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말실수에 느닷없이 불거진 '의새' 논란…의료계, 고발"박민수 차관, 의사를 '의새'로 발음…의도적이면 직에서 물러나야" 복지부 "실수한 것 두고 인신공격 지나쳐" 브리핑 입장하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4.2.19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오진송 기자 = 보건복지부 차관이 브리핑 중 '의사'를 잘못 발음한 것을 두고 의료계가 비판을 퍼붓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성명을 통해 비판하고 의료계 인사 중 1명이 박 차관을 경찰에 고발하고 나서자, 복지부는 피곤한 가운데 나온 말실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19일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브리핑에서 '의사'를 '의새'로 발음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차관이 브리핑에서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다"고 말했는데, '의사'가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인 '의새'로 들렸다는 것이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이를 지적하며 박 차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비대위는 "복지부 차관은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의사들을 비하하는 '의새'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믿고 싶다"며 "만약 그러한 표현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는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돼 있지 않은 것이므로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차관은 이날 잘못한 발음으로 인해 의료계 인사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무계획적 의대증원 건보재정 파탄 난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이필수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의협회장, 왼쪽)과 참석자들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붓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1.25 kjhpress@yna.co.kr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 의사 모욕죄'라고 쓰인 고발장을 들고 서울경찰청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임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평소에 의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본다. (박 차관은) 의사들과 갈등이 있었고, 전문가 집단에 대한 콤플렉스도 있다"며 "'의새'는 실수가 아니라 잠재의식 속에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복지부는 의료계의 이런 지적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이 아닌 해외의 의사에 대해 말하는 대목이었고, 브리핑 중 의사를 많이 언급했는데 딱 1번 발음이 잘못 나온 것"이라며 "차관이 격무에 시달려 체력이 떨어지며 실수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기자단에 "전혀 고의성이 없음을 달려드린다. 저희가 브리핑을 앞두고 (언론에) 공유해 드린 브리핑문만 살펴봐도 잘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동안 박 차관을 둘러싸고는 자녀의 진학을 위해 의대 증원을 추진한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의료계를 중심으로 펴지기도 했다. 박 차관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딸이 고3인 것은 맞다. 학교는 밝히지 않겠지만 지금 국제반이다"고 밝히며 "복지부 차관이 이 중요한 결정을 혼자 다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정부·의료계 갈등 최고조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2.19 jieunlee@yna.co.kr bkkim@yna.co.kr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복지차관 말실수에 느닷없이 불거진 '의새' 논란…의료계, 고발 인천서 "현금 10억 절도 당했다" 신고…경찰 추적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MLB서 1천만달러 이상 제안 못 받아"…신분조회 등 절차 필요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18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한국프로야구 복귀가 임박했다. 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류현진의 원소속구단인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모기업 한화 그룹과 계약 협상에 정통한 류현진 측 관계자 모두 류현진의 한국 컴백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이래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MLB 30개 구단이 올해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 뒤에도 류현진이 새 팀을 찾지 못하자 친정팀 한화로의 복귀 가능성이 점차 대두하던 상황에서 19일 야구계에는 류현진이 한화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170억∼180억원에 합의했다는 취지의 미확인 전단이 돌았다. 또 KBS는 캐나다 교포들을 인용해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해둔 짐을 한국에 보냈다고 보도하는 등 류현진의 한국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3년 KBO리그 FA가 아닌 한화 소속 선수로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한국 야구로 복귀한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한화 그룹 관계자는 "류현진과 한화로의 복귀를 논의 중"이라면서 "다만 협상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협상 사실을 최초로 인정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류현진 측 관계자 역시 "올겨울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연평균 1천만달러 이상의 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류현진이 KBO리그 복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으로선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주변에선 미국에서 1∼2년 정도 더 뛸 것을 권유했으나 한국 복귀로 무게를 싣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국내 친정팀서 몸 푸는 류현진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가 3일 오후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국내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와 훈련하고 있다. 2022.2.3 image@yna.co.kr 한화 이글스 구단은 구단 샐러리 캡(연봉총상한제) 상황을 고려한 구체적인 계약 액수를 류현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복귀까지 류현진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다만, 느리게 흘러가는 MLB FA 계약 시장도 염두에 두고 류현진은 빅리그 잔류와 KBO리그 복귀를 막판 저울질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류현진의 복귀는 분명 구단에 호재인 만큼 3월까지도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계약 합의가 된다고 해도 MLB 사무국의 신분 조회, 임의해지 해제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계약이) 하루 이틀 안에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류현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리그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보면, 한국프로야구단이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선수, 현재 빅리그 30개 구단과 계약 중이거나 보류명단에 든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 접수 후 영업일 나흘 이내에 그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하며, KBO 사무국은 신분 조회를 요청한 구단의 정체를 기밀로 유지한다. bingo@yna.co.kr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외신, 의대열풍 주목…"급여·안정성에 끌려 반도체마저 외면"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한·독 정보기관 "방산기술 대상 北 사이버 위협 주의해야"국정원·獨 헌법보호청 합동 권고문…北 공격 수법·대처법 소개 [국정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가정보원은 19일 독일 헌법보호청(BfV)과 북한의 방산 분야 사이버공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발표했다. 권고문은 북한의 대표적 방산 해킹 사례 2가지의 공격 전략·기술·절차 (TTPs) 등을 분석, 공격 주체와 실제 공격 수법을 소개하고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한 북한 해킹조직은 2022년 말 해양·조선 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에 침투했다. 