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서 2년간 한국 용병 5명 사망"…외교부 "확인중"(종합)러 국방부 "한국인 용병 15명 우크라전에 참여" 주장 러시아 군인들(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김효정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2년간 '한국인 용병' 15명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이 작전을 개시한 2022년 2월 24일 이래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외국 용병을 추적하고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한국인의 신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6월에 한국인 13명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고 이중 사망한 4명, 출국한 8명을 제외하고 1명이 우크라이나에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러측 발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 관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88개국 총 1만3천387명의 외국 용병이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5천9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발표치보다 총인원수는 6천431명, 사망자는 4천6명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출신이 2천960명(1천497명 사망)으로 가장 많다고 자체 집계했다. 또 미국 1천113명(491명 사망), 조지아 1천42명(561명 사망), 캐나다 1천5명(422명 사망), 영국 822명(360명 사망), 루마니아 784명(349명 사망), 독일 235명(88명 사망) 등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자국 출신 용병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356명이 도착해 147명이 사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 외에도 중국에서 7명, 일본에서 15명이 참전해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장교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022년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여했다가 여권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외국 용병 현황 [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abbie@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식약처, aT 수입 중국산 건고추 회수…잔류 농약 초과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사이버 공간의 보이지 않는 손…스릴러 영화 '댓글부대'온라인 여론 조작의 미궁에 빠져드는 기자 이야기 영화 '댓글부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오늘날 사회를 움직이는 여론의 중심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같은 사이버 공간이라고들 한다. 이런 곳에서 만들어진 가짜 뉴스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안국진 감독의 신작 '댓글부대'는 우리 사회의 여론이 형성되는 사이버 공간을 누군가가 지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강렬한 의심을 제기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창경일보라는 이름의 신문사 사회부 기자 상진(손석구 분)이 공공기관 입찰 사업을 취재하다가 대기업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진은 특종 기자가 되는 듯했지만, 그의 기사가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면서 하루아침에 오보를 낸 기자로 몰려 징계받는다. SNS에선 그를 '기레기'로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넘쳐난다. 명예를 회복하려고 혈안이 된 상진에게 의문의 제보자가 접근한다. '찻탓캇'이라는 온라인 아이디로 불리는 이 남성(김동휘)은 상진의 기사가 오보가 아니라 '팀알렙'이란 이름을 가진 댓글부대의 공작이라며 그 실체를 알려줄 테니 기사를 써달라고 제안한다. 기자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하면 정의감에 찬 기자가 거대한 불의의 세력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상상하기 쉽지만, '댓글부대'는 그런 예상을 깨뜨린다. 상진이라는 캐릭터부터 그렇다. 그는 정의감보다는 공명심으로 가득한 인물로, 보통 사람이 우러러볼 만한 히어로는 아니다. 상진은 공명심을 만족시키려고 특종을 갈구하고, 졸지에 '기레기'로 몰리고 나서는 어떻게든 명예를 되찾으려고 발버둥 친다. 그러나 마치 거미줄에 걸린 곤충처럼 그가 발버둥 칠수록 더 깊숙이 거대한 음모에 엮여 들어간다. 영화 '댓글부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객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100%의 진실보다 진실이 섞인 거짓이 더 진실 같다"는 대사처럼, 영화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흐릿한 미스터리를 관객 앞에 내놓는다. 이 점은 사이버 공간을 지배하는 알 수 없는 힘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한다. 관객은 그것이 무엇인지 결국 알지 못하지만, 정체 모를 그 무엇에 대해 서늘한 느낌을 품고 극장을 나서게 된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손석구의 연기가 돋보인다. 그는 이기적이고 냉소적이면서도 무엇에 홀린 듯 미궁에 들어서는 상진이라는 캐릭터를 스크린에 재현해낸다. 팀알렙 멤버인 찻탓캇, 찡뻤킹, 팹택 역을 맡은 김동휘, 김성철, 홍경의 연기 조합도 자연스럽다. 이들은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 매몰돼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자기성찰의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빠르게 전환하는 SNS 화면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이미지인 '밈'의 영상으로 예측불허의 사이버 공간을 그려낸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의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덕인지 영화도 긴장감이 흐트러지지 않는 느낌이다. 안 감독이 장편 데뷔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안 감독은 꿈 많은 젊은 여성의 삶이 망가지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면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흥행하진 못했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안 감독은 충무로의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사실적인 스타일의 '댓글부대'는 판타지 요소를 가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와 느낌이 사뭇 다르지만, 날카로운 사회적 문제의식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연장선에 있다. 안 감독은 '댓글부대'에 대해 "재미있는 음모론으로 가득한 인터넷 게시물 같은 영화"라며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27일 개봉. 109분. 15세 관람가. 영화 '댓글부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jglory@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4월 위기설'에 전문조합, 확대간부회의 연다…"위기 선제 관리"전문건설공제조합 [촬영 이충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최근 업계에 '4월 위기설'이 확산함에 따라 관리자급 임직원을 모두 소집해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의는 오는 1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본부 임원과 팀장, 전국 지점장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처럼 본부와 지점의 관리자급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은 2022년 11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건설사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공사비 급증으로 건설 수주가 줄어드는 등 건설경기 전반이 어려운 상황 속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문조합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시공능력평가 16위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새천년종합건설(105위)과 선원건설(122위)이 각각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내부에선 4월 총선 이후 정부가 부동산 PF 정리에 나서면 건설사들의 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이번 회의에서 종합건설업체 부실에 따른 조합원 지원 강화와 조합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최근 건설업계가 PF발 유동성 경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건설업 4월 위기설이 제기되면서 우리 전문조합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건설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ucid@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장타여왕' 방신실, 2주 연속 우승 경쟁 시동…1R 4언더파김희지 6언더파 선두…방신실 1R 공동 6위 방신실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여왕' 방신실의 기세가 시즌 초반부터 심상치 않다. 방신실은 15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김희지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첫날을 마친 방신실은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리기에 우승하려면 첫날부터 선두권 진입이 중요하다. 