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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Author at 뉴스벨 - Page 10 of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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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친환경차 수출 38개월만에 역성장…"전기차 둔화 방증" 작년 동월 대비 13.8%↓…전기차 20.7% 줄며 수출 감소 이끌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 2월 친환경차 수출이 3년 2개월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가 친환경차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기차 수출이 하이브리드차 수출을 앞선 상황에서 부정적인 조짐으로 읽힌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2월 친환경차 수출은 5만3천369대로, 지난해 2월보다 13.8% 감소했다. 친환경차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를 모두 포함한다. 친환경차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20년 12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기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친환경차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기차 수출 대수는 34만6천880대로, 하이브리드차(31만3천72대)를 처음으로 넘어었다. 그만큼 친환경차 수출에서 전기차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달 전기차 수출은 2만4천318대로 작년 동월 대비 20.7% 줄었다. 전기차 수출 역시 2021년 7월 이후 31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도 각각 562대(2.2%), 1천587대(26.8%) 감소했지만, 전기차 감소 대수가 6천352대로 그 폭이 더 컸다. 지난달 친환경차 동력원별 수출 현황 [KAM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전기차 성장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친환경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에서 총 1천675만대의 전기차가 등록되며 지난해보다는 낮은 19.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등록된 전기차는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천407만대였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성장세를 유지하던 친환경차 수출 물량이 눈에 띄일 정도로 감소했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었다는 방증"이라면서 "국내 전기차 수출을 담당하는 현대차그룹이 내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완공할 경우 수출은 더 줄 수 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국토부, 안전기준 부적합 車제작·수입사 10곳에 과징금 102억원 폭스바겐그룹코리아 35억원·벤츠코리아 25억원 부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0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02억6천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과징금이 부과된 제작·수입사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국GM,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닛산, 현대자동차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회사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35억원)였다. 벤츠코리아(25억원), 포드코리아·포르쉐코리아(각 10억원), 한국GM(5억8천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조치한 10개 제작·수입사에 대해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과 시정률,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령에 규정된 기준에 따라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징금 부과액 상위 5개 제작·수입사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는 별도로 국토부는 결함을 시정하지 않고 자동차를 판매한 스텔란티스코리아, 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드코리아, 기아 등 5개 제작·수입사에는 과징금 총 3천900만원을 부과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부과된 과징금이 1천4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또 판매 이전에 결함 시정조치를 한 사실을 구매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포르쉐코리아(5천100만원), 스텔란티스코리아(700만원), 기아(100만원) 등 3개 회사에는 과태료 총 5천900만원을 별도로 매겼다. 국토부는 시정률이 저조한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계획을 재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리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자동차 검사 시 운전자에게 리콜 대상 여부 안내, 주기적인 시정률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 부적합 상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법률에서 정한 바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김길원의 헬스노트] "구강노쇠 막아야 '건강한 노년' 맞는다" 20일 '세계 구강보건의 날'…"정확한 칫솔질과 검진으로 잇몸 건강 관리해야" 구강 건강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의사연맹(World Dental Federation)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이다. 또 매년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이다.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아와 잇몸을 아우르는 구강의 건강이 강조되는 건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서 노쇠를 늦추기 위한 필수 조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음식을 씹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는 음식물을 통한 원활한 영양 공급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어눌해지는 발음 등으로 정상적인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미쳐 노쇠를 촉진칠 수 있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국제학술지 '노년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실린 논문(2023년)을 보면,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연구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천18명을 대상으로 노쇠 정도와 저작 기능을 조사한 결과, 평소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2.6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에서는 노인의 치아가 1개 줄어들수록 음식을 씹는 기능이 3%씩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건강한 노년기를 맞으려면 평소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면 고령친화식품이나 보충제 등을 통해서라도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 노쇠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아주의대 치과병원 강정현 교수 연구팀이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2023년)에서는 노인의 잔존 치아 개수가 적을수록 골절 위험도가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국내 65세 이상 2천32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치아 잔존 개수가 16개 이상인 경우에는 10년 동안의 골절 위험도가 10% 미만에 머물렀지만, 11~12개인 경우에는 이런 위험도가 20%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노인의 차이 상실이 음식 선택과 영양 섭취 등을 저해함으로써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문가들은 구강 노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평소 정확한 칫솔질을 통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잇몸 검진을 꼽는다. 