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기업결합 준비 마친 ‘지상조종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안전 운항 최우선"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23일 오전 찾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건물 복합 항공기지(OC)는 지난 1년 여간 노후 시설을 재정비하고 최첨단 시설로 탈바꿈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만반의 준비를 끝낸 모습이었다. 대한항공은 양사 기업결합 심사의 막바지 단계를 앞두고 전면 리모델링한 종합통제센터(OCC)와 항공의료센터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또한 항공안전전략실, 정비 격납고, 객실훈련센터 등 대한항공 안전 운항 핵심 시설들을 선보였다.이날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건설을 주도하셨던 당시 항공사의 본사는 오퍼레이션센터 옆에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며 "미국의 많은 항공사들이 그렇게 하고 있으며, 대한항공도 거기에 맞춰 큰 오퍼레이션센터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1997년에 완공을 했으며 부지가 6만6000평, 축구장 2개 크기에 달한다"며 "1990년대 말 안전 운항에 모든 걸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해 많은 것..
[아투★현장] '설계자' 강동원·이무생→이현욱, 쉴틈 없는 완벽한 팀플레이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강동원을 중심으로 뭉친 '설계자'의 팀워크는 완벽했다. '설계자'의 시사회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동원·이무생·이미숙·이현욱·정은채·탕준상, 이요섭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2009년 개봉했던 홍콩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했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 불운하게 벌어진 사고, 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누군가의 치밀한 계획으로 설계된 살인이라면?' 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참신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이요섭 감독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진실을 찾기 힘들다.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을 찾기 위해서는 남을 의심할 수 있고 수많은 믿음이 사라져 버리는 순간이 올 것 같다. 그 순간은 우리가 모두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엄청난 궁금증이 있을 때 그걸 되게 알고 싶어하지만 알려..
한은, 6월 중 통화안정증권 7조1천억 발행한다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한국은행은 6월 중 7조1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통화안정증권이란 한은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6월 중 발행할 계획인 7조1000억원은 모집 발행예정액 중 최대 규모 기준으로, 지난 5월 발행계획에 비해 9000억원 축소된 수치다. 이중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6조4000억원이고, 모집 발행예정액은 6000~7000억원이다. 아울러 6월중 2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중도환매할 계획이다.
금감원-금투협,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강화 위한 워크숍 개최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금감원, 금투협 관계자 및 250여개 자산운용사의 준법감시인, 관련업무 담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감원은 최근 자산운용사 검사에서 대주주·임직원의 사적이익추구 등 불법행위 및 부실한 내부통제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됨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주요 불법행위 유형 및 사례를 안내하고 재발방지 및 내부통제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자본시장법·지배구조법 등에 따른 보고의무를 설명하고, 신설 운용사의 경우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보고 관련 법규·절차 숙지를 당부했다. 부서별 업무특성을 고려하여 세분화된 리스크 인식·평가·감시체계를 구축한 내부통제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자산운용업계의 빅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AI) 활용사례를 설명하고, 준법감시에서의 시사점 등을 발표하는 한편, 최근 시행된 투자성 상품..
김윤상 기재차관 "소상공인·중기 지원으로 민생안정 뒷받침"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직접일자리 정책 신속 집행으로 민생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일자리 분야 신속집행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기금사업은 5조7000억원이 집행됐다. 김 차관은 "민생안정과 직결되는 중소기업 창업성공패키지, 소상공인 스마트화지원 사업 등의 집행이 가속화됐다"며 "국민 수요가 높은 주택구입·전세자금 융자 사업 등을 중심으로 원활한 집행상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자리 사업 집행관리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예술인력육성, 노인 일자리 등 직접일자리 사업도 4월 기준 상반기 목표의 94.2% 수준인 107만6000명을 채용했다. 김 차관은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집행현황을 면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
한세실업, 美 섬유 단과대 학생에 베트남 공장 견학 제공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한세실업이 업계 최초로 북미권의 패션 단과대 학생을 베트남 현지 공장에 초청,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3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섬유 단과대학 '윌슨 칼리지' 학생들을 베트남 공장에 초청해 섬유 생산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한세 썸머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한세실업의 '한세 썸머 투어'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SU) 윌슨 칼리지와 한세실업이 맺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세실업은 지난 2월 '2024 윌슨 칼리지 봄 커리어 페어'에 3회째 참여해 '한세 썸머 투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했다. 한세 썸머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8명의 윌슨 칼리지 학생들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세실업 본사에서 영업, R&D(연구개발), QA등 다양한 부서를 견학했다. 14일 서울에서 베트남으로 출국한 학생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 한세실업의 자동화 기술이 집..
