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사망에 '공기업 중처법 1호' 석탄공사 사장 "혐의 부인"광업소 직원들도 공소사실 인정 안 해…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월=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2022년 9월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도에서 발생한 광부 1명의 매몰 사망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죄로 법정에 선 원경환(63)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5일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명중 판사 심리로 열린 원 사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원 사장 측은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다'는 취지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광산안전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장성광업소 직원 2명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5월 21일 다음 공판을 열어 서증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증조사란 검찰이 증거로 신청한 서류 중 피고인들의 동의를 얻어 증거로 채택된 것을 법정에서 공개하고, 이를 통해 입증하려는 취지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절차다. 피고인들이 모두 혐의를 부인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인 의무와 광산안전법상 안전조치 의무 이행 여부를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원 사장 등은 2022년 9월 14일 오전 9시 45분께 부장급 광부 A(45)씨가 장성광업소 지하갱도 내 675m(해발 600m·해수면 아래 75m) 지점에서 석탄과 물이 죽처럼 뒤섞인 '죽탄'에 휩쓸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갱내의 출수(出水)관리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기업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다. 원 사장은 기소된 뒤인 지난해 말 감독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산업부는 법원의 1심 판결 전까지는 사표 수리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수리하지 않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연합뉴스TV 캡처] conanys@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홍준표, 도태우 공천취소에 "공천이 호떡 뒤집기도 아니고…"(종합)"좌파 부역자들의 비난 옳지 않다…아무도 말 않는 공동묘지의 평화" [페이스북 캡처]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가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느냐"면서 "또다시 가처분 파동이 일어 나겠다"고 했다. 홍시장은 다른 글에서도 "(도 후보가) 과거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반성까지 하고 있는데 그걸 꼬투리 삼아 문재인 정권 때 거리투쟁까지 싸잡아 막말로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면서 "그때 지금 지도부는 무얼했느냐"고 따졌다. 그는 "거리투쟁하면서 내뱉은 다소 거친 언사를 꼬투리삼아 공천을 취소한다는 것은 자유민주 정당이 할 짓이 아니다"며 "좌파정권 시절 눈치보면서 부역했던 사람들이 당시 우파 아스팔트 투쟁을 비난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않다"고 했다. 홍 시장은 특히 "우리 당은 좌파도 있고 우파도 있는 자유민주정당이다"며 "그런데 당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공천에 목매어 아무도 말 안하는 공동묘지의 평화같다"고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 후보가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결정했다. 그러나 도 후보가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 참석,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문재인의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공천 결정을 이틀 만에 번복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duck@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NBA 보스턴, 이번 시즌 첫 PO 진출 확정…피닉스 꺾고 4연승오클라호마시티는 돈치치 없는 댈러스 잡고 서부 선두 복귀 보스턴 제일런 브라운(7번)의 덩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에서 선두 독주 중인 보스턴 셀틱스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7-11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2승 14패가 된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43승 24패를 쌓은 2위 밀워키 벅스와는 9.5경기 차다. 특히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7위 필라델피아(36승 30패)와는 16경기 차로 벌려 남은 정규리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6위 이내 한 자리를 확보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2014-2015시즌부터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엔 NBA 챔피언에 올랐던 보스턴은 이번 시즌 NBA 최고 승률(0.788)을 기록하며 정상 탈환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이날은 제일런 브라운이 37점 5리바운드, 제이슨 테이텀이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알 호포드가 24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호포드가 6개, 브라운이 5개를 넣은 것을 비롯해 보스턴은 팀 시즌 최다 타이기록에 해당하는 3점 슛 25개를 꽂아 넣었다. 65-60으로 시작한 후반 첫 득점을 브라운의 3점포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3쿼터에만 3점 슛 8개가 들어가며 격차를 벌리는 발판을 놨다. 데빈 부커가 23점 7어시스트, 브래들리 빌이 22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피하지 못한 피닉스는 38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운데)의 슛 [AP=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이날 댈러스 매버릭스를 126-119로 물리치며 46승 20패로 덴버 너기츠와 서부 콘퍼런스 공동 선두가 됐다. 서부 선두권에선 오클라호마시티와 덴버, 3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5승 21패)까지 1경기 차 안에 촘촘하게 몰려 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에선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일런 윌리엄스가 27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5연승이 불발된 댈러스는 6위 새크라멘토 킹스(38승 27패)와는 1경기 차, 7위 피닉스와는 0.5경기 차인 서부 콘퍼런스 8위(38승 29패)에 자리했다. 전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좋지 않아 4쿼터 도중 빠졌던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15일 NBA 전적] 보스턴 127-112 피닉스 LA 클리퍼스 126-111 시카고 밀워키 114-105 필라델피아 휴스턴 135-119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26-119 댈러스 뉴욕 105-93 포틀랜드 songa@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슈퍼스타 오타니, 한국 도착…'서울 시리즈' MLB 다저스 내한MLB 다저스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선수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2024.3.15 [다저스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를 위시한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5일 한국에 도착했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기존에도 전력이 강했던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 주요 선수들을 대거 끌어모아 2024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점쳐지는 팀이다. 2013년 이래 2021년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타이틀을 10차례 차지했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궜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오타니를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천220억원)에 데려왔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2천500만 달러(4천281억원)에 계약했다. 오타니와 '최강 트리오'를 구축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최우수선수(MVP) 선정, 실버슬러거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날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그간 신상을 숨겼던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척돔, MLB 서울시리즈 일주일 앞두고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경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데뷔 이후 9년간 몸담았던 팀이기에 한국인에게도 워낙 친숙한 팀이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9시즌을 뛰며 84승 58패 평균자책점 3.77, 1천177탈삼진을 거뒀다. 