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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Author at 뉴스벨 - Page 183 of 520

아시아투데이 (10400 Posts)

  • [아투포커스] 물가 상승에 악순환 지속···유통업계 요금 '줄인상'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올해 하반기에도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와중, 유통업계에서도 서비스 이용 금액을 잇달아 인상하는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원자재값을 비롯해 인건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오르면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지만 소비자의 부담이 더욱 커져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유료 멤버십 '와우 멤버십'의 월 회비 인상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7일부터는 기존 4990원에서 58% 오른 수준인 7890원을 멤버십의 요금으로 받게된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상된 요금을 받아오던 회사는 이번 인상을 통해 이전보다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배달 서비스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업주 대상으로 중개 수수료를 올리며 인상 릴레이에 합류했다. 회사는 다음달 9일부터 배민1플러스의 중개이용료율을 기존 6.8%에서 9.8%로 변경한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무료배달 경쟁이..
  • 한화오션, 협력사 '디섹T&S' 인수…"7년만에 다시 품는다" 아시아투데이 김유라 기자 = 한화오션이 7년 전 매각했던 선박 설계 자회사 디섹의 사업부문 일부를 다시 인수한다. 한화오션은 지난 5일 디섹티앤에스(디섹T&S)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16년 말,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디섹을 매각한 바 있다. 디섹은 지난 2022년 사업부문 가운데 품질과 검사 부문이 분리됐으며 계열사 형태로 디섹T&S가 새로 출범했다. 이후 디섹T&S는 한화오션의 협력업체로서 선박의 품질검사와 비파괴검사를 담당해왔다. 한화오션은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디섹T&S 인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디섹T&S는 지난해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1288% 상승한 실적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존 한화오션의 품질 및 비파괴검사를 담당한 디섹 T&S를 인수해 안정적인 생산체계..
  • '낙하산' 반대 외치는 발전사 노조…커지는 '내부인사' 목소리 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한국전력 산하 발전 5사가 후임 사장 인선을 본격화한 가운데 내부에서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해서 발전산업에 대한 이해과 지식이 풍부한 발전사 내부 인사가 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10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서부·중부발전 노동조합은 다음주 후임 사장 인선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들 3개사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전력연맹) 소속으로, 전력연맹에는 한전과 한전 자회사 10개사가 가입돼 있다. 3개사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후임 사장으로 정치권 등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내부 인사를 희망하는 의견을 낼 방침이다. 조인호 서부발전 노조위원장은 "동서·중부발전과 함께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며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내부 인재가 후임 사장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관 동서발전 노조위원장도 "전력연맹 소속 3개사는 10일 오후 2시 회의를 연..
  • 메르세데스-AMG 루이스 해밀턴, 베르스타펜 꺾고 F1 영국 GP 우승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의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 7일 열린 포뮬러원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스 해밀턴은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레이스에서 52바퀴의 서킷 306.198㎞를 1시간22분27.059초로 주파해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을 꺾고 피니시 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번 우승으로 루이스 해밀턴은 자신의 통산 우승 횟수를 104회로 늘렸다. 메르세데스-AMG는 지난 11라운드 조지 러셀의 우승에 이어 2라운드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루이스 해밀턴은 12시즌 연속으로 영국 그랑프리 포디움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메르세데스 F1팀 소속으로 150번째 포디움을 차지한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토토 울프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 팀 총괄은 "영국의 가장 상징적이고 성공한 드라이버와 함께 영국 관중들이 가득한 실버스톤에서 우승을 달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 해밀턴은 "..
  • 이통 3사, 2분기 실적도 주춤…비통신 분야로 실적 개선 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올해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익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통3사의 주 사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정체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의 영업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각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위해 비통신 영역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통3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조3271억원) 약 4.4%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각사별로 SK텔레콤은 매출 4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최근 고가요금제 가입자 증가 효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1%qoq 올라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의 실적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T는 영업이익 5260억원,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
  • 10명 중 3명 "하반기 집값 오를 것"…하락 전망은 21%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올해 하반기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이들이 10명 중 3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 10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상승을 전망한 비율은 35.50%였다. 이는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21.21%)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전망 조사(상승 30%·하락 25%)와 비교해보면 집값 상승·하락 전망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은 '집값이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보합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가장 많은 43% 비중을 차지했다. 상승과 하락 전망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05%)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중심지..
