 신고하게 된다. 구는 사업추진을 위해 보조금, 후원금 등 외부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만 50~64세의 기초생활 수급 1인 가구가 많은 10개 동에서 수혜자를 고르게 선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문제해결을 위해 올해 4개 분야에 걸쳐 40개 세부 사업을 한다. 민관협력체계를 토대로 한 어르신 우유배달, 위기 의심 가구 대상 복지등기 우편사업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청년 1인가구에 대해서는 경제, 심리, 법률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우리 구는 작년 10개 주민접점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소통하며 지역사회 고독사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하게 배려받는 포용의 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파 희망톡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나 싱가포르 재력가 닉 영인데…" 신체 촬영물 받아내 유포 日법원, 옴진리교 교주 사형 6년 만에 딸에 유골 반환 명령 '갑질피해 극단선택' 아파트 경비원 1주기…"관리소장 사과하라" '같은 광고 아니야?'…신신제약-제일헬스 파스 광고 표절 논란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16.6% 성장 전망…작년 절반 수준SNE리서치 분석…'최대 시장' 中 성장률 34.6%→18.5%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펴낸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천641만2천대로 1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성장률인 33.5%에 비해 16.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SNE리서치는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는 얼리어댑터의 구매 완료에 따른 대기 수요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 위축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망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로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18.5% 증가한 997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보조금 폐지 여파로 성장률은 작년 34.6%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유럽(338만3천대), 북미(208만8천대), 중국 제외 아시아(79만1천대), 기타 지역(18만대) 순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중 미국은 올해 대선 결과에 따라 친환경 산업 대신 전통 산업 육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대두해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전했다. SNE리서치는 "작년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 우려에도 1천407만대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단기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하며 이를 고려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 계획과 판매 전략이 조정돼 올해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ivid@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직원 얼굴에 유리재떨이 던진 중소기업 대표 항소심서 감형 돈 뜯어내려 경찰까지 사칭해 역할극…6인조 긴급체포 대장내시경 검사받고 숨진 50대…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의사 기소 송영길 광주 서구갑 '옥중 출마'…부인이 선언문 대독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차파트너스 "금호석화 주총 위법시정 거부" vs 금호 "위법 아냐"(종합)차파트너스, 법원에 적법 조사 검사인 선임 신청 금호석화 "명백히 상충해 양립 불가능한 의안…표결방법은 주총 의장 권한"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송은경 기자 = 금호석유화학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일 장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석유화학이 전날 주주총회 진행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시정 요청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차파트너스는 "주주의 공정하고 상식적인 주총 진행 요청조차 백안시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시대에 뒤떨어진 태도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주주 여러분이 훼손된 주주가치와 주주권리의 회복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양립 가능한 주총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권한을 남용했다며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금지)를 청구했다. 자사주 소각에 관한 주주제안 내용이 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제한하는 조항이 아님에도 사측이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안과 이사회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주주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이사회가 추천한 최도성 후보 선임 안건이 주주제안 후보인 김경호 후보 선임 안건보다 앞서 배치되고, 일괄 표결 방식이 아닌 순차 표결 방식으로 진행돼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 하나는 자동으로 폐기되는 것으로 공지된 것도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측은 "회사 측 안건은 자기주식 소각에 있어 주주총회 결의에 의하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반면, 주주제안 측 안건은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소각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하게 상충하기 때문에 두 안건은 양립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표결 방법에 대해서도 "주주제안권에는 주총에서 안건을 상정하는 순서나 표결방법을 지정할 권한까지 포함돼 있지는 않다"며 "이는 상법에 따른 주총 의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한) 박철완 전 상무가 2021년 제기했던 의안상정가처분의 결정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박철완 전 상무(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와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 8일 금호석유화학 주총 소집 절차와 결의 방법 등이 적법한지 조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주총 소집을 결정하는 이사회 결의에 관한 사항, 표결방식에 따른 주주제안 의안의 자동폐기 여부와 그 적법성에 관한 사항 등을 검사인이 조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norae@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남성 난임 집에서 체크하세요"…대구시, 정자진단기 4천대 배포 "베트남 친구들이 농사 다 지었다"…감귤농가 '최고' 평가