이때 정확한 칫솔질은 입 안에 노출된 모든 치아 면을 닦는 것으로, 칫솔이 닿기 힘든 부위는 치간칫솔과 치실 등을 활용해 최대한 닦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마련한 '표준잇몸양치법'에서는 칫솔을 연필 쥐듯이 가볍게 잡아 칫솔모 끝을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인 잇몸선을 향해 45도 각도로 밀착한 뒤,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는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치과를 찾는 환자 중에도 구강 노쇠를 진단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구강의 기능 중 저작과 삼킴은 구강 본연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영양 공급의 측면에서 온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만약 씹기가 어렵고, 음식물을 잘 흘리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치과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로 구강 노쇠의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o@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내일 2분기 전기요금 발표…동결 유력 연료비조정단가 현행 '+5원' 유지 가닥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한전 43조 누적적자에 하반기 인상 가능성 전기요금 청구서 [촬영 한종찬]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오는 2분기(4∼6월)에 적용될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21일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를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5원'인 현재의 연료비조정단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기요금 '미세조정'을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로, 매 분기 시작 전달 21일까지 발표된다. 이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kWh(킬로와트시)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최근 들어 LNG를 비롯한 주요 연료 가격이 상대적 안정세를 유지해 연료비조정단가 산출 때 마이너스 값이 나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한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 때 원가보다 싸게 전력을 공급해 43조원의 누적적자를 안고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는 사정을 고려해 현행 연료비 연동제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한전의 재무 위기를 해소하려면 향후 전체 전기요금을 일정 수준으로 올려 2021∼2023년 쌓은 누적적자를 줄여야 한다. 한국전력 나주 본사 [촬영 정회성]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기에 쌓인 한전의 누적적자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에너지 요금 인상 로드맵을 마련했다. 2020년 이후 전기 요금은 약 40% 올랐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당초 제시한 수준까지 요금을 올리지는 못했고, 총선을 앞두고는 인상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여기에 최근 생활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는 기조가 뚜렷해 전력 당국은 이날 연료비조정단가 외에 나머지 전기요금 항목도 인상 없이 유지할 방침이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한전은 작년 3분기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면서 수익 구조를 점차 정상화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43조원의 누적적자로 인해 연결 기준 한전 총부채는 202조원까지 불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작년 한 해 4조4천억원을 이자 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는 전력 인프라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전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하반기 물가 상황 등을 따져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청문회 당시 "적절한 시기가 되면 국민 부담, 환율, 국제 에너지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로 요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cha@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aT, 2023김치산업 실태조사 분석보고서…71.6% "식당서 김치 원료 원산지 표시 확인" 상품김치 구입 30.6%·직접 담근다 24.7%…"상품김치 매운맛 등급·숙성도 표시해야" 식료품 구입 1주일 2∼3회 가장 많아…1회 평균 7만2천원 지출 롯데, 배추 1만포기 김장봉사 롯데, 배추 1만포기 김장봉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8일 오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19개 계열사 임직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배추 1만포기 김장 행사를 펼쳤다. 부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13년째 이어가고 있다. 2023.12.8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10가구 가운데 4가구는 자녀가 김치를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김치 구입 가구는 집에서 직접 담근다는 가구보다 많고 대부분 상품김치에 대해 매운맛 등급과 숙성 정도가 표시되길 희망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2022년 기준) 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가구 3천183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정에서 김치를 전혀 먹지 않는 가족 구성원으로 자녀를 꼽은 응답이 40.9%에 달했다. 이어 본인(15.3%), 배우자(12.7%), 형제·자매 등 기타 동거인(5.6%),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2.5%) 등 순이었다. 없음은 23.1%였다. 특히 자녀를 꼽은 응답은 2020년 32.3%에서 2021년 37.2%에 이어 2022년 40.9%로 계속 늘었다. [표] 가정 내 김치 미섭취 가족 (단위: %) (자료=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 연도별 수치는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산업 동향 보고서와 aT 김치산업 실태조사, 소비자 가구 실태 조사 결과 등의 소비자 가구 대상 조사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가정에서 김치를 먹지 않는 가족이 있는 경우 그 이유로는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해서(30.8%)가 가장 많았고 김치 냄새를 싫어해서(16.6%), 김치가 맛이 없어서(16.5%), 염분이 많을 것 같아서(14.1%) 등 순이었다. 또 가정 내 김치 섭취가 '줄고 있다'는 응답이 42.7%로, '늘고 있다'(6.0%)는 응답의 7배가 넘었고 큰 변화 없다는 응답은 51.3%였다. 김치 조달 방법은 상품김치 구입이 30.6%로 가장 많고 부모·형제 등 가족에서 얻었다(28.8%), 직접 담갔다(24.7%), 친척·지인 등에게서 얻었다(15.0%), 집에서는 김치를 먹지 않았다(1.0%) 등 순이었다. [표] 김치 조달 방법 (단위: %) (자료=김치산업 실태 조사 분석보고서) 외식·급식에서 제공하는 김치를 먹을 때 김치 주요 원료의 원산지 표시를 확인한다는 응답은 71.6%에 달했다. 여성(75.3%)이 남성(65.9%)보다 높았다. 또 국산 상품김치에 대해 매운맛 등급 표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83.4%로 나타났고 숙성 정도 표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0.0%를 차지했다. 나트륨 함량 표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89.4%, 영양 성분 표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5.4%였다. 지난해 김치 수출량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김치 수출량은 4만4천41톤으로 전년의 4만1천118톤보다 7.1% 늘었다. 지난해 김치 수출 금액은 1억5천561만7천 달러(약 2천억 원)로 전년의 1억4천81만6천 달러보다 10.5% 증가했다. 사진은 22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치 상품. 2024.1.22 scape@yna.co.kr 조사 대상 소비자 가구들의 식료품 구입 빈도는 1주일 2∼3회(44.1%)가 가장 많고 1주일 1회(28.3%), 2주 1회(10.2%), 거의 매일(8.8%), 한 달 1회(5.8%) 등 순이었다. 식료품 구입 시 1회 평균 지출액은 7만2천289원으로 전년(6만9천792원) 대비 3.6% 늘었다. 이는 2년 전(5만9천900원)과 비교하면 20.7% 증가한 것이다.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36.9%로 많고 10만원 이상(30.9%), 3만원 이상∼5만원 미만(18.1%), 1만원 이상∼3만원 미만(13.5%), 1만원 미만(0.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평균 지출액이 8만373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11.2% 많다. 