  • 목동 재건축, 6단지부터 스타트…사업 가시화에 집값 들썩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신사가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가장 먼저 목동6단지가 스타트를 끊었다. 최근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현재 최고 20층 1368가구 규모의 목동6단지는 최고 49층 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재건축된다. 이어 목동14단지가 두 번째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최고 60층짜리 5007가구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정비계획을 공람한 목동4단지도 최고 49층, 2384가구로 재건축된다.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는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비슷한 시기에 건립한 서울의 대표적 노후 단지로, 지난해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 단계를 통과하며 5만30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목동1·2·5·9·10·11·13·14단지 등 대부분 단지들이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일대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
  • 서울관광재단,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 개관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10일 고속터미널(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는 고속터미널역과 고투몰 인근 도보 1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관광안내센터를 둘러본 한 외국인 관광객은 "강남 고속터미널 내에도 즐길거리가 많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특히 비가 오는 연결통로가 잘 갖춰진 안내센터에 방문해서 편리하게 안내를 받고 다음 일정을 계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고속터미널과 세빛섬은 강남권역의 관광메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지역"이라며 "관광안내센터의 개관으로 내국인 방문객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초를 즐기고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하여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협회장,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2조 매출' 복귀 외친 한세실업, 주력사 반등에 웃음 짓나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올해 매출 2조원와 영업이익 1800억원을 목표로 내건 한세실업이 실적 반등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패션 소비 침체로 울상을 지었다면 올해는 다르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회사의 주력 고객사인 '갭'의 선전이 연출되며 목표 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2분기에 4509억원의 매출과 4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6% 신장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은 0.2% 오르는 사이 영업이익이 6.2% 상승한 바 있는 회사는 이로써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상승을 거두게 된 셈이다. 상반기 회사의 반등은 주력 고객사로 꼽히는 미국의 패션기업 갭이 올해 들어 예상 밖의 선전을 거둔 덕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세실업의 전체 고객사 매출에서 갭과 회사의 브랜드 '올드 네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알려졌다. 실제 갭은 1분기에 1억58..
  • 차은우, 워터밤 출격에 남성 팬들마저 취했다 "'완벽하다'는 말로 부족"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워터밤에서 남성 팬들마저 사로잡은 '남신' 미모를 자랑했다. 차은우는 지난 5~7일까지 진행된 '워터밤 서울 2024'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차은우는 페스티벌 첫날에 참여해 관객들과 즐겼다. 이날 차은우는 첫 솔로 미니 1집 타이틀곡 '스테이(STAY)'의 록 버전을 비롯해 여러곡을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가 봐도 잘 생겼다" "여자 관객보다 남자 관객들의 소리가 더 크다" "'잘 생기고 완벽하다'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차은우가 워터밤에 등장하니 뮤비 같다" "남자도 반하는 외모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인기 애니 '슈퍼배드 4' 스페셜 팝업, 17일 DDP 오픈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4'의 스페셜 팝업 공간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방탄소년단(BTS)과 손잡은 '방탄소년단 미니언즈 캐릭터' 3D 포토존을 경험할 수 있어 K팝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내 수입·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이번 스페셜 팝업 공간은 'DDP 여름축제: 디자인 바이브'의 첫 번째 협업 콘텐츠로 오는 17일부터 운영된다. '왕왕크 에이전트 미니언 상륙존' '악당 전담 처리반 AVLK-훈련센터' '슈퍼배드한 파피의 덕룸' 'BTS 미니언즈 온 더 스테이지'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될 스페셜 팝업 공간에서는 이번 작품에 새로 합류한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극중 무대들의 직접 체험이 가능해 '슈퍼배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3편에 이어 7년만에 돌아온 '슈퍼배드 4'는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개봉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엿새동안 1억 2260만 달러(약 1694억 원..
  • [취재후일담] '상저하고' 전망 무색한 배터리업계…'잇몸'으로 버틴다 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워낙 업황이 어려우니까…회복이 언제 될지도 모르겠네요"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이면서 배터리 업계 부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만해도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점점 예상 시점이 미뤄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진이 끝나면 본격적인 전동화로 더 큰 성장이 전망되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배터리 3사는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세액공제를 빼면 사실상 영업 손실을 기록했고, 삼성SDI도 이익 감소가 전망됩니다. SK온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진은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길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유럽지역은 환경 규제 완화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또 투자를 집중했던 북미 또한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
  • 태고종 6대 원로의회 의장에 전 총무원장 호명스님 선출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 제6대 중앙원로의회 상반기 의장에 전 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선출됐다.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10일 열린 제6대 중앙원로회의에서 호명당 운설스님은 상반기 원로회의 의장으로 추대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는 원로의원 18명 중 16명이 참석해서 성원됐다. 상반기 의장단 선출·구성에 대한 건과 승정원 승정 추대의 건을 처리했다. 27대 태고종 총무원장을 지낸 호명스님은 28대 집행부에서는 원로의원으로 활동 중이었다. 호명스님은 성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선암사에서 1964년 사미계를, 1974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 사업부장, 종무조정실장 및 종단사간행위원, 중앙종회의원, 종책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북부교구종무원장, 노원불교사암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상반기 수석부의장에는 지현스님(전 호법원장)이, 차석부의장 성오스님(전 행정부원장)을 추대됐다. 의장단의 임기는 2년이다. 호명스님은 취임사에서 "..
