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기동순찰대 덕분에 안심돼요"…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어르신, 점심은 드셨습니까? 술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드시지 마십시오. 다른 불편한 점 있습니까?" 지난 16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 7명으로 구성된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순찰1대 1팀이 탑골공원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 A씨의 상태를 살피며 물었다. A씨는 기동순찰대(기순대)와 대화가 익숙한 듯 "나 술 안 마셨어. 여기 싸우는 사람도 없어. 밥은 먹었으니 걱정말아"라고 대답했다. 이 일대는 술을 마신 노숙인들의 폭행 신고가 잦은 곳이라 기동순찰대는 그들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주변 안전을 샅샅이 살폈다. 경찰이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순대를 신설, 우범지대 치안을 돌본 지 50일이 지나면서 주민들이 '안심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행인들과 노숙인들, 또는 사업장간 마찰이 잦은 지역인 탑골공원 인근은 기동순찰대가 배치되면서 범죄예방은 물론 주민 애로사항까지 해결해줘 호평을 얻고 있다. 기동순찰1대 1팀은..
이번 주말 여의도 핫해진다…러너스 페스티벌·여의롤장 개장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오는 주말 여의도한강공원이 러닝(Running)과 롤링(Rolling)으로 뜨거워진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여의도한강공원(이벤트광장 일대)에서 3000여명이 함께 달리며 기부하고, 소통하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마포대교 하부에 '여의롤장'도 개장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조성되는 '러너스테이션' 개관을 기념해 열리게 됐다. 여의나루역에 문을 열게 된 '러너스테이션'은 물품보관함·탈의실·파우더룸 등 러닝을 돕는 각종 편의시설과 미디어교육실 등이 마련된다.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8K 오픈런'을 메인으로 진행된다. 여의나루역에서 서울교, 민속놀이마당을 거쳐 여의도 둘레길 8.4㎞를 달리는 '8K 오픈런'은 걷는 만큼 기부금이 적립되는 '기부 챌린지 런'으로 운영된다. 러닝이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25개 스포츠 기업이 참여하는 '러닝페어'와 '러닝크루 플리마켓'이 열려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방미 김진표 의장 "한미의원연맹 발족, 워싱턴 교류센터가 기지"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각각 의원연맹을 구성해 양국 간 의원 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가진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를 계기로 가진 '한·미 우호 친선 리셉션'과 센터 현판식에서 22대 국회가 오는 6월 회기를 시작하면 지금까지 없었던 한미의원연맹을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도 기존의 '코리아 코커스'와 스터디그룹이 좀 더 조직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한국계인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의회교류센터가 한·미 의원 외교 및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장이 되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 사안을 의원 외교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의원연맹에 준하는 의원 조직을 구성한 대상 국가는 영국·캐나다·멕시..
이창용 한은 총재 "환율 변동성 과도…기준금리 인하는 아직"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것과 관련해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의 변동성은 다소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이 총재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변국(일본과 중국)의 엔화와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시기가 지연될 수 있지만 올해 안에 언젠가는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년 반 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충격도 1년 반 전처럼 크지는 않을 것..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푼다아시아투데이 홍화표 기자 =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 문제가 해제가 추진되고 있는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대체 취수원 카드로 해결될 전망이다. 또 환경영향평가와 토지 보상 등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한다면 부지 착공까지 7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3년6개월 내로 단축될 것이란 관측이다.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17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난 45년 간 묶여 있던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 토지 규제를 풀어내기 위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내 용인지역 토지는 용인시 전체 면적의 10.9%에 해당하는 64.432㎢에 이른다. 오산시 전체 면적의 1.5배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용인의 해당 지역에는 기업 입주는 물론 시민을 위한 주거·문화·생활체육 공간 마련 등이 가능해 진다. 오랜 기간 규제를 받았던 지역이 드디어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한동훈 기다리는 동료시민" 국회에 모여든 응원화환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17일 국회 헌정회관 앞을 가득 메웠다.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국회 헌정회관 앞 도보에는 전국에서 온 한 위원장 응원 화환이 모여들었다. 공간이 부족해 더 화환을 세울 수 없자 리본만 따로 떼어 모아두기도 했다. 한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은 지난 15일부터 국회 앞에 속속 세워져 왔다. 화환 리본에는 한 위원장이 즐겨썼던 '동료시민'과 각 지역이 함께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대치동 동료시민', '일산 동료시민', '경기 용인 동료시민', '부산 해운대구 동료시민' 등이다. '시애틀 동료시민', '두바이 동료시민' 처럼 해외에서 응원을 보낸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지자들은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한동훈 위원장님과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한동훈과 함께라서 행복한 봄이였고 또다시 함께할 행복한 봄을 기다립니다" 등 저마다 다른 응원 문구를 리본에..