방산 기관에 직접 침투하기보다 보안이 취약한 유지보수 업체를 먼저 해킹, 서버 계정정보를 절취한 후 기관 서버 등에 무단 침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를 시도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악성코드가 배포되기 전에 발각되자 직원들에게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추가 공격을 시도했다. 국정원은 "북 해킹조직은 코로나로 원격 유지보수가 허용된 상황을 틈타 유지보수업체를 이용해 내부 서버 침투를 많이 시도했다"며 "국가·공공기관에서 협력업체의 원격 유지 보수가 필요한 경우 국가정보보안지침 제26조(용역업체 보안)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는 방산업체에 침투하기 위해 2020년 중반부터 사회공학적 공격 수법을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라자루스는 먼저 링크드인 등에 채용 담당자로 위장 가입해 방산업체 직원에게 접근, 대상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는 데 주력했다. 이후 북한 해커는 이직 상담을 핑계로 왓츠앱·텔레그램 등 다른 SNS로 유인하고, 일자리 제안 PDF 발송 등을 통해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했다. 양 기관은 북한이 군사력 강화를 정권 우선순위에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방산 첨단기술 절취에 주력하면서 절취 기술을 정찰위성·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양 기관은 "북한의 사회공학적 해킹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례교육과 함께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개방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독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의 자세한 내용과 피해 예방법은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한독 사이버보안 권고문은 작년 3월 '킴수키 해킹조직의 구글 서비스 악용 공격' 발표에 이은 두 번째다. 국정원은 북한이 전 세계를 상대로 방산 첨단기술을 탈취해 무기 개발에 악용하는 상황에서 북한에 경고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북한의 사이버상 해킹행위가 무기 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저비용의 효율적인 수단이어서 북한이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산 분야 보안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독일 헌법보호청과 보안 권고문을 발표한 것은 양국이 북한의 전 세계 대상 방산기술 절취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은 북한의 방산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드는 데 더욱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해킹조직의 방산 기관 침투 시도 흐름 [국정원 제공] harrison@yna.co.kr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외신, 의대열풍 주목…"급여·안정성에 끌려 반도체마저 외면"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신진서, 이야마 꺾고 농심배 2연승…남은 목표는 중국 4인방22회 대회부터 12연승 질주…일본, 최하위로 탈락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23) 9단이 국가대항전인 농심배에서 연승 질주를 계속했다. 신진서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라운드 첫판인 제10국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65수 만에 불계승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신진서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 이날 흑을 잡은 신진서는 중반 초입 우하귀 접전에서 우세를 확보했다. 이어 중앙에 큰 집을 지으며 유리한 형세를 이어간 신진서는 좌상귀에서도 수를 내며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이야마의 패배로 조기 탈락하며 최하위가 확정됐다. 신진서(오른쪽) 9단이 농심배에서 이야마 유타 9단에게 승리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진서의 다음 목표는 중국의 정상급 4인방인 커제·딩하오·구쯔하오·자오천위 9단이다. 한국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신진서가 이들 4명을 차례로 물리치고 기적 같은 '끝내기 6연승'을 거둬야 한다. 앞서 한국은 22회 신라면배부터 신진서의 활약에 힘입어 대회 3연패를 이룩했다. 22회 대회에서 네 번째 주자로 나서 끝내기 5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23회 대회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4연승을 수확했고 23회 대회에서는 최종국에서 승리해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2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무려 12연승을 기록한 신진서는 1∼6회 대회에서 14연승을 달린 이창호 9단에 이어 최다연승 역대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매번 농심배에서 '원맨쇼'를 펼치는 까닭에 신진서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설현준 8단과 변상일·원성진·박정환 9단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신진서는 20일 열리는 11국에서 중국의 자오천위와 대결한다. 최규병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함께 열린 농심 백산수배에서는 최규병 9단이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백산수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1969년 이전 출생한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시니어 국가대항전이다. 최규병은 20일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과 대결한다. 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3연승을 거둔 선수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준다. 3연승 뒤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된다.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고 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shoeless@yna.co.kr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외신, 의대열풍 주목…"급여·안정성에 끌려 반도체마저 외면"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축구협회 새 전력강화위원장은 누가?…"신선한 인물 절실"3월 18일 대표팀 소집 예정…이영표·이임생·정해성 등 하마평 굳은 표정 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색다른 카드가 필요합니다. 축구협회 외부에서 수혈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가 신임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 작업을 이끌 새로운 국가대표전력강회위원회 수장 뽑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 구성과 함께 신임 위원장 선임을 약속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절차는 마이클 뮐러(독일) 전력강화위원장 주도로 진행됐다. 지난해 1월 전력강화위원회 수장을 맡은 뮐러 위원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한국과 결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을 뽑는 작업을 맡았고, 클린스만 감독을 낙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2004∼2006년 독일 대표팀을 지휘하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3위를 달성한 것을 빼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에도 태극전사들을 이끌 지도자로 최종 선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한국 거주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자신의 축구 색깔을 대표팀에 이식하지도 못하면서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내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하고, 대표팀의 조직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끼리 물리적으로 충돌한 일까지 밝혀지며 부임 1년도 되지 못해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뮐러 전력강화위원장도 함께 물러나게 됐고, 이제 축구협회는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3월 21일 홈·26일 원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 선임은 발등의 불이다. 대표팀은 3월 18일 소집돼 태국전 준비에 들어간다. 재정비 들어간 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본관에 KFA와 축구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에 대한 사과와 대표팀 재정비를 약속했다. 2024.2.18 kjhpress@yna.co.kr 대표팀 사령탑 선임은 전력강화위원회의 몫인 만큼 축구협회는 새로운 위원장 선임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져야만 3월 A매치를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를지, 서둘러 새로운 정식 사령탑을 뽑을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검증된 새로운 사령탑을 뽑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임시 사령탑 체재로 3월 A매치를 치를 공산이 크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축구협회가 새로운 감독 후보와의 협상에서 '을(乙)'의 입장에 설 수도 있다. 