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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110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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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하호' 포항, 뒤집기 도전…20일 전북과 ACL 16강 2차전 1차전 대승 울산은 21일 고후와 원정 2차전 포항-전북·울산-고후 16강전 승자는 8강 맞대결 14일 2023-2024 ACL 16강 1차전에서 전북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포항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첫판에서 새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는 전북 현대에 완패한 '박태하호' 포항 스틸러스가 대반격에 도전한다. 포항은 2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과 2023-2024 ACL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전북이 전반 17분 에르난데스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9분 안현범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포항에 2-0으로 승리했다. 2골 차 승리를 거둔 터라 전북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출혈도 있었다. 14일 2023-2024 ACL 16강 1차전에서 에르난데스의 득점을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현범의 헤더 추가골을 도운 '이적생 풀백' 김태환과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2차전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선발로 출전한 에르난데스는 허벅지 앞 근육 통증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으로 교체됐고, 김태환 역시 후반 막판 종아리 근육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김태환의 빈자리는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안현범이 채우고, 에르난데스의 공백은 비니시우스가 메울 수 있는 상태다.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감독의 공식 데뷔전 무대에서 패한 포항은 대역전의 기적을 노린다. 포항은 1차전에서 슈팅 수에서 16-14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3개에 그치고, 점유율도 38.1%로 밀리며 전북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이에 따라 포항은 원정 다득점 제도가 폐지된 만큼 2차전에서는 전북에 실점하더라고 '공격 앞으로!'를 외치며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반전을 연출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1차전 패배 뒤 "2골 차면 홈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라며 역전극을 예고했다. 15일 2023-2024 ACL 16강 1차전에서 주민규의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울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강 1차전에서 일본의 반포레 고후를 3-0으로 무너뜨린 울산 현대는 21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차전 원정에 나선다. 울산은 지난 15일 1차전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의 멀티 골(2골)과 설영우의 쐐기 골을 앞세워 완승하고 8강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3골 차 무실점 승리를 따낸 울산 선수단은 18일 일본 도쿄에 도착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울산은 1차전에서 후반 막판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물러났던 설영우가 정상적으로 '도쿄 원정'에 합류해 전력에 공백이 없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J2리그(2부리그) 소속인 고후는 2022년 일본 일왕배에서 1부리그 팀들을 잇달아 무너뜨리고 결승에 올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고후는 지난해 J2리그에서 8위에 그친 터라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울산과 전력 차가 크지만 2022년 일왕배에서 '단기전 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울산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15일 2023-2024 ACL 16강 1차전에서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울산의 설영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16강 대진에 따라 전북-포항 승자와 울산-고후 승자는 3월 홈 앤드 어웨이로 8강전을 치른다. 1차전 결과만 보면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러면 전북과 울산은 3월에 ACL 8강전 홈 앤드 어웨이(3월 5일·12일)와 K리그1 4라운드(3월 30일)에 걸쳐 3차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울산의 상대가 포항이 되면 3월 1일 K리그1 개막전에 이어 ACL 8강전(3월 5일·12일) 두 경기까지 3주 연속 대결한다. horn90@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클린스만, 獨언론에 "경기 면에선 최고였다"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전지희 맹활약' 한국 여자탁구, 부산세계선수권 조별리그 3연승 푸에르토리코에 3-1 승…신유빈, 2단식 패했으나 전지희가 4단식서 설욕 맏언니의 드라이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 탁구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셋째 날도 승전고를 울리고 조별리그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5위) 대표팀은 18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조별예선 5조 3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9위)에 매치 점수 3-1로 승리했다. 1단식에서는 맏언니 전지희가 출격해 브리아나 부르고스를 게임 점수 3-0(11-5 11-9 11-1)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양 팀의 에이스 대전이 펼쳐진 2단식에서는 신유빈이 '미주 최강' 아드리아나 디아스에게 0-3(6-11 10-12 8-11)으로 무릎을 꿇었다. 신유빈 '나비처럼' [연합뉴스 자료사진] 매치 점수 1-1로 맞선 상황에서 3단식 주자로 나선 이시온은 멜라니에 디아스에게 3-1(7-11 11-5 11-6 11-5) 역전승을 거두고 다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마지막 4단식에는 맏언니 전지희가 막내 신유빈의 복수를 완성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지희는 앞서 신유빈을 제압했던 디아스를 3-0(12-10 11-8 11-6)으로 깔끔하게 누르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첫날 이탈리아(3-0 승), 둘째 날 말레이시아(3-0 승)에 이어 이날 푸에르토리코까지 돌려세우며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고 5조 1위에 올랐다. soruha@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클린스만, 獨언론에 "경기 면에선 최고였다"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온화한 날씨에 나들이객 야외로…천변·산에서 이른 꽃구경 바다정취 즐기며 백사장 맨발걷기…스키장서 겨울 끝자락 만끽하기도 도심 카페거리서 여유 즐기고 놀이공원·동물원에도 발길 봄길 걷는 시민들 봄을 환영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영춘화가 꽃을 피운 지난 15일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천변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2월 셋째 주 일요일인 18일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는 나들이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전남 광양시와 광주 광주천 천변에는 비교적 이른 시기 개화하는 홍매화와 영춘화가 꽃망울을 터트리자 꽃구경을 하려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천연기념물 지정이 가결된 구례 화엄사 화엄매도 예년보다 2주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돼, 조계종이 개최하는 사진 콘테스트에 응모하려는 사진가들을 일찌감치 불러 모았다. 1천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동백꽃을 터트리기 시작한 전남 강진 백련사에도 발 빠른 상춘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비교적 따뜻한 낮 기온에 전남 담양군 메타프로방스 마을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도 오랜만에 바깥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제주 해변 맨발걷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에서도 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 속에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잇따랐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바다 정취를 즐기려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과 건강을 챙기기 위해 백사장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겨울 바다에 풍덩 빠져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과 해안가 풍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차와 커피를 즐기려는 연인들도 많이 몰려들었다. 