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폐기물 매립 현장 고발에도 성주군·성주경찰서는 모르쇠로 일관아시아투데이 신동만·박노균 기자 = 경북 성주군 선남면 신축공사 현장 일대의 불법폐기물 매립과 오염토 관련 고발이 접수됐음에도 해당 군청과 성주경찰서가 모르쇠로 일관해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성주군 선남면 신부리 271-10 등의 부지에서는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해당 현장에서 최초로 혼합쓰레기와 오염토가 발견되며 불법폐기물 매립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있었다. 제보자 A씨는 오염토 확인 직후 성주군청 환경과에 민원을 제기해 사실 확인 후 조치사항 통보를 요청했다. 실제로 지난달과 이달 현장을 몇 차례 방문한 결과 육안으로도 확인될 만큼의 폐비닐과 플라스틱, 생활쓰레기 등이 흙에 뒤섞여 매립돼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이에 대한 질문에 어떠한 답변도 없이 자리를 피하기 바빴다. 이에 본지 기자 역시 성주경찰서에 고발을 접수하고 지난달 5일 증거사진 등의 조사를 마쳤다. 그러나 고발 접수 약 2주 후인 지난달 20일 현장을..
'하남 아카이브 사업 눈에 띄네'...집필진 81명 21종 도서 발간아시아투데이 장은기 기자 = 하남 아카이브 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올들어서만 '하남의 시간을 그리다' 등 15종의 기록물을 발간했고 완성한 그림책도 6권에 달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하남의 기록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집·생산·보존하여 미래 하남의 기록유산으로 전승하기 위함이다. 올해에는 75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변해가는 하남의 모습을 직접 기록한 '하남의 시간을 그리다 : 천현동 편' 등 15종의 기록물을 발간하는 성과를 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6명의 집필진이 참여한 가운데 완성한 그림책 6권도 발간했다. 특히 올해 아카이브 사업에는 21명의 어린이가 하남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동화집과 동네 기록집 편찬에 참여하며 사업의 의의를 높였다. 사업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하남 아카이브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우리 동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어 행복..
성공 가능성 중심으로 재편된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202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GLS) 2024'가 4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됐다. 6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2024년 게임기획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한 인디게임들을 소개하고, K-게임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올해 3회를 맞이한 쇼케이스에서는 스타트업과 예비창업 부문의 신규 인디게임들이 공개되며,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게임을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자유체험 부스, 인디게임 공개 피칭, 1:1 밋업, 우수 인디게임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인디게임 개발자와 유저 간의 활발한 소통이 기대된다.'GLS 2024'에서 작년과 다른 점은 확연하게 줄어든 부스다. 지난해 50여 기업이 참가한 것과 달리 'GLS 2024'에는 총 26개 기업이 게임을 출품했다.이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성공 가능성 중심의 지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인사업자와 예비창업자에 한해서 중간평가를 통해 절반을 떨어뜨..
중남미 33개국 관광객 유치 시동...멕시코 지사가 '선봉 기지'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중남미 관광객의 방한 관광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멕시코 현지에 새로 문을 연 멕시코시티 지사가 중남미 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관광공사는 K-팝과 한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 관광객들의 취향을 집중 공략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방한 관광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멕시코 정부, 현지 여행업계, 언론사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멕시코시티 지사는 관광공사의 첫 중남미 현지 거점이다. 지사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33개국을 대상으로 교육·스포츠 여행 등 방한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홍보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들과 교통이 밀접하게 연결된 경제·문화 중심지로서 한국관광 홍보에 효과적인 곳으로 평가된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방한 관광이 가..
"11시 이후 통행금지" 혼란 틈타 가짜뉴스 유포…처벌 어떻게?아시아투데이 임상혁·김채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 해제한 지난 3~4일 시민들 사이에서 온갖 가짜뉴스들이 유포됐다. 실제로 이를 믿고 불안에 떨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시민들도 등장하는 등 사회에 혼란이 야기됐다. 전문가들은 가짜뉴스 유포로 인한 실질적 피해 발생 및 고의성 등이 입증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밤부터 4일까지 '계엄 사태'라는 혼란을 틈타 가짜뉴스들이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수 올라왔다. 대표적으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는 뉴스 화면에 '[속보] 오후 11시 이후 통행시 불시검문·체포'라는 자막을 붙인 것이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당시 이 같은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 그럼에도 시민들 사이에선 이를 믿는 사례가 속출했다. 실제 서울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씨(28)는 SNS에서 본 해당 사진을 회사 동료들에게 공유했다. 다들 믿는 분위기였으나 해당 사진이 가짜뉴스임을 알고 있던 다른 동료의 지적에..
