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25 of 401

연합뉴스 (8017 Posts)

  • 윤석영 장군·음라파 멍군…강원, 대전과 1-1 무승부 대전 음라파 '데뷔전 데뷔골'…강원·대전 '개막 3경기째 무승'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강원FC 윤석영(맨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윤석영이 2년 만에 득점포를 터트린 강원FC와 음라파의 동점골을 앞세운 대전하나시티즌이 '장군·멍군'을 외치며 나란히 개막 3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강원과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개막 이후 1무 1패에 그쳤던 강원과 대전은 '마수걸이 승리'에 이르지 못하고 나란히 개막 3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두 팀은 결국 1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대전은 전반 15분 만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강윤성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더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게 되면서 2분 뒤 오재석으로 교체하는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공세의 주도권을 잡은 강원은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가브리엘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황문기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왼쪽 골대를 살짝 비켜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잔뜩 움츠렸던 대전은 전반 42분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빌드업 패스를 가로챈 이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최전방에 외국인 공격수 야고를 넣었고, 대전도 공격 자원인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대전하나시티즌의 음라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골맛은 강원이 먼저 봤다. 강원은 후반 15분께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쇄도하려던 김강국이 대전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김강국의 오른발 땅볼 슈팅을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막아냈지만 골대 앞으로 볼이 흘렀고, 문전으로 쇄도한 윤석영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강원의 주장이자 왼쪽 풀백인 윤석영은 2022년 3월 19일 수원 삼성전 득점 이후 2년 만에 골맛을 봤다. 급해진 대전은 후반 32분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스트라이커 음라파를 투입했고, 교체카드는 신의 한 수가 됐다.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음라파는 후반 42분 김한서가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분데스리가 1, 2부에서 219경기에 출전하고 토고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음라파의 '데뷔전·데뷔골'이 터지며 대전은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귀한 승점 1을 챙겼다. horn90@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다저스 오타니 "좋아하는 한국,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같아"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서울 시리즈, 선수단에 활력 불어넣을 기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데이브 로버츠(5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많이 잤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은 매끄러웠다. 오타니는 11시간,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7시간을 잤다. 그들 둘이 팀 내 수면 1·2위"라면서 "다들 컨디션은 좋다. 한국에 있는 많은 분의 환영을 받았고,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20일과 21일 이곳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MLB 개막전이 미국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9번째이며, 공식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사상 최초다. 서울 시리즈 앞두고 유소년 야구클리닉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유소년 클리닉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팀 코리아의 노시환, 김혜성, 원태인이 참가 선수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6 ondol@yna.co.kr 로버츠 감독은 "서울 시리즈는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다. 소중한 사람을 다른 나라에 데려갈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보내는 시간도 소중하다.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원정으로 (이적생)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이 한 팀으로 동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팀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선수단이 도착한 15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많은 야구팬과 취재진이 몰렸다. 한 남성이 로버츠 감독 방향으로 날달걀을 던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로버츠 감독은 "많은 분이 우리를 반겼고, 선수단은 흥분했다. 전 세계적으로 야구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국을 방문한 기쁨만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오타니에 관해 이야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들 알다시피 오타니는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기에 우승을 위해 다저스에 왔다. 그게 그의 유일한 목표일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리즈 출전' LA다저스 한국 도착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3.15 ondol@yna.co.kr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과 오타니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조던처럼 되려면 6번은 우승해야 한다. (전설을 쓰려면) 어느 시점에서든 첫 우승이 나와야 한다. 그게 올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17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에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한 차례 더 경기한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키움전은) 불펜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다. 그리고 18일에는 바비 밀러가 선발로 나가고, 두어명 정도 투수를 더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4bun@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다저스 오타니 "좋아하는 한국,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같아"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한소희, 블로그에 직접 글 올려 "환승이라는 단어 배제해달라" 한소희와 류준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소희와 류준열이 열애설을 인정했다. 아울러 류준열이 옛 연인 혜리와 헤어진 뒤 한소희와 알게 됐다며 이른바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했다. 한소희는 16일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는 맞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마음을 주고받은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결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됐으며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이나 혜리 등 다른 당사자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맥락상 전날 불거진 열애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 "류준열이 올해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류준열은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씨제스 스튜디오는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의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두 사람이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글이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배우 겸 가수 혜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같은 날 류준열의 옛 연인 혜리는 SNS에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휴양지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고 류준열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했다. 이어 한소희도 SNS에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썼다. 혜리와 한소희가 올린 글을 두고 누리꾼이나 팬들은 류준열이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이른바 '환승'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랜 연인 사이였던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은 작년 11월 알려졌다. 