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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108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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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비대위 도중 즉석퀴즈 "눈먼돈·절름발이행정, 바로잡으면?" 시각장애인 김예지 "총선 앞 혐오·차별조장 표현 등 정치인 막말 안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은 19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혐오 표현,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과 잘못된 비유 등 일부 정치인들의 막말이 또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면서 "절제된 언어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길을 제시하고 증오와 배제의 언어를 몰아내는 것은 정치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회의 입장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김예지 비대위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김예지 비대위원이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2.19 hama@yna.co.kr 시각장애인인 김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막말과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들은 강성 지지층 입맛에 맞기 때문에 그분들을 선동하는 도구는 될 수 있고 기사에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만, 누군가에는 굉장한 상처로 남을 수 있고 공동체 분열을 조장하는 도구가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했던 발언을 상기시키며 "당시 모욕적 발언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의 우려를 높였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당도 모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을 해서 국민의 우려와 실망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총선 때 '세월호 막말' 파문을 일으킨 차명진 후보 사례를 겨냥한 것이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김경율·구자룡 비대위원에게 '제가 올바르지 못하고 차별적인 표현을 하면 바로잡아 달라'며 즉석 퀴즈를 냈다. 김 비대위원은 먼저 한 위원장에게 "'장애를 앓고 있다'가 맞을까요, '장애가 있다'가 맞을까요"라고 물었고, 한 위원장이 "장애가 있다"라고 답하자 "역시 정답을 잘 맞혔다"고 칭찬을 건넸다. 다음으로 윤 원내대표에게는 "외눈박이 같은 견해"를 다른 말로 고쳐 달라고 문제를 냈고, 윤 원내대표가 잠시 머뭇거려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윤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이) 약간 팁을 줬다"면서 "편협한 견해"라고 정답을 맞혔다. 김 비대위원은 회계사인 김 비대위원에게는 "눈먼 돈", 구 비대위원에게는 "절름발이 행정"을 각각 바로잡아 달라고 문제를 냈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의심스러운 돈", "불균형 행정"이라고 정답을 제시했다. 김 비대위원은 "혹시라도 이런 은유를 사용하고자 할 때 본인의 이름을 넣어서 기분이 나쁘지 않다면 써도 되지만, 기분이 껄끄럽다면 절대 쓰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은 자기 진영에 안주하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데 함몰된 정치,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막말 마케팅을 하는 정치와 맞서 싸우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정말 뜨거운 시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뜨거우면 말이 좀 더 세지는데, 국민의힘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자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도 김 의원님 말씀을 항상 마음에 두고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화 배우는 한동훈-유의동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으로부터 수화를 배우고 있다. 2024.2.5 saba@yna.co.kr yjkim84@yna.co.kr 암수술 무기한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 연기…'수술대란' 현실로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넷플릭스 CEO "尹과의 만남 큰 영광…韓창작자들과 동행 걸음마"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정적' 나발니 사망에 푸틴 자신감 증폭?…"더 무모해질 수도"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불 난 근로자 숙소서 시신…경찰, 40대 피의자 체포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친구 때려서 쓰러져" 출동해보니 멀쩡…허위신고 20대 즉결심판
  • 남자배구 우리카드, 마테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아르템 영입 아텀 '빈 곳을 찾아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한국전력 아텀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18.11.18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을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우리카드는 19일 키 203㎝, 체중 91㎏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러시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르템은 2019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주로 중동 리그에서 활약했다. 2018-2019시즌에는 '아텀'이라는 등록명으로 한국전력에서 뛴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 복부 부상으로 5경기 19세트 70득점에 그쳤다.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마테이를 향해선 "우수한 기량으로 팀 성적에 기여했지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빠른 회복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테이는 이달 8일까지 26경기를 뛰며 득점 4위(669점), 서브 4위(세트당 0.39개), 오픈 공격 4위(성공률 46.37%)를 달리는 등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빠진 뒤 2승 1패로 선전했지만, 연승 행진을 달린 대한항공에 승점 2 차이로 선두 자리를 뺏겼다. 공격 시도하는 마테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우리카드 마테이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3.12.20 onodol@yna.co.kr bingo@yna.co.kr 암수술 무기한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 연기…'수술대란' 현실로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넷플릭스 CEO "尹과의 만남 큰 영광…韓창작자들과 동행 걸음마"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정적' 나발니 사망에 푸틴 자신감 증폭?…"더 무모해질 수도"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불 난 근로자 숙소서 시신…경찰, 40대 피의자 체포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현 여친 때렸어?" 전 여친 찾아가 폭행한 10대
  • '헤일로2'로 돌아온 하예린 "서구에선 기회 없을 줄 알았죠" 미국 SF 시리즈에 발탁…"'성난 사람들'의 성과, 놀라운 일" 파라마운트+ SF 시리즈 '헤일로'의 배우 하예린 [파라마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한때 저는 한국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세상은 여러 문화가 뒤섞인 '문화의 용광로'가 돼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파라마운트+의 오리지널 SF 시리즈 '헤일로' 시즌1에서 주연으로 발탁돼 이름을 알린 배우 하예린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하예린은 19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그와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배우와 제작자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것을 두고 "놀라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리 세상이 점차 다양한 구성원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있다"며 "할리우드가 이제야 이런 기조를 따라잡고 있다. 이게 유행에 머물러선 안 되고, 영구적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예린은 호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교포다. 다만 할머니인 배우 손숙의 영향으로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는 한국의 계원여고를 졸업했다. 한국계 호주인으로서 배우가 될 기회는 한국에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한때 저는 (배우로서) 서구권에선 기회가 없을 거라고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예상과 달리 하예린은 '헤일로' 시리즈에 다섯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관 하' 역할에 캐스팅됐고, 시즌1의 연기를 인정받아 시즌2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았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 시즌2 포스터 [파라마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헤일로' 시리즈는 인간과 외계 생명체 사이의 전쟁을 다룬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게임이 원작이다. 국내에선 티빙의 파라마운트+관에서 볼 수 있다. 하예린이 연기한 관 하는 드라마 속 세계관을 지배하는 UNSC(국제연합우주사령부)에 맞서 행성 마드리갈의 독립을 요구하는 반란군 수장의 딸이자 외계 종족 코버넌트의 공격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생존자다. 관 하는 시즌1에서 또래 친구들과 철없이 노닥거리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가족을 잃은 뒤 혼란을 틈타 마드리갈을 지배한 세력에게 통쾌하게 복수한다. 그러나 시즌2에선 그의 조력자인 우주 해적 '소렌'이 체포당하면서 다시 위기에 놓인다. 하예린은 "이번 시즌에선 관 하의 슬픔과 고통에 특히 집중했다"고 짚었다. 그는 "슬픔과 죄책감 앞에서 사람들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분출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대처한다"며 "저는 관 하가 이런 감정을 다루는 방식, 그가 점차 자기 삶을 잘 통제하게 되는 방식을 알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 관 하는 이야기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주인공이었고, 시즌2에선 중요한 조력자로서 활약한다고 한다. 8부작인 '헤일로' 시즌2는 현재 3회까지 공개돼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파라마운트+ SF 시리즈 '헤일로'의 배우 하예린 [파라마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헤일로'에서 하예린은 액션 연기는 물론 아버지와의 서사가 담긴 감정 연기도 선보였고,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오가며 대사를 소화해냈다. 