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동반 쇼트트랙 '크리스털 글로브' 박지원·김길리 금의환향박지원·김길리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 목에 걸 것" 서이라 "선수 인생 제2막 알리는 금메달…밀라노 동계올림픽 목표"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 박지원-김길리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해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왼쪽)과 김길리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지원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4.2.20 jieunlee@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에 안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금의환향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박지원과 김길리 등 남녀 대표팀이 걸어 나오자 공항에 모여든 수십 명의 팬들이 열띤 환호를 보냈다. 박지원과 김길리는 이번 시즌 각각 남녀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19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김태성(서울시청)과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 월드컵 랭킹 총점 1천68점을 쌓았다. 쇼트트랙 대표팀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마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왼쪽부터), 김길리, 서이라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2.20 jieunlee@yna.co.kr 1위를 쫓는 추격자 입장이었던 박지원은 '라이벌' 스티븐 뒤부아(캐나다·1천52점)를 19점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ISU는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기념해 '크리스털 글로브'를 도입했는데, 지난 시즌 초대 수상자였던 박지원은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남자부 최고 선수 자리에서 빛났다. 박지원은 "2회 연속 최종 우승을 목표로 삼았지만, 부담감 때문인지 시즌 초반 경기가 마음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기에 플랜 B와 플랜 C가 운좋게 잘 먹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질문 답하는 쇼트트랙 박지원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0 jieunlee@yna.co.kr 크리스털 글로브가 달린 1,000m 결승에서 김건우, 장성우와 집안싸움을 펼쳤던 박지원은 "경기 전 서로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에 대해 별다른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그 경기에서 1등을 놓쳐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또한 스포츠라고 생각했다"며 당당히 말했다.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아 목표 하나는 이뤘다"는 박지원은 내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김길리, '크리스털 글로브' 받고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길리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4.2.20 jieunlee@yna.co.kr 김길리는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땄고,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만 7개(1,000m 3개·1,500m 4개)를 쓸어 담은 김길리는 월드컵 랭킹 총점 1천211점을 쌓아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1천180점)를 31점 차로 밀어내고 종합 1위에 올라 생애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시즌 중 제일 큰 목표였던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이라는 목표를 이뤄서 너무 뿌듯하다"며 "트로피를 한 손으로 못 들 정도로 엄청 무거워서 계속 양 손으로 들고 있었다"고 웃었다. 김길리는 "대표팀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고, 시니어 무대를 뛰다 보니 실력이 점점 올라온 것 같다"고 최근 맹활약한 비결을 밝힌 뒤 "다가올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인터뷰하는 쇼트트랙 맏형 서이라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이라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0 jieunlee@yna.co.kr 한편 이번 대회 남자 500m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서이라는 "지난해 12월 홈에서 열린 4차 대회 때 2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국도 단거리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줘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걷다가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서이라는 "쉬는 기간에 운동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망각했던 것 같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시작했는데,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후회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결과가 좋아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웃었다. 은퇴 후 복귀하면서 선수 인생 제2막을 살고 있는 서이라는 "(이번 금메달이) 제2의 선수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꿈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soruha@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연예계 은퇴·결혼 발표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제13대 강원대 총장 후보 1순위 정재연 교수…오는 6월부터 임기최종 득표율 53.62%…2순위 주진형 교수와 83표 차이로 선출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 [강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제13대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강원대는 20일 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선거를 진행한 결과 결선투표에서 기호 2번 정재연 후보가 53.62%(614표)를 얻어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순위 기호 2번 주진형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는 46.38%(531표)를 얻었다. 정재연 후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재정전문가로 기획부처장, 산학협력단장과 경영대학장을 지냈다. 그는 '대학재정 1조원 시대! 최고의 글로컬대학, 강원대학교'를 슬로건으로 ▲ 실사구시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중심 미래형 교육 ▲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위한 최상의 연구지원 ▲ 학생이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 ▲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 허브 대학 ▲ 특성화를 통한 캠퍼스 균형 발전 ▲ 대학 재정 1조 원 달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는 선거 종료 후 1순위 후보자와 2순위 후보자를 총장에게 통보하고, 총장은 임기 만료 30일 전까지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용으로 강원대 제13대 총장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오는 6월 7일부터 2028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6명의 후보자 가운데 27.88%의 득표율(득표수 305)을 얻은 주진형 후보가 1위를, 득표율 23.77%(득표수 260)의 정재연 후보가 2위를 기록했으며, 과반수를 차지한 후보가 없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 [강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연예계 은퇴·결혼 발표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수호신' 신진서, 농심배 통산 13연승 질주…다음 상대는 커제1승 추가하면 역대 최고 이창호와 타이…3승 보태면 한국 4연패 견인 신진서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23) 9단이 새로운 신화 창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신진서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라운드 제11국에서 중국의 두 번째 주자인 자오천위 9단에게 2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신진서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신진서는 중국의 남은 세 명의 주자인 커제·딩하오·구쯔하오 9단을 모두 물리치면 한국의 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농심배에서 통산 13연승을 질주한 신진서는 이미 3회 연속 한국 우승을 견인했었다. 22회 대회에서 네 번째 주자로 나서 끝내기 5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23회 대회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4연승을 수확했고 23회 대회에서는 최종국에서 승리해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이번 대회 3연승을 추가해 13연승을 수확한 신진서는 1∼6회 대회에서 14연승을 달린 이창호 9단의 최다연승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신진서(왼쪽)가 농심 신라면배에서 자오천위에게 승리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돌을 가린 결과 백을 잡은 신진서는 대국 초반 우변 흑진을 파괴하며 일찌감치 우세를 확보했다. 중반 이후에는 좌변에서 흑 5점을 포획해 확실한 승기를 잡아 불계승을 끌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연승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신진서는 자오천위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7승 1패로 크게 앞섰다. 