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경기 대승 거둔 홍명보 감독 "준비한 것 이상으로 해내"'탁구게이트' 설영우 두고는 "확인 안 된 사항…국대의 높은 도덕성 보여줄 것" 손뼉 치는 홍명보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완벽한 상황이 아니었지만,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해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HD는 1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주민규의 멀티골에 설영우의 쐐기골을 더해 고후에 3-0 완승을 거뒀다. 올해 첫 공식전을 시원한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ACL이 이번 대회부터 추춘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 일정 기준으로는 이날 경기가 울산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붙박이 센터백 정승현이 아랍에미리트(UAE) 리그로 이적했고,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여파로 이날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또 황석호, 고승범, 김민우 등 새로 울산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많았다. 부상으로 경기장 나가는 설영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부상으로 경기장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홍 감독은 "완벽한 상황이 아니었지만 저희가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해냈다. 오늘 호흡을 처음 맞춘 선수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잘 준비한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초반에 안정감을 갖기 위해 스리백으로 운영했는데, 15분 정도 지나자 우리 리듬이 온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전반에 득점도 나와서 수월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시선은 오른쪽 수비수 설영우에게 쏠렸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럽 진출 의지를 밝혔으나 결국 울산에 남게 됐다. 김영권과 함께 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는데, 현재 축구계를 뒤흔드는 '탁구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홍 감독은 "아직 (연루된 것인지) 확인이 안 돼 있어 드릴 말씀이 없지만, 이제 국가대표 선수니까 예전보다 높은 도덕성, 생각들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슛하는 주민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주민규가 슛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그러면서 "설영우는 아직 어린 선수고, 국가대표가 처음 됐다. 울산에서 지금 하는 것처럼 (생활)한다면 국가대표로도 잘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영우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넘어진 뒤 오른쪽 어깨에 큰 고통을 호소해 홍 감독을 걱정하게 만들기도 했다. 다행히 만성적인 어깨 빠짐 증상이었으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홍 감독은 "설영우는 어깨가 고질적으로 빠지는 증상이 있다. 어느 시점에는 수술로 해결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시기를 놓쳤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이날 멀티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주민규에 대해서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는데 작년보다 몸 상태가 좋은 것으로 체크됐다"면서 "어렵겠지만, 경기에 나갈 때마다 1골씩 넣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ahs@yna.co.kr 이정후 스프링캠프 하루 '휴가'…김하성·고우석과 첫 조우?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전기차 많이 접할수록 사고싶어진다…3명중 1명 전기차 경험무"컨슈머리포트, 미국 소비자 9천여명 설문조사 "전기차는 새로운 연료 파는 것과 같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기차(BEV)는 경험 정도가 클수록 구매 의향이 증가하지만, 소비자 3명 중 1명은 전기차에 대한 노출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15일(현지시간) 전기차 경험 정도에 따른 구매 의향 변화를 조사한 EV 보고서를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6∼7월 미국 소비자 9천30명을 대상으로 ▲ 주위에서 전기차를 본 경험이 있는지 ▲ 전기차를 소유한 친구나 친척, 동료가 있는지 ▲ 지난 1년간 전기차를 탑승한 적이 있는지 ▲ 같은 기간 전기차를 운전한 적이 있는지 등 4가지 사항을 물었다. 그 결과 4가지 질문에 모두 '아니오'라고 답한 비율은 34%에 달했다. 4가지 질문에 모두 '예'를 택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미국 소비자 3명 중 1명은 전기차 경험이 아예 없다는 뜻으로, 전기차에 대한 노출이 매우 제한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전기차 경험여부 조사 결과 [컨슈머리포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기차에 대한 노출은 구매 의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전기차 노출 정도를 0∼4단계(0=아예 없음·4=매우 잦음)로 구분한 후 전기차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무조건 전기차를 사거나 빌리겠다'는 응답 비율은 0단계에서 3%에 그쳤지만, 4단계에서는 50%나 됐다. 반면 '지금이나 앞으로 전기차를 사거나 빌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라는 답변 비율은 0단계에서는 49%, 4단계에서는 9%였다. 전기차를 많이 접할수록 구매 의향은 커지지만, 접하지 않았을 경우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전기차 노출정도에 따른 구매의향 변화 [컨슈머리포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전기차에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31%는 현재 전기차를 반드시 혹은 매우 높은 확률로 구매하거나 빌리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도 37%에 달했다. 하지만 응답자 39%가 전기차 구매에 따른 인센티브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 만큼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시 이러한 혜택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수석 정책 분석가인 크리스 하토는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은 내연기관차 판매와 다르고, 새로운 연료를 파는 것과 같다"며 "전기차 경험을 확대하는 데는 몇 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이정후 스프링캠프 하루 '휴가'…김하성·고우석과 첫 조우?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SF 퍼텔러 단장 "이정후 열린 자세로 열심…올해 기대해도 좋아"이정후 SF 스프링캠프 첫 합류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 동료들과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4.2.15 taejong75@yna.co.kr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작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한 단장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는 당시 키움 소속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왼쪽 발목 수술로 석 달 만에 복귀한 키움의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이정후는 키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고 경기에 출전했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정후는 헬멧을 벗어 관중들에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이때 중앙 지정석에 앉아 있던 이 빅리그 인사도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퍼텔러 단장이었다. 이정후를 직접 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고척돔을 찾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단장으로서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한 퍼텔러 단장은 박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이정후가 결국 '거인' 유니폼을 입으면서 한국에서도 잘 알려졌다. 퍼텔러 단장을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트 퍼텔러 단장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퍼텔러 단장이 15일(현지시간)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4. 2. 