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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19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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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지지율, 1.6%p 내려 38.6%…4주 만에 다시 30%대"[리얼미터] "이종섭 논란·장바구니 민심 등 변수"…국민의힘 37.9%, 민주 40.8% 유소년 야구선수들과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교실에서 유소년 야구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3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1.6%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2.3%p 오른 58.4%로, '잘 모름'은 0.7%p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2월 3주 조사서 39.5%를 기록한 후 41.9%→41.1%→40.2% 등 3주 연속 40%대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30%대로 하락했다. 3월2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관계자는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종섭 전 장관의 도피성 인사 논란, 과일·채솟값 등의 인상 여파에 따른 장바구니 민심 악재 등이 변수로 등장해 40%대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6.9%p↓), 부산·울산·경남(3.3%p↓), 인천·경기(1.9%p↓), 대전·세종·충청(1.5%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서울(2.1%p↑)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9%p↓), 70대 이상(4.5%p↓), 60대(1.7%p↓), 50대(1.0%p↓)에서 내렸고, 20대(2.7%p↑)만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2.8%p↓)과 진보층(1.7%p↓)에서 모두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4%였다.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0%p 내린 37.9%, 민주당이 2.3%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1%p 오른 4.2%, 새로운미래는 0.9%p 오른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자유통일당은 2.6%, 녹색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1.5%, 새진보연합은 0.2%p 내린 0.4%였다. 무당층은 1.5%p 늘어난 6.1%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3월2주차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chaewon@yna.co.kr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오픈AI CEO 올트먼 "환상적 기업인 삼성·SK와 AI칩 협력 희망" 오픈AI·K-스타트업 매칭 행사 '깜짝' 참석…"정말 범용인공지능 만들고 싶어" "GPT-5 출시 시점 몰라…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며 발전 크지않다고 보면 실수" "스타트업, 꼭 성공할 수 있다는 건 착각…다른 사람 조언보다 직관을 따라야" 샘 올트먼 "삼성·SK하이닉스와 AI칩 제조 협력 희망"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 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 AI 매칭 데이 in US' 행사에서 참여 스타트업 대표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 3. 17.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AI칩을 만드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 데이 인 US'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K-스타트업 10곳을 최종 선발하는 이날 행사에 올트먼 CEO는 예고없이 '깜짝 등장'해 10여분간 스타트업 대표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한국 특파원들도 동석했다. 그는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AI 칩을 제조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지난 6개월 동안 두 번을 방문했다"면서 "그렇게 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다(hopefully)"고 밝혔다. 이어 "그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은 환상적인(fantastic) 기업"이라며 "그들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작년 6월과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방문은 최근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AI 반도체 동맹'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 1월 방문 때에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삼성과 SK 최고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정말 AGI(범용인공지능)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우리 스스로 뭔가를 구축하든, 파트너와 함께하든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며 "다만, AGI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일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기 때문에 우리가 자체 실리콘팀(자체 반도체팀)을 구축할지 말지는 그런 틀을 바탕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GI 시대가 열리면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많은 좋은 일들이 있지만 가장 기대되는 것은 과학적 발견"이라며 "우리는 이런 모델이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이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샘 올트먼, K-스타트업과 질의응답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 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 & 오픈 AI 매칭 데이 in US' 행사에서 참여 스타트업 대표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 3. 17.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GPT-5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트먼 CEO는 "언제 출시될지, 얼마나 좋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음 모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PT가 어떤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다"며 "아니다. 다음 모델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트먼 CEO는 "우리는 고급 추론 기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추진하려고 노력해 온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스타트업들이 GPT-5의 발전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이는 큰 실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올트먼 CEO는 "스타트업은 마술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일반적인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은 여전히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여전히 사용자 중심이어야 한다. 여전히 재능 있는 인재를 고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AI 물리학을 사용한다고 해서 더 이상 비즈니스 물리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작은 기업에서 사람들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내 생각은 있지만 그런 질문은 절대 조언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창업자는 이런 종류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돈을 받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편하게 지내려고만 하는 것과 같다"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직관(intuition figure)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톡톡 지방자치] 반도체로 푸는 '44년 묵은 난제' 평택 송탄취수장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17% 송탄 상수원보호 '규제 지역' 걸려 용인-평택 수십 년 갈등…평택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검토 시작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행정구역이 맞닿은 경기 평택시와 용인시 사이에는 수십년간 이어진 해묵은 갈등이 있다. 바로 평택 송탄취수장으로 인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문제다. 지역 주민 간 극심한 갈등에도, 경기도의 중재에도 해결되지 못한 이 문제가 최근 '반도체 산업'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연결 고리로 해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평택 송탄취수장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해당 지자체들에 따르면 인접한 두 도시의 갈등은 1979년 평택시가 진위면 송탄취수장 운영에 따라 3.859㎢에 달하는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상수원보호구역의 면적은 3.859㎢에 불과했지만, 이에 따른 공장설립 제한지역 18.41㎢, 공장설립 승인 지역 76.33㎢ 등 총 98.599㎢가 개발 제한 등의 규제를 받게 됐다. 그런데 정작 송탄취수장을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평택은 단 34.167㎢(34.7%)가 규제 지역에 포함된 반면 용인은 상수원보호구역 1.572㎢, 공장설립 제한지역 9.41㎢, 공장설립 승인지역 53.45㎢ 등 64.432㎢(65.3%)가 규제를 받게 됐다. 이에 용인시민들은 개발 규제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들어 송탄취수장 운영 중단과 해당 구역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평택시는 상수원 보호는 물론, 하류인 평택호 수질 악화 방지를 위해 상수원보호 구역을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평택 송탄 취수장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때 용인시민 수백명이 평택시청까지 찾아가 '원정 집회'를 할 정도로 갈등은 심화했다. 