신진서는 21일 열리는 제12국에서 중국의 바둑황제 커제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11승 11패로 동률이지만 신진서가 최근 6연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농심배에서는 두 번 만나 모두 신진서가 승리했다. 농심 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고 3연승한 선수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한다. 최규병(오른쪽) 9단이 농심 백산수배에서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패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함께 열린 농심 백산수배에서는 최규병 9단이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198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 중국은 나란히 2명씩 생존하면서 알 수 없는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조훈현·유창혁 9단, 일본은 다케미야·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은 녜웨이핑·마샤오춘 9단이 대국을 준비하고 있다. 전날까지 2연승을 거둔 최규병은 '우주류'로 유명한 다케미야를 상대로 초반부터 3·3을 파고드는 등 실리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중반 이후 다케미야의 거대한 백진을 효과적으로 삭감하는 데 실패하며 패했다. 21일 열리는 본선 7국에서는 다케미야 9단과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대결한다. 1969년 이전 출생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국가대항전인 백산수배 우승상금은 1억8천만원이다. 3연승 한 선수에게는 5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shoeless@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연예계 은퇴·결혼 발표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4년제 대학 중 14%, 등록금 인상…2012년 이래 최고치 달성할 듯등록금 인상 대학 모두 사립대…'5% 이상 인상' 가장 많아 평균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54%…"반값 등록금 이미 달성" 대학 등록금 고지서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14%가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19일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190개교 가운데 26개교(13.7%)가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등록금 인상 대학은 모두 사립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136개교(71.6%)는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고, 사립대 5개교(2.6%)는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22개교(11.6%)는 아직 등록금 동결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가장학금Ⅱ'로 등록금 동결·인하를 유도한 2012년 이래 올해 등록금 인상 대학 비중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직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8.8%였다. [사총협 제공] 등록금을 올린 대학의 인상률을 보면 최저가 1.07%, 최고는 법정 상한선인 5.64%로 나타났다. 5% 이상 올린 대학이 9개교(34.6%)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4.0∼4.99% 인상' 8개교(30.8%), '3.0∼3.99% 인상' 4개교(15.4%), '2.0∼2.99% 인상' 3개교(11.5%), '1.0∼1.99% 인상' 2개교(7.7%) 순으로 나타났다. 사총협이 이날 함께 발표한 '2023년 대학의 교육비'를 보면, 지난해 대학 평균 등록금은 665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732만6천원, 국공립대 평균은 394만1천원이다. 계열별로는 의학(980만6천원)의 등록금이 가장 비쌌고, 공학(742만9천원), 예체능(734만7천원) 등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재학생 한 명이 평균적으로 받는 장학금(2022년 기준)은 359만3천원이다. 평균 등록금 대비 재학생 1인당 장학금 비율은 2022년 54.3%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8년(51.1%)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반값 등록금'이 사실상 달성된 상태라고 사총협은 평가했다. porque@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최상목, 벤처·스타트업 현장방문…"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현장방문 플랫폼' 1호 업체 '메이사' 찾아 간담회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설명 듣는 최상목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인 (주)메이사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2024.2.20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기재부의 현장방문 신청 플랫폼 '현장, 기재부가 갑니다' 첫 일정으로, 공간정보분석 솔루션개발 벤처·스타트업 ㈜메이사를 찾았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의 '메이사'를 찾아 드론·위성 기반 공간정보분석 솔루션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메이사를 비롯해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원천기술 업체 '딥엑스', 헬스케어·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업체 '위로보틱스', 창업진흥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측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라며 "민간 중심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현장방문 (서울=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남구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인 (주)메이사에서 기업, 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산업 분야 창업·투자 촉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2.20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벤처·스타트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R&D),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1분기 1조6천억원 모태펀드 전액 출자,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성장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5월 발표할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겠다고도 설명했다. jun@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강원랜드 "소통과 논의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23일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 주민 대토론회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강원랜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가 2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직원 의견 수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견 수렴회는 이광훈 경쟁력강화TF장이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 방향과 앞으로 추진 일정을 설명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이어 간부 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특별위원회와 직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직원들은 고객 이동 불편 개선 방안, 고객 유인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 리조트 콘텐츠 개발, 외국인 게임존 활성화, 카지노 환경 및 서비스 개선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강원랜드는 최대한 많은 직원과 소통하고자 이날 의견 수렴회를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했고, 온라인으로도 제안과 질문을 받았다.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 직원 의견 수렴회 [강원랜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랜드는 23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지역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직원, 지역주민,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밀도 있는 소통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한화, 류현진에 4년 170억원+α 최고대우 약속…21일 결론날 듯한화 구상은 21일 계약 후 22일 오키나와 캠프 합류 류현진, 한화 복귀 임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홍규빈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36)에게 '4년 170억원 이상'의 역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다만, 협상과 계약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일단 한화와 류현진이 구상하는 '현재 가장 이상적인 일정'은 21일 계약을 완료하고, 22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것이다. 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이날 류현진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한화는 '서류 작업'과 '협상'을 동시에 진행했다. 서류 작업 중에는 '임의해지 선수 신분 해제 요청'이 남았다. 더 중요한 류현진과의 협상도 아직 100% 완료하지는 않았다. 일단 한화는 '4년 기준 총 170억원+α'를 제시했다. 170억원은 모두 보장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4년 170억원은 총액과 평균 연봉(42.5억원) 모두 KBO리그 최고액이다. 