방신실은 지난 10일 끝난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하나은행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 경쟁 끝에 김재희에 1타차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했다.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설 태세다. 방신실은 7, 8번 홀 연속 보기로 초반은 불안했다. 하지만 9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8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솟아올랐다. 홀아웃하는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상금왕과 대상 등 3관왕에 올랐던 이예원도 4언더파 68타를 때려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틀 채비를 갖췄다. 이예원도 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김재희는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듯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49위까지 밀렸다. 김재희는 비교적 쉬워 버디가 많이 나온 11번 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로 3타를 잃은 게 뼈아팠다. 2022년 데뷔해 2022년 S오일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인 김희지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 선두에 나섰다. 김희지는 작년 E1 채리티 오픈 첫날에도 선두에 올랐고 공동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우승자는 방신실이었다. 조아연, 한진선, 황정미, 조혜림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khoon@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누구나 대형병원 가선 안돼…중증·응급도 따라 이용하게 해야"복지부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의료전달체계 개편방안 논의 "개인의 합리적 선택, 사회적으로 매우 비합리적인 결과 초래" 환자의 병원 선택권 '제한'하고, 본인 부담 '차등화'시켜야 대학병원 대기 환자들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의 '중증·응급도'에 맞게 병원을 이용하게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환자가 '알아서' 병원을 선택하고, 의료기관이 환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무한경쟁'에 뛰어드는 현재의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발제자인 최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혁신센터장은 "3차병원 이용 입원환자의 44%, 외래환자의 64%는 1·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차 병원을 거치지 않고 의원(1차)에서 상급종합병원(3차)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구조 때문에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이 계속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가 질병주기에 따라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횡적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질병주기' 중심의 의료전달체계란, 환자의 상태를 ▲ 급성기 ▲ 회복·재활기 ▲ 만성기 ▲ 돌봄기 등으로 분류해 중증·응급도에 맞는 병원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치료가 시급한 급성기 환자는 상태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전문병원을, 그다음 단계인 회복기·재활기 환자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을, 만성기 환자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을 이용토록 하는 식이다. 지역 내 중증·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의 총괄 기능을 담당할 '지역 필수 우수병원'을 지정·육성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최 센터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복합 만성질환자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 의료기관 간 경쟁 구도가 아닌 공급자 간 연계·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혁신센터장이 제시한 환자 중심 전달체계 예시 [보건복지부 제공] 환자가 '알아서' 병원을 선택하고, 의료기관이 환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무한경쟁에 뛰어드는 현행 의료전달체계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발제자인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의료기관의 종별 기능이 불명확하고, 기관에 대한 정보가 불확실하다 보니 국민 입장에서는 상급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그 결과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 이용량이 건강 성과와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가 원하는 공급자를 찾는 현재의 '공급자 중심 의료제공급체계'를 환자에게 필요한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국민중심 의료이용체계'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은 이를 위해 진료 의뢰 방식과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차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는 2차 병원의 의뢰서를 지참하도록 하고, 환자가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대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과다·부정적·경증·비필수 의료 이용에 대한 본인 부담을 확대하는 등 필요도에 기반한 '본인 부담 차등제'를 확대하자고도 제안했다. 지역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역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신 위원은 "국립대병원이 민간병원과 경쟁하며 진료수익에 집중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필수·중증·최종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권역 내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 언제까지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토론자들은 현행 의료전달체계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미래 생산가능인구나 부양비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학계는 국민들에게 의료전달체계 개편으로 앞으로 의료 이용에 불편이 생길 것이지만, 이로써 보건의료시스템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호 한국선청성심장병환우회 대표는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기 위해 이제 누군가는 불편한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며 "중증·희귀·응급질환자가 적기에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선의 진료를 받으려면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더 불편하게 만들어야 하고, 질환과 중증도에 맞춰 병원을 이용하도록 선택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인석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는 "'빅5'의 역할과 시도의료원, 공공병원 각각의 역할이 무엇이고 그간 지역의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며 "지역에 갈 병원이 없다고 하는데, 그간 지자체는 중앙정부 정책만 보고 이 문제에 거리를 두고 있었다. 국민들이 시도의료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책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료전달체계는 개인의 합리적 선택이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매우 비합리적으로 나타나는 단적인 예"라며 "정부 입장에서 의료 이용자에게 부담이나 불편을 끼치는 방향으로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의료 이용자가 인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국토장관 "뉴스테이와 다르다…기업형 장기임대, 완전한 새모델"9월 전까지 법안 형태로 제시…업계와 시뮬레이션 통해 보완 "안정성 보장 방안 집중적으로 고민…첩첩산중 규제 폐지"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새로 도입하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제도와 관련해 "기존의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과 달리, 순수하게 민간 영역에서 작동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임대료 규제를 하는 대신 자금을 대주고, 세금을 깎아주는 '뉴스테이' 등 기존의 기업형 임대주택과는 다른 모델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임대료 상한 등 각종 규제는 폐지해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기업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서 열린 '기업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업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형 장기임대는 순수하게 민간 영역에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100% 보장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분명한 것은 기본적으로 사업이 굴러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의무임대 기간이 20년 이상인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을 활성화해 다양한 주거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1·10 대책'에 담았다. 