한소희는 전날 자신이 SNS에 올린 글에 대해 이날 블로그에서 "찌질하고 구차했다"며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제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jaeh@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 의대교수들 '사직 의향' 확산…대학마다 찬성 압도적 전공의 복귀 움직임 없어…공보의·군의관 투입 역부족 '의대 교수 집단사직 결의' 기자회견장 모인 취재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집단사직 결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6 ksm7976@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으고 있고, 사직에 찬성한다는 교수들의 의대별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속속 확인됐다. 전공의들 이탈에 따라 진료 차질을 겪고있는 상급종합병원 등에는 공보의와 군의관 등이 투입됐지만, 의료 현장의 공백을 채우기 역부족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개별 사직서 내겠다" 찬성 비율 높아…일부선 사직서 취합 16일 강원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가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사직까지 불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날 183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설문에서 148명(80.9%)이 응했으며 이 중 96.6%가 '정부의 2천명 의대 정원 증원 결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부가 협상의 자리로 나오지 않는다면 개별적 사직서 제출에 동의한다'고 답한 교수는 73.5%였다. '수북이 쌓인 가운'…교수도, 학생도 없는 의대 강의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유효 휴학이 늘어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임박한 15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휴학한 의대생들이 남긴 가운이 수북이 쌓여 있다. 2024.3.15 psik@yna.co.kr 울산대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7일 긴급총회를 열고 모든 교원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는 교원들로부터 사직서를 취합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열린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 온라인 회의 결과대로, 오는 25일 이후 논의를 거쳐 사직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대 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8일 전체 교수(373명)를 대상으로 '겸직해제·사직서 제출 등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했고, 응답자 316명 중 93%(294명)가 찬성했다. 건양대의료원 비대위도 지난 13∼14일 건양대병원 교수 142명을 대상으로 '사직 등 적극적인 행동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120명 가운데 92명(76.7%)이 동의했다. 어수선한 대학병원 속 깨끗하게 세탁된 가운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임박한 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세탁된 가운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3.15 psik@yna.co.kr 아주대 의대, 전북대 의대, 원광대 의대 교수들도 같은 취지의 설문조사를 벌였으며, 77.7∼97.1%의 비율로 '사직서 제출 등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찬성 의견이 모아졌다. 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 충북대 의대·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전남대 의대 교수회는 사직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다음 주 중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수 개개인에게 사직 여부를 묻는 동시에 구체적인 사직 시일과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수협의회 측은 "교수들이 사직에 전반적으로 동의했으며 개개인에게 의사를 물을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 현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운만 남은 의과대학 열람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열람실의 불이 꺼져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은 의대생 집단 휴학과 관련해 지난 1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2024.3.15 ksm7976@yna.co.kr ◇ 전공의들 복귀 움직임 없어…의료 공백에 진료 차질 전공의와 인턴 60명 전원이 이탈한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의 경우 전공의·인턴이 여전히 병원에 출근하지 않아 진료과는 외래를 제한했고 수술실과 병상 가동도 절반 정도로 줄였다. 고양시의 명지병원, 건보공단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6개 병원에서는 전공의 509명 중 494명이 이탈했는데, 최근 1명이 복귀해 현재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 고양시에는 최근 2주 동안 수술 지연 5건과 검사 거부 1건 등 총 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인천 지역 수련병원 11곳에 근무하는 전공의 540명 가운데 471명이 사직서를 냈고 실제 근무하지 않는 전공의는 365명이다. 인하대병원에는 군의관 1명과 공보의 4명이 긴급 투입됐지만 의료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인천 지역 병상 가동률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결의할까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 관계자가 교수연구동으로 향하고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은 지난 1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2024.3.15 ksm7976@yna.co.kr 사태 초기 80%대였던 인천 상급종합병원 3곳의 병상 가동률은 지난 14일 기준 57.5%에 그쳤다. 또 종합병원 15곳은 76.8%, 공공의료기관 5곳은 64.2% 수준이다. 충북 유일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에선 전체 의사의 절반 가량인 전공의 149명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 군의관 1명과 공보의 8명이 투입됐지만, 진료 차질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병원 하루 평균 수술 건수는 평소에 비해 50%가량 줄었고 입원 병상 가동률도 40%대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의대 캠퍼스도 썰렁하긴 마찬가지다. 인하대 의대의 경우 신입생 52명을 제외한 재학생 252명 중 238명이 휴학계를 냈고, 전공수업에 한해 이달 말까지 휴강할 계획이다. 의대생도 교수도 없는 텅 빈 교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83명은 해부신경생물학교실의 한 주임교수로부터 "학칙에 의거, 수업일수 미달로 인한 FA 유급임을 통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2024.3.15 taetae@yna.co.kr 충북대 의예과 학생 90여명은 개강일이던 지난 4일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있으며, 내달 5일까지 나오지 않으면 유급 처리된다. 최중국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은 "강의실에 복귀하도록 학생들을 설득하고 있는데, 돌아오지 않겠다는 입장이 완고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무선 이재현 심민규 손현규 이성민 정다움 김동철 김근주 조정호 박주영 고성식 이영주 기자) young86@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다저스 오타니 "좋아하는 한국,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같아"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다저스 오타니 "좋아하는 한국,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같아" MLB 서울 시리즈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다저스 일원이라는 것 증명하고 싶어" 기자회견에 나선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왼쪽부터)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전했다. 2012년 '까까머리' 야구부 고등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던 그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야구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2년에는) 고등학생이라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 목동구장을 찾았다. 이후 12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수많은 이정표를 세운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천32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오타니의 소속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15일 한국에 입국할 때 공항에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던 오타니는 "한국과 일본은 항상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였다. 한국과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 그래서 이렇게 환영받는다는 게 더욱 기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지난달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오타니는 이번 서울 원정에서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했다. 