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수익원으로 급부상…롯데웰푸드, 3개월새 유지식품 1년치 상회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롯데웰푸드가 실적 악화에 시달렸던 유지식품 부문에서 수익성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유지식품 등 부문은 유지·식자재 사업부가 포함돼 있으며, 식용유·버터·원두·마요네즈·원두 등이 주요 제품이다. 주요 영업채널은 기업간 거래(B2B) 영업이며, 파리크라상·해태제과·삼성웰스토리 등과 거래 중이다. ◇"비식용 유지 진출…고수익 버터 판매" 19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비식용유지 등에 진출해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비식용유지는 계면활성제 등 화장품, 세제의 주 원료다. 회사 입장에선 파리크라상 등 식음료업계뿐만 아니라 화장품업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가 추진하고 있는 비식용유지 사업엔 올레오케미컬이 포함돼 있다. 올레오케미컬은 동·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비식용유지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2년 당시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와 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으면서..
희비 엇갈린 유통업계…라면·뷰티 '엄지 척' 면세 '침체기' 배달 '전쟁 中'아시아투데이 이수일·장지영 기자 =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라면업계는 수출물량을 늘려나가며 승승장구 중이고, 뷰티업계 역시 해외 영토를 확대하며 실적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면세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부재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배달업계는 순위 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점유율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 859만 달러(약 1470억원)로 전년 동월(7395만 달러)보다 46.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22년 5월(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업계에선 현재와 같은 수출 물량이 이어질 경우 올해 1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9억 524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최근 한국 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은 경쟁사인 농심과 달리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해 왔는데, 연결기준 올해..
[eK리그] 강원 FC 강무진 "간절했던 승리... 정말 기쁘다"강원 FC 강무진이 1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주차 경기 대전 하나 시티즌 상대로 2세트에 출전해 승리했다. 강원 FC는 승점 7점을 챙기며 순위 싸움에서 앞서나갔다.경기 후 강무진과 인터뷰가 진행됐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경기 승리소감은?이번 주는 꼭 승리하고 싶어서 간절했는데, 플레이에서도 간절함이 나온 것 같다. 정말 기쁜 날이다.-오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하자면?후반 시작까지는 만족하는데, 한 골 먹히면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약점이 있다. 오늘도 실점 이후 그 불안함이 나와서 아쉽다.- 앞선 경기에서 피굽남이 승리하며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졌는데, 경기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잘못하면 꼴지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했지만 우리가 잘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경기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수비력과 차분한 경기 운영이 빛났는데 원래 그런 성향인지?원래는 완전 반대 성향이다 수비가 침착하지..
'범죄도시' 연이은 흥행 성공에도… 한국영화 위기설 나오는 이유영화 '범죄도시' 2·3·4편의 '트리플 1000만' 관객 동원은 아주 대단한 사건이다. 인기 프랜차이즈물로 먹고사는 할리우드에서도 속편들이 내리 삼세번 메가 히트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단역부터 한 계단씩 뚜벅뚜벅 올라온 배우 마동석이 기획·제작·주연을 겸하는 '원맨쇼'로 기록 달성을 주도했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평소 그가 우상으로 여기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록키'와 '람보' 시리즈를 통해 보여줬던 것처럼, 대중의 기호를 영리하게 읽어내면서도 자신의 취향과 장점을 뚝심 있게 녹여낸 이번 성공 방정식은 최근 들어 도전 정신과 창의력 빈곤으로 허덕이고 있는 한국 영화산업에 귀감이 될 만하다. 그러나 4편의 1000만 고지 등극과 관련해선 뒷맛이 살짝 개운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개봉 초반 무려 80%를 웃돌았던 상영점유율이 가리키는 복합상영관의 '스크린 몰아주기' 논란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를 뒷받침해 오던 공적 시스템의 부재 등 여러 일들이 안팎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분데스리가 휩쓴 '알론소 매직'…레버쿠젠, 사상 첫 '무패 우승'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가운데)과 선수들이 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 시즌 내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강타했던 사비 알론소 매직이 최고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알론소의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레버쿠젠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1904년 창단 후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장식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최종전 승리로 레버쿠젠은 28승 6무(승점 90)가 됐다. 리그 무패 우승은 한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게 된 이후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도 역대 4번째 진기록이다. 1991-1992시즌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AC밀란(22승 12무)이 처음 무패 우승을 맛봤고 2003-2004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2011-201..
박현경 '매치 퀸' 등극...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매치플레이 승률 8할대를 자랑하는 박현경이 '매치 퀸'에 등극했다. 박현경(24)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2억2500만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씻으며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승부는 18번 홀에서 갈렸다. 박현경은 첫 5개 홀에서 3홀 차로 앞섰다. 그러나 매섭게 추격하던 이예원이 후반 역전했다. 16번 홀까지 이예원에 1홀이 뒤진 채 끌려가던 박현경은 17번 홀 버디로 기사회생했고 18번 홀에서 완벽에 가까운 두 번째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추가해 파에 그친 이예원을 따돌렸다. 박현경은 일대일 대결인 매치플레이에 유독 강하다. 이번 대회 닷새 동안 7전 전..