류현진이 도장을 찍는 순간,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의 종전 총액 기록, 김광현이 2022년 3월 빅리그 생활을 접고 SSG 랜더스로 복귀하며 사인한 4년 최대 151억원의 종전 평균 연봉(37억7천500만원) 기록을 훌쩍 넘어선다. 여기에 한화 구단은 보너스 또는 류현진의 편의를 위한 계약 조항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역투하는 류현진 (인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28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한화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11.6.28 toadboy@yna.co.kr 류현진은 2012시즌이 끝난 뒤, 한화의 동의를 구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총액 3천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화는 당시 환율로 약 280억원(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의 이적료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등 류현진보다 먼저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배'는 모두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서 빅리그 무대에 섰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뒤,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직행하며 다른 한국 동료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빅리그에서 류현진은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19년), 올스타전 선발 등판(2019년) 등 코리안 빅리거 최초 기록도 세웠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직구 구속으로도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연구 대상'으로 꼽히기도 했다. 5차전 관전하는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류현진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3.11.13 utzza@yna.co.kr 빅리그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류현진은 야구 인생에서 총 네 차례 수술대에 올랐는데 이 중 세 번의 수술을 미국에서 받았다. 2015년 5월에 선수 생활을 건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고자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 2016년에 받은 수술은 인대 접합 수술에 비해 재활 기간이 짧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수술이었다. 2022년 6월에는 고교 시절 이후 개인 두 번째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빅리그에서 세 번의 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해 인고의 시간을 견딘 류현진은 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어깨와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인 2019년에 개인 최고 성적(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올렸고, "30대 중반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가 재기에 성공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류현진은 지난해 8월 마운드에 복귀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2020∼2023년 총 8천만 달러)이 만료된 류현진은 한화 복귀와 빅리그 잔류를 두고 고민했다. 류현진의 마음은 KBO리그 복귀로 조금 더 기울어진 상태였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영입 제의를 했지만, 류현진의 마음을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류현진은 한화 복귀를 택했다. 한화와 류현진은 '12년 만의 복귀'에는 합의한 채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손보고 있다. jiks79@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與경선 앞둔 홍문표-강승규 충돌…"대통령시계 살포" "가짜뉴스"洪 "불법 선거 의혹 규명해야" 姜 "거짓말로 해당 행위" 홍문표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4·10 총선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자를 선출하는 경선에 나서는 4선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경선 개시를 사흘 앞두고 충돌했다. 홍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수많은 언론에 보도됐던 강모 후보에 대한 대통령 시계 배포 행위 및 식사비 경비 대납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이 부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주 공관위 면접에서 강모 후보는 대통령 시계 남발 질문에 '1만여개를 뿌렸다'는 면접관들도 놀랄 말을 했다"면서 "대통령 시계 1만여개를 어디에 누구한테 뿌렸다는 것인지 시계 살포 출처를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각종 불법 선거 의혹 행위에 대해 공정한 절차를 밟아 사실관계를 규명해줄 것을 공관위에 정식 요청한다"면서 "경선 여론조사 '역선택'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회견 종료 후 기자들이 '당 차원의 응답이 없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지'를 묻자 "다양한 것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다"면서 "경선에서 중진은 감점받는데 그 자리에 용산 친구들이 들어간다면 형평성이 없다"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홍 의원이 또다시 가짜뉴스를 쏟아냈다"고 반박했다. 강 전 수석은 "시민사회수석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지역 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고, 1만명 이상이 참석했다"면서 "현장 간담회는 50차례 진행했고, 간담회 후 시계를 비롯한 기념품이 참석자들에게 절차에 따라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 또는 식사 경비를 대납하거나 사찰에 금품을 제공한 적이 일체 없다"면서 "공관위에서는 이미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명백한 사실관계에도 경선을 앞둔 이 시점에 또다시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본인만의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당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23∼24일 홍성·예산 등의 지역구 경선을 진행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작년 불법사금융 1천404건 적발…세무조사로 431억원 추징정부 "불법사금융 끝까지 추적해 처단"…단속·처벌 강화 불법 사금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부는 20일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지난해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단속과 처벌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청을 중심으로 실시한 불법사금융 집중 단속 결과 적발 건수는 1천404건, 검거 인원은 2천195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9%, 6% 증가했다. 구속 인원은 67명으로 전년의 약 3배였고, 범죄수익 보전 금액도 62억원으로 44% 늘었다. 경찰은 또 비대면·온라인에서 신종 수법을 활용한 불법 사금융 조직을 검거했다. 악질적인 불법 추심사건에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했다. 국세청은 불법사금융 관련 세무조사 등을 지난해 11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해 431억원을 추징 또는 징수했다. 이날부터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 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 악질적인 불법 대부계약에 대한 무효화 소송을 대리하고, 채무자 대리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개인채무자 보호법이 제정돼 올해 10월 시행된다. 부처 간 칸막이 없앤 공조로 불법사금융 정조준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세청 정재수 조사국장이 20일 국세청에서 '부처 간 칸막이 없앤 공조 체제로 불법사금융 정조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세청은 관계부처들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수립해 163건에 대한 1차 조사에서 현재까지 431억원을 추징하고 총 179건에 대한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4.2.20 scoop@yna.co.kr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아직도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해 갈 길이 멀다"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법 사금융 수단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나날이 지능화하고 교묘해져 단속·처벌이 어려워지고 있고 피해자 손해 배상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방 실장은 "그간 추진해온 특별단속과 세무조사 등을 계속하고, 합당한 처벌 등 실효성 있는 집행이 이뤄지도록 관계 부처 모두가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불법 사금융 범죄가 이 땅에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불법 이익은 남김없이 박탈한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법 광고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불법 사금융 범죄에 대한 사건 처리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불법 대부 광고와 불법 사금융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shiny@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웹툰작가 고연수·귀화 선수 마후이리, 장애인동계체전서 눈길장애인 아이스하키에 입문한 '웹툰작가' 고연수 (서울=연합뉴스) 20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혼성 아이스하키 경기에 서울 소속으로 출전한 '웹툰작가' 고연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고연수(32)와 대만 화교 출신으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마후이리(28)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혼성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진행 중인 혼성 아이스하키에서 여자 선수 두 명이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며 "'연두의 재활일기'로 인기를 얻은 웹툰 작가 고연수와 귀화 선수 마후이라가 그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고연수는 지난해 1월 장애인아이스하키 신인선수 훈련 캠프를 통해 이 종목을 접했다.