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년 롯데월드...밤마다 역대급 '빛의 축제'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뭐 특별한 거 없을까 싶을 때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떠올리자. 여기서 역대급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6일부터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를 시작했다. 개원 35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퍼레이드다. 공을 많이 들였다.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퍼레이드 개발에 들어간 비용만 100억원 이상이다. 여기에 세계 유명 테마파크 공연 기획·연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투입됐고 화려한 특수효과, 멀티미디어쇼도 곁들여졌다. 35년의 퍼레이드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이벤트라고 보면 된다. 나중에는 관객들과 상호 작용 가능한 인터랙티브 요소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빛의 축제인 이유는 이렇다. 일단 스토리를 보자. 개원 3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빛이 모여들었다. 이 빛이 어드벤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세상에서 가장 멋진 파티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로티와 로리의 수호천사 캐릭터 '로데뜨'가 날아..
하이브, 민희진 주장 반박 "경영권 탈취 정황, 결코 사담 아냐"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발언들에 대해 반박했다. 하이브는 26일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하며 정황들이 실무자간 사담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 하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기록이 대화록, 업무일지에 남아 있다. 사담은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된다. 더구나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브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한 인물이다. 또한 회사의 재무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어도어의 핵심 경영진이다. 이런 부대표가 대표이사의 발언을 업무일지에 '(하이브를)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고 적기도 했다. 이는 결코 농담이라 할 수 없다"라며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
군위 농산물공동가공센터 본격 가동, 농외소득 증대 박차아시아투데이 권병건 기자 = 대구광역시 군위군 농산물가공센터가 문을 열면서 동결건조기, 근적외선건조기 등 17종 32대의 가공 기계 등 장비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군위군은 지난 25일 지역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공 활성화 등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설립된 '농산물공동가공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진열 군위군수, 군의장, 군의원, 가공 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그리고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군위군 효령면 성리에 위치한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부지 1566㎡, 건물 4만5487㎡의 규모로 건식가공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세척, 전처리실, 제조가공실, 내포장실, 제품개발실 등이 마련됐다. 이에 동결건조기, 근적외선건조기 등 17종 32대의 가공 기계장비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제품 생산을 통해 농가에 큰 전환점을 맞게됐다. 한편 군은 참신한 아이디어는..
'ELS·고환율' 여파에도…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원대 '선방'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 1분기 선방한 성적표를 거뒀다. 홍콩 H지수 ELS 손실과 환율 상승 여파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조3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 당기 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수치다. 하나금융 순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은 홍콩 ELS 충당부채 1799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이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하나금융은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 등 핵심 이익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2조2206억원, 5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2조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다. 영업 채널 다각화로 수수료 수익도 상승했다.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 15.2% 증가한 5128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금융..
'세계 2위' 되겠다던 인텔, 1Q 파운드리 25억달러 적자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위를 목표로 삼성전자를 추월하겠다던 인텔은 반도체 사업 부문을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로 이원화하며 경쟁력을 키웠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적자를 냈다. 25일(현지시간) 인텔은 지난 1분기 127억2000만 달러(약 17조5230억원)의 매출과 주당 0.18달러(약 247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이 예상했던 127억8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 0.14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77% 올랐던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떨어졌다. 앞서 인텔은 오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 업계 2위에 오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파운드리 업계는 대만 TSMC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한 1위다. 이어 삼성전자가 2위를 차..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메모리 시장 개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반에 긴밀하게 협업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열린 '2024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난 한 해 어려운 상황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성원해 준 협의회 회원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SK하이닉스는 협의회 소속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87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한 '하이닉스 협의회'를 2014년 현 체제로 개편한 협의체다. 회사는 매년 정기총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
尹대통령 지지율 24%…서울 19%·보수의 심장 TK도 2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4%로 지난주 조사(3월4주차) 대비 1%p(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p 내린 65%다. 갤럽은 "사실상 지난주와 차이가 거의 없다"며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p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 '정수 보도'를 하기 때문에 가중치를 적용했을 뿐 실제로는 1%p 격차가 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4·10 총선 패배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는 '긍정' 보다 '부정'이 크게 웃돌았다. 서울의 긍정률이 가장 낮은 19%였고 부정평가는 68%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긍정 22%, 부정 68%였다.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KTR, 노르웨이 환경 인증기관과 수출기업 지원 협약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북유럽 대표 환경보호 선도국인 노르웨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현지 인증기관과 환경성적표지인증(EPD)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현철 KTR 원장은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노르웨이 친환경 인증 대표 기관인 하콘 하우안 EPD Norway 대표와 수출기업의 노르웨이 EPD 인증을 위한 검증 및 획득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국이 앞다퉈 도입중인 탄소발자국 인증 등 환경성 평가 기반 규제 강화에 맞춰 국내 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EPD 인증이 가능해져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인증 획득 소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KTR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노르웨이 EPD 보고서 작성, 3자 검증, 인증 등 노르웨이 EPD 인증 취득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김현철 원장은 "유럽 등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탄소중..
