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아이들…최근 3년간 전국 72개 초중고교 통폐합신도시는 과밀학급·교원 부족…학교·지역 간 양극화 우려 폐교한 서울의 한 초등학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저출생이 심화하면서 최근 3년간 통폐합한 초·중·고교가 7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1∼2023년 통폐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4개교, 2022년 27개교, 2023년 21개교가 통폐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통폐합한 학교가 72개교에 달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58개교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11개교, 고등학교는 3개교였다. 지역별로는 강원 16개교, 경기 12개교, 전남 10개교, 경북·충남 각 8개교 등 순이다. 학교 통폐합은 저출생 가속화로 학령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탓이 크다.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학생 수는 2021년 267만2천명에서 지난해 260만5천명으로 2.5% 줄었다. 앞으로는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토대로 보면 2030년 초등학생 수는 161만명으로 200만명 밑으로 떨어진다. 2021년과 견줘 9년 만에 100만명 이상 줄어드는 셈이다. 올해에도 학교 통폐합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올해 13개교의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일각에서는 학교 통폐합으로 지역별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농·산·어촌·벽지 학교는 통폐합돼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지만, 수도권·신도시 지역은 과밀학급과 교원 부족 문제가 지속하는 등 '양극화'가 심각해질 것이란 의미다. 강 의원은 "살릴 수 있는 소규모 학교는 살리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활동을 위한 인력·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부득이하게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폐교 부지에 대한 고민 역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rque@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에어서울, 홍보대사에 프로골퍼 김나영·박혜준 위촉에어서울, 프로골퍼 김나영-박혜준 홍보대사로 위촉 (서울=연합뉴스) 선완성 에어서울 대표(가운데)가 19일 서울 강서구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에서 열린 에어서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나영 프로(왼쪽 두번째), 박혜준 프로(오른쪽 두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9 [공항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에어서울은 프로골퍼 김나영(메디힐·21) 선수와 박혜준(한화큐셀·21)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에서 다수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유망주라고 에어서울은 소개했다. 김 선수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2021년 점프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 선수는 지난해 10월 KLPGA 아트핀 드림투어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두 선수는 에어서울의 민트색 기업 로고(CI)를 유니폼 한쪽에 새기고 1년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이들에게 자사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선완성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프로골퍼를 꿈꾸는 두 선수처럼 에어서울도 국내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CC)를 지향한다"며 "두 선수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 프로골퍼 김나영-박혜준 홍보대사로 위촉 (서울=연합뉴스) 선완성 에어서울 대표(가운데)가 19일 서울 강서구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에서 열린 에어서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나영 프로(왼쪽), 박혜준 프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9 [공항사진기자단] photo@yna.co.kr sh@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정치개혁·기후대응·세제개혁…총선 앞 시민사회 정책 제안(종합)총선넷, 10대 분야 46개 과제 제시…기후정치비상행동 "기후총선으로" 총선시민네트워크 정책과제 제안 퍼포먼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10대 분야 46개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분야별 과제를 현수막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19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최원정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시민사회에서 잇달아 정책 과제를 정치권에 제안했다.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분야 46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총선넷이 제안한 10대 분야는 ▲ 기후위기 ▲ 평화안전 ▲ 여성 소수자 인권 ▲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 언론방송 ▲ 지역균형 ▲ 노동복지 ▲ 민생경제 ▲ 주거부동산 ▲ 종교 분야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법률 제정, 핵산업 진흥 폐기와 안전 사회를 위한 에너지전환 정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대통령의 권한 오남용 견제 입법, 검찰 권한 분산과 권력기관 견제 균형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경제·부동산 분야에서는 법인세·상속세 등 세제개혁, 주거 공공성 확대 및 전세 사기 특별법 개정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공공의료 확충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수년간 논의가 이어진 의제도 요구안에 올랐다. 총선넷은 원내 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 대해선 "각 정당이 각자의 정책지향과 콘셉트에 맞게 본인들에게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단계적인 이행계획을 제출했다"면서도 "녹색정의당이나 진보당이 종부세 인상이나 은행 횡재세, 부유세 등 재원 방안을 내놓았지만, 실현 가능성에서 큰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총선넷은 지난 1월 전국 19개 의제별 연대기구와 79개 시민단체가 모여 구성된 연대기구로,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공천 반대 의원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기후 정책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특위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22대 국회 정책과제 제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의 현재 기후정책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19 utzza@yna.co.kr 3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비상행동'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를 '기후 총선'으로 규정하고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들은 "주요 정당 대부분이 10대 공약에 기후 공약을 포함하고 있지만 내용이 매우 피상적"이라며 "기후위기의 총체성은 간과하고 (기후 공약이) 여전히 부문 의제로 다뤄지고 있으며 기존 정책이 그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핵발전 진흥 정책 중단과 과감한 탈석탄 정책 추진, 토건·개발주의 공약 철회와 공공 교통 확대, 기후 위기 시대에 걸맞은 국가 시스템 변화를 핵심 요구로 꼽았다. 이들은 유권자의 1.5%인 66만명을 '기후정치 씨앗'으로 모집하고 활동을 이어가며 정치 세력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binzz@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다저스, 개막 앞두고 마지막 훈련…베츠는 가장 늦게까지 구슬땀지명타자로 나설 오타니는 실내 훈련만 소화 수비 훈련하는 무키 베츠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개막 직전에 유격수로 자리를 이동한 무키 베츠(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1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막 전 마지막 훈련'을 했다. MLB는 2024년 개막전을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라고 명명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개막 2연전을 벌인다. 17일에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18일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하며 예열을 마친 다저스 선수단은 19일에는 '자율 훈련'을 했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실내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그라운드에는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개빈 럭스 등 몇몇 내야수들만 나와 수비 훈련을 했다. 1차전 선발로 낙점받은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외야 쪽에서 캐치볼을 하며 등판을 준비했다.