그다음으로 50대(7만3천143원), 60대(7만3천62원), 30대(6만6천995원), 20대 이하(5만7천485원) 등 순이었다. 1회 평균 지출하는 식료품 구입비 중 신선 농축산물 구입 비중은 51.0%, 가공식품은 49.0%를 각각 차지했다. kaka@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10가구 중 4가구 "자녀가 김치 안 먹어"…'매운 음식 못 먹어'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8연승 LG, 2위 굳히기…유기상, 신인 시즌 최다 3점슛 신기록 갈 길 바쁜 SK는 소노에 덜미…소노 이정현 34점 9어시스트 폭발 슛하는 LG의 이재도(4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파죽의 8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70으로 제압했다. 2015년 이후 약 9년 만에 8연승을 내달린 LG는 33승 17패로 2위를 지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유리한 위치를 굳혔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수원 kt(31승 19패)와는 2경기 차, 고양 소노에 패한 4위 서울 SK(29승 20패)와는 3.5경기 차가 됐다. 반면 구단 역대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이 17패로 늘어난 정관장은 15승 34패로 9위에 그쳤다. 정관장 배병준과 LG 마레이의 볼 다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 리바운드의 우위를 잡은 LG가 24-15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정관장의 팀 전체 리바운드가 5개였는데, LG는 아셈 마레이 혼자 5개를 잡아낸 것을 비롯해 팀 리바운드 16개로 압도했다. 1쿼터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도 LG가 10대3으로 크게 앞섰다. 전반이 끝났을 땐 LG가 42-33으로 9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전 초반 12점을 외곽포 4방으로만 뽑아내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54-38로 도망간 LG는 쿼터 종료 5분 전엔 이재도의 레이업으로 58-38, 20점 차를 만들었다. 3쿼터 후반부부터 4쿼터 초반까지 정관장이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전에 나서며 9분 15초를 남기고 57-66으로 좁혔다. 그러나 이후 선수 5명을 모두 바꾼 LG가 정인덕, 정희재의 연속 3점 슛으로 한숨을 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LG의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레이가 17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LG의 유기상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유기상은 이날 3점 슛 2개를 더해 시즌 89, 90번째 3점포를 기록, 1998-1999시즌 신기성과 2013-2014시즌 김민구의 88개를 앞지르는 역대 프로농구 신인 시즌 최다 3점 슛 성공 신기록을 작성했다. 양홍석이 13점 8리바운드, 이재도가 12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보탰다. 정관장에선 배병준이 15점으로 분전했다. 소노의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위 추격에 갈 길 바쁜 SK는 안방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소노에 62-75로 덜미를 잡히며 사흘 전 정관장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한 점 차로 잡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둔 소노는 18승 33패로 8위를 유지했다. 51-50으로 시작한 4쿼터 소노의 이정현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퍼부으며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직전 가스공사전에서 35점을 폭발했던 이정현은 이날도 34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치나누 오누아쿠가 리바운드를 26개나 걷어내고 21점을 넣었다. SK에선 김선형의 14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songa@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마약 취해 카페서 난동 피운 작곡가 구속기소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민주-진보 '지역구 단일화' 결론은 대부분 민주당 부산 연제는 진보당…서울 관악을 단일화, 이견에 무산 울산 북구 진보 윤종오, 민주 탈당 이상헌과 경선 결론 민주-진보당 광진을 단일후보에 민주 고민정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오른쪽)와 진보당 박대희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14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4·10 총선 지역구 후보 단일화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19일 서울, 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부산 연제에서만 진보당 후보가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승리해 본선에 나간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호남과 대구·경북, 울산 북구를 뺀 지역에서 경선, 정책연대 등의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 서울, 경기, 부산·경남, 충청 등 진보당이 후보를 낸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단일화 작업이 이뤄졌다. 일부 지역에선 진보당 후보가 사퇴하거나 민주당과의 정책 연대를 선언하는 방식으로 민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뽑혔고, 양자 경선이 치러진 곳에서도 부산 연제를 뺀 모든 곳에서 민주당 의원이 승리했다. 서울에선 고민정(광진을)·서영교(중랑갑)·전현희(중·성동갑)·김영호(서대문을)·남인순(송파병) 등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진보 단일화 후보로 선정됐다. 경기 고양을 한준호 의원, 경기 의정부을 이재강 후보, 경기 부천을 김기표 후보, 강원 홍성·횡성·영월·평창 허필홍 후보, 충남 당진 어기구 의원, 충남 홍성·예산 양승조 후보도 단일화 과정을 거쳐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경남에선 김두관(양산을) 의원, 갈상돈(진주갑)·허성무(창원성산) 후보가, 부산에선 박재호(남을)·최인호(사하갑) 의원, 배재정(사상)·서은숙(부산진갑) 후보가 단일 후보로 뽑혔다. 유일하게 부산 연제에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100% 국민 여론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된 단일화 경선에서 민주당 이성문 후보를 눌렀다. 노 후보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와 맞붙는다. 창원 성산 민주·진보당 단일화 합의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4·10 총선에서 경남 창원 성산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왼쪽)가 진보당 이영곤 예비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이날 후보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2024.3.12 ksk@yna.co.kr 서울 관악을은 양측 견해차 속에 단일화 작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진보당 이상규 후보가 각각 본선에 나서 완주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관악을 후보에서 사퇴한 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적이 있다"며 "이미 한 번 양보했는데 또 단일화 경선을 해야 하느냐는 주장이 있었고, 이번 합의문 발표 후 추가 협의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단일화 예외 지역으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통화에서 "단일화 예외 지역은 첫 합의문에 명시된 대구·경북과 호남이 전부일 뿐 당초 합의한 대로 경선하자는 요구를 민주당 측에 계속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당초 양당 간 합의에서 경선 없이 진보당 윤종오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한 울산 북구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 지역의 민주당 현역이었던 이상헌 의원은 경선을 거친 뒤에 후보 단일화를 결정해야 한다며 반발했고, 결국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달 초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결국 윤 후보가 전날 이 의원의 경선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울산 북구는 경선 후 후보가 확정된다. hye1@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금' 김길리…"부족한 점 더 보완할 것"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입국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금메달과 여자 1,000m 은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3.19 mon@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따고 차기 시즌 국가대표에도 자동으로 선발된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가 비시즌 동안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내 남녀 선수 중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하고 개인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에 자동선발된다는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을 충족한 김길리는 내달 열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뛰지 않아도 된다. 