최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운치를 더한 강원지역 스키장은 겨울 끝자락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7천600명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모나 용평 스키장과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에도 각각 5천800명과 2천800명이 찾는 등 강원도내 크고 작은 스키장에는 많은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몰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봄기운에 쌓여 있던 눈이 조금씩 녹기 시작하면서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탐방이 재개된 국립공원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몰려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야생 봄꽃이 피어난 전북 모악산과 내장산, 덕유산에도 등반객 발길이 이어졌다. 포근한 날씨에 간편한 차림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13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을 찾은 관광객들은 노점에서 파는 탕후루나 월병 등을 맛보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겼다. 영종도 마시안해변·구읍뱃터 카페거리에는 여유롭게 커피와 빵을 즐기려는 행락객 행렬이 줄을 이었다. 대전 도심 속 테마공원인 오월드에는 흐린 날씨에도 오후 1시 기준 2천700여명의 가족·연인·친구들이 찾아 놀이기구를 타거나 동물원을 관람했다. 대전 한밭수목원과 갑천·유등천·대전천 등 천변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충남 공주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와 갑사 수통골에는 6천여명(오후 1시 기준)의 탐방객이 찾아 이른 봄기운을 만끽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부여 백제문화단지 등 유원지에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비가 내린 제주에는 3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송악산, 생각하는 정원, 한림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봤다. 광주 오치공원 동물원, 경남 의령곤충생태학습관에는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봄맞이 라이딩 봄을 환영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영춘화가 꽃 피운 지난 15일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천변에서 한 시민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철홍 차근호 신민재 박영서 박주영 정경재 김형우 황수빈 김호천 김선경 기자) ksk@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클린스만, 獨언론에 "경기 면에선 최고였다"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한미일 외교장관 브라질로…북일 외교신호 속 대북공조 다잡기 21~22일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조태열 취임 후 첫 3자 회동 전망 지난달 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지연 기자 = 한미일 외교수장이 오는 21∼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 흔들림 없는 대북 공조 메시지를 다시금 발신할지 주목된다. 북한이 한-쿠바 수교 다음 날 한미일 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에 전향적인 대화 의지를 연출한 데다가 전구급 한미연합훈련이 있는 다음 달엔 도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어 한미일 공조의 굳건함을 재확인한다는 차원에서다. 18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번주 G20 외교장관회의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조 장관이 취임 후 블링컨 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과 처음 대면하는 것으로, 한미와 한일 양자회담이 각각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외교부는 조 장관의 G20 참석을 확정하면서 주요 장관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세 장관의 첫 한미일 3자 회의도 자연스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 가변성이 커지는 분위기에서 한미일의 단합된 대북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로서는 최근 북일간 대화 탐색 분위기를 감안해 3국간 대북 공조 의지를 재차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밝히고, 베이징 채널 등을 통해 북일이 대화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5일 일본이 핵·미사일 개발과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문제삼지 않는다면 기시다 총리가 평양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냈다. 중국 당정 대표단 초대 연회서 연설하는 김여정 조선중앙TV는 7월 새 기록영화 '만대에 떨쳐가리 위대한 전승의 영광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하고 초대한 연회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설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한-쿠바 수교(14일)가 발표된 다음 날 북한이 북일대화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메시지를 낸 것은 다분히 국면 전환용 성격으로, 한미일 공조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가 내포됐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관건인 일본인 납치 문제에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실무 접촉이 이뤄지더라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한미일 공조 강화 추세를 견제하는 북한이 몇 안 되는 '반미 진영 형제국'으로 여겨왔던 쿠바와 한국이 전격 수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받았을 충격은 만만치 않았으리라는 예상이 나왔던 터였다. 한일 양자회담이 이뤄진다면 북일간 외교 신호와 관련해 한일 외교장관이 직접 소통할 기회도 생길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일 접촉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한을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대남 위협 메시지 수위를 높이는 북한이 3월에 있는 전구급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앞두고 도발 수준을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한미일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3월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한미일 차관급 소통도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신임 부장관은 통화하면서 일본과 협의를 거쳐 '적절한 시점'에 한미일 차관협의회를 개최하자고 약속했다. 캠벨 부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 방한을 기대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북핵 및 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3국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열리는 회의체로,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릴 차례다. 외교 소식통은 캠벨 부장관 방한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 올 걸로 기대하고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kite@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 SSG 이로운·안상현, 스프링캠프 청백전 투타 MVP SSG 내야수 안상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2024시즌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내야수 안상현과 우완 이로운이 두각을 나타냈다. SSG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청백전으로 실전의 문을 열었다. 백팀은 1회초 추신수의 볼넷, 최정과 한유섬의 안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 플라이로 두 점 앞서갔다. 이어진 2, 3회에선 안상현과 에레디아가 차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청팀은 4회말 오태곤과 최준우를 앞세워 두 점 따라갔지만, 경기는 백팀의 4-2 승리로 끝이 났다. 백팀 안상현은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고, 청팀 이로운은 직구 최고 시속 147㎞를 찍으며 1이닝 14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둘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안상현은 "캠프에서 노력했던 부분이 성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면서 "공을 정확하고 강하게 맞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라이브 배팅에선 고전했는데 오늘은 타격 타이밍이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고 만족해했다. 이로운은 "높은 존에 직구를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 밸런스와 제구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변화구 제구가 아쉬웠는데 남은 기간 보완하겠다"고 했다. SSG 오른손 이로운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 세기의 '남녀 3점 대결' 승자는 커리…이오네스쿠에 3점 차 승 릴러드는 영 등 따돌리고 NBA 3점 콘테스트 2연패 스테픈 커리와 사브리나 이오네스쿠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기간 펼쳐진 남녀 프로농구 세기의 3점 대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테픈 커리가 웃었다. 