16. taejong75@yna.co.kr 그는 "친구들이 (당시 고척돔에 있었던 나의) 영상을 보내줬다"며 "한국 팬들의 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 줘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연히 이정후를 보러 갔고 그가 필드에 있는 모습, 배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부상으로) 그의 많은 경기를 볼 수는 없었지만, 이는 우리가 그를 얼마나 원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등 수년간 이정후를 눈여겨 봐왔다"며 "한국에서 이정후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됐고, (그런 그가) 이곳에 와서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퍼텔러 단장은 이정후가 미국 생활과 구단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정후가 굉장히 열린 마음으로 구단이 제공하는 훈련 계획과 식단을 잘 따라주고 있다"며 "성격도 너무 좋다"고 웃어 보였다. 퍼텔러 단장은 전날 훈련장에 직접 나와 이정후가 처음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정후의 포지션은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포지션"이라며 "그는 매우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배트를 맞추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주전 외야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텔러 단장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나타냈다. 그는 "KBO리그 선수들을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다 보고 있다"며 "앞으로 언젠가 언젠가는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이정후 스프링캠프 하루 '휴가'…김하성·고우석과 첫 조우?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파묘' 장재현 감독 "그로테스크한 신비로움에 몰두"베를린영화제서 첫선…"호러 문법 벗어난 서스펜스" 장재현 감독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흙으로 빨리 돌아가는 게 좋은 장례법입니다. 땅을 파보면 핏줄처럼 무기질로 가득 찬 흙이 있는데 그걸 혈토라고 합니다. 무기질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매장하면 사흘 만에 부식됩니다. 풍수지리에도 토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계파, 묘의 위치와 산세를 중시하는 계파가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장재현 감독은 한국의 장례법과 풍수지리·무속을 한참 설명했다. 그는 전작 '사바하'(2019)를 마치고 1년여 동안 장례 대가들에게 염습과 이장을 배웠다. 장례지도사 자격도 눈앞에 뒀다. 한국에서 드물게 오컬트 한우물을 파고 있는 장 감독은 신작 '파묘'를 들고 이날 개막한 제74회 베를린영화제를 찾았다. '파묘'는 16일부터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포럼 섹션에서 상영된다. '파묘' [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묘'에는 풍수사와 장의사·무당이 등장한다.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에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장 감독이 장례법에 관심을 갖게 된 때는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 고속도로 공사를 위해 묘를 옮기는 장면을 목격하면서다. "제사를 지내고 다 썩은 관을 끈으로 묶어서 꺼내더라고요. 흙냄새도 기억납니다." 장 감독은 초자연적 소재를 다루는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드물게 제작되는 탓에 "(제가) 보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봐도 된다"고 했다. 관객에게 공포감을 주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게 주된 관심사는 아니다. 장 감독은 "왜 공포영화만 만드느냐고 하는데 저도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공포영화의 문법보다는 분위기와 서스펜스로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고 싶었다"며 '그로테스크한 동양적 신비로움'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파묘' [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전문가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도 '피해자'에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전형적 공포물과는 다르다. 장 감독은 풍수사·장의사·무당 등 전문가가 여럿 등장하면서 전작들에 비해 '팀플레이'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들이 케이퍼무비처럼 통통 튄다. 밝은 캐릭터가 어두운 데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파묘'는 국내 개봉에 앞서 장례 문화가 다르고 한국식 풍수지리나 무속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게 됐다. 장 감독은 "서양 건축에도 풍수지리에 기반한 요소들이 있다"며 "나도 어릴 때 영화 '쿤둔'을 보면서 티베트 불교를 이해했다. 맥락을 따라가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ada@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남용 의심' CT·MRI 등 특수의료장비…함부로 설치 못 한다'병상 사고팔기' 낳은 CT·MRI 병상 공동활용 제도 폐지하고, 설치기준 강화 검토 '고가장비 무분별 설치' 따른 과다 사용 방지해 의료재정 낭비 차단 MRI [출처: 서울아산병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당국이 의료 남용이 의심되는 컴퓨터단층촬영 장치(CT)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등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선다. 환자의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과잉 공급을 막는 등 불필요한 의료쇼핑과 과잉 진료를 방지하려는 취지에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정부가 추진할 건강보험 정책 방안을 담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 이 같은 방침이 공개됐다. 의료기관들이 CT, MRI 등 고가의 특수의료장비를 무분별하게 설치해서 과다하게 사용하는 데 따른 의료재정 낭비를 차단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 이를 위해 CT, MRI 남용 폐해를 낳은 이른바 '병상 공동활용' 제도를 폐지하고,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병상수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보면 의료기관이 CT, MRI를 설치 운영하려면 인력 기준에 맞춰 전속 또는 비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이상을 둬야 한다. 시설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MRI의 경우 시·군 이상 지역에서는 200병상 이상을 보유한 의료기관만, CT는 시 지역에서는 200병상 이상, 군지역에서는 100병상 이상을 확보한 의료기관만 설치할 수 있게 제한하고 있다. 다만 제도의 유연성을 위해 2008년 1월부터 이런 병상 기준에 못 미치는 병의원이 CT·MRI 검사를 원하는 경우, 인근 다른 의료기관에서 병상을 빌려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줬다. 즉 두 의료기관의 병상을 합쳐서 병상 기준을 충족하면 CT, MRI를 설치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이게 바로 '병상 공동활용' 제도이다. 제도 시행 초기만 해도 CT, MRI 장비가 불필요한 병원과 이들 장비가 필요하지만 200병상이 안 되는 병원 간 합의로 공동사용 계약서를 쓰고 병상을 공유해 특수의료장비 활용의 효율성을 꾀했다. 하지만 이후 병상을 빌려준 의료기관에 감사의 표시로 병상당 10만∼20만원씩 보상해주기 시작하면서 점차 제도의 취지가 퇴색하고 변질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병상 기준을 맞추려고 많게는 병상당 500만원까지 웃돈을 주고 '병원 간 병상을 사고파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져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복지부는 이런 폐단을 해소하고자 병상 공동활용 제도를 없애고, 특수의료장비 도입 가능 의료기관의 병상수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설치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직접 체험해 보세요'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서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3.23 ryousanta@yna.co.kr 인구 대비 국내 의료장비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훨씬 많다. 제5차 국민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보유한 CT는 2천80대, MRI는 1천744대로 집계됐다. 인구 100만명당 장비 수는 CT 40.1대, MRI 33.6대로, OECD 평균(2019년 기준 CT 25.8대, MRI 17대)과 견줘서 많았다. 2020년 한 해 동안 CT는 총 1천200만건, MRI는 총 620만건 찍었다. 특히 MRI의 경우 2018년 10월부터 뇌·뇌혈관 등을 시작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촬영 건수가 2018년 대비 2019년에는 127.9%, 2020년에는 134.4% 증가했다. 