숙소 도착한 오타니와 아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15일 오후 방한 기간 머무를 서울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2024.3.15 hwayoung7@yna.co.kr 아내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다. 오타니는 "(미국 외에)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한 "한국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타자들은 20일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와 상대해야 한다. 오타니는 "다루빗슈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투수였고,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함께 뛸 기회가 있었다"며 "아직 맞대결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돼서 기쁘다"며 기대했다. '이적생' 오타니는 이번 2연전을 통해 완전하게 팀원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호쾌한 타격폼 선보이는 오타니 (피닉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1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오는 20∼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4.03.14 passion@yna.co.kr 그는 "제가 다저스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서울 시리즈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츠는 "아내와 함께 조금 돌아다니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신났다"면서 "먼 거리를 날아와 함께 아침을 먹고, 함께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문화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더 끈끈해질 계기"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팀이 오프시즌에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면서 "한국의 새로운 팬들 앞에서 경기하게 돼 흥분된다"고 했다. 4bun@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다저스 오타니 "좋아하는 한국,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같아"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MLB 서울 시리즈서 '피치컴' 쓴다…전파인증 절차 통과 투수와 포수가 사인을 주고받기 위해 고안된 장비인 피치컴 [피치컴 제조업체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2022년부터 본격 도입한 사인 교환 시스템 '피치컴'(PitchCom)을 한시적으로 국내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16일 "피치컴에 대한 한시적 전파인증 절차가 지난주 끝났다"면서 "이번 MLB 서울 시리즈 기간에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를 이용하는 전자기기를 국내에서 쓰려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전파인증)를 받아야 한다. 전파의 혼·간섭을 방지하고 전자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이 전파인증이다.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서 MLB 선수들이 피치컴을 통해 사인을 주고받으려면 전파인증 절차는 필수다. MLB 서울시리즈 일주일 앞둔 고척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다만 KBO리그에 피치컴을 도입하는 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에는 피치컴 생산 업체가 없고, 미국에도 회사 한 곳에서만 제작한다"면서 "국내 도입을 위해서는 전파 인증 절차를 걸쳐야 하는 데 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투구와 타격 준비 시간을 제약하는 피치 클록을 올해부터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시범 적용 기간은 전반기까지이고, 본격 도입 시기는 추후 결정한다. 지난해 피치 클록을 먼저 도입한 MLB는 평균 경기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봤다. 그러나 KBO리그 현장에서는 시범경기부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작년까지 MLB에서 뛰다 온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피치컴을 도입한다면 피치 클록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18일과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샌디에이고와 한국 야구대표팀·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의 평가전에는 피치 클록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4bun@yna.co.kr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가는 겨울이 아쉬워"…스키 타고 물웅덩이로 '풍덩' 용평스키장서 이색 이벤트…"특별한 겨울 피날레 행사" 물웅덩이로 뛰어든 스노보더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봄기운이 완연한 16일 강원 평창군 모나용평(용평스키장)에서 열린 물웅덩이 건너기 이색 이벤트인 '발왕수플래시' 행사에서 이색 복장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물웅덩이를 건너고 있다. 2024.3.16 yoo21@yna.co.kr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미끄러지듯 스키장 슬로프를 내려와 물웅덩이로 뛰어든다. 겨울이 아직 남아 있는 16일 강원 평창군 모나용평(용평스키장) 핑크 슬로프에서 이색 이벤트 '발왕수플래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물웅덩이를 건너는 이색 이벤트다.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수플래시 이벤트라는 스키장 측 자랑이 아니더라도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고 추억을 만들려는 130여 명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참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은 길이 15m의 물웅덩이를 건너기 위해 쏜살같이 경사진 슬로프를 내려왔지만, 대부분 웅덩이를 건너지 못하고 물에 풍덩 빠졌다. 옷이 흠뻑 젖어도 아쉬워하거나 애석해하기보다는 모두 즐거움으로 가득한 표정이었다. 스키 타고 물웅덩이로 '풍덩'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봄기운이 완연한 16일 강원 평창군 모나용평(용평스키장)에서 열린 물웅덩이 건너기 이색 이벤트인 '발왕수플래시' 행사에서 푸바오 복장의 스키어가 물웅덩이를 건너고 있다. 2024.3.16 yoo21@yna.co.kr 가끔 물웅덩이를 건너는 참가자가 나오면 함께 환호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개구리, 푸바오, 조커, 백설공주, 환자복, 양복, 마리오, 악기 연주자, 공룡 등 각양각색의 복장으로 준비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푸바오 복장을 한 스키어는 대나무 대신 파를 입에 물고 호기롭게 슬로프를 내려왔으나 물웅덩이를 건너는 데는 실패,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푸바오 복장을 한 서혁준(41·경기도 안양)씨는 "가는 겨울이 아쉬워 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오늘은 봄기운이 완연해 춥지 않고 시원하게 재미있게 즐겼다"며 "제 몸이 푸바오를 닮기도 했지만, 푸바오를 너무 좋아해 푸바오 복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수플레시는 모나용평만의 특별한 겨울 피날레 행사"라며 "스키 타고 물웅덩이 위를 건너면 겨울 추억도 쌓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겨울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나용평에서는 수플래시 이벤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하는 가족 DIY 썰매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다. 모나용평은 24일 폐장한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즐기는 이색 이벤트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봄기운이 완연한 16일 강원 평창군 모나용평(용평스키장)에서 열린 물웅덩이 건너기 이색 이벤트인 '발왕수플래시' 행사에서 이색 복장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물웅덩이를 건너고 있다. 2024.3.16 yoo21@yna.co.kr yoo21@yna.co.kr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조민경-정태영 부부, 세계휠체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 정상 장애인·비장애인 통틀어 세계선수권 우승은 최초 (왼쪽부터)조민경, 정태영 부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부부 국가대표 조민경(48)과 정태영(53·이상 창원시청)이 강원 강릉에서 열린 2024 세계휠체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조민경-정태영 조는 16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휠체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왕멍-양진차오 조를 8-3으로 꺾었다. 21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조민경-정태영 조는 예선에서 5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고, 8강에서 에스토니아(7-4 승), 4강에서 이탈리아(9-6)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조민경과 정태영은 4엔드까지 5점을 획득하는 동안 중국에는 단 1점만 내주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5엔드에서 중국에 한 점을 내준 뒤 6엔드에서 3점을 따내며 멀리 달아났고, 8엔드에서 중국이 기권을 선언하며 우승이 확정됐다. 조민경-정태영 조는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장애인·비장애인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스톤을 놓는 정태영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왕멍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이고, 양진차오는 지난해 3월 캐나다 리치먼드에서 열린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이번 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한국 휠체어컬링(혼성 4인조)은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믹스더블(혼성 2인조) 경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새롭게 추가됐다. 