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파워] 승계 본격화된 한화그룹, ‘옥상옥’ 한화에너지의 역할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한화그룹 승계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나눠 갖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약 3년만에 다시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 ㈜한화 지분을 사들이면서다. 현재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뿐만 아니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 부사장이 모두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낮은 지분율은 승계를 위한 과제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이들 삼형제의 개인 회사인 한화에너지를 활용한 승계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한화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한화S&C가 모태다. 한화그룹 전반의 정보통신서비스를 전담하던 이 회사는 2005년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한화와 아버지인 김승연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해 삼형제의 개인회사가 됐다. 이번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성사되면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을 17% 넘게 확보하게 된다. 사실상 세 아들의 그룹 지배력이 더 확고해지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투자계약증권 도입 후 애로사항들 다수 발생…금감원, 모범규준 마련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금융감독원이 투자계약증권 도입 초기 발생했던 애로사항들을 고려해 '투자자계약증권 투자자 보호 모범규준'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초자산과 내부통제, 청약과 배정, 투자자 권리 등을 항목으로 내용이 담겼다. 앞서 작년 12월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의 최초 효력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7건 72억7000만원의 투자계약증권이 발행됐다. 기초자산의 범위도 미술품 이외에 한우로 확대되는 등 조각투자가 점차 국내 자본시장에 정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계약증권 도입 초기 조각투자업자가 기초자산 관리·청약·배정 등 투자자 보호 관련 중요 항목을 부실하게 기재한 사실들이 다수 발견됐다. 금감원은 이로 인해 증권신고서를 여러 차례 보완하는 과정에서 발행 일정이 지연되는 등 조각투자업자의 신고서 작성 부담이 가중됐으며, 일반투자자 역시 미술품 등 기초자산이 생소한 투자계약증권을 이해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투자계약증권 투자자 보..
무료 공영 주차장 장기 방치 차량, 이동명령·견인 조치 가능해진다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 주차장에 장기 방치된 차량을 행정관청이 이동명령 및 견인 조치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개정안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무료 공영 주차장에서 장기 방치된 차량으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 미관 저해, 악취 발생 및 안전사고 우려 등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행정관청이 차량 견인 등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주차장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시·군·구청장이 장기 방치 차량 소유자에게 차량이동을 명령하거나 견인 등 직접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무료 공영 주차장에서 1개월 이상 방치 주차된 차량이 관리 대상이다. 자동차가 분해·파손돼 운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15일 이상 경과 시 관리 대상으로 설정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공영 주차장 이용 환경개선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홍석천, '대세' 변우석 예감했나 "모델 시절부터 눈에 띄어"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변우석이 모델 시절부터 눈에 띄었다고 고백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홍석천과 김새롬이 '2024 인테리어 특집2'에 출연, 가구별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이날 방송은 '2024 인테리어 특집2' 특집으로 2인·3인·4인 가구별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김숙은 "이제 남들과 똑같이 사는 시대는 지났다. 가족 구성원에 적합하게 인테리어를 해서 집을 100% 활용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고 말하며 각 가구별 홈스타일링과 알짜 팁을 공개한다. 복팀에서는 홍석천이 출격한다. 홍석천의 등장에 김숙은 특별히 반가워하며 "K본부 12기 개그맨 동기이다. 홍석천씨가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내가 은상을 수상해서 같이 개그맨이 됐다"고 밝힌다. 이에 홍석천은 "20대의 김숙씨 눈빛은 살벌했다. 사투리까지 써서 되게 거칠었다"고 회상하자 김숙은 "나름 챙겨줬더니, 관두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찬원 "두꺼운 안경 때문에…" '한끗차이'서 콤플렉스 공개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가수 이찬원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공개한다. 10일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에서는 극단적 회피 심리로 멀쩡한 아이를 죽인 '아동 뺑소니 유기 사건'의 엽기적인 진실을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회피 VS 정면돌파'를 여덟 번째 심리 키워드로 다룬다. 거짓말이 쌓이고 쌓여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은 '양치기 소년'과 죽었다 살아난 뒤 인생이 180도 뒤바뀐 '2천억 그림 천재'의 극과 극 심리를 들여다보며,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는 일생일대의 상황에서의 선택이 운명을 어떻게 바꿔놓는지에 대해 들여다본다. 첫 번째 사건 속 한 여성은 약속 시간에 한참 늦은 남자친구로부터 "급하게 오다가 차로 어린애를 치었다"라는 황당한 변명을 듣게 된다. 그런데 같은 시기, 길에서 받은 아동 실종 전단지 속 날짜가 남자친구가 말한 교통사고 날짜와 일치했다. 이를 미심쩍어한 여자친구의 신고로 결국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남자친구는..