새로운 사령탑 후보군 선정을 위해선 국내 축구 팬들의 눈높이와 정서를 만족할 수 있는 참신한 전력강화위원장 선정이 우선이다. 재정비 들어간 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본관 앞에 KFA와 축구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호랑이 얼굴의 엠블럼이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에 대한 사과와 대표팀 재정비를 약속했다. 2024.2.18 kjhpress@yna.co.kr 현재 축구협회 내외부에선 전력강화위원장 후보군으로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정해성 축구협회 대회위원장 등의 이름이 떠돌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을 지냈던 한 축구인은 "전력강화위원장은 색다른 카드가 필요하다"라며 "외부에서 느낄 때 신선한 인물을 골라야 한다. 축구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과의 소통 능력도 필요하다. 외국인 감독이 올 것에 대비해 영어 구사 능력도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3월 대표팀 소집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1∼2주 이내에는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내부적으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외신, 의대열풍 주목…"급여·안정성에 끌려 반도체마저 외면"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교육부 "원광대 외 의대 집단휴학계 제출 없어"…20일 '분수령'(종합)이주호 부총리, 의대 설치 대학 총장들과 긴급회의…"학사관리 철저" 일부 의대생, 학교에 '수업거부' 통보…동맹휴학 결의 현실화 여부 주목 지난 15일 강원의 한 대학교 의과대학의 빈 강의실에 해부학 교재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고유선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일부 의대생들이 집단휴학계를 제출했다 철회한 가운데, 19일 오후까지 더 이상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의대생단체가 20일 동맹휴학계 제출 등 집단행동을 결의한 점을 고려해 전국 40개 의과대학·의전원과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학사관리 감독에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들어 오후 4시까지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들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휴학계를 냈던) 원광대 의대생들도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집단 휴학계를 냈다. 이들은 휴학 처리를 위해 필요한 학부모 동의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고, 지도교수 면담 등을 거쳐 모두 휴학계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 4학년 학생들 역시 지난 15일 집단 휴학 방침을 밝혔으나, 현재까지 실제 휴학계를 낸 학생은 없는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했다. 다만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학사일정이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190여명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의과대학 학생 80여명은 개강일인 19일 학교 측에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통지했다. 충북대 의대생들은 주말 사이 동맹휴학 참여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했는데, 대다수 학생이 동참하겠다고 해 이같이 결정한 것을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대는 3월로 개강 일정을 연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건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은 휴학계를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지금 학과장이 학생들을 만나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도 상황반을 꾸리고 대학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구축하고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하면서 대학별 학생 동향·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회부총리-대학 총장 간 의대 휴학 관련 회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의과대학 운영대학 총장 긴급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2.19 [공동취재] hkmpooh@yna.co.kr 지난 16일 의과대학을 설치·운영하는 40개 대학 교무처장과 오석환 차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전국 이들 대학 총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 부총리는 "동맹휴학으로 학생들과 국민들이 피해받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예비 의료인으로서, 학습에 전념해야 할 중요한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총장님들께서 법과 원칙에 따른 학사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정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의 질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 인력 확충과 더불어 (지역 의료 강화 등) 4대 필수의료 패키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동맹휴학,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은 휴학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각 대학이 학칙에 따라 휴학계 제출 등의 사례를 엄정하게 처리해줄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의대생단체가 20일 집단 휴학계 제출을 결의한 상황이어서 의과대학별로 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과 16일 잇따라 회의를 열어 20일을 기점으로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또는 이에 준하는 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 교육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러한 집단행동으로 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경우의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과 관련해 "계속 대화와 설득을 하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것은 없다"며 "(의대생) 전부 다 휴학계를 내고 학사에 차질을 빚을 경우를 포함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porque@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오세훈 "환자보호가 우선…히포크라테스 선서 떠올려보라"의료공백 현실화에 "환자는 알파요 오메가…증원이 대원칙, 세부방안 협의해야" 손에 든 가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관계자가 가운을 손에 들고 이동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서면서 환자와 보호자 사이에서는 '의료대란'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2024.2.1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현실화하자 "환자보호가 우선이고 갈등해결은 나중"이라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떠올려보라"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선 환자 보호, 후 갈등 해결'이라는 글에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집단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니 어느 정도의 저항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말기 암환자의 수술·시술 일정이 갑자기 연기되고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이 갑자기 연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우리를 걱정하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 환자를 방치하면 의사들은 여론에서 더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의대 졸업 때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고 맹세했던 히포크라테스 선서(제네바 선언)를 떠올려 보세요"라며 "결국 의사에게 환자는 '알파요 오메가'"라고 했다. 