최근 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의 미국 친정팀도 다저스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르고 MLB 올스타전 선발투수에 뽑히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지난해 고교 유망주 장현석도 미국 도전과 KBO리그 입단을 놓고 고민하다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9천만원)를 받고 다저스로 향했다. 류현진, 4년 8천만달러에 토론토행 (서울=연합뉴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약 929억4천만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미국 현지에서 들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이 토론토로 향한다. 4년 8000만 달러의 조건"이라고 썼다. 사진은 10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손 흔드는 류현진. 2019.12.2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장기간 비행으로 피로가 쌓인 다저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호텔로 이동해 여독을 풀 계획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그전에도 다저스의 일정표는 바삐 굴러간다.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이 기자회견에 자리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9일엔 하루 휴식을 가진다. 밝은 모습으로 방한하는 샌디에이고 선수들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2024.3.15 yatoya@yna.co.kr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보다 앞선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 선수로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강속구 불펜 투수 고우석이 속한 팀이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산더르 보하르츠(네덜란드), 다루빗슈 유(일본) 등 MLB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도 즐비하다. MLB 서울시리즈 일주일 앞둔 고척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bingo@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정부 폭거에 끌려가지 않을 것"의협 비대위원장도 경찰 출석…"정부 전향적으로 생각해달라" '고발장 들어보이며'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5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한 경찰 재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고발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3.15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5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두 사람을 지난 12일 첫 조사 뒤 사흘 만에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김 위원장은 첫 소환 당시 14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고 임 회장은 당시 출석 일정 조율 문제로 수사관과 갈등을 빚으면서 1시간여만에 조사를 중단한 뒤 수사관 기피신청을 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이날 낮 12시 50분께 약 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특별한 혐의가 없기 때문에 조사를 일찍 종결했다"며 "기피 신청을 한 수사팀장이 오늘도 들어왔기 때문에 복지부가 고발장에 적시한 부분과 직접 관련 없는 부분은 모두 진술거부했다"고 말했다. 20일부터 치러지는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당선인 신분으로 전국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 일단 하루 총파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폭거에 더 이상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정부는 전공의들, 심지어 교수님들까지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 생명 구하는 귀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더는 참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모든 의사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찰 출석하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한 경찰 재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4.3.15 jieunlee@yna.co.kr 역시 사흘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한 김 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측에서 좀 더 유연하게 전향적으로 생각해 달라.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고 환자의 곁을 지키는 것은 의료인의 책임이다.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왔던 선진 의료시스템이 망가지는 걸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의료전문가로서 의견을 내는 것이 절대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하는 것은 아니"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이성적으로 머리를 맞대 합리적인 선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oin@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호주 동포들, 한국 발전상 해외 알리는 동포정책에 동참 표명이기철 동포청장 호주·뉴질랜드서 동포 간담회·리더십 포럼 개최 이기철 동포청장, 호주 한인단체와 간담회 이기철 동포청장은 12∼15일 호주·뉴질랜드를 방문해 동포단체와 함께 포럼 및 간담회를 열어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재외동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호주 동포들이 한인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국 발전상을 알리는 동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지난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동포단체들과 함께 '호주동포 리더십 포럼'을 열어 동포정책과 함께 현지 사회에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은 다문화 호주 사회에서 차세대가 중심이 돼 한인의 권익 신장 및 무료 법률 상담을 이어온 VoKAB(Voice of Korean Association of Business), KALA(Korean Australian Lawyers Association)와 함께했다. 이기철 청장은 동포청의 주요 사업인 한국의 발전상 교육과 해외 교과서 수록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 사업은 차세대 동포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함양하는 동시에 거주국에서의 한인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또 "세대교체 전환기인 호주 동포사회가 안정적으로 지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차세대들의 동포사회 참여가 중요하다"며 "한-호주 간 가교역할 및 미래지향적인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30·40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구체적인 현지 교과서 개정 절차와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호주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알리기'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다양한 방법과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언하기도 했다. 호주한글학교협의회 관계자와 뉴질랜드 동포들도 이 프로젝트 추진에 호응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한국의 뿌리를 잊지 않고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철 동포청장, 호주 동포와 간담회 이기철 동포청장은 13일 호주 동포단체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동포정책을 소개했다. [재외동포청 제공] 이 청장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동포사회의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열어 청의 주요 정책을 설명한 뒤 동포사회의 의견도 청취했다. 또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도 헌화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동포단체 주요 인사들은 동포청의 정책과 프로젝트를 환영하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표명했다. 이 청장은 호주 이스트우드의 한인마을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돌아보고 동포사회 고충을 청취했다. 뉴질랜드에서는 6선 의원 출신의 멜리사 리 경제개발부·소수민족부·미디어통신부 등 3개 부서 장관과 면담을 진행해 한-뉴질랜드 우호 관계 및 한인사회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기철 동포청장, 호주 민생현황 청취 민생 현황 파악을 위해 호주 한인마을인 이스트우드를 방문한 이기철 동포청장. [재외동포청 제공 wakaru@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BTS 뷔, 영어 고백송 '프렌즈' 발표…뮤비서 싱글·커플 연기(종합)"꼭 녹음하고 싶다고 생각…매력 넘치는 곡"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15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뷔가 솔로 신곡을 내는 것은 지난해 9월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프렌즈'는 친구 사이에 마침표를 찍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는 팝 솔 알앤비(Pop Soul R&B) 장르의 영어곡이다. 