북미가 감동하고 유럽이 감탄한 퍼스트 디센던트 '얼티밋 버니'잘 만든 캐릭터 디자인 하나가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넥슨의 효녀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지난 7월 2일 출시한 넥슨의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연일 좋은 성과를 보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출시 첫날부터 글로벌 매출 1위와 동시접속자 23만을 기록하더니 출시 후 첫 주말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6만 5천 명을 돌파했다.흥행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는 퍼스트 디센던트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이 꼽힌다.워프레임이나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비롯한 기성 루트슈터 장르 게임과는 다르게 수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캐릭터들이 많아 보는 맛이 있다는 평이다.수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버니'다. 출시 전부터 화제의 중심이었던 버니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상징하는 캐릭터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다.버니의 인기는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캐릭터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조회수를 보면 버니가 9일 기준 152만 회로..
'4억 로또' 동탄 아파트 1순위 청약에 16만6000명 몰려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대에 들어서는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아파트 1순위 청약에 11만60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대 약 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청약자들 사이에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아파트는 이날 18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1만6621개의 청약통장을 받았다. 평균 경쟁률은 627대 1이다.이 단지는 동탄역 인근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인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2㎡형 기준 5억9423만~6억8237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 맞은 편에 위치한 '동탄역 반도 유보라아이비파크 50'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 84㎡형이 지난달 23일 9억8500만원(18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약 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이에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에선 278가구 모집에 1만8..
적자 전환에도 웃는 하림지주…계열사 이익 상승에 반등 자신감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하림지주가 글로벌 종학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앞으로 핵심·신규 사업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9일 하림지주에 따르면 회사는 식품·가금(포장육 등) 사업의 경우 시설 투자를 토해 품질 차별화에 나선다. 양돈 사업은 계열화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사료·축산사업의 경우 고품질 사료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0.3%씩 성장해 나가는 만큼, 해외 영토를 더욱 넓힐 경우 관련 매출을 더욱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통·신사업의 경우 미래 사업 기반 투자에 나서 성장 동력을 확보키로 했다. 여기엔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 투자도 포함돼 있다. 특히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모바일로 움직이려는 경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사회관계망서..
'16회 한국장로교의 날' 남서울교회서 26개 교단 한목소리 냈다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한국 장로교회 26개 교단이 한자리에 모여 장로교회의 연합과 공동체의 책임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9일 서울 영등포구 남서울교회에서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개최했다. 한국장로교의 날은 2009년 존 칼빈의 탄생 5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일인 7월 10일로 제정됐다. 16번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하루 전인 이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롬 12:11)'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장총 26개 회원 교단 총회장·총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장총 대표회장이자 대회장인 천환 목사는 대회사에서 "한국교회는 세속화와 탈종교화의 심각한 도전과 교세감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복음의 진정성과 그리스도인들의 신실함으로 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장로교회의 연합에 전심전력할 것과 거룩한 교회로서 공공성 강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실한..
[여행 브리핑] 하나투어, 내년 설 연휴 '한-일 크루즈' 한정 판매 外◇ 하나투어, 1월·2월 황금 시즌 '한-일 크루즈' 한정 판매 하나투어가 내년 1월 설 연휴 및 2월 삿포로 눈 축제 기간 한정 운영하는 '설맞이 오키나와 크루즈', '홋카이도 눈 축제 크루즈' 상품을 판매한다. '설맞이 오키나와 크루즈' 상품은 설 연휴 기간인 2025년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단 1항차만 진행한다.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나하시, 이시가키 섬 등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179만원부터. '홋카이도 눈 축제 크루즈'는 내년 2월 초 삿포로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겨울 축제 '2025년 삿포로 눈 축제' 기간에 맞춘 상품이다. 2025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1항차 운영한다. 189만원부터. 6박 7일의 일정 동안 부산에서 출발해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를 관광하고, 서부 오타루에서 2일간 머무른다. 오는 31일까지 예약 시 1인당 30만원,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약 시 1인당 20만원 할인한다. ◇..