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마지막까지 공을 받은 선수는 베츠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를 차지하고, 포지션별 최고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드 글러브는 내셔널리그와 AL을 합해 6번이나 수상한 베츠가 수비 훈련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있다. 수비 훈련하는 무키 베츠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9 jjaeck9@yna.co.kr 한국으로 오기 직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해 다저스 주전 유격수는 베츠"라고 발표했다. 애초 다저스는 2024년 키스톤 콤비를 2루수 베츠-유격수 럭스로 구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럭스가 송구 문제를 드러내면서 로버츠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베츠는 MLB 개인 통산 우익수로 8천121⅓이닝을 뛰었고, 유격수로는 단 98이닝만 소화했다. 2루를 지킨 기간은 713이닝이었다. 유격수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베츠는 16일 첫 고척돔 훈련부터, 17일과 18일 평가전, 19일 자율훈련까지 시간을 촘촘하게 쓰며 수비 훈련에 열을 올렸다.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벌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에서 베츠는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주전 유격수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베츠와 경쟁 끝에 NL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이런 베츠의 열정적인 훈련에 감명받았다. 김하성은 18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베츠는 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수비도 정말 뛰어나다"며 "그런 선수가 열정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은 다른 선수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다. 한국 미디와 팬들이 나와 베츠를 묶어 '경쟁'이라고 표현해주셔서 감사하지만, 베츠는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예우했다. jiks79@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MLB 해설자로 변신한 '전 NC' 스크럭스 "한국 팬 응원 기대돼"2017∼2018년 KBO리그에서 뛰며 통산 61홈런 208타점 수확 해설자로 한국을 다시 찾은 전 NC 재비어 스크럭스 [촬영 유지호]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재비어 스크럭스(36)는 이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맞아 한국을 찾은 반가운 얼굴 가운데 하나다. 선수로 은퇴한 뒤 MLB 네트워크 해설자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스크럭스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팬들의 열정을 느끼고, 낯익은 얼굴을 다시 경기장에서 보니까 마치 한국을 떠나지 않았던 것 같은 기분"이라며 "6∼7년 만에 한국에 왔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스크럭스는 KBO리그에서 전설을 쓴 에릭 테임즈(36)의 후임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타자다. 입단 첫해인 2017년에는 타율 0.300, 35홈런, 111타점으로 '테임즈만큼'은 아니더라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NC에서 뛰던 시절의 스크럭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듬해인 2018년에는 타율 0.257, 26홈런, 97타점으로 다소 성적이 떨어져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가 KBO리그에서 2시즌 동안 남긴 성적은 타율 0.277, 61홈런, 20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6이다. NC에서 뛰던 시절 그는 같은 아파트에 살던 어린이 팬을 집으로 직접 초대하는 팬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선수다. 한국을 떠난 뒤에는 멕시칸 리그에 몸담았다가 유니폼을 벗었고, 2021년부터 MLB에서 방송 일을 시작했다. 스크럭스는 "정말 이렇게까지 방송 일을 좋아하게 될지 몰랐다. 경기장 안팎의 작은 일들을 찾아내서 강조하는 게 즐겁다"며 "작은 차이를 설명해주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자신이 맡은 일에 만족감을 보였다. 방송인 스크럭스를 소개한 MLB닷컴 [스크럭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한국에서 2시즌 동안 뛰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열린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한국에서 뛴 경험이 현재의 '방송인' 스크럭스를 만들었다고도 했다. 스크럭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을 해설하고, 23일에는 친정 팀인 NC의 창원NC파크를 방문해 KBO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스크럭스는 "서울 시리즈는 모든 게 기대된다. 내가 지금껏 잊지 못하는 한국 팬들의 열기를 (MLB 선수들도) 경험할 것이다. 그 열기와 응원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리워했다.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과 18일 각각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를 지켜본 스크럭스는 "한국의 젊은 선수 몇몇이 기대된다. MLB 선수들을 직접 보고, 함께 경기하면서 '이런 점과 저런 점을 보완하면 (MLB에서 뛸) 기회를 잡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한국 대표팀은 정말 재능이 넘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4bun@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안양만안서 '직전 총선 선거부정·정자법 위반' 공방與최돈익 "민주 강득구 선거부정 등 고발" vs 姜 "허위사실, 법적 조치" 안양만안 국민의힘 최돈익 후보 (왼쪽에서 2번째) [최평천 촬영]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4·10 총선 안양만안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돈익 예비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강득구 의원의 지난 총선 선거 부정·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고 가짜주소 당원 1천여명 이상을 모집해 경선에서 이긴 정황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강 의원이 공천을 미끼로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언론 기사도 게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자를 단수 공천한 것은 친명(친이재명)이면 다 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준 공천 사례"라며 "강 의원은 후보에서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 이상 거짓된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 의원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강 의원을 단수공천한 것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현역인 강득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흑색선전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행태가 이제 도를 넘어섰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유권자의 눈을 현혹하는 행태에 대해서 단호하게 조치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인용하는 기사와 관련해서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감서 질의하는 강득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대안지불제도에 2조원…의료행위 아닌, 환자 건강결과 따라 보상수술·응급진료 대기시간도 보상…'난도 높은 수술'은 추가 보상 "필수의료 강화 위해 다각적 대책 강구" 아이 안고 이동하는 의료관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다각적 대책을 내놓는 정부가 '대안적 지불제도'를 도입해 약 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수술이나 응급진료를 위한 의료진의 대기 시간에도 보상한다. 