이어 "의사 스스로 위급한 환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원칙을 세우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다음에 지역의료 붕괴, 필수의료 기피, 초고령화 사회 도래 속에서 의사 증원의 대원칙을 열어두고 세부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거듭 "선 환자보호, 후 갈등해결"이라며 서울시는 이날부터 비상보건의료대책본부를 가동해 공공병원과 보건소를 비상체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선 환자 보호, 후 갈등 해결"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ysc@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정부, 의협 집행부 2명에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종합)'의대 증원 반발' 집단행동 확산 속 첫 사례 2000년 의약분업 당시에도 의협 회장 의사면허 취소 복지부, 전체 전공의에게 진료 유지명령 "의협 발언, 충격·참담"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2명에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 대상이 됐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첫 사례다. 복지부는 아직 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당사자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사전통지는 당사자에게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는 사실과 행정처분 예정을 알리고, 당사자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조치다. 복지부는 내달 4일까지 당사자의 의견을 제출받은 뒤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나면 면허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6일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의협이 총파업 등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자 의료법 제59조에 의거해 집행부를 상대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의료법 59조는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 휴업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면 복지부 장관이나 지자체장이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 있게 규정했다. 복지부는 명령을 위반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불법행위에 대해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 등 '법에서 규정한 모든 제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1년 이하 면허정지 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때 형법상 업무방해죄 또는 교사·방조범으로 판단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 전공의 집단사직 시작, 정부는 "진료유지명령"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이처럼 업무개시명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하면 지난해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의료법에서 의료인은 모든 범죄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 선고 시 최대 10년까지 면허취소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협 회장이 의료기관에 휴진을 강요한 데 따른 업무개시명령 및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의사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복지부는 의사들이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언급했을 때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집단행동은 어떤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복지부는 의협이 사실상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어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본다. 의협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협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독려하는 행위를 집단행동 교사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고, 검토 마치는 대로 상응하는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답했다. jandi@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복지부-의협, '의대증원 공개토론' 열린다…내일 MBC 100분토론(서울=연합뉴스) 김병규 황재하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놓고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처음으로 방송에서 공개토론을 벌인다. 19일 복지부와 MBC 등에 따르면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인사 2명과 반대하는 인사 2명이 출연하는 MBC '100분 토론'이 20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주제는 '의대증원 충돌…의료대란 오나'이며, 녹화는 내일 방송을 앞두고 사전에 진행된다. 의대 증원 찬성 측 인사는 유정민 복지부 의료현안추진단 전략팀장과 김윤 서울대 의대(의료관리학) 교수이다. 반대 측 인사는 이동욱 경기도 의사협회장과 정재훈 가천의대 길병원(예방의학교실) 교수다. 그동안 복지부와 의협은 공개토론을 하자고 밝혀왔지만, 실제로 토론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떤 방식으로, 언제라도 TV토론은 좋다고 (의협에) 얘기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도 정부에 "국민 모두가 지켜볼 수 있는 대토론의 장에서 정책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끼리 누구의 주장이 맞고 틀린 지를 치열한 토론을 통해 밝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전북대병원에 붙은 사직 관련 안내문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북대정원 전공의 189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병원에 알린 19일 오후, 전북대병원 앞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은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병원에 알렸다. 이에 병원은 '진료 차질과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2024.2.19 warm@yna.co.kr bkkim@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권은지, 한국 여자 공기소총 선수로는 22년 만에 월드컵 우승ISSF 그라나다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파리올림픽 전망 '청신호' 22년 만에 한국 여자 공기소총 선수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권은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사격 국가대표 권은지(21·울진군청)가 22년 만의 '월드컵 금빛 총성'을 울렸다. 권은지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본선에서 631점을 쏴 6위로 결선에 오른 세계 랭킹 3위 권은지는 결선 6발째부터 1위에 오른 뒤 줄곧 선두를 지켰다. 본선에서 1위를 한 세계 1위 안나 얀센(독일)이 10.9점 만점을 세 번이나 쏘며 권은지를 위협했으나 뒷심 부족을 노출해 3위로 사선에서 물러났다. 남은 선수는 권은지와 세계 11위 페르닐 노르월(노르웨이) 둘뿐이었다. 두 발을 남긴 상황에서 0.1점 앞서 있었던 권은지는 10.1점을 쏘고, 노르월은 10.2점을 쏴 두 선수는 동점이 됐다. 금메달을 받고 활짝 웃는 권은지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1발을 먼저 쏜 노르월은 만점에 가까운 10.6점을 쐈고, 권은지는 10.7점에 명중해 역전 금메달을 확정했다. 결선 합계 252.5점을 기록한 권은지는 252.4점을 쏜 노르월을 0.1점 차로 제치고 개인 첫 ISSF 월드컵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공기소총 선수가 ISSF 성인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2년 4월 서선화(당시 청원군청)가 마지막이었다. 권은지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개인 7위, 혼성 4위에 그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라나다 월드컵 여자 공기소총 입상자 [국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국가대표로 복귀한 뒤 열린 두 차례 월드컵과 2개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결선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공기소총 간판선수로 도약해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에서 한국의 마지막 메달리스트는 2000 시드니 대회 강초현(은메달)이었다. 이번 ISSF 그라나다 월드컵사격대회는 48개국 324명의 선수가 공기총 부문에 출전했다. 한국은 권은지를 포함해 12명의 선수가 파리 올림픽 랭킹포인트 획득을 위해 참가했다. 4bun@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부산서 파리 올림픽 꿈 도전하는 브라질 '한 팔 탁구선수'알렉산드르, 부산 세계탁구선수권서 브라질 2연승 이끌어 브라질의 한 팔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브라질의 '한 팔 탁구 선수' 브루나 코스타 알렉산드르(28)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눈부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1995년생 알렉산드르는 태어나고서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 먼저 선수 생활을 시작한 오빠를 따라 7살에 탁구에 입문했다. 