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도 대홍수, 막대한 피해 우려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인 압록강에 홍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29일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비는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29일 오후 4시까지 압록강에 인접한 랴오닝(遼寧)성의 평균 강우량이 120mm로 집계됐다. 특히 톄링(鐵嶺)시 인근에서는 200mm 가까운 비가 내리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압록강의 수량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대홍수 발생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신의주와 마주 보는 단둥(丹東)시는 전날부터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방재 비상 대응을 시작했다. 또 도시 내 홍수 방재 교통문을 폐쇄해 2.5m 높이의 방벽을 세웠다. 압록강을 따라 배치된 상업 및 관광 지역의 모든 인원 역시 대피시켰다. 북중 국경 지대에 대홍수의 우려가 커지자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 역시 자국민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면서..
금감원 "티몬·위메프 관련 최대한 수사 지원하겠다"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2000억원대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티몬·위메프에 대해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수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몬·위메프에 대한 검찰의 전담수사팀 운영과 관련해 IT 지급결제 업무 전문가 및 현장점검 참여 직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7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검사반을 추가로 확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현 사태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현재 검사반에 자금추적 관련 전문가를 추가로 합류시키기로 했다. 또, 배송 정보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하여 이를 분석할 검사반(6명)을 30일부터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검사반은 신용카드사 및 PG사의 결제취소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편성됐으며,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큐텐 본사를 방문해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과 위메프가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최태원 회장, 지난 주말 유럽 출장…구글캠프 참석 유력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주말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재계에선 구글 캠프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주말 유럽으로 출국했다. SK 관계자는 "세부 일정은 알 수 없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최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참관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억만장자 사교모임으로 알려진 '구글 캠프'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비공개 사교모임이다. 올해는 29일(현지시간)부터 2박 3일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의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모임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올해는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서울여대, 실무 중심 XR 콘텐트 인재 양성 주력아시아투데이 반영윤 기자 = 서울여자대학교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아우르는 기술인 XR 콘텐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메타버스융합콘텐츠전공 등 콘텐트 인재 양성 중점학과 재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XR프로젝트 제작 역량을 기르도록 지난 22일부터 2주간 'XR 방학 집중과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XR 방학 집중과정'은 XR콘텐트와 e스포츠 관련 이론교육을 비롯해 △디지털 드로잉 △생성형 AI △모션 그래픽 △3D그래픽 △언리얼 엔진 등의 실습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여자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산학협력을 통한 미래 콘텐츠 산업을 주도할 융복합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실무 종사자로부터 직접적인 교육과 현업의 업무 방식을 배우며 앞으로 학습해 나갈 방향성과 직업에 대한 마음가짐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평소 프로젝션 맵..
한양대 ERICA, 올 상반기 첨단분야 사업 추진 실적 공유아시아투데이 반영윤 기자 = 한양대학교 ERIC 캠퍼스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 및 지능형 로봇 등 첨단분야 사업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양대 ERICA는 지난 24일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지능형 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 2024년 하계 성과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지능형 로봇 컨소시엄 참여대학 교수, 로봇 기업, 참여 연구원 등 75명은 워크숍에서 올 상반기 추진 실적과 교육과정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가운데 한양대 ERICA 지능형 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올 하반기 중점 추진 사항 △JA 교원 제도 △지·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워크숍에선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가 '지능형 로봇 최신 트렌드와 사업화 전략'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로봇 산업의 트렌드 △고객들의 기대 수준 △다종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의 필요성 △휴머노..
과기정통부 지원 연구팀, 세계 최초 '암흑 전자' 존재 규명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우리나라 대학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빛으로 관측할 수 없는 '암흑 전자'의 존재를 규명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의 기초연구사업(글로벌 리더연구) 지원을 받은 김근수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미국·영국·캐나다와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암흑 전자'의 존재를 규명했으며, 이번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29일(현지시간) 게재됐다. 김 교수는 "자연에는 빛을 흡수하거나 방출하지 않아 관측이 어려운 암흑 상태가 존재한다"며 "이는 다양한 자연 현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암흑 상태의 존재 규명은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여러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어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암흑 상태의 전자는 원자나 분자에 존재했고, 수많은 연구자는 원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고체 물질 속의 전자는 암흑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현대제철, 유럽 車강판 시장 공략… 친환경 전환 확대현대제철이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강판 생산기지를 글로벌로 확대, 친환경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회사는 현대제철은 최근 체코 자동차 부품사 타웨스코(Tawesco), 이탈리아 자동차강판 전문업체 에우시더(Eusider)와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고로 제품 대비 20% 이상 탄소를 저감한 제품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게획이다. 현재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제품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완성차회사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재를 공급해 온 유럽 고객사들은 최근 탄소중립 계획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 확보가 필요해 현대제철과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9월부터 탄소저감 강판 부품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파리 2024]'겁없는 10대' 반효진 100번째 金쐈다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대한민국의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251.8점으로 황위팅(중국)과 동률을 이룬 후 슛오프에서 10.4점을 쏘며 10.3점을 쏜 황위팅을 0.1점차로 제쳤다.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땄던 한국은 반효진의 금메달로 역대 100번째 금메달을 쌓았다. 한국의 역대 첫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의 양정모였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이 종목 기준으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갑순 이후 32년 만의 금메달이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2007년 9월 20일생인 반효진은 만 16세 10개월 18일로 메달을 따내며 2000..