화성 아파트 특공 넣으려 울산서 서울로 위장전입…부정청약 154건 적발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배우자 및 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는 L씨는 본인만 서울 소재 오피스텔로 전입신고한 후,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 및 당첨됐다가 덜미를 잡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실시한 작년 하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L씨의 사례를 포함한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작년 상반기 분양된 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40곳, 2만7068가구대상으로 이뤄졌다. 부정행위 유형 중 위장전입 사례가 142건으로 가장 많았다. L씨처럼 해당지역 거주자 혹은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 청약한 것이다. 위장이혼도 7건 적발됐다. 특별공급 청약자격 혹은 무주택기간 점수를 얻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고 청약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시행사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부적격당첨 사..
정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박차…지자체·민간 기업과 협력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정부가 경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 국가산단)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기업과 힘을 모은다. 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오전 이를 위해 경기도·용인시·평택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삼성전자와 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조성하기로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신속히 조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원활한 반도체 공장의 입주를 위해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상생협약서 체결 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국토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30년 말 용인 국가산단에 첫 공장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대폭 앞당기고 있다. 후보지 발표 이후 작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실시설..
미 연준 의장·부의장, 금리 당분간 현 수준 유지 시사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로 낮아진다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표가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지표가 기대했던 것보다 확신에 이르기까지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시장이 기대하는 기준금리 개시 시기가 언제가 적절한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별도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연기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다만 제퍼슨 부의장은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경계현 "삼성 반도체 50년 꿈"…바이든 "첨단기술 강화 계기"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50년 꿈의 중요한 이정표."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역대 3번째로 많은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잭팟'을 받고 추가 투자를 발표한 날, 현장을 찾은 경계현 사장의 소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보조금으로 첨단기술 생산 역량이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미국 국가 안보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추켜 세우기도 했다. 15일(현지시간)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사장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열린 반도체 보조금 지급 행사에서 참석해 "우리는 단순히 생산시설만 확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미국을 글로벌 반도체 생산의 종착지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 테일러 캠퍼스에선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등 미 정부 측 주요 인사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8조9000억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확정했다...
달러 강세에 주목받는 수출주…‘반도체·방산’ 기대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 등 중동 리스크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에선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출주를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달러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방산'의 투자 비중을 늘려 수익률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진단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8% 하락한 2609.63을 기록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폭격 소식이 알려진 후 첫 거래일인 15일 하락폭(0.42%)보다 더 큰 내림세를 보이며, 2600선을 겨우 지켰다. 코스닥 또한 전 거래일보다 2.3% 내린 832.81에 장을 마쳤다.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국내 증시에 힘이 됐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6% 오른..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터치…亞 증시 검은 화요일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하락하면서 원달러환율이 크게 올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에 자금이 몰리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0.5원(0.76%) 오른 1394.5원으로 마감했다. 1389.9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 기조를 이어갔으며, 장중한 때 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중동 갈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 같은 분위기가 안전자산 투자 수요를 키우며, 달러 가치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 판매 등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된 점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
이란-이스라엘 충돌 유가·환율 동반 상승…한전 재무 악화 우려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격화로 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력생산 단가를 결정하는 유가·환율 동반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의 재무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0원)보다 6.0원 오른 139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8일(1394.6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한전은 달러-원 환율이 10% 오를 경우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조70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전은 이전 보고서에서 "원화가 약간만 절하돼도 한전이 해외에서 구매하는 연료 및 장비 비용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외화 표시 부채 상환 비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강세를 나타낸 유가, 원·달러 환율로..
[집파보기] "그린벨트도 푸는 마당에…" 서울시, 토지거래 규제 '딜레마'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효과 있다." VS "더 이상 못 참겠다." 이달 말부터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잇따라 만료되면서 재지정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한쪽에선 군사시설 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까지 해제되는 마당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계속 묶어놓는 것은 지나친 재산권 침해라는 의견이, 다른 한쪽에선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만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매년 1년 단위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면서 이 시기만 되면 제도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르면 17일, 늦어도 22일 안에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 만료를 앞둔 지역의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당장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에 적용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오는 26일 도래한다. 이어..