미국 시리즈 '리프 브레이크'(2019)와 '트로포'(2022) 외에는 드라마 출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에겐 파격적인 기회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묻자, 하예린은 "어떤 역할이든 연기자로서 조금씩 성장한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감정적, 정신적, 신체적으로 저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고, 새로운 감독과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우고, 대본을 대하는 방식을 배우며,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더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도 배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예전부터 이런 일들이 정말 어렵다고 느꼈고 지금도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씩 능숙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예린은 언젠가는 한국 작품에도 출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제가 한국어를 할 때 영어 강세가 약간 있어서 (한국 작품 출연에) 겁을 먹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기회가 주어지기만 하면 꼭 잡고 싶다" 강조했다. jaeh@yna.co.kr 암수술 무기한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 연기…'수술대란' 현실로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넷플릭스 CEO "尹과의 만남 큰 영광…韓창작자들과 동행 걸음마"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정적' 나발니 사망에 푸틴 자신감 증폭?…"더 무모해질 수도"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불 난 근로자 숙소서 시신…경찰, 40대 피의자 체포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친구 때려서 쓰러져" 출동해보니 멀쩡…허위신고 20대 즉결심판
  • 춘천시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인기'…40만원으로 상향 지난해 경쟁률 15대 1…올해 75명 신청받아 선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2022년 처음 지원에 나선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춘천시 의암호 자전거도로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교통수단 분담의 다양화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일상 속 탄소 중립 기여를 위해 마련됐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원사업 첫해(2022년) 100명 모집에 신청자는 1천614명으로 경쟁률은 16대 1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100명 모집에 1천507명으로 경쟁률은 15대1을 보였다. 올해는 지원 규모는 75명으로 25명이 줄었지만, 지원 상한 금액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 시민으로 춘천에 1년 이상 연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다. 대상자는 지역 내 판매점에서 페달 보조(PAS) 전용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면, 구입액의 50%,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이 가능한 페달 보조(PAS)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여야 하며, 전동기로만 움직이면 안 된다. 또 시속 25㎞ 이상으로 이동하면 전동기 작동이 멈추고, 부착된 장치의 무게를 포함한 자전거의 전체 중량이 30㎏ 미만 이어야 한다. 의암호 자전거 산책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청은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춘천시청 누리집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 배너를 통해 하면 되며, 추첨은 3월 13일이다. 지원절차 등 상세 사항은 춘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사업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탄소 중립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암수술 무기한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 연기…'수술대란' 현실로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넷플릭스 CEO "尹과의 만남 큰 영광…韓창작자들과 동행 걸음마"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정적' 나발니 사망에 푸틴 자신감 증폭?…"더 무모해질 수도"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불 난 근로자 숙소서 시신…경찰, 40대 피의자 체포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현 여친 때렸어?" 전 여친 찾아가 폭행한 10대
  • "사모펀드 MBK, 도 넘은 치킨경영…bhc가맹점주·소비자 울려" 정부 '물가안정 동참' 요청에도 아랑곳…석달만에 소비자가격 인상 가맹점에 기름 납품가 61% 올려 '논란'…작년에 납품가 8.8% 또 인상 소비자단체협의회 "꼼수인상땐 소비자들 외면"…"소비자 기만·불매운동감" bhc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종합외식기업 bhc가 치킨 가격을 올리면서 동시에 가맹점주들에게는 재룟값을 올려 받아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bhc가 연간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면서 치킨 가격과 납품단가 인상이 꼭 필요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역행하면서까지 가격을 올려 이를 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소비자단체들은 또 어떻게 연간 3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수 있는지에도 의구심을 드러낸다. ◇ MBK 투자 이후 bhc 가격 인상…정부요청에도 가격↑ '스킴플레이션' 비판도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 2013년 제너시스 BBQ에서 떨어져 독자 경영을 시작한 이후 수년간 가격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지만, MBK파트너스가 bhc 투자사로 등장한 2018년 이후에는 가격을 두 차례나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후라이드' 가격은 당초 1만5천원에서 2021년 12월 1만7천원, 지난해 12월 2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뿌링클 콤보'는 1만8천원에서 2만원, 다시 2만3천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MBK가 투자를 단행한 뒤 두 메뉴의 가격이 각각 33.3%, 27.8%나 오른 셈이다. bhc는 가격 인상 때마다 재룟값과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으나 소비자단체들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소비자연맹 등으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bhc의 가격 인상 이후 성명을 내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bhc의 매출은 연평균 16.9% 증가했고 동기간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30.1%로 다른 브랜드와 다른 업종에 비해 유난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8년 대비 2022년의 매출원가율 상승률은 약 5.7%인 반면 순이익률은 약 31.8%나 높아졌다"며 "이 같은 결과로 볼 때 bhc의 주장인 '원가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이유는 타당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bhc그룹에서 bhc치킨 매출은 2018년 2천376억원에서 2020년 4천4억원, 2022년 5천75억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7억원에서 1천299억원, 2022년 1천418억원으로 2.3배가 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시로 식품·외식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해 왔던 시기라 bhc의 가격 인상에 관심이 더 집중되기도 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bhc 등 외식업계 대표·관계자와 직접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으나 이로부터 석 달 만에 bhc는 버젓이 가격을 올렸다. 또 소비자 가격을 올리면서도 오히려 메뉴 재료는 국내산 닭고기에서 값싼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꿔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브라질산을 쓰면서 가격을 올린 사실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불매 운동감이다,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업이 이런 '꼼수' 가격 인상 정책을 택할 시, 결국 소비자들이 외면하리라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고발하는 시민단체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금융감시센터 관계자 등이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역외탈세 검찰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8 ondol@yna.co.kr ◇ bhc의 '가맹점 착취'는 국정감사 단골메뉴…"MBK 등 주머니만 채워진 꼴" bhc는 지난해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면서 가맹점주에게는 재룟값을 평균 8.8% 올려 받기로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당시 성명에서 이와 관련해 "치킨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 부담을 안아야 하는 가맹점에 이중 부담을 주면서 본사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의심스러운 결정이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bhc는 지난 2022년 7월에는 튀김유인 해바라기유 공급가를 한 번에 61% 올려 점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앞서 bhc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점주에 대해 가맹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하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5천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bhc의 문제는 매년 국정감사에서 단골 소재로 다뤄지며 '가맹점주 쥐어짜기' 등으로 언급되는 상황이다. 