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100m 우승' 판잔러 "기록 만족 못해…파리에서 봅시다"'자유형 200m 황선우, 100m 판잔러 우세 구도' 굳어져 자유형 100m 결승 기록을 확인하는 황선우와 판잔러 (도하 AFP=연합뉴스) 황선우(오른쪽)와 판잔러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이 끝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판잔러(19·중국)가 세계수영선수권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하에서 자유형 100m 세계 기록을 세우고, 개인 종목 우승까지 차지한 판잔러는 이제 파리 올림픽을 바라본다. 판잔러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5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47초72에 레이스를 마친 2위 알레산드로 미레시(25·이탈리아)와 격차는 0.19초였다. 황선우(20·강원도청)는 마지막 50m를 결승에 출전한 8명 중 가장 빠른 24초89에 역영했지만, 첫 50m를 23초04로 가장 느리게 턴해 5위(47초93)에 자리했다. 경기 뒤 판잔러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대회 준비를 열심히 했다. 세계선수권 개인종목 첫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 파리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결승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우승해서 좋지만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판잔러는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의 남자 혼계영 400m 멤버로 은메달을 땄다. 이번 도하에서는 지난 12일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중국의 첫 영자로 나서 우승에 공헌했다. 당시 판잔러는 46초80에 레이스를 마쳤다. 수영에서는 계영 첫 주자의 기록을 '개인 기록'으로 공인한다. 판잔러는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가 2022년 8월 세운 46초86을 0.06초 당기며 새로운 세계 기록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작성한 46초97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무려 0.17초나 줄였다. 판잔러는 기세를 몰아 자유형 100m 개인 종목 결승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이 종목 2022년 부다페스트와 2023년 후쿠오카에서 연거푸 4위에 그친 설움을 털어냈다. 판잔러, 남자 자유형 100m 우승 (도하 AFP=연합뉴스) 판잔러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22년 부다페스트 챔피언 포포비치, 2023년 후쿠오카 금메달리스트 카일 차머스(25·호주)가 불참했다. 도하 대회 판잔러의 자유형 100m 결승 기록 47초53은 2022년 포포비치의 기록(47초58)보다는 빠르지만, 차머스의 2023년 기록(47초15)보다는 0.38초나 느리다. 판잔러가 "기록에는 만족할 수 없다"고 강조한 이유다. 하지만 판잔러는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세계선수권 챔피언' 완장을 차고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우승 후보로 거론될 자격도 갖췄다. 황선우와 판잔러가 벌이는 선의의 경쟁은 '200m 황선우, 100m 판잔러 절대 우세' 구도로 굳혀지고 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도하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100m에서는 도전자다. 판잔러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38위로 예선 탈락했다. '자유형 100m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라고 보는 시선이 우세하지만, 그만큼 판잔러 자신도 자유형 200m가 아닌 100m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황선우는 16일 자유형 100m 결승이 끝난 직후 판잔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jiks79@yna.co.kr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살인으로 끝난 탈북민 가족의 비극…설날 모친 살해 30대 송치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린가드가 입고 뛴다' K리그1 서울 2024시즌 유니폼 공개서울의 2024시즌 홈 유니폼 [FC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4시즌 새 유니폼 '서울 리턴즈'(SEOUL RETURNS)를 16일 공개했다. 구단의 공식 키트 서플라이어인 프로스펙스, 스포츠 디자인 전문회사 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함께 참여한 '서울 리턴즈'는 서울의 연고 복귀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메인 홈 유니폼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2004시즌의 유니폼을 모티브로 새롭게 디자인됐다고 구단은 소개했다. 상징인 검정·빨강 스트라이프를 왼쪽 가슴의 엠블럼과 조화롭게 디자인해 2004년의 유니폼이 연상되도록 기획됐다. 원단엔 엠보싱 가공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패턴을 은은한 광택으로 드러냈다. 제시 린가드(왼쪽 위) 등이 입은 서울 어웨이 유니폼 [FC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엠블럼 아래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좌표가 들어갔고, 유니폼 하단부엔 서울월드컵경기장 20주년 기념 로고도 부착됐다. 원정 유니폼은 화이트를 기반으로 모기업인 GS그룹의 컬러를 적용해 양팔 소매와 목 부분에 그러데이션으로 포인트를 줬다고 서울 구단은 설명했다. 유니폼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FC서울 팬파크와 프로스펙스 용산 직영점에서 판매되며, 온라인 채널로도 구매할 수 있다. songa@yna.co.kr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살인으로 끝난 탈북민 가족의 비극…설날 모친 살해 30대 송치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尹대통령, 유병호 감사위원 임명…후임 사무총장 최달영(종합)유병호, 문재인 정부 탈원전·서해피격·통계조작 등 감사 이끌어 감사원 "국민적 의혹 해결해 감사원 신뢰 높여" 답변하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은 17일 퇴임하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임명 일자는 18일이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다. 감사원은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이 이 같은 신임 감사위원과 사무총장 임명안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해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차관급 정무직인 감사위원은 임기 4년으로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 감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두 번째 감사위원이 된다. 유 신임 감사위원은 1967년 경남 합천 태생으로, 대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유 감사위원은 1994년 행정고시 제3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감사원에는 1997년 전입해 사무총장,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국장, IT감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공공기관감사국장 시절 '월성원전 감사'를 주도했고, 2022년 6월부터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서해공무원 피살사건'과 '주요 국가통계 실태' 등 굵직한 감사들을 지휘했다. 최달영 감사원 제1사무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달영 신임 사무총장은 1968년 경북 영천 태생으로, 덕원고와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 사무총장은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7년 감사원에 전입해 제1사무차장, 기획조정실장, 특별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적극행정면책제도, 사전컨설팅제도, 고위험 중점분야 제도 도입 등을 주도했으며 2018년과 2020년 직원들이 실시한 관리자 리더십 평가에서 '닮고 싶은 선배'로 선정되는 등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감사원은 "유 감사위원은 국가·사회적 현안이나 국민적 의혹을 해결해 감사원의 신뢰를 높였다"며 "또 감사 기본기와 인프라를 정비하고, 연공 서열과 기수를 우선시하는 인사 관행을 타파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 결과를 제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유 감사위원은 풍부한 경험과 확고한 소신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위원직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사무처의 혁신적 변화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shiny@yna.co.kr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살인으로 끝난 탈북민 가족의 비극…설날 모친 살해 30대 송치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AI가 내 정보 맘대로?…개인정보 보호 'AI가이드라인' 만든다기업이 지켜야 할 원칙·기준 등 제시…전문자격·교육과정도 신설 '영상정보 원본' 활용,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대…'개인영상정보법' 제정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개인정보위 주요 정책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 jjaeck9@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신기술 개발,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영상정보의 합리적인 활용 기준을 담은 '개인영상정보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올해 12월까지 AI 단계별 6대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AI의 데이터 처리는 통상 '기획 및 데이터 수집(1단계)→학습(2단계)→서비스(3단계)' 과정을 밟는다. AI가 처리하는 데이터는 영역이나 그 유형이 무척 다양하다. 