중증 소아 분야의 난도가 높은 수술에 추가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대안적·혁신적 지불제도를 도입하고자 건강보험 재정 내에 따로 계정을 마련해 약 2조원을 투입한다. 대안적 지불제도는 의료행위를 얼마나 했는지 양(量)적인 측면보다는 최종적 건강 상태나 통합적 건강관리 등에 보상하는 체제다. 정부는 대안적 지불제도를 위해 '지역참여형 혁신 계정'을 마련한다. 일차의료와 의료-요양-돌봄 연계 등 기존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연계한 성과 보상 모형을 개발하고 여기에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안전한 혁신 기술의 신속한 현장 적용을 위해 '기술검증형 혁신계정'을 마련하고,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과 전문의 중심병원 시범사업 등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수가형 혁신 계정'을 마련해 8천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또 안전한 혁신 기술의 신속한 현장 적용을 위해 '기술검증형 혁신계정'을 마련하고, 5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과 전문의 중심병원 시범사업 등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수가형 혁신 계정'을 마련해 7천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소아청소년과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또 '보완형 공공정책 수가'를 공정한 보상이 필요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완형 공공정책 수가는 행위별 수가로는 보상이 어려운 영역을 추가로 보상하는 새로운 수가 모델이다. 올해 1월부터는 분만 분야에 정책수가를 도입해 지역·안전 분야에 55만원씩 추가로 보상하고 있고, 그 결과 80만원 정도였던 분만 수가가 256만원으로 올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분만 분야의 의료진과 인프라 유지를 위해 사전에 일정액의 수가를 미리 주고, 분만 행위에 추가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소아암, 소아외과 등 중증 소아 분야의 난도가 높은 수술에 추가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달부터는 지역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전담 전문의가 충분히 충원될 수 있도록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의 전문의 지역수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보완형 공공정책수가를 수술, 응급 분야 등 공정한 보상이 필요한 분야로 신속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수술, 응급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시간에 추가로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심뇌혈관 질환 응급 수술 시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수술 준비·시행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도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의료파행 2주째' 수술실 향하는 의료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공의 집단이탈로 인한 의료 파행이 2주째 이어진 4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중앙수술실에 들어가고 있다. 2024.3.4 iny@yna.co.kr 정부는 또 필수의료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사후에 보상하는 지불방식을 도입한다. 현재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에 적용 중인 건강보험 손실에 대한 '사후 보전 시범사업'을 산부인과나 소아과 등 다른 필수의료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의료 인적자원과 의료기관 네트워크화를 수가로 지원하고, 그 협력 성과에 대해 추가 보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중증·응급 심뇌혈관 진료협력 네트워크 사업에는 총 65개 기관이 참여 중인데, 진료협력 성과에 따라 연말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는 최대 4억5천만원, 참여 병원에는 최대 2억6천만원 등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준다. 소아진료에 대해서도 '소아진료 지역 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상반기 안에 시작하고,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진료에 대한 보상과 추가적인 수가 신설 등을 추진한다. soho@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르포] 엔비디아 확 달라진 위상, 1만6천명 구름떼…황 2시간 '원맨쇼''트레이드마크 검은 가죽점퍼' 젠슨황CEO "여러분은 엔비디아의 영혼을 보고 있다" 두시간전부터 200m 긴줄, 전세계 30만 시선 고정…"5년전과 비교 놀라울뿐" GPU 개발 기업서 'AI 칩' 제조 넘어 로봇 개발 플랫폼 제공 포부도 GTC 2024 젠슨 황 기조연설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가 열린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 3. 19. taejong75@yna.co.kr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 앞.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가 열리는 이곳에 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섰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까지는 2시간 30분이나 남아 있었지만, 줄은 약 200m까지 이어진 듯했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오프라인으로 GTC를 개최하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그 사이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까지 오른 '위상'은 GTC에서도 5년 전과는 확 달라져 있었다. 2019년만 해도 이 행사는 인근의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 등에서 했다.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SAP 센터와는 규모 면에서 차이가 났다. 참가자 수도 1천∼2천명에 달했던 5년 전에 비해 올해는 현장에만 1만6천명이 왔다. SAP 센터는 1만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4층까지 꽉 찼다. 온라인 참가자까지 합치면 전 세계 30만명에 육박한다. SAP 센터는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케 하듯 무대 앞까지 좌석이 마련됐다. 바닥까지도 전 세계에서 온 개발자, 미디어, 협력사들로 꽉 찼다. 좌석 사이로는 불빛이 나오기도 했다. GTC 2024에 길게 늘어선 줄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가 열린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 밖에 참석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2024. 3. 19. taejong75@yna.co.kr 독일 비즈니스 위크지의 마티하스 호네세 기자는 "25년간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고 있는데, 5년 전과 달리 오늘 엔비디아의 모습은 그야말로 놀라울(crazy) 뿐이다"라고 말했다. 오후 1시 정각 'GTC 2024' 시작을 알리는 영상이 나오고 4분 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위해 무대로 나왔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검은 가죽점퍼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그는 무대에 서자마자 "여기는 콘서트장이 아닙니다"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여기는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입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기조연설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중간중간 엔비디아가 새롭게 내놓은 제품에 대한 영상 등이 나오긴 했지만, 2시간 내내 무대에 선 것은 황 CEO 혼자였다. 길어야 1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다른 기업들의 개발자 콘퍼런스에 비해 최대 1시간 정도는 더 길었다. 또 다른 기업들이 각 기업의 콘퍼런스에서 회사 중역들이 돌아가면서 무대에 오르거나, 다른 기업과 협력 관계나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강조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 CEO들이 무대에 서는 것과도 달랐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공개하고, 기조연설 마지막으로 로봇을 등장시키며 AI의 미래인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마지막 순서까지 직접 설명했다. GTC 2024가 열린 SAP 센터에 꽉 들어선 참석자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가 열린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 모습. 2024. 3. 19. taejong75@yna.co.kr 스크립트를 보고 있는 것도 아닌 듯 했다.