[파리 2024] 투명한 선수선발·슈팅로봇 훈련… 36년 '神弓' 계보 이었다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남수현(오른쪽부터), 임시현, 전훈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손가락과 금메달로 숫자 10을 만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올림픽에서 사실상 유례가 없는 종목 10연패를 이룬 한국 여자 양궁은 "대표팀에 들어가는 게 메달 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말을 듣는다. 10차례 올림픽에서 찾아온 고비마다 상대를 제압한 '강심장'의 바탕에는 투명한 선발 시스템과 획기적인 훈련 방식이 있다는 평가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나선 한국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다시 한번 꺾고 10연패를 달성했다.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또 한 번 한국 양궁의 정신력이 빛났다. 특히 '무명'이라는 우려를 씻어낸 맏언니 전훈영과 남수현은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다는 한국 양궁의 경쟁력을 다..
서산시, '국가유공자 예우'...우선주차구역 설치아시아투데이 이후철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정된 '서산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산시장이 설치·관리하는 총 30면 이상 공공시설 주차장에 최소 1면 이상이 조성된다. 현재 서산시청 1청사 민원인 주차장에 2면, 2청사 민원인 주차장에 1면, 예천동 공영주차장에 2면 등 총 5면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설치됐다. 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주차 편의를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수준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품격을 결정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보훈 가족의 예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셰펑 주미 中 대사 美 저격, 중국 카드 중단 권고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셰펑(謝鋒) 주미 중국 대사가 미국이 연말의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중국 카드'를 꺼내드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작심하고 공개 저격했다고 할 수 있다. 주미 중국 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29일(중국 시간) 올라온 글에 따르면 셰 대사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수교 4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지낸 몇 년 동안 미중 관계에 기복이 있었던 것은 미국이 중국을 가장 주요한 경쟁자로 보고 억압했기 때문"이라면서 "심지어 중국을 '생사가 걸린 위협'이라고 부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냉전적 사고에 기반한 억제로 정권 교체를 추구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다면서 매카시즘적 언어로 증오의 대결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고도 언급했다. 또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심각한 전략적 오판으로 자신들의 전략적 자원을 잘못된 방향으로 투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셰 대사는..
공공임대 면적제한 폐지… 1인 가구도 넓은 평수 준다정부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 가구에 행복주택·국민임대·영구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1순위로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 공공임대주택 가구원 수에 따른 칸막이식 면적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저출산 고령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직속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9일 오후 민관 합동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시 출산 가구(태아 또는 2세 이하)를 1순위 입주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우선공급 대상자 대상으로 '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해 오던 것을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출산 가구는 오는 10월부터 1순위로 선정돼 가장 먼저 임대주택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예컨대 도시 가구원 소득의 100%, 중위소득 150% 이하의 신생아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임대주택 우선공급을 신청하면 가점 경쟁 없이 1순위로 입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시 적용됐던 가구원..
'분기 매출 1조' 앞둔 롯데칠성… 제로탄산·소주 업고 '훨훨'롯데칠성음료가 음료부문의 견조한 흐름과 주류부문의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 회사는 제로탄산(음료부문) 및 소주(주류부문)사업을 더욱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대비 38.8% 늘어난 1조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매출(9369억원)보다 17.9% 증가한 수치다.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85억원인데, 사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음료 부문의 경우 원가 상승으로 약 10% 줄어드는 반면, 주류 부문은 10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서다. 교보증권은 롯데칠성 주류부문의 영업이익이 23억원(2023년 2분기)에서 62억원(2024년 2분기)으로 169.6%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밀고 있는 제로탄산 및 소주사업 성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음료부분에선 제로 칼로리 시장 대응을, 주류부문에선 새..