개인정보위는 이런 정보 유형 등에 따라 기업이 지켜야 할 개인정보보호법상 원칙은 무엇이고, 그 적용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가이드라인에 상세하게 담을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 공개된 정보 처리 기준 ▲ 이미지·영상·음성 등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기법 안내 ▲ 얼굴인식 기술 등 생체인식정보 이용 시 제한기준 ▲ 비식별 효과가 높은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기준이 담긴다. AI 단계별 6대 가이드라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또 ▲ 이동형 영상기기로 인한 부당한 권리침해 판단 기준 구체화 ▲ 투명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처리의 공개범위·내용 등 크게 6개 영역에서 관련 기준을 제시한다. AI 가이드라인 제정은 기업이 AI 기술·서비스 개발에 주저하지 않도록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스타트업 등이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개인정보위와 함께 개인정보 법령 준수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자가 이를 이행한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사전적정성 검토제'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조치를 전제로 '영상정보 원본 활용'을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유예제도)를 운영해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산업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 자율주행로봇에 제한됐던 영상정보 원본 활용은 올해 드론,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대된다. AI를 활용한 채용이나 복지수급자 선정 등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정보 주체의 대응권'도 강화한다. 정보 주체에게 자동화된 결정인지 여부를 사전에 공개해야 하며, 결정에 대한 '설명 요구권', 사람에 의해 판단받을 기회를 얻는 '결정 거부권' 등도 보장해야 한다. "개인정보위 역할 어느 때보다 중요, 디지털혁신 지속 추진"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개인정보위 주요 정책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 jjaeck9@yna.co.kr (끝) 개인정보위는 영상정보의 합리적 활용 기준을 담은 '개인영상정보법' 제정도 추진한다. 영상정보를 많이 활용하는 자율주행차·로봇·드론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경제를 지원하면서도, 개인정보 생태계를 올바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전문자격 제도와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올해 3월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로 불리는 'CPO(Chief Privacy Officer)' 자격 제도를 도입하고, CPO 간 소통·협력 강화를 위한 'CPO 협의회' 구성을 추진한다. 전국 5개 대학에 총 150여명 규모로 개인정보 분야 학사 전공을 운영하고, 관련 석·박사 전공 개설 추진에도 나선다.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 특화한 국가 자격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에도 착수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개인정보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개인정보위는 2024년에도 국민 신뢰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일상의 개인정보를 확실하게 보호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국민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개인정보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eddie@yna.co.kr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예술인가 외설인가…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 조각상 철거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내 정보, 내가 원하는 곳으로…'마이데이터' 서비스 본격 시동개인정보위, 내년 초 '마이데이터 포털' 오픈…'디지털 잊힐 권리' 대상은 29세 이하로 확대 '식음료 주문·교육·정보통신' 등 생활밀착 분야 선제적 점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개인정보위 주요 정책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 jjaeck9@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내놓은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보면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돕는 방안이 담겼다. 정보 주체가 자신의 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하는 '마이데이터'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포털 서비스 구축 등 관련 인프라가 강화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정보 권익 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이 관련기술 개발을 주저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 '내 정보, 내가 원하는 곳으로'…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개인정보위는 내년부터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마이데이터'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에 그 정보를 당사자가 원하는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제까지는 기업이나 기관의 필요에 따라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이후 개인은 데이터 활용이나 관리에서 수동적인 위치에 놓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정보 주체가 개인정보 전송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개인정보위는 내달부터 의료, 통신처럼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발굴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이데이터 지원 포털'은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추진한다. 전송 요구 절차나 전송 방법, 거절 방법 등이 담긴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 세부 기준'도 내년 초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 '지우개 서비스' 대상 연령 확대…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교육도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하는 안전장치인 '개인정보 처리 방침 평가제' 도입에도 속도를 낸다. 평가제는 공공기관 등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개선을 권고해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다. 또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얼굴인식 기술 등 생체정보의 활용 기준 마련과 정보 주체의 권리보장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디지털 잊힐 권리 지원사업'(지우개 서비스)의 대상 연령은 기존 24세 이하에서 29세 이하로 확대한다.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 맞춤형 개인정보 인식 교육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직원 등을 대상으로 상담과 기술지원을 한다. 조직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CPO)가 독립성을 갖고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CPO 제도'도 도입한다. 개인정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5개 대학에서 개인정보 학사 전공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6월에는 석·박사 전공 개설을 추진한다. "내년 본격 도입될 마이데이터 위해 포털 구축"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개인정보위 주요 정책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 jjaeck9@yna.co.kr (끝) ◇ 식음료 주문 등 생활밀착 분야 점검하고, 새로운 침해요인 분석 개인정보위는 국민 일상에 불편·위험 초래 우려가 있는 '식음료 주문·교육·정보통신 서비스' 등 국민밀착 3대 분야와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 확보가 요구되는 '인공지능·스마트카·슈퍼앱'등 신산업 3대 분야에 대한 선제적 실태 점검에도 나선다. 슈퍼앱은 별도의 다른 앱 설치 없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말한다. 지난해 진행한 자율규약 사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 플랫폼 민관협력 자율규제 2.0'을 추진한다.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개인정보 처리 환경과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적용을 확대한다. 