조민경과 정태영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해 태극기를 휘날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국가대표 선발부터 다음 대회 출전까지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톤을 놓는 조민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ruha@yna.co.kr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불법촬영 신고한 지인에 흉기 보복…70대 남성 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요키치 31점' NBA 덴버, 샌안토니오 꺾고 5연승 요키치, 17점 9리바운드 올린 신인 웸반야마 한 수 지도 덴버의 요키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덴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무디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를 117-106으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린 덴버는 47승 20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반 경기 차로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서부 최하위 샌안토니오는 3연패를 당해 14승 53패를 기록했다. 블록하는 샌안토니오의 웸반야마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덴버는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 넣은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샌안토니오를 폭격했다. 요키치는 플로터를 시작으로 레이업, 훅슛, 외곽포, 자유투 두 방을 연이어 성공하며 연속 11득점 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덴버는 2쿼터 막판 샌안토니오의 데빈 바셀과 블레이크 웨슬리에게 8점을 허용해 9점 차로 쫓겼다. 또 3쿼터에서 샌안토니오 제러미 소핸의 연속 7득점과 바셀의 외곽포로 격차가 5점으로 좁혀졌지만, 덴버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3점슛과 요키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86-79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덴버는 11점을 집중한 저말 머리의 활약에 힘입어 공세를 퍼부은 끝에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덴버는 요키치(31점 7리바운드)와 저말 머리(1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비롯해 출전 선수 중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제러미 소핸이 19점, 빅토르 웸반야마가 17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16일 NBA 전적] 피닉스 107-96 샬럿 마이애미 108-95 디트로이트 올랜도 113-103 토론토 뉴올리언스 112-104 LA 클리퍼스 덴버 117-106 샌안토니오 유타 124-122 애틀란타 soruha@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손흥민 칭찬한 EPL "2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22개…놀랍다" 손흥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의 이번 시즌 성적표에 대해 '놀랍다'라며 칭찬했다. EPL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손흥민이 최근 EPL 21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은 놀랍다"라며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사진과 함께 '21경기 공격포인트 22개'를 명시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EPL에서 1~3라운드는 골침묵을 지켰지만 이후 21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작성했다. 2022-2023시즌 EPL에서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14골을 터트리며 '월드 클래스 골잡이'의 이름값을 해나가고 있다. EPL에서 9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14골은 손흥민의 EPL 무대 역대 개인 최다 득점 3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을 칭찬한 EPL 사무국 SNS [EPL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3-2024시즌 23골, 2020-2021시즌 17골에 이어 2016-2017시즌 14골과 득점 타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3경기까지 공격포인트를 쌀지 못하다가 지난해 9월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격포인트 쌓기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뉴캐슬과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작성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리그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넘어선 뒤 아시안컵 차출로 21~23라운드에 결장했다.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최근 4경기 동안 2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EPL 21경기·공격포인트 22개'를 달성, 정규리그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8골)과 3골 차다. '영혼의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났지만 손흥민은 측면 공격과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꾸준히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토트넘 공식전에서 159골을 기록하며 1960년대 활약한 클리프 존스와 역대 토트넘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오른 손흥민은 오는 17일 새벽 풀럼과 EPL 29라운드에서 골맛을 보면 단독 5위로 올라선다. horn90@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게임위드인] 3D로 재탄생한 화성행궁…문화재가 가상 세계로 오기까지 라이다 장비로 수원화성행궁 스캔하는 모습(왼쪽)과 드론 촬영(오른쪽) [촬영 김주환] (서울·수원=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날씨가 초가을로 접어들던 작년 8월의 어느 평일. 한산하던 수원 화성행궁 매표소 앞이 낯선 장비를 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수원 화성행궁 건물과 주변 환경을 스캔하러 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 및 3D 스캔 전문 기업 '위프코' 관계자들이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2022년부터 국내 문화유산을 게임·메타버스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애셋으로 제작해 일반에 공개하는 '전통문화 분야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사업'을 진행해왔다. 주변 환경을 360도로 스캔하는 라이다(LIDAR·레이저 거리 측정) 장비를 등에 멘 한 직원은 천천히 수원 화성 경내를 돌아다니며 주변을 스케치했다. 건설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장비지만 정밀한 3D 공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특성상 문화재 복원 작업에도 쓰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그사이 다른 직원들은 화성행궁 위에 드론을 띄워 라이다가 챙기지 못하는 지붕 위 모습을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했다. 10명 남짓한 인력이 넓이 8만㎡가 넘는 화성행궁 외관 전체를 완벽히 스캔하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가량에 불과했다. 업체 관계자는 "하루에 1∼2시간가량 작업하는데, 화성행궁 건물 내부까지 포함하면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원화성행궁 정문 신풍루를 3D 공간에 구현하는 모습 [촬영 김주환]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나, 스캔한 데이터를 콘텐츠로 가공하는 작업이 한창인 서울 서초구의 위프코 사무실을 찾았다. 앞서 측량한 데이터와 현장 사진, 남아있는 화성행궁 도면 자료 등을 기반으로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제 모습을 본뜬 디지털 모형을 만드는 작업이다. 기존의 문화재 3D 스캔은 데이터를 고용량·고화질로 그대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문화정보원의 사업은 문화제 데이터를 저용량·고화질로 재가공해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게끔 적은 수의 폴리곤(3D 모델을 구성하는 다각형)으로 실물을 재구성하고, 떨어진 디테일은 평면 위에 질감 차이를 주는 '노멀맵' 기술로 살리는 식이다.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新豊樓)만 해도 원본 데이터는 4TB(테라바이트)가 넘는 방대한 양이지만, 이를 가공하면 8천분의 1 수준인 500MB(메가바이트) 정도로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 단순히 한옥을 덩어리 파일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춧돌부터 마루, 기둥, 처마, 지붕의 기와까지 각 파트를 별도로 구현해 이용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옥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모듈화한 것이 특징이다. 3D 애셋으로 구현된 한옥 [한국문화정보원 제공] 각각의 한옥 부품에는 게임 속 공간에서 실제 물체로 인식될 수 있게끔 충돌 처리가 되어 있어 캐릭터와 상호작용하거나 파괴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한국문화정보원 주도로 6개월간 작업한 데이터 4천543건은 문체부가 올해 들어 새롭게 단장한 '메타버스 데이터랩' 홈페이지에 지난 13일 무료로 공개됐다. 