환자 부담이 줄면서 필요성이 떨어지는 환자들까지 정밀검사를 받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OECD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에 따라 MRI 항목에 들어간 건보 진료비는 2018년 513억원에 그쳤지만, 2019년 5천248억원, 2020년 5천282억원, 2021년 5천939억원 등으로 늘었다. shg@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프로농구 LG 조상현 감독 "유기상, 신인상 당연히 받아야""내겐 항상 부족한 선수지만…수비력 등 공헌도 높아" LG 조상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린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1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유기상이 신인상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며 칭찬했다. LG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를 76-67로 꺾고 3위에 올라섰다. 유기상은 이날 3점슛 4방을 포함해 15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내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신인상 후보로 언급되는 유기상에 대해 "내겐 항상 부족한 선수"라면서도 "(상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 수비력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다"며 호평했다. 조 감독은 "오늘은 허일영(SK)을 막게 하는 등 상대 주축 선수의 수비를 맡기고 있다"며 "신인 문정현(kt·1순위), 박무빈(현대모비스·2순위)도 좋은 선수지만, 3순위로 뽑아온 유기상이 너무 훌륭하게 잘해주고 있다. 정말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며 웃음 지었다.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서 슛이 가장 좋은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자신을 꼽으며 농담을 던진 조 감독은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이관희, 이재도를 비롯해 유기상도 좋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 없이도 3위에 올라선 LG는 이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으로 인한 휴식기를 맞는다. 조 감독은 "양홍석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팀에서 빠진다. 이재도 등 베테랑 선수에게 충분히 휴식을 줄 생각"이라며 "제일 좋은 건 마레이가 어떻게 돌아오느냐다. 잡아 놓은 연습게임을 통해 마레이와 다시 맞춰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조 감독은 이날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요인에 대해서는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결과를 얻었다"며 "유기상, 저스틴 구탕, 양홍석 등이 뛰는 농구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저스틴 구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점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끈 구탕도 "우리 팀은 속공이 가장 좋은 공격 중 하나이고, 감독님이 계속 요구하신다"며 "최대한 많이 뛰려고 노력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자밀 워니(SK)가 항상 평균 득점 25점 이상 기록하는 선수인데, 오늘은 20점 이하로만 막자는 게 목표였다"며 "워니를 잘 수비한 게 성공적이었다"고 짚었다. 한편 후반기 맹추격전에도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SK의 전희철 감독은 "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분명히 에너지와 활동력이 없으면 힘든 경기가 된다고 얘기했지만, 1쿼터 리바운드를 뺏긴 것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선수들이 전투력에서 진 것"이라며 "전반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내가 알던 SK 선수들의 모습이 아니었다. 선수들에게 실망했다"고 혹평했다. soruha@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박수진,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 처음 진출해 8위박수진,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8위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수진(24·경북도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접영 200m에서 8위에 올랐다. 박수진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09로 가장 늦게 터치 패드를 찍었다. 결승 결과는 아쉽지만, 박수진은 개인 첫 세계선수권 결승을 치르는 값진 경험을 했다. 박수진은 예선에서 2분10초28로 25명 중 6위를 했고, 준결승에서 2분09초22를 기록하며 16명 중 7위에 올라 상위 8명이 받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수진은 현지시간 15일 오전 마지막 경기였던 여자 계영 800m 예선에 마지막 영자로 출전하고, 오후에 바로 접영 200m 결승에 출전했다. 체력적인 부담에 기록이 준결승보다 떨어졌고,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갔다. 박수진은 2015년 카잔 대회에서 20위(2분11초07)에 그쳤고,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18위(2분09초44)에 머물렀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17위를 하고 상위 순위 선수 한 명의 기권으로 준결승에 올라 13위(2분09초97)를 차지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18위(2분11초20)에 그쳤다. 2023년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분09초37로 4위를 해 아쉽게 메달을 놓친 기억도 있다. 이번 도하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다.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한국 최고 성적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안세현이 달성한 4위(2분06초67)다. 스티븐스,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 200m 우승 (도하 AP=연합뉴스) 스티븐스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이날 접영 200m 결승에서는 로라 스티븐스(24·영국)가 2분07초35로 우승했다. 영국 선수가 이 종목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스티븐스가 처음이다. 헬라나 바흐(23·덴마크)가 2분07초44로 2위, 라나 푸다르(18·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2분07초92로 3위에 올랐다. 바흐와 푸다르도 자신의 국가에 이 종목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선물했다. 지난해 이 종목 1∼3위 서머 매킨토시(캐나다), 엘리자베스 데커스(호주), 리건 스미스(미국)는 모두 불참했다. jiks79@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메달은 놓쳤지만…황선우, 자유형 100m 한국 역대 최고 5위(종합)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것도 황선우가 처음 중국 판잔러는 아시아 선수 중 역대 두 번째로 자유형 100m 우승 판잔러에게 축하 인사 전하는 황선우 (도하 AP=연합뉴스) 황선우(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위를 한 뒤, 우승한 판잔러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4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수영의 이 종목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인 5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3에 터치 패드를 찍어 5위를 했다. 이날 황선우는 50m를 23초04로, 결승에 나선 8명 중 가장 늦게 턴했다. 남은 50m에서 역영했지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 종목 세계 기록(46초80)을 보유한 판잔러(19·중국)가 47초53으로 우승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와 2023년 후쿠오카에서 연거푸 4위를 했던 판잔러는 이날 정상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따냈다. 판잔러는 2015년 카잔 대회에서 우승한 닝쩌타오(중국)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두 번째 아시아 선수로 기록되는 영예도 누렸다. 알레산드로 미레시(25·이탈리아)가 47초72로 2위, 난도르 네메트(24·헝가리)가 47초78로 3위를 차지했다. 황선우와 동메달리스트 네메트의 격차는 0.15초였다. 매슈 리처즈(21·영국)가 47초82로 4위를 했다. 황선우의 역영 (도하 AP=연합뉴스) 황선우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이 종목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1분44초75)을 따낸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도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자유형 100m 메달 획득의 꿈은 미완으로 남았다. 자유형 100m에서 아쉬움을 남긴 황선우는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과 함께 나서는 단체전 남자 계영 800m에서 개인 통산 4번째이자,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 2번째 메달 수확을 노린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1위를 차지하며 이 종목 금, 은, 동메달 수집을 마쳤다. 