왼팔로만 공을 서브하고 처리하는 게 어려웠지만,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은 알렉산드르는 어느새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게 됐다. 패럴림픽 무대에서는 이미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이는 알렉산드르다. 2014년 베이징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단식,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고, 2017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회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자국에서 열린 리우 패럴림픽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질의 한 팔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렉산드르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차례 올림픽에 나섰고,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낸 폴란드의 '한 팔 탁구 레전드'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알렉산드르의 롤모델이자 라이벌이다. 이들이 경쟁하는 여자 단식 클래스 10의 세계랭킹 1위는 양치안(오스트리아), 2위는 파르티카이며, 알렉산드르는 3위다. 알렉산드르는 올해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꿈을 이루고자 한다. 이번 부산 세계선수권에서 8강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낸다. 알렉산드르는 브라질 여자 대표팀의 일원으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 1조에서 경쟁하는 브라질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 룩셈부르크와의 2차전에서 알렉산드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일궜다. 알렉산드르는 부산 세계선수권 조직위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나를 꿈꾸게 한다"면서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 모든 것이 가능하단 걸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ahs@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MWC 2024에 165개 한국 기업 참가…작년보다 35개 늘어MWC 2024 KOREA 우수 IT·ICT 홍보관 디자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한국 기업 165개 사가 참가한다고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19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 메세플래닝에 따르면 올해 MWC에는 삼성전자[005930],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101개 사, 스타트업 64개 사가 각각 참가한다. 한국의 이 행사 참가사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222개 사로 정점을 찍었다가 코로나19로 취소(2020년) 또는 파행 운영(2021년)된 후 2022년 108개 사, 2023년 130개 사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현재 WC 2024 국가별 참가 업체는 주최국인 스페인이 696개로 가장 많고 미국(432개), 영국(408개), 중국(288개), 한국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참가 기업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2천400개 사로 집계됐다. 일반 기업 1천600개 사, 스타트업 800개 사가 각각 참가한다. KICTA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 통신장비 기업이 한 곳에서 다양한 장비를 시연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 우수 통신장비 종합홍보관'을 설치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ICTA,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디지털오픈랩, 한국무역협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고려대 산학협력단, 서강대 산학협력단이 '한국관'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MWC 부대 행사로 열리는 스타트업 전시회 '4YFN'에도 지난달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6∼29일 열린다. MWC 연도별 한국기업 참가 현황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제공] firstcircle@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유병호 "법·원칙·상식 기반해 정확히 결정…국익이 기준"감사위원 공식취임…최달영 신임 사무총장 "외풍에 흔들림없는 혁신 더욱 강화" 유병호 감사원 신임 감사위원·최달영 사무총장 취임 (서울=연합뉴스) 감사원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앞줄 오른쪽)과 최달영 사무총장(앞줄 왼쪽)이 1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가운데는 최재해 감사원장. [감사원 홈페이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은 19일 "주어진 심의·의결 임무부터 법과 원칙과 상식, 그리고 사람의 향기에 기반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결(결정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유 감사위원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감사원이 공직사회에 명실상부한 빛과 소금으로 확고히 뿌리내리는 데 헌신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감사위원은 이어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익을 행동의 기준으로 삼아 매일매일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유 감사위원은 감사원 사무처를 이끄는 사무총장을 맡다 감사위원에 임명됐다. 임기 4년의 차관급 정무직인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는 감사원 구성원들에게 "기교 없이 직선으로 살다 보니 공직자로서 삶에 굴곡도 있었다"며 "그런 제가 이 자리에 서게 해 준 것은 헌법상 최고 감사기구의 감사인들의 땀과 헌신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 취임 (서울=연합뉴스) 유병호 신임 감사원 감사위원이 1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감사원 홈페이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달영 신임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사자성어 임중도원(任重道遠·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을 인용하며 "지난 2년간 우리는 훌륭한 감사관들을 우대하는 인사로 혁신해왔고, 감사 업무는 외풍에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추진해 왔으며, 이런 혁신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를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해 헌법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감사관 모두가 좋은 감사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며 보람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달영 신임 감사원 사무총장 취임 (서울=연합뉴스) 최달영 신임 감사원 사무총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감사원 홈페이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iny@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르세라핌 "무대 뒤 피·땀·눈물 표현…이런 날것도 멋있죠"새 미니음반 '이지'서 내면 조명…"빌보드 핫 100 진입 노린다" 9개월 만에 돌아온 르세라핌 컴백 무대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4.2.19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무대 뒤 르세라핌의 피·땀·눈물을 표현한 앨범이에요. 저희도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거든요." (카즈하) 걸그룹 르세라핌은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이지'(EAS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우리는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며 꿈을 찾아가는 그룹"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하는 팀이다 보니 이런 날 것의 이야기를 하는 게 멋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지'는 지난 2022년 데뷔 이래 늘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 보여온 르세라핌이 무대 뒤에서 남몰래 느낀 불안과 고민을 꺼내 든 앨범이다. 