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2시간 동안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기조연설이었지만, 엔비디아가 내놓은 새로운 AI 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참석자들은 황 CEO의 입에 귀를 기울였다. 5년 전 엔비디아는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는 기업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AI 열풍과 함께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이에 더해 엔비디아는 이날 새로운 블랙웰 GPU 72개와 자체 중앙처리장치(CPU)인 그레이스를 36개 결합한 'GB200 NVL72'라는 컴퓨팅 유닛으로 제공하고, 서로 다른 AI 모델을 서로 연결하고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엔비디아 인퍼런스 마이크로서비스'(NIM)라는 소프트웨어도 발표했다. 로봇 훈련을 가능케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그루트'(GR00T)를 공개하며, 단순히 AI 칩 개발사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AI의 미래 종점인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황 CEO는 "여러분은 엔비디아의 영혼(soul)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몸 낮춘 與, 총선체제 전환…한동훈 "정부여당, 오만하면 큰 위기"선대위 출범…나경원 "더 낮은 자세로" 안철수 "정치의 기본은 봉사" 당부 공천장 수여식…수도권 후보자들에게 '빅데이터 맞춤전략' 전달 국기에 경례하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3.19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4·10 총선을 앞두고 당 조직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하고 출진 채비를 갖췄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부와 집권여당은 조금이라도 오만하거나 국민 앞에 군림하려는 모습을 보였을 때 감당할 수 있는 큰 위기가 왔었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 따끔한 지적을 받드는 자세만이 22일 동안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여당의 약속은 실천력과 추진력이 담보되지 않나. 동료 시민의 일상 과제를 해결하는 족집게 공약을 더 제시해야 한다"며 "'이재명 방탄'을 위해 '이재명 사당화'를 추진하면서 허황된 공수표만을 남발하는 민주당에 맞서서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을 세심하고 정교하게 제시하자"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도 "정치가 경제와 민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뒷받침하지 못한 지 오래됐다"며 "오늘 이 자리는 축하의 자리라기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개혁 대상이 되느냐, 개혁의 주체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며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오만하고 방심한다면 국민과 정치개혁, 미래에 대한 배신임을 명심해달라"고 말했다. 대화하는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과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9 uwg806@yna.co.kr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전략으로 '일하는 민생여당론'을 앞세워 야권의 '정권심판론'을 차단하는 동시에 정치개혁 어젠다를 주도하는 모습으로 민주당의 '당대표 사법리스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수도권 격전지에 출전하는 공동선대위원장들도 "가장 낮은 곳, 어두운 곳을 찾아서, 더 낮은 자세로 주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나경원), "정치의 기본은 공익과 사회를 위한 봉사"(안철수), "민생 세력이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야"(원희룡) 등을 강조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상의를 맞춰 입고 참석한 총선 후보들은 단상 아래서 '정치개혁',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선거 승리 구호를 외쳤다. 당 정책위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후보자들에게 빅데이터 기반 지역별 맞춤 선거 전략을 제공했다. 총선 공약 개발을 주도한 유의동 정책위의장 겸 선대위 부위원장은 "깜짝 선물을 특별히 준비했다"며 "공약기획단장으로 활동한 유경준 의원이 오랜 시간 준비한 빅데이터 자료"라고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한 위원장이 30·40세대 후보 5명에게 주요 공약 자료를 담은 택배 상자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한 위원장은 이후 비공개로 후보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국민의 미래를 배송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국민의 미래를 배송합니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3.19 uwg806@yna.co.kr minaryo@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김연경, 희망브리지와 산림복원 캠페인 '희망의 숲' 진행김연경과 희망브리지가 함께 하는 '희망의 숲' 캠페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기후재난과 산림복원을 위해 나선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김연경과 함께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산림복원 캠페인 '희망의 숲'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의 숲'은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늘어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대형화하는 산불로 인해 파괴된 산림과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시작된 정기후원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모인 성금은 산림 보호와 기후재난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한다. 김연경은 "세계 각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잦아진 것을 보고 기후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면서 "많은 분이 희망의 숲 캠페인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 회복 의미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기부 참여자 10명을 추첨해 제공할 예정인 김연경 친필 사인 제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캠페인 참여 기부자를 추첨해 10명에게 김연경 친필 사인이 들어간 폴딩 방석과 달력, 마스킹 테이프로 구성된 제품을 제공한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평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가 캠페인에 참여해 기쁘다"며 "많은 분이 기후재난 대응에 함께하고, 우리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희망브리지 희망 대사에 위촉된 김연경은 꾸준히 기부 활동을 벌여왔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 중이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1조6천억원을 누적 지원했다. 4bun@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의대증원 반대에 조목조목 반박…尹, 의료개혁 '정면 돌파' 의지"아무리 어려워도 한다" 단호…국무회의 28분 발언 중 첫머리 18분 할애 '정보사 회칼 테러' 논란 황상무 수석은 불참 국무회의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3.19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아무리 어렵고 힘든 것이라 하더라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해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료 개혁에 대한 각오를 이렇게 다지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했다. 의료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자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개혁 관철의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이날 28분가량 이어진 국무회의 발언 시간 중 약 18분을 의료 개혁 부분에 할애했다. 의료 현장을 이탈한 의사들에 대한 발언 수위도 더욱 높아졌다. "의사로서, 또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의사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대화에 따른 해결을 강조하며 최대한 의료계 자극을 자제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선진국 사례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우리나라 현실의 구체적 데이터까지 제시한 것이다. 