도하에서 금맥을 캐며 황선우는 한국 수영 역대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메달 공동 1위(3개)에 오르기도 했다. '원조 마린보이' 박태환(34)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2007년 멜버른 자유형 400m 1위·200m 3위, 2011년 상하이 자유형 400m 1위)를 따냈다. 한국 다이빙 간판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동메달 3개(2019년 광주 여자 1m 3위, 2024년 도하 여자 3m 3위·혼성 싱크로 3m 3위)를 보유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시상대에 오르면 황선우는 박태환, 김수지를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 황선우와 판잔러 (도하 AFP=연합뉴스) 황선우(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위를 한 뒤, 우승한 판잔러와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자유형 100m에서 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결승 무대에 오른 건 의미가 크다. 황선우는 이번 도하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에 첫 메달을 안긴 박태환도 자유형 100m에서는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14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에서도 14위를 했다. 황선우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남자 자유형 100m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황선우는 이 종목 예선에서 공동 17위를 해 준결승에도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준결승 경기를 두 시간 앞두고 기권해 급하게 준결승에 나섰고, 1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해 후쿠오카에서는 준결승에서 9위를 해 한 계단 차이로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자유형 100m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한 것도 최초였다. 황선우는 올해 도하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자유형 100m에서도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jiks79@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윌로우 공백 지워야 하는 레이나…아본단자 감독 "방법 깨닫길""무릎 다친 윌로우, 최소 2주 공백"…레이나, 공격 부담 늘어나 공격하는 레이나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 흥국생명 레이나가 공격하고 있다. 2024.2.15 soonseok02@yna.co.kr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아시아 쿼터 선수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가 올 시즌 제대로 시험대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의 부상 공백으로 레이나가 맡아줘야 할 몫이 커져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15일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2로 신승한 뒤 "윌로우가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라지만 (공백기를) 최소 2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로우는 직전 경기인 지난 12일 현대건설전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을 떠받치던 '삼각 편대'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나머지 둘인 김연경과 레이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연경은 이미 리그 득점 5위(624점), 공격 성공률 2위(44.94%), 리시브 5위(42.55%)를 달리는 점을 고려하면 레이나가 분발해줘야 하는 몫이 더 큰 셈이다. 레이나는 주요 공수 지표에서 시간차 공격 성공률(5위·61.36%)에서만 톱 10에 진입했다. 공격하는 윌로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윌로우가 공격하고 있다. 2022.2.12 xanadu@yna.co.kr 이날 경기에서도 레이나의 숙제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윌로우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던 레이나는 팀에서 가장 높은 공격 점유율(38.16%)을 기록했다. 김연경은 31.88%였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노릇이었다. 23득점을 올린 레이나의 공격 성공률은 26.58%, 공격 효율은 3.80%에 그쳤다. 범실은 9개였고 블로킹을 9차례 내줬다. 특히 세트 점수 2-1이었던 4세트에서의 활약이 아쉬웠다. 공격 효율이 -12.00%였다. 이날 레이나가 5세트 14-12에서 마지막 득점에 성공한 뒤 눈물을 흘린 이유다. 레이나는 경기를 마치고 "윌로우가 없어 쉽지 않았다"면서 "저 때문에 4세트에 역전당한 느낌이 들어 분했다. 팀에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득점 순간을 두고는 "'이 1점이 없으면 안 된다. 끝낼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떠올렸다. 레이나의 어려움을 잘 아는 아본단자 감독은 따뜻하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레이나는 1, 2세트에 너무 잘해줬고 후반부에 잘 안 풀렸다"면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레이나가 스스로 어떻게 딛고 극복할지 방법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이겼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2.15 soonseok02@yna.co.kr bingo@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이재명, '돈봉투의혹' 의원들에 전화…사법리스크 공천 뇌관되나비공개 심야 회의서 노웅래·기동민·이수진 컷오프 논의설도 노웅래 "밀실 논의"…수사·재판 중인 의원들 공천 배제 이어질까 이재명 대표 지역 거점대학 정책간담회 참석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열린 '지역 거점대학 경쟁력 강화' 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2.15 kw@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뇌물 수수 등 사법리스크가 공천 국면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공천 물갈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의원들의 수사와 재판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당 안팎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15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돈봉투 의혹을 받는 복수의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의 경위와 현재의 동향을 물었다. 전화를 받은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선거 준비를 잘하라고 격려하고 '정치 검찰이 돈봉투 문제를 만지작거리는 것 같던데 어떠시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내가 전혀 문제없는 상황이라고 소상히 설명하며 정치 탄압이라고 말했고, 이 대표는 공감한다고 하면서 선거 준비를 잘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에는 이 대표가 지난 13일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정성호 의원 등 지도부·측근들과 비공개 심야 회의를 열어 비리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들의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 노 의원은 뇌물 수수 의혹으로, 기 의원과 이 의원은 라임 금품 수수 의혹으로 각각 재판 중이다. 노웅래 의원, 총선 출마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14 xyz@yna.co.kr 이와 관련해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와전된 것 같다. 내가 참석하지 않아 답변하지 않겠다. 모른다"라고 말했으나, 당사자가 반발하고 나서는 등 당이 술렁이는 모습이다. 노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컷오프 논의 보도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촉구하면서 "당의 공식 회의 테이블이 아닌 비공식 논의 구조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결정적 내용의 논의를 하고 언론에 알린다면, 이는 명백한 밀실 논의이자 이기는 공천, 시스템 공천을 부정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당 안팎에선 이 같은 움직임이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나 재판받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 배제로 이어질 경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내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등으로 재판받고 있기 때문이다. ses@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앞으로도 그런 마음가짐으로"…김영권은 "지금은 말들 많아…나중에" 골 세리머니 하는 설영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선수가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항상 그런 마음으로 항상 임해 왔고 그렇게 앞으로도 할 예정입니다." 