[개장시황] 널뛰기 증시 이후 소폭 상승 출발…코스피 2650.94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전일 '널뛰기 증시' 이후 26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전일 뉴욕 증시에선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2포인트(0.85%) 오른 2650.94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9시 14분 기준 개인은 222억원, 기관은 154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은 393억원의 주식을 사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3.81%), 삼성전자우(2.05%), KB금융(7.22%)은 올랐다. 반도체주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1.60%), 기아(-0.86%), 셀트리온(-0.06%), POSCO홀딩스(-0.38%)는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 지..
[★신곡소식] 방탄소년단 RM, 신보 발매…지코 오늘 컴백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RM과 지코가 신보로 돌아온다. ◆방탄소년단 RM, 솔로 2집 발매 군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군백기에도 열일을 알린다.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을 오는 5월 24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총 11개 트랙이 수록된 이번 신보는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 장르 음악으로 채워진다. RM이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방탄소년단 앨범과는 또 다른 솔로 아티스트 RM만의 색깔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코, 오늘 제니와 함께 한 신곡 '스폿!' 공개 가수 지코가 26일 오후 6시 신곡 '스폿!(SPOT!)'을 발매한다. 이 곡은 블랙핑크의 제니가 피..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개최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대구시새마을회는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24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렀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승수 국회의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올해 기념행사는 유공지도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축사, 언제나·어디서나·누구나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실천다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 1명, 대구시장상 9명, 새마을운동중앙회장상 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새마을운동에 30년을 헌신한 13명의 새마을지도자에게 새마을기념장을 전달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대구시새마을회는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연대와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우간다 오모리마을에 다목적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새마을운동 추진 동력 확보를..
홍준표 대구시장, 中 청두 톈푸국제공항 방문…성공사례 벤치마킹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부터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홍 시장은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청두 톈푸국제공항을 방문해 공항시설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장홍강 쓰촨성공항그룹 청두 톈푸국제공항 총경리와 만나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정책자문 간담회를 가졌다. 톈푸국제공항은 쓰촨성의 관문공항으로 21년 6월 개항해 71만㎡ 규모의 여객터미널 2동과 활주로 3본 등 연간 6천만명의 여객과 화물 13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22년 기준 여객 1328만명, 화물 82만톤을 처리한 중국 서부 내륙경제권의 핵심 공항이다. 청두는 중국에서 북경, 상하이에 이어 두 개 이상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첨단산업도시이다. 2000년대 초까지 가장 낙후된 도시 중 하나였으나, 서부 대개발계획에 따른 국제공항 건설로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쓰촨성이 IT산업 중심의 중국 내륙의 핵심 경제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 경제 1분기 깜짝 성장… 봄날 반도체·신시장 개척한 車아시아투데이 이지선·정금민 기자 = 한국 경제가 1분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해 연 1.4%에 불과했던 경제성장률이 1분기만에 1.3%까지 다가서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 실질 GDP는 1.3%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3.4% 성장했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며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상당히 선명한 청신호로 해석된다"며 "아직 금년도 전망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당초 예상했던 2.2%는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수출과 건설투자가 동반 회복된 영향이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집파보기] 라엘에스·포레온·일루미…아파트 '펫네임' 열풍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건설사들의 아파트 작명(作名) 공식이 변하고 있다. 한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사·브랜드 가치가 아파트값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건설사 혹은 건설사의 고유 브랜드 이름이 주로 활용됐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2개 이상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하는 대단지에선 입지 등 특징을 기반으로 '펫네임'(애칭)을 활용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이달 울산 남구 B-08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라엘에스' 아파트(203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이름은 스페인어 정관사 'La'(최고의, 유일한 의미)에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의 앞글자인 'L'과 'S'를 이어 붙여 만들었다. 두 건설사는 '최대를 넘어 최고를 짓다'라는 표어 아래 랜드마크급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경기 광명2구역도 '트리우스 광명'(334..