멤버들은 그간 선보인 콘셉트와는 상반되는 초조함과 걱정 같은 날것의 감정도 거리낌 없이 노출하며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사쿠라는 "우리가 데뷔했을 때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는데, 활동하다 보니 큰 사랑을 받게 됐다"며 "'또 이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불안도 생겼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점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쉽지 않은 길도 직접 갈고 닦아 쉬운 길로 만들겠다는 타이틀곡 '이지'(EASY)를 비롯해 자신의 힘을 믿는다고 외치는 '굿 본즈'(Good Bones), 무대 아래 피땀 어린 노력을 이야기한 '스완 송'(Swan Song), 이 세상의 승리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스마트'(Smart)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카즈하는 "이번 '이지'는 멤버들의 내면에 집중한 앨범"이라며 "그만큼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홍은채는 "많은 분을 놀라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음악, 메시지, 퍼포먼스 모두 색다른 모습으로 르세라핌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이지'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가 담긴 노래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하이브 의장)와 프로듀서팀 13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알앤비(R&B) 스타일의 귀에 쏙 박히는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뤘다. '이지' 뮤직비디오는 도자 캣·더 위켄드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한 디렉터 겸 안무가 니나 맥닐리가 연출을 맡아 제작됐다. 듣기에 모나지 않은 멜로디와는 정반대로 안무는 지금까지 노래 가운데 최고 난도를 자랑한다. 허윤진은 "안무가 어려워서 체력을 키우고자 매일 3㎞씩 달리며 연습했다"며 "데뷔 전이나 후에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한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쿠라는 "우리 특징이 '독기'라고 생각하는데, 장난 아닌 독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홍은채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조금 더 넓어졌다는 데서 성장을 느꼈다"고 했다. 컴백 인사하는 르세라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걸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19 jin90@yna.co.kr 르세라핌은 2022년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해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등을 히트시키며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활약했다. 특히 이들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첫 영어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는 멜론 월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치열했던 작년 연말 음원 시장을 석권했다. 사쿠라는 "'퍼펙트 나이트'로 생각보다 큰 사랑을 받아서 다음 앨범에 대한 고민과 불안도 있었다"며 "하지만 늘 최선을 다해왔기에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연습하며 이를 극복했다"고 되돌아봤다. 르세라핌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도 앞두고 있다. 김채원은 "우리 팀을 더욱 잘 알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를 지난해 첫 투어를 돌면서 처음 들었는데, 첫 감상부터 아주 마음에 들어 씻을 때도, 차에서 이동할 때도 시도 때도 없이 들었어요. 빌보드 '핫 100' 진입을 노려보고 싶습니다. 하하." (허윤진) tsl@yna.co.kr [르포] 응급실 앞에서 발 동동…"환자들 생명 담보해도 되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카이스트 졸업식서 소리지르다 쫓겨난 졸업생,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스미레, 쏘팔코사놀 후원사 시드 획득…내달 3일 한국 데뷔전쏘팔코사놀, 2025년 세계대회 창설해 격년제로 개최 나카무라 스미레 3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으로 이적하는 일본의 '바둑 신동' 나카무라 스미레(14) 3단의 데뷔전이 확정됐다. 한국기원은 19일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대진 추첨식에서 나카무라가 후원사 시드를 받아 이달 말 시작하는 대회 본선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깜짝 시드를 받은 나카무라의 국내 첫 대국인 쏘팔코사놀 본선 리그 경기는 3월 3일 이창석 9단과의 대결로 열린다. 랭킹 1위 신진서(23) 9단이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은 한국기원 소속 428명의 프로기사 중 고작 9명만이 참가하는 대회다. 지난 대회 본선 성적 상위자인 박정환·변상일·박민규·이창석 9단과 1∼3차 예선을 통과한 신민준·안성준·김정현 9단, 임상규 2단에 이어 후원사 시드를 받은 1명이 이번 대회 본선에 나선다. 본선에서는 풀리그로 1위를 결정한 뒤 '디펜딩 챔피언'인 신진서와 도전 5번기로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쏘팔코사놀 본선 진출자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쏘팔코사놀 대회를 후원하는 심범섭 ㈜인포벨 회장은 한 장뿐인 후원사 시드에 나카무라를 지명한 뒤 "한국으로 이적하게 된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한국 최고 기사들과의 대국 기회를 갖는 것이 다소 침체해 있는 일본 바둑계에도 하나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나카무라는 "시드를 주신 인포벨에 감사드린다"라며 "강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최고기사 결정전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포벨은 내년부터 쏘팔코사놀 국내대회와 함께 세계대회도 창설해 격년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엔 국내 대회인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열리고 2025년에는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을 개최한다는 것.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9명이 참가해 리그전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국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다. shoeless@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에 뿔난 게이머들, 넥슨에 단체소송이용자 508명, 손해배상·환불 청구…"1천 명 참여 의사 밝혀"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에 뿔난 게이머들, 넥슨 상대로 단체소송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태와 관련해 단체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 관계자들이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원실 앞에서 소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변호사, 게임 이용자 서대근 씨, 권혁근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 2024.2.19 jujuk@yna.co.kr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적발된 넥슨의 아이템 확률 조작과 관련해 단체소송을 냈다.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508명은 19일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손해배상 및 환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게 아이템 확률 변경을 알리지 않거나 허위로 고지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고, 약관상 중요한 사항 변동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아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행위가 사기에 의한 계약 취소 및 환불 사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소송을 대리하는 이철우 변호사는 소장 제출 후 취재진과 만나 "게임사가 아이템 확률을 조작하는 경우 소비자들이 직접 손해배상을 제기하고 공론화가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이번 소송의 의의를 밝혔다. 원고로 참여한 게임 이용자 서대근 씨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게이머도 엄연한 소비자라는 사회적인 인식이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에 뿔난 게이머들, 넥슨 상대로 단체소송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태와 관련해 단체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 관계자들이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원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19 jujuk@yna.co.kr 이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이용자는 이번 소송 원고를 포함해 1천여 명에 달한다. 이날 제기된 소송 가액은 약 2억5천만원으로, 원고 측이 주장하는 구매 금액 25억여원의 10%가량이다. 