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연금개혁 숙의토론회…"양보 없는 공방전"아시아투데이 노성우 기자 =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개최한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가 반환점을 돌았지만,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는 등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연금특위 등에 따르면 공론화위는 주말인 지난 13~14일 양일간 500명의 시민대표단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 분임토의 등을 진행했다. 연금 개혁의 방향은 크게 기금 고갈을 우려하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재정안정론자'와 노인 빈곤을 막고자 노후세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강조하는 '소득보장론자' 두 부류로 나뉜다. 소득보장론 측은 국민연금 급여수준은 OECD 평균의 60~70% 수준이라며 소득대체율(40%→50%)과 가입기간을 늘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으로 노후 최소생활비를 확보하자는 입장이다. 재정안정론 측은 연금재정의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은 적립기금이 고갈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이들은 재..
전국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 하락…월셋값은 치솟아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반면 월셋값은 전세사기 이슈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47%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직전 분기(-0.56%)보다 축소됐다. 같은 기간 서울(-0.26%)과 지방(-0.62%) 모두 하락세를 이어 갔다. 전세시장도 여전히 침체를 맞고 있다. 다만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0.38%→-0.27%)은 하락폭을 줄였다. 서울(-0.26%→-0.17%)과 지방(-0.65%→-0.55%)의 낙폭도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광역교통망 호재 및 상권 활성화 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과 매매가격과 달리 월셋값은 지속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전분기보다 0..
주택경기 침체에 전국 집값 4개월째 하락…전셋값 8개월 연속 올라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전국 집값이 4개월째 떨어진 반면 전셋값은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지난 2월 대비 0.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0.10%, 올해 1월 -0.14%, 2월 -0.14%, 3월 -0.14% 등으로 4개월 연속 내린 것이다. 같은 기간 유형별로 아파트는 0.18%, 연립주택은 0.07% 각각 내렸다. 다만 단독주택은 0.07% 올랐다. 집값은 수도권(-0.15%→-0.11%)에서 네 달 연속 하락했지만 서울(-0.09%→-0.00%)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일부 선호단지 위주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0.11%), 노원구(-0.11%), 도봉구(-0.11%..
국민의힘, 다시 비대위 구성…전당대회 늦어도 8월 중순 열릴 듯아시아투데이 박지은 유제니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당대회를 열려면 당헌·당규상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비대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 전까지 이르면 6~7월, 늦어도 8월 중순에는 열릴 전망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최고위원회가 있는 상태라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지만, 지금은 최고위가 없기 때문이다.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하는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윤 권한대행은 "오늘 중진 의원들이 한 말들을 참고해 내일 당선자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 원인을 두고 당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원인 분석을 적절한 시기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산업부, 수출상황 긴급점검…중동 리스크 최소화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무력공격 사태를 포함한 이번달 수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수출품목담당관 및 제5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수출은 1분기에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37억불을 기록했으며 이달(1~10일)에도 반도체·승용차·석유제품의 수출 호조세와 미국·중국·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1.6% 증가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4월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IT품목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월말까지 이어지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 차관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무력공격을 감행함에 따른 우리 수출입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강 차관은 "대중동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을 통해서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면밀..
하이투자증권, 미국 주식 CFD 서비스 운영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차액결제거래서비스(CFD) 범위의 확대를 위해 미국 주식 CFD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5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의 정규 시간에 S&P 500, 나스닥 100, 다우 30의 구성 종목 및 ETF 를 대상으로 CFD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국내 상장 주식과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CFD를 활용할 수 있다. CFD는 투자자가 주식의 실제 보유 없이 가격 변동분에 대한 차액만 정산하도록 하는 장외파생상품으로 전문투자자만 거래 가능하다. 투자자는 CFD 거래를 통해 종목별로 산정된 증거금 기준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증거금이 100%인 계좌를 활용해 레버지리를 사용하지 않는 투자가 가능하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매도 포지션 구축으로 수익 창출 및 헤지를 할 수 있으며, 별도의 만기가 없어 원하는 기간까지 보유할 수 있다. 특히, CFD를 통한 미국 주식에 대한 매매 차익은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한전, '부하차단 제도' 도입…"반도체 공장 피해 최소화"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한국전력이 주파수 하락 등 전력계통 고장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도입한다. 반도체 공장 등 고품질 전기를 사용하는 곳에서 신속하게 전력을 차단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한전은 사전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부하 자동 차단 방식인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부하차단 제도에 가입한 고객은 발전기 정지 등 전력설비 고장으로 전력계통 주파수가 59.55Hz 이하로 하락할 경우 전기공급이 최소 10분 중단된다. 전력계통주파수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 발전기 등 전력 설비의 추가 고장 위험이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한전은 154kV 이하 전기공급선로를 이용하는 대용량 고객 중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GW의 부하량을 확보해 365일 24시간으로 해당 제도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가입 고객은 실적과 무관하게 계약기간 종료 1개월 전 운영보상금(kW당 1320..
