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잡자" 커지는 펫보험 시장에 보험사 경쟁 심화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험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펫보험의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도 예정된 만큼 보험사들은 기존 보험상품의 보장 범위를 넓히거나 특약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다만 동물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크고 손해율 상승 우려가 있다는 점은 펫보험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손해보험사(메리츠, 한화, 롯데, 삼성, 현대, KB, DB, 농협, ACE, 캐롯)의 펫보험 신계약건수는 5만8456건으로 전년(3만5140건) 대비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288억원에서 468억원으로 늘어났다. 5년 전인 2018년(7159건·11억원)과 비교하면 신계약건수는 717%, 원수보험료는 4081%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펫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다. 메리츠·삼성·현대·KB·DB 등 5개 손보사의 펫보험 신계약건수는 올해 1월 5068건, 2월 5485건, 3월 618..
[부동산PF 정상화 방안] 부실사업장 경·공매로 구조조정… "2금융 13.8조 추가 손실"그동안 더디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속도를 내기 위한 옥석 가리기가 내달부터 실시된다. PF 평가 기준 개선을 통해 엄격하게 부실 여부를 따지고 정상 사업장은 과감한 지원을, 부실 사업장의 경·공매 등 정리를 본격화 한다. 구조조정 대상은 사업장 규모는 전체 사업장 규모(230조원)의 5~10% 수준인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 당국은 부실 규모가 우리 금융권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로 마련된 PF 사업장 평가 기준에는 기존 PF 대출·브릿지론 이외에도 위험 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과 채무보증 약정이 포함됐다. 평가기관에는 타 부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가 들어갔다. 이에 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작년말 기준 230조원으로 그동안 금융당국이 발표해온 PF대출 잔액 규모(135조6000억원) 대비 100조원 가량 늘었다. 본PF를 중심으로 구성된 평..
[석유·수소 공존의 길] 韓 수소경제 혈관…현대글로비스, 유통·인프라 책임진다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친환경 재생연료인 수소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에너지 운송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수소 에너지에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과 기반 조성에도 참여 중이며 수소차 대량 보급을 통해 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소연료 기반 비행체 시험 연구에도 참여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의 기반을 닦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공급망관리(SCM) 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려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 등 전 영역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수소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수소 물류 시장 혁신을 이루기 위해 수소 공급망 최적화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해 물류 효율화를 이끌어 수소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수소 유통..
"반갑다, 외국인"… 면세점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면세점업계가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할 전망이다. 실적 관련된 모든 수치가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사업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매우 높아 관광객수에 따라 실적이 좌지우지된다. 최근 외국인 입국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업체들의 실적은 전년 대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폭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국내 1위 업체인 롯데면세점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2022년(-1394억원)과 비교해 급등한 실적이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입국 증가세를 보이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물류 인프라 구축, 원패킹 서비스, 출국 3시간전 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적 상승효과를 봤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의 견고한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며 "아직까지 중국에..
[의대 증원 근거 공방] 정부 "과학적 근거로 내린 결단"… 의료계 "변수 많아 부적합"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정책 근거가 합당한지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정부는 과학적 보고서와 절차적 정당성을 토대로 결단했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는 둘 다 모두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번 주 2000명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결정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13일 정부와 의료계는 증원 근거 적절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가 어떻게 도출 됐는지와 증원 결정 과정이 합리적이었는지가 핵심 논쟁이다. ◇정부 "과학적 보고서 토대 결단" 정부는 2000명 증원 규모는 과학적 보고서를 토대로 내린 정책적 결단이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가 증원 근거로 삼은 자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서울대학교가 각각 발표한 3개 보고서다. 이들 보고서는 객관적 수급추계 방법을 통해 공통적으로 2035년 1만명 의사 부족을 예측했고 정부는 이에 대해 전문가와 논의 및 검토를 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는 증원 속도와 규모는 정..
韓日中 재계, 5년만에 한자리에… 반도체·AI 협력 물꼬 튼다한국과 일본, 중국 재계 거물들이 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5년새 달라진 건 더 심화한 미중 첨단산업 패권 갈등과 진영화다. 특히 중국을 놓고 반도체·전기차·배터리까지 이권이 워낙 첨예한 상태라 국내 4대그룹 총수가 총출동해 안팎으로 머리를 맞댈 거란 관측이다. 부품 소재 강국인 일본과 더 끈끈해져야 할 뿐 아니라, 미중간 강력한 진영 논리 속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되새겨야 한다는 조언이 산업계로부터 나온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중 경제단체인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관하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이 이달 하순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에서의 만남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한국 기업인 참석자는 조율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과 일본, 중국 기업인들이..