지난 2022년 10월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가 참고인으로 나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의 관련 질의에 "bhc와 같이 가맹점 사장을 쥐어짜는, 착취에 가까운 구조로 높은 수익을 거두는 행태에 대해 즉각적인 제재가 없으면 bhc가 프랜차이즈의 이상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고, 우리 사회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bhc의 배당이 과도하다면서 "가맹점과의 상생은 철저히 배제됐고 MBK 등 소수 주주의 주머니만 채워진 꼴"이라며 "이는 30%를 넘는 과도한 영업이익률을 고수하면서 잦은 원자재 비용 전가 등으로 철저하게 가맹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bhc 대주주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지난 2018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해 현재 45% 지분을 보유해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bhc 지주회사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전 박현종 대표이사를 전격 해임하고 그 자리에 차영수 MBK파트너스 운영 파트너를 앉혔다. 공정위는 MBK 등 사모펀드 소유 가맹본부의 비용 전가 행위 등이 문제가 되자, 이러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올해 직권조사에 나서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sun@yna.co.kr 암수술 무기한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 연기…'수술대란' 현실로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넷플릭스 CEO "尹과의 만남 큰 영광…韓창작자들과 동행 걸음마"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불 난 근로자 숙소서 시신…경찰, 40대 피의자 체포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친구 때려서 쓰러져" 출동해보니 멀쩡…허위신고 20대 즉결심판
  • 9언더파 몰아친 마쓰야마, 2년 만에 PGA투어 우승…통산 9승(종합) 최경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다승…안병훈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6위 우승 트로피를 든 마쓰야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때려내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2년 1월 소니오픈 제패 이후 2년 1개월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낸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최경주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PGA 투어 최다승 1위가 됐다. 마쓰야마는 2년 전 소니오픈 우승으로 최경주와 함께 아시아 선수 최다승 공동 1위가 됐고 이번에 새 기록의 주인으로 등극했다. 마쓰야마는 2021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었다. 그러나 소니오픈 우승 이후 허리와 목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에는 톱10 입상이 두 번뿐이었다 세계랭킹도 55위까지 떨어졌다. 마쓰야마는 "허리 부상으로 힘들었다. 다시는 우승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특급 대회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400만 달러(약 53억4천2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고, 페덱스컵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역전극이었다. 마쓰야마는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6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1∼3번 연속 버디로 예열을 마친 마쓰야마는 10∼12번 홀에서 또 한 번 3연속 버디 쇼를 펼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에 오른 마쓰야마는 16번 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17번 홀(파5) 버디로 승기를 굳혔다. 특히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는 두 번 모두 탭인 버디를 만들어낼 만큼 샷이 정확했다. 15번 홀에서는 189야드를 남기고 홀 20㎝에 붙였고 16번 홀에서는 티샷한 볼이 홀 15㎝ 옆에 멈췄다. 이날 마쓰야마의 9언더파 62타는 코스레코드에 단 1타 모자랐다. 마쓰야마는 "경기를 시작할 땐 우승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샷도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봐, 실수 몇 번 한다고 해도 괜찮아'라고 나 자신을 다독였던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세 차례 3연속 버디로 9타를 줄인 마쓰야마가 기세를 올릴 때 선두 경쟁을 펼치던 캔틀리와 윌 잴러토리스, 루크 리스트(미국) 등은 막판에 타수를 잃어 마쓰야마의 우승을 도왔다. 18번 홀에서 파퍼트를 넣고 기뻐하는 마쓰야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3타를 줄인 리스트와 2언더파 69타를 때린 잴리토리스가 3타차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1∼3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캔틀레이는 1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4위(13언더파 271타)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10위밖에 머물렀다.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친 안병훈이 공동 16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타자 모자라 공동 10위에 합류하지 못해 아쉬웠다. 김주형은 공동 24위(5언더파 279타), 김시우와 임성재는 공동 44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0위(8언더파 276타)로 체면은 지켰지만,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4위(5언더파 279타)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khoon@yna.co.kr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넷플릭스 CEO "尹과의 만남 큰 영광…韓창작자들과 동행 걸음마"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불 난 근로자 숙소서 시신…경찰, 40대 피의자 체포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농심 '먹태깡' 이어 먹태청양마요맛 포테토칩·사발면 돌풍
  • 메일루타이트, 세계수영 사상 첫 여자 평영 50m 3회 우승 여자 자유형 50m 제패한 셰스트룀은 2관왕으로 대회 마감 여자 평영 50m 3연패에 성공한 루타 메일루타이트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리투아니아 수영 영웅 루타 메일루타이트(26)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역사상 최초로 평영 50m에서 세 차례 우승한 여자 선수가 됐다. 메일루타이트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평영 50m 결승에서 29초40에 레이스를 마쳐 금메달을 차지했다. 탕첸팅(중국)이 29초51로 2위, 베네데타 필라토(이탈리아)가 30초01로 3위다. 메일루타이트는 15세의 나이로 출전한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평영 1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수확해 세계 수영계를 놀라게 한 선수다. 여자 평영 단거리 세계 일인자인 그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 평영 100m에서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영 50m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 이은 3회 연속 우승이다. 메일루타이트는 "리투아니아를 대표해 무대에 서는 건 기쁜 일이다. 할머니는 항상 제가 받은 메달을 좋아하셨고, 이 메달도 할머니께 선물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탕첸팅은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했으나 관록이 넘치는 메일루타이트를 마지막까지 따라잡지 못하고 0.11초 차로 패했다. 사라 셰스트룀 '챔피언의 미소' [EPA=연합뉴스] 전날 여자 접영 50m에서 6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던 사라 셰스트룀(30·스웨덴)은 여자 자유형 50m까지 정상에 올라 2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셰스트룀은 23초69로 터치패드를 찍어 아메리카 대륙 신기록을 세운 2위 케이트 더글러스(미국·23초91)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50m에서만 4번째 금메달을 딴 셰스트룀은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개수를 14개로 늘렸다. 수영 선수로는 환갑이나 다름없는 30세의 나이로 한참 어린 경쟁자들을 따돌린 셰스트룀은 "접영과 자유형 모두 빠르게 수영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해서 기쁘다. 옆에 있는 소녀들은 무척 빨랐지만, 나 자신에게 집중했다"고 말했다.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아일랜드 수영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물했던 대니얼 위펜(22)은 자유형 1,500m까지 제패하고 장거리의 왕자로 우뚝 섰다. 위펜은 14분34초07로 경기를 마쳐 2위 플로리안 벨브록(독일·14분44초61)보다 10초 이상 빨랐다. 위펜은 레이스 초반인 150m 구간에서 1위로 치고 나간 뒤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1위로 안착했다. 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는 "위펜이 파리 올림픽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쑨양(중국)이 보유한 남자 자유형 1,500m 세계 기록인 14분31초02도 깰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남자 배영 50m에서 우승한 아이작 쿠퍼 [EPA=연합뉴스] 남자 배영 50m에서는 아이작 쿠퍼(20·호주)가 24초1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쿠퍼는 호주의 세계선수권대회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루이스 클레어버트(24·뉴질랜드)가 4분09초72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해 뉴질랜드에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이 종목에서 4분02초50으로 골인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15년 동안 보유했던 세계 기록을 깼던 레옹 마르샹(프랑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 개인혼영 400m는 프레야 콘스턴스 콜버트(19·영국)가 4분37초14초의 기록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남자 혼계영 400m는 3분29초80을 찍은 미국, 여자 혼계영 400m는 3분55초98에 골인한 호주가 각각 금메달을 가져갔다. 4bun@yna.co.kr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넷플릭스 CEO "尹과의 만남 큰 영광…韓창작자들과 동행 걸음마"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불 난 근로자 숙소서 시신…경찰, 40대 피의자 체포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농심 '먹태깡' 이어 먹태청양마요맛 포테토칩·사발면 돌풍