우선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각국이 의대 입학 정원을 매년 지속해서 늘려왔으며,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는 인구 대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8만명 부족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고령화 인구도 지난 2000년 7%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0%, 약 10년 후인 2035년에는 30%로 급증한다는 통계도 제시했다. 과거 의약분업 사태 당시에도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발생하고, 정부는 물러섰던 때와는 사회적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지적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9 zjin@yna.co.kr 의료 공백 사태가 지속되자 정부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론이 높아졌다는 일부 조사 결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최근 의사계의 반발과 의료 공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9%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38%)를 웃돌았다. 이 때문에 여권 내부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당위성을 떠나 국민의 불편이 가중될 경우 3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다시 한번 의료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잡고, 의료계의 반발에 '정면 돌파'를 강조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일부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논란을 빚은 황 수석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황 수석의 자리에는 이도운 홍보수석이 착석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리 배치가 일부 바뀌고 회의가 시작돼 그렇게 됐을 뿐"이라며 "황 수석은 외부 일정이 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mskwak@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수난사고 '골든타임 사수'…한강에 신형 순찰정 2정 도입(종합)엔진출력 20% 강화된 신형 내달 배치…"신속히 시민 안전 보호"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경찰대 순찰정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서 한강경찰대 순찰정이 한강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24.3.19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최윤선 기자 = 한강에 성능이 향상된 신형 순찰정 2정이 도입돼 신속한 인명 구조 등에 활용된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열었다. 길이 9.5m, 무게 4.2t의 신형 순찰정 엔진출력은 600마력으로, 기존 순찰정(500마력)보다 20% 강화됐다. 각종 구조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1.6배로 커졌고 냉·난방기도 설치됐다.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각각 망원·이촌 한강치안센터에 배치돼 인명 구조와 순찰 활동에 투입된다. 신형 순찰정은 평균 선령이 13년인 기존 순찰정 7정의 교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형 순찰정 배치로 수상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한강치안센터 건물 4곳도 모두 신축될 예정이다.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신규 계류장이 설치된다. 망원·이촌·뚝섬 등 센터가 한강 북측에 편중돼 있어 일부는 남측으로 조정된다. 본대는 망원에서 여의도로 변경된다. 진수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등 순찰정 시승식도 가졌다. 오 시장은 "(한강이) 올가을 리버버스 운항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한강경찰대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순찰정 교체를 시작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장비를 바꿔나가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 참석한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마포구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순찰정 진수식에서 대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3.19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n@yna.co.kr ysc@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녹조 유발 질산성 질소, 땅속에서는 지하수 자정작용 촉진"KIST 연구팀 "수자원 확보 위한 '인공함양' 수질 관리 활용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부영양화로 녹조를 일으키는 오염 물질인 질산성 질소가 지하수에 섞여 있으면 수질 정화작용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지표면 수자원을 지하 대수층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뽑아 쓰는 '인공함양'(aquifer storage and recovery) 시스템의 수질 관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땅속에 물을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인공함양 개념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9일 물자원순환연구단 이승학·정재식·김상현 박사 연구팀이 수질 오염물질인 질산성 질소(NO₃-)가 지하 대수층을 구성하는 철산화광물과 반응해 수질 자정 효과를 높이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물 연구'(Water Research. 2월호)에 게재됐다.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가 홍수와 가뭄에 시달리면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물 부족 대책의 하나가 수자원이 여유 있을 때 땅속에 지하수 형태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뽑아 쓰는 '인공함양'이다. 인공함양은 수자원 저장뿐 아니라 땅속에서 다양한 반응을 통해 유기 오염물질이 분해되면서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수층을 이루는 철산화광물이 유기 오염물질을 분해한다. 하지만 철산화광물은 반응이 진행되면서 유효 표면적이 줄어 자정작용이 중단되는 문제가 있다. 질산성 질소 공존 시 새로운 철산화광물 생성에 의한 유기오염물 제거효율 상승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지하에 주입되는 함양수 속에 질산성 질소가 있을 경우, 질산성 질소가 철산화광물과 반응해 새로운 형태의 철산화광물이 생성되면서 유기 오염물질 제거율이 질산성 질소가 없을 때보다 훨씬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김상현 박사는 "유기물을 잘 분해하는 비결정질 철산화물이 유기물과 반응하면서 결정질로 바뀌어 분해 능력이 떨어지는데, 질산성 질소가 있으면 유기물과 반응하더라도 결정질로 넘어가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비결정질 철산화물이 돼 계속 유기물을 분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학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수질 오염물질로만 알려진 질산성 질소의 긍정적인 역할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인공함양 주입수 전처리 과정에 질산성 질소의 잔류허용 기준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인공함양 수질 관리기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citech@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황상무·이종섭·비례…총선 3주앞 당정갈등 2라운드 기로與 "이종섭 귀국·황상무 사퇴"…韓 이어 수도권 친윤도 '결단' 압박 비례공천 놓고 친윤계, 韓 공개 비판…대통령실 의중 반영 해석도 "선거앞 당정 충돌 안돼" 위기감 고조…尹대통령 입장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류미나 이동환 기자 = 4·10 총선을 3주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당정 갈등 2라운드'의 갈림길에 섰다. 당정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호주 대사를 둘러싼 논란의 해법을 두고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하면서다. 여기에 더해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놓고도 당내 친윤(친윤석열)계가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갈등 전선이 확대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을 놓고 정면충돌한 데 이어 총선 목전에서 각종 악재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법의 차이가 2차 당정 갈등을 점화시킨 형국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정은 우선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던 중 해외로 부임한 이 대사에 대한 조치를 놓고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다. 