이란, 공습 사전통보로 확전 막았나...통보 놓고 이란-미국 진실게임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무인기)·미사일 공격을 사전에 미국에 통보했다는 주장을 놓고 진실 게임이 전개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공습 72시간 전에 미국에 통보했다고 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는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튀르키예·요르단·이라크 관리들은 이란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며 이들이 이란의 통보로 대규모 사상자와 사태 확대를 회피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 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공습 72시간 전 미국에 통보...공습 저지 가능케 한 조치" 튀르키예 외무부 "이란 공격 전 미국·이란 정부와 대화...적절한 대응 메시지 전달"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이 이웃 나라와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미국에 공습 72시간 전에 이를 통보했고, 이는 공격을 거의 저지할 수 있는 조치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알렸다. 이 문제에 관..
올 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1300건 넘어…전 분기 比 52.2%↑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올해 1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건수가 크게 늘어 13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행사 건수는 총 1301건으로 전 분기 대비 5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행사금액은 9514억원으로 36.9% 감소했다.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는 전환사채(CB) 536건으로 직전분기 409건 대비 31.1%, 교환사채(EB) 106건으로 31.1%,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72.1% 증가했다. 행사금액은 CB가 4949억원으로 직전분기 7615억원 대비 35% 감소했고, 같은 기간 BW도 1188억원으로 83% 줄었다. 반면 EB의 경우 3377억원으로 직전분기 463억원 대비 629.4% 증가했다.
세계 1위 셰플러,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세플러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7언더파 281타)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오베리는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거둔 데 만족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 이후 두 번째 그린재킷(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의)을 차지했다.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셰플러는 지난 4개 대회에서 3번째 우승으로 PGA 통산 9승을 신고했다. 최근 그의 기세는 우승-우승-준우승-우승으로 전성기 시절 타이거 우즈(49·미국)을 연상케 하고 있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출전..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 보복 공습 찬성"...WSJ "이르면 15일"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 전시 내각 각료 다수가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 속에서도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스라엘이 확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를 고려해 보복 공격 규모를 조정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 이스라엘 전시내각 각료 5명은 이날 오후 3시간 동안 이란의 공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해 보복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욤(Hayom)·미국 NBC방송 등이 이스라엘 관리 또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 이스라엘·미국 매체·로이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 찬성..
격해진 美中 패권경쟁에…셈법만 더 복잡해진 K-반도체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미국이 중국산 레거시(범용) 반도체 추가 수출 통제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여기에 중국이 자국 최대 통신사들에 외국기술을 사용한 반도체를 줄이라고 맞받아치면서 양국간 수출통제 공방이 더 심화하는 모양새다. 날 선 양국 사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 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미국과의 협력체제를 다져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당장 거대시장인 중국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내 반도체 설비 투자가 각각 60조원·21조원, 국내에서도 용인 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각각 300조원·120조원 투자가 본격화 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견제 이후 양사의 중국내 설비 투자는 멈춘 상태로, 결국 현지 공장은 범용 제품 위주 생산거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미국과 범반도체 동맹을 맺은 상태에서 국내와 미국으로 거점을 명확히 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게 현재 양사 전략이다. 배경 중 핵심은..