노엘 갤러거, 7월 내한 공연…"여름에 보자고"8개월 만에 내한…실리카겔 특별 게스트 노엘 갤러거 내한 공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영국 전설의 록 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가 오는 7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공연 주최 측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노엘 갤러거가 7월 26일 고양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노엘 갤러거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한국어로 "젋고(젊고) 천하무적으로 살고 있지? 여름에 보자고"라고 올리며 공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하고 보컬과 리드 기타를 맡으며 밴드의 구심점으로 활약한 뮤지션이다. 2009년 오아시스 해체 이후로는 하이 플라잉 버즈(High Flying Birds)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2011년, 2015년, 2017년 발매한 3장의 정규 음반과 10주년 베스트 음반은 모두 세계 각국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노엘 갤러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서울 종합운동장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이후 약 8개월 만에 열리는 내한 공연이다. 노엘 갤러거는 2006년 오아시스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 이래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지난해 내한 공연 이후에는 SNS에 "아름다운 놈들! 너희가 최고다…내년에 보자"고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인기 밴드 실리카겔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오프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acui721@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남성 난임 집에서 체크하세요"…대구시, 정자진단기 4천대 배포 "베트남 친구들이 농사 다 지었다"…감귤농가 '최고' 평가
"간질·치매 치료법 완성…집에서 '뇌 건강' 관리할 날 올 것"이진형 스탠포드 교수 '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원격 치료로 의료비용 절감" 기조연설하는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 교수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뇌과학자인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뇌 질환 치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4.3.14 shlamazel@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한국인 여성 최초의 미국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로 주목을 받고 있는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가 14일 국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집에서 뇌질환을 치료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교수는 이날 보건복지부 주최의 '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간질과 치매에 관한 설루션(치료법)은 이미 완성했고, 파킨슨병 원인을 밝혀내 치료법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아이폰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쓰듯 (환자들이) 다양한 뇌 질환과 그에 대한 치료법이 담긴 앱을 내려받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70년대만 해도 1만명 가운데 1명꼴인 자폐 질환이 지금은 36명 가운데 1명꼴로 급증했다"며 "치료제 한 개를 개발하는 데 1조원을 투입하는 등 많은 투자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실패를 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인 그는 2019년에 미국 국립보건원(NIH)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NIH 파이어니어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뇌신경과 헤모글로빈의 농도 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에 게재됐고, 이후 뇌 질환 연구와 뇌 회로 분석, 뇌 건강관리 등 연구를 확대했다. 2013년에는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엘비스(LVIS)를 창업했다. 엘비스는 서울에 이어 최근 대구에 사무실을 오픈했다. 이 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뇌 질환으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최근 10년간 큰 투자를 해왔다"며 "그런데도 그런 증가세를 꺾을 수 있는 기술이 하나도 개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2년간 치매 치료 약물이 매년 1개씩 승인을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이지 못했고, 부작용도 많은 탓에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도 했다. 이처럼 뇌 질환을 정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뇌 기능을 정상화하려면 먼저 이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치매 환자가 병원에 가면 설문지를 작성하고 의사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게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뇌의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해 15년 전부터 환자의 뇌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는 복제본 격인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왔다"며 "이를 통해 뇌가 다른 세포나 유전자와 어떻게 교류하는지 등을 분 단위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덕분에 상상하는 수준에 그쳤던 뇌 활동을 체계적으로 시각화해서 의사와 환자가 함께 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무엇보다 의사를 만나기 위해 1년 넘게 기다려야 했던 현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일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있는 의사가 벽지 지역 환자 데이터를 확인하고 원격 치료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용도 줄이는 효과도 가져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궁극적으로는 개개인이 집에서 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을 주제로 중국, 몽골, 파라과이, 투르크매니스탄 등 세계 의료 전문가들 참가한 이번 콘퍼런스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뇌 질환 치료 방법은"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뇌과학자인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뇌 질환 치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4.3.14 shlamazel@yna.co.kr (끝) shlamazel@yna.co.kr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나 싱가포르 재력가 닉 영인데…" 신체 촬영물 받아내 유포 日법원, 옴진리교 교주 사형 6년 만에 딸에 유골 반환 명령 '갑질피해 극단선택' 아파트 경비원 1주기…"관리소장 사과하라" '같은 광고 아니야?'…신신제약-제일헬스 파스 광고 표절 논란
