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검·경 '양갈래 수사'…국무위원 소환에 경찰청장·서울청장 구속영장 신청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계엄 발령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했고, 경찰은 공조수사본부(공조본)로 몸집을 불려 계엄 사태의 전말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2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 참가한 조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특수본은 조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조 장관을 시작으로 당시 국무회의 참석했던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같은 날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특수본은 지난 10일 현역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여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조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불렀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김용현..
22골 日쿄카와 2관왕, 박길영 WK리그 올해의 감독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일본 여자축구 공격수 코카와(경주한수원)가 올해의 공격수와 득점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마무리했다. 여자실업축구(WK)리그 올해의 감독상은 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에게 돌아갔다. 코카와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초중고대일반부 전체 시상식에서 WK리그 올해의 공격수상과 득점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WK리그에 데뷔한 쿄카와는 첫해 28경기에서 22골을 넣는 대활약을 펼쳤다. 엄청난 적응력으로 시즌 중반 이후 맹활약했다. 앞서 WK리그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뽑은 리그 최우수선수(MVP)상도 수상했던 코카와는 "리그 선수와 지도자들이 주시는 상을 받아서 너무나 기쁘다"며 "팀이 더 성장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번(28번)의 숫자만큼 골을 넣고 싶다고 농담처럼 말했는데 내년에는 28골을 달성해서 다시 이 자리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수·코치들의 추천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 콘퍼런스 개최...일화 등 소개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고 영산 조용기 목사(1936~2021)의 3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목회자 콘퍼런스가 12일 오전 10시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 성전에서 열렸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 목회자와 교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콘퍼런스는 조용기 목사를 지켜본 이들의 간증과 조 목사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사회자 순복음도봉교회 김용준의 통성기도를 시작으로 영산글로벌미션포럼 상임이사 김영도 장로의 대표기도, 이영훈 담임목사의 인사말로 진행했다. 박명수 서울신학대학교 교수가 '영산 조용기 목사와 교회부흥', 김호성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의 '영산 조용기 목사의 신학이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 등 발제와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윤형주 장로와 김형근 순복음금정교회 목사의 간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눈에 띄는 간증은 1960~1970년대 송창식·조영남·김세환과 같이 세시봉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첫 태극마크 달고 기뻐서 울고, 슬퍼서 울었다"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축구의 생명은 골이다. 대부분의 골은 발로, 그리고 헤드업으로 만든다. 그런데 0.1%의 골은 다르다. 무릎으로, 어깨로, 허벅지로 말하자면 온 몸으로 만든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골잡이로서의 감각을 타고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득점이다. 한국의 '게르트 뮐러' 이태호(63)가 그런 선수였다. - 근황은. "프로축구는 2002년 대전 시티즌 감독에서 물러난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몇 군데 팀을 맡았고 2017년부터 충북 음성에 있는 강동대 축구부에서 일하고 있다. 창단 감독이자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다." - 어떻게 축구를 시작했나. "대전이 고향으로, 4남 1녀 중 막내였다. 어려서 매일 골목에서 동네 축구를 했다. 특별 활동 시간에 축구를 많이 했는데, 선생님이 '태호는 축구하면 잘하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5학년 때 축구부에 들어갔다." - 롤모델은 누구였나. "1971년부터 시작한 박스컵(박대통령컵) 국제축구대회가 제 꿈의..
'주민 건강 책임지는' 청도군 건강증진사업 상복 터졌다아시아투데이 박영만 기자 = 경북 청도군이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보건서비스 사업이 여러 평가대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12일 청도군에 따르면 우선 '2024년 경북도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장년층과 자살 유족을 대상으로 2건의 공모사업 선정과 '생명존중 안심마을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청도군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은 '2024년 경북도 건강마을 조성사업 성과대회'에서 2년 연속 시범사업 분야에 대상을 수상했다. 건강마을 조성사업 유공자로 청도읍과 각북면, 운문면에서 각각 도지사 표창 3명, 경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상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마음학교 기억행복문열기(기행문)'는 주민 건강증진을 위..