  • 복지부 "집단행동 대비 24시간 응급 체제 유지…경증환자 분산" "의료계, 환자 두고 떠나지 말아달라"…"의협과의 TV토론 언제든 응할 것" "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하라는 의료계, 발표 때는 환영 입장" 브리핑하는 박민수 차관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1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공의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응급실의 24시간 체계를 유지하고 경증환자를 분산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응급실이 24시간 체제를 유지하도록 406개 전체 응급센터에 대해 조치를 했다"며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일시에 빠져나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병원 기능을 응급 위주로 전환할 수 있게 인력을 배치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과 관련된 규제도 일시에 해제해서 인력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외부에서 필요한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진료 확대와 진료보조(PA) 간호사 활용을 검토하겠다. 간호사에 업무가 쏠릴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대한간호협회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증환자는 협력병원 등으로 가도록 (병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련되는 수가를 조정해 이런 협력관계가 잘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최근 "미용의료에 가겠다"며 사퇴해 주목을 받았던 세브란스병원 소청과 의국장과 관련해 "미용성형 시장은 수익도 높고 워라밸도 보장돼서 필수의료 종사 인력이 버티지 못하고 빠져나간다"며 "이런 불균형 문제를 시정하고자 하는 것이 4대 정책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가 패키지를 전면 폐지하라고 하지만, 사실 발표 당시에는 환영한다는 공식 메시지를 냈었다"며 "28번의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한 것인데, 백지화하라는 주장은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박 차관은 집단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전공의들에게는 "의료 체계의 많은 인력들 면허가 취소되면 진료 체계에 문제가 생기고, 개인적으로도 손해가 막심하다. 환자를 뒤에 두고 떠나는 일은 실제로 하지 말아달라"면서 "법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그런 현실이 벌어지면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의사단체들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한 방송사가 의협과 복지부 사이 TV 토론을 준비하고 있지만, 의협에서 누가 나올지 정하지 못했다. 어떤 방식으로, 언제라도 TV토로은 좋다고 (의협에) 얘기했다"며 "많은 분이 중재 노력을 해주고 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 예고에 의료공백 현실화되나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 및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18일 발표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2024.2.18 hwayoung7@yna.co.kr bkkim@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농심 '먹태깡' 이어 먹태청양마요맛 포테토칩·사발면 돌풍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원인불명 감염병 한달 안에 검사법 찾는다…200일 내 백신 개발 질병청 2024년 주요 정책 계획 발표…신종 감염병 대비 '주력' '감염병 콘트롤타워' 질병관리청(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에 이은 신종 감염병의 대유행에 대비해 올해 원인 병원체의 신속한 규명 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진단 역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원인불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병원체를 규명한 뒤 30일 안에 대규모 검사법을 보급하고, 100∼200일 안에 백신을 개발한다. 또 인구 고령화에 따른 '100세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별로 건강조사 체계를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주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정책 계획의 주요 과제는 ▲ 새로운 감염병 선제적 대비·대응 ▲ 상시 감염병 위험요인 관리 및 퇴치 ▲ 초고령사회 질병 대비 및 건강취약계층 보호 ▲ 국가 보건의료 연구역량 제고 ▲ 공중보건 글로벌 협력 선도 등 5가지다. 우선 질병청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교역이 회복됨에 따라 선제적 검역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최소화한다. 기존에 검역소 8곳에서 하던 공항·항만의 오·하수 감시를 전체 검역소 13곳으로 늘리고, 감시 병원체도 7종에서 25종으로 늘린다. 또 국제 기준에 따라 기존 입국자 중심의 검역을 항공기 등 운송수단을 포함한 전체 검역으로 개편한다. 검역(CG) [연합뉴스TV 제공] 호흡기 감염병의 표본 감시 대상은 코로나19를 포함해 11종으로 늘리고, 의원급 감시 기관도 196곳에서 300곳으로 늘린다. 올해 하반기에는 질병 영향 분석을 위한 사망표본감시 방안과 함께 위기단계·상황별 위험평가 절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원인 불명의 감염병을 분석하는 이중 복합 분석체계를 구축하고 원인 병원체를 규명한 뒤엔 30일 안에 대규모 검사를 위한 검사법을 보급한다. 질병청은 또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100∼200일 안에 백신을 개발하는 등 국가 백신 연구개발(R&D) 핵심 기관으로서 백신 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 개통한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감염병 정보를 공유·개방하는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상반기 안에 구축한다. 2분기에는 대유행 발생 위험이 큰 인플루엔자(독감) 대비 계획을 세우고, 검증되지 않은 감염병 정보 전파 방지를 위해 상반기부터 인포데믹(잘못된 정보의 전파) 목록도 관리한다. 질병청은 국가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운영도 고도화한다. 영유아의 폐렴구균 15가 백신(PCV15가) 접종을 올해 4월 시행하고 인플루엔자(만성질환자 대상), 대상포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 도입 타당성이 검증된 예방접종 항목의 확대를 검토한다. 국가예방접종체계 안정화 및 피해보상제도 개선 등을 위해 가칭 '예방접종관리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대규모 접종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계획도 수립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굉장히 커졌다"며 "예방접종관리법을 통해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접종 체계를 정비하고 예방접종 피해 보상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도 같이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00세 초고령사회에 대비해서는 지역사회 만성질환 예방·관리 강화한다. 만성질환 정책 방향성 조정을 위한 민·관 합동 위원회 설치하고, 고혈압·당뇨병 등록 교육센터의 교육·상담 대상에 20대 연령을 추가한다. 노인 인구 증가 등의 변화를 고려해 조사 항목을 확대하고, 비대면 조사를 실시하는 등 생애주기에 맞게 건강조사체계를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온열·한랭질환 감시(질병청)-기상예보(기상청) 자료를 연계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 경보기능을 강화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기상청과 자료를 연계해 기후 관련 위기 요인이 발생할 때 경고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상청 같은 내부 기관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결핵과 바이러스 간염 등 주요 감염병 퇴치 계획도 세웠다. 결핵의 경우 잠복결핵감염 검진·치료 대상에 고령층을 포함하고 7월에 장기체류 외국인의 검진 지침을 마련해 결핵의 발병과 해외 유입을 차단한다. 잠복결핵감염은 몸속에 들어온 소수의 결핵균이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증상과 전염성은 없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C형 간염은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올해 4월 국방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을 수립한다.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는 기존 5개 부처에서 7개 부처로 확대하고, 요양병원의 의료감염 감시 참여기관을 58개에서 300개로 늘린다. 빈대나 가습기살균제, 흡연 등에 따른 비(非)감염성 건강위해의 체계적 대응 및 기후질환 조사·감시 등 제도화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위기에는 신속하게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탄탄하게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주요 정책계획에 따라 2024년 9대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질병관리청 주요 정책 계획 [질병관리청 제공] soho@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농심 '먹태깡' 이어 먹태청양마요맛 포테토칩·사발면 돌풍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촘촘해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게임사 '꼼수' 방지에 주력 확률구조, 종류별 상세 공개…국내 지사 없는 해외 게임사는 사각지대 문체부,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입법 예고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조항이 담긴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 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개정 게임산업법은 예고 시한을 거쳐 2024년 3월부터 실시될 계획이다. 2023.11.1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개정 게임산업법이 3월 22일 시행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확률공개 의무화가 국내 게임업계의 '그림자'로 지적된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 영업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그 내용을 살펴봤다. 문체부가 제시한 변동확률 공개 예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공개 관련 해설서' 내용 캡처] ◇ 변동확률·컴플리트 가챠 '저격'…상세 확률 모두 표시해야 문체부가 19일 배포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공개 관련 해설서'는 확률형 아이템 종류별 정보 표시 방법을 상세하게 규정했다. 뽑기 시도 횟수에 따라 확률이 바뀌는 '변동 확률'이나 일정 이상 시도하면 확정적으로 아이템을 얻는 '천장'을 도입한 경우, 이용자의 시도 횟수에 따른 구간별 성공 확률을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 그간 변동 확률을 적용하고도 이를 뭉뚱그려 평균적인 획득 확률만 명시해온 일부 게임사의 행태를 '저격'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 빙고 판이나 퍼즐 등 특정 조합을 완성해 별도의 보상을 얻는 이른바 '컴플리트 가챠'(합성형 뽑기) 역시 조합에 필요한 모든 세부 확률을 표시하도록 정했다. 