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새 주거 브랜드 '아테라' 선봬…20여년만 교체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금호건설이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새롭게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7일 신규 브랜드 '아테라'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이후 20여년 간 사용해 오던 '어울림'과 '리첸시아' 브랜드를 대체한 것이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의 합성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호건설은 '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 아테라'를 브랜드 표어로 정했다. 자연과 사람, 공간의 조화로움은 물론 일상의 여유로움이 깃든 주거 공간을 선봬 고객들의 삶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아테라의 첫 글자인 'A'와 집을 닮은 새로운 심볼 마크도 눈에 띈다. 아름다운 예술과 계속해 발전해 나가는 금호의 건축기술, 예술과 기술을 접목해 선진 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금호건설의 의지를 반영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아름다운 조화, 관계를..
[개장시황] 美 상승 랠리에 코스피 2700선…2718.17 출발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7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용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는데, 미국 고용 시장이 약해지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제롬 파월 의장이 언급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8억원, 2196억원의 주식을 사고 있고, 개인은 4914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이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3.22%), SK하이닉스(4.16%),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바이로직스(1.95%), 삼성전자우(2.32%), 현대차(0.62%), 기아(1.40%), 셀트리온(3.28%), POSCO홀딩스(0.50%), NAVER(1.44%)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포인트(1.05%..
"GTX 운정역 위에 문화공원 조성"…LH, 16일부터 설계공모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파주운정3지구 운정역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상부공간에 문화 공원을 조성한다. LH는 지난 3일 이를 위한 설계공모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말 개통 예정인 운정역 GTX 상부공간을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9월 시작된 동탄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사업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되는 도심 복합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40억원, 전체 면적은 광화문광장의 1.5배 크기인 2만7861㎡ 수준이다. 2026년 착공해 이듬해 준공 예정이다. LH는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특성을 고려해 공원 중앙에 넓은 규모의 광장을 배치한다. 광장은 다양한 지역 행사나 문화활동 등 지역 주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높이 5m 이상의 대형 수목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나무도 다량 심는다는 방침이다. 운정역 인근 상업·업무시설과의 유기적 연..
㈜유플러스아이티, ‘장애인선수단 운영기업 표창장’ 수상김상하 ㈜유플러스아이티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LW컨센션 센터에서 진행된 민간(공공) 기업 장애인선수단 창단 활성화 선포식에서 '장애인선수단 운영기업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선포식은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고용 촉진을 위해 개최됐다.㈜유플러스아이티는 지난 2019년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첫 번째로 장애인 댄스스포츠팀을 창단하며 장애인 고용 촉진, 지원 및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섰다.또한, 2020년도엔 '장애인 동계스포츠팀'을 추가로 영입하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및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활발히 해 '약자와의 동행 실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게 됐다.이번 '약자와의 동행 실현'에 대한 공로 표창상 수상으로 장애인 고용과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셈이다.김상하 ㈜유플러스아이티 대표이사는 "장애체육인을 비롯해 우리 주변의..
한미글로벌, 21일까지 신입사원 공채…"입사 시 6개월 해외연수"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1일까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차세대 인재 확보 및 글로벌사업과 하이테크, 데이터센터 등 전략적 사업 확대를 위해 이뤄진다는 게 한미글로벌 측 설명이다. 채용부문은 △건축 △기계 △전기 분야의 건설사업관리(PM) 직무다. 자격요건은 학사이상 졸업자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인 동시에 7월 입사가 가능한 자다. 관련 직무 경력 3년 이하도 지원할 수 있으며 건축 및 기계·설비,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어학능력 우수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1일 자정까지 한미글로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미글로벌은 서류전형 이후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실무 발표 면접, 경영진 면접과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합격 여부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채용이 확정된 신입사원에게는 6개월간의..
이노션,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노션은 2022년 8월부터 아세안 국가들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한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구축하고 동남아 시장에서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이노션은 KOTRA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KOTRA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와 유정열 KOTRA 사장 등이 참석해 '서울 푸드 2024 인 방콕'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푸드 2024 인 방콕'은 올해 42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초·최대 식품 전시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의 첫 해외개최 프로젝트다. 올 하반기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해당 전시회는 국내 식품산업의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의 B2B(기업 대 기업) 행사 뿐만 아니라..
LG전자, 베스트샵 가전 제품 구매 고객 중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서비스 선택LG전자가 올해 4월 기준 베스트샵 대형가전 구매 고객 중 34.5%가 구매가 아닌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7일 밝혔다. 3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한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10명 중 3명이 이상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한다는 것은 이미 대세가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다양해진 개인 취향과 소비 스타일에 따라 가전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구독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신제품의 디자인과 신기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 소비자들에게 가전이란 '소비'가 아닌 '구독을 통한 소유'의 형태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LG전자의 구독 서비스는 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고장 없이 오래 쓰는 것'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며 제대로 쓰는 것'으로 바꿔주고 있다. 제품의 사용부터 관리, 향후 신모델 재구독까지 가능한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용 기간은 3년에서 6년까지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세탁기, 에어컨, TV, 건조기..