[르포] "이젠 친구랑 치고받고 싸우지 않아요"…'마음읽기'로 학폭 예방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자기 마음을 이해하면 타인도 이해할 수 있어요." 지난 10일 대구 지산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의 '마음학기제' 수업시간. 학생들은 수업 시작부터 안예은의 노래 '문어의꿈'을 신나게 부르며 노래 속 문어의 불편한 감정을 찾아냈다. 이어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우울하고 불편한 마음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라고 하자, 학생들의 저마다 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앞다퉈 말한다. "좋아하는 과자를 먹으면서 유튜브를 봐요", "혀에 불이 날 정도로 매운 걸 먹거나 인형을 막 때려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등 각자 다른 해소법에 친구들은 웃기도 하고 "OO이의 방법은 저도 써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등으로 공감하기도 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시범운영 중인 '마음학기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대책으로 실시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코로나 팬더믹 이후 학교폭력과 교내 갈등 등이 증가하자, '..
무안군 마을공동체 엄마학교 ‘마마학당’ 성공적 운영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올해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체 엄마학교'마마학당'을 성공리에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번 '마마학당'을 통해 농촌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고, 지역 내 문화복지센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마마학당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동아리 활동으로 계속 이어져 지역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 마마학당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읍면 문화복지센터에서 노래교실, 댄스, 장구, 요가 등 활동을 이어갔고 마마학당 학생이 아닌 주민들도 참여하며 회원 수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 10월에 읍면과 읍면, 마을이 모여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준공지구 동아리 사업성과 발표회 '난리난리'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3기까지의 마마학당 졸업생, 평균 나이 85세의 90명의 엄마들이 모여 결성한 '마돈나'의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마돈나'는 마마학당 교가인 '내 나이가 어때서'를 원..
유니시티코리아, 전방위 스포츠 후원…'스포츠 마케팅' 효과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유니시티코리아가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 '팀 유니시티(TEAM UNICITY)'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국내 주요 스포츠 구단 및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공 등을 통한 후원으로 국내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면서 관련 제품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어서다. 유니시티코리아는 12일 국내 프로야구 대표 선수인 프로야구선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박찬호(KIA 타이거즈), 김형준(NC 다이노스)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협약신은 지난 2일 유니시티코리아 서울 DSC에서 열렸다. 이에 따라 유니시티코리아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관리를 돕기 위해 다양한 건기식을 제공한다. 후원 제품은 '바이오스 라이프 이 에너지', '조인트 모빌리티', '비전 에센셜 플러스' 등으로 선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관리를 도움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세계적 권위의 인폼드-초이스(Informed-C..
[속보] 尹 "국방장관에 선관위 시스템 점검 지시"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속보] 尹 "국방장관에 선관위 시스템 점검 지시"
[속보]尹 "선관위 등에 北 해킹 공격…국정원 시스템 점검 거부"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속보] "선관위 등에 北 해킹 공격…국정원 시스템 점검 거부"
미 물가 반등세 불구, 연준 12월 금리인하 확실시...나스닥, 사상 첫 2만 돌파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9월 2.4%로 둔화했다가 10월 2.6%로 오른 데 이어 11월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월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중순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넘어 마감했다. ◇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 반등세...근원 CPI, 3.3% 10월과 동일 전문가 예상치 부합, 월가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미국 물가지수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7∼10월 4개월간 0.2%를 나타냈다가 11월 들어 0.3%로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10월 상승률과 같았다. 전월 대비 근원 지수 상승률은 0.3%로, 8월 이후 4개월째 같은 수치..