일부 게임사들은 게임에서 컴플리트 가챠를 서비스하면서 조합 완성에 필요한 특정 아이템의 확률을 극도로 낮게 설정한 사실이 드러나 이용자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아이템 성능을 강화하는 확률형 아이템도 강화 구간별 성공·실패 확률을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공정위가 올해 초 과징금을 부과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큐브 강화 사태처럼 아이템 옵션을 변경하는 방식의 경우 각 옵션이 등장할 확률이 몇 %인지, 같은 옵션의 중복이 얼마나 가능한지 상세하게 명시해야 한다. 컴플리트 가챠 확률공개 예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공개 관련 해설서' 내용 캡처]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은 모두 확률 공개 대상이 된다. 게임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무료 재화로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더라도, 무료 재화를 유료로 구매할 수 있거나 유료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면 정보 공개 대상이라는 의미다. 앞서 언급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를 예로 들면 현재 이용자들은 무료 재화인 '메소'로만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유료 재화인 '메이플포인트'를 메소로 바꾸거나, 유료로 구매한 아이템을 다른 이용자에게 메소를 받고 판매할 수 있어 확률 공개 대상에 해당한다는 게 문체부의 해석이다. 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횟수가 제한된 콘텐츠'의 추가적인 이용을 위한 입장권 구매, 시간 단축권 구매 등은 우연적 요소가 없다고 보아 확률형 아이템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강화형 아이템 확률공개 예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공개 관련 해설서' 내용 캡처] ◇ 중소 게임사 부담·국내 게임사 역차별 문제 여전…게임위 모니터링 한계도 해설서 내용에 촉각을 기울이던 국내 게임 업계는 확률형 아이템 판매에 따른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모든 확률형 아이템의 세부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데다, 구성이 바뀌거나 새로운 아이템이 출시되는 경우 사전에 공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연평균 매출액 1억원 이상인 기업은 모두 적용 대상인데, 인력이 극히 적은 소규모 게임사도 상당수 해당해 업무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게임사가 확률을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 확률을 표시할 경우 문체부 장관은 시정권고·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문제는 국내에 지사나 사무실을 두지 않고 게임을 서비스하는 해외 게임사에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 게임사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2020년과 지난해 잇따라 발의된 바 있으나, 현재까지 계류 중이다.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지금도 앱 마켓에서 확률 공개나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외산 게임이 수두룩한데 역차별 해소 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게임산업(CG) <<연합뉴스TV 제공>> 공개된 확률 정보의 검증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맡는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현장 조사 권한이 없어 사실상 공개 누락 여부만 검사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 드러난 게임 확률 조작 사건도 대부분 우연찮은 계기로 발견되거나 이용자들이 직접 실험을 통해 밝혀낸 것이 대부분이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가 국내 게임업계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숭실대 교수)은 "국내 게임 업계도 최근 확률형 아이템 위주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장르의 게임과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있는데, 확률공개 의무화가 이런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가 디테일한 규제 정책을 내놓은 만큼, 그에 상응하는 게임산업 진흥 정책으로 힘들어하는 게임 업계에 힘이 되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농심 '먹태깡' 이어 먹태청양마요맛 포테토칩·사발면 돌풍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與 "박진·이원모, 강남을 아닌 수도권 지역구로 재배치" 박진 종로·이원모 용인 투입 거론…'TK 현역 물갈이 폭'엔 "경선서 자연스레 교체" "위성정당 대표 이미 내정…재배치는 수용할 경우에만, 그리 많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4·10 총선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수도권 내 다른 지역구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면접장 나서는 장동혁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공천 면접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4.2.16 [국회사진기자단] saba@yna.co.kr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그분들이 신청했던 해당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재배치한다는 것까지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인 것은 맞다"며 "당사자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략 이런 곳에서 출마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지역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최종 수용할지 여부만 확인해서 결정하겠다"며 "결정되면 두 분은 우선 추천이나 추가 공모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재배치 이유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 내각이나 대통령실에 있었던 분 중에서 필요하다면 우리 당이 필요로 하는 어려운 지역이나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내기 어려운 지역에서 좀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공천 전에도 밝혔고, 두 분께서 그걸 수용한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현재로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지역에 가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 박 전 장관은 서울 종로에, 이 전 비서관은 경기 용인에 투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장 총장은 전날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경남 김해갑 출마를 선언한 5선 김영선(창원 의창) 의원에 대해선 "뜻을 전달받은 것은 맞지만, 공관위에서 어떤 결정을 하거나 답을 드린 바가 없다"면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대구·경북(TK)에서 단수 추천이 4명에 그쳐 추후 'TK 현역 물갈이' 폭이 커질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물갈이폭을 예상할 순 없다. 하위 10% 컷오프와 하위 10∼30% 감산이 있고 신인 가점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경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역 의원 중에서 교체되는 분들이 나올 걸로 본다"고 답했다. 공천 심사 면접 과정에서 삼청교육대 입소 논란이 제기된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에 대해선 "면접 위원들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부적격 사유나 공천을 배제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그 지역을 어떻게 공천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 5일차 면접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8 hama@yna.co.kr 당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보류 지역을 재논의한 뒤 우선추천 지역, 추가 단수 추천 지역, 경선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장 총장은 "우선추천 지역의 경우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 새로운 후보자를 추천할지 오늘내일 다 결정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공천을 신청해 면접한 분 중에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특정 지역구에 몰려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 후보들과 협의해 수용 의사가 있으면 재배치하는 논의가 오늘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특별히 중진 의원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고, 보류된 지역을 대상으로 재배치할 수 있는 후보자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볼 것"이라며 "재배치가 그렇게 많을 것 같지는 않으며, 후보자가 수용할 경우만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총장은 오는 23일 창당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대해선 "당 대표는 적어도 (23일에) 정해져야 하고,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가피하게 '플랜B'를 가동하는 마당이니, 유권자들이 볼 때 창당에서부터 지도부 구성까지 '이게 국민의힘 비례정당이구나'라고 명확히 인식하고 '국민의미래가 국민의힘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구나'라고 생각하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yjkim84@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국민 역차별·소외감 주는 이민정책은 위험…갈등 최소화 필요"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본부장, 'ImmigrArt, 이미그라트'서 주장 "이민자 기여 사회통합기금 도입 추진…이민·난민심판원 신설해야"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민들이 역차별이나 소외감을 갖게 하는 이민정책은 위험하다. 체류 외국인 250만명 시대에 이민자 유입의 규모와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사회통합정책으로 국민과 이주민의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차규근(56)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지난 16일 출간된 'ImmigrArt, 이미그라트'(해피스토리)에서 "이주민 관련 거버넌스는 이주와 관련한 다양하고 복잡한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책 제목 '이미그라트'는 이주를 뜻하는 단어 '이미그레이션'과 예술을 뜻하는 '아트'의 합성어다. 