이 변호사는 "기존 판례를 고려해 산정한 금액으로, 추가될 소송 원고까지 합치면 소송 가액이 5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다음 달 4일 전까지 2차 소장 제출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넥슨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천2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에서 확률형 강화 아이템 '큐브'를 판매하면서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결과물이 나올 확률을 임의로 낮추고도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보았다. jujuk@yna.co.kr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카이스트 졸업식서 소리지르다 쫓겨난 졸업생,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는 더 배우고 싶다"…83세 대학 새내기 김정자 할머니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휴지로 감싸 쓱' 3천만원 상당 칩 훔친 카지노 딜러 구속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퇴임 교장·경찰·청소년 상담가까지…학폭 전담조사관이 뛴다3월 신학기부터 학폭 발생 시 조사 전담…서울시교육청 188명 위촉·연수 시교육청 "'사실관계 파악' 본연 업무에 충실해달라" 당부 서울시교육청의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으로 임용된 조사관들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경재 조사관, 주지헌 조사관, 전민식 조사관. 2024.02.19 [촬영 서혜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퇴직 교원 중에서는 제가 제일 새내깁니다.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서로 안 맡으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새내기인 제가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으로 활동하는 전민식(63) 씨는 1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전 조사관은 약 40년 동안 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지난해 교장으로 퇴임했다. 학교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지만 이제 학폭 전담 조사관으로 뛰게 될 퇴임 교원 중에서는 새내기나 다름없다. 이날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폭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에는 전씨를 비롯해 서울시교육청의 학폭 조사관으로 위촉된 이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퇴직 경찰, 청소년 상담전문가 등 사회 경력이 다채로웠다. 조사관에 함께 위촉된 경찰 출신의 전경재(61) 씨는 "여성청소년과에서 6년 정도 근무했는데 그 과정에서 교사들의 애로사항을 많이 접했다. 어떤 부분이 부족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런 제도가 있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4명의 아들을 뒀다는 그는 경찰관으로 34년을 일한 베테랑이다. 그는 "학교 폭력(처리)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고생을 좀 했다"며 "경찰 수사와 학폭 조사가 다른 점은 학폭 조사는 사실 조사이지 기소 등 그 이상은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상담가이자 한국회복적정의협회 고양시 지회장인 주지헌(52) 조사관은 지난 7년간 학폭 전담 기구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 자연스럽게 학교폭력 조사관에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개회식에서 조사관들이 연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2.19 nowwego@yna.co.kr 주 조사관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학생들은 공동체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오해는 오해로, 또 내가 한 부분이 (학폭으로) 인정된다면 책임을 져야 하며 이 과정에서 명료한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업무를 맡은 교사가 학부모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에 시달리는 등 문제가 반복되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3월부터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에 약 15명씩 모두 2천700명을 배치할 계획으로, 이 중 188명이 서울시교육청에 배치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위촉된 조사관을 대상으로 5일간 성동공고와 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 면담 기법, 사안 보고서 작성 요령, 실습 중심 연수 등을 한다. 이후 조사관들은 담당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현장을 찾아 교사 대신 조사를 전담한다. 이들은 학교가 자체 종결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면 이후 진행되는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사례회의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등에도 참여한다. 구자희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이날 "피해자와 가해자를 판단하지 말고 학생의 진술과 조사 과정을 확인하고 양측의 주장이 다를 경우 쟁점 그대로 정리해달라"며 "특히 학교는 교육적, 정치적으로 중립된 곳이다. 조사관들의 생각을 조사 대상에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학교 폭력 사안을 놓고 부모와 학생 측의 민원이 이어지며 고충에 시달릴 수 있지만, 이런 순간에도 조사관으로서 사실관계 파악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구 국장은 강조했다. 한임정 서울시교육청 변호사도 "법률가 입장에서는 조사관 여러분께서 사실 조사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감사하다"며 "과거 발생한 사실을 현재로 보이게 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개회식에서 구자희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이 인사말하고 있다.2024.2.19 nowwego@yna.co.kr sf@yna.co.kr [르포] 응급실 앞에서 발 동동…"환자들 생명 담보해도 되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카이스트 졸업식서 소리지르다 쫓겨난 졸업생,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칠레 네티즌, 영국에 "모아이 석상 돌려달라" 와글
CJ ENM, 글로벌 성장 고삐…글로벌사업총괄에 이재현 사위 정종환정종환 신임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 [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CJ ENM이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 부문을 신설하고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사위인 CJ㈜ 정종환(44) 글로벌 인티그레이션(Global Integration) 실장을 총괄로 위촉했다. 19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16일 그룹 정기인사에서 이 같은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CJ㈜ 소속으로 최근까지 미국에서 근무해온 정종환 신임 총괄은 CJ ENM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기술경영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정 신임 총괄은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해 본부장과 상무를 지냈고, 직전까지 CJ㈜ 글로벌 인티그레이션실을 이끌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미국 식품회사 슈완스 인수와 사업 시너지 강화를 책임졌고, CJ ENM의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인수와 인수 후 통합 작업(PMI)에도 참여했다. 특히 피프스시즌 이사로도 활동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경험이 많고 이해도가 높아 적임자로 인정받았다. 향후 정 신임 총괄은 CJ ENM의 예능사업본부, 글로벌, 콘텐츠 유통사업을 총괄하며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고 IP(지적재산)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 CCO 겸 브랜드전략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인사에서 정 신임 총괄의 배우자인 이경후(39) 브랜드전략실장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에 신설된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겸직하며 음악 콘텐츠, 아티스트 사업과 플랫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선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재현 회장 자녀인 이경후 실장과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남매 간 '계열 분리'의 시작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으나, CJ 측은 "확대해석"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경후 실장은 2018년부터 CJ ENM의 브랜드 전략을 담당하고 음악콘텐츠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남동생인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은 CJ제일제당에서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을 거쳐 현재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고 있다. jaeh@yna.co.kr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카이스트 졸업식서 소리지르다 쫓겨난 졸업생,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는 더 배우고 싶다"…83세 대학 새내기 김정자 할머니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휴지로 감싸 쓱' 3천만원 상당 칩 훔친 카지노 딜러 구속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이현중, 호주프로농구 첫 시즌 정규리그서 3점 40% 기록평균 7.4점 3.9리바운드…팀 내 득점 5위·리바운드 3위 이현중 [언더아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호주프로농구(NBL)에 진출한 한국 농구 기대주 이현중(일라와라)이 첫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4점·3점 성공률 40%라는 성적을 냈다.