"패션으로 한판 붙자!" 인피니티 니키, 드레스업의 한계 '초월'옷 입히고 코디하는 게임을 마지막으로 해본 게 언제였던가. 주니어 네이버가 살아있던 시절, 플래시 게임으로 옷 입히기를 가끔 했던 기억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전혀 해보지 않았다.그래도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꾸미는 데는 큰 관심이 있어서 돈이 없는데도 캐시샵에서 아이템을 이리저리 착용해보며 1시간 넘게 투자하기도 했다.그렇게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 제대로 된 드레스업 게임을 다시 만났다. 오픈 월드와 결합한 인피니티 니키는 어린 시절의 단순한 드레스업 게임을 초월한 지 오래였다.과연 2024년의 드레스업 게임은 어떤 경험을 선서할지 기대하며, 인폴드 게임즈가 개발한 니키 시리즈의 신작 인피니티 니키를 플레이해봤다.인피니티 니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을 때, 가장 기대했던 콘텐츠는 바로 ‘스타일리스트 대결’이었다. 대부분의 게임이 서로 싸우는 방식이라면, 이 게임은 패션으로 대결한다. 이 얼마나 낭만적이고 평화로운가.특히 학창 시절 웹툰 패션왕의 우기명과 윤혁주의 패션 대결을..
청소년 절반 이상 "딥페이크 성범죄 원인은 '장난'" 응답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청소년 10명 중 9명이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을 범죄로 인식했다. 특히 학생들은 딥페이크 성범죄 발생 원인(중복응답)을 '장난으로'(54.8%)를 1순위로 꼽아 예방교육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더 크게 가졌다. 교육부는 지난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중·고등학교 1~2학년 21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관련 청소년 인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학교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인식 정도를 보면,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는 응답자 97.2%가 '알고 있다'로 응답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발생 후 '불안함'을 느낀 이유(최대 2개 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 있어서'가 76%, '주변 사람이 가해자일 수 있어서'가 45.4%, '피해 시 대처 방법을 몰라서'가 29.7%로 집계됐다.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 있..
청도군, 2024년 공중위생·식품안전관리 2개분야 우수상 수상아시아투데이 박영만 기자 = 경북 청도군이 건강한 식문화 조성과 식품·공중위생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으로 군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청도군은 '2024년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2개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한 해 동안 공중위생관리 · 식품위생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시군 우수사례 공유 및 토론을 통해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군은 공중위생관리사업의 3개 분야 5개 지표 중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내실화, 공중위생업소 지도·점검률 및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사항 적발률, 명예공중위생감시원 운영 활성화로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식품안전관리 4개 분야 14개 지표 중 식품위생업소 지도·점검률 및 유통식품·농수산물 수거목표 달성률, 식중독 발생 관리율, 합동점검 참여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일환인 위생용품 지원 및 길라..
굿피플, 연말 맞아 케냐·방글라데시 등 국제 구호에 집중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산하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굿피플이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국제 구호에 집중하고 있다. 굿피플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홍수 피해가 집중된 방글라데시 마이멘싱주(州) 셰르푸르구(區) 날리타바리와 나클라, 네트로코나구(區) 모한간지 등 3개 지역의 이재민 2400가구에 1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키트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키트에는 쌀과 소금을 비롯한 식료품 6종과 영양 보충을 위한 식염포도당, 방한용품 등이 담겼다. 방글라데시는 연이은 집중호우와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재난으로 지금까지 146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10월에는 셰르푸르구와 네트로코나구에 홍수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죽고 6만3171가구가 고립되기도 했다. 굿피플은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케냐 나쿠루 카운티 수부키아 지역 농가 소득증대사업의 3차년도 성과 공유회 및 이양식을 진행했다. 지난 6일..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2036년 올림픽 유치위해 전문인력 양성해야"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윤강로(68)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은 국내 최고의 올림픽 전문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후 45년 동안 IOC 관련 업무에 매진했다. IOC의 위임을 받아 유치 희망도시 검증단으로 세계를 누비기도 했다. 세월만큼 국제 스포츠계의 인맥도 넓고 내부 사정에도 정통해 2008년 대한민국 최초로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공로훈장을 수상했다. -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가능성이라는 건 10%나 90%나 마찬가지다. 유치 의사가 확실하다면 얼마큼 효과적으로 전략을 세워서 일을 추진하느냐가 관건이다." - 무슨 이야기인가. "지금 경쟁 상대가 10개국이 넘는다. 옛날 식으로 유치 전략을 세우면 실패 가능성이 높다. IOC의 개최지 선정 기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 예전에는 경기장 시설, 교통 인프라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맞다. 그전에는 경기장 관중석 규모, 집적도 등을 높이 쳤다. 지금은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쪽..