삼성·SK "정부, 반도체 지원 환영… 계획한 투자 차질없을 것"아시아투데이 정문경·최지현 기자 =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클러스터 건설을 위해 총 26조원을 들여 금융 지원에 나서고, 용수와 도로·전력 등 인프라를 책임지겠다고 공언하자 삼성과 SK가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마침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계획한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란 입장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 지원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전문가들은 천문학적 투자가 들어가는 반도체산업을 떠올리면 결코 큰 돈이 아니고, 또 큰 기업만을 위해 쓰이는 것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23일 정부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이 발표되자 SK하이닉스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정부의 이번 지원 정책은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이에 힘입어 계획한 투자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BNK경남은행, 김해복지박람회 후원금 2000만원 기탁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BNK경남은행이 '2024년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민들이 김해를 찾을 수 있도록 후원금을 전달해 힘을 보탰다. BNK경남은행은 23일 김해복지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해시복지재단에 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예경탁 행장은 김해시청을 방문해 홍태용 시장, 최정규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윤한훈 본부장에게 후원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BNK경남은행이 마련한 후원금 2000만원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되며 김해복지박람회 운영을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 예 행장은 "김해시복지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4년 김해복지박람회의 규모가 확대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 김해복지박람회가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며 "올해는 김해 방문의 해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김해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김해복지박람회는 오는 10월 4~..
[석유·수소 공존의 길] 두산, '변화 DNA'로 차세대 수소 밸류체인 완성 집중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두산이 지난해 6월 '코리아 H2 비지니스 서밋'에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 지 1년 여 시간이 흘렀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줄곧 강조해왔던 변화와 혁신 DNA를 기반으로 수소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부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신재생, 가스터빈, 수소 및 소형모듈원전(SMR)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23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을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활용 단계에 이르는 수소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발전자회사 및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 혼소 기술을 적용한 국내 저탄소 전력화에 힘쓰고 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에서 풍력을 연계..
6월 1일은 우유의 날…국내 우유 품질은 '세계 1등'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21년 6월 1일을 '세계 우유의 날'로 지정했다. 우유의 날은 우유의 다양한 장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축하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매년 40여 개국 이상이 6월 1일을 전후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처음 행사를 주관했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동참하며 '우유의 날' 행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우유는 이미 오래전부터 의사나 영양학자 등에 의해 완전식품으로 입증된 세계적으로 중요한 식품 중 하나다. 또한 신선한 식품으로 분류되는 우유는 '신선한 상태'로 판매돼야 하는 식품으로 정의 돼 왔다. 1970년대 이후로 50여 년간의 낙농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낙농 기술은 크게 발전해 왔고 위생 수준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낙농가들은 후계자 부족, 시설투자로 인한 부채 증가, 생산비 상승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하지..
[40돌 현대엘리베이터 下] 유일한 토종 승강기 제조사…글로벌 시장서도 '우뚝'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올해로 출범 40년차를 맞은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는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당당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세계시장에서도 유수한 업체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양한 '국내 최초'의 기록을 갖고 있는 데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등 신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아직도 연구개발센터는 쉬지 않고 있다. 40년 전에도, 지금도 엘리베이터는 현대인의 이동에 필수적인 요소다. 우리 삶 속에 엘리베이터가 더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현대엘리베이터는 '백년기업'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나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전날 행사를 통해 새 ESG경영 비전을 선포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0년간 외국계 기업이 대부분이던 우리나라 승강기 시장에서 기술 내재화를 통해 '토종 기업'으로 거듭났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6개 지사와 해외 6개법인을 영위하고 67개국에 진출한 글..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기재부, 버팀목 약속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3일 오후 충남 아산시 '충남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방문해 기관 및 청년주거공간을 둘러보고, 자립준비청년 및 현장 전담인력과의 간담회를 통해 일자리·주거 등 현장의 애로를 청취했다. 자립지원 전담기관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돼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의견과 건의사항 수렴 등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자립준비 상황을 보다 세심하게 챙길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 및 청년보좌역과 함께 진행했다. 자립준비청년은 만18세가 되어 아동복지시설 또는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본인 희망시 24세까지 보호연장이 가능하다. 정부는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립수당 지급단가 인상 및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대학 진학·장학금 지원, 의료비 지원 등 범부처적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홍 차관보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창립 이래 첫 흑자 달성 컬리…IPO 재도전 가능성은?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새벽 배송 업체 컬리가 창립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별도 기준)를 달성하자, 작년에 연기했던 기업공개(IPO)에 다시 시동이 걸릴지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만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연결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이 필요하며, 앞으로 흑자를 꾸준히 지속해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된 적자'가 끝났음을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 컬리 또한 당장 IPO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흑자 유지와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컬리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5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역대 최고 매출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5억2570만원으로 사상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증진과 동시에 수익구조를 개선한 효과다. 기존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의 경우 중국발 이커머스가 진출하지 못했기에 컬리의 경쟁력이 부각됐다. 이 외에도 뷰티 컬리를 론칭해 화장품 등 비식품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했다. 물류..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신임 회장에 김상봉 교수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신임 회장으로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 동훈타워에서 개최한 '제2차 이사회'에서 김 교수가 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이사회에서 한지소재의 생산부터 산업화까지 체계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수입 위주의 한지 원료(소재)를 국내에서 생산·가공·수매 등의 역할을 통해 전통섬유 소재 생산으로 일자리 창출, 한지 생산뿐만 아니라 섬유의 원단까지 포함하는 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제시됐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닥나무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한지기술을 발전시키고, 종이·섬유 등의 산업화를 통해 한지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국회 통과 닷새 앞둔 전세사기특별법…정부 "선구제 후회수 현실성 없어"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선(先)구제 후(後)회수' 성격의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정부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반대 의견을 쏟아냈다. 공공이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매입해야 하는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의 가치 산출 기준이 모호한 데다 피해주택 매각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게 정부 주장이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금융위원회는 23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종합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인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일부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이 우선 돌려주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비용을 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전세보증금 반환채권 평가 기준을 정립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채권 가치 산정에 필요한 예상 경매..