인터뷰하는 김길리 입국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금메달과 여자 1,000m 은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3.19 mon@yna.co.kr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김길리는 "선발전을 뛰지 않는 대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전 금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삼았던 김길리는 "ISU에서 가장 큰 대회인 만큼 1등으로 골인했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뤄 만족스럽다"고 환히 웃었다. 김길리는 올 시즌 ISU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 세계 1위에 올라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는 등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길리는 "체력적으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는 게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세계선수권이 하루하루 더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1,000m 결승에서 세 선수가 뒤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재경기를 치른 끝에 귀중한 은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시합이다 보니 몸 상태를 걱정할 정신은 없었다"며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다 잊고 (스케이트를) 탔다"고 말했다. soruha@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이화영 "이재명, 도지사 때 남북사업 특정하게 지시한 적 없어"(종합) 피고인 신문서 '北특별수행단' 등 일부 검찰 질문에 답변 오락가락 "'北 김성혜가 스마트팜 비용 500만불 지원 요청'은 김성태의 거짓말" 李 답변 중 검사 웃자 "檢, 품위 지켜달라" vs "피고인도 비웃어" 승강이도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류수현 기자 =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관한 검찰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거나 "그런 적 없다" 부인했다. 그는 2018년 방북 특별수행단과 관련한 검찰 질문에 답변을 이랬다저랬다 번복하기도 했으며,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자신에 대해 진술한 것에 대해선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하는 이화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공판에선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측 피고인신문이 진행됐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관한 구체적 지시가 있었다거나, 당시 경기도가 대북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았냐는 검찰의 질문에 모두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했다. 이날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북측 인사를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 2018년 10월 2일 이재명 당시 도지사가 트위터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올린 글을 제시하며 "(도지사로부터) 북한과 합의를 지시받고 임무 완수하고자 중국으로 출국한 것 맞느냐"고 물었다. 당시 출장에서 이 전 부지사는 북한 측과 스마트팜(농림복합형 시범농장) 지원 사업을 포함한 6개 교류협력사업을 합의한다. 이에 이 전 부지사는 "이 지사가 특정하게 지시한 것이 없었다. 일반론적으로 '남북교류사업 가능한 것 상의해오겠다' 이런 이야기는 했다"고 답했다. 그는 평화부지사로 취임한 자신에게 이 지사가 당부한 것은 "'저개발 상태인 북 접경지에 많이 신경 써달라'거나 '통일 경제특구로 경기도가 지정될 수 있게 해달라' 등이었지, 북한과 대북사업을 해달라는 이야기는 특별히 그렇게(하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보석 후 첫 공판 출석하는 김성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후 지난 23일 보석으로 석방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지난 1월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26 [공동취재] xanadu@yna.co.kr 또 "이 지시가 대북사업을 중점 추진하려고 임진각에서 취임식 연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하하"라고 소리 내 웃으며 "이 지사 도정 철학은 경기 남북부의 균등 발전이었지, 북한과 뭘 해보려고 임진각에서 한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중국에서 김성태 전 회장과 이재명 대표 간 전화를 연결시켜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터무니 없는 일,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날 재판에선 2019년 1월 쌍방울과 북한의 업무협약식 영상 속에서 김성태 전 회장이 "이제 소원은 통일하면 대통령 만들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하는 증거도 제시됐다. 검찰이 "(김성태가 지칭하는 인물이) 이재명 지사냐"고 묻자 이 전 부지사는 "당시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받고 있어 지사직을 상실할 위험이 있었다"며 검사의 질문 취지를 부인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추진된 특별방북단에 관해 묻는 검찰 질문에 일관성 없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수원지법, 수원고법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2018년 9월 10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 특별수행단에 관심 가진 적 있냐"는 검찰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가, 검찰이 당시 '방북단에 포함되면 적극 참여하겠다. 지사의 방중 일정이 전면 취소될 수 있다'고 보도된 언론 인터뷰를 제시하자 "(관심을) 표명한 건 맞다"고 했다. 이에 검찰이 "방북 특별수행단에 관심을 가진 것이냐"고 재차 묻자 "당연히 관심을 가졌다"면서 처음과 상반된 답을 내놓았다. 검찰이 "앞에선 관심 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따져 묻자 이 전 부지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2018년 9월 이 전 부지사와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국정원 직원 등 3명이 식당에서 만나 대북 지원 사업을 논의한 적 있지 않느냐"는 검찰 질문에도 "없다. 상견례 느낌으로 만나 자리다"라고 부인했다가, "국정원 문서에 기재된 내용이 허위라는 것이냐"고 검사가 재차 묻자 "국정원 문건은 거의 정확하게 당시 정황을 현출한다고 생각한다. 국정원 직원이 법정에서 한 진술 내용도 동의한다. 제 기억에는 당시 이슈는 국제대회 개최였다"고 답하는 등 앞뒤가 배치되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수원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울러 "북측 김성혜 조선아태위 실장의 스마트팜 지원 500만불 요청을 수락했다가 대북제재로 할 수 없게 돼 이화영이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고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에 대해선 "김성태의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는 "김성태의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말했다. 재판에선 이 전 부지사의 답변 중 검사가 웃은 것을 두고 변호인과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전 부지사가 검찰의 "마카오로 환치기해 북한에 돈을 전달하는 것을 김성태가 피고인과 계속 상의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하던 과정에서 검사가 활짝 웃자, 변호인이 "피고인이 진술하는데 비웃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사가 "피고인도 맨날 비웃었다"고 맞받아쳤고, 변호인이 "품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피고인신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 및 휴정시간을 제외하고 약 5시간 30분 가량 진행됐으나, 검찰 측이 준비해 온 질문량이 방대해 모두 마치지 못했다. 