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멀티골, 수원FC 짜릿한 역전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해결사 이승우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프로축구 수원FC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12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1 2024 12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돼 팀의 3-2 역전승을 이끄는 두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이승우를 투입된 뒤 후반 11분과 35분에 연달아 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도 관여해 역전 골에도 기여하는 등 대활약했다. 이승우는 김은중 감독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주로 후반에 투입되고 있다. 상대 체력이 떨어진 후반전 치명타를 가하는 역할인데 이날 전북전에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다. 이승우는 "후반에 뛰니까 후반에 공격 포인트를 쌓는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시즌 5·6호 골을 신고한 이승우는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어시스트를 더한 이승우는 울산 HD의 이동경(7골 5도움·공격 포인트 12개)을 추격하고 있다. 다만 이..
[eK리그] 대장전 승리한 광동프릭스 박기홍 "오늘 승리로 자신감 얻었다"광동프릭스 박기홍이 1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일차 경기 3세트에 출전해 1:0 승리를 거두며 팀의 위닝매치를 만들었다. 광동프릭스는 울산 HD FC 상대로 승점 5점을 챙겼다.대장전에서 귀중한 3점을 획득한 박기홍과 인터뷰가 진행됐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최근에 못 이겨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승리 기점으로 플레이할때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마지막 대장전을 앞두고 긴장하진 않았나?편하게 준비하는 입장이었는데, 두 명이 다 무승부를 하다보니 부담이 생겼다.- 광동프릭스의 1주차 경기를 돌아보는 소감은?다른 팀에 비해 공격력이 아쉬운 것 같아서 공격 부분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대한민국 스쿼드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엄청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다른 팀과 크게 차이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딱히 불만족스러운 점은 없다.- 후반 66분, 반바스텐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을 때 무슨 생각..
[eK리그] 광동 프릭스, 대장전 승리로 울산 HD FC 상대 승점 5점 획득대장전에 나선 박기홍의 맹활약으로 광동프릭스가 승점 5점을 챙겼다.1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일차 경기에서 광동프릭스와 울산 HD FC가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광동 프릭스가 승점 5점을 챙기며 위닝매치를 거뒀다.1세트는 광동프릭스의 김시경과 울산 HD FC의 박지민이 경기를 펼쳤다. 박지민이 김시경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 상성이 그대로 이어질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전반 15분 김시경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박주영이 노마크 상황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크로스가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전반 31분, 박주영의 환상적인 논스톱 슛이 들어가며 김시경이 1:0 리드를 가져갔다. 상성 같은 건 없다는 듯 김시경이 전반을 잘 운용했다.후반 들어서 김시경은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골을 노린 김시경이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그리..
가야금 병창·EDM 공연… 서울 도심 '연등회' 열기 후끈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두고 12일 서울 조계사 일대는 연등회 열기로 뜨거웠다. 약 2만명이 조계사 일대를 찾아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를 둘러보고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지켜봤다. 연등회(燃燈會)는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996년부터 동대문운동장~조계사로 이어지는 오늘날 연등행렬의 형태가 시작됐고, 이제는 내·외국인 모두가 즐겨 찾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 앞길(우정국로)에서 전통문화한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을 진행했다. 조계사 앞은 휴일을 맞아 인사동과 북촌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공연마당은 베트남·네팔 공연단, 마하합창단, 국민걸스, 전통연희연구소, 조계사소년소녀합창단, 여여가야금병창단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연등놀이 시간을 맞이해서는 한마음선원·조계사..