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에는 서울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팀 소속 마후이리도 이번에 처음으로 동계체전에 출전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마후이리 (서울=연합뉴스) 20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혼성 아이스하키 경기에 서울 소속으로 출전한 마후이리.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연수와 마후이리는 19일 부산을 상대로 동계체전 첫 경기를 치러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같은 날 충남과 맞붙어 정규시간에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샷에서 2-1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20일에는 강원에 0-19로 패했다. 서울은 21일 전남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 DB(청각장애) 경기에서는 박승호(37·울산)가 32초64로, 33초04의 정수환(32·울산)을 제치고 우승했다. 박승호와 정수환은 3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대회에 함께 출전한다. 신의현(44·세종)은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3㎞ 좌식 경기에서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윤지(18·서울)도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3㎞ 좌식 경기에서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jiks79@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감사원 "재외공관 주재관 업무평가 관대…도난사고 보고 누락도"(종합)재외공관 운영실태 감사 결과…성과 확인 없이 전원 최고 등급 외교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재외공관 주재관들의 업무 성과 편차가 큰데도 평가는 관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재외공관은 도난 사고 등이 발생했는데도 외교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은 물론 부당 채용을 한 사례도 이번 감사에서 확인됐다. 20일 감사원이 공개한 '재외공관 운영 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주재관이 정기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비율이 줄지 않고 있고, 평가가 형식적·온정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주재관의 정기 활동 보고서를 관리하고 평가 결과를 주재관의 원소속 부처에 통보해야 한다. 원소속 부처는 이 결과를 향후 인사 관리에 반영한다. 그런데 정기 활동 보고서 제출 실적이 저조한 데다, 보고서를 바탕으로 실시한 평가마저도 미흡하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평가에서 최고 등급(E)이나 차상위 등급(S)이 평가 대상자 중 90% 이상으로, 평가 자체가 온정적으로 이뤄지는 탓에 이 결과를 주재관의 원소속 부처에서 향후 인사 관리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주뉴욕총영사관 총영사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재관들의 업무 실적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주재관들의 정기 활동 보고 실적을 확인하지 않은 채 6명 전원에게 전 항목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2022년 주일본대사관 관세관은 1년간 출근 기록이 확인된 근무일 중 약 69%에 달하는 날에 지각했고, 업무상 특별한 실적이 없는데도 그해 상·하반기 업무평가에서 전 항목에 걸쳐 상위 등급을 받았다. 감사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재관이 수행하는 일에 대한 체계적 관리도 미흡했다, 감사원은 주재관의 전문 발송을 통한 정보 공유, 주요 인사 접촉, 기업 민원 대응 등 주요 업무를 내용과 방식에 따라 '적극적·핵심 업무'와 '통상 업무'로 분류하고 2022년 대사관·총영사관 14곳의 경제 분야 주재관 44명의 업무 수행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문 발송 활동 중 주재국 관료 등을 통해 직접 입수한 비공개 정보나 공개 자료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공유하는 적극적·핵심 업무 비중은 2022년 상반기 46.8%로, 단순 행정 사항을 보고하는 통상 업무(53.2%)보다 낮았다. 같은 시기 일본 관세관 등 4명의 경우 통상 업무 비중이 90% 이상인 반면, 뉴욕 국세관 등 2명의 통상 업무 비중은 10% 미만인 등 주재관별 임무 수행 편차가 컸다. 또한 주재관들이 주요 인사를 접촉한 결과가 시스템에 체계적으로 기록·관리되지 않고 있어 접촉의 진위나 성과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주중국대사관 관세관은 2021년 중국 정부의 요소 관련 규제 공고를 확인하고도 관련 부처에 전문 보고를 신속히 보고하지 않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민원이 제기된 사례도 있었다. 주교황청대사관과 주크로아티아대사관에서는 2022년 외부인의 관내 불법 침입으로 미술품과 차량 등이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대사관 측은 사고 사실을 외교부 보안 담당관에게 보고하지 않아 감사 시점인 지난해 7월까지 보안 취약점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주오사카총영사관은 전문직 행정 직원을 채용하면서 서류 전형을 임의로 실시하고 인사위원회를 거치지 않았다. 감사원은 외교부에 업무 평가·보안 업무와 관련해 개선·주의를 통보하고, 주오사카총영사관 부당 채용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경징계 이상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shiny@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입원일 밀리고 원정 진료…"앞으로가 더 걱정" 파업 장기화 우려(종합)강원 주요 병원 전공의 약 250명 사직서 제출…일부 진료 업무 이탈 각 병원, 중증 응급환자 위주 진료 전환…도, 비상진료체계 가동 전공의 집단사직…오늘부터 근무 중단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전공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한다. 이들 외에도 전국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전공의들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4.2.20 dwise@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강태현 기자 = "4일 뒤에 입원하기로 했는데 전공의 선생님이 안 계신다면서 입원 일정이 다음 주로 연기됐어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집단 이탈 사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20일 강원 지역 병원에서도 일부 진료·입원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강원대학교병원·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각 병원에서는 진료 마감이나 장시간 대기로 인한 환자 불편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파업 장기화에 따른 진료 차질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날 강원대병원에서 호흡기 내과 진료를 보러 온 오정기(84)씨는 "아직 진료에 큰 차질은 없지만, 이대로 지속되는 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환자를 볼모 삼아 파업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같은 날 춘천 지역 맘카페에는 "강원 지역 병원 파업으로 서울 병원까지 온 사람으로서 화가 난다. 본의 아니게 아픈 게 문제다", "전공의들 없이 교수님들로만 병원이 돌아가는 탓에 응급수술을 받아주지 않았다", "전공의 파업으로 제왕절개 등 수술이 미뤄진 분 계시는지. 부디 별일 없이 파업이 끝나길 바란다"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또 다른 시민 김모(53)씨도 "아버지의 암 진료를 위해 병원에 동행했다"며 "암 환자는 꾸준한 항암치료가 필요해 혹시라도 파업 장기화로 인해 남은 치료가 늦어지지는 않을까 앞으로가 더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속초에서 춘천에 있는 강원대병원으로 진료를 온 A(66)씨는 "뇌졸중 때문에 원래 서울에서 진료를 보곤 하는데, 의사 파업으로 장시간 기다리거나 제대로 진료를 보지 못하고 돌아갈까 걱정돼 그나마 도내에서 규모가 큰 대학병원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의사들 바라보는 환자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병원에서 환자가 대화하는 의사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2.20 taetae@yna.co.kr 강원대병원 등 진료 차질을 빚는 일부 병원에서는 과별로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환자 측에 연락을 취해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약 250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부분 출근하지 않았다. 원주시 일산동에 있는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151명(인턴 42명·레지던트 109명) 중 9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중 인턴 42명과 레지던트 14명이 이날 진료 업무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원주시 보건소는 파악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레지던트 14명에 대해서는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렸다. 