이용자의 비합리적 선택을 유도하는 '다크패턴'(눈속임 설계) 등 새로운 유형의 침해 요인을 분석하는 '중장기 조사 로드맵'도 세운다. '공공기관 보호수준 평가제' 대상 기관은 지난해 800개에서 올해 1천600개로 늘려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정책 설계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서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예술인가 외설인가…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 조각상 철거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민주, 손명수 전 국토차관 등 文정부 고위관료 출신 3명 영입20∼22호 인재…김준환 前국정원 차장·임광현 前 국세청 차장 답변하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2.25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관료 3명을 4·10 총선에 투입할 20·21·22호 인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 환영식을 열어 손명수(57)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김준환(61) 전 국가정보원 차장, 임광현(54) 전 국세청 차장을 소개했다. 전남 완도 출생인 손 전 차관은 행정고시 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국토부에서 30여년 근무했고 2020∼2021년 국토부 제2차관을 지냈다. 철도운영과장, 철도국장 등을 역임한 철도 분야 전문가로, 차관 시절엔 GTX(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안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수립했다.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플랫폼 사업자 간 갈등이 불거진 2018∼2019년엔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으로 정부를 대표해 양 업계와 노동계, 국회와 논의하며 사회적 대타협을 모색했다. 퇴직 후엔 철도건설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후학 양성을 해왔다. 민주당은 손 전 차관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정책 역량을 겸비한 교통 물류 전문가로, 혁신교통망 분야의 미래를 선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손 전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민생 외면 정책으로 경제는 어려워지고 국민은 불안해한다"며 "교통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출퇴근 문제를 비롯해 지역개발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 의제로, 30년 정부 경험을 살려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보위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최용환 국정원 1차장이 25일 국정원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뒷줄 왼쪽부터 이석수 기조실장, 김상균 2차장, 김준환 3차장. 2019.11.25 toadboy@yna.co.kr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원 차장 출신인 김 전 차장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행정고시 34회를 거쳐 공직에 발을 들였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냈다. 김 전 차장은 2017년부터 3년간 국정원 2차장, 3차장으로 재임하며 국정원의 탈정치화에 힘썼다고 민주당은 강조했다. 그는 차장 시절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으로 참여해 국정원 국내 정보 분야를 대테러, 방첩 등 순수 보안정보 수집·분석 특화 조직으로 바꾸는 개혁안 마련에도 역할을 했다. 민주당은 김 전 차장이 정보 전문가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고 국가기관의 정치 관여 방지에도 힘써온 점을 평가하며 국가적 안보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한반도 위기론을 내세우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안보 정책을 저지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국세청, 세금 탈루 대재산가 24명 세무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국세청 임광현 조사국장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기자실에서 법인 명의 고가 '슈퍼카'를 사적으로 이용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대재산가 24명 세무조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6.8 [국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임 전 차장은 충남 홍성 출생이며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국세청 사무관으로 출발해 2019년 국세청 조사국장, 2020년 서울지방국세청장, 2021년 국세청 차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국세청 내에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조사통'으로 불렸으며,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 직무인 조사국장직만 6번 연임했다. 국세청 조사국장 당시 코로나19 마스크 대란이 발생했는데 마스크 온라인 판매상과 수출 브로커에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해 수급 불안 해소에 기여했고 법인 명의 '슈퍼카'를 타며 탈세를 일삼는 이들을 기획 조사하고 법인 차량의 번호판 색상을 바꾸는 제도 도입에도 앞장섰다. 민주당은 조세 정의 구현에 힘써온 임 전 차장이 공정한 조세 정책으로 경제를 일으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임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와 서민 복지 예산 축소로 세 부담의 불공정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부자 감세 정책을 저지하고 공정한 조세정책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s@yna.co.kr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예술인가 외설인가…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 조각상 철거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빙속 김민선, 세계선수권 출격 "첫 100m, 10초40 찍으면 승산"세계선수권 겨냥해 체력 안배한 김민선 "부담 없고 자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간판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이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훈련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캘거리·서울=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 공동취재단·김경윤 기자 =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출전을 앞두고 초반 100m 구간 기록에 집중해 메달 획득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올 시즌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컨디션을 관리했다"며 "계획대로 체력 안배를 했기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첫 100m 구간을 10초40 전후로 통과하면 큰 무리 없이 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100m를 10초40에 찍는다는 목표로 준비했고, 훈련해보니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선은 2022-2023시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월드컵 1차 대회부터 5차 대회까지 여자 500m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에너지를 쏟아낸 탓에 시즌 막판엔 체력 문제로 고전했다. 지난해 3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다. 이에 김민선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 열리는 2∼3월에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다시 짰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AP=연합뉴스] 김민선은 계획대로 올 시즌을 치르고 있다.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초반엔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월드컵 3, 4차 대회와 6차 대회(1차 레이스)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월드컵시리즈를 종합 2위로 마쳤다. 이제 김민선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17일 오전 여자 500m에 출격하는 김민선은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대회를 큰 목표로 삼지 않았지만, 올해는 놓치는 게 있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며 "부담감은 없고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은 감독대행은 "김민선은 월드컵 6차 대회부터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며 "내일 첫 100m 구간 성적이 좋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예술인가 외설인가…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 조각상 철거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쿠잔, 여자 배영 50m도 우승…도하 세계선수권 경영 첫 3관왕중국은 여자 계영 800m에서 15년 만에 우승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종목 첫 3관왕에 오른 쿠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클레어 쿠잔(19·미국)이 2024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종목 첫 3관왕에 올랐다. 쿠잔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43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아이오나 앤더슨(18·호주)이 쿠잔보다 0.02초 느린 27초45로 2위를 했고, 잉그리드 윌름(25·캐나다)은 27초61로 3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벌인 여자 배영 100m 결승과 1∼3위가 같았다. 