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zip중탐구] "구영배 영장 기각, 수사 무력화 아냐…피해자 위해 목소리 낼 것"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박서아 인턴 기자 = "구속영장 기각이 수사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욱 철저하고 신중한 수사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심준섭 법무법인 심 변호사는 2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티몬·위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심 변호사는 "검찰이 충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피의자의 방어권을 존중하면서도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변호사는 티메프 사태가 시작될 당시 피해자를 위해 목소리를 내며 주목을 받았다. 대형로펌인 법무법인 바른을 떠나 지난 4월 심규덕·최웅구 변호사와 심을 설립한 그는 법무법인 린 도산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티메프 채권자협의회 참여 입점 업체를 무료로 모집해 경영진에 대한 형사고소 및 두 회사의 회생절차 채권자 대리를 진행하고 있다. 심 변호사는 인터뷰 내내 티메프 사태가 온라인..
[르포] "일 안할 수 없죠"…60세 이상 고령자 생계 전선 이끈다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애들도 아직 취준생이라 돈을 벌어야 한다. 안 그럼 누가 생활비를 보탤 수 있나." 70대 중반 최모씨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근무중인 경력 8년차의 베테랑 경비원이다. 30년 넘게 자동차 부품 회사를 경영하던 그는 적자가 지속되자 60대 후반 경 회사를 정리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사장님' 소리만 듣던 최씨가 '최 반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데는 생계에 대한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자식들에게만 지울 수 없는 상황이 컸다. 최씨는 "아들이 둘이지만 계약직만 전전하더니 다시 재취업하겠다고 공부 중이다. 초기엔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 대단지에서 일할 땐 월급은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업무 강도가 높았고 주민들 민원까지 쉴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얼마전 새로 들어온 60대 후배 경비원을 교육시키며 고참 선배로 일하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씨는 "많이들 왔다가 다시 금방 그만두기도 한다. 대기업 다니다가 온 어떤..
의왕시 백운밸리 주민 자녀 학교문제 속 시원히 해결됐다아시아투데이 엄명수 기자 =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가 23일 착공식을 갖고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시에 따르면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주) 주최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및 도·시 의원, 성정현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백운프로젝트금융주자 김양묵 대표이사, 의왕백운밸리AMC 이성훈 대표이사 등 주요 내빈을 비롯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착공을 축하했다. 의왕시 학의동 1105번지에 신설되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은 백운밸리 주민들이 입주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민원이다. 하지만 그동안 백운밸리 세대수 부족, 인근 백운중학군의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상황이 지속되자 김성제 시장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직접 만나 의왕시가 통합학교를 건축해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임태희 교육감..
"미래첨단신산업의 현주소' FIX 2024 엑스코서 개막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가 드디어 개막했다.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FIX 2024가 23일 엑스코에서 개막해 혁신기술 대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모타니 다츠노리 히로시마 시의회 의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 조조 플로레스 PNP 공동창업자, 스티브 던바 존슨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 사장과 삼성, 현대, LG, 기아, SKT 등 대기업 관계자까지 100여 명의 국내외 내빈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첨단미래산업은 산업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혁신기술을 중심으로 연계 융합하는 등 글로벌 트랜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밝히고 "FIX 2024는 이러한 기술혁신이 반영된 미래첨단신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미래혁신기술전문전시회다. FIX가 올..
[장원재의 스포츠人] '축구판의 신사' 한문배 전 한양대 감독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한문배(70)는 '축구판의 신사'다. 온화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나다. 한종원 현 전주대 수석코치가 아들이다. 아버지는 럭키금성(현 FC 서울), 아들은 부천SK(현 제주 윤아이티드)에 뛴 부자 프로축구선수다. 안양LG(현 FC 서울), 성남 일화, 대구에서 활약했던 조카 한동원은 최연소 K리그 데뷔 기록 보유자로, 축구인 집안의 가장이기도 하다. - 언제 축구를 시작했나. "초등학교 4학년 때다. 그때 우리 집에 하숙하던 분이 재즈 음악의 선구자 드러머 유복성 선생이다. 그분 음악을 듣고 한때 음악을 하려고 했다." - 고향은 수원인데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다. "수원중, 수원고 창단 멤버다. 고1 때 전국대회 나가서 0-6으로 지고 '서울로 가자'라고 마음 먹었다. 중동고에서 한 달간 테스트 보고 합격했는데, 유판순 감독님이 영공으로 옮기면서 같이 따라갔다. 그때 동료가 허정무다." - 한양대 시절의 동료는 누군가. "대표선수로는 박용주, 김희천..