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를 꺾었다. 2015년과 2021년 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커리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슈터로 꼽히지만 이번 올스타전에는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대신 3점 콘테스트 직후 열린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참여해 총 40점 가운데 29점을 챙겼다. 커리는 이번 시즌 599번의 3점 슛을 시도해 252번을 성공, 42.1%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진 이오네스쿠는 26점을 얻었다. 26점은 이번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의 기록과 같다. 다만 이오네스쿠는 NBA가 아닌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 맞춰 림에서 7.24m(정면 기준)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여자 커리'로 불리는 뉴욕 리버티의 이오네스쿠는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44.8%를 기록했다. 2023년 WNBA 3점 콘테스트에서는 40점 중 무려 37점을 따내며 우승했다. 사브리나 이오네스쿠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아쉽게 커리의 벽을 넘지 못한 이오네스쿠는 "우리가 맞붙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3점 콘테스트에서는 밀워키 벅스의 가드 릴러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우승한 제이슨 카포노가 릴러드 이전에 나온 마지막 2연패 달성자다. 이로써 릴러드는 카포노를 비롯해 페자 스토야코비치(2002, 2003년), 마크 프라이스(1993, 1994년), 크레이그 호지스(1990, 1991년) 등 선배들과 3점 콘테스트 2연패 성공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최다 우승자는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적 포워드 래리 버드다. 버드는 3점 콘테스트가 처음 생긴 1986년부터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26점을 기록한 릴러드는 결선에서도 26점을 올리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릴러드와 마지막까지 경쟁한 트레이 영(애틀랜타)은 24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두 선수를 포함해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제일런 브런슨(뉴욕),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라우리 마카넨(유타), 말리크 비즐리(밀워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이 참여했다. 데이미언 릴러드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pual07@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 국토장관 "1기 신도시 재건축따른 이주단지 후보지 선정작업 중" "주민합의 가장 많은 단지,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가능성 높다" "전셋값 오르면 민생에 타격…조심스럽게 시장 관찰" 전세사기 관련 "에스크로 제도 도입 방안도 긍정 검토"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 하는 박상우 장관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2.7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주민들이 거주하게 될 이주단지 후보지에 대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내년에는 일산·분당·중동·평촌·산본에서 각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올해 하반기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이곳들은 대통령 임기 안에 충분히 착공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이 가장 많이 합의하는 단지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주민 동의율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충분한 이주단지를 확보해 재정비 사업을 하려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선정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후보지를 몇 군데 정해 내밀하게 이주단지를 찾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이뤄져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재건축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5년에서 10년이 지나면 지금 사업성이 없는 지역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때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 장치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2.7 scoop@yna.co.kr 국토부는 '안전진단'의 명칭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장관은 "안전진단이라는 절차가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내용을 손봐야 하고, 개인적으로 안전진단이라는 명칭 자체도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되는 명칭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셋값 상승세에 대해서는 "전셋값이 오르면 민생에 아주 큰 타격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시장을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전통적으로 12월, 1월은 이사철이라 전셋값이 오르는 시기인데, 작년 8월에 시작된 상승세가 주춤주춤하고 지금은 많이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전세사기와 관련해서는 에스크로(결제금 예치)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에스크로는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제3의 기관(신탁사나 보증기관 등)에 입금하면 이들 기관이 보증금 일부를 예치하고 나머지를 집주인에게 주는 방식이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에스크로 도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선을 그은 바 있는데, 박 장관은 다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결정에 대해선 지자체 주민들이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에 공식 의견을 제시하면 올해 5월 중 최종 마무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수도권에서 진행되더라도 지방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수도권과 지방을 묶어 전국을 하나의 돈주머니로 관리할 것이기 때문에 지방 도시도 철도 지하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 최태원 '해현경장' 주문·최창원 등판…SK, '고강도 쇄신' 속도 토요 경영진회의 20년만에 부활…계열사별 '경영 고삐죄기' 계열사 실적 부진·투자 성과 저조에 '쇄신 카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그룹이 고강도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들어 임직원들에게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하고, 최창원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서 그룹 2인자에 오르면서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창원 의장이 사촌 형인 최태원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SK그룹의 '위기 돌파 선봉장' 역할에 나선 모양새로, 그룹 내 변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주요 경영진이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토요일 회의'를 부활했다. 2000년 7월 주 5일제 근무제 도입 이후 24년 만이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가 월 1회 평일 개최에서 격주 토요일 개최로 바뀐 것이다. 첫 토요일 회의 지난 17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 의장과 계열사 CEO 등 6∼7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처럼 주말 회의를 재개하고, 개최 횟수를 늘린 것은 SK그룹이 직면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그룹 수뇌부가 갖는 '위기의식'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은 유연근무제의 일환으로 월 2회 부여돼 온 금요일 휴무 사용 여부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룹 각 계열사도 경영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적자 행진을 이어온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이석희 CEO 사장은 흑자 달성 시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또 그는 임원들에게 오전 7시 출근을 권장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첫 임원 간담회에서 "2024년은 '턴어라운드 원년'이라는 막중한 소명 속에 CEO와 임원이 사활을 걸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SK서린사옥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변화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 SK온 등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과 투자 성적 저조 등과 무관하지 않다. '해현경장'이라는 최태원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이 같은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경영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실을 갖추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주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 의장은 작년 말 인사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오르며 '줄을 고쳐 매는' 그룹 쇄신을 이끌고 있다. SK디스커버리 부회장으로서 SK의 화학·바이오 사업을 이끌어온 최 의장은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최 의장은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의 '워커홀릭'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룹 내 분위기 변화를 통해서도 이 같은 최 의장의 특성을 엿볼 수 있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한다. SK그룹은 주요 신사업 분야에서 잇따라 투자 성과를 내지 못하자 작년 말 임원 인사와 함께 투자 기능을 일원화하고 효율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된 투자 기능을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로 모두 이관했다. 