한 위원장과 수도권 출마자들은 이 대사의 '즉각적인 귀국'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 수석의 거취를 놓고는 더욱 입장이 엇갈린다. 앞서 한 위원장과 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공개 촉구한 반면,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퇴 요구엔 선을 긋고 있다. 당초 대통령실 참모진 중 일부는 황 수석의 자진 사퇴 의견을 건의했으나, 윤 대통령의 의중이 황 수석 유임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9일 황 수석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필요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대사에 대해서도 "국민 우려가 커지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에서는 수도권 위기론 속에 '이종섭-황상무' 논란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수도권 주요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는 데 따른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대통령실 출신인 김은혜 전 홍보수석과 대표적 친윤계인 이용 의원도 공개적으로 용산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핵심 친윤 인사로 분류되지만, 수도권 출마자로서 여론의 흐름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지면 최대 피해자는 윤석열 정부"라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수도권 전체의 당락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당정 간 사전 조율이 아닌, 당이 언론을 통해 '공개 압박'하는 방식이 해결을 더 어렵게 한다는 불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사무총장은 그러나 이날 이와 관련해 "공식 석상(발언)이나 언론 브리핑도 소통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무회의 모두 발언 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9 zjin@yna.co.kr 당정 간 갈등은 비례대표 공천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핵심 친윤계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호남·당직자가 배제됐다고 지적하며 "바로잡기 바란다"고 지도부에 공개 촉구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두 번째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김예지 의원과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당선권에 포함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당 안팎에선 받아들여졌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호남 출신의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이 당선권 밖에 배치된 데 대한 불만도 드러난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의원의 공개 비판에는 한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 기류가 투영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도 친윤 핵심 중진인 권성동 의원이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해 "국민과 한 약속은 지키는 게 맞다"며 호남 인사 등의 배치 순서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 친윤계 의원은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선거 과정에서 고생한 핵심 당직자들을 넣지도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공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장 사무총장은 이날 이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가 '친한' 인사로 채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갈등이 지난 1월 이후 잠복해 있다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정은 당시 김 여사 명품백 의혹 대응에 대해 온도 차를 보이다가 윤 대통령의 사퇴 요구를 한 위원장이 거부하면서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다. 한 위원장의 김경율 비대위원 마포을 출마 지지를 놓고 '사천' 논란이 불거진 것도 갈등 요인이 됐다. 이후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두 사람이 만나며 갈등이 봉합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해소되지 않은 감정의 앙금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표출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에서는 당정 갈등이 총선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당에선 대통령실의 입장 변화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수도권 출마자는 "당정이 선거 국면에서 갈등하면 절대 안 된다"며 "양쪽이 열어놓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대통령실에 의견을 전달한 상황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고, 수도권을 포함한 격전지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당내에서 여러 요구가 분출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출근하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4.3.18 uwg806@yna.co.kr yumi@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여자농구 챔피언전 24일 첫판…"KB 우세하나 1차전 결과 중요"KB와 우리은행의 경기 모습.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이 24일 시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규리그 1위 청주 KB의 우세를 예상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 KB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로 열린다. 정규리그 성적은 KB가 4승 2패로 우위를 보였고, 최근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상대 전적은 우리은행이 2승 1패로 앞선다. 2014-2015시즌과 2017-2018시즌에는 우리은행이 이겼고, 2021-2022시즌에는 KB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문가들은 KB가 다소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청주에서 열리는 1차전 결과가 시리즈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덕수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B가 우세하지만 4차전, 5차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매치업"이라며 "특히 청주에서 열리는 1, 2차전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덕수 위원은 "만일 청주에서 우리은행이 1승을 따낼 경우 KB가 흔들릴 수 있다"며 "다만 KB 전력의 핵심인 박지수가 최근 노련미까지 갖추면서 위력이 더 해진 부분이 KB의 우세를 전망하게 한다"고 짚었다. 안 위원은 "KB는 강이슬도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살아나면서 외곽 화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벤치 멤버 가용 인원도 우리은행에 비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KB와 우리은행의 경기 모습.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은혜 KBS 해설위원은 "우리은행이 1차전을 잡지 못하면 3-0 가능성도 있다"며 "우리은행은 가용 인원이 KB에 비해 부족한 만큼 1차전을 이기고 빠른 승부를 봐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위원은 "우리은행이 좋은 승부를 하려면 김단비, 박지현, 박혜진 세 명이 함께 뛸 때 공격에서 움직임이 더 좋아져야 한다"며 "KB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내려면 외곽도 정규리그에 비해 더 터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1차전을 우리은행이 이길 경우 5차전까지 갈 승부"라며 "우리은행은 박혜진, KB는 김민정을 키 플레이어로 꼽고 싶다"고 밝혔다. 김일두 위원은 "박혜진이 몸 상태가 예전과 같지 않다 보니 공격에서 역할이 다소 줄었는데, 우리은행이 이기려면 박혜진의 공격력이 필요하다"며 "KB는 궂은일과 고비 때 공격 리바운드와 득점 등을 해주는 김민정이 중간 역할을 해주면 쉬운 승리를 따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역시 박지수가 관건인데, 우리은행이 1라운드에서는 박지수에 대한 공 투입을 어렵게 만들면서 스틸을 노리는 전략이 비교적 잘 통했다"며 "다만 박지수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블팀 수비에 대한 대처를 잘하고 있고, 더블팀 수비는 체력 소모가 크다는 점에서 단기전에서 얼마나 효과적일지가 변수"라고 예상했다. 