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PB규제하라는 것 아냐…문제는 리뷰 조작 통한 자사우대"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우대 논란에 대해 참여연대가 "임직원을 동원해 리뷰를 조작하고, 경쟁업체 제품에는 별점 1점을 주는 등 행위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저해하는 불공정행위이자 입점업체와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참여연대는 세종시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쿠팡 사건에서) 우선순위 배치가 유통업계 관행이라고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제보 등을 통해 쿠팡이 임직원을 동원해 PB상품을 검색 상단에 노출하는 행위를 발견하고 이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 심의를 진행 중이다.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쿠팡은 직원을 동원해 리뷰를 작성케 했는데 당시 직원 인터뷰를 보면 본인 작성 리뷰 중 80%는 PB였다는 증언이 있다"며 "베스트 리뷰 만들려고 직원끼리 지원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알고리즘'의 신뢰성에 문제를..
HD현대重 이상균 사장 "노사 '윈윈' 교섭 되도록 힘 모아달라"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노사가 '윈윈' 할 수 있는 교섭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노사 교섭위원 소개, 향후 교섭 일정 논의 등을 논의했다. 다만 노사는 아직 노동조합 측의 교섭위원 처우 문제에 대해 결론이 난 건 아니라고 밝혔다. 4일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울산 본사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사장은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조선업 호황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인데, 그 결과는 올해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모든 종업원에게 혜택이 가고 노사가 '윈윈' 할 수 있는 교섭이 되도록 교섭위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상견례에는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금속노조 김병조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백호선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이날 HD..
美 대학 불교 교법팀 해인사·골굴사·법어사 등서 템플스테이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은 미국 데이비슨 칼리지 불교 교법팀(Asssociate Chaplain of Buddhist Program) 관계자 11명(학생 9명, 교법사 1명, 교수 1명)을 대상으로 6박 7일간의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데이비슨 칼리지 불교 교법팀에서 기획한 '한국 불교 순례 프로그램(Buddhist Pilgrimage to South Korea)'의 일환이며, 데이비슨 칼리지 개교 이래 불교순례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법사 이반(Rev. Dr. Ivan Mayerhofer)의 명상 지도와 종교학 교수 레이첼 팽(Ph.D. Rachel H. Pang)의 불교학 수강생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한국 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학생들은 약 10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부산 범어사(5월 25~27일), 경주 골굴사(5월 27~29일), 합천 해인사(5월 29~31..
취임 2년차 금감원장 "금투세 재논의해야…부동산 PF 구조조정 매진"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취임 2년차를 맞이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조정과 자본시장 밸류업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이 2022년부터 금융권에 기대했던 부실 부동산 사업장 정리 작업에 금융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현재 경·공매나 추가 충당금을 요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재논의를 해야한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과거 금투세를 논의한 시점과 현재간 괴리가 클 뿐 아니라 시장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그간 제기돼온 N설 위기설도 올 하반기 들어선 정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부동산PF 구조조정이나 지본시장 밸류업 등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 역량을 높이겠다"며 "공매도 전산화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투자자 신뢰 회복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부동산 P..
"백제의 미소 볼 유일한 기회"… 이재용 회장도 5차례 관람삼성이 42년째 이어온 우리나라 문화예술 사랑의 정수가 경기도 용인에서 숨 쉬고 있다. 이병철 창업회장이 민족문화 유산을 지켜야 한다던 사명감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모아온 수집품들은 지금의 호암미술관이 됐고, 삼성만의 상생과 사회공헌 산실이다. 삼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고지향' 정신을 담아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전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해를 거듭하면서도 호암미술관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배경이다. 준비에만 5년을 쏟아부어 완성한 전시가 최근 공개 두 달 만에 관람객 6만명을 돌파한 게 그 방증이다. ◇이재용 5차례 관람…"한자리서 보기 힘든 명품 총망라" 4일 찾은 호암미술관은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호암미술관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상당수는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관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호암미술관에선 '연꽃처럼'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해 만난..