달콤한 가사, 감미로운 멜로디, 뷔의 음색과 감성이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다. 뷔는 이 곡에서 '이제 더 이상 연기도 못하겠어. 그러니 친구 사이는 이제 '끝'을 내자'(Now I'm over pretending, So let's put the "end" in friends)고 위트 있게 노래했다. 뷔는 "팬 분들께 들려드릴 만한 노래를 찾다가 꼭 녹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한 곡"이라며 "매력 넘치는 곡이어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껏 즐겨 달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인 뷔는 지난해 '레이오버' 발매 전에 이 곡의 녹음을 마쳤다. 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뮤직비디오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음원과 함께 '프렌즈'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뷔는 뮤직비디오에서 싱글일 때와 커플일 때 상반된 상황을 연기했다. 그는 이러한 정반대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미세한 표정, 의상의 톤과 색깔 등을 세심하게 신경 썼다. 뮤직비디오는 같은 일상을 보내는 뷔의 하루를 두 번씩 조명했다. 수많은 커플 사이에서 홀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황홀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반부의 뷔는 냉소적이고 쓸쓸해 보이지만, 후반부에서는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빅히트뮤직은 "상반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뷔의 탁월한 연기도 압권"이라며 "영상은 전반적으로 건조하면서도 낭만적인 정취를 함께 담아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신곡 공개 다음 날인 16일에는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스페셜 이벤트 '프렌즈 파티'(FRI(END)S PARTY)가 열린다. tsl@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실외'로 나온 우상혁 "파리올림픽 메달, 무조건 가지고 옵니다""잘하면 대박, 못하면 쪽박이지만…압박감은 잘 극복하는 편" 훈련하는 우상혁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5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파리 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5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제가 아웃 도어(실외) 경기를 더 좋아하거든요." 실외로 나온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밝은 햇살을 받으며 활짝 웃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시상대 위에 서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니 미소는 더 커졌다. 우상혁은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마친 뒤 "올림픽 메달은 무조건 따낼 것"이라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 메달은 무조건 가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트랙&필드 마지막 날인 8월 11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다. 주목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우상혁은 "다행히 내가 압박감은 잘 극복하는 편"이라며 "'잘하면 대박, 못하면 쪽박'이겠지만, 일단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중이다. 8월 11일이 내게 정말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단 두 명뿐이다. 두 개의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트랙&필드에서는 아직 한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 육상은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이 올림픽에서도 새 역사를 쓰길 기대한다. 우상혁도 "올림픽에서도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우상혁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5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5 goodluck@yna.co.kr 대한육상연맹은 대한체육회의 도움을 받아 우상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상혁은 "육현표 회장님 등 대한육상연맹에서 부족함 없이 지원해주신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충분한 지원을 받으며 훈련하고 있으니, 남은 5개월 더 힘을 내서 한국 육상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미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이상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023년) 등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여러 개 세웠다. 대한육상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우상혁을 '특별 지원 선수'로 분류한 이유다. 지난해 9월 다이아몬그리그 파이널에서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2m32)을 훌쩍 넘은 2m35를 기록,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우상혁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서 빛나는 메달을 따내 지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한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2m26·결선 진출 실패), 2021년 도쿄(2m35·4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는 기준 기록(2m33)을 넘지 못하고 랭킹 포인트 순위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정말 마지막까지 랭킹을 확인해야 했다"고 떠올리며 "간절함이 통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고, 그때를 기점으로 더 많은 응원을 받는 선수가 됐다. 이번에는 (지난해 9월 기준 기록을 통과해)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지금은 올림픽 메달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고 했다. 우상혁 '파리 올림픽 준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5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파리 올림픽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5 goodluck@yna.co.kr 한국 육상 트랙&필드 첫 올림픽 메달의 색이 금빛이면 더 좋다.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2m37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로 보고, 끊임없이 이 높이에 도전하고 있다. 우상혁은 "올해 실내경기에서 두 차례 2m37에 도전했다. 아쉽게 실패했지만 '넘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실외 시즌에서는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꼭 2m37을 넘고 싶다. 파리 올림픽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2m37을 넘으려고 속력을 제어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누구나 100m를 전력질주할 수 있지만, 높이뛰기에 맞게 제어하는 건 다른 문제"라며 "이 훈련은 사실 지루하지만 더 높은 기록을 세우려면 꼭 해야 하는 훈련이다. 다음 주 홍콩으로 떠나는 데, 국외 훈련에서도 이 부분에 신경 쓸 것"이라고 훈련 계획도 전했다. 우상혁은 18일 홍콩으로 출국해 약 3주 동안 훈련한다. 파리 올림픽 결선이 열리는 8월 11일에 신체 시계를 맞추고자, 중국에서 4월에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두 개 대회(4월 20일 샤먼, 27일 쑤저우)에는 불참할 수도 있다. 우상혁은 "훈련을 이어가면서, 김도균 감독님과 상의해 출전 대회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ks79@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경영난 시달리는 대형병원들, 정부에 '저금리 융자' 확대도 건의 '직원 무급휴가·병원 통폐합' 등 경영난 타개 안간힘 폐쇄 안내 붙은 대학병원 병동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7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병동 입구에 병동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이어지면서 주요 병원들은 병동을 축소 운영하거나 남은 직원들로부터 무급휴가 신청을 받으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2024.3.7 nowwego@yna.co.kr (서울·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김잔디 서혜림 김정진 기자 = 전공의 집단 이탈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빅5' 병원들이 하루 수십억원씩 적자를 겪고, 서울대병원은 1천억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주요 병원은 정부에 저금리 융자 규모를 확대해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직원 무급휴가와 병동 통폐합 등에 나선 병원들도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폐쇄된 병동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전공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7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비뇨기과 병동이 폐쇄돼 있다. 전남대병원은 입원환자가 급감한 2개 병동을 폐쇄하고 해당 병동 의료진을 응급ㆍ중환자실과 필수의료과 등에 재배치했다. 