2년만 KPGA 우승에 다가선 불혹 최진호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년차 베테랑으로 통산 8승에 빛나는 최진호(40)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진호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개막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최진호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끊고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고 이후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뒤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상금 랭킹 20위에 올랐다. 어느덧 불혹이 됐지만 최진호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다. 최진호는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2승을 추가해서 투어 통산 1..
경기 여주 첫 '자이' 아파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내달 분양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3년 만에 등장하는 새 아파트 분양 소식에 경기 여주시 부동산 시장이 벌써 들썩거리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전성시대에 맞춰 GS건설의 '자이' 아파트가 여주역세권 내 공급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5월 여주 교동에서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7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짜리 8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등이다. 요즘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요소는 '아파트 브랜드'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여주에서 분양하는 첫 자이 아파트 단지이자 3년 만에 공급되는 여주 신축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GS건설은 높은 수요자 관심에 발맞춰 여주역자이 헤리티지에 고급 및 특화설계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적용할 방..
경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서울 접근성'이 성패 갈랐다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경기 분양시장이 서울 접근성 정도에 따라 성패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까지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곳들은 '완판'(100% 분양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은 광역 수요를 끌어들이기 힘들어 미분양이 심각하다. 2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안산시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수원시에서는 수인분당선 역세권 단지들이 물량을 모두 털었다. 지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센트럴파크'(580가구)는 지난달 정당계약을 시작한 이래 2주만에 일반분양 물량 368가구를 모두 팔았다. 계약 이후 발생한 청약 부적격자 물량도 조기에 계약됐다. 이 단지는 전용 84㎡형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어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조기 완판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통역에서 강남구청역까지는 환승없이 1시간대면 도착한다...
불경기 속 진가 뽐낸 '생활가전'…LG전자, 1분기 최대 매출 찍었다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LG전자가 1분기 '가전 명가' 다운 실적을 냈다.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수요회복 지연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기존 프리미엄 전략은 유지하는 동시에 라인업·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한 게 전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5일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354억원, 매출 21조959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고, 매출은 3.3% 증가했다. 순이익은 5854억원으로 7.1% 늘었다. LG전자의 이번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다.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다. 회사는 이날 실적 발표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기준 B2B 비중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서며 실적 안정화에 기여했다"며 "광고·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은 모수 확대에 기반한 고성..
與 내부자 작심발언 "대통령 태도·스타일 싫다는 사람이 태반"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당의 선거 전략 부재에 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총선 참패 원인으로 '추락하는 경제'와 '대통령 부부 비호감도'를 꼽았다. 김 부총장은 "첫번째는 추락하는 경제와 나몰라라 하는 정치였다"며 "(선거운동을 하며) 행복한 소상공인을 단 한명도 못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제가 이렇게 힘들고 아우성치는데 맨날 수출 잘 된다 이런 얘기나 해댔다. 용산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됐던 관료가 됐든 사과, 대파, 양파 가격 올라서 죄송하다고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장은 또 "우리는 PI(President Identity·최고경영자나 대통령 이미지)가 완전히 망했다"고 직격했다. PI는 리더의 마음가짐(mind identity)과 행동(behavior iden..
하이브-어도어 충돌 점입가경...'진흙탕 싸움' 되나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국내 대표 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고발한 가운데 민 대표 역시 "하이브가 나를 배신했다"고 맞서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하이브는 25일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하이브 공격용 문건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러한 자료들을 근거로 민 대표를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 3인의 사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의 고발에 민 대표도 직접 나섰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나를 써먹을 만큼 써먹고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찍어누르고 있다.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지 않았고 배임 행위도 없었다. 외부 투자자를 만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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