코레일 'GTX-C'노선 운영·보수 40년 간 담당아시아투데이 이준영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민자철도사업으로 건설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운영·유지보수 사업 대상자로 9일 지티엑스씨 사옥에서 사업참여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GTX-C노선 전 구간 열차운행, 역사 운영, 시설 유지보수, 철도차량 정비 및 관제 업무 등을 40년 간 수행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수도권의 남북을 관통하는 GTX-C노선은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수준 높은 서비스로 철도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는 경기도 양주 덕정에서 출발해 서울 청량리, 양재를 거쳐 군포시 금정역에서 갈라져 수원역과 상록수역까지 이어진다. 총 길이는 86.5km다. 주요 정차역은 의정부, 창동, 청량리, 양재, 정부과천청사, 인덕원, 금정 등으로 모두 환승역으로 계획 중이다. GTX-C노선이 개통하면 현재 10..
배민 "독일 본사서 '수수료 인상' 요구? 사실과 달라"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업체 우아한형제들이 요금제 개편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전 대표가 사임을 발표하기 전 모기업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로부터 수수료 인상을 요구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9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회사는 배달앱 화면 및 서비스 개편, 요금제 개편 등을 검토 중이다. 요금제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배달의민족의 중개수수료로 음식값의 6.8%(부가가치세 별도)를 받고 있는데, 이는 쿠팡이츠(9.8%), 요기요(12.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요금제 개편 검토는 이국환 전 대표가 지난 2일 사임을 발표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전 대표의 사임 발표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연결기준으로 수익성이 크게 됐음에도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제 연결기준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은 2조 9471억원(2022년)에서 3..
쿠팡 회비 인상 한달앞… 유통가 '탈팡족' 규모에 촉각쿠팡의 기존 유료 회원 멤버십(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내달 7일부터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월회비 인상에 부담을 느낀 와우 멤버십 회원들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며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쿠팡의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선보인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파격 할인가 등의 혜택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대규모 이탈은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9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월 13일부터 신규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상된 금액을 받고 있다. 기존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요금 인상 안내는 지난달 종료했다. 이에 따라 8월 7일부터는 신규·기존 회원 모두 인상된 월회비를 납부해야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 때부터 향후 쿠팡 이용자 수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알테쉬(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쉬인)로 불리는 C커머스 공격 바람에 국내 이커머스..
삼성화재에 부는 '女風'… 여성 임원 비중 17% 업계 '최고'삼성화재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주요 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의 여성 임원 비중이 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포인트는 관례적으로 여성 임원의 몫이었던 소비자관리·브랜드 등 부서에서 벗어나, 투자·글로벌·전략·장기보험 등과 같은 핵심 부서에 여성 임원들이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 사외이사도 이례적으로 2명을 배치해 여성 인재를 적극 중용했다. 삼성화재 여성 임원 비중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게 된 시기는 2019년 이후다. 최영무 전임 사장, 이문화 현 사장 등 '내부 출신' CEO(최고경영자)들이 삼성화재를 이끌게 된 후로 여성 임원 비중이 2배 가량 늘어났다. 조직 장악력과 내부 이해도가 높은 만큼, 능력있는 여성 인재들을 적극 발탁할 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삼성 특유의 '성과주의' 기업문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DB손해보험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B손보 내 여성 임원은 전무(全無)한 실정이다...
"동반 성장의 길"… 인재양성·환경보호 팔 걷은 한국P&G섬유 유연제 '다우니'와 섬유 탈취제 '페브리즈' 등으로 알려진 한국P&G가 브랜드 육성 못지않게 인재 양성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내부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의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승진 기회 역시 제공한다. 본사가 전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만큼 그 네트워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회사와 직원 모두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각국의 본사를 거치며 입사 22년 만에 대표직에 오른 이지영 한국P&G 대표 역시 회사의 지향점을 따라 미래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9일 P&G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가 운영한 'P&G 리더십 아카데미'에 전 세계적으로 2만7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준비된 커리큘럼을 수강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P&G의 한국법인인 한국P&G 역시 해당 커리큘럼을 제공받은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본사 직원 16%가 해외 주재원 근무 기회를 부여받았다. 한국P&G의 지향점은 회사의 승진..