리매치 기다린 곽빈 "오타니에겐 맞아도 본전…전력으로 할 것"두산 선발 곽빈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1회초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4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우완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이 미국프로야구(MLB)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재대결에 기대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곽빈은 야구대표팀 연습경기를 사흘 앞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전 점검을 마쳤다. 곽빈은 1⅔이닝 동안 예정 투구 수(27개)를 채우고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오는 17, 18일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저스와 차례로 치르는 연습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그중 다저스전에 등판할 경우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참패를 안겼던 일본의 오타니와 1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당시 한국이 4-13으로 대패한 가운데 곽빈은 3-5로 끌려가는 5회말 구원 등판해 오타니에게 2루타를 맞고 후속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곽빈은 "WBC 이후로 오타니를 다시 만날 기회가 없을 줄 알았다. 이벤트 경기가 발표 나고부터 '대표팀에 뽑히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대표팀 동료들도 샌디에이고보단 다저스와 붙고 싶어 할 것 같다며 "오타니는 야구 선수라면 꿈꾸는 선수니까"라고 말했다. 곽빈은 '친선전이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당연하다. 힘을 들이지 않으면 못 이긴다. 전력으로 해야 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다는 이점이 있지 않냐는 말에도 "오타니 앞에선 그런 거 없다. 존재 자체가 불편하다"면서 "너무 잘하는 선수라 부담스럽다. 맞아도 본전이라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곽빈은 일본의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달 초 두산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자신의 공을 칭찬했던 것에 대해선 "인생의 업적을 남긴 것 같다"며 반색했다. 곽빈은 "제가 처음 보는 투수인데 커브를 노려 풀 스윙을 돌렸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며 "타이밍만 조금 맞았으면 아직도 공이 (날아) 가는 걸 보고 있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곽빈 '힘껏'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5회말 교체투입된 한국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3.3.10 jieunlee@yna.co.kr bingo@yna.co.kr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알리 통합물류센터는 언제 어디에…초저가 매력 떨어지나전문가 "신규 건립 2년 이상…기존 센터 매입해도 연내 가동 쉽지 않아" 평택·인천·여주·이천 등 물망…중국산 팔고 한국산 수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통합물류센터를 연내 구축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세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센터가 어느 지역에 어떤 형태로 들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물류 전문가들은 5만평 규모 물류센터 신규 건립은 인허가부터 시작해 2년 이상 걸려 알리바바 물류자회사 차이니아오가 평택이나 인천, 여주, 이천 등에 이미 지어진 물류창고를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알리바바그룹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6월 글로벌 판매채널을 열고 올해 한국 중소기업 1만곳이 제품을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더 나은 해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현지 협력 파트너와 함께 18만㎡(약 5만4천평) 창고(알리익스프레스 풀필먼트센터)를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2억달러(약 2천632억원)를 투자 금액으로 적시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작년부터 한국에 물류센터 건립을 모색해왔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익일 배송과 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위해 한국에 물류센터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5만여평 규모와 2천623억원의 투자 금액으로 볼 때 알리바바 물류자회사 차이니아오가 평택과 인천·여주·이천 등에 이미 지어진 대형 물류창고를 매입해 한국 업체에 운영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 전문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물류센터 수요가 급증하자 수도권 주변으로 창고가 우후죽순 지어졌다"며 "지금은 역전 현상으로 공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조건으로 매입하거나 임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차이니아오가 포워딩업체를 이용해 배편 또는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들여오고 국내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해 맡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알리익스프레스 계약은 오는 6월까지로 연장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작년 하반기에 국내 물류센터 구축을 협의했으나 알리익스프레스 내부 사정을 이유로 더는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알리익스프레스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를 하고 있다. 2023.12.6 mjkang@yna.co.kr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면 중국산 제품을 한국에 팔기 위한 용도와 한국 제품을 해외로 팔기 위한 용도 양쪽 모두를 위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립 시기는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재고 보유형 물류센터(DC·Distribution Center)로 구축하려면 보관·분류·피킹, ·포장·출하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지어진 물류창고를 사용하더라도 연말 가동은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일각에선 창고 매입과 운영사 선정 등 구체적 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 압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연내 완공' 카드를 무리하게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물류센터를 갖추고 대량으로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면 초저가 직접구매(직구) 플랫폼 매력이 반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식 수입 절차를 밟게 되면 KC인증비와 관세·부가세를 내야 한다. 