"中 매장 100호점 목표"… 디스커버리, 亞 진출 드라이브F&F가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아시아 진출을 선언하며 다시 한번 'K패션' 성공기를 준비한다. 해외 판매액 1조원을 돌파한 라이선스 브랜드 'MLB'를 전개하는 회사는 기존 노하우의 접목으로 디스커버리의 안착을 시도한다. 동시에 브랜드만의 강점을 강조한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친다. 29일 F&F에 따르면 회사의 해외 패션부문 매출은 최근 3년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333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644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9240억원을 벌어들이며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패션사업 내 비중 역시 2021년 23.6%에서 2022년 28.5%, 지난해 35.3%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 하반기 F&F는 디스커버리의 아시아 진출을 추진하며 해당 부문의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25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
키움發 환전서비스 도입…증권가 계륵되나키움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일반환전 인가를 획득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일반환전 서비스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실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인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또한 긍정적 방향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편의성 확대에 따른 신규 고객 유입과 새로운 외화 관련 상품 출시 등 리테일 강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리테일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일반환전 서비스 진출을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란 분석이다.반면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은행권이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해 사실상 0% 가까운 환전수수료를 내세우며 경쟁 중이라, 후발주자로 뛰어들기에는 실익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환전 관련 송금 한도 규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기업 영업을 통한 수익 창출도 힘들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선발대의 리테일 강화와 사업확장 효과 등을 확인한 뒤, 일반환전에 뛰어드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신한, 2분기 연속 리딩뱅크… "기업대출 늘리고 연체율 낮춰"신한은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리딩뱅크를 꿰찼다. KB국민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홍콩 H 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대규모 손실보상 영향이 2분기엔 벗어났음에도, 신한은행이 공격적인 우량자산 중심 성장전략을 펼치면서 앞서나갔다. 또 농협은행의 순익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으로 보면 농협은행의 2분기 순익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넘어섰다. 만년 5위에서 3위권 은행으로 올라선 것이다. 하지만 건전성 부문을 보면 다른 양상이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2분기에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NPL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모습이지만,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의 건전성은 악화됐다. 특히 농협은행의 연체율과 NPL비율이 유일하게 0.4%대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심화돼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1248억원을 기록하며 KB국민은행(1조1164억원)을 근소하..
포스코 근무복 해외 나눔… 업사이클링해 재탄생포스코가 구형 근무복을 재활용해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2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월 새 근무복을 도입해 기존 근무복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선 6월 몽골 목축농가에 1만벌의 구형근무복을 기부하고, 마다가스카르 직업훈련 봉제센터에 2만벌을 기증한 이후, 필리핀 이재민 마을에도 3만벌을 기증하면서 누적 10만벌을 기부에 활용했다. 포스코는 근무복을 단순히 재사용하기보다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캠프·지파운데이션 등 NGO단체와 협업해 필리핀 저소득 계층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익팅(Igting)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달된 3만벌의 근무복은 필리핀 도시 빈민 이주민 마을 타워빌지역 여성들의 봉제기술을 통해 새로운 옷, 가방 등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더하고 물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이주 여성들의 생계 유지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
'남중국해 상황 우려' 쿼드 성명에 中 강력 반발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인도의 비공식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최근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인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주변국 간의 협력과 지역 이니셔티브가 지역 평화, 안정, 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쿼드는 자유럽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건설이라는 그럴싸한 말로 인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면서 대립을 선동한다. 다른 나라의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고 강조한 후 "이는 평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하면서 협력을 촉진하고 번영을 추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세에 역행하는 것으로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하게 수호하고 직접 당사국과 대화를 통해 양자 간 해양 관련 문제를 협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교육부 시스템서 '日 오염수 반대' 메일 돌린 전교조 간부 검찰 송치아시아투데이 김서윤 기자 = 교육부 업무용 시스템으로 서울 지역 교사들에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서명 참여' 메일을 돌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간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교조 서울지부의 지부장 등 간부 4명을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교육부 행정시스템 'K-에듀파인'을 이용해 서울교육청 소속 전체 교사 7만여 명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교육부는 "이들이 K-에듀파인 업무관리 시스템에 저장된 서울 지역 교사들의 메일 정보를 무단 활용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이어 해당 서명 운동이 공무원 집단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는 점도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그 외 사건관련자, 혐의사실 등 구체적 수사사항은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발전사 LNG기지 건설 잇단 포기…"무탄소 전원이 수익성 더 유리"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한국전력 산하 발전 5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건설을 포기하고 수소·암모니아 '무탄소 전원' 인수기지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탄소중립 영향으로 갈수록 LNG 비중이 줄어들면서 LNG 수요가 사라져 수익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남부발전·중부발전은 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LNG 인수기지 건설' 사업을 철회했다. 자체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앞서 남동·동서·서부발전도 LNG 인수기지 건설을 추진했지만, 자체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건설 대신 임차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바 있다. 남동발전은 가스공사, 동서발전은 SK가스의 LNG 인수기지를 임대해 쓰고 있다. 이들이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가장 큰 이유는 탄소중립 이행으로 인한 LNG 비중 감소가 꼽힌다. 실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보면 LNG 발전 비중은 2023년 26.5%에서 2..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