[르포]어획량감소에 울상…그래도 성산항 어선-사람들은 '펄떡펄떡' 거린다아시아투데이 부두완 기자 = 제주 우도섬과 지미봉 사이로 성산항을 떠났던 어선들이 통통 거리며 한 두 척 들어오고 있었다. 지난 7일 새벽녁에 들어온 배들을 경매를 위해 하역작업을 서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작업을 하는 어부들의 얼굴은 대체로 밝지 않았다. 최근 어획량이 계속 감소하기 있기 때문이다. 성산항 성산포수협위판장에서는 새벽 6시부터 아침 8시30분까지 경매가 이루어진다.성산항은 갈치가 90% 이고, 나머지는 옥돔, 참복과 복 종류, 기타 어종이 시장을 채운다. 연간 어획액은 최고 1200억원 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어획량 감소로 올해 240억원이 줄어들것으로 성산항 사람들은 예상했다. 어획량이 감소한 탓인지 경매 시작전 어부들과 선주, 그리고 경매사와 도소매상까지 평소보다 더 긴장하며 지켜본다. 그리고 호루라기가 힘차게 불면 경매가 시작된다. 이때 현장은 숨 가쁘게 돌아간다. 빨강모자를 쓴 경매사들이 은밀한 손놀림이 바빠진다. 경매가 끝나면 어선명, 선주명, 어종 종류..
윤이나, 내년 LPGA서 뛴다…Q시리즈 8위로 출전권 획득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윤이나가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뛴다. 윤이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서 내년 시즌 LPGA투어 출전을 확정지었다. 윤이나는 이날 대회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이나는 이 대회 상위 25명에게 부여되는 내년 LPGA 출전권을 따냈다. 대회 첫날 공동 4위에 올라 수석 합격 전망을 밝혔던 윤이나는 2라운드 부진으로 30위까지 떨어지면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내년 LPGA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됐다.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사실상 안정권에 진입했고, 기상 악화로 하루 순연된 이날 경기에서도 버디 2개, 보기 1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를..
진각종 제32대 통리원장 능원정사 취임 "감동교화하자"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조계종, 천태종에 이어 한국불교 3대 종단인 진각종의 행정수반 통리원장에 능원정사가 취임했다. 대한불교진각종은 제32대 통리원장 능원정사 취임불사를 10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월곡동 총인원에서 봉행했다. 총인 덕일정사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날 행사에는 종의회의장 증혜, 현정원장 대원정사를 비롯한 진각종 정사·전수 및 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 조계종 사회부장 도심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지도자들과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총인 덕일정사와 4원장의 정공과 헌화 △삼귀명 △강도발원 △오대서원 △유가삼밀 △능원정사의 수행이력 소개 △봉행사 △취임선서 △취임사 △축사 △축연 △반야심경 봉독 △회향발원 △폐식사 순으로 진행했다. 능원정사는 취임사에서 "진각 80년을 목전에 둔 종단은 다..
선관위 "독립 헌법기관, 감찰 안돼" vs 감사원 "선관위 불법 저지를 수도"아시아투데이 임상혁 기자 = '직무 감찰' 권한을 놓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감사원이 헌법재판소에서 팽팽히 맞붙었다. 선관위 측은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감찰은 부당하다며 특히 지난 대선 선거 관련 자료를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감사원 측은 선관위 안에서도 불법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감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선관위가 감사원을 상대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의 첫 공개변론을 열었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등 사이에서 권한에 대한 다툼이 있을 경우 헌재에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앞서 지난 2023년 선관위에서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일자 감사원은 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찰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선관위는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다만 선관위는 감사 거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부분적 감사 수용 의사를 밝히고, 그해 7월~11월 조직·인사 전반에 대한 감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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