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지분 3700억원 어치 블록딜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HD현대 조선업 중간 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한다. 유통 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HD한국조선해양은 산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 주식 266만3193주를 오는 17일 장 개시전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약 3742억원 수준이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의 발행주식 총수는 8877만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지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78.02%다. 지분 약 3%를 매각한 이후에도 HD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지분 75.02%를 보유하게 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주식의 유통물량 확대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해 처분을 결정했따"고 밝혔다.
업비트·빗썸 점유율 98%… 적자 허덕이는 중소 코인거래소국내 3~5위 가상자산 거래소가 최근 가상자산 업계의 호황에도 점유율 1%대를 유지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낮은 점유율로 호황기에도 거래량의 변화가 크지 않아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가상자산 거래소 통계 분석 사이트인 코인게코의 일일 거래량에 따르면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점유율은 1%대에 그치고 있다. 코인원이 1.5%의 점유율로 3위, 코빗이 0.3%, 고팍스가 0.07%다. 국내 양대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각각 78.3%, 19.6%로 합산 점유율은 98%가량에 달한다.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용자 유치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무료 수수료를 도입, 반감기 맞이 매수자에게 비트코인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코인원은 누적 거래 이벤트인 '거래왕 랭킹전'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신규 이용자 모집을 위해 거래 이용자 대상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코인원은 재상장 금지 기간이 지난 페이코인(PC..
비호감 캐릭터 내세운 신인 감독의 도전 '그녀가 죽었다'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는 고객의 집을 엿보면서도 '나쁜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일 뿐'이란 궤변으로 자신의 관음증을 합리화한다. 편의점에서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포스팅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를 만난 뒤 강한 호기심을 느낀 그는 그녀의 집을 드나들던 중 '한소라'가 숨진 채로 소파에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황급히 현장을 떠나지만 자신이 '한소라'의 집에 출입한 사실을 알고 있는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기 시작하는 '구정태', 설상가상으로 강력반 형사 '오영주'(이엘)의 수사망까지 좁혀온다. 지난 15일 공개된 '그녀가 죽었다'는 상업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동정받을 여지가 별로 없는 비호감 남녀 캐릭터를 투톱으로 앞세운다. 보통 한쪽이 '악'이면 다른 한 쪽을 '선'으로 설정하기 마련이지만, 속된 표현으로 '나쁜 X'와 '더 나쁜 X'를 내세웠다. 남녀 주인공들의 주변을 살펴봐도 '오영주' 정도를 제외하곤 호감 가는 등장..
'30억대' 팔린 삼성 갤럭시… 美 소비자도 "최고의 5G폰"삼성전자가 세계 소비자들을 상대로 지난 10년간 약 30억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글로벌 경쟁사 애플보다 7억 대가량 많고, 중국 3대 제조사의 기록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앞서는 성과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잠시 주춤했던 삼성은 올 1분기가 끝나기 무섭게 시장 1위 탈환은 물론,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에서까지 영향력을 넓히며 질주하고 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세계 시장에서 29억37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22억300만대로 2위에 올랐다. 샤오미(11억4700만 대), 화웨이(10억5700만대) 등 중국 업체들이 뒤따랐다. 삼성전자의 기록은 애플보다 33% 웃돈다. 양사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지만, 역대 기록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인 셈이다. 특히 삼성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2010년보다 3년여 빨리..
윤이나, 임희정 꺾고 2연승, 복귀 첫 '매치퀸' 항해 순항장타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과 접전 끝에 1홀(UP) 차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윤이나의 침착함이 빛났다. 반면 임희정은 KLPGA 통산 5승 및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경기 마지막에 평정심을 잃고 퍼팅에 난조를 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임희정이 주도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대결에서 임희정이 10번·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2홀 차 뒤지던 윤이나는 16번 홀에서 임희정의 보기로 1홀을 추격했다. 승부는 마지막 네 개 홀에서 갈렸다. 임희정이 5·6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진 반면 윤이나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다. 동률로 따라 잡힌 임희정은 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는 파 세이브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늘에서 즐기는 로맨틱 피크닉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하늘에서 캠핑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기억하자. 서울스카이가 5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20층 스카이테라스에서 '프라이빗 캠크닉 인 서울스카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크닉'은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 공중 전망대 야외 공간에서 도시 전경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 '프라이빗 캠크닉'이다. 스카이테라스에는 텐트, 피크닉 테이블, 의자 등 각종 캠핑 용품이 갖춰졌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일몰과 도시야경이 볼만하다. 프리미엄 라운지 '123라운지'에서 준비한 스페셜 메뉴도 제공된다. 프라이빗 캠크닉은 운영 기간 하루 한 팀, 최대 2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예약은 서울스카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한편 서울스카이는 지난 4월부터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 '어 데이 트립 투 서울스카이(A Day Trip To SEOUL SKY)'를 오픈하는 등..
