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빠진 법인세에…4월까지 국세수입 8조원 감소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올해도 법인세수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 감소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와 같은 세수펑크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4월 국세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 감소 영향이 가장 크다. 4월까지 법인세수는 2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조8000억원이 줄었다. 법인세수는 4월 한달동안 7조2000억원 줄면서 올해 누계 감소분은 3월 누계분(5조5000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이 영업 손실로 법인세를 내지 못 했다. 4월까지 세수 진도율은 29.4%로, 작년 4월 (33.9%)보다도 덜 걷혔다. 소득세는 3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0억원 줄었다. 주요 기업의 실적악화에 따라 성과급 등이 감소한 부분이 크다..
'자녀 출산하면 1억원'…부영, 출산 장려금으로 70억원 썼다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직원들이 아이를 출산하면 자녀 1명당 1억원의 출산 장려금 지급을 발표한 부영그룹이 올해에만 총 70억원 규모의 금액을 장려금으로 지급했다. 3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임직원 66명에게 총 70억원을 전달했다. 출산 장려금을 받은 직원 중 가장 낮은 연령대는 27세 여직원으로 유일한 20대였다. 또 △30대 44명 △40대 20명 △50대 1명 직원들에도 지원금이 주어졌다. 남성 직원이 많은 건설사 특성에 장려금을 받은 남성(48명) 직원이 여성(18명)보다 많았다. 올해 장려금을 받은 직원들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자녀를 낳은 이들이다. 당초 부영은 올해 출산하는 직원부터 장려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난 2021년 출산한 직원에게도 소급 적용을 결정했다. 출산 장려금은 1년에 한 번씩 직원들에게 일괄 지급된다. 올해 아이를 낳은 직원들은 내년 초 시무식 날 일괄적으로 장려금을 받는다. 부영그룹은 올해 출산 예정인 직원을 30명 이상으로..
가정폭력 혐의 곽명우, 1년 자격정지 중징계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국가대표 세터 곽명우(33)가 1년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31일 한국배구연맹은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OK금융그룹 소속 세터 곽명우의 통신비밀보호법 및 상해혐의에 대해 사실 관계 파악 후 자격정지 1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벌위원회는 곽명우 본인과 OK금융그룹 구단 관계자를 출석시켜 진술과 소명을 청취한 후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연맹 측은 "최근 곽명우에 대한 문제 제보 접수 후 본 건에 관해 OK금융그룹과 선수를 통해 정확한 사실파악을 했다"며 "그 결과 곽명우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사항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파악 과정 중 선수가 과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곽명우에게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던 것으로 드..
"인재가 곧 미래"…동부건설, 상반기 경력사원 입문교육 실시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동부건설이 미래 혁신을 이끌 임직원들을 채용하고 이들을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동부건설은 이달 30일~31일 양일간 경기 양평시 블룸비스타 연수원에서 '2024년 상반기 경력사원 입문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시 채용으로 입사한 경력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동부건설의 핵심가치와 미래비전 등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개인의 업무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동부건설은 입문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동부건설의 핵심가치·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안전보건·윤리경영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선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외부 강사의 초빙 강의도 진행됐으며,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동부건설은 이번 교육 외에도 직급별 업무교육을 세분화하고 현장소장 리더십 교육 등 임직원 소양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맘스터치, 日진출 40일만에 10만명 방문…"문화 교두보 역할도 톡톡"아시아투데이 임현주 기자 = 맘스터치가 일본 시장 진출 40여 일 만에 누적고객 10만 명을 달성했다. 앞으로 K-버거 대표 주자로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31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달 오픈한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운영 40여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달성과 함께 매출액 1억엔(약 8억 7000만원)을 돌파했다. 오픈 초기와 골든위크 연휴 이후 오픈 7주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일평균 방문객 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일본 내 프랜차이즈로서는 이례적으로 매장 앞 상시 대기가 이어지고, 일평균 테이블 회전율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10여 회를 기록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외식 시장에서 단시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메가 히트' 할 수 있던 것은 일본의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 다른 맘스터치만의 가치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방문 고객 설문조사에서 96%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회사는 맛..
최원목 신보 이사장 "보증, 그 이상의 종합솔루션 제공할 것"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31일 대구 본점에서 48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신보는 이날 창립기념식을 통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과 저성장 고착화 등으로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의 현안 해결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우리 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수출·창업·일자리 활성화 기업 등 중점정책 부문에 57조원을 차질 없이 지원해 충분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고,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한 패키지 지원책을 추진하고, 그린파이낸스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신보는 또 올해는 기업경영 안전망 역할을 하는 '매출채권보험'과 민간투자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산업기반신용보증'이 각각 20주년과 30주년을 맞..
