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밸류업 취지 공감·적극 참여…시행 초기 공시 단순화 필요"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1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듣고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을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 조형수 모간스탠리증권 부문장,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부문대표, 김학균 신영증권 전무, 김현정 제이피모간증권 수석본부장, 김상훈 KB증권 상무, 김지산 키움증권 상무,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상무,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에 대한 방향성에 공감하며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청년층의 건전한 자산 증식과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라며,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자산을 생산적 금융인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또한 시행 초기에는 PBR, ROE 등 필수지..
적자 돌파구 찾았나…'점포·멤버십'으로 생존 나선 전자랜드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전자랜드가 '점포 축소'와 '유료 멤버십 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3년 연속 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랜드는 올해 실적 반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수장 교체, 점포 축소 등을 진행했지만 실적 개선을 이뤄낼지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심상치 않다. 이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00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지난 16일 충남 아산 온천동에 '랜드500 아산점'을 오픈했다. 랜드500은 전자랜드의 유료 멤버십 점포로 이날 오픈한 아산점은 랜드500의 33호점이다. 전자랜드는 6월과 7월에도 랜드500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랜드500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랜드500이 전자랜드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현영 전자랜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8월 취임한 후 유료 멤버십에 공을 들이고 있다. 랜드500의 올..
'삼성 M&A 키맨' 안중현 사장, 경영지원실로 자리 옮겨…'빅딜' 가까워 졌나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삼성전자의 미래전략 수립과 인수합병(M&A) 등을 주도해온 안중현 삼성글로벌리서치(SERI) 미래산업연구본부장(사장)이 삼성전자의 경영지원실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22년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승진 이동을 한지 2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미래전략 실행의 중심 역할을 해온 안 사장이 경영전략과 M&A 업무를 담당하는 현업 부서로 오면서, 삼성전자의 빅딜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삼성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경영지원실 담당임원으로 안중현 사장이 선임됐다. 안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대형 M&A를 주도해온 인물로 꼽힌다. 부장이던 2004년 이재용 회장(당시 상무)의 첫 사업 성과인 소니와의 합작사(S-LCD) 설립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M&A 실무를 이끌었다. 또한 2015년부터 삼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에서 근무하며 한화·롯데그룹과의 빅딜, 그룹 최대 거래인 하만 인수 등에 관여했다. 지난 2022..
"비용효율화 통했다" LF, 1Q 영업익 246억···전년比 108%↑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LF가 소비경기 둔화에도 비용효율화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배 이상 성장했다. LF는 1분기에 매출 4466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개선됐으며 영업이익은 10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6.1% 오른 210억원으로 집계됐다. LF 관계자는 "국내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의류 수요 감소에도 패션 부문은 전년과 비슷한 매출을 유지했으며 자회사 내 부동산금융·푸드사업의 매출 증가로 연결 기준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비용효율화를 통해 패션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동시에 자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함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F는 주력 브랜드인 '헤지스'와 '닥스', '리복' 등을 성장 주력 사업으로 이어가며 하반기 패션시장을 맞는다는 전략이다. 헤지스는 기진출 국가인 중국, 대만, 베트남 외에도 신규 국가 진출 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며 리복은 혁신적인 제품 출시 및 스포츠 제품..
롯데손해보험, 1분기 순이익 409억원…전년比 27.6%↓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손보의 순이익이 감소한 건 투자손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분기 투자영업실적은 9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538억원) 대비 81.6% 줄어든 수준이다. 롯데손보는 "안전자산 확보로 금리부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투자영업실적에도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 영향이 커졌다"며 "하반기 중 금리 인하시 평가손실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보험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1%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168억원이던 장기보험손익이 414억원으로 145.7% 증가하며 보험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속적인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에 따라 1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 43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조 3966억원에 비해 340억원 순증했다. 1분기 중 롯데손보가 확보한 신계약..
현대건설이 만든 '서산 가루쌀'…성심당 재료로 쓰인다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현대건설이 가루쌀 활성화를 위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생산한 가루쌀이 국내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 제품 등에 사용된다. 현대건설은 16일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와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산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농지에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고, 가루쌀 생산량도 늘릴 예정이다. 재배·도정 등 가루쌀 생산·관리의 전반은 현대서산농장이 위탁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이렇게 만든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연간 5톤씩 3년간 제공하고, 이들은 가루쌀을..