국토부는 다음 달께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제도의 큰 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에 법안 형태로 제시할 방침이다. 법안 제출 전까지는 민간과 함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형화된 모델을 정리하기로 했다. 어떤 땅을 확보해 주택을 지으면 공사비가 얼마나 들어가고, 임대료는 얼마나 받아야 수익이 나는지 시뮬레이션해 볼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장관은 "지방 미분양 주택 활용 등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유의미한 제도를 만들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미션이며, 확산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임대료 규제가 없어야 사업성이 확보된다는 의견과 함께 제도의 안정성을 확보해달라는 요구가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정부 때 도입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경우 정부가 지원해주는 대신 임대료를 적게 받는 것으로 설계됐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규제가 강화돼 사업성이 없어졌다는 게 박 장관의 시각이다. 그는 "어떻게 10년, 20년간 기업형 장기임대 제도의 일관성을 보장해줄 것인지에 대한 업계 요구가 많았다"며 "신뢰 확보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안정성 보장 방안을 집중적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현재 임대료부터 시작해 규제가 첩첩산중으로 쌓여 있다"며 "규제를 상당히 많이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정도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도입을 위한 간담회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opark@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민주, '153+α' 전망…與 '수도권 위기론' 속 의석수 전망 신중여야 판세 분석 본격화…민주, 이례적 공개하며 지지층 결집 시도 與일각 "120 후반∼130 초반" 전망도…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주목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박경준 김치연 기자 = 4·10 총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선제적으로 의석수 전망을 내놨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석수 전망에 대해 공개 언급을 아끼며 신중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대부분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되자 여야가 판세 분석을 본격화하며 지지층 결집과 중도·부동층 포섭을 놓고 수 싸움에 들어간 모습이다. 민주당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합쳐 최대 '153+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본부장은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가져올 수 있는 의석수를 두고는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보면 13석+α 정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현 시점에서 수도권에서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점했다는 판단 속에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승리까지 내다본 것이다. 여기에 더해 야권 성향의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의석 7∼8석을 확보한다면 범야권 의석은 160석을 훌쩍 넘을 것이란 관측도 일부에서 나온다. 이런 예상은 공천 정국에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부각돼 당 지지세가 수세에 몰렸으나, 최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출국 논란 등 여권에 악재가 불거져 여론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례적으로 '과반 의석'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것은 공천 파동을 뒤로 하고 정권 심판론을 기치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선거가 한 달 남짓 남은 만큼 섣부른 낙관론은 멀리 해야 한다는 신중한 기류도 읽힌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에는 변수가 워낙 많아 언제 판세가 뒤집힐지 모른다"며 "마지막까지 절실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숙·최택용 후보와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대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해 부산진갑 서은숙 후보와 기장군 최택용 후보와 기자회견을 끝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5 [공동취재] handbrother@yna.co.kr 국민의힘은 '원내 1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의석 목표치를 밝히지 않으며 '입조심'을 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목표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고, 숫자를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 취임 이후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수도권 위기론'이 최근 재점화하는듯한 분위기가 감지되자 민심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물가 상승과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 논란, 의료 공백 장기화 등 겹악재에 조국혁신당의 부상까지 더해지면서 '정권 심판론'이 본격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 판세에 대해 "그동안 공천 국면을 지날 때까지 한쪽이 오르고 한쪽이 국민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이런 게 있었는데 이제 그런 것들이 서로 더해지고 빠져서 사실 출발선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130석 초반 안팎을 점치기도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근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포함해 120석 후반에서 130석 초반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천 파동에 따른 반사이익 국면이 끝났다고 보고, 여당으로서 민생·정책 의제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이 전날 부산 방문에서 "물가를 잡고 잘하겠다"고 발언한 뒤 당정 협의를 거쳐 이날 바로 긴급 물가안정자금 1천500억원 투입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광주에서 지지 호소하는 한동훈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총선 출마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5 iny@yna.co.kr 야권 성향인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이 의석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도 의회 지형을 결정할 중요 변수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역구와 비례를 합해 각각 20석 이상을 노리고 있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0석을 목표로 잡았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통화에서 "조국혁신당이나 제3지대 파이가 줄어들면 거대 양당 중 하나가 과반을 할 수도 있다"며 "만약 민주당이 과반을 못 하더라도 조국혁신당과 합해 과반이 넘는다면 사실상 야권이 과반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무교인데 응답받은 느낌"…오타니 등장에 인천공항 '후끈'한일 야구팬에 취재진 운집…경찰, 날계란 투척 시민 추적 '서울시리즈 출전' LA다저스 한국 도착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3.15 ondol@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15일 오후 2시 50분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일순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모자를 뒤로 눌러쓰고 편한 트레이닝복을 입은 오타니는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옅게 웃어 보이며 손 인사를 건넸다. 동행한 아내 다나카 마미코(27)도 수줍게 웃으며 오타니를 한 걸음 뒤에서 따라갔다. 통제된 경로를 따라 곧바로 버스에 올라탔기 때문에 취재진이나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은 없었다. 하지만 팬들은 하나도 아쉽지 않다는 듯 연신 오타니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대신 오타니는 비행기 창밖을 찍은 사진을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려 한국 도착을 올렸다. 슈퍼스타 오타니, 아내와 입국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3.15 ondol@yna.co.kr 오타니가 지나간 뒤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키 베츠,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스타 선수들이 차례로 지나갔다. 바비 밀러, 개빈 럭스 등은 팬들의 부탁에 발걸음을 멈추고 야구공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명당에 자리 잡은 덕분에 두 선수의 사인을 모두 받은 홍령기(23) 씨는 다음 달 군 입대를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홍씨는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봐서 꿈만 같다"면서 "운 좋게 2차전 티케팅에 성공했는데 야마모토의 첫 피칭을 본다는 게 감격스럽다. 