대북송금 의혹을 포함한 나머지 검찰 측 신문과 이에 대한 변호인 반대신문은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변론종결은 이르면 오는 29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young86@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 위해 귀국…팬들 선물 받고 대표팀 숙소로 손흔들며 인사하는 이강인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며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4.3.19 mon@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탁구게이트'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여느 때처럼 밝은 표정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강인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연두색 후드 티를 입고 초록색 캡 모자를 쓴 이강인이 나타나자 팬 여러 명이 이강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전날 300명이 넘는 팬과 취재진이 몰렸던 손흥민(토트넘)의 입국 현장과는 온도 차는 있었지만 이날 역시 1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굳은 표정으로 입국한 손흥민과 달리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선 이강인은 문 앞에 잠시 멈춰 선 뒤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양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캡틴 손흥민에게 대들어 손가락을 다치게 하고 대표팀 내 조직력 붕괴의 원흉으로 지목돼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위축됐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환히 웃던 이강인은 팬들의 선물을 받고 여유롭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강인의 입국 현장을 기다리던 팬 김나연(32)씨는 "(탁구게이트 사건이 터지고) 좀 속상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했지만, 이후에 대표팀 선배들과 해결하려고 했던 모습들이 팬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했다"며 "직접 사과하겠다는 마음도 팬으로서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위축된 부분이 있을 텐데, 다가올 태국과 2연전에서도 원래 하던 대로 자신의 흐름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 가고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하는 이강인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3.19 mon@yna.co.kr 이강인은 지난달 끝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에게 항명한 '탁구 게이트'의 핵심으로 지목받아 축구 팬의 지탄을 받았다. 준결승전 요르단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시간, 대표팀 핵심 자원인 이강인을 비롯해 몇몇 어린 선수들이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했고,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대든 이강인과 물리적으로 충돌해 손가락을 다쳤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요르단을 맞아 졸전을 펼친 한국 대표팀은 결국 4강에서 탈락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력 저하와 선수단 관리 실패 등 이유로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이강인은 앞서 두 차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머리를 숙였다. 지난달 14일 1차 사과문을 올린 이강인은 일주일 뒤에는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하고서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고 재차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소방수로 투입된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태국과 치를 3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 입국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며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4.3.19 mon@yna.co.kr 황선홍 임시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 제외 목소리도 나왔던 이강인을 두둔하며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어 26일에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벌인다. 이강인은 입국하자마자 곧바로 경기도 고양의 대표팀 숙소로 이동했으며, 20일 공식 훈련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soruha@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프로야구 시범경기, 작년보다 시간 19분 단축·볼넷 8.4% 감소 사직구장 열기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7일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4.3.17 psj1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더 커진 베이스를 운용한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KBO 사무국이 시범경기 종료일인 19일 작년과 비교해 발표한 기록 자료를 보면,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58분에서 2시간 39분으로 19분 줄었다. 특히 전체 46경기 중 14경기가 2시간 30분이 안 돼 끝났다. 지난해엔 2시간 30분 이하에 끝난 경기가 2경기에 불과했다. 데이터 표본이 적어 단언할 순 없지만, 시범 운영한 피치 클록이 영향을 끼친 측면이 있다. 피치 클록은 투수의 투구 간격을 엄격하게 계측하는 제도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경기 시간 단축에 큰 위력을 발휘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비교 자료 [KBO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8초,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도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피치 클록을 정식으로 운영했을 때 이를 위반하는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다. KBO 사무국은 정규리그 전반기에 시범 운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반기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당 평균 볼넷은 7개로 지난해 7.64개보다 8.4% 감소했다. 큰 의미를 둘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투수와 타자들이 ABS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볼넷이 준 건 희망적이다. 15제곱인치에서 18제곱인치로 커진 베이스 덕분에 경기당 평균 도루는 작년 대비 1.66개에서 1.74개로, 도루 성공률은 68.42%에서 74.77%로 각각 늘었다. cany9900@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준우승만 7번' 이소희-백하나 "고기 먹을 줄 모르나 싶었죠" '올해 첫 결승' 전영오픈서 금메달 쾌거…"이기는 법 알겠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소희(오른쪽)-백하나 [촬영 홍규빈]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는 선수 시절 준우승을 많이 해 숫자 '2'와 관련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유명하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배드민턴계의 홍진호로 불릴 만했다.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는 지난해 10차례 진출한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2위를 7차례나 했다.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영오픈, 월드 투어 파이널 등 굵직한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게 2023년을 아쉽게 보냈던 이소희-백하나는 올해 처음 밟은 결승전에서 곧바로 '2'의 저주를 털어냈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 17일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세계 5위)를 꺾고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는 19일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이소희는 "작년에 준우승을 많이 하다 보니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던데 우리가 먹을 줄 모르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웃어 보이면서 "올해 첫 결승에서 바로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백하나도 "작년에는 결승에 가도 괜히 2등을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마음을 내려놓았던 것이 잘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소희-백하나는 작년 이 대회 결승전에선 대표팀 동료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에 패했다. 올해는 4강에서 성사된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소희는 "준결승에서 소영 언니와 희용이를 만나 힘든 게임을 했는데 그 경기에서 이기면서 우승 욕심이 더 커졌고, 이번에는 기회를 잡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떠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넉 달 전에 미리 징크스를 턴 것도 다행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서 메달을 얻지 못했던 이소희는 "메달만 보고 너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이들이 재작년 10월부터 호흡을 맞춘 점을 고려하면 한 해 준우승 7차례도 엄청난 성과다. 백하나는 "작년에는 이겨내는 법을 몰랐는데 이제 1년이 지나다 보니까 이겨내는 법을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당찬 야심을 드러냈다. 