보건복지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날 병원에 경찰력 배치를 요청, 기동대 2중대 1개 제대(20여명)를 배치했으나 이날 현재까지는 요청하지 않았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전공의 50명 중 인턴 11명, 전공의 38명 등 총 49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부가 업무에서 이탈했다. 병원은 하루 평균 25∼30건 진행되는 수술 일정 중 연기된 수술은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강원대병원도 전공의 101명 중 이날까지 78명이 사직서를 냈으며, 이 중 64명이 진료 업무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파업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수술 연기·취소, 전원·퇴원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일부 수술 환자에게는 유선상으로 일정 조정을 안내하고, 일부 중단한 전공의 외래 진료에 대해서는 예약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강릉시 사천면에 있는 영동 지역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 소속 전공의 33명 중 19명이 전날 사직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도 4명이 추가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릉아산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예정된 수술 일정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자 피해가 없도록 근무 일정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진료 지연 안내문 붙은 대형병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필수 의료 핵심인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안과 진료실 앞에 진료 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2.20 ondol@yna.co.kr 각 병원은 의료 대란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을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중환자실의 경우 전문의 중심으로 대응팀을 꾸려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과 정부의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따라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를 실시하고, 경증 환자의 경우 전원을 권유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8일부터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 14곳(의료원 5곳, 근로복지공단병원 3곳, 국군병원 3곳, 정선군립병원 등)과 시군 보건소·지소에서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개원의 집단휴진에 대비해 평일 연장 진료·휴일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2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이 24시간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3개 국군병원(강릉, 춘천, 홍천)에서도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운영한다. 다만 도내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에서도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도는 경증·비응급환자의 경우 지역응급의료기관 또는 일반의료기관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한다. 이경희 복지보건국장은 "응급진료가 필요한 도민들은 119구급대의 이송 안내에 따라 달라"며 "대형병원의 중증 응급환자 우선 치료를 위해 환자 중증도에 따른 기타 의료기관으로의 전원 안내에 적극적으로 따라달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의사회는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taetae@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광진구, 종교계 문화예술행사에 최대 1천만원 지원종교계 대상 첫 지원사업…음악회·전시회 등 지원 광진구청 [광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종교계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행사에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 공모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광진구 문화예술과에 '종무팀'이 신설되면서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종교단체의 풍부한 행사 경험과 물적 자원을 활용해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예산 규모는 총 4천만원으로, 종교계가 주관하는 행사를 단체별로 250만~1천만원씩 지원한다. 음악회, 국악제, 미술전, 전시회 등 내용 제한은 없으며 종교인뿐 아니라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면 된다. 대상은 광진구에 소재한 교회, 사찰, 성당 등 종교단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오는 26일까지 광진구 문화예술과에 신청서와 단체 소개서,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공모에 선정되면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단, 일정 비율 이상의 비용을 단체 스스로 부담해야 하며, 인건비나 공과금처럼 행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항목은 지원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누리집 또는 문화예술과(☎ 02-450-759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공모는 종교단체와 처음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종교계와 구민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즐겁게 소통하며 행복한 광진구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바이든, 반기문에 '시네마평화상' 축하 친서…"민주주의 헌신 보여줘"관객에게 회고록 건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주인공 삼은 다큐멘터리 '조용한 외교관'(The Quiet Diplomat)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알리안츠 포럼에서 처음 공개됐다. '조용한 외교관'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 외곽에서 피란민 생활을 한 반 전 총장의 유년 시절, 고교생 때 미국을 방문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뒤 외교관의 꿈을 키우는 과정,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10년간 활동 등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 반 전 유엔사무총장이 관객에게 회고록을 건네고 있다. 2024.2.19 dad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시네마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냈다. 20일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시상식 주최 측에 보낸 친서에서 반 전 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수상을 축하했다. 앞서 비영리단체 시네마 평화재단이 개최하는 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주인공 삼은 다큐멘터리 '조용한 외교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함께 시네마 평화재단이 수여하는 시네마평화상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특별한 두 리더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수상의) 영광은 여러분의 지도력을 반영하고 전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평생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는 단순한 소리와 장면 이상으로, 인간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반영한다"면서 "오직 진실만이 치유, 정의, 회복, 더 평화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우리의 전진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국가의 미래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알기에 모든 이를 위한 더 안전하고 번영되고 공정한 세계를 추구한다"며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예술가 및 영화 제작자들이 길을 밝히는 것을 도우며 우리가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용한 외교관'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 외곽에서 피란민 생활을 한 반 전 총장의 유년 시절, 고교생 때 미국을 방문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뒤 외교관의 꿈을 키우는 과정,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10년간 활동 등을 담았다. 