삼성 3代 걸친 '노블레스 오블리주'… 韓문화 꽃 피웠다"민족문화의 유산을 더 이상 해외에 유출·산일 시켜서는 안 되며, 영구히 민족의 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회장) 조지윤 삼성문화재단 소장품연구실장은 4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창업회장은 조직 내 많은 임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로 사명감을 실천하기 위해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했다"며 "그는 문화예술 사업을 삼성의 운명과 같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창업회장, 이건희 선대회장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이어지는 3대에 걸친 미술 사랑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국내 미술문화 부흥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암미술관은 이 창업회장이 30여 년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1982년 4월 22일 개관했다. 그는 개관식에서 "그동안 따뜻한 애정을 갖고 문화재를 모으는 데 정성을 기울인 것은 그것이 민족문화의 유산을 지키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가 되리라는 신념이 있..
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 인도네시아 제지사에 매각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화장지 브랜드 '부자되는 집'으로 알려진 모나리자가 인도네시아의 제지 회사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에 매각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해외 사모펀드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MS PE)는 모니리자의 대주주인 'MSS홀딩스' 지분 100%를 4000억원에 APP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이날 맺었다. MSS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모나리자 지분 50.99%를 갖고 있으며 또 다른 화장지 제조 업체이자 비상장사인 쌍용C&B의 지분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향후 매수인 및 매도인 각각의 선행조건 등이 충족되고, 매수인의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한 필요적 승인 등을 모두 받은 경우에 거래가 종결된다"며 "이에 맞춰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S PE는 2014년 모나리자 등을 인수했고, 앞서 2017년과 2022년에 회사 매각을 시도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리자를 인수한 AP..
[급식WAR] 베이커리·대안육 메뉴 다각화…가격경쟁력 키우는 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가 단체급식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센트럴 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을 도입해 원재료의 품질향상에 나서는 한편, 사업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수직 계열화해 가격경쟁력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4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급식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뉴 차별화 및 신사업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현재는 식품 제조, 베이커리, 외식, 대안육 등 회사의 사업영역을 활용해 메뉴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기존 급식사업과 차별화되는 신사업 모델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커뮤니티 식음 서비스에도 집중한다. 프리미엄 아파트를 대상으로 고객의 요구 사항들을 일괄적으로 처리해 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식사뿐만 아니라 가정간편식 코너, 디저트 카페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대표적인 사례가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이다. 회사는 2022년 5월부터 해당 단지 내 커뮤니티 식음시설을 운영하면서 프리미엄 아파트 전용 식음 서비스 확대에..
"해외시장 확장은 숙명"… 삼성화재 이문화號의 생존전략"해외 시장 확대는 생존을 위한 숙명이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올 초 발표한 신년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 확장 의지다. 국내 보험시장은 저출산·고령화 등의 여파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과포화 상태라는 지적이 나올 만큼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출혈경쟁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 사장이 성장성 한계에 직면한 보험업계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주목한 게 바로 해외시장이다. 이 사장은 삼성화재 공채 출신으로 경영, 전략, 영업 등 다양한 커리어를 갖춘 인물로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안을 들여다볼 때 냉철하게 핵심을 파악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초 경영전략을 세우면서 글로벌 확장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서는 성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다른 보험사들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정공법을 주로 활용하는 것과 다르게 지분투자를 적극 활..
호주서 에너지사업 키우는 포스코인터… "LNG 연산 3배로"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호주 세넥스에너지에서 인수 당시부터 3배 증산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당시 한 차례 투자를 진행한 이후, 이번에 추가 투자까지 마치면서 2026년으로 잡은 증산 목표 달성이 가시화됐다. 아울러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전력회사 등과 대규모 공급계약도 맺은 상황이라, 수익성도 보장됐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추가 광구 탐사에도 나선다. 회사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광구탐사 작업을 하고 있다. 가스전 사업으로 업스트림을 탄탄히 구축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1일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와 함께 총 6억5000만 호주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해 2026년까지 연간 60페타줄(PJ)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60PJ은..