쿠잔은 14일 배영 100m, 15일 혼성 혼계영 400m에 이어 이날 배영 50m에서도 우승하며 벌써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여자 접영 100m에서는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쿠잔은 여자 배영 200m와 접영 50m에도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배영 강자 케일리 매쿈(22·호주)과 리건 스미스(22·미국)가 불참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여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우승을 차지했지만, 개인 종목 메달은 따지 못했던 쿠잔은 수영 스타들이 대거 불참한 도하 대회에서 '라이징 스타'로 등장했다. AP통신은 "쿠잔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판잔러(중국)가 도하 대회를 통해 10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고 논평했다. 쿠잔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즐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날개를 조금씩 펼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남자 개인혼영 200m 챔피언 녹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강자' 레옹 마르샹(21·프랑스)이 불참한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핀레이 녹스(23·캐나다)가 1분56초64로 우승했다. 캐나다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1978년 서베를린 대회 그레이엄 스미스 이후 46년 만이다. 녹스도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칼슨 포스터(22·미국)가 1분56초97로 2위, 알베르토 라세티(24·이탈리아)가 1분57초42로 3위에 올랐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계영 800m에서 우승한 중국 대표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는 아이옌한, 궁전치, 리빙제, 양페이치 순으로 역영한 중국이 7분47초26을 기록해 7분50초90의 영국, 7분51초41의 호주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은 이 종목에서 2009년 로마 대회 이후 15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수영은 이날까지 경영 종목 금메달 4개, 다이빙·아틱스팅 스위밍을 포함한 전체 종목 금메달 20개를 따냈다. jiks79@yna.co.kr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예술인가 외설인가…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 조각상 철거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콘솔게임 독점작 관행 깨지나…소니·MS "다른 플랫폼에도 출시"MS 게이밍 CEO "독점작 4종 다른 콘솔 기기에도 내놓겠다" 소니도 '멀티플랫폼' 시사…독점작 잇달아 PC로 내놔 팟캐스트에서 발언하는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 [유튜브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양대 콘솔 게임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PS), 엑스박스(Xbox)를 운영하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작 정책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잇달아 내비쳤다. 필 스펜서 MS 게이밍 최고경영자(CEO)는 16일(한국 시각) Xbox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4종의 독점 게임을 다른 콘솔 기기에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독점작은 콘솔 플랫폼 운영사가 점유율을 높이고자 특정 인기 게임을 자사 기기 전용으로만 출시하는 업계 관행이자 사업 전략이다. 스펜서 CEO는 방송에서 구체적인 타이틀을 밝히지 않았으나 IT 전문지 더버지는 해당 작품이 '하이파이 러시', '펜티먼트', '시 오브 시브즈', '그라운디드'라고 보도했다. 스펜서 CEO는 "한 가지 기기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향후 5∼10년간 산업에서 점점 더 작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독점작 개방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작년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스타필드'나 연내 출시 예정인 '인디아나 존스'는 개방 대상이 아니라며 "4개 이상은 약속할 수 없다. 모든 게임이 다른 플랫폼에도 나온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지는 말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인수 절차가 끝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포함해 MS가 출시하는 모든 게임을 Xbox 플랫폼과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게임 패스'에 내놓겠다고도 밝혔다. 디아블로 4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펜서 CEO는 "오는 3월 28일 '디아블로 4'를 시작으로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이 게임 패스에 출시된다"며 "3천400만 명의 게임 패스 회원 모두가 디아블로 4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올해에는 10개 이상의 대작 타이틀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S의 라이벌인 소니도 최근 퍼스트 파티(콘솔 제작사 자체 제작) 게임의 독점 정책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토키 히로키 소니 그룹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4일 진행된 투자자 대상 실적발표 자리에서 "강력한 퍼스트 파티 콘텐츠가 있다면 우리 콘솔뿐만 아니라 PC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다. 멀티플랫폼을 통한 퍼스트 파티 성장은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니는 '갓 오브 워', '호라이즌', '마블 스파이더맨' 등 그간 PS 독점으로 출시한 주요 타이틀을 최근 잇따라 PC 플랫폼으로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발매된 '헬다이버즈 2'는 소니가 유통하는 게임 중 보기 드물게 PS5와 PC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되기도 했다. jujuk@yna.co.kr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서울 복판에 신박한 이동수단'…중구에 모노레일 개통신당현대아파트-대현산배수지공원 구간…무인운전·무료이용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개통식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5일 서울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에서 열린 모노레일 개통식에서 설치된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 2024.2.1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심에 무인운전 방식의 무료 모노레일이 개통됐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신당현대아파트부터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잇는 110m 구간의 모노레일이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동 수단으로 모노레일이 도입된 것은 서울시에서는 처음이다. 모노레일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복한다. 승강장은 시점과 종점, 중간 지점까지 총 3곳이다. 정원은 15명이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탈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출발지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왕복 6~7분) 정도다. 출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무인운전 방식이다. 기존에 있던 돌계단도 경사를 완만하게 하는 정비를 마쳤다.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전에는 대현산배수지공원에 가려면 약 110m 길이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비나 눈이 오면 미끄러지는 사고가 나고, 보행 약자들이 공원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컸다. 그러다가 2020년 서울시의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주민공모사업'에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로 개선사업이 선정됐고 2020년 5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2년 9월 착공했다. 공사 도중 현장의 가파르고 좁은 지형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아파트 건물과 인접해 사생활 보호 민원도 제기돼 모노레일의 창을 가리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개통식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5일 서울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에 설치된 모노레일 개통식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이 구민들과 모노레일 시승을 하고 있다. 2024.2.15 hwayoung7@yna.co.kr 김길성 구청장은 개통식 축사에서 "이제 공원에 가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중구가 구민의 든든하고 튼튼한 무릎이 되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운행 시작한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5일 서울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에 설치된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하고 있다. 2024.2.15 hwayoung7@yna.co.kr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7만5천570㎡의 배수지 위에 운동시설과 녹지공간이 펼쳐져 있다. 