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세율 최고 60% 기업, 상속세 개선해야"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경제계가 상속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상속 세제가 기업의 공익활동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상속세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 40%에서 2000년 50%까지 지속 인상된 상속세율을 인하하고, 기업이 출연한 공익법인의 상증세(상속·증여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의는 국내외 연구를 인용해 높은 상속세율이 직접적으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해 경제 성장을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가 1965년부터 2013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상속세수가 1조원 늘어날 때 경제 성장률은 0.63%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투자는 정체되는 상황에 상속세 및 증여세 징수액은 1997년 1조5000억원에서 2022년 14조6000억원으로 9.7배로 늘었다. 반면..
현대제철,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고객 물류서비스 확대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현대제철과 CJ대한통운이 각 사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고객 편의 향상에 나선다. 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24일 양사는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CJ대한통운-현대제철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이 같은 약정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의 철강재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HCORE STORE'와 CJ대한통운의 화물운송 배차시스템인 '더운반'의 플랫폼 API를 연동한다. 이를 통해 주문한 철강재의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구매자의 수취 확인이 배송정보와 자동 연동되며 입금작업이 신속화·간소화되는 등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각 사의 판매망과 물류망을 연동해 고객의 거래편의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드디어 열린 청정수소 시대…여전한 '우려' 목소리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탄소 배출을 전혀 하지 않는 사실상 궁극적인 탄소중립 에너지원인 '청정수소' 입찰시장이 열렸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출력제어에 대한 보상이 없는 데다 아직 미완성인 기술에 대한 실패 등으로 결국 전기요금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산업부는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 지난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까지 열면서 이로써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에 속도가 붙게 됐다.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은 15년 단위 장기고정계약 방식으로, 15년 동안 발전사들은 연료(청정수소) 공급사들에 연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출력제어에 대한 보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청정수소 입찰시장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한다. 출력제어는 블랙아웃(대정전)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급전 순위에 따라 발전기에 전력 생산 중단 명령을..
[르포] 로봇개에 가상현실까지…SK이노베이션의 '스마트한 혁신'아시아투데이 김유라 기자 = 60여년 역사 SK의 '백전 노장' 정유 공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업무에 한창일 이른 오후 공장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신 안전 점검용 로봇개 한 마리가 분주히 돌아다닐 뿐이다. 특이점은 이뿐이 아니다. 한 직원이 텅 빈 공장 부지를 태블릿 카메라에 담자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가상 설비가 화면에 나타나고, 공장 환경이 그대로 재현된 가상현실 속에서 위험 작업을 선행해 보기도 한다. 'CLX는 한국 에너지의 심장'이라고 한 최태원 회장의 발언처럼 우리나라 석유화학 사업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생산기지의 변신을 확인하고자 SK 울산 CLX를 지난 23일 방문했다. 공장에 들어서자 눈을 사로잡은 건 땅속부터 지상 10여 미터 높이까지 굽이굽이 얽혀있는 파이프라인들과 거대한 탱크들이었다. 일렬로 나열하면 울산에서부터 달을 왕복할 수 있다는 거대한 설비 안에는, 심장을 뛰게 하는 혈액처럼 여러 종류의 정유·석유화학 제품들이..
은행권, CEO 임기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절차 개시 검토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은행권이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모든 은행들이 취지에 맞게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은행권 지배구조의 개선을 유도하고 감독기준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최종안을 마련한 바 있다. 적용범위가 방대한 만큼 각 은행이 이사회 논의를 거쳐 과제별 이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은 대체로 모범관행의 취지에 맞게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이행완료를 목표로 하는 계획을 제출했다"며 "다만, 일부 은행의 경우 이행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거나 이행여부·시기가 불명확한 항목이 존재하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영승계절차, 이사회 구성 및 평가 등에 관련된 사항의 경우에는..
전국 '대장 아파트' 가격 3개월 연속 상승 중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전국 '대장 아파트'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의 매매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선도아파트 50 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3월 0.01%, 4월 0.12%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으로,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을 수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 102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전국 6000여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 지수로 나타낸다.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
기업가치 제고 가이드 확정…준비된 기업부터 공시 가능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 순서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이에 빠르면 3분기부터 관련 공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1차 공동세미나 이후 3개월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자(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상장기업, 기업 밸류업 자문단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의 최종안을 확정했다. 지난 2일 공개된 가이드라인에서 수정 보안된 사항은 크게 3가지다. 우선 현황진단 중 재무지표 선정 부문의 성장성 항목에 R&D투자가 포함됐다. 투자를 통한 가치 제고 방식도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계획수립 개괄 중에서 기업들이 특성·성장단계 등에 따라 자신에 맞는 계획수립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배구조 지표 중 감사의 독립성과 관련해서는 내부감사 지원조직의 독립성, 내부감사기구 주요 활동 내역 공시를 추가, 예시를 다변화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긴 호흡으로 전략과제 추진”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자의 시장 평가 및 투자 유도를 위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올해 3분기 발표된다. 신규 수익원 발굴과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사업본부(가칭)도 신설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4일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을 주제로 앞으로 추진할 4대 핵심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우리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10년간 60% 넘게 증가했지만, 증시 상승률은 35% 정도에 그쳤다"며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의 중요성을 절감한 만큼, 4대 핵심 전략과 12개 과제를 수립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겠다"고 말했다. 4대 핵심전략은 △기업 밸류업 지원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확대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자본시장 마케팅·소통 강화로 구성돼 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는 기업 밸류업 지원에서는 투자자의 시장 평가..