300만 송이 장미의 향연...에버랜드 장미축제 17일 개막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장미의 계절 5월이다. 에버랜드가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시작된 에버랜드 대표 봄축제이자 국내 꽃축제의 효시다. 그동안 숱한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이 이 축제를 벤치마킹했다. 에버랜드는 장미에 '진심'이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올해 축제에선 에버랜드가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조성됐다. 이를 포함해 축제 기간 동안..
[여행 브리핑] 오션월드 세트권 최대 51% 할인 外◇ 오션월드 세트권 최대 51% 할인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24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의 세트권을 정상가 대비 최대 51%할인 판매한다. 세트권은 오션월드 입장권과 구명조끼 대여로 구성됐다. 이용기간은 오는 7월 26일까지. 구매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가능하다. 오션월드는 고대 이집트를 테마로 축구장 14배 규모로 조성됐다. 300m 길이의 몬스터 블라스터와 카이로 레이싱 등 다양한 어트랙션과 워터 플렉스, 야외 노천탕 등을 갖췄다. ◇ 하나투어, 여름휴가 지원 '빅하투페어' 캠페인 진행 하나투어가 6월 30일까지 여름휴가 지원을 위한 '빅하투페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기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여행지 추천과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다양한 특가 상품을 소개하고 하나팩 2.0 일부 상품 예약 시 장거리 최대 20만 마일리지, 단거리 최대 10만 마일리지 특별 적립 및 더블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공정위 "독과점 플랫폼 불공정 엄정 대응"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와 미국의 반발, 졸속 행정 우려 등으로 잠정 보류됐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수 독과점 플랫폼의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반칙행위를 규율하고, 다양한 플랫폼의 자유로운 시장 진입 및 활동이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논란이 있었던 사전지정제도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는 한편, 국내외 학계·전문가의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법 관련한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지만,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매달 2회에 걸쳐 플랫폼법 관련 심포지엄 학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국회 내 여당과의 논의 과정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사전지정제에 대해서는 비슷한 취지의 법안을 이미 시행 중인 유럽연합(EU)·영국·독일, 입법 추진 중인 일본 등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시장 환경이나 통상 문제..
제2의 오송참사 없게… 첨단 AI예보로 홍수피해 막는다정부가 강화된 여름철 홍수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본격 시행하고, 전국에 설치된 수위관측소에서 하천수위를 1분 주기로 관측해 위험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한다. 하천·하수도 등 취약지역은 철저히 사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발표하고 "정부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올해 홍수대응 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긴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에선 미호강 임시제방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지하차도로 물이 들이닥쳐 참사로 이어진 바 있다. 환경부는 먼저 첨단기술을 적용한 AI예보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인명피해 발생으로 이어지기 전 대응을 위한 시간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정부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홍수예보 지점을 기존 75개에서 223개로 확대한다. 하천 수위정보 제공 지점은..
"똘똘한 한 채 잡자"… 수도권 뉴타운·신도시에 시선집중높은 주거 편의성에다 투자 가치까지 갖춘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청약 수요자들의 시선이 5월 이후 분양 단지로 향하고 있다. 수도권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과 공공택지인 신도시에서 이달 또는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인 분양 아파트 단지가 적지 않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15 블록에 들어서는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이달 말~다음 달 초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가 평택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덕 국제신도시에 조성되는 만큼 벌써부터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올해 평택에서는 총 5개 아파트 단지가 분양됐지만, 국제신도시에선 지난해 7월 '호반써밋3차'가 마지막 공급 단지였다.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총 113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청약 흥행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업계에서는 이 아파트 전용면적..
한일 재계 교류 이끄는 조현준… 글로벌 공통 난제 함께 푼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공통 난제를 겪고 있는 일본 재계와의 교류를 이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미국이 재편 중인 첨단산업 동맹 국가이자, 미중 갈등과 넘쳐나는 지정학 리스크 속 공급망 보완 역할을 해 줄 중요한 경제 공동체로서의 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때마침 양국은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등을 앞두고 있어 중요한 경제협력 동반자적 위치를 다져가는 중이다. 16일 조현준 회장은 일본 도쿄 ANA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에서 "최근 들어 전쟁,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선거 등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AI 신산업의 비약적 발달로 산업 패러다임 또한 급변하고 있다. 그만큼 한일 양국이 앞으로 공동 대응을 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신분으로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경제동우회와 첫 번째 간담회를..
야놀자, 1분기 영업익 149억···흑자전환 달성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야놀자가 전 사업군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0% 증가하며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했다. 야놀자는 1분기에 연결매출 기준 194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697% 성장한 310억원, 영업이익은 244억원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8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203억원·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서비스 고도화로 여가 경험을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국내 최다 인벤토리 기반 고객 혜택이 국내여행 수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01억원, 조정 EBITDA는 55억원에..