한국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국가대표팀 '탁구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설영우(울산)는 이렇게 말했다. 설영우의 소속팀 울산 HD는 1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일본의 반포레 고후에 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격한 설영우는 후반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설영우의 마음이 기쁘지만은 않을 터다. 실제로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온 설영우의 표정은 어두웠다. 부상으로 경기장 나가는 설영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부상으로 경기장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그는 역시 국가대표로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탁구게이트 현장을 지켜봤을 김영권과 취재진이 인터뷰하는 동안 야구모자를 푹 눌러쓰고 몰래 빠져나가듯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그는 기자들의 요청을 받은 구단 직원의 권유에 다시 믹스트존으로 왔다. 다만, 취재진 앞에 선 뒤에는 민감한 질문에는 답을 피했을지언정, 당당한 자세로 답했다. 그는 탁구게이트와 관련한 질문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게 있을지 잘 모르겠고,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설영우와 관련된 질문에 "아직 (연루된 것인지) 확인이 안 돼 있어 드릴 말씀이 없지만, 이제 국가대표 선수니까 예전보다 높은 도덕성, 생각들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보였다. 이 발언을 전해주자 설영우는 "저는 항상 그런 마음으로 항상 임해 왔고 그렇게 앞으로도 할 예정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설영우의 유럽 이적설이 제기됐다. 실제로 설영우는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 무대에 진출하고픈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설영우 골에 환호하는 울산 선수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주민규 등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그러나 홍명보 울산 감독은 그가 남기를 원했다. 그리고 설영우는 이번에도 울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설영우는 "감독님과 얘기를 잘 마무리했다"면서 "(울산에서의 남은 시간이) 반 시즌이 될 수도 있고, 1년이 될 수도 있고…, 지금은 모르겠다. 이제 울산 선수로 계속 뛰어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다른 울산 선수들은 탁구게이트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경기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축구대표팀 내 선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과정에서 손흥민(토트넘)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이강인과 설영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이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은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솔직히 없을 것 같다. 지금은 뭐, 워낙 말들이 너무 많고 해서 나중에 좀…"이라고 말하고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골키퍼 조현우는 "자세하게 나도 그 상황을 보진 못했다. 축구협회에서 말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 상황을 자세히 못 봤다"고 말했다. ahs@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울산, ACL 16강 1차전서 일본 고후 3-0 완파…설영우 쐐기골설영우 '탁구게이트' 논란·유럽 진출 불발 뒤로하고 시원한 웃음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어깨 부상…남은 시간 경기 소화 못 해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 멀티골로 2024년 시작 '내가 설영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설영우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가 일본 J리그2(2부 리그) 반포레 고후를 대파하고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주민규의 멀티골에 설영우의 쐐기골을 더해 고후에 3-0 완승을 거뒀다. ACL이 이번 대회부터 추춘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 일정 기준으로는 이날 경기가 울산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2020년 대회 챔피언인 울산은 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울산은 2022시즌 K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ACL에 진출해 조별리그 I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2023시즌엔 K리그1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J리그2 구단인 고후는 2022년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ACL 무대에 데뷔했으며 H조 1위로 16강까지 진출했다. 울산과 고후는 2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르고 돌아와 지쳐있는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을 벤치에 앉히고 김기희, 황석호, 이명재로 꾸려진 스리백 수비라인을 가동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함께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탁구게이트'에 이름이 올랐던 측면 수비수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울산이 공수에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이며 고후를 압박했다. 전박 9분 이명재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헤더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고후 골문을 위협했다. 손뼉 치는 홍명보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손뼉을 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전반 19분에는 황석호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로빙 침투패스를 오른쪽의 엄원상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울산은 전반 26분 김민우와 고후 미드필더 하야시다 고야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공이 하야시다의 팔을 맞아 페널티킥을 얻는가 싶었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 끝에 핸드볼이 아닌 것으로 선언했다. 선제골을 책임진 건 울산 대표 골잡이 주민규였다. 전반 37분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주민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는 그라운드 밖에서 몸을 풀던 조수혁에게 다가가 그의 유니폼에 공을 넣고 '임산부 세리머니'를 펼치게 했다. 조수혁은 부인의 출산이 임박했으며, 조수혁 바로 옆에 있던 이동경은 부인이 임신한 상태다. 주민규는 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앞서 김민우가 페널티지역에서 고후 수비수 가미야 가이토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김민우에게 공이 배달되기까지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를 시작으로 10차례나 패스를 물 흐르듯이 이어가는 톱니바퀴 같은 패스워크를 보여줬다. 가뿐하게 후반전을 시작한 울산은 후반 16분에 설영우의 추가골로 한 발 더 달아났다. 추가 골 넣은 주민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 HD와 일본 반포레 고후의 1차전에서 울산 주민규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2.15 yongtae@yna.co.kr 설영우는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까지 진입해 엄원상과 패스를 주고받더니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골대 왼쪽을 노리는 정교한 땅볼 슈팅을 날려 3-0을 만들었다. 시즌을 앞두고 유럽 진출 의지를 밝혔으나 결국 울산에 남게 된 설영우는 홈 서포터석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홍 감독은 후반 31분 김기희를 불러들이고 김영권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막판 집중력이 다소 저하된 듯한 울산은 후반 36분 피터 우타카의 슈팅에 골대를 맞는 등 불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우타카는 후반 42분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울산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주심에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울산은 좋은 기분으로만 경기를 마치지는 못했다. 