이에 경기도도 중재에 나서 2016년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두 도시 간 상수원 갈등을 풀어보려 했으나 실질적인 해법 제시 없이 유야무야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용인 이동·남사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7.1㎢)의 약 17%에 달하는 남사읍 1.22㎢가 송탄 상수원 공장설립 승인 지역에 포함되면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두 도시 간 해묵은 갈등 원인이 미래 먹거리인 국가 반도체 산업의 중추가 될 이동·남사 국가산단 건립 문제와 얽히게 된 것이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될 용인 이동·남사읍 [연합뉴스] 이에 평택시는 송탄 취수장 '무조건 존치' 입장에서 '존치·조정·해제 검토'로 입장을 선회했다. 당장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전제로 하진 않지만, 조정이나 해제도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용인 이동·남사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일부 포함돼 정부로부터 규제 완화 요구를 받는 상황"이라며 "만일 해제하게 되더라도 관내 수질 개선을 위한 대안과 그에 따른 정부 지원책 등을 명문화하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평택 상수원보호구역 갈등 [연합뉴스] goals@yna.co.kr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데이식스 "군백기 역주행 신기하고 감사…늙지 않는 음악 할 것" 군 복무 중 '예뻤어' 등 차트 역주행 인기…전역 후 신보 '포에버' "음악에 대한 허기 많이 느껴…무대가 그리웠다"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저희가 걸어왔던 길에 공감해 주시고, 남긴 곡들을 잘 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신기했어요. 앞으로도 음악으로 계속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원필) 밴드 데이식스는 최근 새 미니음반 '포에버'(Fourever) 발매를 기념한 공동 인터뷰에서 "저희가 늘 최선을 다해왔기에 이 진심이 통한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며 '차트 역주행'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앞으로도 잘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잘하면 되겠다는 힘을 얻었다"며 뿌듯해했다. 데이식스는 2021년 성진을 시작으로 영케이, 도운, 원필 네 멤버 모두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해 원필을 마지막으로 모두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그런데 군 공백기 도중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이 입소문을 타고 발매 수년이 흘렀는데도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K팝 그룹 가운데 노래가 뒤늦게 빛을 보고 '차트 역주행'을 이뤄내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군 공백기 도중 노래가 재조명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군악대로 복무한 멤버 도운은 "육군참모총장 앞에서 공연할 일이 있었는데, 그 시기에 갑자기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떠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원필은 "너무나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고, 도운은 "우리가 그간 계획한 대로 된 게 많지 않다. 군대에 왔는데 곡이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필은 역주행의 비법을 묻자 "가사가 굉장히 공감을 일으켰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특별히 유행하는 말을 쓰지도 않는다. 형(원케이)이 작사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게 진심인데, 그것에 공감해주신 게 아닐까 한다"고 짚었다. 밴드 데이식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케이는 "데뷔 초부터 이야기한 게 원필의 말을 빌리면 '늙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였다"며 "밴드를 하면서 언제 들어도 잊히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는 사운드를 들려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감 가는 가사의 비결로 "쓰는 사람 혹은 부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작사를 시작하더라도, 읽는 사람 또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사를 정리한다"며 "제 시점이 아니라 소설을 쓰듯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읽어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도 와닿을지 고민하며 관점을 바꿔보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데이식스는 원필이 전역한 뒤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고 이날 여덟 번째 미니음반 '포에버'로 돌아왔다. 앨범명 '포에버'는 네 멤버를 상징하는 숫자 '4'(Four)와 '영원'(Forever)을 접목해 지은 단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비롯해 '해피'(HAPPY),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널 제외한 나의 뇌' 등 7곡이 담겼다. '웰컴 투 더 쇼'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손잡고 같이 서 준 이들을 향해 보내는 세레나데다. 연인 사이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데이식스를 오랜 기간 지지해 준 '마이데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노래다. 원케이는 "데이식스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마이데이'(데이식스 팬덤)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좋아해 주고, 한 명씩 옆 친구에게 추천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진은 "(음악이) 정말 많이 고팠다"며 "(군 공백기에)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 것을 빨리 풀어보자는 허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tsl@yna.co.kr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이강인, 시즌 4호 골 폭발…PSG는 몽펠리에에 6-2 대승(종합) '탁구게이트' 뒤 1골 1도움 올린 이강인, 태국전 기대감↑ 음바페 해트트릭 작성…리그 24골로 득점 선두 굳히기 골 넣고 기뻐하는 이강인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시즌 4호 골을 폭발하며 태국과의 A매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PSG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이강인 등의 골을 곁들여 몽펠리에에 6-2로 크게 이겼다. 이강인은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전방의 란달 콜로 무아니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더니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프랑스 슈퍼컵에서 각각 1골 1도움, 1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도움을 올리고서 12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이강인의 골 장면 [EPA=연합뉴스] 이강인은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 '탁구게이트'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이강인은 PSG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몽펠리에전을 마친 이강인은 귀국해 대표팀의 일원으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한다. 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PSG의 대승에 앞장섰다. 전반 13분 비티냐의 중거리 선제골을 도운 음바페는 전반 21분 콜로 무아니의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 사각에서 왼발 슈팅을 반대편 골대에 꽂아 PSG가 2-0까지 달아나게 했다. PSG는 전반 29분 아르노 노댕의 헤더에 추격골을 내주고 전반 46분에는 테지 사바니에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칠 위기에 몰렸다. 해트트릭 올린 음바페 [EPA=연합뉴스] 그러자 음바페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3-2를 만들었다. 이어진 이강인의 득점으로 PSG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후반 17분에는 음바페가 비티냐의 로빙 침투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 4골을 적립하며 득점 랭킹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PSG는 후반 44분 누누 멘드스의 쐐기골로 승리를 매조졌다. 최근 3경기 무승부에 그쳤던 PSG는 모처럼 4점 차 대승으로 활짝 웃었다. 리그 무패 행진은 21경기째 이어갔다. PSG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승점 59)를 달리고 있다. 2위(승점 47) 브레스트와 격차는 승점 12다. ahs@yna.co.kr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샌디에이고 사장, 서울시리즈서 영입 선수 물색…"확인할 기회" "MLB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모습 보고 싶어" "김하성, 우리 기대 뛰어넘어…고우석 능력도 끌어올리고파" 인터뷰하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운영부문 사장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기자 =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운영부문 사장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한국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3.17. je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아시아 출신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샌디에이고의 A.J. 