그동안 계열사 간 투자 기능이 중복된 부분이 많고, 최근 투자 실적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쇄신에 나선 것이다. SK그룹이 2021년 11조원가량을 투자해 인수한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현 솔리다임)의 경우 작년에만 3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주력 반도체 사업에 부담을 가중했다. 이에 앞으로 최 의장 주도로 계열사 간 중복 사업 재검토 등 강도 높은 개혁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재계 안팎에서 나온다. rice@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 [르포] "건설장비 놀이터"…HD현대 버추얼 트레이닝센터 가보니 14분의 1 크기 중장비 늘어선 실내훈련장…VR 기술로 실감나는 연습 가상공간서 장비 만지며 시공간 제약없이 협업…위험지역도 문제없어 "스마트 건설현장 미래 구현 및 솔루션 개발·검증에 활용" HD현대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마련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오대진 책임연구원은 이곳의 애칭을 '슈필라움'(Spielraum)이라고 소개했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뜻이다. 21평 남짓한 공간 곳곳에는 조종석, 조이스틱, 각종 가상현실(VR) 기기들이 자리해 마치 오락실을 연상케 했다. 센터는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무선조종자동차(RC) 모델 실내훈련장, VR 체험존, 원격조종 스테이션, VR 검증 협업 플랫폼 등이다. 이 중 RC 모델 실내훈련장은 오 책임연구원의 취미생활에서 시작됐다. 건설장비의 구조 해석을 담당하는 그는 취미로 RC를 만들다 건설장비 RC 모델을 만드는 데 이르렀다고 한다. 오 책임연구원은 "제가 좋아하는 걸 어떻게 일과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렇게 유압으로 작동하는 건설장비 RC를 만들게 됐다"며 "꿈만 꿔오던 이런 공간이 현실이 됐다. 나를 '성덕'(성공한 매니아라는 뜻)이라고 부르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설명 중 그는 RC 모델을 '아이들'이라고 부르며 한 땀 한 땀 만든 결과물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굴착기 RC 1대를 만드는 데 1년이 소요됐다고 한다. RC 모델은 실제 장비의 14분의 1 크기로 제작됐다. 작지만 내부 부품, 스위치, 도색 등을 그대로 모사했다. 무게는 약 30㎏에 달한다. 아울러 RC 모델을 통해 조건에 따라 장비의 각 위치에 나타나는 동역학을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 장비보다 더 쉽게 하중의 크기, 방향 등 조건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RC 모델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동역학을 해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 중인 굴착기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센터는 직원들의 건설장비 운전연습에도 활용된다. 현장에 가지 않고 센터에서 직접 운전해보며 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RC 모델 조종체험장은 실제 건설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었다. 흙과 나무, 울퉁불퉁한 도로가 그대로 구현돼있었다. VR 고글을 쓰고 조종석에 앉아보니, 마치 몸이 14분의 1 크기로 작아진 듯 생생한 건설현장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실제 장비에서 나는 소리도 그대로 재현됐다. 네모난 캐빈에 자리한 작업자가 된 듯했다. 움직임도 정교해 실제 면허 연습자가 느낄법한 애로를 체감할 수 있었다. 캐빈에 앉아 굴착기 바스켓을 움직여 흙을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떨어트리는 데에는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했다. 첫 체험이라 조종 내내 굴착기 몸체가 흔들리거나 앞바퀴가 들리는 등 '운전 미숙'이 이어졌지만, 안전은 담보됐다. 고글을 벗으면 건설장비의 움직임을 3인칭 시점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장비의 특성에 맞는 연습장도 갖춰졌다. 휠로더 면허의 시험 코스인 T자형 연습장, 지게차 하역장, 굴절 덤프트럭을 위한 험난한 지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장비 연습할 수 있다. VR 검증 협업 플랫폼 체험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센터 한쪽에는 VR 검증 협업 플랫폼이 마련됐다. 가상현실에서 동료들과 만나 실제 제품을 보며 실시간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먼 곳에 있는 동료 혹은 해외 법인과도 소통이 가능하다. 그만큼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팔, 허리, 다리에 트래커를 착용한 직원이 가상의 정비고에 접속한 다른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자 인천 등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캐릭터들도 손을 흔들며 답했다. 시연자가 도구를 들고 장비 앞에 서서 정비를 시작했다. 정비고에 직접 가지 않아도 정비를 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신체의 부하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어 매뉴얼을 설계할 때 활용된다. 시연자가 캐빈에 들어섰다. 주변을 둘러보며 공간감을 확인하고 조종석 스위치의 배열, 모니터의 레이아웃, 페달의 각도 등을 점검했다. 직접 석산, 동굴 등 위험지역에 가지 않아도 언제든 동료들과 함께 위험지역에서 장비를 실험해볼 수 있다. 비가 오거나 어두운 날씨 환경도 언제든 만들어낼 수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기술원 박흥근 상무는 "현재는 내부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고객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지난해 론칭한 'AR 가이던스'를 확장해 고장 예측 진단까지 해주는 구독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건설장비 VR 시뮬레이션 체험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R 체험존에서는 굴착기 캐빈에 앉아 가상현실 속 구현된 작업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해볼 수 있었다. 화면과 운전석 사이에는 증강현실(AR) 글라스가 자리해 작업에 필요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떴다. 예컨대 땅 밑에 가스관이 매립된 상황에서 주변 흙을 파내는 일을 한다면 현재 움직이고 있는 굴착기의 바스켓과 가스관과의 거리가 AR 글라스에 표시되는 식이었다. 박 상무는 "이 공간을 단순히 연습하는 곳을 넘어 실제 스마트 사이트 건설현장의 미래 모습을 구현하고, 솔루션을 개발·검증하는 데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 與, 해운대갑에 주진우 투입…용산 참모 첫 '텃밭' 단수공천(종합) 서울 중랑을엔 이승환 단수공천…용산 참모 단수공천, 험지 2명, 양지 1명 '험지' 옮긴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전략공천 확정…윤재옥·추경호 본선행 김기현·권성동·박성민 단수공천 못받아…내일 수도권·영남 인력재배치 논의 국민의힘 공관위, 5일차 면접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8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12명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 주 전 비서관은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공석이 된 부산 해운대갑에서 박지형 변호사,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를 제치고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검사 출신인 주 전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하나로 분류된다. 대선 캠프에서 네거티브 공세 대응을 총괄하고 대통령직인수위에선 인사 검증팀을 이끌었다. 해운대갑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여온 '양지'로 꼽힌다. 주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 중랑갑에선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최문기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정책연구위원을 꺾고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본선에 직행하게 된 대통령실 전직 참모는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었다. 