변우석, '런닝맨' 유재석 조언에 '뻔우석' 장착 "반칙 기술 다양해"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런닝맨' 변우석이 '뻔우석'으로 변신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더 경이로운 '갓'성비 2탄' 레이스로 꾸며져 변우석과 함께 가성비 식당들을 찾아다닌다. 이날 푸짐한 한 상 맞춤 가성비 가격을 예측해야만 식사 기회가 제공됐기에 멤버들은 예리하게 가격 추리에 들어갔지만, 변우석은 '런닝맨' 2회 출연 만에 예감이 '엉망 라인'에 합류했다. 변우석의 활약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못 먹은 사람은 우석이 뿐이다" "배고파서 어쩌냐!"라며 놀림과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계속되는 굶주림에 배고픔을 호소하던 변우석이 "저만 못 먹었어요"라며 불만 토로에 나서자 유재석은 "스피드가 관건이다!" "손보다 입이 빨라야 한다!"라며 '런닝맨' 15년 동안 쌓아온 꼼수 기술 전수에 나섰다. 배움을 받은 변우석은 '뻔뻔함'을 장착한 뒤 식사 자리에 불쑥 난입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고, 멤버들은 "우석이가 이상한 것만 배웠다" "반칙..
어프로치 실수에도 차분한 샷… 이예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퀸 이예원(21)의 압도적인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이예원이 신인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동갑내기 윤이나(21)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대상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예원은 3월 초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KLPGA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첫 승 후 다소 부진했지만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박지영(28)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된 이예원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 우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이예원은 우승 직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어려운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석유 미래포럼] "친환경 장비 전환이 핵심, '탄소중립 항만' 서둘러야"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를 줄이고 수소 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항만의 대응 전략으로 친환경 장비 전환과 자체 발전 에너지 확보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항만 확보가 우선돼야 하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발맞춰 나가는 행보가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항만들은 수소·암모니아 인수기지, 저장시설, 배관망 등을 확보하고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시설 구축 등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친환경 항만 구축 대책이 항만 시설에 집중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현재의 항만 시설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항만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해 보면 63~65%에 달하는 탄소가 항만 장비에서 배출된다. 항만 장비를 어떻게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가가 탄소중립 항만 구축의 핵심인 셈이다. 김세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석유 미래포럼] "탈탄소, 에너지 전환에 달려… 전력 수소 활용이 관건"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전략은 오는 2050년까지 전기가열로, 바이오매스 보일러 교체, 바이오 수소연료 활용을 통해 산업 전분야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변화로 전력수요는 5~6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도 관련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전략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 일환으로 수소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수소를 활용하기 위한 밸류 체인 구축과 청정수소 대량 공급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기반 에너지 390만톤을, 2050년에는 2790만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급 수전해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암모니아 해외 도입(2027년)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수소 공급 목표를 맞추기 위해 2030년까지는 수소 50% 혼소발전, 암모니아 20% 혼소발전을, 2050년부터는 수소 전소 발전을 추..
"전용 멤버십에 빵집까지" MZ세대 공략 나선 유통업계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유통업계가 높은 구매력과 함께 독창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 모시기에 나섰다. 일부 기업들은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을 선보이며 이들의 눈도장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하입클럽'을 론칭한다. 해당 멤버십은 MZ세대가 선호하는 SNS채널인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입클럽은 멤버십 전용 혜택과 단독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국내 3대 크루아상 전문점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테디뵈르 하우스'와 협업해 한정 메뉴 '베리베리 크루아상백XL'와 '베리하입라떼' 2종을 선보인다. '하입클럽' 멤버십 고객들은 테디뵈르 하우스 전점에서 한정 음료를 3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정판 디저트는 현대백화점면세점 홈페이지를 통해 하입클럽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4주간..