美서 날개단 친환경차 판매량… 지난달 15만9558대 '역대급 실적'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 넘게 상승하며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2만대를 돌파하며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기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전성시대'를 열어젖히고 있다는 평가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은 총 15만9558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이번 실적은 지난 4월 판매 감소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판매량은 친환경 모델들의 판매량 증가세에 힘입어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총 3만4288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기존 최다 판매량은 지난 4월 기록했던 2만6989대였다. 전체 차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
대신證 오너일가 6%대 급여 수익률… "보유 주식 대비 과다"대신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의 오너경영인이 받는 급여가 보유 주식 가치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주주는 지위를 이용해 기본급여나 성과급을 사실상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여가 불분명한 오너경영인이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아 가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상장증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대신증권 오너경영인의 급여수익률은 6.03%, 다올투자증권은 4.15%를 기록했다. 급여 수익률은 작년 말 기준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 가치에 공시된 보수 규모(사업보고서)를 반영해 계산했다. 대신증권은 양홍석 대신파이낸셜 부회장(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게 34억800만원,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회장에게 32억2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들 모자가 대신증권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총 66억1000만원이었다. 이들의 보유 주식 가치를 1096억원으로 추정, 수익률은 6.03%로 산출됐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원재료값 상승세…2차 충격파 덮친다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최근 일부 생필품 인상을 단행했던 편의점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편의점에 납품하는 먹거리 원재료값의 무서운 상승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삼각김밥 등 주요 먹거리 제품의 인상이 조만간 잇따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최근 삼각김밥, 도시락 등 주요 먹거리를 납품 하는 자회사 후레쉬서브로부터 "납품 단가 인상에 대해 적극 검토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후레쉬서브는 먹거리 제품 생산을 위해 매입하는 필수 원재료 가격이 계속 급등하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레쉬서브가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지불했던 14가지 주요 원재료의 가격 현황을 살펴보면 쌀을 제외한 모든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기 품목인 삼각깁밥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각김밥용 김(1장 기준)은 2021년 86원에서..
근로자 살피는 AI, 균열 찾는 드론… 건설현장 리스크 줄인다건설사들이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신축 단지 하자 분쟁을 줄이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 하자·사고 논란이 불거질 경우 건설사 이미지 실추로 이어져 향후 주택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 안전 및 품질 관리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DL이앤씨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서영재 대표이사는 건설현장 안전 리스크 관리를 올해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서 대표는 "현재 리스크 관리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는 변화의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하반기 안전 관리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위험 발생 시 근로자들이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작업 중지권 사용을 활성화하고, 현장 개선도 요청할 수 있게 안전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 체험학교..
미식·휴양·레저 관광 인프라 확충 '과제'…기재부 "조만간 발표"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광수지 개선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체류 기간 확대를 위해 입국부터 대중교통 이용, 지역 관광지 방문 등 관광 전 과정에서 불편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병환 기획재정부는 1차관과 박병원 서비스산업 발전 전담반(TF) 민간팀장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서비스산업 발전 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확대되는 관광수지 적자를 개선하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내수 회복세를 적극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간위원들은 K-컬처와 각 지역의 역사·자연환경이 연계한 스토리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차관은 "국민이 해외여행 대신 국내를 택할 수 있도록 미식·휴양·레저 분야를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숙박 등 여건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기재부 청년보좌역은 청년층의 국내 여행이 활..