"4조 매출 정조준" 코웨이, 연구개발 확대로 혁신 전개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올해 4조 매출에 도전하는 코웨이가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新) 성장동력인 '비렉스'의 성장과 해외시장 공략이라는 양대 목표를 제시한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이를 위해 업계 수준을 웃도는 비용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 회사는 최근 견조한 실적에서 확보한 자금을 앞세워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려놓는다는 방침이다. 16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에 164억원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투자했다. 동종업계 내 연간 투자 비용이 200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코웨이는 경쟁사의 1년치 예산을 한 분기만에 투자한 셈이다. 전체 매출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용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전체 매출의 1.64%를 연구개발에 사용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R&D 투자 강화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 역시 5000건을 훌쩍 넘기며 투자의 성과를 돌려받고 있다. 1분..
"캠페인에 협업까지"···고물가에 팔 걷은 패션업계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여전히 지속되는 고물가에 패션업계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며 소비 활성화를 시도한다. 이들 기업은 할인 캠페인부터 타 업종과의 협업 등의 방안으로 합리적인 소비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이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한다. 슈펜은 '물가안정 캠페인'을 통해 주요 여름 상품의 가격을 인하 및 동결하고,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쇼핑의 가치를 전한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에서 '롱 버클 레인부츠'와 'EVA 논슬립 쪼리' 등 일부 상품을 기존 가격에서 1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여성 플랫슈즈 '베이직 스퀘어 리본 플랫'은 23% 할인가에, '숏 버클 레인부츠'는 35,900원에서 17% 인하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워킹화 '컴피이지'는 슈펜이 자체 개발한 중창과 밑창을 적용해 전년대비 품질은 개선하면서 가격은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랜드 슈펜 관계자는 "원가혁신을 위해 20여..
코오롱, 1분기 영업익 243억원…"주요 자회사 실적 둔화"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코오롱그룹이 글로벌 경기 침체과 높은 원가로 인해 1분기 실적이 둔화했다. 2분기에는 건설·화학·패션 등 각 자회사들의 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코오롱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970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7.6%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오롱은 높은 원가율 수준 지속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장기화 및 소비 침체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해 실적이 다소 둔화했으나, 인증 중고차 판매 및 자동차 정비 부문 수요는 증가했다. 코오롱모빌리티크그룹은 현재 총 9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109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2분기에는 수도권 신규 AS센터를 추가 개설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CJ올리브영 1분기 매출 1조762억원…전년比 30% 증가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CJ올리브영이 올 1분기에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CJ올리브영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작년 3분기(1조5억원)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당 매출 1조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외형 성장은 상품 큐레이션 능력과 신진 브랜드 발굴 역량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가속화,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대, K뷰티 수출 강화 전략 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니즈 변화와 글로벌 K뷰티 인기 트렌드에 맞춰 상품 다양성과 멤버십 서비스, 매장 환경, 앱 편의성 등 전반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해 3조8612억원의 매출과 46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9%, 70% 증가한 수치다.
경영권 갈등부터 어닝 쇼크까지…엔터株, 볕들 날 올까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올해 들어 빅4(하이브·YG·SM·JYP)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연초부터 주목받았던 저PBR 주에서 소외되며 수급이 떨어진데다가, 아티스트 신규 활동 부재 등 악재가 이어졌다. 음반 판매액이나 콘서트 수익이 부진한 가운데, 전속계약이나 음원 저작권 매입, 지식재산권(IP) 투자 등 비용이 늘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2분기에 들어서며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되고, 신인 데뷔가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론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4 엔터테인먼트들의 주가는 연초(1월 2일) 대비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간 JYP엔터테인먼트는 40.73% 줄어든 6만100원에 마감하며, 올해 들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19.67% 떨어진 19만4000원, 에스엠은 11.36% 내린 8만2700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9.99% 하락..
임희정 꺾은 윤이나, 매치플레이 퀸 향해 순항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장타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과 접전 끝에 1홀(UP)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윤이나의 침착함이 빛났다. 반면 임희정은 KLPGA 통산 5승 및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경기 마지막에 평정심을 잃고 퍼팅에 난조를 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임희정이 주도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대결에서 임희정이 10번·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2홀 차 뒤지던 윤이나는 16번 홀에서 임희정의 보기로 1홀을 추격했다. 승부는 마지막 네 개 홀에서 갈렸다. 임희정이 5·6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진 반면 윤이나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다. 동률로 따라 잡힌 임희정은 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32년 만에 '시중은행' 나와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1967년 10월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 지난 57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온 DGB대구은행은 이번 시중은행 전환으로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했으며 이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다. 전국 단위 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은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목표다. 2023년말 기준 총자산 78조원으로 외국계 시중은행에 비견되는 규모로 성장한 DGB대구은행은 대형 시중은행과 동일한 신용등급 AAA의 우량은행이다. 지난 2011년 DGB금융그룹을 출범, 종합금융그룹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뤘으며 이번 시중은행 전환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 영업이 가능해졌다. 시중은행으로서의 DGB대구은행의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
ELS 배상 탓에…SC제일은행, 1분기 순익 전년比 68%줄어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8%(857억원) 감소한 408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이자이익의 성장,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ELS(주가연게증권) 상품의 배상 추정액(1329억 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5억 원으로 전년동기(1714억 원)보다 61억 원(3.6%) 늘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소매금융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한 반면 기업금융에서 시장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비용은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음에도 철저한 관리 및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2306억 원)보다 24억 원(1.1%) 감소했다. 대..