"반도체 산단·GTX도 안 통하네"… 평택 청약미달 속출경기 평택시에서 올해 아파트 청약에 나선 단지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시고 있다. 일반분양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청약 미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평택지역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산업단지 등이 주거지와 인접해 많아 직주근접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 교통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적정 수요를 초과하는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쏟아진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렇다 보니 곧 분양을 앞둔 대단지들의 청약 흥행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평택시 화양지구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단지 'D' 아파트는 최근 74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20개의 청약통장을 받으며 미달됐다. 앞서 인근에서 분양한 △'평택 브레인시티 5블록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평택..
[석유·수소, 공존의 길] 현대로템, 생산부터 트램·기관차까지 수소사회 인프라 조성 착착수소경제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현대로템이 수소 생산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 수소트램 개발은 물론 수소 기관차 등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에코플랜트 사업을 기반으로 수소추출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 제공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K-택소노미'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서 그린에너지로 분류된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의왕연구소 내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했고, 이미 납품한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충전소의 수소추출기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등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에 필수 설비인 수소 디스펜서의 노출 끝부분 결빙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력도 확보했다. 현대로템은 수소를 유통하는 수소출하센터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소를 저장하고 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압축 및..
[석유·수소, 공존의 길] 현대글로비스, 가스에너지 운송 노하우로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친환경 재생연료인 수소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에너지 운송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수소 에너지에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과 기반 조성에도 참여 중이며 수소차 대량 보급을 통해 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소연료 기반 비행체 시험 연구에도 참여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의 기반을 닦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공급망관리(SCM) 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려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 등 전 영역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수소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수소 물류 시장 혁신을 이루기 위해 수소 공급망 최적화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해 물류 효율화를 이끌어 수소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수소 유통 등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 개막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제2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가 13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개막했다. 전국 남녀 중등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 총 82개 팀 376명이 19개 종목에 참가해 17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 첫날 5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조승기(송파중)가 남자 15세 이하 독주(500m), 박준선(영주 제일고)이 남자 18세 이하 독주(1km), 양양고 사이클팀(최효준, 임종원, 성정우, 최민성)이 남자 18세 이하 단체추발(4km), 연천군청 사이클팀(박상훈, 김재현, 주소망, 배형준)이 남자 일반부 단체추발(4km),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이주미, 강현경, 김옥희, 김효원)이 여자 일반부 단체추발(4km)에서 각각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대회는 대한민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 신인 선발을 위해 1999년 시작됐다. 신인들의 등용문이자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탄생한 명실상부..
구수환 감독 "스웨덴 올레토럴 의원, 서울대 특강 진행"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스웨덴 올레토럴 의원이 서울대 특강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구 감독에 따르면 지난 10일 올레토럴 의원은 서울대 정치학과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정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태석 재단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스웨덴 특권 없는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졌나?'로 정치학과 학생, 대학원생, 교수들이 참석해 두 시간 동안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올레토럴의원은 스웨덴 정치가 신뢰받는 이유, 특권없는 정치의 비결을 의정활동 경험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하면서 "특권 없는 정치는 정치의 본질이라며 말보다는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학생들은 올레의원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고 메일 주소를 주고 받는 등 반가움과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강연 사회를 맡은 구진성 이태석리더십학교 교장은 "경청과 공감능력이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는 점을 상기시킨 아주..
"최대 60% 할인" 젠테, 가방 기획전 '더 데이 백' 진행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젠테가 폭넓은 콘셉트를 아우르는 가방 기획전을 진행하며 소비자에게 트렌디한 스타일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13일 젠테에 따르면 회사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더 데이 백(BAG)'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은 '로맨틱한 일상을 담은 단 하나의 가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최대 60%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젠테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이 일상에서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자의 스타일과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별했으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가방을 선택하고,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미니멀'과 '로맨틱'한 콘셉트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이 두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제품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젠테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미우미우'와 '더 로우' '토템' 등의 브랜드 제품을 통해 실용성을..