오타니도 홈런 하나 때려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인을 받은 홍령기 씨 [촬영 홍규빈] 한일 팬들 사이에서는 오타니의 사진과 함께 '환영한다'는 의미의 'Welcome'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힌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100여명을 이끌고 왔다는 오타니 팬클럽 회장 이재익(48) 씨는 "저는 무교인데 그동안 기도하고 염원했던 게 응답받은 느낌"이라면서 "서울시리즈로 회원이 100명 이상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자국 스타인 오타니를 바다 건너 바라봐야 했던 일본 팬들도 많았다. 지난해 국제결혼을 하고 한국에 정착한 오자와 유리(28) 씨는 "오타니와 동갑이라 고등학생 때부터 응원했다"면서 "일본에 있을 때도 못 봤는데 오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인천까지 왔다"고 수줍게 말했다. 오타니를 보러 온 오자와 유리 씨 [촬영 홍규빈] 입국장은 다저스 전세기가 착륙하기 한참 전부터 오타니의 실물을 '영접'하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한국, 일본의 취재진까지 약 삼사백명이 내뿜는 열기로 가득했다. 해외 여행객과 공항 직원들도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뜻하지 않았던 행운을 즐겼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날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신원미상의 시민이 날계란 1개를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계란에 맞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경찰단 관계자는 "현장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닥에 떨어진 날계란 껍질 [촬영 홍규빈] bingo@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데플림픽 한국 선수단, 메달 4개로 역대 최고 성적 거두고 귀국데플림픽 한국 선수단, 메달 4개로 역대 최고 성적 거두고 귀국 (서울=연합뉴스)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우수민(왼쪽) 선수단장이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에서 메달 4개(은 2개, 동 2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인 13위에 오른 한국 선수단이 귀국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5일 "동계데플림픽 한국 선수단이 어제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해단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우수민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 총 5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4개 종목에 참가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여 종합 13위,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며 "대회 기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컬링 남자 단체(윤순영·김덕순·정진웅·김민재·정재원)와 컬링 혼성 2인조(윤순영·김지수)에서 은메달을, 남자 스노보드(최용석)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김관·이선주)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메달 순위 13위에 올랐다. 애초 목표한 은메달 1개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처음 출전한 2015 한티만시스크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서는 여자 컬링에서 동메달(메달 순위 16위)을 획득했다. 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국제종합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돼 올해 개최됐다. 데플림픽 한국 선수단, 메달 4개로 역대 최고 성적 거두고 귀국 (서울=연합뉴스)1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열린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iks79@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인가…"내년 착공""15년의 기다림, 재개발 완성단계 진입"…2천437세대 단지로 탈바꿈 백사마을 재개발 조감도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린 중계본동 '백사마을'의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계동 104번지 일대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에 따라 백사마을은 총 18만7천979㎡의 부지에 최고 20층, 총 2천437세대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내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백사마을 전경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 서울 도심 개발의 여파로 철거민들이 이주해오며 형성된 곳이다.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 개발방식 및 사업비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17년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지정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총 33회에 걸친 회의와 심의를 거치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정비계획이 2019년 5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정비계획을 토대로 2021년 3월에 사업시행계획인가, 같은 해 12월 시공사(GS건설) 선정에 이어 2022년 12월 토지 등 소유자 분양신청이 진행됐고 대상자 1천258명 중 96.6%인 1천216명이 신청했다. 구는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완성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백사마을은 기존에 살던 562가구 중 475가구(약 85%)가 이주를 마친 상태다. 구는 올해 주민 이주를 마무리한 후 빈집 철거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곳에 계층 간 차별과 소외가 없는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을 도입해 일반분양단지와 임대단지의 구분이 없도록 통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불암산 자락에 있는 이곳은 도보로 15분 거리에 은행사거리 학원가와 학군을 갖춘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고, 왕십리까지 20분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전철 동북선 건설로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백사마을은 오랜 노력의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지역 최대의 현안인 노원구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사마을 위치도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수사지연·부당출금' 역공 직면한 공수처…수장 공백에 이중고'이종섭 논란' 놓고 여당·대통령실 연일 압박…수사 표류 우려 공수처 "법과 원칙 따라 수사"…법조계 "처장 공백에 결단 어려울 수도" 난감해진 공수처 "이종섭 추가 조사 반드시 필요…소환 원칙"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조다운 이도흔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한 가운데 수사 속도와 기밀 유출 등을 문제 삼는 여권의 전면 공세에 가뜩이나 지지부진하던 수사가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통령실과 여권은 연일 공수처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리고 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흔드는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전날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SBS TV에 출연해 "공수처가 그동안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 핵심"이라며 "(대사 임명 전까지) 조사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수사나 조사에 무슨 차질이 있다는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 회피 의사가 없는 인물을 소환 시도도 없이 출국금지하고 2회에 걸쳐 연장한 것이 부당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과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이 총선 정국의 뇌관으로 급부상하자 공수처 수사의 문제점을 부각해 프레임 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역공의 빌미를 준 면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지난 1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와 이 전 장관이 제출한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다. 주요 피의자는 대부분 아직 조사하지 못했고, 이 전 장관만 주호주 대사 임명 뒤인 지난 7일 급하게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장관 등을 수사 외압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게 반년여 전인 지난해 9월인 점을 고려하면 수사 속도가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초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하고도 약 3개월간 소환하지 않은 것은 '늑장 수사'라는 공격의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조직원들의 수사 경험이 부족한 데다 수사4부에 감사원 표적 감사 의혹·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등 민감한 사건이 집중됐고, 지난 1월 20일부터 김진욱 전 처장·여운국 전 차장이 차례로 퇴임하는 등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한 점 등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수처 출신 A 변호사는 "사건에 따라 출국금지가 몇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왜 출국금지를 해놓고 부르지도 않냐고 공격할 빌미를 준 것은 맞다. 