은메달 목에 건 이소희-백하나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소희(왼쪽)-백하나가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7 jieunlee@yna.co.kr bingo@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신민준·김명훈·박건호, 춘란배 24강전에서 모두 탈락 신민준(오른쪽) 9단이 춘란배 24강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패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이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기전 춘란배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19일 중국 푸젠성 우이산시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24강에서 신민준·김명훈·박건호 9단이 모두 패해 탈락했다. 한국랭킹 4위인 신민준은 일본 명인·십단 타이틀 보유자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86수 만에 불계패했다. 랭킹 5위 김명훈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패했고 랭킹 19위 박건호 9단도 중국의 양카이원 9단에게 불계패했다. 중국은 24강 출전선수 5명이 모두 승리했고 일본은 5명 중 3명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15회 춘란배 16강 진출 선수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21일 열리는 16강전에 랭킹 1∼3위인 신진서·박정환·변상일 9단이 출전할 예정이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신진서 등은 '부전 시드'를 받아 곧장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는 모두 한중전이 벌어진다. 신진서는 양카이원 9단과 맞붙고 박정환은 리웨이칭 9단, 변상일은 당이페이 9단과 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1승, 박정환 9단은 5승 4패, 변상일 9단이 4승 3패로 모두 앞서 있다. 춘란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다. 덤은 7집 반이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15만달러(약 1억9천9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달러(약 6천650만원)다. shoeless@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샌디에이고 김하성·고우석, MLB 개막 하루 전까지 구슬땀(종합) 다저스, 개막 앞두고 마지막 훈련…베츠는 가장 늦게까지 그라운드 지켜 팀 동료와 훈련하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팀 동료와 훈련하고 있다. 2024.3.1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특별한'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예열을 했다. 개막 엔트리(26명) 진입을 노리는 불펜 투수 고우석(25)도 등판 준비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으로 온 선수 31명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개막 전 마지막 훈련'을 했다. 올해 MLB는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 2연전(20∼21일 고척돔)을 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샌디에이고는 키움 히어로즈·한국 대표팀, 다저스는 LG 트윈스·한국 대표팀과 두 차례씩 평가전을 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훈련하는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3.19 jjaeck9@yna.co.kr 19일에는 시간을 나눠 훈련했는데 다저스는 '자율 훈련'을 택했고, 샌디에이고는 선수 전원이 참여했다. 김하성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캐치볼, 수비, 타격 훈련을 차례대로 소화했다. 18일 LG와의 평가전에서 홈런포 두 방을 날린 김하성은 마지막 타격 훈련에서도 여러 차례 공을 담 밖으로 넘겼다. 고우석은 페드로 아빌라와 캐치볼을 하며 어깨를 달궜다. 서울 시리즈 엔트리 26명은 20일 오전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고우석이 엔트리에 포함되면 고척돔에서 MLB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의 핵심 타자 김하성은 KBO에서 뛰던 시절 홈구장으로 사용한 고척돔에서 빅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김하성은 "이제 정말 시즌이 시작한다"며 "일단 내일 개막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비 훈련하는 무키 베츠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9 jjaeck9@yna.co.kr 다저스에서는 일부 선수만 그라운드에 나왔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개빈 럭스 등 몇몇 내야수들이 수비 훈련을 하고, 1차전 선발로 낙점받은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2차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외야 쪽에서 캐치볼을 하며 등판을 준비했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실내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마지막까지 공을 받은 선수는 베츠였다. 한국으로 오기 직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해 다저스 주전 유격수는 베츠"라고 발표했다. 애초 다저스는 2024년 키스톤 콤비를 2루수 베츠-유격수 럭스로 구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럭스가 송구 문제를 드러내면서 로버츠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베츠는 MLB 개인 통산 우익수로 8천121⅓이닝을 뛰었고, 유격수로는 단 98이닝만 소화했다. 2루를 지킨 기간은 713이닝이었다. 유격수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베츠는 16일 첫 고척돔 훈련부터, 17일과 18일 평가전, 19일 자율 훈련까지 시간을 촘촘하게 쓰며 수비 훈련에 열을 올렸다.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벌이는 개막 2연전에서 베츠는 김하성과 주전 유격수 대결을 벌인다. jiks79@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文정부 부동산 때린 尹 "징벌적 과세로 실패 수습…굉장한 악법"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 발표…"보유세로 포퓰리즘 선동, 어려운 분에게 전가" "벽화 그리는 도시재생이 삶에 도움 되나"…박원순 전 시장도 겨냥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이 제도를 도입한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주재한 21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같은 날 오전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통해 매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끌어올리면서 결국 보유세 등도 상승해 사실상 '징벌적 과세'가 이뤄졌다는 게 윤 대통령의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부에 대해 징벌적 과세를 해버리면, 정상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사회 활동하고 집 한 칸 있는 분들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주 굉장한 악법이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있는 사람 세금 걷어서, 없는 사람 나눠주면 좋지 않으냐'는 포퓰리즘 논리를 갖고 국민들을 선동했다고 볼 수 있다"며 "소유에 대해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게 바로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왜 부자에게 면세해주느냐고 하는데, 그 부담은 어려운 분들에게 전가된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보유세가 오르면 임대인은 임대료를 올려 결국 임차인에게 세 부담 전가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사실상 집 가진 사람은 (임차인에게 받은) 월세에 해당하는 만큼 국가에 월세를 내는 그런 형국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할 때 주차장·관리사무·운동시설 등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도 발표했다. 여기서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도시재생사업을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도시재생이라면서 펼쳐온 벽화 그리기, 화단조성 같은 사업들이 주민들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됐느냐"며 "이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민생을 실제 살리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 장관,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4.3.