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뛰는 이현중은 지난 18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L 멜버른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마지막으로 호주에서 첫 시즌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일라와라가 87-92로 접전 끝에 패한 이 경기에서 이현중은 약 17분을 뛰고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은 3방을 터뜨렸다. 멜버른전까지 총 27경기를 뛴 이현중은 정규리그 평균 17분가량 출전, 7.4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팀 내 5위, 리바운드는 3위다. 필드골 성공률은 45%를 기록했다. 3점 성공률은 40%를 찍으며 슈터다운 기록도 남겼다. 한 경기만 뛴 카일 애드넘, 3점 시도 수가 극도로 적은 빅맨 샘 프롤링을 빼면 3점 성공률이 팀에서 가장 높다. 가장 많이 득점한 경기는 지난달 20일 열린 애들레이드 서티식서스전(89-96 일라와라 패)으로 이현중은 26분만 뛰고 24점을 퍼부었다. 지난달 12일 태즈메이니아 잭점퍼스와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리바운드(10개)를 따내기도 했다.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2022년 드래프트에 도전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렸으나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다. 드래프트를 통한 NBA 입성이 무산되자 G리그(NBA의 하부리그) 팀과 계약해 '콜업'을 노리거나 서머리그에 뛰며 NBA 팀들에 눈도장을 찍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지난해 7월 호주행을 결정했다. 10개 팀이 경쟁하는 호주 프로리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리그보다 전반적 수준이 높다. '한국농구 희망' 이현중, 비상 준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전하는 데이비드슨대 포워드 이현중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3Ps 퍼포먼스랩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3 ondol@yna.co.kr 중국 국가대표 센터로 NBA 무대도 밟아본 아시아 최고 빅맨 저우치가 호주 리그에서 2022-2023시즌 뛰었으나 평균 기록은 6.2점 4.4리바운드에 그쳤다. 14승 14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일라와라는 4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선다. 호주프로농구는 정규리그 1·2위만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직행하고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진행한다. 일라와라는 3위 태즈메이니아와 맞붙어 이기면 2위 퍼스 와일드캐츠와 4강전으로 올라간다. 패배 시 5, 6위 팀 사이 승자와 한 경기를 더 맞붙어야 한다. 여기서 이기면 1위 멜버른과 4강전으로 올라가고, 패하면 탈락한다. pual07@yna.co.kr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카이스트 졸업식서 소리지르다 쫓겨난 졸업생,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는 더 배우고 싶다"…83세 대학 새내기 김정자 할머니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휴지로 감싸 쓱' 3천만원 상당 칩 훔친 카지노 딜러 구속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김의장 "선거구획정 6개월전까지 못하면 선관위안대로 해야""헌법에 정권 바뀌어도 연속될 저출생 정책 명시해야" 개회사 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2.19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와 선거구 획정을 두고 4년마다 반복되는 파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일로, 이제라도 선거제도 개편 절차를 법률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입법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2월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 또다시 4년 후 총선까지 방치한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우선 "선거제도를 미리 확정하고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에 맡기는 두 가지 내용이 핵심으로,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면 2개월 이내에 외부 독립기구를 구성하고 선거제도 개선안을 제안하게 하자"고 했다. 또 "선거구 획정 기한을 현행 선거일 전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고 6개월 전까지 확정하지 못할 경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획정안 그대로 확정하도록 법에 규정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우리가 직면한 최대 위기인 '인구 절벽'이 "5년 단임제에 따른 중구난방식 분절된 정책에서 비롯됐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연속될 수 있는 저출생 정책을 헌법에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최우선적으로 2006년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15년에서 20년을 내다보며 보육·교육·주택 세 가지 정책의 혁신에 집중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일관된 정책 수단과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정권이 바뀌어도 연속해 이어질 정책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최고 규범인 헌법이 궁극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저출생의 핵심 요인인 보육·교육·주택 문제 해소를 위한 국가의 책임을 국가 과제로 명시하는 입헌적 대응에 나선다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개헌안에 명확한 정책 목표와 국가 책임이 명시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육 기관 선생님들의 인건비를 국가와 교육자치단체 장이 지급하도록 하고, 공교육 혁신을 위해서 인공지능 교육 등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정책 시행의 의무를 담고, 결혼으로 주택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공공 장기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국가 책임으로 명시해 헌법 규범성을 강화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개회사 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2.19 uwg806@yna.co.kr 김 의장은 "87년 개헌 이후 37년이 다 돼 가지만 이번 국회에서도 개헌의 기회를 놓치는 듯싶다"며 "최선을 다했으나 일모도원(日暮途遠·갈 길은 먼데 해는 저문다)의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 개헌을 추진한다면 권력구조 개편에만 몰입할 게 아니라 시대 변화에 따라 필요한 국가 과제와 국민의 기본권 확대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헌법은 개헌의 조건과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개헌의 과정과 절차를 개선한 개헌 절차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헌법 관련 국회 상설특위를 설치해 22대 국회부터 국회의원 임기와 무관하게 개헌 논의가 단절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김 의장은 국회의 예산심사 기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부터 국회 의견을 반영하도록 법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를 사법 관련 논의를 하는 사법위원회와 각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심사하는 입법위원회로 분리하고 법안 심사 기한을 1개월, 여야 합의 시 최대 3개월로 정해 기약 없이 법안을 붙잡는 관행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yjkim84@yna.co.kr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카이스트 졸업식서 소리지르다 쫓겨난 졸업생,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나는 더 배우고 싶다"…83세 대학 새내기 김정자 할머니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휴지로 감싸 쓱' 3천만원 상당 칩 훔친 카지노 딜러 구속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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