출국금지는 필요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열리지 못한 외통위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여야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의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경위를 살펴보기 위한 전체회의 소집을 국민의힘이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2024.3.14 uwg806@yna.co.kr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의 소환이 지체된 이유 등 수사 상황에 대해 일절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주어진 여건하에서 정치적인 고려 없이 수사해왔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사실 규명을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전 장관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불어오는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사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출국금지가 해제돼 호주로 떠난 이 전 장관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지금까지 수사가 진행된 정도 등을 고려하면 언제쯤 심도 있는 소환 조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대통령실의 관여 의혹이라는 민감한 사안 수사와 관련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책임질 지휘부는 여전히 공석이다. 공수처장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29일 차기 공수처장 후보로 이명순·오동운 변호사를 추천했지만 대통령실은 2주 넘게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A 변호사는 "(공수처장 공백으로) 책임 있는 결정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단을 내리는 시점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검찰 출신인 로스쿨 B 교수는 현 상황을 두고 "정부와 수사기관이 모두 제 역할을 못 해 일어난 촌극이자 총체적 난국"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공수처가 장관급 인사를 출국금지하고 3개월간 조사하지 않은 것은 고질적인 수사력 부족을 보여준다"며 "인사 검증 과정에서 출국금지 사실을 걸러내지 못한 법무부와 대통령실도 문제"라고 말했다. 분향하는 국방부 장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린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분향하고 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2023.7.22 sds123@yna.co.kr moment@yna.co.kr, allluck@yna.co.kr, leedh@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기업형 장기임대에 세제 지원…시세 반영한 임대료 인상도 허용국토부, '기업형 장기임대 도입' 간담회…"규제위주 틀 바꾼다" 박상우 국토장관 "개인간 전월세 위주 임대시장, 장기임대로 전환" 개인 임대사업자들, 간담회장 찾아 "보증보험 가입 강화로 다 죽게 생겼다" 발언하는 박상우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경기 회복 및 PF 연착륙 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8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규제 위주인 기존 정책의 틀을 바꾸고, 합리적 수준으로 세제·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임대료 제한과 임대료 증액 규제를 완화하고, 의무임대 기간 중 세입자가 바뀐다면 시세를 반영해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서 열린 '기업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의 성숙을 위해 기존 규제 위주의 임대주택 틀을 규제 완화와 합리적 수준의 지원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부동산개발협회, 한국리츠협회, 주택임대관리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랜드건설과 우미건설, SK D&D, KD리빙, 동양생명보험 경영진도 참여했다. 현재 우리나라 주택 임대시장은 60% 이상이 개인 간 비제도권 전월세로 구성돼 주거 불안에 노출돼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공공임대, 민간 등록임대와 달리 일반 전월세는 2년 내지 4년 내에 비자발적 퇴거 위험에 노출돼 있고, 최근에는 역전세와 전세사기로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전세제도는 갭 투기를 유발해 주기적인 부동산 시장 불안을 야기하기도 한다"며 "개인 간 전월세 위주의 주택임대시장 패러다임을 장기임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의무임대 기간이 20년 이상인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을 활성화해 다양한 주거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1·10 대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불안정한 전세 위주 임대시장을 자연스럽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생각에 잠긴 박상우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경기 회복 및 PF 연착륙 지원 간담회에서 안건 제안 발표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4.3.8 jieunlee@yna.co.kr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은 초기 상태로, 대부분 임대 운영 이후 분양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 장관은 "최근 코리빙 등 항구적으로 임대주택을 운영하면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모델이 등장하고 있지만, 임대료 증액 제한 등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워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임대료 규제를 완화해 초기 임대료 제한과 임대료 증액에 대한 추가적 규제를 배제하고, 의무임대 기간 중 임차인 변경 시 임대료 시세 반영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세입자를 대상으로는 임대료를 급격히 올리지 못하도록 일정 부분 규제를 두되, 세입자가 바뀔 경우 임대료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다. 박 장관은 또 "장기임대 운영 특성에 맞게 금융 및 세제 지원을 합리적 수준으로 개편해 기업형 임대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형 장기임대를 활용해 실버, 청년 등 임차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수요에 특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택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기업형 장기임대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개인 임대사업자들은 이날 간담회장을 찾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낮춰달라고 항의했다. 이들은 "전세금이 주택 공시가격의 126% 이하여야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제 때문에 원룸, 다가구 집주인들은 다 죽게 생겼다"며 "집집이 (보증금) 7천∼8천만원을 무슨 수로 내어주느냐"고 따졌다. chopark@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두산 시범경기 신나는 5연승…신인 김택연 벌써 2세이브두산의 김택연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연승을 구가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4로 제압해 시범경기 5전 전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볼넷을 주지 않고 KIA 타선을 산발 4안타 1점으로 묶었다. 1회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3회 허경민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서간 두산은 4회초 KIA 4번 타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 날린 KIA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주장 나성범은 최원준의 커브를 퍼 올려 가운데 담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아치를 장식했다. KIA는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석 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7회말 장승현에게 동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전민재에게 재역전 좌월 1점 홈런을 내주고 졌다. 올해 불펜 투수로 뛰는 두산 이영하는 8회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고, 두산의 마무리 후보인 신인 김택연이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IA 왼손 강속구 불펜 곽도규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에서는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왼손 강속구 불펜 곽도규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사이드암 윤중현이 돋보였다. 역전 결승 3점 홈런 친 삼성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3연패 중이던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었다. 1회 고승민, 3회 윤동희에게 솔로포를 각각 맞아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유격수 김영웅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큰 위기 없이 잘 던지던 롯데 선발 나균안은 홈런 한 방에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얻고도 두 차례 병살타로 잔루 8개를 남기며 득점에 고전했다. LG 트윈스는 창원에서 안타 14개를 몰아쳐 4연승을 달리던 NC 다이노스를 11-7로 물리쳤다.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제외한 정예 선발 타자 8명이 모두 안타를 날리며 2년 연속 최강 타선의 위용을 뽐냈다. LG 선발 후보인 손주영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주고 2실점 했다. NC 타선의 중심인 우타자 박건우와 권희동은 각각 오른쪽 펜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시범경기에서 첫 손맛을 봤다. 