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차르' 푸틴, 87% 득표율로 러 대선 압승...종신 집권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하며 종신 집권의 길을 열고 그토록 원하던 21세기 '차르(러시아 제정 황제)'로 등극했다. 푸틴은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 또다시 승리하면서 2030년까지 6년간 집권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세기 최고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 30년간 러시아를 통치하게 된다. 17일 오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현재 개표가 50%를 넘은 시점에서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푸틴이 87.4%를 득표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푸틴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당시 대통령에 의해 대행으로 깜짝 발탁됐고, 연속 3선을 금지한 헌법에 따라 2008∼2012년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에 올리고 총리로서 '섭정'..
카드업계, 작년 순이익 2.5조원…"고금리 여파에도 양호한 수준"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카드사들이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여건 하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캐피탈사 등 비(非)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5823억원이다. 이는 전년(2조6062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할부카드 수수료, 가맹점 수수료, 이자수익 등 증가 영향으로 총 수익은 3조328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총 비용도 대손비용과 이자비용 증가로 3조3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1.63%였다. 전년 말 대비 0.4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전년 말 대비 0.29%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전년 말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8%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 비율(8%)을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 말 대비 0.4..
바이든, '쩐의 전쟁'서 트럼프에 승리...반트럼프 소액 기부, 97%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하는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자금 면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캠프는 지난 2월 한달 동안 민주당과 함께 선거자금으로 5300만달러(706억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로이터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바이든 캠프, 2월 5300만달러 이상 모금...총 1억5000만달러 현금 보유 국정연설 후 24시간 동안 모금 1000만달러 미포함...130만명, 340만건 기부 중 97% 200달러 미만 소액 "대선 승패 좌우 6~7개 경합주에 자금 집중 투입" 이로써 캠프는 1억5500만달러(2065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1월 말 기준 1억3000만달러보다 약 25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1월 말 기준 4000만달러(533억원)의 자금을..
'조선 샛별'→'향도' 표현 격상…北 김주애 '후계자설' 한층 공고 해졌다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북한 당국이 김정은 딸 김주애에게 '향도의 위대한 분' 표현을 사용하며 '존귀한 귀한 자제분'에서 표현 수위를 한층 격상시켰다. '향도'는 혁명투쟁에서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고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간 단 의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차기 지도자 김주애를 염두하고 수식어를 점진적으로 끌어 올려 우상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애를 두고 '향도'를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5일 평양 인근에 조성된 강동종합온실의 준공 및 조업식 현장을 방문했다. 행사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참석했다. 두 부녀는 가죽 재질의 롱코트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대외적인 공개석상에서 가죽 롱코트를 입을 수 있는 건 자신들이 '절대 권력자' 혹은 '백두혈통'을 은연중으로 드러내는건데, 김주애도 김정은과 동일시한 위치에 있단 걸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北 주애 두고 '향도' 표현 사용…과거 대비 표현..
[배종찬의 빅데이터] 의료대란 피로감·이종섭 리스크…여당의 '서울 위기설'선거일을 20여 일 남짓 남겨 놓은 시점에 국민의힘 서울 위기설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당 지지율 수치를 놓고 국민의힘 서울 위기설이 공개적으로 불거졌다.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로 지난 12~14일 실시한 조사(전국1002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14.7%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보았다.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5%포인트 오차 범위 내 차이를 두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보면 설명이 달라지게 된다.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 30%, 민주당 32%, 조국혁신당 9%로 나와 범민주계열 지지층과 차이를 계산하면 국민의힘은 11%포인트 뒤지는 결과다. 직전 조사에서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은 45%였는데 불과 1주일 사이에 15%포인트나 달아났다. 국..
시장금리 하락·대환플랫폼 덕에 대출 금리부담 줄었다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빠지고, 가계대출 대환대출 플랫폼 확대 시행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 경쟁을 벌이면서 실제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등 가계대출 취급금리가 최근 3개월 사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월에는 주담대 평균금리 3% 후반대까지 떨어진 은행도 등장했다. 이에 더해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1월 신규 취급한 주담대(분할상환방식) 평균금리를 보면 3.88%(국민은행)에서 4.43%(농협은행)의 분포를 보였다. 국민은행과 함께 우리은행도 평균금리가 3%대로 떨어졌다. 주담대를 취급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경우 평균금리는 3.70%로 더 낮았다. 두 달 사이 가파르게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5대 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4.51%에서 4...
반도체 '봄기운'…삼성전자·SK하이닉스, 업턴 본격화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이어온 반도체 사업의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메모리 시장 양강인 삼성·SK가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길었던 '반도체 겨울'도 끝이 보인다는 평가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SK하이닉스는 1조1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은 4개 분기 연속 이어온 조단위 적자 행진을 멈추고, SK는 전 분기 대비 247% 급증한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반도체 업황이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든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반도체는 최근 들어 더 비싸게,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을 찍은 1월 수출금액지수의 1등 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부문의 수출물량지수는 1년 사이 26.9% 뛰었고, 수출금액지수도 30.6% 올랐다.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회복 핵심은..