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토론회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비롯해 서울시민, 도시계획 전문가, 문화예술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국토부 산하 기관, 연구소에 청년주택 문제만 전담하는 조직이 있느냐"고 확인한 뒤 청년주거 지원만 전담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사정을 조밀하게 파악해, 국토부가 중심 역할을 해서 기재부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다른 부서와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별도 조직은 따로 없었다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저층 단독주택, 빌라의 경우 정부가 도와드리는 정책이 마땅치 않았다. 그분들이 정부로부터 큰 선물을 받는 날이 됐다"며 뉴빌리지 정책이 과거에 없던 획기적 지원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웃으면서 오 시장에게 손을 건네 악수하기도 했다. dhlee@yna.co.kr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한동훈, '한강벨트' 서울 탈환 호소…"서서 죽겠다는 각오" 동작, 서대문, 마포 돌며 맞춤형 개발 강조…"우리는 서울시장 가진 당" "민주당, 마포 장악하고도 변화 못 끌어내…동작, 상전벽해 일어나는 곳"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한동훈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나경원 동작을, 장진영 동작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9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한강 벨트'의 서울 지역 주요 격전지를 방문해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동작·서대문·마포구 일대 시장과 산책로를 돌며 선거구별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 지역발전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의 동작·마포구는 물론이고 서대문구에 이르기까지 이들 자치구에 속한 6개 지역구는 모두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휩쓸어간 곳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들 지역을 가장 먼저 찾아 '서울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한 위원장은 서대문구 인왕시장을 방문해 "이 지역의 오랜 소망이 무엇인지 잘 안다. 상가는 그간 이 지역의 상권을 많이 발전시켰지만, 너무 노후됐다"며 "어떤 정치세력이든 해결을 약속했지만, 서울시장과의 차이, 의원으로서의 실행력, 당의 의지 등의 문제로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이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의 현장 방문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마포구는 그간 민주당이 지역을 장악하고서도 아무런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던 지역이고,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가 많고 교통 문제가 있어 그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강변북로 지하화 조기 착공(마포갑 조정훈 후보), 경의선 지하화 및 주변 재개발·재건축(서대문갑 이용호), 서북권 랜드마크 구축 및 상권 회복(서대문을 박진) 등 지역 개발 공약을 집중 '세일즈'했다. 동작구에 대해서는 "노량진, 흑석동을 중심으로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라며 한강 인근의 부동산 개발 수요를 부각했다. 이어 동작구 주요 공약으로 노량진 일대 대규모 복합개발 및 대형마트 유치(동작갑 장진영 후보), 교육특구 조성 및 교통 개선(동작을 나경원 후보) 등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방문에서 "오늘부터 22일 동안 여러분을 위해서, 승리를 위해서,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는 "방탄세력 범죄자 도피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도 "'나(경원)·장(진영)연합군'으로 한강벨트의 중심 동작구를 탈환하겠다"고 거들었다. 인왕시장 상인 만난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이용호 후보(서대문 갑), 박진 후보(서대문 을)과 함께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9 saba@yna.co.kr minaryo@yna.co.kr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이재명 "욕심낸다면 자체 151석…與 과반 저지가 가장 중요"(종합) 민주 "현재 호각·백중세…1당 확보, 힘겨운 '반집 싸움'" 춘천 명동 찾은 이재명 대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 및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9 [공동취재] yangdoo@yna.co.kr (서울·춘천=연합뉴스) 한주홍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현재 4·10 총선 판세를 여야의 호각, 백중세로 진단하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과반 의석 확보를 희망 목표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표는 춘천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을 하는 것"이라며 "좀 더 욕심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결국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과반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라면서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엔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힘이 1당, 170석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정말 그게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 나라는 지금까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시스템적으로 회복이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체적으로 정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쉽게 낙관하기 어려운, 참 어려운 선거"라고 진단했다. 기자회견 마친 김부겸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석 상황실장. 2024.3.11 uwg806@yna.co.kr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본부장단회의에서 "현재의 판세는 매우 유동적이고 빡빡한 백중세"라며 "151석을 현재 여전히 최대의 희망 목표로 보고 있지만 실제 현실은 지역과 비례를 포함해서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 싸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상임 선대위원장단이 심도 깊은 분석과 토론을 했다. 최대 153석까지를 전망하는 것으로 보도된 희망치는 현재로선 최대의 희망일 뿐이란 판단을 내렸다"며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심판을 희망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긴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수를 '13석+α'로 전망했다. 김부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박빙 열세였다가 좀 호각세, 바둑 같으면 지금 계가 바둑, 아마 치열한 그런 단계에 접어들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아직은 저희가 조금 열세라고 보는 게 오히려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 석이라도 지금 여당보다 많아서 윤석열 정부의 거의 독주하다시피 하는 이 통치 행태 자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며 "(향후 지지율이) 두세 번은 출렁거린다고 본다"고 말했다. geein@yna.co.kr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무심코 올린 게시물, 큰 실망과 피해 드릴 줄 상상 못해"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왜이렇게 많냐" 논란 [SNS 캡처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이 19일 "저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해당 외식업체 대표님과 점주님,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산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다"며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에 빗대 파문을 일으킨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그러면서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님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국제선 출국(일본행)'이라고 일본식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별다른 설명 없이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 이 전광판은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한 쇼핑몰 일본 테마 거리 입구 장식을 위해 설치됐다. 안산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일본풍 주점에 대한 이른바 '악플'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 쓰지 않는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의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며 안산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대표는 이후 SNS에 입장문을 내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심심한 사과의 글을 올려주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hs@yna.co.kr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콘돔 30만개 준비…침대는 또 '골판지'