손대범 KBS 해설위원 역시 "KB 우승 가능성이 크지만, 2년 전처럼 3-0으로 맥없이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대범 위원은 "이번 시즌 KB가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는데, 홈에서 치르는 1·2차전에서 패배를 당하면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은행이 승리하려면 역시 외곽과 식스맨들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손 위원은 "김단비나 박지현, 박혜진 등 우리은행 주전급 선수들은 수비에 대한 부담이 큰 매치업"이라며 "이명관, 최이샘, 나윤정, 고아라 등 벤치 멤버 쪽에서 득점이 나와줘야 우리은행으로서는 해볼 만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사이영상 스넬, 이정후와 한솥밥…SF와 2년 6천200만달러 계약스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사이영상을 받은 왼손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31)이 이정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자유계약선수(FA) 스넬과 2년간 6천200만달러(약 829억4천만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4시즌이 끝나고 행사할 수 있는 옵트 아웃(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FA 계약을 하는 것)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6년 1억1천300만달러)를 시작으로 강속구 투수 조던 힉스(4년 4천400만달러), 장타자 호르헤 솔레르(3년 4천200만달러). 3루수 맷 채프먼(3년 5천400만달러)에 이어 스넬까지 영입하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일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NL 사이영상 투표 1, 2위인 스넬과 로건 웨브가 이룰 원투 펀치의 위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넬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2.25)를 찍고 NL 탈삼진 2위(234개), 다승 공동 5위(14승)를 기록하고 2018시즌에 이은 개인 두 번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스넬은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191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승 55패 평균자책점 3.20, 1천223탈삼진을 거뒀다. 스넬은 작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뛴 데 이어 올해도 코리안 빅리거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단체 사진을 찍는 김하성, 스넬 등 샌디에이고 선수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bingo@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SK하이닉스, HBM3E 세계 최초 대량 양산…엔비디아에 납품 시작(종합)개발 7개월 만에 고객 공급 시작…"AI 메모리 시장 경쟁 우위 이어갈 것" 1초에 풀HD급 영화 230편 처리…열 방출 성능 10% 향상 SK하이닉스 HBM3E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인 HBM3E D램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 고객인 엔비디아에 납품한다. HBM3에 이어 HBM3E도 세계 최초로 대규모 양산에 돌입하며 HBM 시장 주도권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고성능 제품으로,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HBM3E는 HBM3의 확장 버전이다. SK하이닉스는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론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될 HBM3E(24GB 8단)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실제 HBM3E 납품을 위한 대량 양산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HBM3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차세대인 HBM3E 8단 제품의 초기 양산을 시작하고, 고객 인증 등을 준비해 왔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선보인 HBM3E는 초당 최대 1.18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풀-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효과적인 발열 제어를 위해 신제품에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시켰다. SK하이닉스의 독자 기술인 MR-MUF는 적층한 칩 사이에 보호재를 넣은 후 전체를 한 번에 굳히는 공정으로,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공정이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도 고객 일정에 맞춰 제품화를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측은 "12단 제품도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 규격에 맞춰 8단과 같은 높이로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콘퍼런스에서는 HBM3E 16단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세계 최초 HBM3E 양산을 통해 AI 메모리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성공적인 HBM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고객관계를 탄탄히 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HBM3E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AI 시장 확대로 글로벌 메모리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 매출이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6%, 2023년 8.4%에서 올해 20.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HBM의 연간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260%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웨이퍼 기준 HBM 생산능력(캐파)이 삼성전자 월 13만장, SK하이닉스 월 12만∼12만5천장, 마이크론 월 2만장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hanajjang@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스푼, 크리에이터 양성에 연말까지 100억원 지원스푼, 크리에이터 양성에 연말까지 100억원 지원 [스푼라디오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실시간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는 목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오디오 크리에이터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10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스푼라디오는 한국·해외에서 스푼 DJ로 갓 활동을 시작한 음악가, 성우, 아나운서 등 목소리 재능을 갖춘 엔터테이너와 라이브 스트리밍 경험이 많은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이 안정적인 방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소 3개월 치 활동 지원금과 지급한다. 아울러 수익률 우대와 홍보 지원 등의 혜택도 있다. 또 스푼라디오는 미래의 오디오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KBS 방송아카데미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아카데미 내 성우 정규 과정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소정의 활동비와 스푼에서의 생방송(라이브) 방송을 지원한다.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 [스푼라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푼은 목소리만으로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어 까다로운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즉각적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런 강점으로 스푼은 2년 연속 흑자 달성과 함께 해외에서 매출의 60%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스푼라디오는 소개했다. 