유통 실적 희비… 라면·뷰티 '방긋', 면세 '울상', 배달 '전쟁중'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라면업계는 수출물량을 늘려나가며 승승장구 중이고, 뷰티업계 역시 해외 영토를 확대하며 실적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면세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부재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배달업계는 순위 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점유율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 달러(약 1470억원)로 전년 동월(7395만 달러)보다 46.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22년 5월(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업계에선 현재와 같은 수출 물량이 이어질 경우 올해 1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9억524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최근 한국 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은 경쟁사인 농심과 달리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해 왔는데,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세월이 지나도 거침없는 '탱크'최경주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끝난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번 홀에서 파 퍼트에 성공한 뒤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공=KPGA 탱크 최경주(54)가 만 54세 생일에 드라마 같은 역사를 썼다. 11년 7개월 만에 정상 등극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끝난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 등으로 3오버파 74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앞서며 4라운드에 돌입했지만 이날 부진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41)에게 동타 추격을 허용한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혈투 끝에 2차 연장전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우승상금 2억 6000만원. 2012년 10월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의 KPGA 우승이자 통산 17승, SK텔레콤 오픈에서만..
'리퍼폰' 국내사업 앞둔 삼성… 70조 글로벌 시장 잡는다국내에서 새 폰만 팔아 온 삼성전자가 제품상 하자가 있는 출고제품을 수리해 재판매하는 '리퍼폰'까지 발을 넓혀 전 세계 26% 수준의 관련시장 점유율을 더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이미 68조원 이상 거대 규모로 형성돼 그 성장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지난 4년간 연평균 7% 성장률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늘어난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 증가로 인해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기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리퍼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스마트폰 시장과 상반되는 양상이다. 세계 신규 폰 시장은 지난 202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새로 나오는 모델들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들로부터 새 제품을 구매할 계기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라..
7년 연속 전성기 이어온 벤츠… 누적 판매 80만대 돌파벤츠가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량 80만대를 돌파했다. 2003년 3124대를 판매하며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9년 라이벌로 꼽히는 BMW코리아를 추월한 이후 리드의 자리를 뺏기지 않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업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연간 판매량 8만대의 벽을 넘었다. 19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량은 80만2347대였다. 반면 BMW는 지금까지 총 75만7371대가 팔렸다. BMW가 8년 먼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점을 감안하면 벤츠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 같은 판매의 일등공신으로 '브랜드의 심장'으로 불리는 E클래스를 꼽을 수 있다.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으며 2022년 단일 모델 최초로 누적..
"호실적에 주주환원까지"… 메리츠금융 목표가 '줄상향'"현재 주가에서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메리츠금융그룹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되고 있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9만원이었던 목표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최대 12만원대까지 올랐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이 기존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에 이어 현금 배당 확대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여기에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힘입어 앞으로 메리츠금융 주가가 목표주가에 다다를지 여부다. 이 경우 시가총액 기준으로 '금융지주 톱3' 자리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메리츠금융이 제시한 총 주주환원율은 50% 이상이다. 연간 1조원대 규모에 달하는 금액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자회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의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
밸류업에 엇갈린 주가… KB '신고가' vs 신한 '부진'1조491억원과 1조3215억원. 올 1분기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이다. 1분기 순익 기준으로 국내 금융지주 중 리딩뱅크 순위가 바뀌었지만, 주식 시장에서의 리딩뱅크 자리는 여전히 KB금융이다. 그동안 협력관계였던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신한금융 지분을 대거 매도하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KB금융의 경우,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손실 배상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가 양호한 자본 비율로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서 지주 출범 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힌 금융주의 상승세에도 주가 상승폭은 희비가 갈렸다. 올 초 대비 50% 가까이 주가가 상승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있는가 하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상승폭이 20% 안팎에 불과하다. 4대 금융지주 모두 올 1분기 배당성향 확대와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
[돌아온 고려 사리] 일제강점기 유출된 사리… 100년 만에 회암사로 '환지본처'한국불교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회암사 3여래(가섭불·석가모니·정광불) 2조사(지공선사(?~1363)·나옹선사(1320~1376)) 사리가 약 100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제강점기 유출돼 먼 타국 땅인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있던 이 사리는 19일 원래 자리인 경기 양주시 회암사지로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했다. 이 사리는 인도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법맥(法脈)의 상징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9시 양주 회암사지에서 '회암사 사리 이운 문화 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해 불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특히 김 여사가 국내에서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분향소를 방문한 이후 169일 만이다. 이와 함께 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최응천 국가유..