2024.3.7 iso64@yna.co.kr '빅5' 병원 적자 규모 '눈덩이'…"갈수록 상황 안 좋아진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대학 병원들은 규모에 따라 큰 곳은 지난해 매출에 비해 하루에 10억원 이상, 중간 규모 병원은 7억원씩 손실을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병원은 특히 공공의료에 투자를 많이 해 원래도 적자였는데, 이번 의료공백 사태로 인해 최근에는 예년보다 하루 10억씩 매출이 줄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원래 지난해에도 900억 적자가 났는데,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며 "장기화할 경우 경영이 정말 어려워지고, 새로운 장비와 시설 투자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기존에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2배로 늘려 1천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서울아산병원도 병상 가동률이 급감한 데 따라 날마다 10억원을 훌쩍 넘는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한 수련병원은 "고령 직원이 많아 인건비가 원래 많이 나갔고 순수익이 거의 없었는데, 최근 사태로 인해서 거의 매일 적자를 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이 2월 중순부터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3월은 더욱 손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빅5' 병원 관계자는 "2월 19일부터 단체 행동이 시작됐고 3월까지 계속하고 있으니 상황은 더 심각하다"며 "운영자금이 모자라면 우리 병원도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단기 무급 특별휴가' 중단 촉구 대자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는 6일 서울 한 대학병원 복도에 '단기 무급 특별휴가' 중단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붙어 있다. 2024.3.6 nowwego@yna.co.kr ◇ 병원들, 정부에 "저금리대출 늘려달라"…무급휴직, 병동 통폐합도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병원들은 정부에도 손을 벌려 저금리 융자 규모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일부 사립대 병원들로부터 정부가 사립대 법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한국사학진흥재단 융자사업 예산을 좀 더 늘려달라는 건의가 최근 들어왔다"고 밝혔다. 사학진흥재단은 사립학교나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부속병원 시설 신·증축, 개·보수, 의료 기자재 확충 등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융자사업을 하고 있다. 금리는 연 2.67%다. 지난 1월 시중 은행 기업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5.22%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의 '저금리'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예산 문제여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당장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상당수 병원은 직원 무급휴가 제도를 도입하거나 입원 병동을 통폐합하는 등 '고육책'을 내놓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동아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곳곳의 병원들이 의사 직군을 제외하고 간호사, 행정직, 기술직 등의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사실상 무급휴직을 강제하다시피 해 간호사 등의 반발을 산 병원들도 잇따르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전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병동 통폐합에 나서는 병원들도 속출하고 있다. '빅5' 병원 등 서울의 주요 병원들은 병동 통폐합은 아직 없다고 밝히지만, 사실상 통폐합 수준으로 병동 운영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orque@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정부 "권역응급의료센터 경증환자비율 27%…분산사업 실시"(종합)의대 교수들에 "전공의·학생 걱정된다면 돌아오게 설득해달라"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속도…'의료분쟁 조정·감정제도 혁신TF' 내주 발족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환자 이송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가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낮추고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보내는 사업에 나선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증·비응급 환자 비율은 27%에 이른다. 전국 43곳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 대비·대응을 위한 거점 병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권역응급의료센터 전체 환자 중에서 경증·비응급 환자 비율이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조 장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증 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안내할 수 있도록 중증도 분류 인력에 대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중증 응급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지원금에 드는 재정은 67억5천만원이다. 경증 응급환자가 1, 2차 병원으로 전원될 경우의 구급차 이용료는 이달 13일부터 정부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조 장관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여온 의대 교수들을 향해 사직을 예고할 게 아니라 전공의와 학생들의 복귀를 설득해달라고 주문했다. 응급실 24시…경증환자부터 주취자까지 (CG) [연합뉴스TV 제공] 조 장관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도록 설득해야 할 교수님들이 환자를 떠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국민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걱정한다면 환자 곁으로, 배움의 장소로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치료에 전념한 지금까지의 모습을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전공의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논의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의료기관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근무 관리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20곳에 공보의와 군의관을 배치해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조 장관은 "파견 병원과 협력해 이들이 충분한 의학적 지도와 법률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진료 중에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는 파견기관이 소속 의사와 동일하게 보호한다"고 말했다. 책임보험에 가입된 의료기관은 공보의와 군의관도 포함하도록 계약을 갱신하고, 이때 발생하는 보험료 추가분은 정부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의료개혁 4개 과제 중 하나인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인이 성실히 진료하고도 소송에 휘말리는 상황을 방지해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환자는 두텁게 보상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계에서는 의료사고 소송에 대한 부담을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해왔다. 응급실 앞 구급차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5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환자를 이송한 119구급차가 서 있다. 2024.3.5 iso64@yna.co.kr 실제 2017년 12월 벌어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에 대한 5년여 재판 이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을 2017년 112.1%에서 2023년 25.5%까지 떨어졌다. 의료사고 피해자의 권리도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의료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전부 승소율은 1.4%에 불과하고, 소송 기간은 평균 26개월에 달한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료인이 책임보험·공제에 가입할 경우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 제기를 면제해주는 내용 등을 담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과 함께 소송이 제기되기 전 환자와 의료인이 충분히 소통하고 합의할 수 있도록 분쟁 조정과 감정 제도를 혁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의료분쟁 조정·감정제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내주 발족할 계획이다. TF에서는 조정과 감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조정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안에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을 발표한다. 