잔디광장과 다목적 경기장,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이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이번 개통으로 대현산배수지공원에 대한 주민 접근성이 개선되고, 모노레일이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면 인근 '힙당동(힙한 신당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중앙시장과 백학시장, 대현산배수지공원까지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개통식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북한인권 문제에 정부·시민사회·탈북민 함께 목소리내야"한미 북한인권대사, 다양한 세대 북한인권 활동가 만나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간 대화 외교부는 15일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공동 주재하는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간 대화'를 개최했다. 2023.2.16.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과 미국의 북한인권대사가 서울에서 다양한 세대의 북한인권 활동가들을 만났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공동 주재한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세대간 대화'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연령층의 북한인권 활동가 20여명이 참여해 북한인권 상황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이신화 대사는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전념해온 시민사회를 평가하고, 한국 정부도 북한인권을 대북정책의 주요 축으로 보고 북한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인권 문제가 '잊힌 위기'가 되지 않도록 정부와 시민사회, 청년, 인권 침해의 증인인 탈북민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터너 특사는 한미 정부는 시민사회와 함께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내부의 변화를 견인하는 데 탈북민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변화의 주체인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사는 올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 기념 영상 메시지에서 핵심 과제로 ▲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 관심 환기 ▲ 북한인권과 북핵의 연계성 조명 ▲ 청년세대의 참여 등을 제시했다. 북한 인권 공론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인 터너 특사는 전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예방하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터너 미 북한인권특사 만난 조태열 장관 (서울=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2.15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kite@yna.co.kr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모델, '캐나다 올해의 차' 수상제네시스,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수상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이 '2024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올해의 전기차'로,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로 각각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선정되는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심사위원단은 G80 전동화 모델이 우아한 외관과 잘 정돈된 실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완성도 높은 품질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9 등 현대차그룹의 3개 모델이 최종후보에 올라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캐나다 자동차업계 동향분석 업체 '캐내디언 블랙북'이 주관하는 '2024 최고의 잔존가치' 6만5천달러 이상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동시 수상은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나다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 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V70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ite@yna.co.kr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700만 재외동포와 항해하다'…국가브랜드업 전시회 22일 개막반크·재외동포청·연합뉴스 주최…한국 발전상 알리기 캠페인 등 소개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대한민국을 국내외에 제대로 알려 국가의 브랜드를 높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가 올해는 '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내걸고 22일 개막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재외동포청,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후원한다. 올해 전시회는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재외동포들이 거주하는 각국 교과서에 수록하는 것을 추진하는 등 한국 발전상 홍보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으나, 현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정도로 성장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 전시회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80여개 나라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과 세계 각국의 700만 동포들이 힘을 모아 세계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홍보해 자랑스러운 한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모습을 조명하고자 한다. 반크는 해외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는 운동을 비롯해 '한국 민주주의·경제 발전의 날' 제정 및 유엔 국제 기념일 지정, 유네스코에 한국 민주주의 경제발전 기념 센터 구축 등을 위해 글로벌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회는 1902년 12월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한 한국인 이민자 100여명이 1903년 1월 미국 하와이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이민 역사를 소개한다. 또 재외동포들이 각국에서 힘든 노동을 견디고 인종차별을 당하면서도 번 돈을 고국의 독립을 위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설립 및 운영자금으로 쓰이도록 기부하는 등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와이 한인 동포들은 사탕수수밭에서 힘겨운 노동으로 번 돈 200만 달러를 임시정부에 기부했고, 안중근 의사의 재판 경비도 기꺼이 지불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 등 미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중심지였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상항교회는 미주 동포들로부터 2만 달러를 모금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으로 전달했다. 전시회에서는 관람객들이 세계 곳곳의 재외동포와 함께 지정하고 싶은 '한국의 날'을 살피는 코너도 마련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했다는 내용이 담긴 '직지의 날'(9월 4일) 제정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고,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시는 '한복의 날'(10월 21일)을 선포했다. 전시회는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진 재외동포 영웅들의 삶도 소개한다. 세계 곳곳에 잘못 소개된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반크의 활동상, 우리 역사 속 한류스타 찾기 등의 코너도 마련되며, 재외동포와 함께 항해한다는 뜻을 담은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전시회 개막식은 22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 앞서 반크와 연합뉴스가 양성하는 '제11기 청년 공공외교 대사 발대식'이 열리며, 박기태 반크 단장과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phael@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포유류가 싫어하는 냄새로 초식동물로부터 식물 보호한다"호주 연구팀 "식물 냄새 이용해 멸종위기식물·농작물 등 보호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식물을 마구 먹어 치우는 초식동물은 농업은 물론 멸종위기 식물 보호 등에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호주 연구진이 포유동물이 싫어하는 식물 냄새를 이용해 식물을 보호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유칼립투스 묘목 주변에서 식물 냄새 맡는 호주 왈라비 [Patt Finnerty/The University of Sydne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 시드니대 클레어 맥아더 교수팀은 16일 과학 저널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서 초식 포유류가 일반적으로 기피하는 냄새를 이용해 식물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초식동물은 전 세계적으로 생태적, 경제적으로 민감한 지역의 가치 있는 식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하지만 유해 동물 살처분이나 울타리 설치와 같은 대책은 비용과 환경적 영향, 윤리 논쟁 등의 문제가 따른다. 