설영우가 후반 추가시간 적극적으로 상대 위험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진 뒤 오른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의무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고, 더는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ahs@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최병화, 세계선수권 하이 다이빙 남자 23위…4명 제쳐한국 유일의 '하이 다이버' 최병화 (도하 로이터=연합뉴스) 최병화가 15일 카타르 도하 올드 도하 포트 특설 무대에서 끝난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하이 다이빙 남자부 경기에서 아찔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의 유일한 '하이 다이버' 최병화(32·인천광역시체육회)가 두 번째로 출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23위에 올랐다. 최병화는 15일 카타르 도하 올드 도하 포트 특설 무대에서 끝난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하이 다이빙 남자부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217.30점을 얻어 중도 기권한 2명을 포함한 총 27명 중 23위에 자리했다. 27m의 아찔한 높이에서 몸을 던지는 하이 다이빙 남자부는 13일 1, 2차 시기를 치렀고, 이날 3, 4차 시기 점수를 합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1, 2차 시기를 20위로 마친 최병화는 3, 4차 시기를 벌이는 동안 순위가 밀렸다. 하지만, 1차 목표였던 200점 돌파에 성공했고 최하위도 면했다. 최병화는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하이 다이빙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최병화는 187.50점으로 23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1·2라운드에서 최하위로 시작해, 3·4라운드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두 번째로 나선 세계선수권에서도 순위는 23위였지만, 이번에는 출전 선수가 27명이었다. 도하에서 최병화는 200점 고지를 넘고, 4명을 제쳤다. 헤슬로프의 하이 다이빙 연기 (도하 로이터=연합뉴스) 헤슬로프가 15일 카타르 도하 올드 도하 포트 특설 무대에서 끝난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하이 다이빙 남자부 경기에서 아찔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최병화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최병화의 할아버지는 '불운한 마라토너'로 불렸지만, 한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이룬 고(故) 최윤칠 대한육상연맹 고문이다. 최윤칠 고문은 1948년 런던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해 38㎞까지 선두로 달렸다. 하지만, 근육 경련 탓에 결승선을 3㎞ 정도 앞두고 기권했다. 최윤칠 고문이 35㎞를 2시간06분02초, 1위로 통과한 것을 증명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렇게 최윤칠 고문은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될 기회를 놓쳤다. 최윤칠 고문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는 완주에 성공했지만, 4위로 레이스를 마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올림픽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윤칠 고문은 한국전쟁의 상흔을 안고 출전한 1954년 마닐라 아시안게임에서 1,500m에 출전해 3분56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었다. 195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함기용, 송길윤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병화는 할아버지 최윤칠 고문의 권유로 유아스포츠단 수영부에 들어가 수영을 배웠고, 대학에 입학해서는 조정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해병대를 전역한 뒤에는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 아마추어로 다이빙을 즐기던 최병화에 대한 소문이 '엘리트 업계'에도 퍼졌고, 최병화는 2022년 대한수영연맹 등록선수가 되면서 국제대회에 출전할 자격도 갖췄다. 2023년 한국 하이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한결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게리 헌트의 하이 다이빙 연기 (도하 AFP=연합뉴스) 게리 헌트가 15일 카타르 도하 올드 도하 포트 특설 무대에서 끝난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하이 다이빙 남자부 경기에서 아찔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하이 다이빙 남자부 챔피언은 '신예' 에이든 헤슬로프(21·영국)였다. 헤슬로프는 422.95점으로, 413.25점을 받은 '하이 다이빙 전설' 게리 헌트(39·프랑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5위를 했던 헤슬로프는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헌트는 세계선수권 5번째 메달(금 2개, 은 2개, 동 1개)을 수확했다. jiks79@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선두 탈환 노리는 여자배구 흥국생명, 윌로우 부상 악재공격하는 윌로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윌로우가 공격하고 있다. 2022.2.12 xanadu@yna.co.kr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리그 1위 탈환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맞았다. 구단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윌로우는 지난 12일 현대건설전에서 수비를 하다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다. 일단 오늘 한 경기는 출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승점 62·22승 6패)은 이날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현대건설(승점 65·21승 7패)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오른다. 올스타 휴식기까지만 해도 현대건설과 승점 8 차이였던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합류하면서 4연승을 달리며 격차를 좁혔다. 윌로우가 최근 상승세 요인으로 꼽히던 터라 흥국생명으로서는 이번 부상이 뼈아프다. 윌로우는 지난 4경기 13세트에서 67점(공격 성공률 41.84%)을 올리며 김연경,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와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특유의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도 감독과 동료들로부터 나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부상 이슈가 있어서 경기력이 조금 불안하다. 좋은 흐름을 완벽하게 이어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투입되는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래야 경기가 잘 풀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끝까지 싸우는 정신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윌로우에 대해 "파이팅도 좋고 힘도 좋다. 성공적인 대체선수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연경과 윌로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2.12 xanadu@yna.co.kr bingo@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박성재, 현직 검사 총선 출마에 "솔직히 인상 찌그러져"(종합)'검찰총장과 은밀 소통' 우려엔 "그렇게 살지 않았다" "장관 수사지휘권, 극도로 자제해야…김여사 명품백 논란엔 말 아껴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2.1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김다혜 조다운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현직 검사들의 잇따른 총선 출마에 대해 "솔직히 인상이 찌그러진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 내지는 신뢰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현재 막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미흡해 보는 사람 입장에서 답답하다. 명백한 입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 외에 개별 검사들의 의식이라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많이 지도하고 감독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데다 이원석 검찰총장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한참 높은 박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을 어기고 검찰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취지로 "내부적으로 은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이 될 걱정이 솔직히 든다"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말엔 "죄송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이 총장하고는 여러 번 근무 인연도 있고 기수 차이도 있지만, 총장이 되고 제 장모님 상가에서 한 번 봤다고 하면 믿어주시겠느냐"며 "총장은 총장으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자기 업무를 수행하고, 저는 장관으로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 그것으로 각자 최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에 대해선 "폐지 전이라도 극도로 자제해서 사용해야 하고, 가능하면 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사지휘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부정적으로 사용된 예를 비춰보면 그것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질의에 답하는 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2.15 hama@yna.co.kr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선 "국가기관 여러 곳에 사안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대통령 주장대로 몰카 공작이다. 