현행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는 사망사고나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등을 제외하고는 상대방의 동의가 있어야만 조정이 개시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환자가 의료분쟁으로 조정을 신청하더라도 의사가 거부하면 조정이 개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평균 86일이 넘는 조정 처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요구도 컸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표준화하고 조정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jandi@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의대 증원 배정위 오늘 가동…지방국립대 정원 200명으로 늘듯거점국립대 의대, 서울 주요 대학보다 훨씬 큰 규모 돼 '비수도권 미니 의대' 정원도 100명 수준으로 대폭 늘듯 이달 말 완료 목표…의료계 반발 속 정부, 증원 결정 '굳히기' 제3차 의대정원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서울시의사회 주최로 열린 제3차 의대정원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14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증원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의료대란이 이어지면서 현장 피로도가 높아진 데다 늘어난 정원이 당장 올해 입시에 적용되는 만큼, 최대한 이달 말까지 증원분 배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복지부는 이날 의대정원 배정 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2천명의 증원분을 지역별·대학별로 어떻게 배분할지 논의한다. 심사위원회에 참가하는 위원 정보나 회의 시간·장소·내용 등은 모두 철저히 비공개하기로 했다. 의료계가 극렬하게 반대하는 사안인 만큼 위원회에 대한 정보가 알려질 경우 위원들의 신상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위원들이 외부의 영향 없이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학원가에서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기간에 합숙에 들어간 교사·교수를 수소문해 출제위원을 찾아내듯, 의료계에서도 위원회에 참석한 의료·교육 전문가 '색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렸다. 배정은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께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한때 총선 전까지 완료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부가 배정 작업을 완료하고 각 대학 2025학년도 모집공고에 이러한 사항을 반영해 '굳히기' 작전을 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대한 이달 말을 목표로 (배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생 없는 의대 강의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정부는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지방 거점 국립대'와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 배정을 할 방침이다. 2천명의 의대 증원분을 수도권 20%, 비수도권 80%로 배분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의대에서 400명, 비수도권에서 1천600명을 늘리는 셈이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천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천35명(33.8%),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천23명(66.2%)이다. 정부 구상대로 정원이 배정되면 수도권 정원은 1천435명, 비수도권 정원은 3천623명이다. 비수도권 정원이 71.6%를 차지해 70%를 넘어서게 된다. 늘어난 정원을 비수도권에 더욱 많이 배분하는 것은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폐기를 촉구하는 의료계의 반발에 맞설 명분을 얻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비수도권 중심 배분 원칙을 고려하면 이번 증원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지방 거점국립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는 강원대(현 의대 정원 49명), 경상국립대(76명), 전남대(125명), 경북대(110명), 충남대(110명), 부산대(125명), 전북대(142명), 제주대(40명), 충북대(49명) 등 9곳이다. 일각에서는 지방 거점 국립대 9곳 중 7곳 의대 정원의 정원이 200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곳 증원 규모만 600명 이상이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지방 거점 국립대가 서울 주요 대학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정원을 갖게 된다. 거점 국립대병원을 '빅5' 병원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야심 찬 의료개혁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현재 서울 주요 의대 정원은 서울대 135명, 연세대 110명, 가톨릭대 93명 등이다. '비수도권 미니 의대' 역시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 현재 비수도권 의대 중에선 건국대(충주)·대구가톨릭대· 을지대·울산대·단국대·제주대 등 6개 대학 정원이 40명으로 가장 작다. 강원대·충북대·가톨릭관동대·동국대(경주)·건양대·동아대 등 6개 대학 정원도 49명에 불과하다. 그동안 의료계에선 "의대 운영에 투입되는 자원에 비해 정원이 지나치게 작다"며 운영상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의대를 증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들 비수도권 미니 의대의 정원도 100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indy@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野, 국방위·법사위 열어 '이종섭 호주행' 비난공세…與 "정쟁유발" 불참여당 없이 열린 국방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여당 의원들 자리가 텅 비어 있다. 이날 회의는 채 상병 사망사고 관련 안건을 다루기 위해 야당의 요구로 개회했으며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2024.3.1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및 부임을 비난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자 4·10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보이콧 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이날 회의 개의 선언 후 민주당 간사 김병주 의원에게 의사진행 권한을 넘긴 채 퇴장했다. 한 위원장은 사회권을 넘기면서 "채상병 수사는 이미 경찰에 이첩돼 수사 중이며 여기에는 국방부도 관여할 소지가 전혀 없고, 따라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문제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위원장이 회의를 하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방부 장관 출신인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에 대해 "호주로 대피시켜 입을 틀어막은 것"이라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김병주 간사는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이런 총선을 앞두고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대피시켰을까가 의문이었다. 아마 이 전 장관이 시한폭탄처럼 여겨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종섭을 수사하면 다음 타깃이 곧바로 대통령실,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온갖 물의를 무릅쓰고, 자칫 총선에 큰영향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무릅쓰고, 해외로 도피시킨 것"이라며 "좌고우면할 것 없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규백 의원은 "정권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서는 외교도 필요 없고, 수사기관도 기망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치주의를 대하는 이 정권의 태도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기동민 의원은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한 것도 대한민국 최초이고, 국방부 (출신) 대사를 임명한 전례도 없다"며 "갱스터 무비의 한 장면 같다. 마피아 보스가 조직의 과업을 수행한 부하를 챙겨주는 그 모습 그대로"라고 비꼬았다. 이날 9시 15분께 개의한 국방위 전체회의는 30여분 만에 산회했다. 법제사법위원회도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로 전체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과 국민의힘 정점식 간사가 회의 내내 자리를 지켰지만, 이 역시 11시 10분께 시작해 20여분만에 끝났다. 소병철 간사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법무부의 출금금지 해제 조치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상임위 차원의 현안질의 개최를 요구했고, 김 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촉구했다. 