이주옥 밀양시장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꽃 피는 밀양의 봄 만들겠다"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4·10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경남 밀양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주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16일 열린 개소식에는 양산시 을 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과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자 우서영 후보, 경남도의원 밀양제2선거구 보궐선거 출마예정자 하원호씨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300여 명이 함께하며, 이주옥 후보의 당선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밀양에 태어나 밀양에서 자랐고 밀양에 살고 있다"고 강조한 뒤 "평범한 밀양 시민으로 학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소개하면서 "가계부를 쓰는 주부의 마음으로 밀양시 살림을 알뜰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진짜 밀양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발로 뛰고 귀를 열어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시민의 편에 서서 '완전히 새로운 밀양', '꽃이 핀 밀양의 봄'을 만들겠다"며,..
스페이스X, 미 정보기관용 수백기 정찰위성 네트워크 구축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18억달러(2조4000억원) 규모의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수백 기로 구성된 스파이(정찰용)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국가정찰국(NRO)과 2021년 이 계약을 체결한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 사업부가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미국 정부와 군이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잠재적인 표적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이 시스템의 잠재적 능력에 대해 "아무도 숨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0일 스페이스X가 2021년 미국 정부와 18억달러 규모의 기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지만, NRO나 이 계약..
틱톡, 미국 평균 이용시간, 압도적 1위 불구 불안 요인 있다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다운로드 수·평균 이용 시간 등 다른 소셜미디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활성 사용자 수가 유튜브 등 다른 경쟁사에 뒤지면서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미국 사업 부문 매각 또는 사용금지 법안이 발효될 경우 사용자들의 반발이 틱톡 경영진의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0년 이후 미국 내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다른 주요 소셜미디어를 크게 능가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앱 분석기관 앱토피아(Apptopia)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에서 1억7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틱톡에 이어 2위는 인스타그램이었고, 스냅챗·페이스북·유튜브·엑스(X·옛 트위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WSJ은 틱톡이 광고 분야에서도 작지만, 급성장하는 플레이어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틱톡의 지난해 미국 디지털 광..
1월 서울 아파트 실가래가지수 상승 전환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지난 1월 상승으로 바뀌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5% 올랐다. 지난해 9월(0.94%)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서울에서 비교적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 지역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1월 노도강이 있는 동북권은 1.33% 상승해 서울 5대 권역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21%),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0.60%) 순을 기록했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571건으로 지난해 9월이후 최다로 조사됐다. 2월에도 실거래가 지수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다. 조사일 현재까지 신고된 거래량으로 추정한 2월 아파트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서울이 0.30%, 전국은 0.08% 오를..
김하성과 야구 꿈나무 만난 尹, "주말 늘려달라"는 어린이 말에…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린이 야구교실을 방문해 야구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메이저리거 장하성·고우석·매니 마차도 선수,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등을 비롯해 야구부 미군 가족, 다문화가정 자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야구팀 야구점퍼,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를 입은 윤 대통령은 어린 선수들이 야구 연습을 하고 있을 때 깜짝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 선수단, 홍성흔 코치, 김하성·고우석 선수, 박 대표 등과 인사를 나눈 이후, 어린이 선수들과 잔디밭에 앉아 김하석·마차도 등 메이저리거들의 타격을 지켜봤다. 박 대표의 제안을 받은 윤 대통령은 총 세차례 타격을 선보여 어린 선수들의 환호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후 격려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자 어린이들은 "주말을 늘려주세요", "한 달 동안 학교 안 가도 되게 해주세요"하고 말했다. 이에..
한동훈 "민주당 내리 5선 오산, 저희가 바꾸겠다"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경기 오산을 찾아 "저희가 오산을 바꾸겠다"고 외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산오색시장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만나 "오산은 민주당이 내리 5선을 한 곳이다. 그걸로 인해 오산이 좋아졌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산에 '영입인재' 김효은 전 EBS 영어강사를 공천했다. 한 위원장은 김효은 후보를 소개하며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오산의 국회의원이 누가 있느냐. 저는 자신있게 김효은을 여러분께 제시한다"며 "함께 오산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내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진짜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절실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전진(前進)을 이끌기 위해 4월10일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산은 국민의힘이 20년째 깃발을 꽂지 못했던 수도권 초험지 중 하나다. 선거에 반복해서 진 탓에 지역 조직은 물론 4·10 총선에 낼 후보..
한동훈 "대한민국 전진"…이재명 "정권응징"(종합)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25일 앞두고 수도권 격전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경기 남부 오산과 평택을, 이 대표는 하남·용인에서 각각 "대한민국의 전진"과 "정권심판을 넘어 응징"을 외쳤다. 한 위원장은 16일 평택 평남로 유의동 정책위의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後進)하게 할 것인가 전진(前進)하게 할것인가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대한민국을 전진하게 하고 싶다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 조국, 통합진보당 아류 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반드시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한다"며 "우리의 승리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의무"라고 했다. 이어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하진하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사명 같은 것"이라고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염두한 듯한 발언..