아파트 승강기 입찰담합 3개사…공정위, 과징금 제재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충남 천안시 아파트 승강기 입찰 공사에서 담합을 벌인 3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충남 천안시 동우1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고한 승강기 부품교체 공사에서 입찰 가격을 합의하고 실행한 에이알엘리베이터, 대명이엔지, 대진엘리베이터 등 3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명이엔지는 2021년 12월 동우1차아파트의 입찰이 공고되자 에이알엘리베이터와 대진엘리베이터에 연락해 입찰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들 업체는 별다른 거절 의사 없이 요청을 수락했다. 대명이엔지는 해당 아파트의 승강기 유지·보수를 약 20년 이상 담당해 온 업체다. 이후 대명이엔지는 구체적인 입찰 가격이 적힌 견적서를 작성해 에이알엘리베이터와 대진엘리베이터에 카카오톡과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들 업체는 전달받은 가격 그대로 입찰했고, 그 결과 에이알엘리베이터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명이엔..
베트남 GS25 300호점 오픈…"현지 1위 편의점 도약 박차"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GS25가 베트남에 300호점을 오픈했다. 2018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베트남GS25 300호점인 'GS25디엔비엔푸점'은 지난 23일 대학가 상권 내 문을 열었다. 1층과 2층으로 마련된 119평 규모의 초대형 편의점이다. 1층(59평)은 △라면 △캔디 △아이스크림 △즉석조리 등 먹거리 특화 매대를 중심으로 상품 진열과 계산공간으로 조성됐다. 2층(60평)은 시식공간으로 20개가 넘는 테이블이 놓여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지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포토 부스까지 마련됐다. 이번에 오픈한 300호점은 GS25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봉땅)이 협업한 K-꽈배기 1호 매장이다. 지난 4월 K-푸드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3자 협약을 맺고 GS25가 진출한 베트남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베트남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번 돈보다 쓴 돈이 많다…중산층 5집 중 1집 '적자 살림'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40대 A씨는 요즘 저축은 '언감생심'이라고 토로했다. 월급은 쥐꼬리만큼 오르는데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는 갈수록 더 들어가고 지속되는 고금리 영향에 대출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A씨의 사례처럼 고물가·고금리가 계속되면서 가계의 소비와 이자 비용 등 지출은 증가했지만 소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적자 살림'을 하는 중산층 가구가 5집 중 1집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 중 적자 가구 비율은 26.8%로 전년(26.7%) 대비 0.1%포인트(p) 증가했다. 적자 가구 비율은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값) 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의 비중을 의미한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상위 20∼40%에 해당하는 4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18.2%로 2.2%p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4분기(14.8%)와 비교하면 3.4%p..
현대모비스, 실리콘밸리서 투자설명회…"미래 모빌리티 우군 확보"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우군으로 확보해 자동차 전동화 시대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 주관으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의 기술개발 현황과 미래 비전을 현지 기업들과 공유하고 향후 투자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자원·기술·인재·자본 등이 모인 실리콘밸리에서 사업 협력 파트너를 모색해 미래의 기술 우군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와 학계·업계 투자자를 비롯해 이들과 네트워킹을 원하는 글로벌 완성차의 현지 투자 담당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
이랜드, 농촌진흥청과 농산물 수급 안정 협력…가루쌀 피자 등 개발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이랜드그룹 유통부문은 24일 서울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서 농촌진흥청과 농산물 수급 안정 및 소비자 안전 먹거리 제공을 위한 '농식품 산업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기술·신품종 조기 보급·확대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지원 △국내 농축산물 및 가공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재배·생산·가공·판매·마케팅 등 협업 프로젝트 △최고농업기술명인·청년농업인 등과 유통·투자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 상품 기획 및 참여 지원, 농식품 소비트렌드 및 품목별 유통실태 등 정보 공유와 활용,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홍보·캠페인 등에도 협력한다. 첫 협력사업으로 농진청에서 밀가루 대체용으로 개발한 가루쌀 '바로미 2'를 이용해 가루쌀 치킨·피자·핫도그 등 가공상품을 개발해 이른 시일 내 출시하기로 했다. 서울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랜드그룹 유통부문 총괄대표인 윤성대 이랜드리테..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급 사업' 시범 추진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정부가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급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외부 전문기업이 운영하는 매출분석, 재고관리, 고객예약 관리 등의 B2B서비스를 구독 형태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이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급 사업은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수작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매출분석, 재고관리, 수발주·물류관리, 고객예약관리 등을 전용 소프트웨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미 시중에 상용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사용료(구독료)를 1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사업 운영 관련 정보(매출액, 재고·수발주 등)를 손쉽게 관리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장운영 비용 절감과 고객관리(예약·포인트 적립·할인쿠폰 발행 등)를 통한 홍보·마케팅과 단골고객 확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우주청 개청 따라 연구개발 분야 조직개편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 정책·사업 및 관련 조직이 우주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다. 2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우주청 이후의 조직 정비를 위해 부처 내·외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반영한 과기정통부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7일자로 시행한다. 지난 1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온 연구개발정책실은 △부서별 명확한 임무 부여 △환경변화에 대응한 기능 재조정 등을 주안점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이관기구는 우주정책·산업·국제협력 관련 부서인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산하 거대공공연구정책과와 우주기술과 2개과로 총 34명이 우주청으로 이동한다. 과기정통부 소속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의 우주전파센터 18명도 우주청으로 옮긴다. 우주 정책 및 사업을 담당하던 2개 과가 우주청으로 이관되는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관의 명칭을 공공융합연구정책관으로 변경한다. 과학기술을 활용한 국방..