고품질 명품 청도딸기 본격 출하 시작아시아투데이 박영만 기자 = 경북 청도군은 매전면 남양리 소재 정점복씨(52) 농장에서 하이베드 재배시설 딸기를 첫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농장주 정씨는 올해 귀농한 지 8년 차로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매년 자가 육묘를 통해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25톤의 딸기를 생산하고 경매를 통해 전국 최고 가격을 받아 약 3억의 조수입을 올리는 선도농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베드 재배는 고설재배라고도 불리며, 지면보다 높은 곳에 인공 베드를 설치함으로써 과실이 공중에서 착과돼 부패 걱정을 덜고, 각종 병해충 방제에도 유리하여 고품질 딸기 재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군에는 현재 189여 농가에서 61.03ha의 딸기가 재배되고 있으며, 연간 175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딸기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펙틴 등의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혈관질환 예방,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도 좋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올해 가을철 이상고온..
전북시민단체 "위헌·위법 비상계엄, 윤석열 대통령 사퇴하라"아시아투데이 박윤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후폭풍이 전북 곳곳에서 거세지고 있다. 전북의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는 4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객사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헌적 내란에 이어 국민들에게 총구를 든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어젯밤(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헌법에 규정된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상황'에 대한 그 어떠한 근거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며 "경찰의 국회 출입 통제, 공수부대의 국회 난입·해산 시도는"이는 명백한 헌법 파괴이자 군홧발로 민주주의를 짓밟겠다는 포고"라고 말했다. 단체는 "6시간 동안 유지됐던 계엄령은 60시간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시간이었다. 군홧발로 전두환(전 대통령)이 만들어낸 광주의 그 역사가 채 지워지기도 전에 윤 대통령은 계엄령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규탄했다. 이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
LPGA 최종 관문 앞에 선 윤이나의 도전과 변수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윤이나(21)가 마침내 미국 진출 목표를 향한 최종 관문 앞에 선다. 윤이나는 5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진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 출격한다. 윤이나는 세계랭킹 30위 자격으로 최종전에 직행했다. 오구플레이 징계에서 돌아온 올해 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덕분이다. Q시리즈는 세계랭킹 상위권자(75위 이내)에게 최종전 직행 권한을 부여한다. 여기에 Q시리즈 1·2차 대회를 거쳐 올라온 선수들과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00위 아래로 내려간 선수들, 엡손 투어(2부) 상위권 선수 등 100여명이 어울려 경쟁을 벌인다. 내년 LPGA 풀시드(출전권)를 가질 커트라인은 공동 25위다. 즉 윤이나는 공동 25위 안에만 들면 자신의 궁극적 목표인 LPGA 진출을 이룰 수 있다. 자존심도 달려있다. 윤이나는 KLP..
미 백악관 "윤 대통령 계엄 해제에 안도"...윤, 계엄 선포 6시간만 해제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에 대해 "안도한다"고 평가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수용한 것과 관련, "우리는 윤 대통령이 우려스러운 계엄령 선포에 관해 방향을 바꿔 계엄 해제에 대한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국회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같은 방식으로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
[뷰팟] “내가 어떻게 뺀 살인데!” ‘요요’를 막기 위해 '유지어터'가 지켜야 할 수칙 10[뷰팟] “내가 어떻게 뺀 살인데!” ‘요요’를 막기 위해 '유지어터'가 지켜야 할 수칙 10 드디어! 달성한 목표체중 어렵게 다이어트 성공했으니, 이제부턴 ‘유지어터’가 돼야 합니다. 그런데 유지는 다이어트만큼이나 어렵다고 하는데요 ‘유지어터’가 지켜야 할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소식 배부름을 느낄 정도로 먹지 않기! ‘유지어터’는 ‘다이어트’할 때처럼 엄격한 식단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전보다 적게 먹어야 ‘요요’가 오지 않습니다. ‘유지어터’가 됐다면, ‘배부름’은 멀리하고 ‘배고픔’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과식 후엔 고강도 운동 과식했다면 인터벌 러닝, 천국의 계단 등 고강도 유산소와 근력운동 하기! 가족모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식사, 회식 등에서도 ‘유지 강박’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놓치진 마세요. 다만 즐길 땐 즐기고, 과식 후엔 평소보다 강도를 높여 운동해야 합니다.▲야식 금지하루 세 끼나 두 끼 식사 외에는 먹지 않기!정해..