미국의 영화제작자 찰리 라이언스가 2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제작했으며, 반 전 총장이 카메라 앞에서 직접 자신의 생애를 소개한다. '반기문 다큐' 독일 베를린서 공개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왼쪽 세 번째)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알리안츠 포럼에서 열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주인공 삼은 다큐멘터리 '조용한 외교관'(The Quiet Diplomat) 상영회에서 제작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2.19 dada@yna.co.kr hapyry@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민주 현역하위 20% 통보에 계파 갈등 고조…비명계 반발 확산(종합)홍영표·윤영찬 등 친문계 모여 대책 논의…이재명에 2선 후퇴 요구하나 문학진, 정진상 지목하며 '비선 조직' 의혹 제기…정성호 "금시초문"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2.2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든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하면서 공천 문제를 둘러싼 계파 갈등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당 명단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다수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비주류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내분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20일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전날부터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명단에 총 31명이 포함된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당은 구체적으로 누가 명단에 속했는지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하지만, 비명계 의원의 이름이 대거 포함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명단이 '지라시'처럼 돌면서 민주당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개별 통보를 받은 비주류 의원들의 공개 반발이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하위 20%에 속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히며 탈당을 선언했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의정활동 평가에서 10%에 포함됐다고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 하위 10% 이하 의원에게는 경선 득표의 30%를 감산하게 돼 있어 박 의원으로서는 공천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강북갑이 지역구인 그는 친명(친이재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등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당에 남아 승리하겠다"면서도 "힘을 가진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고 그를 지키겠다는 정치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본회의장 박용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민주당은 박 의원에게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 포함을 통보했다. 2024.2.20 xyz@yna.co.kr 또 다른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번 총선의 목표가 윤석열 정권 심판인가, 아니면 이재명 대표 사당화의 완성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을 비롯해 홍영표·전해철 의원 등은 오후 국회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서는 현재까지의 공천 국면을 두고 사실상 '비명 학살'이라며 거칠게 비난하는 언사도 나왔다고 한다. 일부 의원들의 공개 반발에 더해 공천 전반에 불신이 퍼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경기 광주을 출마를 준비하다가 이 대표로부터 불출마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한 문학진 전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공천을 두고 당내 비선 조직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전 의원은 "얼토당토않은 목적을 갖고 (여론조사) 수치를 마사지해 (공천 결과를) 조작하는 것은 공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선에) 이 대표 최측근 정씨 성 가진 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비선 조직의 핵심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에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선 조직은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한 뒤 "(공천 불만은) 시험 보고 채점이 잘못됐으니 답안지 내놓으라는 요구와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모여 향후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의 진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이지만, 비명계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는 비명계가 통합비례정당 추진 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21일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를 향해 2선 후퇴 등을 요구하며 집단으로 반기를 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2선 후퇴 카드가 살아있나'라는 물음에 "모든 게 다 열려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해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 대표가 결단할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kjpark@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서일준 의원 "KDDX 기밀 절도, 방산 근간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방위사업청 HD현대 입찰 참가 제한 심의 앞두고 비판 질의하는 서일준 의원 2023년 10월 2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경남 거제시)은 20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군사 기밀 절도 사건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근간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방위사업청이 HD현대의 KDDX 입찰 참가 제한 안건 심의를 1주일 앞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거제시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등이 해당 사건으로 입은 상처가 크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현 HD현대) 직원 9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KDDX 및 잠수함 설계도 등 핵심 군사기밀 수십 건을 촬영해 자사의 비공식 서버에 몰래 보관한 사실이 유죄 판결로 낱낱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때문에) 대한민국 방위사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0.056 점 차이로 후발 업체(현대중공업)가 선도 업체(대우조선해양)로부터 KDDX 설계 사업을 가로채 갔다"고 날을 세웠다. 서 의원은 2019년 추진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불공정 매각이 기습적으로 발표되면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수상함 수주를 단 한 척도 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거제시 상권 붕괴와 인구 이탈 등 24만 거제시민의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27일에 있을 HD 현대의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심의에 대해 방사청 법에 따른 공정하고 엄격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사기밀 절도사건에 대한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신속한 후속 조처도 촉구했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차세대 함정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한화오션이 울산급 Batch-Ⅲ 호위함과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 합동화력함 등 수상함 모형을 선보이고 있다. 2023.6.7 ccho@yna.co.kr 앞서 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방위사업청이 보유한 KDDX 관련 기밀문서를 불법으로 취득했다고 2018년 기무사령부 보안 감사에 적발됐다. 이후 9명 모두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중 1명에 대해서만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2023년 11월 30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image@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경영·노동계, 공무원연금·국민연금 통합에 한목소리 반대"국민연금에 직역연금 부실 전가 안돼" "직역연금 하향평준화 우려" 2차 연금개혁 공청회…경영·노동계, 퇴직연금의 연금화에도 부정적 국회 연금개혁특위 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경영계와 노동계가 20일 국회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의 2차 공청회에서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통합에 대해 한목소리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경영계는 직역연금의 부실이 국민연금에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고, 노동계는 직역연금이 국민연금의 낮은 급여 수준으로 하향 평준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 청년단체, 특수직역 등 이해관계자가 진술인으로 참여해 ▲ 퇴직연금의 연금화 방안 ▲ 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형평성 제고 등 2개 주제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임영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통합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모수 체계를 통일시켜 형평성을 맞추더라도 재정 효과는 상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시) 국민연금 재정은 단기적으로 개선되나 장기적으로는 악화하며, 공무원연금 등의 재정은 단기적으로 악화하나 장기적으로는 개선될 것"이라며 "각각의 제도 개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역시 "재정을 통합하게 되면 직역연금의 부실이 국민연금에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개별 직역연금의 재정을 정상화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훈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국민연금의 낮은 급여 수준으로 직역연금을 하향평준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국민연금의 급여율을 높여야지, 공무원 연금을 깎는 정책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제강 한국노총 정책2본부장은 공무원연금의 우선적인 개혁을 강조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한 재정 절감분 일부를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선 교사노동조합연맹 연금공투본지원국장은 "국민연금 논의에 직역연금을 끼워넣어 공무원연금을 개악에 이르게 한다면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 '보험료율 인상'은 "불가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영계는 퇴직연금의 연금화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퇴직연금은 재직 기간 사용자가 퇴직금 지급 재원을 외부의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국민연금의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고 퇴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퇴직-국민연금을 통합하는 방안이 그동안 일각에서 거론돼왔다. 