공개된 자료 중에는 수원화성행궁뿐만 아니라 경기 김포시 통진면의 농경문화 소품, 조선 정조 시기의 무예 교범 '무예도보통지' 속 '무예24기' 동작, 조선시대 인물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 인간(디지털 휴먼) 등도 포함돼있다. 이런 자료는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 유니티 엔진의 '애셋 스토어'에도 동시에 올라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한옥과 한국 전통문화 소품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을 총괄한 이권수 한국문화정보원 부장은 "해외 개발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자료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협조해 한국의 문화재와 자연환경을 게임 개발자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통상교섭본부장, 美 행정부·의회 면담…한국기업 투자지원 당부 워싱턴서 美 NSC부보좌관·상무부 부장관·USTR 대표·상하원 의원 면담 美 반도체법·IRA·비자발급 등 韓 기업 애로 해소 요청 미국 백악관 NSC 부보좌관 면담하는 정인교 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달립 싱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면담하고 있다. 2024.3.16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2∼1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의 통상·외교 고위급 인사, 상·하원 의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과 면담하고 미국에 투자 중인 한국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고 산업부가 16일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달립 싱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과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등 미 행정부와 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또한 톰 카퍼(델라웨어·민주당), 존 오소프(조지아·민주당), 토드 영(인디애나·공화당) 등 상원의원과 아미 베라(캘리포니아·민주당), 아드리안 스미스(네브래스카·공화당),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공화당) 등 하원의원을 면담하는 등 상·하원의 민주·공화당 의원과 교류하며 통상외교 활동을 펼쳤다. 미국 상무부 부장관 만난 정인교 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3.1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정 본부장은 면담에서 미국의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문제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외국우려기업(FEOC) 지정과 관련한 세부 규정, 비자 발급 문제 등에서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미국 정부와 의회의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한국 기업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의 투자가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이에 미국 측은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미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측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7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서울=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제7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에 캐서린 타이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함께 참석해 있다. 2024.3.16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photo@yna.co.kr 정 본부장은 3년 만에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는 그간 FTA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역내 공급 부족을 겪어왔던 구리 암모늄 레이온사 등 섬유 원사의 원산지 기준 개정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 본부장은 방미 기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국외교협회(CFR), 헤리티지재단 등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와 로펌 고위급 인사 등 미국 내 오피니언 리더들과도 폭넓게 접촉하며 교류했다. 정 본부장은 이들과 만나 미국의 통상정책 동향과 전망을 점검하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중요성 등 우호적인 기조가 확산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써모피셔, 쉐브론 등 미국 주요 기업 경영인과도 만나 바이오, 수소 등 국가전략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합당하게 대우받고 우리의 관심과 이해가 미국 정책의 형성 및 집행 과정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미국 조야의 다양한 인사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민관 역량을 총결집해 전방위적으로 미국 내 아웃리치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 [위클리 스마트] 40돌 맞은 韓 이동통신…벽돌폰에서 AI폰까지 이달 말 40주년 맞는 통신업계, 미래 기술도 선도하려면 AI가 관건 이동통신사 3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한국 이동통신이 올해로 '불혹'을 맞는다. SK텔레콤[017670]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가 1984년 3월29일 문을 열고 차량 전화 서비스(카폰)와 무선호출 서비스(삐삐) 사업을 시작한 지 꼭 40년이 되는 것이다.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때마다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받은 것은 물론 서비스 품질 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내 통신사업자와 제조사가 글로벌 경쟁을 주도하고 있어 앞으로의 40년이 더욱 기대된다. ◇ 민영화·경쟁체제로 세계 최초 CDMA 개발 '우뚝' 1984년 수도권에서 아날로그 신호 셀룰러 이동전화 시스템(AMPS) 방식의 차량 전화 서비스가 개시된 것을 한국의 이동통신 시대 개막으로 본다. 한국전기통신공사 자회사로 출범한 한국이동통신서비스의 카폰 서비스는 이른바 '벽돌폰'으로 알려진 모토로라 단말기를 활용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맞춰 AMPS 방식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카폰에서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로 무게추가 쏠리기 시작했다. "벽돌폰•포니1을 아시나요"(CG) <<연합뉴스TV 제공>> 음성통화만 겨우 가능했던 1세대(1G) 이동통신이 획기적으로 진화한 것은 1990년대 중반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기술의 개발 덕분이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도의 연구 개발을 거쳐 한국이동통신이 1996년 1월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CDMA 방식의 2세대(2G) 이동통신을 통해 음성 외에 문자 송수신도 가능해졌고, 피처폰이 보급될 수 있었다. 이후 CDMA 방식이 세계 표준 중 하나로 확산하면서 'CDMA 기술 종주국'인 한국 이동통신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었다. 이동통신 기술 진보의 배경에는 민영화와 경쟁 체제의 도입이 자리한다. 앞서 1994년 1월 한국이동통신이 공개 입찰을 거쳐 선경그룹에 인수돼 이후 이름을 SK텔레콤으로 바꿨고, 같은 해 제2 이동통신 사업자로 신세기통신이 선정됐다. 1997년에는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등이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로 선정돼 통신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이러한 시장 경쟁은 '요금 인하→가입자 증가→통화량 증가→통화량 당 원가 하락→요금 인하 여력 증가→가입자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평했다. 그 결과 1991년 16만 명에 불과하던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999년 2천300만 명으로 140배 급성장했다. 세계 최초 CDMA 방식 휴대전화(1996년) [촬영 이상학]대한민국역사박물관 ◇ 2000년대 들어 3사 체제로…LTE-A·5G 세계 첫 상용화 이동통신 시장은 2000년대 초반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합병, 한국통신프리텔의 한솔엠닷컴 인수합병 등을 거쳐 현재의 3사 경쟁 체제로 재편됐다. 3사 체제 출범 직후인 2003년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WCDMA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영상통화와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한 3세대(3G) 이동통신의 막을 올렸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기반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상용서비스를 개시해 본격적인 데이터 통신을 선보였다. SK텔레콤과 KT[030200]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T'와 'SHOW' 3G 서비스를 개시했고, 2009년 말부터 아이폰 국내 상륙 등을 계기로 스마트폰 대중화에도 속도가 붙었다. 정부가 2000년대 들어 순차적으로 후발 주자들에 힘을 실어주면서 통신 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하기도 했다. 상호접속료 차등 적용, 010 번호통합, 번호이동성 시차제 등으로 SK텔레콤의 독주를 견제한 것이다. 2011년에는 3G보다 5배 빠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상용화, 2013년에는 기존 LTE에 비해 두 배 빠른 LTE-A 서비스의 세계 최초 상용화로 유선보다 빠른 초고속 무선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기기로 실시간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LTE 시대의 가장 큰 변화였다. 