멜 로하스 주니어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t wiz와 한화 이글스는 올해 시범경기 처음으로 비겼다. 한화는 11-6으로 넉넉히 앞선 9회초에 5점이나 내주며 11-11로 비겨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4년 만에 돌아온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회 중월 투런포, 7회 좌중월 투런포를 차례로 날리며 시범경기 홈런을 3개로 늘렸다. 한화 외국인 타자 페라자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가 야심 차게 영입한 요나탄 페라자도 3회 우중월 3점 홈런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 홈런 한 방에 5이닝 3실점 하고 물러났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는 등 3⅓이닝 3실점(비자책점) 했다. kt의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오는 17∼18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뽑힌 각 구단 선수는 이날 경기 후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 cany9900@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황당한데 절박해서 더 웃긴 '닭강정'류승룡·안재홍 콤비의 능청 연기…'극한직업' 이병헌 감독·각본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사장님, 민아 씨를 보세요. 닭이에요. 아니? 닭 쪼가리예요. 닭 쪼가리인데 튀겨지고 양념에 버무려졌어요." "그만!" 넷플릭스가 15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 2회에서 두 주인공 고백중(안재홍 분)과 최선만(류승룡)이 나누는 대화의 한 토막이다. 이 드라마는 닭강정으로 변한 최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해 민아의 아버지인 최선만과 선만의 회사 인턴사원이자 민아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의 분투를 다룬다. 황당한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하는 설정이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아는 어느 날 닭강정 한 상자를 손에 들고 아버지 선만이 운영하는 영세한 회사 '모든기계'에 가는데, 선만이 화장실에 간 사이 백중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구석에 놓인 못 보던 기계에 눈길이 간다. 보라색 캐비닛처럼 생긴 이 기계는 백중이 이날 출근길에 회사 앞에 놓인 것을 발견해 들여놓은 것인데, 사람이 선 채로 들어가기에 딱 알맞은 크기다. 백중은 이 기계가 거래처에서 보낸 '피로를 풀어주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백중에게 기계에 대해 설명받던 민아는 "어제 열 일곱시간밖에 못 자서 피곤하다"며 성큼성큼 기계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백중은 그런 민아를 보다가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닭강정을 바닥에 떨어트린다. 이 모습을 본 민아가 무심코 "어? 닭강정!"이라고 외치는데, 그 순간 기계 안이 연기로 가득해지더니 민아는 사라지고 닭강정 한 조각만 남는다.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하는 장면을 목격한 백중은 마침 화장실에서 돌아온 선만에게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설명하고, 두 사람은 혼란 속에 민아를 되돌리기 위해 수상한 기계의 정체를 조사한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닭강정'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엉뚱한 설정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재미와 웃음을 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도 모르는 선만, 백중의 절박한 심정과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이루는 대비가 때로는 실소를, 때로는 폭소를 끌어낸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선만과 백중은 식사하러 나갔던 다른 직원(김남희)이 자리에 돌아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책상 위에 있던 닭강정이 눈에 띄지 않고,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이 된 민아가 먹혀버린 것으로 오해하고 오열한다. 다행히 닭강정이 된 민아는 직원의 손에 다른 닭강정 조각들과 섞여 냉장고에 들어있었다. 여러 조각 가운데 어떤 것이 민아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선만과 백중은 민아가 닭강정을 산 식당으로 간다.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 집 사장을 만나 '어떤 게 이 집에서 파는 닭강정과 다른지 봐 달라'고 부탁하려고 하다가 수상한 사람들로 몰려 쫓겨나는데, 이 과정에서 상자에 든 닭강정들이 쏟아지고 식사 중이던 손님들의 닭강정과 뒤섞인다. 허겁지겁 닭강정 조각들을 줍던 선만과 백중은 어린아이가 닭강정 한 조각을 깨무는 것을 보고 하늘이 무너진 듯 좌절하고 통곡한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웃음을 유발하는 황당한 '닭강정'의 설정은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능청스럽게 몰입한 류승룡과 안재홍의 연기력을 만나 더 큰 힘을 발휘했다. 드라마는 백중이 노란 바지에 분홍색 셔츠, 파란 조끼 차림으로 출근길에 노래를 흥얼거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안재홍은 백중의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은 물론 막춤과 어색한 노래, 행동거지를 연기했다. 류승룡은 직원들에게 실없는 농담을 건네는 장난기 넘치는 선만 역할을 맡아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력을 뽐냈다. 선만은 평소 정중하고 깍듯한 말투를 쓰다가 때때로 예상치 못한 순간 욕설을 내뱉어 웃음을 끌어낸다. 선만과 백중이 주고받는 대사는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을 이끌었던 이병헌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이 묻어난다. 이 작품의 각본은 이 감독이 썼다. 특히 몇몇 대사는 웃음을 주는 동시에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시청자가 쉽게 이해하게 하는 기능도 수행했다. 1회에 이 일을 경찰에 신고할지를 의논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선만은 "자네가 경찰이야. 어떤 사람이 자기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대. 그럼 어떻게 하겠나?"라고 묻고, 백중은 "친절하게 끊어버리겠죠."라고 답한다. 매회 30분 안팎의 짧은 미드폼을 채택한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10부작을 다 합쳐도 다섯시간 만에 정주행할 수 있어 긴 영상이 부담스러운 시청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jaeh@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경기도, 14개 시군과 '서부·동부권 SOC 대개발 협의체' 구성(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서부·동부권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협의체'를 구성해 15일 도청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경기도와 서부·동부권 14개 시군,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GRI), 경기관광공사(GTO)로 구성됐다. 경기도 서부·동부권 SOC 대개발 협의체 첫 회의 (수원=연합뉴스) 1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서부권·동부권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협의체' 첫 회의가 열렸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관련 부서 공무원, 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연구원·경기관광공사 책임자 6명, 서부권 7개 시군 공무원 32명, 동부권역 7개 시군 공무원 29명 등 총 96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4.3.15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계자 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첫 회의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상반기 각 지자체를 방문해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이 계획하고 있는 도로·철도 인프라도 포함해 연계성을 높이겠다"며 "하반기에는 주민 공론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인프라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 '제2차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 등 상위 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달 29일 제시한 서부권역 '경기남부 동서횡단'·'포승평택 복선전철' 2개 노선과 동부권역 '반도체선'·'경강선 연장'·'광주 양평선' 3개 노선 등 5개 노선을 포함한 12개 신규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 등 광역철도사업도 추가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경부축 중심 개발에서 소외된 북부권·동부권·서부권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차례로 열고 집중 투자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 (남양주=연합뉴스) 지난 2월 2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열린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 미래대연합 조응천 의원(오른쪽) 등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2.2 [경기도북부청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구상에는 서부권역의 경우 화성 서신~향남 도로와 안산(대부도)-화성(송산) 도로 등 도로 6개 노선, 화성(오산)-용인(남사)-이천(부발) 반도체라인, 신분당선 향남 연장, 신안산선 안산-화성(남양) 연장 등 철도 9개 노선이 포함돼 있다. 