우리나라 선박 설계기준 '국제표준' 된다…안정성·경제성↑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우리나라가 주도한 친환경선박 설계 국제기준 개정안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됐다. 이번 국제기준 개정을 통해 불명확한 설계기준으로 인해 발생했던 현장의 애로사항이 개선될 전망이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제안한 '액화천연가스 연료탱크의 설계기준 개정안'을 포함한 국제기준(IGF code) 개정안이 국제해사기구 제108차 해사안전위원회(5월 15일~5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최종 승인됐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말 채택을 거쳐 2028년 1월 1일부터 건조되는 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연료탱크 내 흡입구(Suction well)' 설계기준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다. 연료탱크 내 흡입구는 잔존 연료를 모아 펌프를 통해 선박의 주기관으로 옮기는 기능을 한다. 그간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서 연료탱크 내 잔존 연료 흡입구의 허용 깊이 요건이 불명확해 조선소와 선주 등 현장에 혼선을 줄 뿐만 아니라, 선박 설계에도..
이한준 LH 사장, '생산성 CEO 대상' 수상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한국토주주택공사(LH)는 이한준 사장이 지난 24일 건국대에서 열린 '한국생산성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제31회 대한민국 생산성 CEO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생산성 CEO 대상'은 1995년부터 매년 한국생산성학회가 산업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공헌한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한준 사장은 △LH의 공적 역할 확대 △고품질 주택·도시 조성 △인력·자원의 효율적 운영 등 정책수행 성과 창출과 공사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 사장은 국책연구소·지자체·공기업·대통령직 인수위 등 다방면의 공공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 GTX를 통한 생활권 확장, 철도 지하화 등 정부의 국토·교통분야 정책 아젠다를 선제적으로 제안해 왔다. 이한준 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공급 확대라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연의 역할을 차질..
지방공항서도 인도네시아·몽골 간다…LCC 노선도 확대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앞으로 부산·청주 등 지방공항에서 인도네시아 발리·자카르타와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다양한 지방발(發) 노선이 확충돼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우선 부산-발리·자카르타, 청주-발리 등 지방에서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또 부산 등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 횟수가 증대된다. 국제노선 다양화를 통한 저비용 항공사(LCC)의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그동안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LCC가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된다. 경쟁을..
셰플러 상승ㆍ임성재 하락, 찰스 슈와브 3R 희비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해 달리는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다. 25일(현지시간) 임성재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에 그쳤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1위를 치고 나가 역전 우승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마지막 날 8타 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임성재는 우승이 멀어졌지만 동기부여는 여전히 남아있다. 임성재는 최종일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반면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2위가 됐다. 그는 선두에 4타 뒤져 4라운드 대역전..
[조성준의 와이드엔터]위기 관리에 취약한 엔터 업계, 무엇이 문제?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경영권 탈취 여부를 둘러싸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보여준 언행들, 음주운전 후 뺑소니와 증거 인멸 및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이뤄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의 구속은 우리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인적 리스크' 대응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인적 리스크'의 충격을 최대한 줄여 향후를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위기 관리 매뉴얼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나는 홍보 실패 사례들로, 달리 보면 이들처럼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걸 알려주는 '반면교사'이기도 하다. 하이브와 민 대표는 이번 다툼에서 결과와 상관없이 양쪽 모두 일정 부분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렸다는 게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비난을 퍼붓는데 급급했던 기자회견과 섣부른 프레임 전환으로 자초한 여론의 역풍 등 분쟁 초반 경쟁이나 하듯이 저마다 수준 낮은 위기 대처 방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우선 민 대표는 '단군 이래 가장 흥미진진했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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