  • 건설시장 위기 극복 방안은?…건산연, 24개 정책과제 제시 정책자료집 발간…도심공급 확대·공급규제 개선 필요성 제언 "PF 연착륙 유도해야…부실사업장 매입·종합 관리체계 마련 등"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건설·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주택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제도 개편 및 금융시장의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9일 발간한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과제' 자료집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침체 국면의 건설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24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건산연은 우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가능한 공급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물량 창출을 위한 공급 규제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속하고 원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 사업성 부족 지역에서의 공공참여형 정비사업 활성화 및 정비사업 용적률 체계 개편, 사업비·분담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한 금융구조 도입 및 사업구조 개편, 재건축 사업 속도 및 형평성 제고를 위한 상가 관련 제도 개편 등을 세부 과제로 꼽았다. 또 주택공급 부족에 대비한 3기 신도시 물량 확대, 주택사업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공급 축소 완화, 현실성 있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규제 마련, 미래 교육환경을 반영한 학교시설 공급 제도 개선 등도 언급했다. 주택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제도 개편 측면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수요 진작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 완료 후 미분양 주택의 양도세 감면과 소형주택의 주택 수 산입 제외 혜택 확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수요 진작과 미분양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내놨다. 미래 인구구조를 반영한 노인용 주택 활성화와 공정한 내집 마련 기회 제공을 위한 청약제도 개편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서민 주거 안정과 관련해서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한 비(非)아파트시장 정보 인프라 개선, 전세자금 대출 합리화,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책자료집 표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건설부동산 금융 정상화를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며 청약위축지역 지정과 미분양 리츠, 임대사업 활성화를 통한 미분양 해소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실 사업장 매입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손실 규모를 줄이고 민관 합동 PF 사업의 추진 여건 개선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PF 구조 개선을 위해 시공사에 위험이 집중된 구조를 개선하고, PF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충재 건산연 원장은 "정책과제 실현을 통해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고 동시에 국가의 경제적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사업으로서 역할을 다시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산연은 내달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세미나를 열어 바람직한 입법정책 방향과 제도개선안을 모색한다. lucid@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전처 살해 후 시신 두고 외박…다음날엔 경비원 살해 시도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 '7명 사망' 현대아울렛 화재 증인만 70명…재판 1년 넘을 듯 화재 확산 원인 놓고 아울렛·하청업체 간 '네탓' 공방 하역장 내 시동 켜진 화물차 아래 종이상자가 쌓여있는 모습 [대전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근로자 7명이 사망하는 대형 인명피해를 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 관련 재판이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이제승 부장판사)은 19일 현대아울렛 대전점장 등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사건의 첫 정식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의 입증계획서에 따르면 재판부에 신청한 증인만 47명으로, 피고인이 신청한 증인과 합치면 모두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일주일에 한 차례씩 집중 심리를 한다고 해도 증인신문에만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중복된 증인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세 차례의 공판 준비기일을 마치고 이날 처음 열린 공판기일에서 양측은 화재 확산의 원인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소방시설을 담당하는 하청업체는 "지하주차장 천장에서 우레탄 폼이 타면서 불이 급격히 번진 만큼,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더라도 막을 수 없었으며 특히 피해자들은 우레탄 폼에서 나온 유독가스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다가 'EM-LOCK'(비상문 자동 개폐장치)를 잠가 대피하지 못하게 한 보안업체에 잘못이 있는데도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방설비 미작동에 대해서는 "수백건의 오작동 때문에 현대아울렛의 지시에 의해 화재 수신기를 자동 연동에서 수동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며 원청에 책임을 돌렸다. 이에 대해 현대아울렛 측은 "이 사건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은 소방시설 연동을 정지시켜 스프링클러가 제때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상 작동됐더라면 2만6천400리터의 소화수가 쏟아졌을 것이고,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천장 우레탄폼은 내연성이 강한 불연재로 불법이 아님에도 하청업체 측은 중대 잘못을 가리기 위해 이 사건 실체와 관련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소방펌프 등 소방설비를 비롯해 비상문 자동 개폐장치의 관리 책임 또한 하청업체에 있다"고 역설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아울렛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과수 실험 결과 배기가스 온도는 발화점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도 정전기에 의한 차량 발화 가능성을 제기한 만큼 자체 결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통상적인 산업재해와 달리 외부요인에 의한 발화인 만큼 방화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장과 소방시설 하청업체 관계자 등 5명과 법인 2곳은 2022년 9월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지하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협력업체 근로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대형 참사에서 불이 난 아울렛 지하주차장의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국과수 감정 결과 지하주차장 하역장에서 시동이 켜진 채 정차 중이던 1t 화물차에서 뿜어져 나온 고온 배기가스 열이 차 아래 쌓여 있던 종이상자에 전달돼 불이 시작됐다. 주차장 하역장에 폐종이상자와 폐지를 방치하는 등 관리 부실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특히 화재감지기가 오작동한다는 이유로 아예 경보시설을 꺼놔 화재 발생 후 7분 동안 소방시설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지하주차장 전체에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17일 열린다. jyoung@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전처 살해 후 시신 두고 외박…다음날엔 경비원 살해 시도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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