연구팀은 해법을 찾기 위해 초식동물이 자연에서 기피하는 식물의 냄새를 모방한 인공 냄새를 만들고, 그 효과를 시드니 쿠링가이 체이스 국립공원에서 작은 캥거루같이 생긴 늪지 왈라비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감귤류에 속하는 관목으로 맛이 없어 초식동물이 싫어하는 보로니아 피나타(Boronia pinnata) 표목과 그 냄새 용액을 초식동물들이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펀타타(Eucalyptus punctata) 묘목 주위에 놓고 왈라비가 얼마나 먹는지 비교했다. 냄새를 이용한 식물 보호 실험 설명 그림 초식동물이 좋아하는 식물(a)이 싫어하는 식물(b)이나 싫어하는 냄새(c)가 주변에 없을 때는 초식동물에 먹히는 확률이 b나 c가 있을 때보다 17~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Nature Ecology & Evolution, Clare McArthur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 결과 유칼립투스 묘목 주변에 놓아둔 보로니아 피나타 묘목과 용액은 모두 왈라비가 유칼립투스를 먹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로니아 피나타 냄새 용액 주변에 심은 유칼립투스 표목이 왈라비에게 먹힐 확률은 이 용액이 없을 때의 17분의 1에서 20분의 1에 불과했다. 논문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패트릭 피너티 연구원(박사과정)은 "이것은 초식동물이 먹지 않는 식물로 보호하고자 하는 묘목을 둘러싸는 것과 같다"며 "대부분의 경우 동물이 식물을 그대로 내버려 두게 속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이 논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프리카코끼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이 방법의 식물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너티 연구원은 그러나 "고추기름이나 모터오일 같은 기피물질을 이용해 동물을 막으려는 시도가 있지만 내재적인 한계가 있다"며 "동물은 이런 부자연스러운 신호에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어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접근 방식은 초식동물이 일상적인 먹이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피하는 식물의 냄새를 모방한 것이어서 초식동물이 이런 냄새에 습관화될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 "이 방식을 주로 식물 냄새에 의존해 먹이를 찾는 포유류 또는 잠재적으로는 무척추동물인 초식동물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멸종 위기종이나 농작물 등 가치 있는 식물을 보호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Nature Ecology & Evolution, Clare McArthur et al. ,'Olfactory misinformation provides refuge to palatable plants from mammalian browsing',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9-024-02330-x scitech@yna.co.kr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김하성, 규정문제로 당장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서울 개막전 출전 문제로 정규시즌 범위 불분명 서울 개막전과 본토 개막전 사이에 트레이드 시 QO 자격 따져야 하는 문제 스프링캠프 훈련하는 김하성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이 규정상의 이유로 당장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작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시즌 중에 트레이드되는 예비 자유계약선수(FA)는 새 소속 팀으로부터 퀄리파잉오퍼(QO·원소속 구단이 FA에게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를 받을 수 없다"고 MLB 규정을 설명한 뒤 "문제는 김하성의 2024시즌 범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하성의 소속 팀 샌디에이고는 다음 달 20일과 21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 시리즈를 펼친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와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여는데, 보통 미국 본토 개막전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치른다. 문제는 김하성의 2024 정규시즌을 서울시리즈 개막전인 3월 20일부터 봐야 하는지, 아니면 본토 개막전인 3월 29일부터 봐야 하는지 문제다. 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를 마친 뒤 미국으로 이동해 3월 26일과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를 다시 치르고 3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본토 개막전'을 펼친다. 디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3월 20일부터 본토 개막전이 열리는 3월 29일 사이에 트레이드된다면 전례 없는 상황이 생긴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김하성이 QO를 받을 자격을 잃게 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만약 김하성이 이 기간 트레이드되면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제도에 따른 불명확성 문제로 샌디에이고 구단이 당장 김하성을 트레이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가 서울시리즈 이전에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의 '얼굴'과 같은데, 이를 고려치 않고 트레이드를 강행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결국 김하성은 최소 3월까지는 트레이드 걱정 없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밝은 표정의 김하성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구단은 실제로 김하성을 당장 트레이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영입을 주도했던 A.J.프렐러 샌디에이고 운영 부문 사장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하성 트레이드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그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그는 지난해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였고,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답변했다. 다만 디애슬레틱은 여전히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장기 연장 계약을 맺길 바라지만 연봉 상한제 문제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MLB 최고 수준의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수천만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선수 영입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은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을 잡을 여력이 없다. 샌디에이고는 FA까지 1년이 남은 김하성을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cycle@yna.co.kr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10개월 만에 PGA 복귀 우즈, 첫날 성적은 1오버파타이거 우즈의 아이언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전 첫날은 1오버파로 마쳤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를 적어냈다. 이 대회는 우즈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중도 기권 이후 10개월 만에 출전한 PGA 투어 정규 대회다. 우즈는 마스터스 직후 발목 수술을 받았고, 그동안 재활과 체력 훈련을 하면서 필드 복귀를 준비했다. 작년 12월 이벤트 대회 두 차례에 출전해 여전히 힘이 넘치고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였지만 이번은 긴장과 압박감, 그리고 체력과 집중력이 이벤트 대회와 비교할 수 없는 정규 대회다. 이날 우즈는 몸이 전보다 한결 건강해졌지만, 실전 감각은 회복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티이거 우즈의 샷을 감상하는 갤러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코스에 나설 때마다 절뚝였던 걸음걸이가 이번에는 달랐다. 힘들이지 않고 오르막을 올랐다. 스윙은 더 부드러워졌는데 비거리는 젊은 선수에 뒤지지 않았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가 304야드에 이르렀고 332야드를 날리기도 했다. 17번 홀(파5·609야드)에서 324야드 티샷에 이어 268야드를 남기고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샷 정확도는 다소 떨어졌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게 6번이고 그린을 8번 놓쳤다. 쇼트게임도 썩 날카로운 맛이 없었다. 그린을 놓친 8번 가운데 6번이 보기가 됐다. 그린에서도 고전했다.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는 1.7개로 다소 많았다. 18홀 퍼트 개수 30개도 많은 편이었다.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섕크나 다름없이 오른쪽 숲으로 날린 것은 체력과 집중력 저하에서 비롯된 실수로 보였다. 그래도 4번, 6번 홀 2곳의 파 3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을 때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잘 맞아떨어져 박수받았다. 우즈는 경기 내내 밝은 표정이었고, 팬들은 구름처럼 모여들어 '황제'의 귀환을 반겼다. khoon@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이재명-원희룡 빅매치 성사될듯…與, 인천 계양을에 元 단수공천(종합2보)안철수·방문규·이수정·전희경·윤상현 등 25명 단수공천 명단에 비례 최영희, 현역 중 첫 컷오프…분당을 김은혜-김민수 경선 전망 與 원희룡·안철수·배준영·전희경·방문규·이수정 단수공천 원희룡·안철수·배준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을 포함한 25명을 4·10 총선 단수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로, 이번 결정에 따라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느냐'고 묻자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답한 바 있다. 