CGI 대회 개회...김장환 목사 "한국교회 부흥 기도 덕분"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이 주최하는 제30회 CGI세계교회성장대회가 2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26일까지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 열린 개회 예배에는 1만5000명의 국내·외 참가자들의 찬양 열기로 뜨거웠다. CGI는 1976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1936~2021) 목사가 만든 전 세계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이다. 처음 시작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급격한 성장을 다른 나라 교회들이 배우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이제는 한국을 알리고 전 세계 교회들과 한국교회가 교류하는 모임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오순절협회(PWF) 총재 윌리엄 윌슨 목사,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부회장 프랭크 힌켈만 목사, 세계하나님의성회(WAGF) 총회장 도미닉 여 목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 단체의 회원 교회성도를 합하면 14억명이 넘는다. 인사말에 나선 CGI 총재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CGI..
가을 정취 물씬…샴발라CC 첫 '골프장 음악회' 성료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샴발라CC가 VIP 고객을 위한 골프&가을 콘서트를 열었다. 골프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첫 행사다.샴발라CC는 지난 20일 VIP 고객을 초청해 제1회 샴발라 골프&가을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81명의 VIP 고객이 참가, 샷건 방식 라운드를 펼쳤다. 라운드 후에는 스탠딩 샴페인(모엣샹동) 시음회도 진행됐다. 만찬 행사는 통돼지 바베큐, 잣 두부 샐러드 등 스페셜 로컬푸드와 더불어 가을 하늘과 어울리는 멋진 선율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소프라노 박다미의 공연과 장새별 아나운서 사회가 행사에 특별함을 더했다. 김남희 샴발라CC 대표는 "이번 행사는 골프와 예술이 만나 고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인터넷 회원 등급제를 시행, 차별화 되고 만족도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샴발라CC는 자연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국..
텔레픽스, 자체 개발 위성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 우주 실증 성공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는 지난 8월 자사가 발사한 위성용 AI(인공지능)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의 우주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테트라플렉스는 우주에서 수집한 정보를 지상국으로 별도 전송할 필요 없이 위성 자체에서 AI 처리 및 엣지 컴퓨팅이 가능한 위성 탑재 프로세서다. 획기적으로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데이터 손실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8월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팔콘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테트라플렉스는 평균 약 597㎞의 고도에 예정대로 도달해 '위성 영상 전처리'와 '자세 제어 추정 알고리즘의 궤도상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테트라플렉스는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돼 위성 영상 전처리 및 자세 제어 추정 알고리즘의 수행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위성 영상 전처리를 단 11초 만에 완료해 6분 이상 소..
박현경, 대상ㆍ상금 두 마리 토끼 잡을까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풀필드 대회에서 박현경(24)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막바지 박현경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시즌 대상·상금 등 주요 부문을 독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KLPGA 투어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CC)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을 개최한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88CC에서 KLPGA 투어 정규 대회가 열리기는 6년 만으로 올 시즌 남은 3개 대회 중 마지막 수도권 대회이자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다. 시즌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여전히 혼전인 대상·상금·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가릴 중요한 무대이기도 하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현경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치른 이 대회에서 2년 5개월 만에 우승했다. 이번 주 덕신 EPC·서울경..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한 해, 젠지 '솔로' 강근철 감독 "너무 행복한 시즌 보냈다"모두가 젠지의 행보를 기대했다. 5연속 결승 진출, 마스터스와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챔피언스 서울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한국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이기에 한국 발로란트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달리 죽음의 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빠르게 챔피언스 서울을 마무리했다.그러나 퍼시픽 최초의 국제전 우승과 5연속 결승이라는 업적에서 알 수 있듯이 2024년의 젠지는 마법 같은 한 해를 보냈다.젠지는 이번 시즌 보여준 성적이 운이 아니고 실력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퍼시픽 최강자라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한다.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젠지를 이끌 '솔로' 강근철 감독을 만나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에 대한 포부를 들어볼 수 있었다.◆ 마무리 아쉬웠지만... "나쁘지 않은 해였다"젠지는 챔피언스 서울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센티널, 팀 헤레틱스, FPX가 속한 죽음의 조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강근철 감독은 "아쉽긴..
당정, 김장채소 40% 할인 지원…계약재배 10% 확대 공급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김장 재료 가격 안정화를 위해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관련 물품을 대폭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려서 2만4000t을 공급하고 공급이 확대되는 10월 말부터 1000t을 상시 비축해서 유사시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는 정부 비축 물량 2000t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추, 무 등 김장 채소는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최대 40% 할인해서 소비자 김장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게 지원할 예정"이라며 "김장재료 가격 할인 정보 등을 조사해 매일 제공하고 소비자단체와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식료품 물가가 국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 크다"며 "그 마..