몰카 공작은 범죄냐'는 질의에는 "내용을 좀 더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몰카 공작 범죄의 증거물인 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엔 "수사 기관인 관련 기관에서 법적 절차에 따라 알아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김 여사를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전 정부 때부터 장기간 수사해 기소가 안 된 상황이고, 계좌주 중에 명확하다고 판단되는 몇몇이 기소됐는데 그중 유죄가 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표적 수사 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수사 단서는 거의 전 정부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안다. 그것을 표적 수사라고 할 수 있는지 평가는 제가 하기가 좀 그렇다"고 했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2심 재판부가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하고도 법정 구속을 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조금 이례적"이라며 "불구속하는 이유에 대해 판결문에 상세하게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것에 대해선 동의한다며 "다른 나라는 연령을 우리보다 많이 낮춰놓고 형사 처벌할 때 검사가 책임능력을 입증하도록 맡기는 경우도 있다. 연령으로 그냥 막는 것보다 상당히 합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obae@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차파트너스에 권리 위임"기업 거버넌스 개선·소액주주 권리 보장·경영진 감시 목적"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 전 상무는 차파트너스와 금호석유화학 공동보유자로서 특별관계가 형성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박 전 상무는 공동보유자인 차파트너스에 주주제안권을 위임했고, 차파트너스는 내달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의 건 ▲ 자사주 소각의 건 ▲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상무는 공시 이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금호석유화학의 미소각 자사주가 전체 주식의 18%에 달하고 이들 자사주가 소액주주 권익을 침해하며 부당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독립성이 결여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사회 구성으로 금호석유화학이 저평가됐다는 문제점을 차파트너스와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 소액주주 권리 보장,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차파트너스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주주로서 차파트너스가 금호석유화학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 소액주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로, 이날 기준으로 금호석유화학 주식 9.1%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차파트너스(0.03%)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더한 지분율은 10.88%다. 그는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과 OCI그룹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하자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처분 무효소송을 내기도 했다. 법원은 금호석유화학 손을 들어줬다. 박철완 전 상무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lse@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문제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與 경기·충청 공천 면접…'세번째 대결' 악연에 날선 신경전도(종합)분구에 11명 몰린 경기 하남은 기싸움 팽팽…'친윤' 이용에 견제 집중 시스템 공천에 대통령실 출신 예비후보들 '긴장'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사흘째 면접 심사를 했다. 경기와 충청, 전남의 47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대상이었다. 국민의힘, 1차 단수추천 지역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4 hama@yna.co.kr 충북 지역 면접에서는 과거 경선에서 맞붙었던 후보들이 또다시 공천장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청주 상당 지역구의 경우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3월 재선거 때 경쟁했던 5선의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세 번째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둘은 성균관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로 '질긴 악연'이 화제다. 정 부의장은 면접 후 윤 전 고검장을 겨냥, "우리는 지난번 2020년에도 소위 잘못된 공천에 의해 청주 4곳이 다 전멸했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가 아니고 지역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윤 전 고검장은 정 부의장에 대해 "5선 의원이긴 하지만 지역의 피로감이 있고 기존 정치에 대해 구태 정치라는 인식이 있어 주민들이 변화와 개혁을 바라고 있다"고 직격했다. 제천·단양 면접에선 엄태영 의원과 권석창 전 의원이 경쟁을 벌였다. 두 사람은 20대 총선 때 경선으로 맞붙었고 이번에도 나란히 공천을 신청했다.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 강조되면서 지난 이틀간 발표된 서울·경기 지역 '단수 공천' 명단에 용산 출신 인사가 단 1명만 이름을 올린 탓이다. 충북 청주청원은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당 홍보본부장인 김수민 전 의원 등과 면접을 봤고, 충북 충주는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3선 이종배 의원 등과 함께 면접을 치렀다. 충북 제천·단양은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전·현 의원과 함께 면접을 봤다.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 면접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 2024.2.13 [공동취재] uwg806@yna.co.kr 경기 지역의 경우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分區)가 유력해 11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린 하남시 면접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감지됐다. 하남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및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비례대표)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이었던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 당 윤리위원으로 활동한 김기윤 변호사, 안철수 의원 측근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면접에서는 하남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분구 시 '하남갑' 출마를 희망하는 이용·이창근 후보에게는 당이 요청하면 '하남을'로 출마지를 바꿀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고 한다. 이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에게 "하남시장과 매일 회의하면서 현안을 지금도 해결해나가고 있고, 하남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전 대변인은 "이 의원이 특별법을 개인 자격으로 발의했지만, 하남시 서울 편입은 11명의 예비후보가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신경전을 벌였고, 김 변호사도 "이번 공천 기준이 윤심(尹心)이 아니라 오로지 민심에 따라 정확하게 공천할 거라 생각한다"며 이 의원에 견제구를 날렸다. 경기 여주·양평 면접에는 21대 국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던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비례대표) 의원이 나란히 면접에 참여했다.