인천에선 원 전 장관을 포함해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을),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갑) 등 5명이 단수추천 대상이 됐다.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해 여당에 '불모지'인 수원은 영입 인사로 출마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등 3명을 단수로 추천했다. 성남에선 안철수 의원(분당갑)을 비롯해 장영하 전 판사(수정)와 윤용근 전 국민의힘 정책자문위원(중원)이, 안양에선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만안)과 임재훈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동안갑)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의정부갑에 출마한 최영희(비례대표) 의원은 현역의원 중 첫 컷오프 사례가 됐다. 이 지역은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경기 지역의 단수추천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고양병), 전동석 전 경기도의회 의원(광명을),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의왕·과천), 곽관용 전 당협위원장(남양주을), 민주당에서 넘어온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까지 총 14명이다. 전북은 비례대표 재선인 정운천 의원(전주을)을 비롯해 양정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장(전주갑), 김민서 전 익산시의회 의원(익산갑), 문용희 전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익산을),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정읍·고창), 강병무 전 남원축협조합장(남원·임실·순창) 등 6명이다. 전날 면접을 마친 인천·경기·전북 55개 지역구 중 30개 지역구는 경선 또는 전략공천을 위해 후보 확정이 보류됐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당 대변인, 이상옥 예비후보 간 경선이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이른바 '호떡공천' 논란을 낳았던 인천 연수을(김기흥, 김진용, 민현주, 민경욱, 백대용)도 단수추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평택, 안산, 부천은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발표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증감에 따라 평택은 2곳에서 3곳으로 늘고, 안산과 부천은 각각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평택을은 현역 3선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의 지역구지만, 예비후보 4명이 더 도전한 상태다. 이들은 지역구가 '평택병'으로 분구되면 이곳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단원갑은 재선을 지낸 김명연 전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고, 안산상록갑은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신청했다. 한편,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박성호 예비후보는 '부적격'으로 공천심사에서 배제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가 언론에 다수 보도됐고, 허위 경력을 기재한 명함을 배포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공관위의 단수추천 지역 발표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이의 신청도 나오기 시작했다. 원 전 장관이 단수공천자로 선정되면서 계양을 공천에서 떨어진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은 이날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당의 고민을 이해하지만 오늘 발표는 예상하지 못했고 제 일부 지지자들은 '멘붕'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 승리를 위해 필요한 저와 원 전 장관의 물리적 결합뿐 아니라 화학적 결합을 저해한 스마트하지 못한 공천 과정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고자 한다"며 "지역구 이동 문제나 제3지대 합류 등에 대해선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윤 전 위원장의 입장에 대해 "이해할만하다. 잘 도와서 모양새를 만들어내는 게 좋은데, 이의제기하는 건 자유"라며 "당 전체 차원에서 정무적 판단을 한 것이니 이의 제기가 오면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단수공천자로 선정된 경기 남양주병의 신원철·정재준 후보도 여론조사, 당 기여도 등을 고려했을 때 조 전 시장 단수추천은 납득할 수 없다며 경선을 요구하는 이의 신청서를 공관위에 냈다. 국힘, 원희룡·안철수·방문규·이수정등 25명 단수공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5 saba@yna.co.kr zheng@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분뇨를 사고팔던 시대 청춘의 사랑…영화 '오키쿠와 세계'일본 에도 시대 말기 하층민의 삶 묘사…구로키 하루 빼어난 연기 영화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시대극 영화라고 하면 대개 먼 옛날을 배경으로 한 영웅의 일대기를 떠올리게 된다. 특출한 역사적 인물이 전쟁과 같은 역경 속에서 위업을 이루는 이야기 말이다. 이 점에서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신작 '오키쿠와 세계'는 독특한 영화다. 시대극이면서도 평범한 하층민의 일상을 그린 데다 누구나 기피할 만한 소재인 사람의 분뇨에 관한 이야기란 점에서다. 이 영화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운 에도 시대(1603∼1868) 말기 쇄국을 고수하던 일본이 서양의 압박으로 문호를 열어 근대화에 들어서는 전환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당시 일본의 중심지 에도(오늘날의 도쿄)의 빈민가에 사는 몰락한 사무라이의 외동딸 오키쿠(구로키 하루 분), 분뇨를 사고파는 청년 야스케(이케마쓰 소스케)와 츄지(간 이치로)가 주인공이다. 영화에선 일본이 역사적 전환기에 들어선 사실이 쉽사리 느껴지진 않는다. 평민의 삶은 에도 시대 몇백년 동안 흘러온 그대로인 것처럼 보인다. 다만 당시로선 신조어였던 '세계'라는 단어를 통해 일본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눈앞에 와 있음을 암시한다. 오키쿠의 아버지 겐베이(사토 고이치)는 "하늘의 끝은 어딘지 알 수 없다. 그것이 세계"라며 "나라가 어수선한 건 인제 와서야 그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탄식한다. '오키쿠와 세계'는 외부와의 통상을 거부해온 농업 사회의 순환 경제를 분뇨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그려낸다. 극중 에도 시대 일본에서 분뇨는 폐기물이 아니라 토지를 비옥하게 하는 비료로 쓰이는 귀중한 자원이다. 영화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스케와 츄지는 인구가 밀집한 에도에서 이집 저집을 돌며 돈을 주고 분뇨를 수거한다. 이걸 나룻배에 실어 강을 타고 농촌 마을로 가 웃돈을 얹어 판다. 사람의 몸에 들어간 음식은 분뇨가 돼 몸 밖으로 나오고, 분뇨는 토지에 뿌려져 농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야스케는 "똥이나 음식이나 다 똑같다"며 분뇨 예찬론을 편다. 현대인에게 낯설기만 한 순환 경제의 생활상을 보여주지만, 자원 재활용이나 환경 보호와 같은 메시지를 던지진 않는다. 다만 관객은 오늘날 생활 방식이 지속 가능한지, 대안은 없는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다. 오키쿠와 츄지의 순진무구한 로맨스는 순환 경제와 함께 극의 축을 이룬다. 오키쿠 역의 구로키 하루는 첫사랑에 빠진 청춘의 모습을 얼굴에 스치는 표정 하나, 몸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로 그려내는 빼어난 연기를 펼친다. 시대적 배경을 아는 관객은 이들이 머지않아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거라고 예감한다. 이런 예감으로 이들의 사랑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일본 영화의 '뉴 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통하는 사카모토 감독의 서른 번째 작품이다. 흑백의 영상은 옛 분위기를 더하고, 분뇨가 나오는 장면의 거부감도 줄여준다. 1973년 도쿄에서 발생한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 'KT'(2002)로 제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한 사카모토 감독은 '어둠의 아이들'(2008) 개봉 때 한국을 찾아 봉준호 감독과 대담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오키쿠와 세계'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영화에 담아내는 걸 목적으로 일본 영화계와 자연과학 연구진이 참여하는 '좋은 날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제97회 키네마준보 '일본 영화 베스트 10'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21일 개봉. 90분. 12세 관람가. 영화 '오키쿠와 세계' [엣나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jglory@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세계 부자들 올해 AI로 재산 더 불려…30명 순자산 165조원↑" 伊 최대 재벌 아녤리 가문 상속분쟁 격화…어머니가 아들 고발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빅5병원 전공의 전원 19일까지 집단사직…20일 병원 떠난다(종합)대전협,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 집단사직 참여 조사 집단사직 곳곳 확산에 의대생도 집단행동 예고…'의료대란' 우려 정부,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집단행동하면 즉시 업무복귀명령" 국민 압도적 다수는 "의대 증원 찬성"…대통령실 "단체행동 명분없다" 정부, '의대 증원 반발' 전공의 집단행동 자제 촉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권지현 기자 = 수도권 대형병원들인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필수의료의 핵심인 이들 대형병원에서 의료행위의 중추를 이루는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 대전협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긴급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빅5 병원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앞으로 전공의가 근무하는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참여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는 응급 당직의 핵심을 맡는 만큼, 이들이 집단으로 의료 현장을 떠나면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020년 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 집단행동 때도 의료 현장의 혼란이 극심했다. 