국내 최초 카뷰티 플랫폼 '오토노바' 공식 론칭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토탈 카뷰티 플랫폼 브랜드 오토노바사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카뷰티 솔루션 '오토노바'를 론칭하며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오토노바에 따르면 회사는 △외부 세차 △실내 세차 △디테일링 등 자동차 관리 시장에서 흩어져 있던 기존 서비스들을 신개념 방식으로 해석 및 통합하고 더 나아가 업계 최초로 서비스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고객이 더 저렴한 가격에 더욱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서비스를 국내 전역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부근 약 1100평의 부지에 업계 최대 규모로 설립된 오토노바는 글로벌 세차 설비 분야에서 약 50여년간의 노하우를 보유한 미국 A 사와 한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영국, 러시아 등 글로벌 약 20여개 국에서 세차 성능을 인정받은 A사의 최첨단 기계세차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오토노바는 높이 7m, 길이 30m의 '클리닝 팩토리'에서 9개의..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제 대회 ‘PGS 4’ 개막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이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4’를 개최한다.PGS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이번 PGS 4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펼쳐진다.지난 PGS 3에 이어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2024 PUBG WEEKLY SERIES, PWS) 페이즈 1’에서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지엔엘 이스포츠가 출전하고, 젠지는 글로벌 파트너 팀 자격으로 나선다.그룹 스테이지는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4개 팀을 8팀씩 3개 조로 나누어 진행하며 1일 차에는 A조와 B조, 2일 차에는 B조와 C조, 3..
삼성스토어, 전기차 충전소 매장 45개로 확대 도입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삼성스토어가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추가 확대 운영해 고객 편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성스토어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의 성장 추세에 따라 지난 1월 전국 40개 주요 삼성스토어 매장에 100kW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삼성스토어 전기차 충전소는 이용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6월부터 삼성스토어 북울산, 동대전, 창원 매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신규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5개 매장에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스토어는 더 많은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법정 의무 설치 미적용 매장에도 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스토어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차량에 충전기를 연결하는 즉시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가능한 '오토 차징 솔루션'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SK일렉링크가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인 '럭키패스'에 가입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스토어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이후 매장..
롯데카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롯데카드는 그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비전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ESG경영 활동과 성과,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 롯데카드는 환경 및 사회 측면에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고객과 제품을 연결하는 카드사의 본업과 연계된 ESG 활동을 추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상품 경쟁력이 있지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경로와 예산이 부족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띵크어스(THINK US & EARTH) 캠페인'을 중심으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카드의 데이터 분석 노하우와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들에게 홍보 채널과 브랜딩을 지원하고, 디지로카앱의 커머스 플랫폼인 '띵샵'을 통해 고객에..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필터 신기술', 산업부 인증 획득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기청정기 필터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30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를 새롭게 탑재했으며 이 필터에 적용된 기술로 2024년도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의 '하이브리드 방식 전기 집진 기술'은 공기청정기 내부에만 고농도 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면서도 외부로 방출되는 이온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 능력뿐만 아니라 포집균과 바이러스 99% 이상 살균, 오존 발생량 0.01ppm..
SK하이닉스, 韓 최초 IEEE 전자패키징학회 어워드 수상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SK하이닉스는 이강욱 PKG개발 담당 부사장이 30일(미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국제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산하의 전자패키징학회(EPS)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전자제조기술상은 전자 및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6년 첫 수상자가 나온 이래, 올해 한국인 최초로 이강욱 부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자패키징학회(EPS)는 이 부사장이 20년 넘게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 및 집적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면서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개발 및 제조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가 크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전문가인 이 부사장은 2000년..
가구·유통업계, 경쟁력 강화 본격화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가구·유통업계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몬스는 31일 2024 봄·여름(S/S) 신제품 자녀 침대 프레임 '도미크(Domi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도미크는 높은 지붕 형태의 헤드 보드가 있는 슈퍼싱글(SS) 전용 프레임이다. 컬러는 오렌지레드와 스카이블루 총 2종으로 오렌지레드는 풋보드에도 지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스카이블루는 라운드 스퀘어 디자인을 더했다. 신제품 프레임을 포함한 시몬스 모든 프레임은 국가 공인 기준 등급(E1)보다 높은 E0급의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넥스는 31일 올해 상반기를 결산하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다다익선 프로모션'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통합 행사로 주방가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전용 붙박이장, 현관장, 드레스룸, 팀버 소파에 대해 추가상품 20% 할인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한킴벌리는..