아시아나,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영업손실은 감가상각비 영향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조633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 기록이지만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 측은 공급 및 수송량 증가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환율상승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년대비 28.8% 늘어난 감가상각비 2555억원이 주요 요인이다. 비효율기재의 반납 스케줄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내용연수 단축으로 317억원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신규 도입한 항공기 감가상각비용 67억원 등이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장기 운영 계획에 따른 기단 세대 교체 작업의 일환"이라며 "최근 3년간 높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기재경쟁력 강화 추진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투자비용 또한 확대했다. 항공기 정비 등 외주수리비용은 신규 도입기 정비 기한 도래 및 노후 화물기 정비 증대 등으로 전년대비..
"소비 심리 위축에" 더네이쳐홀딩스, 1Q 영업익 70억···전년比 49%↓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더네이쳐홀딩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감소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72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2.7%, 49.1%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5% 줄은 77억원으로 집계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2022년 워터스포츠 분야 1위 '배럴'을 인수하며 겨울철에 집중된 시즈널 매출 편향을 해소하고자 했다. 실제 배럴은 더네이쳐홀딩스가 인수한 이후 빠른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는 다른 패션 스타일의 신규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을 연이어 론칭했다. 글로벌에서는 중화권 지역을 중심으로 '내셔널지오그..
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68% 감소…시황 악화 영향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에 더해 전방산업 시황이 악화되면서 이익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16일 세아제강지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8826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고, 영업이익은 67.7% 감소했다. 북미 지역 철강재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락하면서 수요 관망세를 보여 매출액이 감소했따는 설명이다. 여기에 열연 등 원재료 가격은 높아지면서 롤마진이 축소됐다. 세아제강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557억원영업이익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59.5% 감소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미국 내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관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 측은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실적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헤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한·캄보디아간 첨단산업 협력 확장…친환경분야도"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캄보디아 간 첨단분야로의 기술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양국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 협력도 중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제조업, 건설업, 금융업분야의 300여개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이라며 "앞으로도 투자를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교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투자 확대·기술 협력·온실가스 감축 방안 추진 등을 들었다. 먼저 안 장관은 "양국 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오늘 체결될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경제단체간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금융기관, 도시개발 사업자 등 6건의 업무협약식이 함께 진행됐다. 먼저, 대한상공회의소와 캄보디아상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韓日 경제 교류 조율자…공급망 불안 공동 난제 푼다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공통 난제를 겪고 있는 일본 재계와의 교류를 이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미국이 재편 중인 첨단산업 동맹 국가이자, 미중 갈등과 넘쳐나는 지정학 리스크 속 공급망 보완 역할을 해 줄 중요한 경제 공동체로서의 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때마침 양국은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등을 앞두고 있어 중요한 경제협력 동반자적 위치를 다져가는 중이다. 16일 조현준 회장은 일본 도쿄 ANA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진행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에서 "최근 들어 전쟁,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선거 등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AI 신산업의 비약적 발달로 산업 패러다임 또한 급변하고 있다. 그만큼 한일 양국이 앞으로 공동 대응을 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신분으로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부동산개발업계, 정부 PF 연착륙 방안 두고 "수요 진작 없이 희생만 강요"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부동산개발업계가 최근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 방안과 관련해 거센 불만을 드러냈다. 부동산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을 생략하고 공급자의 자구책만 강요한다는 주장이다. 부동산개발업체와 설계·분양사 모임인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부동산 PF 정책방향 관련 개발업계 긴급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PF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불만이 지속 제기됐다. 이들은 "한 개의 사업장 정리는 단순히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정상적인 타 사업장까지도 연쇄적으로 쓰러질 수 있음을 간과한 정책"이라며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좁은 시각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등급을 현행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또 연체된 이자를 내지 못해 4회 이상 만기 연장을 요청했거나 경·공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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