이주민 유입으로 인한 장점은 극대화하면서도 단점은 최소화하는 섬세하고 정교한 예술 같은 이민정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저출산·저출생으로 경제활동 인구는 줄고 있다. 세계화·이주의 시대에 이민정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민정책은 단편적으로 다루면 사회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지만, 입체적으로 다루면 사회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 전 본부장은 이주민·선주민의 공존을 위해 '이민자 기여 사회통합기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근로자 활용으로 고용주가 누리는 이득 중 일부를 저소득 국민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반감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그는 법무부 시절 별도의 기금 설치에 반대하는 기획재정부, 다문화가족정책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 등의 반대 속에서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해피스토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서는 "소득 수준을 따지지 않는 무분별한 지원이 오히려 이주민에 대한 국민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며 "다문화가족지원법상 영국 배우와 결혼한 송중기는 다문화가족에 해당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납득할 수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갈수록 다문화정책 예산은 늘고 있는데, 그에 비례해 국민들의 반감이 증가한다는 것은 정교하지 않은 정책 탓"이라며 "다문화 감수성 캠페인이나 교육으로 대응하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국민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균형감 있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신설에 대해서는 "출입국·이민 관리는 국경관리뿐만 아니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출입국·이민(정책)관리청은 늦출 수 없는 과제다. 청장이 경제부처 장관회의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도록 하는 것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급증하는 난민 신청 사건을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서는 법무부(2단계)와 법원(3단계) 등으로 나뉜 다섯 번의 절차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길어진 절차로 선량한 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의신청 사건을 처리하는 법무부 난민위원회와 1심인 행정법원 절차를 합쳐 난민 및 이민 사건을 다루는 이민·난민심판원을 만들고, 복잡한 법리 판단이 필요하지 않은 사건에는 법관 투입을 줄이는 등 사법 시스템의 근본적인 재설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차 전 본부장은 한국이민학회 이사, 법무부 난민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외국인·난민 분야의 법률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6년 외부 개방 공모를 통해 법무부 국적난민과장으로 5년간 일했고,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검찰 정책에 따라 출입국·외국인 정책을 총괄하는 본부장으로 임명돼 법무부에 복귀했다. 그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돼 2021년 4월 기소되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며 책에서는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 raphael@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BTS 제이홉 '스트리트 댄스' 소재 스페셜 앨범 내달 발표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다큐멘터리도 공개 BTS 제이홉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다음 달 29일 오후 1시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OPE ON THE STREET VOL.1)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9일 밝혔다.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은 제이홉의 예술적 뿌리인 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 한 음반이다. 총 6곡이 수록됐다. 앨범 발매 전날부터 신보와 연계된 다큐멘터리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제이홉은 입대 전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빅히트뮤직은 "솔로 아티스트 제이홉의 한층 성장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이홉은 이번 스페셜 앨범과 동명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처음부터 유기적으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제이홉은 춤이라는 소재를 공유하는 음악과 영상을 동시에 제작해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입대 전 일본 오사카,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한국 서울·광주 등지를 찾아가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과 춤으로 소통했다. BTS 제이홉 다큐멘터리 '호프 온 더 스트리트'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총 6화로 구성된 동명 다큐멘터리 '호프 온 더 스트리트'(HOPE ON THE STREET)는 28일 0시 처음 방송된다. 매주 목·금요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해외에서는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에서 볼 수 있다. tsl@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올봄에는 미니멀리즘"…유통업계, 봄 패션 신상품 잇단 출시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출시…W컨셉, 봄패션 프리쇼 행사 [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유통업계가 봄을 앞두고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토대로 한 패션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단독 패션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패션의 트렌드를 '미니멀리즘'으로 보고 고급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기반으로 신상품 50여종을 출시한다. 또 플라워 패턴을 적용한 카디건과 삼성패션연구소에서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블루 색상을 활용한 니트 등도 공개한다. 배우 진기주를 모델로 앞세운 '바이브리짓'은 세미크롭 셔츠와 자수 포인트 니트 재킷을 소개하고, 'LBL'은 실크와 캐시미어를 활용한 카디건과 니트 등을 내놓는다. '조르쥬레쉬'는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필수 아이템을 출시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3년간 쇼핑 패턴을 분석한 결과 2월 20일 전후로 봄 패션 상품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행사 기간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상품을 알릴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구매 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15%까지 적립금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명품 브랜드 가방도 증정한다. [W컨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컨셉은 다음 달 3일까지 모던, 페미닌, 캐주얼 등 올봄 트렌드를 알리고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하는 '프리쇼' 행사를 연다. 프리쇼에서는 프론트로우, 던스트 등 입점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소개하고 해당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W컨셉은 올해 봄에는 미니멀리즘을 토대로 한 '모던룩'이 유행하고 소재나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폰 소재나 리본을 활용한 '페미닌룩'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캐주얼룩'에 대한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shiny@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GS25 '혜자 브랜드' 도시락·김밥 등 2천800만개 팔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편의점 GS25는 작년 2월 배우 김혜자의 이름을 딴 '혜자 브랜드' 도시락 등을 재출시한 이후 1년 만에 2천800만개를 팔았다고 19일 밝혔다. GS25 '혜자 브랜드' 도시락·김밥 등 2천800만개 팔려 [GS25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GS25가 2010년 첫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가성비가 좋다'는 의미로 '혜자롭다'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혜자 브랜드 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까지 약 7년간 누적 매출 1조원에 이를 정도로 편의점 도시락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GS25는 지난해 혜자 브랜드를 재출시하면서 도시락에서 김밥, 주먹밥, 빵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 결과 1년 만인 이달 15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 수량 2천800만개를 달성했다. 이는 하루 평균 7만7천여개, 1분당 약 53.3개가 팔린 셈이다. 