그러나 정점식 간사는 "(이날 회의도) 의사일정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체회의 요구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과연 한 달도 안남은 선거 와중에 현안질의가 가능하냐, 굉장히 부정적"이라고 맞섰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간사 외 여당 위원들뿐 아니라 정부 당국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의 잇단 상임위 소집 요구와 관련해 "선거를 앞두고 통상 이쯤에는 국회를 소집하지 않는 관행을 무시하고 정쟁유발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억지에 참담함을 느낀다"라고 비판했다. '이종섭 출국' 두고 대화하는 여야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인 정점식(가운데), 소병철(오른쪽) 의원이 김도읍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5 hama@yna.co.kr minaryo@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끊임없는 국회부의장 잔혹사…정우택 '낙천'·김영주 '탈당'민주 김상희도 경선 탈락…21대 국회부의장 중에선 정진석만 탈당 없이 공천 20대 국회부의장 출신들도 21대 총선서 생환 실패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4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국회부의장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국회부의장인 정우택(충북 청주상당·5선)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이유였다. 지난달 중순 한 언론에서 그가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지목된 카페업자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정 의원은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이었던 김영주(서울 영등포갑·4선) 의원은 지난달 19일 당 공관위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통보받자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입당해 영등포갑 여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며 김 의원을 직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14년도에 신한은행에 채용 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 있다"며 "내가 마치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관련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21대 국회 전반기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던 김상희(경기 부천병·4선) 의원은 지난 13일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인 이건태 예비후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21대 국회 부의장 출신 중 소속 정당에서 공천을 받은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5선) 의원이 유일하다. 국회부의장 출신 의원들이 총선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공천 때마다 '기득권 또는 중진 희생론'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국회부의장은 통상 최소 4선 이상 중진이 맡기 때문에 희생양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앞서 20대 국회 부의장들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모두 원내 귀환에 실패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한 이주영(5선)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후반기 국회부의장이었던 민생당 소속 주승용(4선) 전 의원 역시 21대 총선 당시 불출마를 선언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한 심재철(5선), 박주선(4선)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19대 국회부의장이었던 새누리당 소속 이병석 전 의원은 애초 20대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었지만, '포스코 비리'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승강기 오르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도착해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2024.3.4 [공동취재] xyz@yna.co.kr pc@yna.co.kr MLB 다저스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구형은 징역 1년 학교 앞이 굴뚝인가…대기업 사원들의 몰상식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타병원 등록한 사직 전공의에 정부 처벌경고…"공보의 법적보호"(종합)"전공의 진료유지명령 유효…사직·타기관 겸직 안돼" "전공의 고용한 개원의도 의료법 따라 처벌" 경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사직서를 내고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내린 '진료유지명령'이 유효하며 사직과 겸직은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전공의들이 있는데, 이들은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전 통제관은 "현재 모든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명령이 유효하므로 모든 전공의는 진료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며 "전공의 수련계약은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계약'이므로 계약 관계에 따르더라도 전공의 사직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에서는 민법 660조를 근거로 한 달이면 사직서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지만, 정부는 사직서가 수리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전 통제관은 "사직서 제출 관련해서는 의료법이 우선 적용되기 때문에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빨리 수련기관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반대한 집단 진료 거부는 (민법에서 계약 해지로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서는 기존의 유효한 행정명령 등을 검토하지 않고, 전공의의 일방적 주장에 따른 사직 처리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각 의료기관에 해당 사안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직 처리가 안 된 전공의는 '전문의수련규정'에 따라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고, 수련병원 외 다른 의료기관에 근무하거나 겸직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10명 이내의 전공의가 다른 의료기관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통제관은 "실제로 일을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공의가 다른 의료기관에 중복으로 인력 신고된 사례가 파악됐다"며 "이 경우 수련병원장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명령 때문에) 사직 전공의들은 의사로서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며 "그런데도 다른 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한다는 건 정상적이지 않고, 의료법 위반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은 (면허 정지) 행정 처분이 이뤄지더라도 (정지) 기간이 지나고 나면 전공의 신분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수련병원에 복귀해 수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15 jjaeck9@yna.co.kr 정부는 이달 11일부터 의료기관 20곳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에 대한 법적 보호가 미비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보의 등이) 진료 중에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는 파견 기관이 소속 의사와 동일하게 보호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책임보험에 가입한 의료기관에서는 공보의도 가입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보험료 추가분은 정부가 지원한다. 정부는 군의관과 공보의가 비상진료에 집중하도록 지침을 안내했다. 지침을 보면 공보의의 최대 근무 시간은 전공의와 같은 '주 80시간'이다. 공보의가 주 40시간을 넘겨 근무하거나 해당 의료기관의 규정에 따라 주말·야간 근무를 하면 특별활동지원비, 시간 외 수당, 숙박비, 식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25일까지 공보의와 군의관 250명가량을 각 의료기관에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전원·협력 진료 체계 강화 방안을 다음 주부터 시행한다. 진료협력 건수와 역량을 고려해 종합병원 100곳을 상급종합병원의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지원한다. 각 병원의 진료협력센터에서 인력을 신규 채용하면 월 400만원 한도에서 실비를 지원하고, 기존 인력에 대해서는 1인당 월 최대 200만원을 준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예약 환자를 진료협력병원으로 연계하면 주는 회송병원 수가(酬價)를 100%에서 150% 인상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에 정책지원금을 제공한다. 정부는 증원된 의대 정원(2천명)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 80% 정도로 배분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이날 첫 번째 배정위원회를 연다. 