프렐러 운영부문 사장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를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프렐러 사장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연습경기 한국 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앞두고 연합뉴스 등 취재진과 만나 '서울시리즈가 한국 선수를 스카우트할 기회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MLB) 최고의 선수들과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LG 트윈스, 야구 대표팀 선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프렐러 사장은 아시아 야구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인물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프런트 시절인 2012년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 영입을 추진했고, 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 고우석까지 영입했다. 2021년 김하성을 영입하면서는 "김하성의 고교 시절 데이터까지 분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하성의 경기 첫 안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코리아 원태인 상대로 1루타를 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김하성은 프렐러 사장이 '성공한 스카우트'로 꼽는 대표적인 선수다. 프렐러 사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김하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김하성을 스카우트 할 당시 그가 수비는 물론 공격도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입단 후 첫 스프링캠프에선 우리가 그를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모든 면에서 발전했으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됐다"며 "지난해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이 증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비적인 측면에선 우리의 기대를 이미 뛰어넘었다"라고도 밝혔다. 프렐러 사장이 김하성을 높게 평가하는 건 비단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김하성은 좋은 능력을 갖췄고 매일 열심히 노력한다"며 "팬들은 김하성이 가진 열정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매 경기 온 힘을 다해 허슬플레이를 펼치는 김하성의 자세를 높이 산 것이다. 대화하는 김하성-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더그아웃에서 김하성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7 jieunlee@yna.co.kr 올 시즌 합류한 불펜 고우석에 관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프렐러 사장은 "고우석은 (전 소속팀 LG 트윈스의 일원으로 2023년 한국시리즈에 참가하는 등) 시즌 막판까지 뛰어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조금 늦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선 측면이 있다고 한다"라며 "우리는 그의 능력을 제대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은 김하성처럼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MLB에 잘 적응해야 한다. 고우석은 그 과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프렐러 사장이 인연을 맺은 한국인은 김하성, 고우석 외에도 많다. 염경엽 LG 감독은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최근엔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연수 코치로 활동했다. 프렐러 사장은 "염경엽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훌륭한 일을 했고,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러 가지 일에 관해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ycle@yna.co.kr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먹거리물가 둔화체감 '글쎄'…가공식품 오른 품목이 두배 넘어 식품 3개 중 1개 이상 상승률이 평균 웃돌아…외식 물가 하락 품목 '전무' 서민은 힘든데 식품 기업은 최대 실적…정부·소비자단체 "가격 인하해야" 외식물가 3년째 오름세, 33개월째 평균 상승률 웃돌아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3.1%)보다 0.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부터 33개월 연속 전체 평균을 웃돌고 있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햄버거(8.2%)가 가장 높았고 김밥(6.4%), 냉면(6.2%), 도시락(6.2%), 비빔밥(6.1%), 오리고기(외식, 6.0%), 떡볶이(5.7%)와 치킨(5.4%)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관광객들이 메뉴를 살펴보는 모습. 2024.3.7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신선미 기자 = 사과·배 등 농산물에 비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좀처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먹거리 물가가 급격히 올랐다가 최근 상승 폭이 다소 작아졌을 뿐 부담이 크게 줄지 않아서다. 지난달 40개 가까운 외식 세부 품목 중 물가가 떨어진 품목은 없고 가공식품도 물가가 오른 품목이 내린 품목의 두배가 넘었다. 식품과 외식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외식 부문을 구성하는 세부 품목 39개 중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물가가 떨어진 품목은 없었다. 이 중 69.2%인 27개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3.1%)보다 높다. 가공식품을 구성하는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를 보이는 품목이 49개로 마이너스(-) 품목(23개)의 두배를 넘었다. 가공식품 품목 중 38.4%인 28개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치보다 높다. 가공식품 3개 중 1개 이상이 전체 평균치를 웃도는 셈이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가 수준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년 전보다 여전히 높다. 빵·과자·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올라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0.4%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11.1%) 이후 13년 10개월 만의 최고였다. 품목별로 보면 빵 17.7%, 커피 15.6%, 스낵 과자 14.2%, 아이스크림 13.6%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은 27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빵 매대. 2023.3.27 scape@yna.co.kr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130.1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오르는 데 그쳤으나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2022년 2월과 비교하면 19.0% 높다. 우유 물가지수도 2년 전보다 15.9% 높은 수준이다. 피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라 상승폭은 둔화했으나 2년 전보다 12.7% 높다. 자장면도 1년 전보다 3.7%, 2년 전보다 13.9% 각각 높아 격차를 보였다. 소주(외식)와 라면(외식)도 1년 전보다 3.9%씩 올랐지만 2년 전 대비 각각 15.4%, 15.0% 높고 김밥은 1년 전 대비 6.4%, 2년 전 대비 17.1%로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정부 권고 이후 라면·제과·제빵업계 제품 가격 조정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농심이 지난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렸고, 삼양식품도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하한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 판매대 모습. 2023.7.2 ryousanta@yna.co.kr 지난달 가공식품 중 가장 많이 하락한 라면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8% 내렸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7.4% 높은 수준이다. 스낵과자도 1년 전보다 2.4% 낮지만 2년 전보다는 11.7% 높다. 이러다 보니 소비자들이 최근 가공식품·외식 물가 둔화세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하락을 고려해 제품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로 서민들의 가계 살림이 빡빡한 상황에서 일부 식품 기업은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어 이런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계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열린 물가안정을 위한 식품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3 jin90@yna.co.kr 정부와 소비자단체도 잇따라 식품 기업들에 가격 인하를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주요 식품 기업들이 하락한 원재료 가격을 즉시 출고가, 소비자가에 반영해야 한다"며 "기업이 한 번 올린 소비자가격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짧은 기간 유례없이 올린 식품 가격을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최근 식품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원재료비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가공식품 담합 발생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표] 2월 외식·가공식품 물가지수의 1년·2년 전 대비 상승률 (단위: 원) (자료=통계청 국가통계포털) kaka@yna.co.kr, sun@yna.co.kr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지적재조사 조정금 산정 신뢰도 높인다…재산권행사 규제는 완화 토지소유자협의회도 감정평가법인 추천…개정 지적재조사 특별법 시행 종이 지적도 [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적재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정금 산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소관청뿐 아니라 토지소유자협의회도 조정금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토지 경계에 변동이 없다면 토지 합병, 지목 변경을 지금보다 더 빨리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임야도 등 지적 측량으로 토지 정보를 기록한 자료를 뜻하는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곳의 토지 경계를 바로 잡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적공부는 1910∼1918년 토지조사사업 당시의 측량 기술로 종이 도면에 기록됐기에 전국 3천743만 필지 중 14.5%(542만필지)가 지적공부와 실제 현황이 심각하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경계 분쟁도 지속됐다. 