다만, 전 전 비서관과 이 전 행정관의 지역구인 의정부갑, 중랑갑은 여당 내에서 '험지'로 분류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주진우 전 비서관의 경우 단수공천 요건에 확실히 해당하고, 빨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단수추천을 했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단수추천에 해당하는데도 (대통령실) 출신에 따라 굳이 역차별받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이 전 행정관 단수추천에 대해 "접전지이기 때문에 미리 집중해서 선거운동을 하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김도읍(북·강서을) 의원과 김미애(해운대을) 의원, 이성권(사하갑)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동만(기장군) 의원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에서는 윤재옥(달서을)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달성) 의원이, 울산에선 권명호(동구) 의원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강원에서는 박정하(원주갑) 의원과 김완섭(원주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단수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영남 등 여권 강세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들의 경선이 상당수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은 이날 단수 공천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박맹우 전 의원과 경선 가능성이 커졌다. '친윤(친윤석열)계'인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과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도 이날 단수 공천에서 제외됐다. 국민의힘 공관위, 5일차 면접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8 hama@yna.co.kr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부산 북·강서갑), 김태호(경남 양산을), 조해진(경남 김해을) 의원은 우선공천(전략공천)을 받았다. 정 위원장은 이들의 지역구 이동으로 인한 김해을 등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관련, "그쪽 지역이 당 지지율에 비해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마이너스"라며 "경선이 되면 오히려 혼란이 될 것 같아서 과감히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22개 경선 지역구를 추가로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을(이헌승·정연욱), 동래(권영문·김희곤·서지영), 사하을(정호윤·조경태), 금정(김종천·백종헌), 연제(김희정·이주환), 수영(장예찬·전봉민) 등이 경선 지역구다. 대구의 중·남구(노승권·도태우·임병헌), 서구(김상훈·성은경·이종화), 북을(김승수·이상길·황시혁), 수성갑(정상환·주호영), 달서병(권영진·김용판)에서도 경선이 치러진다. 경북 포항북(김정재·윤종진), 포항남울릉(김병욱·문충운·이상휘·최용규), 경주(김석기·이승환), 구미갑(구자근·김찬영), 상주·문경(고윤환·박진호·임이자), 경남 사천·남해·하동(서천호·이철호·조상규)도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 송파병(김근식·김성용), 대전 유성갑(윤소식·진동규) 및 대덕(박경호·이석봉), 울산 울주(서범수·장능인), 세종 세종을(이기순·이준배)도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국민의힘은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밀양시장 후보로 안병구 변호사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19일 회의를 열어 수도권 및 영남 지역 인력 재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비교적 간단했는데 우수 인력이 경합하는 곳은 상당히 고민하게 됐다. 이제 고차방정식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내일 단수추천, 경선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난상토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 다음주 내내 전국에 비·눈…수요일 밤~목요일 오전 수도권 대설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제주 30~100㎜·수도권 20~60㎜ 강원영동 모레부터 많은 눈…내일 비그친 뒤엔 기온 '뚝' 서울시내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눈이 녹아 물이나 비가 되는 때'라는 의미의 절기 우수(雨水)를 맞아 때마침 비와 눈이 내리겠다. 강수가 다음 주 내내 이어지고 양도 많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길게는 23일까지 자주 비가 오겠다. 한반도 주변 대기 상층 기압계를 보면 우리나라 북서쪽 몽골 쪽엔 저기압, 남중국해 쪽엔 고기압이 자리했다. 그 사이에서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원활하게 흐르고 있다. 이에 한반도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서서히 남동진해 내려오고 남쪽엔 따뜻한 공기가 세력을 유지하는 상황이 전개되겠다. 성질이 다른 공기 경계에 한반도가 놓이면서 다음 주 내내 비와 눈이 오겠다. 지상 기압계에 따른 강수 전망을 보면 우선 18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일본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겠다. 이후 우수인 19일 새벽부터 오후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가 예상된다. 중국 동북지역에서 남하하는 찬 성질 고기압 경계에 발달한 저기압과 일본 쪽 고기압이 가까워지면서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남풍이 이전보다 강하게 불어 들면서 비가 거세지고 내리는 지역도 확대되겠다. 이때 남쪽에서 유입되는 바람은 포함된 수증기가 모두 비로 내리면 30㎜를 넘을 정도로 습하겠다. 이에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습한 공기가 지형에 부딪히는 제주산지에는 시간당 30㎜ 이상, 제주의 다른 지역과 남해안, 지리산 쪽에는 시간당 20㎜ 이상씩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19일 밤부터 20일까지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동북지역에서 세력을 더 넓힌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에도 강수가 시작되겠다. 강원은 19일 밤 북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0일 오전 비가 눈으로 바뀐 뒤 23일까지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이어질 전망이다. 남부지방 내륙지역에는 '온도는 0도 이하인데 물방울 상태를 유지한 체 내리는 비'인 어는 비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는 비는 지면에 닿으면 바로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든다. 18일부터 20일까지 강수 시나리오.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19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산지 100~150㎜(최대 200㎜ 이상), 제주(산지와 북부 제외) 30~100㎜(중산간 최대 12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30~80㎜(전남동부남해안·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00㎜ 이상), 전북 20~7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제주북부 20~60㎜, 대구·경북 10~60㎜, 서해5도 10~40㎜, 울릉도·독도 5~40㎜, 강원동해안 5~30㎜이다. 20일 강수량은 제주·부산·울산·경남 5~20㎜, 강원영동 5~15㎜,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 5~10㎜ 등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예상 적설량 강원중부동해안·강원북부동해안·강원산지 3~8㎝(최대 10㎝ 이상), 강원남부동해안·경북북동산지 1~5㎝, 경북북부동해안 1㎝ 내외이다. 다음 주 수요일인 21일부터 금요일인 23일까지도 전국에 강수가 예상된다. 북쪽 고기압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우리나라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지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많은 비, 수도권과 강원에는 많은 눈이 오겠다. 특히 21일 밤부터 22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대설이 예상된다. 강원영동은 23일까지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피해까지 우려된다. 또 20일과 21일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는 눈이 아닌 비가 내리더라도 어는 비가 오면서 도로살얼음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다. 기온은 19일 비가 그친 뒤 큰 폭으로 떨어지고 다음 주 내내 내림세겠다. 다만 21일에는 저기압이 남해상을 지나면서 따뜻한 공기를 불어 넣어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다. jylee24@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피부 재생 돕고 손상된 촉각 정보 전달하는 인공피부 개발 KIST 정영미 박사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생쥐서 효과 검증"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화상이나 사고, 피부질환 등으로 신경조직까지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고 촉각 정보를 감지해 신경에 전달할 수 있는 인공피부를 개발, 생쥐모델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했다.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 메커니즘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에서 외부자극이 신경으로 전달되는 경로. ①인공피부에 삽입된 유연 압력 센서가 외부 압력 감지 ②전자 촉각 리셉터가 감지된 압력을 전기 신호로 변환 ③,④전기 신호가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을 따라 신경에 전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8일 생체재료연구센터 정영미 박사, 스핀융합연구단 이현정 박사 연구팀이 연세대 유기준 교수, 성균관대 김태일 교수와 공동으로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경조직 손상을 동반한 심각한 피부 결손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물론 생명 유지 활동에 필수적인 감각인지 기능 상실을 유발하는데, 손상 부위에 인공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는 가능하지만, 현재 개발된 인공피부는 피부조직과 유사한 구조와 환경을 제공해 피부재생을 도울 수는 있어도 감각을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는 피부재생을 돕는 생체적합성이 높은 소재와 전자소자로 구현된 촉각 전달 시스템이 융합돼 영구적으로 손상된 촉각까지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 구성 요소 인체 이식형 촉각 기능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는 피부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린으로 된 바이오 인공피부와 압력을 감지하는 유연 압력 센서, 감지된 압력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전자 촉각 리셉터, 전기신호를 신경에 전달하는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으로 구성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팀은 피부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피브린(fibrin)으로 구성된 하이드로겔로 만든 인공피부에 유연 압력 센서를 삽입, 인공피부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변화도 감지할 수 있게 했다. 