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 캠프 회계책임자의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작년 5월 의원직을 상실했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최춘식 의원과 함께 면접을 본 옛 '친(親)이준석계' 김용태 전 최고위원에게는 공관위원들이 왜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거부했는지 등을 물었다고 한다. 김 전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제3지대 신당이라는 게 '거래 정치'로 이어질 거고 선거가 끝나면 해체돼 본래 정당으로 돌아갈 거라 판단해서 정치를 길게 할 입장에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당에서 '불모지'로 꼽히는 전남 지역은 대부분 공천 신청자가 1명뿐이라 단독 면접을 봤으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서만 이정현 전 의원을 비롯해 2명이 면접에 참여했다. 순천에서 재선한 이정현 전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제 고향(곡성)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세력이라 한다면 반드시 전국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호남에서 일관되게 출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문제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국군대전병원 찾은 韓 "국방의무 다하다 다친 분 예우 더 잘해야"이국종 병원장 만나 "응급의료체계 개선 뒷받침하겠다" 약속 대화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1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2.15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아프시거나 다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지금보다도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입원한 국군 장병들을 위문한 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게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 부분이 나라의 기초를 단단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 원장에 대해 "짧지만 대단히 깊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또 몇 번 거절당해 그렇다"고 운을 뗀 뒤 "원장님께서는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개선에 힘쓰셨다. 여기 오셔서 군의 의료체계를 개선하시는 데 열정과 경험을 다 바치려는 생각으로 오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나 이런 곳에서 군이나 어떤 응급의료 체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우리 같은 사람은 열정이나 결기 같은 건 있다. 그렇지만 뭘 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를 정해주는 것은 우리 군 장병들과 군 관계자, 의료 관계자의 몫"이라며 "저희가 할 일을 같이 생각해주시고 같이 만들어주시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법무부 장관 시절 추진한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군대전병원 찾아 입원 환자 위로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입원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2024.2.15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이 원장은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를 거론하며 의무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천안함에 대한 북한의 기습, 더 나아가 연평도 포격 사건 때 연평도 전체가 쑥대밭이 돼가고 있는데 단 한 대의 응급구조 헬기도 뜨지 않았다"며 "군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피눈물 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무적, 공세적으로 대량 보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군사적 고려가 필요하지만, 공격받았을 때 어마어마한 양의 의무 지원이 들어가는 것은 가장 안정적으로 사태를 안정화하면서 군인과 국민을 보호하면서도 허점이나 다른 제2, 제3의 적 도발로부터 빌미를 주지 않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둔 이상민 의원 등이 함께 했다. chic@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문제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6전 7기' 시니어 프로기사, 여자 바둑리그 우승팀에 첫승여자리그 우승팀 H2DREAM 삼척을 상대로 승리한 레전드리그 우승팀 yes문경.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시니어 프로기사들이 여자 기사들을 상대로 처음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레전드(시니어) 바둑리그 우승팀인 yes문경은 15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여자리그 우승팀 H2 DREAM 삼척과의 '2024 대방건설배 레전드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yes문경은 2지명 김일환 9단이 역시 2지명인 조혜연 9단과 대국에서 대마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yes문경의 특급 용병 나카네 나오유키 9단이 H2 DREAM 삼척의 주장 김채영 8단에게 불계승을 거둬 완승을 거뒀다. 나카네(오른쪽) 9단이 김채영 8단을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부터 개최된 '시니어 vs 여자' 우승팀 대결에서 시니어 팀은 6연패를 당하다 짜릿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를 결정지은 나카네 9단은 "대국 전 김채영 8단의 기보를 많이 연구했다"라며 "마지막까지 어려운 바둑이었고, 운 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방건설배 챔피언스컵의 우승상금은 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문제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4·10 총선 대진표 윤곽 드러나는 원주시 갑·을 선거구현역 의원들의 수성전 맞서 상대 당 도전자들 공천 경쟁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원주시 갑·을 선거구의 대진표가 속속 짜이고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원주시갑) [의원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재선과 3선 도전 무대에 3선 시장과 정치신인, 현 정부 관료 출신과 지역 인사 등이 공천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원주시 갑 선거구는 경선 지역으로, 을 선거구는 송기헌(60) 국회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등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갑 선거구는 3선 원주시장을 역임한 원창묵(63) 예비후보와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의 여준성(52)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러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더불어민주당 원창묵·여준성 예비후보 [원주시 선관위 캡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정하(58) 의원의 재선 도전이 거의 유력시되고 있다. 단수 공천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갑 선거구 공천 신청자가 없어 이변이 없으면 박 의원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원창묵 예비후보와의 리턴 매치가 될지, 정치 신인인 여준성 예비후보와 첫 대결을 펼칠지는 민주당 경선 결과에 달려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단수 공천된 원주시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3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시을) [촬영 이재현]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송 의원의 선거구 탈환을 위해 국힘에서는 김완섭(55)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권이중(51) 변호사, 안재윤(59) 사회복지사가 예비후보 등록하고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공직자 사퇴 시한 때부터 김완섭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국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당내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공천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도 관심이다. 국민의힘 김완섭·권이중·안재윤 예비후보 [원주시 선관위 캡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양강 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과 새진보연합이 선거 판도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관전 요소다. jlee@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문제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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