개정 법은 지적재조사 사업의 조정금을 감정평가액으로 산정하는 경우 토지소유자협의회에서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1인을 포함해 2인이 평가한 금액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지적재조사 결과, 기존의 내 땅 면적이 줄어들면 조정금을 받게 되고 내 땅 면적이 증가하면 증가한 면적만큼의 조정금을 납부해야 한다. 지금은 사업 시행자인 지적 소관청만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할 수 있었으나 토지소유자협의회도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하면 조정금 산정의 객관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정금에 대한 이의신청이 접수됐다면 감정평가법인 등 2인이 재평가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지적재조사 드론 [차근호 기자] 1인 소유자가 다수의 필지를 보유했다면 필지별 면적 증감에 따른 지급금·징수금을 모두 포함해 조정금을 산정(상계)하도록 했다.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 규제도 일부 완화된다. 지금은 지적재조사지구 지정 고시 이후 사업 완료 공고 전까지 지적공부 정리를 정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최종 경계 확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토지 합병, 지목 변경 때는 지적공부 정리를 허용한다. 정부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적재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국토 면적은 약 317만㎡ 증가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난해 지적 재조사사업의 추진율은 32% 수준으로, 앞으로도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소규모의 지적불부합지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의료대란 한달] 구급대원들 "세종 환자, 병원 없어 전북까지 이송해" "평소엔 병원 5곳 연락 돌리면 응급실 구했는데, 이젠 10곳 전화해도 힘들어" "비응급 환자, 119 신고·구급차 이용은 줄어…중증환자 배려 문화 정착해야" 환자 이송 지휘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 활성화도 긍정적 "현장 남은 의사들,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 [※ 편집자 주 = 지난달 19일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전공의들과 정부의 갈등이 극한 대결로 치달으면서 좀처럼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연합뉴스는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은 의사들과, 떠난 의사들, 의사 업무 일부를 떠맡게 된 간호사들, 비상상황에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분투하는 구급대원들 그리고 의료대란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환자들의 목소리를 각각 전하는 5꼭지의 기획기사를 송고합니다. 의료대란의 현장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갈등의 골을 메울 작은 단초라도 제공하자는 취지입니다.] 분주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며 의료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13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119구급대원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2024.3.13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예전에는 세종 병원에서 못 받는 환자는 대전 병원으로 연락을 돌리면 이송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전북에 있는 병원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 섭외가 어려워지니 한번 출동할 때 근무가 길어져 퇴근이 늦어지곤 합니다." 세종시의 한 구급센터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9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 현장에서의 구급 업무를 돌아보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평소에는 최대 5군데 정도 병원에 연락을 돌리면 받아주는 병원이 있었으나, 지난 한 달간은 2배인 10건 가까이 전화를 걸어도 받아주는 곳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도 응급 환자가 있었는데, 대전과 청주권에서 받아줄 병원이 없어 전주까지 가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호자들도 이송이 지연돼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 처음 신고받을 때부터 현 상황 때문에 진료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A씨는 특히 얼마 전 아이가 낙상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두부 골절상을 입은 아이였는데 상급병원에서 못 받아준다고 해 일반 병원에 가서 검사를 진행했다"며 "이처럼 상급병원이 받아주지 못한다고 하면 같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일반 병원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당장 퇴근은 늦어졌지만, 이번 의료대란이 비응급 환자들이 신고를 자제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A씨는 평가했다. A씨는 "비응급 환자분들이 구급차를 타고 가더라도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기다리거나, 병원에 들어간다 해도 진료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자 신고가 줄어든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병원에 진료를 예약한 후 구급차를 '병원 가는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되더라도 비응급 환자는 신고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분주한 대학병원 응급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공의 집단이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가 예정된 3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한 119구급대원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2024.3.3 psik@yna.co.kr 현장의 구급대원들을 지원하는 각 지자체 소방본부 직원들도 의료대란 후 힘든 생활을 이어가기는 마찬가지다. 한 지자체 소방본부 구급 관계자 B씨는 "여러 진료과의 협진이 필요하거나 특정과 진료가 곤란할 경우 병원 수용이 안 될 수 있어, 관련 진료기관을 최대한 확보해 구급대원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의료환경 변화로 심리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다들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특히 구급대원이 응급처치를 하면서 환자를 이송할 병원까지 찾아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번 사태를 맞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구급대 요청 시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해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대형병원으로, '경증·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병원을 선정하는 업무를 한다. 그는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일차적으로 병원 정보나 질병을 상담하는 경우가 증가한 덕분에 구급 출동 및 이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의 대원들로부터 병원 선정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전했다. B씨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구급상황관리센터가 더 활성화하고, 비응급 환자의 신고 자제도 이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는 "한정된 구급대원과 구급차가 비응급환자를 이송하느라 응급 환자를 놓친다면 응급 환자는 물론 구급대에도 안타까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비응급 환자들이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하고, 그 시간을 중증 응급환자에게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응급실 의사들과 많이 소통하는 소방 관계자인 만큼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에게도 B씨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B씨는 "너무나 많이 지치신 게 전화 너머로 느껴지는데, 감사하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응원했다. bookmania@yna.co.kr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황인범, 소집 앞두고 시즌 4호골 폭발…즈베즈다 5-0 대승 라드니츠키 물리치고 2연승…리그 선두 질주 대표팀의 황인범 경기 장면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포함해 멀티 공격포인트를 폭발했다. 즈베즈다는 1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드니츠키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황인범은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5번째 골을 도우며 즈베즈다의 대승에 기여했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피터 올라잉카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후반 31분에는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왼발 슛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황인범은 리그 3호 골과 4호 도움을 작성했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조별리그 6차전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을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의 황인범 경기 장면 [연합뉴스] 이중 절반 이상인 2골 3도움이 리그 최근 5경기에서 작성될 정도로 황인범의 기세는 매섭다.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은 황인범은 이제 한국으로 이동해 3월 A매치에 나선다.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한다.