가축분뇨 기술인력 고용 의무 완화…7월까지 개정 추진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가축분뇨 수집·운반·처리업 기술인력 고용 기준이 완화된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와 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의 하위법령을 올해 7월까지 개정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그간 양 부처는 △가축분뇨 및 퇴·액비 관리대장을 실제 살포한 날에 작성하도록 개선 △가축분뇨 고체연료 성분 기준 명확화 △가축분뇨 관련 영업 기술인력 허가기준 합리화 △액비 살포기준 정비 등의 내용으로 '가축분뇨법' 하위법령 개정에 합의했다. '가축분뇨법' 하위법령 개정은 가축분뇨 처리·활용 기술의 발전 및 업계 애로사항을 고려해 가축분뇨 수집·운반업과 처리업의 기술인력 허가기준 개선 등 현장 여건이 고려됐다. 수집·운반업은 현행 2명 이상인데 1명 이상으로, 처리업은 현행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개정된다. 이달 중에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국무회의 의결 후 공포된다...
절세혜택 기대에 늘어나는 고액자산가···증권가, WM 수익 제고 집중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증권사들이 자산관리(WM) 부문 수익 성장을 위해 고액자산가들 유치에 힘 쓰고 있다. 이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반포·도곡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PB(Private Banking)센터를 설립하는 등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들이 고액자산가들 대상으로 영업에 나선 데는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절세혜택을 줄곧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고액자산가들의 유입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고액자산가 수는 1년 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업계에선 세제혜택 가능성에 힘이 실릴수록 고액자산가들의 유입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WM 자산규모(펀드·투자일임·특정금전신탁)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3086조2735억원으로 작년 1분기(2841조394억원) 대비 8.6%(245조2341억원) 증가했다. 국내 WM 규모가 300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르포] 삼성家 3대 '문화예술 사랑' 산실… 호암미술관 가보니경기도 용인/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이 42년째 이어온 우리나라 문화예술 사랑의 정수가 경기도 용인에 숨 쉬고 있다. 이병철 창업회장이 민족문화 유산을 지켜야 한다던 사명감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모아온 수집품들은 지금의 호암미술관이 됐고, 삼성만의 상생과 사회공헌 산실이다. 삼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고지향' 정신을 담아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전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해를 거듭하면서도 호암미술관에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배경이다. 준비에만 5년을 쏟아부어 완성한 전시가 최근 공개 두 달 만에 관람객 6만 명을 돌파한 게 그 방증이다. ◇이재용 5차례 관람…"한자리서 보기 힘든 명품 총망라" 4일 찾은 호암미술관은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호암미술관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상당수는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관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27일부터 호암미술관에선 '연꽃처럼'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
현대캐피탈, ‘The Kia EV3’ 전용 ‘이-밸류 할부’ 론칭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현대캐피탈은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The Kia EV3'(이하 EV3) 출시에 발맞춰, EV3 구매 고객을 위한 특화 금융 프로그램인 '이-밸류(E-Value) 할부'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이-밸류 할부는 EV3를 살 때, 탈 때, 팔 때 등 자동차 생애주기(Car-Life)의 모든 과정에 맞춰 특별하고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EV3를 살 때 이-밸류 할부를 이용하면 차량가의 최대 60%까지 차량 대금 납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어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EV3를 출고 하는 고객은 36개월 4.7%의 고정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예를 들어, 차량가 4208만 원(전기차 세제 혜택 전)의 EV3를 선수율 30%(전기차 보조금 포함)의 이-밸류 할부로 구매하면, 매월 23만 원의 월 납입금만 납부하면 된다. 하루 1만 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EV3를 탈 수 있는..
"기세 한풀 꺾였나" 알리·테무 설치, 7개월 만에 최소치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품질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설치 및 사용자 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앱 신규 설치는 각각 171만524건과 52만6205건으로 파악됐다. 2개 앱의 신규 설치는 모두 223만6729건으로 전월 대비 25% 줄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소치이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테무의 신규 설치는 56만9820건, 알리는 17만4494건 줄었다. 사용자 수 역시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테무 모바일 앱 총사용자 수는 648만1335명으로 전월에 비해 6.5% 줄었다. 알리의 사용자 수 역시 같은 기간 668만7136명으로 집계되며 5.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신규 설치 및 사용자 수 감소의 배경으로는 국내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지적 받아온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 논란의 영향이 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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