[시네마산책]무지막지한 악당의 애틋한 안녕 '베놈: 라스트 댄스'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이제는 단짝이 된 '에디'(톰 하디)와 외계 생명체인 심비오트 '베놈'은 자신들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피해 여기저기 도망다닌다. '베놈'을 창조했으나 '베놈'이 가진 코덱스란 열쇠에 의해 감금된 빌런 중의 빌런 '널'은 '베놈' 등 심비오트들을 제거하기 위해 부하들을 지구로 급파한다.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하는 부하들의 공격으로 심비오트들은 차례로 쓰러지고, '에디'와 '베놈'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샘 레이미 감독의 2007년작 '스파이더맨 3'로 신고식을 치렀던 '베놈'의 인기가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될 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팬들도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평상시에는 검정색 슬라임 장난감처럼 볼품없는 외모인데다, 숙주와 힘이 합쳐지면 흉측한 괴물 형상으로 변신해 사람을 마구 잡아먹는 등 사랑받을 구석이 전혀 없는 악당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8년과 2021년 각각 공개된 '베놈'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KAMA, 의정갈등 조속한 해결 희망…"중단된 커리어 이어가길"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재미한인의사협회(KAMA)가 국내 의정갈등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KAMA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연례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정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의료진에 대해 공감한다"며 "터널 속에 있는 듯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단된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AMA는 "현재 위기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희망하고 의대생과 수련생, 더 넓게는 의료게, 의료기관, 관리기관, 양국 국민을 포함해 영향 받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기도하겠다"고 갈등 해소를 희망했다. KAMA는 지난 1974년 10월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계 미국인 유산 비영리 의료단체다. 지난 1960~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의사들이 50년 전에 설립했다. 현재 1만8000여명의 미국내 한국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연례학술대회 50주년 기념 컨벤션 주제는 '..
[르포] 거북이 등껍질 닮은 날개 편 '수룡'…육중한 K1A2 싣고 유유히 도하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이정환·손영은 인턴기자= 세차게 내리던 비가 조금 잦아들던 22일 오후 1시 20분께 경기도 여주의 남한강 일대에선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부대들에 강 건너편 적군을 제압하고 신속하게 기동전력을 도하하는 상황이 부여됐다. 잔잔한 바람 속 묘한 적막이 흐르던 강가에 폭음과 함께 흰색 연막탄이 뿌려졌다. 수상부양장치를 단 K21보병전투장갑차가 강습도하를 실시해 후속 부대의 도하를 엄호했다. 지난 6월 전력화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은 거북이 등껍질을 닮은 날개를 활짝 펼쳐 넓은 문교(뗏목)로 변신했다. 궂은 날씨에도 육군 제7기동전단 예하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호보병사단 등의 장병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훈련에 참가한 제7기동군단은 방어를 맡는 타 부대와 달리 유사시 적진으로 깊숙이 진격하는 기계화 부대다. 제7공병여단은 전군 유일의 기계화공병여단으로 기동 전력의 진격로를 신속하게 확보해 공세기동여건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는다. 날개..
롤 마스터 기강 잡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처절한 6시간의 '혈전리그 오브 레전드 상위 0.4% 마스터 티어, 어디 가서도 게임 잘 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실력이다. 스스로도 어떤 게임이든 감만 잡으면 남다른 솜씨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자부심도 있었다.하지만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TCBT를 앞두고는 자신감이 약간 부족했다. 평소 콘솔 기기를 제대로 다뤄본 적 없고, 소울라이크 게임 경험도 전무하다.이번 테스트는 콘솔로만 진행할 수 있기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지금까지 진행된 테스트에서 카잔이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소문을 접했기에 긴장감은 더 커졌다.그리고 예상처럼 카잔은 만만치 않았다. 카잔에 굴복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생소한 장르의 게임을 익숙지 않은 콘솔로 하다 보니 어이없고 황당한 조작 실수도 많이 나왔고 진행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길을 찾는 것도 어려웠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헷갈려 같은 길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돌기도 했다. 이동하다가 예상치 못한 함정이 나와 어이없게 죽기도 했다...
[장원재의 스포츠人] 1960~70년대 '한국 축구의 황제'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한국 축구팬의 가슴 속엔 황제의 계보가 있다. 김용식-최정민-이회택-차범근-최순호를 거쳐 홍명보 황선홍의 양대 황제 시대를 지나 박지성-손흥민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에이스의 이름이다. - 근황은."김포 프로축구단에서 고문 자리를 주셨다. 매주 경기장을 찾는 것이 즐겁다. 그래서 이렇게 만나지 않았나. 제가 기술위원장 시절 기술위원으로 일해준 것에 감사한다."- 제가 더 감사하다. 김포엔 '이회택로'도 있다."2013년에 생겼다. 시에서 동상과 조형물도 만들어 주셨다."- 가족사가 기구하다. "6.25 때 아버지가 월북하시고 어머니도 재가했다. 엄마 시집가지 말라고 치마꼬리를 잡고 10리를 따라갔다.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그 시절 그 정도로 고생 안 한 사람이 어디 있나."- 어떻게 축구를 시작했나. "돼지 오줌보, 짚으로 엮은 공, 고무공, 미제(美製) 깡통 등 뭐든지 찰 수 있는 것은 다 차며 '축구 놀이'를 했다. 반 대항, 학교 대항 경..