콜라겐과 피브린 인공피부는 주변 피부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유발해 피부재생을 촉진하고, 센서에 감지된 압력변화는 전자 촉각 리셉터를 통해 전기신호로 변환되며, 촉각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이 이를 신경에 전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를 심각한 피부의 손상을 입은 쥐에 이식한 결과 피부재생 촉진 효과가 이식 후 14일 경과 시점에 인공피부를 이식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120%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연 압력 센서는 사람 손끝에서 느끼는 압력 범위와 유사한 10~40㎪(킬로파스칼)의 외부 압력을 감지했으며, 압력 강도에 따라 전기 신호가 조절되고, 촉각 신경 인터페이싱 전극에 연결된 좌골신경에 전달돼 쥐의 반응도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스마트 바이오닉 인공피부는 손상된 피부의 피하 지방층을 따라 직접 신경에 이식하는 방식이어서 감각 전달 및 피부재생에 효과적이라며 감각기능이 퇴화한 노년층도 촉각 기능 전자소자를 피하에 직접 삽입하면 감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영미 박사는 "이 연구는 생체재료와 전자소자 기술을 결합한 소자, 소재, 재생의학 융합연구의 결과"라며 "상용화를 위해 의료기관, 기업 등과 협업해 추가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온도, 진동, 통증 등 피부조직의 다양한 기능을 재건하는 연구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scitech@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한국인 1년에 방사선 검사 6.8건 받는다…"피폭선량 3년째 증가" 질병청,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발표…검사건수 세계 평균의 11배 폐검사 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인이 연간 평균 6.8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이 18일 발표한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2020년 5.9건에서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3년째 늘었다. 이는 세계 평균(2009~2018년 기준)인 0.6건보다 11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한국의 1인당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스위스(2018년·1.1건), 미국(2016년·1.1건), 유럽연합 36개국(2014년·0.5건)과 큰 차이가 났다. 1인당 피폭선량은 2020년 2.46mSV(밀리시버트), 2021년 2.64mSV, 2022년 2.75mSV로 증가했다. 질병청은 피폭선량은 외국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 대한결핵협회, 교육부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와 피폭선량을 분석했다. 전 국민이 이용한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2020년 3억800만여건에서 2022년 3억5천200만여건으로 14.6% 늘었으며 전체 국민의 연간 피폭선량도 2020년 12만7천524 man·Sv(맨·시버트)에서 2022년 14만1천831 man·Sv로 11.2% 증가했다. 맨·시버트는 다수가 피폭되는 경우 집단의 개인 피폭방사선량의 총합을 의미하는 단위다. 의료방사선 검사 중에서는 일반촬영이 2억8천200만건으로 전체의 80.2%를 차지했다. 치과촬영이 12.1%, 컴퓨터단층(CT)촬영이 3.8%, 유방촬영이 2.1%를 기록했다. CT 촬영은 검사 건당 피폭선량이 많아 검사 건수는 전체의 3.8%에 불과했지만, 피폭선량은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의 불필요한 의료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기 위해 의사가 영상의학검사를 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개인정보 침해 없도록…식음료·교육 등 일상분야 집중점검 개인정보위, 조사업무 추진방향 발표…'사전적정성 검토제' 운영규칙 마련 서울의 한 카페에 놓인 키오스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식음료 배달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사전적정성 검토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조사업무 추진방향'을 18일 발표했다. 먼저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 가운데 디지털 전환이 활발한 '식음료, 교육·학습, 정보방송통신' 등 세 분야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집중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식음료 프랜차이즈업체와 키오스크 서비스업체 등이 음식을 주문받는 과정에서 ▲ 정보처리 절차가 적절했는지 ▲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지는 않았는지 ▲ 보유한 정보에 대한 안전성 조치가 마련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학습' 분야에서는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하고, 얼굴과 지문 등 생체 인증이 급증한 대형 오프라인 학원 및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점검을 한다.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수집이나 제공 등의 동의를 제대로 받았는지, 이용 목적이 달성된 개인정보를 파기했는지를 확인한다. '정보방송통신' 분야의 경우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통신사를 비롯해 일부 앱 등에 대해 실태를 점검하고, 취약한 요소를 발굴해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새로운 유형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 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스마트카, 슈퍼앱' 등 신산업 3대 분야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다. 슈퍼앱은 별도의 다른 앱 설치 없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을 말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 방안을 살피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마트카 업계에는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 등을 확인한다. 개인정보위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6 jjaeck9@yna.co.kr 현재 시범 운영하는 '사전적정성 검토제'의 안착을 위해 운영규칙을 만들고, 우수 사례 공유와 공모전 개최도 추진한다. '사전적정성 검토제'는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려는 사업자가 개인정보위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고, 이를 적정하게 적용했다면 추후 사정 변화 등이 없는 한 행정처분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정보 주체의 피해를 효율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분쟁조정제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01년 도입돼 지난해 개선 시행된 이 제도는 개인정보 관련 분쟁을 소송 외적으로 원만히 조정하는 것이 목표다. 준사법적 심의기구인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담당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이번 추진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 삶이 풍요롭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인공지능 시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가족 결합 할인' 신청 간편하게…통신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19일 KT·내달 초 LG유플러스 시행 행정안전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통신 분야'에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에 그 정보를 당사자가 원하는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제까지는 기업이나 기관의 필요에 따라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이후 개인은 데이터 활용이나 관리에서 수동적인 위치에 놓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정보 주체가 개인정보 전송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통신 분야에도 마이데이터가 본격 적용돼 각종 요금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가족 결합 요금할인을 신청할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 서류를 준비해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통신사 고객센터에 제출해야만 했다. 이후 대리점에서 서류를 검증센터로 이관해 심사를 마칠 때까지 1∼3일을 기다려야 했다. 