동부권역은 가평(청평)~설악 고속화도로, 성남~광주 고속화도로 등 도로 18개 노선, 광주(역동)와 이천(부발)을 지나는 GTX-D 노선 등 철도 13개 노선 등이다. 자연보전권역 내 도시개발사업의 면적 상한(50만㎡ 이하) 폐지와 함께 산업단지 면적 제한을 6만㎡에서 30만㎡로 완화하고, 한강수계 수변구역의 합리적 조정 등 친환경 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도 있다. ktkim@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한만두 아들' MLB 타티스 주니어, 광장시장에서 '만둣국'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젊은 의사들, 의대 증원 발표 후 '필수의료 하겠다' 급감"신현영 의원, '젊은 의사' 1천733명 대상 대상 설문결과 발표 "설문조사 방식에 문제 있다" 지적 나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의대생, 인턴 사이에서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분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어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달 10∼13일 의대생과 인턴 등 1천733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의원실은 똑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정부의 '2천명 증원' 발표 전후로 두 차례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비교한 것이 아닌, 한 번의 설문으로 응답자들의 심경 변화를 물었다. [신현영 의원실 제공] 설문 결과 '증원 발표가 없었다면 필수의료 과목에 지원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1천357명(전체 대비 78.3%)이었으나 실제 발표 이후 '필수의료 과목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는 49명(2.8%)으로 급감했다. 마찬가지 가정에서 '지역 근무를 고려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1천241명(71.6%)이었는데, 발표 이후에는 132명(7.6%)으로 줄었다. 또 '한국에서 임상활동을 했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1천686명(97.3%)이었다가 발표 이후 400명(23.1%)으로 감소했다. 증원 발표 이후 전공의들의 이탈로 빚어진 '의료대란'의 해결 주체가 누가 돼야 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정부'(3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젊은 의사'가 주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률도 15%였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률도 23%나 됐다. [신현영 의원실 제공] 이들 '젊은 의사'는 정부의 증원 방침에 지지 정당도 바뀐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을 지지했다는 응답자는 71%였으나 다가올 22대 총선에서 같은 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1%로 무려 70%포인트나 떨어졌다. 22대 총선에서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개혁신당이 28%였다. '지지할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32%였다. 신 의원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속담이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 국회는 대타협을 선언하고, 소통과 설득을 위한 대화의 테이블에 앉아 조속히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설문 방식이 타당하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의대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의대 증원 발표를 안 했다면 어떠했겠나'라는 식의 설문이 과연 유효한가라는 지적이다. 예컨대 '증원 발표가 없었다면 필수의료 과목에 지원했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78.3%에 달했으나, 평소 필수의료 지원 의사가 없어 구인난에 허덕이던 상황을 생각하면 이 같은 응답이 과연 '진정성'을 가지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신현영 의원실 제공] soho@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한만두 아들' MLB 타티스 주니어, 광장시장에서 '만둣국'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與공관위 "중·성동을 하태경 이의제기 기각"…이혜훈 공천 유지(종합)"성별·연령 거짓대답, 경선에 영향 미칠 수 없어…李 개입증거 발견 못해" 국민의힘 공관위, 19차 회의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부정행위를 했다'며 하태경 의원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핵심 쟁점을 검토한 결과 하태경 후보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우리 당 당내 경선은 당헌 여론조사 특례에 따른 것으로,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게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 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서울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도 후보자 본인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또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해 이중투표한 의혹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중투표 사례는 우리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2일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하 의원을 이겨 국민의힘 중·성동을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후 이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연령대를 속여 여론조사에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하 의원은 13일 이 내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제보하고 공관위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서울시선관위 여심위는 전날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 6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으나, 공관위는 하 의원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고 이 전 의원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 전 의원이 부정행위를 몰랐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게 공관위에서 조사해서 알 수 없는 사안"이라며 "형사 절차, 조사에서 밝혀지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말이나 금품 수수 이런 것과 달리,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누가 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위반한 사람이 만약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게 된다면 후보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위반자와 후보자 간 공모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중투표 의혹'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판단한 객관적 자료에 비춰 오늘 이런 결정을 내렸지만, 이후 다른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거나 후보 관련 위법성이 밝혀지면 그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관련 기자회견 하는 하태경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공천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하 의원은 이혜훈 전 3선 의원에게 졌다. 2024.3.12 xyz@yna.co.kr charge@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한만두 아들' MLB 타티스 주니어, 광장시장에서 '만둣국'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구로구, MLB 서울시리즈 대비 고척돔 합동 점검MLB서울시리즈 앞둔 고척스카이돔 현장점검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4일 고척스카이돔 등에서 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점검에는 구로구를 비롯해 서울시, 서울시설공단, 구로소방서 등이 참여했다. 엄의식 구로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경기장 내외부를 도보로 이동하며 안전관리 요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구는 서울시, 서울시설공단 돔경기장운영처, 구로경찰서, 구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긴급상황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근무자가 상시 대기하며, 구일역 등 경기장 주변 폐쇄회로(CC)TV 집중 관제로 선제 대응에 나선다. 