[eK리그] '이제 시작이다' 강원 FC, 대전 하나 시티즌 상대로 승점 7점 챙겨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나 강원 FC가 웃었다.19일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2주차 경기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과 강원 FC(이하 강원)가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강원이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챙겼다.앞선 경기에서 피굽남이 승리하며 두 팀에겐 최대한 많은 승점이 필요했다.1세트는 강원이 윤준혁을, 대전이 강성훈을 내세웠다.시작하자마자 윤준혁에 행운이 따랐다. 루니가 기묘한 각도와 스피드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적으로 양 선수 모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로 공방을 이어갔다. 강성훈은 후반 76분 발락의 파워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갈 길 바쁜 두 선수 입장에서 무승부는 불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두 선수는 시간이 얼마 없는 와중에도 맹렬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1:1로 경기가 종료됐다.강성훈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초반 실점이 뼈아팠다.2세트는 강원의 강무진과 대전의 이태경이 출전..
"단일 브랜드여야 가치↑"… '컨소시엄 입찰' 꺼리는 정비조합부동산시장 침체에 공사비 상승으로 시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이 여전히 '컨소시엄 입찰 불가' 방침만은 고수하고 있다. 위험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어 빠르게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지만 단일 건설사 브랜드가 단지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컨소시엄 금지 조건을 내걸며 경쟁 입찰을 유도하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재정비촉진구역(가재 뉴타운) 7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6일 오후까지 입찰의향서를 받았지만, 한 곳의 시공사도 제출하지 않았다. 이달 8일 현장 설명회에 삼성물산·GS건설 등 9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컨소시엄 불가' 조건에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조합은 재입찰에 나서는 가운데 컨소시엄 불가 조건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1407가구 규모 대단지지만 컨소시엄 시공단은 조합원들이 원하지 않는다"며 "단일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보다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강변 재개발 최대어..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 주가 상승세 탄 두산에너빌리티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상승세다. 30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원전과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한 달 사이 주가는 26% 상승했으며, 체코 원전 수주 입찰서 제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부터로 범위를 좁혀도 주가는 7.4% 올랐다. 현재 체코 신규원전 건설 우선협상자 선정을 놓고 우리나라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의 EDF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자에 선정, 수주를 따낼 경우 협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또한 상당한 수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수원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각각 공급하게 된다. 특히 수주잔고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대형 원전 공사 수주는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4조983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6%..
"빙과보다 두배 벌었다"… 롯데웰푸드, 유지식품사업 확대롯데웰푸드가 실적 악화에 시달렸던 유지식품 부문에서 수익성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유지식품 등 부문은 유지·식자재 사업부가 포함돼 있으며, 식용유·버터·원두·마요네즈·원두 등이 주요 제품이다. 주요 영업채널은 기업간 거래(B2B) 영업이며, 파리크라상·해태제과·삼성웰스토리 등과 거래 중이다. ◇"비식용 유지 진출…고수익 버터 판매" 19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비식용유지 등에 진출해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비식용유지는 계면활성제 등 화장품, 세제의 주 원료다. 회사 입장에선 파리크라상 등 식음료업계뿐만 아니라 화장품업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가 추진하고 있는 비식용유지 사업엔 올레오케미컬이 포함돼 있다. 올레오케미컬은 동·식물성 유지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비식용유지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2년 당시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와 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현대오일뱅크는 롯..
최대 실적 달성 토스증권, 증시 따른 변동성에 고심토스증권이 올해 1분기 100억원이 넘는 순익을 거뒀다. 지난해 출범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첫 분기에 들어서자마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승연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호실적 배경은 증시 호황이다.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1분기 동안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70% 이상 늘었고, 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토스증권의 전체 매출에서 증권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개발자 출신인 김 대표의 주식 거래 플랫폼 강화 전략을 통해 확보된 고객 수가 증시 호황과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다만 이 같은 호기로운 분위기에서도 김 대표 입장에선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수익 구조가 리테일에 대부분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증시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 높기 때문이다. 성장성을 지속하기 위한 수익 다각화 시도가 필요한 이유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1분기 당기순익 1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한화 '그린수소' 밸류체인 청사진… 계열사들 똘똘 뭉쳤다"앞으로 한화그룹은 그린수소의 공급과 발전, 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갖춰 갈 것입니다."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이끌 플레이어가 막 형성되던 2021년, 수소기업협의체 H2비즈니스 서밋에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의 발언이다. 당시 김 부회장은 "그룹의 시선은 이미 지속가능한 미래의 핵심인 수소경제를 향하고 있다"며 의지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그로부터 3년, 청사진의 밑바탕은 착착 그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 계획에서 생산과 저장을 담당한다. 물에서부터 수소를 분리하는 '수전해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때 필요한 전기는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계열사에서 태양광(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풍력 발전(㈜한화)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개발하고 있는 음이온 교환막 방식의 차..
재량지출 줄여 나랏빚 관리… "채무비율 50% 초중반 수준으로"정부가 내년 예산을 편성하며 재량지출 증가를 억제해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50% 초중반 수준에서 관리키로 했다. 추가적인 나랏빚 증가 없이 새로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은 재량지출 구조조정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중기 계획기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0% 초중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면한 민생과제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에는 충실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건전성 기조 유지를 위해 나랏빚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되, 재정 당국의 역할은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현재 한국은 늘어나는 나랏빚에 재정 여력이 제한된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 대비 국가채무(D1·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회계·기금의 부채) 비율은 50.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높아졌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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