하종대 부천(병) 국민의힘 후보…“부천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1등 도시 만들겠다”하종대 부천병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 동료 시민들과 함께 부천을 다시 1등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오직 선민후사(先民後私)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았음에도 당은 저에게 부천 발전의 사명을 부여했다”며 “부천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부천의 희망찬 미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2일 영등포에서 “우리가 얼마나 헌신적인지를 하종대 후보를 통해서 말씀 드리고 싶다. 저희가 반드시 하종대의 마음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 후보는 언론인으로 재직한 지난 30년간 “국민의 알권리를 대변하고, 서민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를 더 정의롭고 더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보면서 “진실과 함께한 30년, 이제 부천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 후보는 정치개혁의..
[취재후일담]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 한국…SAF 지원 살펴야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현재 정유사들의 최대 현안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업에 정부가 생산세액공제 등 투자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 1위를 하는 사업은 손에 꼽는데, 전폭적인 지원으로 차세대 유망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절실함에서 나오는 주장입니다. 우리 산업이 세계에서 1위를 하는 것 중 하나가 항공유 수출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의 항공유 수출량은 1080만3000톤으로 미국보다도 약 200만톤 많았습니다. 그만큼 정제 기술 및 시설이 글로벌 톱 티어라는 이야기입니다. 최근에는 SAF가 차세대 필수 연료로 떠오르면서 각 정유사들도 관련 사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SAF는 폐식용유·생활폐기물·산업 부생가스 등 대체원료로 생산하는 항공유로, 넷제로(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 필수로 꼽히는 연료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AF 시장은 오는 2027년 현재보다 20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
20주년 서울문화재단 "예술하기 좋은 도시 만들 것"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예술 즐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서울이 글로벌 톱5 안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하겠습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날 미래 비전과 4대 전략·10대 과제 등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신규 비전을 제시하며 노들섬, 대학로극장 쿼드 등 재단이 운영하는 20개 문화예술공간에서 한층 강화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노들섬이 연간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와 함께 온가족이 찾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4월 20일 악단광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포르테나 등이 출연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등을 선보인다. 노들섬 잔디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매달 무료로 순수·대중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5∼1..
與, 강남 '경제통' 박수민·대구 'CEO' 최은식 국민추천(종합)아시아투데이 유제니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여당 텃밭'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구군위군갑·북구갑, 울산 남구갑에 전문가와 기업인을 집중 배치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추천 프로젝트' 심사 결과 △서울 강남갑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 △강남을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 이사 △대구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대구 북구갑 우재준 법무법인 이유 변호사 △울산 남구갑 김상욱 변호사를 공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8~9일 접수한 국민추천 프로젝트 신청자에 대해 서류·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이 추천한 국회의원이라는 의미로 180명이 참여해 5명의 최종 후보를 뽑았다. 여성 1명, 남성 4명으로 전문직으로 꾸려졌다. 또 1980년대생 청년 정치인이 2명이나 포함됐다. 역대 선거에서 여성·경제인·전문직 후보가 도드라졌던 강남갑·을은 각각 서 은행장과 박 이사가 공천을 받았다. 서 은행장은 강남구청..
벌벌 떠는 與 막말 후보들…장예찬 눈물·조수연 큰절(종합)아시아투데이 박지은 유제니 정덕수 기자 = 국민의힘이 '5·18 폄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자 여당 내 '막말' 후보들도 바짝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일제 옹호' 글을 썼던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는 15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찾아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큰절 사과를 올렸다. 조 후보의 배우자도 함께였다. 조 후보는 "사려 깊지 못한 글로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순국선열의 위대한 헌신에 깊이 동감하고 그렇게 행동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한말 삼정 문란에 따른 어려움을 강조하다 보니 글이 엇나갔다"며 "일제가 힘만 가지고 당시 힘없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사실상 침략해 합병한 것은 대단히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리의 독립은 선열들의 피나는 투쟁으로 쟁취한 것인데, 조 후보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린 후보로서 지지할 수 없다"며 "실수라고 사과하고 넘어가자는 것이..
한동훈 "물가 너무 올라 죄송스러워" 하루만에…당정 1500억원 투입아시아투데이 박지은 정덕수 기자 = 국민의힘은 농축산물 가격 상승을 잡기 위해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대상을 현행 사과, 감귤 등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등 21개로 확대한다. 지원단가도 최대 4000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000여개 유통업체에서 농축산물 구입시 최대 1만~2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할인 예산도 대폭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등 축산물 30~50% 할인행사도 연중 확대 시행한다. 한우는 기존 연 15회를 25회로, 한돈은 기존 6회를 10회로 확대한다. 상반기 계란 납품단가 할인 규모도 500원에서 1000원(30구 기준)으로 늘렸다. 닭고기 할인지원 기간 확대도 1주일에서 연중으로 확 넓혔다. 특히 할인 지원으로 즉각적인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다음주부터 바로 실행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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