임영태 경총 본부장은 "사적연금인 퇴직연금과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통합은 국가의 사유재산 침해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했고, 이명로 중기중앙회 본부장도 "중소기업 입장에선 보험료 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동계도 퇴직연금의 국민연금 편입보다는 현재 가입률이 낮은 퇴직연금을 확대하는 방안에 우선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태훈 민주노총 국장은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하고 이를 1년 미만 근무 노동자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류제강 한국노총 본부장도 퇴직연금을 우선 확대해야 한다면서 "퇴직연금을 무리하게 국민연금 범위에 편입하는 논의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mi@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전공의 노동시간 단축 필요한데, 의대증원 반대는 이율배반적"(종합)의료연대본부 "6개월 기다린 수술 취소하고, 간호사에게 의사 일 떠넘겨" 보건의료노조 "의사는 진료 복귀하고, 정부는 강경대응 일관 말아야" 간호협회 "PA간호사 활용하겠단 정부 방침 협의 안돼…업무범위 명확히 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면서 수술 예약이 취소되고, 입원이 제한되는 등 환자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노조 등이 속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곳에서 일하는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로 6개월간 수술을 기다린 환자들의 수술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입원환자를 받지 않고, 환자의 퇴원 일정을 앞당기는 등 환자들의 입원을 제한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연대본부는 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진료 중단으로 생긴 의료공백을 간호사에게 메우게 하는 등 '불법 의료'가 자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진료 기다리는 환자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가시화한 가운데 20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4.2.20 psj19@yna.co.kr 이들은 "병원은 간호사들에게 의사 업무를 전가해 불법 의료를 조장하고 있고, 주 52시간 이상 노동을 요구하며 근무 시간 변경동의서를 받고 있다"며 "병원 노동자들은 전가된 책임을 '울며 겨자 먹기'로 안고 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 상급종합병원의 한 병동은 '재원 환자 0명'으로 병상을 비운 상태며, 환자가 줄어든 병동의 간호인력에 연차 사용을 권하는 등 긴급한 스케줄 조정까지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전공의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 충원이 필요한데도,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공의대 설립 등이 빠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식에도 문제가 많다"며 "총선 표심을 겨냥한 계획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2천명 증원 인력이 응급, 소아과, 산부인과 등 의사 부족 진료과와 지역·공공병원으로 갈 수 있게 할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료 지연 안내문 붙은 대학병원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20일 오후 인천 한 대학병원 수납 창구 앞에 진료 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2.20 soonseok02@yna.co.kr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들의 진료 중단으로 인해 환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가 빠진 병원에서 ▲ 수술 취소·연기 ▲ 응급시술 중단 ▲ 수술·시술건수 축소 ▲ 타 병원으로 전원 ▲ 입원 연기·축소 ▲ 외래 신규환자 차단 ▲ 조기 퇴원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의사 업무가 간호사 등 다른 직군에 떠넘겨지고 있다"며 "여러 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가 하던 업무를 PA 간호사가 하고, 남성 환자의 도뇨관 삽입을 남성 간호사가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료보조 간호사'로 불리는 PA 간호사는 의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해 수술·검사·응급상황 시 의사를 지원하는 인력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제도화됐지만, 한국 의료법 체계에선 규정되지 않은 직역이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하면 PA 간호사'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심지어 교육이나 훈련받지 않은 일반 간호사를 PA 간호사로 배치해 의사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병원도 있다"며 "이에 따라 다른 직군의 불법 의료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의료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은 조속히 정상 진료에 복귀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는 '면허 박탈', '법정 최고형' 등 의사들을 자극하는 강경 대응만으로 일관하지 말고, '필수의료·지역의료 살리기 협의체'를 조속히 마련해 구체적 방안 논의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PA 간호사를 활용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간호사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을 메꾸는 데 참여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먼저 간호사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법적 보장과 안전망 구축을 약속해 이를 법적 보호 체계에 명시화해야 간호사들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indong@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검사탄핵' 첫 변론…"소추권 남용" vs "검사도 처벌받아야"'보복 기소' 의혹 탄핵 재판 본격 시작…유우성씨도 방청 사상 첫 검사 탄핵심판 변론 참석하는 안동완 검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이뤄진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대리인인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왼쪽)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첫 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0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의 첫 정식 변론이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탄핵 재판에 넘겨진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 측은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며 역공에 나섰다. 이날 오후 헌재에서 열린 탄핵 재판 첫 변론에서 안 검사 측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전 헌법재판관)는 "고위 공직자에 의한 헌법 침해로부터 헌법을 수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탄핵소추의 본질을 벗어나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점에서 탄핵소추위원 측이 탄핵소추 발의 권한을 남용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안 검사가 전직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를 기소한 것이 공소권 남용이라고 본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2심 법원은) 내용을 제대로 심리하지 않은 채 막연히 어떤 의도가 보인다고 판시했다"며 "이 사건 탄핵 심판 절차에서 재검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령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인정하더라도 수사 착수 경위와 수사 결과, 공소 제기의 불가피성, 보복 기소 의도가 있었는지 입증할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청구인의 행위가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 검사도 "보복 기소라는 주장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의혹 제기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적법 절차를 준수하며 신속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판단 받기 위한 목적으로 기소한 것을 심급 간 결론을 달리했다는 이유로 탄핵 사유라고 하면 어느 검사가 소신 있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유정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검사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직무인 공소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피청구인의 법률 위반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치는 해악이 심각하고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하는 이익은 매우 크지만 파면함으로써 생기는 국가적 손실이나 업무상 공백과 혼란은 매우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탄핵 소추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검사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전직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도 재판을 방청했다. 