LX, 계열사 부진에 주가 '뚝'… 사업다각화 힘 쏟는 구본준구본준 회장의 LX그룹이 계열분리한지 3년이 지났지만, 시장의 평가는 인색했다. LG그룹으로 독립한 LX그룹 주요 상장사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계열사 부진에 지주사인 LX홀딩스 주가 역시 40% 넘게 떨어졌다. 이 기간에 최대주주인 구 회장의 지분 가치가 790억원가량 증발했다. LX홀딩스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한 데는 상장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 영향이 크다. 작년 LX하우시스를 제외한 LX인터내셔널, LX세미콘 등 주요 계열사들의 순익은 50% 넘게 감소했다. 특히 그룹 내 캐시카우로 꼽히는 LX인터내셔널의 경우 순익 규모가 75% 급감했다.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지주사인 LX홀딩스 또한 순익이 54%가량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X인터내셔널의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원 및 트레이딩 부문 업황 회복이 예상되면서, 회사의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 가능성도 높아졌다. 더구나 구 회장이 계열분리 후 적극적인..
SK넥실리스, 5년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SK넥실리스가 이달부터 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SK넥실리스는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로, 최근 전기차의 캐즘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의 희망퇴직은 2020년 SK그룹 인수 이후 처음이다. 기술·생산 분야 핵심 인력은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고용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SK넥실리스는 향후 국내 정읍 공장은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R&D)을 담당하고, 제품 양산은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넥실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16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으로,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이 소폭 확대됐다.
발전5사 해외사업 지난해 순익 2000억 늘었다한국전력 산하 발전5사의 해외사업 수익이 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정부 지침으로 진행하는 매각 작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의 해외사업 당기순익은 487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가량 늘었다. 2022년 발전5사 중 유일하게 순손실을 냈던 남부발전(-412억원)이 지난해 26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폭 증가했다. 동서발전(420억원→437억원)과 중부발전(431억원→475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반면 남동·서부발전은 순이익이 줄었다. 특히 서부발전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부발전은 2022년 1748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865억원으로 감소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 또한 남부발전(490억원→1051억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동서발전은 전년보다 200억원 가량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서부발전은 순이익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폭으로 영업..
GS건설 흑자전환 성공… 플랜트·도시정비 수주 효과GS건설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철근 누락에 따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큰 타격을 입은 실적 및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근래 분양한 단지들이 저조한 청약 결과로 물량 소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점은 변수로 남아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71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6%, 55.3%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19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견조한 성과란 게 업계 평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12억2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시공권을 따낸 게 주효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이 발주한 6000억원 규모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수주하며 플랜트..
[인터뷰] "반려동물에 믿고 먹일 신뢰가 먼저… 매출 2배 성장 목표""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반려동물 연관산업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경쟁자도 많지만,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믿고 먹일 수 있다'는 신뢰를 얻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다." 3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하림타워에서 만난 허준 하림펫푸드 대표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이 폭발적으로 팽창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소비자 신뢰를 얻는 기업들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펫푸드 시장에서 수입산 사료에 밀려 국내 업체들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하림펫푸드'는 2021년 출범 5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022년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233%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매출 457억원을 달성했다. 펫 산업에 뛰어든 유통업체 가운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
사장위기 '해마酒' 수출길 뚫어준 국세청국내 최초 '해마주'를 개발하고도 해외시장 진출 방법을 찾지 못해 제품 출시를 포기한 지역특산주 제조업체를 지난 3월 국세청이 현장 방문, 고충 민원을 듣고 이를 적극 해결해 수출 길이 열렸다. 여주지역에 위치한 ㈜술아원은 수출할 목적으로 여주지역 농산물인 쌀, 고구마, 바질이 주원료와 제주산 '양식 해마'가 첨가된 해마주를 많은 투자와 노력 끝에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약용성분이 뛰어난 '해마'를 상표에 표시하는 것이 수출에 있어 핵심 포인트지만 상표에 '해마'를 표시하면 첨가물인 해마가 지역특산주의 제품 특성을 나타내는 주원료로 분류될 수 있고, 또한 인접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술이라는 지역특산주 정의에 부합하지 않게 되어 제품을 출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국세청은 ㈜술아원의 애로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문제의 핵심은 수출 예정인 주류에 대해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상 '해마주'를 상표로 사용 가능 할 수 있다고 판단, 지역특산주와 달리 일..