미 국무부, 한국 비상 계엄령 선포 해제 우회 촉구 "법 준수 기대"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해제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아울러 미국 국방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와 관련해 주한미군의 준비 태세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법률 및 한국의 입법부 작동 방식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다만 특정 국가의 법과 규칙은 해당 국가에서 준수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자 기대"라고 강조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거기에 한국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 표결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같은 경우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기에서 (한국의) 절차에 앞서서 말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최근 한국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과 서울에서 모든 수준에서 한국 측 카운터파트 측과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브리핑을 받았으며 현지 상황을..
테일즈런너 RPG, 동화나라에선 제페토가 예쁜 누나?제페토 할아버지 대신에 제페토 누나, 서로를 버리려 하는 헨젤과 그레텔, 야망이 넘치는 앨리스까지. 뻔하지 않은 동화나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온 엔터테인먼트와 신생 게임사 블로믹스가 공동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일즈런너RPG'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테일즈런너 RPG는 인기 IP(지식재산권) '테일즈런너'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지난 11월 27일 사전 오픈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12월 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테일즈런너 RPG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IP 파워다. 36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민 게임이었던 원작에 대한 추억은 테일즈런너 RPG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테일즈런너로부터 10년이 지난 세계관에서 원작과 연계되는 요소를 찾기만 해도 즐거웠다. 게임의 시작을 함께 한 밍밍과 초원을 비롯해 리나, 빅보, DnD, 카이 등 그 시절 캐릭터들이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며 옛 추억이 새록새..
[여행 브리핑] 인스파이어 '산타 서프라이즈 스위트' 패키지 外◇ 인스파이어 '산타 서프라이즈 스위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연말연시 맞춤 패키지를 운영한다. '산타 서프라이즈 스위트'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특별 스위트룸에서 머무는 상품이다. 사전에 준비한 선물을 호텔 컨시어지에 전달하면 '인스파이어 산타'가 방으로 해당 선물과 인스파이어의 특별 선물까지 함께 배달해 주는 이벤트도 이용할 수 있다. 자녀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패키지는 12월 21일부터 25일 사이에 이용 가능하다. '윈터 더블 크레딧 스페셜 패키지'는 1박 투숙 시 인스파이어 직영 레스토랑과 바에서 사용 가능한 30만원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한다.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 롤링힐스 '화이트 베케이션'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은 '화이트 베케이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자녀와 겨울 휴양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성인 2인과 소인 2인 기준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
[르포]"우리도 아이들 빵 먹이는 거 마음 아파요"…급식·돌봄노동자 6일 총파업 선포아시아투데이 박지숙·강다현 기자 = "파업으로 빵과 우유로 급식이 대체되는 게 안타깝고 마음 아파요."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급격히 추워진 3일 아침, 학교급식노동자 정이수(50대)씨와 돌봄전담사 안진연(40대)·석유희(50대)씨는 자신들의 일터인 학교가 아닌 서울시교육청에서 천막농성을 17일째 벌이고 있었다. 추운 날씨와 찬바람에 두개의 천막과 세워둔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지만 이들의 강한 기세는 꺾지 못하는 듯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정서를 위한 필수 업무인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고 있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임금 격차 등을 겪고 있다. 교육당국과 9차례나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결국 시교육청 정문 바로 안쪽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와 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여성노조) 등을 포함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비정규직 차별해소, 임금 격차 해소 등을 호소하며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천막..
발달장애인 그림 공모전 갈수록 치열…작가로 첫걸음아시아투데이 부두완 기자 = 미술분야에 관심과 재능있는 발달장애인들의 데뷔 무대인 '발달장애인 그림 공모전'이 갈수록 인기다. 올핸 지난해보다 90여명 많은 410명이 응모했다. 공모전 입상작은 오는 4일(수)부터 13일(금)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대회를 공동주관하는 우리행성과 성민복지관은 '우리들의 행복한 성장'을 주제로 지난 7월 8일~8월 22일 공모전을 진행했다. 제주를 포함한 서울, 경기, 경북, 충남, 전남 등 전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410명이 참여했다. 우리행성 유수진 대표는 "공모결과 지난해 접수작품 320여점보다 많았다.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작가의 길과 취업의 효과가 나타났다"며 반겼다. 공모전 심사위원장 이주현 대표(아트플랫폼 ㈜무빙모먼츠)는 "작품에 담긴 작가들의 개성과 예술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총 46점이 입상했으며, 대상·최우수·우수·장려·입선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고 심사위원들이 밝혔다...