유씨는 "간첩 조작이 밝혀졌을 때 검사들은 오히려 옛날에 있었던 사건을 꺼내서 저를 더 괴롭히고 결국 공소권을 남용해 7년 넘게 재판을 더 받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서 좋은 선례가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안 검사의 주장에 대해 "정치 검사가 정치적인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헌재는 검찰이 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적법절차를 지킬 수 있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했다. 안 검사 탄핵 소추안은 작년 9월 2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첫 사례였다. 검찰이 유씨의 간첩 혐의 사건에서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자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별도의 대북 송금 사건을 가져와 유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게 탄핵소추 사유다. 안 검사는 유씨가 기소된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실제로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과 대법원은 외국환거래법 혐의에 관해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는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0만원이 확정됐다. 안동완 검사 탄핵 촉구하는 민주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테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간첩 증거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가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첫 변론이 열리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안 검사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0 utzza@yna.co.kr water@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이한준 LH 사장 "부채비율 목표 못지켜도 3기 신도시 토지보상"(종합)기자간담회…'철근 누락' 뭇매 맞던 LH, 건설경기 침체에 구원투수 투입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PF 부실 사업장 인수 역할까지 "LH 부채비율 목표치 208%는 잘못된 재무구조…부채비율 문제있어도 소임 다할것"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정부 방침대로 공기업 부채비율을 맞추려 하다가는 3기 신도시 조성 등이 늦어질 수 있다며 당분간 LH 부채비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사장은 20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가 2027년까지 LH의 부채비율 208%를 목표로 정했는데, 이는 잘못된 재무구조"라며 "정부와 협의해 LH 특성을 반영한 재무구조 이행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신도시를 발표할 때 언제까지 보상을 마치고 언제 착공하겠다고 약속하지만, LH로 오면 속도가 늦어진다"며 "그 이유는 정부가 정한 부채비율을 맞추기 위해 보상 시기를 전부 뒤로 늦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지 보상 규모만 10조원으로 예상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보상이 늦어지는 점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부채비율을 맞추지 못한 공기업은 경영평가에서 나쁜 점수를 받고, 임직원 성과급이 줄어든다. 기재부가 지난해 6월 말 LH를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하면서, LH는 2022년 218.7%인 부채비율을 오는 2027년까지 208.2%로 낮추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세워 실행 중이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이 사장은 서울 내 '알짜자산'을 포함한 전국 15조원 규모 자산을 현금화해 임기 중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철근 누락' 사태로 뭇매를 맞던 LH가 건설경기 침체를 보완할 구원투수로 투입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LH는 민간부문 주택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부문 공급을 확대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인수에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LH의 올해 총사업비는 18조4천억원이지만,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사가 위축된 상황이기에 3조∼4조원 추가 집행을 계획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3기 신도시 보상 등을 위해 약 11조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채권 발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부채가 늘어나며 재무구조가 악화할 수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장은 "부채비율 208%를 맞추는 것은 국민을 위한 게 아니라 LH를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한 대국민 약속을 LH가 뒤집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부채비율에 연연하지 않고 공기업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일시적으로 LH 재무구조가 나빠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회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LH 부채 문제가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3기 신도시와 김포한강2 등 신규택지 토지보상은 채권을 발행해서라도 마친 뒤 자산을 매각하면 장기적으로는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LH가 가진 공공주택 건설의 설계·시공업체 선정 권한을 조달청으로 넘기는 'LH 혁신방안'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LH에 설계, 시공, 감리 권한을 전부 부여한 것은 주택 수급이 국가적으로 중요하기에 적기에 차질 없이 이행하라는 뜻"이라며 "조달청으로 이관됐을 때 정부 정책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것인지, 퀄리티 컨트롤(품질 관리)이 제대로 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청년·신혼부부와 저소득층을 위한 LH 매입임대사업의 지난해 실적이 저조한 데 대해서는 이번 주 중 준공주택에 대한 매입 기준을 다시 완화해 매입 공고를 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H 매입임대주택 매입 실적은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 고가 매입 논란으로 '원가 이하' 금액으로만 주택을 매입하도록 제도를 바꾸면서 급격히 떨어졌다. 이 사장은 "현장에 직접 가보니 저라도 그 돈으로 그 집은 안 살 것 같았다"며 "건설사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를 했다가 분양도 임대도 안 돼 넘기는 것을 감정가에 매입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냐는 측면에서, 건설사가 적정한 손실을 봐야 한다는 게 제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깊게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식당에 걸린 대토보상위원회 플래카드 (남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정부는 26일 제6차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 3만호를 포함해 총 5만 5천호 수준의 주택 공급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공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어 3기 신도시 가운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은 올해 안에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사진은 26일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대토보상(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것)위원회 플래카드가 식당이었던 건물에 걸려 있는 모습. 2023.9.26 andphotodo@yna.co.kr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쟁과 관련해선 LH 사업장에서도 분쟁이 많다며 최대한 증액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건설사나, 저희와 일하는 기업이 자선사업 하려고 회사를 만든 건 아니지 않느냐"며 "공기업도 이 부분을 인정해야 하며, 유찰되면 재공고하는 데 몇 달이 걸리고 그 기간에 금융비용이 들어간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LH가 '선(先)교통·후(後)입주' 원칙을 세운 3기 신도시는 교통 인프라가 미흡하다면 LH가 광역버스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양창릉 신도시의 고양선(경전철)은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상태이며, 하남교산 5·9호선의 경우 경기도·국토부·LH가 의견 일치를 봤으며, 하남∼남양주를 연결하는 수석대교는 하남시장과 만나 쟁점이 대체로 정리됐다"고 소개했다. chopark@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이재명 습격범 첫 재판서 "순수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 주장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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