尹, 엿새 만에 대국민 사과 "저부터 더 소통"…이재명 만남 "열려있다"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엿새 만에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으며 남은 임기 3년 활발한 국정 소통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총선 결과는 "더 소통하라"는 민심의 요구로 받아들여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 등 야권과의 협치에 대해 윤 대통령의 공개 발언은 없었지만, 대통령실은 "모두가 다 열려있다"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국민 매서운 평가 '사랑의 회초리'…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 윤 대통령은 16일 총선 결과에 대해 참모들에게 "당의 선거 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론 국정 운영이 국민의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그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사랑의 회초리'로 비유하며 자신을 비롯해 정부가 대국민 소통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전혀 생각 않고 있어"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6~7월 중 열리는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나올 의사가 없는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신지호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어벤저스 전략회의'에서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의 최근 근황을 소개했다. 이 위원은 "최근 행보를 제가 취재해보니 한동훈 위원장이 그동안 많이 힘들었나보다. 육체적으로 꽤 많이 힘들어서 요즘 치료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몸이 많이 상해서 당분간 쉬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시 나온다는 그런 말이 있는데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우선은 본인이 100일 간 소진한 육체를 다시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집중을 하겠다고 들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 대해서, 많이 마음 아파 하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 전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 신평 변호사..
[원포인트건강] 폐암 방사선 치료 후 생긴 변형 섬유조직, 재발암(?)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국내 암사망자 수는 8만3000여명. 그 중 폐암 사망자 수는 1만8500여명으로 22.3% 수준이다. 암환자 4명 중 1명이 폐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 폐암 치료에 있어 병기 구분 없이 방사선 치료의 활용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폐암 치료는 1기에서 2기까지는 외과적 절제술, 3기는 방사선 치료, 4기는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통상 3기 이상 폐암으로 진단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먼저 접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1기에서도 방사선 치료(정위적 방사선 수술)가 외과적 절제술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입증돼 폐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시행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폐암 방사선 치료는 강한 에너지의 레이저 빔으로 암 세포의 DNA를 파괴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원리다. DNA가 파괴돼 사멸된 암세포들은 체내 면역 반응에 의해 흡수되지만 일부는 섬유조직으로 변형된 채 남아있다. 사멸된 암세포가..
매킬로이도 사우디 LIV 골프로 넘어가나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의리의 사나이로 통하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리브(LIV) 골프로 이적할 수 있는 관측이 제기됐다. 매킬로이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를 받고 LIV 골프와 이적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무료 경제신문 시티 A.M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억5000만 달러는 지난해 12월 LIV 골프로 넘어가면서 혼 람(스페인)이 받은 4억5000만 달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거액이다. 특히 매킬로이가 이름값에 비해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베팅액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유럽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여전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평가다. 이 신문은 "별도의 취재원 2명으로부터 매킬로이의 LIV 이적 계약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LIV 골프 측은 매킬로이의 마음을 얻기..
특화 설계로 공간 효율성 높인 아파트 인기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공간 효율성을 높인 특화 설계 주거단지가 부동산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분양단지들도 이 같은 시장의 요구에 맞춰, 실용성을 높이는 설계와 취향에 따른 다양한 평면·내부 실사용 면적 확대 등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공간 효율성을 위한 알파룸부터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높은 천정고, 팬트리·드레스룸과 같은 넉넉한 수납공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의미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로를 넘어 세로 확장에 주력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세로 공간이 확장되면 개방감이 크게 높아지고 체감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높은 천정고 설계다. 천정고를 10㎝만 높여도 개방감은 물론, 체감 면적 증가와 창문 크기도 커져 일조량과 환기량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공간활용 측면에서 가구 배치가 쉽고 수납장을 키울 수 있어 넉넉한..
교육부 수장 이주호, 세월호 기억식 2년 연속 불참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3시 이 부총리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민안전의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기억식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 이전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17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시절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018년엔 김상곤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 사회부총리인데다 교육부 수장인 이 부총리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열린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세월호 지우기'에 나선 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학생 안전에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교육부 수장이라는 점에서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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