자영업자 대출 1113兆 눈덩이… 절반은 '빚 돌려막기'로 버텨'빚 돌려막기'를 한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연체금액이 1년 새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빚을 못 갚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개인사업자들의 대출금액이 증가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대출을 연체한 자영업자들의 부실 위험 징후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잔액 규모는 689조7200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의 62%에 달한다. 이 중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들이 3개월 이상 연체한 대출잔액은 24조7500억원이다. 전체 개인사업자 연체대출 잔액의 79%에 이르렀다. 이는 작년 3월 말 대비 52.54% 급증한 수치다. 1년 새 '빚 돌려막기'를 한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들의 연체액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GTX 호재·착한 가격에 완판 후광… '오산·탕정' 연타석 흥행주택 청약 시장에서 완판(100% 계약 완료)한 아파트의 뒤를 잇는 분양 단지들이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반도체 산업단지 수혜를 받는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이 그렇다. 이 지역 신축 단지에는 최근 수천~수만 건에 달하는 청약이 쏠리는 등 흥행 보증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 A8블록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지난 7~9일 440가구를 모집한 결과 3142건이 접수, 7.14 대 1 경쟁률로 모든 평형에서 모집 수를 채웠다. 단지가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지역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청약 통장이 몰렸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전용 84㎡형 분양가가 4억3600만~4억6700만원"이라며 "지난해 12월에 입주한 인근 '더샵오산엘리포레'의 같은 평형 시세(4억7000만~5억1400만원)보다 저렴해 청약 전부터 문의가..
[석유·수소 공존의 길] "후대가 살아갈 세상"… 친환경 수소 향한 현대차의 열정수소(hydrogen)는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미래 에너지원이다. 문제는 채집하는 과정이다. 순수한 기체 상태가 아닌 물·가솔린·천연가스·프로판·메탄올과 같은 유기화합물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청정 수소를 채취하기 위해선 기술적 난제를 풀고, 생산 비용도 낮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1998년 수소 연료전지 연구개발을 시작한 수소 에너지 산업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다. 2년 후 미국에서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공개했으며 2013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 '투싼ix35 퓨얼셀'을 출시했다. 2018년에는 친환경성은 물론 성능·가격 등 상품성이 뛰어난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다. 투싼ix35 퓨얼셀은 누적 판매량이 약 1000대에 불과했지만 넥쏘는 출시 2년 6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1만대를 돌파했고 북미·일본·유럽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시장에서도 수소..
[석유 미래포럼] 끝나지 않은 석유시대… 현실적 '탄소중립' 밑그림 그렸다탄소중립이 과제로 떠오른 현재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지만, 가장 널리 쓰이는 에너지원 석유를 당장 대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계와 정부·학계는 현재의 석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탈탄소화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해운·항만과 같은 석유 연료가 대규모로 사용되는 사업분야와, 발전 연료의 대체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바이오연료와 수소, 탄소포집기술(CCS) 또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민간이 주도하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야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석유와 수소, 연료와 원료 공존의 길'을 주제로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개최한 제2회 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이 열렸다. 에너지 업계와 정관계 인사, 학계 인사들이 모여 석유 산업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전문가들은 탄소 배출이 적은 대체 에너지를 찾아..
[인터뷰] "고객·소비자 '윈윈 모델' 제공… 불황에도 상생 멈출 수 없죠""상생을 지향하는 비즈니스 모델. 고객사와 고객 모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비파트너스의 지향점입니다." 지난 7일 가비파트너스 본사에서 만난 송호경 대표는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를 묻자 이같이 강조했다. BMW코리아와 KB카드,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는 가비파트너스는 불황이 이어지는 올해도 상생을 향해 나아간다면 회사와 고객사, 소비자 전부 '윈-윈'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BMW 굿즈로 만든 강아지 방향제, 1시간 만에 완판" 2019년 설립해 국내외의 유수한 기업 및 기관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비파트너스는 파트너사 소유의 멤버십 몰을 기획부터 설계와 개발, 직접 운영까지 하는 B2B(기업 간 거래) 커머스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실제 2022년부터 고객사로 맞은 BMW코리아의 경우, 신차를 구매하거나 BMW의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을 마련했다. 카드사를 대상으로는 해당 회사의 고객들이 그동안 쌓인 마일리지로 상..