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그 준비 기간 터진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 사건과 추문으로 대표팀이 혼돈에 빠진 상황이어서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의 흔들림 없는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즈베즈다는 전반 10분 마르코 스타메니치의 선제골, 그리고 전반 20분과 후반 5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멀티골로 3-0으로 앞서나갔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3분에는 라드니츠키의 미드필더 슬로보단 시모비츠가 역습을 저지하려다 퇴장당해 즈베즈다가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는 더욱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2연승을 거둔 즈베즈다는 리그 선두(승점 65)를 달렸다. 2위(승점 61) 파르티잔과 격차는 승점 4다. ahs@yna.co.kr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與 공천 물갈이 35%…평균 58.1세·남성 88.1% '주류 강세'(종합) 현역 114명 중 40명 교체, 4년 전 43.5%보다 교체율 낮아 후보 10명 중 8명이 50·60대…여성은 10명 중 1명 비율 국민의힘 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2024.2.2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번 공천에서 현역 의원의 '물갈이' 비율은 35.1%를 기록했다. 17일 오후까지 공천장을 받은 후보 평균 연령은 58.1세이고, 전체 후보의 88.1%는 남성이었다. 주류인 '친윤(친윤석열)' 후보들이 현역 의원 위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공천장을 받아 든 용산 대통령실 참모는 예상보다는 적었다는 평가다. ◇ 3선 이상 중진보다 초·재선 교체율 높아 이날까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체 254개 중 252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다. 아직 공천이 완료되지 않은 지역구는 도태우, 장예찬 등 기존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뒤 새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2곳(대구 중·남구, 부산 수영)이다. 현역 의원들의 '생사'도 모두 결정됐다. 지역구 91명, 비례대표 23명 등 총 114명 가운데 공천장을 받아 생환한 의원은 74명이다. 불출마나 경선 포기를 결정한 의원은 19명, 컷오프·경선 패배·공천 취소 등으로 낙천한 의원은 21명이다. 이로써 114명 중 40명이 공천을 못 받아 현역 교체율은 35.1%를 기록했다. 이는 공관위가 애초 제시한 목표 35%를 달성한 것이다. 다만,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현역 교체율 43.5%보다는 10%포인트 가까이 낮다. 공관위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다선 중진을 대상으로 한 '인위적 물갈이'보다는 경쟁력 심사와 경선 등에 주력하는 '시스템 공천'을 진행했다. 본선 경쟁력에 주안점을 둔 결과 3선 이상 중진보다 초·재선이 더 많이 교체됐다. 3선 이상 중진은 32명 중 7명이 공천을 받지 못해 교체율이 21.9%였고, 초·재선은 81명 중 33명이 공천을 못 받아 교체율이 40.7%였다. 발언하는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부산 중구 영도구의 공천 면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7 [공동취재] uwg806@yna.co.kr ◇ '3040' 38명, 여성 30명…'친윤 강세' 뚜렷 공천받은 후보 252명의 평균 연령은 58.1세였다. 전체 후보 중 절반에 가까운 47.2%(119명)가 60대였다. 50대는 33.3%(84명)를 차지했다. 후보 10명 중 8명 비율로 '5060'인 셈이다. 70대도 11명 있었다. 40대는 29명, 30대는 9명이었다. 최연소는 경기 포천·가평의 김용태(34) 후보, 최고령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의 곽봉근(79) 후보다. 성별로 보면 252명 중 88.1%인 222명이 남성, 11.9%인 30명이 여성이었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친윤 강세'가 뚜렷했다. 일찌감치 불출마를 결단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핵심 친윤'으로 불리는 권성동(강원 강릉),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윤한홍(경남 창원 마산회원) 의원 등은 모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작년 전당대회 때 나경원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 등 이른바 '연판장 초선'들도 대부분 공천을 받았다. 공천을 신청한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 중 수석·비서관급 핵심 참모들은 대부분 본선행을 확정했다.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등이 단수 공천됐고,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경기 성남 분당을),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김기흥 전 부대변인(인천 연수을)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행정관급 인사 중에는 컷오프와 경선 패배로 인한 낙천이 속출했다. charge@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다저스, 서울시리즈 키움전서 14-3 대승…오타니는 2삼진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원태인 "하성 선배, 왜 성공했는지 알겠더라…마차도 삼진 짜릿" 김하성에게는 안타 허용, 마차도는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 마차도와 셀카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코리아와 샌디에이고(SD)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를 마친 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가 팀 코리아 선수들과 함께 기념 셀카를 찍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은 서울시리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과의 평가전을 준비하며 김하성,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다른 투수들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맞대결하고 싶은 타자'로 입을 모아 꼽을 때도 원태인은 "나는 다저스전 등판을 욕심내지 않는다. 샌디에이고에도 엄청난 스타들이 있지 않나"라며 "KBO리그에서 만났던 김하성 선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고 싶다. 마차도와의 대결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실제로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고, 김하성, 마차도를 상대했다. 경기 뒤 원태인은 씩 웃으며, 빅리거와의 짜릿한 대결을 돌아봤다. 0-1로 뒤진 3회에 등판한 원태인은 2사 1루에서 김하성과 맞섰다. 김하성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원태인의 시속 146㎞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안타를 쳤다. 원태인은 "나는 직구가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하성이 형이 잘 받아쳤다"며 "하성이 형이 원래 좋은 선수였지만, 오늘 대결해 보니 왜 MLB에서도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뛸 때 원태인은 김하성을 8타수 무안타로 제압했다. 하지만,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해 MLB가 주목하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은 원태인의 리턴 매치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하성 '좋았어, 1루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코리아 원태인 상대로 1루타를 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원태인도 '패자'로 남지는 않았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3루에 몰린 원태인은 '특급 스타' 마차도를 시속 125㎞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원태인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원태인은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았다. 원태인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는 게, 내게는 '야구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일이었다"며 "대표팀 동료들에게 '마차도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게임에서처럼 현실이 되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고 밝혔다. 마차도 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산더르 보하르츠 등 샌디에이고 핵심 선수들과 상대하며 원태인은 자신감과 교훈을 동시에 얻었다. 그는 "그렇게 대단한 선수들이 이런 평가전에서도 열심히 뛰더라. 역시 스타 플레이어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붙임성이 좋은 원태인은 16일 훈련 중에 만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들에게도 배움을 청했고, 실전에 적용하기도 했다. 원태인은 "어제(16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커브 그립, 투구 밸런스에 대한 조언을 했다"며 "오늘 실전과 훈련 중에 배운 것을 응용했는데 잘 되더라. 글래스노우에게 감사 인사하고 싶다"고 웃었다. jiks79@yna.co.kr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야권비례 1번 서미화…2~6번 위성락·백승아·임광현·정혜경·용혜인(종합2보) 20번 내 민주 10명·시민사회 4명·새진보 3명 등 추천…진보당 3명 당선 가능권 장진숙→정혜경·임태훈→김영훈 교체…용혜인은 '비례 재선' 사실상 확정 윤영덕 공동대표 "40% 이상 득표·20석 이상 확보 목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왼쪽 두번째)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2024.3.14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한주홍 기자 =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용혜인 의원 등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4·10 총선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을 차지한 서 전 비상임위원은 여성 시각장애인으로,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를 대표해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했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등 2∼4번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이다. 5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진보당이, 6번 용혜인 의원은 새진보연합이 각각 추천했다. 현역 의원으로서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된 용 의원은 비례대표 재선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주도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형식으로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갔다. 