발전5사 '해외사업' 수익 증가…"매각 신중해야"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한국전력 산하 발전5사의 해외사업 수익이 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정부 지침으로 진행하는 매각 작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의 해외사업 당기순익은 487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가량 늘었다. 2022년 발전5사 중 유일하게 순손실을 냈던 남부발전(-412억원)이 지난해 26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폭 증가했다. 동서발전(420억원→437억원)과 중부발전(431억원→475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반면 남동·서부발전은 순이익이 줄었다. 특히 서부발전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부발전은 2022년 1748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865억원으로 감소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 또한 남부발전(490억원→1051억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동서발전은 전년보다 200억원 가량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서부발전은 순이익과..
"증권 이어 보험도"… 비은행 다각화 속도내는 임종룡號우리금융그룹이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3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사령탑에 오른 이후 줄곧 증권과 보험 인수합병(M&A)을 추진, 그룹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그룹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왔다. 하지만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하면서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등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는데, 10년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시작으로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도 참전하며 몸집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은행 강화를 통해 은행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탈피하고,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종합금융그룹 라인업을 갖춰 선도금융그룹으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업권 내 존재감이 크지 않은 포스증권과의 합병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나선 만큼 경쟁력을 강화해 그룹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타 금융그룹과 비교해 자본력이 떨어지는 만큼, 실제 롯데손보 인수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
107위의 반란… 펜드리스, PGA 생애 첫 우승컵세계랭킹 107위의 테일러 펜드리스(33·캐나다)가 명승부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펜드리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벤 콜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 23억원)를 거머쥐었다.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드라마 같은 역전극이 연출됐다. 전날 이글 2개, 버디 4개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펜드리스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콜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16·1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은 콜스에 1타 차 역전당한 채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섰다. 그리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투온에 성공했다. 반면 콜스는 그린 앞 벙커 사이의 러프에 세컨드샷을 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승부수에… 車 부품 생태계도 안정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1조7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열관리 세계 2위 업체 한온시스템 인수를 결정하면서 국내 자동차 관련 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오랜 기간 차세대 비즈니스모델을 구상해 온 조현범 회장의 승부수는 회사를 단숨에 전기차 부품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게 한 건 물론이고, 자칫 해외기업에 팔려 불안정해질 수 있는 국내 부품 공급망 우려도 씻었다는 분석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한국타이어를 통해 한온시스템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결단은 지난 2014년 처음 지분을 인수한 지 꼭 10년 된 시점이다. 회사는 2014년부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타이어 및 자동차용 열 관리 시스템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며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 모든 인수 절차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된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산총액은 약 26조원 규모로 성..
"어린이날 화려한 드론쇼 선사"…현대건설, 드론 아트쇼 성료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현대건설이 어린이날을 맞아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드론쇼를 어린이들에게 선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대구 수성구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와 함께 수성못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드론 아트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의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어린이날을 맞이해 온 가족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저녁 8시 수성못 상공에서 약 300대의 군집드론들이 음악에 맞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밤하늘을 수놓았다. 드론 아트쇼 관람을 위해 수성못을 찾은 한 관람객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드론 아트쇼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수백대의 드론으로 연출한 드론 아트쇼가 너무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펼쳐지면서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드론의 다채롭고 화려한 모습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드..
HD한국조선해양, 역대 최단기간 내 연간 수주목표 달성 눈앞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 달 평균 28억달러어치를 수주하면서 이르면 이달 안에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6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3일 아프리카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7334억원에 수주했다. 이를 포함해 올 들어 총 96척, 111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의 82.2%를 달성했다. 목표를 완전히 채울 때까지 남은 금액은 24억달러 정도다. 회사가 올 들어 한 달 평균 28억달러어치를 수주한 것을 고려하면 이달 연간 목표를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된다면 HD한국조선해양은 '역대 최단기간 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비어가는 상가들…수도권 상가 경매 낙찰률 3개월 째 10%대 머물러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불경기가 이어지며 임대료는 하락하고 공실률은 상승한 탓에 경매시장에서 수도권 상가의 낙찰률이 3개월 연속 10%대 머무는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 경매에서 서울 상가 208건 중 33건(지난달 30일 기준)에 그쳤다. 낙찰률은 15.9% 수준이다. 서울의 상가 낙찰률이 10%대를 멈춰있는 것은 지난 1월 21.5%에서 2월 15.0%로 떨어진 데 이후 3개월째다. 3월 17.1%·4월 15.9% 등으로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다른 지역의 사정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인천 상가 62건 중 10건만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16.1%였다. 경기 지역 상가 낙찰률도 19.7%로 전월(19.0%)에 이어 10%대에 머물렀다. 상가 낙찰률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침체에 소비 심리가 줄고 있어 상가 공실률은 오른 반면, 상가를 찾는 이들이 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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