인터넷 속도 측정 LTE [연합뉴스TV 캡처] 동시에 기간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제도가 2011년 도입되면서 이용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국내 통신업계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도 주도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듬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2023년에는 5G 가입자가 3천만 명을 돌파했다. 5G 이동통신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미래 성장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일반 이용자들에게 LTE 서비스 상용화 때만큼 종전보다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3사에 5G 데이터 전송 속도를 부풀려 광고했다는 이유로 3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는 통신 3사가 기지국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반납한 5G 28㎓ 주파수 대역을 경매에 부쳐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제4 이통사로 선정, 통신 시장 경쟁을 재점화했다. ◇ AI·6G가 미래 통신 기술 '전장'…국내 업계도 잰걸음 삼성전자의 MWC24 옥외광고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가로 20m, 세로 9m 규모의 옥외 광고는 전시장 외부에서도 MWC 2024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2024.2.25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과 미래 먹거리 확보전에서 앞서가기 위한 국내 통신업계의 발걸음은 여전히 분주하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이르면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통신 기술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탈(脫)통신' 미래 구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통신 3사 대표가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축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나란히 AI를 열쇠 말로 언급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등 대륙별 주요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세워 텔코(통신사업자)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고, K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자체 생성형 AI '익시젠'을 상반기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신사뿐 아니라 디바이스 제조사인 삼성전자[005930]도 지난 1월 자사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내놓으며 AI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실시간 통역 등의 새 기능은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아도 기기 자체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채택,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firstcircle@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인정…"혜리와 헤어진 뒤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 '크리스털 글로브' 박지원·김길리, 세계선수권 석권 향해 순항 올 시즌 남녀부 세계 랭킹 1위…세계선수권 금메달도 휩쓸까 박지원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로테르담 공동취재단 = 올 시즌 쇼트트랙 남녀부 세계랭킹 1위를 휩쓴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박지원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2분19초959의 기록으로 조 1위로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원은 500m, 1,000m 2차 예선도 각각 4조 1위, 6조 1위로 통과해 준준결승에 나선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ISU 월드컵 시리즈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크리스털 글로브'를 2년 연속 수상한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박지원은 "이기든 지든 세계랭킹 1위에 맞게, 그 자리에 맞게 경기를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함께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도 500m, 1,000m 2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해 준준결승에 이름을 올렸고, 1,500m 준준결승에서도 조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나 2019년 훈련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관계가 틀어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1,000m 2차 예선에서 4조에 속해 나란히 조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황대헌은 이에 대해 "시합을 하는 것이고, 모든 선수와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선수를 신경 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건우(스포츠토토)는 500m, 1,500m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황대헌, 이정민(한국체대), 박지원, 서이라(화성시청)가 이어 탄 남자 계주에서는 준준결승 2조에서 3위를 차지했으나 각 조 3위 중 두 번째 성적으로 준결승에 출전한다. 김길리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여자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인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역시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대회 메달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길리는 1,500m 준준결승에서 2분25초024의 기록으로 3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1,000m 예선에서는 1분33초013의 기록으로 8조 1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올랐다. 김길리는 경기 뒤 "올해 흐름이 좋은 것 같아서 자신있게 경기하면 좋을 것 같다. 금메달 한 개 이상이 목표"라며 다관왕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1,500m 준준결승에서 7조 1위, 1,000m 예선에서 5조 2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동명이인 박지원(전북도청)은 500m 예선에서 3조 2위로, 1,000m 예선에서 2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윤(서울시청), 심석희가 나선 여자 계주 준준결승에서는 3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네덜란드, 중국, 헝가리와 2조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끄는 안중현 감독은 "계주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레이스 중에서 나올 수 있는 실수, 순간적인 판단에서 착오가 있어서 피드백을 했다"고 총평한 뒤 "개인전에 최소 금메달 2개에서 3개 정도 바라고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soruha@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 클라크,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도 선두…김시우 34위 세계 1위·디펜딩 챔프 셰플러, 부상 투혼 속 6위…안병훈은 컷 탈락 윈덤 클라크의 2라운드 13번 홀 티샷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500만 달러)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클라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써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클라크는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2위 쇼플리, 닉 테일러(캐나다·이상 10언더파 134타)와는 4타 차다. 이날 일몰까지 2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다음날 잔여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중하위권 선수들이라 2라운드 종료를 기준으로도 클라크는 선두를 지킨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3승을 보유한 클라크는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한 달 만에 트로피 추가를 노린다. 11일 끝난 직전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했던 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특히 1∼4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후반에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클라크에게 5타 뒤진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14번 홀에서 목 치료 받는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타를 줄여 마티 슈미트(독일), 톰 호기(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셰플러는 목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가며 경기를 이어간 끝에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한 타를 잃으며 공동 14위(6언더파 138타)로 떨어졌다. 