민주당이 추천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9번) 등도 10번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새진보연합 추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진보당 추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임미애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민주당 추천),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민주당 추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진보당 추천)이 각각 10∼15번을 받았다. 16∼20번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새진보연합), 이주희 변호사(연합정치시민회의),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민주당),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민주당),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연합정치시민회의)다.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인권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곽은미·조원희·백혜숙·서승만·전예현·서재헌·허소영·최영승·강경윤·송창욱 등 21∼30번은 모두 민주당 추천 인사다. 여성 16명에 남성 14명으로, 20번 이내 명단은 민주당 추천 10명,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4명, 진보당 추천 3명, 새진보연합 추천 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 위헌심판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실질적 후신인 진보당 추천 인사 3명은 당선 가능권인 5번, 11번, 15번을 각각 받았다. 전종덕 전 사무총장과 손솔 전 대변인은 통합진보당 내란선동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복권을 주장한 바 있다. 시민사회가 추천한 이주희 변호사는 17·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고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농성단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관련 사건을 맡은 김칠준 대표변호사가 있는 법무법인 다산 소속이기도 하다. 이날 순번 발표에서도 진보당이 애초 추천한 장진숙 공동대표는 정혜경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으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영훈 기관사로 각각 교체됐다. 윤 공동대표는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는 장 공동대표의 교체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후보인가, 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인가, 크게 보면 이 세 가지 기준에 따라서 종합 검토를 했다"며 "검토 결과 후보 교체를 요청했고 재추천됐다"고 전했다. 그는 '병역 기피'가 논란이 됐던 임 전 소장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역사적 절박성, 절절함 이런 것으로 결국 최종 부적격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최종 추천 순위에 오로지 못하고 차순위에 올랐던 분의 의사를 확인해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윤 공동대표는 의석 목표에 대해 "창당할 때 목표로 했던 40% 이상 득표율, 20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은 33.4%의 득표율로 17명의 당선자를 냈다. geein@yna.co.kr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이소희-백하나, 전영오픈 우승…한국 배드민턴 2년 연속 금메달 금메달을 목에 건 이소희(왼쪽)-백하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배드민턴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세계 5위)에게 2-1(21-19 11-21 21-17)로 이겼다. 이소희-백하나는 작년 대회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소영-공희용에게 밀려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털었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이다. 이소희-백하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마쓰야마-시다에게 약 일주일 만에 설욕한 것이기도 하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비하는 백하나(앞) [AFP=연합뉴스] 이소희-백하나는 1세트 거센 추격을 끊어내고 신승을 거뒀고 2세트에는 다소 무기력하게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패했다. 대망의 3세트, 백하나의 단단한 수비와 이소희의 날카로운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4-0 리드를 잡았다. 마쓰야마-시다의 기세도 매서웠지만, 이소희-백하나는 단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이 9-14에서 메디컬 타임으로 흐름을 끊고 13-15까지 쫓아오자 이소희-백하나도 똑같이 메디컬 타임을 불러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후 이소희가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쌓았고, 이어진 20-17에서 상대 리시브 범실을 유도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희는 현장 인터뷰에서 "올해 첫 우승이어서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고, 백하나는 "작년과 달리 오늘은 몸이 가벼웠다. 그때처럼 2등을 하기 싫어 좀 더 해보려고 한 것이 잘 됐다"고 돌아봤다. 공격하는 이소희 [AFP=연합뉴스] bingo@yna.co.kr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與 총선앞 인적 리스크 진화…이종섭 신속조사·황상무 '결자해지' 촉구 한동훈 직접 나서 '즉각 소환' 공수처 압박…黃엔 '자진 사퇴' 요구 발언 경청하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다른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4.3.17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리스크로 떠오른 '이종섭·황상무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자 단호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부임 논란과 관련해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즉각 소환 조사를, 일부 언론인에게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선 '자진 사퇴'를 각각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메신저로 나섰다.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한 위원장의 이 같은 촉구성 메시지는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총선 위기론이 급격히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진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수도권 지역구별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 열세인 곳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선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의 이런 경고음은 이날 오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들이 처음으로 당사에 모여 선거 대책을 논의한 뒤에 나왔다. 회의에선 이 대사 문제 등 총선 악재를 조속히 해결하고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자였다. 앞서 이들은 중도층 표심이 당락의 주요 변수인 수도권에서 이 대사 문제 등이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민생 정책과 각 지역구 현안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권 안팎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면서 당내에선 수도권 출마 후보들을 중심으로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분출하고 있다. 수도권에 출마한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채상병 사건은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여론의 불신이 있는 사건인데, 수사 대상자인 이 대사의 갑작스러운 부임으로 그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고 지역 민심에 영향도 크다"며 "임명 철회든 자진사퇴든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기껏 올려놓은 지지율을 그냥 한 방에 날리는구나 싶다"고 토로했다 황 수석에 대해선 스스로 물러나 논란을 말끔히 해소해주길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당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황 수석을 겨냥해 '읍참마속'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날 선대위원장 회의에서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선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실상 경질을 요구한 셈이다.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시대착오적인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인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가 국민 눈높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대사의 자진 사퇴를 거론하기도 한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대위에서도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임명권자와 총선을 앞둔 정당에 부담을 제일 덜어주는 것은 억울하더라도 본인이 결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여권의 공감대는 일단 그가 공수처 수사를 하루라도 빨리 받아 국민 앞에서 모든 의혹을 신속히 해소하도록 해야 한다는 쪽으로 형성돼 있다. 