한편 스푼은 DJ들이 후원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고, 더욱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새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redflag@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국토장관 "왜 국민이 낡은집 살아야하나…규제완화 빠르지 않다""대통령, 규제완화에 철두철미한 신념"…"시장 힘으로 재건축할 마지막 기회" "신규 전세 절반이 역전세…전세, 지금은 굉장히 위험한 제도" 저출생·고령화에 "70∼75세까지 일하는 수밖에…공짜 지하철 없애야할수도" 19일 '건설경영 CEO 과정'서 강연하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촬영 권혜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문제와 관련, "왜 국민이 이렇게 다 낡은 집에서 살아야 하느냐. (규제 완화가) 지금은 늦으면 늦었지 빠르지 않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조찬 강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규제 완화에 대해) 철두철미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필요한 이유로 "법률적으로 개인의 적절한 재산권 행사를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명분이 많지 않다"며 "경제적 측면에서도 예전에는 15층짜리를 짓는 것이 최적의 토지 이용이라면 지금은 그 땅에 30층, 40층 짓는 것이 경제적 부가가치, 효용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적 측면에서도 필요한 지역에 필요한 주택을 공급하도록 허용해줘야 하는데 그동안 못하게 막았다"며 "만날 도심에 못 짓게 하니까 1기·2기·3기 신도시를 짓고 출퇴근 시간이 2시간 30·40분이 걸린다고 한다. 그렇게 시달려 퇴근해서 출산 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박 장관은 "3가지(법률·경제·정책) 면에서 적어도 허용은 해줬어야 하는데 (과거에는) 집값이 오를까 봐 겁나서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가 3% 성장도 어렵고 인구도 줄고 있다. (과거처럼 집값이 오를까봐 걱정하는 것은) 잘못하면 다단계 로켓 중에 불 꺼진 1단계 로켓을 계속 붙잡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아들 세대는 우리가 겪은 경제성장이나 부동산 가격 상승의 데자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제 재건축에 대한 입장을 바꿔줄 때가 됐다"며 "지금이 시장의 힘으로 재건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19일 '건설경영 CEO 과정'서 강연하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촬영 권혜진] 박 장관은 또 주택 임대차 시장 정책과 관련, "지금은 전세가 굉장히 위험한 제도가 됐다. 신규 계약이 이뤄지는 것의 절반 가까이가 역전세"라면서 "(집주인이) 적금이든 보험을 깨는 등 어디선가 돈을 구해와야 하는데, 본의 아니게 (역전세) 차액을 못구해 집주인이 나자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과거에는 전세금이 오르며 뒷돈이 앞돈을 메워줬기 때문에 경기가 아주 안 좋을 때 빼고는 전세가 계속 유지됐다"며 "그러나 이제 절반가량은 역전세 상황이라 문제가 생겼다"며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GTX-A 수서역 공사 현장 점검하는 박상우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5일 서울 강남구 GTX-A 수서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2024.1.5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는 철도 지하화와 관련해 "철길을 묻으면 돈이 많이 든다면서 터부시했는데 지금은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그 답은 지자체장이 갖고 있다. 상부를 공원으로 만들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니까 지자체가 좀 부담을 하겠다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시장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리고 뿌리를 튼튼하게 하면 그게 분수처럼 올라가서 잘된다고 했지만, 정부가 뭔가를 하면 그것은 오른쪽에서 빼서 왼쪽에 주는 것"이라며 "왼쪽에서 받는 분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됐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돈은 저쪽에서 나오는 것이다. 저쪽 사람들도 흥청망청 먹고 쓰는 게 아니다. 제로섬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방법은 채권 발행인데, 이는 아들 세대에게 돈을 빌려 쓰는 것"이라며 "(국채 발행으로) 고속도로를 닦고, 보조금과 사회복지 예산을 주면 우리의 아들, 손주가 갚아야 하는데, 못 갚으면 국가 부도"라며 시장 차원의 성장동력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를 언급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받는 게 방법이 되기는 하지만, 그 자체에 무리가 있고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진단하면서 "유일한 해법은 70∼75세까지 일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 더 절실해지면 지금 (노인들이) 지하철을 공짜로 이용하도록 하는 것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지하철 무료 이용 폐지)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넷마블 '나혼렙' 5월 출시 확정…"원작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이날 사전 예약 시작…캐나다·태국서 베타테스트 권영식 대표 "스팀 출시 거쳐 콘솔 버전 출시도 준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소개하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2024.3.19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넷마블[251270]이 올해 핵심 라인업 중 하나인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ARISE'의 출시 시점을 올해 5월로 확정했다. 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PC·모바일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국내외에서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달성한 동명의 웹툰 및 웹소설을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개발사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제2의 나라',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 다양한 IP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나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처럼 IP(지식재산)과 잠재 유저층이 확장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작진은 이날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 총괄 본부장은 "웹툰 기반 이미지에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추가해 생동감을 더했다"며 "원작과 게임을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을 만날 수 있다"고 게임을 소개했다. 또 쉬우면서도 손맛을 강조한 조작감, 다양한 무기와 조합을 통해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주인공 '성진우'를 비롯한 원작 속 다양한 캐릭터를 조작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등도 소개했다. 넷마블은 이날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사전 등록을 시작하고, 오는 21일 캐나다와 태국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거쳐 5월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글로벌 톱 성적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도 시너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운영 계획 소개하는 조신화 그룹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쇼케이스에서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이 게임 출시 후 서비스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2024.3.19 jujuk@yna.co.kr 출시 이후 업데이트까지 포함한 상세한 계획도 공개했다. 조 그룹장은 "PC와 안드로이드, iOS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 게임즈(구글의 PC 게임 서비스), 맥OS 서비스도 지원한다"며 "연내에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서는 게임의 사업성에 대한 질문이 여럿 나왔다. 조 그룹장은 "한국 시장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이 높은 성과를 보이는 북미,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며 "BM(수익모델)은 정액제와 '패스'류 모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확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는 "우선 게임이 흥행하고, 장기 서비스가 됨에 따라 플랫폼을 확장하는 형태로 준비할 것"이라며 "스팀 버전까지 확장하고 나면 콘솔 플랫폼도 준비할 예정이고, 그 시점은 빠르면 내년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질의응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쇼케이스에서 주요 경영진과 제작진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 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 PD. 2024.3.19 jujuk@yna.co.kr jujuk@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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