앞으로는 서비스 신청 후 발송된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요구를 신청한 뒤 간편하게 요금 할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군 장병들의 군인요금제 가입이나 일시 정지 신청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19일 KT를 시작으로 내달 초 LG유플러스에 잇달아 시행된다. SKT는 올 상반기 안에 도입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 이후 가족결합 요금할인 적용 절차 [행정안전부 제공] shlamazel@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대기오염 원인 파악 위해 '지상에서 우주까지' 샅샅이 훑는다 한미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본격 시작…양국 첨단장비 총동원 NASA '공중 실험실'이 수도권 상공 1㎞ 아래서 '초저공 항공관측'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 규명 시 '책임론' 이어질 듯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NASA 관측기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위해 오산 공군기지에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하늘을 나는 실험실' DC-8. 2024.2.16 jylee24@yna.co.kr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손잡고 동아시아를 '지상에서 우주까지' 샅샅이 훑는다. 한국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일부터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두 기관 역량이 총동원된다. 또한 두 기관뿐 아니라 국립기상과학원과 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프린스턴대 등 국내외 40여개 기관과 5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한다. 겨울철 대기오염물질의 주범을 중국발 초미세먼지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이번 조사에서 원인이 발표되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8년만 공동조사…아시아로 조사 범위 대폭 확대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NASA 관측기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위해 16일 오산 공군기지에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측기. 2024.2.16 jylee24@yna.co.kr ASIA-AQ는 과학원과 NASA가 2016년 진행한 '한미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KORUS-AQ)의 후속 연구라고 볼 수 있다. 앤드루 헤럽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참사관은 16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ASIA-AQ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작년 방한했을 때 밝힌 '한미동맹의 확장'에 해당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ASIA-AQ와 KORUS-AQ 간 가장 큰 차이는 조사 시점이다. KORUS-AQ는 5~6월에 실시돼 대기오염이 심하지 않을 때 수행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 ASIA-AQ는 연중 대기오염이 제일 심한 2~3월에 진행된다. 두 번째 차이는 조사 범위로 KORUS-AQ는 한반도만이 대상이었지만 ASIA-AQ는 이름대로 사실상 동아시아 전역이 대상이다. ASIA-AQ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도 참여한다. 대기오염물질은 국경을 넘나든다는 점에서 ASIA-AQ를 통해 한국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이 제대로 규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의 대기질을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한국이 2020년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 환경위성(GEMS)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GEMS 관측범위는 동서로는 일본에서 인도까지, 남북으로는 몽골 남부에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까지 22개국 대기질을 관측할 수 있다. ASIA-AQ 기간에는 일주일에 8차례 아시아 대기질을 관측한다. GEMS를 비롯해 과학원과 NASA가 보유한 첨단장비가 ASIA-AQ에 동원된다. GEMS가 고도 3만6천㎞ 정지궤도에서 대기질을 관측한다면 지상 대기질은 경기권대기환경연구소·백령도대기환경연구소·고려대 등 지상관측소와 NASA가 '하늘을 나는 실험실'이라고 부르는 DC-8이 측정한다.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NASA 관측기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위해 오산 공군기지에 16일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하늘을 나는 실험실' DC-8. 2024.2.16 jylee24@yna.co.kr 13t의 관측장비와 45명의 승무원을 싣고 최대 12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는 DC-8은 최근 필리핀과 대만에서 항공관측을 마치고 19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초저공 비행하면서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DC-8은 고도 2천피트(약 0.6㎞) 이내로 비행할 예정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공항에 접근할 때 수준으로 서울 등 수도권 상공을 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개 제트엔진이 달린 48m의 대형기가 초저공 비행 시 시민이 놀랄 가능성도 있어 비행경로 근처 주민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1969년 제작돼 1985년부터 NASA에서 활약한 DC-8은 ASIA-AQ 임무를 수행한 뒤 퇴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DC-8과 GEMS 사이에서는 NASA의 걸프스트림 비행기가 고도 10㎞ 지점에서 고해상도 원격 관측을 수행해 대기질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국립기상과학원 관측기와 관측선은 서해상을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측정한다. 관측기와 관측선 경로를 일치시켜 온실가스 연직분포를 파악할 계획이다. '지상에서 우주까지' 관측으로 사람이 코로 들이마시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의 양부터 대기 중 전체 오염물질의 양까지 모두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NASA 관측기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를 위해 16일 오산 공군기지에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하늘을 나는 실험실' DC-8에 실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측정기. 2024.2.16 jylee24@yna.co.kr ◇ 대기오염 현황·원인 파악…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 성능 검증 ASIA-AQ의 첫째 목표는 대기오염 현황과 원인의 파악이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지난 몇 년간 국민과 정부의 노력으로 '고(高)오염'의 시기는 지났지만 '중(中)오염'의 시기가 지속되고 있다"라면서 "대기질 측정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대기오염물질 유입경로를 알아내는 것도 주요한 목표다. 장 연구관은 "오염물질이 가스로 오는지, 에어로졸로 유입되는지, 대기 상층으로 오는지, 하층으로 들어오는지 여전히 논의가 많다"라고 말했다. GEMS의 관측값 '검증'도 ASIA-AQ의 목표 중 하나다. 위성 관측값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관측값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지상관측으로 확인해야 한다. ASIA-AQ는 GEMS와 대기오염 예측 모델들 성능을 검증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책임론으로 이어질 '대기오염물질 기원 파악' ASIA-AQ 계획 설명하는 NASA 관계자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오산 공군기지에서 16일 열린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 짐 크로퍼드 박사가 조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2.16 jylee24@yna.co.kr 이번 공동조사의 결과는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다. 대기오염물질의 기원이 밝혀지면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앞서 2016년 KORUS-AQ에서는 서울(송파구 올림픽공원) 초미세먼지(PM2.5)는 52%는 국내에서, 48%는 국외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34%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만 앞세워 국내에서 감축 노력은 게을리한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KORUS-AQ 이후 8년간의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감축 정책·노력의 성과도 ASIA-AQ에서 확인될 전망인데, 이 역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NASA의 ASIA-AQ 책임자인 배리 래퍼 박사는 "(한국은)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목표를 설정해 이행한 것으로 안다"라면서 "ASIA-AQ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ASIA-AQ에서 확보된 자료를 검증이 완료되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할 방침이다. 