"제2 머지포인트 사태 방지"…선불충전금 100% 별도 관리된다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제 2 머지포인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선불업자들이 은행 등을 통해 별도관리해야 하는 비율이 선불충전금의 100% 이상으로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 15일 시행 예정인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의 세부내용을 규정하기 위해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오는 24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다. 우선 선불업 등록을 해야하는 금액 기준이 설정됐다. 구체적으로 발행잔액이 3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액은 500억원 미만일 경우 등록 의무가 면제된다. 선불충전금 전액에 대한 별도 관리와 안전한 자산운용 방법도 구체화됐다. 우선 이번 개정안에서 '선불충전금 보호 의무'가 신설됐다. 선불업자가 선불충전금의 50%이상 금액 중 시행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선불충전금 관리..
휴가철 앞둔 통신사, '로밍 요금' 대전 본격화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이해 통신사들이 로밍 요금제를 개편,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데이터 사용량과 기간을 늘릴 뿐만 아니라 여행을 함께 가는 동반자들끼리 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 등을 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바로(baro)' 요금제 개편 1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4개월 간 T로밍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로밍 첫 이용5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60개월 동안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대상 고객이 기간 내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고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도 지난 4월 데이터 사용량과 사용 가능 기간을 늘린 로밍상품 '로밍패스'의 제휴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출시한 '로밍패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쓸 수 있..
무명 안준형, 난코스서 맹타…현정협 홀인원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 선수들에게로 어렵기로 악명 높은 코스에서 안준형(30)이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현정협은 홀인원을 작성했지만 첫날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7270)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 코스는 그린이 심한 굴곡과 2단으로 구분돼 있는 등 특히 퍼팅에 애를 많이 먹는 난코스로 악명 높다. 따라서 많은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고 실제 첫날 대다수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반영됐다. 하지만 안준형은 달랐다. 이날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그린 플레이의 난점을 커버하면서 보기 없는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첫날 오전 조에서 시작한 안준형은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만든 뒤 9번 홀(파4)에서는 정확한 칩샷으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경륜 백전노장 활약, 신·구 대결 '후끈'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최근 경륜에서는 노장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덩달아 신구(新舊) 대결이 '후끈' 달아올랐다. 선발급에서는 김경태(53)와 이규봉(49)이 눈에 띈다. 김경태는 지난 12일 창원 3경주에서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이는 1년 7개월 여만의 입상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이규봉은 선행, 추입, 젖히기 등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올해 연대율 6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43%를 훌쩍 뛰어넘었다. 우수급에서는 김민철(45)이 활약이 빛난다. 풍부한 실전 경험과 다양한 전술 구사로 최근 6차례 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또 김배영(46)은 주특기인 조종술과 경주 및 경쟁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매 경기 호성적을 내고 있다. 특선급에서는 신은섭(38)의 투혼이 돋보인다. 신은섭은 18기로 경륜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특선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5위로 지난해 8위에서 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연습벌레'로 잘알려..
"분양가 부담에 포기?"…청약통장 가입자 석달만 감소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내 집 마련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청약통장 해지 러시를 막기 위해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 제도를 개편하고 저리 대출과 연계할 수 있는 '청약 주택드림 청약통장'도 내놓으면서 가입자 수가 잠시 늘어나는가 싶더니 약발이 떨어진 모양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56만35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556만8620명) 대비 5051명 감소한 수치다. 앞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주택시장 부진이 본격 시작됐던 2022년 7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렇다 보니 젊은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청약통장 무용론이 확산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중복 청약 허용 △배우자의 과거 주택 소유 및 청약 당첨 이력 배제 △신생아 특별공급 유형 신설 등 청약제도를 개편했다. 청약 당첨 시 2.2%의 금리로 주택 구입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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