토스뱅크, 1분기 순익 148억원 기록…3개분기 연속 흑자 기조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내며 3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익으로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엔 28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턴어라운드를 나타낸 것이다.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흑자규모는 2배가량 커졌다.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연간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객수는 9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배 증가했다. 지난해 말(888만명)과 비교해도 3개월만에 100만명 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4월에 이미 1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토스뱅크 측은 '평생무료 환전' 외환서비스와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등의 혁신상품을 은행권에선 처음 선보이며 시장 변화를 주도하면서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지은 아워혼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실패…구본성 "매각 추진"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에 실패하며 '남매의 난'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녀인 구미현씨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 결정타가 됐다. 구본성 전 부회장(장남) 및 구미현씨(장녀)와 구지은 부회장(막내) 및 구명진씨(차녀) 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회사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남매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아워홈은 31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회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주총의 핵심 안건은 1호 안건인 자사주 매입 안건이다. 자사주 매입 안건의 경우 아워홈의 배당 가능 이익인 5331억원을 활용해 1년 내에 자사주 1401만 9520주를 사들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구지은 부회장이 구미현 씨의 지분을 자사주로 사들이면 장남과 장녀가 손을 잡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구지은 부회장의 입장에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
산은, '혁신성장펀드' 올해 1차 자펀드 위탁운용사 9곳 선정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산업은행은 신한자산운용·한국성장금융과 함께 '혁신성장펀드' 올해 1차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총 9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분야별로는 혁신산업펀드 소형분야 3개사, 중형분야 2개사, 대형분야 2개 사와 성장지원펀드 대형 분야 2개 사가 선정됐다. 경쟁률은 2.1대 1이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연내 2조3000억원의 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투자 집행을 신속히 개시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 혁신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함께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환경(1차) 및 AI 분야(2차)에 대한 운용사 우선 선정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 우승 쓸어 담는 포항스틸러스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축구가 거듭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12세 이하(U-12) 포항제철초(포철초)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했다. 포항 구단에 따르면 김승민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 U12 포철초는 지난 28일 보성에서 끝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초등부대회(소년체전) 결승전에서 부산 해운대FC를 3-2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지난 3월 진행한 소년체전 예선 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한 포철초는 4강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이석영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포철초는 2015년 대회 우승 이후 2017년 준우승, 2022년 3위를 거치며 9년 만에 소년체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프로팀 골키퍼인 이승환이 2015년 대회 우승 당시 멤버였다는 점은 흥미롭다. 포항 구단 측은 "유소년팀의 주축 선수가 훗날 프로팀의 자원이 되는 유소년 시스템의 좋은 사례..
SH공사, '반지하·전세사기주택 등' 주택 매입사업 확대한다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택 취약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주택 매입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SH공사는 반지하·구축아파트·미분양 신축주택·전세사기주택 등을 매입해 새로운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등의 주택 매입 사업을 지난해부터 확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반지하 소멸 정책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 앞서 SH공사는 지난 2022년 반지하 침수피해 이후 반지하 주택 매입을 지속 추진해 2023년 말까지 2165가구를 매입한 바 있다. 올해 반지하 주택 매입 목표는 1639가구(커뮤니티 활용 반지하 매입 50가구 포함)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달 말까지 412가구를 매입한 바 있다. 신축약정매입의 경우 올해 목표는 712가구로, 반지하 주택을 포함한 노후주택을 철거한 뒤 건축 예정인 주택을 우선 매입한다. 특히 반지하의 경우 거주자에 대한 이주 및 주거상향을 독려하기 위해 잔금 지급 이전에도 매도인 신청 시 임차인..
국내기관 '외화증권투자' 증가세 지속…3월말 잔액 3968억달러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지난 3월 말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잔액이 전 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4년 1/4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잔액은 시가 기준 3967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90억2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측은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주식 신규투자도 확대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 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 관리 목적 등으로 채권 투자도 소폭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69억3000만달러) △외국환은행(22억3000만달러) △증권사(10억3000만달러)가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11억7000만달러)는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해외주식이 86억8000만달러 늘었고 해외채권도 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코리안페이퍼(KoreanPaper)도 50..
태양광·풍력 연평균 6.6GW 보급…"전력망 확충 없이 불가"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정부가 2030년까지 총 72G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충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지만, 사실상 전력망 확충 없이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따라서 전력망 특별법 제정을 통해 하루 빨리 전력망 보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는 '제11차 전기본 실무안'을 공개했다. 제11차 전기본의 핵심은 무탄소 전원 확대다. 2038년 무탄소 전원 비중 70.2%를 목표로, △태양광·풍력 115.5GW △수력·바이오 4.0GW 등으로 구성한다. 2038년까지 부족한 설비는 10.6GW로, 여기에 원전 3기와 SMR(소형모듈원자로) 1기를 짓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을 72GW 보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태양광 53.8GW △풍력 18.3GW 등이다. 당장 내년부터 연평균 6.6GW 가량 보급해야 한다. 그러나 2020년 4.6GW 보급이 최대 실적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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