이 대사 본인도 지난 주말 대통령실을 통해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도 들어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2.20 kane@yna.co.kr pc@yna.co.kr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박민수 "2천명 조정 없어…의사 없으면 전세기 내서 치료하겠다"(종합) 복지차관, 의대교수 집단행동 조짐에 '강경 발언'…"대단한 겁박" "의대증원 없이 수가만 올리면 건보료 3~4배 올라갈 것" "교수들 집단행동 선언, 똑같은 패턴…의료계 집단행동 문화 고리 끊어야" "전공의 사전통지 100명 가까이 수령, 곧 처분 가능…이들 복귀 1~2년 늦어질 수도" 점점 커지는 의대교수 집단사직 움직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17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대해 '대단한 겁박'이라면서 "의료계 집단행동 문화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정부가 2천명 증원을 먼저 풀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2천명 증원은 절대 조정할 수 없다"고 못을 박으며 "(의대) 교육의 질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교수들이 떠난 뒤 의료현장을 걱정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의대 증원 없이 수가를 올리면 건보료가 3~4배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집단행동으로 현장에 의사가 한명도 남지 않으면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치료하겠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YTN에 출연해 2천명 증원 방침에 대해 "절대 조정할 수 없다"며 "오랜 기간 논의하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결정된 숫자까지 힘으로 뒤로 물리게 하는 것이 의료계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들의 주장대로) 증원 없이 수가(건강보험 재정이 병의원 등에 지불하는 의료행위의 대가) 인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건강보험료가 3~4배 이상 올라갈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 구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내고, 듣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대단한 겁박"이라고 질타했다.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지난 15일 밤 20개 의대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연 뒤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비대위 방재승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제일 먼저 '2천명 증원'을 풀어주셔야 합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교수들이 제자들이 처분을 받게 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하는데, 이건 법치에 대한 도전적인 발언"이라며 "정부한테만 2천명을 풀라고 하는데, 전공의들이 나가 있는 상태가 불법상태인데, 이 불법상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브리핑하는 박민수 2차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그는 교수들이 대폭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것에 대해 "교육의 질 문제는 투자 확대를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며 "오히려 (교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겠다(고 하고),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난 상태가 더 문제다. 교육의 질을 따질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과거 의료정책 추진이 무산된 상황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다르게 대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전공의) 다음 순서로 교수들이 제자들을 건드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집단행동 선언을 하는 것은 (과거와) 아주 똑같은 패턴"이라며 "이런 잘못된 의료계의 집단행동 문화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이번에는 다르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박 차관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과 관련해서는 "6천명 가까이 되는 전공의에 (행정처분) 사전통지가 이뤄졌고 100명이 약간 안 되는 숫자가 수령을 했다"며 "기간 내에 의사표시가 없으면 처분이 가능한 상태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이 기본이기 때문에 3개월 면허정지가 되면 기한 내에 전공의 과정을 마치기가 어렵다. 최소 1년에서, 2년 이렇게 늦어질 수 있다"며 "병원들이 하루에 적게는 10억에서 20억까지 적자가 난다는데, 이 부분들에 대한 민사소송까지 생각하면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저녁 채널A에 출연해서는 "모든 의사들이 다 현장을 떠나버려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의사가 하나도 현장에 남아 있지 않는다면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외국으로) 실어 날라서 치료하겠다. 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다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해서 정부의 정책을 무릎 꿇리겠다는 태도로, 국민과 법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으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에 대해서는 "미성년자도 아니고 다들 성인이니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해 분명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서 그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개원의들 사이에서 야간·주말 진료 축소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의 사례를 봐도 계속해서 휴진을 하는 사례는 잘 없다"며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는 않고 있고, (진료 축소가) 실현되지 않도록 설득하고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일간지에 실린 의료개혁 다짐 정부 광고문 [촬영 박세진] bkkim@yna.co.kr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존슨 37점 폭발…'달리는' 프로농구 KCC, 119점 퍼부어 kt 제압(종합) 허웅, 허훈과 '형제 대결'서 웃어…21점 5어시스트 펄펄 LG, 정규리그 우승팀 DB 꺾고 4강 직행 전망 밝혀 '이정현 원맨쇼' 소노,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승…PO 진출팀 확정 알리제 드숀 존슨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한껏 신바람이 나 37점 15리바운드를 폭발한 알리제 드숀 존슨을 앞세워 수원 kt를 대파했다. 최근 '달리는 농구'를 표방한 이후 kt에 강세다. KCC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119-101로 물리쳤다. 지난 7일 열린 직전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와 동시에 터진 허웅의 극적 3점 덕에 96-94로 웃은 KCC는 이날도 119점을 퍼붓는 화력을 자랑했다. 팀 내부 회의 끝에 공격 속도를 크게 높이기로 한 KCC는 3월 들어 kt와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다. 3경기 평균 105.3점을 몰아쳤다. 올 시즌 10개 팀은 평균적으로 한 경기에 슛을 68.6개, 자유투 11.5개를 시도한다. 이날 KCC는 84개의 필드골, 24개의 자유투를 시도할 정도로 빠르게 공격했다. 허웅이 1쿼터, 존슨이 2쿼터에 각각 13점씩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앞선 7경기에서 2승 5패로 고전한 kt는 이날은 3쿼터에 무너졌다. 후반 시작 2분여 만에 존슨이 9점을 퍼부어 KCC가 격차를 72-53까지 벌렸다. 쿼터 종료 4분여 전에는 kt의 에이스 허훈의 패스를 존슨이 가로챘고, 속공에 나선 허웅이 뒤따라온 패리스 배스를 속이는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KCC가 더욱 신바람을 냈다. 4쿼터 들어서도 20점의 격차가 유지되자 송영진 kt 감독은 배스, 허훈, 하윤기 등 주축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허훈과 허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볼 핸들러 역할을 받아 KCC의 '빠른 농구'를 이끈 존슨이 37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허웅도 21점 5어시스트로 외곽에서 존슨을 지원했고, 정창영(18점)·이승현(14점)·이호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에서는 배스가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웅과 형제 대결로 기대를 모은 '동생' 허훈은 7점에 그쳤다. 5위 KCC는 26승(22패)째를 거뒀다. 반면 2위 자리를 원하는 3위 kt(31승 19패)는 2위 창원 LG(32승 17패)가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38승 12패)를 안방에서 92-88로 꺾으면서 전망이 어두워졌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1, 2위는 6강 PO를 건너뛰고 4강 PO로 직행한다. 7연승을 달린 LG는 kt와 격차를 1경기 반으로 벌리며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 kt는 4경기를 남겨뒀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29점 19리바운드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마레이는 공격리바운드만 12개를 따냈다. 특히 4쿼터에만 13점 9리바운드로 맹폭했다. 이 가운데 6개가 공격리바운드였다. 아셈 마레이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저스틴 구탕(17점), 이관희(13점), 유기상, 이재도(이상 10점)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마레이를 지원했다. DB에서는 돌격대장 이선 알바노가 17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4쿼터 득점에서 26-13으로 앞선 LG의 막판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에이스 이정현의 '원맨쇼'를 펼친 고양 소노는 원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2-8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2분 전 73-81로 뒤진 소노는 이후 9득점 전부를 이정현이 홀로 책임지며 극적인 역전극을 썼다. 이날 이정현은 도합 35점을 폭발했고, 어시스트도 4개를 보탰다. 치나누 오누아쿠도 17점 1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한국가스공사는 핵심 자원인 필리핀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다치는 악재도 맞았다. 