가전제품 밀착 관리하니… 하이마트, 고객 방문·실적 '쑥'롯데하이마트가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낸 것에 이어 이익 극대화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도 나서고 있다. 내실을 다지고 고객 방문 빈도를 높인 전략 실행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이다. 구매주기가 길고 경기변동에 민감한 가전 유통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준수한 만큼 우려보다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1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가전 클리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던 '홈 만능해결 서비스'의 품목을 확대해 최근 △매트리스 클리닝 △홈 클리닝 등 2가지 방문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한 연장보증보험과 파손보장보험 등 2가지 보장보험 서비스도 강화했다. 가전 클리닝은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분해해 세척·점검하고 살균처리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가전제품 수명 연장 등의 효과로 인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매트리스 클리닝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집을 청소..
유럽서 통한 삼성 '맞춤형 전략'… 전자레인지 9년 연속 1위삼성전자가 9년 연속 유럽 19개국에서 전자레인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비스포크'를 앞세워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철저히 현지 맞춤형으로 승부한 게 먹혔다. 앞으로도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을 치밀하게 분석해 향후 냉장고와 오븐 등 다양한 제품에서 트랜드를 선도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19개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15.3%를 점유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5년부터 유지하고 있는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1위는 현지인의 취향을 적용한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 2019년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선보인 '비스포크 전자레인지'가 대표적이다. 기존 제품에 프리미엄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늘린 것도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스마트 전..
"반도체 설비투자·R&D에 10조+α"… 세액공제 범위 확대 검토정부가 10조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HPSP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인프라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설비투자·R&D에 대한 정책금융·세제혜택 등이 강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 국내 기업과 국내에 유치된 해외 기업 간의 지원 격차 완화, 핵심 기술인력 양성·보호에 관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제조시설 등 반도체 전 분야의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10조원 이상 규모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재원조달 방안은 산업은행의 정책 금융이나 재정·민간·정책..
중견건설사 주택사업 수주 러시… "불황 속 새 먹거리"동부건설·금호건설·HL디앤아이한라 등 국내 주요 중견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잇달아 따내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등 여파로 주택 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면서 건설업계의 국내 건설 수주액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감한 시도라는 평가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9일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기업 자격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 화성 동탄2 A76-2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4507억원이며, 이 중 19%의 지분에 해당하는 약 856억원을 따냈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는 사업비 약 1061억원 규모의 '울산 남구 신정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시공권을 획득한 바 있다. 금호건설도 지난 7일 청주테크노폴리스주택개발피에프브이가 발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 A8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사업비 총 4166억원 중 70%에 달하는 2916억원이 금호건설 지분이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도 1242억원 규모 '강원 춘천 만천리..
"화석연료에 무탄소 기술 접목… 효율적 '믹스' 고민할 때"전문가들은 수소 시대로 나아갈 획기적인 기술 개발이 이뤄지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소 산업이 아직 국민에게 와닿지 않고, 현실화하기엔 제약이 따르는 만큼 국가적으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에너지 산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투데이 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존의 화석연료와 무탄소 기술이 접목된 공존의 시대가 이어질 것이라 보면서도, 효율적 탄소중립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 좌장을 맡은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석탄을비롯한 화석 에너지 퇴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으로선 여전히 화석 에너지가 생존과 직결돼 있다"며 "결국 탄소중립은 과거 인류 문명사가 그랬듯 증기기관, 전기와 같은 기존 질서를 뒤바꾸는 기술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어떤 기술이 최..
美 찾은 조주완 "내 연봉보다 더 주더라도 AI인재 모실 것"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가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지이자 전 세계에서 AI(인공지능)가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미국 서부지역 출장 일정에 올랐다. 일주일여간 출장을 통해 AI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들어간다. 조 CEO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 달러(약 13억7250억원)를 줄 수 있고, 나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며 인재 확보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조 CEO는 일주일여간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AI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객경험 혁신의 기폭제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 CEO는 LG전자의 AI 인재 채용을 위한 '테크 콘퍼런스' 참석차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