'국민건강 위협' 해외플랫폼에 방어막… 국내 대리인 의무화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안전 강화 방침 수립에 따라 각 부처가 해외직구 플랫폼에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을 내놨다. 특히 대책에는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해외플랫폼의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16일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방안'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플랫폼 기업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핫라인 구축을 협의한다. 위해제품의 유통·판매 차단, 청소년 유해정보에 대한 청소년 접근 제한, 식품·의료제품의 불법유통 차단, 상품 검색·추천서비스 기준공개 등이 핵심이다. 지정된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를 담당하고, 안전인증(KC)을 받지 않은 제품 판매정보 삭제, 불법제품 유통 차단, 가품 차단 조치 등을 이행하게 된다. 공정위,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등은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C커머스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플랫폼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
32년만에 시중은행 탄생…대구은행, 전국단위 새출발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하던 대구은행이 영업지역을 전국단위로 확장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만에 시중은행 탄생인데, 이를 통해 은행권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은행업은 내수중심 시장인데, 이미 5대 은행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으로서 대구은행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씨티·SC제일은행에 이어 일곱 번째 시중은행이 됐다. 1967년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지난 57년간 대구·경북지역의 대표 은행으로 성장해온 대구은행은 전국 단위 은행으로 새출발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57년간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다양..
'모멘텀' 분리해 키우는 한화… 포트폴리오 최적화 분주한화그룹이 계열사 간 사업을 떼고 붙이는 스몰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의 2차전지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해 키우고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은 한화오션에 양도하는 식이다. 16일 ㈜한화에 따르면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제 73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차전지 및 산업용 기계 사업을 물적분할해 한화모멘텀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하는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가결됐다. 주요 내용에는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의 100% 자회사로 두는 방법이 포함됐다. 이번 분할을 통해 분할존속회사는 글로벌 및 건설 사업부문에, 분할신설회사는 태양광 사업부문을 제외한 이차전지 및 산업용 기계 등 관련 사업부문에 각각 집중해 사업 성장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분할신설회사의 물적분할 방식을 택한 만큼 한화는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최소 5년간 한화모멘텀 주식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분할신설회사의 성장이 ㈜한..
현대차그룹, K-컬처 마케팅으로 해외 공략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중국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한식을 비롯한 K-컬처 마케팅을 실시한다. 현지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차별화된 체험으로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인 HMGICS(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 새로운 콘셉트의 레스토랑인 '나오(Na Oh)'를 오픈할 예정이다. 나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3스타 셰프 코리 리(Corey Lee)와 협업하며 HMGICS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활용한다. HMGICS는 최첨단 자동화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여 매일 30㎏ 이상의 신선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수직 스마트 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K-컬처 마케팅은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2021년 11월 미국에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오픈하면서 2층에 한국 궁중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함께 열었..
韓-캄 30억달러 EDCF 체결…"인프라 사업 확대"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규모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30억 달러로 증액됐다. 정부는 캄보디아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쏙 첸다 소피아(SOK Chenda Sophea)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캄보디아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의 양허적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이번 약정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국 정상도 동석한 자리에서 체결됐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물류 인프라, 기후변화 대응, ICT 분야 등에서 캄보디아와의 협력이 가속화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양국간 개발협력 파트너십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재정부는 캄보디아 내 고부가가치 대..
CJ온스타일 쇼호스트 3인방 "떴다 하면 완판"쇼호스트는 '1초의 승부사'라고 불린다.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시작 전후로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는 일명 '재핑' 행동 시 잠깐 보이는 '1초'에 고객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치열한 홈쇼핑 시장에서 20년 가까이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고객들을 사로잡은 쇼호스트가 있다. CJ온스타일을 대표하는 스타 쇼호스트 3인 임세영·심스라·심용수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급변하는 쇼핑 환경 속에서도 본인만의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만 합산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임 쇼호스트는 2016년 10월 첫 선을 보인 '힛더스타일'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누적 주문금액은 9000억원을 육박한다. 명품·언더웨어·보석·뷰티 브랜드까지 취급하며 패션 카테고리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힛더스타일은 지난해부터 토요일 주 1회 방송을 넘어 수요일도 추가 편성돼 일주일에 2회 고객을 만나고 있다. 그는 옷을 보는 안목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 1분기 영업이익 566억원…전년比 17.9%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631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2조631억원)은 작년 동기 대비 39.8%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566억원)은 17.9% 증가한 규모다. 올해 1분기 실적 증가의 배경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건축 부문의 실적 성장과 △SK에코엔지니어링 △SK테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 등 자회사 실적 증가를 꼽았다. 또 신사업인 환경사업 매출액이 1분기 36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최근 3년여 동안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완료했다"며 "현재 폐배터리 재활용, 그린수소, 해상풍력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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