동양·ABL 품는 우리금융, 생보업계 지각변동 예고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패키지 인수를 추진하면서 생명보험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산규모를 합치면 생보사 6위권에 안착할 수 있어서다. 앞서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보험사 인수합병(M&A)은 보험업계 순위 재편으로 이어졌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으로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4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통합해 출범한 KB라이프는 8위에 각각 올라섰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가 업계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최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직 매입가에 대한 부분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를 마무리한 이후 구체적인 인수 조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한 후 합병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동양생명의 자산은 32조4402억원, ABL생명의 자산은 17조4707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자산을 단순히 합산한 수치는 49조9109억원으로, 단숨에 업계 6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생보업계 자산 순위는 삼성생명(280조4704억원), 교보생명(116조799억원), 한화생명(113조6177억원), 신한라이프(57조5952억원), NH농협생명(53조8435억원) 순이다. 현재 6, 7위인 미래에셋생명(32조3330억원), KB라이프(31조7923억원)보다도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는 셈이다. 동양생명은 특히 영업 채널에서 강점을 지닌 곳이다. 보험대리점(GA)과 방카슈랑스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GA 채널의 판매 비중이 보험사 순위 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금융지주 계열사가 아님에도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생보업계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우리금융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에서 방향을 틀어 동양·ABL생명을 주목하는 이유다. 우리금융 입장에서도 지난 2014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보험업에 다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가장 약했던 우리금융이 보험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동양생명·ABL생명이 가장 좋은 매물일 것으로 보인다"며 "KB금융이나 신한금융이 가져갔던 것처럼 좋은 매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격 메리트를 생각할 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 "올림픽 때 선수들과 최대한 눈 많이 맞출 것"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뛴다. 박인비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할 때는 대회를 치른 뒤 바로 현지로 가서 이런 곳에 처음 와 보는데 이제 정말 올림픽이 시작이구나라는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다"며 선수위원이 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선수와 만나 눈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올렸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서는 금메달을 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됐고 한국의 IOC 선수위원 후보로 뽑혀 올림픽 기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인비는 "이번에 선수로 출전해 경기하는 것은 아니어서 부담감은 없다"며 "관련 조언을 받아보니 많은 나라 선수가 있으니까 여러 나라 인사말을 한마..
가스공사, 고환율에 줄어들지 않는 재무 부담아시아투데이 이서연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고환율로 인한 재무부담을 좀처럼 덜어내지 못하고 있다. 가스요금 인상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원·달러 강세가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누적 외화환산손실만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의 달러부채는 2021년 15조2282억원, 2022년 18조9221억원에 이어 지난해 17조5226억원을 기록했다. 외화환산손실도 2021년 3763억원, 2022년 2488억원에 이어 2023년에는 1488억원에 달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해외 사업의 환산수익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지만 운전자금과 달러부채 증가에 따른 총 부채 증가 규모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의 외화 부채 중 달러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90%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대금이 오르고 차입금, 외화부채 규모가 증가한다. 실제 원료수급비용을 살펴..
'웰컴 투 장미골' 손태진, '곰취 브리또' 도전 "내 원래 일상"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웰컴 투 장미골' 손태진이 야심찬 신메뉴 '곰취 브리또'를 선보인다. 9일 방송되는 MBN '웰컴 투 장미골' 6회에서는 '사장즈' 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과 '특별 알바' 공훈이 장미골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조식과 새로운 손님들을 맞이하며 겪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담긴다. 조식의 양식 부분을 담당하게 된 손태진은 인제의 특산품인 곰취를 이용한 '곰취 브리또'와 또 다른 인제 특산품인 블루베리를 이용한 '아사이볼'을 메뉴로 선정해 기대감을 일으킨다. 이어 "내 일상이 원래 이랬던 것 같아"라며 너스레를 떨던 손태진은 '곰취 브리또' 재료를 준비하며 '타이머 댄스'를 추는 등 설렘을 내비치지만, 잘 말아놓은 브리또를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딴짓을 하다 연신 까맣게 태워 먹는 숨겨진 허당미를 마구 발산한다. 손태진이 다른 메뉴에 정신이 팔리면서 불 위에 올려놓은 브리또를 잊어먹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것. 이때 '녹장금' 에녹이 3번 연속 브리..
'지리산 야생차와 20년' 화엄사 구층암 덕제스님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화엄사 대중전에서 좀 더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구층암은 모과나무를 다듬지 않고 그대로 기둥으로 쓴 고즈넉한 암자다. 이곳에는 지리산 야생차로 20년 가까이 차를 만든 장인 덕제스님이 머물고 있다. 덕제스님은 조계종 원로의원(화엄사 회주) 종열스님을 1995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2007년 9월부터 현재까지 구층암 주지를 맡고 있다. 2005년 직접 차를 만든 이후 승려로 삶 대부분을 차와 함께했다. 최근 구층암에서 만난 덕제스님은 차나무도 생명인 이상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산 차는 중국 차만 못하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를 맑게 하고 건강에 좋은 차를 누구나 물처럼 마셨으면 좋겠다며 차는 "격식 차릴 것 없이 편하게 마시라"고 권했다. 다음은 덕제스님과 나눈 대화다. -직접 차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 "출가 후 스님들이 녹차를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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