현재는 소비자가 개인 사용 목적으로 직접구매 하는 형태라 150달러가 넘지 않으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입 판매사보다 훨씬 싼 값에 판매가 가능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물류센터 예상 위치 등 운영 계획을 묻는 연합뉴스 질문에 "공식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noanoa@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뉴욕 지하철서 사탕 파는 이민자 아이들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대장내시경 검사받고 숨진 50대…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의사 기소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의대교수 사직위기 '고조'…정부, 증원배분 속도 "비수도권 80%"전공의들 "업무개시 명령 부당"…ILO에 '개입해달라' 요청 정부 "'협상 안하면 환자 생명 위태로워져'식 협상 응할 수 없다" 대학별 정원 결정에 '속도'…'비수도권 80% 배정' 원칙 정해 텅 빈 전공의 전용공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회의 집단사직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며 교수들의 진료유지 명령 검토 뜻을 밝힌 1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전용공간 모습. 2024.3.1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안용수 성서호 김잔디 기자 = 의대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이 부당하다며 국제기구에 개입을 요청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에게 의료현장에 돌아올 것을, 의대교수들에게는 병원에서 떠나지 말 것을 각각 호소하는 한편,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하는 사례는 없다"며 강경 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특히 늘어난 의대 정원을 '수도권 20%, 비수도권 80%'로 배분하기로 하는 등 대학별 배분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정부와 의사 사이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 "교수 집단사직, 환자 생명 위협…진료유지 명령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회의 집단사직 결정에 우려를 표명하며 교수들의 진료유지 명령 검토 뜻을 밝힌 12일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12 superdoo82@yna.co.kr ◇ 전공의, ILO에 개입 요청…의대 교수들, 내일까지 사직 결정 그동안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지 않고 좀처럼 입장을 발표하지도 않던 전공의들은 전날 한 방송 뉴스를 통해 국제노동기구(ILO)에 개입을 요청한 사실을 알렸다. 인턴과 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ILO에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며 "ILO는 제29호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 조항'을 통해 비자발적으로 제공한 모든 형태의 강제 또는 의무 노동을 금지하고 있고, 한국 국회는 2021년 2월 해당 협약을 비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2천명 의대 증원 등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다수의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정부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명령을 남발하고, 의사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며 형사고발을 예고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은 정당한 조치이며, ILO 협약 적용 제외 대상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ILO 29호 협약은 '국민 전체 또는 일부의 생존이나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에 대해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며 "현재 진료 차질 등이 벌어져 국민의 생존과 안녕이 위협받는 상황이므로 협약 적용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이 요청한 개입(Intervention)이 공식적인 절차인 '제소'와 다른 만큼, ILO가 권고 등의 후속조치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ILO 사무국은 통상 개입 요청이 들어오면 해당 정부에 의견을 요청하고, 이를 개입을 요청한 단체에 전달한 후 종결하는 절차를 밟는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힌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의료 현장의 혼란이 더 극심해질 수 있다는 위기도 커지고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은 12일 밤 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이날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한다. 대학에서는 의대생들의 휴학 러시가 계속되면서 집단유급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6천51건이 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32.2% 수준이다. 많은 대학에서는 수업일수의 4분의 1 혹은 3분의 1을 초과해 결석하면 F 학점을 부여하고, F 학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유급 처리한다. 유급이 되면 휴학과 달리 등록금을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는데, 이날 일부 대학은 수업 일수의 4분의 1이 지나는 시점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일간지에 실린 의료개혁 다짐 정부 광고문 [촬영 박세진] ◇ 의대 증원 80%, 비수도권 배정…"지역거점병원 키울 것" 정부는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들을 달래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박민수 차관은 브리핑에서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하는 사례는 없다"며 "'협상하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식의 제안에는 더더욱 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 배분의 원칙을 세우면서 대학별 정원 확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2천명으로 증원한 2025년 의과대학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료 개혁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에 따라 후속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증원한 의대 증원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는 80% 정도로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거점대학 의대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키우고, 의대 정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의 정원을 늘려서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교육부 주도로 이같이 의료 개혁 작업의 원칙을 정한 뒤 내달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의사들의 증원계획 철회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연일 '의료개혁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이날은 중대본 회의와 브리핑을 통해 '맞춤형 지역수가' 등을 도입해 국립대병원을 수도권 '빅5' 대형병원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 수요와 의료진 확보 가능성 등 의료 공급 요소를 지표화한 '의료 지도'를 만들어 지역 상황에 맞게 수가를 책정·지급하는 '맞춤형 지역수가'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의 '지역의료개호 종합 확보기금'을 참고해 '지역의료발전기금'의 신설도 검토한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현행 40%에서 대폭 올리고, 의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의대생 실습 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필수의료 교육' 내용도 강화한다. 