또 보행자 사고를 막고자 경기장 인근 주정차 위반차량과 불법 노점, 적치물을 단속하고 경인로 버스정류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구 관계자는 "연달아 열리는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척스카이돔을 둘러보는 엄의식 구로구 부구청장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한만두 아들' MLB 타티스 주니어, 광장시장에서 '만둣국'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野비례정당, 임태훈 부적격 재통보…시민사회 상임위원 전원 사퇴'병역 기피' 사유로 컷오프…"판정 번복할 특별한 사유 없다"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 4명 중 3명 검증…공석 채울지 논의 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지원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지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5일 공천 배제(컷오프) 판정에도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비례대표 후보로 재추천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재차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를 통보받은 연합정치시민회의의 국민후보심사위원회 상임위원 10명 전원은 항의의 뜻으로 사임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임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판정을 번복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지 않아 부적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공천관리위는 지난 13일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4순위 후보로 추천된 임 전 소장에 대해 '병역 기피'를 사유로 부적격을 통보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까지 새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시민사회 측에 요청했다. 시민회의 측은 공관위의 판단이 부당하다며 임 전 소장을 그대로 추천했다. 시민회의 측은 '임 전 소장의 양심적 병역 거부가 병역 기피로 규정되는 것은 국제적 인권 기준, 헌법적 판단, 시대 정신에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임 전 소장은 2004년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다가 이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시민회의 측 심사위원들은 이날 임 전 소장의 재추천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퇴하기로 했다. 시민회의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김상근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의 상임위원 전원이 그 직위를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국민후보심사위는 상임위원 10명과 비상임위원 26명 등 모두 36명으로 구성됐다. 상임위원들의 사퇴로 임 전 소장을 대체할 후보 재추천은 더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 4명 중 3명을 상대로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사회 측은 앞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이주희 변호사, 김윤 서울대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추천한 바 있다. 서 전 위원과 이 변호사는 반미 전력 논란 등으로 사퇴한 전지예·정영이 후보를 대신해 시민사회 측에서 추천한 인사들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향후 회의를 통해 공석으로 남은 시민사회 몫 후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윤영덕 당 공동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민사회 측 후보 심사 단위가 사라진 상황"이라며 "남은 1명 후보를 채울지, 그냥 공석으로 둘지는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20명), 진보당(3명), 새진보연합(3명), 연합정치시민회의(4명)가 참여해 모두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발언하는 김상근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김상근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3.14 kjhpress@yna.co.kr hye1@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한만두 아들' MLB 타티스 주니어, 광장시장에서 '만둣국'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제22대 총선 부산 대진표 확정…본격 선거운동 돌입영남권 최대 격전지 '낙동강 벨트'에 여야 화력 집중 동부산권·온천천 벨트·원도심 곳곳서도 접전 예고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여야 정당의 제22대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부산 18개 지역구에서도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여는 등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선거구 곳곳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격전지 '낙동강 벨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 영남권 최대 격전지 부산 '낙동강 벨트'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북구·강서구·사상구·사하구와 경남 양산시·김해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경남(PK) 지역 가운데 야당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린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재획정되면서 부산 낙동강 벨트 선거구는 5곳에서 6곳으로 늘어났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국민의힘 5선 서병수 후보와 민주당 재선 전재수 후보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북구을에서는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와 북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맞붙는다. 사상구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대결한다. 강서구에서는 국민의힘 3선 김도읍 후보와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일전을 치른다. 사하갑에서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와 민주당 재선 최인호 의원이 겨룬다. 사하을에서는 5선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격돌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는 낙동강 벨트 선거 결과가 부산은 물론 영남권 총선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잇따라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부산 북구갑에 있는 구포시장과 사하갑에 있는 괴정골목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오후 사하을 지역구에 있는 장림골목시장을 방문해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며 지역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낙동강 벨트 격전지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서병수 북구갑 후보 등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4 handbrother@yna.co.kr ◇ 여당 강세 동부산권서도 접전 예고 갑과 을로 나뉘어 있던 부산 남구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하나로 통합돼 여야 현역 의원간 물러설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국민의힘 박수영,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금배지를 두고 다툰다. 해운대구갑에서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와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한 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격돌한다. 해운대구을 선거구에서는 현역 초선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하게 됐다. 수영에서는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장예찬 후보와 민주당 영입 인재 18호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일전을 치른다. 기장 선거구에서는 초선 현역인 국민의힘 정동만 후보와 지역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피습 뒤 첫 부산 방문한 이재명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5 handbrother@yna.co.kr ◇ 온천천 벨트·원도심 대결 구도도 관심 부산 대표 도심 하천인 온천천을 끼고 있는 동래와 금정, 연제구는 온천천 벨트로 불린다. 동래구에서는 현역 김희곤 의원을 경선에서 꺾은 국민의힘 서지영 후보와 민주당 박성현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금정구에서는 현역 초선인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와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박인영 후보가 뛰고 있다. 연제구에서는 재선 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가 3선에 도전한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이성문 후보와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단일 후보 경선을 하고 있다. 원도심 지역인 부산진갑에서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인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부산진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이 격돌한다. 부산진을에서는 4선에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이헌승 후보와 부산시의원 출신인 민주당 이현 후보가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중·영도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와 지역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박영미 후보가 다툰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몰린 서·동에서는 결선 경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와 동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최형욱 후보가 승부를 펼친다. osh9981@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한만두 아들' MLB 타티스 주니어, 광장시장에서 '만둣국'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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