마지막 순간 벨란겔이 오누아쿠 앞에서 플로터를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 이후 공중에 뜬 오누아쿠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벨란겔과 충돌했고, 벨란겔은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루 니콜슨이 3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패배로 6강 PO에 나설 팀이 확정됐다. 1∼5위 팀에 이어 이날 경기가 없던 6위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6팀이 PO에서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류현진이 150㎞ 던지지 말랬는데…문동주, 아쉬웠던 강속구쇼 MLB 쇼케이스 의식한 문동주 1회에만 4볼넷 난조…최고 구속 155㎞ 구속 낮춘 2회엔 삼자범퇴 호투…큰 경험 쌓았다 역투하는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팀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최근 팀 후배 문동주에게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참가를 위해 대표팀으로 떠나는 문동주에게 "시속 150㎞ 이상의 직구를 던지면 혼낼 것"이라고 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4월 KBO리그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시속 160㎞대 강속구를 던진 국내 최고의 강속구 투수다. 그런 문동주에게 강속구를 던지지 말라는 것은 다소 이해가 안 됐다. 류현진의 조언엔 깊은 뜻이 있었다. 문동주는 먼 미래 MLB 진출을 꿈꾼다. 평소 선망하던 MLB 선수들을 직접 상대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무리한 투구를 할 수 있다. 무리한 투구는 경기를 망치고 부상 위험이 따른다. MLB에서 성공한 류현진은 처음 빅리거들을 상대하는 문동주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역투하는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팀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문동주도 류현진의 조언을 깊게 새겼다. 그는 16일 국내 취재진을 만나 "부상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류현진 선배의 조언을 따라서 150㎞ 이상의 공을 던지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MLB 관계자들이 보고 있다는 의식 때문이었을까. 문동주는 류현진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샌디에이고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졌다. 1회말 샌디에이고 선두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를 상대로 던진 초구부터 시속 151㎞가 찍혔다. 그러나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티가 물씬 났다. 문동주는 보하르츠를 상대로 볼 4개를 내리던졌다.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도 볼 2개를 던진 뒤 볼넷을 또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문동주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볼넷을 허용했다. 세 타자 연속 볼넷.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동주는 매니 마차도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구속은 줄어들지 않았다. 1사 만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 김하성에겐 154㎞ 직구를 던졌다. 김하성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해 첫 실점 했다. 김하성을 내야 뜬공으로 잡았지만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프로파르에게 던진 네 번째 공은 155㎞가 찍혔다. 문동주는 루이스 캄프사노를 삼진 처리했지만 1회에만 볼넷 4개를 허용하는 등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역투하는 문동주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팀코리아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1회를 마친 문동주는 정신이 바싹 든 듯했다. 2회엔 류현진의 조언을 따랐다. 강속구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볼 배합을 했고, 제구에 신경을 썼다. 그는 타일러 웨이드를 좌익수 뜬공, 잭슨 메릴을 유격수 뜬공, 보하르츠를 1루 뜬 공으로 처리했다. 삼자범퇴. 문동주는 그제야 웃음을 되찾았다. 그는 웃음기 넘치는 얼굴로 마운드에서 내려오다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느낀 것이 있는 것 같았다.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가 이렇게 한 계단 더 성장했다. 문동주는 0-1로 뒤진 3회 공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게 넘겼다. 2이닝 4볼넷 2탈삼진 1실점. 문동주가 거둔 성적표다. cycle@yna.co.kr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KBO, 샌디에이고에 '한국의 미' 담은 기념품 선물…시구 이대호 '자개 장식 트로피'와 '곤룡포 컵' 제작해 선물 팀코리아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경기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에 앞서 팀코리아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의 미'를 담은 기념품을 제작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선물했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와 평가전 직전,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과 만나 악수하고, 선물을 교환했다. 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 모자를 류 감독에게 건넸고, 류 감독은 KBO가 미리 준비한 실트 감독의 이름을 새긴 자개 장식 트로피와 곤룡포로 디자인한 컵을 전달했다. KBO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대표팀과 샌디에이고 평가전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는 한·미·일 프로 무대를 모두 누빈 '빅보이' 이대호가 맡았다. 이대호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섰다. "대∼호∼"를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마운드에 오른 이대호는 간결한 동작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시구하는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에 앞서 이대호가 시구하고 있다. 2024.3.17 [공동취재] jieunlee@yna.co.kr jiks79@yna.co.kr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금호타이어 '이노뷔' 출시…"2027년 전기차 타이어 비중 30%로" 두번째 전기차 전용 타이어…"무거운 차체·높은 토크에 최적화" 정일택 대표 "EV 시장, 위기와 기회 공존"…'가성비' 전략으로 시장 공략 전기차용 타이어 '이노뷔'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는 자사의 두 번째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일렉트릭(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결합한 단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3년 국내 첫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을 선보인 바 있다. 와트런은 현재 단종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이노뷔는 사계절용 프리미엄 제품으로, 금호타이어는 향후 롱마일리지용 제품과 겨울용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노뷔 사계절용 프리미엄의 모든 규격에는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이 적용됐다. HLC 기술은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 더 높은 차량 하중을 견디는 타이어 설계 방식이다. 대부분 타이어 브랜드는 일부 규격에만 HLC 기술을 적용하는데, 금호타이어는 이노비 프리미엄 제품의 29개 모든 규격에 HLC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세계 첫 사례다. 이노뷔에는 타이어 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분산시키는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됐다. 타이어 안쪽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해 타이어 공명음과 지면 접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기차의 높은 토크에서 발생하는 가속 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지그재그 패턴을 개발했고, 높은 하중에 의한 타이어 변형 및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이노뷔 출시 간담회에서 올해 전체 신차용 타이어(OE) 중 전기차에 납품되는 타이어의 비중이 12∼13%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비중을 2027년에는 30∼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작년 금호타이어의 OE 중 전기차에 납품된 타이어는 7% 수준이다. 임승빈 영업총괄 부사장은 올해 이노뷔 판매 목표를 12만∼15만본으로 설정했다고 밝힌 데 이어 "OE 공급에 따라 교체용 타이어(RE) 시장도 연동해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출시한 배경과 관련해 "이런 환경에서도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와 기회는 항상 공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가성비"라며 "고급 브랜드가 낼 수 있는 품질과 기술력을 제공하면서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한다면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도 "제조사들이 속도 조절을 하고 있지만, 저희는 미리 준비해 비교우위를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임 부사장은 한국타이어가 이미 1년 반 전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내놓은 데 대해 "후발주자라서 불리한 것은 전혀 없다"며 "기술력이 검증된다면 오히려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발언하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촬영 이승연]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5∼8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전기차 기술이 앞선 중국과 한국을 주된 시장으로 지목했다. 임 부사장은 "인지도 마케팅과 더불어 좋은 상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중간 유통망을 최적화하겠다"며 "중국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유럽 타이어 생산기지 구축도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 사장은 "최종 위치는 4곳 가운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흐름, 혁신 기술이 더 반영된 신공장을 염두에 두고 현재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했다. winkite@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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