한국 선수 중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가 공동 34위(3언더파 14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라운드 15번 홀 그린 살피는 김시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김시우는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냈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며 한 타를 줄이고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데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애덤 스콧(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공동 45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리키 파울러(미국), 이민우(호주) 등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5위에 올라 컷 기준에 턱걸이했다. 김성현은 공동 82위(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같은 순위에 머물렀다. 올해 PGA 투어에서 세 차례 톱10에 든 안병훈은 이날만 8타를 잃어 공동 120위(5오버파 149타)로 미끄러져 주말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이경훈도 공동 134위(7오버파 151타)에 머물러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TPC 소그래스의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파3)에선 PGA 투어가 샷링크로 선수들의 샷을 측정한 2003년 이후 물에 빠진 1천번째 공이 나왔다. 사방이 연못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을 지닌 17번 홀에선 한해 수십 개의 공이 물에 빠지는데, 이날 보 호슬러(미국)가 샷링크 시대 1천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 홀에서 보기를 써낸 호슬러는 공동 82위로 컷 탈락했다. songa@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여성 낙태권 단체와 연대…보수진영 "아이들도 있는데 부적절" 비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의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21)가 낙태권 옹호 운동 단체들과 연대해 콘서트장에서 피임도구·약 등을 배포하다 보수진영 반발에 배포를 중단했다고 미 언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하순 '거츠'(Guts) 월드 투어 공연을 시작한 로드리고는 이번 콘서트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 '펀드 포 굿'(Fund 4 Good) 활동을 펴고 있다. 이 활동을 진행하는 재단 측은 로드리고가 "모든 여성과 소녀들, 생식 관련 건강의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평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드는 데 헌신하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드리고의 이번 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펀드 포 굿'에 기부된다고 밝혔다. 또 로드리고가 미 전역의 '낙태 기금 네트워크'와 협력해 "조직적인 인종차별이나 여성혐오, 의료 장벽 등에 영향을 받는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생식권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 참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로드리고 측과 연대한 낙태권 옹호 단체들은 지난 12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로드리고 콘서트장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응급 피임약과 콘돔, 낙태 치료 관련 자료가 담긴 스티커 등을 무료로 나눠줬다. 하지만 이를 두고 보수 진영에서 반발이 일었다. 미주리주에서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도 금지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는 로드리고가 과거 디즈니 채널에 출연한 이력을 언급하며 "디즈니 채널은 어떻게 그렇게 아동을 희생양으로 삼는 여사제들을 많이 배출하는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레일린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어린 팬들이 많은 콘서트에서 그런 것을 나눠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역풍이 불자 로드리고 측은 콘서트장 내 피임도구 배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날 저녁 미네소타주 콘서트장에서 피임 도구를 배포할 계획이었던 낙태권 단체는 전날 로드리고 측이 해당 활동을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측은 "아이들이 콘서트에 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단체 관계자는 전했다. 로드리고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 논평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여성의 낙태권 문제는 2022년 미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미국 사회의 큰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낙태권을 둘러싼 정치 진영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mina@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살인…40대 남성 용의자 긴급체포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 다저스·샌디에이고 MLB 서울시리즈 로스터 발표…시즈도 서울행 김하성, 밝은 모습으로 입국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2024.3.15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로스터 31명을 16일 발표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양 팀은 장거리 이동과 부상 선수 교체, 평가전 등을 고려해 원래 빅리그 경기 로스터(26명)보다 5명을 더 추가했다. 양 팀은 17∼18일 벌어지는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는 31명을 모두 기용할 수 있지만, 공식 경기인 20∼21일 서울시리즈 2연전에는 팀당 26명의 로스터로 임한다.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 김하성을 비롯한 내야수 7명, 서울시리즈 1∼2차전 선발 투수인 다루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를 필두로 선발 투수 8명, 고우석을 포함한 불펜 투수 9명, 외야수 4명, 포수 3명으로 로스터 31명을 채웠다. 특히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발 투수 딜런 시즈도 로스터에 넣었다. 시즈도 곧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 오타니, 아내와 입국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오후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3.15 ondol@yna.co.kr 다저스는 2차전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앞세워 선발 투수 7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 구원 투수 9명과 지명 타자 오타니 쇼헤이로 31명을 구성했다. 각각 15일 새벽(샌디에이고)과 오후(다저스)에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두 팀 선수는 곧장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훈련을 시작했다. 두 팀 선수와 감독은 16일 차례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cany9900@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음반 '40' 낸 옥상달빛 "마흔살, 음악으로 풀어내니 개운해요" 10년 만에 정규 음반 발매…11곡 수록 옥상달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체력은 약해지고 소화도 늦어졌죠 / 예쁜 걸 봐도 감동이 줄었어요 / 살은 안 빠지고 이젠 밤도 못 새…'(곡 '자기소개') 마음도 몸도 무겁다. 나이가 죄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어렵고 무서운 나이가 40이다. 대놓고 드러내기 주저하게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마흔에 접어든 옥상달빛은 거침없었다. 이들은 그 나이에만 느낄 수 있는 진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여느 때처럼 따뜻하고, 위트 있게. "'40'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고 싶었어요. 마흔을 '40'이라는 앨범으로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잖아요. 엄청 개운해요."(김윤주) 지난 15일 정규 3집 '40'을 발표한 옥상달빛은 최근 서울 마포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담백하게 소감을 전했다. 옥상달빛이 10년 만에 선보인 이번 정규 음반은 지난해 안식년을 보내며 술술 써 내려간 곡들을 여유롭게 담아낸 앨범이다. 2011년 발매한 정규 1집 '28'처럼 이번에도 그들의 일상 속 장면들을 나이라는 주제로 엮었다. 김윤주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팀이다 보니 이야기를 쭉 꺼내봤을 때 관통하는 지점이 나이였다"고 나이에 초점을 맞추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나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데 반대했다는 박세진은 "우리가 40인 걸 사람들도 잘 모를 텐데 대대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옥상달빛이니까 할 수 있다는 말에 설득이 됐다"고 했다. 그렇게 '40'에는 옥상달빛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 총 11곡이 수록됐다. "20대에는 제 얘기에 집중했다면, 30대에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시선이 갔고, 40대가 되니 내가 어떻게 살고 있나 생각하게 됐어요. 밖으로 갔던 시선이 다시 안을 향하게 된 거죠."(김윤주)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각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응어리를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다. 박세진은 "두 곡 모두 각자 쓰면서 눈물을 흘렸던 곡"이라며 "노래를 만들면서 무언가 해소가 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는 그중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노래"라고 소개하며 "움직일 수 있거나, 생각할 수 있거나, 떠날 마음이 있거나. 