전공의 80% 이상이 의료현장을 이탈해 정부가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빅5'로 불리는 5대 대형병원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은 37%에 달한다. 이들 병원에 이어 전국의 다른 병원 전공의들도 집단 사직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원광대병원은 전날 22개 과 전공의 126명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수련한 뒤 16일부터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 확대 확정, 질문에 답하는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6 hkmpooh@yna.co.kr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과 대립도 격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것까지 고려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각 수련병원에는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내려진 만큼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전공의들이 정부가 '불법'이라고 밝혔는데도 집단사직서 제출을 감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직서 수리 여부와 상관 없이 집단행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미 전공의 등이 의료 현장을 떠나는 집단행동을 하면 즉시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내리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실무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전공의 개개인에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법(59조)은 복지부 장관과 시도지사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업무개시'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2020년 집단휴진 당시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공의 등 10명을 고발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위기가 고발 취하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른 만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필수의료 살리기 위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의사인력 수급 실태 발표 및 의대정원 확대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3.10.26 hihong@yna.co.kr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집단행동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국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동맹휴학(집단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은 이미 정부의 의료 개혁에 반발해 동맹휴학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의대협은 전국 의대생들이 동시에 휴학계를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협은 전날 전국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오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투쟁 방안과 향후 로드맵을 논의해 결정한다.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올해 3천58명인 의대 정원을 2025년도 입시부터 5천58명으로 2천명 늘리겠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올해 정원보다 65%가량 대폭 증원하겠다는 것으로, 정원이 확대되면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의대 정원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각 대학별 의대 정원을 내놓을 계획이다.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시민사회, 환자단체, 노동계 등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다. 국민들의 찬성 여론도 압도적이어서 보건의료노조가 작년 12월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89.3%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85.6%는 '의협이 진료 거부 또는 집단 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의대 증원에 대한 대통령실의 의지도 확고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명분이 없다"며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수차례 강력한 의료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거리로 나선 의사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2024.2.15 utzza@yna.co.kr bkkim@yna.co.kr, fat@yna.co.kr 이정후 스프링캠프 하루 '휴가'…김하성·고우석과 첫 조우?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작년 '역대 최대' 대미 수출 이끈 車…전기차·내연기관 쌍끌이전기차, 전년대비 62.3% 늘어난 99억달러 수출…미국내 점유율은 하락 내연기관 수출액도 전년보다 39.4%↑…휴대전화 수출, 6년만에 증가세 전환 한국산 친환경 자동차 대미 수출금액 추이 [한국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대미(對美) 수출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쌍끌이 질주'가 있었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품목의 대미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22억달러였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대미 수출 품목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1월 자동차 117만2천612대가 미국으로 수출돼 2015년(106만6천164대) 이후 첫 100만대 이상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99억달러로 전년(61억달러)보다 무려 62.3%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차 수출액은 50억달러로 전년보다 83.9%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39억달러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0억달러에 그쳤다. 다만 미국 내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산 친환경차의 수입 금액은 증가했지만, 미국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친환경차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수입 금액 기준으로 한국산 전기차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3.5%로 집계돼 전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점유율 순위는 독일에 이어 2위였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5%포인트 떨어진 21.4%로 일본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캐나다와의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한국산 내연기관 자동차 대미 수출금액 추이 [한국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친환경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차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산 내연기관차의 대미 수출액은 223억달러로, 전년(160억달러)보다 39.4% 증가했다. 특히 소형 자동차(배기량 1천∼1천500㏄)와 대형 자동차(3천㏄ 초과)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소형 자동차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전년보다 96.1% 늘었고, 대형 자동차는 64억달러가 팔려 전년보다 43.2% 늘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상위 10대 대미 수출 품목을 보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외에는 석유제품(57억달러), 배터리(48억달러), 컴퓨터 부분품·부속품(38억달러) 등 순이었다. 휴대전화 및 부품 수출액은 16억달러(10위)로 10위권에 간신히 턱걸이했지만, 2017년 이후 내리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4%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 이후권 과장은 이와 관련해 "한국산 스마트폰의 대미 수출 증가는 2022년 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50% 이상 집중된 생산 비중을 축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wise@yna.co.kr 이정후 스프링캠프 하루 '휴가'…김하성·고우석과 첫 조우?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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