이로 인한 직접 매출 효과는 약 1천100억원이며 도시락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1% 증가했다. GS25는 혜자 브랜드의 성공 비결로 가성비 및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이바지한 김혜자의 '착한 브랜드' 스토리, GS리테일과 협력 업체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등을 꼽았다. '혜자로운 도시락'의 재구매율은 38.6%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현재 주 소비층인 20∼40대 고객뿐만 아니라 10대 대상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10대가 성인이 되어서도 편의점 도시락을 특별식이 아닌 일상식으로 자연스럽게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될 수 있도록 올해는 좀 더 캐쥬얼한 메뉴 개발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혜자씨가 작년 2월 GS25 전용 공장을 방문해 도시락을 시식하는 모습 [GS25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noanoa@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尹 대통령 지지율 39.5%…3주 연속 상승세"[리얼미터] "국민의힘 39.1% 민주당 40.2%, 개혁신당 6.3%"…무당층 8.8%" 윤석열 대통령, 과학분야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 (대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6일 전국 18세 이상 2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5%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2월 5일∼8일)보다 오차범위 내인 0.3%p포인트(p) 오른 수치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36.2%→37.3%→39.2%→39.5%) 오름세를 보였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0.5%p 하락한 57.2%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는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지원 방안 마련 지시, 의대 증원 추진 등 민생 중심 키워드를 일관되게 지속한 것이 지지율 강세의 주요 동인"이라고 주장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7%p↑), 대구·경북(1.8%p↑), 서울(1.1%p↑)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4.6%p↓)에선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3.3%p↑), 50대(3.2%p↑)에서 상승했고, 70대 이상(7.2%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3.8%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였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9.1%, 더불어민주당이 40.2%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1.8%p, 1.6%p 하락한 것으로, 변동 폭은 모두 오차범위 내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인천·경기(5.6%p↓), 부산·울산·경남(5.0%p↓), 대전·세종·충청(4.7%p↓), 30대(13.0%p↓), 60대(7.2%p↓), 70대 이상(3.4%p↓), 중도층(4.6%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9.8%p↑), 20대(2.6%p↑), 50대(5.4%p↑), 진보층(2.8%p↑), 보수층(5.2%p↑)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2.7%p↓), 서울(3.6%p↓), 50대(8.6%p↓), 40대(2.1%p↓), 진보층(6.6%p↓), 보수층(4.9%p↓)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1.9%p↑)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 처음 포함된 개혁신당 지지율은 6.3%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0.1%p 오른 2.3%, 진보당은 0.5%p 내린 1.1%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3%p 상승한 8.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kcs@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부산세계탁구대회 감염병 예방 총력…"방역수칙 준수" 보건 당국, 47개국 2천여 명 이용 숙박시설 직원 교육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47개국 선수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과 15일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관계자가 머무르는 부산 해운대구 숙박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홍역과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가운데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로 국내외 선수단, 대회 관계자가 대거 부산을 방문함에 따라 시가 선제적으로 감염병 예방에 나선 것이다. 시는 해운대구 숙박시설 7곳을 순회하며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 교육을 했다. 또 결핵, 에이즈, 한센병 등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손소독제, 소독 스프레이,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면서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시는 감염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수립해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감염병 예방교육 [부산시 제공] ccho@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불난 아파트서 시신 발견…경찰, 40대 용의자 체포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월드컵 남녀부 종합우승 '합창' 박지원은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김길리는 첫 수상 2023-2024시즌 ISU 쇼트트랙 그랑프리 시리즈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한 박지원(왼쪽)과 김길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원은 1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193을 기록, 대표팀 동료 김건우(스포츠토토·1분28초304)를 0.111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김건우, 장성우(고려대)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지원은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뒤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금메달을 따냈다. 1,0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는 박지원 [EPA=연합뉴스] 김건우도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박지원을 추월하려고 애를 썼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지원은 또 김건우, 장성우, 김태성(서울시청)과 함께 호흡을 맞춘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도 출전해 한국(6분55초915)이 캐나다(6분55초577)에 이어 준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1개를 목에 건 박건우는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총점 1천71점으로 '라이벌' 스티븐 뒤부아(캐나다·1052점)를 19점 차로 따돌리고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어 올렸다. 박건우는 지난 시즌에도 월드컵 랭킹 총점 1천68점을 따내 ISU가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기념해 도입한 '크리스털 글로브'의 초대 주인공이 됐고,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6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5개(1,000m 3개·1,500m 1개·5,000m 계주 1개)를 목에 거는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한 박지원. [EPA=연합뉴스] 박지원은 ISU 홈페이지를 통해 "1,000m 결승에서 선두로 나선 뒤 버텨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라며 "긴장하지는 않았고, 우승에만 신경을 썼다. 나 자신을 믿었다. 2년 연속 상을 받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1분33초03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분32초944)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여자 3,000m 계주에도 출전해 한국(4분13초394)이 네덜란드(4분13초319)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는 데 함께 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낸 김길리는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총점 1천211점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1천180점)를 31점 차로 밀어내고 여자부 종합 1위에 올라 생애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만 7개(1,000m 3개·1,500m 4개)를 휩쓸며 여자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김길리는 ISU 홈페이지를 통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라며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고 미소 짓는 김길리 [EPA=연합뉴스] horn90@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시베리아 병원에…경련으로 멍 자국"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배민 '정률제 논란'…업자들 "매출 늘수록 수수료 많이 가져가" "1만원짜리 음식 팔아 절반 손에…배민이 자영업자 피 빤다" "배민 정률제 수수료…배달 자영업자 다 죽이고 음식값 오를 것" 배민 2022년 영업이익 4천200억원 넘어…독일 모기업, 자금회수 나서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서울의 한 토스트 가게는 배달 주문이 많이 들어오지만 '울며 겨자 먹기' 장사라고 하소연한다. 배달의민족에서 1만원짜리 주문을 받으면 배민에 주문 중개 이용료와 배달요금, 결제수수료를 떼주고 나면 손에 들어오는 건 5천292원뿐이다. 19일 정보기술(IT)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음식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배달의민족이 지난 달 중순 내놓은 '정률제 수수료' 기반의 '배민1플러스'(배민 앱에서 '배민배달 알뜰·한집'으로 표시) 상품에 가입한 외식업주들의 불만이 최근 폭주하고 있다. 외식 자영업자들은 배민의 새 상품을 놓고 주문 건수와 매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수수료가 증가하는 데다 업주가 내는 배달요금도 비싸졌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이익 극대화 전략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막대한 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률 수수료 배민1플러스 상품에 가입한 가게가 노출되는 '배민배달' [배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배민, 수수료 정률제 '배민배달'로 고객 유인…"정액광고 주문 급감" 배민은 지난달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자체 배달은 '배민배달'로, 대행사를 이용한 배달은 '가게배달'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소비자가 쓰는 '배민배달'(한집·알뜰배달)은 업주들에게는 '배민1플러스' 상품이다. '가게배달'은 업주가 '울트라콜'이나 '오픈리스트' 상품에 가입해 광고로 가게를 노출한다. 기존 대다수 소상공인이 선호하던 울트라콜(깃발 광고비) 상품은 배민에 고정된 금액의 광고비만 내면 된다. 그러나 배민의 새 상품인 '배민배달'(업주 상품명 배민1플러스)은 업주 매출이 늘어날수록 이에 비례해 배민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많아지는 정률제다. 업주는 배민에 주문 중개 이용료로 음식값의 6.8%(부가세 포함 7.48%)를 내야 한다. 또 '배민1플러스' 상품에서 업주가 배민에 지급하는 배달요금은 지역에 따라 2천500∼3천300원(부가세 별도)이다. 여기에 업주는 결제수수료 1.5∼3%(부가세 별도)도 배민에 내야 한다. 예를 들어 '배민배달'로 1만원짜리 주문이 들어오면 점주가 배민에 내는 배민1플러스 상품 이용요금은 중개이용료 680원, 배달요금 3천300원(서울 기준), 결제수수료 300원 등을 합한 4천280원에 부가가치세 10%를 더해 4천708원이다. 배민1플러스 이용요금(부가세 별도) [출처 배민외식업광장.