과학원과 NASA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동으로 논문과 정책입안자용 예비종합보고서, 최종보고서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기오염에 대한 과학적 해석이 담길 예비종합보고서는 내년 나올 전망이다. ASIA-AQ 미디어데이 (오산=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오산 공군기지에서 16일 열린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들이 조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2.16 jylee24@yna.co.kr jylee24@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빙속 김민선, 세계선수권 여자 1,000m 8위…"아쉬운 기록"(종합) 세계선수권 1,000m 첫 '톱10'…20일 귀국·3월 스프린트 선수권 준비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여자 1,000m에서 질주하는 김민선 [EPA=연합뉴스] (캘거리·서울=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 공동취재단·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8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4초38의 기록으로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랭크됐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지난달 29일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작성했던 한국 기록(1분13초42)에는 1초 가까이 모자라는 기록이다. 이로써 전날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선은 두 종목 연속 메달 획득에는 이르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김민선은 종목별 세계선수권 1,000m에서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김민선은 2020년 대회에서 1,000m에 처음 출전해 1분15초63으로 23위, 지난해 대회(1분15초88)에선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김민선은 20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뒤 3월 독일 인첼에서 열리는 2024 ISU 스프린트·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와 6조에서 경쟁한 김민선은 아웃코스에서 스타트해 초반 200m를 전체 5위인 17초80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스피드가 떨어지며 8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여자 500m에서 준우승한 김민선(맨왼쪽) [EPA=연합뉴스] 김민선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 메달까지는 아니더라도 1,000m에서 4∼5위를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등수와 기록"이라며 "이번 대회에선 500m에 더 집중했다. 최선을 다해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약 5주 만에 한국에 돌아간다. 한국에 들어가서 며칠을 쉰 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1분15초97로 17위를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 다카기 미호(일본·1분12초83)가 우승한 가운데 한메이(중국·1분13초27)와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1분13초28)이 2, 3위에 랭크됐다. 남자 1,000m에 출전한 조상혁(스포츠토토·1분08초38)과 김태윤(서울시청·1분08초52)은 각각 20위와 22위에 그쳤다. 우승한 조던 스톨츠(미국·1분06초05)과는 2초 이상 벌어진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대회 남자부 3관왕(500m·1,000m·1,500m)을 차지했던 '19살 신예' 스톨츠는 이번 대회에서도 500m와 1,000m를 휩쓸면서 1,500m를 남기고 2년 연속 세계선수권 3관왕에 도전한다. 이 밖에 매스스타트에서는 남자부 정재원(의정부시청·8분43초09)과 여자부 박지우(강원특별자치도청·8분32초15)가 나란히 11위에 그쳤다. horn90@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아파트 주변 땅이 계속 내려앉아요"…대구 수성구, 원인 조사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호주오픈 우승 신네르, 네덜란드 대회 결승행…알카라스는 탈락 얀니크 신네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차세대 기수'로 불리는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네르는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오픈(총상금 213만 4천985 유로)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탈론 그릭스푸어(29위·네덜란드)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상대한다. 2001년생 신네르는 올해 처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약 2주간 휴식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AFP=연합뉴스] 반면 알카라스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ATP 투어 아르헨티나오픈(총상금 64만2천615 달러) 단식 4강전에서 니콜라스 재리(21위·칠레)에게 0-2(6-7<2-7> 3-6)로 졌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며 신네르보다 먼저 '차세대 기수'로 떠오른 선수다. 그러나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도 결승 진출에 실패해 올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알카라스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7월 윔블던이다. 아르헨티나오픈 결승은 재리와 파쿤도 디아스 아코스타(87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emailid@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남자 배드민턴, 아시아단체선수권 3위…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중국전을 치르는 서승재(오른쪽)-강민혁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24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치고 세계단체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배드민턴 남자 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석패했다.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대표팀은 대회 4강 성적을 거두며 오는 4월 27일 개막하는 세계남녀단체선수권 참가 자격을 얻었다. 세계남녀단체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단체전 최고 권위 대회로, 남자대회는 토마스컵, 여자대회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여자 대표팀은 2022년 세계단체선수권 우승으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놓은 상태라 이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치러진 가운데 한국은 단식 3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첫 주자인 조건엽(성남시청)은 웡홍양에게 1-2(11-21 21-16 15-21)로 패했고, 정민선(당진시청)은 루광쭈에게 0-2(15-21 19-21)로 완패했다.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복식 첫 경기에서 천보양-류위를 2-0(22-20 21-5)으로 물리쳤고 김원호(삼성생명)-기동주(인천국제공항)도 런샹위-셰하오난에게 2-1(17-21 21-17 21-1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 우승훈(김천시청)이 레이란시에게 0-2(11-21 10-21)로 패하며 결승 티켓은 중국이 가져갔다. 김원호(오른쪽)-기동주 [신화=연합뉴스] bingo@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아파트 주변 땅이 계속 내려앉아요"…대구 수성구, 원인 조사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 '이글 1개·더블보기 2개' 김주형, PGA 제네시스 3R 공동 34위 티샷하는 김주형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보다 23계단 하락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투어 3승의 김주형은 2024시즌 아직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지난 12일 끝난 WM 피닉스오픈 공동 17위다. 김주형은 이날 드라이브 정확도 3위(71.43%), 그린 적중률 12위(66.67%)를 찍었으나 경기력이 홀마다 들쭉날쭉했다. 특히 퍼트(이득 타수 -3.107타)가 아쉬웠다. 7번 홀까지 두 타를 줄인 김주형은 8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놓치고도 2온에 성공했다. 하지만 13.5m 거리에서 친 퍼트가 홀을 지나 반대편 러프로 굴러떨어져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을 언더파로 마친 김주형은 10번 홀(파4)에서 이글을 낚아 반등을 노렸다. 티샷을 홀 16.4m 앞에 떨어트려 칩 인 이글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극심한 퍼트 난조에 시달리며 11∼13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쏟아냈고 16번 홀(파3) 버디 이후 18번 홀(파4)에서 이날 두 번째 더블보기를 작성했다. 아이언샷 하는 김주형 [EPA=연합뉴스]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전날보다 7계단 낮은 공동 27위(4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 안병훈도 3라운드 퍼트 수가 총 32개일 만큼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웠다. 임성재는 공동 39위(2언더파 211타), 김시우는 공동 44위(1언더파 212타)다. 단독 1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4언더파 199타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윌 잴러토리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2타 차로 캔틀레이를 추격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는 나란히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7위(4언더파 209타)다. 10개월 만의 정규 대회에 출전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날 감기 증세로 기권했다. bingo@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아파트 주변 땅이 계속 내려앉아요"…대구 수성구, 원인 조사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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