유승민 “자리 욕심에 나온 것 아냐, 무거운 사명감”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을 지낸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닌 한국 체육의 변화를 위해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체육회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섰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 전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체육은 많은 국민들의 질타와 비판 속에 체육회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체육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고 앞장서야 할 리더들은 뒤에 숨어서 눈치를 보고 있다"며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금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드리기 위해 저 유승민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은 통합을 먼저 강조했다. 그는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희망찬 미래를 그리기 위해 선수, 지도자, 동호인, 228개 시군구체육회 및 68개 경기단체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소통을 통해 투명한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외쳤다. 통합을 만들어낼 자신만의 강점으로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내세웠다...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군산 복싱 천재', 화려한 부활 꿈꾸다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15년 전쯤, '군산의 복싱 천재'로 유명했던 선수가 있다. 그런데 한동안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2023년 갑자기 링으로 돌아왔다. 승승장구로 세계 정상을 향해 쾌속진군하다 지난 10월 첫 패배로 일단은 기세가 살짝 꺾였다. KBM 한국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탁윤(30)이다. - 어떻게 복싱을 시작했나.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했다. 아버지가 권투 팬이셨다. 아버지도 저도 운동을 좋아해서, 어렸을 때 '복싱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콕 집어서 권유해주셨다." - 복싱의 매력은 뭔가. "자기가 하는 만큼 딱 정직하게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 아마추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09년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제 첫 태극마크여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 한 동안 링을 떠나 있었다. "아마추어 선수 생활은 접었지만, 복싱을 그만둔 것은 아니고 지도자 생활을 했다." - 뒤늦게 프로로 전향한 이유는. "회원님들한테 영향도 많이..
묘장스님 "시대 변화 받아들이는 종교가 불교"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조계종사회복지재단는 불교의 근본정신인 자비를 실천하는 조직이다. 종단을 대표하는 사회복지재단으로 현재 전국 177개의 복지 시설을 직접 운영하며 3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2001년 재단에서 시작한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사업의 경우 국내·외 약 1000명의 어린이들에게 총 25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희망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현재 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동대문 연화사 주지인 묘장스님이다. 올해 첫눈이 내린 지난달 27일 연화사에서 만난 묘장스님은 "시대 변화를 받아들이는 종교가 불교"라며 불교의 미래를 낙관했다. 스님은 시대 변화에 따른 사회적인 '빈틈'을 찾아내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인기를 끈 소개팅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나 연화사에서 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식사 제공 프로그램인 '청년 밥심' 등이 그런 서비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스님과 나눈 대화다. -..
[시네마산책]인간적 재미와 감동 앞세운 '1승' '소방관'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간결명료한 제목의 한국 영화 2편이 4일 나란히 개봉한다. 송강호 주연의 '1승'과 2001년 서울 홍제동 방화 참사를 스크린에 옮긴 '소방관'이 따뜻한 재미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삼류 사령탑과 오합지졸들의 불가능한 도전, '1승' 어린이 배구교실 운영마저도 여의치 않은 '우진'(송강호)은 대학팀 감독 취임을 꿈꾸며 잠깐 거쳐가는 중간 기착지로 해체 위기의 여자 실업 배구팀 '핑크스톰' 사령탑을 선택한다. 루저들의 성장 서사에 매료된 구단주 '정원'(박정민)은 '우진'에게 1승시 상금으로 20억원을 내놓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핑크스톰'은 시즌 종료 직전까지 연패 행진을 이어간다. 패배에 익숙해진 '우진'은 상금 때문이 아닌, 단 한 번이라도 이겨보고 싶은 열망에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보잘 것 없는 경력의 무명 감독과 수준 미달의 만년 후보급 선수들이 주변의 무시와 내부 불화를 딛고 합작하는 대역전극은 스포츠 드라마의 '단골 소재'다...
영주 무섬마을 대표 고택 '만죽재·해우당'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경북 영주시는 무섬마을(국가민속문화유산)의 대표적인 고택인 '영주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 '영주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정된 국가유산은 △만죽재 고택(건축물 1동) 및 항일의병 격문집 등 유물 4건 10점 △해우당 고택(건축물 2동) 및 해우당현판 등 유물 5건 8점이다. 만죽재(晩竹齋)는 1666년(현종 7) 병자호란 이후 반남박씨 박수(1641~1729)가 '영주 무섬마을'에 입향하면서 건립한 고택이다. 이후 360년간 13대에 걸쳐 장손이 집터와 가옥을 온전히 유지하며 배치와 평면, 주변 환경을 거의 변형 없이 보존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혼서지, 호구단자, 승경도, 항일의병 격문집 등 유물도 함께 지정되었다. 해우당(海愚堂)은 무섬마을 선성김씨 입향조 김대(金臺, 1732~1809)의 손자 김영각(金永珏, 1809~1876)이 1800년대 초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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