"그래도 돼"…가왕 조용필이 전하는 위로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제 나이 일흔이 넘어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이 어려워습니다만 열심히 해봤습니다. 1집부터 시작해 20집까지 왔습니다. 앨범으로서는 이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좋은 곡이 있다면 또 해야겠죠." '가왕(歌王)' 조용필이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약 11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조용필은 다시 한 번 대중들을 위로하겠다는 각오다. 조용필은 22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20'을 공개한다. 실물 앨범은 오는 11월 1일 발매한다. 대중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2013년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첫 정규앨범이다. 조용필은 "정규 앨범 발매까지 오래 걸렸는데 나이가 먹으면 그렇게 된다. 콘서트는 계속 했지만 앨범은 쉽게 만드는 게 아닌 것 같다. 일단 제 마음에 들어야 한다. 그게 어려워 이달 초까지 녹음을 했다..
원불교 왕산 성도종 "종법사 된 순간 공물, 종교 본연 회복해야"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원불교 4대(代)를 열어갈 신임 종법사 왕산(汪山) 성도종(成道鍾·74) 종사가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 건설하자'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원불교는 12년을 '1회'(會)로, 3회·36년을 '1대'로 규정해 시대를 구분하는데 올해는 개교 109주년이라서 3대를 끝내고 4대를 시작하는 중요한 해다. 11월 3일 취임하는 성도종 종사는 익산 중앙총부에서 태어난 원불교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향후 6년간 원불교 4대를 이끌어갈 최고지도자로서 교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종법원 접견실에서 22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성 종사는 이러한 교도들의 마음을 아는지 "저는 종법사에 당선되는 순간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누구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아니라 오직 대중들이 선출한 공물(公物)"이라고 종법사 자리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성 종사는 교단의 집단 지성으로 3대의 성과와 과오를 결산하고 4대를 시작할 것임..
수확철 앞둔 생강 수확 이렇게 하세요.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본격적인 생강 수확철을 맞아 농가에 수확 과정 및 수확 후 관리 요령을 꼭 지켜줄 것을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22일 요청했다. 생강의 수확 시기는 재배형태, 수확된 생강의 용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노지재배는 10월 하순~11월 상순이다. 종자용 생강은 된서리를 피해 일찍 수확하는 것이 유리하고, 일반적인 출하용 생강은 된서리가 내린 후 바로 수확해야하며, 비가림하우스는 된서리를 막아 주기 때문에 수확 시기를 11월 하순으로 늦춰 생육기간을 늘리면 노지재배에 비해 수확량이 증가한다. 수확 후에는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수확한 날 저장까지 마무리해야 하며, 저장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13-14도, 상대습도는 85-95%를 유지해야하며, 이듬해 종자용 생강은 질소질 비료를 과다 시비하지 않고, 병 발생이 없었던 재배지에서 수확된 것으로 선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종자용 생강은 저장 전에 소독해야 부패 등에 의한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이듬해 안정적인 생..
[르포] 여의도 한강공원 텐트 규제에도…불법대여로 시민들만 피해아시아투데이 박주연·강다현 기자 = "잔디 보호를 위해 오후 7시 이후에는 텐트 설치가 금지돼 있습니다. 즉시 철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1일 오후 7시 20분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 서울시가 규정한 텐트 철거 시간(오후 7시)이 이미 지났지만, 공원 곳곳에는 20여 개의 텐트들이 눈에 띄었다. 텐트의 4면 중 두 면은 열어 놓아야 하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텐트의 모든 면은 닫혀 있었고, 심지어 '텐트 허용 금지 구역'에 텐트를 설치하고 한강의 야경을 즐기는 시민들도 보였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그늘막을 철거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4차례나 반복되고, 순찰차량이 계절광장 한바퀴를 돌았지만 텐트를 정리하는 시민들은 2~3자리 뿐이었다. 단속에 나선 시 소속 한강보안관들이 텐트 철거를 요청하자, 한 시민은 당황한 표정으로 "텐트 대여소에서 만원을 더 내면 하루종일 빌려준다고 했다. 이제 빌린 지 2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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