전 통제관은 "배정위원회는 각 대학의 제출사항과 교육여건을 점검하고,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 구축과 소규모 의대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사직서 제출 여부 등을 논의하는 전국 의대 교수들에 대해 집단행동에 나서지 말아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원회는 이날 저녁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사직서 제출 여부와 제출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 통제관은 "제자를 위해 환자를 포기한다는 것은 의사로서의 소명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제자를 위한 일이 아니며 환자와 국민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언제쯤 끝나려나’ 11일 오전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통화를 하고 있다. 2024.3.11 mon@yna.co.kr soho@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소아과 전문의 정책가산 신설…"소아과 유지 독려하겠다"소아 필수진료에 1조3천억원 투입…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 최대 78만원 1세 미만 입원료 가산, '30%→50%' 확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15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정부가 소아청소년과 유지를 독려하기 위해 '전문의 정책가산'을 신설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를 최대 52만원에서 78만원으로 인상하고, 중증 소아 응급진료를 위해 연령 가산을 신설하는 등 보상체계도 보강한다. 전병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아 진료체계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정부는 작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5년간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 특히 소아 중증 진료를 두텁게 보상하고, 야간·휴일에 소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중증 소아 진료에 충분한 인력이 투입되도록 올해 1월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를 최대 52만원에서 78만원으로 인상했다. 연령에 따른 업무 부담을 고려해 1세 미만 입원료 가산을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입원전담전문의의 소아 진료에 대해 50% 가산을 신설하고, 24시간 근무 시 추가로 30%를 가산한다. 소아청소년과 유지를 독려하기 위해 최대 7천원의 '소아과 전문의 정책가산'을 신설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연합뉴스TV 제공] 중증소아 응급진료를 위해 1세 미만 100%, 8세 미만 50% 등 '연령 가산'도 신설했다. 중증소아를 진료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손실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손실분은 건강보험으로 보상한다. 현재 13개 어린이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말에 사후 보상할 예정이다. 24시간 의료기기에 의존하는 중증 소아의 가정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재택의료 사업을 확대하고, 보호자 없는 단기 입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에 약 15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며, 연간 5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아 병의원 심야 진찰료는 기존 100%에서 200%로 2배로 늘렸다. 심야시간 약국 조제료도 기존 100%에서 200%로 2배로 인상했고, 난도를 고려해 가루약 수가도 기존 650원에서 최대 4천620원으로 가산을 개선했다. 영유아와 임산부의 건강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2세 미만 소아의 입원진료에 대한 본인 부담이 면제된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태아 당 100만원의 진료비 바우처를 지급한다. 36개월 미만 영유아의 외래진료 강화를 위해,'병·의원 중심 아동 건강관리 심층 상담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 실장은 "정부는 소아진료 지원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추가적인 대책은 마련 되는대로 추가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indong@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유한양행 28년만에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주총 통과조욱제 대표 "R&D 인재 필요"…일부 직원 반발 트럭 시위 유일한 박사 손녀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주총 참석…말 아껴 유한양행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유한양행[000100]에 1996년 이후 28년 만에 회장·부회장 직제가 신설됐다. 유한양행은 15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의안 통과 전에 "제약 산업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며 "신설에 다른 사심이나 목적이 있지 않음을 명예를 걸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한양행은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에 더해 '이사 중에서' 사장, 부사장 등을 선임할 수 있다는 조항에서 '이사 중에서' 부분을 삭제하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표기된 것은 표준 정관에 맞게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한 바 있다. 당시 유한양행은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고, 외부 인재 영입 시 현재 직급보다 높은 직급을 요구하는 경우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에서 회장에 올랐던 사람은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고문 두 명이었고, 연 고문이 회장에서 물러난 1996년 이후에는 회장직에 오른 이는 없었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특정인이 회장직에 오르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며 반발했다. 이날 본사 앞에서는 회장직 신설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유일한 박사의 손녀이자 하나뿐인 직계 후손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도 직제 신설에 우려를 표하며 거주 중인 미국에서 귀국해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할아버지의 정신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것이 유한양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그저 회사와 할아버지의 정신을 관찰하고 지지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한양행은 1969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택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은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보다 많으며 감사위원회제도 등을 두고 있다.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15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제101기 유한양행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3.15 hyun0@yna.co.kr hyun0@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산기협 "차기 국회, R&D 인력 확보 특별법 제정해야"10대 정책 과제 발표…중소기업 R&D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건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5일 차기 국회에 연구개발(R&D) 인력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산기협은 이날 차기 국회에 제안하는 '22대 국회에 바란다' 10대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정책과제는 1천650개 R&D 기업으로부터 받은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10대 과제는 ▲ 국가적 혁신체제 구축 및 혁신 투자 확대 ▲ 과감한 인력 및 세제 지원 ▲ 기업규제 및 무역환경 개선 ▲ 기술기업 육성 지원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산업계 R&D 인력 확보와 육성에 관한 범국가적 대책 수립을 위해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회 내 산업인력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총리실 산하에 '혁신인재본부'를 신설하는 정책 방안도 담았다. 기업들은 다중·복합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의 과학·산업 혁신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 인공지능(AI) 기반 기업혁신 지원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국을 뛰어넘는 과감한 R&D 세제 지원을 촉구했다. 기업규제 해소를 위해서는 국회 내 기업규제혁신 지원기구를 설치하고, 세계 무역기술장벽 대응을 위한 정보공유와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혁신 장수기업 지정제도를 만들고 기업연구소 지원과 관리를 위한 법률 제정도 건의했다. 또 기업 R&D 역량에 따른 정부 R&D 지원 사업을 범부처에서 추진하는 체계 개편도 제안했다. 기업은 10대 과제 외에도 중소기업들이 올해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과제 중단, 연구원 퇴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긴급 현안으로 중소기업 R&D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고서곤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국가적인 성장동력을 찾을 방법은 오직 기업의 기술혁신에 달려있다"며 "국회가 경제 발전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가 혁신체제 전환과 R&D 인력 확보 등 주요 정책 과제 추진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0대 정책제언 [산기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알카라스 vs 신네르,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4강서 격돌8강전 도중 벌떼 날아들어 2시간 정도 경기 중단 카를로스 알카라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세대 기수' 선두 주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가 맞대결한다. 