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자영업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건당 수수료 금액이 얼마라면 주문 금액이 늘어나면 감당할 수 있지만 수수료를 퍼센티지(%)로 하면 얼마를 더 팔아봐야 그만큼 빠져나간다. 매출이 늘수록 배민이 많이 가져가는 거라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측은 "사장님들은 다양한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서 "정액제 상품은 지금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울트라콜' 상품으로 고정비를 지출해온 많은 업주는 이번 요금 개편 이후 기존 방식(가게배달)의 주문이 급격히 줄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새 상품에 가입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토로한다. 배민배달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쿠폰 [배민 앱 스크린샷. 재판매 및 DB 금지] 배민이 '배민배달'(한집배달·알뜰배달)은 눈에 잘 띄게 배치하고 프로모션도 대대적으로 벌이기 때문에 '가게배달'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업주는 온라인에서 "배민이 배민배달로 주문을 유도하고 수수료를 많이 가져가면서 자영업자들의 피를 빤다"고 지적했다. 배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배민이 깃발값(울트라콜 상품 광고료)은 깃발값대로 뜯어먹으면서 '가게배달'을 작게 만들어놓는가 하면 가게배달로 들어가 쿠폰 받기를 누르면 '배민배달'로 들어가게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민배달의 극악한 수수료는 배달하는 자영업자를 다 죽이는 것이며 결국 음식값만 더 올리게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기존에 배민1 상품을 이용하던 업주가 배민1플러스로 자동 전환되도록 한 것(거부하지 않았을 때)을 놓고도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는 업주들이 있다. 일부 업주는 자신도 모르게 배민1플러스로 전환됐다고 했다. 배달료에 대해서도 업주들은 말이 많다. 한 업주는 "기존에는 배달료를 1천500원 정도 부담했는데 이제 3천300원을 내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0년에도 정률제 도입했다가 비판받고 백지화…"수수료 인상 효과" 배민의 정률제 수수료 위주의 요금 체계 도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민은 2020년 4월 5.8%의 수수료를 받는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했다가 업주들이 반발하고 정치권까지 비판에 나서자 이를 백지화했다. 당시 소상공인연합회는 "금액 제한이 있는 정액제와 비교해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정률제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장도 "(배민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꿨는데 이를 실증 분석해보니 수수료가 인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민은 또 2021년 6월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을 도입하면서 프로모션으로 중개 수수료를 건당 1천원만 받다가 2022년 3월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중개수수료 6.8%의 정률제로 개편하고 배달비(업주와 고객 분담)도 6천원으로 1천원 인상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 수수료를 정률제로 개편한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4천241억원을 거두며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국내 택배 1위 대기업 CJ대한통운[000120]의 4천118억원보다 많은 수준이었다. 우아한형제들 측에서는 배민의 수수료율(배민1플러스 상품)이 국내 주요 3개 업체 중 가장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수료는 부가세 별도 기준으로 배민 6.8%, 쿠팡 9.8%, 요기요 12.5% 등이다. 하지만 배민은 시장의 3분의 2가량을 지배하고 있어 이 회사의 수수료 개편이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외식업주들은 말한다. 한 업주는 "배민과 쿠팡, 요기요 등 3사를 모두 이용하고 있지만 배민을 통한 매출이 70%를 넘는다"고 전했다.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 로고 [딜리버리히어로 웹사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 독일 모기업 DH, 투자금 회수 나서나…부채 우려에 주가 급락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모기업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로, 2019년 말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를 40억달러(약 4조7천500억원)로 평가해 87% 지분을 인수하고 요기요를 매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2021년 3년 연속 연결기준 적자에서 2022년 4천2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지난해 더 많은 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최근 업계 안팎에선 딜리버리히어로가 조만간 우아한형제들에서 막대한 투자금 회수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투자금 회수 방식으로는 1조원 수준의 배당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당은 공시사항이라 그전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몇개월간 현금 흐름 창출과 부채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로 주가도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30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딜리버리히어로 부채 규모는 지난해 9월 기준 57억 유로(약 8조2천억 원)에 달하며 주가는 지난해 60% 가까이 하락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여러 지역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외부 차입 없이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궤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ykim@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사이테크+] "알프스서 발견된 最古 파충류 화석, 일부 위조 드러나" 아일랜드 연구팀 "연조직 추정 어두운색은 페인트…가짜 화석은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1931년 이탈리아 알프스산맥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초기 파충류 화석 '트리덴티노사우루스 안티쿠스'(Tridentinosaurus antiquus)가 일부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오래된 파충류 트리덴티노사우루스 안티쿠스 화석 1931년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발견돼 초기 파충류 진화 이해에 중요한 표본으로 여겨져 온 트리덴티노사우루스 안티쿠스(Tridentinosaurus antiquus)의 화석이 일부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바위와 대비돼 어둡게 보이던 몸의 윤곽이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연조직이 보존된 것이 아니라 페인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Dr Valentina Ross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일랜드 코크대학 발렌티나 로시 박사팀은 19일 과학 저널 고생물학(Palaeontology)에서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발견된 2억8천만년 전 파충류 트리덴티노사우루스 안티쿠스 화석에서 그동안 연조직(soft tissue)이 보존된 것으로 알려진 부분이 페인트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밀 분석 결과 화석에서 주변 바위보다 어둡게 보이는 몸 윤곽은 연조직이 아니라 페인트로 밝혀졌다며 앞으로 이 화석을 연구할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트리덴티노사우루스 안티쿠스는 2억8천년 전 초기 파충류 그룹인 원용류(原龍類.Protorosauria)에 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화석은 발견 당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도마뱀·이구아나처럼 두개골에 구멍이 2개인 이궁류 파충류는 2억5천만년 이전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화석 전에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이궁류 파충류 화석은 1억6천800만년 전 것이었다. 연구팀은 특히 이 화석은 몸 윤곽이 바위보다 어두운색을 띠고 있어 피부가 보존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지만, 화석화된 이 피부에 대한 자세히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리덴티노사우루스 안티쿠스 화석과 다양한 분석 사진 A) 트리덴티노사우루스 안티쿠스 화석. B) 화석 표면 형태(높이) 사진. C) 전체 표본의 자외선(UV) 형광 사진. D) A사진의 앞발 어깨 부분(D) 확대 사진. E) A사진의 뒷다리 골반 부분(E) 확대 사진. 눈금 막대는 20㎜(A), 5㎜(D), 3㎜(E). [Palaeontology/Valentina Rossi et al.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화석 표면에 대한 현미경 분석과 자외선 사진을 이용한 조사를 통해 도마뱀 모양의 어두운색 윤곽이 피부 조직이 아니라 표면에 칠해진 검은색 페인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미경 분석 결과 몸 윤곽을 이루는 물질의 질감과 구성이 실제 화석화한 실제 연조직과 일치하지 않았고 자외선 사진 분석에서는 표본 전체가 일종의 코팅 물질로 처리됐음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과거에는 화석을 광택제·래커 등으로 코팅하는 게 일반적이었고, 이것이 표본 보존에 필요한 경우도 있다면서 코팅층 아래에 고생물학적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원래 연조직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몸 윤곽은 화석의 외관 향상을 위해 페인트를 발랐을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연구에서 이 표본을 사용할 때는 이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화석이 가짜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보존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뒷다리 뼈, 특히 대퇴골은 진짜 파충류의 것으로 보이고, 이번 분석에서 악어 비늘과 같은 골격 비늘로 불리는 작은 뼈 비늘이 등으로 추정되는 부위에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는 현대 분석 고생물학과 엄격한 과학적 방법이 어떻게 거의 100년 된 고생물학적 수수께끼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 출처 : Palaeontology, Valentina Rossi et al., 'Forged soft tissues revealed in the oldest fossil reptile from the early Permian of the Alps', http://dx.doi.org/10.1111/pala.12690 scitech@yna.co.kr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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