셋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을 쓴 김윤주는 "요즘 혼자 마음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름답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윤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갑내기 대학 친구로 만나 2010년 미니음반 '옥탑라됴'로 데뷔한 옥상달빛은 국민 위로송 '수고했어, 오늘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싱글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발매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간 옥상달빛 하면 '힐링'과 '위로' 등 키워드가 항상 뒤따른 데 대해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김윤주는 "그걸 벗어나 보려고 다른 (느낌의) 곡을 써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힘내요 잘될거에요 / 그런 말 이젠 지겨워…'로 시작되는 정규 2집 '웨어'(Where)의 타이틀곡 '괜찮습니다'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조차 뒷부분을 뺀 '힘내요 잘될거에요' 부분만 박카스 광고 음악으로 쓰였다고 한다. 박세진은 "벗어나려고 시도는 했지만, 벗어나지는 것도 아닌 데다가, 사람들은 우리가 그런 노래를 부르기를 원치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었다. 김윤주는 "저희도 사실 음악을 듣기 전보다 기분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곡을 쓰는 사람"이라며 "그 지점을 인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느새 14년째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는 이들은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올 수 있었다는 게 마냥 "신기하고 고맙다"고 말한다. "재밌어요. 팬들을 만난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고, 잊지 않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잖아요."(김윤주) 옥상달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악을 하는 데 있어 나이가 가지는 무게감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옥상달빛은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하는 팀은 아니니까요. 나이 먹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풀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박세진) '그래도 우린 작은 기쁨과 행복이 인생의 전부란 걸 알게 됐어요 /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살아요 / 즐겁게 우리 같이 나이 먹어요'(곡 '자기소개') 옥상달빛은 다음 달 6~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여름엔 전국투어도 돈다. 팬 미팅 격인 '운동회'도 준비 중이다. acui721@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돌아온 '데이트의 계절'…연인과 로맨스 영화 보러 갈까 로코 명가 워킹타이틀 제작 '왓츠 러브'…선결혼·후사랑 그려 티모테 샬라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 재개봉작도 눈길 영화 '왓츠 러브' 속 한 장면 [찬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연인들을 위한 계절인 화창한 봄날, 로맨스 영화가 줄줄이 극장에 걸린다. 연애 세포를 일깨우는 따끈따끈한 신작부터 눈물샘을 자극하는 재개봉작까지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셰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한 영국 로맨틱 코미디 '왓츠 러브'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랑보다 일이 먼저인 다큐멘터리 감독 조이(릴리 제임스 분)가 소꿉친구 카즈(샤자드 라티프)의 중매결혼 과정을 촬영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키스탄 출신인 카즈는 전통을 중시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여자와 결혼하기로 하지만, 카즈 역시 살다 보면 아내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혼기가 꽉 찬 딸에게 결혼을 압박하는 엄마 캐릭터와 "사랑은 어차피 잠깐" 같은 대사 등 요즘 관객이 공감할 만한 요소도 많다. 이국적인 파키스탄의 풍경과 결혼 문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내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러브 액츄얼리'(2003), '어바웃 타임'(2013) 등을 내놓은 '멜로 명가' 제작사 워킹 타이틀 필름스의 신작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속 한 장면 [버킷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할리우드 톱스타 티모테 샬라메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최근 재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샬라메는 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에서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 역을 맡았다. 개츠비가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과 운명처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스토리의 큰 줄기다. 2020년 처음 극장에 걸린 이 영화는 샬라메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재즈곡 '에브리씽 해픈스 투 미'(Everything Happens To Me)를 부르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작년 개봉작인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도 다음 달 3일 다시 한번 관객을 찾는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이 작품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앓는 마츠리(고마쓰 나나)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겐타로)의 절절한 사랑을 스크린에 펼친다. 일본 최고의 두 스타 배우를 내세운 이 영화는 2022년 현지 개봉 당시 약 30억엔(268억원)의 수익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 속 한 장면 [엔케이컨텐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색다른 분위기의 멜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한국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텔 미 썸딩'(1999), '접속'(1997) 등을 선보인 장윤현 감독이 '가비'(2012) 이후 12년 만에 내놓는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덕희(추자현)와 그를 정성껏 돌보는 남편 준석(이무생)의 이야기다. 어느 날 덕희가 준석의 수상한 행적을 알아차리고 그의 본모습을 추적해가는 모습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속 한 장면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아동신간] 나는 똥이 좋아·그래서 뭐? [두레아이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나는 똥이 좋아 = 마크 펫 글·그림. 김소정 옮김. 더기는 학교에서 자신을 평범한 딱정벌레라고 속였지만, 사실은 소똥구리다. 똥은 더기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이다. 아빠는 더기에게 소똥구리 종족은 배설물을 처리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자랑스러운 가문이라고 말하지만, 더기는 똥을 먹는다는 사실이 창피하기만 하다. 더기는 친구들에게 소똥구리임을 들키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나는 똥이 좋아'는 모든 존재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것과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동화책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벌레들에 대해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두레아이들. 44쪽. [제이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래서 뭐? = 소니아 쿠데르 글, 그레고리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동물 동네의 악어 바질은 친구들의 약점을 잡아 괴롭히는 게 취미다. "입 냄새가 나" "못생겼어"라고 악담을 퍼부으면 친구들은 꼼짝도 못 하고 당하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학을 온 표범 소녀 폴린에게 바질이 다가가 "너 점무늬 이상해. 우웩!"이라고 놀린다.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볼 때 폴린은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그래서 뭐?" 타인이 내게 가해오는 비난이나 악담을 극복하려면 남의 말에 신경 끄기, 용기와 자신감 같은 덕목 외에도 괴롭힘을 당하는 자들 사이의 연대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해볼 만한 내용을 정리한 독후활동지와 스티커도 부록으로 담겼다. 제이픽. 32쪽. yonglae@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1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401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뉴스 

  • 2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뉴스 

  • 3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 

  • 4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5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 

  • 2
    이현이, 무리하다 '건강 적신호'→스케줄 취소 '울상'

    연예 

  • 3
    홍진경, 아찔한 방송 사고에 '당황'…"배려 부족" VS "재밌어" 네티즌 '갑론을박' [MD이슈]

    연예 

  • 4
    [캐나다 / 미국 / 중남미 여행 특가] 에어캐나다 연말 특별 할인 프로모션 :: 벤쿠버 / 로스앤젤레스 / 산티아고 / 멕시코 시티 등 주요 도시

    여행맛집 

  • 5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