“年 10억달러씩 투자”… 삼성전자, 베트남과 달콤한 동행 계속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거점이자 급성장하는 동남아 공략을 위한 핵심 요충지다. 삼성 재무통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 투자를 연 1조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약속한 배경이다. 삼성이 베트남 현지에 쏟아부은 금액만 17년간 30조원이 넘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총 224억 달러(약 30조6611억원)를 투자하며 최대 외국투자기업으로 올라 있다. 삼성이 베트남 경제 판도를 바꿔놨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을 필두로 한국기업들이 지난해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한 FDI(외국인직접투자)는 누적 860억 달러(한화 117조7168억원)로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많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투자를 더 넓힐 계획이다. 전날 하노이를 찾은 박학규 삼성전자 CFO(최고재무관리자)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향후 수년간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3688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CFO는 "베트..
산은, 창립 70주년 기념 'KDB 동행 파트너스' 대상기업 선정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산업은행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KDB 동행 파트너스' 기업 100개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KDB 동행 파트너스'로는 산은과 4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온 기업들 중 향후 100년 이상 함께 성장이 기대되는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산은은 'KDB 동행 파트너스' 기업들과의 공고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국가 산업 육성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KDB 동행 파트너스' 선정 기업 중 하나인 ㈜기아 본사를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아는 1954년부터 70년간 산은과 거래한 기업이다. 강 회장은 "1944년 설립돼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해 온 ㈜기아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상징이자 주역"이라며 "우리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산은은 든든한 동반자로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은 경영진은 'KDB 동행..
우리은행 경영진 총 14만주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의지 표명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영업본부장들이 우리금융 자사주 약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시중은행 은행장 중에서는 최다 보유 주식 수다. 평소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해온 조 은행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더욱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뜻을 모았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며 "우리은행은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팬오션, 분기 매출 9755억원…경기회복 기조에 이익 개선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팬오션이 13일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9755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벌크선 부문에서의 수익성 강화 노력 및 컨테이너선 부문의 적자폭 축소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42.9%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각 부문별로 보면 벌크선 부문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해 수익성 위주 대선 영업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 대비 20% 증가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줄였다. 또한 탱커 시황 상승 지속 및 LNG선 수익 증가 등 호재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 관계자는 "2분기 이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짐에 따라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인 시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대응력 강화를..
[아투포커스]서경배號 아모레퍼시픽, 포트폴리오 마지막 퍼즐은 '오설록'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차(茶) 브랜드 '오설록'이 성장을 거듭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는 오설록은 사업 강화를 위해 신제품 출시 및 글로벌 진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투자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아 사업을 정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지원해온 서경배 회장의 '뚝심'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오설록 실적 고공행진…매장 방문 고객·글로벌 수요 확대↑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설록의 매출액은 2021년 650억원에서 지난해 838억원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2억원에서 55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실적이 나오기 시작한 배경엔 오설록 매장 방문 고객의 증가와 함께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의 수요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설록은 2020년 3월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건설업계, "부동산PF, 구체적 가이드라인 시장 불안 해소 긍정적"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건설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을 평가해 부실 사업장을 빠르게 정리하고 정상 사업장은 지원을 강화,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명확한 평가기준을 제시해 해당 실무집행의 근거규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부동산PF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속도감 있게 연착륙 방안을 고민했다는 평가다. 다만 고금리,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청사진대로 부실 사업지가 단시간에 정리될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옥석가리기' 과정에서 대기업에 수혜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보니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13일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차원에서 정리대상이 되는 사업들에 대한 명확하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모든 사업장에 대해 일시에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아닌 만기 도래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
콜마홀딩스, 1분기 영업익 73억…전년比 22.3% ↑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콜마홀딩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73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6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라며 "유산균 등 건기식 해외 수출 물량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GTX도 안 통하네"… 평택 아파트 분양시장 '된서리'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경기 평택시에서 올해 아파트 청약에 나선 단지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시고 있다. 일반분양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청약 미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평택지역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산업단지 등이 주거지와 인접해 많아 직주근접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 교통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적정 수요를 초과하는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쏟아진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렇다 보니 곧 분양을 앞둔 대단지들의 청약 흥행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평택시 화양지구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단지 'D' 아파트는 최근 74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20개의 청약통장을 받으며 미달됐다. 앞서 인근에서 분양한 △평택 브레인시티 5블록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지제역 반도체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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