'국제유가·공급망' 초비상 걸린 산업계…수출 전선도 먹구름아시아투데이 정문경·김아련 기자 =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국제유가와 환율,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면서 국내 기업들도 경영환경과 수출전선 변화를 예의주시 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당장 직격탄은 피했지만 국제유가 향방에 따라 정유·해운업황 변화, 치솟는 환율에 전산업에 걸쳐 수출 기업들에 대한 영향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경기침체 시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이스라엘 사태 관련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 유관기관 긴급 회의를 소집, 점검한 결과 석유·가스, 수출입,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 됐다. 다만 사태 확전과 장기화 등 향후 전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밀도있게 대응키로 했다.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 각 분야별로 비상대응팀을 가동하고 상시 소통·점검키로 했다. 정유업계는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
[르포] "벚꽃보러 갔다 악취에 경악"…133t '쓰레기 공원'된 여의도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한강 공원에서 이 무슨 고약한 냄새가…휴식을 즐기러 왔다가 쓰레기로 뒤엉킨 공원 보고 경악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지난 13일 밤 10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에는 먹다 남은 음식물이 든 일회용 용기와 소주병 등의 쓰레기가 버려진 채 방치돼 있었다. 분리수거장에는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넘쳐 흘러 있었고, 음식물 쓰레기통도 용기와 플라스틱 등이 뒤엉켜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이 주변을 지나갈 때면 여러 음식물과 술 냄새가 섞인 악취가 진동했다. 화장실 주변 바닥 역시 담배꽁초와 배달음식 전단지들이 사방에 버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윤의연씨(32)는 "날씨가 좋아서 벚꽃 볼 겸 친구와 함께 한강공원에 왔는데, 쓰레기 냄새가 심하게 나 깜짝 놀랬다"며 "한강을 걷는데 버려진 비닐봉지가 발쪽에 걸리기도 하고, 한강공원이 이렇게 지저분한지 몰랐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관광 명소인데, 서울시가 쓰레기통을 더 늘린다거..
증시 부양책 추가로 반등 기대감 커지는 中…주목해볼 韓 주식·펀드는?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증시 부양책이 제시되면서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요 지수(상해종합·심천종합·홍콩H 등)들은 지난 2월 증시 부양책의 일환인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조치 영향으로 한 차례 급등한 바 있다. 또 업계에선 이번 새로운 부양책과 함께 중국 내 산업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증시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관련 종목 혹은 펀드 상품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중국계 기업들과 자국 내 대표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기업들의 상장과 퇴출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증시 부양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의 급속한 발전보단 질적 성장에 보다 초점을 맞추겠다는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구체적으로 상장 시 기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요건..
당 분위기 수습 나선 국힘…차기 지도부 선출 방향 고심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국민의힘이 이번 주 22대 총선 참패로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15일에는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16일에는 이번 총선 당선인 총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 선출 방향을 결정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4선 이상 총선 당선인들과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108명과 만난다. 이들은 오전 8시30분 현충원 참배를 한 뒤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 격인 당선자 총회를 진행한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진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당선인들의 의견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이틀 연속 회의에서 조기 전당대회로 차기 지도부를 뽑을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당을 운영할지 집중 토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핵심 관계자 "당 분위기 수습을 위..
중동發 리스크 격화… 호르무즈 봉쇄시 국제유가 130달러 급등 관측아시아투데이 정문경·김아련 기자 =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단행되면서, 배럴당 80달러대 국제유가가 최악의 경우 130달러대까지 치솟을 거란 관측이 나왔다.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중동이 전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고 특히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국가다. 국제유가가 요동치는 이유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지난 12일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 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고 전장 대비 0.64달러(0.75%) 상승한 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랐고 종가는 0.71달러(0.8%) 오른 90.45달러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92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원유 등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국제 유가 급등락에 직접적인 타격을..
정부, 중동사태 관련 긴급 점검…최상목 "관계기관 합동 비상 대응"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따른 보복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시장·에너지·수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점검회의를 개최, 기재부 주요 간부들과 중동사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촤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후 "이란의 무인기·소형미사일 동원 보복 공습 등 중동 위기 고조로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매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관계 부처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 본격 도입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올 10월부터 한강 곳곳을 누빌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가 모두 건조에 착수됐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인 SH, ㈜이크루즈와 함께 경남 통영시 건조 현장에서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톤급 선박으로 제작됐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FRP(강화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외관이 구성된다. 또 디젤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 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이날 시는 '한강 리버버스' 7개 선착장도 4월 중으로 모두 착공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곧 설계를 마치고 공사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선착장과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버스 노선 신설·조정, 주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
현대건설, 경기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분양 마감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가 완판'(100% 계약 완료)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이 단지가정당 계약을 실시한 지 3개월 만에 분양 계약을 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교통·자연·교육·편의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도보권에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인근에서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마련됐다. 유정유치원, 지산초, 파주와동초, 한가람초, 지산중, 한가람중 등이 가깝다. 특별한 계약 혜택도 눈에 띈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중도금 이자 지원과 계약 축하금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는 리뉴올(Renew-All) 계약보장플랜도 실시했다. 분양 관계자는 "GTX-A(예정), 서해선 파주연장선(예정) 등 개발호재가 많고, 국내 최초 단지 내 '스타필드 빌리지' 조성과 브랜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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