앞서 발표한 대로 지역에서 근무할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1천명 이상' 국립대 의대 교수 증원 계획도 속도를 높인다. bkkim@yna.co.kr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대장내시경 검사받고 숨진 50대…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의사 기소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조국 "민주당과 합당 안한다…복수 정당세력 필요"(종합)순천·광주 행보에 시민 몰려…"민주당 혼자 개혁정책 어려워" "검사장 직선제 등 추진 앞장, 5·18 왜곡 도태우 고발할 것" 조국, 파이팅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전남 순천시 조곡동 청춘창고에서 시민·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3.14 cbebop@yna.co.kr (순천·광주=연합뉴스) 장덕종 장아름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하겠지만 합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범민주진영이고 형제당이라 같은 부분이 많지만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법상 좋은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이 더 필요한 점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검사장 직선제와 기획재정부 예산처를 독립해 국회 산하로 두는 검찰·기획재정부 개혁안을 추진하려면, 국회 안건조정위원회 통과를 위한 복수의 정당 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2022년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했는데 당시 국회에 조국혁신당이 있었다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며 "민주당 외에 개혁적인 정당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당 후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정면으로 맞선 점에 지지를 보내주신다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쳐들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행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에 공천한 도태우 변호사를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즉각 고발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도태우 후보의 사과문 어디에도 북한 개입설 주장의 잘못을 인정하는 대목이 없고 공천받기 위한 변명문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두환의 후예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전남 순천을 방문해 조곡동 상가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민주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일부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또는 이재명 대표와 저를 이간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발목을 잡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수권 정당을 꿈꾸면서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민주당이 하고 싶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을 앞서 나가 싸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 구도심인 충장로와 광주송정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며 광주 시민과 만났다. 창당 이후 처음으로 광주·전남을 찾은 조 대표를 보기 위해 순천과 광주 현장 모두 많은 시민과 지지자가 몰려 조국혁신당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cbebop@yna.co.kr areum@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뉴욕 지하철서 사탕 파는 이민자 아이들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형사가 꿈' 지구대 경찰관, 사흘간 추적해 범인 검거 1만7천원짜리 레이저 한발로 목표물 명중…무기 판도 흔드나 아들 서울의대 특혜입학 주장에 野후보 김윤 "문과출신 회사원"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두산, 시범경기 4연승…KIA 네일, 3⅓이닝 만에 6실점 강판앞서가는 두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4회말 무사 2,3루 두산 강승호 타격 때 홈으로 들어온 김재환이 김인태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4.3.14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7-2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2경기와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거침없는 연승을 이어갔다. 1번 타자 중견수 정수빈이 3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고 4번 지명 타자 김재환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실점(6자책)을 하고 조기 강판했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김재환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 선발로 나선 네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1회말 KIA 선발 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4 ksm7976@yna.co.kr 두산은 4회말 단타 4방, 2루타 3방을 뽑아내며 6득점 '빅 이닝'을 만들었다.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허경민과 박계범의 안타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로 이어 갔다. KIA는 네일을 내리고 불펜 김대유를 급히 올렸지만, 두산 정수빈이 우익선상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도 헨리 라모스가 2루타를 날려 2점을 더했다. 김대유는 후속타자 김기연과 김재환을 각각 뜬공, 삼진 처리하며 어렵사리 이닝을 마쳤다. KIA는 5회부터 좌완 이의리를 앞세워 추가 실점을 막고 6, 7회 한 점씩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의리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두산 선발 곽빈은 1⅔이닝 동안 예정된 투구 수(27개)를 채우고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이의리와 곽빈은 오는 17, 18일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두산 선발 곽빈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 경기. 1회초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4 ksm7976@yna.co.kr bingo@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돈 뜯어내려 경찰까지 사칭해 역할극…6인조 긴급체포 대장내시경 검사받고 숨진 50대…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의사 기소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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