알카라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천555 달러) 대회 12일째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를 2-0(6-3 6-1)으로 제압했다. 신네르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2위·체코)를 역시 2-0(6-3 6-3)으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둘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얀니크 신네르 [AFP=연합뉴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 단식 정상에 올랐고,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을 제패한 선수다. 나이는 2001년생 신네르가 2살 많으며 성인 무대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신네르가 근소한 우위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도 둘이 만나 알카라스가 2-0(7-6<7-4> 6-3)으로 이긴 뒤 우승까지 차지했으며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신네르가 승리했다. 전문가를 불러 경기장 내 벌들을 제거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한편 이날 알카라스와 츠베레프의 8강전 도중 코트에 벌 떼가 날아들어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기는 2시간 가까이 중단됐으며 지역 벌 전문가를 부른 끝에 코트를 재정비했다. 알카라스의 에이전트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알카라스가 이마 부위를 쏘였지만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3회전에서 탈락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에 불참하기로 했다. 마이애미오픈은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ATP1000시리즈 대회다. 이가 시비옹테크 [AFP=연합뉴스] 남자 BNP 파리바오픈과 함께 진행 중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04위·덴마크)에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시비옹테크가 6-4로 이겼고, 2세트 게임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보즈니아키가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시비옹테크는 4강에서 마르타 코스튜크(32위·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emailid@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통일미래기획위 2기 출범…자유주의 반영 '새 통일담론' 논의통일미래기획위원회 2기 출범 (서울=연합뉴스)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제2기가 15일 출범, 자유주의 가치를 담은 새 통일담론 논의에 착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사진은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정훈 위원장.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이하 기획위) 제2기가 15일 출범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획위 출범식에서 2기 위원장인 이정훈 연세대 교수를 비롯한 4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기획위 2기는 1기와 비교해 북한이탈주민, 청년, 외국인 출신 위원이 보강됐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앞으로 기획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계기로 정부가 예고한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 통일담론 작성 논의에 집중하게 된다. 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새 통일담론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 보편 가치의 문제로서 국제사회가 협력하며 달성해야 할 과제로서,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지향점을 분명히 한 가운데 국민의 통일의지를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새로운 통일담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론화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 나가는 데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훈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이념, 사상, 목적이 다른 두 체제 사이에 어떤 합의가 이뤄져 통합에 성공한 전례가 없고, 북한은 적화통일 목표를 포기한 적이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런 마당에 우리도 이제는 자유 통일이라는 목표를 더 당당하게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미래기획위원회 2기 출범 (서울=연합뉴스)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제2기가 15일 출범, 자유주의 가치를 담은 새 통일담론 논의에 착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사진은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위원들.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지난해 3월 권영세 당시 통일부 장관이 신(新)통일미래구상을 마련하겠다며 출범시킨 자문기구인데, 새 통일담론 수립 논의로 역할이 바뀌었다. tree@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이재명, 울산·부산 시장통서 영남표 공략…"민생파탄 심판해야"울산 2곳·부산 3곳 전통시장 방문…"머슴이 일 안하면 중도해지" '노무현 불량품' 양문석 과거 칼럼 입장 묻자 '동문서답' 하기도 엄지 들어 보이는 이재명 대표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5일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3.15 jjang23@yna.co.kr (서울·울산=연합뉴스) 설승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전통시장을 돌며 4·10 총선을 앞둔 '험지' 영남권 표심 공략전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수암시장, 동울산 종합시장 등 두 곳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기장시장, 당감새시장, 장림골목시장 등 전통시장 세 군데를 잇달아 찾을 예정이다. 민생 경제 현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면서 영남권에 정권 심판론의 불을 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울산 수암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인 "못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고 "'경제 폭망',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뀐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은 국민 뜻을 따라야 하는 대리인, 머슴일 뿐으로, 잘못하면 심판해야 한다"며 "머슴이 일을 안 하고 주인을 깔보고 업신여기면 혼내고 그래도 안 되면 쓰지 말고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중도해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년도 안 돼 나라를 이렇게 망친 정권이 만약 국회 입법권까지 손아귀에 쥐면 무슨 일을 벌일 것 같나"라며 "그들이 1당이 되거나 과반을 차지하면 정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부가) 재정이 부족하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초부자들은 세금을 깎아주고, 월급쟁이 근로소득세는 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힘세고 여유 있는 사람들이 더 부담해야 경제가 순환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청과물 가게에 들러 가격 폭등 여파로 사과 6개 들이 한 봉지에 2만원이라는 상인의 말에 "2만원 단위니 나도 부담스럽다. 옛날에 하나 천 원도 하기 어려웠는데 이젠 3천원 한다. 4·10에 바꿔야 정부 정책이 바뀐다"고 강조하며 지역 상품권으로 사과를 구매하기도 했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5일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4.3.15 jjang23@yna.co.kr 이 대표는 이날 동행한 울산 지역에 출마한 중구 오상택, 남구갑 전은수, 남구을 박성진, 동구 김태선, 울주군 이선호 후보 및 민주당과 단일화한 북구 후보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가 과거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했다는 보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여러분 반갑다. 긴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맙다. 울산 시민 여러분들이 잊지 말고 행동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달라"며 '동문서답'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 북구 총선 후보를 진보당 윤종오 후보로 단일화한 것에 반발해 탈당한 이 지역 현역 이상헌 의원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엔 "민주당과 민주 진보 개혁진영, 반윤석열, 국민의 승리를 위해 힘든 점을 좀 참고 견뎌내 주길 부탁한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시장 민심 청취를 이어간다. 한편,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강동 지역으로 출격, 송파갑 조재희 후보, 송파을 송기호 후보, 송파병 남인순 후보, 강동갑 진선미 후보, 강동일 이해식 후보 연쇄 지원에 나섰다. ses@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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