  • "수도권 아파트는 안전자산?"…2000년 이후 연평균 6.78% 상승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이 2000년 이후 연평균 7%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평균 6.78% 상승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3.41%)의 2배 수준이다. 특히 2000년 이후 작년까지 24년 동안 연간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한 경우는 6차례에 불과했다.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컸던 해는 2002년으로, 전년 대비 29.27% 올랐다. 가장 최근의 호황기였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2.51%, 25.42%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가 본격화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4.66%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8.02% 떨어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시장 부침은 있지만 서울·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장기적으로 집값이 우상향하는 안전 자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업스테이지, 프렌들리AI와 솔라LLM 번역모델 인프라 구축 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업스테이지가 프렌들리 AI와 손잡고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기반의 번역 모델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LLM을 파인튜닝(미세조정)한 한국어-영어 번역 특화 모델을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공개했다. 단순 문장 번역을 넘어 전후 문맥을 종합해 의미를 추론하고, 대화의 맥락과 흐름까지 파악하는 딥러닝 번역이 특징이다. 기계번역 평가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메타의 '플로레스' 벤치마크 평가에서 오픈AI의 GPT-4, 딥엘(DeepL) 등을 뛰어넘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일일 최대 10만여 건에 달하는 번역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프렌들리AI의 '프렌들리 전용 엔드포인트'를 도입했다. 트래픽 부하에 따라 GPU 할당량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자동 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서비스 운영을 자동화하고 GPU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최고..
  • 또 무시된 절차…축구협회 불신만 더 키웠다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또다시 절차상 투명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비난의 화살이 정몽규 회장에게로 향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동안 돌고 돌아 급작스럽게 홍 감독을 선임한 것은 정 회장 체제가 가진 본질적 한계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력강화위원회 등 표면적 시스템도 결국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감독 선임 작업에서 '전권'을 받은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의 면접을 진행하지 않은 사실을 에둘러 인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 이사는 전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홍 감독을 면접하는 대신에 "간곡히 부탁을 드린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홍 감독에 관한 정보는 충분했다고 하지만 공식적인 면접이 없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는 절차상 문제를 또다시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는 지난 8일 홍 감독 선임 발표 때도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해야 하지만 외부로 알려지..
  • 고려아연·영풍, 경쟁적 지분 매입에 소송전까지… 갈등 장기화 양상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고려아연 최씨일가와 영풍 장씨일가가 고려아연 지분을 놓고 매입 경쟁 중이다. 수량을 떠나 양 가가 동원할 수 있는 각각의 우호세력들이 수시로 사들이면서 본격적인 세력 대 세력 싸움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여기에 영풍 석포제련소의 황산 취급대행을 맡아 온 고려아연이 계약을 갱신 하지 않겠다고 하자 영풍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 장기화가 예고 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 에이치씨, 씨케이등의 법인은 지난달 수 차례에 걸쳐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했다. 장형진 영풍 고문과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 장세환 전 서린상사 대표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써키트는 총 8984주, 장형진 고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씨는 3208주, 장세준·장세환·장혜선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씨케이는 2700주를 매입했다. 이상 회사들의 지분 매입은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지어졌다. 이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친인척인 최..
  • "그냥 쉽니다" 3040세대 급증…청년고용 '비상등' 아시아투데이 이충재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홍 모씨(43)는 4년 넘게 집에서 쉬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때부터 놀기 시작했는데, 오전에는 주식을 하고 오후에는 그냥 집에서 누워 있다"는 것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우동가게를 하다가 접은 문 모씨(37)는 "작년에 가게 문 닫고 1년 반째 쉬고 있다. 소비는 줄이고, 오피스텔 월세로 120만원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한 질병이 없으면서도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1년 전 보다 12만 9000명(5.7%)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쉬고 있는 인구는 20대(10.6%), 30대(11.4%) 40대(13.7%) 등에서 크게 늘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 동향'은 차갑게 식은 내수경기로 인한 고용 한파를 체감하게 하는 수치들로 가득했다. 특히 고령층 중심의 취업자 확대 속에 청년층의 고용 둔화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지표 보다 '고용의 질' 측면에서는 더..
  • 강남 재건축 대어 '청담르엘' 공사 중단 없다…조합·시공사 갈등 '봉합'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청담르엘'(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공사 중단 우려를 딛고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공사비 증액을 두고 새로운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 롯데건설간 갈등이 불거지며 시공사가 '공사 중단' 으름장 까지 놨지만, 양 측간 대의적 합의가 이뤄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청담르엘 재건축 조합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협의를 이어온 끝에 최근 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와 체결한 기존 공사비 증액을 원안대로 준수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공사비 청구를 최소화하고, 일반분양 지연에 따라 발생한 비용도 일정 부분 감내하기로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추가 공사에 따른 공사 기간·공사비 등에 대해 서로 원만히 합의하기로 했다"며 "서울시의 공사비 코디네이터 제도와 강남구청 중재로 합의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고 말했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서울 강남권에..
  • 中企 "LH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 협조해야"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중소기업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에 대해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LH 사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LH는 2023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약 9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라며 "LH의 위상과 중소기업 지원 성과 등을 고려하면 자주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는데 그동안 소통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다행히 2020년 7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에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공사용자재 직접구매는 중소기업의 하청업체 전락을 막고 부당 하도급 거래와 저가격·저품질의 외국산 자재 유입을 방지하는 효과적인 판로지원 제도"라며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제도를 통해 최소한의 제조 기반이 확보될 수 있도록 LH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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